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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씨 정치권 로비문건 발견”/‘굿시티’계약자協 “與의원 등에 130억 전달”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29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정치권에 제공한 로비자금 내역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협의회측은 지난 26일 서울 한남동 윤 회장 집을 점거했을 때 윤 회장의 에쿠스 승용차에서 로비 내용이 적힌 자금내역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이 문건은 윤 회장의 브로커로 활동했던 정모씨가 작성했으며,정씨가 윤 회장과 관계가 틀어진 뒤 그를 협박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협의회측은 설명했다. 문건은 ‘윤창렬 회장님 친전’이란 표지 1장과 관공서와 각 언론사 전화번호가 빽빽이 적힌 속지 2장,‘굿모닝시티의 불법행위는 즉각 의법처리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이 달린 진정서 형식의 속지 1장으로 구성돼 있다.진정서에는 굿모닝시티가 민주당 J의원과 청와대 관계자 P씨에게 각각 100억원과 30억원씩 전달했으며,검찰 내사 중단을 조건으로 검찰측에 20억원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협의회는 또 굿모닝시티측이 분양사업에 대한 문제점들을 숨기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고객님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예상 질문과 답변’이라는 제목의 A4용지 20여장 분량의 내부 문건을 윤 회장 집에서 확보,이를 공개했다.지난 1월 중순 작성된 문건에서 굿모닝시티측은 한양 인수건과 관련,“한양을 인수한다 해도 윤 회장의 개인자금이기 때문에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라는 내용의 허위 답안을 만들었다고 협의회측은 밝혔다. 협의회 소속 계약자 200여명은 이날 밤 서울 중구 신당동 정대철 민주당 대표 집으로 몰려가 촛불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정 대표의 집 현관 문을 두드리며 진입을 시도하다 출동한 경찰 100여명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회원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이 자리를 방문한 민주당 민영삼 부대변인은 “정 대표가 윤씨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 중 2억원은 당에서,2억 2000만원은 대표가 각각 마련해 돌려주기로 약속했다.”며 “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지금의 협의회 대표가 대표성을 지니는지 등을 확인해 31일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윤 회장의 누나 길자씨는 지난 26일부터 윤 회장 집을 점거하고 있는 계약자협의회 소속투자자들을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이날 굿모닝시티 인허가 및 대출 과정에서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과 금융계 인사 등 3∼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서울시 및 중구청 간부 2∼3명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대철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정 대표를 추가 영장 청구 없이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강충식 홍지민 이세영기자 chungsik@
  • 與중도소장파 거사?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설정한 ‘신당론 절충시한(7월 말)’이 임박했음에도 신·구주류간 타협이 난항을 거듭하자,당내 수도권 소장파 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집단행동’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신·구주류는 28일 정 대표 주재로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29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통합신당 지지 중도파로 분류되는 한 초선의원은 이날 “내년 4월 총선을 기점으로 역산해볼 때 늦어도 이달 말 내지는 다음달 초에 신당 합의가 돼야 한다.”면서 “논의가 계속 지지부진해진다면,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의원이 다수이며,최악의 경우 집단적으로 의사표시에 나서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신·구주류간 신당 논의가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소장파들의 ‘거사(擧事)’까지 겹쳐 당이 큰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 원외위원장은 “신당의 윤곽이 잡혀야 지역에서 선거운동 준비에 본격 착수하는데,마냥 허송세월만 할 수는 없다.”면서“신·구주류 강경파가 계속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집착해 타협을 무산시킨다면 양측의 강경파를 버리고 가는 수밖에 없다.인내에 한계가 왔다.”고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통합신당론’에 서명했던 김근태 의원 등 54명은 이날 동교동계 한화갑 전 대표와 이협 최고위원 등을 끌어들여 세력을 70∼80명으로 확대키로 하는 등 신당 논의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특히 호남 및 동교동계에 일정한 ‘파워’를 갖고 있는 한 전 대표가 중도파에 합류할 경우 통합신당론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근태 의원은 이날 한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중도대열에 합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한 전 대표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유보적 태도를 보이면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 대선금 38억 몰수되나

    민주당이 사실상 법인으로부터 후원받고도 개인에게 영수증을 처리해준 38억원은 국고몰수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개인 후원한도를 넘긴 23억원은 명백히 현행 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몰수여부가 주목된다. 현행 정치자금법 30조에 따르면 후원자별 후원 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은 국고로 몰수한다고 되어 있다.이와 함께 후원자와 기부받은 정당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하면서 법인이 후원했으나 개인이 영수증을 받은 후원금이 사실상 법인 자금임을 시인한 바 있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기업에서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할 수 없는 만큼 회사 사장이나 개인이 후원해 줄 수 있지 않느냐고 해 그렇게 하도록 했다.법적으로 개인이 낸 것으로 돼 있지만 회사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이번에 이를 고해하는 심정으로 밝힌다.”고 사실상 기업후원금이 대다수임을 인정했다. 이처럼 기업·단체에서 받은 후원금이나 개인 명의로 영수증이 발급된 후원금은 모두 60건에 38억 49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1억 5000만원 후원자가 2명,2억원 후원자가 10명이었다.개인 후원자의 경우,연간 1억 2000만원까지 후원할 수 있으나 중앙당이나 시·도지부 후원회에는 1억원까지만 후원할 수 있다.이에 따라 1억원 넘게 후원한 12명(23억원)은 영수증 처리를 나눠했다 하더라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셈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이 문제는 선관위로서는 조사권이나 계좌추적권이 없어 알 수 없으나 수사당국 조사결과 한도를 넘겼다면 몰수대상이 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도 “고발하거나 수사의뢰를 하려면 후원자 진술서 등 추가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권한이 없다.”면서 “검찰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민주당이 밝힌 대선자금 자료 원본을 토대로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與 “대선때 402억 모아 361억 썼다”/기부금 축소신고 의혹

    민주당은 23일 지난해 9월 30일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 이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402억여원의 대선자금을 모아 이 가운데 361억여원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순 후원금 145억여원 가운데 억대 후원금은 36건에 56억원이었다.상한인 2억원을 낸 경우가 16건이고,1억원 이상∼2억원 미만은 23건(액수는 24억원)이었다. ▶관련기사 3면 그러나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서울시지부 등 4개 지부 후원회 기부총액(145억여원)이 중앙선관위 신고 기부총액(117억여원)과 후원회별로 최저 3000만원에서 최고 18억여원씩 모두 27억여원 차이가 나 축소신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대한매일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제주도지부 후원회에서 중앙선대위에 기부한 금액은 29억여원이라고 발표됐으나 이는 선관위가 신고받은 기부금액(11억원)과 무려 18억원이나 차이가 났다.경기도지부 후원회의 기부액(41억여원)도 중앙선관위 보고액(35억원)과 6억여원의 차가 있었다. 이에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모금액이나 기부금 모두 최종정산하는데 시일이 걸려 지난해 회계보고서에는 빠졌으나 이번 발표에는 올 연말에 신고하게 될 금액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에 생긴 혼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대선 회계보고는 대선일로부터 40일인 지난 2월8일 들어왔다.”면서 “40일이 넘도록 최종 정산을 못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날 밝힌 대선자금 총수입 내역은 선거보조금 123억여원,선거보전금 133억여원,후원금 145억여원 등 모두 402억여원으로 집계됐다.지출액은 선거비용 280억여원,정당활동비 81억여원 등 361억여원이었다.잔액은 41억여원이었다. 법인 및 개인 후원금은 74억 5212만원이었다.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후원금은 156건에 71억 7300만원이었다.156건의 후원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은 불법적인 비리자금부터 밝히라.”며 대선자금 공개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與 “개혁 초석” 환영 野 “과열 우려” 신중

    선관위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민주당은 “정치개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지만 한나라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때에 선관위가 앞장 서 정치개혁안을 제시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현재의 정치관계법은 각 정당의 상향식 공천 등 제도적 변화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우리당은 정치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항상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지만 이번 선관위의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와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입장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홍사덕 총무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예비후보자의 사전선거운동을 허용한 것에 대해 “정치현실을 감안할 때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홍 총무는 “선거기간을 17일로 제한해두고 있는데도 온갖 일이 다 벌어지는데 선거기간을 늘려놓으면 선거과열로 인한 대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지적했다. 당지도부의 견해와는 달리 민주당 현역 의원 일부도 정치신인들의 과열선거 행태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한나라당내 미래연대와 쇄신연대는 선관위가 제시한 정치개혁안과 맥을 같이하는 정치개혁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해놓은 상태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hisam@
  • 與 “대선자금 先공개 용의”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18일 대선자금 공개 논란과 관련,“국민적 요구에 의해 우리 당이 먼저 공개함으로써 야당도 공개할 개연성이 높아진다면,야당의 공개 확약이 없더라도 우리가 먼저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지난해 대선때 당 선대위 총무위원장으로서 선거자금을 총괄한 이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미 공개에 대비해 의견서를 만들어놓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야당과 관계없이 공개할 수도 있지만,오는 21일 당내 회의에 정식 의제로 올려 논의해 보고 결정이 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정대철 대표에게 이같은 생각을 말했더니 정 대표는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현행 정치자금법상 후원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못하게 돼있는 만큼 후원기업이나 개인이름은 A,B,C 등 이니셜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선자금 與 먼저 공개를”

    참여연대,녹색연합,함께하는 시민행동,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등 46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는 16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먼저 대선자금 모금의혹 일체를 공개하고,정대철 대표는 검찰수사에 응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치개혁연대는 “청와대가 여야 모두 지난 대선자금 모금내역을 밝히자고 공개 제안했지만,민주당 대선자금 모금의혹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개혁연대는 이어 “한나라당도 지난 대선과 당 대표 경선자금의 수입·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해 여야의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심각한 불신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여야 정당은 대선 및 경선 관련 자금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그 과정에서 불법사실이 있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치개혁연대는 또 정치자금 수입내용 공개 의무화,후원자 신원의 선관위 신고 의무화,개인후원 한도액의 하향조정 등 정치자금 제도개혁을 통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정치개혁연대는 이를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해산하고 여야와 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 정치개혁특위’를 즉각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 김근태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여야 대선자금 공개·검증 제안과 관련,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제안한 ‘범국민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여기서 양당 합의 하에 먼저 민주당이 공개하고 후에 한나라당이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정대철 파문 / ‘Mr. 쓴소리’조순형 “與대선자금 밝혀야”

    민주당 조순형(사진) 의원은 14일 당 대선자금 파문과 관련,“공신력 있는 외부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국민 앞에 실체를 밝히고,잘못이 있다면 정치적으로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여당 의원이 자기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해 ‘법적 책임’ 당위성을 거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조 의원은 이날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이상수 사무총장이 대선자금에 대해 해명하는 것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지켜보다가,“대선자금으로 당이 창당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는데,총장이 문건도 없이 구두로 얘기하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면서 당 차원의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조 의원이 ‘당내 제1호 금기사항’이나 다름없는 대선자금을 건드리고 나서자,회의장은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한다.그는 “이 문제는 내년 총선까지 이어지고,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인 4년7개월 동안은 물론,퇴임 후에도 계속 따라다닐 것”이란 말도 했다. 조 의원은 그러나 오랜 지기(知己)인 정 대표에 대해서는 비판을삼갔다.오히려 “당 대표의 검찰 출두 문제는 당 차원에서 나서 조율해야 하는데,제대로 예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 총장을 나무랐다. 이에 이 총장은 “오늘 중으로 검찰과 출두시기 문제를 조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대철 파문 /내우외환의 與 “말 한마디로 문닫을 위기”

    “당이 풍전등화,풍비박산이 날 지경이다.” 민주당의 한 고위관계자가 13일 정대철 대표의 굿모닝시티 자금수수 시인에다 대선자금 공개 발언에 허탈한 듯 내뱉은 말이다.밖으로는 야당의 특검공세에,안으로는 신당논의로 어수선한 마당에 정 대표 발언으로 아예 와해될 지경에 놓였다는 것이다.당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당 안팎의 위기감이 신당창당논의에 오히려 불을 댕기는 측면도 있다. 신당추진모임은 14일 당사 인근에 마련한 별도 사무실에 의원 보좌관들로 구성된 실무진 28명을 입주시키고 소식지를 격주간으로 발행키로 하는 등 신당창당 작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오는 18일 대전을 시작으로 인천,수원,춘천 순으로 전국순회 신당강연회도 계속하기로 했다. 이해찬 기획단장은 “신·구주류간 견해차이가 많이 없어졌다.조금만 가닥을 잡으면 된다.”면서도 신당창당 논의가 정 대표 사법처리로 지연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신주류측 내부에서 정 대표 옹호 및 비판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것과 달리,구주류 대다수는 정 대표를 옹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구주류측 한 인사는 “검찰이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적극적으로 정 대표를 감쌌다.구주류측 일각에서는 정 대표가 사퇴할 경우 당헌·당규상 정통모임 대표인 박상천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자동 승계하는 것을 기대하는 인사도 있으나,‘반쪽 최고위원회의’로 전락되면 구주류에게도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박현갑기자
  • 野 “특검법 내일 처리”/ 與, 대통령 거부권 요청방침

    한나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 대북(對北)송금 특검법을 강행처리할 예정이어서 여야간 대치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13일 “새 특검법의 수사대상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할 뜻이 없다.”고 말해 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15일 강행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15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하되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할 경우 노무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측도 한나라당의 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상태여서 앞으로 여야간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대철 파문 / 날마다 바뀌는 與 대선자금

    지난해 대통령선거 자금 규모와 관련한 민주당의 설명이 시시각각 변해 의혹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대대적으로 선전해온 대로 ‘돼지저금통’만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다고는 믿지 않고 있다.일반 기업체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이 적지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고 청와대와 민주당도 이를 시인한다. 지난해 대선 당시 총무본부장으로 일한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밝힌 대선자금 규모는 후원금(150억원)과 국가선거보조금(250억원) 등 약 400억원.이중 354억여원을 쓰고 30억여원이 남았다고 했다.15억여원 정도 수치에 차이가 나는 것은 수입·지출액 모두 어림잡은 수치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원금 150억원 가운데 일반기업체에서 받은 게 100억원가량 된다.이중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게 70억∼80억원,중소기업으로부터 받은 게 30억원이다.지구당 위원장들이 중앙당에 낸 특별당비는 미미하다고 한다.나머지 50억원은 일반 국민들이 한푼 두푼씩 낸 ‘돼지저금통 모금액’으로 온라인 성금이 포함됐다.그러나 돼지저금통 모금액과 기업체 모금액을 두고 민주당이 밝힌 수치가 시시각각 변해 공식적 설명의 신뢰성에 의구심이 들게 한다. 돼지저금통 모금액은 지난해 대선 하루전 67억원으로 발표됐다.대선백서에는 72억여원으로 돼 있다.이후 지난 3월 당 대변인실 발표 때는 80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 12일에는 5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기업후원금은 지난 3월 36억원에서 지난 12일 1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이 총장은 3월 100대 기업에서 120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가 말을 바꾸기도 했다.정대철 대표도 대선 때 기업체 모금액을 200억원이라고 밝혔다가 번복했다. 시간이 오래돼 이 총장 등이 구체적 숫자를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수십억원씩 금액 차이가 나는 점은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무엇인가가 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정 대표가 200억원 모금을 주장했다가 이 총장 해명대로 이정일 의원으로부터 빌린 50억원을 포함시켜 착각했다고 밝힌 것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 총장측은 이와 관련,“중소기업체 등에서 온라인으로 보낸 1000만∼2000만원 등을 기업체 후원금으로 돌리고 후원을 약정했다가 내지 않은 분들이 있어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대철 파문 / 與대표들 訪中전후 ‘낙마’

    민주당과 전신인 국민회의 등 여당 대표들이 중국방문을 전후해 잇따라 낙마하거나 시련을 겪고 있어 방중(訪中)징크스가 화제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지난달 중국을 공식방문한 뒤 한달도 안 돼 굿모닝시티 윤창렬씨로부터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앞서 김중권 전 대표도 2001년 중국 방문후 대표직을 사퇴했으며,민주당 전신인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도 중국 방문 하루전 대표대행직을 그만둬야 했다. 김중권 전 대표는 2001년 3·26개각 과정에서 소외되면서 위상이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하다 5월 중국 방문에서 돌아온 뒤 쇄신파들로부터 당·정쇄신 대상으로 지목돼 본인의 의중과는 별개로 9월 사퇴했다. 조 대행은 1999년 4월 중국 공산당의 초청을 받았으나 출국 하루전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방중 계획을 전격 취소하는 외교 결례를 빚기도 했다.민주당 주변에서는 13일 이같은 여당대표의 중국방문 악연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바로 다음날 대선자금 불똥이 튀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여당 대표의 방중징크스는 어디까지나 우연일 뿐”이라면서 “특정국과 외교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침소봉대하는 건 위험스럽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與 ‘150억 특검’ 수용 시사 / 정총무 “당론 재논의 필요”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9일 대북송금 새특검법안과 관련,“새 특검법이 ‘150억원+α’에 대한 수사에 한정한다는 한나라당의 의도가 분명하다면 (반대)당론을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정 총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50억원에 대해선 어떤 방법으로든 분명히 밝혀야 하고,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라며 “수사기간도 그 정도(60일)면 충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50억원 외에도 더 있으면 더하고,관련 비자금에 대해선 줬다 안줬다 하고 있으니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밝혀야 하지만 남북관계를 다시 수사해선 안된다.”고 말해 새 특검법이 150억원과 추가 비자금 부분에 대해서만 수사대상으로 삼는 것을 분명히 하면 특검반대 당론을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11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야당과 협상과정이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lros@
  • 임시국회 현안점검/ 與재정확대 vs 野 감세 우선

    4조 1775억원의 정부 추경안을 비롯,굵직굵직한 민생경제 현안들이 7월 임시국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달 중 처리되지 않을 경우 불법체류 외국인 20여만명의 강제추방이 불가피한 외국인고용근로제를 비롯,주5일 근무제와 근로소득세 등 각종 조세정책들도 처리가 시급한 사안이다.이들 정책수단이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는지,어떤 형태로 처리될지 긴급 점검한다. 1.소득세법 개정 오는 8월부터 연간 소득 3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소득세 공제폭이 5%포인트 오른다.또 올 1∼7월 소득세 공제분은 예산 확보가 어려워 내년 연말정산 때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 공제율은 연 소득 500만원 초과∼1500만원 이하 50%,15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 20% 등으로 현행보다 각각 5% 포인트 확대 적용된다. 소득공제율이 5% 포인트 상향 조정되는 데 따른 세 부담 경감혜택은 소득구간에 따라 연 급여 ▲3000만원 이하 20만원 ▲2500만원 이하 6만원 ▲2000만원 이하 4만원 ▲1800만원 이하 3만원 등이다. 이로 인해 연간 7000억∼8000억원 안팎의 세수가 줄어 들지만 올해에는 8월부터 5개월만 적용돼 2400억원 안팎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연 소득 3000만원을 초과하는 계층도 ‘어부지리’를 얻는다.3000만원 초과 계층의 소득공제율(5∼10%)은 종전과 같지만 저소득 구간의 공제율이 넓어지기 때문에 3000만원까지는 저소득층과 마찬가지로 확대된 공제율을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연봉 2억원 이상 근로자도 1500만원까지는 50%,1500만원 초과 3000만원까지는 20%의 확대된 공제율을 적용받아 최고 45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이는 연봉이 2000만원인 저소득자보다 11배나 많은 감면액이다. 소득공제는 연말 정산을 통해 이듬해 초 한꺼번에 돌려받는 것이 관례다.하지만 올해는 8월을 전후해 소득공제 규정이 바뀌기 때문에 8∼12월 소득공제분은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내년 초 돌려받게 된다.또 올 1∼7월 소득공제분은 2004년도 예산에 소급 적용해 내년 소득과 함께 이듬해 초 돌려받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그간의 관례와 달라 과세실무상 어려움이 예상되나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오는 8월부터 소득공제율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기업들이 직원들의 여름 휴가비 등 상여금 지급을 8월 이후로 미루는 사태가 잇따를 전망이다.그럴 경우 당초 24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 올해 세수 감소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2.추경안 민주당과 한나라당,그리고 정부 부처가 증감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왔다.그러나 8일 여야가 특소세 및 소득세 등과의 연계처리 방침을 세우면서 분위기는 일단 원안통과 쪽으로 기우는 듯한 양상이다.삭감이 이뤄지더라도 시급성이 떨어지는 항목 등 극히 일부에 그치리라는 전망이다. 정부 추경안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부문 1조 5373억원(37%)을 비롯,4조 1775억원 규모다. 민주당은 극심한 소비위축 등을 감안할 때 추경안을 원안 그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나아가 이것만으로도 부족한 만큼 곧바로 1조원 규모의 제2추경안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재정지출이 세금감면보다 경기부양에 2배 정도 효과가 있다.”며 “3분기 경기침체 전망을감안할 때 1조원 정도 추경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고부담을 가중시키는 재정지출 대신 세금감면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해 왔다.추경항목 가운데서도 2조 1052억원을 이른바 문제예산으로 분류,삭감을 검토해 왔다.여기엔 주거환경개선사업 500억원 등 지난해 예산심의 때 삭감됐던 항목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경찰청의 교통장비 및 시설 확대 예산 2283억원은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2700억원은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대폭 삭감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정부 여당측으로부터 특별소비세 인하범위 확대,근로소득세 공제폭 확대 등을 보장받을 경우 추경안은 가급적 원안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방침이어서 삭감폭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논란은 2차 추경 편성 여부다.1조원 규모의 2차 추경안 편성을 놓고 재경부·민주당과 기획예산처·한나라당이 맞서 있다.재경부측은 “현 경기침체를 조속히 극복하지 못하면 내년도 세입여건이 더욱 악화돼 재정의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며추가 추경편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기획예산처측은 “2차 추경은 재정부담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예산집행 기간이 3∼4개월에 불과,별다른 경기부양 효과가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3.주 5일근무·외국인 고용제 그동안 중장기 과제로 미뤄온 한나라당이 새 대표체제 출범 이후 정부·여당과 본격 절충에 나서면서 물꼬가 트였다.7월 임시국회내 처리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의 시기상조론도 만만치 않아 향후 대여협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한나라당은 두 제도 실시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8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이견이 많아 오는 14일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의에 앞서 당소속 환노·산자위원 연석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결론을 내기로 했다. 환노위원들은 정부가 산업연수생제도와의 병행실시안을 가져온 만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산자위원들은 불법체류자 강제출국시한(8월)을 앞세운 정부의 ‘협박’에 굴복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근진 의원은“고용허가제는 인건비상승,노사분규,외국인가족 정주화 등 문제로 일본도 채택하지 않고 독일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훈 의원은 “대법원 판례로 산업연수생의 근로성을 더이상 부인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인력송출국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송출비리도 근절하고 영세기업의 인력난을 덜 수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임금은 연수생도 이미 내국인의 86%에 도달,더 오르지 않을 것이며 1년단위 재계약 조건에 따라 노사분규와 정주화 염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초 산업연수생 폐지와 고용허가제 도입을 제시한 정부안을 수정,양 제도를 병행 실시하는 방향으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허가 및 인권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의원 입법 형태로 제출했다. 주5일 근무제도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전향적 검토를 시사,오는 11일 대북송금 특검법 처리 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그러나 양대 노총조차 현 정부안은 임금보전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강행이 쉽지 않다.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노동계와 재계 모두 불만이라 곤혹스럽다.”면서 “중소기업 보전책과 패키지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4.특소세 인하 “생활필수품이나 마찬가지인 소형차를 사치품으로 간주,특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정이다.”(의원들) “미국에 자동차 75만대를 수출하고 고작 5000대를 수입하는 현실에서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야기할 경우,대미 자동차 수출이 타격을 입어 소탐대실할 수 있다.”(재정경제부) 8일 국회에서는 배기량 1500㏄ 이하 소형차의 특소세 면제 여부를 놓고 정부와 국회의원들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발단은 정부의 특소세 인하안에서 시작됐다.현재 특소세율 구조는 ▲배기량 800㏄ 초과∼1500㏄ 이하 7% ▲1500㏄ 초과∼2000㏄ 이하 10% ▲2000㏄ 초과 14% 등으로 되어 있다.재정경제부는 이런 승용차 3단계 특소세율을 ▲800㏄ 초과∼2000㏄ 이하 6% ▲2000㏄ 초과 10% 등 2단계로 압축·인하하는 안을 제시했다.이 경우 1500㏄ 초과중·대형차의 인하율은 23∼40%에 이르는 반면 1500㏄ 이하 소형차의 인하율은 14%에 불과하다. 여·야 의원들은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가야 할 서민차의 세율 인하폭이 가장 적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이제는 국민들이 짚신 대신 구두를 신듯,소형차는 생필품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특소세 비과세 대상을 현행 800㏄ 이하에서 1500㏄ 이하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김효석 제2정조위원장도 “1500㏄ 이하 소형차에 대한 비과세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경부측은 국회의원들이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선심만 앞세우고 있다.”고 꼬집었다.지난해 미국과의 승용차 협상 때 우리나라의 특소세 체계마저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키로 합의한 상황에서,국산·수입차 차별 시비를 야기할 수 있는 비과세 대상확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은 “정부라고 서민차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고 싶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비과세 혜택을 확대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타격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굿모닝시티’방문 與중진 추적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7일 굿모닝시티 윤창렬(49·구속) 회장이 ㈜한양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해 권해옥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구속) 등을 통해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검찰은 권 전 사장 은행계좌 추적은 물론 굿모닝시티 사무실에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여권 중진 의원의 로비 관련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권 전 주공사장 등 3명이 ㈜한양 인수 관련 뇌물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굿모닝시티 ‘전방위 로비’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각종 인허가 및 대출,사업확장에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 사건은 또 하나의 ‘게이트’로 비화될 전망이다. ●굿모닝시티는 서울 동대문운동장 인근에 부지가 마련된 굿모닝시티는 대지 2370평에 지하 7층,지상 16층으로 연건평 2만 9000여평에 5200개의 점포가 입주할 예정인 초대형 쇼핑몰.분양대금 총액만도 9800억원에 이른다.2001년 9월 분양을 시작,300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해 계약금만 3476억원을 모았다.하지만 윤 회장은 부지매입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대금 등을 유용해 부동산과 벤처에 투자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고 결국 자금난에 봉착,지난달 30일 부도처리됐다. ●검찰 수사는 윤 회장이 운용한 자금은 모두 5000억원에 이른다.분양대금 외에 D화재 등에서 1500억원을 더 끌어들였다.굿모닝시티측은 이 가운데 토지대금 및 등기비 2197억원,명도비 291억원,광고비 217억원 등 사업에 필요한 돈으로 사용했다.검찰은 이를 제외한 1700억여원의 사용처를 규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굿모닝시티가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윤 회장이 회사자금 32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구속했다.또 지난 5일 굿모닝시티의 ㈜한양 인수 과정에서 5억원을 받고 인수가격을 낮추고 부동산 전매권을 부여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권 전 주공 사장,박종원 한양 사장,한기호 전 주공 총무이사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굿모닝시티 분양계약을 맺은 사람들의 명단을 입수,분양계약 과정에 수상한 점이 없는지 확인 중이다.특히 10여개의 분양계약서 계약대행사 기재란에 ‘사장님’으로 적혀있다는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사장님이 윤 회장 등을 지칭할 경우 뇌물성 특혜분양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의혹 넘어 의혹 합법적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대철 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에 건네진 후원금과 한양 등에 로비 명목으로 전달된 돈을 합치면 8억여원에 달한다.검찰은 이를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있으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로비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은 굿모닝시티의 로비자금이 40억원 이상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자금압박을 받던 굿모닝시티가 대출로비를 벌이고 사업승인과 관련,건축심의 등 과정에서 시·구 공무원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도 포착해 수사중이다.또 지난해 윤 회장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검·경 관계자 10여명에게 상가를 절반값에 분양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분양 피해자는 3000여 투자자들의 앞날은 여전히 어둡다.검찰은 굿모닝시티가 그동안 모았던 자금을 모두 소진,오히려 부채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피해자들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윤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해도 굿모닝시티는 변제할 능력이 없는 상태다. 이에 피해자들은 윤 회장이 분양대금을 유용,기부한 수십억원의 자금을 회수하고 쇼핑몰 사업을 투자자 협의회 차원에서 넘겨받아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이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
  • 野 “특검법 11일 표결” 與 “대통령 거부권을”/ 추경 함께 처리후 ‘공’ 넘길수도

    한나라당이 대북송금 제2특검법을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8일 국회 법사위 회의 때부터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같은 날 걸려 있어 민주당이 마냥 물리력으로 저지하기보다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공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 우리 당의 원칙이 크게 부딪치지만 의회는 그런 경우 어떻게 판가름내는지 확립된 관행과 규칙을 갖고 있다.”고 말해 ‘표결’로 처리할 뜻을 분명히 했다.다만 특검과 추경 처리순서에 대해선 “선후를 따지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홍 총무는 이어 “앞으로 원내전략의 목표는 2만달러 시대를 위한 법제 정비와 장애 제거라는 데 민주당 정균환 총무와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더 이상 특검 문제가 북핵이나 고용허가제,경제특구 등 정책현안에 앞서 제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자연히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털어버리기로 여야가 암묵적으로 합의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홍 총무가“싸울 때는 격렬하게 싸우겠다.그러나 대한민국이 위기에 있는데 하염없이 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재특검의 수사범위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은 당초 원안대로 밀고 나간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즉 대북송금 1차 특검수사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 불거진 ‘150억원+α’가 수사대상이 된다.홍 총무는 “협상은 하되 (내용상) 절충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150억원 한정 특검만 받겠다는 대통령으로선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지 여부를 놓고 또 한번 고민에 빠지게 됐다.민주당도 신·구주류 간 갈등으로 전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특검법 통과를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거부권에 희망을 걸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임위 단계부터 저지한다는 방침이나 되도록 물리적 충돌은 피하고 여론전에 주력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마지막 보루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특검 정국 새국면 / “적절하고 당연한 결정” 與 환영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 기한연장 거부를 시사했다는 소식이 22일 전해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다른 의원 60명과 함께 특검 연장 반대 기자회견을 가진 이재정 의원은 “특검의 본질적 목적이 대북송금 과정을 밝히는 것이라고 할 때 이미 이 목적은 달성됐다고 본다.”면서 “노 대통령의 오늘 결정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그는 “150억원 의혹사건은 대북송금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만큼,검찰이 일반사건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동교동계 이훈평 의원도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그는 “특검은 국익에 하등의 도움이 안되는 것인 만큼,처음부터 거부했어야 했다.”면서 “(150억원 의혹사건 등) 문제가 있는 부분은 따로 수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송금 관련 직권남용 및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 중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북송금 부분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 백번 마땅하다.이근영 전 금감위원장 등은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날 박 전 실장을 면회한 박양수 의원이 전했다. 박 전 실장은 그러나 “내가 1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은 하루속히 계좌추적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을 주장하면서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권 對北송금 특검 연장 ‘氣싸움’

    고심하는 盧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기류가 청와대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특검법 공포 결정 때보다 더 고민스럽다.”면서도 “수사연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최근 “1차 기간 연장을 반대할 명분이 없다.”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문재인 민정수석도 이날 “연장 신청의 합리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번복하면서도 기존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분위기를 내비쳤다.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서면조사를 포함해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힐 당시만 해도 기간 연장은 수용하겠다는 것이 대세로 읽혀졌었다. 청와대의 기류변화는 특검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으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특검의 수사가 샛길로 빠질 우려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DJ 수사 배제’라는 청와대의 희망을 고려할 때,사실상 박 전 실장의 구속이 수사의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윤태영 대변인은 “요청서가 들어오면 노 대통령이 평소의 스타일로 볼 때 최소한의 단위로 토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그러나 “연장 여부의 결정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못박았다. 문소영기자 symun@ 눈물 글썽 DJ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일 최측근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특검팀에 의해 구속수감됐다는 TV뉴스를 말없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18일 충효사 해공스님 등 청와대 재임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영남권 불교계 지도자 6명과 만나 50여분 환담하던 중 눈물을 글썽이며,대북송금사건 수사 등에 따른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남북교류와 관련,“어떤 나라는 (대북송금 같은 사안을) 30년이 넘도록 비밀로 부치는데 (우리나라는)이토록 파헤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현재 북한이 5자회담을 거부하는데,그러면 안된다.”면서 북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해공스님이 영남권의 주요사찰 주지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재임시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최근 어려운 처지를 위로하자.’고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영천 은해사 법의스님,부산 범어사 성오스님,양산 천불사 도봉스님 등 6명이 동행했다. 문소영기자 압박하는 野 반발하는 與 대북송금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이 임박하자 여야의 목소리도 한껏 높아가고 있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으로 논란은 더욱 뒤엉키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19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기간 연장을 불허하면 제2의 특검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박희태 대표는 “특검이 비로소 대북 뒷거래의 진상에 접근하고 있는데 수사를 중단하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민족애를 팔아 자기 호주머니를 챙긴 천인공노할 국사범들”이라고 맹비난하고 특검법 개정을 통한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도 “박지원 뇌물게이트는 김대중 정권의 부패종합판으로,특검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야당에 질세라 목청을 높였다.2000년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김옥두 의원은 “한나라당이 이익치씨 말만 갖고 그러는데 계좌 추적만 하면 쉽게 밝혀질 일”이라며 총선자금설을 일축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노려 개인 비리를 밝히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정치특검’이라는 오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특검팀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與 “특검 연장반대” 당론 채택

    민주당은 13일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채택,정대철 대표가 빠른 시일내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키로 했지만 방법론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았다. 동교동계나 중도파 의원들은 일제히 특검연장에 반대하면서 특검 수사를 비판했지만,신주류 일부는 특검연장 반대는 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며 당론 채택을 반대했다. 민주당은 당무회의를 열어 특검기간 연장 반대 당론을 채택,당 차원의 건의문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변인은 “대북송금에 대한 특검수사는 아직 10여일 남아 있기 때문에 강도높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특검 기간 연장 반대 배경을 밝혔다.지난번 특검법 거부권 행사 요청에 이은 민주당의 건의를 노 대통령이 또 거절할지 주목된다. 동교동계는 특검활동을 성토하면서 기간연장에 반대하고,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한화갑 전 대표는 성명을 발표,“남북의 두 정상이 맺은 민족화해의 서약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으며,이는 세계정치사에 유례없는 정상회담에 대한 특검 때문”이라며 특검수사를 ‘정치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신주류측에선 임채정 의원 등이 특검연장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당무회의 결의보다는 법안제출을 통한 특검연장 반대 관철을 제안했지만 시일촉박 등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강금원씨 정치하나 / 與의원과 골프치며 공천 훈수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샀던 부산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사진)씨가 지난 8일 민주당 천용택 의원 등 일부 정치인과 골프를 치면서 자신의 ‘정치적 역할’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여권 관계자는 9일 “강 회장이 천 의원 등 정치인 2명,다른 민간인 1명과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골프장에서 만나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천 의원에게 “우리가 최근 여론조사를 해보니 천 의원이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에서 어렵겠다고 나오더라.열심히 하지 않으면 공천에서 바뀔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강 회장의 발언은 자신이 관여하는 별도의 팀에서 정치인 관련 여론조사를 하는 등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참석자들에게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실제 한 참석자는 “강 회장을 직접 만나 보니 단순한 기업인이 아니었다.”면서 “정치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식견을 과시하는 등 현실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강 회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천 의원 등과 골프를 친 것은 사실이나,여론조사 등 정치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뒤 “정치인들이 나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나타냈다.그는 “그동안 사업을 해오면서 알게 된 여야 정치인들과 만나기도 하고,골프도 치지만,어디까지나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장사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천용택 의원도 “강 회장과 골프를 치긴 했지만,정치 얘기는 별로 없었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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