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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신당 실무팀’ 물밑 활동

    여권 내에 개혁적 신당 추진을 위한 ‘비밀 실무추진팀’이 본격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져 신당론에 설(說) 이상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뇌부 활동상황 수시 보고 여권 소식통은 이날 “여권 내에서는 다양한 신당 실무추진 팀이나 검토팀 등이 은밀히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제반 팀을 확실히 관장하는 종합사령탑의 실체는 명확하지 않다.그러나 ‘국민통합을 위한 신당창당’이라는 공통분모를 향해 몇 갈래의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게 여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가운데서도 민주당 원외 신주류 인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신당실무 추진팀이 우선 관심을 끌고 있다.A 전 의원을 실무팀장으로 해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참모와 B·C변호사 등 10여명의 구성원들이 서울 시내 두 개의 호텔을 주 활동무대로 해 정기모임을 갖고,신당실무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여권 수뇌부에 활동상황을 수시로 보고하고 있으며,‘뺄셈식 신당 프로그램’ 등 구체적 안을 마련 중이다.이들은 4·24 재·보선 공천 문제에도 관여하고있으며,자연 당의 공식라인과의 충돌도 있다는 것이다. ●당 공식라인과 충돌도 당의 공식라인과 충돌이 생기는 것과 관련,이들 중 한 핵심 인사는 “개혁세력이 주도적으로 신당창당 작업을 추진할 역량이 부족한 상태”라면서도 “여권의 통일된 역량이 결집되지 않는 걸 보고만 있기도 뭐하다.”는 말로 신당추진팀 활동의 불가피성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들 외에도 민주당 신주류 중진의원이 개인사무실과 참모진을 확충,비밀리에 신당창당 문제나 정국운용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당 관계자가 밝혔다. ●‘민주대연합'식 구상될듯 민주당과 청와대의 핵심부 인사들이 한나라당 내 개혁적인 의원들과 접촉을 강화,5년 전 추진됐다 무산된 ‘민주대연합’을 재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최근 ‘8월 대대적 사정설’이 유포되기 시작한 사실도 범상치 않은 대목이다. 여권 핵심 인사는 이날 “민주대연합이란 과제가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다양한 실무팀들이 신당 프로그램을 검토,실현 가능한 최선의 방책을 찾자는 게 현재여권의 기대”라고 신당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같은 사실을 종합하면 여권 내엔 다양한 신당실무 추진팀이 활동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팀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신당창당 시기나 구상도 다르고,의견충돌도 빚어진다.실무팀의 실체와 자격을 놓고도 논란이 일기도 한다.구주류 인사 배제 방식을 놓고 특히 논란이 심하다.신당 추진이 보다 구체화되면 창당준비팀들간 교통정리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파병안 처리 혼돈의 여의도 與·野·靑 ‘폭탄돌리기’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에 반대해온 민주당의 한 의원은 최근 청와대 인사의 연락을 받았다.“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반대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것이 요지였다.이 중진의원은 거절했다.대통령이 직접 나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을 간접 요청받은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이라크전 파병 찬반을 놓고 국회의원과 국회가 ‘혼돈’에 빠졌다.여야간 눈치보기로 파병안 처리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야,청와대가 나서라 파병안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28일에도 계속됐다.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31일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키로 여야총무가 합의했다.”고 했으나,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파병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대국민 담화를 하고 파병동의안에 대한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본회의 소집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여당이 파병에 미온적인 상태에서 섣불리 표결에 응했다가 ‘반통일 전쟁세력’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겠다는 속셈이다. 이날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안택수 의원은 “새달 2일 대통령 연설을 듣고 해도 늦지 않다.”며 ‘야당다움’을 주문했다.심재철 의원은 “대통령이 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에게도 전화 한 통화 없었다.”면서 “우리 당을 반통일 전쟁세력으로 몰고 가려는 노림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속수무책 ‘반전파’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거센 민주당은 정대철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파견동의안을 가결처리한다는 ‘권고적’ 당론만 정했을 뿐 반전파를 설득할 지도력이 없는 상태다.정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론을 내려달라.”고 호소한 뒤 “파병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시민단체 대표들을 직접 만나 파병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국익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청와대에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 대해 자제를 촉구한 이후 뒤늦게 나온 발언이었다. 게다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재정·천정배·신기남·이호웅 등 이른바 ‘친노파’에서도 반대론자가 적지 않아 당은 ‘사분오열’인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김경재 의원은 “의무지원단만 파병하자.”며 나름대로 중재를 자임하고 나섰다.한·미동맹 관계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파병이라는 ‘전략적 선택’을 내린 정부입장과 반전을 외치는 시민단체의 파병반대 기류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절충안이라는 설명이다. ●속타는 청와대 “거 참,남의 속 타는 줄도 모르고…” 청와대측은 이날 파병동의안 처리가 또다시 연기되자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문희상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수시로 전화를 주고 받거나 직접 만나 국회상황을 점검했다.반전파인 민주당 김근태 의원은 청와대에서 자신에게 파병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지적에 대해 “유 수석이 아침에 전화로 ‘전원위원회 소집이 가능하느냐.”고 물은 적은 있으나 가결되게 도와달라고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현갑 박정경기자 eagleduo@
  • 與 ‘北 꾸짖고 野 편들기’ 이례적

    ‘한나라당 대북밀사설’ 파장이 예상외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민주당이 대북송금 특검법과 연계해 호재(好材)를 잡았다며 공세를 취하고 한나라당은 반박에 나서는 모습이 아니라,여야가 한 목소리로 “공작행위를 중단하라.”며 북한을 나무라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을 일단 원안대로 수용한 데 이어 민주당이 이처럼 한나라당과 한 편이 된 듯한 모습을 연출함에 따라 “정말 여야관계가 달라지긴 달라지는 건가.”라는 얘기도 나온다. ●예기치 못한 민주당 성명 민주당 대북밀사 파견진상조사위는 지난 15일 성명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의 행위는 사태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여야관계를 악화시키며 우리 국민들 사이의 갈등을 증폭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조사위는 또 “진상조사는 진실을 밝혀 국론분열을 막자는 데 있지,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를 어려움에 빠지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성명은 “우리를 간섭하고 한나라당을 훈계하려는 자가당착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이같은 대응은 구구한 해석을 낳고 있다.당장 특검법 개정을 위해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현실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북한 주장에 적극 동조하고 나설 경우 오히려 남남(南南)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법도 하다. ●경계심은 늦추지 않아 무엇보다 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내부통합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쪽으로 큰 방향이 잡혔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다.반대계층에 대한 대화와 설득보다 일방 주도의 인상을 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변화된 기류에 놀라는 모습이다.한 당직자는 “민주당의 대공세를 예상했다.”면서 “북한에 국론분열을 꾀하지 말라는 민주당의 성명은 한국정치를 신선하게 했다.”고 평가했다.다른 당직자도 “예상치 못한 민주당의 반응이 당내나 시중에서 화제”라고 전했다. 다만 한나라당의 전반적 분위기는 곤혹스러움과 경계심을 동반하고 있다.민주당이 겉으로는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이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공세를 펴고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박종희 대변인은 “북한 주장을 사실이라고 전제하며 얘기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에 속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 ‘신주류 보호론’ 급부상

    10일 민주당 당무회의 등을 통해 당개혁안 논의가 지연될 조짐이 엿보이면서 신주류의 당운영에 대한 비판론이 다시 나왔으나 역으로 ‘신주류 보호론’도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던 민주당내 신주류는 그동안 개혁작업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개혁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신주류 내부의 알력설과 함께 일부 인사의 성실하지 못한 당무수행에 대한 비난이 자주 입에 올랐다.그러면서 개혁작업이 더욱 지지부진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신주류 내부에서 강한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여기다 당무에 비협조적인 모습으로 비쳐졌던 구주류 중진들도 “신주류가 밀리면 민주당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면서 신주류 보호론을 적극 펴기 시작했다. 신주류의 한 중진 인사는 최근 당내의원들을 두루 만나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신주류가 여소야대의 험한 정국상황에서 당정분리라는 새로운 정치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라 모든 게 새롭고 어설프게 보일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게 마련인데너무 부각시키지 말고 여유를 갖고 신주류를 지켜봐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신주류 보호론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형태는 달랐지만 공개적으로 표출돼 공감을 얻었다.김태랑 최고위원은 “언론이 우리당 인사들을 신·구주류로 가르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마치 파벌싸움만 하는 정당으로 국민에게 비쳐질 수 있는데 정치발전과 당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만큼 언론인들이 신·구주류 용어를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우회적으로 신주류 보호론을 폈다. 그러나 회의에선 지구당폐지,임시 지도부 구성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노출,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다. 이춘규기자 hgd@
  • 특검해법 黨개혁안 /혼선 조율 앞둔 與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주도세력들이 몹시 고단한 모습이다.특검정국은 해법마련이 여의치 않고,당개혁안을 놓고는 신주류 내부의 불협화음도 심각하다. ●盧 - 최고위원·당3역 내일 만찬 노 대통령과 민주당 최고위원,당 3역 등 여권수뇌부는 9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혼선을 빚어온 특검법에 대한 여권의 입장을 최종 조율키로 했다.현재 여권내부엔 무조건 거부권,조건부 거부권,거부권 행사 반대 등 입장이 복잡하다. 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7일 만찬계획을 발표하고는 “대통령의 특검법안 거부권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명확한 당론을 가지고 가는 건 아니다.”고 덧붙여 여권이 여전히 단일한 특검해법을 마련치 못했음을 내비쳤다. 현재 민주당 전체적으로는 특검 원천 반대와 거부권 행사 요구가 다수 의견이다. 여권수뇌부는 만찬에서 또 당개혁 추진,당정협의 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따라서 노 대통령 취임 후 첫 여권수뇌부 만찬회동은 최근 정국과 경제의 난맥상이란 악재 때문에 다소 무거운 가운데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주류도 개혁안 반대의견 많아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이상수 사무총장,천정배 의원,이강철 지구당위원장 등 민주당 신주류 인사 16명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당개혁안을 논의했으나 기간당원 구성과 전당대회 시기 및 지구당위원장제 폐지 등 개혁안 일부 핵심내용에 대해 이견이 오히려 증폭됐다. 이에 따라 신주류측은 10일 당무회의를 앞두고 다시 모임을 갖고 신주류측의 입장을 최종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호웅 의원이 모임후 “신주류 내부의 개혁안 반대 의견이 이처럼 심각한지 몰랐다.”고 소개할 정도로 신주류측이 개혁주도세력으로서의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이춘규기자 hgd@
  • 與, 특검법 ‘조건부 거부권’ 요청

    민주당은 대북송금 특검법 해법과 관련,야당과의 협상에 실패할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조건부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6일 저녁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만나 “14일까지 특검법 내용 수정에 대해 야당과 합의하지 못할 경우 노 대통령이 여야 합의 시행을 조건으로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與·野·政 13일 경제대책협의회

    정부와 여야 3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정 민생·경제 대책협의회’를 열어 국제유가 급등과 물가불안 등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과 한나라당 임태희 제2정조위원장은 5일 전화접촉을 갖고 “최근의 불안한 경제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조하자.”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측이 밝혔다. 양측은 협의회에서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 및 국제수지 대책 ▲기업 투자의욕 제고 대책 ▲가계부채 대책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또 양당의 공통된 대선공약의 조기 입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세부방안도 집중 논의,이르면 다음달 임시국회 중 관련 법안을 공동발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협의회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책위의장,제2정조위원장과 김진표 경제부총리,윤진식 산자·박봉흠 예산처장관 등 경제장관들이 참석한다. 양당이 대북송금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및 법안수정 문제를 놓고 대치하는 가운데 경제문제를 매개로 대화창구가 개설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의회가 양당간 강경대치 기류를 바꾸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새정부 친인척문제’ 공방 與“한나라의 국정 발목잡기” 野 “건평씨에 응분 조치를”

    여야는 2일 새 정부의 대 언론 관계와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의 홍희곤 부대변인은 국정홍보처가 대기업을 상대로 가판신문 구독실태를 조사한 것과 관련,“‘나를 따르라’는 압력의 성격이 짙다.”며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인터넷,방송 매체는 정권의 조력자로 챙기고,비판 신문은 족쇄를 채우겠다는 발상은 스스로의 목을 치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배용수부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엊그제 노사모 핵심인물 30여명이 ‘정치 및 언론의 개혁’을 표방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성향에 맞지 않는 정치인과 언론사를 공격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노무현대통령은 현존 최대 불법선거 사조직인 노사모를 해산시켜야 옳다”고 주장했다. 오경훈 부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청와대에서 해프닝성 사건으로 얼버무리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청탁자들 뿐 아니라 그 청탁을 실행에 옮긴 건평씨에 대해서도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맞섰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가판신문 수요자인 기업체의 구독 현황을 파악한 수준인 데도 한나라당이 민감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한나라당은 사실을 단세포적으로 판단하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새로운 변화와 정치를 바라는 국민 요구에 맞춰 새롭게 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영삼 부대변인은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싸고 엄호해 줄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한나라당은 사실을 부풀리고 왜곡시켜 대통령을 흠집내거나 국정 발목잡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인사청탁 근절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시점에서 친인척의 인사개입 의혹이 생겨 유감”이라며 “관계 당국이 추상같은 잣대로 한점의 의혹도 남김 없이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새 지도부구성, 與 난항조짐 野 잠정결론

    *** 민주당이 한화갑 전 대표의 자진사퇴를 계기로 당개혁 작업의 큰 전기를 마련했지만 지도부 동반사퇴와 임시지도부 구성이란 새로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동반사퇴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총리인준안과 특검법 문제를 해결하고,27일 당무회의서 당개혁안을 확정지은 뒤 다시 논의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전날까지 즉각적인 지도부 동반사퇴를 압박했던 신주류 중진들도 이날 “현 지도부가 동반퇴진해 버리면 27일 당무회의에서 합법적으로 사회를 볼 인물이 없어지기 때문에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자 ‘현안 처리 후 지도부 사퇴’ 입장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변수는 또 있다.특검법 및 총리 인준안 처리 여부다.총리 인준안이 부결되거나 지연될 경우에는 민주당 지도부 동반사퇴 문제가 또다시 미뤄질 수도 있다.당무회의에서도 동반사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정대철 새 대표가 ‘5일 천하’에 그치지 않고 현안해결 때까지 당을 이끌 수 있다. 총리인준이 되고,당무회의에서 지도부가 동반사퇴하더라도 임시지도부 구성은 진통이 예상된다.현재의 대표격인 임시 당의장과 5인의 임시 집행위원,원내대표 등 7인으로 구성되는 임시집행위원회 구성 때문이다. 원내대표는 의원 직선으로 뽑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현재 천정배·장영달·김경재·김상현·김근태 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최대 6개월간 당을 이끌 당의장과 집행위원 선출은 신·구주류가 물밑 접촉을 통해서 후보를 물색중이지만 당무회의 합의안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임시 당의장과 원내대표는 최초 당의장 선거 출마가 제한되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 이런 배경에서 현재 임시 당의장 후보로는 개혁파 조순형 의원이 거론 중이다.신·구주류를 아우를 수 있는 대안으로 의외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상당수 중진 인사들은 임시 당의장을 맡느냐,아니면 6개월 뒤 정식 당의장 선거에 나가느냐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kdaily.com ***한나라당이 다음달 20일쯤이나 늦어도 31일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할 방침이다.당 대표 선출방식은 유권자 1%에 해당하는 전 당원 우편투표제로,이번 주말까지 227개 지구당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화를 마칠 계획이다. 당 정치개혁특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이달 안에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다시 개최해 분권형 지도체제 개혁안을 최종 추인받기로 했다. 새 지도체제에 따르면 14개 시·도별로 선출한 총 60인의 운영위원회를 의결기구로,당3역을 포함하는 11인의 상임운영위를 최고집행기구로 둔다.운영위원도 종전과 달리 당원 직선으로 뽑는다. 원내총무는 의총에서,정책위의장은 연석회의에서 각각 선출해 원내대책 등 정책결정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토록 한 것도 분권형 체제의 골자다. 공천심사위와 재정·인사위는 운영위에서 구성하지만 권한은 독립적이다.국회의원 등 공직후보자의 국민참여경선도 명시했다.또 국고보조금 30%를 정책개발비로 쓰기로 했다. 그러나 당 대표 간선제나 순수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는 의견도 만만찮아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질 것 같지 않다. 홍사덕(洪思德) 위원장은 직선 대표의 제왕적 권력화를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와 관련,“국회 안의 배타적 권리를 (원내총무가) 갖도록 해 제도적으로는 (당 대표와) 대등한 관계”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그러나 “아무래도 (정당)문화 때문에 대표의 힘이 세다고 볼 수 있다.”고 인정했다.‘분권’이라는 개혁적·시대적 소임을 다하면서도 총선을 1년 앞둔 야당 대표의 강력한 지도력도 현실적으로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홍 위원장은 또 “지도위원회는 12개 시·도 단체장과 중진급들이 참여해 당의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운영위원회에는 중진급보다는 신진인사들이 대거 도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당원 물갈이를 통해 개혁·소장파들의 지도부 진출의 길도 열어줄 수 있다는 뜻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與 “총리인준 먼저” 野 “특검법부터”

    고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대북송금 특검법이 사실상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연계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져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순탄한 개막을 위해 고건 총리 인준안이 무난히 가결처리돼야 하는 입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관건은 의안처리 순서가 될 듯하다.총리 인준안이 먼저 상정되고 특검법이 뒤로 미뤄지면 상대적으로 인준안은 가결처리 가능성이 높다.20,21일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한나라당의 기류가 악화됐으나 “굳이 부결처리해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엔 상황이 달라진다.즉,특검법이 먼저 상정된다면 여야의 충돌로 인준안이 아예 상정조차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설령 상정되더라도 민주당의 실력저지로 특검법 처리가 무산될 경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반발로 총리 인준안을 부결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민주당은 인준안부터,한나라당은 특검법부터 처리해야 유리한 상황이 된다.이 의안처리 순서는국회 운영위,즉 여야 총무간 합의로 결정해야 한다.여야는 24일쯤 이를 협의할 예정이나 이같은 상황 때문에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는 21일 “특검법이 먼저 처리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끝내 반대하면 ‘의사일정변경동의’를 본회의에 제출,당당히 표결처리로 특검법 우선처리를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인사관련 투표를 먼저 실시해 온 관례와 인준안이 먼저 제출된 만큼 의사일정 변경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법 처리를 놓고도 민주당은 당초 유연한 입장이던 신주류까지 강행처리는 막아야 한다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與 지구당위원장 폐지 무산되나/표류하는 민주개혁안

    지구당위원장 및 최고위원제도 폐지를 핵심 내용으로 한 민주당 개혁안이 구주류측과 일부 신주류 인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 특히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이 비등하고 있는 지구당위원장 폐지 방안에 대해서는 당개혁특위가 12일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지구당위원장 폐지야말로 기득권 포기를 유도할 개혁안의 핵심인데도 내부 복병을 만난 셈이다. 지구당위원장제를 폐지하고 관리위원장을 두는 방안은 지구당위원장들이 대의원을 선정·관리하고 대의원에 의해 총선 후보로 선출되는 ‘철밥통’을 깨고 상향식 공천을 하자는 것이었고,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이를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로 강조했었다.하지만 당내 저항에 막혀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 당내 반발이 예상외로 커지자 개혁특위 김원기 위원장과 정대철·추미애·장영달·이해찬·이상수·이호웅·이강래 의원 등 신주류 핵심인사 10여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지구당위원장제 폐지 방안을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구당위원장제폐지는 현실성을 결여하고 있고,총선 대비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당개혁특위 간사인 천정배 의원은 이같은 소식을 뒤늦게 전해듣고 “개혁특위를 다시 열어 수정안을 논의하면 특위는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몇몇 사람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강하게 반발하면 민주당은 망한다.”고 언성을 높였다.방향을 잘못 잡으면 민주당이 분당(分黨) 사태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당이 신·구주류간 불협화음에 이어 신주류 내 갈등까지도 불거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노 당선자가 취임도 하기 전 당의 통제력을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구주류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민주당 부위원장단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중앙위원회 제도 도입과 지구당위원장제 폐지에 반대했다.사무처 실무당직자들은 전당대회 때까지 한화갑 대표 등 현 지도부가 유임돼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이 노 당선자 취임 전 당개혁안을 확정·시행하려는 일정이 중요한 시점에 차질을 빚자 한 대표는 13일로 예정했던 최고위원회의를 하루 연기,절충안을 마련토록 하는 ‘시간벌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개혁안을 둘러싼 찬·반 양측의 대립이 워낙 날카로워 노 당선자 취임 전 지도부 일괄사퇴 등 민주당의 환골탈태는 극히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與 검찰수사 제의설 안팎/北송금 해법 새 돌파구 찾나

    여권이 지난 8일 한나라당측에 ‘검찰수사를 통한 해결’을 비공식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대북송금 파문을 가라앉힐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가 9일 밝힌 바에 따르면 여권의 핵심 중진인사가 특검 유보를 조건으로 검찰수사를 통한 해결을 타진했고,이에 한나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여권 제의를 검토할 예정이다.관심은 우선 이 검찰수사 제의가 여권 어디에서 나왔느냐에 쏠린다.이 총무는 “여권의 상당한 실력자인 중진”이라고 했으나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청와대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진영,민주당측도 모두 입을 닫거나 부인하고 있다.다만 노 당선자측의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이날 “나는 아니고,당선자측 의견도 아니다.”라며 “무슨 소린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적어도 노 당선자 진영이 내부검토 끝에 검찰수사를 제의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인수위측에서는 오히려 민주당 구주류측의 제의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청와대와 조율을 거쳐 한나라당의의사를 타진해 본 게 아니겠느냐는 시각이다.H·K의원 등 구체적 이름도 거명된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도 “이미 수사유보를 결정한 검찰로 하여금 다시 수사에 나서도록 할 주체는 청와대뿐”이라며 “H씨가 청와대 뜻을 받아 야당의 의사를 타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야당의 반대로 국회 비공개 증언을 통한 해결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통제 불능의 특검보다는 검찰수사를 택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검찰이 수사에 나서더라도 그것만으로 이번 사건을 덮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한나라당이 특검 이외의 방법을 고려한 것은 특검이 능사가 아님을 인정한 것”이라며 거듭 국회에서의 정치적 해결을 주장했다.대북송금 해법찾기가 상당기간 진통을 거듭할 것임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
  • 한나라 이규택총무 주장 “與, 北송금 검찰수사 제의”

    대북송금 파문과 관련,여권 일각에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가린 뒤 국회 차원에서 사건을 종결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야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9일 “여권으로부터 검찰수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의받았다.”면서 “10일 당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당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무는 “8일 여권의 상당한 실력자인 중진인사를 1시간 30분간 만나 대북송금 처리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하고 “검찰이 유보결정을 철회,수사에 나서는 방안과 국정조사를 먼저 한 뒤 결과에 따라 특검수사를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인사는 검찰 수사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기했고,이에 검찰이 수사에 나선다면 이달중 처리하기로 한 특검제 법안은 유보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며 “그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서더라도 진상규명이 미진할 때는 특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이총무의 발언과 관련,“당선자측의 의견이 아니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도 “검찰이 수사유보를 결정한 것은 사안의 정치적·외교적 성격을 감안한 결과였을 것”이라며 “이를 다시 정치권이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정치권 대선 재검표 반응 /野 “승복할것” 與 “사과하라”

    27일 재검표는 싱겁게 끝났다.한나라당은 전자개표의 부정이나 오류가 포착될까 ‘혹시나’ 하는 기대 속에 지켜봤으나 ‘역시나’로 실망했다.그러나 후보간 혼표가 일부 발생,전자개표의 오류가능성이 제기돼 앞으로 사용 여부가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의혹해소 차원이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주영(李柱榮) 부정선거방지본부장은 “전자개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육안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검증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당선무효소송과 선거무효소송도 절차상 제기한 것이지 당선자의 발목을 잡으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향후 전자개표기의 전면 사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총선에서는 3표차로 당락이 바뀐 적도 있기 때문이다.안상수(安商守) 의원은 “총선과 대선에선 전자개표를 보조도구로만 쓰고 반드시 수작업 개표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상황실에는 100여명의 지지자가 몰려와 혼표와 투표지 봉인훼손 등 사례가 보고될 때마다 흥분했지만 개표조작으로 간주할 만한 ‘규칙성 혼표’는끝내 발견되지 않았다.지도부는 소송 취하와 대선 승복선언을 검토하고 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재검표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은 ‘두번의 패배’라며 공격 호재로 삼고 있다.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은 혼란을 야기한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은 재검표 요구에 따른 국가위신의 추락,국론 분열,예산 낭비,국민 기만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與 ‘문희상 발언’ 선긋기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의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 지원설 현 정부 임기내 해결’ 언급에 대한 파장이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당선자가 이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해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수용한다면 외국의 관행처럼 새 정부에 6개월간 협조할 용의가 있지만,그러지 않으면 우리 당은 물론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노무현 정부와 민주당이 취임 직후 원만한 여야관계를 위해 이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이날 오후 열린 총무회담은 국정원장·국세청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 처리 시한 문제로 결렬됐다.이에 따라 인수위법과 인사청문회법을 동시처리하기로 한 22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나라종금 퇴출 저지 로비설 등 ‘7대 의혹’ 규명 요구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러나 자세는 아직은 조심스럽다.대선 패배에자숙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고,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인상을 줘서도 부담되는 처지 탓이다.그럼에도 각종 의혹에 대한 규명을 원하는 국민적 여론만 형성된다면 몰아붙일 명분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여권은 명확한 대응방침을 정하지 못한 듯하다.문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했다.그의 발언은 현 정부 임기 중 생겨난 각종 의혹사건과 정치적 논란이 차기 정부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나,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 당선자측은 “당선자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며,오히려 당선자나 국민의 뜻과는 정반대 방향일 수도 있다.”면서 뚜렷하게 선을 긋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른 핵심 관계자는 노 당선자와 문 내정자간 교감 또는 사전협의 가능성을 일축했다.이는 당선자가 자칫 정치공방에 휩쓸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청와대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와는 관련이 없는 얘기”라고 거듭강조했다.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청와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한마디로 사실이 아닌 얘기를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인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 日 ‘야권통합’ 폭풍/민주당 하토야마대표 사임 자유당과 합당 與에 대항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제1야당인 민주당의 하타 쓰토무(羽田孜) 특별대표 등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의 조기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고,하토야마 당대표는 당대표 사임을 카드로 야권 통합 움직임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하타 특별대표 등은 30일 하토야마의 조기 사임을 요구했다.하타는 이날 간 나오토(菅直人) 전 간사장 등과 만나 자유당과의 합당을 통해 야권을 통합하겠다는 하토야마 당대표의 구상은 그가 먼저 사임한 후 새 체제 아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9일 하토야마 당대표는 임시국회 폐회일인 오는 13일까지 진퇴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당수와 회담을 갖고 자민당 정권에 대항할 야권 통합에 총력을 모은다는 데 합의했다. 하토야마는 지난 9월 민주당 대표 3선에 성공했지만 그 후 논공행상식 당직자 임명과 10월 재·보선 패배 등 잇따른 악재로 계속 사임 압력을 받아왔다.
  • ‘與실세 동원 복표로비’ 수사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3일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정·관계 로비 창구 의혹이 제기된 생보부동산신탁 전 상무 조모(48·구속)씨가 TPI에 정·관계 인사 영입 등을 주선하고 TPI 주식 수만주를 받은 정황을 포착,수사중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으로 구속돼 수원구치소에 수감중인 조씨를 불러 98년 이후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때까지 TPI측에 소개한 정·관계 인사들의 신원과 로비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조씨는 87년 옛 평민당 대선캠프에 합류한 것을 계기로 현 여권 실세 등 정치권 인사들과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99년 초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에게 대통령 2남 김홍업(金弘業·52)씨의 친구인 온모씨를 소개해 사장으로 영입케 한 인물이다. 검찰은 조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여권 실세를 동원,국민체육진흥공단 고위 간부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송씨가 지난해 10월을 전후해 문화관광부 고위간부 L씨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원 L,S씨에게 500만∼1000만원을 건넨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송씨는 지난해 10월쯤 제3자를 통해 문화부 L씨에게 1000만원을 건넸고,공단 임원 L,S씨 등에게도 ‘떡값’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S씨 등은 “송씨로부터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이날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터 김광호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2000년 9월 TPI의 경쟁업체였던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보였다가 갑자기 포기한배경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밤 지난해 경찰청의 약품리베이트 수사무마대가로 서울 C병원장으로부터 현금 1억 5000만원과 계열사인 C사 주식 14만주를 받아 1억원과 6만주를 챙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stinger@
  • 與단체장 호남서 ‘춘풍낙엽’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지역에서 여권의 현 자치단체장이 당내 후보경선에서 잇따라 낙선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광주시장 후보경선에서 고재유(高在維) 시장이 이정일(李廷一) 전 서구청장에게,전남지사 후보경선에선 허경만(許京萬) 지사가 박태영(朴泰榮) 전 산자부장관에게 각각 고배를 마셔 ‘현직 프리미엄’을 무색케 했다.앞서 지난 1일 목포시장 후보경선에선 지구당위원장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던 김흥래(金興來) 후보가 전태홍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에게 패배,‘김심(金心) 영향력’ 퇴조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당내에선 대선후보 경선과 같이 당원과 대의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이 경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지방선거 후보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5일 “광주와 전남의 지역경제가 여전히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꿔보자’는정서가 현지에 상당히 퍼져 있다.”면서 “이런 사정이 현직 지사나시장이 프리미엄을 살리지 못하는 이변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지사 후보경선에서는 당에서 영입한 진념(陳稔) 전 경제부총리가 64.5%를 득표,무난히 당선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권노갑 소환’ 與 난기류/ 음모론·역음모론등 난무, 권력암투설 오히려 증폭

    민주당 동교동계 구파 수장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수뢰혐의로 검찰소환조사를 받으며 여권내부가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는 인상이다. 권 전 고문의 검찰소환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 비리의혹 수사를 덮기 위해 여권핵심이 그를 희생양으로 삼기 위해 이뤄졌다는 ‘음모론’이 우선 제기되고 있다.권 전 고문 자신이 “이번 사건은 허위 날조 조작”이라고말한 것도 “음모론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와 함께 동교동계 신파가 당권을 장악하면서 각종 게이트 국면에서 탈출,효과적으로 대선을 치르기 위한 수단으로 권 전 고문에 대한 수사를 방조하고 있다는 또 다른 음모론도 나오고 있어 사태를 꼬이게 하고 있다. 이같은 음모론은 현재로선 설득력이 약하다는 평이다.권전 고문측의 의심에 대해 청와대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으며,동교동 신파쪽에서도 “구파와 신파사이를 이간질하려는 모략”이라고 펄쩍 뛴다. 권 전 고문측도 표면적으로는 비슷한 입장이다.그의 측근인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2일 음모론에 대해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그런 일이 가능하겠는가.검찰이 진승현(陳承鉉)의 진술만 믿고 수사가 너무 앞서 간다.”고 말해 음모론을 부인했다.이런 가운데도 구파 일각서는 여전히 음모론에 집착한다. 문제는 ‘역(逆)음모론’‘물귀신 작전’ 등으로 얘기되는 권 전 고문측의 반격설이다.즉 권 전 고문의 ‘국가정보원 고위관계자가 직접 나에게 기밀급 정보보고를 했다.’는인상을 주는 발언이 “국정원이 권 전 고문에게 정보보고를 했다.”는 내용으로 해석되면서부터 제기되는 가설이다.즉 권 전 고문이 자신을 궁지로 몰고가는 여권핵심에 대해 반격카드로 이 말을 했다는 추론인 셈이다. 더욱이 권 전 고문이 연루된 ‘진승현 게이트’ 수사과정에서 2000년 4·13총선 때 국정원 고위간부들이 조직적으로 민주당의 총선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역음모론이 더욱 복잡하게 번지고 있다. 하지만 역음모론에 대해서도 권 전 고문측이나 청와대,동교동 신파는 하나같이 일축하고 있다.그럼에도 “여권핵심이권력비리 의혹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상호이해가 충돌,분열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권력내 암투설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물론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2차장 등 진승현 게이트 관련자들이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권 전 고문을 끌어들였다거나,검찰이 그동안의 미진한 게이트 수사에 쏠려온 의혹을씻어내기 위해 표적수사를 했다는 해석도 없지 않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권 뜨거운 공방/ 野 “”총선자금 받은 의원 공개를””, 與 “”검찰 수사중…공세 중단을””

    여야는 2일 국가정보원의 2000년 4·13총선자금 개입설과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 대한 국정원의 정보보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정계개편 공론화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박관용 총재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의 총선자금 모금 의혹에 대해 “정치개입 실례가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박지원 비서실장과 함께 신건(辛建)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국정원이 개입해 기업의 돈을 뜯어 여당에 전달한 것은 4·13총선이 원천적인 불법선거임을 명백히 보여준다.”면서 “민주당은 규모와 자금수수 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민주당 노 후보의 정계개편과 관련, “”겉으로는 민주세력을 통합한다느니, 동서화합을 한다느니 허울 좋은 구실을 내세우지만 DJ정권, 부패정권의 계승자라는 자신의 본색을 감추려는 술수일 뿐이다.””면서 “”호남표를 싹쓸이 하고, 영남표 일부를 끌어오겠다는 망국적 지역감정 부추기기””라고 비난했다.배용수 부대변인은 홍걸씨 비리의혹에 대해 “”권노갑씨의 발언으로 대통령이 홍걸씨 비리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홍걸씨의 검찰 출두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를 폈다.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한나라당 박 대행의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에서 월드컵이라는 국가대사를 앞둔 시기임을 상기시킨 뒤 “현재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모든 사안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국정흔들기 및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김은성 전 차장이 권 전 고문에게 최규선씨 문제 등에 대한 정보보고를 한 것과 관련,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위를 가리고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 있다면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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