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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軍 경계 실패에 거짓 보고까지… 일벌백계하라

    야밤에 동부전선을 넘은 북한 병사 1명이 우리 장병들이 잠을 자던 최전방 소초의 문을 두드리고 귀순 의사를 표명할 때까지 군은 철책이 뚫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소초 밖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접근 사실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했다던 군의 처음 발표가 거짓이었다는 점이다. 합참은 어제 전비태세 검열단 중간조사 결과 해당 부대의 허위 보고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합참의 조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해당 부대가 과연 철책선 경계를 하고는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믿기지 않는 ‘철저한 무방비’에 모골이 송연하다. 북한 병사는 2일 밤 10시 30분쯤 북측 철책과 전기 철조망을 통과해 우리 철책을 넘었으며 경계병이 근무하는 GOP 초소를 지나 불빛을 따라 장병들이 생활하는 소초에 11시 19분쯤 도착했다고 한다. 만에 하나 이 병사가 불순한 의도를 가졌다면 30명이 넘는 우리 장병의 목숨을 한순간에 앗아 갔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당시 CCTV 확인병이나 GOP 소초 근무자가 정위치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합참은 얼버무리고 있다. 또 생활관 상단에 설치된 CCTV가 고장이 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추측된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CCTV를 통해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영상을 확인도 않은 채 결과적으로 거짓 보고를 한 셈이다. 이번에 합참 전비태세 검열단이 투입된 것도 중서부전선과 서부전선에 이어 이번에 동부전선까지 모든 전선에 걸쳐 북한군이 지난 8월 이후 세 차례나 손쉽게 군사분계선을 넘은 데 따른 경계실태 점검 차원이었다. 이쯤 되면 군 스스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인지한 총체적 안보 공백 상황이다. 철책선이 뚫린 것도 모자라 허위 보고까지 일삼은 문제 군인들을 먼저 엄벌한 뒤 군 수뇌부의 지휘 책임도 마땅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
  • “야학 장병에 학교… 꿈 이뤘어요”

    “야학 장병에 학교… 꿈 이뤘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장병과 경기 안양 시민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안양시 비산동 육군 수도군단 충의학교가 숙원인 단독 건물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충의학교는 수도군단사령부가 검정고시 과정을 준비하는 장병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연말 세운 야학이다. 이건선(61) 부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육군 수도군단과 ‘충의학교 업무협력 협약’을 맺고 독립된 학교시설을 지어 수도군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와 더불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충의학교 졸업생들에게 부대의 추천을 받아 저리로 학자금 대출을 지원해 주겠다고 밝혔다. 충의학교는 현재 독립된 건물 없이 군단 사령부 외곽의 독신자 간부 숙소 건물 1층을 강의실로 활용하고 있다. 수도군단 측은 이 대표의 지원에 따라 1층 규모의 독립 교사를 세울 예정이다. 이 대표는 9일 “어린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수개월씩 쉬면서 다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성공하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이제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정고시 출신이기도 한 권태오(56) 수도군단장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병사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충의학교를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교 이래 꾸준히 학교운영기금과 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후원해 왔다. 권 군단장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의 사회적 이탈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계도를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우리軍 무인공격기 효용 어디까지

    한·미 당국이 11년 만에 개정한 미사일 지침으로 무인항공기(UAV) 탑재 중량을 500㎏에서 최대 2.5t까지로 늘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 군의 무인공격기 개발 사업의 효용성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무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00년 개발을 완료해 2004년 실전배치한 군단급 무인정찰기 송골매(RQ101)가 유일하다. 군 당국은 이 밖에도 500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탑재 중량 500㎏의 무인공격기 개발을 추진 중이나 탑재 중량을 2.5t으로 늘릴 수 있게 돼 합동직격탄(GBU38) 6발을 탑재한 무인공격기 개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무인공격기의 효용을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우선 북한과의 대규모 전면전보다 치고 빠지는 식의 비정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인명피해 없이 제한된 교전 시간에 목표를 공격하는 효율성이다. 둘째는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와 같은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공군 전투기의 직접 개입은 확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선택하기 어려우나 규모가 작은 무인공격기는 포병의 연장선상에서 제한된 화력만 운용하기에 부담 없는 공격 수단이라는 점이다. 셋째는 우리 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포(MLRS)가 해결하기 어려운 북한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파괴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미래 공중 전쟁에서는 유인전투기 1대와 무인공격기 2~3대가 1개 편대를 이뤄 합동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극심한 안보위협이 없는 미국이 무인기 ‘프레데터’를 운용하는 만큼 우리 군은 이 기회를 활용해 무장 능력을 높인 무인공격기를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국가보조사업 2건중 1건 ‘엉터리’

    국가보조사업 2건중 1건 ‘엉터리’

    교육과학기술부의 영어능력평가시험(NEAT) 개발·운영 사업에는 2008년부터 해마다 수십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내년에도 46억 6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는 사업이다. “문제풀이 위주의 수능 영어를 대체해 보라.”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추진된 사업이다. 시작이 졸속이다 보니 어떻게 활용할지 타당성 검토조차 거치지 않았다. 게다가 1급 시험은 민간 컨소시엄을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여서 특혜 논란 소지도 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같이 엉터리로 추진되고 있는 국고보조사업이 141개나 된다. 재정부는 국고보조사업을 둘러싸고 예산 낭비 등의 비판이 잇따르자 지난해 시범평가를 한 데 이어 올해 처음 정식 평가를 벌였다. 그 결과 평가 대상 304개 사업 가운데 ‘합격’(정상 추진) 판정을 받은 사업은 163건(54%)에 불과하다. 두 개 가운데 하나는 미흡(46.4%) 판정을 받은 셈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방식을 바꿔 추진 104개 ▲단계적 폐지 11개 ▲단계적 감축 14개 ▲통폐합 6개 ▲즉시 폐지 6개다. 부처별로는 교과부가 영어능력평가시험을 포함해 19개 사업(86.4%)을, 고용노동부가 4개 사업(80%)을 퇴짜맞았다. 영어능력평가시험은 평가항목 8개 가운데 법적 근거·재정지원 규모·추진방식·관리 감독 등 무려 6개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교과부의 ‘한국공학한림원 지원’, ‘아태이론물리센터 지원사업’, ‘대학 자율역량 기반조성 사업’ 등도 목적이나 법적 근거가 불분명한 사업으로 분류됐다. 내년에 12억 2400만원의 예산 지원을 요구한 ‘대학 자율역량 기반조정 사업’은 ‘대입제도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사업 목적과 ‘대학의 자율역량 기반을 조성한다’는 이름 자체가 모순된다. 평가단은 “사업 전체를 재설계하거나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법적 근거·추진 방식 ‘부적절’ 보건복지부의 ‘군인·전·의경 금연 지원’은 대표적인 전시성 사업으로 꼽혔다. 군인들이 담배를 끊도록 할테니 해마다 9억원을 지원해달라는 사업이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벌써 36억원이 지원됐다. 내년에도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장병들의 금연율(48~49%)은 수년째 제자리다. 헛돈을 쓴 셈이다. 평가단 측은 “장병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부대장이 신청한 일부 부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군 특성상 사업 진행에 대한 감시·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글의 가치 확산’도 국고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취급한 대표 사례로 지적됐다. 77개인 세종학당을 90여개로 늘리겠다며 올해(51억 300만원)의 두 배인 102억 1700만원을 요청했다. 평가단의 판정은 “이미 개소된 세종학당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데 무슨 확대냐.”는 핀잔이었다. 같은 부의 ‘생활체육 국제교류 지원’ 사업은 목적이 너무 추상적이고 수혜자가 모호해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업’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사업 이름만 바꿔 국고보조금 중복신청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촌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며 내년에 27억 9400만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미 책정받고도 다 쓰지 못한 돈이 해마다 수억원에 이르고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바다 콘서트’ 등과 중복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통폐합 판정을 받았다. 산림청의 ‘백두대간 보호’ 사업도 ‘산림복원’ 사업과 합쳐질 처지에 놓였다. 재정부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예산 지원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당장 84개 사업은 조건부 존치 또는 폐지해 1455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국고보조사업 혐오시설·주민기피시설을 설치하거나 전국적인 공공서비스가 필요할 때 국가가 아닌 기관이 벌이는 사업에 나랏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 10월 시행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타당성 검사를 3년에 한번씩 받아야 한다.
  • 뻥 뚫린 軍경계… 북한군 ‘철책 귀순’ 몰랐다

    지난 6일 상관 2명을 살해하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 외에도 올 들어 귀순한 북한 병사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2일 동부전선의 우리 측 일반전초(GOP) 인근까지 접근해 철책을 뚫고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군이 경계 태세에 허점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들어 귀순한 북한 병사 총 3명 정부 소식통은 8일 “지난 2일 동부전선과 8월 17일 서부전선에서도 북한군이 귀순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군 당국은 지난 2일 밤 11시쯤 강원 고성 동부전선의 22사단에서 북한군 병사 한명이 철책을 뚫고 내려온 사실을 GOP 숙소 밖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하고 신병을 인수했다. 이 병사는 비무장으로 귀순 의사를 표시했으며 현재 군과 정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17일 낮에는 서부전선에서 다른 북한군 병사 한명이 흰색 수기를 들고 귀순 의사를 표시해 우리 군 GOP 경계병이 귀순을 유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를 통해 “지난달에도 교동도에서 탈출한 북한 주민이 철책을 뚫고 들어와 은둔하다 6일 만에 발견됐다.”면서 “이번에 고성으로 남하한 북한군 병사가 수류탄이나 총기 등 무기를 휴대하고 들어왔다면 우리 군이 몰살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승조 합참의장은 “경계 태세 소홀에 따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당시 위기 조치 기구를 가동했다.”면서 “현재 해당 부대 등에 검열단을 보내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넘어온 병사 “귀순 위해 상관 살해” 한편 지난 6일 상관을 살해하고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을 통해 귀순한 병사(하전사)는 18세로 갓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동신문 과정에서 “남측으로 귀순하기 위해 상관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軍 “양·질 압도적 우세”

    한·미 당국의 미사일 지침 개정 합의에 따라 군 당국은 그동안 북한에 비해 양적으로 부족했으나 질적으로 우세하다고 평가받던 우리 탄도미사일 전력이 양과 질 모두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는 늘어난 파괴력에 더해 정확도에서도 우리 군 탄도미사일이 앞서기 때문이다. 북한은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 사거리 300~4000㎞까지의 탄도미사일을 900여기 가까이 보유하고 있어 현무 등 800여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군보다 수적으로는 앞선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 전력을 개전 초기에 60% 이상 격멸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국산 탄도미사일 현무 900여기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7일 “우리 ‘현무2’ 탄도미사일 1발 파괴력이 북한의 탄두 중량 1t짜리 스커드 미사일 3~4발에 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군은 여기에 북한이 보유하지 못한 사거리 1500㎞의 정밀 타격용 순항미사일 ‘현무3’ 전력을 더하면 정밀성과 파괴력 모두에서 북한보다 압도적이라는 것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국감 브리핑]

    ●“놀이터 30% 발암성 중금속 검출” 전국 어린이 놀이터의 약 3분의1에서 발암성 중금속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10곳 중 1곳은 기준치를 100배 이상 초과했다. 무소속 심상정 의원이 4일 환경부로부터 받은 ‘2009~2011년 어린이 활동 공간 안전관리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195개 놀이터 중 칠(페인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성 중금속 물질이 검출된 곳이 34.8%인 416개로 나타났다. 규정상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 등 4가지 중금속 함유량 합계가 페인트 총질량의 0.1%를 넘으면 안 된다. 초등학교 놀이터가 239곳 중 156곳(65.3%)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공원 놀이터 115곳 중 40곳(34.8%), 아파트 놀이터 416곳 중 138곳(33.2%), 유치원 놀이터 185곳 중 37곳(20%), 보육시설 놀이터 230곳 중 45곳(19.5%) 순이었다. ●“구글지도에 軍시설 무방비 노출” 구글 위성지도에 우리 군의 시설이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2001년 6월 11일 ‘어스뷰어’로 시작된 구글의 위성지도서비스로 군부대 위치와 건물 배치현황, 전투기 등의 무기체계까지 10여년 넘게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日순시선, 올 71회 독도근해 출현” 일본 순시선이 올 들어 9월까지 71회에 걸쳐 독도 근해에 출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가 5일 국회 국방위 소속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의 독도 근해 출현은 2008년 94회, 2009년 87회, 2010년 95회, 2011년 93회 등 최근 5년간 440회에 달했다.
  • 日자위대 함정,독도 54km 접근해오자 軍은…

    日자위대 함정,독도 54km 접근해오자 軍은…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10일 후인 지난달 2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한 척이 우발적으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방공식별구역은 우리의 영공과 영해는 아니지만 동·서·남해상 좌표를 직선으로 연결한 임의의 전술조치선으로 이 구역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나 함정이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500t급으로 추정되는 호위함이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독도 동쪽 공해상 54㎞ 지점에 나타나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등을 출동시켰다.”면서 “일본 함정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우리가 일본 함정에 대해 통신 검색을 한 결과 일본 측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훈련을 위해 가는 중이다. 적대 의도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함정에서는 탑재된 해상작전 헬기가 두 차례 이착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일본 해상 보안청 소속 함정이 독도 인근에 출몰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자위대 함정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한 사례는 최근 5년 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日군함·헬기, 동해 방공식별구역 침범했었다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10일 후인 지난달 2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한 척이 우발적으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방공식별구역은 우리의 영공과 영해는 아니지만 동·서·남해상 좌표를 직선으로 연결한 임의의 전술조치선으로 이 구역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나 함정이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500t급으로 추정되는 호위함이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독도 동쪽 공해상 54㎞ 지점에 나타나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등을 출동시켰다.”면서 “일본 함정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우리가 일본 함정에 대해 통신 검색을 한 결과 일본 측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훈련을 위해 가는 중이다. 적대 의도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함정에서는 탑재된 해상작전 헬기가 두 차례 이착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일본 해상 보안청 소속 함정이 독도 인근에 출몰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자위대 함정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한 사례는 최근 5년 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시리아 친정부軍 내분…파벌간 교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속한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 간에 교전이 벌어지는 등 친정부 파벌의 내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반군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 정권을 지지해 온 알라위파 사이에 충돌이 이어질 경우 알아사드 정권은 더욱 궁지에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AP통신과 이스라엘 일간지인 ‘하레츠’ 인터넷판 등은 2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라위 산지에 위치한 도시 카르다하의 알라위파가 같은 알라위파로 알려진 친정부 민병대 조직인 샤비하와 전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샤비하 지도자인 무함마드 알아사드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르다하 알라위파에 속한 청년들 일부가 공개적으로 알아사드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양측 간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부 TV 채널인 ‘앗둔냐’는 알라위파 간의 교전이 사실이라고 확인했지만, 전국적인 사건이 아니라 카르다하 지역에서 벌어진 사소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알라위파와, 반군과 가까워진 알라위파 간의 무력 충돌을 초래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시리아 북부 상업도시인 알레포에서 3일 연쇄 폭발이 발생해 40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다쳤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전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정부군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 후 정부군과 반군이 총격전을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또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온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휘관 알리 후세인 나시프와 대원들이 지난달 29일 시리아 쿠사이르 마을을 통과하던 중 피살됐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밝혔다. 시리아 반군 세력은 헤즈볼라가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반정부 봉기를 탄압했다고 비난해 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길섶에서] 국군장병 급식비/오승호 논설위원

    군(軍) 급식은 전투력 향상과 건강한 병영생활의 기본이다. 육군 기준으로 장병들이 하루 섭취하는 열량은 3300Cal다. 훈련소는 4300Cal의 식단을 짠다. 사회 일반 성인 기준 섭취 열량인 2600Cal에 비해 고칼로리 식단이다. 소고기의 경우 장병 1명당 하루 한우 13g, 육우 9g, 수입 소고기 9g 등 31g이 공급된다고 한다. 올해는 정부의 육우가격 안정화 방침에 따라 수입 소고기를 국내산 육우로 대체했다. 육군훈련소는 쌀은 최근 3개월 이내 도정된 일반미를 쓴다고 소개한다. 현미, 흑미, 조, 찰보리 등 잡곡도 월 13차례가량 편성하는 등 웰빙 밥상을 제공한단다. 장병의 끼니당 급식비가 2051원으로 서울 중학생의 63% 수준이라고 한다. 급식비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농협 등과의 계획생산 등을 통해 시중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간 급식비를 연평균 4.8% 인상할 계획이다.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메뉴 개발 등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해 차질없이 집행되길 기대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잠수함 봤다” 경포 앞바다 수색 소동

    “잠수함 봤다” 경포 앞바다 수색 소동

    강원 강릉시 경포 앞바다에서 2일 오전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군과 해경이 긴급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오전 6시 30분 잠수함 추정체를 목격했다는 민간인 신고가 접수돼 탐색 작전 등을 벌였다.”면서 “대공 용이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돼 오전 11시 상황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은 신고접수 후 대잠함정과 해상초계기(P3C), 링스헬기 등 대잠 항공기로 탐색 작전을 실시했으나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고자와 함께 당시 일출 상황인 역광 상태에서 동일 위치에 있는 어선을 촬영한 결과 같은 모습의 영상으로 확인됐고 당시 인근 해상에선 어선들이 조업 중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고자 서모(39)씨는 “경포 해변에서 일출 사진을 촬영하던 중 해상 500m 앞에서 이상한 물체가 목격됐다가 사라졌다.”며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안철수 ‘귀족 軍생활’…주말마다 비행기 외박

    안철수 ‘귀족 軍생활’…주말마다 비행기 외박

    대선 출마 선언 뒤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던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이어 터진 악재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공식 사과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본인이 2000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를 매각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부인뿐만 아니라 안 후보 본인의 일이 된 이상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세금을 떼먹으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했던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선거캠프에서 부인 김 교수가 다운계약서를 통해 세금을 덜 낸 사실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도 잘못됐다.”고 공식 사과했지만, 추석 연휴를 불과 하루 앞두고 도덕성 논란이 격화되면서 지지율이 출렁거릴 조짐을 보이자 안 후보 측은 악재 막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 잇따른 의혹으로 타격을 입은 안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등은 “안 후보 검증은 시작도 안 됐다. 검증이 본격화되면 잘 포장됐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유력한 대선 후보에게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해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비판 수위를 낮췄다. 안 후보는 1993년 6월 서울대병원의 지원을 받아 쓴 논문도 논란에 휩싸였다. TV조선에 따르면 문제의 논문은 당시 서울의대 학술지에 발표한 학술논문으로, 안 후보와 함께 이 논문을 작성한 김모씨가 1998년 2월 서울대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과 내용이 일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구방법, 데이터 수치, 결론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도 새로운 연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논문은 3명이 썼고, 안 후보는 제2저자였다. 이에 대해 이에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제1저자가) 기존 논문을 학술지에 올릴 때 안 후보 등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보충하고 번역 작업을 해 이름이 함께 올려진 것으로 이는 학계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무엇이 문제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안 후보는 연구기금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군생활 논란도 새롭게 제기됐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후보가 1995년 출간한 저서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에서 “군생활 39개월은 커다란 공백기였다. 배속된 곳은 의학 연구를 할 수 없었으며 컴퓨터 일을 할 여건도 되지 못했다…나에게 엄청난 고문이었다.”라고 기술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심 최고위원은 “안 후보는 (군생활을 한) 진해에서 1년 동안 주말마다 외박해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와서 미주 보너스 항공권까지 받았고, 2년은 서울의 연구소에 배치돼 매일 집에서 출퇴근해 귀족 군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공행진을 하던 안 후보의 지지율도 주춤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39%, 안 후보는 30%,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1%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박 후보는 과거사 사과 뒤 상승했고, 안 후보는 주춤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이현정기자 taein@seoul.co.kr
  • 시리아 또 학살… 40명 사망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27일(현지시간) 친정부 세력이 다시 학살극을 벌여 40명 이상이 숨졌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26일에는 다마스쿠스 중심부에 있는 군 사령부 건물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군 경비대원 4명이 숨지고 민간인과 군인 14명이 다치는 등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격해지고 있다. 시리아 활동가들은 이날 친정부 성향의 보안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드히야비아 마을에서 반군 소탕을 명목으로 학살을 저질렀다며, 수십 구의 시신 장면이 담긴 비디오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시신들은 피범벅이 돼 담요에 덮여 바닥에 나란히 뉘어 있었다. 현지 활동가들은 이날 학살의 희생자가 107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지만,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확인 가능한 사망자 수를 40명으로 추정했다. 일부 활동가들은 희생자 중 여성과 어린아이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SOHR은 또 시리아에서 26일 하루에만 최소 343명이 사망해 7월 19일(302명)의 기록을 깨고,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숨진 사람 가운데 199명은 민간인이다. SOHR은 지난해 3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민간인 2만 2000여명, 정부군·반군 8000여명 등 3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우리 어선 아니다”… 우리軍 “中어선은 육안 식별 가능”

    우리 군이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어선에 경고사격을 한 데 대해 북한이 NLL을 넘어간 것은 자국 어선이 아니라고 반발하는 등 상호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우리 군은 22일에도 북한 어선 한 척이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고통신을 받고 퇴각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3일 대변인 담화에서 “괴뢰 패당이 서해 군사경계선 일대에서 감행한 도발은 전쟁의 불집을 터뜨려 출로를 찾으려는 모략”이라며 “안보 문제를 부각시켜 대통령 선거를 보수패당의 재집권에 유리하게 몰려는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21일 하루 동안 여러 차에 걸쳐 숱한 괴뢰 해군 쾌속정이 연평도 서남쪽 해상경계선 우리 측 영해 깊이 기어들어 총·포탄을 쏘아 댔다.”며 “문제는 이러한 군사적 도발이 다른 나라 어선의 무질서한 어로 작업을 구실로 감행되고 있으며 그것도 인정받은 적 없는 불법의 북방한계선을 마치 우리 어선들이 넘은 것처럼 억지주장을 꾸며내 벌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 정부의 NLL을 인정하지도 않지만, NLL을 넘은 것은 북한의 어선이 아니라 당시 서해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라는 주장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사태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북한 어선은 이달 들어 12일, 14일, 15일, 20일, 21일 그리고 22일 0.7~2.1㎞ 정도 NLL을 침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멀리서 온 중국 어선은 크기나 장비, 깃발 등이 북한 어선과 달라 육안으로 명확히 식별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해군은 NLL 근처의 어선 동향을 품목별로 하나하나 관리하고 있으며 21일 침범한 어선은 북한 선박”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북한에서 최근 서남전선사령부라는 명칭이 잇달아 등장함에 따라 우리 군이 지난해 6월 창설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이 부대를 신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군에 따르면 이 부대는 황해도와 서해 NLL 일원을 담당한 북한 4군단과는 별개의 조직으로 여겨진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軍,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상반기만 41건… 처벌은 ‘미미’

    군인들의 성범죄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장교들의 성범죄 기소율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해 계급이 높을수록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인의 성범죄는 2009년 263건, 2010년 338건, 2011년 426건, 2012년 6월까지 199건으로 증가세다. 육군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전체의 78.9%인 9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군인의 성범죄도 2009년 48건, 2010년 69건, 2011년 70건, 올해 6월까지 41건으로 늘고 있다. 2009년 이후 성범죄 발생 건수는 사병이 843건으로 전체의 68.8%를 차지했고, 장교 125건(10.2%), 부사관 236건(19.2%), 군무원 22건(1.8%)의 순이었다. 반면 장교와 군무원의 성범죄 처벌률은 현격히 낮았다. 성범죄 사병의 기소율은 47.0%였으나, 장교는 30.7%로 10명 중 7명이 ‘공소권 없음’이나 ‘기소유예’ 등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부사관 기소율은 39.1%, 군무원은 15.8%에 그쳤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北어선 서해NLL 침범…軍 경고사격 받고 퇴각

    北어선 서해NLL 침범…軍 경고사격 받고 퇴각

    북한 어선이 21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났다. 우리 군이 NLL을 넘어온 북한 어선에 경고 사격을 한 것은 지난 2010년 1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 어선 6척이 오전 11시 44분부터 서해 연평도 서북방의 NLL을 약 0.9~1.3㎞ 순차적으로 침범했다.”면서 “우리 해군 고속정이 오후 3시쯤 NLL 인근으로 고속 기동해 2차례 경고 통신을 했으나 이에 불응해 오후 3시 29분부터 10분 간격으로 2차례 20㎜ 벌컨포로 수십발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 어선들은 오후 4시 전까지 모두 퇴각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해군 고속정은 2척이 출동했으며 북한 어선에 경고 통신을 한 뒤 월선 상황이 계속되자 어선이 인지할 수 있는 해상으로 경고 사격을 했다. 북한 경비정은 황해도 연안에서 기동 중이었으나 NLL 부근으로 접근하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군사 대비 태세 상태에서 우리 군이 매뉴얼대로 한다는 것을 보여 준 대응”이라며 “북한 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고 해안포도 개문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어선들은 이달 들어 NLL을 5차례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에는 7척씩 무리를 지어 2차례 NLL을 침범했고, 이후 14일에 13차례, 15일 8차례, 20일 2차례에 걸쳐 월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같은 침범이 의도성이 짙다고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NLL 이남에 초계 함정을 증강하고 전투기 초계 활동을 강화하는 등 경계를 강화해 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어선 이달 5번째 NLL침범 서해도발 위한 명분쌓기 의혹

    북한 어선들이 지난 12일 이후 잇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군이 21일 경고사격을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북한 어선들의 침범 행위가 반복되자 북한군이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닌가 하고 앞으로의 북한군 동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1일 “북한 어선 6척이 이날 연평도 서북방을 침범하기 이전에도 2~3척씩 지난 14일 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연평도 북쪽 해상에서 NLL을 침범했었다.”면서 “북한 경비정은 NLL을 넘어오지 않았지만 NLL 근처에서 조업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라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어선들은 여러 차례 우리 군의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즉각 물러나지 않고 반나절 이상 머무르다 퇴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NLL 북측 지역에서는 북한 어선 100여척과 중국 어선 300여척이 가을 꽃게잡이 조업을 하고 있다. 군은 북한 어선들이 지난 12일 NLL을 침범했을 때는 단순침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으나 이후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NLL 이남에 초계함정을 늘리는 등 경계를 강화해 왔다. 군은 우리 해군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들을 나포하는 등 조치를 취하면 이를 빌미로 북측이 도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북한 해안포 부대는 지난 12일 어선 7척이 2차례 무리지어 NLL을 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후에도 일부 해안포의 포구를 수시로 개방해 즉각 포격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했다.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서해안에 사거리 12㎞의 76.2㎜ 해안포를, 내륙 지역에 사거리 20㎞의 122㎜ 방사포 등을 밀집 배치해 놓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어선들의 NLL 접근을 철저히 통제해 왔으나 이달 들어서는 월선한 어선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선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태세를 시험하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지난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목선을 타고 서해 전방 지역을 시찰한 만큼 긴장을 통한 새로운 지도력의 확립을 위해 저강도의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씨줄날줄] 펩시와 바퀴벌레/노주석 논설위원

    1898년 창업한 미국 펩시콜라의 태극 로고는 1950년에 처음 등장했다. 펩시콜라 100년사를 보면 음양을 상징하는 태극에서 착안했다고만 기록돼 있을 뿐 정확한 채택 경위는 남아 있지 않다. 펩시의 로고 변천사를 보면 문자보다 문양을 강조하는 쪽으로 계속 바뀌고 있다. 태극기는 1883년 조선의 국기로 정식 채택됐으므로 펩시의 로고와는 어떤 상관도 없음을 알 수 있다. 바퀴벌레는 공룡시대보다 1억년 앞선 4억년 전에 등장해 오늘날까지 생존하고 있는 ‘살아 있는 화석’이다. 빙하기를 견뎌낼 정도로 놀라운 생명력과 번식력을 자랑한다. 전 세계에 4000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독일바퀴·일본바퀴·미국바퀴·먹바퀴 등 4종이 주를 이룬다. 최근 3년 사이 일본바퀴의 개체 수가 6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일본바퀴는 보통 바퀴보다 덩치가 갑절이나 크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바퀴 대처법을 보면 ▲신문지로 후려친다 ▲도움을 청한다 ▲일단 도망간다 ▲청소기로 빨아낸다 ▲쫓아낸다 ▲뜨거운 물을 붓는다 등이 있다. 태극기의 태극이 펩시콜라 문양으로, 4괘가 바퀴벌레로 둔갑해 훼손되는 동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떠돌아다녀 공분을 사고 있다. 철없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소행이다. 대응할 가치도 느끼지 못하지만, 한때 세계 2위 경제 대국 일본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지구상에서 일본인을 우습게 아는 사람은 한국사람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이제는 최다 인구와 최대의 시장을 앞세운 중국인의 일본 배척운동 앞에서도 움츠리고 있다. 한 누리꾼의 표현처럼 ‘열등감 대폭발’이라고 해석할 도리밖에 없을 듯하다. 태극기를 펩시마크로 표현한 것은 무식의 소치이고, 우주의 운행원리를 담은 4괘를 바퀴벌레로 표현한 것은 소심한 일본인의 바퀴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이 아닐까. 런던올림픽 때 일본 여자체조선수들이 일제 군기(軍旗)인 욱일승천기를 응용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도쿄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 한·일전에서 일부 관중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응원했다. 이 기는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처럼 영원히 축출돼야 할 군국주의의 망령이다. 우리 국회는 욱일기 사용과 경기장 반입 금지를 정부에 촉구했다. 또 뉴욕동포를 중심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어른스러운 행동이다. 일부 일본 국수주의자들이 이웃나라의 국기를 훼손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요, 제 눈 찌르기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G2 ‘동상이몽’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과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은 18일 베이징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회담에서 미국은 아·태지역에서의 군사력 재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고, 중국은 자국의 국방력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네타 장관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 회견에서 “아시아 지역의 미군 재배치는 결코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긴밀한 관계를 저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전날 일본에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중·일 간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 상호 안보조약 범위에 포함된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미사일방어(MD)시스템과 관련된 고성능 레이더를 일본에 추가 설치하기로 합의하는 등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량 부장은 “중국의 국방력이 발전한 것을 부인할 순 없지만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매우 작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일정한 수준의 무기 장비를 갖추는 것은 국가 안전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군의 사명을 이행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지나치게 국방력을 강화해 주변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를 겨냥한 발언이다. 량 부장은 올해 중국 국방비는 달러화로 환산해 약 1000억 달러 전후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보다 4%가량 늘어난 규모다. 량 부장은 떠오르는 세력인 중국과 기존 강대국인 미국이 새로운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패네타 장관에게 평등과 상호존중의 원칙 아래 새로운 군사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제의했다. 패네타 장관은 19일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확실시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과 만나고, 국립 군사대학인 장갑병공정학원(裝甲兵工程學院)을 방문해 간부 후보생들을 상대로 연설할 계획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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