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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군중 모두 폭력중단 호소/美國의 대응

    ◎“수하르토는 국민과 타협해야” 퇴진에 무게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최대 위기에 직면한 수하르토 정권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주목되고 있다.미관리들의 발언에서 조그만 변화의 기류라도 감지되는지 세계가 촉각을 세운다. 미국은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자국 교민보호 조치를 발령하고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군부에 소요진압시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선에 머물고 있다.수하르토 정권에 보다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내외의 주문이 없는 것은 아니나 현 소요사태에 대한 양비론적 시각을 미 관리들은 보이고 있다.약탈,방화 등으로 표출되는 일부 소요군중의 불법,반사회 성향을 크게 우려하면서 군중과 진압군 양쪽이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미국의 자제요청은 시위대보다는 진압군과 정부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유럽방문 길의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짐 스타인벅 안보담당 부보좌관은 인도네시아 정부에게 폭력을 피하고 최대로 자제해즐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또 정부쪽이 국민들과 정치적 대화를 해야한다는 미관리들의 말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이는 국민들이 신임하지 않으면 물러날 의사가 있다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말과 겹쳐져 의미가 가중된다.반면 수하르토가 본심은 어떨지 모르나 일단 외관으로 정치적 대화를 시도할 때 소요 양상이 반정부 시위보다는 약탈·방화의 반사회적 변란 쪽으로 전개되면 미국은 1만여명의 자국민 보호에 치중할 뿐 수하르토 정권에 대한 정치적 판단와 행동은 유보할 것으로 보인다.
  • 원점으로 돌아간 중동평화/이軍 ‘팔’시위대에 발포 참사

    ◎진전없는 협상 노력에 종지부/美·유엔 중재불구 해빙 힘들듯 한동안 지속되던 중동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일거에 물거품이 되면서 중동지역의 앞날에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14일 가자지역 등에서 빚어진 유혈참극이 불길한 전조다.이스라엘 건국으로 나라를 잃은 것을 애도하는 ‘알­나크바(재앙)’기간을 맞아 행진을 벌이던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군이 충돌,팔레스타인 9명이 죽고,4백여명이 다친 것이다.96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치안군간 총격전으로 팔레스타인인 70명과 이스라엘 병사 15명이 숨진 사건 이후 최악의 사태다. 이번 사태는 그렇지 않아도 삐걱거리던 중동 평화협상 무드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지난해 3월 팔레스타인에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동예루살렘 지역에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한 이래 중동평화협상은 15개월째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에 반발한 팔레스타인측도 과격 회교단체들이 협상을 거부하면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를 잇따라 감행해 왔다. 때문에 이번 유혈사태는 양측간 뿌리깊은 적대감과 불신감이 표출로 받아들여진다.단순한 우발적 충돌이 아니라는 얘기다.그런 만큼 중동평화 협상의 정상궤도 재진입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양측 최고지도자들의 사건 직후 반응에서도 그러한 기류가 감지된다.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충돌 직후 라디오방송 연설에서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수립해 ‘나크바’를 종식시킨다는 오랜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반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의 시위를 겨냥,이스라엘을 해치기 위한 폭력사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특히 이스라엘측은 충돌후 탱크와 장갑차를 가자지구의 국경부근에 근접배치,‘무력시위’에 들어갔다. 물론 국면 반전의 계기는 남아 있다.우선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임하는 미국이 적극적 중재에 나설 참이다.사태가 완전히 파국에 이르기 전에 유엔도 어떤 형태로든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팔레스타인 당국은 이미 유엔 사무총장,유엔총회 의장,안보리 의장에 서한을 보내 대응조치를 촉구했다. 그럼에도 조기 평화정착 전망은 밝지 않다.한동안 양측간 불신의 골이 오히려 깊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요르단강 서안 병력철수를 둘러싼 미국­팔레스타인측과 이스라엘의 대립이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한 채 감정싸움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이처럼 어두운 중동 평화협상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 이軍 팔 시위대에 발포/7명 사망 150여명 부상

    ◎가자 시민 ‘망국 50주 행진’ 【구쉬 카티프(이스라엘) AFP 연합】 이스라엘 군인들이 망국 50주년에 즈음해 대대적 시위에 나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실탄을 발사해 가자지구 곳곳서 최소한 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14일 발표했다. 이날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 48년 5월14일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나라를 잃은 것을 애도하는 알 나크바(재앙) 기간을 맞아 ‘1백만 시민행진’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명이 이스라엘군에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가자지구 남부 구쉬 카티프 유태인 정착촌 부근에서 8살된 소년과 팔레스타인 경찰관 1명,응급차 간호사 등 3명이 이스라엘군의 총탄에 맞아 숨지고 75명이 부상했으며,이중 12명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또 이스라엘로 통하는 관문인 예레츠 검문소에서도 4명이 숨졌으며 가자 남부 라파흐로 통하는 이스라엘 경비초소 부근에서도 1명이 숨지는 등 가자지구 곳곳에서 이날 하룻동안 모두 7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경찰은 말했다.
  • 주가 가격제한폭 20%로 확대/千 국방 “軍 지휘체계 통폐합”

    ◎李 금감위장 상위답변/거래 일시중단제 도입 방침 국회는 14일 법사 정무 행정자치 등 8개 상임위와 ‘실업대책 및 경제구조개혁 특별위원회’를 열어 소관 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정무위에서 “올해 말까지 증권시장에서의 가격제한 폭을 현행 12%에서 20%로 확대하되 시장의 안정장치마련을 위해 거래일시중단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李위원장은 이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를 상회하는 12개 은행에 대해서도 상반기 가결산 이후 8월중 경영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李금감위원장은 또 “IMF와의 합의에 따라 금년말까지 완전 폐지하기로 돼있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제도를 앞당겨 폐지함으로써 대외 신인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李금감위원장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아건설에 협조융자를 할 것인지에 대해 “동아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이 삼일회계 법인에 의뢰,동아건설에 회생 가능성과 자산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 실사작업이 마무리되는오는 6월중 융자 여부가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千容宅국방장관은 국방위에서 “국방부와 합참,각군 본부의 내부 조직 정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육군의 지휘계층을 단계적으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등 돌린 민심 피플파워 조짐/軍 발포로 파국 치닫는 印尼 어디로

    ◎관망 중류층도 합세… 수하르토 벼랑끝에/개혁서 밀린 일부군부 총부리 돌릴수도 12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경찰의 발포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인도네시아 사태는 ‘통제불능’ 상태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그동안 관망하던 중류계층의 시민들까지 시위대에 합세하며 인도네시아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 인도네시아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있는 형국이다. 인도네시아의 사태의 1차적 원인은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난이지만,보다 근본적 원인은 수하르토 대통령의 ‘끊임없는 권력욕’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다.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가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5일 주요 생필품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철폐하는 내용의 경제개혁안을 시행하자 이에 불만을 가진 대학생 및 일반 국민들이 반정부시위에 가담하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집권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은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수하르토로서는 경제난의 ‘불길’을 잡아 사회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겠지만,IMF체제 아래서 시위의 주요 이슈인 물가폭등을 잡는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선의 방법은 수하로트 대통령이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하지만 정치개혁은 물론 시위진압에도 강경한 입장을 고집하는 수하르토에게 이를 기대하는 것도 어려운 형편이다.결국 시위와 강경진압의 악순환이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플파워와 야당세력이 미약한 인도네시아 사정에 비춰볼 때 인도네시아 사태의 앞날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는 결국 인도네시아 전국을 장악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의 집단인 군부의 향배라 할 수 있다.최근 7선 연임에 성공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을 군요직에 포진시켜 충성을 서약받은 까닭에 아직까지 군부가 수하르토에 반기를 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군부의 개편 과정에 밀려난 독립전쟁 세대가 현정권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 군부에 대한 영향력이 남아있는 이들 원로세력이 국민의 편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 국민에 총 겨눈 ‘수하르토의 군대’/軍 움직임

    ◎‘印尼의 하나회’ 수뇌부 포진… 조기진압 주력 인도네시아의 반정부 시위와 소요사태가 격화되면서 군부의 행보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수하르토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떠받쳐온 군부는 여전히 수하르토에게 충성을 다짐하고 있다.다른 나라와 달리 경찰을 직접 관할하는 군은 경찰력을 통해 반정부 시위를 강경진압하면서 소요사태의 조기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위란토 군사령관은 7일 “군 개혁을 모색중”이라고 유화적 태도를 취하면서도 “개혁이 헌법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개혁에 대한 확실한 선을 그었다.‘수하르토의 군대’로 불리는 군부가 수하르토에게 등을 돌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지난 3월 수하르토의 7선 연임을 계기로 군 수뇌부에 수하르토 직계 인맥이 대거 포진됐다.6년여 동안 수하르토의 부관을 지낸 위란토가 군사령관으로,둘째 사위 프라보우 수비안토가 전략특수부대사령관으로 취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역 장성 및 군출신 인사들이 정·재계의 노른자위를 틀어쥔 상황에서 군부가 체제수호의 전위병 역할을계속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대규모 소요가 발생했을때 군부의 철저한 유혈진압도 배제하기 어렵다. 인도네시아 군부는 정치에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있다.헌법도 군인의 공직겸직을 허용한다.27개 주지사중 절반 이상이 현역 군인 및 군출신이며 각료중 20% 가 군출신이다.국회의원 16% 가 군에 할당돼 있고 영관급 장교출신 수백명은 군수나 시장으로 지방행정기관들을 장악하고 있다.이점에서 군부를 축으로 한 수하르토 정권은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 ‘軍 위안부에 배상책임’/日 정부,판결 불복 항소

    【도쿄 연합】 金順德씨(79) 등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한국 여성 3명의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야마구치(山口)지법 시모노세키(下關)지부에서 위자료 90만엔 지급명령을 받은 일본 정부는 8일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히로시마(廣島)고법에 항소하기로 하고 야마구치지법 시모노세키지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일본정부는 항소 이유서에서 “판결이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고 있는데,이는 일본 대법원의 판례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 약탈 표적 화교 대거 피신/印尼 폭동 4일째 이모저모

    ◎폭도 돌변 시위대 잇단 약탈·방화/학생들 軍 대응 민병대 조직설/美,자국 시민에 印尼여행 주의령 【자카르타·메단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들어간 이후 최악의 폭동이 일어난 메단시(市)에는 7일에도 상점 약탈과 방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중국계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피신했다. 메단시에는 폭동 4일째인 이날 M16으로 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철저한 경계태세를 펼치고 있었으나 시위대들이 중국계 상점으로부터 냉장고 등 여러가지 상품을 약탈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팜유(油),고무,커피 등의 무역 중심지인 메단의 벨라완항은 폭력사태로 선박출입이 금지됐으며 거래도 완전 중단됐다. 메단의 심팡 리문 지역 거리에는 폭동으로 불에탄 수십대의 자동차들이 널브러져 있으며 일부 자동차에서는 검은 연기가 나고 있었다. ○…메단에서 6일 계속된 폭동은 조직적인 학생시위와 달리 슬로건이나 구호가 적힌 깃발도 없고 주동자도 없이 이곳저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 폭동진압을 위해 출동한 일부 보안군들은 때로 폭도들과 충돌하기를 꺼리면서 폭도들이 어느정도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용인하는 듯한 인상을 주다가 최루가스를 연발로 터뜨렸다. ○…6일밤 메단의 중국계 주민 수백명은 자체방위를 위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자기들의 상점앞에서 각목을 든 채 폭도들에게 각목을 휘둘러 보이곤 했다. 시위대들은 중국계 상점에 불을 지르거나 상점을 약탈했으며 일부 상품을 밖으로 끌어낸후 불을 지르기도 했다.일부 중국계 상점들은 폭도들을 피하기 위해 문앞에다 ‘반(反) 중국계’ ‘토착 회교도’라고 써붙이기도. ○…정부와 관련된 단체중 일부는 정부가 최근 단행한 석유가격 및 전기요금의 인상조치를 철회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 ○…태국의 영자지 네이션은 7일 자카르타발 기사에서 한 학생 신문사 기자가 “군대의 폭력은 훨씬 과감한 학생 항의를 유발할 뿐”이라며 “학생들은 이미 잔인한 군인들에 맞서기 위해 민병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자국 시민들에 대해 약탈과 폭동 사태로 얼룩진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지 말도록 주의령을 내리는 한편 인도네시아의 정국 불안이 경제난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이달 초 북(北)수마트라주(州) 메단에서 폭동과 재산 약탈 및 파괴행위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은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 미국 시민들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메단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시위 메카’ 부상 메단市/인구 150萬 관광지 유명… 빈부차 극심 반정부 데모가 이어지면서 ‘시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메단시는 북부 수마르타의 수도로 인구 1백50만명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세번째로 큰 도시다. 주민 대부분이 허술하게 잇대어 놓은 판자집에 살지만 도심 한가운데 유럽풍의 사치스런 건물이 보여주듯 빈부의 차이가 뚜렷한 곳.야자유와 천연고무의 산지로도 유명하다.식민시대 유산인 교외 네덜란드식 건물은 주민들에게 ‘타파 대상’인 관료주의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화려한 야자수와 종려나무,유럽풍의 고도(古都)와 현대식 건물이어우러지고 불교·회교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어서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기지 않고 있다.
  • 87명 탄 페루 軍수송기 밀림 추락/생존자 13명 구조

    【리마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등 87명을 태우고 5일 밤(현지시간) 페루 북부지역 정글에 추락한 페루 군수송기에서 13명이 구조됐다고 사고기를 전세낸 미국 옥시덴털 석유회사가 6일 발표했다.아직 74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를 낸 보잉 737 군수송기는 이날 오전 수도 리마 동북쪽 1천㎞ 이키토스에서 승객 7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적도 부근 안도아스 유전으로 향하던 중 착륙직전 추락했다고 옥시덴털측은 밝혔다. 승객은 대부분 안도아스 유전에서 일할 옥시덴털측 종업원과 하청업체 고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덴털측은 생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소요·약탈·총성… 印尼 긴장 고조/軍 고무탄 난사 강경 진압

    ◎메단선 민간인 1명 사망설/미 “심각한 인권침해” 비난 【자카르타·메단(인도네시아) AP·AFP 연합】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6일 물가인상과 경찰의 시위 강경진압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사망자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회불안 양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날 수도 자카르타시와 북 수마트라주 메단 등 곳곳에서는 유가 등 물가의 폭등에 항의하는 시민,학생들의 극렬한 시위와 화교상점에 대한 방화,약탈이 벌어졌다. 메단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사복 진압병력이 시위대 수 백명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발포,최소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메단에서는 또 화교계 상점에 대한 약탈과 방화가 자행되면서 곳곳에서 진압병력과 시위대가 충돌했으며 이날 하루동안 최소 4명이 군에 연행됐다. 시위에 앞장서고 있는 대학생들도 이날 자카르타와 반둥,족자카르타,우중판당등 전국 곳곳에서 수하르토 대통령의 포스터를 불태우거나 차 바퀴에 불을 지르는등 격렬한 시위를 계속했다.특히 반둥에서는 시위대학생과 경찰이 충돌,학생 15명이 다치고 15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영 안타라통신은 4일 당국의 유가인상 발표가 나온 뒤 6일 아침까지 1백7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또 지금까지 최소한 17명이 군대가 시위진압용으로 발사한 고무탄과 최루가스로 인해 부상했다고 전했으나 군 당국은 발포설을 부인했다. 일간지 ‘메디아 인도네시아’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만도 상점 1백여곳이 불타고 다른 1백여 상점이 약탈,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5일 인도네시아 당국이 확산일로의 학생 소요를 강경진압한 직후 이를 맹렬히 비난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계속 공급받으려면 구조조정 노력을 제대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마이클 매커리 대변인은 “우리는 (수하르토 대통령)정부의 시위진압방법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며 이에따른 인권침해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 “물 샐틈 없는 안보 든든”/金 대통령­軍 지휘관 오찬

    ◎외국 투자자들도 우리 국방은 걱정 안해/처우개선·공정인사 약속 실천 거듭 다짐/“訪美때 클린턴과 對北 전략 새로 짜겠다” 金大中 대통령은 6일 낮 청와대에서 千容宅 국방장관과 金辰浩 합참의장,金東信 육군·柳三男 해군·朴春澤 공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지휘관 40명과 오찬을 갖고 군의 안보태세 구축에 대한 격려와 민·군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이어 張泰玩 회장 등 재향군인회 임원 268명과 녹지원에서 다과회를 갖고 국민의 정부의 귀중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요청했다. 이날 현역과 예비역 장성 초청행사는 金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에 대한 새정부 주체그룹 ‘오리엔테이션’의 일환으로 마무리 성격이 강하다.金대통령이 두 행사에서 모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에서부터 외자유치 노력,남북관계에 이르는 국정전반을 40분 가까이 소상히 설명한 대목도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金대통령의 군에 대한 격려와 신뢰는 “다행히 외국 투자자들이 안보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다.안보가 걱정되면외국투자자들이 절대로 투자하지 않을 것인데,안보에 대해서는 일체의 우려가 없다는 얘기다.金대통령은 “이는 여러분이 물샐틈없이 안보태세를 유지해 준 것을 국제적으로 신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미 안보관계를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미군이 나가면 일본과 중국의 군비확장 문제가 대두돼 우리에게 영향이 크다”는 분석으로 당위성을 역설했다.미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대북문제를 협의하고 새로운 전략을 짜겠다고 설명한 것도 이를 뒷받침했다. 金대통령은 군의 사기를 의식,처우개선을 거듭 약속했다.또 인사의 공정성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나아가 나를 믿고 안심하고 군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IMF를 극복해 나가자고 협조를 구했다. 金대통령이 제시하고자 한 다른 하나는 민·군 관계의 중요성으로 “강릉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은 민·군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하고 “국방에는 국민의 뒷받침이 큰 터전”이라고 정의했다.이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군의 의식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국민과 평소 친한 관계를 유지해 국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는 당부에서도 이러한 의지가 읽혀진다.
  • 교착 중동평화회담 재개/서안 이軍 철수범위 집중 논의/런던서

    【런던·예루살렘 AP 연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4일 런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 및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과정의 회생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회담을 갖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 및 아라파트 수반과 각각 별도로 중재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철군범위 확대를 골자로 미국의 중동평화안을 집중논의한다.미국안은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13%를 팔레스타인에 양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런던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철수를 둘러러 싼 14개월째의 교착상태가 계속된다면 중재 역할을 포기할지 모른다고 경고해 왔다. 단계적 이스라엘 철군문제는 이슬람 과격분자들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통제조치와 연계될 예정인데 아라파트 수반은 미국 제안을 수용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강도높은 외교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안을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 美,대인지뢰 유예법 폐기 추진

    ◎“해외미군 안전 위협” 軍 주장 수용 【뉴욕 연합】 클린턴 美 행정부는 내년 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대인(對人)지뢰 사용의 일시유예를 규정한 관계법의 폐기를 추진중이라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같은 움직임은 미국방부가 전세계에 주둔중인 미군에 대한 심각한 안전 위협을 경고한 후 나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96년 대인지뢰 사용의 일시유예를 담고 있는 관계법에 서명했지만 백악관 고위 보좌관들은 지뢰사용 금지를 결코 지지하지 않았던 군수뇌부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뮤엘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도 이번주 대인지뢰 사용의 일시유예를 발의,법안을 통과시켰던 패트릭 레이 상원의원(민주,버몬트주)에게 이 법의 폐기 추진을 호소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과 헨리 셀턴 미합참의장은 지난달 30일 스트롬 서몬드 상원 군사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대인지뢰 사용의 모라토리엄을 규정하고 있는 법은 우리 군이수용할 수 없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무 완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中·러 대규모 減軍 구체화/긴장완화·軍 현대화 일환

    ◎병력 각각 50만·13만명 감축 【홍콩·모스크바 외신 종합】 중국과 러시아가 비대한 군 인력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들어갔다.이같은 감군시도는 중국과 러시아사이의 국경지역 긴장완화 조약 등 신뢰회복과 두나라 군 현대화 계획 등으로 실행되는 것이다. 중국군 수뇌부는 곧 회의를 소집,비대한 인민해방군의 감축을 위한 구체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홍콩의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가 25일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는 감군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내에 장교 8만여명과 준위 5만7천여명을 전역시키는 등 내년 1월1일까지 병력을 1백20만 수준으로 감축할 방침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싱다오르바오는 공산당 중앙군사위가 베이징에서 곧 회의를 열고 인민해방군 병력을 3년내로 50만명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지난 3월에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군사기술 및 무기체제의 성능 개선과 함께 3백20만명의 인민해방군 병력중 5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지난 92년부터97년까지 러시아에서 전역한 장교와 준위중 74%가 감군계획 등으로 조기전역됐다고 전했다. 이들 전역자의 평균연령은 37세이며 소령이하 계급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태양절은 金正日 충성다짐의 날

    ◎黨政軍 간부 결사옹위 맹세 “진짜 충신 되자”/軍 장성 22명 승진·黨政 간부 표창 ‘사기진작’ 지난해‘태양절’로 격상된 이후 처음 맞는 올해 金日成의 86회 생일(15일)행사는 사망한 金日成을 기리는 행사라기보다는 金正日에대한 충성행사로 일관됐다. 지난 15일을 전후해 북한 전역이 ‘민족 최대의명절’을 맞아 떠들썩한 가운데 金正日에 절대충성을 다짐하는 각종 집회와 충성맹세예식이 잇따라 열렸다. 金正日에 대한 충성예식은 군(軍)에서부터 시작됐다.군총정치국장 趙明祿 등 북한군 수뇌부는 지난 13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육해공군 충성맹세 예식’을 갖고 金正日을 ‘목숨으로 사수’하자고 결의했다.이날 당정(黨政)간부들도 별도로 충성결의대회를 열고 金日成의 유훈을 받들고 金正日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할 것을 맹세했다. 이어 14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金日成 생일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부주석 李鍾玉은 당정군 간부들에 대해 金正日의 ‘수령결사옹위투사·진짜배기 충신’이 되자고 역설했다.당정군 간부들은 15일엔金日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金正日의 친위조직인 청년동맹을 비롯한 청소년 조직들도 金正日을 총폭탄으로 사수하자는 결의모임을 잇따라 가졌다.13일에 열린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충성 결의대회’에서 청년동맹 1비서 이일환은 金正日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하여 당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이어 조선소년단은 14일 금수산기념궁전에서 1만명이 동원된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를 개최하고 전체 소년단원들에게 金正日을 옹호·고수하는 총폭탄이 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金正日은 지난 11일 金日成의 생일에 즈음해 金桂冠 외교부 부부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에게 ‘공화국영웅’·‘노력영웅’ 칭호와 김일성 훈장 등 각종 칭호와 표창을 무더기로 수여했다.이어 13일엔 군최고사령관명령으로 장성급 2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올들어 처음 실시된 군장성급 승진인사는 올해가 金日成 생일을 태양절로 기념하는 첫번째 해인데다 군창건 66주년(25일)을 앞두고 군부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金正日에 대한 충성맹세와 함께 金日成 생일을 계기로 생산증대를 독려하는 근로자들의 노역배가궐기모임도 연일 개최되고 있다.지난달 金正日의 성진제강연합기업소 현지지도와 생산성제고를 위한 궐기모임(3월23일) 이후 전국각지의 공장·기업소 및 협동농장에서는 노역배가를 촉구하는 결의모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한편 金正日은 15일 金日成의 생일을 맞아 제313대연합부대를 방문,金日成 유훈을 철저히 관철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노동신문은 金日成 생일을 맞아 게재한 기념사설에서 “金日成의 영도는 곧 金正日의 영도”라고 주장했다.이신문은 “수령의 유훈은 영원하다”고 역설해 金日成의 유훈통치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지난해 당총비서에 추대된 金正日은 북한정권창건 50돌(9월9일)을 전후해 주석직에 취임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국군의 발자취(대한민국 50년:15)

    ◎軍 정치적 중립 5·16구데타로 무너져/65년 월남 파병 계기로 환골탈태/軍장비 현대화­전투력 강화 한몫/6·25 직전 10만서 69만 大軍으로 한국전쟁 발발 직전 대한민국 국군의 총병력은 10만5천여명이었다.이 가운데 지상군이 9만6천여명,해군 7천여명,공군 2천명가량이다.참고로 북한 인민군은 총 19만8천명 규모였다. 국군은 6·25를 거치면서 미국의 원조와 지원 아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했다.전쟁중에는 최고 80만에 이르기도 했지만 종전 무렵에는 60만 대군으로 자리잡았다.게다가 사회 각 부문의 성장이 더딘 상태에서 군은 미국식 교육·관리제도를 도입,운영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앞서가는 조직이 되었다. ○李承晩의 정치이용 거부 그러나 덩치가 커지긴 했어도 군은 정치적인 영향력을 벗어나지는 못했다.제1공화국 시절 李承晩 대통령은 자신의 취약한 정치적 기반을 보완하고 집권을 연장하는 도구로 군을 이용하려 했다.이에 따라 정치권이 인사에 개입하고 부정선거를 강요했으며,정치자금 조달을 요구하기도 했다. 갓 독립한신생국가에서,4억달러쯤에 이르는 미국의 군사원조와 국가예산의 40%가량을 이용하는 군만큼 재정능력이 풍부한 집단은 없었다.따라서 정치권으로서는 군이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의 대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자유당 정부 때의 군이 일방적으로 정치에 끌려다닌 것만은 아니다.1952년 임시수도 부산에서 발생한 ‘부산 정치파동’ 당시 이종찬 장군은 육군훈령을 내려 군의 정치개입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60년 4·19가 일어났을때도 군은 질서유지에만 나섰을뿐 정치적으로는 철저하게 중립을 지켰다. 그러나 나름대로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던 군의 자세는 5·16군사쿠데타가 터지면서 일시에 무너진다.인사문제를 비롯한 군 내부의 부정부패가 누적되고 정치불안이 야기한 사회혼란이 이어지자 이를 빌미삼아 朴正熙 소장과 일부 영관급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5·16은 朴正熙 집권 18년에 이어 全斗煥·盧泰愚로 연장되는 군사정권 시대의 출발점이 됐다.이 기간 군출신 정치세력은 특유의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일정부분 경제성장을 이룬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경제발전’이라는 미명아래 민주주의 발전은 억압됐고 인권탄압이 공공연히 자행됐다.국민의 군대여야 할 군은 국민에게 사랑받기 보다는 경원의 대상이 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특히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은 군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다. 한편 대한민국 국군은 월남파병을 거치면서 다시 한번 환골탈태한다.1965년 1월8일 朴正熙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월남에 국군 2천명을 파견하기로 결의했다.다음달 24일 비둘기부대장병 583명이 첫 전투부대로 파병됐다.이에앞서 64년 9월11일에는 의료진과 태권도 사범 164명이 부산항을 떠나 열하룻만에 월남 사이공(현 호지명시)에 도착했다. 한국군의 월남 파병은 1961년 11월 朴正熙 당시 최고회의 의장과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사이에서 처음 논의됐다.파병의 명분은 ▲한미 양국은 자유우방으로서 아시아의 집단안보에 공동책임이 있고 ▲월남의 안전은 한국의 안보와 직결되며 ▲한국으로서는 6·25때 우방 16개국의 도움을 받았으므로 이제 빚을 되갚아야 한다는것 등이었다. ○8년간 31만2천명 파병 하지만 파병이 쉽게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우리 정부로서는 파병에 따른 제반조건을 보다 유리하게 얻어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한미간의 줄다리기는 월남전 내내 계속됐고,이같은 상황은 65년 5월17일 미국에서 열린 朴正熙 대통령과 린든 B 존슨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후의 사정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하튼 65년 6월14일 월남공화국 수상이 우리 정부에 1개 전투사단 지원을 공식요청한 것을 계기로 국군의 월남 참전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그해 10월16일 첫 전투사단인 맹호부대가 부산항을 떠났고 이어 백마부대·백구부대·청룡부대가 속속 파병대열에 합류했다. 1973년 3월23일 마지막 부대가 귀국하기까지 8년동안 대한민국 국군은 모두 31만2천여명을 월남에 파견했다.그땅에서 국군은 대대급 이상 작전만 1천100회를 실행했고,민간지원 사업으로는 3천500여채의 건물을 지어주고 1천700㎞의 길을 닦아주는 노력을 기울였다. 월남파병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종적으로 내리긴 아직 이르지만 국군장비 현대화와 전투력 강화라는 측면에서만 따질 때 크게 기여했음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아울러 국군이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드높이는 데도 한몫을 했다. 최근 국군은 UN평화유지활동(PKO)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93년 7월 소말리아에 공병대대를 파견한 것을 시발로 그동안 앙골라,서부사하라,인도·파키스탄,그루지아 등지의 분쟁지역에서 평화유지군 활동을 벌였으며 이에 따른 국제사회는 그 증거라 할 만하다. 6공화국에서는 헌법에 군의 정치적 중립을 명시했다.이어 문민정부는 하나회 조직을 정비하는 등 군의 정치개입을 용납하지 않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군도 국방백서를 발간,군의 실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군내 민주화를 이루고자 군인복무규율을 개정하는 등 국민의 군으로 거듭 태어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국군은 지상군 56만,해군 6만7천,공군 6만3천 등 총 69만병력에 이른다.이에 견줘 북한군 규모는 1백14만7천명이다. ◎朴正熙­존슨 대통령 65년 월남 파병 담판/“전투병력 추가 파병 안하면 주한美軍월남으로 빼겠다”/“對韓 경제원조 확대 한국 군장비 현대화 해달라” 65년 5월 미국에서 만난 朴正熙 대통령과 존슨 미국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확인한 뒤 동아시아 안보에 관해 깊이있는 논의를 나누었다.그러나 실질적인 초점은 단연 한국군의 월남 증파 건에 맞춰졌다. 존슨은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한국군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이어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데 한미상호방위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가를 역설했다.이때는 한국이 전투부대로 비둘기부대 2천명을 파견한 정도였기 때문에 존슨의 치하처럼 월남에서 큰몫을 담당하지 못한 상태였다.존슨의 언사는 결국 한미상호방위에 더욱 관심을 가질테니 한국도 월남에 병력을 더 많이 보내라는 정치적 요구에 다름아니었다.이 자리에서 존슨은,한국이 병력 파견을 늘리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월남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는 암시도 함께 했다. 두 정상은 이 만남에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원조와 한국군 현대화를 추진하는 군사원조를 늘이기로 합의했다.또 주월한국군 유지비용의 인상과 주한미군 유지 약속 등에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다음해 3월7일 브라운 주한 미대사는 국군의 월남 추가파병에 따른 미국측 보상조치를 약속한 14항목의 문서를 한국정부에 전달했다.주요 내용은 ▲추가파병 비용은 미국이 부담 ▲한국 육군 17개 사단과 해병대 1개 사단의 장비 현대화 ▲월남 재건 및 구호사업에 한국업체 참가 ▲미국의 차관·군사원조 계속 및 신규차관 제공 등이다. 이 각서이후 곧바로 국군은 2만여명을 월남으로 보냈고,월남전이 끝날 때까지의 병력 31만여명은 월남전 참전국 가운데 미군에 이은 두번째 규모 였다.또 민간업체의 월남에 대한 수출액 할당도 연 6천만달러로 늘어났으며 건설사업 등에의 참여도 활발해져 우리 사회는 ‘월남특수’를 노렸다.그러나 월남에서 숱한 한국청년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하였다든지,참전용사와 그 자녀들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일따위는 월남파병에 따른 손실이기도 하다.
  • “軍 화합” 통수권자 의지 반영/중·소장급 인사 안팎

    ◎5년근신 하나회에 동참기회 부여/홍씨 서울대출신 첫 군단장에 7일 중·소장급 군 인사에서 군내 사조직이었던 ‘하나회’출신 장성(준장) 2명이 소장으로 진급한 것은 내부 갈등을 없애고 군을 화합과 발전으로 이끌겠다는 통수권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군 고위 관계자는 “5년여동안 근신해 온 하나회 회원들에게도 군의 발전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군의 단결을 꾀하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조치에는 앞으로 군의 정치 집단화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미 유명무실해진 ‘하나회’의 군내 영향력에 대해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같다. 하나회는 全斗煥·盧泰愚 전 대통령 등 육사 11기 출신 몇몇이 처음으로 결성한 이후 기수별로 회원들을 매년 가입시키면서 군내 핵심 사조직으로 자리잡았다.3공 이후 6공 때까지 하나회 출신이 군내 요직을 장악해왔다. 하지만 金泳三 정부 출범 직후 대대적인 숙정작업이 펼쳐지면서 수뇌부에 포진했던 하나회 출신 가운데 대부분이 옷을 벗었다. 특히 지난 5년동안 하나회 출신 가운데 단 1명도 별을 달지 못하는 등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아직도 장성과 중·대령급 80명 가량이 하나회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黃震夏·安光瓚소장(육사25기)은 그동안 불이익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열정과 소신을 갖고 정보통신과 한·미 연합작전분야에서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두사람의 소장 진급은 2년 후 퇴진을 전제로 한 ‘직위 진급’으로 이번 인사가 하나회에 대해 ‘면죄부’를 주었다고는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하나회 출신에 대한 개괄적인 인사의 방향은 오는 10월 정기인사에서 윤곽을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洪淳昊(55)육군소장이 서울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군단장(중장)에 올랐다.洪소장은 66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학군 4기로 임관했다.
  • 공무원 평생임금 민간보다 높다/KDI 보고서 주장

    ◎대졸자 연금 포함 14억… 기업보다 24% 많아/“교원 종신고용·단일호봉 폐지… 능력급제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교육공무원의 종신고용제와 단일호봉제가 교육재정 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개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년과 연금혜택을 감안한 공무원의 생애소득도 민간근로자 소득보다 높으므로 공무원 임금을 민간수준 만큼 개선시키는 방안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의 李啓植 전 선임연구원(현 기획예산위원회 정부개혁실장)과 黃晟鉉 연구위원은 ‘재정개혁의 정책과제와 실천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공무원의 보수수준이나 체계를 볼 때 인건비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의 연령별 임금수준만 보고 민간만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예컨대 대졸 사무직 공무원의 경우 정년을 61세로 봤을 때 연금 등을 감안한 생애소득은 14억9천만원이나 같은 조건의 민간근로자는 12억원으로 공무원이 민간근로자보다 24.2%인 2억9천만원을 더 받는다.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자와 비교해도 공무원의 생애소득이 14.4%인 1억9천만원이 많다. KDI는 교육예산의 효율성을 위해 교원의 종신고용제와 단일호봉제를 재검토,인센티브제를 도입해야 하며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중등과정에서 자립형 사학이나 기부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I는 군(軍)도 기술집약형 전력을 지향하는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하며 미래전을 대비해 군 첨단화의 핵심은 지상군 위주에서 해·공군 위주로 재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기금제도도 더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는 전제하에 39개의 기타기금 대부분을 ‘기금관리기본법’ 체계로 흡수·공공기금으로 재분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 팔 하마스 軍 지도자 샤리프 피살/사살된후 차량 폭과 돼

    【라말라 APA FP 연합】 팔레스타인의 과격 회교운동 단체인 하마스의 고위 군사지도자 모히에딘 샤리프(32)가 지난달 30일 요르단강 서안도시 라말라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다고 팔레스타인 경찰이 1일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1급 수배범이기도 한 샤리프는 괴한들에 의해 사살된 후 차량에 태워졌으며 이 차량은 1일밤 라말라의 공업지대에서 원격조종에 의해 폭파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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