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나나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무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유포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3.1운동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96
  • 남원 軍 비행장 60년 만에 폐쇄

    전북 남원시 주생면의 군 비행장이 건립 60년 만에 폐쇄된다. 이로써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민들의 해묵은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주생면에 세워진 2만 7400평 규모의 군 비행장을 권익위의 중재로 폐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원비행장은 건립 당시 군 작전 비행장으로 활용됐으나 항공기 주력기종 변경 등에 따라 헬기 예비작전기지로 분류된 이후부터는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계속 제한돼 폐쇄 요청이 잇따랐다. 권익위는 “군 측과 남원시 간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지난해 10월 남원 주민 300여명이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권익위는 수차례의 실무조정 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관계기관의 입장을 조율한 끝에 지난 15일 이성보 권익위원장 주재로 열린 현장조정회의에서 비행장 폐쇄 합의를 이끌어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軍 ‘北지도부 사무실 창문 골라 타격’ 순항미사일 전격 공개

    軍 ‘北지도부 사무실 창문 골라 타격’ 순항미사일 전격 공개

    군 당국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함대지·잠대지 순항미사일을 공개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북한 3차 핵실험에 대응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한 북한군 지휘부 사무실을 타격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의 “도발 시 미사일로 초전 대응하라”는 강경 발언과 맞물려 향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14일 국방부가 공개한 순항미사일은 지난해 4월 공개한 사거리 1500㎞ 지대지 순항미사일 현무3C의 개량형이다. 함대지 미사일은 한국형 구축함(KDXⅡ·4400t급)과 이지스 구축함(7600t급)에 탑재되는 ‘해성2’로 알려졌으며 사거리는 500~1000㎞ 수준이다.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3’은 사거리가 50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는 50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구축함에서 발사한 함대지 미사일이 지상의 가상 표적을 측면 타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수중의 214급 잠수함에서 발사된 잠대지 미사일이 수면 위로 올라가 비행하다 지상 표적을 명중시키는 장면도 담겼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는 한반도 어느 곳에서나 북한 지휘부의 사무실 창문을 골라서 타격할 수 있는 정밀 유도무기로, 치명적인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조 국방부 전력정책관은 “함대지 및 잠대지 순항미사일은 3면이 바다인 한반도 작전 반경에서 더욱 유용한 타격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은 북한 도발에 대비한 군사 훈련을 잇따라 실시했다. 한·미 공군은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KF16, F15K 전투기 등을 동원한 전시 작전 훈련을 시작했고 해군은 지난 13일부터 동·서해에서 각각 함정 10여척을 동원해 대함, 대공,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6개 부처 장관 후보 발표] 황교안 법무 후보 ‘두드러기’로 軍면제 논란

    [6개 부처 장관 후보 발표] 황교안 법무 후보 ‘두드러기’로 軍면제 논란

    황교안(56·사법연수원 13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두드러기’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1980년 징병 검사 때 ‘만성 담마진’(만성 두드러기)이라는 피부 질환으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이 질환은 가려움을 수반하는 부종의 하나로 손톱부터 손바닥 크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자는 6개월 이상 병원 진료를 받았고, 당시 병역 관련 제도상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은 경우 제2국민역 판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후보자는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박경찬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80년대 중반까지도 만성 두드러기가 군 면제 사유가 됐다”면서 “일상생활 지장 등은 당시 소견서나 진단서 등을 봐야 알 수 있겠지만 3~5년 이내 자연스레 해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 장남 성진(29)씨는 2009년 육군 35사단에 사병으로 입대해 병역을 마쳤다. 검사 시절 ‘봐주기 수사’, 로펌 시절 재산 증가 등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황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던 2005년 삼성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안기부 X파일’ 수사 때 삼성 측 인사들을 전원 무혐의 처리해 ‘삼성 봐주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황 후보자는 2011년 9월 30일 부산고검장 퇴직 당시 전년보다 4795만 6000원 줄어든 13억 9124만 8000원을 신고했다. 퇴직 뒤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재산이 얼마나 증가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공안통인 권재진 현 장관에 이어 또다시 공안통인 황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공안 정국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황 후보자의 과거 사건 등에 비춰볼 때 공안통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황 후보자의 주전공인 국보법·집시법 등의 과도한 적용, 무리한 기소 등이 행해지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警·軍, 북핵·취임식 대비 비상근무 돌입

    검찰과 경찰, 국군기무사령부 등이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오는 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경찰청과 기무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대책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취임식과 관련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검찰 등은 북한의 핵실험과 전주 백화점 폭파 협박 사건 등으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취임식 당일 집단행동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검 공안부는 지난 8일 전국 검찰청에 비상근무태세를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통령 취임식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테러와 불법집단행동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보고·조치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테러·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발생 단계부터 수사·재판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특히 주동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해 구속수사하고 배후세력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취임식장 주변 등에서 행사를 방해하는 집단행동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테러와 불법 집단행동 등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北 3차 핵실험] 北 핵무기 선제타격 위한 ‘킬 체인’ 조기 구축

    군 당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이상의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북한의 핵무기를 선제타격할 수 있는 ‘킬 체인’(Kill Chain) 구축을 앞당기는 등 군사적 대비태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커진 국민 불안을 잠재우고 추가도발시 강력대응하겠다는 경고메시지를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 당국이 조만간 공개하기로 한 순항미사일은 지난해 4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데 대한 대응조치로 공개했던 현무3C 지대지 순항미사일의 개량형인 ‘천룡’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를 2~3년 내 지정된 함정과 잠수함에 배치 완료할 방침이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비행기처럼 양력을 이용해 관성항법장치 등으로 정해진 목표를 향해 비행하며 정밀타격에 활용된다. 탄도미사일은 순항미사일보다 속도와 파괴력이 우위에 있으나 정밀도가 떨어진다. 함대지 미사일인 현무3C 개량형의 경우 육지의 고정식 발사대와 달리 북한군의 레이더 사각지대인 해상과 수중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북한에 ‘보이지 않는 적’으로 두려움을 줄 수 있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순항미사일과 더불어 탄도미사일 전력을 미국과 함께 구축할 ‘킬 체인’의 주요 타격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를 실시간 추적탐지해 식별한 뒤 타격 여부를 25분 안에 결정하고 공격한다는 개념이다. 한·미 군 당국은 이를 당초 201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으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군은 특히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을 조기 전력화하고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도 2015년까지 실전 배치하며 군사용 정찰위성도 2021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 공격 징후를 어떻게 파악하고 징후 포착 때 어떤 단계에서 선제 타격 개념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하지만 군의 공언에도 신속하게 움직이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의 이동식발사대를 제압하는 데 제약이 따르고 북한이 핵공격을 시도할 경우 이를 선제타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위크 대표는 13일 “순항미사일은 고정된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지만, 이동하는 목표물을 신속히 타격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군이 보유한 500㎏ 탄두의 탄도미사일 등으로 노출된 목표물을 타격할 수는 있으나 지하 갱도에 숨겨진 핵시설을 파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동향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서쪽)과 3번(남쪽)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제 한 곳(2번)에서 핵실험을 했고 남은 갱도에서 추가로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시리아 내전 희생자 7만명 육박… 반군, 軍 공항 탈취

    2011년 3월 말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의 희생자 수가 7만명 선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나비 필라이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12일(현지시간) “시리아 사태로 올 들어서만 이미 90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전체 사망자 수가 7만명 선에 바짝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시리아 내전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면서 국제사회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해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안보리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시리아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 필라이 대표는 유엔 안보리가 즉시 할 수 있는 일은 시리아 정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해 전쟁 범죄 조사를 받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반군은 북부 알레포 지역의 알자라 군 공항을 장악하고 처음으로 미그기 등 전투기를 확보했다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알레포의 정부군 관계자는 “48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반군이 공항을 차지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훈련용으로 쓰는 매우 작은 공항으로, 쓸 만한 탄약이 매우 적은 데다 전투기 몇 대는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았다”며 공항의 중요성을 깎아내렸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또 반군이 알레포에서 인근 라카로 연결되는 도로와 민간 공항을 지키는 군 기지 일부도 빼앗았으며 알레포 국제공항과 나이랍 군 공항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유프라테스강에 있는 알푸라트댐도 점령했다. 반군은 도시에서 전투를 치르는 대신 군 공항과 기지를 점령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다. 반군 활동가 아부 히샴은 “군 공항과 기지를 장악하면 우리를 폭격하는 전투기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시리아인 3000여명이 요르단 국경을 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약품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제 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軍 “北 증폭핵분열탄 실험 가능성” 첫 제기

    軍 “北 증폭핵분열탄 실험 가능성” 첫 제기

    정부가 6일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 실험일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북한이 언급한 “높은 수준의 핵실험”이 바로 이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증폭핵분열탄은 수소폭탄은 아니며 핵분열을 보다 더 많이 일어나게 해 일반 원자폭탄보다 3~4배 높은 위력을 가진다”면서 “일종의 원자폭탄으로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중간단계”라고 설명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진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완전한 수소폭탄이라면 핵융합 폭탄을 의미하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소폭탄에 이르기 전 단계로 위력이 증강된 탄이라고 불리는 부스티드 웨펀(증폭핵분열탄) 단계가 있다”면서 “북한이 이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플루토늄으로 두 차례 한 것을 볼 때 이번에는 위력이 더 높은 것으로 하지 않겠느냐”면서 “고농축우라늄으로 할 수도 있도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해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소형화 기술을 일부 갖췄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장은 “북한은 2006년 1차, 2009년 2차 핵실험을 했고 지금이 201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핵무기 소형화 수준이 상당 부분 진전됐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는 한·미 양국 정보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핵무기의 소형화는 무게 1000㎏ 이하, 직경 90㎝ 이하의 미사일에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말한다. 정 의장은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핵실험은 지하에서 이뤄질 것인데, 5분 뒤면 진동을 감지할 수 있고 30분 뒤면 자연지진인지 인공지진인지 파악해 핵실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북한이 이달 중에는 핵 실험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는 임박한 징후가 있으면 선제타격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 “北, 핵 도발로 어떤 것도 못 얻는다”

    朴 “北, 핵 도발로 어떤 것도 못 얻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 계획을 당장 중단하기를 거듭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이런 도발로 인해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으며 오히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만을 직면하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 분과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한 안보 현안 보고를 받고 “북한이 공공연히 핵실험 도발 위협을 밝힌 데 대해 많은 걱정이 든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등 미국 스탠퍼드대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북한이 핵실험이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절대로 얻을 것이 없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게 해야 한다”며 북핵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확인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핵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전략 수립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10월 제44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올해 안에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면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위협이 더 현실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미가 검토하는 맞춤형 전략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전략은 한·미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군사·외교·경제적 측면의 대응 전략이 모두 고려되고 있다. EDPC가 마련하는 대응전략은 실무회의와 고위급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제45차 SCM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맞춤형 전략 중 군사적인 요소는 핵심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 사용 징후가 뚜렷할 때 이를 선제 타격하는 방안도 포함되는지에 대해 군의 다른 관계자는 “핵무기로 우리를 공격하는 게 명확한 상황이 되면 이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동해상에서 핵잠수함과 이지스함 등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훈련에 돌입했다. 6일까지 계속되는 훈련에서는 잠수함 탐지 및 추적, 대공·대함 사격, 탄도탄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북한은 이에 대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새 전쟁 도발을 기정 사실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배격한 조선(북한)이 언명한 ‘물리적 대응조치’에 대해 또다시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며 “(북한의) 대응조치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핵실험 임박 긴박한 한반도] 北 수평갱도에 9중 차단문·3중 잔해 차단벽 설치

    [北 핵실험 임박 긴박한 한반도] 北 수평갱도에 9중 차단문·3중 잔해 차단벽 설치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에 파 놓은 수평갱도에 충격 흡수와 방사성물질 차단을 위해 9중 차단문과 3중의 잔해 차단벽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같은 설비로 인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방사성동위원소(방사능 핵종)로 북한의 핵실험 방식을 탐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방부는 2010년 9월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 ‘내가 본 나라’에 등장한 2009년 5월 2차 핵실험 당시 갱도 개념도 화면을 캡처해 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길이 1㎞ 내외, 지름 2~3m로 추정되는 수평갱도는 달팽이관 모양으로 이뤄졌으며 9개의 차단문이 설치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갱도가 전반적으로 꼬여 있는 것은 핵 폭풍과 잔해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충격을 흡수해 함몰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9개의 차단문 가운데 핵폭발이 이뤄지는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1번 차단문은 3중의 고강도 강철문으로 구성됐으며 나머지 차단문은 토사나 돌덩이로 되메우기를 한 형태일 것으로 분석한다. 핵폭발 잔해를 차단하고 폭발 당시 힘이 차단문에 급격히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격벽도 세 곳이나 설치됐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 때 직선으로 갱도를 팠는데 2009년 2차 핵실험 때는 달팽이관 형태로 갱도를 팠고 이번 3차 핵실험 때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갱도에 설치한 견고한 차단장치에 따라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플루토늄탄이나 고농축우라늄(HEU)탄 중 어떤 방식으로 핵실험을 진행했을지 쉽게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핵실험 시 지진파 관측 이외에도 외부로 누출되는 제논과 크립톤 등 방사능 핵종을 포집해 그 성분 분석을 통해 플루토늄이나 우라늄 사용 여부를 식별하기 때문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26)경찰청

    [공직 파워우먼] (26)경찰청

    전국 경찰 10만 2467명 가운데 총경급 이상 여성 고위 간부는 고작 10명뿐이다. 경찰 조직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고위직에 오르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급으로 한 지역을 관할하고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에 있어 ‘경찰의 꽃’이라 불린다. 하지만 여성 총경은 단 8명으로 전체 총경 489명 가운데 1.6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여경의 승진 문턱은 더 높아진다. 총경 바로 윗 직급인 경무관의 경우 전체 46명 가운데 여성은 1명에 그친다. 경무관은 지방경찰청 차장(서울·경기·부산청 부장)급으로 군(軍)으로 치면 별, 대기업으로 보면 임원급에 해당된다. 경찰 조직 내 ‘넘버 3’라 불리는 치안감 직급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27명의 치안감 가운데 여성 치안감은 단 1명이다. 여경의 현역 최고위직은 이금형(55) 경찰청 경무국장이다. 이 국장은 경찰 창설 66년, 여경 창설 65년 만에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 여성 치안감(2011년)이다. 충북 청주 출신인 그는 순경 공채(1977년)로 시작해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인천 서부경찰서 보안과장, 충북 진천경찰서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광주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경찰 안팎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실종아동, 성매매 등 여성 아동 청소년 관련 치안업무의 1인자로 평가받고있다. 특히 2011년 5월 광주지방청장으로 부임한 뒤 2005년 증거불충분으로 법의 심판을 받지 못했던 이른바 ‘도가니 사건’인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특별수사팀 편성, 재수사로 성폭력 교사 등 14명을 형사입건해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완의 계기와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설용숙(55)분당경찰서장은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금형 본청 경무국장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충북 보은 출신인 설 서장은 1977년 순경 공채 28기로 경찰에 입문해 대구지방경찰청 보안 1계장, 경북 성주서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북부경찰서장 등 28년간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서 근무했다. 8명의 여성 총경 가운데 윤성혜(42)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2010년 경찰대 출신 여경 중 최초로 총경 계급장을 단 인물이다. 1994년 경위에 임관하고 나서 1996년 서울 혜화경찰서 조사반장을 시작으로 서울 성북경찰서 경비계장, 여경기동대 중대장, 경찰청 외사국 국제보안계와 형사과 실종사건 수사팀장, 경기 가평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08년 본청 형사과에서 일하며 일선서에 실종사건전담팀을 도입했으며 2007년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근무 당시 온라인 명예시민경찰인 누리캅스 제도를 입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해경(54) 서울 강동경찰서장은 경찰 창설 63년 만에 첫 ‘부부 총경 탄생’이라는 영광을 얻은 인물이다. 그의 남편은 현재섭 경찰청 수사기획과장(총경)이다.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김 서장은 서울청 민원실장, 수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서울청 여청계장, 경기 양평경찰서 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학교 폭력, 청소년 선도 보호, 성매매 여성 관련 업무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청와대 경호실에 파견되어 대통령부인 경호를 맡기도 했고, 1999년에는 여성 최초로 여성기동대장으로 임명돼 일명 ‘립스틱 라인’이라는 여경 폴리스 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이은정 경찰청 외사정보과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기 성남 분당서와 수정경찰서 수사과장을 지낸 수사통이다. 2010년 1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강원 영월경찰서장에 부임했다가 경찰교육원 교무과장을 거친 뒤 지난해부터 외사정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무력증강 바쁜 中·日, 점점 불안한 동북아

    중국 군 통수권자인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가 빈번하게 일선 군부대를 시찰하며 군 장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예고에 이어 중·일 양국의 미묘한 군사적 행보로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은 아·태 지역의 불안정을 우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미·일 간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3일 홍콩의 봉황위성TV 등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전날 서부 간쑤(甘肅)성 고비사막에 위치한 공군부대와 관할 딩신(鼎新)기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를 잇달아 시찰했다. 딩신 비행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는 최근 미사일방어(MD) 시스템과 관련된 중거리 요격미사일 실험이 진행된 바 있다. 시 총서기는 이날 시찰에서 “강국의 꿈, 강군의 꿈을 이루는 데 공헌해달라”고 주문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총서기가 지난해 11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으로부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넘겨받은 뒤 빈번하게 군부대를 시찰하는 것이 안팎에 자신의 빠른 군 장악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시 총서기의 군 장악력을 시험하려는 일본과 미국 등에 대한 일종의 경고용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실제 시 총서기의 군 장악 행보는 후 주석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후 주석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으로부터 군권을 넘겨받은 뒤에도 상당기간 일선 부대 시찰을 자제했으나 시 총서기는 연일 군 부대를 방문, 군부와의 접촉 면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과 광저우(廣州)군구 일대를 시찰했다. 남해함대 시찰 때에는 미사일구축함인 하이커우(海口)호에 직접 승선했다. 지난달 말에는 베이징 인민무장경찰(우징·武警)부대를 방문해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도 발 빠르게 집단적 자위권 논의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8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 관련 전문가회의의 첫 모임을 연다. 참석자는 2007년 1차 아베 신조 내각이 설치했던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 위원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설치되는 전문가회의는 당시 간담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기초로 공해상에서 미국 함선이 공격을 받았을 때 자위대 함선의 반격 등 사례를 검토할 계획이다. 관건은 미국의 호응 여부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중·일 간 긴장관계가 고조되면 아·태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져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北 핵실험 초읽기?

    군 당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를 포착하고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비해 전방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의 분석 결과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에 핵실험 후 갱도 밖으로 새어 나오는 방사능을 측정하는 계측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핵실험장 수평갱도 속의 핵 기폭장치를 원격 조종해 폭발시키는 지휘통제차량과 유사한 차량이 포착돼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3차 핵실험 준비가 거의 완료됐으며 북한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만 남은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특히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과 남쪽 갱도에 주목하고 있다. 서쪽 갱도는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고 남쪽 갱도는 실험장 주변을 은폐·엄폐하는 단계로 하루면 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군은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전후로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공군의 금강·백두 정찰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등을 동원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사분계선 인근 부대에서는 북한군의 화력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경기도 연천의 육군 25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적의 미사일 기지가 후방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도발 원점이 어디든지 일거에 격멸할 수 있도록 사거리 800㎞급 탄도미사일이 빨리 실전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NYT “원자바오 축재 기사 쓴 뒤 해킹당해”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일가의 3조원대 ‘비밀 재산’ 기사를 보도한 뒤 약 4개월간 중국 군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으며 최근 이들을 모두 내쫓았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커들은 원 총리 축재 기사를 작성한 뉴욕타임스 상하이 지사장 데이비드 발보사와 전 베이징 지사장 짐 야들리의 이메일을 해킹했으며, 이 밖에 다른 임직원 53명의 개인 컴퓨터에도 접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 같은 해킹 연루설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새정부 첫 총리 김용준 지명] 헌재소장 때 과외금지·軍가산점제·동성동본 금혼 등 위헌 결정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앞으로 남은 절차를 통과해 제42대 총리가 될 경우 역대 최고령 총리가 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서 총리로 직행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김 후보자는 50년 남짓 법조계에 몸담은 ‘원로 법조인’이다. 소아마비를 딛고 헌법재판소장까지 오른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 후보자는 세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 등에 업혀 등교할 정도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6·25 당시 부친이 납북되는 바람에 편모 슬하에서 성장하는 등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다. 서울고 2학년 재학 중 검정고시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고 3학년 때인 만 19세에 고등고시(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 1960년 최연소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판사 시절 박정희 정권의 지향점과 상반되는 판결을 다수 내리는 ‘소신 판결’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196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구속된 송요찬 전 육군참모총장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장 재임 중에는 과외금지 사건, 군제대자 가산점제, 택시소유상한제, 동성동본 금혼 조항에 대한 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국민 기본권 침해에 대한 각종 제한을 철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후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장, 대검찰청 공안자문위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을 지내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 왔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두었지만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선 후보 중앙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선거기간 내내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 조용히 박 당선인을 지원했다는 평을 받았고 18대 대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임명돼 인수위를 이끌어 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軍, 연예병사 포상휴가 제한… 일반 사병과 동일 기준 적용

    국방부가 연예병사의 과도한 휴가를 제한하고 ‘나홀로’ 공무 외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예병사 휴가는 일반 병사와 유사한 기준으로 휴가 규정 등이 적용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홍보지원병(연예병사)에게 특혜를 제공한다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일반병사와 동일한 휴가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며 “대외행사 후 포상조치 등 별도 혜택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의 연예병사 휴가 지침 마련은 가수 비(정지훈 상병)의 과도한 휴가 논란이 배경이 됐다. 또 연예병사들이 공무를 빌미로 무분별하게 외박·외출을 이용하는 관행에도 제동을 걸고 외부인을 사적으로 접촉하는 행위도 통제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중국 軍지도부 ‘핵잠수함 무력시위’

    중국이 또다시 미국과 일본을 향해 ‘무력시위’에 나섰다. 이번에는 특히 중국 군의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등장했다는 점에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남중국해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온다. 22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의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최근 7대 군구 가운데 하나인 지난(濟南)군구를 시찰하면서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전략핵잠수함에 직접 탑승했다. 신문은 쉬 부주석의 전략핵잠수함 시찰 내용이 공개된 것은 진(晉·094형)급 전략핵잠수함에 탑재될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2의 개발이 완료돼 조만간 실전 배치될 것임을 외부에 과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이 보유한 진급 전략핵잠수함의 경우 최근 취역했음에도 불구하고 쥐랑2를 탑재하지 못해 본격적인 운용이 어려웠으나 이제 취약점을 모두 극복했다는 것이다. 마카오국제군사학회 황둥(黃東) 회장은 “이번 시찰은 쥐랑2를 탑재한 진급 핵잠수함이 시험 항해에 나설 것임을 선포한 것인 데다 중·일 간 센카쿠 갈등 문제에서 일본에 기울어져 있는 미국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와 관영 중국중앙(CC)TV도 전날 쉬 부주석의 전략핵잠수함 시찰 내용 등을 보도했으나 진급 핵잠수함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2000년대 후반부터 배수량 1만 2000t의 진급 핵잠수함 여러 척을 차례차례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를 순항할 수 있는 공격형 전략핵잠수함으로 전장 140m, 폭 10m에 바닷속에서 시속 40노트(70㎞)의 속도로 운항한다. 사정거리 8000~1만 4000㎞인 쥐랑2 미사일 24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중국이 앞으로 2년 안에 SLBM을 실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위원회는 또 “중국의 SLBM은 수십년간 상징적 수준에 그쳤지만, 지금은 해상에서 거의 상시적인 전략적 억지력을 구축할 태세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北로켓 핵심 부품 대부분 자체 제작했다

    북한이 지난달 12일 발사한 ‘은하 3호’ 장거리 로켓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심 부품 대부분을 자체 제작했으며 많은 실험을 통해 발사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지난달 서해에서 인양한 1단 추진체 엔진 잔해와 연료통 등을 9일까지 정밀 분석한 결과 온도수감장치와 압력 센서 등 10개 상용 부품은 수입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가속모터, 배전판 등의 주요 부품은 북한 자체 제작품으로 추정된다고 21일 밝혔다. 수입 부품의 원산지는 중국과 유럽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 등으로 선진 기술의 도입과 부품 조달이 제한되는데도 많은 실험과 경험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개발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다만 용접 등 일부 제작 기술에서 보듯 정밀성은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사일 부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저촉되는 수입품은 없다”면서도 “북한이 수입한 부품은 상용 부품이지만 이를 MTCR 통제 품목에 포함시킬지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말리 불똥 튈라… 서아프리카·佛, 국제사회 개입 촉구

    알제리 인질극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말리 내전의 확산을 막기 위해 프랑스와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일제히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15개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회원국으로 하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19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열고 “아프리카 병력의 (말리) 배치를 위해 유엔이 즉각 재정·군사적 지원을 보태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초 서아프리카국가들이 말리에 파견하겠다고 약속한 병력 5800명 가운데 실제 파병된 병력은 나이지리아와 토고가 지원한 100명뿐이다. 차드는 병력 2000명, 나이지리아는 12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처음으로 말리에 대한 군사 개입에 착수한 프랑스는 군사작전을 계속 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군의 작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서아프리카에서 테러를 몰아낼 때까지 작전은 계속된다”고 확언했다. 19일 현재 프랑스는 말리에 지상군 2000명을 파견했으며 수주 내 500명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장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말리 군사작전에 투입되는 프랑스 측 병력이 최대 4000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의 프랑스군 2900명도 전투를 준비 중이다. 한편 말리 정부군과 프랑스군은 지난 18일 코나, 디아발리 등 중부지역의 주요 요충지 두 곳을 이슬람 반군으로부터 탈환한 데 이어 20일에는 니오노, 세바레를 장악한 뒤 반군의 거점인 북부 지역으로 진격했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군 수송기 지원을 제안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알제리軍, 이틀째 ‘위험한’ 인질 구출작전

    알제리軍, 이틀째 ‘위험한’ 인질 구출작전

    지난 17일(현지시간) 알제리 인아메네스 가스전 시설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억류된 인질 구출작전을 무리하게 벌여 상당수 희생자를 낸 알제리 정부군이 18일에도 시설을 포위하고 구출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제리 관영 매체는 이날 보안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알제리 특공대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전날에 이어 가스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시설 내 숙소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의회에서 “알제리 정부군이 가스 시설에 숨어 있는 무장조직원을 쫓는 한편 생존 인질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질범은 정부군의 공격에도 이 시설에 계속 머물며 남은 인질을 데리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질 사태의 배후로 알려진 이슬람 무장조직 ‘복면여단’도 추가 공격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리타니의 ANI통신은 알카에다 마그레브지부(AQIM) 출신인 모크타르 벨모크타르가 이끄는 ‘복면여단’이 알제리인들에게 “외국 회사의 시설에 접근하지 마라. 예상하지 못한 곳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벨모크타르와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무장단체가 말리에 대한 프랑스의 군사개입을 중단하도록 알제리와 프랑스가 협상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에 수감된 이슬람 무장단체 조직원들과 가스전 시설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의 교환을 제시했다. 알제리 정부군의 군사작전으로 가스전에서 사망한 인질 숫자에 대한 보도는 최소 4명(이집트 국영TV 보도)에서 35명(무장세력 주장)까지 크게 엇갈려 혼선을 빚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군은 전날 헬기를 동원해 가스전 시설에서 인질범과 인질들이 나눠 탄 지프 차량 4~5대를 폭격했다. 알제리 소식통은 이 과정에서 인질 30명 이상과 무장 대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희생된 인질 중에는 알제리인 8명과 영국, 일본, 프랑스 등의 국적을 가진 외국인 7명이 포함됐다. 또 외국인 인질 9명은 풀려났다. 인질범들은 정부군의 작전 개시 전 ANI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외국인 인질 규모가 최소 9개국 출신의 41명이라고 주장했다. 인질범과 소식통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전체 외국인 인질 41명 가운데 숨지거나 풀려난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25명의 행방이 불분명한 셈이다. 이슬람 무장 세력은 정부군의 작전 도중 인질 35명 외에 소속 대원 15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미국·영국 등 서방국들이 알제리가 인질 구출 작전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무리하게 작전을 편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전날 말리에 지상군 1400명을 투입한 프랑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파병 규모를 25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프랑스 정부가 요청한 군 수송기 지원에 합의했지만 정찰기 지원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말리 정부군을 15개월간 훈련시킬 교관 등 전문인력 500명을 파견하기로 결의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방위사업청 손인근 소령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방위사업청 손인근 소령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현역 육군 장교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돼 화제다.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손인근(39) 소령이 주인공이다. 세계 3대 인명사전은 해마다 발간되는 미국의 ‘마퀴스 후즈 후’, 인명정보기관(ABI)의 세계 전문인 인명록(IDP),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인명록이다. 학술분야 연구실적이나 경력을 인정받아 이 사전들에 등재되는 군 장교는 종종 있었지만, 군 장교로서 3대 사전에 동시에 등재되기는 처음이다. 손 소령은 1997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 석사 학위를, 미국 어번대학교에서 전기·전자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로, 현재 방사청 지휘정찰사업부 지상지휘통제감시사업팀에서 근무 중이다. 2006년 방사청 설립 이전에는 육군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개발단에서 근무한, 정보통신 분야의 소문난 군 전문 인력이다. 지난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인포컴(IEEE INFOCOM)에서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 손 소령은 18일 “저보다 학문적으로 훨씬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군 지휘통제체계 사업 관련 경력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손 소령의 주요 연구 분야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부분이다. 박사학위 논문에서는 제3자에 의한 탐색이나 감청이 어렵고 전자기 간섭을 받지 않는 군용 무선 광 네트워크의 최적화 설계기법을 다뤘다. 손 소령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무선 네트워크들이 사용자가 많아지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군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적용되는 무선환경을 어떻게 만드는가에 관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