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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선 2주 전 호남행… 野 “텃밭 표심 챙기나”

    文, 대선 2주 전 호남행… 野 “텃밭 표심 챙기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여권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았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역대 민주당 후보에게 못 미치는 사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호남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도 겹친다. 문 대통령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식’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전북·군산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완전 가동되면 최대 2조원 이상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되고 조선산업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의 봄 소식을 임기가 끝나기 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우리 정부가 함께했다는 사실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산조선소는 세계적인 조선산업 불황의 영향으로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정부와 전북도, 군산시 등이 현대중공업과 대화를 이어 간 끝에 4년 7개월 만에 재가동이 결정되면서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t 규모의 블록생산이 시작된다. 문 대통령의 호남 방문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 조문을 위해 광주를 찾은 지 46일 만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대선 개입 논란을 피하고자 지난달 30일 충북 오송 자가검사키트 생산공장 방문 이후 현장 일정을 자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는 대통령이 오랫동안 염려한 문제”라며 “군산은 문 대통령에게 제일 아픈 손가락”이라며 대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생 경제 행보라고 설명했지만, 텃밭 표심을 챙기는 행보”라며 “말년답지 않은 지지율을 악용해서 민심에 교묘히 영향을 끼치려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 “김건희는 개미학살 주범… 주가조작 N사 주식 보유”… “윤석열 게이트? 이완용이 ‘매국노 안중근’ 하는 꼴”

    “김건희는 개미학살 주범… 주가조작 N사 주식 보유”… “윤석열 게이트? 이완용이 ‘매국노 안중근’ 하는 꼴”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추가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높였다. 국민의힘도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몸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라고 맹공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김씨가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당시인 2017년 도이치모터스 외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또 다른 종목인 N사 주식을 보유했다고 주장했다. TF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주식은 모두 처분하면서도 유독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40만주와 코스닥 상장사 N사 주식 3450주는 남겼다”며 “윤 후보의 취임 직후 1만 400원까지 급등했고 이후 다시 900원대로 폭락한 상태”라고 했다. 주가 급등 당시 불특정 개미투자자에게 ‘신규사업발표임박’ 등 N사 주식 매수를 권하는 허위문자가 대량 발송됐고, 한국거래소도 허위문자 유포 사실을 확인하고 사이버 경고를 발령하는 등 전형적인 주가조작 범죄라는 주장이다.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개미학살 주범 김건희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검찰은 단 한 차례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정상거래라면 당당하게 주식 계좌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로부터 받아 언론사에 뿌린 공소장 범죄 일람표에 아주 결정적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범죄 일람표에 나와 있는 2010년 10월 28일부터 2011년 1월 5일까지 거래된 김씨 계좌는 미래에셋대우 계좌”라며 “그 거래 내역은 모두 김씨가 미래에셋대우 지점 직원에게 직접 전화로 주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건희씨는 미래에셋대우 계좌에서 2016년 5월 N사 주식을 3450주, 3900만원을 매입했다가 1년 넘게 보유하고 2017년 6월 주식 3450주 전량을 2750만원에 손해 보고 매도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늦게 입장문을 내고 “공소장 범죄일람표 중 주식거래 방식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역공을 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절대다수 국민들은 대장동의 몸통이 이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후보 측에서 ‘윤석열 게이트’라고 하는 것은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매국노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재연 대법관이 전날 자신은 녹취록에 등장한 ‘그분’이 아니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표명도 촉구했다.
  • 대장동 공방 가열…與 “윤석열 게이트“ 野 ”모른다는 이재명에 분노“

    대장동 공방 가열…與 “윤석열 게이트“ 野 ”모른다는 이재명에 분노“

    대선을 2주 남기고 여야가 ‘대장동 의혹’에 화력을 쏟아붓는 가운데 네거티브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수세적 입장이던 여당은 ‘정영학 녹취록’ 등을 근거로 역습에 나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친의 연희동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누나가 매입한 사실과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등을 끄집어내 ‘윤석열 게이트‘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처장 유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3일 MBC 라디오에서 “이 사건(대장동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라며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범죄집단에 종잣돈 마련하도록 수사해 놓고 봐준 사람이 윤석열이다”라며 “특검하자.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1대1 토론이라도 하자”고 말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회의에서 윤 후보 부친 집을 김씨 누나가 매입한 것을 거론하며 “윤 후보 측 누군가의 부탁으로 구입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서대문구는 제 지역구다. 열 군데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내놨다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한 곳에만 내놨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단언컨대 윤 후보는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할 것”이라며 “경제사범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이 전면에 부각될수록 불리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김 전 처장의 아들 A씨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성동·김은혜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왜 아버지를 모른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자료를 추가 공개했다. 이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이던 2015년 1월 10박 11일간 뉴질랜드 해외출장 당시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이 마주 앉아 식사하는 사진, 오클랜드 앨버트 공원에서 이 후보와 김씨가 손을 잡고 있는 사진 등이다. 김 전 처장이 딸에게 보내는 영상에서 “오늘 시장님하고 본부장님하고 골프 쳤다”고 말하는 내용도 있다. 국민의힘은 김 전 처장 휴대전화 연락처에 ‘이재명 변호사’가 2009년 6월 24일 날짜로 저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울먹이며 “3일장 동안 이 후보는 8년 동안 충성 다하며 봉사한 아버지 죽음 앞에 조문이나 어떠한 애도도 비추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발인 날 이 후보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나와 춤을 추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이민영·이근아 기자
  • 삼각관계 얽힌 단일화… 安 ‘결별’ 尹 ‘미련’ 李 ‘구애’

    삼각관계 얽힌 단일화… 安 ‘결별’ 尹 ‘미련’ 李 ‘구애’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을 연일 비난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애정이 남아 있음을 밝히며 결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야권 단일화 논의를 노심초사하며 지켜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안 후보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는 등 대선을 보름 앞두고 주요 세 후보 간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2일 MBC 라디오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지푸라기라도 보태서 함께 간다는 마음으로 얘기한다면 (단일화가) 안 된다고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안 후보의 결별 통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단일화 여지를 두는 것은 안 후보 지지층을 ‘윤석열 대세론’(밴드왜건 효과)으로 흡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지지율이 훨씬 높은 윤 후보가 ‘단일화에 미련 없다’는 식으로 안 후보를 내칠 경우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쳐질 것을 우려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1997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JP(김종필)를 잡지 않아 JP와 손잡은 DJ(김대중)에게 패한 경험을 국민의힘은 아마도 경계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 후보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거칠게 비난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함으로써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로 넘어가는 걸 막고 윤 후보와 겹쳐 있는 정권교체 여론을 최대한 흡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이 안 후보를 치켜세우며 연대 의사를 거듭 밝히는 것도 밴드왜건 국면에서 안 후보 지지층을 일부라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를 향해 “제가 한때 대표로 모시던 분이기에 나름 존경하는 분이다. 정권 교체를 넘어선 정치 교체 이런 건 제가 평소 말씀드린 것과 일치하는 면이 있다”고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 후보는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쓰며 안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으로 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가 끝난 게 아니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 野 “녹취록 왜곡” 與 “윤석열 게이트”… ‘기승전대장동’ 의혹 대결

    野 “녹취록 왜곡” 與 “윤석열 게이트”… ‘기승전대장동’ 의혹 대결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경제 분야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충돌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두고 여야는 22일 장외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녹취록을 고의로 왜곡했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화천대유 비리는 ‘윤석열 게이트’라고 맞섰다. 한동안 잠잠했던 대장동 공방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녹취록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해당 내용을 이 후보가 TV토론회에서 거론했다며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윤석열은 죽어’라는 내용이 담긴 김씨 녹취에서 앞뒤 부분을 잘라 양승태 대법원장을 겨냥했던 발언을 왜곡했다는 주장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만배씨가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말하기 직전 문맥을 보면, 김씨는 ‘양승태 대법원장님은 되게 좋으신 분이야’, ‘윤석열은 대법원장님 저거(명예) 회복하지 않는 한 법조에서’ 등을 언급한다”며 “윤 후보가 양승태 사법부 판사들에게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기 때문에 ‘영장이 법원으로 청구되면 판사들에 의해 죽는다’는 것이 발언의 진짜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 본부장도 당사에서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굳이 저를 조작범으로 몰아가면서 자신들 해석을 갖다 붙여 억지 쓰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우 본부장은 이어 전날 한 언론이 남욱 변호사의 검찰 신문조서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을 거론하며 “화천대유 비리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다. 국민의힘에 바로 특검 논의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공격했다.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의 브로커가 2011년 2월 대검 중수부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씨가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고, 조사를 수월하게 넘어갔다는 내용이다.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이었다. 우 본부장은 “1805억원의 대출 비리를 커피 한잔에 덮어 줬고, 그대로 대장동의 종잣돈이 됐다”고 말했다. 전날 윤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언급에 이 후보는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겠냐”고 강하게 다그쳤다. 이에 토론 직후 지난 17일 해당 녹취록을 보도한 월간조선은 2020년 10월 26일 녹음된 녹취록 캡처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앞뒤 맥락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이재명 게이트’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는 내용이 확인되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어제 이재명 게이트 안 나온다고 거짓말하시던데, 이재명 후보가 빨리 사퇴해야 할 것 같다”고 비난했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 후보를 두둔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 “입구에서 지킨다는 의미의 게이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정치권에서 비리 의혹을 의미하는 ‘게이트’의 의미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쇼츠(짧은) 논평’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진승현 게이트, 박연차 게이트, 이용호 게이트, 신정아 게이트 등 수많은 게이트들의 장본인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던 위인들이란 말인가”라며 “황당한 궤변으로 국민들을 우롱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 투표 예상치 가장 낮은 ‘캐스팅보터’ 20대… 실제 투표율도 저조하면 누구에게 득일까

    투표 예상치 가장 낮은 ‘캐스팅보터’ 20대… 실제 투표율도 저조하면 누구에게 득일까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대의 투표율이 대선의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20대의 투표 예상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해 지난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20대는 66.4%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평균 83.0%에 비해 한참 낮은 수치다. 역대 대선에서 20대 투표율이 낮으면 무조건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에게 불리했다. 20대의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특히 20대 남성 지지율에서 앞서 있어 상황이 간단치 않다. 투표율이 낮을 경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중 누구에게 유리할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대남’(20대 남성)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은 반면 ‘이대녀’(2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다소 앞서지만 쏠림 현상이 이대남의 윤 후보 지지세에 비해 덜한 편이다. 따라서 만약 20대 투표율이 성별에 상관없이 고르게 낮다면 윤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 확실한 지지층인 이대남이 투표를 덜하는 셈이기 때문이다(현재 이대녀의 이 후보 지지는 이대남의 윤 후보 지지보다 약하기 때문에 그만큼 이 후보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이대녀의 투표율이 이대남보다 낮다면 이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대남에 뒤지는 득표를 이대녀를 통해 만회하려는 전략이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20대가 이미 성별로 갈라졌기 때문에 특정 후보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며 “20대 특성상 막판에도 지지 후보가 바뀔 수 있는데, 20대에게 선택받지 못한 후보는 당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20대의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이대남과 이대녀의 지지 성향이 다른 만큼 속내는 다를 것으로 짐작된다. 민주당은 이대녀 중 여론조사에서 표심을 숨긴 ‘샤이 이재명’이 많기를 기대하면서 이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랄 법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대남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 與 김구 증손자 vs 野 김구 증손녀

    與 김구 증손자 vs 野 김구 증손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인 김영 순천향대 의료IT공학과 연구 교수가 21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1일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36)씨를 청년 인재로 영입한 바 있어 백범의 후손들이 대선 국면에서 다른 정파를 택한 셈이 됐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김 교수 입당 환영식을 열고 김 교수를 선거대책본부 외교 특보로 임명했다. 김 교수는 “우국충정의 뜨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백범께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바치셨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공정과 상식이 파괴됐고 위선과 역사 왜곡으로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범의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여야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루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할 때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순국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이 나라가 국력 강성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를 바란다. 이 뜻을 실현하기 위해 저는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독립운동가 후손 사회에서도 김원웅(전 광복회장)과 같은 이상한 분은 물러나고 김영 특보 같은 새로운 분들, 공정과 상식을 제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정상적이고 좋은 분들이 독립운동가 커뮤니티에서 중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현재 민주당 선대위 역사정명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용만씨는 합류 당시 “후보님과 함께 독립운동사와 관련해 잘못 인식된 부분을 바로잡고 알리는 역사 정명 활동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 “문자 보냈다” “못 받았다”… 尹·安, 단일화 무산 놓고 진실 공방

    “문자 보냈다” “못 받았다”… 尹·安, 단일화 무산 놓고 진실 공방

    20대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야권 단일화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결렬 선언으로 무산된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 무산 과정을 두고 진실 공방까지 벌이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21일 양당은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통화 내용을 두고 서로 말이 엇갈렸다. 윤 후보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30분 뒤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 통화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했고, 안 후보가 실무자를 정한 뒤에 만나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또 윤 후보가 통화에서 “실무 담당자를 정해 연락을 달라. 그러면 우리도 정하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제가 그전에 제안했던 내용에 대해 먼저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오후 1시 30분쯤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하기 위해 기자회견 전 윤 후보에게 문자를 보냈다고도 했다. 앞서 윤 후보와의 통화 후 갑자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 후보의 모습에 당혹스러웠다는 국민의힘의 반응에 대한 반박이었다. 국민의당 측이 밝힌 문자 내용에 따르면 안 후보는 “윤 후보님. 저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일주일 동안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더이상 답변을 기다리거나 실무자 간 대화를 지금 시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보냈다고 한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해당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고, 국민의당은 “문자를 보낸 기록이 남아 있다”고 재반박했다. 단일화 합의문 초안이 있었는지를 두고도 양측은 엇갈렸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 측과 “단일화 합의문 초안까지 서로 주고받았다”고 밝혔지만, 안 후보 측은 이를 부인했다. 합의문에는 공동정부 구성과 안 후보 측 참모의 인수위 참여 보장 등이 담겼지만, 국민의당은 공식라인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측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겨냥해 ‘그를 제거해야 협상이든 뭐든’이라고 말한 안 후보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를 공유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놓고 장사 그만하시라”고 직격했다.
  • ‘내로남불’ 안 되고 ‘주술’ 허용 선관위… 野 “반칙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내로남불’ 안 되고 ‘주술’ 허용 선관위… 野 “반칙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며 선거 현수막에 ‘내로남불’ 등의 표현을 쓰지 못하게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선에서 ‘술과 주술에 빠졌다’ 등의 문구 사용을 허용하면서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공직 선거를 공정하고 엄중하게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편향적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관위는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다’고 적은 현수막도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사진이 없으면 쓸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과 서범수·이영·김형동 의원 등은 회견에서 선관위가 2020년 총선, 지난해 4월 재보궐과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최근 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대선후보에 ‘신천지 비호세력’, ‘주술과 술에 빠졌다’는 내용의 현수막 사용을 사실상 허용했다”며 “하지만 민생파탄, 거짓말 OUT , 무능, 위선이라는 상투적이고 원론적 표현에도 문재인 정부를 연상시킨다며 사용 자체를 불허했던 선관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그 엄격했던 선관위가 어디로 간 것이냐”며 “편향성이 거론되자 선관위가 이번 선거부터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한다는 해명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이냐, 아니면 선수가 심판으로 뛰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90조가 규정하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한 유권해석은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도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 그리고 이번 3월 대선에도 같은 규정과 잣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은 이날 오후 투·개표 절차 및 편파적 유권 해석과 관련해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오전 선대본 회의에서 “실력이 부족해 반칙을 일삼는 선수도 짜증 나는데 심판까지 편파적이면 국민들 보시기에 어떻겠느냐”고 했다. 또 “지난 선거 당시 내로남불은 물론 무능, 위선, 거짓말 단어까지도 정권 연상시킨다며 사용 불허한 선관위가 우리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선 주술, 신천지 등 용어 사용이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고 노골적인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지은·고혜지 기자
  • ‘신천지 민주 경선 개입설’ 김어준 재주장에 與 선대위 선 긋기

    최근 여권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개입설’을 재차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직접 선 긋기에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선대위에 ‘원팀’으로 어렵게 합류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측의 불편한 심기를 달래는 한편 국민의힘을 향하던 신천지 의혹의 불똥이 되레 민주당으로 튈지 조심하는 모양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 지지층으로 신천지 교인들이 유입되었다’는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근거도 없고 사실도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윤영찬 민주당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의 ‘3차 경선인단=신천지’ 발언에 유감”이라며 “지금 한 팀이 되어 대선 승리를 위해 같이 뛰고 있는 민주당 선대위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모독을 참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 의원은 “김씨와 출연자들의 발언은 각자의 양심을 갖고 행동하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3차 슈퍼위크 당시 여론 상황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보게 되면 결국 지금의 선거 상황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10일 마지막 순회 경선이었던 이른바 ‘3차 슈퍼위크’ 당시 ‘일반당원+국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던 1·2차 결과와 달리 이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더블스코어가 넘는 격차로 완패하면서 역선택 세력의 조직적 유입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3차 선거인단 투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구속되는 등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정점으로 치닫던 시점에 이뤄졌다.
  • 與 “윤석열은 김만배의 흑기사”… 野 “허위 발언으로 뒤집어씌워”

    與 “윤석열은 김만배의 흑기사”… 野 “허위 발언으로 뒤집어씌워”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야말로 대장동 뒷배를 봐준 김만배 일당의 흑기사”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허위 발언 부분만 발췌한 것”이라고 맞섰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으로 재판 중인 김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김씨가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말하자 정 회계사는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긴 해. 윤석열은”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씨는 “되게 좋으신 분이야. 나한테도 ‘내가 우리 김 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는 김씨에게 자신(윤 후보)이 도와준 것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취지로 보인다”며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내가 죄가 뭐야? 이재명한테 돈을 줬어? 유동규한테 돈을 줬어?”라고 말하는 녹취록도 공개하며 “이 후보가 대장동 사업서 이득을 취한 게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도 우 본부장이 공개한 녹취록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업이 설계될 때 시작과 관계자가 누구였는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데 그걸 상대에게 뒤집어씌우는 행동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면서 “우 본부장의 녹취록 공개와 허위 발언은 오히려 특검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면서 전문 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 면제’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갔다. 병무청장 출신인 모종화 선대위 평화번영위 국방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당시 굴절률 측정을 수동으로 했기 때문에 윤 후보의 시력검사 자료에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며 “면제 당시 시력 자료와 검사 임용·재임용 당시 신체검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인사 검증과 인사청문회 당시 2차례 병원 진단을 받아 제출했다면서 “문제 없다고 통과시킨 장본인들이 바로 민주당 의원들이다.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물타기 네거티브는 중단하라”고 했다.
  • 李 “언론, 매일 제 욕”… 지지자 “기레기” 발길질

    李 “언론, 매일 제 욕”… 지지자 “기레기” 발길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유세현장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취재진에게 발길질을 하거나 풍선으로 머리를 치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 민주당은 유감을 표하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일 경기 안양 안양중앙공원 유세에서 “미안한 얘기지만 언론에서 저를 맨날 욕만 한다. 저는 요만한 것이 이만하게 나오고, 상대방은 이만한 것이 요만하게 나온다”고 언론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러분은 알고 있죠. 진실을, 정의를”이라며 “몇 가지 영상과 가짜뉴스로 장난친다고 넘어가겠나. 대한민국 역사는 우리 민중이 만들어 왔고, 촛불혁명도 민중이 했다. 앞으로 3월 9일 이후에도 민중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발언을 듣던 현장의 지지자 중 일부가 취재진을 가리키며 “얘네들”이라고 지칭하거나, “기레기”라고 야유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지지자는 들고 있던 풍선으로 취재진의 머리를 쳤고, 노트북을 열고 이 후보의 발언을 받아 치던 취재진을 발로 툭툭 건드리며 발길질을 하기도 했다. 이 후보 유세에서 선동적 발언에 자극받은 지지자들이 취재진을 야유하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이날처럼 물리력까지 행사한 경우는 처음이다. 지지자들의 과도한 행위에 대해 취재진의 항의가 이어지자 민주당 선대위는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오늘 유세현장에서 일부 청중들이 취재진에 대해 취재 방해 행위를 한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취재진에 대한 물리적 행위나 취재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민주당의 언론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이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성범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폭력 사태로 이어지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이 후보는 직접 나서서 잘못된 언론관과 오늘 사고에 대해 취재진은 물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당선땐 과잉방역 중단”… 尹겨냥 “아마추어는 나라 망친다”

    이재명 “당선땐 과잉방역 중단”… 尹겨냥 “아마추어는 나라 망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들어 첫 일요일인 20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았다. 영하의 날씨 속에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몰렸다. 이 후보는 “경기도민이 키워 주셔서 이 자리에 섰다. 대한민국을 경영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아마추어’로 규정한 채 파상공세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오전 11시 10분쯤 수원 만석공원 제2음악당 유세에서 “제가 (당선돼) 3월 10일이 되면 불필요한 과잉방역을 중단하고 부스터샷을 접종한 분들은 밤 12시까지 식당 다니고 당구도 좀 치도록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도 진화해 작고 날쌔졌지만, 위험성은 떨어졌다. 위험한 ‘곰탱이’에서 ‘작은 족제비’로 바뀐 것”이라며 “3번씩이나 부스터샷을 맞고 나면 걸려도 거의 치명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독감을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누구 당구 많이 친다던데”라며 “한쪽 눈만 뜨고도 당구 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면제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전날부터 유세 때 마스크를 벗은 것을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것을 두고도 “무동 타고 마스크 벗는 것을 뭐라고 했지, 규칙을 지키면서 마스크 벗는 것을 뭐라고 했느냐”며 “적반하장이다. 방귀 뀐 뭐가 성낸다고, 맨날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한술 더 떠 윤 후보를 연산군에, 이 후보는 정조에 비유했다. 그는 “조선시대에 주색잡기와 폭탄주로 나라를 망친 사람이 연산군이었다. 여러분 폭탄주 대장 술대장 연산군을 선택하겠나, 조선의 개혁군주였던 정조를 선택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안양 안양중앙공원 유세에서 “아마추어가 국가 경영을 맡으면 나라가 망한다. 국정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5200만명의 운명을 걸고 대한민국을 시험, 연습하겠냐”고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꼭 오늘 해야 하느냐’고 그랬다더라”며 “오늘 안 하면 당장 죽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바로 오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환경에서 ‘국민이 더 고통받으면 표가 나오겠지, 상대방을 더 증오하면 우리에게 유리하겠지’라며 추경 편성을 막는 것을 용서해야 하느냐”며 국민의힘을 성토했다. 이어 “일단 굶어 죽게 생겼으니 300만원씩 지급하고, 당선되면 곧바로 특별추경이 아니면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50조원을 확보해 확실하게 다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노후 신도시 특별법’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쪼개지고 비 새고 배관 다 썩고 못살겠지 않느냐”며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서 좋은 집에서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 安 “제 길 간다”… 대선 코앞 무산된 野단일화

    安 “제 길 간다”… 대선 코앞 무산된 野단일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13일 후보 등록과 함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지 1주일 만에 철회한 것이다. 20대 대선의 최대변수로 꼽혔던 단일화 논의가 사라짐에 따라 20일도 남지 않은 대선은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윤석열 후보께 본선거 3주의 기간 중 1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며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 “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의 뜻이라며 제1야당의 이런저런 사람들이 뛰어들어 제 단일화 제안의 진정성을 폄하하고 왜곡시켰다”며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그는 “가짜뉴스는 더욱 기승을 부렸고 일부 언론은 더욱 적극적으로 편승했다. 심지어 우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 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며 “정치 도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경우가 없어도 너무나 경우가 없는 짓”이라고도 했다.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는 비판을 하지도, 적극적인 단일화 요구를 내놓지도 않았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께서 말씀하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께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될 것이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경우에도 (단일화 논의를) 보텀업(상향식)으로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톱다운(하향식) 방식은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니냐. 길은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해 후보 간 막판 담판을 통해 안 후보가 양보하는 식의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자들에게 “안 후보가 저런 발표를 하게 된 것은 이준석 대표나 윤 후보나, 국민의힘 측에서 안 후보를 모욕하고 모멸한 그런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野 예결위원 “민주당 추경 날치기 ‘원천무효’...회의 성립 안 돼”

    野 예결위원 “민주당 추경 날치기 ‘원천무효’...회의 성립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14조원 규모의 정부안을 19일 새벽 국회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회의 자체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된 법률 개정안도 패키지로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체회의가 산회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추경 날치기 시도 해프닝은 회의 자체가 원천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립이 되지 않는 회의에서 (의결을) 했기 때문에 전혀 효력이 없는 시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14조원 규모의 정부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35조 원 규모의 추경을 주장해왔다”며 “민주당의 증액 요구는 사실상 거짓이었고 보여주기식 쇼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중에 빠진 부분이 있다”며 손실 보상률을 100%로 올리고, 최저 (지급) 금액을 100만 원으로 조정하는 등 관련 법령을 패키지로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與 “야당이 민생방역예산 발목 잡으면 추경안 단독처리”

    與 “야당이 민생방역예산 발목 잡으면 추경안 단독처리”

    野, 방역지원금 1000만원에서 ‘요지부동’與, “애타는 국민 위해 국회가 당장 나서야”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본회의 단독처리까지 언급하며 편성을 서두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기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피해 보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추경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안은 소상공인, 특고(특수고용노동자), 문화예술인 그리고 국민을 살리는 피같은 예산”이라면서 “야당이 계속 민생예산을 발목 잡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이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고집하면서 합의가 지연되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윤 원내대표는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 거리두기도 소폭 조정된 만큼 당장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정부 추경안이 충분한 금액 아니지만 사각지대를 보완한 만큼 대유행 위기에 신속 대응하자는 취지”라며 추경안 신속 처리를 주장했다. 이어 “320만명 소상공인들은 300만원이라도 신속하게 지급해주고 대선 이후 추가로 달라고 한다”면서 “국회가 그걸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여당 측은 추경안에 소상공인 지원 외 방역·민생 예산도 담겨 있어 추경안 처리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추경안에는 ▲정부가 요청한 주사제 6000억 ▲병상확보 예산 4000억 ▲의료방역인력 및 사회복지사 예산 ▲재택치료자 지원 예산 ▲감염취약계층 자가진단키트 제공 예산 ▲고용취약계층 지원 예산 ▲운수종사자 지원 예산 등 방역지원금 외 예산들도 포함돼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1000만원 주장만 고집하며 실제로는 시급한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방역예산 집행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5월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고 다시 추경을 논의하면 앞으로 100일이 더 걸린다. 그동안 소상공인, 국민들은 어떡하란 말이냐”고 야당을 질타했다. 여당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추경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신현영 의원은 “어제(17일) 예결위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에 오늘 2시 회의는 합법적인 공식 회의”라면서 “야당이 불참하면 그건 국회의원으로서 책무 유기고 만약 위원장이 불참한다면 여당 간사가 사회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15일) 전 추경 본회의 처리 및 추후 2차 추경안 편성을 목표로 여야정 합의를 이끌어왔지만 야당의 반대로 실패했다. 여당은 17일 야당·정부와의 합의에서 야당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자 단독 처리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 ‘16조+α’ 추경 샅바싸움 지속… 민주당, 단독처리 카드 꺼냈다

    ‘16조+α’ 추경 샅바싸움 지속… 민주당, 단독처리 카드 꺼냈다

    여야정이 17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규모를 두고 다시 협상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부가 ‘16조원 플러스 알파(α)’ 범위의 원포인트 추경을 고수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초 여야가 합의한 대로 방역지원금 1인당 1000만원 지급 등 증액을 요구했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주문에 따라 35조원 규모를 요구했던 민주당은 ‘16조원+α’ 추경안 단독 처리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여야 간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추경안 합의를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홍 부총리는 논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감내할 수 있는 규모가 (정부안 14조원에) 2조원+α 규모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 범위 내에서 조율돼 이번에는 추경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나왔다”며 다시금 마지노선을 못박았다. 민주당은 정부의 완강한 입장에 일단 정부안에 ‘2조원+α’를 더해 1차 추경을 조속히 처리하고,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추가 추경을 하자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민주당은 18일 예결위 소집 요구와 함께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재부가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제외 업종 지원에 대한 보완책을 반영한 16조원+α의 수정안을 제출하면 야당을 빼고 여당 단독으로 강행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끝까지 협의하고 최대한 많은 분에게 (지원)하기 위해 여당의 노력을 내일도 하고 정부안이 정리되면 바로 진행하겠다”면서 “(야당이) 시간을 끈다면 저희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에서 여야가 합의해 의결한 대로 방역지원금을 1인당 1000만원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성걸 국민의힘 예결특위 간사는 이날 통화에서 “정부가 당초 제출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만 고수하고 있으니 논의가 어렵다”며 “우리 당은 빨리 처리하되 두텁게 지원하자는 것으로, 대선 이후 할 바에는 지금 바로 두텁게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李·尹, 대통령 후보답게 코로나 손실보상 실현하라

    [사설] 李·尹, 대통령 후보답게 코로나 손실보상 실현하라

    정부에 항의하며 1월에 삭발한 자영업자들이 그제는 서울 광화문에 모여 코로나19로 본 피해를 보상하라는 시위를 했다. 100여명의 자영업자들은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자 영하의 추위에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플래카드에는 ‘쥐꼬리만 한 손실보상 생색내기 그만하라’거나 ‘집합금지 제한 중 임대료·관리비·고정비 전액 보상하라’, ‘생계형 다중이용업소 집합제한 전면 해제하라’고 적혀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도 세금 내는 국민이다’라는 문장이 바늘처럼 꽂힌다. 2020년 여름 이래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은 560만 자영업자의 식당, 카페, 헬스클럽, 대중음식점 등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 방역 협력의 대가가 폐업 위기와 원리금 체납, 소송과 압류라면 손실을 외면하는 비정한 정부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은 코로나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었다.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그렇게 자영업자들의 영업권을 제한해 방역에서 실효를 거뒀으면 피해액을 충분히 보상해야 마땅한데도 정부는 외면했다. K방역의 성과를 세계에 자랑하면서 자영업자의 손실에 눈감은 것은 파렴치하다. 최대 500만원 선지원조차 자영업자가 떠안은 인건비나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고려하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한다지만,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는 불가피하고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반드시 손실은 신속히 보상돼야 한다. 지난해 60조원 이상의 초과세수를 거둔 정부는 경제주체 중 가장 여유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14조원이 부족하다며 30조~50조원으로 늘리자고 주장했다. 정부는 16조원+α까지 양보했다. 그런데 여야 협상이 부진해 지급이 늦어진다니 어이가 없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320만명에 대해 우선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자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1인당 1000만원을 주장한다. 이런 이견으로 지원이 어렵다면 소상공인이 납득하겠나. 이·윤 후보는 “내가 소상공인을 살린다”고 입에 발린 소리는 그만둬야 한다. 2월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25일 이전에 방역지원금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대통령 후보답게 나서라. 여야 합의가 안 된다면 민주당 단독처리라도 해야 한다. 추경안의 본회의 상정 권한을 지닌 박병석 국회의장도 여야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고육지책의 결단을 해야 할 것이다.
  • 굿판, 흡연, 마이클 잭슨, 업무추진비… ‘다 던져’式 네거티브 격화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양강 후보 간 네거티브 대결도 격화되고 있다. 양당은 굿판 논란, 흡연 논란, 업무추진비 의혹, 신천지 논란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원색적으로 상대를 깎아내리고 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무속인 이모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주관한 전시회에서 축사를 했다며 무속 논란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소속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의 부산 유세차 전복 사고를 거론하며 “뭘 해도 안 된다는 게 이런 것이다. 저쪽은 서서히 침몰하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일만 남았다”고 썼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KBS에서 “야당 후보의 신천지 연루설은 홍준표 의원이 문제 제기한 것 아닌가”라고 윤 후보의 신천지 연루설을 거듭 제기했다. 윤 후보가 열차 좌석에 구둣발을 올린 채 앉아 있는 사진이 공개돼 ‘에티켓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도 공방이 반복됐다. 윤 후보의 ‘에티켓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음식점 내부에서 흡연했던 사진을 올리며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논란을 정조준했다.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횡령 한우, 횡령 초밥’ 의혹에 이어 터진 본인의 식사비 횡령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서울 강남구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자리가 없어 하다하다 안 되면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인데 요즘은 그 길도 막히는 것 같다”며 “(택시는) 도시의 탄광”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택시기사 직업 비하성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택시업계와 종사자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경 민주당 대변인은 MBN에서 김건희씨를 겨냥한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가수 안치환의 노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놓고 “이렇게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 줬다는 건 오히려 더 감사해야 될 일 아닌가”라고 말해 입방아에 올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은 일반인들이 게시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특정 후보자를 유추하게 하면서 해당 후보자에 대한 반대가 포함된 문구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제한된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서다. 다만 “신천지 비호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처럼 반대 표현이 명시적이지 않은 문구는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방역 심판론 vs 투표 패싱론… 여야, 확진자 폭증에 조바심

    방역 심판론 vs 투표 패싱론… 여야, 확진자 폭증에 조바심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이 20대 대선의 주요 변수로 급부상했다. 투표가 예정된 다음달 초에 유행이 정점에 이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수십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앞서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현재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총선 때는 ‘K방역’이 광범위한 지지를 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복잡하다. 확진자 수는 폭증하는 반면 위중증 환자는 비교적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자영업자의 불만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교차한다. ‘코로나 심판론’이 지난 총선 때처럼 안 먹힐지, 이번엔 먹힐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확진자 수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등이 민심에 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많은 고령층이 감염을 우려해 투표소에 나오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60대 이상 유권자의 투표율은 젊은 세대보다 높은 80% 안팎을 보일 만큼 적극적이었다. 반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는 20대의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투표일 즈음에 확진된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다음달 초 하루 평균 30만명이 확진될 경우 격리기간(1주일)을 감안하면 투표일 현재 자가격리 중인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이 넘게 된다. 격리 대상자는 투표일 오후 6시~7시 30분 사이 별도로 투표할 수 있는데, 체력적·심리적 부담으로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역대급 치열한 선거로 꼽히는 18대 대선에서 108만표, 16대 대선에서 57만표, 15대 대선에서 39만표 차로 승부가 결정된 것을 감안하면 수십만, 수백만 명의 누적 확진자 수는 충분히 투표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규모다. 후보들의 감염 우려도 변수다. 각 당에서 이미 후보 측근들의 확진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박찬대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 등이 확진됐다. 후보가 확진된다면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각 당은 방역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선대위 회의에서 마스크를 절대로 벗지 못하게 하고, 음료수를 내지 않도록 지침을 정했다. 후보와 접촉이 잦은 선대위 본부장단은 마스크를 2개씩 착용한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등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하얀 마스크 위에 파란색 마스크를 하나 더 착용한 모습이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유세 현장도 문제다. 국민의힘은 전날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이 열린 청계광장에서 가습기 형태의 공중 방역기를 설치해 지지자들 머리 위로 방역 입자를 뿌려 비말 확산을 막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지자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유세장에서는 실외방역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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