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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會昌·JP 골프회동 속뜻 뭘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은화삼컨트리클럽에서 골프모임을 갖는다.한때 등을돌렸던 두 사람이 만나고 더욱이 골프를 함께 하는 것인 만큼 여름 정가에비상한 관심을 끈다. ◆회동 경위 이 총재가 금주초 JP측에 먼저 연락했다.“정치 선배인 김 명예총재와 그간 너무 적조했다”며 운동이나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게 이 총재측 설명.이 총재는 지난 20일 한·일 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한 JP에게 축하화분도 보냈다.골프회동에는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부총재가 함께 한다. ◆양쪽 모두 ‘이익’ 16대 국회 들어 자민련을 철저히 무시해 온 한나라당으로선 ‘파격’이다.“자민련을 더 이상 홀대해서는 안된다”는 당 안팎의기류가 작용했다.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이 총재로선 소수정당을 끌어안고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과시한다는 실리를 챙길 수 있다.얼마전 “이회창총재가 자민련을 잡지 않은 것은 큰 실수”라는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비난성 충고도 배경에깔려있다. 자민련으로서도 별로 손해를 보지 않는 만남이다.한나라당과 관계를 개선하고 나아가 국회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기로 삼자는 분위기다. 양측은 골프모임에선 교섭단체 문제 같은 정치얘기는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나 회동 자체가 관계개선의 의미를 띠는 만큼 향후 정국에 새로운 함수 하나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양당구도를 주장해온 이 총재로선 자민련 강경자세를누그러뜨릴 필요를 느끼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인에서 18인으로 낮추기로 의견을 정리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원을 영입하면 현재 17석인 자민련은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다. ◆긴장하는 민주당 민주당은 돌출한 두 사람의 회동에 긴장하는 모습이다.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한나라당 협조나 묵인으로 무난히 이뤄지거나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에 동조한다면 자민련과의 공조를 비롯한 향후 정국운영 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여(與)-여(與) 공조 복원을 방해할만큼의 파괴력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
  • 與 “제3후보론 없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21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제3후보론’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다음 대통령선거까지 많은 시일이 남았는데 벌써여당 밖에서 대선후보를 찾는다는 ‘제3후보론’이 당의 단합을 해칠 우려가있다는 시각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대선 후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오는 2002년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택하게 될 것”이라면서 ‘제3후보론’을 흥미본위의 ‘작문’으로 간주했다.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도 “당에선 대선 후보와 관련,어떤 논의나 구상도 없다”고 말했다. 김옥두(金玉斗)총장도 기자간담회를 자청,“앞으로 개혁 등 할 일이 얼마나많은데 벌써 그런 일을 하겠느냐.그런 말을 한 사람이 있다면 개인 생각일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 주자군의 위상을 깎아내리기 위한 음모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회법개정 대치속 신경전/ 與 단독처리 시사로 새국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여야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19일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상정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나 다름없다”면서 “국회법을 상정,결론이 나지 않으면 여야 표결로 결정하는 등 국회법을 반드시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자민련이 반색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운영위 상정부터 실력저지한다”는 강경 방침을 고수하고있다.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이처럼 대립하고 있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국회로 유인하는 최상의 카드로 여기고 있다.자민련과의 공조를 다지고 한나라당을 압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0명으로 완화될 경우 한나라당으로서는 ‘야당분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줄어든 국회의원 숫자(26명)비율에 맞춰 20명에서 18명으로 하는 방안을 물밑에서 자민련측에 제시한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법안 상정을 원천 봉쇄,원안 통과를 방조하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실리를 챙기자는 복안이다.소원해진 자민련과의 관계 복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15∼18명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대치 정국 아래서 국회법 개정안이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단독 상위’野반대로 못열어

    국회가 4·13총선 국정조사권 발동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19일 이틀째파행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문화관광,농림해양수산,보건복지,환경노동 등 6개 상임위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방침이었으나 한나라당의극력 반대로 무산됐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원내총무는 이날 오전과오후 두차례에 걸쳐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국정조사권 발동을 둘러싼 이견으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 정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검찰의 선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조사는 실정법에 어긋나는 만큼 법사·행정자치 등 관련상임위를 열어 부정선거 시비를 다룰 것을 제안했으나,한나라당 정 총무는 증인·참고인채택 등 국정조사에 준하는 심의를 보장할 것을 요구해 진통을 겪었다. 이날 여야는 민주당의 국회 강행 방침과 한나라당의 실력저지 방침이 맞서한때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치닫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오후 의원총회에서 총무회담을 통해 좀더 야당측을 설득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최악의 파국은 피했다. 여야는 그러나 국정조사를 놓고 서로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어 20일상임위 개최를 놓고 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민주당은 제 213회 임시국회 회기가 만료되는 오는 25일까지 추경예산안과약사법·금융지주회사설치법·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20일반드시 소관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는 판단인 반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한 국회일정에 일절 협조할 수 없다고 맞서 있어 여야의대치는 20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與 “의장선출 때처럼 공조”배수진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26∼27일 이 서리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특위는 28일 오후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여야 지도부는 이날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선출에 이어 또다시 벌어질 표대결을 앞두고 소속의원들을 단속하는등 분주히 움직였다. ■민주당·자민련 국회의장 선출에서 나타난 ‘철벽공조’를 무난히 재현할것으로 보면서도 일부 이탈 가능성을 걱정했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273명)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민주당 119석과 자민련 17석,여기에 군소정당 및 무소속 4석을합치면 140석을 확보하게 돼 재적 과반수(137석)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다. 따라서 4석 확보가 표결의 관건인 셈이다.이에 따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자민련 오장섭(吳長燮) 두 원내총무를 중심으로 이들을 집중 설득하고 있다.정 총무는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잘 되지 않겠느냐”고 결과를 낙관했다. ■한나라당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29일 아침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간사가 모여 자유토론을 한 뒤 방침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원내 대책은 총재단회의에서 결론을 안 내리고 국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의 의견을 물어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생각에서다.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회의결과가 주목된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 與의원 8명 ‘5·18술자리’ 사과성명

    ‘5·17 술자리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의원 8명은 30일 16대 국회 임기개시 첫날 의원총회에 앞서 성명을 내고 “공인으로서 사려깊지 못하게 5·18전야제에 술자리를 가짐으로써 국민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공개사과했다.이상수(李相洙)·김태홍(金泰弘)·김민석(金民錫)·송영길(宋永吉)·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정범구(鄭範九)·이종걸(李鍾杰)의원 등 8명은“이번 일을 거울삼아 성실한 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진경호기자
  • 與, 외국인노동자 보호 특별법 제정 추진

    민주당은 12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대우나 산업재해, 인권유린 등을종합적으로 다루는 외국인노동자 보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15대 국회 만료와 함께 폐기될 인권법은 의원입법으로 다시 발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인과 결혼하면 그 자녀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與, 크로스보팅 제도화 추진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당론과 관계없이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9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16대 당선자 연수회에서 “이제 한국의 정당들도 크로스 보팅을 확대하고 당론을 최소화할 때가 됐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총무는 “다만 정해진 당론조차 따르지 않는다면 정당정치가 이뤄질 수없는 만큼 의원들을 구속하는 ‘구속적 당론’과 의원들에게 권고하는 데 그치는 ‘권고적 당론’,의원들의 자유 의사에 완전히 맡기는 사안 등으로 당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총무의 발언은 최근 여야 386세대 등 소장정치인들이 크로스보팅 도입을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당선자들도 이날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이번 16대 국회부터 국회의장을 교황선출방식으로 선출하는 등크로스보팅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與·野 영수회담/ 공동발표문 전문

    김대중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2000년4월24일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갖고 21세기 세계사적 전환기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대통합과 여야 협력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가발전과 민족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지역, 계층, 세대의 차이를 넘어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도록국민대통합의 정치를 펼쳐 나간다.무엇보다 지역간 갈등의 해소와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2.여야는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협력을 하며 신뢰를 갖고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 3.여야는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게 된 것을 다같이 환영한다.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남북회담에서는 국가안보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키며 경제협력 등에 있어서 상호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국민의 부담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한다.남북회담이 범국민적 초당적 지지속에 이루어지도록 양당은 적극 노력한다. 4.국민 대통합과 여야 협력관계의 정립을 위해서 선거 후유증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하여 공명선거 확립의 계기로 삼는다. 5.국회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여야가 국회에서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건전한 의회 정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고그 일환으로 국회에 가칭 ‘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하여 국가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여야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여 16대 총선에서 양당이 공약한 사항 중 공통 사항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서로 다른 부분은 적극 조정해 실천한다. 6.생산적인 정치발전을 위해 국회에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여 정치개혁을조속히 이룩한다. 7.중소기업의 육성,농어민과 봉급생활자들의 권익 향상,효율적인 실업대책등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미래산업의 육성과 국가채무의 감축,금융산업의 진흥 등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8.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관련법 등 개혁입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한다. 9.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는 법질서와 경제안정을 저해하는 것으로 결코용납되어서는 안된다. 10.산불,구제역 피해자를 위로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여야 공동노력한다. 11.나라와 국민을 위한 여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여야 영수회담을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 與·野 영수회담/ 향후 정국 어떻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 24일 영수회담에서 국민대통합과 여·야협력을 통한 상생(相生)의 정치 실천에 합의했다.16대 국회개원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모양새를 갖췄다는 평가다.특히공동발표문에서 새 정치의 명분으로 ‘21세기 세계사적 전환기에 능동적이고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를 제시,그 방향을 분명히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11개 항의 합의를 통해 국정 전반을 포괄적으로 논의,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공동발표에는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공동 노력 ▲남북정상회담 개최 환영 ▲의회중심의 정치▲정치개혁, 개혁입법 처리 ▲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산불과 구제역 등 민생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 포함돼 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회담결과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데서도 이번 회담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한마디로 여야 어느 일방의 독주를 용인하지 않고 총선민의에 따라 협력하고 타협하는 ‘순리(順理)의 정치’를 펴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나아가 ‘정례화’보다 실용적이고 탄력적으로 영수회담을 수시로 개최키로합의함으로써 여야관계를 정상 복원의 궤도에 올려놓았다.‘신뢰를 갖고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않고’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처리한다’고 합의한 것도 이 연장으로 이해된다. 남북정상회담도 마찬가지다.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범국민적 초당적 지지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 노력키로 했다.‘큰 정치’에 대한 지평을 넓힌 대목으로 평가된다.대한민국의 정체성 유지및 상호주의 원칙 준수,또 국민부담의 대북지원의 경우 국회동의를 발표문에 명시했다.영수회담과관련한 여야의 요구를 총체적으로 수용한 결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이날 회담을 통해 여야 협력정치를 위한 큰정치의 틀이 마련된 셈이다.국회에 설치될 ‘미래전략위원회’와 공약실천을 위한 ‘여야정책협의체’,그리고 ‘정치개혁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면 협력에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정안정 속에 김 대통령의 후반기 개혁의지가 탄력을 받을 것임을 의미한다.한나라당 이총재에게는 야당총재로서 수권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동안 여야간의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볼때 이날 회담이 ‘여야간 냉전구도’를 해소하는 단초가 될 수 있지만 순탄한 정치복원의 길로 이어질지는 여진히 미지수라는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당장 16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이해대립 등의 난제가 복병으로 자리잡고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핵심 5개분야 합의내용과 전망. 2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영수회담에서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여야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쟁점사항과 후속 조치들을 분야별로 짚어본다. ■對北경협 국회동의. 24일 영수회담 공동발표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대북 경협사업의 국회동의부분이다. 남북정상회담 등에 있어 야당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는 대신 여당은 국민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은 국회 동의를 받겠다는 약속을 해준 셈이다. 헌법 제60조에 따르면 국민에게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남북관계는 국내 문제도 아니고,그렇다고 국가간 문제도 아니어서 지금까지 그 위치가 모호했던 게 사실이다. 당초 영수회담 실무협상에서 한나라당은 대북 경협사업의 국회동의 도입을줄기차게 주장했다.4인 실무회동이 영수회담 당일인 24일 오전까지 진통을겪는 과정에서도 여야는 국회동의 조항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다.여권은 역사적인 남북회담이 범국민적·초당적 지지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시대적 명분에 따라 한나라당 주장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16대 국회에서는 나라살림이 소요되는 대북 경협사업의 국회 동의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활발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그동안 대북 경협사업과 관련,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던 밀실협의 논란이 희석되는 반면 사업의 투명성과 공개성이 제고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정책협의체·미래전략위 구성. 국회에 미래전략위원회(가칭)와 여야 정책협의체를 구성키로 한 것은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청산하고,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16대 국회 의석분포가 낳은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여야가 협조하지않고서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15석인 민주당은 자민련(17석)과 친여 무소속(4석)의 도움을 받아도 과반수에 1석이 부족하다. 한나라당 역시 133석이지만 민국당(2명)과 한국신당(1명)을 끌어들여도 1석이모자란다. 따라서 미래전략위원회와 정책협의체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임시구성체인 셈이다.그렇기는 하지만 이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를 싹틔우는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국가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키로 한 것은 국회와 정당이 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정책협의체 구성은 팽팽한 여야 관계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적인 국회가 되는 데 촉매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여야의 16대 총선공약 가운데 공통분모를 찾아 우선적으로 실천키로 한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여야는 많은 총선 공약을내놓았고 그중에서 비슷한 내용도상당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정치개혁·민생안정. 영수회담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다시 구성하기로 한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총선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을 여야 모두 공감한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역의원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서 선거운동을해야하는 원외위원장들과 무소속 후보자를 배려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보인다.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전과 등의 기록과 관련해서도 선거법 보완의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가 개혁입법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다짐한 부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부패방지관련법 등은 지금까지여야간 이해 대립으로 처리가 미뤄져 왔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우리당은개혁입법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이들 법안들의 처리가 빨라질 전망이다. 민생안정을 위해서도 여야 모두 초당적인 입장을 밝혔다.선거로 인해 등한시 했던 민생에 대한 자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여야 영수는 ‘중소기업의 육성,농어민과 봉급생활자의 권익향상,효율적인 실업대책 등을 통해민생을 안정시킨다’는 입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여야 영수가 민생·개혁입법의 조속 처리를 합의한 만큼 곧 후속조치가 기대된다. 박준석기자 pjs@. ■인위적 정계개편 포기. 야당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명쾌한 답변을 했다.이번 회담에서 야당이 얻은 가장 큰 수확중의 하나로 보인다. 총선후 한나라당은 검찰의 ‘선거사범사정’에 이은 여권의 ‘야당의원 빼가기’를 가장 경계해왔다.일단 야당의 가장 큰 불안감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정계개편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또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도 신중을 기해 진행될 전망이다.오랜만에 복원된 여야 화해무드를 깨지 말아야된다는데 여야의 생각이 일치한다. 정국과 관련한 야당의 불안감을 해소해줌으로써 여당은 야당으로부터 더 많은 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야당으로서도 더이상 발목을 잡는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국정운영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 변수는 많다.민주당과 자민련의 재공조,자민련의 교섭단체 달성 등이 어떻게 진행될지 미지수다.이들 문제의 향배에 따라 또다시 정계개편 논란이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16대 원구성 협상 등이 난항을 겪으면 여권으로서는 정계개편 추진 유혹을 떨치기 힘들 것이다.또 부정선거에대한 야당의 공세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한나라당이 부정선거와 관련,조사특위까지 구성한 마당에 낙선자들과 당내 강경파들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어느정도 ‘액션’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영수회담 수시 개최. 여야관계의 정상화는 영수회담을 앞두고 여야가 가장 비중있게 다룬 대목이다.여기에는 ‘4·13’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정치권도 불신을 씻기 위해서는 환골탈태(換骨奪胎)해야 한다는 ‘대명제’를 바탕에 깔고있다.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도록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펼쳐나가고,여야 영수회담을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고 합의한 데서도 두 총재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지난 98년 8월 이총재의 취임 이후 두 차례 가졌던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발표문 또는 합의문에 들어 있었으나 당시는 ‘선언적’ 의미가 컸다.때문인지 합의내용이 지켜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정국이 오히려 꼬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측 모두 ‘정치복원’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선거에서 제1당의 위치를 유지한 한나라당은 영수회담의 합의내용이 구두선(口頭禪)에 불과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총재가 펴온 ‘상생(相生)의 정치’도 국민앞에 보다 가까이 다가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실질적으로 달라진 여야 관계의 ‘잣대’는 다음 영수회담에서 재 볼 수 있을 것 같다.이를 가시화시키려면 두 총재가 다시 만나 국정을 함께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다음 영수회담은 이르면 이를수록좋다는 얘기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野 영수회담/ 무슨얘기 오갔나

    24일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 대화록을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과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한 것을 토대로 재구성한다. ■ 김대통령 모두 발언. 총선에 이기려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야당도 과반에 미달한만큼 총선 민의에 따라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해야한다.과거 15대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았다.폭로,대결,극한투쟁 같은 정치를 지양하도록 대통령으로서 임무수행을 공정하게 하도록 하겠다. 많은 부분을 야당과 상의할 것이며 오늘 합의한 사항에 따라 국가를 바로이끌어나갈 결심이다.여야는 국정을 함께 담당하는 입장에 있으므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나는 충정을 갖고 이런 정신에 따라 앞으로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대통령으로서 여야에 모두 공정히 할 것이다.여야가 정책대결과 페어플레이로 정치를 해나가도록 하자. ■ 대화록. ◆ 국민대통합과 상생의 정치. ■이총재/ 불신과 대결의 관계를 지양하고 21세기에 걸맞는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만들어 나가야 한다.지역주의 타파 등을 위해 야당 총재로서 노력하겠다.그러나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먼저 할 일이 있다.지역편중 인사의 시정을위해 정부 핵심요직과 출연기관,공기업 등에서 인사탕평책을 펴야 한다.주요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지역차별 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한다. ■김대통령 / (인사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부측의 노력을 설명한 뒤) 편중인사문제는 과거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이 개선되고 있다. ◆ 새로운 여야관계 정립. ■이총재/ 선거를 통해 현재의 여야 구도를 구성한 국민의 뜻을 존중,그 틀안에서 상생의 정치를 펴달라.또다시 여권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한다면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것으로 국민적 저항을 사는 것은 물론 정국 파행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김대통령/ 인위적 정계개편은 여당도 할 생각이 없다.(과거의 정계개편 역사를 설명하면서) 지금의 한나라당이 (인위적 정계개편을) 해왔다.지금 대화와 협력,정책경쟁을 한다면 인위적 개편을 할 필요가 없다.그대신 이총재도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해달라. ■이총재/ 양당 구도하에서 올바른 방향이라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 ◆ 남북정상회담. ■이총재/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성공적인 회담이되기를 기대하고,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의 고향방문이 실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우리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다만 총선을 사흘 앞두고 서둘러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여 선거에 이용한 것은 수긍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회담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린 처사였다고 본다.지금까지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해왔는데 이런 조건을수용하거나 타협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혹이 있으므로 이 점을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 ■김대통령/ 3일전에 발표를 해서,몹시 놀라고 분격한 것은 이해가 간다.북한분위기로 총선후에 될 걸로 기대했었는데 북한이 갑자기 연락을 해와 남북정상회담을 수락하겠다고 해서 빨리 발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북한이 우리측 요구를 다 받아들여 선거전이라고 안할 수는없었다.북한이 그렇게 하자는데 50년만의 합의를 발표 안할 수 없었다.우리도 이것이 선거에 플러스가될 지 마이너스가 될지 아무도 몰랐으며,걱정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선거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총선에 이용하려 한 것은절대로 아니다.이면합의설 같은 것은 절대로 없었다. ■이총재/ 앞으로의 남북회담에서 최소한 3가지 원칙,즉 우리 국가의 안보와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며,둘째 상호주의 원칙을 지키고,셋째 국민세금이나 재정부담이 되는 지원협력은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 부정선거 논란. ■이총재/ 4·13 선거는 여권에 의한 관권·금권선거가 난무한 선거였다.대통령으로서 최소한 이에대한 유감표시와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재발방지를 위한대책이 필요하다.또한 16대 총선 선거사범의 처리는 반드시 공정,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김대통령/ 관권개입이 무엇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이번처럼 금·관권이 개입되지 않은 선거도 드물다.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니 그것을 지켜보자.여야를 초월해 공정히 하겠다.병무비리 조사는 다 알고 있듯이 시민단체요구로 수사가 시작됐지만 결국 명단이 김태호(金泰鎬)의원 외에는 아무도공개되지 않았고 선거에 이용되지도 않았으며,할 생각도 없었다. ◆ 민생안정 경제회복. ■이총재/ 선거기간 중 등한시 했던 민생문제,구제역,산불 등 재난대책을 추진하는데 정부가 좀더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재난구조에 대한 종합대책을마련해야 한다. 우리당은 개혁입법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총선과정에서 여야가 공약한 사항들을 실천하기 위해 여야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자. ■김대통령/ 좋은 얘기다.고맙다.민생정치,중소기업 육성,국가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 ◆ 국회중심의 정치복원. ■이총재/ 진정한 국민의 대표기관이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과행정부가 국회의 기능을 존중해야 한다.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연구기구로서‘미래국가전략연구소’를 16대 국회에서 공동설립해 운영하자. ■김대통령/ 정치가 생산적으로 이뤄져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새로운 정치를 하자.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해야 한다.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우리 정치수준을 낮추는 폭로,대결정치는 지양해야 한다. ■이총재/ 정치부패와 정치에 대한 국민불신의 근원이 돼온 정경유착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정치자금의 투명성과 형평성이 제고돼야 한다. ■김대통령/ (회담을 마치며) 국민을 안정시키고 안심시키는 정치를 만들어야한다.새로운 정치발전에 힘쓰자.(여야 영수가) 자주 만나야 신뢰가 회복되지 않겠느냐. 정리 박준석 이지운기자 pjs@
  • 與·野 영수회담/ 정치권 반응

    여야는 24일 영수회담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여는 계기로 받아들이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국정안정을 위한 건설적 협력’이라는 영수회담의 정신이 향후후속대책 마련 과정에서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역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한 것은 한국정치 발전의 장애물을 극복하겠다는 의미있는 결정”이라면서“어느 정치인,어느 정당도 지역감정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변인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범국민적·초당적 지지를 약속한것은 남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여야가 이를 적극 뒷받침하기로 한 것은 한국정치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는 의미가 있다”고평가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15대와 같은 갈등의 국회가 아니라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영수회담을 의미있는 자리로 평가하면서 향후 합의내용이 실천으로 뒷받침되기를 주문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영수회담의 정신을 살려 앞으로 ‘상극’보다는‘상생’,대립보다는 대화와 협력의 정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면서 “과거처럼 회담이 끝난 뒤 모든 합의가 무산되는 불신의 정치가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이어 “인위적 정계개편은 하지 않겠다는 합의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이총재는 오후 당사에서 총재단회의를 열어 회담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영수회담 결과에 대해 “여야 관계를 정상화해 민생국회와 국리민복의 정치를 펼쳐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미래전략위원회와 정책협의체를 구성,공통총선 공약사항을 실천한다는 것은 정당사나 의정사에 전례가 없던 일”이라면서 “모처럼 양당 총재가 합의한 사항이 충실히 지켜져 정치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與·野 영수회담/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4일 청와대 김대통령 집무실인 본관 2층 백악실에서 낮 12시에 만나 5분여 동안 환담한 후배석자들과 보도진을 물리친 채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에 들어갔다. 환담에서김대통령과 이총재는 밝은 표정으로 선거와 날씨, 산불 등을 화제로 가벼운얘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공보수석이 전했다.회담은 1시간45분동안 진행됐다. ■회담전 대화/ 김 대통령은 이총재를 만나자 “선거가 힘든데 고생 많이 하셨다” “힘들지 않았느냐”고 인사말을 건넸고 이총재는 “날씨도 추운적도많았고 고생 많았다”면서 “이제서야 겨우 피곤을 풀어가고 있다”고 답했다.김 대통령은 과거 야당총재 시절의 경험을 되살리며 “선거때 야당총재는전국 누비고 다녀야하는데…,정말 힘드셨겠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김대통령은 이 총재가 “단비가 와 다행”이라고 말하자 “산불이 회복되는데50년이 걸린다는데…,벌레까지 다 죽어버리고”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서로 ‘잘 해보자’는 말을 여러번 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진지하고 호의적이었다”고 전했다. ■회담후 브리핑/ 청와대측은 영수회담에 대한 브리핑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모습을 보였다.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간단한 메모와 기억에 의존,브리핑을 하다보면 여야의 표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면서 “이것이 서로의 입장차나 이견으로 비춰지면 영수회담의 의의가 훼손될 수 있다”면서 설명을자제했다.‘발표문 작성과정에서 여야의 입장차가 어느 부분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박대변인은 “여야 합의에 의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만큼자꾸 차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총재는 미리 준비한 자료를 보면서 자신의 입장을 자세히설명한 데 반해 김대통령은 이를 경청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중요한 내용은 메모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총재는 그동안 야당이 문제시했던부분을 이날도 조목조목 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는 인사청문회 필요성,인위적 정계개편,총선전남북정상회담 발표 등에 대해 거론했다.또 주요한 국사에 대한 사전브리핑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김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답변을 얻어냈다. ■공동발표문 작성 뒷얘기/ 이날 발표된 공동 발표문은 3차례,6시간여에 걸친마라톤 실무회의 끝에 나온 만큼 자구 하나하나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했다.초안 작성 때에도 맹형규(孟亨奎) 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은 수시로 이 총재에게 보고를 하고 재가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마지막 실무접촉에서는 최종보고를 통해 “‘등’이라는 표현을 관철시켰습니다”라는 보고를 하기도 했다.최종 발표문도 실무접촉에서는 마무리가 되지 않아 일부는 영수회담으로넘겨지기도 했다.김대통령과 이총재는 3번 항목에서는 맨 앞에 ‘여야는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돼 다같이 환영한다’는 정상회담의 평가를 담았다.초안에‘국회의 동의를 요하는’이라는 표현 앞에 있던 ‘법률에 의해’라는 말을빼기도 했다. 영수회담 정례화는 야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지만 “정례화 자체가 영수회담의 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막판에 ‘수시로’라는 표현으로 바뀌었다.박준영 수석은 “영수회담을 정례화하면 형식에 매달릴 수도 있다”면서 “어떻게 보면 ‘수시로’라는 말이 유연하고 실용적일 수 있으며정치적으로 보면 편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與 “자민련과 공조체제 조기 복원”

    여권은 4·13총선 후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위해 자민련과의 공조체제를 조기 복원키로 방침을 세우고 다각도로 접촉을 모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자민련측은 이에 선뜻 응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공조복원이 가시화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17일 “박태준(朴泰俊)총리 등이 정부에 있는 한 공동정부는 계속 유지돼왔다고 봐야 한다”며 “민족의 진운이 걸린 남북정상회담등을 고려하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공조 정상화에 응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선 양당 합당보다는 공조복원에 더 무게가 실려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민련측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이미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지난 15일과 14일 각각 김명예총재와 접촉,향후 정국운영방안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김명예총재를 방문,공조복원의필요성을 강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당초 4·13총선 직후 야당을 자극할 이유가 있다는 이유로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었으나 최근 내부논의를 거쳐이를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총선 민의가 그런 것이 아니다”면서 조기 공조복원에 일단 거부 입장을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4·13 이후/ 민주당‘한나라당 움직임

    *민주당 움직임. 16대 총선은 ‘안개 정국’을 낳았다.‘야당의 제1당 유지’와 ‘양당(兩黨) 구도 조성’ 등 15대와는 다른 판세를 만들어낸데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탓이다. 그러나 정국운영을 주도해야 할 여당으로서는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어떻게든 여소야대(與小野大) 극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제 아래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우선 대두되는 것은 ‘정면 돌파’다.115석을 얻은 민주당이 영입과 흡수등의 방식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자민련 17석과 호남지역 무소속 4석을 흡수,136석을 만든 뒤 어떤 방식으로든 1석을 더 보태면 어려울 것도 없다는 계산이다. 여기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다른 당에 당선 박탈자가 나오면 보궐선거 등으로 몇 석 더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포함됐다.민국당의 2석이나 한국신당의 1석도 노려볼 만한 흡수대상이라는 생각도 깔려있다. 그러나 이는 너무 숫자에 집착한 분석이라는 반론도 있다.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당장 무리한 의석 확보를 시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민심 이반이 생겨날 수도 있고 오히려 상대당의 내부 결속을 가져올 수도 있다. 민주당은 먼저 국정 흐름을 남북관계 개선이나 경제회생 등 국민의 지지를얻을 수 있는 것들로 유도,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는 생각이다.한나라당도이런 문제로 초반부터 ‘파워 게임’을 벌이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6월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그에 앞서 무리하게 과반 의석을확보하려다 야당을 자극,16대 원 구성문제 등에서부터 정국이 경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일단 높다. 다음으로는 감정의 골이 남아있는 자민련과의 관계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을 간접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인위적인’ 공조로 야당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내주중 우선 친여(與) 무소속의 4명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런 점에서 본격적 정계 개편 움직임은 당분간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는예상이 더 설득력이 있다. 오는 6월 국회 개원을 앞두고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다.각 당은당분간 민심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잠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한나라당 움직임.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을 유지하게 된 한나라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선점(先占)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야간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는 ‘자세전환’을 의미한다.지금까지는 당내 기반이 취약한 이총재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여권을 몰아붙이는 등 강공(强攻) 일변도로 나왔으나 앞으로는 사안에 따라타협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회담문제에 대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선수를 치고 나온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총선에서 제1당의 위치가 흔들렸다면 내놓을 수 없는 ‘제스처’다. 이총재는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여야는 승패를 떠나 서로 협력해 선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하루빨리 민생으로 달려가야 한다”면서 “김대통령과 여당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큰 정치를 펼친다면 흔쾌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산불문제와 구제역 파동 등 국가적 재난에 대해서는 여야가 힘을 합쳐 대처해야 하며,남북정상회담 문제도 여야간 입장차를 떠나 머리를맞대고 진솔한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협조할 뜻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정계개편’을 경계했다.“만약대통령과 여당이 원내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해 또 다시 야당 파괴와 인위적정계개편을 시도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숭고한 뜻을 배반하는것”이라고 미리 쐐기를 박았다. 이총재가 이처럼 거침없이 나오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총선의 여세를 몰아 다음 달 치러질 조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재장악하고,차기 대권가도를 향해 달려나가겠다는 복안이다.그는 전당대회와 관련,“이미 총선전에 약속한 대로 일정과 절차를 감안해 빠른 시일내 개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총재측은 전당대회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총선에서 기대 이상의 수확을 거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또 공천을 통해 절대 다수의 지구당 위원장을 ‘계파’로 끌어들인 상황이어서 총재 경선을 하더라도 낙승을 자신하고 있다.그렇다고 이총재에 대한 불만이 수그러든 것은 아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총재의 지도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고,김덕룡(金德龍)부총재나 강재섭(姜在涉) 강삼재(姜三載)의원 등 비주류들도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풍연기자 po
  • ‘남북정상회담 합의’발표후 與野

    ◆ 與 “안정의석 돼야 회담성공”. 민주당은 11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4·13 총선에서의 ‘안정의석 확보’를 유난히 강조하고 나섰다. 야 3당이 정상회담 개최에 불만을 터뜨리는 상황에서 안정의석 확보없이는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담보할 수 없다는 취지다.안정희구세력을 중심으로 부동표 공략과 지지표 결속을 위한 전략으로 이해된다. 김한길 선대위 대변인은 한나라당·자민련의 공동발표문에 대해 “총선후에두 야당이 손잡고 국회차원에서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물고 늘어지겠다고 하는 것은 국가이익에서 볼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예상되는 ‘야당의발목잡기 공세’를 미리 부각시켰다.정치가 불안하면 성공적인 정상회담 준비가 어렵고,따라서 회담 결과도 좋게 나오기 힘들다는 논리를 폈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 대사가 성사됐는데도 총선 득표전에 연연,이를폄하하려는 야당 태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와함께 기존 여권 지지표가 선거분위기가 호전되는 것으로 생각,이완되지않도록 하는 것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지지를민주당 후보의 지지로 연결시키지 않고서는 안정의석 확보가 불가능하다는판단도 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성공’이 국가를 위해 필수적임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변인은 간부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김 대통령이 오는 6월 회담에서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당히 임함으로써 더 많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총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산가족들의 표심도 파고 들었다.남북정상회담으로 이산가족들이 상당히 고무돼 있는 만큼 상봉이 최대한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제까지 제기했던 ‘제2의 경제위기론’보다는 ‘경제도약론’에 무게를싣기 시작한 것도 ‘안정의석 확보’전략과 무관하지 않다.민주당에 인정의석을 주면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북한특수가 일어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것이라는 취지다. 강동형기자 yunbin@. ◆ 野 “총선용”비난 한목소리. 남북정상회담 합의 발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야당이 공동대응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은 11일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정상회담 발표를 ‘총선용’이라고 비난했다.이들은하나같이 조기발표 배경과 북한과의 ‘밀약’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면서 ‘총선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발표시기가 명백히선거용 정략일뿐 아니라 합의배경과 내용에 있어서도 의혹과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총재는 “그동안 북한이 정상회담 전제조건으로 국가보안법폐지,좌경용공세력의 활동보장,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해왔다”면서 정부가 이중 일부를 양보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또 남북문제는 국민적 의견수렴과 국회 논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총재는 ‘용공적 타협’ ‘공포감’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용어까지 동원했다. 자민련도 ‘선거용’ ‘신북풍’이라면서 대여 공세에 동참했다.이한동(李漢東)총재는 “당초 정부가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에 대해서는 선거에 영향을주지 않도록 선거후에 발표한다고 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국당 조순(趙淳)대표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용인 정상회담 발표는 국민적 비판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은 그동안 햇볕정책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김대중(金大中)정권의 방만한 대북정책을 견제하지 못했다”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다급해진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날 선대본부장 긴급회동을 가졌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과 자민련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은‘공동발표문’을 통해 “이번 총선이 끝나는대로 국회 차원에서 변칙적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추진과정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문제점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또 정상회담 합의 조기발표이유와 이면합의 등에 대한 공개질의를 통해 김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박준석기자 pjs@
  • 與, 내년부터 公共공사 최저가 낙찰제 추진

    민주당은 29일 공공공사 낙찰률을 상향조정,부실공사를 예방하는 내용의 공공 공사 입찰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내년부터는 1,000억원 이상의 공사부터단계적으로 최저가 낙찰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 방안은 우선 공공공사의 낙찰률 하한선을 ▲1,000억원 이상 공사는 현행대로 예정가의 73%로 ▲300억∼1,000억원은 기존보다 5%높아진 78%로 ▲100억∼300억원은 10% 상향된 83%로 ▲100억원 미만은 현행과 비슷한 수준인 85%로 조정했다. 이지운기자 jj@
  • 與의원·아들등 17명, 한나라 “병역기피 의혹”

    여야는 21일 군·검 합동수사반의 병역비리 관련자 소환수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성역없는 비리 척결’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선거용 수사중단’을 요구했다. 자민련은 ‘신종 관권선거’라며 총선 이후로 수사를 미룰 것을 촉구했다.장태완(張泰玩)총선기획위원(전 재향군인회장)은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병역기피는 첩보가 입수되는 대로 즉각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과 출마예상자 본인 또는 자제 17명의 병역기피의혹을 제기하며,명단을 공개했다.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은 “검찰이이들 17명을 소환 수사하거나 본인들이 해명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총선전 병역비리 수사를 강행해 선거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 역사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국부유출론…與 “잦은 경제예측 실수에 말바꾸기”

    민주당은 최근의 국부유출 및 국가채무 논란이 실제 경제상황과 맞지 않으며 한나라당의 총선 전략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의 반격 초점은 두가지로 모아진다.첫째는 이한구 위원장의‘말바꾸기’다.둘째는 한나라당 내부의 ‘모순된 행동’이다. 민주당은 이한구 위원장의 경제 예측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기본적으로는“대우경제연구소 사장 재직시 엉터리 경제예측으로 대우를 망하게 한 이위원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시비할 자격이 없다”는 시각이다. 우선 빗나간 경제성장률 예측을 거론했다.이위원장이 지난 98년 5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에 성공하더라도 99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계속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99년에 이미 10.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실제상황’을 들었다. 주가에 대해서도 98년 말 “99년 평균 지수 400∼50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했지만 99년 7월부터 1,000포인트를 회복한 사실을 강조했다.98년 11월“상장기업은 98년에 25조원,99년에는 8조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예상에대해 99년은 기업들이 최대 흑자를 기록한 해가 됐다고 반박했다. ‘말바꾸기’의 대표적 사례로는 국부유출론을 들었다.“국내 기업·금융기관의 부실을 하루빨리 털어내 외국인들이 사기 쉽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기업의 해외매각을 적극 옹호했던 사람이 이제는 국부유출론을 주장하고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결국 이위원장이 현 정부가 경제회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줄기차게 반복하는 것은 개인적 정치적 편향에 의해 경제를 제대로 볼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與 “YS 험담 더 못참겠다”

    민주당이 20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은 YS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사이를 ‘삼·창(三·昌)동맹’으로 규정,“환란 초래·지역감정 선동·사회혼란 조성 등 세가지 폐해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YS가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의 방문을 받고 ‘국민 저항권’ 등을 거론한 직후의 반응이긴 하지만 그동안 YS의‘거친 발언’에 무대응으로 일관해오던 것과는 판이한 대응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대통령을 지낸 국가원로로서 지켜야 할 선을 넘어 정치혼란의 진원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YS에 대한겨냥에는 이보다는 훨씬 깊은 속내가 깔려있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우선 YS의 한나라당 지지를 견제하는 효과를 기대했다는 관측이다.민국당과한나라당 사이에서 시소게임을 해오던 YS가 민국당의 부진으로 한나라당에무게를 싣는 것을 봉쇄하려는 시도로 보는 것이다. 민주당 수도권 득표전략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해석도있다. 수도권 식자층이 YS의 발언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전제 아래 나온 분석이다.또 한나라당과의 경제공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장점도 기대된다.IMF를 불러온 한나라당과 당시 대통령인 YS를 함께 추궁할 때 비판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한길 선거기획단장도 “경제를 망친 한나라당을 거론하려다 보니 YS에 대한 언급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하지만민주당은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16대 총선이 국가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것이어서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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