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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임 건의’까지 거론했던 與 “국민 위해 재정 있는 것”

    ‘해임 건의’까지 거론했던 與 “국민 위해 재정 있는 것”

    최고위에서 ‘재정 확대’ 재차 압박재난기본소득 검토도 또 군불 때기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까지 거론하며 공격적 재정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당국을 재차 압박했다. 일각에서 ‘포퓰리즘’ 논란이 제기된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연일 군불을 때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선거용 선심이 아니냐는 정쟁이나 할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위해 재정이 있는 것이고 경제가 살아야 재정건전성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국민의 실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도록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활용할 것”이라며 “야당도 이번에는 대승적으로 협조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상임위원회에서 여야는 긴급 대응을 위해 6조원 이상의 추경 증액을 의결한 바 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또 본회의 과정에서 상임위 결정들이 수용되길 희망한다”며 추경 증액을 촉구했다. 아울러 “여야 모두 지금 선거 유불리를 계산하는 정파적 발상을 할 때가 아니다”며 미래통합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최혜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재난기본소득 검토를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은 저와 같은 장애인과 사회취약계층”이라며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사회적 재난기본소득이 충분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공동선대위원장은 재난기본소득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한 세금을 국민 위해 쓰는 게 어떻게 퍼주기냐. 정부 재정은 이런 사안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정건전성을 걱정하는 홍 부총리에 대해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 불거진 당정 갈등 논란을 수습하려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이 원내대표는 “비상한 시국에 비상한 대응을 위한 모든 경제 조치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된 ‘경제 워룸(war room)’에서 준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비례연합 동참 압박에… 정의당 “그만 괴롭혀라”

    與 비례연합 동참 압박에… 정의당 “그만 괴롭혀라”

    심상정 “총선 핵심은 양당체제 극복”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것을 사실상 확정하고 정의당에 동참 압박을 가하자 정의당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정의당은 11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며 여권의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출범식에서 “이번 총선의 핵심 화두는 양당 체제 극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양당체제의 극복을 위해 만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양당체제의 부활을 위한 거대 정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승리는 계산기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치에 대한 희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민주당의 득표 전략은 정의당 두들기기인가”라며 “이제 좀 그만 괴롭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는)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원칙을 버리고 비례용 위성정당을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미래한국당이라는 위헌 조직 탄생을 소리 높여 비판했던 정당으로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의당도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전 당원 투표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 대변인은 “타당의 결정사항에 대해 다시 전 당원 투표를 하라는 요구는 매우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부실상정’이라는 조어를 언급하며 위성정당 문제를 정의당이 초래했다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서는 “모욕적 언사”라며 “어떻게든 책임 덮기에 급급할 만큼 허둥지둥 불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與-한국노총·정의-민주노총 ‘총선 연대’

    민주, 입당 김주영 前위원장 김포갑 배치 정의, 비례대표 10위권 민노총 출신 4명 통합, 연대 대신 일부 인사 공천 ‘끈’ 유지 4·15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계를 향한 여야의 대응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 정의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일부 인사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노동계와의 끈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협력 관계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에서 드러난다. 민주당에 입당한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을 물려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은 정부의 대화 파트너였던 만큼 ‘노동계를 이용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역시 한국노총 출신인 민주당 이수진 최고위원은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정책 협약도 맺었다. 협약으로 한국노총은 노동정책에서 후퇴하고 있는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은 한국노총의 총선 지지를 받는 ‘윈윈 전략’이다. 정의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11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40명이 넘는 민주노총 출신 후보들이 정의당에 있다. 이들과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선에서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0위권 내에는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등 민주노총 출신이 4명 포진했다. 통합당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초선·비례대표) 의원을 경북 상주·문경, 김형동 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경북 안동·예천에 공천했다. 다만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을 맺지는 않았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통합당은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與 “‘차이나게이트’는 가짜뉴스” 직접 고발…무관용 대응

    與 “‘차이나게이트’는 가짜뉴스” 직접 고발…무관용 대응

    왼손 국기 경례, 마스크 특혜 등 법적 대응더불어민주당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280건의 허위조작정보를 확인해 경찰에 183건을 고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97건을 심의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 위원장인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의적 선동에 무관용 원칙의 법적 조치로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특위가 경찰에 고발한 허위조작정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왼손 국기에 대한 경례’ 조작 사진 3건, 문 대통령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관련돼 있다는 내용 27건, 정부가 특정 마스크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내용 19건 등이다. 국민청원의 중국인 조작설(차이나게이트)이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부가 지원하지 않아 의사들이 방호복이 없다는 내용 17건, 마스크 북한 지원설 9건, 서울대 의대 졸업생을 사칭해 방역망 불신을 조장한 허위조작정보 9건도 포함됐다. 이 밖에 조선족이 국내 1개월 거주 시 선거권을 준다는 내용 8건, 중국인 유학생에게 청와대 도시락을 지급했다는 내용 7건 등의 가짜뉴스도 확인됐다. 박 최고위원은 “고발 조치한 허위조작정보 중 70%가 유튜브에서 생산됐고 ‘차이나게이트’라는 정보가 집중적으로 생산됐다”며 “유튜브 채널이 허위 조작정보의 공장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차이나 게이트’는 조선족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 댓글 등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의혹이다. 박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이 의혹이 있다며 이를(허위조작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당원을 고발했다”며 “공당이 허위조작정보를 악용하고 편승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개성공단 마스크’ 일석이조”…통일부 “당장은 어려워”

    與 “‘개성공단 마스크’ 일석이조”…통일부 “당장은 어려워”

    설훈 “마스크 품귀 해결·남북관계 개선 가능”박광온 “마스크 생산 순면공 3000명 있어”통일부 “시설 점검 등 현실적 문제 살펴봐야”여당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부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실시하기는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설훈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개성공단에서는 KF94, KF80 등급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고 방호복도 있다. 섬유기업은 73개사나 된다”며 “정부와 마스크 업체가 함께 생산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개성공단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마스크 품귀는 전세계적 현상이고 미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도 마스크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라며 “남북이 협력해서 개성공단 가동으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다면 마스크 품귀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막힌 남북관계 개선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광온 최고위원도 “마스크 공급 대책 관련 개성공단을 가동하자는 주장에 주목한다”며 “개성공단에는 면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순면공 3000명이 있고 방호복도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도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진향TV’를 통해 “개성공단 봉제 업체들을 가동하면 국내 (마스크) 수요뿐 아니라 세계적 수요까지 감당할 수 있다”며 개성공단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이 재가동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들을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그동안 중단돼 왔던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시설점검 기간이 필요하다”며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필터나 부직포 등의 필요 원자재를 개성으로 또 반입하는 문제도 고려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북 방역상황에서 개성공단이 재가동된다면 남북 인원이 실내에서 만나 밀접접촉을 해야 한다는 상황이 부담된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은 2000년 8월 현대아산과 북한 당국이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면서 첫발을 뗐지만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박근혜 정부가 2월 10일 가동 전면 중단을 발표한 뒤 현재까지 폐쇄 상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퓰리즘 우려에… 靑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해”

    포퓰리즘 우려에… 靑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해”

    이재명·김경수 등 與 잠룡들 제안 황교안 “과감한 대책이어야 특효”코로나19 사태로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잠룡급 지자체장들이 제안한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선별 지급을 한다면 기준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불가피하고, 시간과 행정적 비용을 아끼기 위해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한다면 50조원 이상 재정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논란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이처럼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제안이 나온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난기본소득 50만원을 어려운 국민에게 지급해 달라’는 제안을 올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일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자고 제안하면서 논의에 불을 지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8일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건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조만간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의) 효율성을 말하기 전에 민생의 어려운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 11조 7000억원을 비롯한 총 31조원 규모의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힌 뒤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국민께 보고한 바 있다”고 했다. ‘검토 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 “‘검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지는 것은 취지와 다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도 “이번 추경에서 이것을 논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 반면 여권 관계자는 “당장은 어렵겠지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측면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야권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일 “한 기업인이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런 과감성 있는 대책이어야 특효가 있다”고 했다. 반면 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선거를 앞두고 나라 곳간을 열어 배불리 먹고 말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與 ‘86그룹’ 무혈입성… 김남국 안산 단원을 전략공천

    與 ‘86그룹’ 무혈입성… 김남국 안산 단원을 전략공천

    이인영·우상호·송영길·최재성 총선 도전 용퇴론 잠잠… 불출마·험지출마 의원 없어 金, 3선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과 격돌더불어민주당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현역 의원들이 4·15 총선 본선에 ‘무혈입성’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 공모를 했음에도 경선 도전자가 없는 현역 의원 30명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이날 단수 추천된 당내 86그룹으로는 이인영(3선·서울 구로갑) 원내대표와 우상호(3선·서울 서대문갑)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4선·인천 계양을)·최재성(4선·서울 송파을)·김태년(3선·경기 성남수정)·홍익표(재선·서울 중구성동갑)·기동민(초선·서울 성북을)·김영진(초선·경기 수원병) 의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1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86 용퇴론’이 흘러나왔지만 이내 잠잠해졌고, 결국 불출마나 험지 출마하는 의원 없이 이번 총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당 지도부인 윤호중(3선·경기 구리) 사무총장, 박광온(재선·경기 수원정)·박주민(초선·서울 은평갑) 최고위원, 김성환(초선·서울 노원병) 당대표 비서실장 등도 단수공천을 받았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조국 내전’ 논란을 일으킨 조국 백서의 저자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3선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을 상대한다. 민주당은 최기상(서울 금천) 전 판사, 강태웅(서울 용산) 서울 행정1부시장,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 검사장, 원경환(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전 서울경찰청장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선거구가 합구되는 경기 군포에서 김정우·이학영 의원을 경선에 붙이는 등 전략선거구 7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도 의결했다.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 지역구인 동대문을에서는 김현지 현 중앙선대위 코로나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현 전국청년위원장 간의 청년경선으로 결정됐다.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붙는다. 김해을의 경우 이 지역 현역인 김 의원에 대해 전략공관위 차원에서 공천 배제를 결정했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뒤집어 경선으로 결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원에 ‘비례당’ 공 넘긴 민주당… 정의당은 참여 안 한다

    당원에 ‘비례당’ 공 넘긴 민주당… 정의당은 참여 안 한다

    12·13일 이틀간 모바일 전당투표 방침 비례연합정당 참여 가능성 높아진 듯 정의당 “졸속 정치 가담 안 해” 결의문 與 참여 땐 중도 표심 향방 가늠 힘들 듯더불어민주당이 8일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두고 ‘꼼수정당’이라고 비판해 온 지도부의 부담이 커지자 결국 당원들에게 공을 넘긴 것이다. 같은 날 정의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토론한 뒤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늦게까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국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사안의 중대성과 무게감을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최고위에서)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문항은 오는 11일 최고위에서 정한 뒤 12, 13일 이틀에 걸쳐 모바일 전당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최고위원 7명 중 4명 이상이 연합정당에 참여하거나 별도의 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을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몇몇 참석자가 후보를 파견하는 형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바람에 계속 논의를 하다 결국엔 당원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전 당원 투표에 맡긴 이상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미래한국당의 비례 의석 독식을 막기 위한 비례정당의 필요성이 줄기차게 언급돼 왔기 때문이다. 당원 투표에서 연합정당 참여가 결정되면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비례 후보를 파견하고 선거 뒤 복당시키는 방식으로 비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의당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명분 강화를 위해 다른 군소정당의 동참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회의 참석자는 “미래당이나 녹색당의 참여를 면밀히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특별 결의문을 내고 “스스로를 부정하며, 변화의 열망을 억누르고 가두는 졸속정치에 가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합정당 참여를 검토하는 민주당에 대해 “원칙은 사라지고, 반칙에 반칙으로 맞서겠다는 집권당의 태도는 정당정치를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연합정당에 참여하면 중도층 표심의 향방은 가늠하기 힘들다. 연합정당 내 비례대표 순번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따라서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연합정당에 현역 의원이 1명도 가지 않았을 경우 비례투표 용지상 후순위 기호를 받게 돼 유권자들에게 민주당과의 연관성을 어떻게 보여 줄 것인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86그룹’ 무혈입성…김남국 안산 단원을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현역 의원들이 4·15 총선 본선에 ‘무혈입성’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 공모를 했음에도 경선 도전자가 없는 현역 의원 30명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이날 단수 추천된 당내 86그룹으로는 이인영(3선·서울 구로갑) 원내대표와 우상호(3선·서울 서대문갑)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4선·인천 계양을)·최재성(4선·서울 송파을)·김태년(3선·경기 성남수정)·홍익표(재선·서울 중구성동갑)·기동민(초선·서울 성북을)·김영진(초선·경기 수원병) 의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1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86 용퇴론’이 흘러나왔지만 이내 잠잠해졌고, 결국 불출마나 험지 출마하는 의원 없이 이번 총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당 지도부인 윤호중(3선·경기 구리) 사무총장, 박광온(재선·경기 수원정)·박주민(초선·서울 은평갑) 최고위원, 김성환(초선·서울 노원병) 당대표 비서실장 등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조국 내전’ 논란을 일으킨 조국 백서의 저자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3선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을 상대한다. 민주당은 최기상(서울 금천) 전 판사, 강태웅(서울 용산) 서울 행정1부시장,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 검사장, 원경환(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전 서울경찰청장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선거구가 합구되는 경기 군포에서 김정우·이학영 의원을 경선에 붙이는 등 전략선거구 7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도 의결했다.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 지역구인 동대문을에서는 김현지 현 중앙선대위 코로나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현 전국청년위원장 간의 청년경선으로 결정됐다.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붙는다. 김해을의 경우 이 지역 현역인 김 의원에 대해 전략공관위 차원에서 공천 배제를 결정했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뒤집어 경선으로 결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與, 국립대 반값등록금 추진…연 210만원으로

    與, 국립대 반값등록금 추진…연 210만원으로

    지방거점국립대 육성...재정 대폭 확대, 인프라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공약으로 국립대 반값등록금을 추진한다. 계획대로 실현되면 전국 39개 국립대의 연 평균 등록금은 210만원 선이 된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8일 청년 부문 공약으로 국립대 반값등록금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 대표를 청년특임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39개 국립대의 평균 등록금을 현 419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210만원 안팎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등록금 인하로 인한 국립대 수입 부족분은 국가가 지원금을 확대해 충당한다. 또 국립대 육성사업을 전면 개편하기로 하고, 9개의 거점 국립대(부산대·경북대·경상대·전북대·전남대·충북대·충남대·강원대·제주대)를 포함해 28개 국립대에 대한 재정을 현 1500억원에서 6400억원으로 대폭 늘려 노후시설 개·보수와 도서구입 확충 등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득 1구간 등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지원을 현실화해 연간 지원액을 현 520만원에서 사립대 등록금 수준인 736만원까지 확대한다. 민주당은 반값등록금 시행시 필요한 재원은 연간 3852억원, 국가장학금 확대에 2826억원, 다자녀 장학금으로 706억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라 설치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청년대표)를 청년특임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총선 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청년특임장관 역시 국무위원으로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년 후보의 국회의원 선거비용 보전 기준을 더 내려 청년들의 정치 참여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액보전 기준인 ‘유효득표수의 15% 이상’을 청년에게는 8%로 낮추고, 반액보전 기준인 득표율 10∼15%도 5∼8%로 완화한다는 것이다. 청년 군 간부 임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민주당은 초임 부사관 임용 후 장기 복무 선발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현행 유급지원병(전문하사관) 제도를 보완해 전문하사 임용 복무기간을 최대 48개월로 늘리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 “연합정당 주말 논의”… 정의 “비례·지역구 연대를”

    민주 “연합정당 주말 논의”… 정의 “비례·지역구 연대를”

    4·15 총선을 대비해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비례 연합정당’ 창당에 참여할지를 두고 각 당의 전략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무게 추를 옮기는 한편 선거연합의 또 다른 핵심인 정의당은 민주당에 ‘지역구 연대’를 몰아주고 ‘비례대표 무공천’을 요구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5일 민주당은 물밑에서 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연합정당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이야기되거나 당론이 정해진 부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당 최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 당 차원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연합정당과 관련한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정의당 “與 비례 후보 안 내면 지역구 연대” 민주당은 현재 우희종·최배근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은 ‘시민을 위하여’와 과거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았던 하승수 변호사, 진보성향 원로 인사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 주권자전국회의 등이 주도하고 있는 ‘정치개혁연합’ 중 어느 곳에 참여할지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과 연결고리가 많지 않은 정치개혁연합보다는 친문(친문재인) 성향 지지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을 위하여’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둔 채 논의를 이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정당을 추진하는 측에서는 정의당 합류가 선거연대 성사의 ‘열쇠’로 판단하고 있다. 시민을 위하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의당 참여가 선거연대를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방안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대신 정의당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그 표를 정의당·녹색당·미래당 등 군소 진보정당에 유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무공천에 대한 반대급부로 ‘지역구 선거연대’를 고려하고 있다. 이정미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말고 진정성을 보이면 된다”고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도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내지 않았을 경우 ‘정의당은 무얼 할 것이냐’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며 “이 경우 지역구 연대를 두고 협상을 해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시민을 위하여 “민주만 참여해도 창당 진행” 한편 시민을 위하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성향 정당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특히 우희종 공동대표는 “민주당만 참여해도 창당 절차를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저희는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비례민주당으로의 전환이 가능함을 시사한 셈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고성 오간 법사위… 표결 없이 가결, 총선 앞 택시업계 표심 작용한 듯

    고성 오간 법사위… 표결 없이 가결, 총선 앞 택시업계 표심 작용한 듯

    이철희·채이배 “국토위 다시 거쳐야” 반대 통합당 의원들, 與 출신 국토부장관 옹호“법제사법위원회를 이렇게 운영하십니까?” 미래통합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가결시키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이렇게 말하며 반발했다. 여 위원장도 “(회의) 운영은 제가 하는 겁니다”라고 소리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의원이 표결을 요구했지만, 여 위원장이 법사위 전통을 이유로 표결 없이 가결시키자 고성이 오간 것이다. 민주당 이 의원과 민생당 채이배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타다 금지법 통과를 반대했다. 법사위 관례상 2명 이상 의원이 반대하면 법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타다 금지법이 법사위 문턱을 넘는 것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의원들이 법 통과를 밀어붙이고 국토교통부가 수정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면서 고성 끝에 가결될 수 있었다. 채 의원은 국토부가 낸 수정안이 기존 안과 다르므로 관련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를 다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수정안은 ‘플랫폼 사업자가 차량과 운전자를 직접 확보해야 한다’는 조항(49조 2항)을 빼고 ‘대여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경우(렌터카)’를 명시해 타다도 절차에 따라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이번 회기 내에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사실상 새로운 21대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국토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협의를 거친 수정안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추가 협의할 시간을 갖고 오는 5월에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통합당과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현실적으로 총선 이후 임시국회 개회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를 내놨다. 김 장관은 “길게는 1년이 넘게 짧게는 거의 10개월 가까이 노사정이 모여서 협의했고, 당연히 새로운 플랫폼 기업도 다 참여하고 함께 논의해서 만든 안”이라고 설득했다. 특히 통합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법의 법사위 통과를 요구했다. 주광덕·오신환·김도읍·정갑윤 의원 등은 여당 출신 국토부 장관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선을 앞두고 택시업계의 표심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법사위를 넘긴 타다 금지법은 5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1년 6개월 유예기간 후에 시행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관련 상임위에서 합의로 통과된 만큼 본회의에서도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통합당 관계자도 “서로 합의된 안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부러 반대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단독]녹색당 ‘명분없는 선거연합 안한다’···복잡해진 與셈법

    [단독]녹색당 ‘명분없는 선거연합 안한다’···복잡해진 與셈법

    진보성향 정당과 한 당에 모여 연합하는 ‘선거연합’에 녹색당이 사실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거연합정당의 핵심 중 하나였던 녹색당이 선거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정당에 참여해 실익을 챙기려던 민주당의 입장도 난처해지게 됐다.녹색당은 4일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선거연합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녹색당은 “정치전략적 목적의 명분 없는 선거연합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전략적 목적’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실상의 선거연합정당 불참 선언이다. 녹색당은 지난 2일 전국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사실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녹색당은 ▲당은 당원님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합의 없는 선거연합은 참여하지 않는다. ▲기후위기를 막고 차별에 맞서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녹색당의 총선 준비는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이다. ▲21대 총선의 정책과 전략에 대해 당원들께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고 선대본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준비해서 공유하겠다 등 선거연합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정치개혁연합의 제안을 받은 민생당, 민중당, 정의당, 민주당, 녹색당, 미래당 중 정의당과 민생당, 녹색당 등 총 세 곳의 정당이 참여거부 의사를 밝힌 셈이 됐다. 원내정당인 민중당 또한 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하는 것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이 ‘참여’, ‘양보’ 등 뚜렷한 입장을 낸다면 여전히 판이 뒤집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이 미흡한 선거제 개혁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의석을 대폭 양보하는 방안을 밝힌다면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할 수 있는 곳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녹색당은 지난달 29일 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하기 위해 공동운영위원장직에서 사퇴한 하승수 전 공동운영위원장을 대신해 성미선 선거대책본부장을 임시공동운영위원장으로 이날 선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女 공천비율 10% 겨우넘겨...게다가 대부분 험지

    與 女 공천비율 10% 겨우넘겨...게다가 대부분 험지

    -이해찬 여성 30% 공천 공언 -2일 현재 12% 그쳐 - 30% 여성 공천 당헌 달성 한차례도 없어“여성 30% 공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6월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0 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당당 선포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축사’로 전한 말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공언과 달리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시점에 민주당 여성 공천 비율은 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2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한 지역구 159곳 중 여성 후보는 19명(12%)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공직선거 후보 추천시 여성을 30% 이상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 조항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켜진 적 없다. 12%라는 비율도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여성 후보가 공천된 지역이 대부분 험지이기 때문이다. 원외 ‘신진 도전자’들의 경우가 특히 심각하다. 현재 민주당 원외 여성 공천자는 강윤경(부산 수영) 후보, 배재정(사상) 후보, 문명순(경기 고양갑) 후보, 배영애(경북 김천) 후보, 정다은(경주) 후보 등이다. 대부분 민주당이 당선되기 힘든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이다. 문 후보는 유일하게 경기 지역에서 출마하지만 이곳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현역으로 버티고 있어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20대 총선 당시 고양갑에서 8.74%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여성 현역들의 상황도 녹록잖다. 서영교(서울 중랑갑), 남인순(송파병), 전현희(강남을), 전혜숙(광진갑), 진선미(강동갑), 박경미(서초을),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의원 등도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에서 싸우게 됐다. 그나마도 20대 국회 민주당 여성비율을 높여줬던 김현미, 유은혜, 제윤경, 유승희, 권미혁 의원 등은 불출마·경선탈락 등으로 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 출마한 한 여성 원외 예비후보는 통화에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총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본선에 이기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전에 주류 남성 정치인들의 텃새를 뚫고 공천되는 것 자체가 난관”이라고 토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급기야 與 ‘비례연합정당’… 표만 되면 ‘닥치고 뭉치기’

    급기야 與 ‘비례연합정당’… 표만 되면 ‘닥치고 뭉치기’

    “미래한국당이 독차지” 우려에 본격 검토 심상정 “배신”… 손학규 “효력정지 신청” 김부겸 “소탐대실”… 당내 반발도 클 듯 “다양한 정치세력의 원내 진출 돕겠다는 선거법 개정 취지 스스로 걷어차” 비판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대비해 개혁·진보 진영 비례대표 후보를 한데 모은 ‘선거연합 정당’ 창당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총 30석)을 독차지할 가능성이 커지자 원외 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합해 위성정당을 간접 창당하겠다는 것이다. 범여권의 비례전용 선거연합 정당이 탄생하면 다양한 정치세력의 원내 진출을 돕는다는 개정 선거법의 취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뿐만 아니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과 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의 사생결단식 진영 정치는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정치 발전을 위해 비례의석 손해를 감수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나,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선거공학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위성정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통합당이 원내 1당을 차지하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여권 지지층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8일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에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 제안서를 보냈다. 위성정당을 창당해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모아 미래한국당과 맞서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일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을 들었던 시민사회단체가 제2의 촛불을 드는 심정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논의를 통해 곧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승수 변호사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결단이 급선무”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이 간접 창당을 결정한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동조했던 정의당이 반발하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 세력인 통합당의 파렴치한 술수에 부화뇌동한다면 국민 배신 행위가 될 것”이라며 “1당을 통합당에 빼앗겨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패배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을 빼고 선거연합 정당을 창당하면 투표가 분산돼 효과가 반감된다. 민생당 소속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위성정당과 관련해 “법원에 정당 등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선거연합 정당 창당에 뛰어들면 중도층을 놓칠 수 있다는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김부겸 의원은 “소탐대실이다. 민주당은 이익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이라며 반대했다. 시간도 촉박하다. 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26일 이전까지 창당과 후보 선출을 끝내야 한다. 위성정당에 참여한 다른 정치세력들과의 밥그릇 싸움도 불가피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586세대의 수명 다했다…총선 뒤 당 구성 큰 변화”

    “586세대의 수명 다했다…총선 뒤 당 구성 큰 변화”

    “586세대의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 구성이 많이 바뀔 것이다.” 9년 만에 정치권으로 돌아온 이광재(55) 전 강원지사가 4·15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으로 등판한다. ‘총선용 사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정치권에 복귀한 그가 위기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이 전 지사는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2011년 1월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되면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12월 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여시재 옆 자택에서 만난 그는 “최근 두 달의 시간이 지난 9년만큼이나 길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 “갑작스레 사면이 됐는데 당의 요구는 많고, 스스로 부족한 점도 잘 알고 있다. 9년이나 지나 (내가) 이미 흘러간 물은 아닌지 계속해서 고민했다. 그러나 강원도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원주갑 출마 이유는. “강원도는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지역구 의석수 비율이 1대7로 민주당이 1석이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경쟁하는 운동장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선거에 대한 전망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도 모두 잘못됐다. 총선은 20대 국회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한다. 국민은 국회가 이제 싸움을 그만하고 먹고사는 문제를 찾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쟁 말고 경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러려면 투표 용지 두 장을 아주 잘 써야 한다. 후보는 인물을 보고 뽑고, 정당은 지지하는 당을 선택해 달라.” -현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는. “첫째 산업화, 민주화 다음에 나아가야 할 목표가 없다는 것이고, 둘째 리더가 부족하는 점이다. 셋째 가장 큰 위기의 본질은 분열이다. 분열된 땅 위에는 집을 지을 수가 없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나. “과거 모든 정치인의 목표는 국내총생산(GDP), 즉 경제성장이었는데 이 지표는 삶의 질을 바꾸지 못했다. 이제는 일자리·교육·의료·문화 부문 등을 반영한 삶의 질 지표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기초·광역자치단체 의원과 단체장,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단계별로 평가하면서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국회가 구성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과 장관, 광역단체장들과 공부 모임을 하고 싶다.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컨센서스(공동의 목표)를 만드는 거다.” -586 대표주자로서 정치권에서의 역할은. “586세대의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세대를 끌어 줘야 한다. 과거 ‘3김 시대’ 386은 서울대 김민석, 고려대 김영춘, 연세대 송영길 등으로 조직화돼 있었다. 지금의 20~30대는 굉장히 우수하지만 세력화돼 있지 않다. 이제는 유명한 사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 발굴할 때다.” -임미리 칼럼 고발, 강서갑 공천 논란 등 민주당의 잇따른 실책을 어떻게 보나. “당의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중간층의 마음을 얻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쏠림 현상을 줄이고 균형을 찾으려고 논의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 구성이 많이 바뀔 것이다. 경선에서 보듯 민주당 안에서는 거대한 태풍이 시작되고 있고, 그것이 긍정적인 작용을 할 거라고 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총선 출마 이광재, ‘위기의 與’ 구원투수 될까

    총선 출마 이광재, ‘위기의 與’ 구원투수 될까

    “586세대의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 구성이 많이 바뀔 것이다.”9년 만에 정치권으로 돌아온 이광재(55) 전 강원지사가 4·15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으로 등판한다. ‘총선용 사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정치권에 복귀한 그가 위기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이 전 지사는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2011년 1월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되면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12월 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여시재 옆 자택에서 만난 그는 “최근 두 달의 시간이 지난 9년만큼이나 길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 “갑작스레 사면이 됐는데 당의 요구는 많고, 스스로 부족한 점도 잘 알고 있다. 9년이나 지나 (내가) 이미 흘러간 물은 아닌지 계속해서 고민했다. 그러나 강원도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원주갑 출마 이유는. “강원도는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지역구 의석수 비율이 1대7로 민주당이 1석이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경쟁하는 운동장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이번 선거에 대한 전망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도 모두 잘못됐다. 총선은 20대 국회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한다. 국민은 국회가 이제 싸움을 그만하고 먹고사는 문제를 찾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쟁 말고 경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러려면 투표 용지 두 장을 아주 잘 써야 한다. 후보는 인물을 보고 뽑고, 정당은 지지하는 당을 선택해 달라.” -현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는. “첫째 산업화, 민주화 다음에 나아가야 할 목표가 없다는 것이고, 둘째 리더가 부족하는 점이다. 셋째 가장 큰 위기의 본질은 분열이다. 분열된 땅 위에는 집을 지을 수가 없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나. “과거 모든 정치인의 목표는 국내총생산(GDP), 즉 경제성장이었는데 이 지표는 삶의 질을 바꾸지 못했다. 이제는 일자리·교육·의료·문화 부문 등을 반영한 삶의 질 지표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기초·광역자치단체 의원과 단체장,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단계별로 평가하면서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국회가 구성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과 장관, 광역단체장들과 공부 모임을 하고 싶다.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컨센서스(공동의 목표)를 만드는 거다.” -586 대표주자로서 정치권에서의 역할은. “586세대의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세대를 끌어 줘야 한다. 과거 ‘3김 시대’ 386은 서울대 김민석, 고려대 김영춘, 연세대 송영길 등으로 조직화돼 있었다. 지금의 20~30대는 굉장히 우수하지만 세력화돼 있지 않다. 이제는 유명한 사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 발굴할 때다.”-임미리 칼럼 고발, 강서갑 공천 논란 등 민주당의 잇따른 실책을 어떻게 보나. “당의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중간층의 마음을 얻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쏠림 현상을 줄이고 균형을 찾으려고 논의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 구성이 많이 바뀔 것이다. 경선에서 보듯 민주당 안에서는 거대한 태풍이 시작되고 있고, 그것이 긍정적인 작용을 할 거라고 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미래한국당 ‘창고정당’이라더니...민주당이 협잡·반칙”

    “미래한국당 ‘창고정당’이라더니...민주당이 협잡·반칙”

    “수구세력 꼼수를 꼼수로 맞대응하면 공멸”민생당과 정의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회동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의 해명을 촉구하며 반발했다. 문정선 민생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 코로나’ 진원지는 미래통합당, ‘슈퍼전파자’는 민주당”이라며 “이제 국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모자라 비례정당, 가짜정당이라는 정치 코로나까지 걱정하는 이중고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미래한국당은 종이 정당, 창고 정당’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며 “하지만 위성정당 모의로 폭로된 민주당의 실체는 위선과 협잡, 반칙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짜 정당은 패거리들의 이익공동체에 다름 아니다”라며 “국회를 정치낭인들의 먹잇감으로 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금은 미래통합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통해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려는 행태를 저지하고 미래한국당을 해체하기 위해 총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구세력의 꼼수를 따라 꼼수로 맞대응하는 것은 개혁입법의 대의를 훼손하고 개혁진보 세력이 공멸하는 길이며 참패로 이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구세력에 맞서 정치개혁을 위한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정치적 파트너에 대해 혐오스러운 표현이 사용된 점에 대해서는 참담하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전해철 의원, 김종민 의원 등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하며 비례정당 문제를 논의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당장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여론 진화에 나섰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저녁식사 자리에서 통합당이 정치개혁을 무산시키고 단지 자당의 의석 욕심을 위해 민심을 도둑질하는 행위를 좌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우리 당이 통합당과 같이 민심을 거역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러서는 안된다는게 대체적인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당시 만찬 참석자들이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비례정당을) 해야되지 않겠냐”며 당 차원의 비례정당 창당이나 외부 정당과의 연대 등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이에 윤 사무총장은 “정당 정치의 원칙을 지켜가며 국민을 믿고 가자는 이야기를 주로 나눴는데 오늘 일부 언론 보도는 그런 내용과 궤를 전혀 달리하는 내용”이라며 “정당 정치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를 훼손하는 일도 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례민주당’을 만들 의사는 전혀 논의된 적이 없고 그 자리에서도 얘기된 적이 없다”며 “외부에서의 연대 등 제안이 아직 없고 그런 부분에 대해 당이 먼저 논의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해찬 대표가 안 하면 우리 5명이라도 해야 한다’는 발언의 진위를 묻자 “제가 한 말이 아니다”라며 아마 도청기가 잘못됐거나 성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제 목소리를 모르는 사람이 분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여러가지 의견을 나눈 건 사실이다. (선거법 개정의) 기본 취지가 망가지고 있어 걱정도 좀 있었다“며 ”비례정당을 창당하자는 이야기는 분명히 아니었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 달려간 황교안, TK 달래는 민주당

    대구 달려간 황교안, TK 달래는 민주당

    與 정책위의장 “TK 위기 극복에 앞장” 이낙연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 야권 “박능후 장관 뻔뻔해” 사퇴 요구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방문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의 ‘대구·경북 봉쇄’ 발언이 큰 논란이 되자 취임 1주년을 맞은 황 대표가 직접 지역 민심을 위로하며 ‘텃밭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대구로 갔다. 중앙당에 남아 취임 1주년 관련 행사를 하기보다는 제1야당 대표로서 국가적 비상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결정이다. 황 대표는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열악한 의료 환경 등을 점검한 뒤 휴업 중인 서문시장, 대구시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황 대표는 “11년 전 대구에서 근무했는데, 그때는 활기차고 자부심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오늘 와서 보니 거리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도시로 바뀌어 버렸다”면서 “누가 이렇게 했는가”라며 현 정권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비록 야당이긴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오늘 보고 들은 것을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인데 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며 “확진환자가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추경이든 예비비든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홍 전 수석대변인의 말실수를 염두에 둔 듯 대구 방문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격려 한마디”라고 했다.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수차례 강조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도 대구·경북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를 비롯해 범사회적 역량이 총결집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국민 주권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우리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초석 중 하나는 바로 대구의 ‘2·28 민주화운동’”이라며 “대구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정신과 역사가 살아 숨쉬기에 이번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야권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을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말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민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어 놓고는 뻔뻔하게 책임을 국민에게 돌렸다”며 “무능하고 거짓말까지 한 박 장관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文 “투기에 정치적 고려 없다…고가주택·다주택 보유 과세 강화” 코로나19 확산에도 국토·해수 업무보고“선거 앞두고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종부세법·소득세법 등 국회 협조 요청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대원칙에 어떤 타협이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고삐를 바짝 죄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 및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면서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안정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정부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위한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면서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인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등의 조속한 개정에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고,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계획도 연내에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적주택 21만호 연내 공급,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임차인 보호 강화 등을 차질 없게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文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을 베고 잔다…뚜벅뚜벅 할 일 해야”문 대통령은 이어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이 있다”면서 “오늘 두 부처가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비상상황에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지만, 민생과 경제의 고삐를 하루 한순간도 늦추지 않는 것 역시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러한 언급은 이번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이 최우선 과제지만 이번 일로 인한 경제의 타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 원한 文과 달리 총선 앞두고 소극적 與에 일침 해석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제계 주요인사들과 간담회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잖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해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성급한 메시지였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95명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334명이 증가했다. 대구에서만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수도 12명으로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보따리상들이 한국산 마스크를 박스째 실어나르면서 한 달 전부터 우려됐던 마스크 부족 사태도 해결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도 집권 4년차를 맞아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등 주거 문제를 포함한 ‘먹고사는’ 문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일부에서는 일명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강력한 규제를 원하던 정부와 선거 전 여론을 의식해 소극적 태도를 보인 여당 사이에 엇박자가 드러났던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에 ‘선거논리’가 개입돼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文 “코로나로 경제 장기침체 안 돼…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하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해수부가 앞장서 달라고 독력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경제 활력”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정부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노후 산단 개조,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왔고,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중요한 과제는 건설 부문 공공투자의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신속한 예산 집행 등으로 재정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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