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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뜨거운 공방/ 野 “”총선자금 받은 의원 공개를””, 與 “”검찰 수사중…공세 중단을””

    여야는 2일 국가정보원의 2000년 4·13총선자금 개입설과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 대한 국정원의 정보보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정계개편 공론화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박관용 총재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의 총선자금 모금 의혹에 대해 “정치개입 실례가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박지원 비서실장과 함께 신건(辛建)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국정원이 개입해 기업의 돈을 뜯어 여당에 전달한 것은 4·13총선이 원천적인 불법선거임을 명백히 보여준다.”면서 “민주당은 규모와 자금수수 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민주당 노 후보의 정계개편과 관련, “”겉으로는 민주세력을 통합한다느니, 동서화합을 한다느니 허울 좋은 구실을 내세우지만 DJ정권, 부패정권의 계승자라는 자신의 본색을 감추려는 술수일 뿐이다.””면서 “”호남표를 싹쓸이 하고, 영남표 일부를 끌어오겠다는 망국적 지역감정 부추기기””라고 비난했다.배용수 부대변인은 홍걸씨 비리의혹에 대해 “”권노갑씨의 발언으로 대통령이 홍걸씨 비리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홍걸씨의 검찰 출두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를 폈다.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한나라당 박 대행의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에서 월드컵이라는 국가대사를 앞둔 시기임을 상기시킨 뒤 “현재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모든 사안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국정흔들기 및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김은성 전 차장이 권 전 고문에게 최규선씨 문제 등에 대한 정보보고를 한 것과 관련,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위를 가리고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 있다면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권씨 출두 정치권 반응…與 당혹·野 긴장

    여야 정치권은 1일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전 고문이 수뢰혐의로 검찰에 출두하자 향후 ‘사정칼날’이 어디로 튈지몰라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으로 곤혹스러워진 상태에서 권 전 고문마저 소환된 데 대해 “도대체 검찰수사의 끝이 어디냐.”고 당혹스러워했다. 또 권 전 고문 이외에 김방림(金芳林)·송영길(宋永吉)·설훈(薛勳) 의원 등의 검찰 소환이 예정돼 있고,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의원도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이 ‘우리는 산을 옮기려 했다’는 자서전에서 “권 전 고문이 정동채(鄭東采)·신기남(辛基南)·정세균(丁世均)·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젊은 정치신인들에게 별도의 사무실을 내주고 운영비를 지원했다.”고 언급,당내 개혁·쇄신파 의원 상당수도 검찰 조사를 받게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당은 이날 공식 대응을 삼갔다.지난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권 전 고문으로부터 경선자금을 지원받은 김근태·정동영 의원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비리사건 수사와 함께 정치자금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엔 불만스러워하는 기류였다. 당사자인 권 전 고문은 이날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자택을나서다 기자들과 만나 “허위 날조이고 한마디로 난센스”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그는 격앙된 어조로 “정치자금은 받았지만 일생동안 조건있는 돈을 받은 일은 없다.”고강변했다. [야당] 한나라당은 “우리당 소속 의원은 비리 연루자가 없다.”면서도 일각에서 야당의원 연루설이 흘러나오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권씨가 16대 총선과 민주당 전당대회 때 사용한 정치자금 수사는 정치자금법 위반이기에 큰처벌을 받지 않는다.”면서 “진승현(陳承鉉)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해 끝내려는 의도”라고 ‘면죄부수사론’을 제기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명재(李明載) 총장 체제 출범과함께 국민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과거처럼 권력실세들의 비리를 덮지 않고 혐의가 있으면 정공법으로 철저하게수사한다는 의지”라며 사정 칼날이 야당으로 향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자민련은 최근 각종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린 당 관련 인사가 없었던 만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치권 사정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정이 정계 개편을 촉진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민주·한나라 반응/ 野 “”비리 빙산일각””, 與 “”흑백 가려지길””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진승현 게이트’와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자 29일 여야 정치권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정권차원 비리로 규정,정부와 민주당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도 앞으로 사정의 칼날이 야당을 향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류도 엿보였다.반면 민주당은 ‘동교동계 좌장’인 권 전 고문의 당내 위상 때문인지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씨의 이번 금품수수건은 이 정권에서 일어난 숱한 권력형 비리 가운데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정권 차원의 권력형비리인 이번 사건을 권씨 개인 비리로 국한하려 할 경우특검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하지만당내에서는 지난 4·13 총선을 전후로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 출마자 일부에게도 선거자금을 지원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어 마음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설’로만 떠돌던 권 전 고문에 대한 검찰 소환이 전격 발표되자 난감한 표정이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검찰이 엄정하게 조사해 혐의에 대한 흑백이 가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승진 이종락 기자 redtrain@
  • 지명직 최고 임명 무산/ 與 경선 후유증

    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등 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과열양상’ 및 ‘세력교체’의 후유증이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새 지도체제 출범 후 처음 열린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초 처리될 예정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의 임명이 최고위원들간의 ‘이견’으로 30일로 연기됐다.회의에서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대표가 임명하는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임명동의 의결을 요청하겠다.”며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과 김원길(金元吉) 의원을 제안했다. 그러나 정균환(鄭均桓)·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 등은“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재창출이다.그것을 위해 충청권을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제동을 걸었다.김 위원은 특히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을 직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진통의 배경에는 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 새로운 중심세력으로 부상한 한 대표 등 신주류와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정균환 총무 등 구주류간의 감정대립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일부 위원들의 이견 제기는 한대표의 선거운동을적극적으로 도운 김원길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한 대표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담겨있다. 한편 박상천(朴相千)·추미애(秋美愛)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대선후보와 새 지도부의 상견례에 불참한데 이어 이날 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불편한 심기를 간접 표출했다.두 최고위원이 밝힌 외형상 불참이유는 경선으로 인한 과로 때문.그러나 대표 자리를 둘러싼 감정적 앙금이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중권(金重權) 전 고문도 이날 “지난달 25일 당 대선경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을 사실상 거절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與 ‘장외투쟁’ 성토/ ‘昌장남 항공료’ 맞불공세

    민주당은 26일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는 ‘전략적 술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집중 성토했다. 한편으론,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 홍걸씨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장남 정연씨를 겨냥한 맞불공세를 시도했다.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그 사람들은 장외집회가 본업”이라고 꼬집은 뒤 “검찰조사에 따라 차별없이 조치가 내려질 텐데 왜 성급하게 그러느냐.”고 비난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대통령 후보의 경선 실패와인기하락을 호도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어설픈 장외투쟁에많은 국민이 식상해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이어 “주가가 9·11 미국 테러사태 직후를 빼고는 최대 낙폭을 기록할 만큼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의 무책임한행태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켰기 때문”이라며‘경제불안론’을 들고 나왔다. 이 대변인은 또 설훈(薛勳) 의원에 대한 한나라당의 정계은퇴 요구에 대해 “설 의원 주장은 검찰수사를 통한 사실 여부 확인과정이 남아있지만 한나라당은 정형근(鄭亨根) 홍준표(洪準杓) 권철현(權哲賢) 이주영(李柱榮) 이부영(李富榮) 최병렬(崔秉烈) 주진우 김무성(金武星)의원 등 거짓말을 하고도 책임진 사람이 없다.”며 이들 의원의 대여 공격 발언내용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도 “설훈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이번 사건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특히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대통령 3남 홍걸씨가 수시로 입출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의식한 듯,이회창 전 총재의 장남 정연씨가 2001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9차례나 국내를 출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천만원으로 추정되는 항공료는 어디서 조달된 것이냐.”고 공격했다. 이에 이 후보측은 “2000년 이후 28개월간 모두 17차례입출국했으나 이중 13차례가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에 근무하면서 한국과 관련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경비도 이들 기관이 부담했다.”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대표 경선 D-3/ 박상천·한화갑·한광옥 ‘혼전’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이 다가옴에따라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8자리를 놓고 14명의후보간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경선에서 1위를 득표하는 후보가 차지하게 되는 대표 최고위원에는 현재 박상천(朴相千) 한화갑(韓和甲) 한광옥(韓光玉) 후보(이상 기호순)가 ‘3강’을 형성하며 오차범위내에서 혼전중이라는 게 당내의 중론이다. 박 후보측은 23일 대의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여론조사결과 67%의 지지를 얻어 한화갑,한광옥 후보를 7∼15%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측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바닥표 다지기’가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화갑 후보측은 다른 두 후보를 15% 이상 따돌리고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 후보는 대의원들에게 ▲대선국면에서 당을 화합·단결시키고 ▲‘노풍(盧風)’을 지속시키며 ▲당 정체성을 계승시킬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워 탄탄한 조직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한광옥 후보측도 3명의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각축을벌이고 있는 것으로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경선이 종반에 이를수록 한화갑-박상천 후보간 비방과 폭로전이 치열해져 한광옥 후보쪽으로 ‘표심(票心)’이 옮겨오고 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각종 여론조사결과 최고위원 당선권에는 선두권 3명에 이어 정대철(鄭大哲)·추미애(秋美愛) 후보가 ‘2중’을 형성하고 있고,신기남(辛基南) 후보가 노풍의 영향을 받아 안정권에 들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여기에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신계륜(申溪輪) 이해찬(李海瓚) 김태랑(金太郞) 후보 등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당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최규선 정국/ 野 “”검찰이 與에 정보 흘려””

    ‘최규선 게이트’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서고있는 가운데 검찰 내부에서 민주당으로 수사 정보가 흘러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이‘최규선씨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측에 2억 5000만원을전달했다.’는 정보의 출처로 검찰을 지목했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검찰 수사 착수 당시 노인수(魯仁洙) 청와대 사정비서관이 서울지검 고위 간부 및 담당 부장검사에게 전화한 사실이 확인됐었다. 이 총무는 지난 18일 의원총회에 이어 20일에도 소속의원들에게 “검찰이 최씨 조사 내용을 확인도 하지 않고 민주당에 흘려줬다.”면서 “누가 수사 정보를 민주당에 흘리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총무는 대검 중수부장을당사자로 거론하며 확실한 물증이 있다는 말까지 했다. 검찰은 이 총무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펄쩍 뛰고 있다. 최규선 게이트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지검 관계자 역시 “서울지검이 수사하는 내용을 대검 중수부에다 보고한다는말이냐.”고 반문하면서 “검찰 지휘·수사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규선 정국/ 野 “”정권퇴진운동 불사””, 與 “”녹음테이프로 입증””

    ■한나라 공세 한나라당이 최근 일련의 여야 대치에 임하는 자세는 ‘사생결단’식이다. 21일에도 사안별로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데그치지 않고 “불거진 여러 문제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대통령 탄핵소추와 정권 퇴진운동을 추진하겠다.”고까지 예고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최성규(崔成奎) 총경이 미국 뉴욕공항에서 사라진 것에 대해 “경찰이 고의적인 태업을 했다.”면서 “국기를 문란케 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않으면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했다. 김홍걸(金弘傑)씨에 대해서도 귀국과 검찰출두를 계속 요구했다. 또한 “홍걸씨가 주택구입과 카드발급을 위해 국적과 직업을 속인 것은 대통령 아들의 지위를 이용한 또 하나의 범법행위”라고 규정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도 전면에 나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있다. 전날 제주도에 이어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분노를쏟아냈다. 그는 “정권이 지켜야 할 도덕성과 공당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금도도없는,이성을 잃은 집단”이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이재정(李在禎) 의원이최근 국회에서 자신의 빌라와 손녀딸 국적 문제 등을 거론한 데 대해 “면책특권 때문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뿐명백한 범법행위”라면서 “(당사자들이) 후회하게 하는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료를 다 공개할 테니 언론이 한번 뒤져봐라.그래서 없으면 말을 꺼낸 이재정·함승희 의원을 규탄해 달라.”며 “더럽고 저질스러운 행동을 하는 자들은 정치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까지 직설적 표현을 썼다. 민주당 설훈 의원의 폭로에 대해서도 맹반격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야당의 경선시점에서 이처럼 중상모략하는 것은 대통령이 선거를 공정하게 치를 의지가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이를 국민이 묵과해서는 안되며 국정운영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설 의원이 증거를 내놓지 않고 꽁무니를 빼거나 증거를 꾸미려 할 때는 이 정권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비장한 투쟁의지를 내비쳤다. 이지운기자jj@ ■민주당 반격 민주당은 21일 설훈(薛勳)의원이 제기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금품수수 의혹 및 대통령 세 아들 비리 의혹,최규선(崔圭善) 미래도시환경 대표의 ‘청와대 밀항 권유’ 발언 등으로 파국양상으로 치닫는 여야대치 상황에 대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이 전 총재의 금품수수 의혹을 들고나왔던 설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이 시한을 정해 놓고 언제까지 공개하지 않으면 조작 가능성 운운하는 건 테이프가 공개되었을경우에 대비해 발을 빼기 위한 사전 공작이다.”며 기존입장을 유지했으나,“테이프를 가진 또 다른 증인이 현재공개를 주저하고 있어 설득중이다.”고 말해 추가 공세는일단 유보했다. 따라서 이 전 총재측이 최규선씨의 돈을 받았다는 설 의원의 주장은 테이프의 공개 여부 및 공개시 내용에 따라파장의 전개 방향이 크게 달라질 것 같다. 민주당은 전날엔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윤호중(尹昊重)부대변인 등이 나서 한나라당측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검토입장에 대해 “낡은 수법의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거액 전달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고 대대적인 역공을 가하며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었다. 하지만 이날엔 당직인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만이 관련논평을 냈을 뿐 다른 당직자들은 성남에서 열린 경기지역경선에만 전념했다. 이명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나라당 이 전 총재도 최규선씨를 만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정작 핵심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지속적으로 관계하며 중요한 대미 관련 업무까지 관여시킨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은 채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드러날 사실을 감추고 발뺌한다고 바뀔 것은 없으며,윤여준 의원 스스로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밝힐 것은먼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나라당에 정치공세중단을 촉구했다.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은 경기지역 경선에서 한나라당 공세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청받고,“한나라당과 이회창 전총재는 정치공세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면서 “이회창씨가 정권퇴진운동,국정운영을 거부한다고 했는데 나라를 망칠 작정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춘규기자
  • 여야 공방/ 與 “이前총재 친인척 8명 병역비리”

    19일 열린 국회 본회에서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여야의원 11명이 '5분 발언'에 나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빌라 및 가족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가 끝난 뒤 김대통령 세 아들 구속을 요구하며 본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 첫 공세에 나선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최규선(崔圭先)씨 사기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것은 대통령이 직권남용한 것”이라면서 “이는 헌법 65조의 탄핵소추 여건에 해당하는 만큼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이인기 의원도 “”대통령 아들들이 각종 권력형 비리의 중심축””이라고 했다. 심규철 의원은 “”현 정권은 단군이래 최고의 엽기 정권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특검제 도입,국정조사,TV생중계 청문회 실시, 아태재단 해체 등 국민적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이 전 총재의 빌라 게이트와 경기 화성투기 의혹 등을 제기하고 “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호화 빌라 실소유자임이 드러났다.”며 구입자금 15억원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장선 의원은 도표까지 들고 나와 “”이 전 총재 친인척중 병역비리 의혹이 있는 사람들이 자그마치 8명””이라며 “”이런 의혹에 연루된 사람이 국군 통수권자가 될 수 있느냐.””고 공박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를 겨냥, “”대검찰청 좌익사건 실록 704~708쪽에 한나라당 이모 의원이 남민전의 혁혁한 활동을 했고 민중당 사무총장을 지냈는데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총무로) 뽑았다.””며 야당의 이념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이에 이재오 총무는 즉각 신상발언을 통해 “”내가 없었다면 김대중씨는 대통령도 못됐고 구치소나 유치장 문앞에도 못간 노무현씨 같은 사람이 대선후보로 나올 수 있었겠느냐, 민주당은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여야 의원들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 동작구청장후보 정한식씨 선출

    민주당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로 정한식(鄭韓植·47·현 서울시의회 의원)씨가 선출됐다. 18일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회관 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동작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1차투표에서 가장 많은 204표를 얻은 정 후보는 이어 열린 결선투표에서 396표를 얻어 332표의 임성수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 정 후보는 이에 따라 차기 구청장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 유력시되는 김우중(金禹仲) 현 구청장과 겨루게 됐다. 심재억기자
  • [사설] 이인제 후보 사퇴와 與 경선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 17일 오후 후보를 전격적으로 사퇴했다.이 후보는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민주당의 발전과 중도 개혁 노선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제 민주당 경선은 이 후보의 사퇴로 1위를 달리는 노무현 후보와 정동영 후보간 2파전으로 압축됐으며,이변이 없는 한 노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공산이 크다. 이 후보는 중도에 사퇴함으로써 우리 정당사상 처음으로시도된 국민 참여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못해 매우 실망스럽다.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음모론’을 제기하고 후보 사퇴를 고려한 적이 있었으나,그뒤 끝까지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패색이 짙어지자 돌연 경선을 포기했다.구체적인 사퇴 배경은 알 수 없으나 과거 경선에 불복한 전력이있는 그로서는 향후 정치적 입지가 매우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경선은 당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것 못지 않게그 과정을 통해 당의 정치적 지지기반을 확대하고,이를다시 대선 본선에 임하는 동력으로 삼는 것이다.특히 경선 일정의 대단원이라 할 수 있는 부산과 경기,서울 지역 경선을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 후보의 사퇴는 민주당으로서도 손실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그동안 경선을 통해 모처럼 국민적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지만,이 후보의 중도 탈락으로 이전과 같은 정치 흥행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정 후보가 최후까지경선에 참여할 것임을 밝히고 있어 경선의 모양새를 갖출지모르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 참여경선의 정치적 실험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앞으로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결정된다하더라도 지금의 양당간 대권 경쟁 구도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까지 그대로 유지될지는 아무도 속단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당정치는 당내 경쟁에서 정정당당하게 싸운 패자가 승복하는 전통이 쌓일 때,비로소 발전한다는 사실이다.‘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식의정치로는 결코 정치 선진화를 이룰 수 없음을 정치인들은 다시 한번 유념하기 바란다.
  • 예결·행자위 공방/ 與 “”昌 송파아파트 차명 구입””, 野 “”최총경 도피에 권력 개입””

    한나라당은 17일 대통령 세 아들 비리의혹에 공세의 초점을 맞춰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崔成奎) 총경의해외도피에 대한 권력개입 의혹을 제기했다.야당 의원들은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행자위에서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공세를 취했다.반면 여당 의원들은 전날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가회동 빌라 소유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이 전 총재가 살았던 서울 송파 아파트의 차명 구입의혹을 제기하며 맞불 공세를 폈다. [당 차원 공세] 한나라당은 오전 당 화합발전특위를 열어최 총경의 해외도피와 관련해 청와대의 배후 개입설을 제기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의 조기귀국과 검찰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미래도시환경대표 최규선(崔圭先)씨의 70억 비자금 통장이 추가 발견되고,권력핵심층이 최씨 비리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해외로 도피한 최 총경은 정권의 조직적인 비호없이는 불가능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최 총경의 해외도피는 청와대가 배후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홍걸씨를 구하기 위해 최 총경 등에게 모종의 지침을 내린 것이라는 의혹이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공방]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에게 최 총경의 출국과 관련,“중요한 공무원이 무단 이탈했는데 여권 무효화조치를 외교부에 요구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몰아 세운 뒤 “권력실세들이 지난 94년부터 미국 LA 월셔가 빌딩 10개를 매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최 총경은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만났고 이후 12일 시내 호텔에서 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등과 대책회의를 가진 뒤 14일 해외로 도피했다.”면서 “최 총경의 도피는 최규선씨 및 권력실세와의유착관계,최 총경의 배후세력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은 “이회창 후보가 가회동 빌라로 이사하기 전에 살던 서울 송파의 55평 아파트를 사위인 당시최모 검사 이름으로 차명 구입했다.”면서“자신이 사는 집을 사위 이름으로 구입하는 것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이 아니냐.”고 따졌다.같은 당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야당이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고 있는데 이것이 이회창 후보가 내세우는 ‘상생의 정치’냐.”며 반격했다. 행자위에서도 야당 의원들은 이근식 장관과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최규선 대책회의’ 참석의혹을 받고 있는 최 총경과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증인 채택과 배후세력 규명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 의원은 “최 총경이 출국한 것은 경찰이 의도적으로 방조했거나,검찰 내부에서도 최 전과장의 해외도피를 원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팔호 청장은 답변에서 “검찰이 최 전 과장의 범죄혐의를 입증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경우 인터폴을 통해 최 전과장이 체류중인 인도네시아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 강제송환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방선거 후보결정 가속도/ 與경기후보 진념 가세 ‘3파전’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옴으로써 여야 정치권의 발걸음이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대선후보 국민경선 등 숨가쁜 정치일정 속에서도 대의원 경선을 통해 후보를 속속 확정하는 등 출전 채비를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여야 각 당의 경선 추진 과정과 후보 확정 실태를 알아본다. ●시·도지사=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만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간 여야대결 구도가 확정됐다.민주당은 이상수(李相洙) 전 총무와 경선을 한 김 후보가 치열한 경합 끝에 후보가 된 반면반면 한나라당은 홍사덕(洪思德) 의원의 중도 포기로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추대 형식으로 후보가 됐다.경기도의 경우 한나라당은 손학규(孫鶴圭) 의원을 일찌감치 확정한 반면 민주당은 진념(陳稔) 전 경제부총리의 뒤늦은 가세로 김영환(金榮煥) 의원,임창열(林昌烈) 지사 등 ‘3파전’ 양상을 띠고 있으나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의 후보를 아직까지 한 곳도 정하지 못했다.김대중(金大中) 정부 출범 이후 무소속후보들의도전이 만만치 않아 종전처럼 호락호락한 선거가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0일 실시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불과 12표 차로 권철현(權哲賢) 후보를 눌렀으나 권 후보측이 경선 과정의 ‘금권·관권선거'를 문제삼아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또 경남지사 후보에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김혁규(金爀珪) 지사가,경북지사 후보에는 이의근(李義根) 지사가 논란 끝에 추대 형식으로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시장·군수·구청장= 여야는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절반 이상 후보를 결정한 상태이다.특히 호남권과 수도권의 경우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이른바 ‘상향식 공천’이 주류를 이뤘다.하지만 금품 살포에 따른 공천 잡음과 불공정 시비,경선불복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경기 고양시장 후보의 경우 황교선 시장과 강현석 후보가 똑같이 243표를 얻어 최종 결정이 중앙당 공천심사위로 미뤄진 상태이다.서울 은평구청장 후보경선은갑·을 두 지구당 가운데 일방적으로 한쪽 지구당 대의원만참가해 최종 후보 결정이 유보된 상황이다. 호남지역에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주로 한 민주당의 경우 현직 단체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도 잇따랐다.전북지역의 경우 공천이 불투명한 임명환(林明煥) 완주군수와최진영(崔珍榮) 남원시장,국승록 정읍시장 등이당내 경선불참과 함께 무더기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결과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與 경기지사 후보 경선 진부총리에 출마 요청

    민주당은 12일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당의 경기지사 후보경선에 참여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지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이결정하고,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이 진 부총리에게전화를 걸어 경기지사 경선참여를 요청했다.그러나 진 부총리는 “13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 거취를 함께 논의할 것”이라면서 입장표명을유보했다. 진 부총리가 민주당의 요청을 수용,경기지사 경선에 참여할 경우 14일까지 부총리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춘규 박정현기자 taein@
  • 與 충북·전남경선 전망/ 盧風 충북서도 불까

    민주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이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13일과 14일 충북과 전남에서 열리는 경선은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노풍(盧風)’이 지속되느냐, 아니면 종합누계 2위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역전발판을 마련하느냐가 가장큰 관찰대상이다. 아울러 두 지역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했던 것이 전체 선거인단의 ‘표심(票心)’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현재경선 분위기에서 밀리고 있는 이 후보에게 충북민심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또한 향후 경선구도를 바꿀 변수다. [충북] 선거인단 규모가 2048명으로 충청출신인 이 후보가60%이상의 압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 후보측은20∼25%의 득표를 예상하고 있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0%대의 득표를 기대한다. 충북경선은 또 대전·충남경선과는 달리 이 후보의 기세가약해진 상태서 치러지기 때문에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지역 분위기는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게 일반적이다. 지난 10일이,노,정 후보가 충북지역 득표활동을 했을 때 이 후보는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들의 열렬한환영을 받았으나 노,정 후보는 냉대를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충북은 역대선거에서 몰표현상이 적었던 선례가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이 이웃하고 있는 영남지역 정서와 연결돼 있어 노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남] 선거인단이 3278명으로 노 후보가 충북서 역전을 허용하더라도 전남에서 압승,득표누계에서 종합 1위를 굳힐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특히 전남 1위 후 다음주말인 20일엔 부산에서도 압승,이 후보와 표차를 크게 벌려 수도권경선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전남경선에서 노 후보측은 60%이상의 득표율을,이 후보측은 40%대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정 후보는 최대 20%의득표율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DJ 및 여권에 대한 공세에 따른 이 지역의 역풍이 강할 경우 이 후보가 꼴찌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경형 칼럼] 與경선을 반면교사로

    한나라당이 내일 인천을 시작으로 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를뽑는 경선 일정에 들어간다.이회창 후보의 대세론과 최병렬후보의 ‘노무현 천적론’,여기에 이부영 후보의 ‘필승대안론’,이상희 후보의 ‘경제과학 대통령론’이 얽히고 설키면서 본격적인 정치 흥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한 달여 계속될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여당인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범한 ‘잘못’을 반복하지 말아야한다.민주당은 지난달 9일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 한 달 동안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1개 지역의 경선을 마쳤다.경선투표권자의 절반을 일반 유권자로 참여시킨 ‘국민참여 경선’은 민주당 대선 후보간 경쟁 게임의 시청률을 일거에 안방 드라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흥행 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후보간 상호 비방이 극성을 부리는가운데 음모론에 이어 색깔론으로 공방을 벌이더니 다시 ‘김심(金心)’개입설로 분분해지고 있다.지역별 경선 투표율도 초반에는 70∼80%에 이르렀으나 최근에는 50%대로 뚝 떨어졌다.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개별 정책이나 민생 문제들은내팽개치고 후보간 인신 공격·색깔론으로 치닫고 있으니,투표권자들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러한 민주당 경선 양상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으려면 사전에 몇 가지를 다짐하고 실천해야 한다. 첫째,후보들이 경선 캠페인을 하면서 가급적 상대방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전략 구사를 자제해야 한다.말은 쉽지만 막상 급하면 상대방의 흠집이 ‘나의 강점’이라는 유혹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운 법이다.민주당의 이인제 후보가 노무현 후보 장인의 부역 전력을 문제 삼고,10여년전 노동현장에서 있었던 발언을 주제로 색깔 공세를 퍼부었지만이 후보의 득표에는 별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 민주당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둘째,후보들의 말은 최대한 정제되어야 한다.민주당 노 후보가 1년전 술자리에서 몇몇 기자들과 비보도를 전제로 말한 ‘언론관련 발언’의 진실을 싸고 벌인 공방 과정을 보면알 수 있다.노 후보가 해명하는 과정에서도 ‘말을 함부로하는구나.’하는 느낌을 일부 사람들에게 준 것은 그의 실책일 것이다. 셋째,경선의 판을 깨는 듯한 언행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이인제 후보는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한때 경선 불참을 검토했다.당시 오죽하면 경선 포기까지 생각하겠느냐는 동정론보다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이라는 비판론이 고조된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진행될 한나라당의 경선 양상도 민주당의 행태를 반복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최병렬 후보의 이회창 필패론은어떤 형태로든 이회창 후보의 아픈 데를 찌를 수밖에 없다. 이부영 후보는 최 후보가 내거는 보수대연합을 ‘부패·수구 연합’이라고 비판할 것이며,다른 후보들도 상대방을 서로몰아붙일 것이다.후보간에 펼쳐지는 네거티브 전략전술은 결과적으로 당 후보에게 흠집만 내는 자해행위로 귀착된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진정으로 배워야 할 점은 또 있다.어쩌면 이같이 겉으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보다더 중요할 수 있다.그것은 공기처럼 잘 보이지 않고 손에도잘 잡히지는 않지만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이다. 한마디로 시대 변화의 흐름이다.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욕구의 분출이다.이것은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하나는 보스 정치,지역 할거 구도,정치9단 등을 포함하는 이른바 ‘3김 정치’를 대체하는 새로운 양식의 정치 출현을 갈망하는것이다.다른 하나는 인터넷 세대의 사회 기득권에 대한 저항 심리와 이들의 정치적 개안(開眼)이다.그동안 이들 속에 잠복해오던 시민적 참여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활화산처럼넘쳐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욕구를 어떻게 수용하고,이를 다시 정치적동력으로 얼마나 결집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한나라당의 몫이다.주말부터 보여줄 경선 과정은 이러한과제를 풀어나가는 한나라당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경형/ 논설위원실장 khlee@
  • [사설] 與 경선 이념공방으로 끝나나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10일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해 온 노선투쟁과 정책대결을 더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노선투쟁을 더 본격적으로 하든 않든 간에 그것은 이후보 자신의 선택이고 결정이다.그러나 이날 새벽까지 열린이 후보의 참모회의 이후 김윤수 공보특보가 “향후 김대중대통령에게 대립각을 세우거나,상대 후보와 인신공격성 공방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한 지 불과 몇 시간만에 나온발언이어서 의아스럽다. 물론 이 후보가 상대를 흠집내는 것이 아니라,이념과 비전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해왔다고 하지만 얼른 수긍이 가지 않는다.이 후보가 경선에서 세가 불리해지니까이념논쟁과 색깔론,음모론을 계속 끌고 나가려 하는 것이아니냐고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이 후보는 이런 점을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념논쟁으로 가든지,정책대결로 가든지 그것은 민주당과 후보들의 문제일 것이다.그러나집권당이 정당사상 최초로시도한 국민경선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고,이를 통해 후보들의 정책비전과 국가경영 역량을엿보고 싶었던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었다.그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경선은 처음에는 금품수수설로,다음은 사퇴설로,이제는 음모설과 색깔론,김심(金心) 개입설로 얼룩지고 있다. 민주당원들이나 국민들은 민주당의 경선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잘 알고 있다.건전하고 대안있는 비판으로 정책 대결을 벌여야지 상대방을 흠집내고 자신이 불리하면 ‘판을 뒤집을 수도 있다.’는 식의 대결은 곤란하다.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을 도입한 큰 뜻을 살리는 것은이제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에게 달렸다.남은 경선 기간동안이라도 소모적인 논쟁을 벗어나 대통령후보가 되면,나아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해서 국가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등의 비전을 보여주기 바란다.
  • 대정부질문 이모저모/ 與 “”昌 친일.병역.국적.세금 4대시비””

    여야는 10일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권력형 비리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특사 방북문제등에 대해 논란을 벌였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당내경선을 치르고 있는 점을 감안,상대당 유력주자에 대한 공격에 주력했다. [여야 유력주자 흠집내기]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은“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딸,아들은 각각 100여평짜리 호화빌라에 살아 집 없는 서민들은 분노와 절망을 느꼈다.”면서 “이 후보 아버지는 친일시비,아들은 병역시비,손녀는 국적시비,본인과 동생은 세금시비가 이는 등 이 후보 가문은 4대(代)에 걸쳐 4대(大) 시비가 일고 있다.”고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원창(李元昌) 의원은 “대검찰청 수사국에서 발행한 좌익사건 실록 제10권에 의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장인은 1949년 조선 남로당 창원군당 선전부장으로서 양민 9명을 반동분자로 학살하는 데 가담한 자로 기록돼 있다.”면서 “이같은 좌익사범의 딸이 만의 하나 영부인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연좌제’를 제기했다.[임 특보 방북 공방] 여야는 임 특사의 방북 결과를 놓고도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임 특사의 방북은 현재남북에 가장 필요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임 특사가 북한과의 협상도중 북한이 요구한 주적론 폐기,민족공조와 한·미공조 중 택일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말해달라.”고 공세를 폈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경선 비방전 ‘속앓이’

    민주당이 처음 도입한 대선후보 선출 ‘국민경선제’가 후보간 상호 비방이 격화되면서 당분열 우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노출하고 있다. 물론 국민경선제는 국민의 관심을 끌면서민주당측에 정권재창출의 꿈을 갖게 했고,상향식 민주주의를 확대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투표율 저조에 따른 국민참여경선 취지 퇴색,시·도별 개표에 따른 지역주의 조장,그리고 사이버 테러의 일반화 등 문제점에 대해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점과 처방=시·도별 경선 뒤 바로 개표해,그 지역의표심이 드러나게 돼 상당수 지역서 ‘지역주의 투표’성향이 나타나 후보간 갈등 요인을 잉태했다.특히 선거전 중반 이후 치열한 접전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후보간 상호비방이 위험수위로 치닫는 문제도 드러났다.이로 인해 투표율이 하락한점도 개선해야 할 대목이다. 경선 기간 실시되는 언론사 여론조사의 역기능도 지적되고있다.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가 연이을 경우 선거인단의 ‘표심(票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이 경선중간 파상적으로 공개된 언론사여론조사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돌풍이 이는데 일조했고,선거인단이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음모론의재료로 활용하면서 당선관위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당선관위는 9일 언론사 여론조사가 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에 직·간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각 언론사에 자제를 공식 요청키로 했다.당선관위 박주선(朴柱宣) 공명선거분과위원장은 “언론사 여론조사가 실정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당내 경선에 영향을 준다는 데 선관위원들의 견해가모아졌다.”고 밝혔다. ◆자중 촉구=선관위는 다만 노,이 후보간 이념·언론발언 등을 둘러싼 공방과 관련,사실에 기초한 평가를 비방으로 볼수 있는지에 대한 선관위원간 견해가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박주선 위원장은 “양측의 감정표출 비판에 대해서는자제를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당내 경선절차가 본선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중간과정인 만큼 상호 비방행위는 공멸·자멸행위이며, 결과적으로해당행위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고위당직자회의서도 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이 경선과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앞서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심재권(沈載權) 사무총장직무대행과 김원기(金元基) 고문,임채정(林采正) 국가전략연구소장 등이 “경선 양상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며 당선관위에상응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이렇게 개선하자- “”비방·검증 구분…私的문제 거론말길””.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민참여경선제에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후보간 인신공격 ▲지역주의 투표성향 ▲투표율 저조 등이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꼽았다. 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한국정치) 교수는 “비방과 검증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언론,노동,재벌 문제 등 중요 사안에 대한 후보들의 발언은 반드시 검증돼야 하지만,후보의장인 문제 등 사적인 부분까지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주대 김영래(金永來·한국정치) 교수는 “국민경선제를너무 성급하게 시행하면서 선거인단의 정치의식이나 경선에임하는 대선후보의 자세가 과거 정치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당선관위는 후보간 인신공격 등을 규제할 수있는 국민경선의 틀을 제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손봉숙(孫鳳淑) 이사장은 “경선에 참여하는 국민선거인단 가운데 남성보다 여성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면서 “앞으로는 여성들도 (정치에)좀 더 활발히 참여하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與 경선 언론공방뿐인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양상이 정책 경쟁과 자질 검증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심하게 왜곡되고 있다.시간이 갈수록 노무현·이인제 두 후보는 국정의 많은 현안을 내팽개치고,‘언론 관련발언’공방으로 거의 일관하고 있는 데다,특히 노 후보는 특정 언론사들과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보이고 있어 경선 추이가 지극히 우려되고 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두 후보간의 언론 관련 공방은 몇 가지 점에서 대단히 잘못 가고 있다.우선 노 후보가 이른바‘특정 언론사의 국유화’와 ‘언론사 폐간’ 등을 발언했는지 여부 등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논란이확산되고 있는 점이다. 노 후보가 작년 8월 일부 기자들과술자리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말했다는 내용은 현재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현실적으로도 밝혀지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다.따라서 진실 여부가 불분명한 내용을 두고 논쟁을 거듭하는 것은 그야말로 소모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음으로 여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를 뽑는 경선의 논쟁이수많은 정책과 국정 현안을 두고 유독 언론 공방에만 매달리는 듯하는 것은 균형을 잃은 처사라고 하겠다.한반도에새로운 화해의 물결이 일기 시작하고,이제 막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 경제의 내실 확충도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의 국제 무역전쟁의 조짐도 예사롭지가 않다.명색이여당의 대선 후보 경쟁이라면 광범위한 국정 현안에 대한포부와 소신을 피력하면서 지지를 호소해야지,과거의 언론발언을 두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해도 과연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남은 경선일정에서라도 보다 생산적인 의제를 설정하여 차원 높은 논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초반에 70∼80%선을 유지하던 경선 투표율이 최근 50%대로 뚝 떨어진것도 음모론,색깔론에 이은 부질없는 언론 공방 모습과도무관하지 않을 것이다.또 노 후보와 특정 언론사들과의 대립이 깊어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노 후보는언론이 대결의 대상이 아님을 인식해야 하며, 해당 언론사들도 특정 사안에 관해 지나치게 많은 지면으로 보도하는등 감정적인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노·이 두 후보와 언론사들은 자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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