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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아들 의혹 나오자 “소설 쓰시네” 野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법사위 파행

    추미애, 아들 의혹 나오자 “소설 쓰시네” 野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법사위 파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을 제기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소설을 쓰시네”라고 말하면서 법사위가 정회를 거듭하다가 결국 파행에 이르렀다. 통합당 윤한홍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올해 서울동부지검장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차관으로 승진한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 그러자 추 장관이 “소설을 쓰시네”라고 발언했고, 윤 의원이 “국회의원들이 소설가냐”고 반발하면서 법사위 파행 사태가 시작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의원 간 설전이 이어졌고 결국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회의가 속개됐지만 통합당 의원들의 반발은 이어졌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추 장관이 사과를 못 하겠다면 회의를 이대로 마쳐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주장하는 사실관계에 대해 확신이 있으시다면 면책특권을 걷어 낸 뒤 주장하고, 그에 맞는 책임도 져 주시길 바란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법사위가 다시 정회되자 통합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의 교만과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추 장관이 국회만 들어오면 국회가 막장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후 법사위는 다시 열리지 못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추 장관은 통합당이 추진하는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지휘권 삭제 법안에 대해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입장에서 (검찰을) 통제하는 것은 민주적 통제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 김도읍 의원은 “법적 양심에 따라 수사하고 기소해야 하는 검찰조직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지휘를 통해 법적 책임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추 장관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검찰총장의 입김이 관여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질문에 “(인적 구성이) 깜깜이라는 문제가 지적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 일방적으로 위촉하고, 위촉한 위원에 대해서는 비공개하는 검찰 예규가 만들어져 있다”며 “검찰 수사를 민주적으로 통제한다는 취지가 반영되도록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심의위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표현했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9명 낙마 저격수서 표적 된 박지원… 대북관 검증 벼른 野

    9명 낙마 저격수서 표적 된 박지원… 대북관 검증 벼른 野

    인사청문회 저격수로 명성을 떨치며 9명을 낙마시키는 데 일조했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처음 검증대에 오른다. 미래통합당은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비롯해 ‘학력 위조’, ‘채무 문제’에 대한 송곳 검증으로 부적격성을 부각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통합당은 26일 국회에서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합동회의를 열었다. 정보위 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자도 청문회를 신경 안 쓰고 짓밟고 가겠다는 게 너무 노골적으로 나타난다”며 자료 제출과 증인 출석 등 비협조적 태도를 꼬집었다. 박 후보자의 대북관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은 과거 그의 발언을 ‘친북’으로 규정하고,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들어 정보기관장에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이를 의식한 듯 정보위 서면 답변에서 “형법만으로는 대남공작 대응에 한계가 있어 국가보안법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신뢰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북한의 (천안함)공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명박 정부가 햇볕정책을 반대하고 강경정책을 써서 이 꼴(연평도 포격 사건)이 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통합당은 ‘학력 위조’ 의혹도 추궁할 계획이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4년제인 조선대 학력을 제출했다가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 실제로 학업한 2년제 광주교대로 돌려놓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 측은 “육군본부 정훈감실 당번병으로 근무하며 허락을 받아 (단국대)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며 “합법적으로 편입하고 학점을 이수해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고 반박했다. 채무 불이행 의혹도 떠올랐다. 박 후보자는 2015년 8월 A씨에게 5000만원을 빌리며 연 5.56% 이자를 지급한다는 내용과 이듬해 8월 원금을 갚겠다는 차용증을 썼지만 채무를 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은 불법 정치자금 가능성을 제기한다. 유일한 증인으로 채택된 A씨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3년 전 특강 전문 등을 링크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국민의당 소속이던 그는 “저는 김이수(헌법재판관),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흠결이 있지만 국가 대개혁을 위해 통과를 시켜 주자는 주장을 해 왔다”고 밝혔다.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야당에 하고 싶은 말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주호영 ‘행정수도’ 입단속 안 통하는 野충청 의원

    주호영 ‘행정수도’ 입단속 안 통하는 野충청 의원

    여당발 ‘행정수도 완성론’이 일으킨 정치권 파장에 미래통합당 일각에서도 동조의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당 차원에서 함구령까지 내렸지만 지역 민심을 거스르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행정수도 완성 추진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사회적 공론화에 나선다. 이어 세종·충남·충북 등에서 지역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며 여론전을 펼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통합당 대전시당은 26일 성명을 내고 “행정수도 이전은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며 “모든 논의는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을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 당분간은 의견 표명을 자제해야 민주당의 의도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당부했지만 원외에서 공개적인 찬성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원내도 예외는 아니다. 통합당 충청권 의원 중 가장 먼저 행정수도 이전에 동조하고 나선 정진석 의원은 “(세종시가)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 거점도시가 되려면 ‘메가시티 세종’으로 행정수도 계획을 전면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정 의원은 세종과 이웃한 충남 공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같은 충청권이라도 세종과의 거리에 따라 온도 차가 있다. 충북 제천·단양의 엄태영 의원은 “민주당의 국면 전환용 카드일 뿐”이라면서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비충청권에서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부산 지역 장제원 의원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며 “통합당은 행정수도 완성론을 넘어 공공기관 대규모 지방 이전 등 논의를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배현진 “일하자더니 자리 휑”… 윤미향 등 ‘근태 불량’ 비판

    배현진 “일하자더니 자리 휑”… 윤미향 등 ‘근태 불량’ 비판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인 24일 빈자리가 많은 본회의장 풍경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을 지적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 하자던 집권여당 의원님들 일터 비우고 어디들 가셨느냐”며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본회의장 내 민주당쪽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의 자리가 휑하니 비었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변인은 “기습폭우로 인한 긴급재난상황으로 지역에 다급히 내려간 남부지방 지역의원들의 불가피한 이석을 감안해도 너무 비웠다”면서 “(‘일하는 국회법’이) 집권여당의 1호 법안이라고 크게 홍보했는데 국민들께서 국회가 위선적이라고 할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의혹을 받는 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따로 언급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특별히 위안부 할머니들 가부금 가로챘다는 의혹 받는 모 의원님, 국회가 가시방석 같느냐”면서 “지난 사흘, 회의만 시작한 뒤에는 도무지 뵐 수가 없어 따로 말씀 올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마무리됐다. 통합당은 법무부와 검찰 갈등, 집값 상승을 잡지 못하는 부동산 정책,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현안들을 집중 질의했다. 대정부 질문 도중 여야가 언쟁이 격화하면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현미 “집값 11% 올랐다”… 野 “어느 나라 살고 있나”

    김현미 “집값 11% 올랐다”… 野 “어느 나라 살고 있나”

    통합당 “김장관, 국민 인식과 동떨어진 발언”고개 숙인 정 총리 “부동산 문제 송구육사 부지, 주택공급 부지로 검토 안 해”서울 용산 정비창 주택공급 방안 질문에金 “용적률 상향 땐 더 많은 주택 공급될 것”“(한국)감정원 통계로 11%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내 집값 상승 수준을 묻는 미래통합당 서병수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자 야당 의석에서 “장난하지 마세요”, “뭐? 11%라고?” 등 야유가 나왔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별도 서면 논평을 내고 “김 장관은 어느 나라에 살고 있나. 국민들의 인식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진 발언으로 국민들은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인식 차이는 김 장관이 3년간 모든 주택의 가격 변화를 반영한 통계를 인용한 반면 통합당은 KB국민은행의 중위가격(전체 거래 아파트 가운데 중간에 있는 아파트값) 통계인 52%가 상승했다고 봐서다. 김 장관은 “과거 정부에 비해서 많이 올랐다고 알고 있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잉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승 국면을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통합당 김희국 의원으로부터 용산 정비창 주택공급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도시 전체의 용적률을 올리는 문제가 합의된다면 조금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토부는 서울 전체의 용적률이 올라갈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용산 정비창에 적용된 용적률로는 8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부동산 문제가 집중 질의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 장관은 고개를 숙였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장관도 “집값이 올라 젊은 세대와 시장의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통합당은 김 장관 경질도 요구했다. 윤영석 의원이 “국무총리의 해임건의권을 행사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정 총리는 “현재 김 장관은 부동산 문제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자 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저는 절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다”고 했다. 국무위원과 통합당 의원 간 논쟁도 있었다. 윤 의원이 “22번의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 없는 것으로 나타나서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하자 정 총리는 “이번 대책이 5번째”라며 “어떤 대책을 내놓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정책을 만드는 것까지 부동산 대책이라고 주장하는 건 조금 과도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열어 줬다. 정 총리는 공급 대책을 묻는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 “태릉 골프장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수일 내에 발표하게 될 공급 대책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민심 수습용 대책’이라고 추궁하자 정 총리는 “그건 거의 20년 전부터 민주당이 소중하게 추진해 온 정책”이라고 맞섰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도 호통과 고성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홍 부총리를 향해 “피 빨듯 세금만 더 거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모두발언에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비판하자 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집값 11% 올랐다”는 김현미, 야유 쏟아진 국회(종합)

    “집값 11% 올랐다”는 김현미, 야유 쏟아진 국회(종합)

    “유동성 과잉 공급으로 부동산 상승 막는데 한계” “집값 걱정 죄송, 절대 자리 연연 안해”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묻는 질문에 “11%가 올랐다”고 답변해 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김 장관은 “집값이 오름으로 인해 젊은 세대와 시장의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현미, 집값 인상 정도 묻자 “통계로 11% 오른 걸로 안다”野 “11%? 장난치지 마” 야유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현미 장관 말 안 들었으면 쉽게 몇 억을 벌 수 있었다는 말이 떠돈다’는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이런 걱정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주택과 관련된 투기 수익이 환수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완비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이 국회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표시한 것은 처음이다. 김 장관은 이어 ‘수많은 대책을 내놓으면서도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는 것에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는 “저는 절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집값이 어느 정도 올랐느냐고 묻는 서병수 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감정원 통계로 11%가 올랐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야당 의석에서는 “장난하지 마세요!” “뭐? 11%라고?” “에이 저게 무슨” 등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에 김 장관은 “우리 정부에서 과거 정부보다 올랐다는 건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김현미, ‘좌파 정부서만 집값 오른다’에“정책 결과가 나오는데 시차 있기 마련”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잉으로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상승 국면을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권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교를 묻는 서 의원의 질문에 “규제 완화에 의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여러 가지 규제 정상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좌파 정부만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지적에는 “부동산 정책은 정책의 결과가 나타나는 데 시차가 있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정총리 “부동산 정책 22번 아니라 5번 발표” “보완 정책까지 부동산 대책 주장은 과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는 22번째가 아니라 5번째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 대책이 스물 몇번이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이번 대책이 5번째”라면서 “어떤 대책을 내놓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을 만드는 것까지 부동산 대책이라고 주장하기는 조금 과도한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미 장관에 대해 “부동산 문제의 정상화,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자 한다”며 신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주호영 “김현미, 잘 작동되는데 폭등하나”“스스로 안 관두면 대통령이 해임해야” 김종인 “진성준 ‘집값 안 떨어진다’가 솔직한 것” 앞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부동산 안 떨어진다’ 발언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한 것”이라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결국 여러 가지를 해 봐야 안 내려간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집값은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가지 않는다. 지금보다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진정시키는 게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진성준 의원은) 이 정권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서울시 부시장도 했던 분이다. 그래서 진심을 얘기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현미 장관을 향해 “22가지 정책을 썼지만, 집값을 못 잡고 있지 않나. 그런데 본인은 정책들이 다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고 한다. 잘 작동되는데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장관 스스로 그만두지 않으면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면서 “(진 의원의 발언은) 이 정권의 무능과 이율배반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평양 천도론’ 꺼낸 홍준표 “행정수도 이전은 충청표 노린 획책”

    ‘평양 천도론’ 꺼낸 홍준표 “행정수도 이전은 충청표 노린 획책”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평양 천도론’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구상을 비판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최근 또 다시 민주당이 대선전략으로 세종시 천도론을 들고 나온 것을 보고 어처구니없었다”면서 “충청표를 노리고 획책하는 세종시 천도론에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은 속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과거 삼국시대 역사를 언급하면서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 갇히게 된 계기는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정책에서 비롯됐다”며 “그후 삼국통일은 한반도 동쪽 귀퉁이에 있던 신라가 이루었지만 우리 영토는 한반도에 갖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통일을 앞두고 천도를 구상 한다면 수도는 통일 후 평양으로 가고 서울은 경제수도로 해서 한반도 미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통일 한국의 미래비전으로 맞다”며 “서해안으로 수도를 옮기자는 것은 통일을 포기하고 영원히 분단국가로 살아가자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야당은 세종시 천도론을 반대만하기 보다는 통일 후 평양 천도론으로 대응하면 어떨까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가부 폐지 청원까지...與 ‘여가위 통폐합 이견제시’(종합)

    여가부 폐지 청원까지...與 ‘여가위 통폐합 이견제시’(종합)

    긴급 회동 여가위원 “통폐합안 재고해야”시민단체, 야당 비판에 ‘정무적 판단’국회선 여가부 폐지 청원까지 등장긴급회동 與여가위원 “여성의제 축소 우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통폐합을 추진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통폐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재고하기로 했다. 여당 내 여가위 위원들 뿐아니라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발이 이어지자 ‘정무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여가위원은 21일 오후 여가위원장실에서 회동해 여가위 개편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한 여가위원은 통화에서 “겸임 상임위라는 한계를 안고 제대로된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문체위와 통폐합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들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이 겸임해 참여하는 겸임상임위라는 특성상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문체위에 흡수될 경우 여성의제에 대한 목소리가 더 작아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여기에 정무적인 판단도 있었다. 여가위 참석자는 “위원들 사이에서 고 박원순 전서울시장 성폭력에 대해 부실하게 대응해 비판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심도 깊은 논의 없이 통폐합부터 앞세워 논란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젠더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키울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었다. 野, 시민단체도 일제히 반발 영향 실제로 여가위 폐지 움직임에 대해 여당뿐 아니라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도 전날 성명을 내고 “정치에서 여성·젠더의제를 지우려는 작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여가위가 단독 상임위로 격상돼도 모자랄 판에 여가위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편입시키면 여성·젠더 의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의원이 얼마나 있겠느냐”며 “국회의원 다수가 성인지 관점을 결여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여성·젠더 의제를 다루는 여가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여성/젠더문제를 국회 논의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 특히 민주당이 자당 출신 광역단체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에 무한 책임을 갖는다면 재발방지와 피해자 보호, 진상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는 데에 가장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한심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당 소속 여가위원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만큼 민주당은 여가위 통폐합이 아니라 여가위의 역할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하기 바란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여가위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하늘을 찌르는 시점에 일하는 국회를 핑계로 여가위 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자가당착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민주당은 즉각 여가위 폐지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가부 폐지 청원도 등장···당내 우려 커 여기에 이날 ‘여성가족부 폐지에 관한 청원’이 11시 30분쯤 국민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민동의청원으로 국회에 성립된 것도 우려를 키웠다. 국회는 이날 ‘여성가족부 폐지에 관한 청원’이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소관 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관련 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올라온 청원에서 청원자는 “여성가족부는 성 평등 정책은 하지 않고 남성 혐오적이고 역차별적인 제도만을 만들어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올라온 지 나흘 만에 요건을 채웠다. 국회는 지난해부터 전자청원제도를 도입했다.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청원 중 30일간 10만명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소관 상임위에 회부해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 한 여가위원은 통화에서 “관련 청원에 이 건까지 더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정말 클 것 같다”며 “여성의제에 대한 목소리가 오히려 퇴보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여당 소속 여가위원들은 통폐합안을 계속해서 추진하기보다는 여성 의제를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체위와 함께하더라도 여가위의 이름을 앞으로 빼 여가문체위로 구성하는 방안,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여가위를 그대로 유지하며 여가위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대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와 함께 여당 여성의원 모임인 행복여정에 관련 여가위 개편 논의를 함께하자는 제안이 올라왔고, 관련 논의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하는국회법 추진단이 제대로된 설명을 여가위원들에게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한정애 추진단장이 위원들의 문의가 오면 직접 설명을 하기로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차기·지방 권력 ‘한목소리’ 행정수도 완성…野 “정치적 꼼수”

    與 차기·지방 권력 ‘한목소리’ 행정수도 완성…野 “정치적 꼼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띄운 ‘행정수도 완성’이 7월 정국을 달구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차기 권력과 지방 권력까지 한목소리로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행정수도 완성에 당론 찬반 입장을 유보하고,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를 지적하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했다. 여야뿐 아니라 시민사회까지 참여하는 광범위한 공론화 기구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2020년에도 유효한 것은 아니라며 개헌 없이 행정수도 완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김 원내대표는 “2004년의 법적 판단이 영구불변한 것은 아니다”라며 “헌재의 판단은 시대 변화에 따라 재정립돼 왔고, 과거 합헌이었던 법률도 시대 변화에 따라 위헌 판정을 받은 사례도 많다”고 했다. 행정수도 논의가 민주당 8·29 전당대회 후보 등록 기간과 맞물린 것도 민주당의 ‘원보이스’에 효과가 있었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3인의 당대표 후보 모두 행정수도 완성을 지지했고, 이날 릴레이 출마선언에 나선 최고위원 출마자들도 지지를 표했다.때마침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어제(20일)가 2007년 7월 20일 노무현 대통령 모시고 세종시 착공식에 갔던 날”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이 노무현 정신의 계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회를 찾은 김경수 경남지사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수도권 같은 또 다른 수도권을 2~3개라도 만들어야 수도권 문제가 해결된다”고 역설했다.반면 통합당은 행정수도 논의 확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여당이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려 꺼낸 국면전환용 카드에 휘말려 얻을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충청 민심을 자극할 수 있어 섣불리 찬반 당론을 정하기도 어렵다. 2004년 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천도 수준 이전은 반대한다”는 모호한 태도를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수도권 집값이 상승하니 관심을 돌리려고 꺼낸 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행정수도 이전이 아닌 세종시 발전 방안이라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며 논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반면 장제원 의원은 “세종시 수도 분할에 따른 비효율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국민과 함께 고민해 볼 시점이 됐다”며 공론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민주당에 개헌 여부 등 구체적 로드맵 공개를 요구하며 “장차관, 청와대 주택정책 실무자인 국토교통비서관까지 세종시 주택을 처분하고 강남 아파트를 사수하는 모습을 국민이 똑똑히 지켜봤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의 국가 균형 발전 의지가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野, 6개월 만에 ‘추미애 탄핵안’ 또 발의…24일 표결할 듯(종합)

    野, 6개월 만에 ‘추미애 탄핵안’ 또 발의…24일 표결할 듯(종합)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20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은 검찰청법상 여러가지 권한 남용으로 법을 위반한 일이 있을 뿐 아니라 품위를 손상했다”며 “역대 어느 법무부 장관보다 많은 위법과 품위 손상을 저질렀고, 수사의 독립성을 해친 사람”이라고 탄핵 사유를 설명했다. 국무위원인 추 장관 탄핵은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 전원과 통합당 출신 무소속까지 더한 110명이 서명했지만 과반에는 못 미친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국회의장은 이후 첫 본회의에 보고하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탄핵안은 21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 추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지만 72시간 내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자동으로 폐기됐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 각자 양심에 따른 표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부결되더라도 물러날 때까지 탄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부동산 투기로 더이상 돈 못 벌도록… 공급 확대 野 요구 경청”

    文 “부동산 투기로 더이상 돈 못 벌도록… 공급 확대 野 요구 경청”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에서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은 사상 최대로 풍부하고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몰리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지 않고는 실수요자를 보호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은 물론 중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민심이 들끓으면서 현 정부의 최대 위험 요인이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1가구 1주택의 실거주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들과 청년 등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과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며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비롯한 부동산 대책들을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대책이 되고 말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30분 분량의 연설을 관통한 키워드는 협치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를 비롯해 대화 형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회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국회의)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라면서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와대와 국회, 여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도 ‘국회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이제 막 발걸음을 떼었다”면서 “국회가 함께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때 더욱 발전하고 완성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시한(7월 15일)을 넘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출범시켜 달라고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기(8월 4일) 중 공수처장 추천을 완료하고 인사청문회도 열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합의한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함께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북 관계의 뒷걸음질 없는 전진, 한반도 평화의 불가역성을 국회가 담보해 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추진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남북 관계가 파국 위기로 치닫다가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및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비준을 요청한 것이다. 2018년 9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보수 야권의 반대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도 절대적”이라면서 “대화만이 남북 간 신뢰를 키우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남북 정상회담 성과들의 제도화와 사상 최초의 남북 국회회담도 21대 국회에서 꼭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문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 이전 3차 북미 회담의 필요성을 백악관에 전달하며 중재자 역할을 재개했지만, 북미는 협상 재개 조건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해 나가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민 42% “여당이 법 개정해 공수처장 추천하는 건 반대”

    국민 42% “여당이 법 개정해 공수처장 추천하는 건 반대”

    야당 추천 위원 없인 공수처 출범 못 해 與, 野의 비토권 무력화 법개정 움직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법정 시한(지난 15일)을 넘긴 가운데, 법 개정을 통해 공수처장 추천을 강행하려는 여당의 움직임에 대해 찬성보다 반대의 목소리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당이 법 개정을 통해 공수처장을 추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1%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32.5%였다. ‘잘 모르겠다’는 25.4%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열린민주당 지지층 74.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8.2%, 정의당 지지층 42.3%가 여당의 공수처장 추천 강행에 찬성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82.3%,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1.7%가 반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8.1%) 등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고, 대구·경북(59.4%) 등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과된 공수처법에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7명 중 2명을 야당에서 추천할 수 있게 했다.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청와대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공수처장으로 최종 임명하는 절차다. 이에 야당 위원 2명이 후보 추천을 반대하거나, 야당이 추천의원을 아예 지명하지 않으면 공수처 출범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여당은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키는 법 개정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합당은 현재 공수처 자체가 위헌이라며 추천위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추천위원 2명을 지명했지만 그 중 1명이 n번방 사건 공범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확인돼 사퇴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야, 7월 국회 일정협의 불발…野 “정권 옹호 선택적 일하는 국회”

    여야, 7월 국회 일정협의 불발…野 “정권 옹호 선택적 일하는 국회”

    여야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고자 13일 원내수석부대표 채널을 재가동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윤미향 의혹’ 등 여러 현안에 대한 국정조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 규명 등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김영진·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1시간가량 회동한 후 합의 불발을 알렸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은 “7월 임시국회 열려서 개원식, 각 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등 7월 처리해야 할 많은 활동에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조금 더 조정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도 “많은 진전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가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원내수석 회동 후 이르면 14일 민주당 김태년·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협상 결과가 좋지 않아 양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앉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국회 개원식을 열어 7월 임시국회를 곧바로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세법과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언급하며 “7월 국회 최우선 민생현안 과제로 정하고 반드시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통합당이 국회의원의 헌법준수 의무를 선서할 국회 개원식을 거부하고 있어 국회일정이 또다시 미뤄진 상황”이라며 모든 책임을 통합당에 물었다.반면 통합당은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임위 개최는 거부하면서 야당을 압박한다는 주장이다. 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권남용 의혹, 추 장관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정법유착’을 규명하기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옵티머스자산운용 진상파악을 위한 정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말로는 일하는 국회라고 하지만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옵티머스나 사모펀드 관련 진상파악 위해 정무위 열어달라, 또 추 장관 권한남용과 수사지휘 진상을 밝히도록 법사위 열어 달라 했으나 모두 민주당의 비협조와 거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게 일하는 국회이고, 정작 대정부 견제와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하는 일은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자기들이 필요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은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해놓고 정작 필요한 일들은 거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본연 일은 정권 옹호하는 게 아니라 정권 견제하고 비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秋 입장문 가안 유출 파문… 법무부 실수? 여권 개입?

    秋 입장문 가안 유출 파문… 법무부 실수? 여권 개입?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에 의해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는 법무부가 실제 기자단에 보낸 최종안과는 다른 내용이다. 법무부는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여권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야권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의혹 해소를 위해 유출 경위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법무부는 “이번 사안은 장관과 대변인실 사이의 소통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장관의 입장문 초안과 수정안이 모두 (기자단에)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이를 주변에 전파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최 대표에게 보낸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유착’ 의혹을 독립수사본부에 맡기자”고 건의한 데 대한 추 장관의 입장문을 기자단에 배포했다. 이후 최 대표는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입장문으로 유추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최 대표가 올린 글은 실제 기자단에 배포된 내용이 아닌 법무부 내부 논의 과정에서 나온 ‘가안’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 백서’ 일부 필진인 고일석 전 중앙일보 기자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공개됐다. 최 대표는 이날 “제가 복사한 글은 바로 최 전 의원의 글”이라고 해명했다. 최 전 의원이 먼저 올린 글을 복사해 올린 것이고, 법무부 내부에서 정보를 얻은 게 아니라는 취지다. 법무부와 최 대표의 해명에도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SNS에 “최 대표와 최 전 의원이 올린 두 글은 문언이 다르다. 법무부 가안에도 등장하지 않는 단어가 등장한다”며 최 대표와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야권에서는 이 사안을 두고 맹공을 펼치고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의 방침이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사전에 전해진 증거가 나왔다”면서 “최 대표가 입장문을 입수한 경위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도 “법무부는 입장문 가안 유출의 경위를 밝히고 법무부에 어른거리는 ‘최순실’의 그림자를 걷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가안을) 일부 인사가 공유한 것은 현재와 같이 첨예한 검찰개혁 국면에서 국민들에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사법개혁을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의혹은 속히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이 사안에 대해 감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 장관은 유출된 초안과 수정안 모두를 기자단에 내보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소통 오류에 따라 대변인실에서 수정안만 내보낸 것”이라며 “결국 (SNS에 공개된 가안도) 외부에 제공 가능한 정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秋 입장문 가안 유출 파문… 법무부 실수? 여권 개입?

    秋 입장문 가안 유출 파문… 법무부 실수? 여권 개입?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에 의해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는 법무부가 실제 기자단에 보낸 최종안과는 다른 내용이다. 법무부는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여권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야권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의혹 해소를 위해 유출 경위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법무부는 “이번 사안은 장관과 대변인실 사이의 소통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장관의 입장문 초안과 수정안이 모두 (기자단에)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이를 주변에 전파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최 대표에게 보낸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유착’ 의혹을 독립수사본부에 맡기자”고 건의한 데 대한 추 장관의 입장문을 기자단에 배포했다. 이후 최 대표는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입장문으로 유추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최 대표가 올린 글은 실제 기자단에 배포된 내용이 아닌 법무부 내부 논의 과정에서 나온 ‘가안’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 백서’ 일부 필진인 고일석 전 중앙일보 기자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공개됐다. 최 대표는 이날 “제가 복사한 글은 바로 최 전 의원의 글”이라고 해명했다. 최 전 의원이 먼저 올린 글을 복사해 올린 것이고, 법무부 내부에서 정보를 얻은 게 아니라는 취지다. 법무부와 최 대표의 해명에도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SNS에 “최 대표와 최 전 의원이 올린 두 글은 문언이 다르다. 법무부 가안에도 등장하지 않는 단어가 등장한다”며 최 대표와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야권에서는 이 사안을 두고 맹공을 펼치고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의 방침이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사전에 전해진 증거가 나왔다”면서 “최 대표가 입장문을 입수한 경위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도 “법무부는 입장문 가안 유출의 경위를 밝히고 법무부에 어른거리는 ‘최순실’의 그림자를 걷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가안을) 일부 인사가 공유한 것은 현재와 같이 첨예한 검찰개혁 국면에서 국민들에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사법개혁을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의혹은 속히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이 사안에 대해 감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 장관은 유출된 초안과 수정안 모두를 기자단에 내보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소통 오류에 따라 대변인실에서 수정안만 내보낸 것”이라며 “결국 (SNS에 공개된 가안도) 외부에 제공 가능한 정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국회부의장 거부”… 인사청문회 앞두고 속타는 민주

    통합당 “국회부의장 거부”… 인사청문회 앞두고 속타는 민주

    “민주서 법사위 문제 재협상 땐 함께 논의”野의총선 “그럴바엔 주호영 사퇴” 언급도 文, 이인영·박지원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정보위원장 선임 차질에 청문회 올스톱與, 개원식·공수처 등 정상화 ‘산 넘어 산’미래통합당이 8일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직에 이어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도 거부하기로 했다. 상임위원회에 참여하는 ‘원내 투쟁’은 벌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묻겠다는 것이다. 여야가 개원식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서도 이견을 보이는 만큼 완전한 국회 정상화는 당분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통합당 의원총회 직후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법제사법위원회가 빠진 상임위원장은 의미가 없고 부의장 자리도 연장선상이라는 결론”이라며 “국회부의장은 내부적으로 뽑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부의장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법사위 문제를 재협상하면 부의장도 함께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당내 최다선으로 유력한 부의장 후보로 꼽혔던 정진석 의원도 “추천하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고, 원내지도부에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김태흠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안 뽑아도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 상임위원장은 안 하면서 국회부의장을 뽑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그럴 바엔 사퇴하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가 국회 정보위원회 구성과 부의장 선출 문제를 연결 지어 혼란을 줬다는 것이다. 통합당이 야당 몫 부의장을 포기하면서 그 자리가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국회사무처와 정의당 모두 이를 부인했다. 일정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민주당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공수처 법정 출범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데다,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도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통합당은 이미 여당이 상임위를 가동한 만큼 아예 개원식을 건너뛰자고 주장하고 있다. 21대 국회 개원식이 이번 주를 넘기면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은 1987년 이후 가장 늦은 연설이 된다. 통합당의 부의장직 포기로 정보위원장과 정보위원 선임도 차질을 빚게 됐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함에 따라 국회는 오는 27일까지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그러나 정보위원회 구성이 되지 않아 인사청문회 준비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위원은 국회법상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하도록 돼 있어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이 먼저 선출돼야 한다. 통합당은 이미 정보위원 명단을 제출한 만큼 국회의장 직권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는 입장이다. 공수처 출범도 시급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공수처 출범의 법정 시한이 오는 15일로 며칠 남지 않았다”며 “통합당도 이제 국회에 복귀했으므로 법정 절차를 지켜 15일까지 (추천 위원) 두 분을 추천해 주셔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전국청년당 vs 통합 영유니온…‘인재 육성’ 차세대 전쟁 막 오르다

    與 장경태·野 김재섭 직접 프로그램 마련민주 ‘청년정치 확대’ 당헌·당규 명시 추진통합, 중앙정치와 인재 잇는 플랫폼 구축당 지도부 꾸준한 지원 여부가 성패 관건 여야가 청년 정치인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선거용 ‘반짝 영입 인재’의 부작용을 뼈저리게 느낀 뒤 향후 선거를 위해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은 인재들을 키우겠다는 ‘차세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외부 영입 인재의 데이트 폭력·당적 논란 등 잡음에 휩싸이며 검증된 인재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미래통합당은 대대적 공천 물갈이엔 성공했지만 대체할 인재가 없어 ‘돌려막기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는 장경태(37) 의원, 통합당에서는 김재섭(33) 비상대책위원에 권한을 줘 청년이 직접 대안을 만들도록 했다. 민주당은 우선 규정과 조직 정비에 나섰다. 특히 ‘청년정치확대’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헌·당규에 국고보조금 3%를 전국청년당에 우선 배정하고 청년할당제 강화 등을 추진한다. 청년발전기금도 조성해 청년 정치 활동의 숨통을 터줄 계획이다. 장 의원은 ‘청년 정치 사다리법’으로 이름 붙인 정당법 개정안, 정치자금법 개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도 발의했다. 통합당은 사회 곳곳의 인재를 중앙정치와 잇는 ‘허브’ 역할을 할 플랫폼을 꾸리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달 22일 독일 기독민주당의 청년 조직 ‘영유니온’을 벤치마킹한 ‘한국식 영유니온 준비위원회’를 띄웠다. 이를 통해 여러 지역과 분야에서 ‘작은 정치’를 실현하고 있는 인재들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독립적인 청년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중앙당과 예산권·인사권을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김 비대위원은 “마치 ‘마블 유니버스’ 같은 청년 조직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청년모임을 해체해 통합당에 줄을 세우는 방식 대신 각 개인·집단이 가진 기능을 존중하며 통합당을 중심으로 연대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합당은 기초의원 30%를 청년 몫으로 배당하는 등의 방식으로 청년 후보를 적극 지원해 기초부터 착실히 정치를 배우며 계단식으로 성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성패는 각 당 청년 주자들이 주도하는 인재 육성 방안을 당 지도부가 얼마나 꾸준히 지원할 수 있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정당 내 청년 조직의 한 관계자는 “청년 정치가 정착되고 자리잡으려면 지도부에 따라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관련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 등을 당헌·당규 등 형식으로 명문화하는 게 결국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 정면대응 안한 윤석열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 정면대응 안한 윤석열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헌정 사상 두 번째로, 2005년 당시 김종빈 총장 사퇴로 번진 천정배 장관 이후 15년 만이다. 검찰은 3일로 예정된 자문단 소집은 일단 취소했지만, 추 장관과 윤 총장 간의 대립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추 장관은 2일 오전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된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심의 절차 중단을 지시하는 공문을 대검찰청에 보냈다. 추 장관은 수신인을 ‘검찰총장’이라고 명시한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지휘’ 공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이 수사 대상이므로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와 관련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 등의 지휘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수사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수사에서 윤 총장을 전면 배제하는 ‘검찰총장 패싱’을 의미한다. 대검 부장검사 등 긴급회의를 소집한 윤 총장은 우선 자문단 소집은 취소하고 전국의 고검장과 검사장을 불러 내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총장 배제’ 지시에 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도 윤 총장 관련 공방이 이어졌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윤 총장이 스스로 무리수를 두면서 검언유착의 몸통이 윤 총장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여권이 윤 총장 몰아내기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추 장관 손을 들어 줬다. 반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장관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검을 비롯한 검찰은 극도로 말을 아끼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총장 찍어 내기 시나리오가 가동됐다’는 격한 반응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간 달라’ 통합당 호소에도… 與 예결소위 감액 심사

    ‘시간 달라’ 통합당 호소에도… 與 예결소위 감액 심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소위원회를 열어 전날 넘어온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안에 대한 감액 심사에 돌입했다. 추경 심사 참여에 시간을 달라는 미래통합당의 요청에도 속전속결로 심사를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내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 3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예결소위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38조원 규모의 나랏돈이 쓰일 곳을 정하면서 야당의 견제 없는 ‘반쪽 심사’다. 통합당은 지난달 29일 원 구성 협상 결렬 후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되자 전원 사임계를 제출한 상태다. 앞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심사 기한을 1주일 이상 늘려 통합당과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나 민주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이 적기 집행되려면 당장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원 구성 직후 곧바로 17개 상임위를 가동한 민주당은 전날 정부안(35조 3000억원)에서 3조 1300억원가량을 증액한 수정안을 예결위로 넘겼다. 예결소위에서는 13개 부처의 총 38건의 심사를 완료했다. 총 19건 823억 5300만원을 감액했고, 8건의 사업을 보류했다. 보류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고용노동부의 청년일자리창출지원, 고용창출장려금 사업 등이다. 교육부의 온라인 원격강의 지원은 82억원가량 삭감됐다. 감액 심사를 끝낸 예결위는 2일 교육위원회가 대학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간접 지원 예산 2718억원을 증액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14대(국회)에서 통합당이 겪는 무력감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도 “너무 지나치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6월 4일 추경안 제출 전부터 간담회와 당정협의를 통해 사전 심사를 해 왔다. 이번 주 심사 과정만 심사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졸속 심사라는 비판을 반박했다. 이어 “집행이 하루 늦어지면 국민의 눈물과 절망이 쌓인다. 통합당 사정을 하소연하기 전에 국민의 어려운 형편을 먼저 헤아려 달라”며 압박했다. 통합당은 보이콧 방침은 유지한 채 장외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불과 4일 만에, 하루에 10조원씩 전 상임위에서 짧게는 20여분 만에 처리되는 통과의례식 국회에 응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폭거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심의를 할 용의가 있다면 우리가 들어가겠다고 했음에도 (민주당은) 거부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父·비혼·난임부부 배려 없나”…野 일제히 이낙연 비판

    “父·비혼·난임부부 배려 없나”…野 일제히 이낙연 비판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1일 “남자는 엄마가 되는 경험을 하지 못해 나이 먹어도 철이 안 든다”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일제히 비판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출산을 하지 않으면 철이 없는 것인가”라며 “비혼이거나 난임 부부에 대해서는 공감도, 배려도 없는 차가운 분인건지 다시 보게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여성만을 출산 육아의 책임을 진 존재로 몰고 아버지의 역할을 폄하했다”며 “산후조리를 욕망이나 로망으로 표현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몰이해라서 더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출생을 경험한 여성을 우대하는 척하면서 출생과 육아의 책임을 여성에게 모두 전가하며 아빠로서의 역할, 책임, 경험을 경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또한 출생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거나 난임인 부부 등 다양한 형태의 삶 역시 배제시킨 발언임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산후조리를 대접과 배려로 생각했다니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산후조리는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다. 출산 후 신체의 모든 기능이 온전치 않기에 쇠약해진 몸 상태에서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우울증, 골다공증, 저혈압 등의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여성들은 사회적인 편견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산후조리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여성들의 삶에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점잖은 막말’을 할 수 없었을 ”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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