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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진실위 구성해 ‘판도라상자’ 열자”

    불법도청 테이프의 공개와 처리 문제를 놓고 신중론을 펴던 열린우리당이 ‘제3기구 검증론’이라는 묘안을 짜냈다. 정치권과 국가정보원, 검찰 등 당사자는 한발 물러나고, 제3의 민간 독립기구인 가칭 진실위원회가 ‘판도라의 상자’를 맡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집권 여당으로서 공개 논란에 따른 정치 부담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도청 내용의 전방위 파괴력을 감안해 여당이 ‘수위 조절’의 총대를 메기엔 국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1일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테이프 공개 여부는 국민 감정과 법 논리를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검증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병헌 대변인은 “덕망과 신망을 갖춘 지도급 인사들로 기구를 만들어 국민의 알권리 문제와 법률적 판단·한계 등을 충분히 고려해 공개 여부를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국가안전보장과 남북한 관련 문제,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사안은 노출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다만 정경유착·권언유착 등은 적절한 방법에 따라 공개함으로써 잘못된 관행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제3기구가 일부 조사 기능도 맡을 수 있다는 주장이지만, 현실적인 한계와 보안 문제를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게다가 조사위원 선정을 놓고 여야간에 논란을 빚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공개 논란보다는 특검을 통한 공정 처리에 한층 무게를 실었다.박근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X파일 내용이 전부 공개돼도 상관이 없으며, 전혀 부담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박 대표는 “다만 공개하자는 것은 불법적인 얘기가 되니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관련 수사는)특검이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X파일 파문] 與개혁파도 “특검”

    ‘X파일 특검’ 논란이 여름 정국의 뇌관으로 불거질 조짐이다. 야3당이 한 목소리로 요구하는 데다가 여당 개혁파들도 동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안팎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8일 ‘X파일’ 파문과 관련한 4대 원칙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두운 과거에 대한 확실한 진상규명 ▲불법도청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특별검사제 도입과 정치권의 정쟁 중단 ▲도청테이프 왜곡·변조 진상규명 등이다. 박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특검에 맡겨 진상을 규명하고, 정치권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전념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또 X파일 녹취록에 기아차 인수 지원 발언자가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회창 전 총재의 발언으로 소개한 언론사들에게는 정정보도를, 이 전 총재를 고발한 참여연대에는 사과를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내 개혁당 출신 당원모임인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 이광철 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도 관련 대상이므로 특검으로 가는 게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올바른 방향”이라며 특검 도입 주장에 가세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노 ‘어젠 野 오늘은 與’

    민주노동당이 ‘여소야대’ 구도를 십분 활용해 정치적 실리를 꾸준히 챙기고 있다는 평가다.‘캐스팅보트’를 쥔 민주노동당은 때론 열린우리당과, 때론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통해 당의 정치·정책노선을 관철시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30일 한나라당이 제출한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결의안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를 재차 확인하며 열린우리당과 공조를 선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가를 받고 공조를 하는 것 아니냐.”며 ‘구태정치’라는 비난이 일었다. 민노당은 이번 윤 국방 해임결의안에 대해 반대를 하고 여권으로부터 ‘방위산업청 신설’을 얻어내는 ‘빅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이 ‘유전의혹특검’ 발의 때 민노당은 정책공조를 통해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권이 없는 비교섭단체 대표의 연설권을 따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의 비판에 직면한 민노당 천영세 의원단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지난 1년간 의정활동에서 어떤 정당과도 정책사안별로 이해를 같이하면 공조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원칙과 의정활동 방식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빅딜설 등을 부인했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與 “공수처” 野 “상설특검” 6월 격돌

    與 “공수처” 野 “상설특검” 6월 격돌

    최근 고위 공직자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과 상설 특별검사법안을 다룰 6월 임시국회에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열린우리당은 공수처 신설법안을, 한나라당은 상설특검제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여권이 추진 중인 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해 “3권분립에 어긋나는 법안을 어떻게 통과시키느냐.”고 일축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도 “여당이 공수처 법안을 밀어붙이면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상설 특별검사법안 주장에 반대하며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수처가 효과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당 지도부도 6월 임시국회에서 공수처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혔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은 대통령 직속 부방위에 소속된 공수처를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하지만 부방위는 여야와 대법원, 대통령 추천 인사 등이 골고루 포진돼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공수처가 설립된다 하더라도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지기 어렵기 때문에 실효를 얻기 힘들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상설특검제 법안을 제출한 당 법사위 간사 장윤석 의원은 “대통령과 그 측근 등 실세들의 부정부패를 수사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영향력을 받지 않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면서 “공수처를 신설해 대통령 산하에 두고 사법부와 입법부를 수사하겠다는 것은 헌법과 정부 조직원리에 어긋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공수처법을 시행하되 정치적으로 민감한 특별사안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특검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법사위 열린우리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비리문제가 터질 때마다 지루한 정치공방을 되풀이하기보다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상시적으로 감시하는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간 입장 차이는 최근 쟁점으로 부각된 청계천·유전사업 의혹과 맞물려 얽히고 설킬 전망이어서 결과를 예단키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공수처 설치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정치관계법, 국민연금법, 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등과 연계 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여야는 가파른 대치상황을 예상하면서 상황별 시나리오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새 국면 맞는 ‘오일게이트’] 與 “先 수사” 野 “즉각 특검”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투자 의혹과 관련, 특별검사 도입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이른바 ‘오일게이트’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특검 수용 발언이 ‘검찰 수사 후 특검’이라는 기존의 당론과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인데 반해 한나라당은 즉각적인 특검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와의 접촉을 통해 대통령의 진위를 파악한 뒤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특유의 ‘정면 돌파’ 정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열린우리당이 야 4당의 특검법안을 원안대로 조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與 '4년 중임제’ 공약 소동

    열린우리당이 13일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 추진’을 총선 핵심공약으로 검토하겠다는 자료를 냈다가 파문이 일자 몇 시간 만에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우리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총선공약 확정을 위한 정책위원회 워크숍을 앞두고 마련한 내부자료에서 “2007년 12월에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우리당은 “자료가 잘못 나간 것”이라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실무자가 지도부의 확인 결재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 아이디어 차원에서 워크숍 토의 항목을 광범위하게 열거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뒤 “우리당은 총선 때까지 개헌 문제를 검토하거나 공약으로 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정동영 의장도 “이번 선거에서는 낡은 정치세력과의 싸움에 온 힘을 집결할 것이며 총선전에는 개헌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박영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앞서 정 의장은 2002년 1월 당시 민주당 김근태·정대철,한나라당 이부영·김덕룡 의원 등 개혁파 여야 중진들과 함께 ‘대통령 4년 중임제’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우리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불법정치자금 국고환수 특별법 제정,불법비리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에 대한 국민소환제,국회의원의 면책특권 제한,수사중인 사건에 대한 청문회·국정조사·특검제 원천금지 제도화 등의 총선공약을 정했다. 또 ▲투자활성화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잠재신용불량자 지원 별도 프로그램 마련 ▲중소벤처기업 투자회사법 제정 ▲청년실업해소 프로그램 시행 ▲수도권 관리정책 수립 ▲남북경협 중소기업 지원 대책 등의 공약도 확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 유인태수석에 공들인다

    ‘엽기수석’이란 별칭을 가진 유인태(사진) 청와대 정무수석의 내년 4·15총선 출마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사다.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사표가 27일 수리되면서 그동안 설화(舌禍)를 몇 차례 겪었던 유 수석의 거취가 다음으로 주목된다.유 수석은 최근 대선자금 특검 등 현안에 대해서도 개인의견에 가까운 언급을 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12월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회기 마감일 12월8일)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유 수석이 가까운 시일 안에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비록 일부 구설을 타고 있지만,여권내에서 유 수석이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측에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해줄 것을 희망하는 기류가 강하다. 이처럼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자 유 수석은 최근 사석에서 “욕심 부리면 안 된다.현직에 충실히 임하는 게 참모의 도리”라면서 총선 출마설을 일단 부인했다.특히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서울 종로 출마설에 대해선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유수석이 출마할 경우 지난 14대 때 지역구의원을 지낸 서울 도봉을(당시는 도봉갑에 포함) 지역이 유력한 후보지역으로 꼽힌다.최근 들어서는 고향인 충북 제천(지역구는 제천·단양)도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유 수석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봉을 지역은 유 수석과 친분이 두터운 민주당 설훈 의원의 지역구란 점에서 출마를 꺼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여권 내에서는 유 수석에게 고향인 제천·단양 지역구 출마를 권하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유 수석은 제천 지역 명문가 출신으로 지역에서 지명도가 매우 높다.”며 “따라서 유 수석이 제천·단양에 출마해 주면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충북지역 민심 흡수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유 수석 출마 정지작업을 위해 나름의 여론조사도 실시,파괴력이 상당한 카드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당 한 당직자는 “현재까지 유 수석의 제천·단양 출마는 여권 일각의 희망사항으로 아직 공론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참여정부의 상징적 인물인 유 수석이 고향에 출마해 주면 바람몰이 효과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野 “정권퇴진운동 불사”/與총선·대선자금 특검 추진

    권노갑씨 비자금 수수와 이에 따른 민주당 총선자금 논란,노무현 대통령의 손해배상소송 등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할 뜻을 밝히고 나서는 등 정국이 일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노 대통령의 친인척 부동산투기 의혹 및 현대 비자금의 민주당 총선자금 유입의혹,굿모닝시티 사건으로 불거진 여권의 대선자금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 및 특검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대치가 심화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4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노 대통령이 지금 벌이고 있는 터무니없는 짓거리를 집어치우고 권노갑씨 사건과 굿모닝시티 비자금,그리고 자기 가족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부득불 퇴진운동에 앞장서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대철 파문 /내우외환의 與 “말 한마디로 문닫을 위기”

    “당이 풍전등화,풍비박산이 날 지경이다.” 민주당의 한 고위관계자가 13일 정대철 대표의 굿모닝시티 자금수수 시인에다 대선자금 공개 발언에 허탈한 듯 내뱉은 말이다.밖으로는 야당의 특검공세에,안으로는 신당논의로 어수선한 마당에 정 대표 발언으로 아예 와해될 지경에 놓였다는 것이다.당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당 안팎의 위기감이 신당창당논의에 오히려 불을 댕기는 측면도 있다. 신당추진모임은 14일 당사 인근에 마련한 별도 사무실에 의원 보좌관들로 구성된 실무진 28명을 입주시키고 소식지를 격주간으로 발행키로 하는 등 신당창당 작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오는 18일 대전을 시작으로 인천,수원,춘천 순으로 전국순회 신당강연회도 계속하기로 했다. 이해찬 기획단장은 “신·구주류간 견해차이가 많이 없어졌다.조금만 가닥을 잡으면 된다.”면서도 신당창당 논의가 정 대표 사법처리로 지연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신주류측 내부에서 정 대표 옹호 및 비판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것과 달리,구주류 대다수는 정 대표를 옹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구주류측 한 인사는 “검찰이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적극적으로 정 대표를 감쌌다.구주류측 일각에서는 정 대표가 사퇴할 경우 당헌·당규상 정통모임 대표인 박상천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자동 승계하는 것을 기대하는 인사도 있으나,‘반쪽 최고위원회의’로 전락되면 구주류에게도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박현갑기자
  • 與 ‘150억 특검’ 수용 시사 / 정총무 “당론 재논의 필요”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9일 대북송금 새특검법안과 관련,“새 특검법이 ‘150억원+α’에 대한 수사에 한정한다는 한나라당의 의도가 분명하다면 (반대)당론을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정 총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50억원에 대해선 어떤 방법으로든 분명히 밝혀야 하고,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라며 “수사기간도 그 정도(60일)면 충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50억원 외에도 더 있으면 더하고,관련 비자금에 대해선 줬다 안줬다 하고 있으니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밝혀야 하지만 남북관계를 다시 수사해선 안된다.”고 말해 새 특검법이 150억원과 추가 비자금 부분에 대해서만 수사대상으로 삼는 것을 분명히 하면 특검반대 당론을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11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야당과 협상과정이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lros@
  • 野 “특검법 11일 표결” 與 “대통령 거부권을”/ 추경 함께 처리후 ‘공’ 넘길수도

    한나라당이 대북송금 제2특검법을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8일 국회 법사위 회의 때부터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같은 날 걸려 있어 민주당이 마냥 물리력으로 저지하기보다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공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 우리 당의 원칙이 크게 부딪치지만 의회는 그런 경우 어떻게 판가름내는지 확립된 관행과 규칙을 갖고 있다.”고 말해 ‘표결’로 처리할 뜻을 분명히 했다.다만 특검과 추경 처리순서에 대해선 “선후를 따지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홍 총무는 이어 “앞으로 원내전략의 목표는 2만달러 시대를 위한 법제 정비와 장애 제거라는 데 민주당 정균환 총무와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더 이상 특검 문제가 북핵이나 고용허가제,경제특구 등 정책현안에 앞서 제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자연히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털어버리기로 여야가 암묵적으로 합의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홍 총무가“싸울 때는 격렬하게 싸우겠다.그러나 대한민국이 위기에 있는데 하염없이 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재특검의 수사범위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은 당초 원안대로 밀고 나간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즉 대북송금 1차 특검수사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 불거진 ‘150억원+α’가 수사대상이 된다.홍 총무는 “협상은 하되 (내용상) 절충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150억원 한정 특검만 받겠다는 대통령으로선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지 여부를 놓고 또 한번 고민에 빠지게 됐다.민주당도 신·구주류 간 갈등으로 전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특검법 통과를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거부권에 희망을 걸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임위 단계부터 저지한다는 방침이나 되도록 물리적 충돌은 피하고 여론전에 주력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마지막 보루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특검 정국 새국면 / “적절하고 당연한 결정” 與 환영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 기한연장 거부를 시사했다는 소식이 22일 전해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다른 의원 60명과 함께 특검 연장 반대 기자회견을 가진 이재정 의원은 “특검의 본질적 목적이 대북송금 과정을 밝히는 것이라고 할 때 이미 이 목적은 달성됐다고 본다.”면서 “노 대통령의 오늘 결정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그는 “150억원 의혹사건은 대북송금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만큼,검찰이 일반사건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동교동계 이훈평 의원도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그는 “특검은 국익에 하등의 도움이 안되는 것인 만큼,처음부터 거부했어야 했다.”면서 “(150억원 의혹사건 등) 문제가 있는 부분은 따로 수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송금 관련 직권남용 및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 중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북송금 부분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 백번 마땅하다.이근영 전 금감위원장 등은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날 박 전 실장을 면회한 박양수 의원이 전했다. 박 전 실장은 그러나 “내가 1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은 하루속히 계좌추적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을 주장하면서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권 對北송금 특검 연장 ‘氣싸움’

    고심하는 盧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기류가 청와대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특검법 공포 결정 때보다 더 고민스럽다.”면서도 “수사연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최근 “1차 기간 연장을 반대할 명분이 없다.”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문재인 민정수석도 이날 “연장 신청의 합리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번복하면서도 기존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분위기를 내비쳤다.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서면조사를 포함해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힐 당시만 해도 기간 연장은 수용하겠다는 것이 대세로 읽혀졌었다. 청와대의 기류변화는 특검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으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특검의 수사가 샛길로 빠질 우려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DJ 수사 배제’라는 청와대의 희망을 고려할 때,사실상 박 전 실장의 구속이 수사의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윤태영 대변인은 “요청서가 들어오면 노 대통령이 평소의 스타일로 볼 때 최소한의 단위로 토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그러나 “연장 여부의 결정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못박았다. 문소영기자 symun@ 눈물 글썽 DJ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일 최측근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특검팀에 의해 구속수감됐다는 TV뉴스를 말없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18일 충효사 해공스님 등 청와대 재임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영남권 불교계 지도자 6명과 만나 50여분 환담하던 중 눈물을 글썽이며,대북송금사건 수사 등에 따른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남북교류와 관련,“어떤 나라는 (대북송금 같은 사안을) 30년이 넘도록 비밀로 부치는데 (우리나라는)이토록 파헤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현재 북한이 5자회담을 거부하는데,그러면 안된다.”면서 북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해공스님이 영남권의 주요사찰 주지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재임시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최근 어려운 처지를 위로하자.’고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영천 은해사 법의스님,부산 범어사 성오스님,양산 천불사 도봉스님 등 6명이 동행했다. 문소영기자 압박하는 野 반발하는 與 대북송금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이 임박하자 여야의 목소리도 한껏 높아가고 있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으로 논란은 더욱 뒤엉키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19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기간 연장을 불허하면 제2의 특검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박희태 대표는 “특검이 비로소 대북 뒷거래의 진상에 접근하고 있는데 수사를 중단하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민족애를 팔아 자기 호주머니를 챙긴 천인공노할 국사범들”이라고 맹비난하고 특검법 개정을 통한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도 “박지원 뇌물게이트는 김대중 정권의 부패종합판으로,특검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야당에 질세라 목청을 높였다.2000년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김옥두 의원은 “한나라당이 이익치씨 말만 갖고 그러는데 계좌 추적만 하면 쉽게 밝혀질 일”이라며 총선자금설을 일축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노려 개인 비리를 밝히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정치특검’이라는 오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특검팀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與 “특검 연장반대” 당론 채택

    민주당은 13일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채택,정대철 대표가 빠른 시일내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키로 했지만 방법론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았다. 동교동계나 중도파 의원들은 일제히 특검연장에 반대하면서 특검 수사를 비판했지만,신주류 일부는 특검연장 반대는 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며 당론 채택을 반대했다. 민주당은 당무회의를 열어 특검기간 연장 반대 당론을 채택,당 차원의 건의문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변인은 “대북송금에 대한 특검수사는 아직 10여일 남아 있기 때문에 강도높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특검 기간 연장 반대 배경을 밝혔다.지난번 특검법 거부권 행사 요청에 이은 민주당의 건의를 노 대통령이 또 거절할지 주목된다. 동교동계는 특검활동을 성토하면서 기간연장에 반대하고,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한화갑 전 대표는 성명을 발표,“남북의 두 정상이 맺은 민족화해의 서약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으며,이는 세계정치사에 유례없는 정상회담에 대한 특검 때문”이라며 특검수사를 ‘정치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신주류측에선 임채정 의원 등이 특검연장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당무회의 결의보다는 법안제출을 통한 특검연장 반대 관철을 제안했지만 시일촉박 등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檢 ‘당혹’ 野 ‘발끈’ 與 ‘다행’

    검찰 관계자들은 30일 고심 끝에 안희정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당혹해했다.그러나 법원도 안씨에게 정치자금법을 적용한 것은 합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자 오히려 안도하는 분위기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면 여론을 의식한 눈치보기 수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면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돼 비난의 소지가 없어졌다.”고 말했다.수사팀은 검찰의 의욕적인 수사 의지가 꺾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보강조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할 뜻을 내비쳤다.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불구속 기소를 점치는 분석이 유력하다.다른 관계자는 “당초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시작한 수사인 만큼 검찰로서는 적용 가능한 모든 법리를 다 검토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 측근실세에 대한 면피성 수사의 결과”라면서 “특검을 통해서라도 권력형 비리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측근이란 이유로 인한 역차별을 법원이 바로잡아줘 천만다행”이라고 평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검찰이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가혹하게 법을 적용한 느낌을 받았으나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영장이 기각된 안씨는 이날 밤 10시20분쯤 귀가하면서 “주변 분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지운 조태성 정은주기자 jj@
  • 내부공세 휩쓸린 與수뇌부

    “3대0으로 완패해 봐야 정신차릴 것이다.”“대통령이 우리 주장을 받아주지 않고 특검법을 공포,문제가 시작됐다.” 최근 호남소외론으로 4·24 재보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데다 특검법 협상도 진전을 보지 못하자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당내 압박수위가 거세지면서 청와대까지 겨냥하는 분위기다. ●동지애 발휘해달라 정대철 대표는 21일 오전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광주·전남지역 방문결과를 설명한 뒤 재보선에 대한 협조와 투표율 제고를 당부했다. 그는 “호남소외론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일부 부처 인사와 호남민심이 일치하지 않고 지역의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호남인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 같다.”면서 “이러한 서운함은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앞으로 당이 갈등요인을 없애는데 확실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재보선 전망과 관련,“상향식 공천 등에 따른 의원들의 귀향활동으로 대단히 어렵다.”면서 “동지애를 동원,열심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도부,청와대 동시비판 그러나 구주류측의 한 당직자는 “이번 선거에서 3대0으로 완패해 봐야 (지도부가)정신차릴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불만은 김상현 의원의 발언으로 더욱 더 구체화됐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당내 신주류는 물론 청와대까지 싸잡아 비판했다.한 당직자는 “의총장은 김 의원 발언에 호응하는 동료의원들로 뜨거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당인가,야당인가 분별하기 어렵다.”면서 “특검법과 관련,대통령이 우리 주장을 받아주지 않으면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꼬집었다.그는 “협상 당사자에겐 입지를 강화시켜 줬어야 했다.나중에 총장이 참석한 것은 혼선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또 “지난주 청남대 만찬은 알 수 없다.대통령이 여야지도부를 만날 때에는 사전조율을 해야 한다.사전 조율없이 만나 대통령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지도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도 있다.”면서 “앞으로는 충분히 사전조율하는 작업과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천 최고위원도“한나라당식 특검법 개정이라면 이미 합의했다는 2개항은 개정없이도 가능하므로 선공포 후개정 약속을 지키는 모양새만 갖춰주는 꼴”이라며 “애초 특검을 하게 한 것이 최악의 선택이며,거부권없이 공포함으로써 칼자루를 한나라당이 쥐게 됐다.”고 청와대를 겨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특검법 명칭/ 與“재협상 하자” 野 “이미 끝난일”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지난 17일 열린 청남대 회동에서 대북송금 특검법의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했지만 합의 범위 등을 놓고 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커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사실상 협상종료를 선언한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약속 불이행’을 성토하면서 법안명칭에 남북정상회담 부분을 삭제하자고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협상은 종료” 한나라당은 18일 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끝난 만큼 “추가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내비쳤다.굳이 여권의 요구에 더 이상 응하지 않아도 재보선 정국 등에 불리할 게 없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정치권에서 이제 특검법 논의는 끝났으며,더 이상 논의할 가치도 실익도 없다.”면서 “정치권은 이 문제에서 손을 떼고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규택 총무도 “특검협상은 이제 끝났다.”고 기정사실화했다. 한나라당은 여론의 추이를 살피면서 사무총장이나 법사위 간사 라인을 통해 민주당과 협상에 응하는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절대 서두르지 않을 태세다. ●민주당,“약속위반이야”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특검법 명칭수정을 거부하는 등 협상불가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신·구주류가 나서 ‘약속 위반’이라고 한목소리로 비난했다.반면 특검법 수용으로 한나라당에 칼자루를 쥐어주고 추가협상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내부 비판론도 없지 않다. 정대철 대표가 오전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뒷거래 의혹이 있는 듯한 명칭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총장·총무라인과 대표 접촉을 통해 적극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정 대표는 회의에서 “북한 관계자 익명처리 등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이 한발짝도 못 물러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한나라당의 태도는 상생의 정치에 문제가 된다.”고 꼬집었다. ●협상의 걸림돌,민주 내홍 이처럼 특검법 개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내 신·구주류간 내홍이 협상의 근본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구주류는 “신주류가 특검법 개정시늉만 할 뿐”이라며 재보선 등 당무에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 이춘규 전광삼기자 taein@
  • 따로 노는 與 지도부·의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지도부와 의원들이 같은 시간 따로 회의를 여는 등 엇박자가 심상치 않다.총체적인 조정력의 부재속에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인 신주류가 대북송금 특검법과 관련,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기도 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중·미 3자회담에 한국이 배제된 것에 대해 의원들이 정부측을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고위당직자·의원 따로회의 민주당은 17일 오전 9시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같은 시간에 열었다.정대철 대표가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는 당사에서,정균환 총무가 소집한 의원총회는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렸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3자회담에 한국이 제외된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의원들의 요구로 전날 밤 의총이 소집됐다지만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정 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의원총회가 소집된 사실을 들며 “혼선이 왔다.서로 의논이 잘 안돼 이상하게 됐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다른 당직자들도 “모양이 좋지 않다.”며 회의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정부·청와대 비판분출 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 전체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분위기다.의총에서 정 대표는 “3자회담은 우리가 북·미대화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양보한 것”이라며 “미국이 3자회담의 첫번째 의제로 한국이 당사자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정부측 손을 들어줘 많은 의원이 찬동했다.그러나 정 총무는 “우리 정부가 빠졌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이어 이만섭·이협 의원 등은 3자회담과 관련,“대통령이 나서서 북한과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비판발언을 쏟아부었다.송영길·추미애 의원 등 신주류들도 노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 개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약속을 전제로 당측 요구와 달리 특검법을 공포한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을 설득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與 권력투쟁설 비화… 野도 연루의혹 대두/ 나라종금 파문 ‘갈수록 태산’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강도를 더해가면서 여야 정치권 어느 곳도 편치 않은 기류다.여권은 신·구주류간 권력투쟁설로 비화 중이고,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 열중하던 한나라당도 야당의원 연루설에 화들짝 놀랐다.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민주당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염동연 인사위원의 돈 수수 의혹 사건으로 강화된 검찰수사가 9일 나라종금 로비 의혹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여야 정치인 상당수가 이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심상찮은 정치인 연루설 나라종금의 대주주였던 보성그룹 김호준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23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지연과 학연을 활용해 정·관계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검찰 주변에서 관련 정치인들의 이름이 속속 거론되고 있다.내용도 구체적이고,여도,야도 가리지 않은 채 무차별적이다. 퇴출저지 로비의혹 시점인 1999년 당시 김 전 회장과 가깝게 지낸 여권 중진, 야당 의원들의 이름과 함께 구체적인 액수까지 거론되고 있다.갈수록 연루자 수도 늘어나는 양상이다.수사 향배에 따라 정치권 지각변동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검찰이 안 부소장과 염 위원 차원을 벗어나 정치권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대통령 핵심측근인 안 부소장과 염 위원 사법처리에 부담을 느낀 검찰이 엉뚱한 희생양을 찾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어,검찰 수사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권력투쟁·여야 흠집내기 정치권 일각에서 안 부소장이 받은 2억원이 노 대통령의 다른 측근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안 부소장과 청와대가 강력 부인하자 여권 내 권력투쟁설이 급격히 퍼지고 있다.노 대통령의 젊은 측근들의 ‘권력 독점’을 경계한 신주류 중진이나 구주류측이 노 대통령 측근 연루설을 흘렸다는 관측이다. 사건에 연루된 다른 인사들이나 한나라당이 여권 교란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사실이 가려지면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고,사실이 흐지부지되면 향후 검찰사정의 정당성이 크게 약화될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몸통론’제기 한나라당은 야당의원 연루설에 내심 긴장하면서도 겉으로는 ‘몸통론’을 제기하는 등 공세를 지속했다.노 대통령의 측근 안 부소장과 염 인사위원은 로비자금의 환승역인 ‘깃털’에 불과하고,종착역인 ‘몸통’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관심사는 로비자금의 최종 귀착지와 대가성 여부”라며 “깃털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다 진실이 밝혀지면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규택 총무는 “이번 사건은 ‘이용호 게이트' 처럼 국가기강을 문란케 한 엄청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이어 “나라종금의 비자금 230억원이 어디에 사용됐는지,4조원의 공적자금이 나라종금에 투입되는 과정에서 정권 개입이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배용수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안희정씨는 심부름만 한 것이고 그 돈은 노 대통령의 또다른 핵심측근인 A씨에게 전해진 것으로 안다는 여권 고위관계자의 발언에 주목한다.”며 “그 돈이 당시 노무현 의원에게 흘러 들어간 로비자금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실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춘규 전광삼기자 taein@
  • 與 ‘北 꾸짖고 野 편들기’ 이례적

    ‘한나라당 대북밀사설’ 파장이 예상외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민주당이 대북송금 특검법과 연계해 호재(好材)를 잡았다며 공세를 취하고 한나라당은 반박에 나서는 모습이 아니라,여야가 한 목소리로 “공작행위를 중단하라.”며 북한을 나무라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을 일단 원안대로 수용한 데 이어 민주당이 이처럼 한나라당과 한 편이 된 듯한 모습을 연출함에 따라 “정말 여야관계가 달라지긴 달라지는 건가.”라는 얘기도 나온다. ●예기치 못한 민주당 성명 민주당 대북밀사 파견진상조사위는 지난 15일 성명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의 행위는 사태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여야관계를 악화시키며 우리 국민들 사이의 갈등을 증폭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조사위는 또 “진상조사는 진실을 밝혀 국론분열을 막자는 데 있지,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를 어려움에 빠지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성명은 “우리를 간섭하고 한나라당을 훈계하려는 자가당착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이같은 대응은 구구한 해석을 낳고 있다.당장 특검법 개정을 위해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현실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북한 주장에 적극 동조하고 나설 경우 오히려 남남(南南)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법도 하다. ●경계심은 늦추지 않아 무엇보다 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내부통합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쪽으로 큰 방향이 잡혔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다.반대계층에 대한 대화와 설득보다 일방 주도의 인상을 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변화된 기류에 놀라는 모습이다.한 당직자는 “민주당의 대공세를 예상했다.”면서 “북한에 국론분열을 꾀하지 말라는 민주당의 성명은 한국정치를 신선하게 했다.”고 평가했다.다른 당직자도 “예상치 못한 민주당의 반응이 당내나 시중에서 화제”라고 전했다. 다만 한나라당의 전반적 분위기는 곤혹스러움과 경계심을 동반하고 있다.민주당이 겉으로는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이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공세를 펴고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박종희 대변인은 “북한 주장을 사실이라고 전제하며 얘기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에 속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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