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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 새해 설계] 이완구 충남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이완구 충남지사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해 12월7월 발생한 태안 원유 유출사고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새해를 맞았다. 그는 17일 “내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특별법 조기 제정과 생계지원금 추가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에는 주민 피해 보상,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생태계 복원 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손배소 창구를 단일화해 일사불란하게 대처했다.”고 조언했다. 이 지사는 지난 6∼9일 일본 후쿠이현을 방문해 피해 복구 과정을 살펴보고 왔다. 이 지사는 “일본도 배상청구액의 26%밖에 받아내지 못해 철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며 최근 전국에서 보내준 성금 280억원 가운데 150억원을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기름 오염 전시·기념관 등 건립 그는 최근 태안을 찾았다가 기름에 오염된 조개, 새, 바위, 방제복 등을 버리는 것을 보고 직원들에게 야단쳤다고 한다. 이런 것을 모아 전시관을 만든 뒤 자연의 소중함을 후손들에게 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관은 물론 태안 기름오염 기념관과 자원봉사자관도 짓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태안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100만명을 넘어서 ‘청정 태안’을 선언하겠다.”면서도 어설픈 상태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우리는 생태계에 관심이 많다.’는 것과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는 두 가지 사실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계획도 있음을 적극 피력했다. 원유 유출 사고 와중에 이 지사는 장모상을 당했다. 그는 “상가를 거의 지키지 못하고 태안을 돌아다니니까 ‘저×은 이 집 사위 아녀.’라는 말이 들리더라. 마음이 아팠다.”며 공직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 미안함도 솔직히 토로했다. ●외자 13억달러 유치 추진 이 지사는 올해 고품격 도정을 펼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순수 예술과 노인·장애인 복지문제, 환경 및 생태 등이 주 대상이다. 이 지사는 “문화 인프라는 전국 평균 이상인데 문화지수는 하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대백제전을 개최하는 공주와 부여를 역사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문화재 환수와 백제성 쌓기 등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겠다.”며 “올해 처음 열어 호평을 받은 ‘세계 군(軍)문화축제’도 정부에서 주관해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민의 피부로 느껴지는 삶의 질을 높이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경제는 올해도 화두다. 이 지사는 “13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500억달러 수출 및 500개 기업 유치가 목표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6만 7000개의 일자리와 4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중국 푸둥 같은 명품 경제구역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남도는 지난해 지역내 총생산(GRDP), 국제수지 흑자, 외자유치, 기업유치 증가율 등 각종 거시 경제지표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2010년을 ‘충남 방문의 해´로 이 지사는 지난해 성과를 엄청 자랑했다. 국방대 논산 이전 확정, 당진∼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유치 등 대형 현안사업을 거론했다. 건설교통부에서 지정한 내포문화권은 원래 도 면적의 3분의1 이상이 넘으면 안 되는데 아산, 당진, 홍성, 보령 등 기존 포함지역에서 면적을 조금씩 떼내 서천을 포함시켰다. 이 때문에 서해안을 끼고 있는 전역이 내포문화권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보령 대천항∼태안 안면도 연륙교 건설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때 통과가 안될 것 같아서 대천항∼원산도까지 해저터널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바꿔 통과시켰다. 이 지사는 “내가 중앙정치(국회의원) 경험이 있어 그쪽 메커니즘을 잘 알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자랑한다. 충남도는 2009년 상반기 당진∼대전 및 공주∼서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도 전역이 1시간 생활권이 된다. 이 지사는 “2010년을 ‘충남 방문의 해’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진이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李 당선인 ‘親軍행보’

    李 당선인 ‘親軍행보’

    “한미연합사에 가기 전에 (국방부에)먼저 오는 게 예의 같아서 들렀습니다.” “저희들도 그런 소망이 있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검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이 11일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국방부를 찾아 ‘친 군(軍)’행보에 나섰다. 당선인 신분으로 국방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한미연합사와 계룡대 본부를 찾았었고 임기 중에도 국방부를 방문한 적이 없었다. 오전 10시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김장수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합참의장의 환대를 받은 이 당선인은 방명록에 “국민은 여러분을 신뢰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접견실에서 3군 참모총장들과 만난 이 당선인은 “원래 취임 후에 오려고 했는데 15일 한미연합사에 가기 전에 우리 군과 국방부를 먼저 만나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 장관은 “역대 당선인이 취임 전에 국방부에 온 적이 없었다. 연합사를 가기 전에 국방부를 오는 것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남북 화해, 평화 유지, 통일로 가겠지만 국방이 튼튼하고 안보 의식을 갖는 것은 국가의 기초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방과 안보를 튼튼히 한다고 해서 남북 화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방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또 “일부에선 안보 의식 강화가 남북 경색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 때 김 장관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북측 인사를 대했던 일화를 염두에 둔 듯 ‘꼿꼿 장수’ 김 장관에게 “지난번 북한 다녀오면서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 당선인은 10여분간 환담을 마친 뒤 지하 2층의 군사지휘본부로 이동해 근무 현황을 보고받고 예정보다 30분 정도 더 머문 뒤 국방부를 떠났다. 한편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1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는 상호 합의에 따라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미 합의된 결정일지라도 모든 면에서 새 정부와 재검토의 여지가 있으며 상호 합의에 따라 전환 시기를 변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추후 논의도 가능하다.”며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전광삼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中국방부 “90년대생 훈련병 입대로 軍 새바람 ”

    최근 중국 군대에 90년대생들이 입대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모병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졸업자 중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만 17세 이상 남녀라면 입대가 가능하다. 중국 뉴스 전문사이트 ‘중국신원왕’(中國新聞網)은 지난 1일 “90년대생들의 입대가 드디어 시작되었다.”며 “중국군대에 새로운 피가 주입되었다.”고 전했다. 중국 국방부 및 언론들이 90년대생 훈련병들에게 오래된 군대 이미지 쇄신과 새로운 행동양식 등의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기사에 따르면 2007년 12월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입대한 훈련병 중 90년대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5%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90년대생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곳은 공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젊은 세대들에게 공군의 이미지가 가장 좋으며 최근 공군에 대한 국방부의 지원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맥도날드를 제집처럼 드나들고 아이팟과 PSP등에 익숙한 세대들이 군대에 입대해 전과는 다른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개방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자율적인 군대 생활을 장려할 계획”이라며 “10대 청년사병들의 증가로 새로운 군대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軍 의문의 자살’ 심리적 원인까지 밝힌다

    [단독]‘軍 의문의 자살’ 심리적 원인까지 밝힌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가 1월 말 정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심리부검소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가동한다. 군의문사위는 31일 “현재 5명의 전문가로 심리부검소위원회를 구성중이고,1월20일 전후해 첫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리부검’이란 사망자의 생물학적·정신의학적 정보와 이를 둘러싼 환경적 요인들을 종합·분석해 죽음의 실체적 원인을 밝히는 작업이다. 군대 내 자살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심리부검소위의 활동은 군의문사위에 접수된 ‘의문의 자살’이 ‘자유의지에 의한 자살’인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구타 등 가혹행위에 따른 ‘불가피한 자살’로 밝혀질 경우 자살은 ‘사회적 타살’의 차원으로 옷을 바꿔 입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심리학자 등 5명으로 구성 모두 5명으로 구성되는 소위는 군 사정을 잘 아는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가 3대2 혹은 2대3의 비율로 참여한다. 조은경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영문 아주대 정신의학과 교수 등이 합류한다. 조 교수는 “심리부검은 국내에선 생소한 개념으로 범죄학이나 법의학 차원에서도 체계적으로 시도되지 못했다.”면서 “군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발생한 자살인 만큼 정말 자유로운 의지에 의한 자살인지를 밝히려면 신체부검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을 찾아내는 조사가 필수적이란 판단에 따라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군 내부의 자살 처리방식을 바라보는 군의문사위의 비판적 시각도 크게 작용했다. 현재 군의문사위에 접수된 진정사건 가운데 60%가 자살 사건으로, 특히 1980년 이후 의문사 중 자살 사건은 80%를 넘는다. 국방부훈령 제392조는 군복무 도중 발생한 죽음을 ‘전사·전상’ ‘순직·공상’ ‘일반사망·비전공상’ ‘변사’ ‘자살’ 등 5가지 형태로 분류하고, 앞의 두 경우에만 국가유공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4조 5항도 자살을 ‘자해행위’로 규정해 국가유공자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 군의문사위는 “자살로 처리된 죽음에는 약소한 조위금이 지급될 뿐 유족보상금도 지급되지 않는다.”면서 “여기엔 자살 책임을 전적으로 본인에게 돌리는 한편 자살자를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초래한 자’로 보는 군의 부정적 평가가 담겨 있다.”고 지적한다. ●구타·가혹행위 드러나면 ‘순직´으로 재심의 김호철 군의문사위 상임위원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징병돼 복무하고 있는데도 자살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가가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법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대법원의 협소한 법해석에 문제제기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김 위원은 “군에서의 자살을 자유의지 유무로만 판단한다면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수류탄에 몸을 던진 고 강재구 소령의 죽음도 자살이고, 국가유공자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자살자가 발생했을 때 주변인 진술 등 정황조사로만 자살 결론을 내리는 군 조사방식과 달리, 심리부검소위는 사망자의 학교 생활기록부, 면담보고서, 군병원 진료기록 등을 총동원해 자살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조사 결과 구타나 가혹행위 등 ‘자살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정황이 드러날 경우, 소위는 국방부장관에게 사망구분을 ‘순직’으로 전환하도록 재심의 요청하게 된다. 조 교수는 “소위를 통해 심리부검 사례들을 축적해 가다 보면 법원이 ‘불가피한 자살 사유’라고 인정할 수 있는 가혹행위의 종류와 횟수, 방식 등의 기준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은 실험적 시도에 불과하지만 향후 우리나라 자살 사건 조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軍, 15년만에 부자상봉 도와

    軍, 15년만에 부자상봉 도와

    15년 전인 6살 때 부모와 헤어져 보육시설을 전전하다 군에 입대한 이등병이 부대 간부들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찾았다. 육군 제17사단 미추홀 부대 이윤우(사진 왼쪽) 이병. 이 이병이 혈육을 찾는 데는 대대 주임원사인 김영구 원사의 도움이 컸다. 이 이병으로부터 사연을 듣고 직접 나섰던 것. 유일한 단서는 이 이병이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15년 전 큰 집의 전화번호였다. 몇 차례 시도 끝에 김 원사는 이 이병의 큰 어머니와 통화에 성공했고, 아들의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부대까지 한 걸음에 달려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총기탈취 軍형법 적용

    강화 총기 탈취 용의자 조모씨는 일반 법정이 아닌 군사법정에 서게 된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13일 “조씨가 비록 민간인 신분이지만 군사작전 중인 초병을 살해하고 소총과 수류탄 등 군용물을 빼앗아 달아났기 때문에 특별법인 군 형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동수사본부의 설명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이다. 조씨가 군 형법의 적용을 받게 되지만 초병살해 및 초병상해 혐의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 한 판사는 “초병이 근무를 마치고 이동하거나 근무를 위해 이동하는 도중에 살해했다면 군 형법이 아닌 일반 살해·상해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초병 근무중에 살해했다면 군 형법, 이동 중에 살해했다면 일반 형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조씨가 군사법정에 서는 까닭은 군용물 탈취 혐의 때문이다. 헌법 27조는 일반 국민은 군사재판을 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면서 법률로 정하면 민간인도 군사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군형법은 총포·탄약·폭발물 절도 강도 등의 죄를 범한 내외국민에게는 군인에 준하여 군형법을 적용한다고 규정한다. 군 형법은 초병 습격 살해 및 군용물 탈취를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조씨는 여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고성과 동해안 총기탈취범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고, 초병을 살해한 수방사 총기 탈취범에게는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전문계고 내년부터 軍기술병 양성

    내년부터 군(軍) 첨단 분야 기술병과 인력이 전문계고 단계부터 집중 육성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국방부, 노동부, 중소기업청은 최근 국방부에서 산·학·군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2020년까지 군 특수분야 인력 4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국방개혁 2020’정책과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문병제 도입의 일환이다. 전문병(유급지원병)은 첨단 장비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분야 숙련병이 원할 경우 복무 기간을 연장하고 소정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문계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군에서 그대로 활용해 경험을 쌓고, 제대한 뒤에는 관련 업체에 취업하거나 군에 남아 부사관으로 계속 복무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제도를 도입할 전문계고 10곳을 선정했다.선정 학교는 서울 성동공고(기계), 송파공업고(정보·통신), 수원공고(정보·통신), 부산전자공고(정보·통신), 인천 도화기계공고(기계), 광주 금파공고(정보·통신, 수송장비), 대전 동아공고(정보·통신, 수송장비), 충남 운산공고(수송장비, 화학), 전북 강호항공공고(항공), 경북항공공고(항공) 등이다. 국방부는 현재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관련 전공 학생 가운데 500명을 뽑아 1년 동안 학교에서 교육시키게 된다. 선발되면 1인당 최고 9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졸업하면 곧바로 군에 전문병으로 입대해 전공 관련 주특기로 의무복무 기간 동안 복무해야 한다. 이후 본인이 원하면 근무 성적을 평가해 부사관으로 임명하거나 관련 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부사관으로 계속 복무할 때는 국방부와 연계된 군 협약대학(전문대)에 입학해 온라인 교육을 통해 관련 전공으로 전문학사 학위도 딸 수 있다. 학비는 절반만 내면 된다.국방부는 이를 위해 전문계고 한 곳당 3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총리회담때 軍인사 참여 안해

    총리회담때 軍인사 참여 안해

    오는 14∼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총리회담에 남북한 모두 군 인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번 총리회담이 경제협력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각각 7명으로 구성된 총리회담 남북 대표단 명단을 공개했지만 군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남측 대표단은 한덕수 총리(수석)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차석), 임영록 재경ㆍ오영호 산자ㆍ이춘희 건교ㆍ박양우 문화 차관과 서훈 국정원 3차장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김영일 내각총리(단장)와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백룡천 내각사무국 부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차선모 육해운성 참모장, 박정성 철도성 국장, 박정민 보건성 국장이 포함됐다. 남측은 당초 대표단에 국방부 차관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북측이 대표단에 군 인사를 넣지 않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국방차관 대신 문화차관을 최종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군 인사가 빠진 데 대해 “총리회담이든 국방장관회담이든 정상선언 합의 내용을 어떻게 이행해 나가느냐가 주요 목적”이라며 군사분야는 이달 중 열리는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회담 첫날인 14일 오전 10시쯤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11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하며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녁에는 총리 주재의 환영만찬이 예정돼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4)강화 연등국제선원 지도법사 일조 스님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4)강화 연등국제선원 지도법사 일조 스님

    강화의 연등국제선원(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 85-1)은 한국불교에 귀의한 외국인 스님들이 모여 사는 특이한 곳이다. 지금은 대부분 다른 선방과 고향을 찾아 잠시 떠나 두 명만이 선원을 지키고 있지만 평소엔 10여명의 외국인 스님이 각자 소임을 맡아 절집 살림을 꾸리고 수행에 매진하는 이색공간. 이곳에 가면 외국인 템플스테이며 일반인 참선을 지도하느라 늘상 분주하게 움직이는 눈 푸른 스님이 단연 눈에 띈다. 한국 불교계의 웬만한 스님들이 다 이름을 알 정도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러시아 출신 지도법사 일조(日照·34·본명 표트르 가브릴렌코) 스님. 한국에 출가한 외국인 스님 가운데 ‘어렵다 못해 혹독하다.’는 서슬 퍼런 강원과 율원 과정을 가장 먼저 마치고 비구계를 받은 푸른 눈의 납자(衲子)이다. “한국불교를 제대로 배우자.”며 한국으로 출가해 이젠 여느 한국인 스님과 다를 바 없이 ‘한국 스님’이 다 된 일조 스님. 그에게 한국은 배움의 땅이자 소신의 실천처이다. 일조 스님은 시베리아 철도의 지선이 통과하는 러시아 중남부 도시 케메로보에서 태어난 옛소련 출신. 직장을 옮기게 된 아버지를 따라 중앙아시아 북부 키르기스스탄으로 4살 때 이주해 살아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의 이중국적자 신원이다. 비록 국적은 한국이 아니지만 1998년 한국불교에 귀의한 뒤 9년간 줄곧 한국에 몸과 마음을 바쳐 살아온 자칭 타칭 ‘한국인’이다. 한국에 사는 뭇 외국인들처럼 일조 스님, 아니 표트르도 한국과는 참 인연이 깊은 사람이다.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불제자의 길을 걷도록 예정되어 있었던 것일까.16살 때 우연히 읽은 한 권의 종교서적이 한국과 맺은 인연의 시작이다. 러시아인이 쓴 ‘무신론자’란 제목의 일종의 종교 사전이자 종교 비방서. 옛소련 종교를 탄압하던 시절 발간되어 기독교를 비롯해 불교, 도교, 유교 등 모든 종교를 짤막짤막하게 개괄한 책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스님은 책의 의도와는 달리 불교 부분을 읽고 ‘큰 발견’을 한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모두 독실한 정교회 신자이며 자신 역시 정교회의 의식을 따라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침수세례를 받았다는 일조 스님. 그는 모두 다르게 태어나는 중생의 성격과 신분 차를 짓는 근본 원인이 몹시 궁금했다. 그런데 책 ‘무신론자’중 ‘과거 지은 업에 따라 태어난다.’는 구절에 마치 큰 숙제를 푼 것만 같아 말할 수 없이 기뻤단다. 세상의 어느 가르침과 교훈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나름의 답을 찾았다고나 할까. 일반인이라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이른바 윤회의 ‘업(業)’에 신경을 이었으니 분명 예사 사람은 아니다. 그 이후로 늘상 불교와 ‘업’을 머릿속에 넣고 살다가 일종의 예비대학을 졸업하고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지역 군(軍)에 입대해 소위로 군 생활을 하던 중 결정적인 계기를 맞았다. 지역 신문에서 비슈케크에 한국 사찰 ‘보리사’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마치 오래 기다렸던 그 누군가를 만난 듯 설다고 한다.1992년의 일이다. 당시 보리사 개원식에 참석한 은사 원명(2003년 입적) 스님을 만난 것도 그때였다.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학력을 인정받아 장교로 근무한 때문에 병영생활은 비교적 자유로웠다.6년간 보리사를 다니며 일요일 법회에 꼬박꼬박 참석한 것은 물론 평일에도 가끔씩 찾아 법문을 듣고 절집 일도 돕고 참선을 이어갔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보리사는 고려인과 현지인 30명 정도가 법회에 참석할 만큼 보잘것없는 포교원. 불교를 제대로 알고 싶었지만 영 맘에 차지 않았다. 언어 소통도 그렇고 모든 것이 여의치 않았다. 조금이나마 한국불교에 더 다가가기 위해 비슈케크 인문대학에 입학해 아시아역사와 한국어, 한문을 파고들었다. “대학 3학년 1학기를 마쳤는데 한국의 원명 스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머물 곳이 있으니 강화 연등선원으로 오라는 전갈이었지요.” 모든 것을 버린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연등선원으로 들어왔다.1998년 연등국제선원이 막 개원했을 때의 일이다. 연등국제선원은 성철 스님의 상좌(제자)인 원명 스님이 서울 안국동에서 외국인 대상의 포교원격으로 운영하던 국제불교회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세운 선원. 현 선원장 겸 주지 원유 스님은 원명 스님의 맏상좌이자 제자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한국인 스님이다. “처음 연등선원에 왔을 때 체코 스님과 한국인 스님 한분을 빼곤 도무지 사람 구경을 할 수 없었어요. 정말 아무 것도 모른 채 무서울 만큼 갇힌 상태에서 행자생활을 했지요. 그러던 중 선원을 찾은 한 스님의 ‘공부 제대로 하려면 송광사로 가라.’는 말에 솔깃한 것이지요.” 행자생활 1년을 마치고 절집 살림을 꾸리는 원주 소임 1년째였다.“한국 스님들과 몸을 부대끼며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란 생각에 송광사 강원으로 가기 위해 봇짐을 쌌다. 함께 수행하던 스님들이 “틀림없이 중도에 포기할 것”이라며 “못 견디면 언제든지 연등선원으로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봇짐을 챙겨주었다고 한다. 강원 공부는 한국인 스님들도 절반가량이 도중에 포기할 만큼 어려운 과정. 일조 스님과 함께 공부를 시작한 한국인 동기 스님 37명 가운데 16명만 졸업을 했다고 한다. 이를 악물고 치문, 사집, 사교, 대교의 4년과정을 견뎌냈다. 한국어가 서툰 데다 생활방식도 다르고 선배들이 너무 무서워 눈칫밥을 먹고 잠 자는 것은 물론 숨쉬는 것도 수행의 연속이었다. 하루 다섯 시간 잠을 자지만 선배들에게 불려가 밤새도록 엄한 참회(일종의 단체기합)를 받거나 절을 하느라 꼬박 밤을 새운 날도 부지기수. 가장 낮은 과정인 치문 때는 화장실 청소며 밥짓기 같은 힘든 소임도 도맡아야 했다. 강원을 졸업한 2004년 마침내 원명 스님을 은사로 비구계를 받아 정식 스님이 됐지만 내쳐 송광사 율원에 들어 2년간의 힘든 과정을 마치고 ‘제2의 고향’인 이곳 연등선원에서 뜻을 펴고 있다. “나는 대수롭게 인터뷰할 사람이 못된다.”며 묵묵히 차를 따르던 스님이 은사 스님의 유언을 불쑥 꺼낸다.“세상 만사 모두 헛되니 오직 수행에만 정진하라.” 한참 공부에 빠져 있던 송광사 강원 학승시절, 병중의 원명 스님이 마지막 대면에서 남긴 한마디는 거역할 수 없는 생활의 처음이자 끝이 되어 있는 듯했다.“인생에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만 해도 큰 행운인데 나는 큰 스승을 만났으니 선택받은 사람이 아닙니까.” 많은 불교 가운데 한국불교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중국불교는 원 속성을 잃은 채 명맥만 유지하고 있고 일본불교는 정통의 수행방식에서 비켜났지요. 티베트 불교가 밀교성격의 복잡한 의식에 치우쳤다면 남방의 소승불교는 보살사상이 빠졌습니다.” 오랜 공부 때문일까 스님의 입에선 온갖 불교의 속성들이 술술 풀어진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를 존중하는 ‘중생’개념과 내가 아닌 모든 중생을 돕기 위해 산다는 ‘보살사상’이야말로 대승 한국불교의 핵을 이루는 백미가 아니냐고 묻는다. 무릇 불가에 귀의한 모든 중생들의 귀착점은 ‘아누다라 삼먁삼보리’, 즉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일 터.‘더 이상 갈 곳 없는 최고의 완벽한 깨달음의 경지’를 향한 수행이야말로 일조 스님에게도 예외없이 가장 큰 목표일 것이다. 그런 스님에게 지금 할 일이 너무 많다. “‘보살행’의 큰 가르침을 오롯이 담은 한국불교의 제 가치를 만방에 알리는 것이야말로 나에게 주어진 큰 업(業)입니다.” 그래서 안거(案居)가 아닌 산철엔 틈날 때마다 러시아며 우크라이나 등지의 한국 사찰을 돌며 참선지도와 법회를 이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불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틈틈이 전통의 한국불교 수업기관인 강원·율원 등의 교육시스템 안내 책자 짓기와 번역작업에도 매달린다. “죽을 날을 생각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생일수록 속된 것들과의 반연(攀緣·집착)을 버리지 못한다.”는 일조 스님.“부처님이 되는 성불(成佛)은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모두 버려가는 과정인데 아직도 이렇게 버릴 것이 많으니 부처님 되기엔 아직 멀었다.”며 선원 문을 나서는 기자에게 두 손을 모았다. 강화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일조 스님은 ●1973년 옛소련 케메로보 출생. ●1977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이주. ●1992∼1997년 비슈케크 한국사찰 보리사 신도로 활동. ●1998년 한국행, 강화 연등국제선원서 출가. ●2000년부터 4년간 송광사 강원생활. ●2004년 원명 스님을 은사로 비구계 수지. ●2004년부터 2년간 송광사 율원생활. ●2006년 송광사 율원 졸업 및 러시아 등지 만행. ●현재 강화 연등국제선원서 선원장 원유 스님을 도와 내외국인 상대로 참선지도 중.
  • 인제 軍헬기 2대 추락… 14명 사상

    5일 오후 7시 20분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 육군 모 항공단 활주로에서 군용 헬기 2대가 이륙 도중 15m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왕모 소령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고, 또 다른 조종사 최모 대위와 부조종사 최모 중위, 이모 준위 등 13명이 다쳐 국군수도통합병원과 홍천 국군철정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헬기 파편이 흩어지면서 활주로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량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 당국은 육군 모 항공대 소속 UH-60 블랙호크 5대가 활주로에 병력을 내려 놓고 이륙하던 중 15m 상공에서 사고 헬기 중 1대의 주 프로펠러가 다른 헬기의 꼬리 프로펠러와 충돌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사고 헬기는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호국훈련에 참가해 오후 7시께 양구 육군 모 부대 비행장에서 40여 대의 헬기로 인제의 작전지역에 병력을 투입하는 공중강습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인제 조한종기자 bell21bcjoo@seoul.co.kr
  • 연천 호로고루城서 탄화곡물 다량 발견

    연천 호로고루城서 탄화곡물 다량 발견

    경기도 연천 호로고루 고구려성에서 동물뼈와 탄화곡물이 다량으로 남아있는 지하시설물이 발견됐다. 소, 말, 개, 사슴, 노루, 멧돼지의 뼈와 쌀, 조, 콩, 팥 등 곡물은 고구려 군대의 식생활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박물관은 31일 호로고루 2차 발굴보고서를 내고 성 내부에 대한 시굴 및 발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호로고루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에 고구려가 목책의 형태로 처음 축조한 뒤 6세기 중엽 고구려가 한강 유역을 상실하자 임진강 유역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면서 대대적인 토목공사를 벌인 성으로 추정된다. 이때 기와건물과 지하시설물 등을 갖춘 복합 방어시설로 재정비되어 고구려가 멸망할 때까지 신라세력을 방어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되었으며, 신라가 장악한 뒤에는 당나라와 전투에 대비하여 고구려 성벽에 새로운 성벽을 덧붙여 보강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호로 지역에 있는 옛 성이라는 뜻의 호로고루(瓠蘆古壘)는 삼국시대 호로하로 불린 임진강 중상류에 있다. 말을 타고 강을 건널 수 있는 이곳은 현재도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구타로 숨진 ‘국민방위군’ 軍, 56년만에 순직 결정

    6·25전쟁 당시 ‘국민방위군’에 징집된 뒤 구타에 따른 후유증으로 숨진 희생자에게 국방부가 순직 결정을 내렸다. 30일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전사망심의위원회를 열어 1951년 1월 국민방위군에서 훈련을 받다 숨진 박술용(당시 24세)씨에 대해 전공사상자처리규정에 따라 순직 처리했다. 군의문사위는 지난 8월 박씨의 죽음이 훈련 중 상급자의 구타에 의한 것이었다는 유족들의 진정을 받아들여 국방부에 박씨의 사망구분 심의를 요청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1951년 1월 울산에서 국민방위군에 징집돼 훈련을 받다 상급자에게 맞아 1개월 뒤인 2월16일 후유증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국민방위군 희생자에 대해 법원 판결을 거치지 않고 순직을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자이툰 쟁점 점검] (하) 경제·군사 실익론

    [자이툰 쟁점 점검] (하) 경제·군사 실익론

    ‘자원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자이툰부대의 주둔을 연장해야 한다는 24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발언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한국군이 세계 용병 공급원이 돼도 좋다는 것이냐.”고 맞불을 놓으면서 자이툰부대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파병 문제를 둘러싼 논란의 무게중심이 ‘동맹론’에서 ‘국익론’으로 옮겨가는 형국이다. ●2건뿐인 재건 수주가 자이툰 효과? ‘국익’ 논란은 정부가 파병 연장의 핵심 논거로 ‘자원확보와 재건사업 진출을 촉진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 때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이른바 ‘자이툰 효과론’이다. 국방부 송봉헌 국제협력관도 23일 “올해 1월부터 쿠르드 지역에 한해 방문을 허용하면서 기업 진출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근거로 지난해까지 2000만∼3000만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건설수주액이 최근 3억 5000만달러로 증가한 사실을 꼽았다. 하지만 수주액이 증가한 것을 ‘자이툰 효과’로 보긴 어렵다. 현지에서 병원과 발전시설 사업을 수주받아 공사를 진행 중인 유일한 국내업체 ‘유아이이엔씨’는 파병 전인 2004년부터 현지활동을 벌여 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업체가 사업을 따낸 데는 대표인 최규선씨의 국제적 인맥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최씨도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후세인 정부 시절 런던에서 망명생활을 하던 탈라바니 현 이라크 대통령과 친분을 쌓은 게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KRG와 계약을 체결한 시기도 정부가 입국 제한을 풀기 전인 2004년 8월과 지난해 12월이다. 최근 또 다른 국내 개발업자가 13개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KRG와 23조원 규모의 재건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자금회수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 때문에 거론된 대기업 대부분 참여계획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산자부 등 정부 일각에서 제기하는 석유개발권 확보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중앙정부의 석유법 통과 전망이 불확실할 뿐 아니라, 현지의 산유능력이 떨어져 당분간 큰 폭의 생산 증대는 기대하기 힘든 탓이다. 이라크 국민들이 석유개발권을 외국기업에 넘기는 것에 강한 반감을 갖고 있다는 것도 큰 부담이다. ●“파병, 잉여 군사력 해소 수단” 군과 국방부가 주장하는 ‘군사실익론’도 논란거리다. 군은 원거리 작전경험과 외국군과의 연합작전 능력을 축적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했다. 실제 자이툰부대가 2004년 현지 부대전개를 위해 펼친 ‘파발마 작전’은 다국적군 사이에서도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다국적군과의 긴밀한 공조로 연합작전 능력을 키운 것도 성과다. 하지만 군이 파병에 적극적인 데는 또 다른 속사정이 있다. 조직과 예산문제다. 당초 3000여명 규모였던 자이툰부대는 병력 면에선 연대급보다 조금 큰 수준이지만 편제는 사단 사령부로 출발했다. 장성 2명과 영관장교 수십명의 자리가 새로 만들어진 셈이다. 자이툰부대의 방대한 참모조직은 병력 규모가 1090명으로 감축된 현재까지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예산도 군이 파병을 통해 확보한 것이다.2005년 1609억원에 달했던 자이툰부대 예산은 병력감축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2만여명을 거느린 웬만한 육군 사단보다 많다. 군으로선 예산과 고급장교 보직을 확보하는 데 해외파병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는 얘기다. 2003년 청와대의 파병계획 수립에 관여했던 한 관계자는 “슬림화 압박에 시달리는 군엔 해외파병이 물자와 인력 등 잉여 군사력을 해소하는 출구 역할을 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사정은 전 세계 모든 군조직에 통용되는 ‘보편법칙’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불교계 “진상규명 미흡…”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25일 발표한 ‘10·27법난’ 조사결과에 대해 불교계는 “기대한 만큼의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계종 ‘10·27법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추진위원회’(추진위·위원장 법타 은해사 주지)는 논평을 통해 “상당히 진전된 진상규명이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45계획’으로 알려진 법난의 입안자 등이 낱낱이 밝혀지지 않았고, 피해자와 관련자를 전수조사하거나 심층면접하지 못해 미진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특히 “광주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등 1980년의 대표적 인권탄압 사건은 특별법이 제정되어 나름대로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뤄졌지만 ‘법난’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 신군부의 탄압임이 밝혀졌으므로 정부는 특별법 제정에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당시 법난으로 조계종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난 월주(72) 스님은 “10·27법난은 정통성 없는 쿠데타정권이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불교를 유린하고 희생시킨 사건”이라며 “멀쩡하게 운영되던 화합종단을 분규나 일삼는 범죄집단으로 내몰아 탄압한 신군부에 의해 희생된 스님 등 피해자에 대한 보상대책을 종단 차원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진실위원회를 통해 국방부 조사의 미진한 부분을 규명키로 하는 한편 중고교 교과과정의 현대사 부분에 신군부가 1980년 한국 불교계에 저지른 야만적 만행을 적시하도록 관계 당국에 요구할 방침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언론탄압’강제해직뒤 취업도 제한

    [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언론탄압’강제해직뒤 취업도 제한

    1980년 당시 언론통제를 주도한 것은 신군부의 핵심인물들이 포진하고 있던 국군 보안사령부다. 보안사는 80년 2월 정보처를 신설하고 ‘언론계’와 ‘언론반’을 가동하는 한편,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대(對)언론공작인 ‘K-공작’에 돌입한다. ●보도성향·3金 지지 따져 통폐합 결정 당시 보안사는 K-공작의 일환으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언론사주·간부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언론기관 동정과 논조를 분석하는 등 각종 문서를 작성했다. 이 문서들은 언론인 강제해직과 언론사 통폐합 과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됐다는 게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판단이다. 언론사 강제 통폐합은 허문도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 작성한 ‘언론창달계획’과 보안사 언론반의 ‘언론통폐합 시안’을 토대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언론사의 보도성향과 국가관, 시국관 등 정부시책 호응도나 3김 등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여부 등을 통폐합 결정의 주요 평가기준으로 삼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B·C·D 등급 나눠 동향파악 신군부는 계엄사령부의 검열을 거부하거나 광주민주화운동의 사실보도를 요구하는 언론인들을 ‘국시부정’과 ‘반정부’ 성향을 가진 문제 언론인으로 분류, 강제해직 대상에 포함시켰다. 위원회는 “국보위 지침을 토대로 보안사가 해직 대상자 명단을 작성해 언론사에 하달했다.”면서 “해직 대상자의 주요 사유는 ▲국시부정 10명 ▲반정부 243명 ▲부조리 341명 등이며 아무런 이유가 기재되지 않은 경우도 109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위원회가 공개한 해직대상자 명단에는 박권상 당시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4·17사건 배후조정’이란 메모와 함께 ‘반정부 A급’으로, 이문승 당시 합동통신 외신부 차장이 ‘국시부정 A급’ 등으로 분류돼 있다. 보안사는 또 해직언론인 711명에 대해 신분별로 취업제한기간을 뒀다. 부장 이하 627명은 6개월, 부국장 이상 42명은 1년, 나머지는 영구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A급 13명은 영구,B급 96명은 1년,C급 602명은 6개월로 취업 제한기간이 변경됐다. 해직언론인 49명에 대해서는 계엄 해제 이후에도 A,B,C,D 등급으로 나눠 동향을 파악했다. 위원회는 동향파악이 1982년 7월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법난’신군부와 불화가 도화선

    [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법난’신군부와 불화가 도화선

    25일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밝힌 ‘10·27법난’의 근본 원인은 월주 당시 총무원장 등 조계종단 지도부와 신군부의 불화다. 종단 내 비리와 부정에 대한 내부 투서가 계기가 됐다는 신군부측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신군부측과의 불화가 도화선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80년 2월 문화공보부는 당시 종권을 장악하고 있던 월주 스님 등 개운사측 승려들의 이념성향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 문공부는 개운사의 일부 승려들이 ‘호국불교’라는 순응종교를 버리고 저항불교로 변화될 것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정부 판단에는 월주 총무원장이 신군부측이 요구한 전두환 장군 지지표명과 문공부의 자율정화 지침을 거부하고 불교재산관리법 개정을 요구하는 등 신군부측과 갈등이 심화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위원회 판단이다. 신군부는 종단 집행부 35명을 사회정화 척결대상으로 지목한 종정측 일부 승려들의 진정서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서 허위 판명에도 사퇴 강요 10월27일 새벽 45명을 연행한 합동수사단은 수사 결과 투서 내용이 대부분 허위이며, 월주 총무원장에게 법적 정통성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나 강제로 총무원장 사퇴서를 받아낸 것도 새롭게 확인됐다. 서울과 지역 보안부대에 연행돼 조사받은 승려들도 취조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모든 직책에서 사퇴할 것을 강요받았다. 월주 총무원장에 대한 비리를 투서한 승려 4명은 무고혐의로 합수단 조사를 받고 형사 처벌된 것으로 밝혀졌다. 11월 합수부가 발표한 중간수사 결과도 왜곡·과장됐다는 게 위원회 판단이다. 당시 합수부는 승려들의 부정축재액이 200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사찰이나 재단법인의 재산을 개인 재산으로 판단해 산정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수사 과정에서 승려들의 승복을 벗기고 군복으로 갈아입힌 뒤 몽둥이로 구타하고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가한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수사3국에서 조사받은 혜성(현 서울 도선사 원로) 스님은 25일 동안 구금된 상태에서 구타와 각목으로 오금치기 등의 가혹행위를 당해 석방 뒤 탈장수술을 받았고, 정수(서울 화개사 원로) 스님은 고춧가루와 빙초산 섞은 물을 코에 붓는 고문과 함께 전기고문을 받았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10·27법난 국가권력 남용 언론인 930명 강제 해직”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는 2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10·27법난’과 ‘신군부 언론통제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10·27법난은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특정 종단에 사법적 잣대를 무리하게 적용한 국가권력 남용의 대표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계획을 마련한 데는 자신들에 대한 지지 표명을 거부하고 협조요청에 미온적인 조계종단 집행부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종단비리에 대한 내부 투서가 계기가 됐다는 신군부측 주장은 허위라는 것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법난 이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불교계 관계자를 만나 자신은 모르고 있던 사안이라고 했지만, 당시 합수단의 수사 결과는 청와대와 합수부에 동시에 보고됐다.”며 전 전 대통령이 수사단계부터 이 사실을 인지했을 것이란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 위원회는 또 언론인 강제 해직 등 신군부에 의해 이루어진 언론탄압 사건에 대해서도 “신문협회와 방송협회의 자율 결의 형태였으나 실제는 국보위 지침을 토대로 보안사가 해직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고 그 명단을 문화공보부가 언론사에 하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면서 “각 언론사는 그 명단에 해직 대상자를 자체 추가해 정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초 해직 대상자는 330여명이었지만 최종적으로 930여명이 해직됐다.”면서 “인원이 확대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언론사주의 다수가 사망하고 일부는 조사에 불응해 조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해직자 “밋밋한 발표…”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신군부 언론탄압 조사결과가 25일 발표되자,80년 당시 해직된 피해 언론인들은 발표 내용을 반기면서도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건 없다.”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고승우(미디어오늘 논설위원) ‘19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는 “80년 언론인 강제해직을 주도한 보안사의 상급기관인 국방부가 27년 만에 자체 조사를 통해 언론탄압의 진실을 밝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 고 대표는 “80년 언론탄압은 보안사 외에도 행정적으로 협조한 문화공보부, 내부 제작거부자를 밀고한 언론사 경영진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으나 이번에 함께 규명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문공부와 언론사 경영진의 문제는 차후 법적 강제력을 가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꼭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80년 당시 기자협회장이었던 김태홍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그다지 새로운 내용이 없고 밋밋한 발표”라면서 “해직 후 하도 엄혹한 세월을 살다보니 이 정도의 발표로는 별다른 감흥이 안 생긴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당시 군부세력을 잇는 정당과 이들에 협조한 언론이 여전히 한국 사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로 할 말이 없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합동통신 기자로 제작거부를 주도하다 해직된 언론중재위원회 박영규 위원은 “당시 남영동에 끌려가서 사직서를 쓰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면서 “해직기자들은 취업이 안 돼 엄청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고 회고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터키軍 이라크 월경… 쿠르드 공습

    터키군이 이라크 국경을 넘어 공격을 감행, 쿠르드 반군 3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터키와 이라크 국경선의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4일 터키군의 전투기들이 이라크 영토내로 21㎞나 깊이 들어갔고, 보병 300여명은 10㎞나 국경을 넘어들어가 분리주의자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23일까지 3일간 단행된 이번 공격으로 PKK 소속 34명의 반군이 살해됐다. 이 공격에 대해 터키군 관계자는 공격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터키 군 대변인은 이날 또 이번 공격에는 공군의 공습은 물론 대포도 동원돼 반군들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곳 수곳을 포격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좀 더 격렬한 추격이 이라크 월경(越境)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될 수 있다.”면서 “다만 당장 오늘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작전에 투입됐던 터키군 전체는 이미 터키 영내로 되돌아 왔다고 주장했다. 터키군의 이라크 월경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나 이라크 주둔 미군에 의한 반격은 없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최근 터키-이라크 관계는 터키 의회가 쿠르드 반군 소탕을 위한 월경 작전을 승인하면서 긴장이 높아져 왔다. 이어 4일 만인 지난 21일 터키-이라크 국경지대에서 쿠르드족의 습격과 터키군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수십명이 사망했었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軍 “사거리 1000㎞이상 순항 미사일 확보”

    군이 사거리 1000㎞ 이상의 지대지 순항 미사일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23일 “육군 유도탄사령부가 기존의 현무미사일의 성능을 대폭 개량한 사거리 1000㎞ 이상의 순항 미사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형 순항 미사일의 실전배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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