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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인권교관 3배로… 전담 아니라 실효성 의문

    군 당국이 군 인권 개선을 위해 병영 내 인권 교관을 3배로 늘리고 인터넷으로 인권침해 행위를 신고받는다. 국방부는 8일 ‘2014~2018 국방인권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마련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지난해 257명에 불과했던 인권 교관을 올해 320명으로, 2018년까지 74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군 법무관과 주임원사들이 겸직하는 인권 교관들은 주로 군내 인권 교육과 고충 상담을 맡는다. 군은 이와 함께 그동안 전화로 하던 군내 인권 상담과 진정을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육·해·공 각군은 연간 인권보장 시행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국방부는 이들의 실적을 평가해 표창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대에서 전문성 있는 인권 교관을 양성해 부대별로 인권교육을 실시해 인권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군의 발표는 최근 부각된 병영 내 성추행과 자살 등 군의 인권 의식이 바닥이라는 안팎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 군 복무 중인 장병의 7.9%가 군 복무 부적응 집단으로 분류됐다”면서 “군 복무 부적응 병사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여전히 인권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인권 교관을 전담 요원이 아닌 군 법무관 등이 겸직한다는 점에서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60만 장병 가운데 과연 인권 교관의 존재를 아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나”면서 “시민단체 등 외부 기관의 참여와 감시 없이 군 자체적으로 인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은 보여주기 식 행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강한 軍’ 만들기… 연합작전司 창설 추진

    中 ‘강한 軍’ 만들기… 연합작전司 창설 추진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싸우면 이기는 강력한 군대의 건설’을 목표로 내놓은 가운데 현행 7대 군구(軍區) 체제를 개혁하고 연합작전사령부를 창설하기로 하는 등 대규모 군 개혁을 통한 ‘강한 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5일 차이나데일리를 인용해 국방 당국이 위기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연합작전사령부를 설립하기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화망은 연합작전사령부가 설립되면 보다 효과적이고 조직적으로 각종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화망은 이와 함께 인민해방군이 현행 ‘7대 군구’ 체제를 ‘5대 전구(戰區)’ 체제로 개편하는 군 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은 선양(瀋陽), 베이징(北京), 란저우(州), 지난(濟南), 난징(南京),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등 7대 군구로 나눠 운영되는데 각 군구가 사령부 등을 따로 두고 있어 연합작전 역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7대 군구 가운데 연안에 위치한 지난·난징·광저우 등 3개 군구를 전구로 개편하면서 각각 육·해·공·제2포병(전략 핵미사일부대)을 통합 운용하는 연합작전사령부를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화망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 “중국이 군 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가 치열한 영토분쟁의 국면에 빠지면서 안전 위협이 해상으로 옮겨온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11월 중순 발표한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관련 결정문(전문)에서 대대적인 국방 체제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중앙군사위원회 총사령부 등의 직능배치를 최적화하고 전군사위원회연합작전지위기구와 전구연합작전지휘 체제를 구축해 연합작전훈련 능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금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산하에 있는 총참모부(우리의 합동참모본부)가 사령탑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가 새 지휘기구 구축 계획을 보도한 것은 시진핑 체제가 예고한 대규모 국방체제 개혁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한편 센카쿠열도 분쟁 이후 연일 대립하고 있는 일본에 무력충돌도 불사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이날 환구망은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신화망의 보도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환구망은 그러나 국방부 양위쥔(楊宇軍) 대변인이 지난해 11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군 개혁 시기를 묻는 질문에 “연합작전지휘체계 건설은 정보화 조건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사항으로 충분한 연구·논증 등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적시해 여운을 남겼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경기도 이천·포천 軍비행장 고도제한 등 규제 대폭 완화

    경기 이천시와 포천시 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학주 항공작전사령관은 30일 이천·포천 군 비행장 주변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별도 군부대 협의 없이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건축 인허가를 할 수 있는 협의위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규제가 완화된 지역은 이천시 호법·대월·모가면, 여주시 가남면, 용인시 원삼·양지·백암면 등 이천군비행장 주변 52.33㎢와 포천시 송우·구읍·마산·선단동 등 포천군비행장 주변 5.88㎢이다. 여의도 면적의 3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 건축행위를 허가받으려면 군과의 협의 기간이 30일 이상 소요됐으며 협의에 필요한 위치도·사업계획개요서 등 많은 서류가 필요한 데다 해당 군부대가 동의하지 않거나 조건부 동의하면 계획을 포기 및 변경해야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軍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의혹 연제욱, 대선 직전 청와대 집중 방문

    軍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의혹 연제욱, 대선 직전 청와대 집중 방문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작업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직전 청와대를 집중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국방부 정책기획관에 재직 중이던 연제욱 비서관이 정례보고 의무가 없는 청와대를 자주 오간 배경을 놓고 사이버사령부와 청와대 간의 연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연제욱 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직전 11~12월 4차례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연제욱 비서관의 ‘차량일지(월장비운행증)’를 입수해 연제욱 비서관의 청와대 출입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량일지에 따르면 연제욱 비서관은 11월 14일과 21일, 12월 2일과 7일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욱 비서관은 사이버사령관 재직 중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정치댓글 작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제욱 비서관이 사령관으로 있던 지난해 10월 심리전단 요원 수는 2배 이상 증원됐다. 하지만 국방부 조사본부는 연제욱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소환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했다. 연제욱 비서관은 청와대 방문 시 차량 사용목적을 ‘업무협조’라고 적었다. 김광진 의원은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알아본 결과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임기말 청와대에 업무협조차 들어갈 일은 거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연제욱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중용됐다.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사이버사령관(준장)으로 근무한 연제욱 비서관은 지난해 11월 국방부 정책기획관(소장)으로 승진했다.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을 거쳐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임명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책기획관이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북관계, 군비통제 등 핵심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부르면 자주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고도 항공기 요격’ 복합대공화기 개발

    ‘저고도 항공기 요격’ 복합대공화기 개발

    지대공 유도탄과 대공포를 동시에 발사해 저고도로 날아오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복합대공화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기존에 배치된 ‘비호’ 자주 대공포와 휴대용 방공무기인 ‘신궁’을 결합한 30㎜ 복합대공화기 개발을 끝냈다고 밝혔다. 30㎜ 복합대공화기 개발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두산DST와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가 참여해 2010년 시작된 지 3년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 무기는 사거리 3㎞인 자주대공포 ‘비호’ 차량에 사거리 7㎞ 이상의 휴대용 방공무기인 ‘신궁’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대공포와 유도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4발이 장착된 유도탄은 음속의 2배 이상으로 비행해 적 항공기를 요격하도록 고안됐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5년부터 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1년이 넘는 운용 시험평가 중 다양한 표적으로 실시한 유도탄 사격시험 결과 100% 명중률을 기록했다”면서 “혹서기와 혹한기 시험에서 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전에 배치되면 기존의 비호 자주 대공포보다 더욱 향상된 교전 능력 및 사격지휘 통제체계와 연계된 작전수행으로 기계화부대의 저고도 대공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핵심 이권 김정일 말년 軍서 이관…장성택 광물 수출 70~80% 장악

    ‘섭정왕’으로 불리며 탄탄대로를 걸었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북한 내 경제 이권 갈등은 어느 수준이었을까. 북한에서 경제 이권 갈등은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정된 경제 이권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는지가 곧 권력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한때 장성택과 나란히 북한 권력의 ‘쌍두마차’로 불렸던 리영호 군 총참모장도 군부의 외화벌이 사업을 내각으로 이전한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지난해 7월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전 군부는 무역권과 채굴권 등 외화벌이를 위한 핵심 이권사업을 모두 꿰차고 있었다. 군부의 대표적 외화벌이 기구인 매봉무역총회사 산하 무역기관 가운데 중추적 역할을 했던 ‘54부’를 중심으로 무기 수출은 물론 전국의 광산, 농수산물무역권 등 막대한 이권 사업을 장악했다. 사실상 북한 경제를 군부가 움직였던 셈이다. 그러나 군부경제는 김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급속히 쇠퇴했다. 알짜배기 외화벌이 기구인 54부는 군부에서 국방위원회 산하로 옮겨 갔고, 2010년 6월 국방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장성택이 이 기구를 관장하기 시작했다. 장성택은 54부를 다시 노동당 행정부 외화벌이 기구와 통합해 운용하며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했다. 조영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2010년 9월 당대표자대회 이후부터 선군(軍)에서 선당(黨)으로 권력이 옮겨 가면서 상당한 군의 이권이 장성택 라인으로 옮겨 왔다”고 말했다. 장성택이 가져간 대표적인 사업은 무역권과 채굴권으로, 특히 석탄 등 대(對)중국 광물 수출의 경우 장성택 세력이 70~80%를 장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은 2011년부터 급증해 올해 들어서는 지난 10월까지 11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한 최고의 달러 수입원인 셈이다. 각종 경제 이권이 장성택에게 몰리면서 당 내에서도 장성택 반대 세력의 불만과 저항이 커졌고, 결국 이권을 뺏긴 군부와 당 조직지도부 등이 결탁해 장성택을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 측은 평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軍·저소득층·급식용 ‘나라미’ 농약에 무방비 노출

    정부 양곡인 ‘나라미’와 관련해 농약 소독 후 방출 시간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미는 군·학교 급식이나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2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후속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나라미 843t이 고독성 농약인 ‘에피흄’(알루미늄 포스파이드)으로 소독한 지 48시간 안에 방출됐다. 이 가운데 군용으로 604t이 쓰였고 가공용으로 132t, 기초수급자 등 지원에 100t, 학교급식용으로 7t이 제공됐다. 에피흄은 쥐·해충 방제용 맹독성 물질로 유엔환경사무국(UNEP)의 사용규제 목록에 올라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곡물 소독에 쓰고 있지만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에선 소독 후 48시간이 지나야만 방출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방출 기준 자체가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에피흄은 휘발성이 강해 4~7일 훈증 소독한 뒤 3시간 이상 환기하면 양곡에 거의 잔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에피흄 소독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관련 지침 마련에 소홀하다”며 “우리도 방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광진 “청와대 홍보수석, 매일 새벽 軍사이버사 작전보고 받았다는 제보 있어”

    김광진 “청와대 홍보수석, 매일 새벽 軍사이버사 작전보고 받았다는 제보 있어”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이 직접 일일 상황보고를 받고 이 내용을 청와대에도 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23일 연제욱 전 사령관이 사이버사령부 정치글 작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연제욱 전 사령관은 심리전단(530단)이 작성한 작전대응 결과 일일동향보고를 매일 새벽 530단 상황실에서 보고받고 수정 과정에도 직접 관여했다. 또 주요 작전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BH(청와대)와 국방부 장관 등 일부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당시 지시 및 보고라인은 청와대 홍보수석과 국방부 정책실장, 사이버사령관을 통해 이뤄졌다고 김광진 의원은 전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이 국방부 정책실장에게 지시를 내리면 정책실장이 사이버사령관에게 구두 지시를 내리거나 530단에 대한 쪽지·구두 지시를 거쳐 작전을 실시했다는 것이다. 사이버사령부 정치글 작성 및 개입과 관련해 그 동안 청와대 개입 의혹이 여러 차례 불거졌지만 구체적인 보고 라인에 대한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1월 창설된 사이버사령부는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 산하였으나 연제욱 전 사령관이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옮긴 뒤 정책기획관실로 보고 라인이 바뀌었다. 연제욱 전 사령관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사이버사령관직을 수행한 뒤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옮겼다가 대선 이후엔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파견근무를 거쳐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자체 수사 결과에서 이 심리전단장의 ‘윗선’은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연제욱 전 사령관이 정치글 작성에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꼬리자르기’ 수사라는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서 사이버사 요원들의 정치글 작성 행위가 연 전 사령관 재임 때 집중됐다는 증언들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김광진 의원은 “국방부 자체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내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번 제보는 연 전 사령관이 정치글 작성을 주도했음을 보여주고 있어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하는 길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학교 급식용 정부양곡 ‘나라미’ 고독성 농약 소독

    군·학교 급식이나 저소득층 지원용 정부 양곡인 ‘나라미’ 800여t이 고독성 농약으로 소독한 지 48시간 이내 방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후속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나라미 843t이 고독성 농약인 에피흄(알루미늄 포스파이드)으로 훈증 소독한 지 48시간 이내 방출됐다. 이 가운데 군용으로 604t이 쓰였고 가공용으로 132t,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무료급식·경로당 지원 등에 100t, 학교급식용으로 7t이 사용됐다. 시도별로 강원이 462t을 에피흄 훈증 후 48시간 이내 방출했고 충남 216t, 인천 74t, 서울 48t, 대구 27t, 경남 16t 등의 순이었다. 에피흄은 쥐·해충 방제용 맹독성 물질로 유엔환경사무국(UNEP)의 사용규제목록에 올라 있으나 농식품부는 매년 한 차례 나라미 등 정부양곡을 에피흄으로 훈증 소독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에피흄은 휘발성이 강해 4∼7일 훈증 소독 후 3시간 이상 환기하면 양곡에 거의 잔류하지 않고 맛·향기·영양 등 품질에도 손상을 주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호주·일본·프랑스·독일 등이 곡물의 해충 방제에 에피흄을 사용하고 있으나, 미국·호주 등은 에피흄으로 훈증한 지 48시간이 지나야 방출을 허용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방출기준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에피흄 훈증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관련 지침 마련에 소홀한 사이 우리 국군장병과 국민은 맹독성 농약에 노출됐다”며 “해외 주요국이 방출기준을 마련해 놓은 만큼 우리도 관련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사이버사령부 중간 수사 결과… 풀리지 않은 3대 의혹

    軍, 사이버사령부 중간 수사 결과… 풀리지 않은 3대 의혹

    국방부 조사본부가 19일 사이버사령부 ‘정치 글’ 의혹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의혹만 부풀려 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사본부는 정식 수사 59일 동안 1만 5000여건의 정치 글 작성 및 게시와 조직적인 삭제 정황을 확인하고도 “대선 개입은 없었다”는 자의적인 결론을 내렸다. 중령급에 해당하는 3급(부이사관) 군무원인 이모 사이버심리전단장이 ‘윗선’에 보고 없이 정치 글 작성을 주도했다는 발표 또한 명령과 위계를 중시하는 군 조직을 감안하면 상식 밖이란 지적이 있다. 30여명의 요원이 정치 글을 올린 것을 확인하고도 11명만 형사입건해 ‘축소 수사’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다. 백낙종 조사본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단장은 북한이 대선에 개입한다든지 남한 환경에 개입한다는 첩보가 있으니 대남 심리전 대응 작전을 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표현도 주저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하라는 차원에서 ‘대응 작전 중 정치적 표현도 주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 글 작성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하고도 군 당국은 대선 개입에 대해서는 애써 부정했다. 정치 글 작성의 배후와 관련, ‘꼬리 자르기’ 의혹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백 소장은 “이 단장은 누구에게 지시받고 대응 작전을 한 것은 없다고 명확하게 수차례 확인했고 진술했다”면서 “심리전 전문가인 단장이 계획하고 결심해서 바로 대응 지침을 실시간으로 주고 작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전 결과는 사령관에게 보고했다”면서도 “사령관들은 보고를 받을 때 일반적으로 업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정치 관여란 의식을 못 한 채 간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어설픈 해명을 내놓았다. 조사본부는 지난해 사이버사령관을 지낸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육군 소장)의 통화 내역과 이메일 등을 압수수색하고도 정작 사무실은 손도 대지 않아 애초부터 수사 의지가 없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은 사이버심리전을 지시하거나 관련 보고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11명만 형사입건한 기준도 의문이다. 백 소장은 “횟수, 내용 등을 고려해 50건 이상의 정치 관련 글을 올린 10명을 우선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활동 기록인 ‘빅데이터’ 자료 복원이 완료되면 심리전단 요원의 추가 기소도 가능하다는 것이 조사본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22일 이후 70~80명에 이르는 요원을 조사하고 30여명의 정치 글 작성을 확인하고도 11명만 입건한 까닭에 대해서는 이해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앞으로 빅데이터 복원을 통한 조사본부의 추가 수사 및 군 검찰의 보강 수사는 계속된다. 하지만 뒤늦게 수사에 착수해 이미 증거가 상당 부분 사라져 버린 터라 수사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특검 수사 도입을 놓고 여야 간 정쟁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 “軍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수사, 황당하고 뻔뻔하다…특검해야”

    민주 “軍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수사, 황당하고 뻔뻔하다…특검해야”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의혹 수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민주당이 “황당하고 뻔뻔스러운 수사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당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진상조사단’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자 모두가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는 황당하고 뻔뻔스러운 수사결과”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불법 대선개입이 확인됐음에도 국방부 조사본부는 3급 군무원이 모든 일을 꾸몄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진상조사단은 “사이버사령부의 불법 대선개입은 군이 우리 국민과 헌법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것”이라면서 “상명하복과 일일상황 보고를 생명처럼 여기는 군대에서 3급 군무원이 지휘관 지시 없이 대선에 개입해 불법 정치댓글을 달도록 했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모든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제외된 이번 수사결과 발표가 청와대 눈치보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방부 조사본부의 수사결과는 거짓”이라고 폄하했다. 그러면서 “뻔뻔한 박근혜 정권은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변명하고 싶겠지만 국민은 더이상 속지 않는다”라며 국방부 장관 사퇴와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도 성명을 내 “많은 국민이 청와대와 국정원 등 다른 국가기관과 사이버사령부의 연계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조사본부는 이들 사이의 연계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특검 여론을 회피하기 위한 꼬리자르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첨단 수사기법을 총동원해서 사이버사령부뿐 아니라 청와대, 국정원을 망라하는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연계성 유무를 분명히 밝혀내기 바란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법무부가 윤석열 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에게 정직 1개월을 의결한 것과 관련, “부당한 지시를 내린 당사자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중립성 훼손을 자초한 법무부의 ‘기획감찰’과 ‘찍어내기 징계’를 강력히 규탄하고 검찰의 정치권력 예속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도 정치댓글 351건 작성

    軍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도 정치댓글 351건 작성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대선 과정에서 ‘정치글’을 작성한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9일 사이버사 심리전단 정치글 게시 의혹을 수사한 결과, 사이버심리전 이모 단장과 요원 10명 등 1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이들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으며, 군 검찰은 조사본부로부터 수사 자료 등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이 단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천안함 피격, 제주 해군기지 등과 같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대응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응작전간 정치적 표현도 주저하지 말라”는 과도한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사본부는 전했다. 이 단장의 이런 지시는 요원들의 정치글 게시 행위가 사실상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이 단장도 인터넷 계정에 정치관련 글 351건을 게시하면서 이를 다른 요원들이 활용하도록 유도했으며, 수사가 시작되자 작전보안 차원에서 서버에 저장된 관련자료 등을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장은 군 형법상 ‘정치관여’, 형법상 ‘직권 남용’과 ‘증거인멸 교사죄’가 적용돼 형사 입건과 함께 이 날짜로 직위 해제됐다. 심리전단 요원들은 이 단장으로부터 지시된 모든 작전을 정상적인 임무로 인식, SNS(소셜네트워크),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총 28만6천여 건을 게시했고, 이 가운데 정치관련 글은 1만5천여 건으로 분류됐다고 조사본부는 설명했다.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을 언급해 옹호하거나 비판한 것은 2100여건에 달했다. 조사본부는 정치글을 게시한 요원들에 대해서는 이 단장의 지시에 따라 임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행위이지만 횟수나 내용 등을 우선 고려해 10명을 형사입건하고, 추가 자료를 분석해 삭제된 게시물을 복원해 철저히 수사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전·현직 사령관에 대해서는 정치관여 행위를 예방하지 못한 감독소홀 책임을 물어 문책을 검토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국군사이버사령부 창설 이후부터 근무한 사이버심리전단 요원 100여명이 수사 대상이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정치성향의 글을 올렸다”고 말해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정치글을 작성한 요원들이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사의 ‘댓글의혹’을 처음 폭로한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축소 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공개 활동·대대적 포상 잔치… 민심 다잡고 우상화 ‘속도’

    김정은 공개 활동·대대적 포상 잔치… 민심 다잡고 우상화 ‘속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12일)한 다음 날부터 인민군설계연구소와 마식령 스키장을 연달아 방문하고 대대적인 ‘포상 잔치’를 벌이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동요하는 민심을 다잡고 충성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자신의 치적 사업을 챙겨 우상화에 속도를 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 등의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사형 집행 이후 첫 공개 활동으로 인민군설계연구소를 찾았다고 지난 14일 보도한 데 이어 15일에는 마식령 스키장 현지 시찰 소식을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인민군설계연구소를 방문해 ‘건설부문일꾼대강습(13일 폐강식)이 진행되는 중에 이곳을 찾아왔다’고 강조한 점에 비춰 볼 때 연구소 방문과 포상은 13일, 마식령 스키장 방문은 14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장성택 처형 이후 몰아치듯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김 제1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는 장성택 숙청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30일(보도 날짜) 백두산지구 삼지연군 방문 이후 14일 만에 나왔다. 인민군설계연구소를 찾은 김 제1위원장은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연구소 앞마당을 거닐며 활짝 웃는 등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연출했다. 고모부인 장성택을 잔인하게 처단한 데 대한 고뇌의 흔적은 묻어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선군 조선의 새로운 건설 역사를 창조하자는 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면서 “건설의 대번영기를 위한 투쟁에서 군 설계연구소가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제1위원장이 첫 시찰지로 군 설계연구소를 택한 것은 군을 더욱 강화해 체제 안정을 도모하고 자신의 치적 사업인 평양 수도 건설 등 각종 시설물 건설에 군을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김정일 시대 때 막강한 힘을 자랑하던 북한군은 잦은 인사와 숙청 등으로 김정은의 ‘친위부대’로 탈바꿈했다. 조영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사회주의 독재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권”이라면서 “앞으로 김정은이 군과 관련된 것을 굉장히 많이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경제 건설에 공로를 세운 군인과 주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포상 잔치는 장성택 처형으로 인해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한 각종 표창과 명예칭호 수상자는 모두 159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건설부문일꾼대강습 참석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마식령 스키장 현지 시찰 역시 자신의 치적 사업인 각종 시설물 건설에 대한 의지와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현지 시찰에서 연내 스키장 완공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 유일 지배 체제에 대한 선전도 강화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정론에서 “이 하늘에선 수령의 피가 아닌 다른 피를 가진 인간은 숨 쉴 공기도 없고 설 땅도 없다”면서 “수령을 모르고 감히 도전한다면 설사 피를 나눈 혈육이라도 서슴없이 징벌의 총구를 내대는 대쪽 같은 사람이 진짜 신념의 강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장성택 처형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특대형 정치적 도발”이라면서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겠다”고 위협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은, ‘숙청’ 사흘째 행보 공개…軍사업소 방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 처형 이후 사흘째 공개활동 행보를 이어갔다. 김정은은 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5월 27일에도 이곳을 방문해 어선 4척을 선물하며 “매 고깃배당 해마다 (물고기) 1천t은 잡아야 한다”며 이를 달성할 경우 자신에게 편지로 알려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이 수산사업소가 지난 6개월 동안 물고기 4천t을 잡았다는 편지를 접한 김정은은 지난 11일 친필로 격려 답장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방문한 것이라고 중앙통신이 설명했다. 제313군부대는 강원도 동부전선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은 수산사업소 물고기 절임창고와 냉동저장실에서 물고기들을 보고 “포탄들이 차 있는 탄약창고 같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어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수산사업소 지배인 윤용일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고 사업소 전 종업원들에게 ‘감사’를 줬다. 또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이들을 평양에 초청하기도 했다. 김정은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황병서·마원춘 노동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12일 장성택 처형 이후 인민군 설계연구소와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활발한 공개활동을 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15일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도 방문해 애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김국태의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묵상하고 “당의 충직한 혁명전사를 잃은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둘러봤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유족들을 만나 조의를 표시하고 위로했다. 김정은의 빈소 방문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 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평해 당 비서, 리재일 당 제1부부장, 황병서·마원춘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운동 동료 김책의 장남인 김국태는 지난 13일 급성심부전 및 호흡부전으로 89세의 나이로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최고 요리왕을 찾아라

    軍 최고 요리왕을 찾아라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열린 ‘군대 최고의 요리왕’ 결승전에서 군 장병들이 요리 실력을 총동원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北 김정은, 장성택 처형 뒤 첫 공개활동…軍 설계연구소 시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설계연구소를 찾았다. 장성택 처형사건 이후 첫 공개활동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당의 전국요새화 방침과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구상을 관철하는 데서 인민군 설계연구소가 맡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건설부문일꾼대강습이 진행되는 중에 이곳을 찾아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건설부문일꾼대강습은 지난 8일 시작돼 13일에 끝난만큼 김 제1위원장의 군 설계연구소 방문은 장성택 사형이 집행된 다음날인 13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그가 장성택 숙청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30일(보도날짜) 백두산지구 삼지연군 방문 이후 14일만의 일이다. 김 제1위원장은 “선군 조선의 새로운 건설 역사를 창조하자는 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면서 “건설의 대번영기를 위한 투쟁에서 군 설계연구소가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설계연구소는 1953년 6월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설립된 후 4·25문화회관과 서해갑문 등을 설계했으며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인민군무장장비관,‘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미림승마구락부(클럽)의 설계를 맡았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숙청사건 이후 첫 시찰지로 군 설계연구소를 택한 것은 앞으로 군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김정은 체제 ‘업적’으로 내세우는 각종 시설물 건설에 군을 앞세우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의 군 설계연구소 방문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동행했다. 이들은 장성택의 처형 이후 김 제1위원장의 첫 공개활동에 동행했다는 점에서 향후 김정은 체제 구축에서 핵심실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軍 “위기관리 TF 장군급으로… 불순세력 테러 가능성에 주목”

    [北 장성택 전격 처형] 軍 “위기관리 TF 장군급으로… 불순세력 테러 가능성에 주목”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공개 처형과 관련, 청와대를 비롯한 외교·안보 당국은 13일 온종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장성택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한·미연합 감시자산을 증가 운용하고 있고, 접적 지·해·공역에 대한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했다”면서 “국방부와 합참의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장군급(준장)으로 운영하고,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도 우발상황에 대비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번 사태가 수많은 피의 숙청과 공포정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 내부통제와 주민불만 등을 무마하기 위한 대남도발과 불순세력에 의한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북한에 의한 군사적·비군사적 도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성택 처형 소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전언을 인용, “대통령께서 지금 이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 실장으로부터 수시로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유관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대북 동향을 논의하고 우리 군의 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한·미 간 입장 차가 뚜렷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 문제 등과 관련해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예정됐다. 그러나 오전 6시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장성택 처형 소식을 보도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주제도 바뀌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시작한 회의는 두 시간가량 진행됐다. 정부는 회의 후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앞으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차분한 가운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동맹국 및 관련국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북한 내 이상 움직임이나 이상 기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장성택 처형 소식을 미리 알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아침에 북한 발표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자살 女대위’ 성추행한 소령 다른 여군 6명도 모욕·폭행

    지난 10월 강원 화천군 육군 모부대 인근에서 자살한 A(28·여) 대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B소령이 추가로 여군 6명에게 성적 모욕을 주고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B소령은 A대위를 성추행한 혐의에 더해 대위 1명과 중위 2명, 하사 3명 등 6명의 여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폭언을 하거나 폭행한 사실이 군 내부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B소령은 지난 6∼9월 부대에서 이 피해자들에게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사 1명에게는 지난해 7월 당직 근무가 서투르다며 서류 결재판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다. 군 검찰은 A대위 자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소령의 추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소령은 모욕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달 기소돼 오는 1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B소령이 숨진 여군 대위를 추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것만 알 뿐 그 이외의 사항은 피의자 신분 보호 차원에서 재판이 열릴 때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A대위는 지난 10월 16일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A대위가 B소령을 비난한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대위는 약혼자도 있었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군 당국이 추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면서 “B소령의 추가 범죄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이버司 정치글’ 조직적 정황 軍, 530심리전단장 구속 검토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헌병)가 사이버심리전을 총괄하는 530심리전단장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본부는 또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 요원들의 정치 글 작성과 유포가 일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1차 조사 이후 “일부 요원들의 일탈행위”라고 설명한 바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이모(부이사관) 530단장이 직접 인터넷에 정치 관련 글을 올리는 한편 정치 글 작성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 정치 관여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공격적인 댓글 작성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 ‘북방한계선’(NLL) 등 특정 주제에 대해 대응하라는 식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등 심리전과 정치 개입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일찍부터 민주당이 이종명 국가정보원 전 3차장과 사이버사령부의 연결고리로 지목한 바 있다. 조사본부가 이 단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것은 국방부 장관의 정치 관여 금지 지시를 어기고 심리전단 요원들의 댓글 작성을 묵인 내지 지시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사본부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연제욱(청와대 국방비서관) 당시 사이버사령관 등의 지시나 국정원과의 연계 의혹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 외에 댓글 작성과 유포에 관여한 사이버사령부 요원 30여명은 가담 정도에 따라 형사처벌하거나 징계 절차에 회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본부는 다음 주쯤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군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사본부가 이 단장의 혐의를 확인하고도 ‘윗선’의 개입이 없었다고 발표할 경우 또다시 ‘꼬리 자르기’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군의 속성상 지휘계통의 지시나 묵인 없이 이 단장이 독자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軍, 이지스함 3척 추가 건조 확정

    이어도, 독도 등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핵심 전력이 될 이지스 구축함(7600t급) 3척의 건조 방안이 10일 최윤희 합참의장이 주재하는 합동참모회의에서 확정됐다. 총 4조원을 투입해 2023~2027년 3척이 전력화되면 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을 포함해 해군은 6척의 이지스함을 갖게 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잠수함(정) 등 증가하는 비대칭 위협과 국지 도발에 대비한 탄도탄 탐지 및 추적 능력, 대잠수함 능력을 확충하고 수상함과 지상 핵심 표적에 대한 타격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한반도 주변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서도 해양 주권 수호 차원에서의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함의 추가 건조는 해군의 숙원이었지만 그동안 국방부와 합참의 논의 과정 중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지스함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조성됐다. 유승민(새누리당)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국방부와 군 수뇌부에 연내 이지스함의 소요를 결정하라고 압박한 것도 한몫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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