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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숙에 홍문종에 문대성까지…이준석, 거침없는 與 비판

    윤진숙에 홍문종에 문대성까지…이준석, 거침없는 與 비판

    최근 새누리당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6일 또다시 여권 주요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정무적 스킬이란 게 뛰어나지 않으니까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정회의가 (비대위원 당시) 제가 했을 때는 비공개였다”면서 “그런데 공개로 이번에 언론까지 두고 (윤 장관이 자유롭게 발언한 것은)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기름유출 사고의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라고 말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문제인식이 잘못 됐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 전 비대위원은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차 끌고 오다가 라디오 틀었더니 홍문종 사무총장 인터뷰가 나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게 떠올랐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 전 위원 출연 직전 홍 사무총장은 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논문 표절’ 논란으로 탈당한 문대성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위원은 “딱 2년 전 비대위 회의에서 홍 사무총장 복당을 의결했다”면서 “그 때 제 기억에는 비대위원 중에 과반이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떻게 복당이 가능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복당된 걸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일로 제명이 됐냐’는 물음에는 “그때 아마 수해 때 골프 사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 의원의 복당을 추진하는 새누리당을 향한 쓴소리도 했다. “여당은 당장 의원 한 석이 아쉽다”는 사회자의 의견에 이 전 위원은 “보통 그 한 석 얻으려다가 많은 사람 잃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의 표절 여부는) 논문 보면 나온다. 그건 뭐 판정하지 않아도 (안다)”면서 “문 의원이 이후 해명을 한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당에서 태도를 바꾸려고 하는지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중진 차출론, 책임론으로 불똥 튈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내부에서 제기된 중진 ‘차출론’이 ‘책임론’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차출 대상으로 거명된 인물들이 불출마한 상황에서 해당 지역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그 모든 책임을 거명된 당사자가 뒤집어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 정치적 운신의 폭이 좁아질까 전전긍긍하며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차출론은 지방선거 출마 후보 물색 과정에서 빚어진 ‘인물난’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올해 초부터 불거졌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인지도가 높은 ‘필승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서울시장 후보에 7선의 정몽준 의원, 경기지사 후보에 5선의 남경필 의원, 인천시장 후보에 5선의 황우여 대표와 재선의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거론됐다. 또 충남지사 후보에 6선의 이인제 의원, 충북지사 후보에 3선의 정우택 최고위원의 이름도 오르내렸다. 이들에겐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출마 시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모두 출마를 거부하고 있으며 대부분 마음을 딴 곳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정 의원은 차기 대권, 남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황 대표는 국회의장, 이 의원은 당권에 더 뜻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5일 “이들이 고약한 프레임에 갇혔다”고 설명했다. 선거에서 차출론이 제기된 지역을 야권에 내주면 그 책임론이 이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고 향후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선거 분위기가 최고조로 무르익는 5월에 그들의 ‘대타’로 출마한 후보가 지지율에서 열세를 면치 못한다면 같은 시기에 원내대표, 국회의장 선거에 뛰어든 이들을 놓고 동료 의원들이 ‘선당후사’(先黨後私)가 아님을 지적하며 표를 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책임론’은 8월쯤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권의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차출론은 ‘살생부’에 비유된다.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따라 자칫 이들의 정치적 생명까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번지는 형국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웃음 나오나”…윤진숙 답변 태도 또 논란

    與 “웃음 나오나”…윤진숙 답변 태도 또 논란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인식과 답변 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윤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당정협의를 가졌다. 윤 장관은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밝혔다.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하려다 정유사인 GS칼텍스 소유 송유관 3개를 파손하면서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로 GS칼텍스를, 2차 피해자로 어민을 지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제4정조위 간사인 이현재 의원은 “GS칼텍스가 가해자지 왜 1차 피해자냐”면서 “도선사 관리 등 기강이 제대로 안 돼 있으니 인재이고, 그럼 GS칼텍스가 가해자 아니냐. 장관의 문제인식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윤 장관은 의원들의 어민들의 피해 실태 파악과 선보상 촉구에 “우리가 하고 있다니까요”라면서 짜증스럽게 반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강석호 제4정조위원장으로부터 “‘우리는 하고 있는데 자꾸’ 이런 식의 답변은 장관으로서 지양해달라”는 지적을 받았다. 윤 장관은 또 답변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듯 웃음을 보여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자꾸 웃지 말고 이야기 하세요”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윤 장관은 앞서 사고현장 방문에서 코를 막은 것과 관련해 “독감으로 인한 기침 때문이었다”는 해명과 “나프타가 유출돼 유독 냄새가 많이 나 심각하게 보일 뿐이다”라는 앞뒤 안맞는 언급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현장에서 꼬투리 잡히지 않게 하라. 국민의 질타가 엄청나다”면서 “그 점은 장관이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가 이날 내놓은 피해지역과 어민에 대한 특별영어자금 등 단기,중장기 지원대책을 놓고도 “통상적 지원대책에 불과하다.이것을 피해 대책이라고 하는 것은 낯뜨거운 일”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윤 장관은 앞서 4일 국회 농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답변 태도 때문에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의원들이 원유 유출량이 애초 800ℓ로 발표됐다가 16만 4000ℓ로 정정되는 등 초동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윤 장관은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며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저희는 시스템에 의해 움직였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그런(잘못했다는) 말씀을 하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장 방문 당시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현장에 가지 않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답변에 여야 의원들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발언에 신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현안보고는 장관과 의원들간의 ‘감정싸움’ 양상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년 만에 3자 구도… ‘인물’이 승부 가른다

    16년 만에 3자 구도… ‘인물’이 승부 가른다

    6·4 지방선거를 120여일 앞둔 4일 17개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일제히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를 지방정부 심판으로 규정했고 민주당은 정권 견제·심판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안철수 신당 세력은 새 정치를 앞세워 차별화된 프레임 전략과 함께 본격적인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인물 내세우기’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안철수 신당’ 출현이라는 변수로 인해 16년 만에 ‘3자 구도’가 정립되면서 인물 경쟁력이 승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수도권과 충청권 중원 싸움에 사활을 걸고 ‘후보 띄우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도지사 선거는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한 만큼 중량감 있는 후보를 앞세워 ‘야권 연대 프레임’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미다. 여권은 우선 7선의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카드로 내세워 흥행몰이에 착수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을 이기기 위해서는 거물급 인사를 통한 흥행몰이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중진 차출론’은 인물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는 방증이다. 심재철 최고위원이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당의 필승 후보인 중진들이 나서야 한다”며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5선의 남경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의원들의 출마를 요구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강원지사 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의사를 단호하게 밝힌 재선의 권성동 의원도 여전히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은 3월을 목표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 의원 측과 인물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어 새누리당보다 더 절박하다. 당은 우선 박원순 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을 내세워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의원을 내세우는 승부수도 던질 태세다. 호남에서는 안 의원 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당 돌풍이 거세질 경우 막판 전북지사에 정동영 상임고문, 전남지사에 박지원 의원도 투입할 태세다. 현재 17개 광역단체 중 새누리당이 9곳, 민주당이 8곳을 차지하고 있어 여야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이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 이런 균형을 깰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안 의원 측에서는 전북지사로 거론되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안철수 신당 합류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다. 안 의원 측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강 전 장관의 전북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보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겠냐”고 기정사실화했다. 반면 강 전 장관은 “전북지사로 나가는 것이 안철수 신당의 성공에 도움을 주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안 의원 측이 공을 들이고 있다. 안 의원은 조만간 오 전 장관을 만나 영입 의사를 재차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시·도지사 선거에 27명, 교육감 선거에 4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맞짱’ 與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예고

    ‘맞짱’ 與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예고

    ‘수도권 광역단체장 인물난’을 겪고 있는 여권 내에 중진 차출론이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차출 대상으로 거론된 7선 정몽준(오른쪽) 의원과 김황식(왼쪽) 전 총리가 모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3일 당내에선 “빅매치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 의원은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 당의 견해를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면서 “너무 늦기 전에 필요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가까운 정치생활을 하면서 정치 탁류에 몸을 던지는 것을 한 번도 두려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1일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두고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던 발언보다 출마 쪽으로 기운, 적극적인 어조로 해석된다. 김 전 총리 역시 신중론에서 출마 쪽으로 돌아서면서 경선도 기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주 안에 새누리당에서 출마 문제로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의) 요청이 오면 그때까지 고려해 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홍문종 사무총장이 금명간 김 전 총리를 만나 출마 문제를 타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초 추대를 원하는 김 전 총리는 정 의원이 나서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지만 이런 기류는 상당 부분 잦아들었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지지율 견인을 위해선 두 사람이 경선 흥행몰이에 나서야 한다는 당내 주장도 높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까지 가세한 ‘경선 3파전’을 통해 민주당·안철수 신당의 3파전, 혹은 그 이후 야권연대전까지 넘보겠다는 계획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관건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여당 후보 지지율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진 차출론은 다시 불이 댕겨졌지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후보자들은 강력히 고사했다. 비박계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은 상징성 때문에라도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지역으로 당의 필승 후보인 중진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중진으로 꼽히는 분들은 서울 정몽준 의원, 경기 남경필 의원, 인천 황우여 대표”라고 실명을 언급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한 번 국회의원이 됐으면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일축했다.남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지사) 출마 준비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고사했다. 남 의원은 오는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 도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프레임 짠 與…자력갱생 민주…연대 내비친 安

    프레임 짠 與…자력갱생 민주…연대 내비친 安

    새누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설 민심이 6·4 지방선거의 판세 가늠자가 될 것이란 판단 아래 치열한 수 싸움을 벌였다. 선거 때마다 야권의 ‘필승카드’가 돼 왔던 ‘야권연대’가 어김없는 핵심 화두가 됐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 안 의원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선거 연대는 구태 중의 구태”라며 “새 정치를 표방하는 만큼 선거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선거에서 어떤 경우의 수가 현실화되더라도 새누리당에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짙었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연대가 이뤄지면 ‘구태’ 프레임에 가둘 수 있고 연대하지 않으면 야권 분열로 인한 다자 구도로 흘러 새누리당에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우선 자력갱생(自力生)에 방점을 찍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 의원 측과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 “선의의 경쟁에서 민주당이 뒤지지 않고 이긴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혁신, 새 정치를 갖고 (안 의원의) 신당과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새 정치 경쟁이 구태 정치의 전형인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안풍(安風)을 잠재운 뒤 민주당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 내 새누리당을 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김 대표는 의원이 경조사를 당했을 때 축·조의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 등 ‘의원 특권 내려놓기’ 정치 혁신안을 3일 국회에서 직접 발표하기로 했다. 혁신안에는 ▲의원 출장에 대한 시민단체 심사제 도입 ▲의원 출판기념회 회계 공개 등이 포함됐다. 안 의원 측 새정추와의 단일화 싸움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읽힌다. 이 때문에 야권연대 키를 쥐고 있는 안 의원 측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자력으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꺾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러기엔 조직세가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안 의원 측이 야권연대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카드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야권연대 제스처에 대해 “70년 역사와 전통, 126석 의석을 자랑하는 거대정당이 선거도 하기 전부터 울기만 하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비판하면서도 “우리로서도 딜레마이기 때문에 국민 생각이 어떻게 변할지 예민하게 따라가 봐야 할 것”이라며 고민의 흔적을 내보였다. 이른바 ‘선(先) 혁신·후(後) 연대론’으로 보인다. 이어 호남 민심에 대해 “민주당에 여전히 신랄하고 시니컬(냉소적)하면서도 새누리당 좋은 일 시키는 게 아니냐는 생각에 복잡한 것 같더라”며 “뭔가 둘이 합쳐서 정권 교체를 해 주기 바라는 심리가 많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野 ‘朴 공약파기’ 전략 vs 與 야권연대는 ‘야합’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슈 중 하나는 ‘천안함 사건’이었다. 투표 2개월여를 앞두고 터진 이 사건에 여지없이 ‘북풍’(北風)이 불었으나 과도한 북풍몰이가 오히려 역풍이 돼 한나라당에 참패의 쓰라림을 안겨 줬다. 올해 6·4 지방선거에서도 이슈 프레임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기초선거는 ‘인물론’보다 정당 간 ‘구도론’에 더 민감해 여야는 벌써부터 이슈 메이킹을 두고 머리를 싸맨 모습이다. 이번에도 ‘정권 심판· 중간 평가론’이나 ‘국정 안정론’ 등 여야의 선거 구호가 어김없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야당에서는 기초노령연금, 4대 중증질환 지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라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대선 공약 가운데 대폭 수정 또는 폐기된 공약들은 야당 공격의 불씨로 계속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문제도 야권에 유리한 이슈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주춤하지만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고 등과 맞물려 얼마든지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는 사안이다. 또 의료영리화 논쟁이 주요 정책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야권연대는 여당에 유리한 이슈다. 야권 주도권 다툼에 따른 ‘어부지리’가 아니더라도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야합 프레임’으로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신당을 가두면서 정치적 명분을 챙길 수도 있는 ‘꽃놀이패’로 보인다. 새해 벽두부터 박 대통령이 강조한 ‘통일은 대박’ 등 대북 이슈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남북 관계의 진전을 이끌어 낼 경우 긍정적 의미의 북풍이 불 수 있지만 남북 관계가 지속적으로 경색될 경우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의료영리화 문제를 제외하고는 이미 낡은 이슈라 표심 결정까지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정치는 생물이란 말처럼 같은 이슈를 두고도 시간이 지나면 여야 득실이 뒤바뀔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유라시아 철도위 발족… “통일은 대박” 첫발

    與 유라시아 철도위 발족… “통일은 대박” 첫발

    새누리당이 28일 ‘유라시아 철도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겠다는 내용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 한·러 정상회담 후속조치 차원이기도 하다. 특히 새누리당이 유라시아철도위 구성을 확정짓는 데에는 본지가 신년기획으로 연재 중인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 보도로 당내에 유라시아 철도위 구성 필요성에 대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로 명명된 유라시아철도 건설 사업은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 러시아, 중국, 유럽을 관통하는 철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장은 4선의 심재철 최고위원이, 운영간사는 재선의 권성동 의원이 맡기로 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제학적 관점으로 보면 동북아 중심의 물류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정치학적 관점에서는 미래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면서 “위원회 구성은 박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을 현실화하기 위한 뒷받침 차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 노선 건설이 본격화되면 기본적인 자재나 인력을 북한에서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에도 경제적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 북한의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 유라시아 철도 건설이 북한 경제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임을 알리고 이슈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향후 유라시아철도 건설 추진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국회 특위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통일부, 외교부 등 정부 대부분의 부처와 관련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라시아철도위는 다음 달 21일 국회에서 관련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보유출, 국조·청문회 동시 실시… 여야 ‘입법 수습’

    정보유출, 국조·청문회 동시 실시… 여야 ‘입법 수습’

    여야는 28일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안을 논의 중인 정치개혁특위는 내달 28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시간에 쫓겨 합의안을 다급히 내놨다는 느낌이 강해 향후 세부 사항 논의에서 진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환 새누리당,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다음 달 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정보유출 국정조사는 내달 28일까지 국회 정무위가 주관해 실시하기로 했다. 관련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서는 입법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청문회만 열자던 새누리당의 주장과 특위를 따로 구성해 국정조사를 하자던 민주당의 요구를 절충한 안이다. 국정조사에서는 카드사의 정보유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 복수의 상임위가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다각도로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여야는 또 기초연금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여야 각각 4명의 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한 9명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2월 국회에서 처리해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이 기초연금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매년 9월 1일부터 100일 동안의 정기국회 기간에 연 1회 실시하던 국정감사는 6월과 9월, 두 차례 각 10일씩 모두 20일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중복 감사는 피하기로 했으며,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로 추가 실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2월 국회에서 이와 관련한 규칙과 법률 등에 대한 제·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여야는 또 지방자치발전특위(위원장 새누리당), 지속가능발전특위(위원장 민주당), 창조경제활성화특위(위원장 새누리당), 통상관계대책특위(위원장 민주당) 등 4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는 모두 18인으로 구성되며, 활동 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북한인권법, 검찰개혁법 등 현안이 되고 있는 각종 법률안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적극 처리하자고 입을 모았다. 다음 달 4~5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6~12일에는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고, 각종 법안과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17, 20, 27일 3차례 열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공천비리자 퇴출법’ 발의 野 “기초공천 폐지 회피 수법”

    새누리당은 26일 공천·선거 과정에서 금전을 주고받은 사람을 정계에서 영구 퇴출시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며 야당 측에 ‘공동 발의’를 제안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당협위원장·후보자 간에 정당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죄 등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 사면·복권이 되지 않는 한 피선거권을 영구 박탈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하나 마나 한 말”이라며 “새누리당의 공직선거법 개정 주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를 피하기 위한) 변칙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대책] 野 “특위 구성·국정조사 실시해야” 與 “정쟁 가능성… 청문회로 충분”

    카드사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여야가 다시 전선을 형성했다. 야당은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태라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정치 쟁점화를 시도하는 반면 여당은 파장을 최소화하며 불 끄기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국민 여러분의 카드는 안녕들하십니까”라고 운을 뗀 김 대표는 “이번 사태가 국가적 재난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온 국민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집권당으로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미운 시누이 노릇이 아닌 책임감을 갖고 특위 구성과 국정조사에 적극 임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사태 수습’에 무게를 두며 민주당이 제안한 ‘국정조사’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정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에서 지난해 가계부채 청문회를 했듯 정책청문회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현오석 부총리 경질 요구와 관련해서는 “불이 나면 먼저 불을 꺼야지, 사람을 자르는 것을 먼저 요구하는 건 일 처리의 앞뒤가 아니다”면서 “책임론은 추후에 제기하는 게 사태 해결에 도움을 준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27일 만나 2월 임시국회 일정과 함께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해법 방식을 놓고 조율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靑, 김기춘 실장 사의표명 아니라지만… 당·정·청 설이후 개편설 모락

    청와대·정부·새누리당이 설 이후 ‘3각 개편설’에 술렁이고 있다. 신용카드사 개인 정보 대량 유출,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뒤숭숭해진 정국 분위기를 정부가 나서 수습해야 한다는 요구가 자연스럽게 ‘개각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의설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6·4 지방선거 출마 러시도 주요한 인사 요인으로 떠올랐다. 청와대는 23일 김 실장의 사의설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김 실장 교체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 측에서는 김 실장의 교체가 자칫 대대적인 수석비서관 물갈이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교체설’에 최대한 선을 그으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설 이후 개각은 불가피하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과 AI 사태 등에 따른 ‘경제팀 문책·경질론’이 불거지면서 개각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여기에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정보 유출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으로 공분을 산 것도 또 하나의 개각 요인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칠 조짐이다. 황우여 대표는 5월 말 치러질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뜻이 있고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황 대표의 임기 전 사퇴에 대비해 비상대책위·선거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공약 파기’ 후폭풍에… 말 돌리는 與

    새누리당이 23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 결정 이후 ‘대선 공약 파기’ 후폭풍 차단에 주력했다. 기초공천제를 폐지하지 않더라도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로 공천 개혁, 정치 쇄신의 취지를 이루겠다며 대안 제시로 전선을 이동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솔직하게 대선공약 백지화를 선언하라”며 압박 공세를 펼쳤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금지가 위헌인지 유권해석을 내릴 수 있는 여러 기관이 있는데 여야 공동으로 유권해석을 의뢰한 뒤 그들의 조언에 따라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지방선거에 임박해 공천 포기 위헌 시비가 일고 결국 헌법재판소 패소, 가처분 등으로 정국이 마비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밀실 공천이 아니라 개방형 국민경선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기초공천 폐지나 유지 여부에 상관없이 문제의 핵심인, 국회의원에게 집중된 지방선거 공천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만들어 이번 선거부터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고 집중 공세를 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표가 필요할 때는 감언이설로 표를 구걸하고 선거가 끝나면 모른 척한다”면서 “표만 먹고 튀는 ‘먹튀정권’이며 약속을 밥 먹듯 파기하는 ‘파기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의 위헌 여부 의뢰 제안에 대해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을 우롱하는 후안무치의 극치”라면서 “차라리 대선 공약 백지화를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 등을 논의하기 위한 지방자치발전특위의 2월 임시국회 내 구성을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초공천 폐지 여부가 핵심인데 (지방자치발전특위 구성은) 다른 사안까지 이것저것 섞어서 논의하자는 물타기 작전”이라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날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며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여론에 밀려 겨우 미봉책을 내놓는 당국에는 책임이 없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납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책임은 당연히 따지고 물어야지 도대체 눈감고 넘어갈 생각인가”라며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발언”이라며 현 부총리의 사과를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엄중 문책’을 지시했는데도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과연 부총리가 맞느냐”고 꼬집었다.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는 현 부총리의 또다른 발언에 대해서도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해놓은 현실을 알고 하는 말씀인가”고 비판했다. 김상민 의원도 KBS라디오 인터뷰 및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총책임지는 경제수장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국민에 책임을 전가하는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참으로 기가 막히는 발언으로 굉장히 경악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계 당국에 있는 사람을 감싸는데 열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수장 책임론에 대해서도 “100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인데도 ‘사고 수습을 먼저 하겠다’는 미명 아래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진통 끝 “공천유지” 가닥… 최종결정은 정개특위로

    새누리당은 22일 의원총회에서 기초공천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대선공약 파기’라는 여론 비판과 야권 공동대응 움직임을 의식해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진 않았다. 이날 90여명이 참석한 의총에선 ‘정당공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자유발언을 신청한 17명 중 대다수인 14명의 의원이 위헌 가능성과 공천 폐지 시 부작용을 이유로 들며 ‘공천 유지’를 주장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앞서 모두 발언에서 “공천을 폐지했을 경우 위헌성의 문제, 후보 난립과 돈선거 부활 문제, 여성 등 사회적 약자나 정치 신인의 불이익 등 수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공천 유지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비박근혜계 등 비주류를 위주로 ‘기초공천 폐지’를 요구하는 소수파 목소리도 터져 나오기는 했다. 비박계 좌장 이재오 의원은 “국민 불신은 궁극적으로 여당의 책임”이라면서 “‘기초공천 폐지’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도 “공약 폐기에는 부담이 있다”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2월까지 치열하게 토론을 해 보자”고 거들었다. 새누리당은 공식 당론을 정하지 않은 채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논의를 맡기자”며 결론을 미뤘지만 사실상 ‘기초공천 유지’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의총에서 당론을 정하고 필요시 공약 불이행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왔지만 빗나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4일 만나 ‘정당공천제’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개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학용 의원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공약은 지키지 못해도 (제한적 예비경선 도입 등으로) 근본 취지는 이행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기초공천 폐지’ 철회를 당론화하면 ‘기초연금, 검찰개혁’ 공약 파기에 연이은 부담이 당 지도부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씌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당론 결정을 피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근혜 시계’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비화

    ‘박근혜 시계’가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설을 앞두고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친필 사인이 새겨진 손목시계를 1인당 남성용·여성용 5세트(10개)씩 전달했다. 논란의 소지가 생긴 것은 지난 21일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 시계의 활용을 언급하면서다. 홍 사무총장은 이 선물에 대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저희가 가서 몇 번(부탁했다)…무지하게 어렵게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아무 데나 쓰지 마시고 좋은데 잘 쓰셔서 당협 운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활용을 잘 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6월 4일 잘 안 되면 우리 말마따나 개털이다. 이번에 잘 안 되면 어렵고 힘든 공포의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말고…”라며 6·4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그러자 민주당 김현 의원은 같은 날 ‘박근혜 시계’가 선거법 위반이 아닌지 판단을 해달라며 중앙선관위에 질의서를 냈다.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도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혈세로 만든 시계를 집권여당 선거운동용 금품으로 전락시킨 선거법 위반 사례다”면서 “선관위는 손목시계 제작 의도와 유포경로를 밝혀 위법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도 이런 논란을 우려한 듯 민주당의 질의에 앞서 20일 ‘선거구민이 아닌 자’ 등 시계를 제공할 수 있는 사례를 담은 안내문을 새누리당에 발송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의 선거법 위반 공세에 대해 “대통령께서 선물한 것까지 야당이 공세를 하느냐”면서 반발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사의 선물로 드리거나 워낙 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이라면서 “일단 찔러보자는 식의 민주당의 대응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서울시장 후보 쌍끌이 전략…김황식도 정몽준도 다 띄운다

    與, 서울시장 후보 쌍끌이 전략…김황식도 정몽준도 다 띄운다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를 한꺼번에 띄우는 ‘쌍끌이 전략’으로 민주당 박원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로선 열세 판세이나 최근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 조사 등 여론조사 추세를 볼 때 충분히 겨뤄볼 만한 상대라는 판단이다. ‘정몽준·김황식’의 빅 매치 경선을 통해 여당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복안이 당내에서 거론된다. 김 전 총리가 최근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 의원도 지난 20일 홍문종 사무총장과 면담하면서 당의 출마 요청을 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같은 당 정병국 의원 출판기념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얘기를 (홍 사무총장에게)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은 제가 꼭 선거에 나가지 않아도 당에 좋은 후보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분들을 돕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설 연휴 전 입장 표명에 대한 질문에는 “진일보라고 해도 좋을 텐데 중요한 선거이고 새누리당의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던 정 의원이 다시 출마를 검토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근은 “23일 미국 출국 이후 다음 달 초 귀국할 때쯤 결론을 내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당 차원에서 나서 달라는 간곡한 당의 요청이 오면 뿌리치기 힘들 것”이라면서 “끝까지 시장직을 고사한 결과 여당이 선거에 패했을 때 돌아올 부담도 만만찮다”고 덧붙였다. 시장 출마의 걸림돌로 지적된 주식 백지신탁에 대해 정 의원은 “법(공직자윤리법) 제도를 100%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미국에서 한반도 전문가들과 북핵 문제 논의 차 23일 출국한다. 차기 대표를 선출하는 5월 전당대회는 지방선거와 맞물린 관계로 오는 8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과 국회의장 선출은 시기를 미룰 수 없게 돼 있어 반드시 5월에 해야 한다”면서 “전당대회는 새 원내대표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른 후 8월에 하는 것으로 거의 정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선 당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3월 이전 조기 전대를 치르자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당권 다툼이 과열되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조기 전대론이 가라앉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서울시장 후보 쌍끌이 전략…김황식도 정몽준도 다 띄운다

    與, 서울시장 후보 쌍끌이 전략…김황식도 정몽준도 다 띄운다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를 한꺼번에 띄우는 ‘쌍끌이 전략’으로 민주당 박원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로선 열세 판세이나 최근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 조사 등 여론조사 추세를 볼 때 충분히 겨뤄볼 만한 상대라는 판단이다. ‘정몽준·김황식’의 빅 매치 경선을 통해 여당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복안이 당내에서 거론된다. 김 전 총리가 최근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 의원도 지난 20일 홍문종 사무총장과 면담하면서 당의 출마 요청을 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같은 당 정병국 의원 출판기념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얘기를 (홍 사무총장에게)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은 제가 꼭 선거에 나가지 않아도 당에 좋은 후보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분들을 돕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설 연휴 전 입장 표명에 대한 질문에는 “진일보라고 해도 좋을 텐데 중요한 선거이고 새누리당의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던 정 의원이 다시 출마를 검토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근은 “23일 미국 출국 이후 다음 달 초 귀국할 때쯤 결론을 내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당 차원에서 나서 달라는 간곡한 당의 요청이 오면 뿌리치기 힘들 것”이라면서 “끝까지 시장직을 고사한 결과 여당이 선거에 패했을 때 돌아올 부담도 만만찮다”고 덧붙였다. 시장 출마의 걸림돌로 지적된 주식 백지신탁에 대해 정 의원은 “법(공직자윤리법) 제도를 100%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미국에서 한반도 전문가들과 북핵 문제 논의 차 23일 출국한다. 한편 정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청에서 열린 ‘동작구 신년인사회’에서 박 시장과 만나 가벼운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다. 당시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정 의원은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다. 이런 멋진 분하고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정 의원이 나보다 확실히 잘하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축구”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사실 나는 서울시장 얘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박 시장이 먼저 꺼내서 말하겠다”면서 “축구 하나는 내가 박 시장보다 잘한다고 했는데 우리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내가 왜 축구 하나만 잘하겠느냐”라고 응수했다. 이어 “내가 선거 안 나가겠다고 하니까 혹시 박 시장이 너무 안심하는 거 아니냐. 안심하지 말고 더 열심히 일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창당 서두르는 안철수 의원에 맹폭

    여야가 6·4 지방선거에 대비, 신당 창당을 서두르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맹폭하고 나섰다. 안 의원이 지난 19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전면 폐지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해산 요구라는 강수를 두며 기존 거대 정당을 구태 정당으로 싸잡아 비난하자, 새누리당은 “오만한 태도”라고 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분열이 구태”라며 안 의원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00명 중 1명의 국회의원에 불과한 안 의원이 여야 합의로 운영 중인 정개특위를 해체하라 말라 할 지위에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도 대선 때 기초공천 전면 폐지 공약을 내세웠지만 지난해 8월에는 부작용을 우려해 수정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정면 반박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공천제를 폐지하자는 것은 자기 세력의 득세를 위한 것 아니냐. 인물난에 봉착하지 않았느냐”며 “조금씩 (새 정치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도 연일 ‘야권 분열은 필패’라는 기존 공식을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양동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분열의 정치는 독선과 독주를 방조하고 민주주의·민생을 패배로 내모는 낡은 정치이자 패배의 선택”이라며 안 의원과의 연대 불가론에 맞섰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당 지도부의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부산 등 영남에 가서 어려운 싸움을 하라는 게 민심인데, 편한 노원에서 배지 달고, 야권이 이기는 호남에서 먹겠다고 하니 당선만 찾아다니는 구정치”라고 안 의원을 공격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63빌딩이라고 하면 민주당은 5층 연립주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안 의원은 친노(친노무현)가 무섭다고 해서 그 앞에 구멍가게 차려 놓고 한다고 하면 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반면 안 의원은 “이번에는 양보 불가”라며 여전히 독자 노선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 차례 양보한 것과 관련, “이번에는 양보받을 차례”라고 언급한 데 대해 “결연한 의지를 보여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제가 (안 의원에게) 백번이라도 양보해야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원칙론 아닌가”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이 서울시장 등 주요 후보직을 민주당에 양보하기는커녕 오히려 양보받아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서울시장 ‘김황식 카드’ 재부상

    與 서울시장 ‘김황식 카드’ 재부상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김황식(66) 전 국무총리 카드’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을 꺾을 여당 필승 카드가 부재한 상황에서 유력 후보군이었던 정몽준 의원이 사실상 불출마로 돌아서자 여권 내부에선 “김 전 총리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김 전 총리도 지난 연말까지 “선출직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바뀐 기류가 감지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김황식 카드가 다 돼 가고 있다”면서 “당원들 요구가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핵심 관계자 역시 “(김 전 총리와 접촉이) 진행 중이니 조금 더 기다려 보자”고 전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외부 인사 영입론을 강조하며 “김 전 총리도 강력한 시장 후보 중 한 분으로 아마 여러 채널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새누리당은 김 전 총리와 물밑 접촉을 지속적으로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는 앞서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조용히 지내고 다른 역할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제안이 없는 상태에서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다만 내가 나설 상황인지는 당에서 요청이 온다면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대신 추대를 바라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는 “그걸(추대를) 표현한다면 꼼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만약 나선다면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부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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