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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수도이전’ 열띤 공방

    여야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퇴진운동” 발언이 그간의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과도한 이전 비용과 미미한 이전 효과를 들어 “행정수도 이전은 재집권을 위한 초석”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여론 수렴을 주장했다.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국정 발목잡기’로 대통령을 불신임하겠다는 의도”라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두둔했다. ●여,노 대통령 ‘불신임’ 발언 적극 옹호 첫 질문에 나선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을 불신임하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라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옹호했다.이 의원은 국민투표 실시 주장에 대해 “입법부가 제정한 법률을 행정부의 판단으로 국민투표에 부치면 삼권분립 정신에도 안 맞고,법적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부천시장을 지낸 같은 당 원혜영 의원도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내부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이뤄질 수도권 규제 완화는 새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로 결정”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국민소득 1만달러 근처에서 9년째 맴돌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경제 생각보다는 수도 이전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수도 이전이 국론 분열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관련 국민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60% 이상을 차지하고,노 대통령도 대선과정부터 올 초까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했던 사실을 거론했다.”며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수도 이전은 사실상의 ‘천도’”라고 규정한 뒤 “2002년 대선 땐 이전 비용이 4조∼6조원이라더니 지금은 95조∼120조원이라는 추산도 나오는데,이 정도면 포항공대 수준의 세계적 대학을 100개 육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국민투표 불가” 이해찬 총리는 국민투표 주장에 대해 “국민투표의 대상이 안될 뿐더러 국회가 통과시킨 특별법의 폐기없이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은 정부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의원체포동의안 실명투표로 與, 국회법개정안 내주 처리

    열린우리당은 6일 원내 대책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때 반드시 실명투표토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과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 감세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자본시장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 및 부동산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도 처리할 방침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與, 장복심의원 조사결과 발표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與, 장복심의원 조사결과 발표

    열린우리당은 5일 장복심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금품 로비설은 “근거없는 것”이라면서도 “계속 조사하고 지켜 보겠다.”는 애매한 결론을 내렸다.검찰수사에서 ‘돌발상황’이 생길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조배숙·최용규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당 진상조사단은 5일 상임중앙위원회에 참석,“현재로서는 장 의원이 언론에 보도된 것 외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볼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중간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김현미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후원금의 불법성 여부 ▲특별당비와 공천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후원금을 불법자금으로 볼 만한 근거가 없다.특별당비도 의원들과 중앙위원들이 다 같이 냈던 상황임을 봤을 때,공천과 연결하기는 무리”라고 해명했다.‘점퍼 무상 제공’과 관련해서는 “선거법을 엄밀하게 따지면 위반이나 사회적 상규로 볼 때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비례대표 로비설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가장 큰 의문점은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후원금과 특별당비의 출처를 둘러싼 논란이다.이는 검찰수사에서 계좌추적 등을 통해 규명해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與, 장복심의원 조사결과 발표

    열린우리당은 5일 장복심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금품 로비설은 “근거없는 것”이라면서도 “계속 조사하고 지켜 보겠다.”는 애매한 결론을 내렸다.검찰수사에서 ‘돌발상황’이 생길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조배숙·최용규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당 진상조사단은 5일 상임중앙위원회에 참석,“현재로서는 장 의원이 언론에 보도된 것 외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볼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중간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김현미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후원금의 불법성 여부 ▲특별당비와 공천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후원금을 불법자금으로 볼 만한 근거가 없다.특별당비도 의원들과 중앙위원들이 다 같이 냈던 상황임을 봤을 때,공천과 연결하기는 무리”라고 해명했다.‘점퍼 무상 제공’과 관련해서는 “선거법을 엄밀하게 따지면 위반이나 사회적 상규로 볼 때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비례대표 로비설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가장 큰 의문점은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후원금과 특별당비의 출처를 둘러싼 논란이다.이는 검찰수사에서 계좌추적 등을 통해 규명해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여권의 비리 의혹과 관련, 야멸찬 자세로 정면돌파하기보다는,‘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주춤주춤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남의 잘못을 놓고는 그렇게 신랄하게 비판하더니,자신들 치부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가리는 것 같다.”는 비판이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장복심 파문’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으며,그 결과를 5일 아침 상임중앙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시 후 오찬석상에서 천 대표는 “장복심 의원의 당비는 적법한 것이다.비례대표 공천과 연관성이 입증된 것이 없어 문책하기 어렵다.”고 속내를 드러냈다.5일 발표될 진상조사 결과의 수위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2일 중앙위원 워크숍에서는 비례대표 순위확정위원회의 숫자를 기존의 200명보다 10배나 늘어난 2000명으로 늘리자는 방안이 제시됐다.“의혹의 근거가 없다.”면서 서둘러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개선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열린우리당이 이렇게 우물우물하고 있는 사이 참여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입버릇처럼 정치개혁을 외쳐왔으며 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장복심 의원 뿐 아니라 전체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정과 경위가 과연 정당했는지를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지도력에 의문을 받아온 열린우리당의 원내 지도부가 내놓은 ‘해결방안’을 놓고도 말이 많다.원내부대표 15명이 의원 10명씩을 맡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거대 여당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겠다는 의도인데,이를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북한의 ‘5호 담당제’에 빗대 ‘10호 담당제’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평당원 200여명이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의원 색출에 나서자 일부 의원들이 ‘난 아니야.’라며 해명 소동을 벌이는 것도 볼썽사납다는 지적이다.열린우리당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임용 청탁 개입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다.“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식의 입에 발린 논평마저 내놓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만일 정 장관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의원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미온적으로 대응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여권의 비리 의혹과 관련, 야멸찬 자세로 정면돌파하기보다는,‘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주춤주춤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남의 잘못을 놓고는 그렇게 신랄하게 비판하더니,자신들 치부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가리는 것 같다.”는 비판이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장복심 파문’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으며,그 결과를 5일 아침 상임중앙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시 후 오찬석상에서 천 대표는 “장복심 의원의 당비는 적법한 것이다.비례대표 공천과 연관성이 입증된 것이 없어 문책하기 어렵다.”고 속내를 드러냈다.5일 발표될 진상조사 결과의 수위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2일 중앙위원 워크숍에서는 비례대표 순위확정위원회의 숫자를 기존의 200명보다 10배나 늘어난 2000명으로 늘리자는 방안이 제시됐다.“의혹의 근거가 없다.”면서 서둘러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개선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열린우리당이 이렇게 우물우물하고 있는 사이 참여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입버릇처럼 정치개혁을 외쳐왔으며 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장복심 의원 뿐 아니라 전체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정과 경위가 과연 정당했는지를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지도력에 의문을 받아온 열린우리당의 원내 지도부가 내놓은 ‘해결방안’을 놓고도 말이 많다.원내부대표 15명이 의원 10명씩을 맡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거대 여당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겠다는 의도인데,이를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북한의 ‘5호 담당제’에 빗대 ‘10호 담당제’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평당원 200여명이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의원 색출에 나서자 일부 의원들이 ‘난 아니야.’라며 해명 소동을 벌이는 것도 볼썽사납다는 지적이다.열린우리당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임용 청탁 개입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다.“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식의 입에 발린 논평마저 내놓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만일 정 장관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의원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미온적으로 대응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장복심 파문’ 與 곤혹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당내 주요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 파문 등으로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 열린우리당은 잇단 악재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내사 착수도 곤혹스러운 소식이다.즉각 진상조사위를 구성한 것도 당의 위기의식을 반영했다는 풀이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인 장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앞둔 지난 2월 당 중앙위원 신분으로 1500만원을 특별당비로 냈다.또 대표적 친노 의원인 Y의원을 비롯해 당내 유력인사 및 정치인 7명에게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별도로 재선 의원인 K의원에게 3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음해의 저간에는 의약분업이… 장 의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이 2487만원에 불과해,후원금 등 재원의 출처에 대한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장 의원은 이에 “내가 보유한 현금이 2억 6000만원가량인데,약사회 회비를 전용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장 의원측은 여러 의혹에 대해 “누군가 음해하기 위해 흘린 것”이라며“특히 D일보가 K의원을 거론하며 ‘3000만원 전달설’을 흘리는 것은 K의원의 친일청산 특위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K의원에게 돈 준 사실을 말해주면 장 의원은 보호해 주겠다.”고 회유했다고도 주장했다. 장 의원측은 “특히 의사협회가 한나라당을,약사회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것을 감안할 때 약사 출신인 장 의원을 공격해 열린우리당을 흠집내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적법한 후원금 돈으로 전(錢)국구를 샀다는 비판에 대해 장 의원측은 특별당비 납부와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7명에게 준 후원금과 관련해 “창당 시점에 여성의원들이 지구당을 창당할 때 조금씩 성의 표시한 것”이라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6월말 국회 재산등록때 5억 800만원으로 급증한 것에 대해 장 의원측은 “4월 총선 때는 서초동 5층짜리 건물을 공시지가로 4억 385만원으로 신고했지만,이번 재산등록 때는 시가(13억원)의 75%인 9억 7000만원으로 계산한 때문에 나타난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의원이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배정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냐며 도덕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與지도부 ‘중진 받들기’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중량감 있는 의원 상당수가 참여하는 ‘기획자문회의’가 구성됐다. 열린우리당 자문회의는 28일 오전 국회 당 의장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조속한 원 구성과 김선일씨 피살사건 국정조사 특위 구성 등을 시급한 과제로 신기남 의장에게 제시했다. 자문회의에는 3선 이상의 장영달 임채정 문희상 정세균 배기선 김한길,재선의 유인태 김희선 한명숙 김부겸 박병석 의원 등이 참여한다.초선 중에는 이경숙 전 공동의장과 민병두 당 기획위원장이 선임됐다.기획자문 회의는 청와대와의 가교로 통하는 문희상 의원이 제안한 것을 신기남 당 의장이 받아들이면서 구성됐다. 신 의장은 “우리당의 중화기들,핵심의원들이 모인 가장 중요한 회의”라면서 “우리당은 정치 신인이 많아 역동성은 있으나 경륜과 안정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문위원들이 경륜과 지혜를 쏟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신행정수도 건설 및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논란에다 김선일씨 피살사건 등으로 정국이 어수선함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 있는 수습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즉흥적인 행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안팎의 비판과 자성이 적지 않다. 한 관계자는 “재·보선 패배 이후 패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총괄적 지휘기능,기획기능 부재에 대한 자성이 많았었다.”고 자문회의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자문회의가 당 지도부를 상대로 현안 자문은 물론 당·정 관계 재설정 등 장기적 당 진로에 대해서도 어떤 방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홍재형 與 정책위의장 “파병·미군감축협상 연계해야”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 의장이 28일 ‘이라크 추가 파병과 미군감축 협상’을 연계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홍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의장·원내대표 연석회의에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파병하는 만큼 미국측에 요구할 것이 있나 찾아야 한다.”면서 ”용산기지 이전비용 감면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 감축문제를 놓고 미국은 감축 시한을 2005년 말로 보는 반면,우리 정부는 2007년으로 하자는 입장인데 정부가 우리쪽 입장을 미국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홍 의장의 발언은 주한미군 감축과 용산기지 이전 협상 등에서 일방적으로 미국의 요구를 들어줘야 했던 정부측 입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열린우리당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도 “파병에 대한 국내의 비난이 가중되는 어려움 속에서 정부가 예정대로 파병을 추진하려는 상황이므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 (FOTA)에서 우리 정부측 발언권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수가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미국이 미군을 감축하면 그것에 대응할 법적 근거가 없었지만 이제는 규모와 시기에 있어서 우리측의 의견을 미국측이 반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선일씨 피살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외교·정보 라인이 북핵 문제를 다룰 6자 회담이나 주한미군 감축협상 등 향후 대미 협상과정에서 이같은 여론을 지렛대로 삼아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李 “행정수도이전 국회서 논의해야”

    李 “행정수도이전 국회서 논의해야”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를 상대로 25일 마감된 인사청문회는 마치 교육 관련 공청회 같았다.인사청문특위가 이틀간 채택한 증인 10명 가운데 9명이 전직 교사 등 교육 관련 증인이었는데,이들은 크게 친(親)이해찬 증인과 반(反)이해찬 증인으로 갈렸다. ●증인들도 與·野로 갈려 청문위원인 여야 의원들이 서로에게 유리한 증인들을 각각 불러 대리전을 벌인 셈이다.그만큼 이날 청문회의 ‘화력’은 이 지명자의 교육부장관 시절 공과(功過)에 집중됐지만,결론 없이 공허한 공방전으로 끝나고 말았다.이날도 역시 상당수 여당 의원들의 ‘이해찬 감싸기’는 도가 지나칠 정도였다.국민을 대신해 총리감인지를 검증하러 나온 선량(選良)들인지,아니면 이 지명자의 경호원 역할을 자처한 사람들인지를 분간키 어려웠다.일부 야당 의원들은 준비 부족을 드러냈다. ●교육개혁 논란 전직 초등학교 교장 출신인 증인 조춘자씨는 “정부가 당시 교단의 활성화와 재정의 절감 논리를 내세워 정년을 단축해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고령 교사는 무능교사’라는 식으로 교사들을 우롱했다.”며 교원 정년 단축을 비판했다.이에 대해 전직 교사인 이상선 증인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로 전 국가적으로 감원·감축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선생님 정년만을 65세로 고집할 분위기가 아니었고,당시 80% 이상의 국민과 학부모들도 교원 정년 단축에 찬성했었다.”고 이 지명자를 두둔했다.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인 증인 박경양씨도 “이 장관의 교육정책 방향 자체는 옳았다.중단된 것이 교단 혼란을 부추겼다.”고 가세했다. ●이라크 파병 소신 변경 논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이 지명자가 지난해에는 파병 반대 입장을 수차례 밝혀놓고도 어제 청문회에서는 파병 찬성 입장을 말했다.무슨 연유로 이렇게 소신이 왔다갔다 하느냐.”며 이 지명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일부 단체 및 언론사가 조사한 ‘16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이 지명자가 최하위권의 성적을 받았다.”며 성실성을 공격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도 “당직을 맡느라 바빠 성적이 안 좋다고 답변했는데,그렇다면 총리로 가는 대신에 의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느냐.”고 꼬집었다.이 지명자는 “둘다 국가를 위한 역할인 만큼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피해갔다. ●행정수도 이전 논란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행정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공격하고 나섰다. 심재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에 정권의 명운과 진퇴를 걸겠다고 했다.”면서 “이것에 반대하면 정권에 반대하는 것이냐.”고 따졌다.이어 “법을 제정할 때는 공청회도 개최하는 등 철저히 따져봐야 하는데,지난해 국회에서 행정수도 건설법을 통과시킬 때는 절차적 합리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지명자는 “중요한 사안은 국회에서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공’을 국회로 넘겼다.정두언 의원은 노 대통령이 통일수도를 언급한 사실을 지적한 뒤 “2030년까지 수도 이전이 마무리되고 그 후에 통일이 돼 판문점이나 개성에 통일수도를 만들면 어느 게 수도냐.”고 물었다.이에 이 지명자는 “공존과 교류를 오래한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통일이 될 것이므로 지금 통일수도를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답변했다.전재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비용이 4조∼6조원에서 45조원으로 늘어났고,민간 전문가의 경우 최대 120조원까지 예측한다며 “계획을 졸속 수립한 데다가 정부에서조차 공감대가 없다는 것은 예산이 대폭 늘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명자는 “이미 설정된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도 어렵지만 예정된 것을 추진하지 않을 때 부담도 감당하기 힘들다.”며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 李 “행정수도이전 국회서 논의해야”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를 상대로 25일 마감된 인사청문회는 마치 교육 관련 공청회 같았다.인사청문특위가 이틀간 채택한 증인 10명 가운데 9명이 전직 교사 등 교육 관련 증인이었는데,이들은 크게 친(親)이해찬 증인과 반(反)이해찬 증인으로 갈렸다. ●증인들도 與·野로 갈려 청문위원인 여야 의원들이 서로에게 유리한 증인들을 각각 불러 대리전을 벌인 셈이다.그만큼 이날 청문회의 ‘화력’은 이 지명자의 교육부장관 시절 공과(功過)에 집중됐지만,결론 없이 공허한 공방전으로 끝나고 말았다.이날도 역시 상당수 여당 의원들의 ‘이해찬 감싸기’는 도가 지나칠 정도였다.국민을 대신해 총리감인지를 검증하러 나온 선량(選良)들인지,아니면 이 지명자의 경호원 역할을 자처한 사람들인지를 분간키 어려웠다.일부 야당 의원들은 준비 부족을 드러냈다. ●교육개혁 논란 전직 초등학교 교장 출신인 증인 조춘자씨는 “정부가 당시 교단의 활성화와 재정의 절감 논리를 내세워 정년을 단축해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고령 교사는 무능교사’라는 식으로 교사들을 우롱했다.”며 교원 정년 단축을 비판했다.이에 대해 전직 교사인 이상선 증인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로 전 국가적으로 감원·감축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선생님 정년만을 65세로 고집할 분위기가 아니었고,당시 80% 이상의 국민과 학부모들도 교원 정년 단축에 찬성했었다.”고 이 지명자를 두둔했다.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인 증인 박경양씨도 “이 장관의 교육정책 방향 자체는 옳았다.중단된 것이 교단 혼란을 부추겼다.”고 가세했다. ●이라크 파병 소신 변경 논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이 지명자가 지난해에는 파병 반대 입장을 수차례 밝혀놓고도 어제 청문회에서는 파병 찬성 입장을 말했다.무슨 연유로 이렇게 소신이 왔다갔다 하느냐.”며 이 지명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일부 단체 및 언론사가 조사한 ‘16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이 지명자가 최하위권의 성적을 받았다.”며 성실성을 공격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도 “당직을 맡느라 바빠 성적이 안 좋다고 답변했는데,그렇다면 총리로 가는 대신에 의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느냐.”고 꼬집었다.이 지명자는 “둘다 국가를 위한 역할인 만큼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피해갔다. ●행정수도 이전 논란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행정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공격하고 나섰다. 심재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에 정권의 명운과 진퇴를 걸겠다고 했다.”면서 “이것에 반대하면 정권에 반대하는 것이냐.”고 따졌다.이어 “법을 제정할 때는 공청회도 개최하는 등 철저히 따져봐야 하는데,지난해 국회에서 행정수도 건설법을 통과시킬 때는 절차적 합리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지명자는 “중요한 사안은 국회에서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공’을 국회로 넘겼다.정두언 의원은 노 대통령이 통일수도를 언급한 사실을 지적한 뒤 “2030년까지 수도 이전이 마무리되고 그 후에 통일이 돼 판문점이나 개성에 통일수도를 만들면 어느 게 수도냐.”고 물었다.이에 이 지명자는 “공존과 교류를 오래한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통일이 될 것이므로 지금 통일수도를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답변했다.전재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비용이 4조∼6조원에서 45조원으로 늘어났고,민간 전문가의 경우 최대 120조원까지 예측한다며 “계획을 졸속 수립한 데다가 정부에서조차 공감대가 없다는 것은 예산이 대폭 늘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명자는 “이미 설정된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도 어렵지만 예정된 것을 추진하지 않을 때 부담도 감당하기 힘들다.”며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 與386 21일 ‘美비판 성명’

    열린우리당 ‘386’ 초·재선 의원 30여명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정면비판하고,한반도에서 이라크전과 유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대미촉구안을 21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새모색)소속인 이들은 대미촉구안의 주요내용으로 ▲알카에다가 이라크에 협력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동맹국에 제보한 것에 대한 해명과 재발방지 촉구 ▲한반도의 핵·군사 정보를 한국정부와 공유해서 한반도에서 이라크전과 같은 잘못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보장할 것 ▲이라크전에 파병된 다국적군을 유엔평화군으로 전환할 것 등을 촉구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특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집단의사를 성명 형태로 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라크 추가 파병과 주한미군 감축,용산기지 이전 등으로 한·미동맹관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미국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與 의원들의 對美 비판성명 움직임

    열린우리당 ‘386세대’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이 오늘 이라크 전쟁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대미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집권여당 의원들이 직접 미국 정부를 향해 비판성명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라크 추가파병 확정과 주한미군 철수 및 역할 재조정 문제 등 외교적으로 미묘한 시점에 여당의원들의 ‘집단의사’ 표현은 ‘할 말은 해야 한다.’는 평가와 함께 외교적 파장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새모색’ 참여 의원들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미국내에서조차 명분이 없고,증거도 없는 전쟁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이라크 전쟁에 국론분열까지 감수하며 파병하는 입장에서 정치인들이 왜 할 말이 없겠는가.한반도의 상황이나 주한미군 철수문제 등에 대한 판단에서도 동맹국을 무시하는 듯한 미국 정부에 대해 충고나 비판은 당연한 일이다.서로가 잘 받아들인다면 미래의 한·미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뜻이 옳다고 하더라도 방법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파병문제 등 당론으로 결정된 일을 당내 논의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집단행동으로 뒤집으려는 듯한 태도는 책임있는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는다.‘새모색’ 의원들은 여당의 공식입장이 아니고 임의단체가 성명을 내는 것이라지만 34명이나 되는 여당의원들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정부여당이 어렵사리 추가파병을 결정한 마당에 집단의사 표현은 정부에 부담을 안겨줄 수도 있다.또 우리 정부를 향한 비판이 아니라 미국정부를 직접 겨냥한 비판은 본의 아닌 외교적 마찰을 야기할 수도 있다.˝
  • 與, 기초단체장 공천권 안내놓는다

    열린우리당이 기초단체장 공천권을 계속 갖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배제하려던 당초 여권의 방침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18일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시·도당 활성화 방안으로 기초자치단체장 공천권을 시·도당에 위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1일 신기남 의장은 기초단체장 공천권의 시·도당 이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같은 방안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지적이다.정동영 전 의장도 단체장 공천제 재검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기초단체장 공천권을 중앙당에서 시·도당으로 넘긴다 하더라도 정당공천에 따른 부작용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는 비난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쪽이어서 향후 당·정 협의시 논란이 예상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월19일 경기·인천지역 언론인들과 가진 회견에서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입장을 밝혔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 11일 광주 매곡동 전남지방 공무원교육원에서 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자는 것인데 중앙이 개입해서는 안된다.”면서 “기초단체장 선거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방선거에 대한 정당공천 때문에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고 공천과정에서 적지않은 지방선거 부패현상이 생긴다며 정당공천 배제를 요구해 왔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與 ‘재보선 가능지역’ 발표 논란

    “검찰 발표인지,당 발표인지 모르겠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18일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의원직 상실까지 우려되는 ‘위험지구 8곳’이 발표되자 황급히 중단시키면서 혼자말처럼 이렇게 중얼거렸다. 남궁석 사무처장은 이 자리에서 “4·15총선 이후 손에 잡히는 위험지구가 8개”라며 관련 보고서를 읽어내려갔다.보고서에는 열린우리당 법률구조단이 재·보선이 불가피하다고 파악한 대상으로 강성종(의정부을·기부행위),김기석(부천원미갑·사전선거운동),김맹곤(김해갑·기부행위),복기왕(아산·기부행위),오시덕(공주연기·기부행위) 오제세(청주흥덕갑·사전선거운동) 유필우(인천남갑·배우자 기부행위) 이상락(성남중원·허위학력) 등 이름과 선거구,혐의 등이 적시돼 있었다. 깜짝 놀란 신 의장은 발표를 중단시킨 뒤 “이걸 뭐하러 냈나.”며 “배포된 자료를 회수하고,자료 작성자는 나중에 나에게 오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일자 우리당은 ‘총선 선거법 위반으로 재·보선이 가능한 지역’이란 제목의 별도 해명자료를 내고 한나라당 9명(이덕모 박창달 최구식 권경석 권오을 김석준 정문헌 김광원 홍문표),자민련 1명(류근찬),무소속 1명(신국환) 등 11곳을 재·보선 가능지역으로 공개했다. 이날 발표로 열린우리당은 ‘위험지구 8곳’으로 분류한 의원들을 진짜 위험에 빠뜨린 셈이 됐다.벌금형으로 의원직 유지에 문제가 없는 유필우 의원을 제외한 강성종·오시덕 의원은 구속된 상태로,나머지 5명 의원은 불구속 기소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도 해당 의원들은 발끈했다.최구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본인의 당선무효 사안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에 의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권경석 의원도 각각 50만원,3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당선무효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당초 파병반대서 ‘찬성’ 유도 총대 멘 안영근

    “16대 국회 결의 효력을 존중하고 당론 재조정 문제는 연말에 정부에서 파병 연장 동의안을 제출하면 논의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이의 없겠습니까?” “좋습니다.” 그리고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17일 오전 11시50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정책의원총회 마지막 장면이다.사회를 본 당 제1정조위원장인 안영근 의원의 제안에 동료의원들은 이같이 화답했다. 파병 재검토를 외치는 의원들을 다독거릴 당 의장이나 원내대표 등 핵심지도부가 자리를 비운 상태인 데다 안 의원 스스로 1차 파병을 반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그는 이번 추가파병에도 비전투병 파병 등을 정부측에 요구하는 등 반대편에 섰다. 당·청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데 이라크 파병은 입장 변화인가. -총리 후보를 결정하는 절차가 일방적이어서 당과 상의하자고 얘기한 것이었다.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 구상이 옳으니 충분히 뒷받침해야 한다.이번에도 노 대통령이 하고 싶어서 파병하자고 하겠나.한·미동맹관계를 무시할 수 없으니 우리가 인내해서 도와줘야지. 소장파들이 반발하지 않나. -그렇게 하려면 시민단체 활동을 해야지.여당 의원이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청와대 ‘파병 존중’ 결정되자 일단 안도

    17일 열린우리당이 우여곡절 끝에 ‘파병 존중’으로 최종 당론을 정하자 청와대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청와대측은 여당 의원들의 결정에 대해 이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파병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파병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향후 절차에 따라 파병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NSC 관계자도 “18일 NSC 상임위에서 파병지를 결정하면 자연스럽게 파병계획이 하나하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종석 NSC 사무차장은 열린우리당 의총이 끝나자마자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으로부터 당의 입장이 담긴 결정문을 e메일과 팩스로 받았다.이에따라 청와대와 NSC는 18일 상임위 회의 준비에 숨가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하루 전 열린 만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 및 국민통합추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파병결정을 위한 ‘최후의 만찬’을 하면서 “이번에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이 어느 정도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라크 추가파병을 둘러싸고 최근 여당 의원들이 파병 재검토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하고 파병 반대를 강경하게 주장하는 등 반대 기류가 만만치 않은 데 따른 ‘속앓이’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스며 있다.파병결정이 여당 내의 반발로 무산되거나 늦어지면 국정뿐 아니라 외교문제도 엄청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돼 왔다.이종석 차장은 “지금까지는 파병 지연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궤도 이탈”이라고 표현했다.한·미 동맹관계도 궤도를 이탈할 뿐 아니라 국정운영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날 여당이 정부 입장을 존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되면서 청와대로서는 국정현안의 걱정거리를 덜게 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반대파 “12월 국회서 당론 재논의”

    “오는 12월 파병연장 동의안이 제출될 때 파병반대 당론을 모을 것이다.” 이라크 추가 파병 반대 의사를 일관되게 펼쳐온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17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 가량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뜨면서 후일을 기약했다.이인영 의원은 “오늘의 결정에 찬성할 수 없다.”면서 “종교적 소신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반대 의견을 가진 의원들을 다독이며,정부의 파병결정을 존중한다는 당론을 채택했다. 정책의총은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당 지도부와 국민통합실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협조요청 등을 한 것을 감안해,안영근 정조위원장 등이 처음부터 ‘파병 불가피’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임종인·이광철·유승희·정청래 의원 등 파병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다수가 파병의 불가피성을,소수가 반대의견을 냈다고 정리하는데,대체 누가 다수이고,누가 소수냐.”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찬성보다 반대의 의견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정책의총에서 신 의장은 “어제 청와대 만찬회동에서 대통령의 고뇌에 찬 부탁 말씀에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다.”며 “이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홍재형 정책위의장도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 통과된 후 상황 변화가 많지 않다.”며 “(국제사회에) 한번 약속 한 것을 지켜야 외교 동맹관계에서 발전할 수 있다.”고 파병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파병 반대론자인 임 의원은 그러나 “추가 파병을 할 경우 우리나라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파병규모가 많아져 우리나라가 테러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지금 미국의 대선이 끝나는 연말까지 파병집행을 연기하고 정세를 관망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 약 3시간동안 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찬반 공방은 결국 “16대 국회의 결의를 존중하는 것으로 하자.”는 이호웅·김현미 의원의 중재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사실상 ‘파병에 대한 비판적 지지’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김현미 의원은 “우리당의 찬성 당론으로 (16대 국회에서 추가 파병안이) 통과됐고,현재 정부가 집행하고 있는 정책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파병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이에 따라 우리당은 정부의 파병 결정을 존중하되 ‘국군의 안전보장 최우선 중시’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파병 반대론자들은 오는 12월 말에 도래하는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할 때 ‘특별한’ 당론을 모을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추가 파병 일지 ●2003 9.4 미,이라크 추가 파병 공식 요청 ●2003 9.24 정부,이라크 현지 조사단 파견 ●2003 10.18 정부,이라크 추가파병 방침 결정 ●2003 12.2 정부 현지조사단 ‘지역담당 독립부대’ 제안 ● 2003 12.17 정부,3000명 규모 추가 파병 확정 ●2004.2.9 파병동의안 국회 국방위원회 통과 ●2004 2.13 파병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04 3.19 한·미,국군 주둔지 변경 합의 ●2004 5.17 미,주한 미군 이라크 차출 공식 통보 ●2004 6.2 권진호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이라크 추가 파병 재확인 ●2004 6.8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주권이양을 위한 새로운 결의안을 통과 ●2004 6.10 여야 국회의원 90명 추가 파병 전면 재검토 서명 ●2004 6.17 열린우리당 의총 추가 파병 당론 재확인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장비·물자 이달말 수송

    지연돼온 자이툰부대의 파병 일정이 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열린우리당이 17일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을 존중하기로 당론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18일 열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는 파병일정과 부대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나 국방부가 마련한 파병 계획안이 수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와 합참은 현재 ‘8월 초 선발대,8월 말 본대를 쿠르드족 자치구역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파병한다.’는 파병 일정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자이툰부대가 사용할 각종 장비와 물자 등은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데다,순수한 해상 수송에만 30일 가까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2만 5000t급 선박 2척에 실어 출항시킬 예정이다. 선발대 900여명은 선박이 목적지인 쿠웨이트에 도착하는 8월 초쯤 출발한다.이어 본대 병력 1000여명은 8월 말 자이툰부대 사단본부가 설치되는 아르빌공항 인근 라시킨에 주둔해 도시 재건을 지원하고,일부는 북서쪽 스와라시쪽으로 이동해 자이툰부대 1개 민사여단의 주둔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나머지 1개 민사여단 병력 1000여명은 주둔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일단 출국을 늦출 계획이다.10월쯤 파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선발대에 앞서 현재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 중인 서희·제마부대와 민사요원 등 570여명은 최종일(49) 자이툰부대 작전담당 부사단장의 인솔로 7월 초 아르빌로 이동해 부지 정리 및 경계시설 설치,숙영지 건설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이툰부대는 주민생활 개선 및 행정장비,물자 지원 외에 도로 복구 및 건설,전력 공급,상·하수도 개선,태권도 보급,경찰 및 민방위군에 대한 차량·복장·무전기·건물 보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하지만 터키와 이란 국경지역의 경계임무는 이라크 국경수비대와 미군이 전담하게 된다.연말에 국회에서 이뤄질 파병기간 연장동의안 처리는 이라크 현지의 치안 여건 등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청와대 ‘파병 존중’ 결정되자 일단 안도

    17일 열린우리당이 우여곡절 끝에 ‘파병 존중’으로 최종 당론을 정하자 청와대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청와대측은 여당 의원들의 결정에 대해 이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파병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파병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향후 절차에 따라 파병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NSC 관계자도 “18일 NSC 상임위에서 파병지를 결정하면 자연스럽게 파병계획이 하나하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종석 NSC 사무차장은 열린우리당 의총이 끝나자마자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으로부터 당의 입장이 담긴 결정문을 e메일과 팩스로 받았다.이에따라 청와대와 NSC는 18일 상임위 회의 준비에 숨가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하루 전 열린 만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 및 국민통합추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파병결정을 위한 ‘최후의 만찬’을 하면서 “이번에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이 어느 정도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라크 추가파병을 둘러싸고 최근 여당 의원들이 파병 재검토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하고 파병 반대를 강경하게 주장하는 등 반대 기류가 만만치 않은 데 따른 ‘속앓이’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스며 있다.파병결정이 여당 내의 반발로 무산되거나 늦어지면 국정뿐 아니라 외교문제도 엄청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돼 왔다.이종석 차장은 “지금까지는 파병 지연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궤도 이탈”이라고 표현했다.한·미 동맹관계도 궤도를 이탈할 뿐 아니라 국정운영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날 여당이 정부 입장을 존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되면서 청와대로서는 국정현안의 걱정거리를 덜게 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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