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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떠난 시리아에 軍기지 만드는 이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몰락 이후 시리아 인접 국가들의 주도권 싸움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시리아에 상시 주둔을 목적으로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BBC 등이 서방 정보기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남쪽으로 14㎞ 떨어진 알키스와 외부의 시리아군 부지에 군사용 복합시설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월과 5월, 지난달에 각각 촬영된 이 지역 위성 이미지를 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건물 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병영이나 차량고처럼 보이는 저층 건물 약 20개 동도 보인다. 이 기지에는 약 500명의 병력이 배치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서방 정부 관료는 이란이 시리아에 장기 주둔하려는 욕심을 낼 법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IS가 최후 거점을 상실하는 등 명백한 퇴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시리아에서 누가 영향력을 잡게 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맹주 이란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최근 적국인 이스라엘과 뭉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반(反)이란 세력은 “이란이 시리아 내 군사기지 건설로 영향력 확대와 동시에 레바논 내 헤즈볼라에 대한 보급 라인을 확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시리아 내 군사기지 건설을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쫓겨나는 IS의 자리를 채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軍 댓글공작’ 김관진 구속…檢, MB 소환조사 시간문제

    ‘軍 댓글공작’ 김관진 구속…檢, MB 소환조사 시간문제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댓글 수사가 ‘윗선’으로 한 발 더 바짝 다가섰다. 법조계 안팎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직 대통령을 한 번에 두 명이나 수사해야 하는 검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12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장관 구속 이후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사건 관련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임관빈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함께 김 전 장관에 대해 “정치 관여 등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장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사이버사령부 산하 530심리전단이 댓글 공작을 통해 친정부적인 여론을 형성하게 하고, 사이버사령부의 군무원 채용에서 호남 출신을 배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지시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8일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전 대통령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은 범죄사실에 기재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을 바로 부르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의 혐의 사실에 대한 조사가 정리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이 전 대통령까지 직접 수사 대상이 될 경우 또다시 정치적 논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6일 국정원 ‘현안 태스크포스(TF)’ 일원으로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은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해 사망한 것도 검찰에는 부담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지는 않지만, 검찰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수사팀에는 부담”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군 사이버 여론조작 외에도 정치·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대기업과 보수단체 1대1 매칭 사업, 언론장악 문건 작성,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등 여러 건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이어 김 전 장관까지 구속되면서 최종 결정권자의 지시가 있었는지, 또는 보고를 받았는지 검찰이 조사를 하지 않고 가기는 어렵다”면서 “BBK 등 다른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아마 한 번에 불러 조사할 시기를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MB “적폐청산은 정치보복” 반발

    MB “적폐청산은 정치보복” 반발

    “안보 위태로워져” 軍 수사 비판靑 “불공정 특권 청산하려는 것”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 “지난 6개월 적폐청산 명목으로 벌어지는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군 사이버사령부·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사건에 대한 검찰의 칼끝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으로 이 전 대통령의 턱밑까지 치달은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는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외교·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전 세계의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안보와 경제가 위기인데 현 정권은 과거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보수세력을 결집해 맞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국군 사이버사령부·국정원 댓글 수사를 겨냥,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활동과 관련해서 보고받은 것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며 “상식에 안 맞는다”고 답했다. 바레인 방문에 동행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군과 정보기관의 댓글을) 시시콜콜 지시한 바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청와대는 이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적폐청산은 불공정 특권 구조를 바꾸기 위한 작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9월 27일 여야 4당 대표 초청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과 관련, ‘개인에 대한 책임 처벌이 아니다. 불공정 특권 구조 자체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청와대의 입장도 이와 같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며 직접적인 대응을 삼가면서도 김 전 장관과 청와대 보고라인, 더 나아가 이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명박 “적폐청산이 개혁인가…감정풀이·정치보복 의심들어”

    이명박 “적폐청산이 개혁인가…감정풀이·정치보복 의심들어”

    MB “적폐청산으로 국론분열…안보외교에도 도움안돼”MB “軍·정보기관 불공정하게 다뤄져 안보 위태롭다”軍사이버사 댓글지시 여부 질문에 “상식에 안맞다” 반박MB측 “군·정보기관 정치댓글 시시콜콜 지시한 바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최근 자신을 겨냥한 수사와 여권의 적폐청산 활동과 관련해 “적폐청산이 과연 개혁인지 감정풀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국가정보원이나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개입성 댓글 공작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지시한 바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것(적폐청산)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안보외교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전 세계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저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오면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며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와서 오히려 사회의 모든 분야가 갈등과 분열이 깊어졌다고 생각해서 저는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국가를 건설하고 번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쉽지 않다. 그러나 파괴하고 쇠퇴시키는 것은 쉽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며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고 번영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온 세계가 칭송하듯이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 내에 발전한 나라다. 민주주의도 이뤘고 경제번영도 이뤘다. 짧은 시간 발전하는 동안에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이 부정적인 측면보다도 훨씬 크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인 것을 고치기 위해서 긍정적인 측면을 파괴해서는 안된다”며 “부정적인 측면은 개혁해 나가되 긍정적인 측면은 이어나가야 한다”며 적폐청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외교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군 사이버사령부·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군 사이버사령부의 활동과 관련해서 보고받은 것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말라”며 “그것은 상식에 안 맞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은 군과 정보기관의 댓글을) 시시콜콜 지시한 바가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이어 “북한의 심리전이 강해지는 전장에서 불가피하게 증원을 허가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은 곤란하다”며 “세상에 어떤 정부가 댓글을 달라고 지시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눈곱만큼 군과 정보기관의 정치 댓글을 옹호할 생각이 없다. 잘못된 건 밝혀져야 하고 처벌되는 게 맞다”면서도 “문제가 된 댓글은 전체의 0.9%라는 것이 검찰이 제기한 자료에 나오고, 그중 절반만 법원이 받아들여 0.45%의 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수석은 “잘못된 것이 있다면 메스로 환부를 도려내면 되는 것이지 전체 손발을 자르겠다고 도끼를 드는 것은 국가안보 전체에 위태로운 가져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수석은 이어 “외국 정부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아 한국의 성장 비결을 가르쳐달라고 해서 나가는 것인데 출국금지를 하자는 말이 나와 참으로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측근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대통령이 국정원장이나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저렇게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를 했겠느냐”는 취지로 억울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쇄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은 이날 오후 12시 현재 9900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날 청원한 글에는 7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이 전 대통령은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무죄판결 혹은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2박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하며, 현지 각료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제 국민 불안을 털어버리고 정부가 힘을 모아서 앞으로 전진해서 튼튼한 외교안보 속에 경제가 발전해 나갈 기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MB “적폐청산이 개혁?…감정풀이 의심들어”

    [속보] MB “적폐청산이 개혁?…감정풀이 의심들어”

    MB “적폐청산으로 국론분열…안보외교에도 도움안돼”MB “軍·정보기관 불공정하게 다뤄져 안보 위태롭다”MB측 “국정원 댓글 지시한 바 없다”…“군사이버부 댓글공작 상식에 맞지 않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최근 자신을 겨냥한 수사와 여권의 적폐청산 활동과 관련해 “적폐청산이 과연 개혁인지 감정풀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국가정보원이나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개입성 댓글 공작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지시한 바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연을 하기 위해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과 정보기관이 불공정하게 다뤄져 안보가 위태롭다”며 “적폐청산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중차대한 시기에 안보외교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재임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과 댓글공작 활동과 관련해서는 “상식에 맞지 않다”며 “국가정보원에 댓글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저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오면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와서 오히려 사회의 모든 분야가 갈등과 분열이 깊어졌다고 생각해서 저는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측근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대통령이 국정원장이나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저렇게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를 했겠느냐”는 취지로 억울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쇄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은 이날 오후 12시 현재 9900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날 청원한 글에는 7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이 전 대통령은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무죄판결 혹은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2박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하며, 현지 각료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공문서 변조 軍용역 입찰…한진 직원 3명 집행유예

    공사 용역을 따내기 위해 공문서를 변조해서 제출했다가 합격점을 받았던 한진 직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박재순 판사는 주식회사 한진에서 물류사업 담당 팀장으로 일했던 최모(44)씨와 군 관련 운송계약을 담당했던 최모(56)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팀원 김모(37)씨에게는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2015년 9월과 지난해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군 관련 시설물 이전 용역 입찰계획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기 위한 평가기준에 점수가 못 미치자 공문서를 변조해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2015년 9월 특수전사령부의 공수여단 이전 용역을 따내기 위한 평가항목 중 9점짜리인 이행장비 항목에서 무진동 차량 보유대수가 2대밖에 되지 않아 만점 기준인 3대 이상을 총족하지 못하자 자동차등록원부를 조작해 무진동 차량을 3대 보유한 것처럼 서류를 제출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박 판사는 “계약담당자 최씨의 과도한 경쟁심과 승부욕으로 입찰의 공정을 저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범행으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피고인들의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양형 이유로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관진 “軍사이버사 댓글 활동 MB에 보고”

    김관진 “軍사이버사 댓글 활동 MB에 보고”

    “MB, 군무원 특정지역 배제 지시” 임관빈 前 국방부 정책실장도 영장검찰이 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사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 출신 배제를 지시한 점과 사이버사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사이버사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군 형법상 정치관여 혐의 등으로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검찰에 소환된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까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당시 정부·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도록 김 전 장관이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김 전 장관이 댓글 공작을 벌인 530심리전단의 군무원 79명을 추가 배치할 때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친정부 성향인지 판단하는 신원 조사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사람을 뽑으라”며 호남 지역 출신을 배제하도록 지시를 받아 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한 해 사이버사가 7~8명의 군무원을 증원하던 전례에 비해 2012년 79명을 채용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당시 증원 배경을 “대통령께서 두 차례 지시하신 사항”이라고 표기한 ‘사이버사령부 관련 BH(청와대) 협조 회의 결과’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여론 개입 행위 등이 상세히 담긴 사이버사 일일 동향 보고서를 받아본 행위 자체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당시 사이버사 활동이 북한의 국내 정치 개입에 대처하기 위한 정상적인 군 사이버 작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인식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美 최첨단 무기 들여온다… 北 전역 감시 ‘조인트스타스’ 유력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美 최첨단 무기 들여온다… 北 전역 감시 ‘조인트스타스’ 유력

    F35A 스텔스기 20대 추가 도입 SM3 대공미사일·해상초계기 등 軍 안팎 구체적 무기 목록도 거론 전작권 조기전환 청신호 분석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최첨단 군사 자산 획득과 개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는 데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주문할 것이며, 이미 승인이 난 것도 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간에 미국 첨단무기 도입 논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두 정상은 지난 9월 21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군의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과 개발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8일 양국 국방장관 주재로 서울에서 열린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도 우리 군의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 및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었다. 이제 관심은 우리 군이 과연 어떤 첨단무기를 도입 또는 개발할 것이냐로 모아진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최첨단 전략자산은 우리가 그동안 얘기해 왔던 핵잠수함과 관련된 부분도 있고, 최첨단 정찰자산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미측으로부터의 도입 또는 공동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잠수함과 관련, 우리 측은 국제규범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연구용역이 끝나는 대로 미국 측과 본격 협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여러 국제적 규범이나 핵잠수함의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정찰자산과 관련해서는 E8 조인트스타스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트스타스는 보잉 707 동체에 지상이동표적을 감시할 수 있는 AN/APY7 레이더를 장착한 첨단 정찰기로 10㎞ 상공에서 250㎞ 밖의 지상표적 600여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북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은 물론 위장막에 가려진 무기 장비도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발적으로 감시망에 허점이 드러나는 정찰위성과는 달리 체공시간(10여 시간) 동안 북한 전역을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정찰자산으로 꼽힌다. 대당 3600억원 정도로 운용 효율성을 감안하면 4대 정도가 필요하다. 다만 현재 이미 생산이 중단됐고, 어느 나라에도 판매한 전력이 없어 우리 측은 공동개발 형태로 기술을 이전받거나 동급의 첨단 정찰기를 획득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F35A 스텔스기 20대 추가 구매, SM3 대공미사일, P8A 해상초계기,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 또는 무인정찰기 RQ7 섀도 등 구체적인 무기 목록도 거론된다. 미국이 우리 군의 첨단 군사자산 획득·개발에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 구축 등 전작권 전환의 ‘조건’ 충족을 위해서는 첨단 군사자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두 정상은 이번에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른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없애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 또한 전작권 조기 전환의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 트럼프 방한 직전까지 ‘조용’

    軍 기관총 실수 발사에도 무반응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임박하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북한 매체들은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비난하고 있지만 방한 전날까지도 도발을 재개하지는 않았다. 북한도 ‘외교적 해법’을 계속 타진하고 있는 만큼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핵·경제 병진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동신문은 6일 정세논설에서 “미국은 우리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와의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에서 북핵 대응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자 자신들의 기본 입장을 못박은 셈이다. 한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말폭탄’을 주고받았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최근 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북한이 50여일 동안 도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에서는 ‘통상적인 활동’만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5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이 북쪽을 향해 기관총 4발을 실수로 발사했지만 여기에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발사 직후 군은 대북 방송으로 북한군에 상황을 설명했지만 북한군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며 강도 높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발이 임박한 징후는 없지만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핵 공조를 다지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도 이어지고 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주 일정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한·미 해병대 연합으로 항공·화력 유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대화 잦아진 한·미·일 軍 수뇌부…연합훈련은 제한적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미국 미사일방어(MD)체제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 등 세 가지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3NO 정책’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현재의 한·미·일 군사협력 수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미·일 3국 간 군사협력의 강도와 빈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증대 및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군 수뇌부 간 논의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하와이에서는 정경두 합참의장,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 간 3국 합참의장 회의가 열렸다. 미 측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3국 합참의장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정보 공유와 대비 태세 등 안보 분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도 수시로 열리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대화’에 이어 지난달 필리핀 클라크에서 개최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3국 국방장관은 북핵 대응책 등을 별도 논의했다. 활발한 논의와는 달리 3국 간 연합훈련은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3국이 함께 실시하는 연합훈련은 연간 2~3차례의 미사일경보(탐지) 훈련과 대(對)잠수함훈련 등에 국한된다. 그나마 미국이 앞장서서 성사됐다. 대북 공조를 뛰어넘는 일본과의 군사협력 확대에 대한 우리 측의 거부감이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우경화,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반감도 일본을 포함한 한·미·일 군사동맹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문 대통령도 이 점을 지적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각반차고 군화신은 시진핑, “싸워 이기는 군대 만들라”

    각반차고 군화신은 시진핑, “싸워 이기는 군대 만들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각반을 차고 군화까지 신은 채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아 강군 건설을 명령했다. 시 주석이 집권 2기에 돌입하면서 군권을 더 확실하게 틀어쥐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둔 상황에서 시 주석이 군복을 입고 강군 건설을 강조한 것은 미국과의 군사력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3일 중국 해방군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투복 차림을 한 채 이날 오전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았다. 해방군보는 시진핑의 호칭을 주석이나 당 총서기 대신 ‘중앙군사위 연합작전지휘센터 총지휘’라고 썼다. 연합작전지휘센터는 시 주석이 군(軍)개혁의 일환으로 미군 합동참모본부를 벤치마킹해 지난해 창설했다. 시 주석은 센터의 ‘총지휘’에 올랐다. 이전의 중국 최고지도자들은 군 통수권을 장악했어도 작전에 대한 직책을 따로 맡지는 않았지만, 시 주석은 본인이 직접 ‘총지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시 주석은 센터에서 “‘싸울 수 있는 군대(能打仗), 싸워서 이기는 군대(打勝仗)’를 만드는 것은 당과 인민이 군에 부여한 신시대 사명으로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태세를 갖추는 것을 분명한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며 군의 실전 능력 배양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전날에도 중앙군사위원회 상장(上將) 진급식을 직접 주재했다. 시진핑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격으로 상장으로 진급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인 장성민(張昇民)에게 명령장을 수여했다. 시 주석이 군복을 입고 군사 시설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4월 연합작전지휘센터 창설 때와 지난 7월30일 네이멍구 주르허(朱日和) 훈련기지에서 진행된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헬기 사격·전투기 출격 대기…5·18 민주화운동 베일 벗나

    국방부는 30일 3급 비밀 2건을 포함한 비밀문서 16건을 해제해 ‘5·18 민주화운동 헬기 사격 및 전투기 출격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에 제출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군이 보유하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문건을 모두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5·18 특조위에 제출함으로써 위원회 조사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7월 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군을 대상으로 5·18 관련 기록물 보유 실태를 조사했다. 군에서 공식적으로 보유·관리하고 있는 5·18 관련 기록물은 29개 기관 60여만쪽에 달했다. 이 중 비밀문건은 총 16건 2268쪽 분량으로 육군본부 11건(915쪽), 공군본부 2건(187쪽), 합동참모본부 3건(1166쪽)으로 파악됐다. 등급별로는 3급 비밀 2건, 대외비 14건이다. 이번에 해제된 3급 비밀 2건은 모두 공군본부가 보유한 문서다. 5·18 당시 작전 참가 부대에 대한 일자별 작전 활동 및 교훈 분석과 경계태세 2급 발령과 비상소집 등 ‘기지방어 계획’ 등이 포함된 당시 제1전투비행단 보유전력 활동내용이 포함됐다. 5·18 특조위가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을 푸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대외비 문서는 5·18 당시 육군 부대 출동 및 이동 상황, 일자별 작전 활동과 교훈 분석, 부대 지휘관계 및 이동 관련 작전 명령·지시, 부대별 출동 및 탄약, 보급 현황 등이 포함됐다. 국방부는 비밀 해제한 문서 제목과 주요 내용만을 간략히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현재 활동 중인 5·18 특조위 조사활동이 종료되는 즉시 비밀 해제된 기록물을 포함해 5·18 관련 군에서 생산·관리 중인 모든 형태의 기록물을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록물 공개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모두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5·18 특조위가 지난 23일 기존 군 자료가 왜곡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만큼 이번 자료들이 진상규명에 도움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 이건리 특조위원장은 “모든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른 자료들과 교차 분석해 진위를 가린 다음 사실 인정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軍사이버사 하다하다…“‘MB는 슈퍼맨’ 찬양 합성사진 제작”

    軍사이버사 하다하다…“‘MB는 슈퍼맨’ 찬양 합성사진 제작”

    김해영 “엄정한 정치중립 지켜야 할 軍이 낯뜨거운 대통령 신격화” ‘MB는 슈퍼맨?’ 이명박 정부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기 위해 합성사진을 제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사이버사에서는 방송인 김미화 씨나 진중권 교수 등 특정 유명인들 대상으로 비방 공작을 벌였다는 질타를 받아 왔다.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과거 사이버사 요원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이버사가 특정인 비방 합성사진 제작뿐 아니라 정권을 찬양하기 위한 사진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24시간도 모자란 MB의 고민들’이라는 제목으로 이 전 대통령이 경제·안보 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담은 장면이 담겨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을 슈퍼맨 사진과 합성, 유럽 순방 성과를 홍보하는 사진도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유전개발 사업 등 외교·통상 정책을 홍보하는 사진도 제작됐다.김 의원은 “엄중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군이 현직 대통령을 신격화하는 등의 낯 뜨거운 찬양과 영웅으로 묘사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자와 보고를 받은 자가 누군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軍, 복무중 사망사고·범죄피해 지원 국선변호사 신설

    軍, 복무중 사망사고·범죄피해 지원 국선변호사 신설

    군 복무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범죄피해를 입은 장병의 유가족이나 피해자들을 위한 국선변호사 제도가 신설된다.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국방부는 “군 복무 중 사망자 유족과 군사시설 내 범죄 피해자를 위한 국선변호사 제도 신설을 추진해 장병 인권 보장 및 국민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 변호사로 구성되는 국선변호사는 유족 측이 요청하면 현장조사 입회, 부검참여, 유가족 설명회 참석, 유족보상 절차 등 유족에 대한 법률지원을 맡게 된다. 또 성폭력 범죄와 영내 폭행 및 가혹 행위 등 군사시설 내에서 발생한 범죄 피해자의 형사절차상 권리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민간변호사로 구성된 국선변호사 제도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국선변호사는 피해자 요청 시 범죄 발생 초기부터 수사, 재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피해자를 위한 법률지원을 맡게 된다”면서 “수사, 재판과 관련되는 사항과 합의, 구조금 지원, 손해배상 가능 여부 등 피해구조에 대한 법률 조언을 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12월 안에 유족 및 범죄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 신설 예산을 반영하고 입법을 추진하고 내년에 지역 거점별로 ‘국선변호사 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두환 정권 ‘망월동 5·18묘역 성역화’ 방해 공작했다

    전두환 정권 ‘망월동 5·18묘역 성역화’ 방해 공작했다

    이전비·위로금 등 제공 사실 명시 505보안부대가 신원 환경 분석 시행자에 檢·안기부·경찰 등 확인 CIA·軍동원 5·18 유족 분열 공작전두환 정부가 광주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역의 성역화를 막기 위해 묘지를 분산 이장하려고 한 ‘비둘기 시행계획’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유가족들을 세 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한 정황도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26일 국군 보안사령부의 비둘기 시행계획 문건을 공개하며 “광주 민주화운동 1년도 지나기 전인 1981년부터 유가족을 와해하려는 시도가 정부 차원에서 진행됐다는 내용이 새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진상 규명 활동을 다시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83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에는 사망자 묘 현황을 지역 연고별로 분석해 관할 시장과 군수 책임으로 직접 ‘순화’하는 것으로 방침이 적혀 있다. 이전비와 위로금은 전남지역개발협의회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시행 관계자로는 전남지역개발협의회뿐 아니라 전남도청, 광주시청, 505보안부대, 검찰, 안전기획부, 경찰 등 국가기관이 총망라돼 있다. 505보안부대가 1차 대상 연고자 11인의 배경을 정밀 조사하고 전남도가 순화 책임자를 소집해 교육한다는 계획도 적혀 있다. 박 의원은 1981년 작성된 ‘광주사태 관련자 현황’ 문건과 1983년 작성된 ‘광주사태 관련 현황’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공원묘지의 지방 분산’, ‘공원묘지 이전 계획’ 등의 표현이 등장한다. 특히 1983년 문건에는 ‘1982년 3월 5일 전남도지사 각하 면담 시 공원묘지 이전 검토 지시’, ‘1982년 9월 15일 내무장관과 도지사, 각하께 보고’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나서서 고인의 묘소를 이장하도록 공작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설명했다. 보안사는 유족의 직업별, 생활수준별, 저항활동별 ‘성분’을 분석하고 이를 A∼C 등급으로 나누기도 했다. 희생자를 505보안부대, 부상자를 안기부, 구속자를 경찰이 각각 전담해 치밀하게 관리한 정황도 나타났다. 한편 같은 당 이철희 의원은 구속자 가족의 미국 공보원 농성을 와해하는 과정에서 미국 중앙정보부(CIA)와 협조하고 군 동원을 염두에 둔 훈련을 실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보안사 내부문건 6종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보안사가 유가족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순화 계획’이란 이름으로 저지른 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MB, 2012년 사이버사 민간인 충원 직접 지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군 사이버사령부의 민간인 인력 충원을 직접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국방부의 ‘2012년 1011부대 수시 부대 계획보고’ 문건을 열람한 결과 이 전 대통령이 2010년 11월과 2012년 2월 국군 사이버사 인력 증원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2012년 2월 1일 ‘이른 시일 내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필요한 정원을 마련하고 군무원을 증원시킬 것’이란 지시를 내렸다.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이버사가 부대원 200여명 증원을 추진했으며 진보·보수 사이트 정보를 수집하는 등 ‘댓글 공작’의 핵심 역할을 한 ‘정보대’가 13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해외 정보를 수집하는 ‘운영대’가 77명을 증원해 달라고 기재부 등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사이버사는 이후 79명을 채용해 댓글 활동을 벌인 것으로 국방부의 2014년 자체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자신이 열람한 문건의 사본이 9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됐으며 관련 의혹을 중앙지검과 국방부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문건은 같은 당 이철희 의원이 앞서 공개한 ‘사이버사령부 관련 비에이치(BH) 협조 회의 결과’(2012년 3월 10일 작성) 문건보다 먼저 작성된 것이다. 이 의원이 공개했던 문건에 “대통령께서 두 차례 지시하신 사항임을 명문화 강조”라고 밝힌 내용이 군사이버사 증편이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정 의원은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사이버사가 부대원 200여명에 대한 증원을 추진했다”면서“2012년 이 전 대통령이 주도해 사이버사를 증편한 것이 확인된 만큼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며 당국이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軍 부정적 수기 재작성”… 국가기관이 ‘5·18 왜곡’ 주도했나

    “軍 부정적 수기 재작성”… 국가기관이 ‘5·18 왜곡’ 주도했나

    1985년 총리실·안기부 등 참여 3개의 실무팀·심의반으로 구성‘5·18 민주화운동 헬기 사격 및 전투기 출격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23일 5·18 관련 자료의 왜곡·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기존의 조사위원회와는 다른 관점에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과 국방부는 1995년 합동수사에서 관계자 진술과 군 관련 자료를 근거로 5·18 당시 헬기 사격은 없었다는 결론을 한 차례 내린 바 있다. 이건리 특조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국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도, 지금도 군 관계자는 ‘이미 40년이 다 돼 가는 일을 끄집어내 왜 분란을 일으키느냐, 공연히 쓸데없는 일을 해 군의 명예를 떨어뜨리느냐’고 말하며 진상 규명에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면서 “자전적인 체험 수기도 천편일률적이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기재되거나 군에 불리한 내용은 누군가에 의해 삭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조위가 이날 공개한 ‘광주 사태 참가요원 체험담 수집 지침’에는 군에 부정적인 내용이면 회송·재작성하라는 지시가 명시돼 있다. 1988년 3월 체험 수기 수집은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과 주요 참모 현역 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조위는 1985년 6월 구성된 ‘80위원회’의 활동 결과가 5·18 관련 군 기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특조위는 전두환 정권하의 80위원회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80위원회는 국가안전기획부 2국장이 실무책임을 담당하고 수집정리팀, 분석작성팀, 지원팀 등 총 3개의 실무팀과 이들 실무 활동을 관리하는 심의반으로 구성됐다. 특조위는 이날 80위원회의 활동 결과가 군 기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체험수기 일부를 공개했다. 1981년 6월 8일자 체험 수기에는 5·18 당시 계엄군이 ‘무릎쏴’ 자세로 집단사격을 했다는 군 간부 증언이 있다. 그렇지만 1988년 군사연구소가 발간한 체험 수기에는 다르게 명시돼 있다. 일부 체험 수기엔 계엄군의 ‘공중 사격’ 내용은 남아 있고 시민군을 사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지면 사격’ 내용은 수정액으로 지워져 있다. 체험 수기의 3~4줄을 지우고 복사본을 첨부한 사례도 발견됐다. 특조위는 이날 특조위 출범 이유인 5·18 당시 헬기 사격과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에 대한 진전된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지난달 11일 출범한 특조위는 그동안 헬기 사격 의혹 관련 목격자 등 19명,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 관련 조종사와 무장사 등 29명을 조사하는 등 총 50명을 조사했다. 현재 국방부 장관 훈령에 의한 특조위 조사 활동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그렇지만 특조위는 조사할 내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80위원회가 작성한 5·18 관련 백서가 발견되면 ‘5·18진상규명특별법’의 국회 통과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해상초계기 6대 추가 도입 추진

    軍 당국 “제안요청서 받아 내년 선정” 해군이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등에 대응해 해상(대잠)초계기 6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에 착수금을 반영해 최종 기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2일 “해상초계기를 6대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착수금을 반영해 내년 중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가 도입될 해상초계기의 작전요구성능(ROC)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6대 도입 계획만 확정된 상황이다. 군은 내년 중 외국 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를 받아 기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유력 후보 기종으로는 미국 보잉의 포세이돈(P8A)과 스웨덴 다국적기업 사브(SAAB)의 소드피시(황새치)가 거론된다. 2개 기종은 서울 국제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17~22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재 미군이 운용 중인 포세이돈은 대잠전, 대함전, 정보·감시·정찰 임무뿐 아니라 해상 수색과 구조, 인도주의 임무 수행도 가능한 다목적 항공기다. 보잉은 “바다에서 사막까지 모든 곳을 비행하며 장단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적화된 검증된 항공기”라며 “처음부터 P8A로 제작하기 때문에 개조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P8 초계기 총 12대를 도입하는 인도 해군은 8대를 인수했으며 호주 해군도 12대 중 4대를 인수해 운용 중이다. 소드피시는 사브가 7개국과 공동으로 개발해 운용 중인 ‘글로벌 60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개조해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초계기를 처음 만드는 사브 측은 서울 ADEX 행사장에서 한국의 해상초계기 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밝혔다. 사브는 정부가 사브의 대잠초계기를 선정하면 2~3대는 스웨덴에서 생산하지만 나머지 전량은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댓글…민간 취미활동 위장 지시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3년 초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퇴근 뒤 야간이나 휴일에도 정치 댓글을 작성하고, 이를 민간인의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이버사는 2013년 이와 관련한 국방부 예산 6억 8100만원을 배정받아 1월 한 달 동안에만 2875만원을 수당으로 현금 지급하는 등 댓글 공작에 국민 혈세를 아끼지 않았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입수한 사이버사의 ‘자가 대외활동’ 문건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2013년 1월 북한의 대담 선전·선동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활동 여건 보장을 명분으로 자가 대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이버사는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개인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으로 ‘사이버 거점’을 획득하라고 요원들에게 지시했다. 문건에서 ‘항시 사이버-미디어전 준비태세 완비’로 구체화된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란 말 그대로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쉬지 말고 댓글을 달라는 뜻이었다. 사이버사는 인터넷이 설치된 거주지, PC방, 와이파이 사용 지역 등을 댓글 공작 장소로 지정했다. 국가정보원이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카페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아울러 사이버사는 블로그나 SNS를 개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고, 현역 군인이나 군무원의 신분 정보를 밝혀서는 안 된다며 보안을 거듭 강조했다. 이런 조직적 댓글 공작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의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사이버사는 요원들에게 작성하는 글의 논조를 다양화해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홍보활동 자체를 은폐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사이버사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에 대한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이와 관련한 ‘군 작전 비율’은 30%로 제한하고, 나머지 70%를 ‘기타’로 분류해 국민을 상대로 한 심리·여론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이버사의 24시간 임무 수행에는 심리전단 소속 124명 중 90%가 넘는 115명이 참여했다. 사이버사는 국정원의 승인을 받아 이들 요원에게 매달 25만 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이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요원 1인당 매달 활동 목표로 댓글 96개, 블로그 포스팅 10회, 트위터 글 132개를 제시하고, 댓글 1개에 625원, 블로그 포스팅 1회에 8000 원, 트위터 글 1개에 682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들이 자가 대외활동 명목으로 댓글 공작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새롭게 밝혀진 사실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요원 90%가 댓글 공작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요원 90%가 댓글 공작

    예산 7억 육박, 혈세로 월 25만원 수당 지급까지“박 前 대통령 당선 직후 민간 취미활동 위장” 지시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3년 초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정치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를 민간인의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라고 상세히 지시한 사실까지 파악됐다. 사이버사는 관련 국방부 예산을 6억 8100만원을 배정받아 1월 한 달에만 2875만원을 수당으로 현금 지급하는 등 댓글 공작에 국민 혈세를 퍼부었다.22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사이버사의 ‘자가 대외활동’ 문건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2013년 1월 북한의 대담 선전·선동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활동 여건 보장을 명분으로 자가 대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사는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개인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으로 ‘사이버 거점’을 획득하라고 요원들에게 지시했다. 문건에서 ‘항시 사이버-미디어전 준비태세 완비’로 구체화된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란 말 그대로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쉬지 말고 댓글을 달라는 뜻이었다. 사이버사의 24시간 임무 수행에는 심리전단 소속 124명 중 90%가 넘는 115명이 참여했다. 사이버사는 국정원의 승인을 받아 이들 요원에게 매달 25만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특히 사이버사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에 대한 대응 명분과 달리 ‘군 작전 비율’은 30%로 제한하고, 나머지 70%를 ‘기타’로 분류해 국민을 상대로 한 심리·여론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이버사는 인터넷이 설치된 거주지, PC방, 와이파이 사용 지역 등을 댓글 공작 장소로 지정했다. 국가정보원이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카페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아울러 사이버사는 블로그나 SNS를 개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고, 현역 군인이나 군무원의 신분 정보를 밝혀서는 안 된다며 보안을 거듭 강조했다. 이런 조직적 댓글 공작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의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사이버사는 요원들에게 작성하는 글의 논조를 다양화해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홍보활동 자체를 은폐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이버사는 요원 1인당 매달 활동 목표로 댓글 96개, 블로그 포스팅 10회, 트위터 글 132개를 제시하고, 댓글 1개에 625원, 블로그 포스팅 1회에 8000원, 트위터 글 1개에 682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들이 자가 대외활동 명목으로 댓글 공작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새롭게 밝혀진 사실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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