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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준용 “강의평가 요구 위법” 곽상도 “‘아빠 찬스’인지 확인하려”

    문준용 “강의평가 요구 위법” 곽상도 “‘아빠 찬스’인지 확인하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게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곽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문씨가 출강하는 대학에 문씨의 강의평가를 제출해달라고 한 것에 대해 문씨가 “강의평가 유출은 위법”이라며 자신을 비난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곽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문씨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의평가 자료를 요청한 경위를 밝혔다. 곽 의원은 “건국대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나왔다. 이왕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주도록 요청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았다는 말이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곽 의원은 이어 자료 요청 취지를 설명했다. 곽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씨는 지난해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면서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무원 징계권한, 문 대통령이 갖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부부 아들 자료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또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하느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문씨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곽 의원은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며 곽 의원을 비난했다. 문씨는 “곽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감에 불러냈다고 한다.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 그런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곽 의원은 저번에 제 조카 학적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 먹게 만들었다. 강의평가 유출하는 것은 위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료 준 사람이 자기 때문에 피해 볼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산재 사망자 절반 줄인다더니… 정부 목표 달성 어려워졌다

    산재 사망자 절반 줄인다더니… 정부 목표 달성 어려워졌다

    올해 1~9월 산재 사망자 벌써 661명정부, 올해 725명 이하 감축 힘들어30대 기업에선 현대차·삼성 순 많아민간위탁 환경미화원 산업재해 심각인국공 보안검색요원 직고용 두고野, 靑 개입설 제기에 與 “가짜뉴스”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정부 목표는 올해도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고용노동부가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발생한 산재 사고 사망자는 6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7명)보다 불과 6명 줄었다. 고용부는 올해 산재 사고 사망자를 725명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산재 사고 사망자는 주로 건설업(349명)과 제조업(144명)에서 발생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받은 ‘최근 10년간 30대 기업의 산재 사고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의 산재 사고 사망자 수(176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그룹 94명, 포스코그룹 85명, SK그룹 77명, 대림그룹 64명 순이다. 지난 10년간 1031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목숨을 잃었다. 건설사의 산재 은폐 적발 사례는 2015~2019년 총 74건이며 이에 따른 과태료는 3억 1108만원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산재에 대한) 회사 최고경영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상시적으로 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용부의 국감 제출 자료를 보면 2016~2018년 산재로 사망한 환경미화원 13명 가운데 민간위탁 미화원이 12명이다. 윤 의원은 “같은 노동을 하면서도 직영에 비해 민간위탁업체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과 임금 등 처우가 열악할 뿐만 아니라 산재 사고 사망자도 무려 12배 높게 나타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야당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보안검색 노조가 (보안검색 요원이) 자회사에 편입되도록 고용부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청와대가 개입하며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인천공항의 경우 법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청와대에서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 체불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근로자 153만명의 임금 7조 1586억원이 체불됐으며, 최근 4년간 체불금이 20%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기관이 공무원으로 임용해야 할 장애인을 비공무원으로 임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정부부문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3만 830명이나 실제 채용된 인원은 5017명 적은 2만5813명이고 이에 반해 비공무원 의무고용인원은 1만 1691명이지만 실제 채용 인원은 5950명이 초과한 1만 7641명”이라며 “사실상 공무원이 돼야 할 장애인 5000여명이 비공무원으로 대체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총선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D-7… 현역 與 의원들 줄줄이 불기소

    총선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D-7… 현역 與 의원들 줄줄이 불기소

    고민정·이수진·윤건영 등 불기소 결론수사 중인 의원들 기소 여부 관심 쏠려서울중앙지검, 내일 김홍걸 의원 소환4·15 총선 시기 고발·수사 의뢰된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이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최근 여당 의원들 위주로 줄줄이 무혐의 결정이 내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게 되면 당선이 무효로 처리되기 때문에 남은 일주일 동안 현역 의원 중 누가 재판에 넘겨질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오는 15일 24시 선거법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총선 직후 수사 선상에 올랐던 현역 의원 90여명에 대한 사건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당 의원 상당수가 최근 잇따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거 공보물에 주민자치위원이 ‘고민정 같은 의원 10명만 있으면 살맛 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지지 발언을 한 것처럼 꾸며낸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지난 6일 서울동부지검은 해당 공보물의 제작 담당자만 재판에 넘기고 고 의원은 불기소했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은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선거 당시 ‘사법농단 피해자’라는 허위 주장을 했다고 고발당한 사건을 불기소로 마무리했다. 지역구 ‘물려주기’ 의혹으로 고발된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 5일 서울남부지검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희숙 의원이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호별방문을 통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이 지난달 10일 불기소로 결론이 났다. 일부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선거 경쟁 상대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이규민 의원이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다. 윤준병 의원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7월 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울산지검에서 최근 이채익 의원을 당내 불법 경선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홍석준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시켜 전화 홍보를 한 혐의로 지난달 말 재판에 넘겨졌다. 정정순 민주당 의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양정숙·이상직 무소속 의원 등은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 의원은 총선 당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청주지검에서 지난달 말 체포영장을 청구해 현재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일단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전에 검찰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홍걸 의원과 양 의원은 부동산 재산 축소 신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에서 제명당하고 고발 조치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0일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하고 사건 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 의원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선거 범죄는 미제로 남기지 않도록 검찰도 특별 관리를 하는 만큼 수사가 미진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고 줄줄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대신 알려야 할 사항은 알려야 국민 불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與 “조성길 부인 송환 의사 모른 척하나” 이인영 “국민 공감대 합의 과정 가져야”

    與 “조성길 부인 송환 의사 모른 척하나” 이인영 “국민 공감대 합의 과정 가져야”

    단정적 ‘불허’ 대신 가능성 열어둔 발언국민의힘 “北, 송환 요구할 빌미 만들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탈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부인이 북한 송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탈북민의 송환 여부는) 국민적인 공감대 합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탈북민의)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이제는 우리가 덮어 두고 모른 척할 것이 아니라 입장을 정리할 때”라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을 내려 송환 조치 등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윤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도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최근 조 전 대사대리 부인도 언론보도에 의하면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이 송환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는 대신 ‘공감대 형성’를 전제로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상 탈북자가 북한으로 돌아갈 합법적 방법은 없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조 전 대사대리 부인이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사에 반해 입국한 것이라는 논리가 생길 수 있다”며 “북한 식당 종업원 사례처럼 북한이 송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측은 2016년 탈북한 중국의 북한 음식점 류경식당 여종업원 12명과 관련해 대외선전매체에 송환을 요청하는 가족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이 장관은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에 대해 “공개 여부에 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의 입국 공개 ‘기획설’ 주장에는 “정부는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실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측의 공동조사 요청에 침묵하는 상황에는 “자기들이 필요한 (조치), 예를 들면 조류에 떠밀려 오는 시신을 수습해 송환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면서 “조금 더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안 된다”며 “공동조사 실무 협의를 위한 판문점 회담이나 평양 특사 파견 등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조 전 대사대리 아버지가 조연준 전 노동당 제1부부장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사대리와 외무성에서 함께 일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조성길은 아버지와 장인이 모두 대사를 지낸 외교관 집안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 의원에 따르면 조 전 대사대리의 부친은 30년 전 사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與 “조성길 부인 송환 의사 모른 척하나” 이인영 “국민 공감대 합의 과정 가져야”

    단정적 ‘불허’ 대신 가능성 열어둔 발언국민의힘 “北, 송환 요구할 빌미 만들어”“北, 조류에 시신 밀려오면 보낼 방법 강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탈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부인이 북한 송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탈북민의 송환 여부는) 국민적인 공감대 합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탈북민의)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이제는 우리가 덮어 두고 모른 척할 것이 아니라 입장을 정리할 때”라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을 내려 송환 조치 등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윤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도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최근 조 전 대사대리 부인도 언론보도에 의하면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이 송환은 불가능하다고 완전히 선을 긋는 대신 ‘국민 공감대’를 언급하면서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조 전 대사대리 부인이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사에 반해 입국한 것이라는 논리가 생길 수 있다”며 “북한 식당 종업원 사례처럼 북한이 송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에 대해 “공개 여부에 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말했다. 입국 사실이 의도적으로 공개됐다는 야권 일각의 ‘기획설’ 주장에는 “우리 정부는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실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 이모씨의 아들이 쓴 공개편지에 대해선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 사건이 일어난 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에 걸맞게 대통령이 방침을 만들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북한이 남측의 공동조사 요청에 반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 장관은 “자기들이 필요한 (조치), 예를 들면 조류에 떠밀려 오는 시신을 수습해 송환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면서 “조금 더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 차원의 조치보다는 ‘범정부적 대응’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통일부의 대응 따로, 국방부의 대응이 따로 있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與 “이달 26일까지 공수처법 개정” 野에 최후통첩

    與 “이달 26일까지 공수처법 개정” 野에 최후통첩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으면 법 개정으로 민주당 주도의 공수처 출범에 착수하겠다고 8일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에 야당은 “개혁 우선순위도 모른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이날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법사위를 통해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필요 최소한의 입법조치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야당이 비토권을 가지고 있는 법의 기본 구조를 손대지 않을 것이고 야당이 정략적으로 그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다 해도 제3자적 입장에서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공수처장이 임명되도록 모든 장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야당의 반발을 고려한 최소한의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공수처법의 운명이 법을 지키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좌우되는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석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참을 만큼 참았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출범은 법정 시한(7월 15일)을 넘긴 지 3개월 다 돼 간다. 이미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상정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연석회의는 국민의힘을 강하게 압박하고 당내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법은 태생적으로 제1야당을 배제하고 국회 어디에도 없는 ‘4+1 협의체’라는 것을 만들어 날치기 통과시킨 것”이라며 “이제 와서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는지 청와대와 이 대표가 기한을 못박고 강행처리 선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지금 공수처가 급한가, 경제·노동개혁이 급한가”라며 “개혁의 우선순위도 모르는 사람들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野 “文, 희생자 아들에 무릎 꿇고 사죄해”… 與 “고장난 레코드 돌리냐”(종합)

    野 “文, 희생자 아들에 무릎 꿇고 사죄해”… 與 “고장난 레코드 돌리냐”(종합)

    김석기 “최고책임자 무릎 꿇고 사과 마땅”윤건영 “고장난 레코드 반복 말고 정책 질의해”정진석 “윤건영, 파이팅은 좋은데 조심해라”국회 외교통일위의 8일 국정감사에서도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을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야당은 숨진 공무원의 아들이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언급하며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고장난 레코드 돌리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與 “시간 충분했는데도 생명 안 구한文, 희생자 아들에 무릎 꿇고 사죄해”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희생자 자녀가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언급하면서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고 책임자로서 ‘당신 아버지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사람이 죽을지 모르는 상황인데 구출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한 바가 없다”면서 “시간이 충분했는데도 불구하고 생명을 구해주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피살 당시) 불특정한 첩보가 모여 있는 상황이어서 그것만으로는 군사작전이나 무력활동을 할 수 없었다”면서 “그런데도 야당 의원들은 반복해서 고장난 레코드 판을 돌리고 있다. 국감에서는 정책 질의에 나서야 한다”고 쏘아붙였다.윤건영 “불특정 첩보만 있어서 군사작전 못했다고 했잖아”“대통령에 무릎 꿇으라니!” 사건 발생 당시에는 정보가 충분치 않았다는 기존 정부·여당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야당의 사과 요구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이 “(윤 의원이) 질의를 하는 게 아니고 나를 비판하고 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윤 의원도 지지 않고 “대통령에게 무릎 꿇으라고 한 게 누구냐”며 맞섰다. 이후 여야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언하면서 한동안 소란이 이어졌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상황이 정리된 뒤 “윤건영 의원이 파이팅이 좋은 것은 알겠지만, 전반적인 외통위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조심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동료 의원의 이야기에 끼어들면 서로 감정이 격해질 수 있다”면서 “끼어들기나 고성 지르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野 “北 응답 마냥 기다리지 말고 정부 차원에서 진상 규명 요구해야” 이인영 “북, 받아들였던 적 거의 없다” 야당에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 공동조사 요구에 대해 무응답을 일관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북측을 향해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을 요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가서 진전된 요구를 북한 당국에 해야 한다”며 “(정상 간) 친서가 오가는 라인이 살아있으니 그것을 통해서라도 북한에다 통일부 장관을 책임자로 하는 공동조사 실무 협의를 위한 판문점 회담이나 평양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책임 있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응답을 무작정 기다린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다, 잘하면 전화위복의 계기도 될 수 있다는 판단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위험한 사고방식”이라면서 “피살사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 관계가) 개선된다고 해도 우리 국민은 대다수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검토하고 논의하겠다”면서도 “지금까지 있었던 과정을 보면 공동조사의 요구들에 대해 북한에서 받아들였던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차이가 나는 부분에는 진실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간 공동조사 외에 구체적 조치를 구상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지금은 명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정부 차원에서 통일된 입장을 가지고 진척 상황을 우선 봐야 한다”고만 답했다.野 “文, 김정은 생명존중에 경의라니친서가 조롱거리 됐다” 이인영 “전문 그대로 이해해달라” 김석기 의원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친서 교환이 공개된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친서가 국제적 조롱거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김 위원장은 고모부를 총살하고 사촌 형을 독살(했다는) 독재자라는 걸 세계가 알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장관은 “전문 그대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면서 “정치적 사건의 모든 것을 인정하며 그 연장선상에서 경의를 표했다고 이해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용부 국감 인국공 논쟁… 野 “청와대 개입” 與 “가짜 뉴스”

    고용부 국감 인국공 논쟁… 野 “청와대 개입” 與 “가짜 뉴스”

    여야가 8일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인국공 사태와 관련한 ‘청와대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질의에 앞서 2017년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국공에 방문했을 당시 한 비정규직 노동자와 악수하는 사진을 내보이며 “소방대 비정규직 노동자는 현재 공사 직고용 과정에서 해고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인국공은 지난 6월 소방대 비정규직 근로자 211명과 야생동물통제요원 30명을 직고용하기로 결정했고 이들 중 47명은 지난 8월 해고됐다. 직고용 추진이 예정돼 있는 보안검색요원 1902명도 소방대 근로자처럼 해고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청와대가 개입하면서 문제가 생기고 사단이 발생했다”며 “청와대는 어떻게든지 인국공에 직고용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보안검색노조는 직고용이 아닌 자회사 편입을 고용부에 요청했으나 오히려 청와대가 개입하면서 직고용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청와대가) 공사법을 바꿔달라고 했으나 모든 부처에서 안 된다고 했다. 그대로 가면 되는데 청와대가 또 나서 정말 최악수인 청원경찰로 직고용하라는 오더(지시)가 떨어진다”며 “청원경찰로는 안 된다고 다 법률 검토를 받았는데 느닷없이 뒤집어졌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오더 논란이 제기된) 청와대 회의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법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청원경찰 방안은 없던 게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경비원에게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그 해법으로 청원경찰로 (고용을) 안정시킨 바 있다. (청와대가 아닌) 관계 부처 사이에 (직고용 형태를) 청원경찰로 하는 게 어떠냐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야당의 공격에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다”고 맞섰다. 윤 의원은 “경비업법이 (직고용의) 장애 요인이 돼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자회사 고용에 잠정 합의했다가, 검토해 보니 청원경찰법으로도 해소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며 직고용은 원래 인국공의 기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청와대가 개입해 전체가 왜곡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에도 야당은 공세를 그치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인국공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아마추어 고용정책이 빚은 참극”이라면서 “대통령이 인기 영합주의에 빠져 좋은 일자리에 목마른 청년을 희망고문했다”고 비판했다. 구본환 인국공 전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불참한 데 대해서도 불만이 쏟아졌다. 김 의원은 “누가 청원경찰로 결론지은 것인지, 일단 대통령 주재 회의에 있었던 분들은 모두 자기가 아니라고 한다”며 “결국 청와대가 강하게 밀어붙였을 때 적당히 말을 하지 못했거나 (묵언의) 동의를 했다는 것은 어떻게든 성과를 만들어 내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차별금지법 두손 든 與…낙태죄 폐지는 답할까

    차별금지법 두손 든 與…낙태죄 폐지는 답할까

    차별금지법 발의 안 한 더불어민주당낙태죄 폐지 여성계 요구에는 답할까공동발의자 10명 모을 수 있을지 관심낙태죄 완전폐지에 대한 선택권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쥐어졌다. 정부가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만 낙태를 허용하는 안을 입법예고했는데,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가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여권 일부 의원들이 시민사회의 뜻에 동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이 주저하고 있어 의원입법이 이뤄질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다. 지난 7일 정부는 국회에 형법·모자보건법 입법예고안을 제출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최소한으로 반영해 임신 초기인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했다. 또 임신 중기인 24주까지는 유전적 질환, 성범죄, 사회·경제적 사유 등이 있을 경우 낙태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죄가 규정된 지 66년 만에 모든 낙태를 처벌하는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개정안이 낙태를 부분 허용하면서도 형법상 처벌 조항을 존치하는 것에 낙태죄 폐지를 요구해 온 여성계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가 입법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달라”며 “개정안이 제출되면 임신 당사자인 여성과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올해 내 입법하겠다”(허영 대변인 논평)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당장 여당 내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법사위 소속 박주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법무부의 입법예고안은 낙태죄를 오히려 공고화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이후 법안 발의와 심사를 통해 형법에서 낙태죄를 완전히 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여가위 간사인 권인숙 의원 역시 전날 “위헌성을 인정받은 낙태 처벌 규정을 되살려낸 명백한 역사적 퇴행”이라며 여성이 안전하게 임신 중단 또는 지속을 선택할 수 있는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정의당도 정부 방침에 반대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고 자처했던 문재인 정부가 여성인권을 퇴행시키는 행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은주 의원이 대표발의하는 형법 일부개정안과 모자보건법 전부개정안을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종교계 등의 반발로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것을 주저하고 있어 발의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어려운 문제다. 정부가 입법을 한 것을 중심으로 논의해야한다”며 말을 아꼈다. 낙태죄 폐지안에 발의조차 실패한다면 젠더와 관련한 진보적 의제에 정부여당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낙태죄 완전 폐지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구는 수십년째 이어져왔지만 20대 국회에는 정의당 소속 이정미 전 의원만이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21대 국회에서는 아직 누구도 발의하지 않았다. 이번 국회에서는 권인숙, 박주민 의원만이 발의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차별금지법도 비슷한 상황이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권인숙, 이동주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민사회의 반발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날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회원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형법, 모자보건법(낙태) 개정 입법예고안 강력규탄’ 기자회견에서 낙태죄 완전 폐지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진중권·與, 표현의 자유 놓고 설전…김용민 “무기가 된 말의 대가 잘 치르라”

    진중권·與, 표현의 자유 놓고 설전…김용민 “무기가 된 말의 대가 잘 치르라”

    김용민 의원, ‘똘마니’ 발언 진 전 교수 상대 민사소송금태섭 전 의원, 과거 모욕제 폐지 법안 발의하기도‘조국 똘마니’ 비판한 진중권 전 교수 진중권 전 교수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에게 ‘조국 똘마니’라고 했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당한 것에 대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같은당 김용민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자, 이재정·김남국 의원 등이 김용민 의원을 비호하고 나섰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민사소송도 하나 들어왔네요. 원고가 민주당의 김용민 의원이래요. 소장을 읽어 보니 황당. 이분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게 분하고 원통해서 지금 의정활동을 못하고 계신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금태섭 전 의원도 “대통령을 쥐나 닭에 비유한 글이나 그림도 있었고, 사실 관계가 구체적인 점에서 틀린 비판도 있었지만, 그런 걸 금지하거나 처벌하면 공직자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나 풍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금 전 의원은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스스로는 아직도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그러라고 사람들이 촛불 든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용민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은 매우 강력한 스피커를 가진 분입니다. 페북에 글을 쓰면 거의 모든 언론이 기사화 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합리적 근거도 없이 모욕적인 언행을 사용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고 비판했다. 금태섭 전 의원 “아직도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그러면서 김 의언은 금 전 의원에 대해서도 “그리고 제 기억에 금태섭 전 의원이 언제 진보진영에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진보를 언급하니 어색합니다. 마치 검찰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세운다고 하는 것처럼 들리네요”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민사소송을 택한 것에 대해 “저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위해 많이 싸웠습니다. 그래서 모욕죄로도 고소할 수도 있을 사안을 민사소송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을 겨냥해 “국민기본권 지킴이로 누구보다 노력해온 김변, 아니 김의원이 나름의 고민끝에 가치를 지켜며 선택한 조치, 후배의 고민의 결을 그는 정말 몰랐을까. 어떤 가치를 지키기 위한 소신있는 정치인의 느낌이 점점 사라지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무엇이 그를 이리 조급하게 만드는가”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는 배경은 표현의 자유 억압 논란 때문이다. 20대 국회에서 표현의자유의 필요성을 가장 강하게 주장한 금태섭 전 의원이다. 금 전 의원은 20대 의원을 지내면서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측면이 크다는 이유로 모욕죄 규정을 삭제하는 형법 개정안 발의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이 모표현의 자유를 해치지 않기 위해 민사소송을 택했다는 것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간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민사, 형사 따지는 게 중요한게 아니지 않냐”며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를 법으로 풀려고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진중권 언급된 기사가 얼마나 많은지 알지 않느냐”며 “이정도 대처는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김 의원을 두둔했다. 표현의 자유 논란 점화 이처럼 민주당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가는 것은 민주당이 지금껏 자유주의적 가치를 내세우며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표창원 전 의원이 본인 주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나체 풍자 그림인 ‘더러운 잠’을 국회에서 전시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21대 국회 들어 민주당의 법적대응은 더 잦아졌다.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비판 칼럼을 썼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진 전 교수과 민주당 의원들의 설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윤석열 검사장회의 소집에 ‘똘마니 규합’이라고 언급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똘마니’라는 표현은 의원님이 검사장들에게 써도되지만, 일개시민이 의원님에게 쓰면 안 됩니다. 이제라도 김용민 의원이 이 반민주적 폭거에 사과를 하면 소취하를 허락할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사과할 기회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회를 차 주시는군요. 더 이상의 관용은 없습니다. 무기가 되어버린 말의 대가를 잘 치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차벽, 방역의 최후안전선…집회 아닌 코로나 막는 것”

    與 “차벽, 방역의 최후안전선…집회 아닌 코로나 막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일부 보수단체의 ‘한글날 집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 대책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은 한순간의 방심, 허점에 무너진다”면서 “가장 큰 위협 요인은 극우단체의 도심 집회”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 방역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에 위협을 가하는 집회를 기어이 열고 말겠다는 극우단체의 행태를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며 “한글 창제의 의미인 ‘애민 정신’을 되새겨보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차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역의 최후안전선”이라며 개천절에 이어 집회를 원천 봉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그는 “이 고비를 넘겨야 경제 반등,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지금은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중대한 시기”라며 “집회 원천차단은 집회 자유를 막으려는 게 아니라 코로나 재확산을 막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대출 “네이버, 국회까지 손 뻗쳐”… 윤영찬 “모욕적”

    박대출 “네이버, 국회까지 손 뻗쳐”… 윤영찬 “모욕적”

    여야는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와 관련한 국회의원 연구 단체를 놓고 고성을 주고받다 한때 감사 중지 사태까지 빚었다.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도 계속됐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네이버 임원 출신으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의원연구단체 디지털혁신연구포럼 발족에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관여했다며 ‘권포(권력+포털) 유착’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인기협이 작성한 문건을 근거로 “인기협이 의원연구단체 설립을 사전에 연구하고 각본대로 실행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네이버가 국회까지 손을 뻗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네이버의 국회 농단 의혹을 진상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기협이 청부 입법하고 로비하고 그러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제기했다. 해당 단체는 윤 의원과 같은 당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등이 공동대표를 맡아 지난 7월 출범했다. 여야 의원 35명과 인기협,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박 의원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윤 의원은 발끈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가 의원을 사주한다는 모욕적 얘기까지 하면서 여당 의원뿐 아니라 야당 동료의원까지 매도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분명히 사과발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이 여야 의원을 휘둘러 포럼을 만들고 국회를 접수하려고 했다는 게 말이 되나. 의원들은 다 허수아비인가”라며 거듭 사과를 촉구했다. 고성이 오갔고 감사가 90분가량 중지됐다. 박 의원은 회의 재개 후 “동료 의원들이 불편한 점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야당은 네이버의 ‘포털뉴스 조작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네이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로 공공에 해악을 끼치는 흉기”라며 “뉴스 배열 언론 갑질, 검색어 조작 및 여론 조작 갑질 등을 규명해 대한민국을 혼탁하게 만든 책임을 묻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알고리즘 공개 등은) 영업비밀 문제가 있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법사위 국감 시작부터 ‘秋 아들 사건 증인’ 신경전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하자마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법원 국감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당이 요구한 증인 전원이 단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면서 “추 장관의 거짓말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질 증인은 최소한 채택해 주는 것이 야당 국회의원들의 감사권을 보장해 주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지금까지 추 장관이 국회에 와서 ‘보좌관이 전화했느냐’ 하는 부분과 관련해 27차례 거짓말을 했다”면서 “장관의 도덕성을 확인하기 위한 증인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행정부 통제라는 국회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 및 수사와 관련해 서모씨 등 2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거부했다. 민주당 측은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증인 채택이 어렵다며 맞섰다. 박범계 의원은 “수사가 종결돼 있지 않은데 법무부 장관이라도 불리한 사안에 대해 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송기헌 의원도 “고발인 쪽인 국민의힘이 항고한다고 하니 여전히 수사 중인 사건”이라면서 “종결된 사건도 구체적 사건에 대해선 일반증인을 채택한 경우는 없다”고 가세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일반증인은 수용할 수 없다’는 민주당 주장은 “궤변”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동부지검 수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 사람이 당사자 말고 누가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대법원 국감장에서 증인 문제로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재판이나 수사와 관련없는 증인을 좀 요청해 달라”면서 “합의가 이뤄지려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증인들을 서로 요청해 달라는 말이다. 우리가 증인 1명 없이 국감했다는 오명을 벗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홍남기 “대주주 3억 기준, 세대합산서 개인별로 전환 검토”

    홍남기 “대주주 3억 기준, 세대합산서 개인별로 전환 검토”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여부를 판정할 때 가족 등의 지분은 합산(세대합산)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혔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세대합산 방식에 대해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 처음이다. 세대합산이 ‘현대판 연좌제’라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답변하던 중 “대주주 세대합산을 개인별 기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주주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주식 보유액을 산정할 때는 주주 당사자는 물론 배우자와 부모·조부모·외조부모·자녀·친손자·외손자 등 직계존비속과 특수관계자 보유 주식도 모두 합친다. 이를 개인별 기준으로 전환하겠다는 건 주주 당사자 보유액만 반영한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내년부터 대주주의 주식 보유액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은 “과세형평성을 위한 것인 만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정부의 세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당초 25억원이었던 기준을 2018년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고 있다. 이날 국감에선 지난 5일 발표된 ‘한국형 재정준칙’도 도마에 올랐다. 여당은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재정지출에 족쇄를 채우는 재정준칙을 발표했다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야당은 재정준칙 기준이 느슨하고 예외가 많아 ‘맹탕’이라고 지적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시기에 굳이 재정준칙을 발표한 건 이해할 수 없다. 유예기간(2025년 시행)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재정준칙 입법절차를 중지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재정준칙 산식에 따르면 국가채무비율이 120%(올해 43.9%)가 돼도 통합재정수지비율이 -1.5%만 되면 기준인 1 이하가 된다. 괴물 같은 산식”이라고 비판했다. 재정준칙은 국가채무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60% 이내, 통합재정수지는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하나가 기준을 넘더라도 다른 하나가 밑돌면 재정준칙을 준수한 것으로 본다. 단 이 경우 ‘국가채무비율을 60%로 나눈 값과 통합재정수지비율을 -3%로 나눈 수치를 서로 곱한 값이 1 이하’라는 산식을 충족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기준을 넘었다면 다른 쪽은 그에 해당하는 만큼 낮추라는 의도로 만든 건데, 이 산식에 허점이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현실적으로 나올 수 없는 수치를 가정해 산식을 비판하는 건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감 코앞서 꺼낸 ‘반반 낙태 개정안’ 與 내부서도 “반대”… 입법 공백 우려

    마감 코앞서 꺼낸 ‘반반 낙태 개정안’ 與 내부서도 “반대”… 입법 공백 우려

    ‘낙태죄 폐지’는 일단 임신 14주를 기준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부 입법안이 마련됐지만, 국회 통과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입법 공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4월 낙태한 여성과 이에 관여한 의료인 등을 처벌하는 형법 269조 1항(자기낙태죄) 등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20년 12월 31일까지 국회가 관련 법을 개정하라”고 입법 시한을 정했지만, 국회의 무관심 속에 정부 개정안이 뒤늦게 나오면서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7일 낙태죄를 조건부로 유지하는 내용으로 정비한 형법 개정안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하면서 각각 다음달 16일과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받기로 했다. 입법예고는 각 부처가 법령 개정 방향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 ‘40일 이상’을 입법예고 기간으로 두고 상황에 따라 예고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법무부는 낙태죄 처벌 조항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입법예고 기간을 40일로 잡았다. 하지만 정부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는 점에서 연내 통과가 불투명하다.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법제처의 사전심사를 통해 처리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정부안에 대한 반발이 나온다. 정의당에서는 이은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인숙 의원이 낙태죄 전면 폐지를 주장하며 개정안 발의 계획을 밝혔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정부 입법안의 즉시 철회를 요구했다. 낙태죄 유지를 주장하는 보수·기독교계가 지지 기반인 국민의힘의 동의 여부도 과제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낙태 합법화를 통해 생명 경시 풍조가 법제화될 게 분명한 만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與 “무혐의잖아”…당직사병도, 공무원 친형도 국감 증언 못한다(종합)

    與 “무혐의잖아”…당직사병도, 공무원 친형도 국감 증언 못한다(종합)

    與 “추미애 좀 그만 우려먹어”“檢이 무혐의 낸 걸 국감까지 하나”野 “올챙이 적 생각 못하나”“증인 채택하면 정쟁? 상임위하지 말자는 것”증인 채택·주호영 ‘762’ 발언 놓고 공방여야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채택 합의에는 실패했다. 다만 오는 7일부터 실시되는 국방부 국정감사계획서는 채택됐다. 추미애 아들 의혹 증인 채택 0명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 국감계획서 채택안과 보고·서류제출 요구안, 국감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국감 개시 하루를 남겨놓고 국감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한 유일한 상임위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당직사병 현모씨와 지원장교, 북한군이 총격을 숨진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 등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민주당에 요구했지만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 불발을 이유로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지만 전날 야당 간사직을 사퇴한 한기호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한 뒤 증인 채택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성토했다.황희 “추미애 아들 무혐의 처리됐고피격 공무원은 수사 중 사안” 홍영표 “야당, 상상력 동원해 秋사건 만들고도 해결 못해”“공무원 형 월북 주장, 국감시 기밀 노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황희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 장관을 고발했고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다. 연평도 사건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면서 “정쟁으로 흐를 수 있어 관련 증인 채택은 불가하다”고 일축했다. 황 의원은 “검찰수사까지 해서 무혐의 처리한 것을 국감장까지 와서 또 뭘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 피격 사건’ 증인 채택과 관련,“유족의 형은 월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최근에 정보들이 노출되며 상당히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유족의 모든 증언에 답변하기 위해선 국가 기밀 사항들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게 정쟁이 아니고 무엇을 밝혀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당 홍영표 의원도 국민의힘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 본인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데 대해 “야당이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었다”면서 “언론 보도만 해도 1만건이 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대정부질문,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상력을 동원해서 사건을 만들고 성토도 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쏘아붙였다.하태경 “秋아들 문제는 ‘공정’ 문제”홍준표 “나오겠다는 증인 봉쇄하나” 반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 채택하면 정쟁이 된다는 것은 국방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민주당이 야당 할 때 어떻게 했나”라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문제는 대한민국 가장 소중한 가치인 ‘공정’ 문제”라며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야당 입장에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는데, 이전 전체회의 때도 단 한 사람의 증인 동의도 없더니 이번에도 안 해주나”고 비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당직사병과 한국군 지원단장은 본인이 스스로 국회에 나오겠다고 하고, 연평도 피살 공무원의 형은 자기 한풀이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이를 봉쇄하고 국감을 끝내자는 것은 국민적 기대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여야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사건과 관련해 ‘762로 하라’는 북한군 감청 내용을 공개한 것을 두고도 충돌했다.주호영 ‘762’ 발언에 與 “출처 밝혀라”野 “신빙성 있는 의정 활동 옥죄기” 반발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국방위 비공개회의 때 762 발언은 없었다. 군에서도 이런 것은 없었다고 얘기했다”면서 “본인이 지어낸 얘긴가. 주 원내대표는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신빙성을 판단해서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의정 활동인데 너무 옥죄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의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북한군 상부에서 ‘7.62㎜ 소총으로 사살하라’고 지시한 것을 우리 군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군 특수정보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 하라’고 지시했다. 북한군 소총 7.62㎜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사살하란 지시가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우리 군은 해수부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의 사살 지시 과정을 감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살’이라는 용어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해왔다. 어떤 표현이었는지에 대해선 함구했는데, 소총 사격을 의미하는 ‘762’였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국감 실시 계획서 채택을 위한 이날 회의는 전날 여야 간사의 증인 채택 협상 불발 후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의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열렸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여야 공방이 계속되자 “증인 문제는 국감 도중에라도 더 논의하자”고 중재한 뒤 국감 실시 계획서를 채택해 일정을 확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BTS 멤버들은 성실히 군대 간다는데, “병역특례 혜택 주자” 논란 키운 민주

    BTS 멤버들은 성실히 군대 간다는데, “병역특례 혜택 주자” 논란 키운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가수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만 30세까지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BTS 멤버들에게 아예 병역특례 혜택을 주자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인기에 편승하려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빌보드 1위로 1조 7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냈고, 한류 전파와 국위 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다”며 “이제 우리는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현재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가 있지만, BTS 같은 대중문화예술은 해당이 안 된다”며 “그러나 한류야말로 미래 국가전략산업이고, 예술체육 분야가 문화 창달과 국위 선양 측면에서 혜택받으면 BTS야말로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지난달 3일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정부가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기준을 강화한 지 채 1년도 안 돼 거꾸로 특례를 넓히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2018년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폐해가 드러난 이후 특례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고려했지만, 문체부 등의 반대에 막혀 ‘기준 강화’ 수준에 그쳤다. 정의당 김종철 당 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BTS의 팬인 ‘아미’ 일원으로서 노 의원 제안에 반대한다”며 “멤버 본인들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밝혔고, 다른 청년과의 형평성 문제가 크게 제기돼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우수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할 사항으로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의힘 청년위원장 사임… 청년정치 육성도 포용도 없다

    국민의힘 청년위원장 사임… 청년정치 육성도 포용도 없다

    국민의힘 박결(35) 중앙청년위원장이 5일 온라인 홍보물에 부적절한 문구를 올려 논란을 야기한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총선 참패 이후 2030세대 표심 잡기에 공을 들여 온 국민의힘 내부에선 구태 정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무늬만 청년’으로 대중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소양이 결여됐다는 책임론과 정치 초보의 실수에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동정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청년위와 관련된 모든 일은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부터 시작됐다. 제 미숙함이 많은 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며 “오늘부로 모든 직책과 당적을 내려놓고 정치적 활동을 그만두려 한다”고 했다. 앞서 청년위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카드뉴스 형식의 자기소개글을 올리면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한강 갈 뻔’, ‘육군 땅개’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낳았다. 당은 3일 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관련자들을 면직 처분하는 등 중징계했다. 당내 반응은 엇갈렸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사임 소식에 “청년위에 있는 청년들이 오히려 옛날 사고에 사로잡힌 것은 당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KBS라디오에서 “청년의 실수라기보다는 확신에 찬 행보였다. 지금 다들 배가 불렀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발적인 사고로 터진 일이 아니다”라며 “관계자 검토를 거쳐 게시됐어야 하는데 누구도 필터링하지 못했다는 것은 시스템적 사고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실수는 젊은이의 특권으로 실수가 없다면 발전도 없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청년들의 실수에 관대함이 있어야 할 당이 야멸차게 그들을 내쳐 버렸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청년’과 관계없는 정치적 소양과 자질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정당들은 청년정치를 하겠다며 무작정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정작 그 대상자들이 구태 정치에 갇힌 사고를 갖고 있으면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국청년위원장 후보에 5명, 전국 대학생위원장 후보에 3명이 몰리는 등 경쟁에 불이 붙었다. 청년위원장 선거에는 현역의원이자 현 청년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이 후보로 나서 현역 대 신인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청년위와 대학생위가 각각 장 의원과 전용기 의원을 의원으로 배출하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가짜뉴스 대응” 秋아들 의혹·공무원 피살 이후 與 전담TF 출범(종합)

    “가짜뉴스 대응” 秋아들 의혹·공무원 피살 이후 與 전담TF 출범(종합)

    MBC노조위원장 출신 노웅래 단장으로“오보 방지·가짜뉴스 대응·언론 관계 설계”더불어민주당이 5일 각종 ‘가짜뉴스’ 근절 등을 위해 ‘미디어 언론 상생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달 28일 검찰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과 북한에서의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가동되는 터라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 “정치·언론 본연 역할 하도록상생·공존 관계 회복하자” 앞서 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당직사병 등을 겨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논란을 일으킨다고 경고했었고 북한군 총격에 의한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도 청와대가 ‘47시간 대응 지연’ 논란에 대해 직접 나서서 언론 보도를 반박하며 불만을 제기했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TF는 MBC 노동조합위원장 출신 노웅래 최고위원이 단장,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부단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TF가 언론 친화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를 설계하는 한편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오보를 방지하고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사회적 어젠다를 기획·개발하고, 뉴미디어 정책을 연구하는 분과도 운영한다. 노 의원은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불가근불가원’이라고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제 정치와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상생과 공존의 관계를 회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靑 ‘文대통령 47시간’·‘김정은 사과’부정적 언론 보도에 불만 표출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인천군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야권에서 ‘보고를 받은 후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단호한 결정을 위한 고심의 시간이자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언론은 군이 코앞에서 일어난 일을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비판하지만, 군은 북한 해역에서 불꽃이 감시장비에 관측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토막토막 첩보만 존재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입장을 밝히는 통지문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고 두 번 표현한 부분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보도하자 외신들을 언급하며 국내 언론을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외신들이 김 위원장의 사과를 ‘극히 이례적’, ‘남북관계의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일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등으로 평가했다면서 국내 언론을 향해서는 “북한의 사과통지문을 (정부가) 긍정평가 한 것을 깎아내리는 보도가 다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때 벌어진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사 제목도 나열했다. 그때에는 북한 측이 유감을 표한 것만으로도 해당 언론들이 긍정적으로 보도했으나 지금은 논조가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강 대변인은 “언론 탓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냉전과 대결 구도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 같은 주장이 고개를 들어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피살’ 與특위, 합참에 “시신 수습, 최대한 노력해달라”(종합)

    ‘공무원 피살’ 與특위, 합참에 “시신 수습, 최대한 노력해달라”(종합)

    “안보 위해 첩보 노출 주의해달라”통일부 “北 공동조사 답변 아직… 호응 기대”더불어민주당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공동조사·재발방지 특위’가 5일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공무원 시신 수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 안보를 위해 첩보 노출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정부가 인천군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위 소속 황희(위원장), 김병주, 김병기, 윤재갑, 오영환 의원 등은 이날 오후 합참을 방문해 구조활동 상황을 점검했다. 특위는 합참으로부터 현재 해경을 포함한 선박 29척과 항공기 5대를 구획 별로 나눠 운영하며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군이 북방한계선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 먼 지역은 해경이 담당하는 형태로 수색이 진행하고 있다. 특위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군이 NLL에 아주 근접한 곳까지 수색하고 있더라”면서 “관련해서 북한의 특별한 동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시신을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더라”면서 “최대한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들은 최근 무분별하게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 첩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첩보 노출에 주의해달라”고 합참에 당부했다. 특위 위원들은 본격적인 국감 시작을 앞둔 6일 회의를 열고, 향후 재발 방지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北, 일주일 넘게 공동조사 제안 반응 없어 북한은 남측의 공동조사 제안에 묵묵부답이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공동조사 요구에 대해 “아직 북측으로부터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루빨리 호응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면서 별다른 해석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남과 북이 파악한 사건의 경위와 사실관계에 차이점이 있으므로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공무원을 피격한 것은 사실이나 시신을 불태운 적은 없었다고 밝혔고 반면 국방부는 북한이 시신을 총격으로 죽인 뒤 40분간 기름을 부워 불태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공동조사 중 소통과 정보교환을 위해 북측에 군사통신선 복구 및 재가동도 요청한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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