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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욱, 윤석열 검사장 소집에 “똘마니 규합해 장관 성토하나”

    최강욱, 윤석열 검사장 소집에 “똘마니 규합해 장관 성토하나”

    최강욱, 尹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 평가절하최 “장관 지시 수용 논의하는 게 말 되나”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일부 똘마니들을 규합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성토하고 서울중앙지검이 총장에 대한 항명을 했다고 규정한 후 측근이나 심복을 ‘특임검사’로 임명해 사건을 넘기라고 요구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사장 회의 소집에 대해 “장관 지시를 수용할 것인지 논의한다는 게 말이 되는지”라고 반문하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표는 언론 보도에서 검찰 관계자가 ‘검사장들 의견을 폭넓게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못된 버릇 고치기가 쉽진 않겠지만, 장관께서 잘 대비할 것”이라면서 “주권자의 감시가 절실한 순간”이라고 말했다.대검, 각급 검찰청에 검사장 회의 소집 통보“전문수사자문단 취소, 秋 지휘 수용 아냐” 검찰에 따르면 이날 윤 총장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지 전국 검사장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검찰 내부 논란을 피하기 위한 신중한 의사 결정 과정이라는 해석과 전국 검사장의 신임을 등에 업고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오는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각급 검찰청에 통보했다. 당초 3일 예정됐던 전문수사자문단은 열리지 않는다. 대검 측은 일정을 취소한 것이며 추 장관의 수사 지휘 수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검사장 회의에서는 ‘검언유착 의혹’을 다룰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수사를 지휘하지 말라는 이날 추 장관의 지시를 받아들일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널리 다양한 의견수렴을 구하는 방법의 하나로 간부들을 여러 차례 나눠 간부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사지휘권 발동 檢독립성 관련 신중 판단與사퇴 압박 속 위기 정면돌파 해석도 대검은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참석대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례에 비춰 각급 검찰청장 등을 맡은 검사장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고검장급과 수도권 지검장, 수도권 외 전국 지방청 지검장 단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이 검찰의 독립성과도 관련이 있는 사안인 만큼 전국 검사장의 의견을 들어본 뒤 수용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여권의 사퇴 압박과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코너에 몰린 윤 총장이 전국 검사장들의 신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 독립성 지시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특임검사를 전격 지명하는 안을 회의에서 논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추미애, 尹에 ‘검언유착 의혹’ 수사지휘권 발동“자문단 진상규명 지장 초래…尹 최측근 수사” 자문단 심의 절차 중단 지시 공문 대검에 발송 추 장관이 이날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추 장관은 오전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심의 절차 중단을 지시하는 공문을 대검찰청에 발송했다. 앞서 윤 총장은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피의자로 입건되면서 지난달 4일 수사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넘겼다. 그러나 같은 달 19일 대검 부장회의 이후 수사팀 외부 법률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자문단 소집을 결정하고 최근 단원 9명으로 자문단 구성을 마쳤다. 추 장관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대검에 건의한 대로 수사지휘에서 손을 떼고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독립적 수사를 보장하라고 지휘했다.秋 “서울지검, 수사결과만 총장에 보고하라”秋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헌정사상 두 번째 추 장관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현직 검사장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사건”이라면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 보장을 위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라고도 지시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이 수사 대상이므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와 관련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휘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문자문단 소집 결정과 단원 선정 과정에 검찰 내부에서 이의가 제기되는 점, 대검 부장회의에서 사건이 심의 중인 상황에서 전문자문단이 중복 소집된 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심의도 예정된 상황에서 결론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법무부 장관의 명시적 수사지휘권 발동은 헌정사상 두 번째다. 2005년 천정배 당시 법무장관은 ‘6·25는 통일전쟁’ 발언으로 고발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불구속 수사하라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당시 김종빈 검찰총장은 장관의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를 두고 대검 간부회의만 열어 의견을 청취했다. 대검 평검사들의 의견은 대검 차장검사가 대신 수렴해 총장에게 전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호영 “與, 세월호만큼 엉성” 발언에 세월호단체 “사과하라”

    주호영 “與, 세월호만큼 엉성” 발언에 세월호단체 “사과하라”

    세월호 단체 “정쟁의 도구로 언급 부적절”‘세월호 비유’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요구민주 “민생 외면 통합당, 세월호 선장과 중첩”‘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2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거대 여당이 주도하는 국회를 폭주 기관차에 비유하면서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4.16연대 등은 이날 논평을 내고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회 상황을 침몰 직전의 상황으로 묘사하려 했던 것으로 읽히지만 정치인들이 세월호 참사를 부주의하게 거론할 때 피해자들은 또 다른 상처를 입는다”면서 “정쟁의 도구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세월호단체들은 주 원내대표가 과거에도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비유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주 원내대표는 예전에도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한 적이 있다”면서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강조했다.주호영 “대충 출발하고 이상 발견시 대처, 세월호 선원들 생각” 민주당 독주 비판 “침몰한 세월호처럼 국회 수렁에 처박힐 것” 주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과 추경 심사 등을 언급하며 “국회가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돼 버렸다”면서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이 국회법에 따라 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상임위 예산심사는 불법이자 탈법”며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을 비판한 뒤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라는 건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을 당장 고쳐 야당의 비토권을 빼앗겠다는 게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생각”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설 배운 사람들이, 민주화 세력을 자부하는 사람들이, 의회 독재에 빠져들어 과반이면 아무 일이나 할 수 있다는 독선에 취해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 채 침몰하고 말았다”면서 “개문 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송갑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교통사고에 비유해 유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더니, 또다시 지금의 국회 상황을 세월호 참사에 빗대고 있냐”라며 세월호 참사를 정쟁에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오히려 어려운 민생을 외면하는 통합당의 모습이 승객의 안전은 제쳐놓고 홀로 살고자 했던 세월호 선장의 모습과 중첩된다”고 꼬집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간 달라’ 통합당 호소에도… 與 예결소위 감액 심사

    ‘시간 달라’ 통합당 호소에도… 與 예결소위 감액 심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소위원회를 열어 전날 넘어온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안에 대한 감액 심사에 돌입했다. 추경 심사 참여에 시간을 달라는 미래통합당의 요청에도 속전속결로 심사를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내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 3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예결소위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38조원 규모의 나랏돈이 쓰일 곳을 정하면서 야당의 견제 없는 ‘반쪽 심사’다. 통합당은 지난달 29일 원 구성 협상 결렬 후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되자 전원 사임계를 제출한 상태다. 앞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심사 기한을 1주일 이상 늘려 통합당과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나 민주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이 적기 집행되려면 당장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원 구성 직후 곧바로 17개 상임위를 가동한 민주당은 전날 정부안(35조 3000억원)에서 3조 1300억원가량을 증액한 수정안을 예결위로 넘겼다. 예결소위에서는 13개 부처의 총 38건의 심사를 완료했다. 총 19건 823억 5300만원을 감액했고, 8건의 사업을 보류했다. 보류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고용노동부의 청년일자리창출지원, 고용창출장려금 사업 등이다. 교육부의 온라인 원격강의 지원은 82억원가량 삭감됐다. 감액 심사를 끝낸 예결위는 2일 교육위원회가 대학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간접 지원 예산 2718억원을 증액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14대(국회)에서 통합당이 겪는 무력감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도 “너무 지나치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6월 4일 추경안 제출 전부터 간담회와 당정협의를 통해 사전 심사를 해 왔다. 이번 주 심사 과정만 심사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졸속 심사라는 비판을 반박했다. 이어 “집행이 하루 늦어지면 국민의 눈물과 절망이 쌓인다. 통합당 사정을 하소연하기 전에 국민의 어려운 형편을 먼저 헤아려 달라”며 압박했다. 통합당은 보이콧 방침은 유지한 채 장외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불과 4일 만에, 하루에 10조원씩 전 상임위에서 짧게는 20여분 만에 처리되는 통과의례식 국회에 응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폭거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심의를 할 용의가 있다면 우리가 들어가겠다고 했음에도 (민주당은) 거부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연일 팔리는 윤석열 대망론…與 “인물난이 키워” vs 野 “추미애가 선대본부장”

    연일 팔리는 윤석열 대망론…與 “인물난이 키워” vs 野 “추미애가 선대본부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의미있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르자 정치권에서도 ‘윤석열 대망론’을 놓고 엇갈린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당 자체에 워낙 인물난이 있으니 윤 총장도 키워보자는 흐름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야당이 윤 총장을 키워야 하니 자꾸 사퇴 이야기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 일부 최고위원이 ‘(윤 총장은) 거취를 고민하라’는 얘기를 했을 때, 이해찬 대표는 ‘거취를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윤 총장의 거취 문제보다는 검찰개혁을 얼마나 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어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야권 후보 1위, 10%나 되는 지지율을 얻었다. 야권에 대통령 후보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며 “야권에 사람도 없고 윤 총장의 최근 처신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대한민국 보수를 자임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지지 의사가 갈 곳을 못 찾다보니 가장 언론에 많이 언급되고 정부와 맞서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데서 비롯되는 현상”이라며 “거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이 상황에서 계속 윤석열 때리기를 하면 결국은 윤석열을 키워주는(모양이 된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금 윤석열 선거대책본부장 같지 않은가“라고 했다. 통합당 김무성 전 의원은 “상식을 가진 보편적 국민 입장에서는 추 장관이나 민주당 의원들이 윤 총장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다들 비판하고 있다”며 “윤 총장은 때리면 때릴수록 더 커질 것”이라며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윤 총장 때문에 코로나19 방역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추 장관을 향해 “이젠 코로나도 윤석열 탓인가? 국회 싹쓸이로 야당 탓 못하게 되니, 검찰총장 탓을 한다“며 “요즘 추 장관의 개그 감각에 물이 올랐다. 개콘(개그콘서트)이 아쉽지 않을 정도“라고 비꼬았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해 30일 발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보면 윤 총장은 10.1%의 지지율로 전체 3위, 야권 1위를 기록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지분 헌납”에 더 꼬인 이스타항공 매각

    “지분 헌납”에 더 꼬인 이스타항공 매각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9일 ‘지분 헌납’이라는 초강수를 꺼냈지만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는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의 사전 상의 없는 지분 헌납 발표에 제주항공의 심기는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지분 헌납이 오히려 인수합병(M&A)을 무산시킬 명분만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250억 체불 문제 평행선… M&A무산 명분 키워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 의원 측은 이스타항공 직원에 대한 250억원 체불임금 문제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 의원 측의 기자회견 내용의 저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공식적으로 제안이 온 것도 아니어서 낼 입장도 없고 상황이 달라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상직 형 회사의 보유 지분은 헌납 제외 뒷말 현재 이 의원 가족으로 구성된 이스타홀딩스는 헌납한다고 밝힌 지분 38.6%가 410억원어치에 해당한다는 점을 들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해당 지분으로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는 건 매각 대금을 치른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당장 득이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또 지분 헌납이 인수 절차 진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지분 헌납에 따라 계약 주체나 조건이 변경되는 건 이 의원 측의 일방적인 계약 변경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이 의원 측이) 기존 계약을 아무런 협의 없이 마음대로 바꾸고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제주항공은 또 이 의원 측이 무슨 의도로 ‘지분 헌납’을 결정했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도 강한 의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이 헌납한다고 밝힌 지분 38.6%가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치는 410억원에 달하지만 여기서 전환사채(CB) 200억원, 세금 70억원, 부실채권 정리 비용 11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남는 금액은 3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 측의 지분 헌납이 매각 절차 강행을 위한 꼼수인 동시에 거래가 깨졌을 때 책임을 피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해석도 있다. 이 의원의 형인 이경일씨가 대표로 있는 비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7.49%가 헌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배경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與부대변인 노조위원장에 체불임금 합의 종용 이런 가운데 김현정 민주당 부대변인이 이 의원을 대신해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에게 110억원에 체불임금 문제 합의를 종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스타항공 M&A 논란은 정치권 공방으로 옮아 붙었다.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부대변인은 “(노조 측) 목표가 이상직 의원이네. (노조는) 조합원을 목표로 해야지”라며 박 위원장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당직자가 노동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들어주진 못할망정 사태를 촉발시킨 의원의 편을 들다니”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부대변인은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의로 중재한 것”이라면서 “당과 어떤 협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추미애가 키운 윤석열 대망론

    추미애가 키운 윤석열 대망론

    이낙연 30%·이재명 15% 이어 野 1위與·정부 맞서는 反文 대표주자 이미지통합 초선 “대세론 뜨면 거부 힘들 듯”지도부 “김종인, 비정치인에 부정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 일각에서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윤석열 대망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윤 총장의 대권도전 가능성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해 30일 발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보면 윤 총장은 10.1%의 지지율로 전체 3위, 야권 1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앞서 여론조사기관에 자신을 대권후보군에 넣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바 있는데 이번에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되자마자 유력 대선주자로 우뚝 선 셈이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30.8%),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15.6%)다. 윤 총장의 대망론이 처음 피어오른 건 ‘조국 사태’가 절정이던 지난해 9월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역시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윤 총장이 파고들자 정부·여당에선 당혹감을 나타냈고 반대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던 윤 총장이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대자 보수진영에선 그를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총선 이슈로 열기가 식었던 대망론에 다시 불을 지핀 건 정부·여당이다. 여당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상황에서도 윤 총장이 ‘마이웨이’를 굽히지 않자 추 장관,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등은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내세워 사퇴를 압박했고 이는 윤 총장을 대선주자급으로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의 대권행을 놓고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한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은 “이미 거론되고 있는 야권 주자들로는 차기 대선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윤 총장에겐 당내 세력이 없어 힘들다는 얘기도 있지만 대세론이 형성되면 현역 의원들도 그를 거부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도부 관계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경험이 전무한 외부인사를 대선주자로 세우는 데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윤 총장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본인이 (대권주자가) 되겠다고 해야 나도 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선에서 검찰 출신 인사가 대통령이 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만큼 검찰 출신 정치인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어느 정도의 권력 의지를 갖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다음 대선은 ‘친문’(친문재인) 대 ‘반문’(반문재인)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큰데 지금 윤 총장의 행보는 반문 대표주자에 가장 가깝다”며 “정부·여당에 맞서는 모습을 보이다 임기 전 자진 사퇴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가보지 않은 ‘與 단독 국회’… 험로 예고

    가보지 않은 ‘與 단독 국회’… 험로 예고

    3차 추경·공수처법 처리 ‘정치적 시험대’ 견제 동력 잃은 통합당도 대안 제시해야한 달 가까이 개문발차를 이어온 21대 국회가 끝내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국회 운영’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힘을 통해 ‘일하는 국회’의 문을 열었지만, 야당의 반발 속에 결과에 따를 책임까지 짊어져야 하는 만큼 성과를 내기까진 험로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협조 없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을 처리해야 하는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민주당은 다음달 3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속도전에 나섰다. 29일 본회의가 끝나자 민주당은 기획재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대부분의 상임위를 소집해 추경 심사에 돌입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이고 결단”이라며 “이번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을 지켜낸 만큼 공수처를 법정 시한(7월 15일) 내에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이해찬 대표는 “만약 통합당이 방해하면 법 개정을 비롯한 특단의 대책을 통해 반드시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2명을 선정하지 않고 시간을 끌 경우 법까지 개정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셈이다. 스스로 상임위원장을 포기한 통합당은 여당을 견제할 힘을 잃게 됐다. 일단 상임위가 가동되면 176석 거대여당인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회의 소집과 의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합당 입장에선 결국 각 상임위에서 정부여당보다 나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승부를 봐야 하는 처지다. 아군이 수적 열세인 각 상임위에서 상임위원 한명 한명이 고도의 역량을 발휘해 여당을 압도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한동안 이 같은 구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청와대와 여당 간 갈등, 조국 사태와 같은 큰 외부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통합당 스스로 반등의 기회를 만들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법사위원장’ 한 발짝도 양보 안 해… 원구성 파국 서로 “네탓”

    ‘법사위원장’ 한 발짝도 양보 안 해… 원구성 파국 서로 “네탓”

    ‘후반기 법사위원장 집권당 우선권’ 등 전날 잠정 합의안 만들고도 끝내 결렬 국회 공보수석 “결국 본질은 법사위” 與 “김종인이 재가 안해 협상 뒤집혀” 주호영, 페북에 “엄청난 모욕감 느껴”시작도 끝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걸림돌이었다.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이라는 파국을 맞은 것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배분’으로 좁혀진 논의에서 여야 모두 마지막 한 발짝을 양보하지 않은 결과였다. 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진행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마지막 담판은 30분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협상 결렬 소식을 전하며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본질은 법사위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에 따르면 여야가 근접했던 ‘잠정 합의안’에는 ▲상임위원장 11대 7 배분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차기 대선 결과 집권당에 우선 선택권 ▲한일 위안부 합의 등 현안 관련 국정조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 사건 법사위 청문회 실시 등 내용이 들어 있었다. 법사위원장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왔던 여야는 지난 26일, 28일 협상을 거치며 간극을 좁혔다.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한 축소 논의까지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2년 후 집권당이 가져갈 수 있는 안을, 통합당은 1년 혹은 2년씩 여야가 번갈아 맡는 안을 내놓으며 각각 ‘양보’했다.하지만 여야가 함께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전한 전날 분위기는 이날 통합당의 최종 거부로 뒤집혔다. 주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후반기 법사위원장 배분안에 대해 “대선 여부에 맡기는 것 자체가 국회 독립성과 자율성에 반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페이스북엔 “‘너희가 다음 대선 이길 수 있으면 그때 가져가 봐’라는 비아냥으로 들려 엄청난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통합당에 책임을 전가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안 부결은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과도하게 원내 상황에 개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상권을 가진 주 원내대표가 최종 결정권을 쥔 김 위원장의 재가를 받지 못했다는 의혹 제기다. 통합당 측은 “말도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원 구성 협상 파국… 책임 떠넘기는 여야

    원 구성 협상 파국… 책임 떠넘기는 여야

    원 구성 협상 결렬… 민주당, 상임위 독식與 “김종인의 원내 개입 때문” 의혹 제기野 “말도 안돼… 원내 의견 수렴한 결과”‘잠정 합의문’ 與 주장에 주호영 “없었다”시작도 끝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걸림돌이었다.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이라는 파국을 맞은 것은 협상의 핵심인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 여야 모두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은 결과였다. 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진행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마지막 담판은 30분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협상 결렬 소식을 전하며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본질은 법사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협상에서 합의문 초안까지 만들었지만, 오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에 따르면 여야가 근접했던 ‘잠정 합의안’에는 ▲상임위원장 11대 7 배분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차기 대선 결과 집권당에 우선 선택권 ▲한일 위안부 합의 등 현안 관련 국정조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 사건 법사위 청문회 실시 등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제안을 최종 거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중요한 법사위가 결론 나지 않은 채 협상한 것이기 때문에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합의문 초안이라 할 것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집권당이 맡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대선 여부에 맡기는 것 자체가 국회 독립성과 자율성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통합당에 전가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안 부결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과도하게 원내 상황에 개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상권을 가진 주 원내대표가 최종 결정권을 쥔 김 위원장의 재가를 받지 못해 협상을 뒤집었다는 의혹 제기다. 하지만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의석수를 바탕으로 협상에서 우위에 섰던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내주지 않고 ‘힘 센 여당’의 모습을 각인시키면서 당분간 원내에서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달리 주 원내대표는 협상 타결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가 소득 없이 물러나면서 당내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괴로움을 느끼는 순간이지만 하나의 큰 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 원내대표를 전폭 지지하면서 오로지 국민만 쳐다보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해찬 “법 개정 불사”…與 ‘공수처 출범’ 정면 돌파 의지

    이해찬 “법 개정 불사”…與 ‘공수처 출범’ 정면 돌파 의지

    공수처 출범 시한 7월 15일야당 2명 반대하면 후보 추천 못해與, 후보추천 규칙 개정 추진할 듯더불어민주당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오는 7월 15일 법정 시한 내 출범시키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재는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찬성해야 공수처장 후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야당 몫 2명이 반대하면 공수처 출범이 기약없이 미뤄질 수 있다. 민주당은 관련 법 개정을 해서라도 공수처를 반드시 시한 내에 출범시키겠다고 미래통합당을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며 “(미래통합당이) 방해한다면 공수처법 개정을 포함한 특단 대책으로 반드시 신속하게 공수처를 출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통합당은 법률이 정한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은 야당 몫 2명을 포함해 총 7명이며, 추천위원 가운데 6명이 찬성해야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이 가능하다. 공수처 출범 시한은 7월 15일이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상반기에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면서 “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요즘 검찰이 검언유착, 조직 감싸기, 내부 분란 등 난맥상을 보이며 국민의 신뢰를 잃는데, 공수처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는 강력한 장치”라며 “반드시 시한(7월 15일) 내 출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21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국회법, 인사청문회법 개정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 등 이른바 ‘공수처 후속 3법’ 처리에 나설 방침이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야당이 기한 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교섭단체를 지정해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운영규칙안을 지난 1일 대표발의했다. 제1야당이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이를 제2야당에 주는 것으로, 통합당의 후보 추천 거부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이에 대해 백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원 구성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 독자로 공수처 출범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며 “운영위원회가 인사청문회법 개정안 등 공수처 후속법안을 1호로 처리한 뒤 법사위로 넘겨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의 견제를 받지 않는 괴물 사법기구가 탄생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팩트체크를 하며 공수처 출범의 정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7명 중 야당 몫 2명이 반대하면 추천이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주 원내대표의) 폭언은 사실을 심각히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법사위 소속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현재 공수처 제도는 야당이 완전히 통제 가능하다”며 “국민 80%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공수처법을 완전히 백안시하는 것으로 한번 해보자는 말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태년 “통합당 빼고 상임위원장 선출”…민주, 오후 본회의

    김태년 “통합당 빼고 상임위원장 선출”…민주, 오후 본회의

    與 상임위 독점 1985년 12대 국회 이후 35년만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미래통합당을 제외한 제 정당과 협의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으로 18개 상임위원장 선출하는 이례적 절차를 밟게 됐다. 과반수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점 체제는 1985년 구성된 12대 국회 이후 35년만이다. 여야는 87년 민주화로 도입된 현행 헌법 아래 이듬해 치러진 13대 총선에서 의회지형이 여소야대로 바뀐 뒤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을 분점해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30분가량 회동했다. 양당은 전날 회동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은 최대한의 양보를 했으나, 통합당이 거부 입장을 통보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맡게 된 것과 관련해 “통합당이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면서 “국회 정상 가동과 3차 추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과 약속한 6월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종료)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선출될 예정인 국회 상임위원장 중 일부를 통합당에 돌려줄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오늘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하게 되면 통합당이 어떻게 중간에 다시 돌려달라고 하겠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야 “원 구성 상당한 의견 접근”…29일 오전 극적 타결?

    여야 “원 구성 상당한 의견 접근”…29일 오전 극적 타결?

    3시간 반 넘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오후 본회의 전 합의 시도할 듯 여야가 28일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완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여야가 협상 과정에서 국회 원 구성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져 29일 오후 본회의 이전에 최종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극적 타결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회동은 오후 5시 15분쯤 시작해 3시간 35분간 이어졌다. 저녁도 도시락으로 대체하며 격론을 벌였다. 회동 종료 후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회동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면서 “최종 합의 여부는 내일(29일) 오전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양당 간 논의된 내용을 충분히 협의했고, 내일 다시 진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내일 오전 10시면 최종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내일 오전 회동 결과를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2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합의가 최종 불발될 경우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대표만 있나, 후끈 달아오른 與최고위원 선거

    당대표만 있나, 후끈 달아오른 與최고위원 선거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하기로 정하면서 임기를 보장받은 최고위원 경쟁도 불타오르고 있다.28일 민주당에 따르면 특히 여성 정치인에 할당된 최고위원이 뜨겁게 불붙고 있다. 최고위원의 경우 전국 대의원을 상대로 5명을 선출하되 1명은 여성몫으로 배려한다. 여기에 지명직 2명을 더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성몫 최고위원으로는 진선미 의원이 출마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3선이지만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내 상임위원장을 맡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당대표를 역임할 당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던 양향자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양 의원은 당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꺾으며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재선 그룹의 경쟁도 거세다. 김종민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 생각을 정하고 준비 중이다. 부산에서 재선한 최인호 의원도 출마 권유를 받고 고민 중이다. 다만 출마할 것으로 예측됐던 일부 의원들은 아직 출마 관측에 선을 긋고 있다. 정세균 총리의 측근인 이원욱 의원은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개호 의원도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의원, 홍영표 의원, 우원식 의원, 김부겸 의원 등 당대표 후보들이 출마선언을 마치면 잇따라 최고위원도 출마를 알리며 본격적인 당권레이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인국공 논란에 ‘가짜뉴스’ 겨냥…“을을 갈등 부추기지 마라”

    與, 인국공 논란에 ‘가짜뉴스’ 겨냥…“을을 갈등 부추기지 마라”

    박광온 “사실관계 왜곡된 내용 섞어 정치공세”우원식 “오해와 억측이 번져 상처받는 상황”김두관 “갑들의 기득권 보호하려는 것”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의 확산 원인이 보수 언론의 가짜 뉴스와 왜곡 보도에 있다며 “을을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크게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인국공 사태를 거론했다. 이 대표는 “정규직 전환 문제 등 여러 사안이 잘못된 국민 혼란을 가져오고 있어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이제 없어져 가고 있다”며 “이런 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인국공 사안을 경제적 약자 간의 갈등으로 변질시키면 안 된다”며 “사실관계를 비틀거나 왜곡된 내용을 섞어서 정치공세 소재로 삼아 갈등만 증폭시키고 문제를 풀 수 없도록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해와 억측이 너무 번져 모두가 상처받는 상황으로 가지 않나 매우 걱정된다”며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기존 공항공사 업무에 대한 신규 채용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공사나 정부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국민청원에 서명한 것은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조중동의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을과 을의 전쟁을 부추겨 ‘갑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야당과 일부 보수 언론은 보안팀 연봉이 5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왜곡·과장하고 있다. 어떡하든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잘못된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윤정 대변인은 “청년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일자리 문제가 같이 다뤄지면서 인천공항 관련 일자리 문제가 균형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용 형태에 따른 차별은 없어야 하고, 직고용을 유도하고, 동일노동 동일 임금을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정부가 노동자를 분열시키고, 사회적 약자끼리 대립시켜서 차별하는 잘못된 경제 시스템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인국공 논란에 “더 좋은 취업 기회” “일자리 정상화”

    與, 인국공 논란에 “더 좋은 취업 기회” “일자리 정상화”

    우원식 “오해 있어… 취준생엔 도전 기회”이해찬 “사소한 일” 발언했다 급히 수습김두관 “갑들만 좋아할… 가짜뉴스 때문”고민정 “비정규직 넘쳐나는 현실이 본질”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 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가짜뉴스”, “오해”라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 “오해와 억측이 너무 번져 모두가 상처받는 상황으로 가지 않나 매우 걱정된다”며 “취업준비생 역차별 주장에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할 것도 있고, 공항공사 업무에 대한 신규 채용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공사나 정부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어 “인국공 보안검색 업무는 공항 안전을 위한 필수업무로 공사가 직접 수행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기존 보안검색 업무 종사자들이 퇴사하고, 정년퇴직 등 신규 채용 수요가 발생하면 취업준비생은 더 많은 좋은 일자리에 도전할 기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논란을 언급하면서 “이런 사소한 일로”라고 말했다가 급히 “사소한 편은 아니지만”이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로 인해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자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인국공의 정규직 전환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24만명 넘게 동의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거세지만 이것을 불필요한 논란거리라고 일축한 것이다. 김두관 의원도 “2019년 기준 인국공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9100만원에 달한 반면 이번에 정규직 전환하는 분들 연봉은 3850만원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취준생 일자리를 빼앗는다는데 이것도 거짓”이라며 “정년까지 보안 검색 업무만 하기 때문에 사무직 위주인 정규직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논란을 ‘을과 을이 맞붙는 전쟁’, ‘갑들만 좋아할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보수 언론의 가짜뉴스 때문”이라고도 했다. 고민정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죄악시되고 말았다”면서 “그러나 이 사안의 본질은 온갖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왜곡된 현실’”이라고 적었다. 고 의원은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해도 임금과 처우가 다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까지 비정규직이 떠맡는 사회가 돼버렸다”며 “해법은 ‘일자리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월세 신고제 등 더 세지는 임대차 3법… 시장선 “과잉”

    전월세 신고제 등 더 세지는 임대차 3법… 시장선 “과잉”

    4년간 거주 보장·중개사가 신고 의무 공인중개사協 “계약자유 규제” 반발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여당이 ‘임대차 3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까진 전월세신고제를 비롯해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3개 법안이 모두 발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법안은 20대 국회 때보다 더욱 강력한 규제를 담아 시장에서는 ‘과잉 입법’이라고 반발한다. 25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1대 국회에 제출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총 10건이나 된다.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냈으며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윤후덕 의원은 2년 거주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1회에 한해 계약갱신청구권(2+2년)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료를 직전 임대료의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세입자가 적어도 4년 동안 이사 걱정이나 가파른 가격 인상 없이 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기존 당정 협의안보다 한발 더 나아간 안도 있다. 박주민 의원은 계약갱신청구권제의 기한을 없애는 법안을 냈다. 세입자가 원하는 만큼 주거 기간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다만 집주인이 그 주택에 실거주해야 할 객관적인 이유가 있거나 세입자가 차임액을 세 차례 연체하면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 이원욱 의원은 갱신은 물론 신규 계약에도 상한제를 두는 내용의 전월세상한제 강화 내용을 준비 중이다. 안호영 의원이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면 임대차 3법 개정안이 모두 발의된다. 전월세신고제에선 전월세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의 조력을 받았다면 중개사가 신고 의무를 진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전월세신고제에 대해 “임대차 계약은 매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개보수도 낮은데 대가도 없이 (공인중개사가) 신고 의무를 지고, 위반하면 과태료도 무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해선 “집주인과 세입자가 처음 계약을 맺을 때 세입자를 까다롭게 선택하게 돼 약자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전월세상한제에 대해 “집주인과 세입자 간 자율적 합의를 전면 배제해 계약자유 원칙을 규제하는 과잉 입법”이라고 꼬집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인사청문회법…21대 국회는 다를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인사청문회법…21대 국회는 다를까

    통일부 장관·경찰청장 청문회 예정與, 도덕성 검증 비공개 개정안 발의野, 허위진술 처벌 강화법 발의 ‘맞불’대통령 인사권 vs 국회 검증권 팽팽여야 바뀌면 ‘내로남불’ 방향 달라져통일부 장관과 경찰청장 인선 및 인사청문회가 예정되면서 여야가 인사청문회법 손질을 두고 신경전에 돌입했다. 대통령의 인사권 강화에 방점을 찍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 검증권을 강조하는 미래통합당이 각각 청문회법 개정안을 내고 25일 해묵은 논쟁에 돌입했다. 발단은 지난 19일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문회법 개정안이다. 청문회를 공직윤리청문회와 공직역량청문회로 분리하고,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한다는 게 핵심이다. 홍 의원은 “공직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 또는 신상털기에 치중한 나머지 자질 검증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홍 의원의 개정안에 정의당은 도덕성과 역량 분리 원칙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청와대의 철저한 사전 검증과 국회 자료 제출, 청문 기간 확대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청와대 검증과 국회 자료 제출 의무를 강화하는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윤미향 의원 사례를 들어 “문재인 정권이 결국 공직임명에서 도덕적 허무주의에 빠져버린 것”이라며 “그 도덕적 허무주의를 아예 제도화하려는 시도가 바로 홍 의원의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25일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장악해 행정부 견제라는 국회 존재 이유를 포기한 데 이어 인사청문회마저 무력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부적절한 후보자로 인한 국민 상처는 안중에도 없이 사생활침해 운운하면서 후보자들 감싸 제2의, 제3의 조국을 양산하겠다는 ‘청문회 프리패스법’”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지난 24일 엄태영 의원의 대표발의로 ‘맞불 개정안’을 냈다. 엄 의원의 개정안은 공직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선서할 때 자신이 거짓말을 하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청문회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해당 기관을 고발하도록 한다. 엄 의원은 “청문 과정에서 공직후보자가 행한 진술의 진위여부는 해당 공직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상 허위진술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57건의 청문회법 개정안을 냈으나 법률용어 손질 단 1건 외에 나머지는 모두 폐기됐다. 특히 청문회법 손질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식으로 여야 위치에 따라 방향이 전혀 달라 제대로 된 논의가 불가능했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에는 위증 처벌 강화(조정식 대표발의), 청문회 전 사전검증 절차 추가(박광온 대표발의), 사전검증 내역 제출 의무화(김영진 대표발의) 등의 개정안을 쏟아냈다. 하지만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서는 청문회법 개정안을 전혀 발의하지 않다가 ‘조국 사태’ 이후 다시 사생활 비공개 검증(이석현 대표발의), 재산·병역은 소위원회에서 비공개 검증(이원욱 대표발의) 등의 법안을 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주호영, 대북외교 국조 등 대여투쟁 날 세우기… 더 멀어진 협치

    주호영, 대북외교 국조 등 대여투쟁 날 세우기… 더 멀어진 협치

    상임위 등 국회 운영 전적인 與 책임 강조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배치안 마련된 듯 오늘 의총 원내대표 재신임 힘 실어주기 김태년, 3차 추경·원 구성 압박도 안 통해 朱 ‘꼼꼼한 추경 심사’ 천명… 험로 불가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열흘간의 칩거를 끝내고 24일 국회 복귀를 선언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바랐던 협치는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간 양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 원내대표는 ‘전적인 여당 책임’을 강조하며 대북 외교 등에 대한 국정조사까지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협치보다는 비판과 견제, 책임 추궁 등으로 야당의 역할을 설정한 셈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원내대표로의 복귀 여부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25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주 원내대표 재신임과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임명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던 주 원내대표를 한 차례 재신임했었던 만큼 이번 의총도 원내사령탑에게 재차 힘을 실어주는 절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의총에서는 이날 주 원내대표가 결기를 담아 발표할 대여 투쟁 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미향 기부금 유용 의혹, 문재인 정부의 ‘굴욕적 대북 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둘러싼 의원들의 의견이 교환될 수 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여당의 ‘법사위 폭거’에 대한 대응책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도 민주당이 제안해 온 상임위원장 ‘11대7’ 배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적인 여당 책임을 강조한 만큼 통합당은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독식하는 전대미문의 국회 구도를 전제로 상임위원 배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통합당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배치안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은 여전히 협치를 위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주장하고 있어 주 원내대표 복귀 후에도 국회 정상화가 언제쯤 이뤄질지는 미지수다.민주당은 이날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당면 목표로 통합당에 원 구성을 압박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원내대표와 전날 사찰 회동에서)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따로 만나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를 부탁했다. 하지만 이날 주 원내대표가 ‘꼼꼼한 추경 심사’를 천명하면서 통합당이 상임위에 출석해 추경 논의에 동참하더라도 신속·원만한 처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도 김 원내대표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추경) 논의에 참여한다는 것이지 긍정적인 답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靑 공식논평 없이 예의주시… 내부 긍정론 감지

    靑 공식논평 없이 예의주시… 내부 긍정론 감지

    청와대와 정부는 2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전격 보류한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했다. 불과 일주일 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에 청와대가 “몰상식하다”며 강경하게 맞받아쳤고, 이후로도 북측의 군사행동 예고 등 긴장 상태가 계속됐던 만큼 이날 갑작스러운 기류 변화에 섣불리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의 보류 방침이 분위기 전환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북측이 남북 평화의 상징적 지역인 금강산·개성공업지구에 군 부대 진출 계획을 보류했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이 같은 움직임이 실제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 면밀히 분석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남북 간 합의는 지킨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합의는 지켜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북측의 대남 공세 빌미가 됐던 대북 전단(삐라) 살포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진단과 해법은 전혀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 위원장의 군사조치 보류를 환영한다”며 “남북이 건설적 대화장에 마주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북한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며 최근 북한의 롤러코스터 행보의 원인을 ‘생존 문제’로 진단했다. 국회가 파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들은 모처럼 여야 합동 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주호영 오늘 국회 복귀… “與, 하고싶은 대로 하고 책임져라”

    주호영 오늘 국회 복귀… “與, 하고싶은 대로 하고 책임져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국회로 돌아와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한 지 10일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국회로 돌아가려고 한다. 원내대표 복귀 여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의 뜻을 물어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이 정권의 실정을 국민 여러분께 그 민낯까지 낱낱이 알리겠다. 국민만 보고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거대 여당의 폭주에 따른 국정 파탄의 책임도 전적으로 여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두고는 “청와대와 여당이 1주일 심사하고 통과시키겠다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예산. 시급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용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모아 땜질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 의혹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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