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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현장] 병무청-서울시교육청

    ■병무청 - 軍 가산점제 의원마다 찬반 갈려 9일 국회 국방위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는 군 가산점제 도입 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병무청이 군 가산점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군 가산점제는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가 남녀 평등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위헌 판결을 내린 사안이다. 의원들은 저마다 입장이 갈렸다. 군 출신 의원은 대부분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국방부장관 출신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장관 재직 때 가산점제는 반드시 부활돼야 한다고 답변했다.”며 제도 부활을 지지했다. 육군 장성 출신인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도 “병역자원의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의무복무자에 대한 가산점 제도는 하루 빨리 실시해야 한다.”면서 “미국에서는 시민권이 없는 영주권자가 군복무를 마치면 시민권을 취득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병역자에 대한 우대조건으로 인센티브를 준다는 발상이 헌법에 맞지 않다면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신념”이라며 반대했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도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서울시교육청 - “外高지정 해제를” 여야 한목소리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외국어고등학교 지정을 해지하라는 주장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날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유·초·중학교 사교육 과열의 주범은 외국어고”라며 “어학영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상실한 채 입시학원으로 전락한 외고를 지정 해제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이 밝힌 2006~2009년 외고 진학결과 자료를 보면, 올해 외고 졸업생의 어문계 진학 비율은 25%에 불과한 반면 비어문계 진학 비율은 60.1%에 이르렀다. 같은 당 권영진 의원도 “외고 입시가 중학교 과정을 넘어서는 수준의 문제를 내면서 선행학습을 위해 사교육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외고를 외국어 인재 양성 학교로 키울 대책을 찾든지 자율고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야당 의원들도 거들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수도권 외고 재학생의 84%가 특목고 입시전문학원에 다녔고 외고 입학 뒤에도 10명 중 9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교과부 장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병역면탈자 軍복무 1.5배 연장

    병무청 병역비리 종합대책 병역면탈 범죄자의 군 복무기간이 1.5배로 늘어나고 병적증명서에 병역면탈 범죄 사항이 기재된다. 병무청 문병민 병역자원국장은 9일 국회 국방위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병역면탈 의심질환자에 대한 확인검사제와 처벌 강화 방안 등을 담은 ‘병역면탈 범죄 종합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병무청은 현행 병역면제 대상 질환자에 대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 사전·사후 병력(病歷)을 확인한 뒤 신체등급을 최종 판정하는 ‘병역처분보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사구체신염, 본태성 고혈압 등 고의적인 병역면탈 행위가 가능한 17개 질환에 대한 ‘확인검사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17개 질환 병력자는 전문의료기관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 어깨탈구 수술자, 대관절 질환자에 대한 신체등급 판정기준도 내년부터 상향 조정돼 군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현행 4급에서 3급으로, 수술 뒤 재탈구되면 5급에서 4급으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 병역면탈 범죄자는 가중 처벌하는 차원에서 군 복무기간을 1.5배로 늘리고, 병역비리로 수감되면 병역을 감면하는 처분은 없애기로 했다. 현재는 병역면탈 범죄로 6~18개월 실형 또는 1년 이상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면 보충역으로, 18개월 이상 실형자는 제2국민역으로 편입되고 있다. 병무청은 또 병역면탈 행위를 감시하는 전담조직을 내년에 신설하고 ‘사법 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고 활성화를 위해 ‘병(兵)파라치’ 제도도 운용한다. 그러나 종합대책에 대한 실효성은 의문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군 가산점제에 대해 당장 성차별 및 이중처벌 논란이 불거지는 등 법적·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조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 폐지된 군 복무 가산점제 부활은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인 사안이다. 병역 면탈자의 복무 기간을 늘리는 조치도 가혹한 이중처벌이어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역 이행자에 대한 도로통행료와 철도 이용료 할인 등은 남성 다수가 군필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 재정에 적지 않은 압박을 줄 수 있다. 병무청은 예산당국과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 현재도 병역면탈 범죄 신고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지만 신고 실적은 극히 저조한 수준이어서 병파라치가 효과를 거둘지도 불투명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軍복무 가산점 부활 추진

    국방부와 병무청이 지난 1999년 폐지된 ‘군복무 가산점’ 제도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국무총리실도 가산점제에 대한 부처간 이견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산점제가 다시 도입될지 주목된다. 여성계는 가산점제 부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군복무 가산점 폐지 이후 군필자에 대한 지원대책이 미흡해 군 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커지고 병역의무의 이행 명분이 약화되고 있다.”며 “공무원 채용시험 등에 군 복무자에 대한 가산점 부여 제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9일 열리는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때 가산점제와 병역면탈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 포함된 종합대책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복무 가산점 제도는 1999년 헌법재판소가 평등권 침해 등을 이유로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없어졌다. 육사 출신인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은 지난해 6월 정부 및 기업, 민간기관의 취업시험에 응시한 군필자에 대해 과목별 득점의 2% 안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 국방위는 군필자 본인 득점의 2.5% 범위 안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신 가산점에 따른 합격자가 전체의 20%를 넘지 않도록 하고 가산점 부여 횟수(3~6회)를 제한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국방위가 마련한 방안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산점제 대신 군필자에 대한 제대지원금 지급 등을 내놓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운찬 청문회] “장남 한국서 대학·軍 나와… 美국적 포기 내가 말려”

    [정운찬 청문회] “장남 한국서 대학·軍 나와… 美국적 포기 내가 말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로서는 야당에 의해 사실상 ‘부적격자’로 낙인 찍힌 채 시작한 인사청문회였다. 22일 이틀째 열린 정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전날 이뤄졌던 공방이 그대로 재현됐다.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Y모자 회장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사실 등을 더욱 파고들었다. 여기에 D그룹 회장의 도움으로 서울대 총장 선거를 치른 게 아니냐는 의혹 등을 더하면서 ‘스폰서 총장’이었음을 입증하느라 애썼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지난해 4월30일 Y모자 창업 50주년 축하연에 참석했을 당시 백모 회장이 ‘내가 앞장서서 정운찬 총장 만들기에 나섰다.’고 말했다.”면서 “직접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정 후보자는 “오래 전부터 알던 D그룹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부 회사 사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D그룹 회장은 서울대병원장을 지냈고 당시 투표권이 있는 전체 1201명의 교수 가운데 병원 소속 교수가 300명이었다.”며 영향력 행사 개연성을 제기했다. 장남의 국적 문제도 논란이 됐다. 미국에서 출생해 시민권을 자동으로 부여받은 정 후보자의 장남은 출생 6개월 뒤 귀국했으며 지난 16일 미국 국적 포기를 신청했다. 정 후보자는 “장남은 군 복무도 마친 한국인”임을 강조하며 장남이 군 복무 뒤 미국 비자를 신청했다가 출생지를 ‘뉴욕’이라고 쓰면서 미국 시민권이 있음을 알게된 일을 소개했다. 그는 “장남이 미국 국적을 포기하자고 제안했으나 내가 ‘다음에 미국 가기 힘들고 유학 가면 학비 감면 등 혜택이 있으니 다시 생각해 보라.’고 권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본인이 장남의 미국 국적 포기를 말렸다는 것이다. 장남의 통 큰 씀씀이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장남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매달 500만원이 넘는 1억 8000만원을 카드로 쓰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씀씀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아이가 금융회사를 다니는데 열심히 일하기 위해 외국에서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고, 동생에게 카드를 쓰게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그린 서양화의 소득신고 누락 의혹과 그림이 고가에 팔린 데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세종시 논란도 여전했다. 김 의원 등은 “정 후보자가 소모적인 갈등과 논란을 부채질하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 후보자가 고문을 겸직했던 ‘예스24’의 김동녕 대표이사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으나 사업상 이유로 출국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증인 출석 요구를 하자 지난 14일 태국으로 출국했다.”며 고의로 도피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정의화 위원장도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참고인 9명 가운데 용산참사 피해자 유가족인 권명숙씨도 참석했다. 정 후보자는 “원인이 무엇이든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도 치르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임명되면 전향적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김태우, 11개월만에 軍초대가수 ‘뜨거운 환대’

    김태우, 11개월만에 軍초대가수 ‘뜨거운 환대’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가 제대 11개월 만에 자신이 군복무한 수색대대를 찾아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태우는 올해 2월 25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만기 전역한 후 가요계에 컴백해 활동 중이다. 김태우는 최근 진행된 KBS 해피FM ‘이윤석 윤정수의 오징어’ 공개 녹화를 통해 초대 가수로서 다시 군부대를 찾았다. ‘사랑비’를 부르면서 김태우가 등장하자 후임들은 ‘영원한 수색인 김태우 병장’이라는 플랭카드를 흔들며 뜨거운 함성으로 그를 연호했다. 노래를 마친뒤 후임들과 인사를 나눈 김태우는 연예사병을 포기하고 수색대대에 지원한 이유를 묻자 “사단장님이 내가 훈련받는 모습을 보고는 수색대대에 가서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20일 입대 후 성실한 군복무를 치룬 김태우는 지난 2월 전역 당시 100여명의 부대원들이 자진 소집돼 헹가래를 해주는 등 멋진 환송을 받았던 바 있다. 최근 김태우는 자신의 실제 사랑 경험담을 가사로 쓴 타이틀곡 ‘사랑비’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전역 당시 김태우 모습)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강댐 물 지속 유입… 수공 첩보없어”

    김태영 국방장관 후보자는 17일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와 관련, “지난달 26∼27일 비 때문에 27일 방류한 이후 황강댐으로 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상황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8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이번 황강댐 방류를 수공(水攻)이라고 판단할 충분한 첩보는 없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방부는 다만 추가 자료를 통해 “9월6일 방류 당시 황강댐의 수위가 만수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황강댐 방류 피해와 관련) 민·관·군 협조체계를 보완하고 이중 통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흡했던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신뢰도가 낮은 첩보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한·미 간 북한 핵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병의 복무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복무기간 단축을 재검토한다면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이상희 국방장관이 독단적으로 국방예산 조정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한 장수만 차관에 대해 ‘하극상’이라고 비판했던 것과는 달리 “항명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軍복무중 과로로 발병… 국가유공자 인정”

    군부대 근무 중 과로와 스트레스가 이어져 병이 났을 가능성이 크거나 질병의 경과에 악영향을 끼쳤다면 공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춘천지법 행정부(송경근 부장판사)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횡단성 척수염이 생겨 의병 전역한 A(47·원주시)씨가 춘천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비해당결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재판부는 “원고는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발병 원인이 될 만한 다른 사정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당시 부대 사정상 3개 보직을 겸임한 원고는 2개월간 지휘검열을 준비하면서 잦은 야근과 주말 출근 등 통상의 수준을 넘는 심한 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넬 보컬 김종완, 軍입소 뒤늦게 알려져

    넬 보컬 김종완, 軍입소 뒤늦게 알려져

    록밴드 넬(Nell)의 보컬 김종완(29)이 군에 입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넬의 김종완은 지난 달 13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김종완은 공익근무요원을 대체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넬의 드러머 정재원도 지난해 12월11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이다. 한편 낼은 지난해 4집 앨범 ‘세퍼레이션 앤셔티’(Separation Anxiety)를 끝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하며 2~3년 동안 휴식기를 선언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원 軍입대’ 엠씨더맥스, 2011년 컴백

    ‘전원 軍입대’ 엠씨더맥스, 2011년 컴백

    3인조 밴드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멤버 제이윤(윤재웅·26)이 9월 입대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2011년까지는 엠씨더맥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다음달 17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하게 된 제이윤은 작년 5월 공연 중 무대에서 떨어지면서 발목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공익 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 팀 내 베이시스트 겸 바이올리니스트를 맡았던 제이윤이 마지막 주자로 입대하게 됨에 따라 엠씨더맥스는 전원이 군복무에 임하게 됐다. 제이윤의 입대는 지난 6월 입대해 서대문 적십자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이수와 지난 7월 공군으로 입대한 전민혁에 이어 세 번째다. 소속사 측은 “엠씨더맥스 멤버들의 군복무가 끝나는 2011년에 모두 복귀해서 컴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씨더맥스는 지난 6월 스페셜 앨범 ‘리윈드 앤 리마인드’(Rewind & Remind)를 발매하자마자 군입대로 인해 활동을 중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현재 제이윤은 입대 전 작사 및 작곡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 워너 뮤직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軍 과다업무로 의병제대 법원 “유공자 인정해야”

    군 복무 중 과중한 업무로 질병이 생겼으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행정부(재판장 김종기 수석부장판사)는 군 복무 중에 과중한 업무로 인해 당뇨병이 생겨 의병제대한 Y(28)씨가 울산보훈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 등록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등록거부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남자간호사 대체軍복무 추진

    남자 간호사를 군 복무 대신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도록 하는 대체복무 방안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21일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남자간호사 병역대체복무제도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전 의원이 추진 중인 ‘병역법일부개정안’은 산업기능요원이 근무할 수 있는 지정업체에 ‘의료기관’을 추가하고, 산업기능요원 편입 대상에 간호사 면허를 가진 사람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남자 간호사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정한 지역별 인원 범위 내에서 병무청장이 지정한 병원에서 군 복무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입법공청회에서 발제를 맡은 오영호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 수는 4537명으로, 전체 학생의 8.8%를 차지했다. 2005년 간호사 국가시험 남자 합격자 수는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고, 올해는 617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3%에 달했다. 앞으로도 남자 간호사 비율은 계속 높아져 매년 1000명씩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7월6~10일 닷새간 전국 간호대학 남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9%의 학생이 ‘병역대체복무제도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89%의 학생은 ‘병역대체복무제도 도입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위헌 논란 법정 선 2제

    헌법은 스스로 어떤 힘도 가지지 못한 법이다. 모든 헌법 이론들은 공통적으로 “헌법은 제정권자인 국민의 적극적인 수호노력으로 그 정신을 구현해 갈 수 있다.”고 가르친다. 우리 헌정사가 이를 뒷받침하는 좋은 사례다. 그 대표적인 것이 현행 헌법인 1987년 9차 개정헌법이다. 이는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군사정권에 맞선 시민들의 피땀 어린 투쟁의 산물이었다. 올해로 환갑을 넘긴 헌정사이지만 헌법에 근거한 시민들의 문제제기는 여전하다.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기본권 문제의 특징은 헌법조항과 개별 법조항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상황변화로 인해 불거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군대 내 최고 엘리트인 군법무관들은 “까라면 까라.”는 군의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냈다. 발단은 국방부 장관의 ‘군내 불온서적 차단대책 강구 지시’였다. 군법무관들은 이같은 장관의 지시가 장병들의 행복추구권, 학문과 양심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들은 장관 지시의 근거조항으로 군 복무에 관한 사항을 명령에 위임한 군인사법 제47조의 2가 기본권 제한에 대한 포괄적 위임을 금지한 헌법에 반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사실상 헌법소원을 냈다는 이유로 이들은 군 당국으로부터 파면과 징계를 받았고, 이 또한 행정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문제는 법규정이 아니었다. 실제 군에서 불온도서에 대한 지정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지만 지난 1992년 이후 문제가 됐던 적은 없다. 즉 사문화됐던 통제가 다시 가해지면서 문제로 불거진 것이다. 야간 옥외 집회 허가제를 규정한 집시법 제10조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도 마찬가지다. 제정 이후 집시법은 야간 옥외집회를 무조건 금지해 왔으나 지난 1989년 야간 옥외집회를 허가제로 전환했다. 법 개정 이후에도 집회에 대한 허가제를 금지한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왔으나, 지난 1994년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 이후 문제로 부각되지 않았다. 야간 옥외집회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2002년 효순·미선양 사망사건,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촛불시위 등에 대해 엄격한 법적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권교체 뒤 지난해 벌어진 대규모 촛불시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집시법 제10조 1항의 적용이 급증했고, 결국 헌재의 판단을 받게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탈영병 홈피에 살인예고

    프로 복서 출신의 탈영병이 미니홈피에 살인을 예고해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체포에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모 육군 부대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다 지난 16일 탈영한 H(21) 일병은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자친구와 군대 상사 3명 등 5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H일병은 미니홈피에 “살인 계획은 보안이 생명이기에 말할 수 없지만 명단은 공개하겠다.”면서 5명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했다. 이 글은 22일 오후 삭제됐다. 군 관계자는 “H일병이 이달 중순 국군수도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했고 퇴원 후인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의 한 모텔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탈영했다.”면서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성격으로 정신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軍 인권침해 ‘천태만상’

    軍 인권침해 ‘천태만상’

    군(軍) 내 인권침해는 천태만상이다.야간근무 중인 중대장이 병사의 일기장을 큰 소리로 읽어 무안을 주고 계급(근무연한) 안 되면 개인 승용차는 살 수도 없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군 관련 ‘인권침해 진정사건’(2007년 5월~2009년 4월) 현황에 따르면 군 내 인권침해는 장병들의 사생활·인격권 침해 행위부터 경제권, 의료권, 나이·신분에 따른 차별 행위까지 다양한 사례가 권고 및 개선조치 대상이 됐다. 모 사단의 A 중대장은 야간근무 중 병사의 일기장을 꺼내 큰 소리로 읽고 무안을 줬다. 한술 더 떠 동료 부대원들에게 일기장을 읽도록 지시했다. A 중대장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병으로부터 인권침해로 제소돼 교육 조치를 받았다. 부사관 B씨는 지난해 8월 부대 지휘관이 개인의 차량 구매를 통제하는 건 부당하다고 제소했다. 부대 지휘관이 임관한 지 4~9년이 지난 간부만 차량을 소유하도록 허가하고 출퇴근용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물론 이런 지시는 법적 근거도 없다. 인권위는 개인의 경제권 침해로 의결하고 해당 기관에 권고 조치했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 C씨는 징병 검사에서 수치심을 느껴 국방부와 병무청을 상대로 제소했다. 법원 결정문과 전문의 진단서를 제출했지만 검사관이 “속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 인권위는 검사 행위 자체를 인권침해로 보기는 어려우나 성을 바꾼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신체 검사 규정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부상당한 병사들의 의료권 침해도 빈번했다. 육군 모 사단의 방공중대에 복무 중 허리부상을 당한 D씨는 담당 군의관의 휴가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후유증을 갖게 됐다. 차량 부족으로 긴급 환자가 군 병원에 제때 후송되지 못한 의료접근권 침해도 있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軍의문사 가해자·유족 첫 화해

    군 복무 중 구타와 가혹행위를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남현진 이병의 유족과 가해 부대원들이 18년 만에 만나 화해의 자리를 가졌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안병만)는 18일 “진실위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남 이병의 유가족들과 당시 가해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해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2000년 의문사위에서 조사가 시작된 이후 진행된 80여건의 사건 중 가해자들이 유족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軍 자살예방 캠프서 만난 사병2명 음독

    군내 자살방지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하게 된 사병 2명이 휴가를 나와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 위독한 상태로 발견됐다. 두 사병은 군에서 꾸준한 관찰을 요하는 ‘관심 사병’으로 분류됐었다.11일 군과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50분쯤 경북 경산시 와촌면 계당리의 한 여관에 투숙했던 경기 포천의 육군 모부대 소속 K·L(이상 21) 일병 등 2명이 극약을 나눠 마신 뒤 그 중 1명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긴급 출동한 119는 이들을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옮겨 위 세척을 받게 한 뒤 천안의 모병원으로 다시 이송했다. 경찰은 관할 헌병대에 이 사건을 넘겼으며, 군은 가족과 동료 장병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1명은 지난해 11월, 다른 1명은 지난 1월에 자대에 배치됐다. 입대전과 훈련소에서 각각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다. 군 당국은 이들이 지난 2월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군이 운영하는 ‘비전 캠프’에서 함께 상담 치료를 받던 중 친해져 동반자살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부터 운영된 비전 캠프는 매년 400여차례 이상 자살 우려자 및 복무 부적응자로 분류된 장병들의 심리 치료를 담당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산 김상화·서울 안동환기자 shkim@seoul.co.kr
  • 軍복지 확 바뀐다

    2013년부터 병영생활관(내무실)이 현재의 소대형 침상 구조에서 분대형 침대 구조로 바뀌면서 전 병사가 침대 생활을 하게 된다. 또 장기복무 군인의 내집 보유율을 지금의 29.9%에서 2012년까지 50%로 끌어올리고, 군인 자녀의 특별전형 입학 대상 대학은 전국 모든 대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7일 창군 이후 처음으로 군의 중·장기 복지종합계획인 ‘군인복지기본계획’을 수립,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 복지·복무 개선 소요 예산은 9조 6000억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체 필요 예산 중 8조원은 기존 예산에 이미 반영됐고 추가될 1조 6000억원은 연차적으로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군 복지의 ‘마스터 플랜’으로 불리는 이번 계획은 군 복무 여건이 사회발전 추세보다 매우 열악하다는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에서 출발했다. 장기복무 군인의 이사 횟수는 소위부터 중령까지 평균 17.6회, 대령까지 21.4회나 된다. 군 간부의 49.9%가 읍·면 이하 지역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공사의 특별분양 비율을 높이거나 전출이 잦은 군인들을 배려해 1채에 한해 자가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사병들에게는 6.3㎡(2평) 크기의 개인 공간이 제공된다. 자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군인 가족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전형 입학 대상을 현재 81개 대학에서 2012년 전국 모든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한다. 직업군인의 평생교육을 위해 2020년까지 야간대학(원)의 학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탈영’ 젝스키스 이재진 한달만에 잡혀

    ‘탈영’ 젝스키스 이재진 한달만에 잡혀

     지난달 초 탈영한 뒤 행적이 묘연했던 그룹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30·일병)씨가 탈영 1개월여만인 8일 낮 대구에서 군 당국에 체포됐다.  군 관계자는 “이 일병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대구 인근 숙박업소에서 나오다 육군 헌병대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체포 당시 이씨는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헌병부대로 압송된 이씨는 현재 탈영 경위와 그간 행적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달 2일 질병 치료를 이유로 청원 휴가를 나온 뒤 부대 복귀일인 지난 달 6일까지 복귀하지 않아 근무이탈 혐의로 수배됐다.탈영 후 1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자 일각에서는 이씨가 사고를 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퍼지기도 했었다.또 그가 군 입대 후 우울증을 앓았으며,군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영 전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 2006년 게임개발 업체에서 산업체 기능요원으로 복무하다 병역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가 드러나 현역 재입대 판정을 받았다.그는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 및 현역 입영 처분이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취소소송을 냈지만 원고 패소 판결을 받고 지난해 육군에 재입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가수 이재진 열흘째 軍 미복귀…헌병 수사
  • “軍서 배운 책임감으로 나눔 실천”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이 2년 가까이 군 복무하면서 봉급을 모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육군 36사단 독수리부대에 근무하는 박지원(23) 병장은 3일 횡성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장학금은 박 병장이 2007년 5월 입대한 이후 의미 있는 군 생활을 위해 봉급은 물론 휴가비와 교통비 등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197만 4286원에 자신의 쌈짓돈 2만 5714원을 보탠 것이다. 박 병장은 “학생들이 불편해하거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장학금 전달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구 사양했다. 오는 6일 전역하는 박 병장은 군생활동안 근면함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상급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으며 후임병들에게는 늘 솔선수범하는 선임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박 병장의 미래 꿈도 사회복지사다. 박 병장은 “군에서 배운 가장 값진 소득은 책임감이며 전역을 해도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軍 무단골프 장성·장교 수백명 무혐의 처분될 듯… 육본 “소명기회 활용” 지시

    육군 장성과 일부 영관장교들도 근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해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장교들의 근무 기강해이가 위험 수위에 이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근무시간 중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골프를 친 군 장교들에 대한 처벌을 놓고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29일 육군 내부통신망에는 근무시간 중 골프를 한 명단이 일부 공개됐다. 공개된 명단은 육사 출신의 모 군단 소속 육군 준장을 포함해 10명이었지만 비공개된 명단들을 포함하면 무단 이탈로 골프를 친 장교는 수백명으로 추정된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주 근무지를 이탈해 골프를 한 군의관 12명 중 9명은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하는 초강수를 뒀다. 검찰단 관계자는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구속자 9명은 모두 10차례 이상 무단이탈했다.”고 밝혔다. 군검찰이 구속과 불구속을 가르는 기준을 10차례로 정했다는 설명이었다. 육군본부에서는 근무지를 이탈해 골프를 한 장성을 포함한 직업군인(장기복무자)에게 소명기회를 줬다. A준장을 포함한 10명은 모두 ‘소명기회’를 활용했다. 육본은 공문을 통해 “장관 및 총장 지시로 급히 육군에 보고해야 해 개인별 평일 운동(골프) 현황을 감찰부로 보내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공문에는 “개인별 구제기회를 주는 것이니 자진보고하라.”고 명시했다. 무단이탈해 골프를 친 장교들에게 ‘개인소명’을 할 기회를 줘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해준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 군 관계자는 “(공문에서) 직설적으로 표현만 하지 않았을 뿐 걸리지 않도록 개인소명 사유를 만들어 내라고 조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직접 목격한 것”이라고 전제하며 “근무자가 아닌 장교들이 휴일에 나와 당직이나 휴가 등 관련 서류를 고치고 있다.”며 “2~3번 골프를 친 무단이탈자의 경우 근무일을 휴가명령 행정착오자로 바꾸면 휴일에 친 것으로 기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사 출신을 비롯한 직업군인(장기복무자)에게는 개인소명 기회를 주면서 사법처리·징계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전역을 코앞에 둔 단기 복무 군의관들만 강도높게 처벌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군 내부통신망에는 몇몇 고위 장성들도 근무시간 중 골프를 했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이탈에 대한 개인소명 인정 사유는 ▲공식 부대 승인 전투 휴무(당직 포함) ▲휴가명령 행정착오자 ▲기타 지휘관이 인정하는 타당한 사유 ▲명령에 의한 전속기간 ▲전역대기 직업보도 교육기간 등 모두 5가지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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