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세무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동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민호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천연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89
  • 고유가시대 軍도 허리띠 죈다

    질문: F-16전투기가 1시간 비행하는 데 드는 기름값은?정답: 900갤런 186만원어치(올해 5월 방위사업청 구매가 기준). 전투기, 군함, 탱크 등 몸집이 큰 전투장비가 한번 움직이는 데 들어가는 기름값은 민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고유가 시대가 되면, 군도 예산 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맬 수밖에 없다. 국방부는 29일 올해 에너지 절약 목표를 유류는 예산편성 물량의 14%, 가스·전기·수도는 1% 이상으로 설정,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육군이 17%, 해군 16%, 공군이 12%의 유류절감 목표를 각각 세웠다. 구체적으로 ▲유사훈련 통합 및 모의훈련 확대 ▲항공기 지상 작동절차 개선 및 단거리 귀환방법 적용 ▲해상경계 전력 및 훈련장비 감소운영 ▲군용차량 5부제 및 통합배차 ▲이벤트성 행사지원 중지 ▲생활속의 절약요소 적극 발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월 기간에 사용계획 대비 17%(33만드럼)의 유류를 절감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특히 육군은 컴퓨터의 전기 소모를 막기 위해 ‘PC전원 자동차단 프로그램’을 이날 자체 개발했다. 점심기간 등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적으로 전원이 꺼지는 프로그램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명문대 교육혁명] (6)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명문대 교육혁명] (6)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팔레조(프랑스) 함혜리특파원|자비에 뒤샤텔(22)은 에콜 폴리테크니크 2학년생이다. 어려서부터 수재 소리를 들었다. 특히 수학과 물리에 뛰어났던 그는 명문 루이 르 그랑 고등학교의 준비학교를 거쳐 프랑스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2004년 가을 입학했다. 자비에는 1학년 때의 인성교육 및 리더십 실습과정을 거치면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말했다.1학년 때 6개월 동안 해외 파병군이 배속된 육군에서 부지휘관으로서 장교경험을 했다. 그는 “정확한 판단력을 지닌 리더가 있을 때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배웠고,1000명이나 되는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입학전 7개월간 軍·사회단체 등 활동의무화 프랑스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최고의 명문 그랑제콜 에콜 폴리테크니크의 교육은 이렇게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다. 에콜 폴리테크니크는 철저한 이론 교육과 함께 4년 교육과정 중 15개월을 현장 실습에 할애한다. 종합적이고 균형적인 시각, 현장감각을 지닌 전문 엘리트를 만들기 위해서다. 에콜 폴리테크니크는 매년 5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중 400명은 프랑스 국적이고,100명은 외국인 학생이다. 올해 프랑스 국적 400명 선발에 5000여명이 응시했다. 지난 10∼15일 필기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구두시험(6월14일∼7월11일)과 체력테스트까지 거쳐야 한다.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이 입학과 함께 시작하는 것은 학교공부가 아니다. 학생들은 9월에 입학하면 1개월 동안 알프스의 산악지대에 있는 군 훈련소에서 합숙하면서 체력단련과 지도와 나침반 등으로 길을 찾는 오리엔티어링 등 훈련을 받는다. 팀워크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게 합숙훈련의 주요 목적이다. 팀별로 과제를 달성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것을 배운다.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돕는 것도 익힌다. 이후 7개월 동안 학생들은 군대에서 지휘관 훈련을 받거나 사회단체나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 일을 한다.70% 정도가 육·해·공군의 군사훈련에 지원해 지휘관의 역할을 익힌다. 나머지 30%는 변두리 지역의 학교나 경찰서, 적십자, 응급구조대, 재활병원 등에서 팀의 리더를 맡아 일한다. 첫 실습이 끝나면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의 본격적인 학교수업이 시작된다.1학년 말 4개월 동안 고등수학, 물리학, 기계학, 컴퓨터공학 등 수업을 받은 뒤 2학년에 올라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이공계 학문과 함께 경제학, 철학, 상식, 외국어 등을 익힌다. 교환학생으로 에콜 폴리테크니크 3학년에 재학중인 박진형(카이스트 수학과 4학년)씨는 “한국에서 대학 1∼3학년 때 배우는 내용을 이미 준비학교에서 입학시험 준비를 하면서 완벽하게 익혔기 때문에 수학과 물리에서 학생들의 기초가 매우 탄탄하다.”면서 “이곳 2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수준이 한국의 대학원 수준 정도로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일반 군인이나 사회단체의 조직을 리드하는 경험을 한 학생들은 3학년에 올라가기 직전 방학 때 1개월 동안 또 다른 삶의 현장을 체험한다. 개인별 전공분야(복수전공)를 선택하는 것은 기초과목을 모두 섭렵한 뒤인 3학년(영·미식 석사과정)에 올라가면서다. 전공분야를 늦게 선택하도록 하면서 모든 과학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나,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6개월의 전공 심화 수업을 받으면 학교 수업은 모두 끝난다.3학년의 나머지 3개월 동안 학생들은 자기 전공분야와 관련 있는 기업체나 연구소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받는다. 다른 이공계 그랑제콜들의 경우 보통 3년 과정이지만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는 1년간의 전문화 과정이 추가된다. 학생들은 6개월 동안 다른 이공계 그랑제콜이나 외국의 대학에서 연수를 받고,6개월 동안 국내외 기업현장에서 실습을 해야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4년과정 중 15개월 실습… 전문화과정도 1년 길어 그랑제콜 출신들은 해당 학교를 졸업하면 곧 관리직이나 관료집단에 들어간다. 어린 나이에 사회 저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관리자가 되기 때문에 현실성이 결여된다는 지적을 받는다. 철저한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이런 결함을 극복하고 있다. 크레퐁 부총장은 “최고의 엘리트 공학도가 되려면 이공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식을 갖는 것뿐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에콜 폴리테크니크 졸업생들이 정부 조직이나 각 기업체에서 환영받는 이유는 탄탄한 전문지식과 현장감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소속인 에콜 폴리테크니크의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국가공무원의 신분이 된다. 무상 교육 외에 국가로부터 매달 700∼750유로(약 84만∼90만원)의 봉급을 받는다. 일정기간 공무원 생활을 해야 하지만 기업에 취직해 산업현장이나 금융계로 가는 경우가 절반을 넘는다. 졸업생들의 진로는 산업체 30%, 행정부처 25%, 연구소 15%, 금융분야 13%,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 9% 등이다. 현재 프랑스 증시에 상장된 5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의 최고경영자가 에콜 폴리테크니크 출신이다. lotus@seoul.co.kr ●프랑스 그랑제콜이란 프랑스는 자유와 평등사상에 투철하지만 교육에서는 평준화에 치우치지 않고 수월성을 중시한다. 모든 국민들에게 대학까지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서도 분야별 전문 엘리트들을 배출하는 그랑제콜(Grandes Ecoles)을 육성하는 이유다. 그랑제콜은 18세기 말과 19세기에 국가의 다양한 필요에 맞는 엔지니어와 기술관료들의 교육을 담당하려고 세워진 특수학교들이다. 이공, 인문, 경영, 예술 등 각 분야에 걸쳐 전국에 300여개가 국립, 관립, 사립 등의 체제로 운영된다. 그랑제콜은 바칼로레아(대입자격시험)를 통과한 학생이면 누구든 진학할 수 있는 대학과는 다르다.2∼3년의 준비학교 과정을 거친 뒤 입학시험(콩쿠르)을 통과해야 입학할 수 있다. 그랑제콜 1학년은 미국대학 3학년에 해당한다. 준비학교도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80만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이중 과학 바칼로레아를 통과해 고등교육 기관으로 진학하는 학생은 13만명 정도. 이 가운데 상위 8∼10%(약 1만∼1만 3000명)의 학생들만이 전국 480개 고교가 개설한 그랑제콜 준비학교에 들어가 실력을 쌓은 뒤 원하는 학교에 복수 지원한다. 상위 50위내에 들어가는 명문 국립 그랑제콜에 입학하기 위해 재수하는 학생들도 많다. 아예 포기하고 대학에 편입하는 학생들도 있다. 재불과학자 최경일(유텔삿 근무) 박사는 “정부나 기업체의 요직을 그랑제콜 출신들이 독식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병폐라고 지적될 수 있지만 대다수 프랑스 국민들은 그랑제콜 출신들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 우수 인재·기업과 ‘두뇌교류’ 활발 |팔레조(프랑스)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인들은 에콜 폴리테크니크를 ‘X’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수학문제가 X라는 기호에 담긴 비밀을 풀어내야 하듯이 기술장교를 배출하려고 특수사관학교에서 출발한 이 학교는 1794년 개교 이래 프랑스가 풀어야 했던 많은 문제들의 해답을 제공했다. 에콜 폴리테크니크는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팔레조에 있다. 녹색의 잔디와 쭉쭉 뻗은 플라타너스,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진 캠퍼스를 둘러보면 이 학교의 학생들에게 프랑스가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를 알 수 있다. 8개의 대강당과 50여개의 소강의실, 학생 식당 등이 있는 본관 건물 외에 연구단지,1000명의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 도서관, 보건소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조정, 승마, 축구, 럭비, 수영 등 16가지의 스포츠 시설은 완벽에 가깝다. 규모와 시설면에서 프랑스에 있는 일반 대학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 학교의 총장인 자비에 미셸 장군은 “지난 200여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탄탄한 전문지식과 진취적인 세계관을 지닌 미래의 지도자를 배출한다는 설립취지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입학한 프랑스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전문 엘리트가 되도록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콜 폴리테크니크는 국제사회에서 세계 명문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근 외국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다. 외국의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2년 전부터 20개 분야에 마스터클래스(석사과정)를 개설했다. 박사과정도 운용 중이다. 외국의 이공계 명문대학과 교환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산학협동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특정 주제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부터 이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lotus@seoul.co.kr ■ 외국학생 전액장학금… 생활비도 제공 |파리 함혜리특파원|진예진(26)씨는 ‘X2001’이다. 프랑스에서도 가장 들어가기 힘들다는 에콜 폴리테크니크의 2001년도 입학생이다. 이 학교의 학부과정에 한국국적으로 정식 입학해 ‘엥제니외르(매니징 엔지니어)’ 학위를 획득한 사람은 진씨가 유일하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 형과 함께 프랑스에 조기유학을 왔다. 고등학교와 준비학교 2년을 마치고,1년의 재수 끝에 이 학교에 입학했다. 지난 3월 졸업과 동시에 유럽 최대의 종합건설자재회사인 생고뱅의 자동차 유리제조 파트 ‘생고뱅 세퀴리트’에 입사,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수업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수업내용은 다른 그랑제콜과 비슷하지만 실습과 운동이 많은 것이 특이하다. 실습을 매 학년마다 한번씩 가야 한다.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6시간이나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현장 감각을 갖게 된다. 팀워크도 기르게 되는 것 같다. ▶학비문제는. -프랑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군 공무원 자격을 얻어 학비도 면제되고 봉급도 받는다.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비(3년에 2만 1000유로)를 내라고 하지만 형식적인 주문에 불과하다. 사실은 ‘에콜 폴리테크니크 기금’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학비와 숙식을 제공해 준다. 생활비도 학교에서 받았다. ▶한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불이익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취업할 때엔 한국인이라는 점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한국을 거점삼아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생고뱅에서는 한국말과 프랑스어를 하면서도 프랑스의 문화를 이해하는 엔지니어를 찾았다.(그래서)적임자로 뽑혔다. lotus@seoul.co.kr
  • 쟁기자국 농지에 軍천막·굴착기

    9일 하늘에서 헬기를 타고 내려다본 평택 미군기지 이전 부지는 거대한 군사작전 지역의 면모가 역력했다.논둑길 군데군데 주저앉아 있는 헬기와 트럭, 굴착기 등은 이곳이 ‘처녀 군용지’임을 웅변하고 있었다. 부지의 북서쪽을 휘감고 도는 안성천변에는 군 장비를 실어나르는 ‘뗏목형 선박’ 2대가 정박해 있는 모습도 들어왔다. 하지만 바둑판 모양의 전답 자체는 아직 훼손되지 않은 채 농지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기지이전에 반대하는일부 농민이 쫓겨나기 직전까지 갈아놓았던 쟁기자국이 여전히 가지런했으며, 드문드문 미리 파종작업을 해놓았던 보리밭이 푸른빛의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부대를 지휘하고 있는 박종달(중장) 수도군단장은 “시위대와의 충돌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취재진을 실은 군용 헬기가 둑길에 착륙했을 때 가장 먼저 마중나온 것은 ‘뙤약볕’이었다. 나무 그늘 하나 없는 농경지 평야에서 장병들은 한여름에 버금가는 폭양에 고스란히 살을 태우고 있었다. 둑길에 흙더미를 덮어놓은 듯한 낮고 작은 천막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는데, 놀랍게도 장병들이 잠자는 텐트였다.3∼4명이 겨우 기어들어가 새우잠을 잘 만한 크기였다. 아직 급수가 제대로 안돼 3000여명의 장병들은 맘껏 씻을 수 없다. 인근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에서 지원받는 ‘물탱크 차’가 오면 거기에 달린 수도꼭지로 세수를 하는 정도다. 전기도 아직 없는데, 곧 캠프 험프리에서 끌어올 예정이다.식사는 각 부대별로 직접 지어 먹는다. 이동용 화장실 90개가 설치돼 있으며, 군의관 14명과 간호장교 3명도 지원병력으로 상주하고 있다. 민가와 인접해 있는 곳에는 철조망이 두겹 세겹 둘러쳐져 있고 그 중간에 해자(垓子) 역할을 노린 참호가 파여 있다. 철조망 안으로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군인들이, 그 바깥에는 전경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하지만 당장 시야에 없는 시위대보다는 연신 내려 꽂히는 뙤약볕이 더 힘에 겨운 듯 장병들의 표정은 기진해 있었다.평택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군사시설 침입 軍형법 적용”

    국방부는 평택 주한미군 이전 부지에 대해 이번주부터 측량과 지질조사에 들어가는 등 기초작업을 진행한 뒤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경서(육군 소장) 미군기지 이전사업단 창설준비단장은 8일 “오는 9월 공사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한 뒤 10월부터 설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1년간의 설계 기간을 거친 뒤 공사에 들어가는 게 보통이지만,(완공 시한인 2008년까지)시간이 부족한 만큼 내년 봄부터 설계가 끝난 부분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단장은 “시위대가 평택의 군사시설보호구역 내로 들어오면 군 형법을 적용할 것”이라며 “군 형법을 적용하게 되면 민간인이라도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그러나 지난 5일 철조망을 뚫고 들어온 시위대에 대해서는 “군형법을 소급 적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을 갖고 “비무장 상태로 건설 및 경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법적·인간적으로 용인될 수 없다.”며 “군은 앞으로 자위 차원에서 장병들의 취약한 눈과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안면마스크, 보호대, 호신봉 그리고 경찰이 사용하는 방패를 지급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단장은 “자위 차원에서 경찰이 사용하는 봉을 장병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軍보호구역 훼손 군법처벌”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7일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침범해 훼손이나 폭력행위를 할 경우 군 형법에 의거, 처벌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분당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지난 5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충돌해 부상, 입원한 장병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불법 폭력시위 주동자는 공권력을 활용해 색출할 것”이라면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폭력시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위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서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보호장구를 지급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위대의 난동 수준이 격화되면 방패와 경계봉, 방독면 등 비(非)살상 개인보호장구를 우선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루탄을 사용하거나 무장 경계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군측은 시위대가 또다시 철조망을 걷어내려고 접근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미 설치된 철조망 앞쪽에 별도의 ‘장애 시설물’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 장관은 “국가가 합법적으로 택한 정책수단에 대해 군과 경찰에 불법 폭력시위를 행한 단체에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과격시위 자제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20여분간 장병을 위로한 뒤 경찰병원을 방문, 이번 사태로 부상을 입은 전·의경도 위로했다. 지난 5일 평택에서 민·군 충돌로 군측에서는 병사 30여명이 팔 골절과 안구손상, 뇌진탕 등으로 부상했다. 이들 중 부상 정도가 심한 11명은 후송됐다. 현재는 주모 병장 등 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평택 철조망 뚫고 軍과 충돌

    국방부가 미군기지 이전 지역인 경기도 평택시 대추리 대추분교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하면서 설치한 철조망이 만 하루 만인 5일 시위대에 의해 뚫렸다. 이 과정에서 철조망을 지키던 병사들이 부상을 입는 등 군과 시위대가 처음으로 충돌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 대추리와 도두리지역에 설치된 철조망(총 연장 29㎞) 20여곳을 뚫고 대추리로 진입, 기습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과 한총련을 비롯한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20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쯤 본정리 본정농협과 계양삼거리 등에서 경찰 저지선을 뚫고 대추리 마을로 진입, 평택 범대위 측과 합류했다. 이들은 마을로 들어오면서 도두리 들녘에 전날 군이 설치한 철조망 10여곳을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잘라냈고, 이를 저지하려는 군 병력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휘두른 목봉에 맞아 병사 30여명이 다쳤으며, 이 중 팔이 부러진 병사 등 11명이 헬기에 실려 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병사들은 아무런 호신용 기구도 갖추지 못한 채 무방비 상태로 시위대를 막았다고 국방부측은 밝혔다.범대위 관계자는 “국방부와 경찰의 야만적인 진압작전으로 어제 524명이 연행되는 등 ‘5·18광주학살’과 같은 유혈사태가 발생했다.”며 “평택기지이전 계획이 재검토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철조망을 뚫고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70여명을 연행했으며 전날 행정대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연행한 시위대 중 15명 안팎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평택 미군기지터 ‘대집행’] 軍 “두들겨 맞더라도 맞대응 말라”

    4일 TV를 통해 팽성읍 일대의 행정집행 장면을 지켜본 국민들은 군 병력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가슴을 졸여야 했다.‘5·18’이라는 아픈 기억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국방부는 이번에 민·군 충돌을 피하면서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경기도 일대에서 이른 아침 출발한 군이 현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15분. 그때 팽성읍 외곽 북서쪽을 휘감고 흐르는 안성천을 통해 공병부대가 ‘이동식 선박’에 굴착기 등 중장비를 실어날랐고, 동시에 하늘에서는 UH-60 헬기 15대가 차례로 나타나 1.8m 높이의 철조망을 떨어뜨렸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던 보병들이 들어 옮겼고 주황색 체육복 상의를 입은 공병들이 설치하는 등 일사불란한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투입된 병력은 수도군단 직할 1개 연대 및 예하 OO사단 1개 연대 일부, 야전공병단 및 700 특공연대 일부를 비롯한 항공, 의무, 수송, 조리 등 총 3000여명이다. 박종달(중장·육사 29기) 수도군단장의 지휘를 받고 있는 이들 병력은 별도로 차출되지 않고 부대단위로 지정됐으며 2주간의 특별 정신교육을 사전에 받았다. 교육의 요체는 “설령 두들겨 맞더라도 절대로 민간인과 맞대응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병들은 총기류를 휴대하지 않았으며, 공병부대원들이 군복 대신 체육복을 입은 것도 비(非)전투부대의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윤국방 “軍·民 직접충돌 없을것”

    윤국방 “軍·民 직접충돌 없을것”

    국방부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일대의 주한미군 이전 부지 장악을 위해 이르면 4일 중 행정 대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평택 지역에 외부 반대세력이 개입하면서, 아예 이전사업을 재검토하라고 하는 등 무리한 주장들을 내세우고 있어 대화와 타협이 어렵다.”고 말해 행정집행 수순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국방부 실무자도 “시설공사(행정대집행을 의미)를 하는 도중에라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해, 행정대집행에 돌입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만일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되면 언론에 먼저 알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 장관은 특히 “군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민·군 충돌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평택 民·軍 충돌하나

    국방부가 2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에서 농민들의 영농행위를 막기 위해 군병력을 투입할 계획임을 공식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 농민과 시민단체들은 이를 결사적으로 막기로 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미군기지 이전사업단 창설준비단장 박경서 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기지 이전 부지에서 모내기 등 영농행위가 이뤄질 경우 기지 이전 계획이 1년 이상 지연되고 이로 인해 1000억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된다.”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 7일 이전에 행정대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또 “행정대집행을 위해 경찰과 함께 군병력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투입되는 군 병력은 오로지 철조망을 치고 공사를 지원할 공병으로, 어떠한 무기나 진압장비를 소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대위와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회(팽성대책위)는 이날 오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는 기만적 대화와 폭력적 최후통첩을 거두고 지금이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에 나서라.”며 국방부의 행정대집행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문정현 범대위 상임공동대표는 “국방부가 4월30일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는 지속적인 대화로 원만히 해결한다.’고 합의해 놓고 1일 사실상 최후통첩을 하면서 하루 만에 뒤집었다.”며 책임을 국방부에 돌렸다. 김지태(대추리 이장) 평택대책위원장은 “국방부의 요구는 한 손에는 칼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식으로 ‘대화했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軍내무반서 엽기 가혹행위

    이달 중순 공군의 한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연상시키는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저질러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공군에 따르면 경기지역 공군 방공포사령부 예하 모 부대 내무반에서 김모 병장 등 2명의 선임병이 220V의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후임병인 유모 이병 등의 몸에 갖다대는가 하면 1.5ℓ들이 물을 한번에 억지로 마시게 하는 등 3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에서 전기를 이용한 가혹행위가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헌병대 조사 결과 전역이 임박한 김 병장 등은 내무반에서 휴식시간에 부하 사병들에게 모 TV방송의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을 흉내내도록 한 뒤 흉내를 잘 내지 못하는 후임병에게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사병은 전기에 손등이 감전되는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는 등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참다 못한 유 이병은 부대 헌병대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수사에 들어간 헌병대는 즉각 가해 병사 2명을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군은 이런 가혹행위를 적발해 놓고도 즉각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마무리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평택미군부지 軍투입 검토

    국방부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에서 주민들이 끝내 영농작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철조망 설치 등을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대미사업부장인 경창호 준장은 25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인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서 모내기가 다음달 10일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차단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 준장은 이어 “모내기가 실시되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는 만큼 그 이전에 철조망 설치와 부지 기초공사를 위해 용역업체, 공병부대와 일부 경비지원 병력으로 구성된 건설지원단 투입 등 다각적인 방법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5일과 이달 7일 2차례에 걸쳐 용역업체를 동원해 대추리 일대 농수로를 시멘트로 메우는 등 영농차단 작업을 벌였으나 주민 및 시민단체와의 물리적 충돌로 실패했으며 농수로도 주민들에 의해 원상복구된 상태다. 경 준장은 “현재 이 지역은 법적으로 국방부 소유의 군용지이기 때문에 농사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주민들에게 통지한 상태로, 못자리 설치 및 농사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추리와 도두리 지역의 10억원 이상 보상자는 34명이고 평균 보상금액은 대추리 주민 5억 3000만원, 도두리 주민 6억 6000만원인 데 비해 최소 보상금액은 8619만원”이라며 “이같은 보상내용으로 봤을 때 주민 생존권을 위협했다는 주장은 오해”라고 설명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아들軍보직 의혹” “편지받고 알아”

    “아들軍보직 의혹” “편지받고 알아”

    여야는 이틀간 열리는 총리지명자 인사청문회 첫날인 17일 한명숙 지명자의 사상 검증·당적 이탈·도덕성 및 국정능력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당적 이탈을 놓고 탐색전에 진을 뺀 탓인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명중률 낮은 화살만 쏘아대는 양상이었다. 한 지명자는 의원들의 공세적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최근의 국가적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과 관련,“농업부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며 쌀의 경우는 제외해야 한다.”는 등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그는 “세계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농업분야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 위폐는 저도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정부로서도 북한에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북한에)전달했다고 안다.”고 말했다. ●“좌파에 동의하나” “좌우는 상대적” 한나라당 청문위원은 한 지명자가 관련된 1979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과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가 연루된 통혁당 사건 등을 중심으로 사상적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 이한구 의원은 “의정활동을 보니까 여당 ‘386의원들의 대모’ 역할을 하는 인상을 받았다.”며 “노무현 좌파 정권에 동의하냐?”고 물었다. 김정훈 의원은 “총리에게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며 “남편인 박 교수가 통혁당 관련 재판에서 ‘사회주의 개혁위해 민족해방전선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지나친 사상 공세로 청문회 진행이 힘들다.”며 반박했고 이목희 의원은 “30년전 가해자들이 상처를 후벼파고 있다.”고 가세했다. 한 지정자는 “좌와 우, 진보·보수는 상대적 개념”이라며 남편 관련 판결문에 대해 “통혁당의 실체를 인정한 것이지 잘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목희 의원이 질의한 고문의 참혹상과 관련 “민주화 과정에서 겪은 것이라 괜찮고 극복해야 한다.”며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아 기뻤다.”고 덧붙였다. ●“주특기·보직 틀려” “컴퓨터로 배치” 한나라당 주호영·김정훈 의원은 “외아들 박씨가 작년 4월 말 배치받은 본부대 행정병은 애초 지뢰설치제거 군사특기로는 갈 수 없는 보직이었고 부대 역시 이례적으로 자신의 집과 매우 가깝게 위치해 있다.”며 ”한 지명자가 청탁을 한 것은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요즘 신병배치는 컴퓨터로 무작위 선정이 된다.”며 한 지명자를 측면 지원했다. 한 지명자는 “군대 편제도 잘 모르고 부대 배치도 아들의 편지를 받고 알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정능력과 관련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환경부 장관 시절 타 부처와 정책협력·조정 능력이 미흡했고, 장관 신분으로 새만금 간척 반대시위에 참여했다.”며 “2003년 녹색연합 설문조사에서 나온 환경부 활동과 장관에 대한 평가는 모두 F등급이었다.”고 지적했다. ●당적 공격에 “당정협의 않겠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법무부장관과 총리에게 당적 이탈을 요구하는 것은 선거 관리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며 “당적을 이탈하면 야당의 공격을 받을 일이 없는데 공정선거를 주장하면서 책임정치 들이댄다든지 법에 허용된 권리라든지 말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이한구 의원도 “야당과의 갈등이 큰 당적 이탈 문제에 대해 양보할 용의가 있느냐.”고 압박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훨씬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은 이번 선거에 영향력을 갖고 관리하는데 모두 당적을 갖고 있다.”고 받아쳤다. 한 지명자는 “우리 법에 정당정치를 근간으로 하도록 하기 때문에 대통령·총리·장관·단체장 모두 당적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있다.”면서 “책임정치 측면에서 당적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주장의 핵심은 공정선거라고 본다. 총리가 된다면 (선거 기간) 위기관리 이외의 당정협의를 하지 않고 정치공약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정치플러스] 盧대통령 진해 軍시설서 1박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4∼15일 1박2일 동안 경남 진해군 휴양시설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후 부산종합고용안정센터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경남 진해로 이동, 군 휴양시설에서 묵은 뒤 15일 오후 늦게 귀경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귀경길에 고향인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들러 형 건평씨의 집을 방문한 데 이어 산책을 겸해 마을 뒷산을 둘러봤다. 김 대변인은 “부산을 방문하신 김에 진해에서 1박 하신 것”이라면서 “김해 고향마을 방문은 예고없이 이뤄져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휴가가 아닌 주말을 이용, 청와대가 아닌 외부에서 휴식을 취한 것은 다섯번째로, 주로 경남 진해와 거제 저도에 위치한 군 휴양시설을 사용했다.
  • 50년대 軍특무대원 ‘마패’ 찼다

    한 때 무소불위의 힘을 행사했던 육군 특무부대 및 방첩부대원(현 국군기무사령부)들이 조선시대 암행어사가 차던 ‘마패’와 유사한 ‘메달’을 가지고 다녔던 것으로 16일 드러났다. 기무사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dsc.mil.kr)의 ‘사이버역사관’에 기무부대 전신인 특무부대 및 방첩부대원들이 사용했던 ‘공무집행 메달’ 사진을 56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1950년 특무부대 창설 때부터 1967년 12월까지 사용됐던 이 메달의 전면에는 ‘육군특무부대’,‘육군방첩부대’라는 글자가, 뒷면에는 ‘K.A CIC’가 각각 새겨져 있다. 특히 K.A CIC라는 글자 밑으로 ‘본 메달 소지자는 시기 장소를 불문하고 행동의 제한을 받지 않음’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어 당시 특무 및 방첩요원들의 무소불위한 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흔적이 엿보인다.기무사 관계자는 “당시 특무부대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업무수행에 편의를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신분증 대용으로 메달을 가지고 다니도록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기무사는 과거 불행했던 역사를 정리하고 교훈으로 삼자는 취지에서 메달 등과 함께 특무부대 창설 때부터 최신 기무부대의 모습,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보안사령관 등 역대 사령관 사진 등 옛 사진 80여장을 공개했다.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사령관의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반대의견도 많았지만 ‘불행했던 과거가 있다면 깨끗이 정리하고 역사적인 교훈으로 삼자’는 의견이 많아 사진을 올렸다고 기무사 관계자는 전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軍의문사 11건 재조사

    ●사례1 병사 1명이 총기 난사로 동료 15명을 사망케 하고,11명을 부상케 하는 일이 가능할까?●사례2 자동차기능사 자격증 등을 다수 취득하는 등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던 사병이 아버지의 빚과 누나의 이혼 등 일부 가정문제만으로 과연 비관 자살했을까? 지난 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는 올 1월 1∼15일 접수된 12건의 진정사건을 심의한 결과,11건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11건 가운데 9건은 1993년 2월25일부터 2005년 12월31일까지,2건은 1993년 2월24일 이전에 각각 발생한 사건이다. 특히 1984년 6월26일 새벽 강원도 동부전선 건봉산에 있는 모 부대 전방 전초(GP)에서 당시 조모 일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한 뒤 휴전선을 넘어 월북한 것으로 발표돼 세간에 충격을 줬던 사건이 재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 사건으로 내무반에서 잠자던 한모(당시 23세) 병장 등 사병 1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으며 북한은 사건 발생 3일 뒤 대남방송을 통해 조 일병의 월북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한 사람에 의해 26명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왔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GP 총기난사 사건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었다. 재조사 사건은 이밖에도 ▲73년 1월20일 3사단 사병 사망 ▲93년 6월30일 37사단 사병 추락사 ▲94년 5월20일 6군단 특공연대 사병 사망 ▲98년 9월28일 해군 1함대 수병 사망 ▲99년 12월23일 50사단 사병 자살 사건 등이다. 또 ▲2002년 7월23일 27사단 사병 사망 ▲2004년 10월17일 2군수지원사령부 사병 사망 ▲2005년 8월9일 1기계화보병사단 사병 사망 ▲2005년 10월26일 30사단 하사 사망 ▲2005년 12월25일 31사단 사병 자살 사건이 재조사 대상에 들어갔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 ‘수소車’ 軍수송용 운행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 전지를 이용한 자동차가 미군에서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미 육군은 GM사가 제작한 시보레 실버라도 트럭의 차체에 수소 엔진을 장착한 군 수송차량을 시험 운행중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2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뉴스레터를 통해 밝혔다. 수소 전지 차량의 개발에는 육군차량·탱크연구센터 등 국방부와 에너지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수소 전지 차량이 가솔린 엔진 차량과 다른 점은 우선 연료탱크와 내연 엔진, 동력전달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수소 전지가 작동하는 모터가 각각 앞바퀴와 뒷바퀴를 움직이게 된다. 수소가 전기를 생산할 때 부산물로 물과 뜨거운 공기만이 나오기 때문에 공해는 전혀 없다. 가솔린 연료의 에너지 효율은 30%내외인 데 비해 수소 전지 경우는 50%가 넘는다. 현재 운행중인 차량이 사용하는 전지는 압축액화수소로 만들어졌다. 연료 효율이 더 좋은 고체 수소 전지도 개발중이라고 국방부측은 밝혔다. 수소 전지 엔진을 장착한 군 차량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2㎞까지 나온다고 한다. 수소 전지 차량의 약점은 주행거리. 한번 수소 전지를 충전하면 최고 200㎞까지 달릴 수 있다. 가솔린 엔진 차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또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수소 전지 차량의 운영 비용이 가솔린 차량보다 5∼10% 정도 비싸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소 전지 차량이 일반화되면 기지 배치를 비롯한 군 전술과 환경 등의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군뿐만 아니라 상업 차량의 수소 연료화도 가속화돼 세계 에너지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dawn@seoul.co.kr
  • 동백공원 軍철조망 재설치 논란

    ‘약속이행이냐 공원기능의 완성이냐.’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동백공원이 ‘반쪽공원’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백섬 내에 있던 군 막사와 철조망 등에 대해 임시철거를 요청했으며 ‘정상회의후 3개월 내에 관련 시설을 원상복구해준다.’는 합의를 했었다. 이 합의에 따라 시는 최근 동백섬 서쪽 국방부 부지 1만 600여평에 일반인의 접근 차단을 위한 철조망 설치 작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시는 철조망 길이를 다소 줄이고, 높이도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초 1㎞였던 길이를 500m로 줄이고, 높이는 2m에서 1m로 낮춘다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인도를 개방하는 방안도 군 당국과 협의 중이다. 군 당국의 협조를 얻어 이번 기회에 동백공원을 시민들과 좀더 친숙한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한술 더 뜬다.“동백섬 입구에 위치한 국방부 부지에 철조망이 설치되면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된 동백공원의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며 철조망을 다시 복원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동백공원 내의 군사지역이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철조망의 철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軍 ‘여성 상위시대’ 오나

    8일 열리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도 해군사관학교와 마찬가지로 4년전 수석 입학을 했던 여자 생도가 수석졸업의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3군 사관학교 가운데 육군사관학교를 제외한 해사와 공사의 수석 졸업을 여성이 석권함에 따라 군 내부의 ‘여성 상위’ 시대가 본격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두 생도 모두 입학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수석을 놓친 일이 없다는 점에서 군대생활이 더이상 여성에게 불리한 영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7일 공사 수석졸업 생도로 확정된 황은정(23) 소위는 2002년 입교식 때 여성으로는 첫 수석을 차지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 공사 역사상 수석으로 입교한 여생도가 수석졸업까지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황 소위가 수석 졸업의 영예를 차지한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황 소위는 생도시절 5학기 연속으로 우등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내무생활과 군사, 체육학에도 소질을 보여 매년 무용상을 차지한 재원이다. 황 소위는 “매순간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수석졸업장과 함께 대통령상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조국과 공군의 발전을 위해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군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軍에서도 집에서도 “충성”

    공군 창군 사상 최초로 장교 아내와 부사관 남편이 탄생해 화제다. 계급으로 따지면, 아내가 남편보다 상관인 `여성상위 부부’인 것이다.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용감하게 백년가약을 맺은 주인공은 공군 작전사령부 지휘통신부 소속인 서은아(사진 오른쪽·30) 대위와 제18전투비행단 정보통신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승욱(왼쪽·29) 중사. 군인끼리의 결혼은 남자가 여자보다 상관이거나 계급이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부부는 그 반대인 데다 나이도 남편이 1살 적다. 4일 결혼식을 올린 이들의 인연은 2002년 여름 한반도를 휩쓴 태풍 `루사’가 맺어줬다. 두 사람은 당시 18전투비행단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안면이 있었다. 그런데 집중호우로 서 대위의 승용차가 침수된 것을 안 박 중사가 자신의 차로 서 대위의 출퇴근을 도와주고 먹을 것까지 공수해주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서 대위는 5일 “솔직하고 당당한 마음이 멋있어 보였다.”고 회상했고, 박 중사는 “성실함과 리더십, 여성특유의 섬세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서로를 치켜세웠다. 두 사람의 근무처는 각각 오산과 강릉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말부부로 살아야 한다. 서 대위는 서울 대방동에 마련한 신혼집을 평일에는 혼자 지켜야 하지만, 휴일에는 든든한 남편이 불침번을 서줄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다며 화사한 미소를 지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생각나눔] 韓銀·産銀 방만 경영? 열린 채용?

    ‘군(軍)필자 또는 면제자.’ 기업체나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채용공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격요건이다. 이 요건에 따르면 어떤 식으로라도 병역의 의무를 마치지 않은 ‘군미필’ 남성은 입사시험을 치를 수 없다. 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처럼 고급공무원을 뽑는 국가고시 외에는 미필자가 응시할 만한 취업 시험이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국가고시들이 미필자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합격한 뒤 입대해도 군법무관과 같은 나름대로의 보직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인권위가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자격을 ‘군필자 또는 면제자’로 제한한 것은 평등권 침해”라는 의견을 내놓기는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공무담임권 제한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국책은행 특유의 방만한 경영이다” 15일 금융권과 취업 관련 업체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이나 기관 가운데 한국은행과 산업은행만이 유일하게 미필자에게 채용시험 응시 기회를 주고 있다. 시중은행은 물론 같은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하물며 금융감독원과 신용보증기금까지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군필자 또는 면제자’로 자격을 제한한다. 이 때문에 ‘금융고시’를 준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군대 갔다 왔으면 수출입은행과 금감원을, 갔다오지 않았으면 한은과 산은을 노려라.”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한다. 한은과 산은의 ‘열린 채용(?)’에 대한 금융권의 시각은 곱지 않다. 공무원 조직도 아니면서 1970년대의 채용기준을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은행의 방만한 경영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는 “인력운용이나 예산에서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미필자를 뽑는 것은 기업체나 시중은행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은과 산은에는 매년 3∼6명의 미필자가 합격한 뒤 곧바로 입대하고 있다. 한은은 군복무중 기본급의 50%인 80만원 정도를, 산은은 기본급 범위 내에서 90만원 정도를 매월 지급한다. 한은 관계자는 “월급은 액수가 적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부서에 배치된 뒤 곧바로 입대하면 인력운용에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과거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고졸 응시생들 때문에 미필자에게도 기회를 줬다. 대신 군필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남성 응시자들의 대부분이 군필 대졸자로 바뀌면서 미필자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병역을 마친 인재들이 무궁무진한데 굳이 예산낭비가 예상되는 미필자를 뽑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어찌됐든 평등한 채용방식이다” 그러나 비록 한은과 산은이 비용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과거의 채용 관행을 답습한다손 치더라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취업에 제한을 두는 것도 ‘차별’이기 때문이다. 미필자에게 응시기회를 주면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는 효과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학력이나 연령제한 등 각종 차별이 없어지는 마당에 미필자의 응시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오히려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 역시 “매년 미필자가 합격하는 예는 극히 드물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진일보한 채용 방식을 문제삼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은과 산은이 과연 ‘채용의 평등’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왜 미필자를 제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관행’이라고 답했다. 더욱이 산은은 4년제 대졸 이상자만 뽑고 있어 ‘학력 차별’도 걷어내지 못한 상태다. 한은과 산은은 금융 고시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곳인 데다 병역 문제는 언제나 한국 사회의 뜨거운 쟁점이어서 두 기관의 미필자 채용은 두고두고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