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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나토복귀 선언… “핵억지력·軍파견 자율 유지”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43년만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통합군 사령부에 복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에콜 밀리테르에서 열린 전략연구재단 회의에 참석, “현재의 (나토 탈퇴) 상황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토 복귀는 프랑스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며 “프랑스가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종속되기보다는 지도자 국가의 반열에 서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야당의 비판을 겨냥한 듯 “나토 복귀에도 불구하고 독자적 핵 억지력과 군대 파견에 대한 자율성은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의 나토 복귀 여부는 17일 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여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의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프랑스인 응답자의 52~58%가 복귀를 지지했다. 나토 복귀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프랑스는 1966년 샤를 드골 전 대통령 당시 미국의 나토 주도에 반발해 탈퇴를 결정한 지 43년 만에 나토에 복귀하게 된다. 프랑스는 냉전 시절인 1949년 소련의 안보 위협에서 서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나토를 창설할 당시 창립 멤버였다. 그러나 드골 전 대통령이 독자적 외교·국방노선을 추구하면서 탈퇴했다.이후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프랑스는 나토 복귀 여부를 검토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은 나토 복귀를 놓고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또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나토 사령부에 100여명의 군인을 파견하고 보스니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등 나토군의 일원으로 병력 2000여명을 파견하면서 사실상 나토 활동에 참가했다. 그러다 2007년 5월 사르코지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나토 복귀론이 급물살을 탔다. 나토 복귀를 공론화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1세기 국방전략을 담은 국방백서를 공개하면서 “프랑스가 나토에 복귀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일부 우파 인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1 야당인 사회당의 마르틴 오브리 대표는 “나토 통합군 복귀를 정당화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기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중도파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도 유럽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누려온 독립과 자유가 종말을 고했다.”며 꼬집었다. 시라크 대통령 때 총리를 지낸 도미니크 드 빌팽 등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vielee@seoul.co.kr
  • [전국플러스] 완도타워 기념우표 軍 홍보 활용

    전남 완도군이 완도읍 완도타워를 기념우표로 만들어 군 홍보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완도타워는 높이 76m에 지상 2층과 전망대로 꾸며져 있다. 1층에는 특산품 전시관과 영상시설, 2층에는 세계적 프로골퍼인 이 지역 출신 최경주 선수와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모형으로 세워져 사진 배경으로 활용된다. 전망대에는 쌍안경이 설치돼 아름다운 다도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완도읍 다도해 일출공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소도읍육성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군은 완도타워 홈페이지(www.wandotower.go.kr)에서 특산품 타기 퀴즈대회와 다도해 일출공원 사진공모전을 연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北, 개성공단 왕래 전면차단

    北, 개성공단 왕래 전면차단

    개성 공단 통행 등 육로를 이용한 남북 왕래가 중단됐다. 북한이 9일 새벽 남북한간의 유일하게 남은 통신 수단인 군 통신선을 차단한 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개성공단에서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던 80명이 귀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입북할 예정인 720명도 방북하지 못했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한·미는 거듭된 경고에도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합동군사 연습을 강행하기로 했다.”면서 “이 기간에 군 통신을 9일부터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북측 입장에 따라 최소한 한·미 합동 군사훈련 기간인 20일까지는 개성 공단 통행 등 남북 왕래가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귀환하지 못한 80명을 포함한 개성공단 체류자 573명과 금강산 체류자 43명 등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이 최소 20일까지 북한에 발이 묶이는 등 신변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출·입경 협의를 위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과 교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며 “북측의 방북 최종 동의를 받지 못해 출·입경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북 왕래를 하려면 초청장과 당국의 방북 허가 외에도 정전협정에 따라 군 당국끼리 군 통신선을 이용해 출·입경자 명단을 상호 통보하고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군 통신선 단절에 따라 이 절차를 진행할 수 없어 남북한 출·입경 수속이 중단됐다. 북한군 총참모부 성명은 또 ‘광명성 2호’ 발사에 대한 요격행위는 전쟁을 의미한다면서 군사적 수단으로 요격 수단뿐 아니라 미·일과 남측의 “본거지에 대한 보복 타격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통신선 차단으로 남북한은 의사소통 수단이 없는 상태가 됐다. 육상과 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의사교환 등 이를 적절하게 통제할 방법이 없어 확전 위험성도 커졌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과 관련, 통신선의 즉각적인 복원을 촉구했다. 또 북측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확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개성지역에 있는 우리 측 기관인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남측 인사 귀환을 촉구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남북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우리는 진정성을 갖고 북한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긴장 고조 조치 속에서 이날 유사시 한국방어를 위해 미군 증원군의 신속한 작전 능력 등을 위한 한·미간 연례적인 연합연습인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됐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이와 관련, “매년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는 방어적인 연례 연습으로, 어떠한 정치적 상황과도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관이 연습 취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키 리졸브 훈련을 ‘북침전쟁준비’로 규정하면서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는 북한을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북핵·미사일 조율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에 대해 “유감스러운 조치”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것이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면서 “한·미는 북한이 인공위성이 됐든, 장거리미사일이 됐든 로켓을 발사하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김정은기자 jun88@seoul.co.kr
  • “軍정훈교육 유신당시 박정희 우상화”

    “(박정희 대통령은) 5000만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 대업을 위해 유신(維新)의 횃불을 밝히신 전략가이며 개척자”(1973년 국방부 기본정훈교재 중),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께서 원대한 경륜과 포부, 철학과 신념을 가지시고…새 영도자로 추대”(1984년 국방부 간부교재 ‘선진국군’ 중). 국군 정훈교육이 정권교체 때마다 통치권자의 의도에 따라 정치교육의 일환으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장영주 예비역 대령이 광복군부터 참여정부까지 각 시대별 군(軍) 정훈교육을 분석한 경남대 박사학위 논문 ‘한국군 정훈교육 변화에 관한 연구’에서 드러났다. 장 예비역 대령은 4일 “정권 교체와 통치이념은 정훈교육 교재의 개편주기 및 내용 변화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훈 교재 내용은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개편됐다. 박정희 정부 때는 5·16쿠데타와 1972년 10월 유신을 기점으로 정훈교육이 바뀌었다. 특히 유신체제에선 박 대통령 우상화 경향도 나타났다. 국방부가 1973년 발간한 기본정훈교재는 유신 헌법과 체제의 당위성 등 정치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북관에 변화가 온 것은 김영삼(YS) 정부 때였다. 1993년 YS 정부 출범 초 제작된 국군정신교육교본에서 북한을 지칭한 ‘우리의 적’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삭제됐다. YS 때에는 북한 비판에 유화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햇볕정책으로 상징되는 김대중(DJ) 정부 집권 후인 1998년 제작된 국군정신교육교본에는 북한을 주적으로 한 뚜렷한 대적관이 부활했다. 노무현 정부 출범후 개편된 2003년판 정신교육교재에서 ‘우리의 적’, ‘통일안보’ 등 기존 용어가 모두 삭제됐다. 장 예비역 대령은 “정훈교육의 이론적 배경과 전문성이 낮아 정권교체 때마다 해바라기성 정훈교육이 되풀이된 경향이 있다.”면서 “통치이념의 주입보다는 정신전력 강화라는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軍·警도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

    軍·警도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

    행정기관과 군·경이 경제난국 돌파를 위해 서로 돕는 ‘윈윈 전략’을 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군·경이 벼베기나 수해복구 등 대민업무를 지원했으나 이번처럼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한 것은 처음이다. 전남도는 3일 ”최근 도내 7개 군·경과 업무 협약을 맺고 소비 위축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과 기업체를 발벗고 나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와 이들 기관은 수차례 실무자 회의를 갖고 이달 안으로 자세한 협력사업을 발표한다. 육군 31보병사단, 해군 3함대사령부, 11공수특전여단, 공군 1전투비행단, 광주전남 기무부대, 전남지방경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7개 군·경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현재 구내식당 등에서 도내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을 우선 구매하는 것은 물론 판로 개척에 적극 협조하고 공사 발주 때 지역업체 참여를 늘려가기로 약속했다. 앞서 이들 지역방위 유관기관은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마을어촌계와 자매결연을 통한 지역생산품 구매, 보육시설 위문 등으로 대민봉사 이미지를 굳게 심어 줬다. 류재일 해군3함대 정훈공보실장은 “장병들의 현금 지출을 늘리도록 했고 미분양 지역아파트를 구입했다. 또 엄청난 규모의 군부대 시설공사에도 지역업체를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31사단 군수처 장교는 “부대가 도내 생산품 등을 1200억~1300억원가량 구매하고 있는데 추가 구매량과 예산 등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답례로 도는 제대한 군·경, 전·의경들의 직업훈련과 취업 알선, 현역장병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까지 지역 군부대를 찾아가 제대 장병들에게 산업 기능인력 현장 설명회를 열고 직업훈련 알선과 일자리 마련에 힘써 호응을 얻었다. 나아가 도내 각종 문화공연과 지역축제 등에도 군·경의 참여를 유도해 민·관이 하나되는 자리를 늘려 가기로 했다. 박재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민·관·군 협약식으로 지역생산품 애용운동이 도민과 사회기관단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앞장서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기니비사우 대통령 군부세력에 피살

    기니비사우 대통령 군부세력에 피살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의 주앙 베르나르두 비에이라 대통령이 군부 세력의 총에 맞아 2일(현지시간) 피살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전날에는 비에이라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군 참모장 바티스타 타그메 나 와이 장군이 폭탄 공격을 받고 사망한 바 있다. 끊임없는 정정불안으로 ‘피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 기니비사우의 정국은 잇단 피살로 극도의 혼란에 휩싸였다. 이번 피살 사건이 쿠데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우리는 이번 피살과 무관하며 헌법질서를 존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은 “남미와 유럽 사이에서 코카인 중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하던 과정에서 비에이라 대통령과 나 와이 장군 사이에 갈등이 생겨 서로의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60만여명의 소국 기니비사우는 코카인 밀수액이 총국민소득에 맞먹을 정도로 마약 밀매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軍 기피? 김태우처럼 헹가래 받아라!

    軍 기피? 김태우처럼 헹가래 받아라!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의 전역 현장에는 이제껏 어떤 연예인의 선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25일 오전 9시경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만기 전역한 김태우에 대한 환송식은 현장의 취재진들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 [ 배웅하는 슬픔과 마중나온 기쁨이 교차된 현장] 지금껏 역대 연예인들의 전역 사례 중 100여명의 부대원들이 자진 소집돼 작별 행렬을 이룬 사례는 없었다. 또 군생활을 함께한 부대원들이 일제히 나와 멋진 헹가래를 치뤄준 일도 전무했다. 한결 같이 그를 기다린 팬들의 사랑도 대단했다. 군부대 위치가 강원도 깊숙한 산자락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 오전 일찍 총 3대의 대형 버스를 동원해 군부대를 찾은 팬클럽 회원들은 ‘곰의 귀환’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그를 연호했다. 현장의 열기가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성실했던 그의 군생활을 입증해 주는 듯 했다. 이 같이 김태우가 헹가래 받고 군부대를 떠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전역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남긴 인상적인 발언을 통해 그 진짜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 ◆ 겸손한 태우씨 “연예사병과 일반병사, 똑같이 힘들다” 연예 사병이 아닌 일반병사로 자원해 화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 김태우는 되려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보였다. 직무에만 차이가 있을 뿐 군인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힘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연예사병들도 국방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며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들어 하고 있다. 절대 그분들이 편하게 군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색대 전역, 특별한 일 아닌데…” 김태우는 자신의 평범했던 군생활이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부풀려 보도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특별히 잘난 것도 없어 그저 열심히 했다. 특별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군생활을 한 것 뿐인데 지휘관들이 예쁘게 보셔서 상까지 주시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멋쩍어 했다. ◆ 재치 넘치는 태우씨 “우리 수색대는 외모도 본다” 김태우를 응원온 ‘소울 트레인(Soul Train) 팬클럽이 다른 장병들에게 응원의 환호를 보내자 “팬들과 현역병들의 미팅을 주선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사실 우리 수색대는 외모도 본다.”며 “미팅에 나가면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도 꽃남과 소녀시대를 좋아한다.” 김태우는 군생활에서 TV 시청을 하면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애청자가 됐으며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는 군대에 와서 보게 됐는데 특히 ‘꽃보다 남자’를 잘 보고 있으며 ‘소녀시대’가 군 생활에 큰 힘이 됐다.”고 말해 현 연예계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 믿음직한 태우씨 “군대 특이한 집단, 많은 점 배울 수 있다.” 김태우가 군대를 일컬어 ‘특이한 집단’이라고 정의하며 “입대 전 사회에서 무얼 했던 간에 상관없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나이가 많아서 다를 꺼라 예상했지만 나 역시 다를 병사들과 똑같이 각 계급마다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병역기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전역 현장에서 김태우가 남긴 최고의 명언이었다. 연예인들의 병역기피가 공공연한 사회적 현상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이를 정통으로 꼬집은 김태우의 뼈 있는 한마디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태우는 “긍정적인 생각의 전환으로 군생활의 많은 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병역을 기피하기 보다 보다 떳떳하게 군생활에 임하며 인생에 있어 좋은 계기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건넸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20일 입대 후 약 2년 만에 군복을 벗은 김태우는 전역 당일인 오늘(25일) 오후 5시 청담아트홀에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 후 미니콘서트를 열어 변치 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속사 측은 “4월 두 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오는 7월에는 정규 음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NTN(강원 화천)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軍 월급 한푼두푼 모아 구호단체에 기부

    군(軍) 생활을 하며 한푼 두푼 모은 돈을 구호단체에 기부한 제대 병사가 화제다. 해군 제1함대사령부 13전대에 근무하다 지난 14일 전역한 안정민(22)씨는 군 생활 동안 모은 60만원을 전역과 함께 구호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17일 뒤늦게 알려졌다.안씨는 지난해 3월 병영문고로 보급되는 ‘좋은 생각’에서 국제구호단체의 긴급구호팀장인 한비야씨의 글 등을 읽고 기부를 결심했다. 안씨는 해군의 모항인 진해에서 자라 충남대 컴퓨터공학과 재학 중 특기를 살려 전산병으로 해군에 입대한 평범한 청년이었지만 책을 통해 변했다.제대 후 어학연수비 마련을 위해 저축을 고민하던 안씨는 그 돈을 더 필요한 곳에 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월급을 쪼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사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였지만 그는 꾸준히 돈을 모았고 제대 휴가를 맞아 직접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구호단체 월드비전을 찾아가 그동안 모아왔던 60만원을 기부했다. 안씨는 “군복무와 독서를 통해 배우게 된 더 넓은 세상에 대한 수업료라고 생각한다. 제대 후에도 군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軍, 北미사일 탐지·요격 통제소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임무를 전담할 작전통제소를 2012년까지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이 갖춰지면 우리 군은 독자적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요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른바 ‘한국형 미사일방어(MD) 체제’가 탄생하는 것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15일 “2006년부터 ‘탄도유도탄(미사일) 작전통제소’(AMD-Cell)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2년까지는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작전통제소는 평시 북한의 미사일 시설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미사일의 위협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유사시에는 3군사령부에 설치된 ‘대화력전 수행본부’와 연동해 발사된 미사일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이 탐지, 요격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북한의 미사일은 스커드-B·C(사정 300~600㎞)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사정 1300㎞) 등이다. 이와 함께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도 탐지해 이지스 구축함 등에 요격 지시를 내리게 된다. 한편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의 발사 가능성에 대비, 미사일 감시 정찰기인 ‘RC135S(코브라 볼)’ 2대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에 긴급 배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hkpark@seoul.co.kr
  • 김정일, 강경노선 군부 중심 결속 南압박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임명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남한의 국방부 장관)과 리영호 총참모장(남한의 합참의장)을 대동하고 포병사령부 산하 제681 군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전했다. 최근 들어 김 위원장의 군사 관련 현지지도가 활발해졌을 뿐 아니라 강경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 새 군 지도부와 함께 모습을 나타내면서 군부 중심으로 결속, 대남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황 보고를 받고 전망대에서 포사격 훈련을 지켜본 뒤 “인민군은 수령결사옹위 정신, 총폭탄 정신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한 사상의 강군으로 자라났을 뿐 아니라 침략하는 적들을 단매에 요절낼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강위력한 혁명무력으로 장성강화됐다.”고 말했다. 그의 군부대 시찰에는 김정각 총정치국 1부총국장, 현철해·김명국·리명수 대장 등 군 고위간부들과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장성택 당 행정부장, 박남기 당 중앙위 부장,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측근인 현철해 대장과 장성택 부장도 동석함에 따라 3월8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12기 대의원 선거 후 당과 군부, 내각이 어떻게 구성돼 ‘김정일 3기 체제’가 출범할지 주목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오는 16일 생일을 앞두고 군 지도부의 수평·승진 인사를 단행, 군의 사기를 높이고 결속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잦은 군사 현지지도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 교수는 “김영춘 신임 인민무력부장은 총참모장 출신으로, 전임 김일철 부장보다 강경론자로 알려져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신변 호위를 맡던 측근인 리영호 평양방어사령관이 군 작전을 직접 지휘하는 총참모장으로 승진한 것도 사기 진작과 관련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일철 전 인민무력부장과 김격식 전 총참모장도 최고인민회의 선거 후 국방위 부위원장이나 위원으로 격상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마다가스카르軍 시위대에 발포… 최소 30명 사망

    정권 퇴진 여부를 놓고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에서 군이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악화되고 있다.대통령궁 경비대는 7일 오후 수도인 안타나나리보 도심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해온 안드리 라조에리나(34) 안타나나리보 시장을 해임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하는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발포, 최소 30명이 죽고 88명이 다쳤다고 AP 등 주요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현지 라디오 방송국 기자도 포함돼 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라조에리나 시장이 새 정부에 대한 계획을 공개한 이날 집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어 시위대가 대통령 궁을 향하자 오후 2시쯤 첫 발포가 이뤄졌고 저녁 7시까지도 간간이 총성은 이어졌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파키스탄軍, 반군 52명 사살

    파키스탄 보안군이 대규모 지상 및 항공 군사작전을 통해 키베르 지역에서 반군으로 보이는 무장세력 52명을 사살했다고 파키스탄 보안군 간부들이 밝혔다. AFP통신은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국경수비대가 헬리콥터로 반군의 은신처 5곳을 폭격해 무장세력 52명을 사살하고 탄약 창고와 8개의 반군 차량을 폭파했다고 보안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뮤지컬 ‘마인’, 軍공연문화 물꼬 튼 ‘첫 시도’

    뮤지컬 ‘마인’, 軍공연문화 물꼬 튼 ‘첫 시도’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군 복무중인 자가 희망하면 동반 1인까지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휴가 중 공연을 관람한 병사는 휴가가 하루 연장된다. 창군 이래 최초로 육군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군 뮤지컬 ‘마인(MINE)’을 관람시 군인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들이다. 2008년 10월 17일 초연한 뮤지컬 ‘마인(MINE)’이 1월 30일부터 앙코르 공연이 시작됐다. 현재 군 복무중인 안칠현(예명 강타, 제8보병사단 수색대대), 양동근(제3보병사단 군악대), 이현균(예명 재희, 2탄약창 1탄약중대)등과 육군 장병들이 배우로 참여하고 있는 뮤지컬 ‘마인(MINE)’은 문화적 경험이 부족한 군 장병들에게 갈증을 해소하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뮤지컬 ‘마인(MINE)’은 지난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 중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 비보잉, 현대무용을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작품이다. 30일 오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마인(MINE)’의 앙코르 공연 프레스콜이 진행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영노 육군 중령은 “전방에 있는 병사들이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또 이 계기를 통해서 대한민국 군인들이 본인의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더 군대 관련 공연문화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도와주신 분들과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극중 강봉태 역을 맡은 양동근 일병은 “문화 국방의 대강국이 될 대한민국의 첫 군 뮤지컬! 달 착륙의 암스트롱, 신대륙의 콜럼버스, 문화 육군의 양동근이 되겠습니다!”라고, 이은호 역을 맡은 안칠현 일병은 “건군 60주년 기념으로 건군 이후 최초로 제작되는 군 창작 뮤지컬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그 첫 발걸음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좋은 공연으로 많은 분들께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8년 10월 17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초연한 후 서울 충무아트홀,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구 시민회관, 부산 시민회관, 춘천 강원대 백령문화관에서 공연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어 앙코르 공연 되는 뮤지컬 ‘마인(MINE)’은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과천 시민회관에서, 2월 20일부터 3월1일까지는 고양 어울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설희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한軍 “동시 핵군축해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북·미간 “적대관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현 조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려면 “핵무기를 보유한 당사자들이 동시에 핵군축을 실현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지난달 13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한 것이지만, 북한군 총참모부가 나서 핵군축을 언급한 것은 대미·대남 메시지를 강화해 관심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 북한 내 군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법 ‘軍잠입 취재기자’ 유죄 확정

    군부대 내의 유흥주점 운영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잠입 취재한 MBC 기자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30일 초소 침범 혐의로 기소된 MBC 기자 김세의(33)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선고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군부대 내 유흥업소 운영 실태를 취재하려는 목적이라고 할지라도 허위 출입증으로 군부대 초소를 침범한 행위는 정당행위의 성립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사회통념에 비춰 볼 때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며 김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김씨는 지난해 2월 당시 공군 중위이던 대학 후배 K씨의 신분증으로 충남 계룡대에 들어가 여성 도우미를 둔 영내 유흥주점의 실태를 몰래 촬영·보도해 초소 침범 혐의로 기소됐다.공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초병을 속이고 초소를 통과했지만, 공익적 목적의 취재였다는 점을 고려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등군사법원은 “정상적 출입절차를 통해 계룡대에 출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룡대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수단의 상당성이 인정될 수 없다.”며 역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초범이고 반성하는 만큼 징역 1년을 유지하되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軍 20일 가자서 대부분 철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스라엘이 휴전을 선언한 18일(현지시간) 지상군 일부를 이미 철수시킨 데 이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모든 병력을 철수하겠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AP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도 “가자지구의 병력철수가 이번 주말이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보도해 사태 해결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에서 철군할 시간을 주겠다며 1주일간의 휴전을 발표한 바 있다.이스라엘은 이미 공식적으로 지상군 철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상태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주둔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떠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현지 방송은 가자지구에 파병된 보병부대원들이 국경을 향해 행군하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하지만 아직 가자지구 주요 거점지역에는 병력이 상당수 남아 있어 여전히 긴장감은 감돌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 무장세력이 공격을 계속 중단할 경우’에만 이스라엘군의 병력 철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다시 공격에 돌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뒀다. 알자지라 방송도 “가자지구 피난민들은 아직도 이스라엘 헬리콥터와 폭탄 소리에 집으로 돌아올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하마스 행정부의 이스마일 하니야 총리는 이날 “신은 우리에게 하나의 정파나 정당, 지역이 아닌 우리 국민 전체를 위해 ‘위대한 승리’를 허락했다.”고 주장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부, NLL등 접경지 군사력 보강

    정부는 북한이 ‘대남 전면 대결태세’를 선언한 것과 관련, 전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서해북방한계선(NLL) 등 충돌이 야기될 수 있는 접경지역에 군사력도 보강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7일 성명을 통해 “남한 정부가 대결을 선택했다.”며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우리 혁명적 무장력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군사적 대응조치가 한계를 모르는 무자비한 타격력과 이 세상 그 어떤 첨단수단으로도 가늠할 수 없는 단호한 행동으로 실행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군복을 입고 대좌(한국의 대령) 계급장을 단 총참모부 대변인이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 성명을 발표해 주목된다. 대변인은 “서해 우리측 영해에 대한 침범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 혁명적 무장력은 이미 세상에 선포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그대로 고수하게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며 “조국이 통일되는 날까지 서해에는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은 10년 만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성명 발표 후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북측 동태를 주시하되 성명을 내는 등 맞대응해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는 절제된 기조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발표는 통상적인 협박 수준과는 다른 것으로 보여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NLL 등 주요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배치하는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육·해·공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지시를 하달했다. 주요 지휘관들도 부대로 소집돼 정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합참의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는 북한이 핵실험 사실을 발표한 2006년 10월9일 이후 처음이다. 합참은 북한군의 군사동향 감시와 경계 강화를 위해 한미연합사령부에도 U-2 고공정찰기 등 대북정보수집 자산의 활동을 늘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김미경기자 jun88@seoul.co.kr
  • 이·하마스 각각 휴전 발표

    이스라엘이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한 18일(현지시간)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각 정파는 이스라엘에 대해 일주일 이내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아이만 타하는 이날 “하마스와 가자지구에 있는 여러 정파들은 즉각적인 휴전을 선언한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이 일주일 이내에 병력을 철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 가자지구내 주민들에게 식량과 다른 생필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접경지대의 모든 국경통과소를 개방하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했으며, 휴전 실무협상단을 카이로로 보내 중재국인 이집트 측과 장기적인 휴전 이행을 위한 조건 등을 놓고 협의를 벌였다. 이스라엘은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 22일만인 17일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하마스와의 협의나 합의 없이 18일 오전 2시부터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하며 휴전 뒤에도 이스라엘 지상군은 당분간 가자지구에 주둔한다는 내용의 휴전안을 가결 처리했다. 하지만 일방적 휴전을 선언한 지 하루만인 18일 가자지구 북부의 로켓 진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10발이 발사된 데 뒤이은 조치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시출신 첫 여성 軍법무관 탄생 초읽기

    사시출신 첫 여성 軍법무관 탄생 초읽기

    창군 사상 첫 사법시험 출신 여성 군법무관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사법연수원 출신 7명이 군법무관 임용대상자로 최근 확정됐으며 이 가운데 연수원 38기로 여성인 김소례씨가 포함됐다.”면서 “8주간의 군사훈련 등 소정의 임관절차를 무사히 마치면 군법무관으로 정식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여성이 곧바로 군법무관을 지원한 경우는 김씨가 처음이다. 이번에 선발된 예비 군법무관들은 8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면 4월1일자로 대위로 임관된다. 군법무관 초임계급은 지난해 군인사법 개정으로 중위에서 대위로 한 계급 뛰었으며, 월평균 급여도 60만원 이상 인상됐다. 급여는 월평균 310만원이다. 국방부는 지난 2005년부터 사법연수원 수료생을 대상으로 군법무관을 모집해왔고, 2006년부터 군법무관 임용시험은 폐지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집총거부자 軍폭력 사망 국가책임 인정

    종교적인 이유로 집총(執銃)을 거부하다 군내 폭력으로 사망한 이들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하는 국가 기관의 첫 결정이 나왔다.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16일 1975년 군에서 사망한 김종식씨 등 ‘여호와의 증인’ 신자 5명의 유가족 등이 낸 진정사건에 대해 “종교적 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과정에서 군 및 국가의 반인권적 폭력으로 사망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군의문사 위원회가 국가 폭력에 의한 사망자로 인정한 사람은 김종식, 정상복, 이춘길, 김선태, 김영근씨 등 5명이다. 군의문사위에 따르면 이들 모두 집총을 거부하다 상급자들에게 구타와 고문 등을 당해 숨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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