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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충격적인 軍 진료기록부 조작

    전역 후 보름 만에 위암으로 숨진 노충국씨에 대한 군 진료기록부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일파만파다. 군 당국은 엊그제 노씨에 대한 군복무 중 진료기록부 원본이 변조된 사실을 털어놓았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작성된 최초의 진료차트에는 ‘위암의증’이라는 기록이 없었다고 한다. 담당 군의관이 당시 노씨에게 발암 의심을 설명했다는 부분도 노씨 유가족이 진료기록부 사본을 요구한 7월 말 이후에 기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휘계통에서는 이런 사실을 몰랐으며 군의관이 혼자서 진료기록을 변조했다는 주장이다. 며칠전 군은 변조 진료기록을 근거로 노씨 사망에는 군의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발표했었다. 뒤늦게 엉터리 진료기록이 밝혀졌으니 군은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됐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군의 발표도 석연찮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엄격한 명령과 보고계통이 생명인 군에서 임관 3개월된 담당 군의관이 상부의 지시 없이 독단으로 진료기록부를 변조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 군 수사기관이 엄정하게 수사를 벌인다니 지휘계통의 책임소재가 조만간 가려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잖아도 군 의료진 및 시설이 형편없어 장병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도 모자라 드러난 문제조차 위기 모면에만 급급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 군은 조직적인 조작·은폐 의혹이 없다고 예단할 게 아니라 진실부터 가려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군 의료체계 전반의 문제를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는 것이 순서다. 그것이 병든 몸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숨진 노씨에 대한 국가적 예우이기도 하다.
  • 軍복무 신불자 원금상환 계속 유예

    생계형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회복 특별신청 기한이 끝나더라도 군복무중인 청년신불자의 경우 최소한 제대할 때까지는 원금상환 기간이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계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신용회복위원회는 정부의 3·23 신용불량자 대책 가운데 하나로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생계형 신불자의 신용회복 특별신청 접수를 오는 8일 마감한다. 신복위는 그러나 특별 신청기한이 마감되더라도 군복무중인 신불자는 예외적으로 군 제대 시점까지 또는 신청일로부터 최장 2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신복위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금융기관 대표 총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3·23 신불자대책은 군인을 포함한 청년층 신불자가 특별 신청기간에 신용회복 신청을 하면 원금상환을 최장 2년간 유예하고 상환능력을 확보한 뒤에 8년간 분할 상환토록 했다. 그러나 군복무중인 사병은 현실적으로 즉시 상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 기한없이 신청을 계속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軍야간점호 추억속으로

    軍야간점호 추억속으로

    빠르면 내년부터 군대에서 ‘야간 점호’가 사라지고,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는 사병도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제2국민역이나 보충역으로 재배치된다. 또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 지역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위험수당도 사병의 경우 월 1만 5000원에서 6만 8000원, 간부 6만원에서 23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국방부는 27일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GP 총기난사 사건의 후속조치로 9개 과제 30개 실천사항을 담은 ‘선진 병영문화 비전’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32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민·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한 ‘병영문화개선 대책위원회’가 마련한 개선방안에 따르면 대표적인 일본식 군대문화로 지목돼온 기립식 ‘야간 점호’는 분대장이 일직사관에게 구두로 보고하는 약식 보고로 대체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 軍생활 회고

    “군 생활할 때 사람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을 배웠다.” 노무현 대통령은 강원도 인제군에 설립될 ‘역대 대통령 테마공원’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맡은 고려대 함성득 교수와 지난달 28일 인터뷰를 갖고 약 40년전의 군 생활을 이같은 한마디에 담아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968년 사병으로 입대해 인제 육군 을지부대 52연대에서 34개월간 복무했으며, 이곳에서 최전방 철책선 근무까지 한 경험이 있다. 노 대통령은 “기억해 보면 군 생활이 매우 어려웠던 것 같다.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제대한 뒤 걱정이 많거나 몸이 특별히 피곤하거나 또는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거나 하면 군대 생활했던 때의 꿈을 꾼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어려울 때 ‘군 생활할 때 삽 한자루 갖고 집도 짓고 곡괭이 하나 갖고 못 하는 일이 없었는데 이깟 일로’라고 생각한다.”며 “무슨 일이든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대를 갔다오니까 그때부터 모든 것이 현실로 다가와 공부도 열심히 해야 되고 장가도 가야 되고 부모님도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책임감 있게 다가왔다.”며 “그래서 아이에게 ‘군대를 갔다와야 인생이 시작된다. 빨리 갔다와서 인생을 새로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는 역대 대통령 테마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상영될 내용으로 채워졌으며 3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연합
  • 軍지휘관 ‘솜방망이 징계’ 논란

    육군은 지난달 최전방 GP(前哨·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사고 GP의 상급부대 지휘관인 6군단장 송모(육사 29기) 중장과 28사단 김모(3사 8기) 소장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지휘관에 대한 감봉은 견책-근신-감봉-정직-강등-파면 등으로 이어지는 징계 중 비교적 가벼운 징계에 해당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은 또 지난달 13일 북한군 병사에 의해 최전방 3중 철책선이 뚫린 사건과 관련, 지휘조치의 일환으로 이미 보직해임된 전 5사단장 박모(육사 31기) 소장에게도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육군은 이날 오후 육군본부에서 권영기(대장) 2군사령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6군단장과 28사단장의 지휘·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하는 대형사고에 비해 징계가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규정상 현역 장성이 중징계를 받으면 무조건 전역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가장 중한 징계를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육군은 또 지휘조치로 보직해임된 박 전 5사단장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징계까지 내린 것은 군의 주요 임무인 경계작전 실패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5사단장은 지난해에도 최전방 관할구역 내 3중 철책선이 뚫린 사건으로 견책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징계까지 겹쳐 조만간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회’에 회부될 예정이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재정경제부는 7월부터 달라지는 29개 행정부처의 제도와 법규 사항을 취합,28일 책자로 발간했다. 대학생들은 다음달부터 정부의 보증으로 학자금을 4년동안 4000만∼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아내가 해외에 2년 이상 체류하는 ‘기러기 아빠’는 50만달러 범위에서 외국에 있는 주택을 살 수 있다. 퇴직 이후 생활안정을 위해 퇴직금을 일시불이 아닌 연금으로 매년 받는 퇴직연금제도가 12월부터 시행된다.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부세로 이원화해 재산세는 7,9월에 분할 납부하고 종부세는 12월에 낸다. 여권에 사진을 붙이지 않고 직접 인쇄하는 ‘전사식’ 여권이 등장한다. 공무원들도 주 5일만 일하고 고위 공직자의 경우 직무와 관련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하는 주식신탁제도가 도입된다.7월부터 달라지는 소관 부처별 제도와 법규 사항을 요약한다. ■ 재정경제부 ▲해외부동산 취득요건 완화 본인 이외에 배우자가 외국에서 2년 이상 살 경우 50만달러까지 해외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지금은 본인에 한정해 30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개인이나 법인이 해외 골프장이나 호텔을 살 수 있는 한도도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된다. ▲종부세 도입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로 나눠 재산세는 7,9월에, 종부세는 12월에 부과한다. 전국의 주택과 토지를 합산해 주택은 9억원, 토지는 40억원, 나대지는 6억원을 넘으면 종부세 부과대상이다. ▲주택개발지구 주민지원 주택개발지구내 국유지를 주민에게 팔 때 매매대금의 분할납부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되고 이자율도 4%에서 3%로 낮아진다. ▲중소기업 상장시 세제지원 코스닥에 상장되는 벤처·중소기업의 소득 가운데 30%를 사업손실 준비금으로 인정, 손비처리토록 했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자금 대출 정부가 보증 정부가 학자금 대출의 90%까지 보증한다. 최대 10년 거치,10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일반학생이 6.5%, 저소득층은 2%만 부담하고 나머지 4.5%는 정부가 지원한다. ▲방과후 학교제도 도입 방과 후에 보육과 특기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가 연구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뒤 구체적인 모델을 개발한다. ▲학교 환경위생관리 강화 교사를 신축했을 경우 새 건물 증후군의 원인 물질을 측정해야 한다. ■ 과학기술부 ▲우주물체 등록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려는 사람은 안전성 확보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 발사시 손해배상보험에 가입한 뒤 허가를 얻어야 한다. ■ 통일부 ▲남북경협 손실보조액 확대 정치적 격변 등으로 남북경협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업별로 손해액의 50% 범위에서 최고 50억원까지 손실보조를 받는다. ▲남북 출입절차 간소화 북한주민에 대한 접촉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검사를 통과하면 별도의 군(軍)검색 없이 남북관리구역을 오갈 수 있다. ■ 외교통상부 ▲여권사진 변경 여권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8월부터 여권 사진이 ‘부착식’에서 파일 형태로 인쇄하는 ‘전사식’으로 바뀐다. 일반여권의 유효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여권 유효기간의 연장제와 8세 미만 동반자의 경우 보호자 여권에 함께 기록하는 제도가 각각 폐지된다. ■ 법무부 ▲통신사실 확인절차 변경 정부에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요청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입국 사실증명 인터넷으로 발급 출입국·외국인등록, 거주신고 등 3가지 사실증명은 대한민국 전자정부(www.egov.go.kr) 사이트에 접속해 발급받을 수 있다. ■ 국방부 ▲퇴직군인 급여지급 대상 확대 공무원연금법이 시행된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중사 이상의 계급으로 퇴직한 군인과 유족들에게도 퇴직급여금이 지급된다. ▲군복무 예정자 해외여행 절차 간소화 제1국민역과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의 단기 해외여행 허가기간을 5개월에서 1년 이내로 확대한다. 귀국보증제도가 폐지되고 인터넷으로 해외여행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전문연구요원 복무기간 1년 단축 이공계 석사 이상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기존 복무자의 경우 잔여 복무기간의 25%를 줄여준다. ▲국외 이주자 병역의무 강화 병역면제(연기)를 받은 국외 이주자가 국내에 1년 이상 머물 때에 군대에 가도록 한 것을 6개월 이상으로 강화했다. 국적 회복자의 입영의무 면제 연령은 31세에서 36세로 상향조정됐다. ▲참전명예수당 자동지급 참전유공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지급하던 참전명예수당을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지급토록 했다. ■ 행정자치부 ▲행정기관 주5일 근무제 토요 휴무제가 도입돼 주 40시간만 일한다. 경찰·소방·교정·교원 등 특수분야 공무원은 토요 휴뮤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체통을 통한 우편수집, 국제특급, 우체국택배, 빠른우편물 배달 등은 토요일에도 이뤄진다. ▲주식백지신탁제 시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대상자는 대통령이 정한 금액 이상의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보유했다면 이를 팔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인터넷신문 등록제 도입 인터넷신문을 경영하거나 관리하려면 소재지 관할 시·도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도 9월까지 신고·등록해야 한다. ▲언론중재위원회 권한 확대 언론중재위원회가 손해배상에 대한 강제조정을 하거나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 중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제 신설 스포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관리사’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시행된다. ■ 농림부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제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보다 싼 산지쌀에는 차이만큼 정부가 직접 돈으로 보전한다. ▲수입쌀 원산지 표시 강화 수입쌀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 건설교통부 ▲국민임대주택 후분양 국민임대주택의 분양시기를 공정이 40∼60%인 입주 전 13∼17개월에서 공정의 70%인 입주 전 12개월로 조정된다. ▲그린벨트 재지정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 뒤 당초 결정된 도시관리계획 용도에 부합되지 않으면 다시 그린벨트로 지정될 수 있다. ▲철도운임제도 변경 건교부 장관의 인가를 얻어 결정되던 철도요금이 일정 범위에서 철도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토록 했다. ■ 산업자원부 ▲전기용품 안전규정 강화 전기용품의 안전인증이나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전기용품 정기검사도 의무화돼 안전인증기관이 연 1회 실시토록 했다. ▲해외개발자원 국내반입 명령 원유수급 악화로 국내에서 자원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의 국내 반입을 명령할 수 있다. ▲중독 공산품 보호포장 의무화 어린이가 마시거나 흡입할 때 중독될 위험이 있는 공산품에는 어린이 보호포장을 해야 한다.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연금보험료율이 표준소득액의 8%에서 9%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월 평균 납부액이 8만 4800원에서 9만 54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시설 설치확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이·미용원, 상점 등이 추가된다. 아파트 부설 주차장에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은 전체 주차대수의 2∼4%가 돼야 한다. ■ 노동부 ▲체불임금 등에 대한 지연이자제 도입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임금이나 퇴직금을 체불했을 경우 연 20%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천재·사변이나 도산의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 ▲퇴직연금제 도입 사업장별로 기존 퇴직금제나 퇴직연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 일시금을 적립했다가 은퇴후 연금이나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 해양수산부 ▲선원 근무여건 향상 선원법 적용 대상이 25t 이상 어선에서 20t 이상으로 확대된다.50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으로 줄게된다. ■ 공정거래위원회 ▲경품고시 개정 문화상품권 및 스포츠 관람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때의 한도가 거래액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확대된다. 물건을 산 사람에게 주는 경품 가격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아진다. ▲하도급법 적용 확대 건설업과 제조업에 제한됐던 하도급법에 광고, 디자인, 방송프로그램 제작, 영화제작, 건물유지·관리, 화물운송 등 서비스업 등도 포함돼 이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하도급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국세청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범위 확대 집을 지어 임대하는 건설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45평 이하,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의 집 2채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하면 1가구 3주택에 중과되는 양도소득세율 60%가 적용되지 않는다. ▲반기별 납부제 확대 사업자가 내는 근로소득세 등을 1년에 두번에 걸쳐 낼 수 있는 대상을 1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통관제도 개선 보따리상이 아닌 일반 여행자가 반입한 물품은 수량이 많더라도 입국현장에서 휴대품 신고서만 작성해 내면 통관이 허용된다. 남북한 왕래자의 경우 재반입할 귀중품이나 반출수리물품 등은 한번 신고로 평생 반출입이 가능해진다.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 확대 우선구매 지원 대상에 신기술 인증제품과 특허 등의 기술개발제품 이외에도 성능 인증제품과 소프트웨어 인증제품, 단체표준 인증제품 등이 추가된다. 우선구매 지원기간도 ‘인증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최초 추천일로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촉진위원회가 구성되며, 성능보험 가입제품은 제한·지명경쟁입찰에서의 우선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창투사·창투조합 경영지배목적 투자 허용 창업투자회사나 창업투자조합이 경영지배 목적으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허용된다. 지금은 인수합병 등을 위한 일시적 경영지배에 한해 조건부로 허용되고 있다. ■ 특허청 ▲글자체 디자인권으로 보호 글자체도 디자인권으로 보호받게 된다. ■ 경찰청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토요일 운영시간 4시간 앞당겨 토요일 낮 12시∼오후 9시인 양재∼신탄진 IC 사이 134.8㎞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오전 8시∼오후 9시로 변경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지금처럼 오전 8시∼오후 9시(상행선은 오후 11시까지)로 동일하다.9월 말까지 3개월간의 홍보기간을 둔 뒤 10월부터 본격 단속한다. 정리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사회플러스] 軍학점인정 대학에 재정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부터 군 복무 중 학점인정제나 원격교육 등으로 학점을 딸 수 있게 됨에 따라 군에서 딴 학점을 인정하는 대학에는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정비, 내년부터 적용하는 한편 관련 경력 이수자에게 자격증 시험의 일부 필기 과목을 면제하는 종목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을 통해 군에서 딴 학점을 대학이 인정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세상에 이런일이] 軍소리한다 했더니…

    국군 기무사령부에 근무하는 간부라고 속인 후 “복무기간을 단축해주겠다.”는 거짓말로 금품을 가로챈 20대 중국집 배달원이 경찰에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 한 중국음식점에서 배달을 하는 이모(20)씨는 지난 4월21일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A(23)씨에게 “큰 돈을 주지 않아도 복무기간 정도는 단축받을 수 있다.”며 접근했다. 이후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6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월말 연기군 서면의 한 군인아파트에 침입해 기무부대 손모(29) 중사의 전투복과 군번표 등을 훔친 뒤 기무부대원 행세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다른 군입대예정자와 군인 등 3명을 상대로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충남 조치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軍 기강·병영문화 총체적 점검하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초소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은 범인인 김 일병이 선임병들의 언어폭력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육군 합동조사단이 밝혔다.8명이나 되는 목숨을 앗아간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정상상태가 아니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원인이 단순히 언어폭력에 의한 계획적 살인이라고 보기는 석연치 않다. 더욱이 총기를 휴대하고 근무하는 특수상황에서 사병관리나 근무관리가 오죽 허술했으면 이런 사건이 벌어졌겠는가. 이번 사건은 군이 총체적 부실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근무기강해이는 물론 병영문화의 문제점, 사병관리의 허술함 등이 총체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군은 인분사건이나 총기사고, 자살사건 등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세운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결국은 또 이런 대형사고를 방치하고 말았다. 그동안 군이 도대체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도 재발대책을 마련한다고 군 수뇌부들이 나서 요란만 떨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면 또다시 이런 참극이 빚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사병이나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먼저 군은 신세대 사병들의 문화에 걸맞은 병영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군내 열악한 인권상황이나 언어폭력, 왕따를 예방하는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지금도 복무부적격 사병들은 월 2회 심사해서 격리하는 제도가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볼 때 제대로 심사하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여느 때처럼 책임을 묻는다, 대책을 세운다며 호들갑만 떨 것이 아니다. 사병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위주의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軍과거사 규명대상 포함 될듯

    군사정권 시절 군 당국에 의해 행해진 민간인 사찰과 5·18 광주민주화운동도 군 과거사 진상 규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이해동 목사·덕성여대 이사장)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 규명해야 할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 위원장을 비롯해 민간위원 7명과 국방부측 위원 5명 등 12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국방부가 선정한 실미도 사건과 학원 녹화사업을 포함한 진상 규명 대상과 범위를 원점에서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과거 군에 의해 저질러진 의혹사건들을 전향적으로 의논키로 위원들과 협의했다.”며 “5·18 민주화운동과 과거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비록 확정판결까지 나오긴 했지만 (발포 명령자 등) 아직도 국민적인 의혹이 남은 만큼 조사대상에서 비켜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개인적으로는 당사자들이 양심고백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래서 국민이 용서하는 수순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은 1990년 국군보안사령부(현 기무사령부)에서 복무하던 윤석양 이병이 정치·노동·종교계·재야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민간인 1300여명을 상대로 정치사찰을 벌였다고 폭로하면서 드러났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한·미 여군 ‘양성평등 논의’ 첫 만남

    한·미 양국 여군 장교들이 20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하텔하우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미 여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남성 중심의 군(軍) 세계에서 여성으로서 느끼는 점과 여군의 발전 방안 등을 토론하기 위해 주한 미8군측이 마련했다. 한국측에서는 국방부 여군발전단장인 민경자 대령 등 14명이, 미측에서는 레시나 미8군 ‘G4’ 수송부대장 등 18명이 각각 참석했다. 미측은 ‘미 여군의 역사’와 ‘비전투 요원으로서의 여군’에 대해, 우리측은 ‘위국 헌신과 여성’,‘여성으로서의 가정 및 여군 생활의 조화’ 등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또 오후에 열린 토론에서 양국 여군 장교들은 군내에서의 양성(兩性) 평등과 여군 복지 등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교환했다.‘G4’ 수송부대장인 레시나 대령은 개회사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서로 다른 문화의 양국 여군 장교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여군으로서 복무하는 것”이라며 “여군은 모든 여성들의 역할 모델(role model)인 만큼 막대한 책임감을 갖고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울광장] 軍의 고객은 국민이다/김경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軍의 고객은 국민이다/김경홍 논설위원

    대다수 국민들은 군에 대한 인식에서 이중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안보와 관련해서 군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안보나 국방은 나의 일이 아니라 남의 일, 즉 국가나 군의 책임이라는 투다. 국방의 의무만 해도 그렇다. 남의 자식이 군대에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기 자식이 군대에 가는 것은 뭔가 억울하다는 부모들도 많다. 병역을 마친 남자들은 군대시절 얘기만 나오면 온갖 허풍을 보태 입에 거품을 문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면 전부 기합을 받았다거나 군기가 셌다는 등 고생한 얘기뿐이다. 듣는 사람은 군은 고생하는 곳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근 드러난 훈련소 인분사건은 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일조를 했다. 백번 잘했더라도 한번 잘못으로 공든 탑이 무너지는 이치다. 최근 한 장교는 “군인이 죽으면 전부 의문사”라고 말했다. 사인이 분명히 드러난 사건도 유족들이 수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사회의 자살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군에서도 자살 사고자가 연평균 50명에 이른다. 일반이 보기에는 신체건강한 청년이 군대에 갔는데 자살했다면 군당국을 원망할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3년 한해에 20∼24세의 일반인 남자의 자살자는 10만명당 15.7명이었다. 같은해 군의 자살자는 43명으로 10만명당 9.8명이다. 군의 자살률이 일반의 자살률보다 훨씬 낮다. 군 관계자는 “군대보다 일반사회가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통계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 군에서 자살자가 생길 때마다 매도당하는 것을 볼 때 군이 다소간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수치비교만으로는 곤란한 부분도 있다. 군인으로 입대한 청년들은 일단 신체건강했고, 자살 동기에 군대부적응이나 상관이나 동료사병의 가혹행위 등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환경이나 여건, 장병들의 심리상태를 잘 관찰한다면 일반사회보다 훨씬 더 자살자를 줄일 소지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이달 초 취임한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이 육군의 변화를 지시했다고 한다. 김 총장은 “군의 고객은 국민”이라는 전제 아래 대국민 감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라고도 했다. 김 총장이 육군의 CEO로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겠다는 의도다. 김 총장이 육군의 CEO로서 고객중심의 적극적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변화는 바람직스럽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육군의 개혁과제는 많다. 과학군, 정보화 군으로 변모하자면 조직개편과 인사, 교육시스템 등 전반적인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 이런 과제는 군으로서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과제다. 첨단군으로 변모하자면 결국은 병력을 줄이되 첨단장비와 무기체계를 갖추는 길밖에 없다. 병력을 줄이는 것보다는 첨단장비를 갖추는 것이 훨씬 돈이 더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군이 강해지려면 돈이 더 들 수밖에 없고, 돈을 더 얻어내려면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필수적이다. 국민이 고객이라면 고객감동과 고객만족이 필요한 이유다. 육군 혁신기획단이 고객만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군 부적응 병사들의 휴근명령제나, 복무지역 선택지원제, 장애인의 군무원 채용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도입된다면 장병들의 사기나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을 안심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안보나 국방이 군인들의 몫만은 아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안보가 튼튼한 안보다. 국민들이 군을 신뢰하지 않고서는 강군은 존재할 수 없다. 군과 국민들이 서로 감동을 주고받으며 한걸음 더 다가서기를 기대한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인권위, 軍단체기합 금지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31일 올해 초 발생한 ‘육군훈련소 인분사건’과 관련, 군대의 인권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상관의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부하의 시정 건의와 상부보고 의무화 ▲단체기합 금지와 위반했을 때 처벌 명문화 ▲장병의 인권상담과 지도를 담당하는 인권보호관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아 ‘군인복무규율’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또 “장병의 인권침해 행위를 예방·적발할 수 있도록 감찰·기무·헌병 등 내부통제장치를 적절히 운영하고 소원수리 제도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지난 1월 10일 육군훈련소에서 화장실 청결교육을 강조하면서 훈련병 192명에게 인분이 묻은 손을 입에 넣도록 강요했고, 정훈장교 등이 이를 알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6개종목 국가자격고시 군경력자 필기시험 면제

    내년부터 군 복무과정에서의 다양한 경력이나 훈련에 대해 국가나 대학이 공인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 등은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군(軍)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민·관·군 협약식을 갖고 ‘군 인적자원 개발 추진기획단’ 구성 등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 인사국장과 교육부 인적자원총괄국장을 단장으로 8개 정부 부처와 5개 민관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기획단이 연말까지 구성되고, 내년 상반기에 종합 계획이 확정된다. 추진기획단은 우선 군 경력과 교육훈련 결과를 국가가 공인해 주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훈련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평가체제를 구축,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대학이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며, 군대 경력이 국가 기술자격 취득에 도움이 되도록 내년부터 자동차정비 등 6개 종목의 필기시험을 면제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군 장병이 자유시간을 활용해 영어 등 외국어나 정보기술(IT)을 습득하는 등 자기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환경 및 인프라를 갖춰주는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추진기획단은 제대 군인이 교육·훈련 내용을 진학이나 구직을 위해 제출하면 대학·사회에서 공식 인정해 주는 미국의 ‘군 경력·교육인증서’(VMET) 제도나 군에서 핵심 IT 인력을 양성하는 이스라엘 사례 등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司試합격자, 軍법무관 기피

    국방부가 군 사법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사법시험 합격자들을 군 법무관으로 채용하려던 계획이 지원자 부족으로 시작 단계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군 법무관 충원 예정 인원의 절반인 10∼15명을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수료(예정)자 가운데 모집키로 하고 최근 지원자를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2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12월 중에 추가모집을 한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군 법무관 임용 후보자로 선발되면, 소정의 군사교육을 마친 뒤 내년 4월 중위로 임관된다. 이처럼 사시 합격자들의 지원이 적은 것은 군 법무관 의무 복무기간(10년) 부담감에 민간 변호사에 비해 처우도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국방부는 분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 복무중에도 대학 학점 딴다

    군 복무 중에 여가를 활용해 이수한 일정한 교육·훈련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5일 안병영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군 인적자원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병들이 여가를 이용해 인터넷이나 교육방송 등을 통해 일정한 과목을 이수하면 전국 440개 학점인정기관은 물론 4년제 대학 및 전문대의 관련 과목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최전방 철책선 초소(GOP)와 해·강안부대, 특수임무부대 소속 사병은 작전임무 특성상 제외된다. 예를 들어 대학에 다니다가 군에 입대한 사병이 복무 중 일정한 과목을 이수하고 제대후 대학에 복학, 관련 서류를 대학에 내면 관련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고졸 출신 사병의 경우 학점은행제에 따른 학점으로 인정받아 제대 후 학점인정기관에 다닐 경우 이수 학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학점인정기관으로만 승인받고,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보병교, 포병교 등 육군 11개 병과학교 장교 교육과정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군 교육·훈련 이수과목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기 위해 현재 대학간 학점교류만 규정하고 있는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거나 특례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국방부와 교육기관 전문가로 ‘군 교육과정 평가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학점 인정 기준과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軍 과거사 규명 이번엔 제대로 하라

    국방부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어제 발표했다.위원회에서는 6·25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과 군복무 중 의문사 사건의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의문사위가 국가기관으로 설치돼 녹화사업 등 과거 군내 의문사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군측의 비협조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본다.이제 국방부가 자체 기구를 만들어 진상규명에 나선 만큼 숨겨진 진실들이 낱낱이 드러나길 기대한다. 의문사위는 지난달 청와대 보고자료에서 의혹사건 조사에 비협조적인 대표적 기관으로 국정원과 국방부 산하 기무사를 들었다.지난 7월에는 허원근 일병의 의문사 조사를 둘러싸고 의문사위와 국방부가 폭로전을 벌이는 추태까지 보였다.국방부나 기무사로서는 억울하게 의혹을 받는 사건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시민단체나 유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성의껏 재조사한 뒤 명예회복과 보상이 필요하다면 적극 해줘야 한다.이번 위원회 설치가 대통령의 지침에 따른 일과성이 되어선 안 된다.기구 설치보다 중요한 것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자세의 변화다. 우리는 국방부가 6·25전쟁 전후 양민학살 의혹사건의 진상도 재조명하겠다고 밝힌 것을 주목한다.6·25전쟁 당시 남한에서 공산측에 의해 살해된 양민은 12만 8936명으로 공식집계됐다.반면 한국군과 미군이 관련된 양민살해 의혹사건의 대부분은 아직 전모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이 부분도 규명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고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국방부 과거사규명위가 반세기를 이어온 앙금을 깨끗이 턴다면 우리 군은 진정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강군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 軍, 순직인정후 유족에 통보안해

    육군본부가 군 복무중 병사·변사자를 재심사해 1만여명을 순직·전사자로 인정하고도 7000여명은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현행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법은 유족이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로 등록을 신청한 달부터 보상받을 권리가 생긴다고 규정하고 있어 늑장통보가 유족에게 피해가 된 셈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5일 김모(61·여)씨가 낸 진정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육본이 유족의 알권리와 명예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해 9월 형부 문모(67)씨를 통해 “육본이 69년 6월 군 복무중 숨진 남편 민모(당시 29)씨의 사망구분을 병사에서 순직으로 바꾼뒤 뒤늦게 유족에 통지,6년반 동안 보훈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진정을 냈다. 인권위 조사결과 육본은 96∼97년 4차례 전공사상 심사를 통해 창군 이후 병·변사자 4만 5804명을 재심사,9756명을 전사·순직으로 직권변경했다.그러나 육본은 지난 5월까지 변경자 가운데 7400여명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육본측은 이에 대해 “98년 이래 순직자 유가족을 찾기 위해 언론 보도,유관기관 협조,연명부 배포 등 노력을 했으나 소재 불명확 등의 어려움으로 지금까지 2792명만 유가족을 찾아 보훈수혜를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수학·과학영재도 병역면제

    수학·과학·IT(정보기술) 영재에게도 예·체능계 특기자처럼 군(軍) 복무를 면제해 주거나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대안학교처럼 어렵고 딱딱한 수학·과학 교과서를 대체할 ‘대안 교재’도 등장한다.또 2012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10개가 육성된다. 정부는 3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이헌재 경제부총리·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등 민·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가기술혁신체계(NIS·National Innovation System) 구축방안’을 확정했다. 국가기술혁신체계란 한마디로 국가(National)의 틀을 다시 짜(Innovation)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참여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추진해온 야심찬 프로젝트다.돈(자본)과 노동을 투입한 과거 성장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술혁신을 통해 ‘+α성장’을 끌어내자는 것이다.노 대통령이 말한 ‘혁신주도형 경제’를 뒷받침하는 실행방안이기도 하다. 5대 분야에 걸쳐 30개 중점과제가 설정됐지만 핵심은 기술인력 양성이다.병역특례 대상에 과학영재를 포함시키는 방안이 눈길을 끈다.‘두뇌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수학·물리·화학·정보·생물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병역특례 혜택을 줄 방침이다.병역법을 고쳐야 하는 데다 여론수렴 과정도 거쳐야 해 시행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다. 대학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비중도 2002년 10.4%에서 2007년 1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이를 토대로 2012년까지 세계 100위권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10개를 배출한다는 복안이다. 연구중심 대학은 학부 정원을 대폭 줄이고 대학원 중심으로 육성된다.새로 대학을 짓기보다는 지방에 있는 우수 이공계 대학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형태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선진국 기술을 모방 추격하는데 급급했던 그동안의 접근방식도 원천기술 가치창조형으로 바뀐다.정부가 주도했던 차세대 성장기술 선정과 지원금 배분 등도 기업·연구기관·학교 등 수요자 중심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민·관 연구개발투자 전략회의를 해마다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기술가치를 평가해 이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거나 직접 투자하는 기술금융 투·융자 시스템도 강화된다.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빈약한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 연계고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軍 수난시대] 與 ‘軍달래기’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을 계기로 군과 마찰을 빚는 듯했던 여당이 군심(軍心) 달래기에 나섰다.대통령이 책임자 문책 수준을 대폭 낮춘 마당에 더이상 보고누락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가 강하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26일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국방위 김성곤 의원 등과 함께 경기 평택의 해군 2함대를 방문했다.2함대는 최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 경비정을 경고사격으로 퇴함시킨 작전을 수행했고,이 사건이 ‘교신 보고누락’ 파문으로 번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신 의장은 이곳을 방문해 30년 전 해군장교로 복무한 경험까지 회고해 가며 군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데 애썼다.장병들과 오찬을 하면서 경고사격과 관련해 “(군의)현장 대응은 적절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일주일 전만 해도 논평을 통해 “승리한 어떤 전투보다 평화가 중요하다.”고 성토하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셈이다. 신 의장은 또 대통령의 경징계 조치를 강조하면서 “보고누락에 대해서는 군 통수권자가 군 사기 등 여러가지 문제를 고려해 결단을 내렸고,우리당도 그 결단을 따르기로 했다.”고 한발 물러섰다.이어 “잘못을 묻더라도 정도에 맞게 해야 하며,문책 못지않게 격려 지원을 통한 사기앙양도 중요하다.”며 ‘책임자 문책’을 들고 나온 야당의 주장에 못을 박았다. 그는 또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자신감도 마음껏 내비쳤다.신 의장은 “과거에는 능력도 없으면서 ‘점심은 평양,저녁은 신의주에서 먹자.’고 했지만,이제는 우리의 능력으로 마음 놓고 관계 개선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북한에 대한 대응이 ‘이에는 이,눈에는 눈’ 식으로는 안 된다.”며 북한 경비정의 NLL침범 자체를 문제삼은 야당과도 대립각을 뚜렷하게 세웠다. 평택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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