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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 재산·납세 - 평균재산 자유선진당 40억 1위 새누리 22억·민주 6억·진보 2억 9명 세금 ‘0’… 체납경력 26명 지난 24일 최종 확정된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모두 20개 정당의 188명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이 4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고 민주통합당 38명, 통합진보당 20명, 자유선진당 16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54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3.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균재산 15억… 안대륜 377억 1위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15억 3124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등 1000억원대 자산가 4명을 제외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13억 3127만원보다 2억원 많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자유선진당 8번을 받은 안대륜 후보로 377억 903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새누리당 현영희(23번) 후보가 181억 5236만원, 가자!대국민중심당 구천서(1번) 후보가 119억 82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이 많은 순으로 상위 10명 중 새누리당이 3명, 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2명이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는 상위 25인에도 없었다.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홍의락(20번) 후보로 24억 1412만원의 재산을 지녔다. ●박근혜 21억·한명숙 6000만원 정당별 평균 재산은 자유선진당이 40억 43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생각이 평균 37억 5550만원으로 두번째였고 새누리당은 22억 2483만원이었다. 민주당의 평균 재산은 6억 4134만원이었고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2억원대였다. 새누리당 11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재산이 21억 8104만원, 민주당 15번 한명숙 대표는 6064만원이었다. 188명 후보들이 최근 5년동안 낸 세금은 평균 1억 4133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은 후보도 9명이다. 체납 경력이 있는 후보자들도 26명으로 평균 체납액은 203만원이었다. 현재 체납 상태인 경우도 2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이태희(1번) 후보는 현 체납액이 4763만원에 달했다. ●평균연령 52세… 지역구보다 2년 낮아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2세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54세)보다 2년 낮다. 최연소 후보는 27세인 청년당 우인철(4번) 후보이고 최고령 후보는 가자!대국민중심당의 윤영오(2번) 후보로 75세다. 188명 가운데 남성 후보는 109명, 여성 후보는 79명이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홀수 순번에 여성을 배치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정당들이 많아 30명의 차이가 났다. 가자!대국민중심당은 7명 후보 모두 남성이다. 진보신당은 학벌을 벗어나겠다는 총선 공약에 따라 7명 후보들의 학력을 모두 밝히지 않았다. 비례대표 6번을 받은 박노자 후보는 귀화한 뒤 가족관계등록부를 수정하지 않았던 탓에 본명인 ‘티코노프 블라디미르’로 명단에 올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병역 - 軍미필 24명… 새누리 7명·민주 5명 정상복무 85명… 여성 79명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89명 중 병역을 정상적으로 마친 이는 85명이었다. 여성은 79명, 병역이 면제되거나 취소 처분된 이들은 24명이다. ●국민생각·창조한국 모두 군필·여성 병역 미필자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비례 후보 44명 중 7명이고 민주통합당이 38명 중 5명, 자유선진당이 16명 중 3명이었다. 병역 미필자 비율이 가장 높은 당은 가자!대국민중심당으로 28.6%(7명 중 2명)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국민생각과 창조한국당은 비례후보가 모두 군필자와 여성으로 채워졌다. 병역 면제 사유를 보면 질병으로 인한 면제 및 취소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형 면제 5명, 장기대기로 인한 면제 4명, 고령 2명, 신장·체중 미달 또는 학력 미달 2명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병역면제 후보 7명 중 3명의 사유가 활동성 폐결핵, 중이염 등 질병이었다. 2명은 고령, 1명은 체중 미달이었다. 비례 4번인 조명철 후보는 탈북자로 31세 이후 국적을 취득해 병역대상에서 제외됐다. ●새누리 조명철 ‘탈북자 면제’ 민주당도 후보 5명 중 3명의 면제 사유가 질병이었고 2명은 수형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김기식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이재화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병역이 면제됐다. 청년당 후보인 오태양씨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았다. 군소당 후보 중엔 특수절도, 장물운반 등의 전과로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되는 이들도 있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과 - 5명중 1명 ‘전과’… 진보 11명 최다 민주 8명… 새누리 한명도 없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5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개 정당에서 등록한 총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38명(20.2%)이 전과가 있었다. ●자유선진·국민생각 1명씩 정당별로 보면 통합진보당이 11명(28.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이 8명(21.1%), 진보신당이 2명(5.2%),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1명(2.6%)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전과기록을 가진 비례대표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통합진보당은 전체 20명 중 11명으로 절반 이상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2005년 10월 평양에서 원정출산 논란이 있는 황선 후보와 서기호 전 판사 등 11명이 모두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공안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표, 보안법 위반 등 4건 전과 기록 건수로는 정통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장기표 후보가 가장 많았다. 국가보안법·반공법·집시법 위반 등 모두 4건이었다. 이어 3건이 2명, 2건 6명, 1건 29명 등 순이었다. 군소 정당에서는 사기, 장물취득, 특수절도, 횡령 등의 전과자들도 다수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알립니다 당초 이 기사에는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33번 서미경 후보자의 재산 신고액이 -5억 4587만원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입력 과정에서의 착오였다며 1억 9957만원으로 바로 잡는다고 알려와 관련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軍미필자 146명… 민주 46명 최다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軍미필자 146명… 민주 46명 최다

    19대 총선 후보자의 병역 미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등 병역 의무가 없는 사람을 뺀 후보 중 17.4%인 146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대는 17.9%, 17대는 19.0%였다. 정당별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민주통합당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21명), 통합진보당(13명), 자유선진당(7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은 43명이었다. 민주당은 여성을 제외한 후보 등록자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24.3%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진보당(27.7%)과 진보신당(21.6%)도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으며 자유선진당(14.3%)과 새누리당(9.8%) 등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민주당 후보의 병역 미필자 비율은 18대 22.8%에 비해 더 올랐다. 일반 국민(1940~1989년생)의 병역 면제율 25.6%와 비슷한 수준이다. 과거 민주화운동 등을 하다 수형생활을 하는 바람에 면제를 받은 후보가 많았다. 백원우(경기 시흥갑)·최재성(경기 남양주갑)·유인태(서울 도봉을)·유기홍(서울 관악갑)·정청래(서울 마포을) 후보 등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감옥살이를 했다. 유신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해찬 세종시 후보도 군 면제를 받았다. 문성근(부산 북·강서을) 후보는 ‘좌측 주관절 굴곡 변형’으로 면제를 받았다. 새누리당 후보의 병역 미필자 비율은 18대 14.3%(당시 한나라당)에 비해 4% 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이다. 사유는 민주당과 달리 질병이 많았다. 김재경(경남 진주을) 후보는 ‘우슬관절 운동장애’, 조해진(경남 밀양) 후보는 ‘수핵탈출증’이 면제 사유였다. 임주형기자 @seoul.co.kr
  • 軍 구타 피해자 24년만에 국가유공자로

    특전사 복무 중 구타를 당한 피해자가 24년 만에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군 복무 중 고참의 구타로 얼굴에 큰 흉터를 갖고 살아온 신모(48)씨를 내부 조사과정 등을 거쳐 국가유공자(공상군경 7급)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신씨는 1988년 특전사에서 복무하면서 고참으로부터 구타를 당하고도 동료와 싸우다 다친 것으로 병상 일지에 기록돼 있어 그동안 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했다. 국가유공자법에 따르면 ‘싸움 등 직무수행으로 볼 수 없는 사적 행위가 원인이 된 경우’에는 유공자 등록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신씨의 민원을 접수한 권익위는 그의 직속상관(중대장)인 조모 대위가 작성한 개인면담 카드에서 그가 외박자 선정 문제로 항의하다 내무반장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권익위는 “그의 부상이 사적 행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뒤 국가보훈처에 공상 인정을 권고해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권익위의 시정 권고로 신씨는 국가유공자 등록과 함께 얼굴 흉터의 성형수술도 국비로 받게 됐다. 권익위는 “병영 내 구타 등 각종 군 불법행위를 더욱 철저히 조사해 꾸준히 군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軍은 우리의 운명”

    “軍은 우리의 운명”

    육군 2포병여단 인사장교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박정자(35·여)대위의 가족은 어머니를 제외하고 아버지와 세 딸 및 아들 5명이 모두 군 간부 출신이다. 아버지는 2008년 정년퇴임한 특전사 출신 박두봉(59)예비역 원사다. 박 대위의 동생들은 모두 ‘군인’이다. 4남매의 맏이이자 큰딸인 박 대위는 전남대를 졸업하고 2003년 장교로 임관했으며 둘째딸인 박정숙(33)대위는 학생군사학교 교육단 훈육관으로 복무 중이다. 셋째딸 박경숙(30) 예비역 대위는 해병대 통신중대장을 지내고 2010년 전역했다. 막내 동생인 박종민(23) 소위는 지난해 10월 임관해 육군2군수지원사령부에서 탄약소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 대위는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릴때부터 ‘특전맨’으로 자부심을 갖고 사시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4남매가 군문에 들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세 딸과 아들의 진로에 영향을 준 아버지 박두봉 예비역 원사는 1974년부터 34년간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11공수여단 행정보급관·주임원사를 지냈다. 박 원사는 “군 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군인의 길을 가라고 권유하지는 않았다.”며 “나라의 녹을 먹는 군인은 누구보다 법과 규정,원칙을 솔선수범해 지켜야 상명하복의 리더십이 생긴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모두 군인인 탓에 막내아들인 박 소위는 어색한 경험도 해야했다. 그는 “지난해 임관 직전 3사관학교에서 양성교육을 받고 있을 당시 훈육장교인 둘째 누나와 마주쳤다. 집에서는 누나라고 부르지만 당시에는 눈도 못 마주쳤다.”고 회상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軍 문책인사 앙심’ 지휘관 모친 살해

    강원 화천 산골마을 70대 노파 살인범이 사건 발생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6일 군 복무 당시 문책성 인사에 앙심을 품고 지휘관의 모친을 흉기로 살해한 조모(64·춘천 후평동)씨를 사건 발생 5년 만에 붙잡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2007년 10월 24일 화천군 화천읍의 최모(당시 77·여)씨 집에 찾아가 말다툼 끝에 최씨를 여러 차례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부사관을 지낸 조씨는 군 복무 당시 문책성 인사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소속 부대 지휘관을 지낸 최씨의 아들 박모(60)씨를 찾아갔다. 그런데 박씨가 없자 최씨와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단서가 없어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이 사건은 최 노파가 피살된 지 10여일 뒤부터 지난해 1월 중순까지 최씨의 집으로 배달된 일곱 통의 협박성 편지가 단서가 됐다. 협박성 편지에는 최씨에 대한 명예훼손성 내용과 함께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많아 군부대 관계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협박성 편지 발송 과정에서 우표를 붙이기 위해 사용된 침 등에서 DNA 2점을 검출한 경찰은 최씨의 아들 박씨와 군 복무 시절 원한 관계가 있었던 주변 인물을 탐문 조사한 끝에 조씨를 검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軍복무 중 식물인간…국가는 나몰라라”

    군 복무 중 식물인간이 된 환자가 병원들의 거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보훈병원이 장기 입원치료에 난색을 표한 데다 보훈병원이 주선해 준 병원들도 입원을 거부하고 있다. 군 복무 중 발생한 질환이나 부상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육군 21사단 66연대에서 군 복무를 했던 오모(23)씨는 입대 1년여 뒤인 2010년 11월 결핵이 결핵성 수막염으로 악화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듬해 5월 제대 예정이었던 오씨는 이후 수도병원과 국방부 협력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문제는 제대 후에 시작됐다. 국가유공자 1급 판정을 받은 오씨의 부모는 보훈병원을 찾았지만 보훈병원에서는 장기 입원이 어렵다며 치료에 난색을 표했다. 대신 협력 병원을 주선해 줬지만 이들 병원 역시 입원 치료를 거절했다. 이후 오씨는 1~2개월마다 병원을 옮기는 ‘메뚜기 신세’가 됐다. 그나마 주변을 수소문해 아는 의사를 통해야 입원이 됐다. 게다가 병원을 옮길 때마다 진행되는 각종 검사 탓에 혈관은 극도로 약해졌다. 뇌에서 물을 빼내는 수술을 받은 데다 인공호흡기, 유동식 튜브, 기관지 튜브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오씨는 종합병원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제 갈 곳이 없다. 오씨의 어머니 정모(50)씨는 “이것이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킨 대가냐.”며 울먹였다. 보훈처 관계자는 “한정된 시설에서 모든 환자를 다 수용할 수 없어 협력 병원 등을 최대한 주선하고 있다.”면서 “병원들이 입원을 거부한 것이 사실이라면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프로배구] 상무신협 “용병, 軍에 데려올 순 없고…”

    [프로배구] 상무신협 “용병, 軍에 데려올 순 없고…”

    17일 인천 도원체육관.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의 얼굴이 잔득 찌푸려져 있었다. 프로배구 2위 대한항공을 맞아 0-3(22-25 20-25 18-25)으로 무릎을 꿇을 참이었다. 김진만(12득점), 김나운(11득점)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마틴의 결정력에다 촘촘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대한항공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트 초반에는 엇비슷하게 점수를 쌓았지만 중반 이후 해결사가 없어 번번이 무너졌다. 4라운드 초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V리그 유일의 아마추어 초청팀인 상무신협은 벌써 19패(2승)째다. “상무신협과의 경기에는 외국인 선수 출전을 제한해 달라.”는 얘기는 그래서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상무신협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내고 연맹이 이를 제도화하지 않으면 내년 시즌부터 프로리그에 불참하고, 오는 5월 예정된 선수 선발 역시 취소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맹은 27일쯤 각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상무신협이 이렇게 ‘벼랑 끝 전술’을 들고 나온 것은 저조한 성적 때문이다. 프로구단과는 달리 군 복무 중인 토종 선수로만 구성된 상무신협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상무신협이 자꾸 지면 군 사기가 떨어진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실업리그 시절에는 가끔 상위팀을 잡기도 했는데 프로 출범 이후 경기가 너무 안 돼 해법을 찾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국군체육부대와 연맹이 절충안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로구단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상무신협을 빼고 프로리그를 운영하는 게 낫다는 견해가 대세다. 프로무대의 특성을 무시하면서까지 외국인 선수를 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무신협이 프로리그에서 빠진 뒤 뛸 수 있는 아마추어대회는 실업 봄·가을리그, 세계군인배구대회, 전국체전 등 1년에 4개 정도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1(25-11 25-22 13-25 29-2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28을 쌓은 도로공사는 2위 흥국생명(30)과의 점수 차를 2로 줄여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만 9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해 한 세트 최다 서브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1일 IBK기업은행이 세운 7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강투신女’와 함께 있던 軍준장 보직해임

    ‘한강투신女’와 함께 있던 軍준장 보직해임

    지난달 28일 불륜 현장을 들킨 뒤 한강에 투신해 숨진 주부와 함께 있었던 군 정보기관 소속 장성이 보직해임됐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강에 투신해 숨진 주부 이모(42·보험설계사)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은 이모(53) 준장에 대해 품위유지 위반 등을 이유로 최근 보직해임을 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 준장의 소속이 국방부 정보부대에서 육군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육군에 이 준장에 대한 징계를 권고했으며 육군은 이달 중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준장이 중징계를 받게 되면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위에서 전역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숨진 주부 이씨와 이 준장은 5년 전 영어회화 동호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 왔다. 이 준장은 M보험설계사로 15년간 일해온 베테랑 보험설계사인 이씨의 고객 중 한 명이었다. 이씨의 남편에 따르면 사건 당일 아내가 “미국 유학을 간다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군인이 연락이 와 잠시 만나고 오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간 뒤 밤 11시쯤 “술을 마셔 대리기사가 운전해서 가고 있다.”고 전화했다. 그러나 밤 12시가 다 되도록 오지 않자 자택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주변까지 나갔다가 아내의 렉서스 차량 안에서 불륜장면을 목격했다. 남편은 이 준장의 멱살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며 이씨에게 “집으로 돌아가 있으라.”고 소리쳤다. 이씨는 인근 한강 둔치로 가 다음날 0시 30분쯤 한남대교 인근 둔치 아래로 뛰어들었다. 이씨는 투신을 목격한 행인 3명의 신고로 119 구조대에 2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0일 숨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열린세상] 군(軍)이 국가안보보다 정권안보를?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군(軍)이 국가안보보다 정권안보를?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지난 11월 23일 국방부는 동원예비군들이 현역시절 복무했던 부대에서 훈련을 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인터넷 등을 통해 반발여론이 일자 불과 이틀 만에 이 제도를 철회하는 해프닝을 보였다. 우리 군은 크게 상비사단과 동원사단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비사단은 가장 작은 전투단위인 보병분대에서부터 연대까지 모든 단위부대가 다 구성되어 있는 부대다. 물론 기갑·포병·공병 등 보병 외의 부대들도 모두 구성되어 있다. 반면 동원사단은 평소에는 기갑·포병·공병 등 기술과 장비 위주의 병과는 준비해 놓고, 전시에 동원예비군을 모아 보병부대들을 편성하여 사단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상비사단이라 하더라도 모든 병력이 완편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분대는 주로 10명 정도가 되는데, 우리 군의 인력현실상 실제로는 6~8명만 있고 나머지는 전시에 동원예비군을 받아 완편시키는 것이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이 현역군인과 동원예비군의 전술이해도와 팀워크이다. 현역 분대장의 지휘 하에 단위전투를 치러야 하는 분대가 동원예비군들이 지형지물과 부대의 전술을 이해하지 못하여 허둥댄다면 치명적인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강원도의 산악지역에서 군 복무했던 예비역이 집 가까운 경기도의 도시지역에 동원되어 전투를 치른다면 완전히 다른 성격의 지형에서 전투를 할 수밖에 없다. 부대는 주둔지 외에 전쟁 발생 시에 이동하여 전투를 치르는 곳이 따로 있다. 현역 복무 중에 그런 곳에 가서 많은 훈련을 하게 된다. 현역시절 복무했던 부대에 동원된다면 따로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어떤 지형의 어떤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전투를 해야 하는지 훤히 알고 가는 것이다. 전투효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또 자신이 군복무할 때 같이 지냈던 선후배들을 만나 하나의 분대를 이루니 팀워크도 좋아질 것이다. 군은 320만의 예비군을 어떻게 운용하여 전력을 극대화시킬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간 나온 예비군 제도 개선안 중 이번 현역복무 부대에 동원되는 제도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제도라 판단되었다. 이로 인해 우리 육군의 상비사단 전력이 급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상비사단에 채워 넣고 남는 예비군은 자신이 복무했던 부대가 소속되어 있는 군단의 다른 동원사단에 배속하게 된다. 이는 군 생활 했던 곳과 비슷한 지형에서 전투를 치르게 하기 위한 포석이다. 국방부는 이번 제도를 마련하면서 상비사단의 전투력뿐 아니라 동원사단의 전투력까지 모두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거리가 먼 충청·전라·경상·도서지역 예비군들은 해당 지역 향토사단으로 동원되고, 수도권과 강원도지역의 동원예비군만 이 제도가 적용되는 보완책도 마련되었었다. 그런데 “서울사람이 강원도에서 예비군훈련을?”이라는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인터넷 포털 메인에 노출되고 불만에 찬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자 국방부는 단 이틀 만에 항복하고 말았다. 청와대와 병무청 등 관계기관과의 대책회의 끝에 나온 결론이라고 보도되었는데, 보도의 내용으로 봐서는 이 결정의 핵심주체가 어딘지는 삼척동자도 알 만하다. 내년도에 있을 총선과 대선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 아니겠는가. 군은 정치적으로 중립이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임무만 생각해야 한다. 119만의 현역군인과 770만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안보 여건상 예비군 전력의 강화는 국가안보의 핵심 사안이다. 그런데 우리 안보에 큰 기여를 할 좋은 제도를 고안하고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군 전력 저하를 감수한다면 이는 큰 잘못이다. 북한군은 김정일 일가의 정권 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사병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 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군’이다. 그런 국군이 국가안보보다 정권안보를 더 생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오직 군 전력 강화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 그게 북한군과 다른 ‘국군’인 것이다. 정치권 또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군 전력 약화를 초래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북한정권과 다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이끄는 분들의 기본적 자세라 생각한다.
  • ‘복무부대서 동원훈련’ 반발에 내놓은 대책은…

    ‘복무부대서 동원훈련’ 반발에 내놓은 대책은…

    국방부는 현역 시절 복무했던 부대에서 동원 예비군 훈련을 받는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되 입소시간을 2시간 늦추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역복무 부대 동원지정 제도를 적용하는 부대의동원훈련 입소 시간을 현재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도 수도권 거주 예비군이 강원도 지역에 지정되어 훈련하고 있으며 강원도에 있는 예비군 자원이 부족해 수도권 지역에서 충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현재 서울과 경기에서 동원돼 강원도에 보충되는 예비군의 출신 부대별 분석자료는 내놓지 않았다. 새 제도대로 복무 부대별로 분류해 동원하다보면 예비군 병력이 부족할 수 있어 서울 서부뿐 아니라 인천 지역 예비군까지 먼 거리인 강원도로 동원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반론이 가능한 부분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서울 북부나 경기 북부에 거주하는 예비군을 지금까지는 무작위로 배치했지만 내년부터는 현역 시절 복무했던 부대로 먼저 배치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軍 변사자 4명 55년만에 ‘순직’ 명예회복

    군 복무 중 ‘변사(變死)’ 처리됐던 군인이 55년 만에 ‘순직’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조사본부 사망사고민원조사단은 6·25전쟁 직후 비상상황과 행정미비 탓에 ‘변사’ 처리됐던 고 이상태 일병 등 4명의 사인을 재조사해 순직으로 바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 1년 6개월간 전국을 수소문하고 당시 전우와 전국 행정기관의 서류를 추적한 끝에 이들 모두 부대업무와 관련된 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본부 전사망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순직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1953년 입대한 이 일병은 1956년 2월(당시 31세) 경기 연천에서 총기 폭발사고로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이 일병의 아들 영호(63)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수십년 전 일인데 부산까지 수차례 왕복하며 끝까지 신경 써 준 조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원을 제기한 적도 없는데 처음 조사관들로부터 아버지에 관한 전화를 받았을 때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면서 “조사관을 냉랭하고 섭섭하게 대했던 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이미 고인이 된 어머니를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게 됐다. 고(故) 명창재 하사는 1956년 11월 강원도 인제에서 지뢰 폭발로, 정찬효 이병은 1957년 11월 화목 채취 후 복귀하던 중 지뢰 폭발로, 김경한 상병은 1957년 6월 인계철선에 의한 수류탄 폭발로 각각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창설된 조사단은 지금까지 접수된 군 내 사망사고 민원 630건 가운데 578건을 처리했다. 이 중 123명이 전사·순직으로 정정돼 국가보훈 혜택을 받게 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방부 무늬만 문민화

    군 출신 인사들이 국방부의 개방형 임용제 직위를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방부는 내년 말까지 군인이 아닌 공무원을 전체 70%까지 맞춰야 하지만, 예비역 출신들을 개방형 직위에 기용해 비율을 맞춰 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올 9월 기준으로 군의 문민화 비율은 67%”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는 국방개혁실이 제외된 수치이며 공무원 보직 중 개방형 임용제가 적용되는 기준을 직업 군인 출신으로 채워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국방개혁실을 포함할 경우 문민화 비율은 국방부의 보고와 달리 국장급이 69%에서 61%로 낮아지고, 과장급은 70%에서 66%로 줄어들어 전체 문민화 비율도 67%에서 64%로 감소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국방부의 개방형 직위 임용자들은 총 7명으로, 대다수가 최근까지도 직업 군인으로 복무하던 사람들이라 제대로 된 문민화라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軍 전력보강 복무 환경개선 5년간 186조3000억 투입

    군은 내년부터 5년간 전력보강 및 장병 복무환경 개선 등에 모두 186조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6일 정예 강군과 전투형 군대 육성을 목표로 한 ‘2012~2016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중기계획의 예산은 연평균 5.5% 증가를 목표로 모두 186조 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전력운영비는 124조 5000억원(4.6% 증가), 방위력개선비는 60조 8000억원(7.5% 증가)이다. 방위력 개선 분야에서는 북한의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해 원거리 탐지용 음향센서와 GPS 유도폭탄, 이지스 구축함, 소형 무인 정찰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 운영 분야에서는 1단계(2011~2012년)로 백령도·연평도에 공격형 헬기 격납고와 전탐감시대 방호시설을, 2단계(2013~2015년)로 서북도서 진지·교통로 유개화 시설을 구축한다. 또 내년까지 신형 전투복·배낭, 천막 등 개선된 장구류를 보급할 예정이다. 장병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신병에게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하고 독감백신도 신병에서 모든 장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병 기준 병사 봉급은 2016년 12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軍부적응 병사 체계적 관리 적극 나서라

    그제 인천 강화도 해병대에서 김모 상병이 전우를 향해 총격을 가해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학업과 생업을 중단하고 나라를 지키고자 군에 입대한 젊은이들이 동료가 무차별 가한 총격에 숨지고 다쳤다니 안타까운 심정 금할 길이 없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문제 사병 한명이 저지른 돌발행동으로 치부하고,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징병단계부터 정확한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부적응자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김 상병은 이미 입대 전 인성검사에서 위험도가 높거나 군 부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들을 일컫는 ‘관심사병’으로 분류됐다. 이런 요주의 인물은 적절한 보살핌과 관리를 받았어야 했다. 몇년 전 국방부의 조사결과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가 10%가 넘는다고 한다. 결코 적은 비율이 아니다. 군내 자살사고나 총기사고가 대부분 이런 군 복무 부적응 병사들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부적응 병사들의 경우 군 입대 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입대 후 선임병들의 끊임없는 구타와 가혹행위 등 폭력적인 문화로 인한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이런 부적응 병사들이 어디 가서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제대로 털어놓고 상담할 길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국군 장병 60만명 가운데 심리상담사는 고작 95명에 불과하다. 이제 예산상의 이유로 심리상담사 확충을 더 이상 미룰 상황이 아니다. 연대 단위로 1명 정도의 전문가가 배치되려면 심리상담사를 적어도 300~400명으로 늘리고, 이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군만 하더라도 사고와 관련한 특수한 상황, 업무수행 능력 문제, 제대 후 직업 선택 등으로 나눠 체계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군에서 심리적 위기를 겪는 ‘관심사병’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관리 구축이 가장 긴요한 과제다. 이번 기회에 군 부적응 병사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군당국은 전투력과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무고한 젊은이들의 희생을 가져오는 군 부적응 병사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마라.
  • 軍 훈련소 신병 입소자 뇌수막염 예방접종 검토

    군 훈련소 등에서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국방부가 모든 신병 입소자에게 예방 백신 접종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 김형기 보건복지관은 12일 “국방부와 육군의 보건 담당자들이 모여 군내 뇌수막염 발병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한 토의를 열고 신병 훈련소의 모든 입소병을 대상으로 뇌수막염 백신 접종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예방의학 관계자는 “뇌수막염은 단체생활을 통해 쉽게 전파되고, 10대 후반부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신병 훈련을 받는 훈련소의 환경이 열악해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발병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보여 환경 개선과 함께 예방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뇌수막염 백신은 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뇌수막염 백신은 해외에서 약 1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방부는 단체 구매 등을 통해 1인당 4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육군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한해 12만명이 입소하는 등 해마다 약 35만명의 신병이 군에 입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의 계획대로면 매해 14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은 지난 주 군 의료체계 개선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일반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남학생을 군 장교로 복무하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현재 일반대학 간호학과에는 2200여 명의 남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의무병으로 입대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군복무 가산점제 재도입보다 추신수선수 軍면제 수혜세를”

    “군복무 가산점제 재도입보다 추신수선수 軍면제 수혜세를”

    군복무 가산점제 재도입보다는 병역면제 혜택을 주되 수혜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신중섭강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린 ‘추신수 선수에게 병역면제 수혜세를’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불이익에 대한 보상보다는 이익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최근 국방부가 실시한 군가산점제 재도입 관련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79.8%로 나타난 데 대해 여성계가 반발하는 등 남녀 대결로 비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제대군인에게 혜택을 줄 것이 아니라 군복무를 이행하지 않은 국민(여성, 장애인, 병역 면제자 남성 등)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 추신수 선수는 군복무를 면제받아 메이저리그에서 안정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추 선수는 병역특례 혜택으로 엄청난 경제적 혜택을 누리게 된 만큼 그의 수입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사회정의에 크게 어긋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 80% 軍가산점제 재도입 찬성”

    “국민 80% 軍가산점제 재도입 찬성”

    우리 국민의 80% 가까이가 군복무가산점제(군가산점제) 재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19일 지난 4월 초 한국갤럽에 의뢰해 남성 508명, 여성 515명 등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군가산점제 재도입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9.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남성은 84.6%, 여성은 74.2%가 각각 찬성했으며 반대한 사람은 여성 17.1%, 남성 9.4%에 그쳤다. 군가산점제 재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정당한 보상(63.4%)과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자긍심 고취(22.2%)를 꼽았다. 반면 여성과 군미필 남성의 공직 진출에 대한 차별(30.1%), 가산점보다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27.9%)는 것이 주요 반대 이유로 조사됐다. 현역 복무로 인한 경제적 손해와 학업중단 등 불이익에 대한 국가적 보상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57%에 달했다. 응답자의 74.4%가 국가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는 국가 안보를 위한 희생과 봉사(39.4%), 사회진출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손해(28.9%) 등을 꼽았다. 그러나 군복무는 의무이기 때문(64.9%)이라거나 군복무를 통해 얻는 것도 많다(18.4%)는 이유 등으로 보상이 ‘필요없다’는 응답자도 18.1%에 달했다. 군가산점제의 대안으로 경제적 보상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49.2%가 찬성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찬성 45.5%, 반대 48.4%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52.8%가 찬성, 35.5%가 반대했다. 적절한 경제적 보상 방안으로는 근로자 최저임금 기준으로 복무기간을 환산해 전역 때 일시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21.9%로 가장 높았다. 군복무로 인한 손실을 경제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복무기간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 제대 군인 지원 체계 구축, 4학기 대학 학자금 수준의 지원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같은 기간 현역병 1113명(육군 584명, 공군 379명, 해병대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68.2%가 전역 이후 군복무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 외 응답자는 군 복무 중 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역 이후 필요한 보상 방안으로는 군가산점제 37%, 근로자 최저임금 기준 전역 시 일시금 지급 26.4%, 학자금 지원 15.3% 순으로 나타났다. 당초 국방부는 일주일 앞선 12일 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군가산점제 재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여성가족부와의 마찰로 이날 결과를 공개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에서 학사학위 취득

    국방부는 온라인 학습을 통해 부사관의 학위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군 전문학사(e-MU) 학위과정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와 대덕대학 등 6개 대학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e-MU 과정은 총포공학, 항공·헬기, 국방·특수통신 등 8개 전공을 개설해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실습, 실무부대 정비 등으로 이뤄진다. 모두 4학기 과정으로 군 특성화고 졸업 후 유급지원병으로 입대해 전문 하사로 임관한 부사관이 주 교육대상이다. 이번 과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되는 공학계열(기계공학, 전자통신) 사이버 교육과정이다. 정부는 2008년부터 ‘산·학·군 기술인력 협력육성 사업’을 도입, 입대 전 산업계와 학교에서 양성한 기술인력을 복무 중 관련분야 보직을 통해 전문성을 개발하고 전역 후 산업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학원생도 軍장학생 선발

    앞으로 대학원생도 군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길이 열린다. 그동안 군 장학생은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제한돼 대학원생은 사실상 병사로 근무할 수밖에 없었다. 국방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군 장학생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대학원생 중에서도 군 장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군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원생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 장학생 선발 취소 사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현재 군 장학생 선발 취소 사유 중 하나로 ‘품행이 불량한 때’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 규정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법령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 이를 공포해 시행할 방침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임관·입영선서문서 ‘민족’ 뺀다… ‘국민’으로 대체

    앞으로 군(軍)의 임관선서 등에서 ‘민족’이란 단어가 사라지게 된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한민족이란 개념을 담고 있는 ‘민족’보다 국가를 구성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국민’이란 표현이 현실적이란 이유에서다. 군 관계자는 17일 “군인복무규율에 명시된 입영선서와 임관선서문 속의 ‘민족’이란 단어를 ‘국민’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군 입대자와 장교 임관자는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생략)”로 시작하는 선서문을 낭독하게 되어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 가운데 입영 연령이 되는 청소년들의 입영에 대비하고 있는 데다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도 현역병으로 입영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선서문에 나타난 ‘민족’이란 단어가 다문화 가정과 입영자가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병무청은 다문화시대에 걸맞게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을 제2국민역으로 편성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전원 징병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현재 아시아계 다문화가정 출신 100여명이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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