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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서 바늘 찾기’ 잠수함 탐지… 軍, 16대 해상초계기로 위치 파악 사실상 불가능

    북한이 3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대잠수함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의 잠수함 능력 발전에 비해 우리의 탐지 능력은 현저히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주요 대잠 탐지 활동은 해군의 P3C 대잠 해상초계기, 수상함, 해상작전헬기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P3C 해상초계기는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소노부이’를 바다에 투하해 잠수함의 위치를 잡아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해상초계기가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며 광범위한 범위에 투하되는 소노부이는 수중의 음파를 받아 무선 수신기에 재송신하도록 설계됐다. 또 자기장탐지(매드) 방식을 이용해 탐지한다. 수상함의 소나(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음파로 잠수함을 탐지하는 방식도 있다. 하지만 수상함은 잠수함 공격에 취약하며 소나를 매달면 기동이 느려 잠수함을 가까이에서 탐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해상작전헬기는 소나를 줄에 메달아 길게 늘어뜨려 바다에 떨어뜨리는 ‘디핑 소나’ 방식을 사용한다. 함정에 장착된 해상작전헬기가 잠수함 식별 인근 상공에 진입해 소나가 달린 줄을 바다 밑으로 내린다. 이 밖에도 대잠어뢰나 주요 잠수함 침투 길목에 설치하는 대잠용 기뢰 등이 한국에 있다. 하지만 잠수함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바다에서 바늘 찾기’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론상으로는 잠수함이 SLBM을 쏘면 우리가 보유한 대공미사일로 요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잠수함의 위치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되는 만큼 발사 이후 탐지시간이 느려질 수밖에 없어 대공 방어 능력에서 취약점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해군은 현재 잠수함 탐지에 가장 효과적인 해상초계기를 고작 16대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도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를 들여오는 계획에 그치고 있어 광범위한 바다에서 이뤄지는 잠수함 활동을 파악하기란 어렵다는 분석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일본은 해상초계기가 100여대 이상이 있는 데 비해 우리는 훨씬 뒤처지는 수준”이라며 “천안함과 강릉 잠수함 침투의 교훈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하태경 “5월 이후 철책 파손 7건…北멧돼지 출입 가능”

    하태경 “5월 이후 철책 파손 7건…北멧돼지 출입 가능”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사실을 국제기구에 보고했던 지난 5월 이후 전방 GOP(일반전초) 7개소에서 철책이 파손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국방부는 철책으로 인해 ASF에 걸린 북한 야생 멧돼지가 남쪽으로 넘어올 수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DMZ(비무장지대) 내 철책 파손 및 보강 현황’을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9개 사단 13개소에서 GOP 철책이 파손됐다. 북한의 ASF 발생이 알려진 지난 5월 이후 확인된 파손은 7건이고, 이 중 5건에 대해서는 현재도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다. 파손 원인은 태풍 ‘크로사’와 ‘링링’, 집중호우 등으로 나타났다. 하 의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ASF 북한 전파설과 관련해 ‘우리 군 철책이 튼튼하기 때문에 (멧돼지가)절대 뚫고 내려올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DMZ 철책 중 약 260m 가량이 파손됐고, 산사태를 막아주는 옹벽까지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 하 의원은 국방부의 축소 보고 의혹도 제기했다. 하 의원은 “국방부는 제출 자료에 ‘철책이 파손되지 않았으나 일부 구간이 기울어졌다’고 내용을 축소해 보고했다”며 “현장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34m에 이르는 철책 등이 해안가까지 떠내려갔다’는 정반대의 설명을 받아냈다. 국방부가 사실상 거짓 자료를 제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부가 북한의 책임을 쏙 빼놓고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다하다가 북한 돼지들의 눈치를 봐야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와 국방부는 이날 경기도 연천군 DMZ에서 지난 2일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의 혈액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北미사일 사전 탐지한 軍… 日, 한국 발표 뒤에야 “2발”→“1발” 수정

    北미사일, 2년여 만에 日 EEZ에 떨어져 일각 “동해 황금어장 영해권 갈등 관련” 2일 북한이 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발사체를 놓고 일본 측 발표가 혼선을 빚으면서 미사일 탐지·분석 능력의 취약성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월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두고 국내 보수진영은 일본의 미사일 탐지정보를 제공받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논리를 폈지만, 이번 일만 놓고 보면 근거가 빈약해 보인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한국 정부가 북한 발사체를 포착해 발표했다. 이어 7시 50분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9시쯤 “1발이 발사됐다”고 단정적으로 발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일본이 어떤 근거로 그렇게(2발을 발사했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사일 분리체가 떨어지면 레이더상 2발로도, 3발로도 포착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스가 장관은 11시 30분에야 “1발이 발사된 후 비행 중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확신은 없었다. 일본 정부는 낮 12시가 넘어서야 1발이 발사됐다고 단정적으로 발표했다. 한국보다 3시간 늦게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그나마 일본은 SLBM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SLBM 여부는 파악 중”이라고 얼버무렸다. 국방부 김영환 국방정보본부장이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비하고 있었다”고 밝힌 반면 일본 정부는 초기에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일본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 미사일 정보 부실 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발사체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지역에 떨어뜨린 의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EEZ에 떨어진 건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과 일본이 최근 동해상 황금어장 대화퇴(일본명 야마토타이) 영해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일본이 북한 위협을 과장하기 위해 EEZ를 떠드는 것이지 낙하지점은 공해상”이라며 “북한이 일본의 EEZ 주장을 무시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거리 1000㎞ 이상 ‘북극성’… 발사각 높여 단거리로 수위조절

    사거리 1000㎞ 이상 ‘북극성’… 발사각 높여 단거리로 수위조절

    고도·사거리 진전 신형 ‘북극성 3형’ 추정 유엔 제재 안 받은 단거리로 협상 판 유지 “정상 발사했다면 1500~2000㎞ 날았을 것” SLBM 3~4개 탑재 잠수함 개발중인 北 軍 “잠수함서 발사 땐 괌까지 타격 가능” 북한이 2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의 제원은 사거리 1000㎞ 이상의 ‘준중거리 미사일’이라고 우리 국방백서는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북한은 발사 각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비행거리를 줄임으로써 실제 날아간 거리는 단거리 미사일 수준에 그쳤다.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판을 깨지 않기 위해 정교하게 발사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즉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선에서 위협을 극대화했다고 할 수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했다”며 2016년과 2017년에 발사한 북극성 1, 2형과 제원 특성이 유사한 ‘북극성 계열’이라고 분석했다. 군 당국은 과거 북극성 계열 미사일 사거리를 1300여㎞로 추정한 바 있는데,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만약 (사거리를 조절하지 않고) 정상 발사했다면 1500~2000㎞ 정도의 사거리를 보였을 것”이라고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고도를 올리면서 거리를 대략 450㎞ 정도로 줄여 발사했다”고 추정했다. 단거리인지, 중거리 이상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지만, 단거리 발사에 대해 제재를 가한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단거리 발사에 대해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우리 정부도 남한 쪽으로 쏘지 않는 한 단거리 발사는 도발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미 대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상공을 넘는 실거리 발사로 굳이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SLBM은 과거보다 고도와 사거리 등 기술이 진전된 ‘북극성 3형’으로,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형 SLBM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SLBM을 발사했다면 큰 위협이 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해상 측방에서 발사한다면 북쪽으로 집중된 우리 군의 감시전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은밀한 이동으로 일본의 유엔사 후방기지나 괌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미일 모두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그래도 북한이 최근 SLBM 3~4기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3000t급)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북극성 3형이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만큼 해상 바지선에서 발사했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상관 비위 고발 장교 ‘軍 1호 내부공익신고자’ 인정

    직속상관의 비위를 고발한 한 장교가 군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공익신고자’로 인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지난해 10월 출범한 국방부 청렴옴부즈맨으로부터 공익신고자 제보와 관련한 활동 결과를 접수했다”며 “현재 해당 공익신고자 징계와 관련한 소속 부대의 행정 조치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육군 모 사단 포병대대의 A소령은 직속상관인 대대장 B중령을 비위 혐의로 상급 부대인 군단 헌병대에 고발했다. B중령이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욕설과 폭언 등을 일삼아 조사 및 징계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단은 징계심의위원회를 열어 B중령에 대해 감봉 1개월 징계 조치를 했다. 고발자인 A소령에 대해서도 상관모욕 혐의 등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군형법은 상관을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사람은 2년 이하∼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하는 등 무겁게 처벌하는 조항(제64조)을 담고 있다. 즉 상관 비위 혐의를 고발한 A소령에게 오히려 무거운 처벌을 내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불복한 A소령은 부대의 조치가 부당하다면서 지난해 10월 청렴옴부즈맨 등에 공익신고자로서 신분보장을 요청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軍 “DMZ 유해발굴 한 달 더 연장”… 北, 참여할까

    북미 대화 움직임 재개 속 공동발굴 기대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이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기간보다 한 달 연장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DMZ 유해발굴을 올해 11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며 “오늘 유해발굴감식단 등 관련 부대에 발굴계획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를 통해 화살머리고지 공동 유해발굴에 합의했다. 남북은 유해발굴 기간을 지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정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북한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여파로 공동 유해발굴에 응하지 않아 남측 단독의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돼 왔다. 기한인 10월 말이 임박함에 따라 국방부는 최근 발굴 연장 여부를 검토, 기온 저하로 땅이 얼어 유해발굴이 어려운 12월 전까지는 계속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관계자는 “11월 기온을 확인해 보니 추가적인 지뢰제거 작업은 제한되지만 이미 지뢰제거를 완료한 지역의 유해발굴은 계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기간을 연장한 배경에는 최근 북미 대화 움직임이 재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일하게 군사합의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유해발굴 작업을 최대한 지속해 북한 참여 분위기를 계속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북미 간 대화가 북한의 참여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측은 오래전부터 북한 참여 시 바로 공동으로 발굴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춘 상황”이라고 전했다. 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추가 유해발굴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조만간 북측에 추가 발굴 계획을 통보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화살머리고지에서 약 1600여점의 유해와 4만 3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그중 3명의 국군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속보] 軍, 입영기준에 비만·고혈압도 현역 유력

    [속보] 軍, 입영기준에 비만·고혈압도 현역 유력

    군 당국이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현역 자원이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2021년부터 입영 대상자에 대한 신체검사 등 관련 기준 개정 준비에 착수했다. 군은 비만과 고혈압도 현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국방부와 병무청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 징병 신체검사에서 현역판정(1∼3급)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체검사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만 등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MI)와 고혈압 등 다수 신체검사 항목에서 현역으로 판정하는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내년에 신체검사 기준을 개정해 2021년부터 실제 적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방부는 한 번에 모든 항목의 기준을 바꾸기 보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민원들을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판정검사는 인성검사, 간기능·신장·혈당·혈뇨 검사 등 26종의 병리검사와 X-레이 촬영, 내과·정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과목 검사로 구성된다. 한편, 국방부는 2017년 35만명 수준이었던 20세 남자 인구가 2022년 이후에는 22만∼25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23년 이후에는 연평균 2만∼3만명의 현역 자원이 부족해 입영 적체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軍, BMI·고혈압 기준 낮춰 현역병 비율 늘린다

    정부가 2021년부터 징병검사에서 현역 판정기준(1~3급)을 완화해 현역의 비율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인구 감소에 따라 현역 자원도 줄어들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현역 판정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병무청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기준을 조정해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병역 판정검사는 인성검사와 간기능·신장·혈당·혈뇨 검사 등 26종의 병리검사 및 엑스레이 촬영, 내과·정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과목 검사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어떤 항목의 기준을 완화할지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병무청 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만 등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MI), 고혈압 등 다수 신체검사 항목에서 현역으로 판정하는 기준을 다소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국방부에서 신체검사 기준을 마련하면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통해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어느 수준에서 현역병을 확충할지를 세부적으로 확정한 다음 이에 맞는 항목의 기준을 순차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가 현역 판정기준을 완화키로 한 것은 인구 급감에 따른 병역자원 부족 현상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32만명대로 줄어들었고,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임신 가능한 연령기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사상 최저인 0.98명으로 떨어졌다. 저출산은 병역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지난 8일 2018년 35만명 수준이었던 병역의무자의 수가 2025년 23만명 수준으로 하락하고 2037년 이후에는 20만명 이하로 급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9년 말 기준 57만 9000명인 상비병력을 2022년 말 기준으로 50만명으로 감축하는 대신 현역의 비율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병역자원 수급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기준을 변경해 왔다. 앞서 정부는 2015년 입영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현역 판정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최근 현역 판정 비율이 감소했다. 징병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 비율은 평균 90%에 가까웠으나 이 조치가 시행된 이후 현역 판정 비율이 1∼2%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에 따르면 실제로 현역 처분 인원은 병역자원 감소와 판정기준 강화 추세 등과 맞물리면서 2009년 29만 1000여명에서 지난해 25만 3000여명으로 4만명 가까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보충역·병역면제·재검 대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보충역 판정 비율은 4.8%에서 12.7%로 높아졌다. 정부는 2021년부터 개정된 징병검사 기준이 도입되면 현역 판정 비율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는 입영 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현역 판정 비율을 낮춘 상태였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정상화한다는 것”이라며 “내년까지는 일단 입대 예정자 수가 많아 이르면 본격적인 현역 감소가 예상되는 2021년부터 개정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인구 감소에 따라 현역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연간 2만 8000명에 달하는 대체·전환 복무 인력을 축소하고 현역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경 제도는 2023년까지 전면 폐지하는 등 인구 감소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병력 감축 대신 정예화된 간부와 군무원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軍 “경기 파주 소초서 육군 소위 총상으로 사망”

    軍 “경기 파주 소초서 육군 소위 총상으로 사망”

    육군 소위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지역 부대의 강안소초에서 육군 소위 1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육군은 이날 “파주 강안소초 소초장실에서 소초장 A소위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소초 간부가 발견해 긴급 후송했으나 오후 5시 26분 사망 판정했다”고 밝혔다. A소위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소위는 올해 3월 임관해 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한 소초장실은 소초장인 A소위가 평소 머물며 근무하던 장소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A소위가 소지한 K2 소총이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부대 동료,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軍 “경기 파주 소초서 육군 소위 총상 사망”

    [속보] 軍 “경기 파주 소초서 육군 소위 총상 사망”

    육군 소위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경기 파주 지역 부대의 육군 소위 1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육군은 이날 “28일 오후 4시 35분쯤 경기도 파주 모부대 강안소초 소초장실에서 소초장 A소위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소초 간부가 발견해 긴급 후송했으나 오후 5시 26분 사망 판정했다”고 밝혔다. A 소위는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군 수사기관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軍사망사고 13건 진상규명… 명예 되찾았다

    1985년 육군의 한 부대에서 근무했던 김모 병장은 6월 20일 오전 1시 50분쯤 전방초소(GP)에서 순찰근무를 마치고 화장실에 가면서 초소에서 경계용 수류탄 1발을 훔쳤다. 이어 내무반에서 약 7m 떨어진 벙커 계단에서 자신의 몸에 수류탄을 터뜨려 사망했다. 군은 당시 “전역 8개월을 앞둔 김 병장이 불우한 가정환경과 장기간 GP 근무로 인한 염증으로 자살했다”고 결론 냈다. 이후 34년여가 지나서야 김 병장의 사망 배경에 선임하사의 지속적 가혹행위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25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조사활동 보고회’를 열고 김 병장을 포함해 13건의 진상규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김 병장의 경우 부대 차원에서 가해자와 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는 군의관의 조언을 무시하고 계속 선임하사와 같은 곳에서 근무하도록 했는데, 이 점도 김 병장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이날 위원회는 1951년 6·25전쟁에 참전해 포탄 파편이 가슴에 박히는 부상으로 제대 후 사망했지만, 군 병원 치료기록을 확인할 수 없어 ‘전사자’로 인정되지 못한 박모 소위 사례도 소개했다. 위원회가 군 병원 참고인 등을 조사한 결과 치료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1969년 원인 미상의 수류탄 폭발 사고로 사망한 뒤 호기심에 수류탄을 만지다 폭발시켰다는 누명을 썼던 정모 일병 역시 조사 결과 폭발에는 본인 책임이 없었으며, 따라서 공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위원회의 재심 요청을 수용해 전사 및 순직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출범 후 총 703건의 진정사건을 접수해 619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인공기 나부낀 함박도…해안포는 안 보여, 軍 “레이더, 군사적 효용없는 中어선 단속용”

    北인공기 나부낀 함박도…해안포는 안 보여, 軍 “레이더, 군사적 효용없는 中어선 단속용”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700m 떨어져 있지만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이라는 남한 행정 주소가 부여돼 있어 남북의 관할권 논란에 시끄러운 함박도는 정작 고요했다. 24일 취재진이 함박도로부터 9㎞ 정도 떨어진 말도에서 망원경으로 바라본 함박도에는 북한군의 감시시설이 설치돼 있었다. 동행한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함박도의 북측 군사시설은 언덕 위에 서 있는 큰 철탑과 그 옆에 있는 2층 건물로 구분됐다. 건물은 감시시설이고, 레이더는 높을수록 멀리 볼 수 있기 때문에 산 정상에 철탑을 세운 것 같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언덕 아래쪽에 북한군의 생활관과 농산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있었다. ●“울퉁불퉁한 지형… 해안포 배치 불가능” 그는 함박도에 설치된 북한군 레이더가 인천공항까지 관제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공중까지 측정이 가능한 3차원 레이더와 달리 표면만 훑는 2차원 레이더여서 사실상 군사적 효용은 없다는 것이다. 이어 국방부 합동정보분석과장은 “레이더는 군사용 레이더가 아니라 일반 상선이나 어선에 달려 있는 항해용 레이더”라고 설명했다. 군은 함박도에 있는 레이더에 대해 북측이 중국 어선 단속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도균 민관 합동검증팀장은 “군사용도의 레이더라면 저렇게 노출해서 세우진 않을 것”이라며 “북측은 2015년부터 NLL 북쪽 지역 무인도서들을 감시기지화 작업을 해왔는데 함박도도 이와 연계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군 생활관은 30여명 정도가 주거할 수 있는 규모로 보였다. 인근에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발전기를 운용하고 있었다. 다만 이날 북한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 앞서 일각에서는 북측이 함박도에 해안포를 설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현장에서 해안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해안포는 지형이 평탄해야 설치에 유리한데, 함박도의 지형은 울퉁불퉁하고 거칠어 해안포의 배치는 불가능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말도 주민 “북한군 거주만으로도 불안감” 다만, 군사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수단은 없지만 남한 주민 거주지 인근에 북한군이 거주하는 것 자체가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말도에 거주하는 홍근기(58) 이장은 “함박도에 북한군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정부에서 (함박도의 북한군 주둔에 대해) 설명한 뒤로 나는 불안할 게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6·25 전쟁을 겪은 나이가 많은 주민들은 불안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軍, ASF 확산 방지 위해 접경지 야외 훈련 연기

    파주·연천 등 해당 부대 예비군훈련 연기 장병 외출도 필요한 경우 제외 최대 자제 병무청 “축산업 종사자 입영 연기 가능” 경기 파주와 연천 등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군부대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 17일 자체적으로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해 파주와 연천 등 ASF 발생 지역에 위치한 부대의 훈련을 자제하라는 방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접경지역 부대의 예정된 야외 훈련이 연기됐다. 군 관계자는 “훈련으로 야외에 병력이 돌아다니다 보면 ASF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 부대의 예비군 훈련 또한 일정이 연기됐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만큼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당분간 예정된 부대 훈련을 잠정 연기할 계획이다. 또 장병의 외출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축산농가 접근 방지를 위해 최대한 자제하라는 방침을 내렸다. 앞서 18일에는 전군이 주둔지 및 훈련장, 해안 및 강안, 민간통제선, 비무장지대(DMZ) 일대 등을 대상으로 돼지 사체의 감염원 차단을 위한 일제 수색정찰을 하기도 했다. 또 축산 관계자들의 민통선 이북 지역 출입을 통제하는 등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입영 문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병무청은 19일 “축산 농가의 방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역병 입영이나 사회복무요원 소집 병역의무이행 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가족이 축산업에 종사하거나 ASF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한해 본인이 원하면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파주, 철원 구간의 운영도 이날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입대한 우리 아이돌 보러 가요… 한류 콘서트급 ‘軍 뮤지컬’

    입대한 우리 아이돌 보러 가요… 한류 콘서트급 ‘軍 뮤지컬’

    “잘나가는 기획사는 육군이죠. 거긴 완전 뮤지컬 ‘화수분’이에요.” 최근 공연 시장에서 뮤지컬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의 힘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육군은 우수한 배우 확보가 비교적 쉬운 덕에 대형 공연기획사들의 부러움까지 사고 있다. 육군이 제작 중인 창작 뮤지컬 ‘귀환- 그날의 약속’은 지난 9일 1차 티켓 판매 시작 직후 전량 매진을 기록하면서 업계 분위기를 방증했다. ‘귀환’은 2020년 한국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전사자 유해 발굴을 소재로 기획됐다. 육군은 2000년 4월 한국전쟁 50주년에 맞춰 미수습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12만 3000여구를 찾지 못한 상태다. 육군은 이번 작품에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업 소명을 담았다. 한국전쟁을 다룬 초연 창작뮤지컬에 벌써부터 관객이 모이는 배경에는 일반 공연 기획사라면 성사하기 어려운 막강한 ‘스타 캐스팅’이 있다. 온유(본명 이진기·샤이니), 시우민(본명 김민석·엑소), 김성규·이성열(인피니트), 조권(2AM), 엔(본명 차학연·빅스), 윤지성(워너원) 등이 주연급 배역으로 뭉쳤다. 모두 육군으로 입대해 병역을 이행 중인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현역 병사 33명이 작품에 참여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병사들은 2013년 연예인 사병만 따로 복무하는 ‘연예병사’ 제도가 각종 논란 끝에 폐지되면서 각자 다른 육군 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전사자 유해 발굴단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제작을 위해 국방부의 승인 아래 전 부대에서 배우 모집을 진행했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면서 “인기 가수 출신 외에 대학에서 뮤지컬이나 음악을 전공한 사병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육군은 2018년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로 큰 흥행을 거뒀다. 초연 당시 군 복무 중이던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이 주연으로 참여하면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초연 이후 지난 6월까지 143회 공연에 누적 관객 수 11만명을 기록하며 군 창작 뮤지컬의 성공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귀환’에 출연하는 김성규와 조권, 이진기는 ‘신흥무관학교’ 올해 공연해서 이미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육군은 2008년 첫 뮤지컬 ‘마인’을 선보였고, 2010년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생명의 항해’, 2012년 낙동강 전투를 소재로 한 뮤지컬 ‘더 프로미스’ 등 세 편의 창작뮤지컬을 제작했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귀환’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육군 조직은 인기 아이돌과 영화·뮤지컬 배우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끊임없이 유입(입대)되고 제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특성이 있다”면서 “예전에는 ‘연기하는 아이돌’에 대한 편견도 컸지만, 요즘 데뷔하는 아이돌 멤버는 이미 기획사에서 수년에 거쳐 다양한 트레이닝을 거쳐 가창력과 연기력 모두 겸비해 뮤지컬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미 ‘신흥무관학교’의 인기를 뛰어넘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귀환’은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베네수엘라 vs 콜롬비아…접경지 군사훈련 개시 ‘일촉즉발’

    베네수엘라 vs 콜롬비아…접경지 군사훈련 개시 ‘일촉즉발’

    국경 맞댄 서부지역 18일간 15만명 배치콜롬비아 “경계 유지… 軍강화 계획 없다”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개시하며 양국 간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부터 국경 군사훈련 ‘주권과 평화 2019’를 개시했다”면서 “우리 국민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자 모든 방어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날 군사작전은 콜롬비아와 국경을 맞댄 술리아, 타치라, 아푸레, 아마소나 등 서부 지역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18일간 지속되며 참여 병력만 15만명에 달한다. 이번 사태는 콜롬비아 정부가 자국 반군 세력을 베네수엘라 정부가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촉발됐다. 지난달 말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옛 지도자 이반 마르케스 등이 무장투쟁 재개를 선언하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마두로 정권을 배후로 지목한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희망하는 미국도 이에 동조했다. 콜롬비아가 제기한 의혹을 부인하던 마두로 정권은 콜롬비아 내에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테러 세력이 있다며 맞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결국 마두로 정권은 지난 3일 콜롬비아 정부가 전쟁과 폭력을 원한다며 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이번 접경 지역 군사훈련을 명령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란시스코 바르보사 대통령 보좌관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도 국경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거나 군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임시 대통령임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이 국민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고자 억지 갈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北 공개 사진엔 3발 쏜 정황… 軍 “2발 분명… 추가 분석”

    11일 북한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의 모습에서 3발을 발사한 정황이 식별됐다. 하지만 한국 합참은 전날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초대형 방사포의 이동식발사대(TEL)에 4개의 발사관이 달린 모습이 포착됐다. 발사 이후에는 발사관 3개에서 덮여 있던 뚜껑(캡)이 사라지고 나머지 1개만 그대로 남아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2발이 아닌 3발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공개된 발사 장면으로 보면 2발이 아닌 3발이 명확하다”며 “목표지점에 도달한 1발 외에 나머지 2발은 발사 과정에서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날도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의 분석 결과 2발이 탐지된 것이 분명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3발이 발사됐는지는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군 당국이 포착한 2발 외 나머지 한 발은 비정상 발사로 고도가 너무 낮아 아예 포착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북한이 이날 ‘2차례 발사’라고 표현한 것에 미뤄 1차례는 방사포의 특징인 연발 사격시험을 시도하다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 발사체가 폭발하면 레이더에 파편처럼 보이기 때문에 정보 판단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도 나온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발사 직후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소총탄 못 막는 방탄헬멧? 안전과 무게 사이 불가피한 선택

    소총탄 못 막는 방탄헬멧? 안전과 무게 사이 불가피한 선택

    ‘방탄헬멧’은 장병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구 중 하나입니다. 행군할 때는 다소 귀찮은 존재이지만, 전투가 벌어지면 방탄복과 더불어 장병의 생명을 구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방탄’이라는 명칭 때문에 성능을 오해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방탄헬멧은 과연 어느 정도의 방탄 성능을 갖추고 있을까요. 올해 초 군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방탄헬멧이 북한군의 ‘소총탄’에 뚫린다는 비판 보도가 나왔습니다. ‘새로 개발하는 방탄헬멧은 소총탄보다 훨씬 위력이 약한 권총탄 방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문제가 있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나름 그럴듯한 논리였지만, 군 관계자들과 군 장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봤을 때는 실소가 터져 나올 만한 내용이었습니다.국방부 군수관리실은 당시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습니다. “방탄헬멧은 전장의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장병의 생명을 지키고 전투 활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방호성능뿐 아니라 경량화 등 착용 편의성을 갖춰야 한다. 올해까지 연구개발 중인 방탄헬멧은 전투원의 최대 위협인 ‘파편탄’에 대한 방호성능을 높여 ‘미 법무성 사법연구소(NIJ) ⅢA’ 수준의 직격탄 방호력을 갖추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소총탄을 막을 만큼 방호력을 높이려면 전장에서 쓰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워져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다음은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소재 겹겹이 쌓다간 군인들 목디스크 온다” “현재의 방탄헬멧 기준으로 소총탄에 대한 방호는 불가능하다. 방탄헬멧의 소재를 두껍게 쌓으면 방호력은 높아지겠지만 무게가 늘어나 운용 과정에 애로 사항이 생길 것이고, 고가의 소재를 사용하면 경량화는 가능하겠지만 단가가 상승해 보급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은 종종 등장하는 ‘소총탄 보도’에 대해 ‘그럼 군인들이 목 디스크가 생길 정도로 무거운 헬멧을 쓰고 다녀야 하느냐’는 비판적 반응을 내놓기도 합니다. ‘방탄복은 왜 소총탄 방호력이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있는데, 소총탄 직격 위험이 큰 방탄복 내부에는 ‘방탄판’이라는 비교적 단단하고 무거운 소재가 있어 헬멧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품원 연구진이 지난 6월 품질경영학회지에 발표한 ‘방탄헬멧의 방탄시험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탄헬멧 방호성능시험은 주로 ‘소형 파편’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파편탄으로부터 머리 보호 여부가 기준 연구팀 조사 결과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의 주요 전쟁에서 파편에 의한 사상률은 ‘59%’나 됐습니다. 또 치명 부상자의 75~80%, 일반 부상자의 85%가 하늘에서 쏟아지거나 옆으로 튀는 파편에 의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무게 1.1g 이하의 소형 파편은 수류탄에서 발생할 확률이 100%, 30㎜ 고폭탄 80%, 135㎜ 포탄 77%, 155㎜ 포탄 50% 이상입니다. 이 작은 파편에 초속 530~620m의 속도로 맞으면 다치거나 사망할 확률이 90%에 이릅니다. 따라서 방탄헬멧은 파편탄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성능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우리 정부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형 방탄헬멧 성능 중 핵심 과제는 ‘권총탄 방호’입니다. 미군은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과 ‘탄소섬유’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탄헬멧’을 사용합니다. 초경량 소재이면서도 9㎜ 권총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미군도 과거에는 ‘철모’를 사용했습니다. 이후 ‘강화플라스틱’, ‘하이브리드’ 순으로 재질을 계속 개선해 왔습니다. 현재 미군이 사용하는 방탄헬멧이 바로 우리 군과 정부가 목표로 하는 ‘NIJ ⅢA’ 수준의 방호력을 갖춘 제품입니다. 우리 군도 현재 UHMWPE 복합소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탄헬멧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군의 방탄헬멧은 고온(71.1도)에서 24시간, 저온(영하 51.1도)에서 24시간 둔 다음 방탄효과를 측정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또 바닷물에 노출됐을 때 성능 변화를 검증하기 위해 ‘염화나트륨 3%’ 등이 포함된 욕조에 3~4시간 담근 뒤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도 있습니다. 비와 햇빛, 고온 등 가혹한 환경에 차례로 노출시켜 48시간 동안 방탄 효과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기품원 연구팀은 우리도 이런 방식의 시험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방탄헬멧도 사실 9㎜ 권총탄 방호능력을 이미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는 파편탄 위주의 검증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개발 과정에 방호기준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권총탄 방호능력 이미 확보… 내년 보급 계획 기품원 연구팀은 “현재 보급하고 있는 방탄헬멧에 9㎜ 권총탄을 사격한 결과 방호성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권총탄 위협을 국방규격에 추가하는 것이 제작사들에 무리한 요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에서도 9㎜ 권총탄 위협에 대한 방호수준을 유지할 경우 생존율과 운용성의 적절한 조화가 가능하다고 보고돼 있기 때문에 우리 군에서도 최소한 이를 준용해 방호수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밖에 연구팀은 “UHMWPE는 파편 등을 막는 방탄성은 높지만 차량 내부 충돌, 추락 등 일반 충격에는 취약한 단점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계획대로 신형 방탄헬멧 개발을 마무리하면 내년 특수전 부대를 시작으로 전방부대부터 차례로 신제품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실제 전투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특전사 대원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방탄헬멧을 포함해 전투복, 방탄복, 수통, 조준경, 소총 등 33종의 전투장비가 포함된 미래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 개발에 내년 예산 1148억원을 투입하는 등 장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병사들의 불편은 줄이고 방호력은 기존 헬멧보다 대폭 높인 첨단 헬멧 개발에 성과를 내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이스라엘, 방위조약 검토 … 트럼프, 네타냐후 총선 돕나

    핵무장 능력을 강화하는 이란에 맞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을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7일 실시되는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지원하는 조치로 이를 검토 중이라고 현지 매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상호방위조약 체결 검토는 양국 지도자에게 정치적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1950년 6·25전쟁에서 미군이 주도하는 유엔군을 국제무대에서 공개 지지한 이후 두 나라는 정보 공유, 합동훈련 등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양국의 방위조약 체결은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중동포럼(MEF)은 상호방위조약은 문제 해결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스라엘 군은 독자적이고자 하지만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호방위조약은 이에 걸림돌이 된다. 이스라엘은 자신의 계산에 따라 미국도 받아들일 수 없는 방식으로 군사력을 행사한다. 미국은 테러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는 이스라엘에 보조를 맞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조약에서는 또 영토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에프라임 인바르 예루살렘전략안보연구소(JISS) 소장은 “이스라엘 국경선은 미국도 동의 못 하는 부분이 있다”며 “미국과 방위조약을 맺은 나라들은 군축협정과 관련된 국제협약을 비준해야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따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내에서도 “손발을 묶는 행위”라며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란의 핵공격 우려에 대해 미국의 상징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미국이 이스라엘에 핵우산을 제공하면 이란 핵무장을 막는 데 어떤 나라가 최선을 다할 것이냐는 문제는 별개로 남는다고 MEF는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한반도 둘러싼 무인스텔스 전쟁 가속화독자적 무인 감시·정찰 능력 보완 계획 일각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 내년부터 단거리 전투기 탑재 경항모 설계 2023년 한국형 정찰위성 전략화도 추진군이 ‘저피탐 정찰용 무인 항공기’ 도입을 장기 신규 소요 사업으로 편성하고 운용 개념 연구에 돌입하면서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본격화 한 것은 전 세계 세력 균형의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최신 무기를 전적으로 외국 자산에 의존했다면 그간 쌓인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해 미중러 등 군사 대국이 보유한 첨단 무기를 자체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1일 “운용 개념 연구란 군이 구체적인 소요를 결정하기 전에 어떻게 전력을 운용할지 사전 연구하는 단계”라며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장기 신규 사업으로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확정했다는 것은 자체적인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텔스는 레이더나 적외선·음향탐지기 등에 포착되지 않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현대전의 핵심 기술로,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는 무인기의 스텔스 형상 구현, 스텔스 도료 개발 등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군이 추진하는 무인기도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하는 형상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독자적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더라도 일부 강대국만이 확보한 스텔스 기술을 한국이 완벽하게 구현하고 무기체계에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인 중기계획으로 반영되기까지는 길게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전력화를 위해선 완벽한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강대국들은 이미 스텔스 무인기를 운용하거나 전력화를 앞둔 상태다. 미국은 대표적으로 최신예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개발해 운용 중이며 중국도 자체적인 스텔스 무인 공격기 ‘리넨’ 등을 개발해 곧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도 최근 무인 스텔스 정찰기 ‘수호이 S70 옥호트니크’(헌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무인 스텔스’ 전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한국도 독자적 스텔스 무인기를 도입하면서 주변 강대국에 비해 뒤처진 무인 감시·정찰 능력을 보완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스텔스 기술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미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으로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군의 초기 필수 대응능력 구비를 내세웠다. 전작권 전환에서 대북 정찰능력 등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지는 것도 군이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나서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로 군의 미사일 탐지능력을 강화해아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돼 왔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입 등 한반도 안보 불안정성이 확대된 것도 군이 스텔스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외 국방부는 최근 강대국들이 지닌 무기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급 다목적 대형수송함(LPX)의 국내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부터 개념 설계에 착수하는 경항모급 대형수송함은 이르면 2033년쯤 진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425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정찰위성 사업은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약 1조원을 들여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정찰위성을 통한 대북 정보 획득이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독자적인 정찰위성 구축은 감시 공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차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3000t급)을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진수했으며 2020년대 말까지 5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한국의 독자적인 군사 기술 발전이 상당히 이뤄진 상태”라며 “이에 따라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한 무기들의 자체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스텔스 무인기 자체 개발 착수

    [단독] 스텔스 무인기 자체 개발 착수

    우리 군이 최근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해 은밀한 정찰을 할 수 있는 ‘스텔스 무인기’ 자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독자적으로 연구해온 스텔스 무인기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데 따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합참은 지난 7월 ‘저피탐 정찰용 무인 항공기’ 도입을 장기 신규 소요 사업으로 편성하고 운용 개념 연구에 돌입했다. ‘저피탐’이란 탐지가 잘되지 않는 스텔스 기술을 의미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는 그동안 스텔스 능력을 갖춘 무인기 기술을 ‘핵심기술 연구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해 왔다. ADD는 무인기의 스텔스 형상 구현, 스텔스 도료 개발 등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최근 일부 분야에서는 완성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예산 반영 2030년 이후 전력화 군은 이번 운용 개념 연구를 마치면 합참의장이 주재하는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전력화 여부와 시기를 확정하고 국방중기계획에 포함해 예산을 반영할 전망이다. 스텔스 무인기 사업은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만큼 무리 없이 중기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장기 신규 사업에 반영했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한다는 뜻”이라며 “실제 전력화는 이르면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방과학硏 일부 핵심기술 완성 평가 스텔스 무인기 개발은 최근 우리 군이 경항모급 대형수송함(LPX) 건조와 한국군 독자 군사위성 개발에 나선 것과 맞물려 자주적 군사강국 행보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중·고고도에서 은밀하게 전방위적 동향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했다. 스텔스 무인기 기술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일부 강대국들만 보유한 최첨단 군사 기술이다. 한국군은 ‘송골매’ 등 다수의 무인 정찰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주변국의 무인기 격추 기술도 발전해 스텔스 무인기를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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