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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부터 국회 의장단 공백…장관 청문회도 파행하나

    30일부터 국회 의장단 공백…장관 청문회도 파행하나

     21대 국회 전반기 임기가 29일로 종료되면서 30일부터 상임위원회가 공백 상태로 남게 된다. 이에 따라 장관 인사청문회가 파행되면서 윤석열 정부 초기 내각 구성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단이나 상임위가 공백 상태가 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후반기 국회 출범이 맞물리면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로 넘어온 상태고, 25~26일 지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해야 한다. 기존 상임위에서는 청문회를 할 수 없고, 국회법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를 별도로 꾸려 할 수 있다. 인청특위 설치와 구성은 국회의장에게 달려 있어 국회의장단이 선출되지 않으면 인청특위도 불가능하다.  여야는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하면서 후반기 원 구성 논의를 결론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김진표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4선 김영주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합의를 파기했다며 의장 선출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결국 원 구성과 인사청문회 문제는 6·1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의장 선출이 우선이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추경 합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의장 후보가 정해졌으니 안건으로 올려서 할 수 있지만, 국민의힘이 일괄 타결을 고집부리면서 안건 상정을 반대했다”며 “의장이 선출돼야 특위라도 구성해서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약속대로 법사위원장을 내주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진척되기 어렵다”며 “장관은 총리와 달리 국회 동의가 없어도 임명할 수 있다.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오히려 손해”라고 맞받았다.  이민영 기자
  • 여야, 주요 전략지서 사전투표…투표율 올리기 ‘총력’

    여야, 주요 전략지서 사전투표…투표율 올리기 ‘총력’

    여야 정당 지도부 및 후보들이 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일제히 투표하며 각 진영의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 사전투표를 내걸면서 사전투표 참여에 열을 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를 필두로 “투표하면 이긴다”를 외치며 진보진영 총결집에 총력을 다했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대선·총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해 지지층 최대 결집을 노린 전략이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 앞서 오전 9시쯤 강원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권 원내대표는 투표 후 취재진과 만나 “본투표보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지층에 당부했다. 같은 당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일찍 울산에서 유세를 시작해 동구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전투표 2일 차인 28일 오전 10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윤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유세 활동을 돕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지지율이 높은 쪽이 아니라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 압도적인 투표율로 민주당의 오만한 입법 독주를 심판하는 무서운 표심을 보여주자”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7일 모두 한 표를 행사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오전 8시 20분쯤 출마 지역인 인천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11시 충북도청에서,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9시쯤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아트홀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투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유세 일정 중 가까운 투표장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동연 민주당 후보도 이날 일찍 투표장을 찾아 “지금 경기도지사 선거가 전국 지방선거 승패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 때 가급적 많이 참여해주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용산구 이촌제1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후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정의당 지도부도 사전투표장을 찾아 투표 독려에 나섰다.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영암·목포 일대 유세 후 오전 9시쯤 목포시 원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여영국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같은 시각 창원시 사파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이은주 공동선대위원장은 낮 12시 10분 서울 노원구 상계6·7동 사전투표소를 찾는다. 사전투표는 27∼28일 이틀간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사전투표율은 3.59%다.
  • 與는 인천·경기 훑고, 野는 서울 화력 집중… 지지층 결집 사활

    與는 인천·경기 훑고, 野는 서울 화력 집중… 지지층 결집 사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국민의힘은 격전지인 인천과 경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막판 호소전에 나섰다. 대선·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특성상 여야 모두 “투표하면 이긴다”를 내세워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윤형선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인천에 화력을 집중했다. 회의 후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약했던 경기와 인천 곳곳으로 흩어져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준석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상 우리 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양상도 보이지만 지난 10여년간 전국 각지의 지방행정을 독점해 왔던 민주당의 지방조직력은 막강하다”며 사전투표를 호소했다.지도부가 서울 구청장 후보 ‘전담 마크’로 지원에 나선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청계광장에서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를 펼쳤다. 권노갑 고문, 이낙연·정세균 상임고문 등 당 원로들과 박영선·황희·한정애 전 장관 등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줌으로 연결된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는 “여론조사 통계는 다 틀리다”라며 “포기하면 안 된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지지층을 독려했다. 한편 이 후보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천은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20일 전에 날아온 사람이 몇십 년씩 눌러사는 인천 사람들을 싸그리 외지인 취급한다”고 몰아세웠다. 이날부터 선거일인 다음달 1일 투표 마감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와 인용 보도가 금지된다. 사전투표는 27~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1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게 투표소 안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등 총 7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7곳은 투표용지가 8장이며, 세종시는 4장, 제주도는 5장이다.
  • 尹 내각 마지막 퍼즐은 女·女·女… ‘서·오·남 편중’ 기조서 변화

    尹 내각 마지막 퍼즐은 女·女·女… ‘서·오·남 편중’ 기조서 변화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각각 낙점하며 새 내각의 마지막 ‘인사 퍼즐’이 완성된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임명된 오유경 서울대 교수까지 이날 인선이 발표된 세 명이 모두 여성으로, ‘서·오·남’(서울대 출신·50대 이상·남성) 일색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윤 대통령 인사 기조에 변화가 감지된다. 인선의 키워드는 ‘여성 전문가’로 분석된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 교수는 공공행정 전문가이고,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된 김 전 의원은 식약처장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도 보건·의료 전문가로 활동했다. 김 전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새 정부의 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식약처장 등 보건·의료 부처 수장 ‘3인방’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다. 윤 대통령이 내각에 여성을 추가 발탁할 가능성은 최근 점점 커졌다. 지난 24일 전반기 국회의장단 회동에서 김상희 당시 국회부의장이 젠더 갈등 문제를 지적하자 윤 대통령은 “공직 인사에서 여성들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의장단 차담에 이어 만찬 대화 테이블에서도 내각의 다양성 부족 문제가 지적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여성 고위직 인재 풀이 충분하지 않은 점과 인사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젊은층에 우수 인재가 많은 점을 거론하며 “제 임기 말쯤에는 여성 차관이 절반 가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미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여성 대표성 증진 방안을 묻자 윤 대통령은 “(여성들에게)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여성을 전격 발탁한 것은 거대 야당이 가로막고 있는 인사청문회의 벽을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새 정부 내각을 ‘서오남’으로 깎아내린 야당의 비판을 일정 부분 수용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 전 의원이 2019년 국정감사에서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초기 치매’ 발언을 했던 점을 더불어민주당이 문제 삼고 있는 등 향후 인사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대 편중 인사’라는 지적 등에도 “앞으로 인사가 많이 남았는데, 그런 부분도 소화할 수 있는 또 다른 후보자들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지명된 장관 후보자 2명이 모두 임명되면 18개 부처 중 5개 부처(28%) 장관이 여성으로 채워진다. 문재인 정부 첫 조각(장관 5명) 때와 같은 수준이다.
  • 또 ‘한동훈 블랙홀’

    또 ‘한동훈 블랙홀’

    법무부가 공직자 인사 검증을 전담할 ‘인사정보관리단’을 한동훈 장관 직속으로 신설하기로 하면서 ‘한동훈 블랙홀’이 또다시 정치권을 덮쳤다. 야당은 “사정·사찰 정국 신호탄”이라며 일제히 반발했고, 여당은 “호도하지 말라”고 맞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모든 공직자 인사가 ‘소통령’ 한동훈 장관을 거쳐 검찰 손에 들어갈 것”이라며 “검찰이 모든 국가권력을 독식하는 ‘검찰 친위 쿠데타’로 대한민국을 검찰 왕국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CBS라디오에서 “결국 한 장관을 통해 대통령의 직할 통치를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법무부’가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한 장관이 영원히 법무부 장관을 할 것도 아니고 윤 대통령은 인사 문제를 전적으로 법무부에만 맡길 분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실은 정책 중심으로 가니까 고위 공직자들 검증 과정은 내각으로 보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 野 “세월호특위서 허위 보고”… 김규현 “동의 못 한다”

    野 “세월호특위서 허위 보고”… 김규현 “동의 못 한다”

    “尹, 국내정치 관여 말라고 엄명”국정원 조직 대대적 개편 예고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재직했던 김 후보자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고, 여당은 후보자에게 반박의 기회를 열어 줬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국정원장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국정원이 안보, 국익 수호 기관으로서 북한과 해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더욱 주력하도록 조직을 쇄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만약 국정원장이 된다면 절대로 국내 정치에 관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는 엄명을 내리셨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사고 대응과 진상 규명 과정에 있어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국회 세월호국조특위에 출석해 대통령 보고 시각과 최초 지시 시각을 특위 위원들에게 허위 보고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초기대응을 하는데 조작해서 거짓 보고를 했거나 아니면 무능하고 위기관리에 허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야당의 세월호 관련 공세에 “당시 상황실 근무자들이 작성한 일지 자료 등에 의해 관련자들이 모두 오전 10시로 알고 있었다”면서 “(대통령 보고 시간을) 짜 맞췄다고 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다만 “세월호로 인해 비극을 겪으신 유가족들께 온 마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구조 과정에서 모든 사람이 책임을 다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가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세월호에 관해 후보자는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기소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이 문제를 가지고 (후보자가) 재판을 받고 있는 바도 없다”고 두둔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현재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조 의원 질문에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할 의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 박지현, 연이틀 ‘86 용퇴론’… 윤호중 “이게 지도부인가” 책상 쾅

    박지현, 연이틀 ‘86 용퇴론’… 윤호중 “이게 지도부인가” 책상 쾅

    비공개 회의서 지도부 고성 오가“상의하고 공개 발언하라” 지적에朴 “저를 왜 뽑았느냐” 정면충돌당내 “朴 소신”… 이재명 배후설도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이틀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용퇴론’ 등을 꺼내며 쇄신론을 띄우자 박 위원장을 제외한 당 지도부가 반발하면서 정면충돌이 벌어졌다. 당내 비공개 회의에서는 고성이 나오고, 일각에서는 쇄신론에 대한 ‘배후론’까지 제기되는 등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양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 합동회의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며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도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도 ‘팬덤정치 청산’과 ‘586 용퇴’를 주장했지만, “당과 상의는 없었다”며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이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기·인천 시도지사 후보와 선대위원장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지방선거 이후 당 쇄신에 대한 대국민 서약을 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팬덤이 무서워 아무 말도 못 하는 정치는 죽은 정치다. 극렬 지지층, 문자폭탄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과 관련해 “비대위의 비상징계 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징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은 “(민주당은) 지도부 일방 또는 개인의 지시에 처리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선대위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회의실 밖까지 고성이 들렸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전해철 의원은 “무슨 말을 해도 좋은데 지도부와 상의하고 공개 발언을 하라”고 했고, 윤 위원장은 “이게 지도부인가”라며 책상을 주먹으로 쾅 치고 회의실을 박차고 나왔다. 박 위원장은 “그럼 저를 왜 뽑아서 여기다 앉혀 놓으셨나”라고 맞받아쳤다. 회의실 밖에서도 여진은 이어졌다. 윤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86 용퇴론에 대해 “지금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도 “지도부 협의도 중요하지만, 무엇이 맞는지 윤 위원장도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위원장은 이후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개인의 의견이라고 일축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명한다”며 “대선 이후에 당이 어려웠고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저를 부르셨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목소리를 수용하지 못하는 정당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당내 우려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강한 메시지를 이어 가자 쇄신론에 배후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혼자 86 용퇴까지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선 때 내놓은 게 ‘기득권 타파’다. 직접적인 교감은 없다고 하더라도 이 후보의 생각을 대변했다는 게 합리적 추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내 다수 관계자들은 “메시지가 너무 강해 소신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했다. 한 의원은 “자신과 가까운 청년 조직이 있는 것 같다. 밤새워서 메시지도 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 측 관계자는 “다양한 사람들과 상의하고 조언도 듣고 언론도 보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100% 위원장의 뜻”이라며 “메시지 내용만 봐 달라”고 했다.
  • 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장제원 “한동훈이 장관이라 野 비판”

    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장제원 “한동훈이 장관이라 野 비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민정수석실을 없애고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해 인사 검증 업무를 넘긴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다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문제는 이미 인수위 시절에 결정된 사안이다. 당시엔 논란이 없었는데, 왜 이제 와서 논란이 될까”라며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우려들에 대해 이해가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한 장관이 영원히 법무부 장관을 할 것도 아니고 윤 대통령은 인사 문제를 전적으로 법무부에만 맡길 분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향후 경찰 수뇌부 정비가 완료되면 경찰 내 정보 파트에도 인사 검증 기능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인재 추천 → 세평 → 검증’으로 이어지는 인사시스템이 ‘인사혁신처-법무부-경찰’이라는 다원화된 채널 속에서 가동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 다각도로 검증된 인사 검증보고서를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이 취합해 종합분석한 자료를 대통령께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낙점하는 이상적인 인사검증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허락하신다면 국정원에도 인사 검증 부서를 두면 좋을 것 같다”며 “정치 개입의 차원이 아니라, 인사 검증 부서를 정식으로 두는 방식”이라는 제안도 했다. 장 의원은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물에 대한 평판을 들어보길 원했다”며 “다양한 시각에서 인사를 검증하는 시스템은 건강한 견제와 투명한 인사를 할 수 있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장관은 대통령의 측근 인사이기 때문에 야당과 일부 언론의 우려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더욱 몸을 낮추고 공정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같은당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법무부의 인사검증부서 신설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그간 민정수석실이 과도한 권력을 갖다 보니 지난 정부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나”라며 “정부 부처로 (검증 기능을) 되돌려주고 법무부에서 인사 검증을 하는 방법이 더 적절하고, 헌법의 취지에도 맞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기능을 갖게 되는 법무부 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취지라면 차라리 대통령실에 민정수석을 남겨 대통령이 직접 관할하는 것이 더 강력한 방식”이라며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건에는 관여하지 못하게 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고 옹호했다. 이어 “대통령의 최측근인 특정한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며 “그간 대통령실 민정수석 체제의 문제를 바로잡는 데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는 것 자체만 하더라도 엄청난 진보이자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 차기 국회의장 김진표… 與도 野도 “법사위원장 사수”

    차기 국회의장 김진표… 與도 野도 “법사위원장 사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 5선 김진표 의원을 의장 후보로, 4선 김영주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뽑았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의 후보가 됐다는 것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되는 게 기정사실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장단 후보의 본회의 표결에 당분간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양당이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심판이 나올 때까지 원 구성 협상은 어려워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서로 다른 정당이 맡아야 한다”며 “이것이 협치를 위한 여야의 상호 존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민주당의 법사위는 날치기 사주 위원회, 즉 ‘날사위’였다”며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법을 거대 정당의 힘으로 법사위에서 날치기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길 수 없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자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협상을 연동하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이 ‘입법독주’ 프레임을 의식해 지방선거 전까지는 단독으로 표결 처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로 후반기 국회에선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지만 대선 패배 후 입장이 바뀐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향후 2년에 대한 원 구성 협상의 법적 주체는 현재 원내대표”라며 법사위원장 사수를 재확인했다. 당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을 처리해 준 만큼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주면 안 된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등 핵심 자리를 고수, 입법권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윤석열 행정부에 맞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로서는 정부에 대한 견제를, 특히 야당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에서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합의와는 달리 개인적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간 수 싸움으로 지방선거 전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법사위원장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지금 중요한 건 지방선거다. 원 구성 협상은 나중에 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5선 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진표 의원은 총 166표 가운데 절반을 넘는 89표를 얻어 우 의원(57표)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5선 변재일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며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호영 부담 덜었지만… 尹 ‘인사 퍼즐’ 고심

    정호영 부담 덜었지만… 尹 ‘인사 퍼즐’ 고심

    ‘아빠 찬스’ 의혹 등에 휘말렸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스스로 물러나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부담 하나를 덜게 됐다. 하지만 후임 찾기가 마땅치 않아 인사를 놓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게 된 모습이다. 정 전 후보자는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지만 그를 ‘낙마 1순위’에 올렸던 야당의 요구를 윤 대통령이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특히 정 전 후보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표결 전까지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며 사실상 총리 인준과 연계해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총리 인준에 협조하자 ‘공’을 건네받은 윤 대통령이 ‘정호영 낙마’로 야당에 협치 시그널을 준 셈이었다. 국민의힘 역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이반시켰던 악재를 해결하게 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 앞에는 내각 인사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야 하는 큰 숙제가 놓이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물러난 후 24일 현재까지 인선의 구체적 윤곽조차 나오지 않는 등 적임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혹독한 검증으로 낙마하는 모습을 보고 누가 장관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후임 발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6일 세종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부 첫 정례 국무회의에는 교육부·복지부 장관이 빠진 16개 부처 장관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적격 인사 사례가 다시 불거질 경우 임기 초반 국정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 윤 대통령은 인선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야권은 남은 인선에서도 매서운 검증의 칼날을 들이대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 통과가 수월한 현역 의원을 임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정 전 후보자 사퇴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 전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봤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 임명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 전 후보자가) 야반도주하듯 뒤늦게 사퇴했다”며 “진정성 없고 호들갑스러운 사퇴에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 이준석 “野 발목잡기 뚫고 일하게 해달라”… 박지현 사과에 ‘맞불’

    이준석 “野 발목잡기 뚫고 일하게 해달라”… 박지현 사과에 ‘맞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오만한 ‘20년 집권론’에 대비해 ‘4년 무한 책임론’을 강조하고 싶다”며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6·1 지방선거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예정에 없던 국회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으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4시간 만에 맞불을 놨다. 이 대표가 2018년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의 ‘20년 집권론’을 언급한 것도 박 위원장의 사과가 민주당 주류와 괴리된 상황임을 지적하려는 의도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을 거치며 우리 당은 한 박자 빠르게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했다”며 “우리 당은 이제 어떤 신격화된 대통령을 모시거나 추종하지 않는다. 전통적 보수층의 신격화된 인물들과 어젠다들을 탈피했다”고 민주당과의 차이를 부각했다. 또 “국민의힘은 오로지 국민통합의 행보에 나서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한마음으로 참석했던 우리의 통합 정신은 더 적극적인 서진정책을 통해서 실현하겠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직접 겨냥한 비판도 나왔다. 이 대표는 “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 의식에 가득 찬 망동과 계양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는 이미 국민들에게 규탄받고 있다”며 “계양 주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자신 있게 분당에서 날아온 ‘거물 호소인’을 날려 버리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정치를 명분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정작 구태정치의 몸통인 586 정치인들은 겉치레 사과조차 없다”며 “이젠 하다 하다 읍소마저 외주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보여 준 민주당의 표리부동과 읍소의 외주화야말로 민주당이 자력으로 혁신이 불가능한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 줄 뿐”이라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고 압박했다. 5년 만에 집권여당으로 선거를 치르는 국민의힘은 ‘여당 프리미엄’ 총력전도 구사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 대표 등이 경기 군포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산업 신속 추진을 재확인했다. 현장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함께했다. 이 대표는 노후 아파트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성 있고 신속 추진 필요성이 있는 곳은 윤석열 정부에서 최대한 빨리 하겠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거주 환경,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고개 숙인 박지현 “백번 천번 사과”… 野지도부 “개인 입장” 선 긋기

    고개 숙인 박지현 “백번 천번 사과”… 野지도부 “개인 입장” 선 긋기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전략에 빨간불이 켜지자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백번이고 천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며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입장’이라고 일축하는 등 해법을 두고서는 당내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 나가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겠다”며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0초간 90도로 허리를 숙인 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사과하기도 했고, 회견 도중에는 울컥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최근 일부 강성 지지층의 자신을 향한 비난에는 단호하게 맞섰다. 박 위원장은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돼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586 용퇴론’을 다시 꺼내 들고 기득권 정치의 쇄신을 강조하면서 “당내 논의를 통해 (쇄신안을) 금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이러한 쇄신 방향을 둘러싸고 이견을 내비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쇄신안에 대한 질문에 “당과 협의된 거 없고 지도부와 논의된 적 없다”면서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도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그 밖의 확대해석은 경계한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했다. 반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도민들을 만나 뵈면서 우리 민주당을 향한 큰 실망감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저희가 잘못했다”며 “저 김동연이 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 낼 씨앗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가 연달아 나오며 인천 계양을 지역 선거 판세가 만만치 않게 돌아가자 계양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는 오늘 6시 30분 아침인사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수시로 지역주민을 만나는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다. 조용히 지역주민들을 찾아 뵙고 소통하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라고 전했다.
  • ‘민정수석 권한’ 한동훈, 공직자 검증한다

    ‘민정수석 권한’ 한동훈, 공직자 검증한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 한동훈 장관이 지휘하는 법무부가 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 검증 업무까지 맡게 됐다. 검찰 인사권에다 타 부처 공직자 검증 권한까지 갖게 되면서 법무부와 한 장관을 둘러싸고 ‘상왕 부처’, ‘왕(王) 장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령과 규칙 개정만으로 법무부에 막대한 권한을 쥐여 준 꼴이라 야당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4일 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신설하고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관보를 통해 공고했다. 인사혁신처 소관인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수집 및 관리 규정’, 행정안전부 소관인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규정’도 개정 중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기존 인사혁신처가 대통령비서실에만 위탁했던 인사 정보의 수집·관리 권한을 앞으로는 법무부도 갖게 된다. 법무부는 인사정보관리단장 자리를 장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그 아래 검증 업무를 보좌할 인사정보1·2담당관을 둔다. 검사가 맡는 1담당관은 공직후보자의 사회 분야 관련 정보를, 서기관 또는 검찰수사서기관이 보임하는 2담당관은 경제 분야 정보를 수집·관리하게 된다. 검증 조직에는 검사 또는 고위공무원단 1명, 검사 3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전담 인력을 둘 계획이다. 입법예고 기간은 25일까지로 국무회의만 통과하면 법무부는 곧장 인사 검증 조직을 출범할 수 있게 된다. 검사가 인사 검증에 나서는 것이 검찰청법 및 정부조직법과 충돌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검찰공화국을 향한 계획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복지 후보, 결국 자진 사퇴…지명 43일만

    ‘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복지 후보, 결국 자진 사퇴…지명 43일만

    “여야 협치 한 알의 밀알 되고자 사퇴”자녀의대 편입학 특혜 ‘아빠찬스’ 발목“부당함 없었다” 의혹 끝까지 전면 부인與 “협치 위한 결단” 野 “너무 늦은 결정”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의대 편입학 관련, ‘아빠 찬스’ 논란 끝에 23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달 10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 만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보건복지부 기자단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많은 의혹 허위였음을 입증했지만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 수용” 정 후보자는 사퇴 입장문에서도 “자녀들의 문제나 저 자신의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후보자 자리에서 내려왔다. 정 후보자는 “수많은 의혹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와 별개로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다시 지역사회 의료전문가로 복귀해 윤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결정을 통해 모든 감정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우리 모두가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정 후보자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자녀 특혜 의혹 등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떳떳하다”는 입장과 함께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반복적으로 밝혀왔으나 최근 여당을 비롯해 전방위에서 사퇴 압박이 커지면서 사실상 낙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자 결국 자진 사퇴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1기 내각에서 부처 장관이 후보자 단계에서 낙마한 것은 지명 20일 만에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후 정호영 후보자가 두 번째다. 정 후보자는 자진사퇴 입장을 밝히기 전에 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후보의 사퇴에 대해 당과 대통령실 측 간에 사전 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윤 대통령 40년지기 끝내 낙마 지명 당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졌던 정 후보자는 전문 의료인이자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사태 때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한 의료행정인으로서 보건복지 현안인 코로나19 대응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로 기대를 받았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정 후보자는 1990년부터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특히 경북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병원장을 지내는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러나 자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임명되지 못하고 하차했다.자녀 특혜 의혹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병원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대 의대에 학사편입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모 찬스’를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불거졌다. 딸, 아들이 경북대병원에서 한 자원봉사 기록이 편입 서류전형에 반영됐고, 면접 과정에는 정 후보자의 지인들이 다수 참여해 아버지의 영향력이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들의 경우 경북대 공대 학부생 시절에 논문에 참여한 과정과 병역 판정이 현역 대상에서 4급으로 바뀐 과정도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밖에 ‘결혼과 출산이 애국’이라고 주장하거나, 여성 환자 성추행 고발을 의식한 ‘3m 청진기’ 등을 언급한 칼럼을 언론에 기고한 사실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구미 땅 농지법 위반 의혹도 논란 구미 땅 농지법 위반 의혹도 나오는 등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나날이 증폭됐다. 정 후보자는 60여건의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달 17일에는 기자회견까지 개최하며 각종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지난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정 후보자의 아빠 찬스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던 청문회는 결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파행됐다. 여론은 날이 갈수록 싸늘해졌다. 일각에서는 딸 입시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닮은꼴이라고 지적하며 정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각 부처 장관을 임명하는 등 내각 구성에 속도를 냈지만, 정 후보자는 열외로 뒀다. 교착 상태에 빠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해 정 후보자의 거취가 타개 카드로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지난 20일 국회가 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정 후보자 사퇴론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정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보건복지 사령탑 공백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관련, ‘포스트 오미크론’이라는 새 국면을 맞아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정부가 ‘과학방역’을 내세우며 제시한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과제 34개를 8월 중순까지 시행해야 한다.국힘 “민주당과의 협치 위해”민주 “진작에 사퇴했어야…의미 없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사퇴를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를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해도 국민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면서 “당내 의견을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분히 전달했고 그 부분이 수용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자도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 자진 사퇴를 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원내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등 논의를 해야 하는 데 정 후보까지 임명하면 민주당과의 협치 공간이 너무 없어지기 때문에 그런 것을 다 고려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늦어도 너무 늦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당연히 진작 사퇴했어야 하는 인물”이라면서 “정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의혹들이 허위라고 한 것 역시 잘못됐다”고 말했다.원내 관계자도 “애초에 후보자로 지명되지 않았어야 하는 인물”이라며 “뒤늦은 사퇴에 대해 의미를 둘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거취와 무관하게 대승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인준하지 않았느냐”며 ‘협치’의 의미에도 선을 그었다. 향후 법사위원장 자리를 비롯한 원 구성 협상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문제 등에서 국민의힘이 정 후보자 사퇴를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인사 청문 정국에서 정 후보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까지 3명을 낙마 1순위로 정조준해왔다. 정 후보자의 사퇴로 이 가운데 김 후보자와 정 후보자 두 명이 낙마하게 됐다.
  • 文, 盧 13주기에 “깨어있는 강물 돼 바다 포기 않을 것”

    文, 盧 13주기에 “깨어있는 강물 돼 바다 포기 않을 것”

    盧 ‘깨어있는 시민 정신’ 강조2017년 이후 5년 만에 추도식 참석‘성공한 대통령’ 놓고 “약속 지켰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우리는 늘 깨어 있는 강물이 돼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신처럼”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한 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노 전 대통령과의) 약속을 지켰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감회가 깊다. 그리운 세월이었다”라면서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라고도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2017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참석했던 추도식 이후 5년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추도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면서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었다. 문 전 대통령이 SNS에서 언급한 ‘깨어있는 강물’과 ‘바다’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노 전 대통령은 이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표현하며 시민의 참여 정신을 역설했다.文, 盧 생전 즐겨 쓰던 문구 소개에 선거 앞두고 野 지지 우회 당부 분석 이날 추도식이 퇴임 후 나서는 첫 공개석상이었던 만큼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나 추도식 참석 후 취재진과 별도의 접촉 없이 봉하마을을 떠나 경남 양산의 사저로 향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언론에 “조용히 추도식을 치르고자 했다”면서 “애초에 특별한 메시지를 준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SNS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쓰던 문구를 소개한 것은 결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을 지지해 줄 것을 우회적으로 당부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이준석 “盧 모시는데 소홀함 없이 할 것”“권양숙 여사, 尹 참 좋게 본다 인상 받아”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논쟁이나 이런 것들이 좀 격해지는 그런 게 있어서 지난해 제가 ‘대선 중에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방선거 중에도 없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여사님도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 몇 차례 언급했던 것도 대화 주제로 올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몇 번 좋게 말씀하셨던 것에 대해 (권 여사의) 언급도 있었다. (윤 대통령이) 그 말씀을 언론에 한 것을 보신 것 같다”면서 “여사님께서도 (윤 대통령의) 그런 걸 참 좋게 보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협치의 틀도 그렇고 노 전 대통령님을 모시는 데 있어서도 저희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권 여사 예방이 끝난 뒤 이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들은 정 전 총리의 안내를 받아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봤다.
  • 여야 ‘법사위원장’ 충돌 격화…대치 전선 장기화되나

    여야 ‘법사위원장’ 충돌 격화…대치 전선 장기화되나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을 처리하면서 협치 발걸음을 뗀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다시 갈등하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여야가 합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번복하고 나오면서 대치 전선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중앙선대위에서 “민주당이 작년 7월 여야 합의사항을 전면으로 위반했다”며 “민주당이 국회의장·법사위원장을 독식한다는 건 결국 협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 표시이고, 또다시 입법 폭주를 자행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법사위를 장악해 수많은 악법을 밀어붙인 결과 국민의 고통이 가중됐다”며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법사위원장이던 2020년 8월 민주당이 ‘임대차3법’을 강행 처리한 것을 예로 들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법사위원장을 서로 다른 당이 맡아야만 견제와 협치가 가능하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맡기겠다고 선언하라. 이것이 국민과 여당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 “향후 2년의 원 구성 협상에 대한 법적 주체는 현재 원내대표”라며 “원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정부를 입법부가 견제하는 차원에서 법사위는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오지 않았느냐”며 “그런 논리라면 민주당이 맡을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줘선 안 된다는 강경론이 우세한 가운데 기존 협상안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당론에 실망한 강성 지지층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강경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 법사위원장을 절대 뺏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민주당이 기어이 법사위원장을 줄 수 없다고 하면, 21대 국회 상반기 원 구성 협상때처럼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다 가져가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김승훈 기자
  • 與 “한미동맹 진화” 野 “외화내빈 그쳐”

    與 “한미동맹 진화” 野 “외화내빈 그쳐”

    여야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이 진화했다”고 호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외화내빈에 그쳤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고용진 선대위 공보단장은 “가시적 성과가 명확치 않아서 첫 한미 정상회담이 외화내빈에 그쳤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중국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왔다.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IPEF 참여가 중국과의 경제 관계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가 균형외교를 포기한 데 따른 후폭풍에 충분한 대비책을 갖추고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외교안보 성과가 대단할 것처럼 예고해 놓고 결과는 대부분 다 추후 협의하기로 했을 뿐”이라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경북 영천공설시장 현장 유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보다 먼저 한국에 와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만찬을 했다”며 “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대한민국의 국격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미 동맹은 진화했다”며 “이제 한미 동맹은 안보동맹, 경제동맹, 가치동맹이 됐다”고 평가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은 미래 양국 간 경제와 안보에 있어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미정상회담 엇갈린 평가…與 “한미동맹 진화” 野 “외화내빈 그쳐”

    한미정상회담 엇갈린 평가…與 “한미동맹 진화” 野 “외화내빈 그쳐”

    여야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이 진화했다”고 호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외화내빈에 그쳤다”고 혹평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가시적 성과가 명확치 않아서 첫 한미 정상회담이 외화내빈에 그쳤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중국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왔다.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부천 중앙공원 유세에서 “1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발표한 공동성명 내용과 다른 게 하나도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공동기자회견에서 현 정부 내각 구성이 남성에게 편중돼 있다는 외신 기자 질문에 내놓은 답변을 두고 이수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답변은 성평등 인사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추기 위한 비겁한 책임회피였다”며 “국제사회에 부끄러운 성평등 인식을 보여 줬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경북 영천공설시장 유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보다 먼저 한국에 와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만찬을 했다”며 “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대한민국의 국격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미 동맹은 진화했다”며 “이제 한미 동맹은 안보동맹, 경제동맹, 가치동맹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민영 기자
  • 6·1지방선거, 與도 野도 “재건축” 한목소리

    6·1지방선거, 與도 野도 “재건축” 한목소리

    서울 지역 6·1 지방선거가 재건축 이슈로 과열되고 있다. 여야 후보 모두 한 목소리로 재건축을 빨리 이뤄내겠다며 표심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이에 복지나 청년 등 선거 공간에서 논의돼야 할 다른 주요 이슈들이 묻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서울 노후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전날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않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공약 중 재건축·재개발을 가장 선두에 배치한 셈이다. 송 후보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꾸리겠다는 약속도 했다. 송 후보는 30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안전진단 심사를 전면 폐지하고, 1세대 1주택자의 재건축 부담금을 일부 낮추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현 서울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된 이후 재건축·재개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확대를 발표하며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기간을 줄여주는 정책이다. 강남구 압구정 3구역과 여의도 시범아파트, 대치동 미도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가 신통기획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재건축 표심을 흔들고 있다. 서울의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지역의 재건축 지역 관련 공약을 적극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현 양천구청장인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재선의 경륜을 앞세워 “경험있는 후보가 재건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면서 구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천구는 2만 6000여 세대가 넘는 목동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상대 후보인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는 도시계획 박사 학위를 지닌 전문가임을 강조한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보좌관 출신임을 앞세워 “원 장관 등 정부에 목동아파트 등 지역 재건축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강남, 영등포, 은평 등 서울 자치구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 모두 재건축·재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미 대선에서 복지 등 굵직한 이슈들이 다뤄졌기도 하고 현재 유권자들의 관심이 재건축·재개발에 모여 있어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 해당 이슈에 모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너무 재건축이나 재개발 이슈에 정책 공약이 집중되다 보면 세입자 문제를 비롯해 청소년·청년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선거운동 2일차... 與 ‘승부처’ 경기도 vs 野 ‘캐스팅보트’ 충청 지원

    선거운동 2일차... 與 ‘승부처’ 경기도 vs 野 ‘캐스팅보트’ 충청 지원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0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경기와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캐스팅보트인 충청을 찾아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국민의힘 지도부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 현장회의’를 열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라면서 “경기도에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고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전 지사는 인천으로 도망갔지만 정치적 계승자라고 자처하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나왔다”며 “경기도에서 이재명 시대는 물론이고 민주당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광주와 인천 등 지역을 오가며 국민의힘 열세 지역 후보들을 도왔다. 이 대표는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 앞 거리를 찾아 전날 훼손된 곽승용 광주 북구의원 후보와 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현수막을 직접 교체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앞으로 이런 것(현수막 고의 훼손)에도 굴하지 않고 호남, 특히 광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용인 단국대를 방문한 뒤, 인천 계양구 집중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광역단체장 4개(충북·충남·대전·세종)가 걸린 충청에서 중원 표심에 구애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 서구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자 캠프 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만과 불통의 윤석열 정권 폭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확실한 충청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 살림을 거덜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 시절에는 (충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지역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과도하게 삭감된 예산을 바로잡아 윤 대통령이 거덜낸 충청 살림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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