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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TK의원들‘희색’

    자민련 영남권 의원들의 얼굴이 모처럼 환해졌다.당선가능성이 높아졌다는판단 때문이다. 영남권의 반여(反與)정서 로 ‘숨통’이 꽉 막혔던 것에 비하면 요즘 상황은 급격히 유리하게 반전돼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대구·경북(TK)지역의 중진들이 줄줄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부터다.영남권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민련의 TK지역 의원들은 특히 기대가 크다.적어도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은 확실히 깨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선거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지난 15대 총선때 같은 자민련의 영남권 돌풍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때문에 자민련 영남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참에 2여(與)공조를 확실히 깨고 독자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운신의 폭이 한층 넓어진 것도 호재(好材)다.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신당이 ‘바람몰이’에 성공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벌써부터 일부 원외위원장들은 신당에 합류할뜻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당의 움직임을 관망하는 자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신당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겉으로는 회의적인 반응이 대세다.잠재적인 파괴력은 인정하지만,가능성에 그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영남권의 좌장격인 박철언(朴哲彦)부총재는 “한나라당 TK가 이회창(李會昌)총재 개인에 대한 들러리에 불과했던 것이 드러났다”면서 “영남권은 비호남 정서 때문에 막연히 한나라당을 기대했는데,신당을 만드는 것이 명분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민련 영남권의 관계자는 “신당은 반(反)이회창 정서가 강한 PK(부산·경남)에서 돌풍을 몰고 와 한나라당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면서 “자민련은 특히 TK지역에서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나라 공천후유증’ 반응

    2여(與)는 한나라당 공천 후유증의 방향타를 예의주시하며 자당(自黨)의 총선전략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영남권 핵분열과 이에 따른 야권분열로 일단 긍정적인 영향을 안겨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엇보다 영남권을 주축으로 한 신당의 태동가능성이 커지고 있고,최소한 무소속후보들이 난립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한나라당이 텃밭 수성(守城)에 실패할 공산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는 거꾸로민주당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고, 영남지역에서의 자민련 후보들에게도 유리한 국면을 조성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휴일인 20일 당6역회의와 총선기획단 첫회의를 열어 영남권 신당가능성과 이에 따른 당차원의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그만큼 초반 총선구도의핵심사안이라는 얘기다. 문희상(文喜相)기획위원은 “이회창(李會昌)총재가영남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감안,껴안기보다는 버리고 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탈락자들도 고사당할 수 없는 만큼 ‘생존’이라는 큰 명분이 있는 것 아니냐”고 신당 출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이총재가 철저하게 자기사람을 심어 한나라당을 ‘내나라당’으로 만든 공천”이라고 폄하해 한나라당 낙천자들에게 우호적 ‘손짓’을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다만 영남권 분열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살아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 영남권,수도권,충청권 등 지역별로 3색(色)반응이다. 영남권 의원들은 겉으로는 손해볼 게 없다는 분위기다.한나라당 영남권 현역들의 대거 탈락에 이은 연쇄탈당으로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반(反)이회창 기치를 내건 ‘영남신당’이 출범할 가능성에는바짝 긴장하고 있다. 입지가 더 축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오히려 자민련에서 영남신당으로 옮겨가는 ‘역류’ 현상도 걱정되는 대목이다. 반면 충청권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다만 야당바람이 거센 충북지역에서한나라당의 공천 잡음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지역인 수도권은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다.강세가 예상됐던한나라당의 분열조짐으로 중부권 공략이 수월해졌다는 평가다.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공천후유증이 급기야는 한나라당을 아우슈비츠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공격했다. 한종태 김성수기자 jthan@
  • 민주당, 자민련에 화해 손짓

    민주당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재권한대행이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해당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2여(與) 공조 복원을 위한 시그널로 해석된다.시민단체의 낙천 대상자 명단공개로 촉발된 공동여당간의 갈등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의 논산·금산 출마 발표로 더 깊어진 모양새다.자민련이 즉각 반발하고 14일 간부회의에서 JP의 충청권 출마 검토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은 이를반증한다. 따라서 민주당은 더 이상 자민련과의 관계악화를 막기 위해 전략지구 무(無)공천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볼 수 있다.선거 막판 후보간의 우열이 드러날 경우 후보단일화를 꾀하는 이른바 ‘선거공조’ 가능성을 끝까지 열어놓겠다는뜻이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JP가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와 이대행지역에 대해서는 공동정부간 정치적 예우차원에서 공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해 2여 균열 확산방지에 체중이 실려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위원장 출마가 결코 자민련을 자극하려는 것이아님을 누누이강조하고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위원장은 고향을 찾아서 출마한 것”이라면서 “원래 당에서는 대전 중심부로 보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그렇게 되면 (자민련과) 정면충돌하는 양상이 되기 때문에 변방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시 말해 공조를 깨려는 것이 아니라 자민련에 대한 배려 차원이며,공조복원을 희망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는 주장이다.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제는 자민련이 하기에 달렸다”면서 자민련의 새로운 모습을 주문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李仁濟씨, 논산·금산 출마 선언

    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13일 충남 논산·금산 출마를 선언했다.자민련 텃밭에서 2여(與)가 정면 충돌하게 됐다.양당의 총선공조는 사실상 무산됐음을 의미한다. 이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4·13총선에서 전국정당 건설을 기치로내걸었다.그는 “민주당의 역량으로 망국적인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고 전국정당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물러설 수 없는 목표”라면서 “한 석이라도 더보태기 위해 결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자민련과의 연합공천에는 “이미끝난 얘기”라며 미련을 두지 않았다. 민주당은 독자 총선체제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자민련과의 공조에 연연하지 않고 ‘충청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이위원장 스스로는 충청권 차기맹주를 노리고 있다.‘JP’의 벽을 뛰어넘어 차기 대선(大選)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자민련측은 ‘텃밭 침공’을 몹시 못마땅해했다.논산·금산에서 이위원장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진 김범명(金範明)의원은 “자민련을 ‘감옥갔다온 사람이 많은 당’이라고 모독한 사람이 충청권에서출마한다니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야, 총선전략 전면 재검토

    여야는 8일 밤 선거법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국회의원 선거구가 26개감축되고 1인1표제가 유지됨에 따라 16대 총선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특히 1인1표제 유지로 공동여당간 연합공천이 사실상 무산돼 선거구도가 ‘2여1야’에서 ‘3당 정립(鼎立)구도’로 바뀜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공천자를 대부분 확정짓고 선거대책위도 공식 가동하는 등 총선 대비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가급적 전 지역구에 후보를 출전시킨다는 방침 아래 자민련 텃밭인 충청권에 이인제(李仁濟) 선거대책위원장을비롯한 경쟁력있는 인사들을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민주당은 그러나 후보간 경쟁력의 우열이 확연히 드러나는 선거 막판 공동여당간 후보조정을 통한 ‘선거공조’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2여(與)공조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판단,차별화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보수세력 결집을 통해 총선구도를 보수와 진보의 양자 대결구도로 몰아갈 방침이다. 자민련은 11일쯤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17일쯤 1차공천자 20여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2여 연합공천의 사실상 무산으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선거전망이 밝아졌다고 보고 3각 선거구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4·13 총선’ 3黨 전략과 향후 일정

    4·13 총선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선거법 개정안 처리로 새 경기규칙이 마련됨에 따라 전열(戰列)정비를 위한 여야의 호흡이 가빠지고 있다.특히 여야3당은 9일 1인1표제와 의석수 26개 감축 등 변화된 구도와 환경에 맞도록 전략 손질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공동여당의 각개약진 시나리오가 각당 총선전략 수립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2여(與)간 연합공천 무산은 총선 체제가 ‘2여1야’에서 ‘3각구도’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지역주의 구도도 심화될 것이란분석이다. 해법은 3당(黨)3색(色)이다. 민주당은 여권표 흡수와 야권표 분산을 노린다.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이나충청권에 경쟁력있는 인사를 포진,표의 결집력을 극대화한다는 생각이다. 야당이 우세한 영남권에서는 안정론과 인물론을 명분으로 표를 잠식한다는구상이다. 야당의 어부지리(漁父之利)를 막기 위해 공동여당간 일부 지역 후보를 조정하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자민련은 차별화를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선거법 처리 과정에서 확인된파괴력을 앞세워 충청권 표심(票心)을 붙들어 맬 작정이다. 수도권과 영남권에서는 틈새 전략을 펼친다.보수성향이나 반(反)민주당 정서를 겨냥,선전(善戰)을 기대한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필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3당 대결 구도에서 의외의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를 위해 여권 성향 표를 분산시키는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개혁성향 위주의 공천으로 바람몰이를 시도할 방침이다. 각당의 총선 진용도 조만간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민주당은 다음주 일부 민감한 지역을 뺀 전국 선거구별 공천자를 발표한다. 선대위는 빠르면 2월말 공식 가동된다.자민련은 3당 가운데 첫번째로 다음주선대위를 띄우고 일부 공천자를 확정한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공천자 확정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주요 전략지역의‘대항마’를 심사 숙고하겠다는 셈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訪日중에도 정국 촉각 JP의 향후구상 뭘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5박6일간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8일귀국했다. JP는 방일기간중에도 서울 당사로부터 매일 신문기사를 팩스로 받아보면서국내 정국추이를 꼼꼼하게 챙겨왔다.2여(與)공조복원 방안과 총선전략 등 정치 현안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짐작된다.이번 주중발표할 예정인 공천심사위원장과 선대위원장에 대한 ‘낙점’도 마무리 지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공조복원과 관련,청와대와 민주당측이 공동정부 출범 당시의 양당 공조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근본조치를 취하도록 재촉구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출국 전 공동여당간 거리가 생겼음을 지적하면서 민주당측에‘신의의 정치’를 강도높게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그러나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적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2여 공조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우선 자민련내 강경기류가 여전하다.민주당과 수도권지역의 연합공천에 대해합의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당내 분위기는 더욱 격앙되고 있다.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연합공천은 제의받은 바도,협의한 바도 없으며협상에 임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DJP회동도 아직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대립구도를 형성하면서 ‘충청권결집’이라는 부수효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소강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JP 역시 ‘공조파기’를 원하고 있지 않는 만큼 공조회복의 출발점인 DJP회동이 전격적으로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김성수기자 sskim@
  • 2與 서울5곳 ‘연합 공천설’

    “독자노선은 변함 없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은 7일 여여(與與)공조에 또다시 선을그었다.한발 더 나아가 “어떠한 물밑 접촉도 없다”고 ‘연합공천 논의설’도 부인했다.이 대행은 공조 복원 시도에 대해 “신문에서는 봤다”고 ‘민주당측의 희망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4·13총선을 앞두고 연합공천의 길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았다.이 대행은 “근본적으로 공동정권 운영과 종속되는 지엽적 문제”라고 규정했다.공동정권을 유지하게 된다면 협상 가능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연합공천 논의설이 제기되고 있다.자민련측이 서울의 5곳을 연합공천 몫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게 요체다.민주당측 한 인사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서울 용산,성동 갑,동대문 갑·을,관악 갑 등 5곳.모두 자민련과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동대문 갑은 노승우(盧承禹)의원,관악 갑은 이상현(李相賢)의원 등 자민련측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선점권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거론된다.용산은 서정화(徐廷和)의원,성동 갑은 이세기(李世基)의원 등 한나라당 몫이지만 2여 연대로 승산이 있다는 계산에서 얘기되고 있다.동대문 을에는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의원이 있지만 이 대행 계보 인사로 연합공천만 보장된다면 자민련에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민련측은 부인하고 있다.20% 지분도 불만스러운 판인데 겨우 10%로 만족할 수 있느냐는 논리를 내세운다.하지만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들 5곳은 연합공천 논의가 시작되면 우선적으로 협상 대상에 포함될 지역들이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與 선거법단일안 마련 추진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이 4·13총선을 65일 앞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7일 2,3인 연쇄회동을 갖고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나 선거법 합의처리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여야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1인2표제 도입과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지역구 26개 감축안 등 핵심쟁점을 둘러싸고 기존의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8일 본회의 직전까지 자민련과 물밑접촉을 통해 공동여당간 표결공조를 설득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1인2표제 등의 골격을 제외한 석패율제 등 일부 쟁점들에 대해 자민련 의견을 수용,공동여당의 수정안을 새로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박총무는 “선거법 개정안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민련이 원하는 부분을 받아들여 공동여당간 의견 합치를 볼 것”이라면서 “자민련과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임시국회 회기를 추가연장하지 않고 8일중 반드시 선거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자민련이단일안 마련에 합의할 경우 여야간 막판 극적 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그 가능성은 낮다. 총무간 회동에서 민주당 박총무는 “1인2표제와 지역구 26개 감축안은 헌법정신과 대국민 약속에 따른 것”이라며 관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반면 한나라당 이총무는 1인1표제와 비례대표 6석을 포함한 전체 의석 16개 감축 등 기존 당론을 재확인하며 표결에 의한 실력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은 마포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8일중 3당 합의 처리’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박찬구 김성수 박준석기자 ckpark@
  • 명퇴론에 잠못이루는 與중진

    민주당 중진들의 ‘잠 못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중진들의 ‘명퇴 유도설’이 흘러나오고,설상가상으로 호남 지역에서 대폭의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돼 중진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은 당선 가능성이 낮고,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공천 반대 명단에 오른 6∼7명의 중진을 대상으로 불출마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중진들은 하나같이 ‘당 기여도’를 고려하면 공천에서 배제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K의원은 “중진이라고 해서 모두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시민사회단체가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올린 데 대해서도 “오해에서 비롯됐다”면서 “공천에서는 당 기여도와 당선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수도권의 L의원은“시민단체가 잘못된 자료를 갖고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발표하는 바람에 지역 여론이 일시적으로 나빠졌다”면서 “오해가 풀리면여론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총선에 불출마하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한 원외 중진은 “‘중진, 중진’하는데 개념이 뭐냐”고 반문한뒤 “다선이 중진의 기준이라면 3선이면 모두 중진인데 그러면 3선 이상이면 필요없다는 거냐”고 항의했다.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논지다. 또다른 원외 중진은“여론조사 결과 우리는 안정권에 들었으며 다른 중진들이 해당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명예 회복만이 중진 물갈이를 잠재울 수 있다’고 ‘정면 돌파’를 다짐하는 중진도 있다. 총선시민연대에 공개 토론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인 김상현(金相賢)의원은시민연대로부터 이번주 내로 공개토론을 갖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김 의원은 농성을 풀고 공개 토론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김 의원에 이어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도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중진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당 지도부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여권의 핵심 관계자는“호남 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물갈이를 통해 수도권에 물갈이 바람을 불어넣고,국민에게 후보의 참신성과 개혁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차마 거기까지는 못하겠지’하는 국민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게 이기는 길”이라며 예상 이상의 대대적 물갈이가능성을 시사했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與, 전세자금 금리인하 검토

    새천년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해 통과된 주택저당채권(Mortgage) 관련법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은 6일 “현행 전세자금 대출금리인 7.5%는 상환기간이 짧은데다 서민들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크고 소득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액수도 제한돼 있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금리인하 등 서민층을 위한 제도개선정책을 당 차원에서 효율적·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與 총선패배땐 주가폭락 전망…野, 삼성증권 고발키로

    삼성증권이 최근 ‘해외투자가의 유형과 투자형태’라는 보고서를 통해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외국투자가들이 투자한 돈을 회수해 가고,주가가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파문이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3일 이 보고서를 만든 삼성측에 엄중 항의하고 유석렬(柳錫烈)삼성증권 사장과 이남우(李南雨)상무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하면 외국인 투자가들이 투매할 가능성이 높아 증시가 흔들린다는 논리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느냐”고반문하고 “검찰과 선관위는 삼성증권측의 발언내용과 의도 및 배후를 철저히 조사해 엄단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정동영(鄭東泳) 민주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사기업을 고발한다고 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한 사실까지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이번 선거는 경제안정을 통한 도약이냐,경제혼란이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JP·TJ 만찬회동‘2與공조 회복’ 깊은대화 오간듯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박태준(朴泰俊·TJ)국무총리가 2일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했다. TJ가 총리로 자리를 옮긴 이후 첫 회동이다.만남은 TJ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양측은 회동의 의미를 JP의 3일 일본방문에 앞서 갖는 ‘환송연’으로 선을그었다. 정치적 의미를 두지 말라는 주문이다.2여 공조복원이나 총리직 철수문제 등 정국현안이 논의될 자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 TJ는 회동전 자민련 고위당직자와 통화에서 “오늘 다른 얘기는 일절안한다.명예총재가 일본에 가시는데 공항에 못나가게 돼 밥만 함께 먹기로했다”고 밝혔다. JP의 한 측근도 “명예총재는 ‘가족끼리 만나는 자리인데 정치얘기가 나오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은 2여 갈등으로 곤혹스런 입장에 처한 TJ가 일부러 주선한 자리이다.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양당간 공조복원 방안 등 깊이있는 대화가 오고 갔을 것으로 추측된다.이와 관련,전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진 TJ가 공조회복을 위한 김대통령의 메시지를 JP에게 전달했을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TJ는 이와는 별도로 여여(與與)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DJP회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TJ가 사석에서 “어떤 경우든 공동정권이 파국을 맞아서는 안되며,공동정권의 양축인 김대통령과 김명예총재가 만나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이에 대해 JP는 뚜렷한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날 ‘신의의 정치’를 강조하며 당분간 냉각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이미 간접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청와대와 민주당측에 ‘공’을 넘긴 만큼 이제는 상대방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김성수기자 sskim@
  • 민주당 “오해 이제 풀자”-자민련 “무슨 소리” 냉담

    2여(與)의 사무총장이 31일 만났다.민주당측은 ‘회동’ 내지 ‘회담’이라고 표현했다.반면 자민련측은 ‘접촉’이라고 국한했다.만남의 성과를 원하고,원하지 않는 차이다. 양측은 1시간 남짓 만났지만 대화가 잘 안됐다.민주당 김옥두(金玉斗)총장은 ‘음모론’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민주당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총장은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자신은 ‘음모론’이 아니라 ‘커넥션’이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라고 맞섰다.그는 “시민단체들의 참여민주주의와 이론적 배경이 일치하는 분들이 청와대와 민주당에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총장은 지도부 상견례를 거듭 제의했다.자민련 김총장은 격앙된당 분위기를 이유로 ‘화해의 자리’를 거부했다.심지어 “총장 만남도 뒷날을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DJP회동’까지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연합공천 문제 역시 거론되지 않았다.이를 공개하기 위한 듯 자민련 김총장은 국민회의김총장을 만나자마자 기자들을 바로 찾아 자세한 논의내용을 설명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측은 공조복원의 물꼬가 트인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28일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방문한것을 계기라고 해석한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여여(與與)관계에서 문제는 선거공조인데,국정공조와 의정공조가 잘되고 있는 만큼 그 틀 속에서 잘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선거공조는 양당협의체가 구성될 것이고,당3역도 있고 하니 의견 조율하면서 선거를 치르면 된다”며 “연합공천도 상당한 교감 속에서 협조가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자민련측 분위기는 험하다.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명예총재가 공조복원이니 DJP회동이니 하는 것을 모두 일축했다”면서 “독자노선은 하나도 흔들림이 없다”고 못박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2與갈등 봉합수순 돌입

    총선시민연대의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 정계은퇴 촉구 이후 증폭되어온 공동여당의 갈등이 일단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양당 모두 내심으론 더 이상 관계가 악화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자칫 공조파괴로 이어져 총선정국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강국면의 동인(動因)은 지난 28일 밤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이김 명예총재의 청구동 자택을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뜻을 전한 이후 부터다.31일에는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자민련 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간 접촉이 이뤄져 충돌위기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청와대는 한실장이 전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음모론은 실체가 없으며,이로인한 지역감정 보다는 공동정부가 일궈낸2년동안의 위기극복 업적과 국가 발전전략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자는 내용인것으로 알려진다.또 국민에게 약속한 공조정신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뜻도 전달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 실장의 청구동 방문 이후 청와대 기류는일단 공조파괴 위기를 넘겼다는분위기다.한 고위관계자도 “김 명예총재와 자민련측에서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갈등이 완전 해소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감정의 앙금이 남은데다 자민련의 기류가 겉으론 여전히 강경하기 때문이다. 우선 시간을 갖고 갈등 수위를 낮춰가면서 ‘공조파기론’을 차단해 나가려는 청와대의 구상에 자민련이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 명예총재도 한 실장에게 “현 단계에서는 (공조복원 제의를)받아들일 수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김 명예총재에게 회동내용을 전해들은 자민련 당직자들 역시 완강하다.“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李肯珪총무),“김 명예총재가 무척 화 나 있다”(金學元 의원)며 좀처럼 수그러들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여기에 김 명예총재는 설연휴가 포함된 3일부터 8일까지 일본방문에 나설예정이어서 갈등 장기화를 예측하는 이들도 있다.완전 오해가 풀리기에는 연합공천 지분 보장,내각제 추진약속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봉합의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자민련 내부에서도 수도권 연합공천 등을 염두에 두고 서서히 ‘파국은 면하자’는 목소리가나오는 중이다. 따라서 ‘DJP회동’이 확정되는 순간,이는 공조복원을 의미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與 갈등’ 소강국면

    총선시민연대의 공천 부적격자명단 발표 이후 ‘음모설’ 제기로 야기된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 균열 조짐이 지난 29일 이후 양당 지도부의 접촉이 잇따르면서 소강 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내각제 강령문제와 시민단체의 명단 발표 이후 빚어진 갈등 해소를 위해 3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공조 복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음모론’의 실체가 없음을 설명하고 자민련이 오해를 풀도록 요청할 방침이다.자민련 김 총장은 납득할 만한 방법의해명 및 수도권 연합공천 구상 등 구체적인 공조 회복 방안 제시를 요구할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갈등 봉합을 위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회동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당내 인식에 따라 이에대한 의견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자민련의 반발 강도가 여전히 거세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의 회동은 설연휴 이후에나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연합공천 등 공조 복원을 위해서는양당이 조직책을 선정하기 전 회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일단 선거법이 통과돼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된 뒤 실무 차원의 물밑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청와대는 진심으로 자민련이 잘되길 바라고 있으며,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며 “공동여당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업적을 가지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 명예총재는 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5박6일간 일본을 방문한다. 양승현 김성수기자 yangbak@
  • 비례대표 안 늘리기로

    여야는 28일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획정권고보고서가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3당 총무접촉을 갖고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법안의 마무리 협상에돌입했으나 입장차이가 현격해 진통을 겪고 있다. 새천년민주당과 자민련은 지역구 의석 26석을 감축키로 한 획정위안이 의석수 10%를 줄이겠다는 대국민약속을 반영한 만큼 비례대표 증설없이 현행 299석에서 26석을 뺀 273석을 의원정수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숫자를 늘리지 않는다는데는 공감하면서도 인구상한선(35만명)미달로 통합된 서울 성동갑·을 등 7곳의 지역구의 경우 위헌 기준이 되는 33만명을 넘었다고 주장,일부 선거구 재조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9만∼35만명안이 최대-최소선거구 인구편차 4대 1의 범위안에 들어 아무 문제가 없다며 한나라당측의 위헌 주장을 일축하고,오는 31일 선거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시 전자투표를 통한 공개처리를 추진키로 당론을 정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9만∼33만명의 선거구 재조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경우 헌법재판소 위헌제청과 함께 당론으로 선거법 처리에 반대할 방침이다. 총무들은 또 접촉에서 ▲선거법 87조 개정·폐지 ▲1인2표제와 후보이중등록제 및 석패율제 도입여부 ▲국고보조금 인상 등의 현안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기존의 합의대로 1인2표제를 도입하고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석패율제를 제도화할 것을 주장했으나,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했다. 또 민주당은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확대를 위해 선거법 87조 폐지를 거듭 주장했으나,한나라당은 필요한 부분에 한해 제한적으로 개정하자고 맞섰다.자민련도 한나라당의 입장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민련은 2여(與)갈등으로 인해 1인2표제와 석패율제,이중등록제 등공동여당 당론을 전면 재검토하려는 분위기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韓興壽)는 인구 상하한선 9만∼35만명을 기준으로 지역구 26개를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구획정권고안을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자민련, 끝내 2與공조 파기로 가나

    자민련이 결국 여여(與與)공조파기를 선택할 것인가.27일 국회 헌정회관 앞에서 열린 자민련 ‘헌정질서 파괴책동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의 분위기는강경했다.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공천반대자 명단 발표가 청와대 등 여권핵심부와 연결됐다는 ‘음모론’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을 비롯,지도부와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청와대와 민주당,시민단체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보수세력 궐기하여본때를 보여주자’,‘급진세력 헌정파괴 자민련이 막아낸다’는 거친 구호들이 나왔다.일부 당원은 혈서를 쓰고 ‘자민련 사수’를 다짐하는 등 야당의장외집회를 방불케했다.규탄대회는 국회본관 앞으로 이어졌다. 첫번째 연사인 강창희(姜昌熙)의원은 “내각제와 공조는 분리할수 없으며,우리의 마음은 이미 떠났다”고 포문을 열었다.김학원(金學元)의원은 “신의를 저버리고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누구에게 칼을 들이대냐”고 비난했다.변웅전(邊雄田)의원은 2차대회에서 “내가 태어난 이후 가장 큰 실수는 96년‘DJP’라는말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행은 “개인과 개인사이에 신의·성실의 원칙이 중요한데 국가최고지도자와 정당지도자간에 문서로 한 약속은 더 말해 무엇하느냐”면서 “DJP합의문서가 복덕방에서 만든 전세계약서보다도 못한 것이냐”고 내각제문제를 다시 거론했다.이어 “이제 공동여당(민주당)에 대해 더 이상 약속을 구걸하지 않겠다”면서 “양당공조니,공동정부니,연합공천이니 하는 모든 미련을 오늘을 기해서 모두 던져버리자”고 2여 공조파기 의사를 비쳤다. 오후 의총에서도 강공은 계속됐다.“선거법 87조를 없앤다면 어떻게 될지전율을 느낀다”(李麟求)“민주당과는 끝난지 오래다”(李元範)“민주당은거짓말대회 1등할 사람들이다”(金許男)등 비분강개가 여과없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대행은 오전보다는 어조가 다소 차분해진 듯했다.이대행은 “정치적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신의를 배반한 공동여당(민주당)측을 강력히규탄함으로써 우리의 나아갈 길을 충분히 밝혔다”며 당분간 관망기를 가질뜻을 내비쳤다. 김성수기자 sskim@
  • 與 ‘영남권 교두보 구축’ 발진

    새천년민주당 ‘영남권 교두보 확보’의 상징적 인물인 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비서실장이 27일 경북 영양·봉화·울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공식적으로 둥지를 튼 것이다. 울진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지구당개편대회에는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하는 김 위원장을 응원이라도 하듯 3,000여명이 몰려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특히 대회에는 이만섭(李萬燮) 김민하(金玟河)상임고문과 엄삼탁(嚴三鐸) 황명수(黃明秀) 최일홍(崔一鴻)고문,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권정달(權正達) 장영철(張永喆) 장을병(張乙炳) 김길환(金佶煥)의원과 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대회장 곳곳에는 ‘큰 인물,큰 발전 김중권과 함께’ 등의 대형 플래카드가내걸려 분위기를 돋웠으며,김 위원장은 총선 필승을 거듭 다짐했다. 김 위원장에게 민주당이 거는 기대는 크다.교두보 마련은 물론이고 솔직히그 이상의 의석을 얻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의식해 “정치가 안정되지 못하면 경제안정과 성장도 담보할 수 없다”며 “새 천년 우리 민족의 생존을 이끌어나갈 막중한 책무가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이만섭 상임고문은 축사에서 “김 위원장과 같은 비중 있는 인물을 당선시켜 기필코 동서화합을 이뤄내자”면서 “이번이야말로 고질적인 지역병을 고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2與관계 전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연두회견에서 2여 공조를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자민련이 공동정권 철수까지 검토하며 반발하고 있지만,공동정권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는 기본 생각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정계 은퇴’ 대상으로지목된 데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정권교체를 이룩하고 IMF위기를 극복한 김 명예총재의 치적을 열거하며 적극적으로 감쌌다.자민련이 제기하는 ‘음모론’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일축했다. 자민련과 민주당의 공조관계가 어긋나는 출발점이었던 내각제 강령문제에대해서도 ‘약속은 지킨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2여 균열을 봉합하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중을 담고 있지만 자민련의 반응은 냉담했다. 김 대통령의 회견이 끝난 뒤에도 청와대,민주당과 시민단체 사이의 커넥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 강도를 오히려 높였다.오전에 열린 비상당무회의에서도 공조를 깨야 자민련이 산다는 분위기가 대세였다.“자민련은 교도소 다녀온의원들이 많다”는 전날 이인제(李仁濟)민주당 선대위원장의 발언도 민주당을 집단 성토하는 계기가 됐다. 회의에서는 “이제 우리의 적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다”(李元範),“이 시점에서 공조를 청산하지 않으면 자민련은 말살당한다.공동정권에서벗어나는 결연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李麟求),“이인제가 있는 한 공조는웃기는 이야기다.공조를 하고 싶어도 민주당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具天書)는 등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 김 명예총재도 이날 영입된 보수단체 인사 47명의 입당식에서 “당의 앞길이 순탄치 않은,여러가지 여건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배후세력’에 의한 ‘음모론’을 간접적으로 거론했다. 자민련은 당 중앙위 주도로 신보수세력 말살 음모에 항의하는 궐기대회를열고 일부 인사의 삭발식까지 가졌다. 이처럼 자민련의 반발은 총선 독자전략과도 맞물려 더욱 확산되고 있어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2여 공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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