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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신속하게 4차 지원”… 대선 전초전 된 재난지원금

    이낙연 “신속하게 4차 지원”… 대선 전초전 된 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여야 대선주자들의 정책 주도권 다툼이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 여권 주자들이 전 국민 지급을 위한 군불 때기를 이어 가자 야권 주자들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재난지원금 경제 효과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분석도 엇갈려 어느 주자가 더 설득력 있는 방안을 제시하느냐가 이 대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내일부터 9조 3000억원의 재난피해지원금이 가장 어려운 국민 580만명에게 지급된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지만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추가 지원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백신 도입 후 ‘위로금’ 지급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지도부에서는 “지금은 코로나 방역에 집중할 때”라며 경기 진작을 위한 지원금 논의에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지사는 줄곧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온라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말 사이에는 야권 주자들까지 가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막무가내로 ‘나는 왜 안 주냐’는 심리를 선동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결국 선거를 앞두고 전 국민에게 돈을 지급하고, 선거가 끝나면 피해 업종·피해 국민에게만 선별 지급하자는 얘기”라고 썼다. 최근 이 지사가 안정적 지지율을 보이자 야권 주자들이 정책 방향을 두고 각 세우기에 나선 것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에 관한 대권주자들의 정책 대결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이 한두 차례 지원금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감염병 국면의 경제 대책,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등은 그대로 대선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의 효과에 대해선 전문가 분석도 엇갈린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재난지원금 지급 현황과 경제적 효과 분석 및 향후 과제’ 보고서를 보면 전 국민 대상 1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 2주 동안은 전년보다 매출액이 상승했다. 소상공인을 위주로 선별 지급한 2차 재난지원금 이후에도 매출액이 상승했지만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선별 지원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만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중위소득 100% 초과 고소득층에는 다년간 누진세로 회수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반면 김준헌 입법조사관은 “소비 부진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일일 노동자에 대한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며 선별 지급의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與가 꺼낸 ‘보선 전 4차 지원금’… 찬성도 반대도 못 하는 野

    與가 꺼낸 ‘보선 전 4차 지원금’… 찬성도 반대도 못 하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4차 재난지원금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국민의힘은 찬성과 반대 어느 한쪽에도 크게 힘을 싣지 못한 채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겪은 재난지원금 논란의 학습효과 때문에 여론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여당의 ‘돈풀기 전략’의 효과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4차 지원금이 지급되면 선거에서 여당에 매우 유리한 국면이 펼쳐지겠지만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지원 필요성 자체는 우리 당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포퓰리즘이 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예산이 가도록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의 경험으로 재난지원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당시 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금권선거’라며 비판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급속도로 입장을 바꿨다. 당시 황교안 대표는 급작스럽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 50만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정부·여당이 지원금을 지급할 길만 열어 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백서에도 “정권 심판을 앞세웠다가 급하게 재난지원금 태세를 전환, 다시 번복하는 등의 혼선이 패배를 불렀다”는 지적이 담겼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선거를 노린 정책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선별 지원을 주장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활고가 심각한 만큼 전면 반대를 주장하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뛰어든 야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재난지원금을 대신할 지원 정책 아이디어도 내놓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코로나 피해 사업장의 대출금 연체는 정부 방역조치에 순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며 자영업자 대출금 지원을 제안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사실상 아사 직전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영세자영업자 몰락 및 신용불량 방지 부채탕감전담팀 구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거대 무당층’의 경고… 33%“이념·정책 불만”

    ‘거대 무당층’의 경고… 33%“이념·정책 불만”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는 ‘무당층’이 30% 이상이다. 특히 이들 무당층은 단순히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이념과 정책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고 있다. 진영 논리에 사로잡힌 기존 거대 정당들이 무당층의 경종에 어떻게 호응하느냐에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의 승패가 달린 셈이다.10일 한국갤럽 ‘월간·연간 통합 집계표’에 따르면 2020년 12월(1~3주 통합) 무당층은 32%로 집계됐다. 총선이 치러진 지난해 4월 19%까지 떨어졌던 무당층은 21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여당의 독주와 야당의 무혁신이 계속되면서 9월 30%로 몸집을 불린 뒤 여전히 표를 줄 정당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선거가 임박하면 정치 무관심층만 남고 어떻게든 투표할 정당을 찾겠지만,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여야의 행태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이들의 요구도 사장될 우려가 있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3.1% 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무당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전체의 17.2%) 중 가장 많은 33.0%는 지지 정당이 없는 이유로 ‘정당의 이념과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를 꼽았다. ‘정당의 인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24.9%),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24.5%)가 뒤를 이었다. ‘정당에 대해 잘 몰라서’(10.4%)라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20~30대는 인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응답이 앞섰고, 40대 이상은 이념과 정책이 불만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새로운 정당을 만들 경우 무당층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 역시 ‘새로운 이념과 정책’(42.5%)이었다. ‘새로운 인물’(32.3%), ‘새로운 세력’(8.7%) 등이 뒤따랐다. 이는 기존 정당 가운데 보다 혁신적인 정책과 인물을 내세우는 정당이 무당층을 흡수할 가능성이 크며, 기존 정당이 혁신하지 못한 가운데 대안 세력이 나타나면 지지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코스피 3000시대 놓고 온도 차 보이는 정치권…與 ‘환영’ 野 ‘떨떠름’

    코스피 3000시대 놓고 온도 차 보이는 정치권…與 ‘환영’ 野 ‘떨떠름’

    코스피가 8일 3000을 넘어 3100까지 돌파하면서 정치권도 이와 관련해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환영한 반면 야당은 실물 경제와 괴리된 상황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 3000 돌파를 가리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룬 것이라는 게 더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주목할 건 한국 미래에 대한 해외투자가들의 긍정적 평가”라며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학개미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힘으로 더욱 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가 중요하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산업으로 투입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전날 금융업 등을 소관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도 “일각에서는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그간 해외 주식시장 상장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 대비 저평가를 받아왔던 코스피 시장 성장 기업들의 주가가 재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했고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바닥도 없이 폭락하던 때와 비교하면 다행한 일”이라면서도 “주식시장의 활황은 역설적으로 집 살 수 없는 사람들의 절망으로 인한 투자 덕분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이라도 하지 않으면 영원히 집을 살 수 없다는 불안감이 반강제적으로 국민을 주식시장으로 내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은 코스피 3000을 놓고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저의 문제제기는 ‘주가 3000이 불가능하다’는 게 아니라 ‘주가 3000으로 가는 상황이 위험하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실물경제가 좋아서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그만 외부충격에도 거품이 꺼져 폭락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희망을 부풀리고 샴페인 터뜨릴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제수장들도 급격하게 늘어난 유동성 문제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2021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금융시장은 흔들림 없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실물-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신년사에서 “특히 부채 수준이 높고 금융-실물 간 괴리가 확대된 상황에서는 자그마한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금융시스템의 취약 부문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 ‘미니 재건축’ 열려… 공공 참여땐 용적률 20% 인센티브

    서울에서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주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7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면 용적률을 법에서 정한 것보다 20% 올려주되 늘어난 용적률의 20~50%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공공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 용적률이 250%(법적 상한선)에서 300%로 확대된다. 층수는 7층 이하에서 15층 이하로 완화된다. 소규모 재건축 사업은 대지 1만㎡ 미만, 200가구 미만의 연립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단지에서 노후·불량 건축물이 3분의2 이상 몰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구분된다. 서울에만 이 요건을 충족하는 준공 후 30년 지난 노후 공동주택이 2070곳, 6만여 가구나 된다. 도심에서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공공임대주택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제안한 저층 주거지 개발 방안과 유사한 맥락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민 반대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與 재보선 앞두고 또 ‘포퓰리즘 병’

    국민 반대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與 재보선 앞두고 또 ‘포퓰리즘 병’

    김종민 “4차 지원 대상 전 국민 가능성”양향자 “전 국민 재난위로금 지급해야” 지난달 KDI 보고서 “효과 크지 않아소상공인 등 피해 업종 직접 지원 필요”전문가 “홍남기 직 걸고 반대 표명해야”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에게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론화했다. 지난달 정부의 용역 의뢰를 수행한 국책연구기관이 전 국민 지급은 투입 재원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음에도 깔아뭉갠 것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전 국민 지급으로 반사이익을 누린 터라 오는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다시 ‘포퓰리즘 병’에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나라 곳간지기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을 걸고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4차 지원금은) 전체적인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날 다른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보답 차원에서 (전 국민) ‘재난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대표가 지난 4일 전 국민 지급 운을 떼자 주요 의원들이 일제히 지원 사격에 나서며 당론으로 끌어올릴 모양새다. 단 김태년 원내대표는 “다음에 말하겠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지난해 5월 사상 처음으로 재난지원금(1차)을 지급했을 땐 효과적인 지급 방식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없었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전 국민 지급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국책연구기관이 지원금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친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달 행정안전부 의뢰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가구소득 보전만으로는 여행업과 대면 서비스업 등 피해가 큰 업종 매출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피해 업종에 대한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 국민 지급보다 소상공인 등에 대한 선별 지원이 효과적이란 의견을 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길어진 만큼 오는 11일부터 지급될 3차 지원금 외에 추가 지원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전 국민이 아닌 피해계층에 집중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KDI 보고서를 통해 (전 국민 지급의) 효과가 높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며 “(선별 지급한) 2·3차 지원금보다 촘촘한 핀셋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정치권이) 반대되는 얘기를 하니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2019년 말 699조원이던 나랏빚은 지난해 4차례 추가경정예산을 거쳐 846조 9000억원(전망치)으로 불었고, 올해 말엔 9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만에 250조원 넘게 급증하는 것이다. 한 해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정 당국이 나라 전체 입장을 고려해 최대한 재정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며 홍 부총리가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1월 5일자 5면>에서도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62.4%) 의견이 ‘전 국민 지급’(36.2%)을 압도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안철수 “與, 입만 열면 ‘불로소득 척결’… 정권실세들부터 내놔야”

    안철수 “與, 입만 열면 ‘불로소득 척결’… 정권실세들부터 내놔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정말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싶다면 애꿎은 국민들을 쥐어짤 것이 아니라, 이 정권에서 권력을 쥐고 흔드는 실세들의 불로소득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여당 의원들이 입만 열면 불로소득을 척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작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대박난 권력자들, 고위공직자들의 불로소득부터 환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 정권에 아무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폭락하던 때와 비교하면 다행”이라면서도 “집 사기를 포기한 청년과 무주택자들은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주식시장이 뛰어들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의 활황은 역설적으로 집 살 수 없는 사람들의 절망으로 인한 투자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미 장관, 김수현 실장과 함께 부동산 정책 실패의 주범인 변창흠씨를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앞으로도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고 무주택 서민들이 집을 살 수 없을 거라는 확실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지난 5일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택 공급 방안을 언급한 것과 관련 “들으면서 기가 막히고 숨이 막혔다. 대통령께서 주택 문제 언급하려면 먼저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의 근본 원인은 공급, 대출, 매매, 전·월세 등 모든 분야를 정부가 틀어쥐고 마음대로 하려고 했던 ‘부동산 국가주의’에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전환을 요구하면서 7가지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주택자 보유 주택이 시장에 나오도록 일시적 양도세 완화, 대출 규제 완화로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걸림돌 해소,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철폐, 주택임대차보호법 재개정, 주택청약 시 세대별 쿼터제 도입, 고가주택 기준 상향 조정, 부동산 규제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 등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 與, 열린민주당 통합 일단 보류…최고위원들 “단일화만”

    [단독] 與, 열린민주당 통합 일단 보류…최고위원들 “단일화만”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합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합당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열린민주당과 합당하는 것보다 연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7일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합당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의견수렴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지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지만, 전반적으로는 열린민주당과 합당하기보다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데 지도부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은 장단점이 뚜렷한 사안”이라면서 “당장 코앞에 다가온 보궐선거에서는 합당보다는 단일화 정도로 정리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의견수렴 수준일뿐 이 사안을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4월까지 얼마남지 않았는데 합당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지난달 29일 “열린민주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공론화한 바 있다. 지도부에서는 이 대표가 취임 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빨리 통합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말한 게 전부였다. 당 일각에서는 열린민주당이 민주당 밖에서 민주당을 돕는 게 더 이득이라는 계산도 깔려있다고 말한다. 열린민주당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안건조정위원회에 ‘야당 몫’으로 참여해 보수 야당의 저지를 막았다. 별도의 정당으로 두었을 때 오히려 입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른 한 편에서는 적극적인 친문 성향을 가진 열린민주당과 합당하는 게 선거과정에서 도움이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전직 대통령과의 사면을 건의하며 국민통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은 다시 극단으로 가는 메시지를 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떨어진 것도 합당의 유인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6일 성인남녀 1505명에게 조사한 결과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4.8%로 전주(6.9%)비해 2.1%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범여권(민주당+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33.4%로 보수성향 범야권(국민의힘+국민의당)41.1%에 비해 7.7% 뒤쳐지게 됐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안철수 “코스피 3000 돌파? 집 못 사는 사람 절망 투자 덕분”

    안철수 “코스피 3000 돌파? 집 못 사는 사람 절망 투자 덕분”

    “주식이라도 안 하면 영원히 집 못 산다는불안감에 반강제적 주식 시장에 내몰려”“與, 입만 열면 불로소득 척결…이 정권 실세들부터 불로소득 내놔라”“파렴치한 부동산 정책 끝장내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주식시장의 활황은 역설적으로 집 살 수 없는 사람들의 절망으로 인한 투자 덕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면서 “주식이라도 하지 않으면 영원히 집을 살 수 없다는 불안감이 반강제적으로 국민을 주식시장으로 내몬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국가주의, 악마적 불로소득론철폐 없이 부동산 개미지옥 탈출 없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사상 최고치다. 하지만 왜 이렇게 주식이 오르고 있는지 살펴보면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코스피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장중 한때 3027.16을 찍으며 13년 만에 앞 자릿수가 ‘2’에서 ‘3’으로 바꿨지만 이후 하락해 2968.21로 마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과 국민의 반대에도 부동산 정책 실패의 주범인 변창흠씨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면서 “앞으로도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고, 무주택 서민들이 집을 살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주택문제를 언급하려면 먼저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닌가.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고 부동산 망국 바이러스를 대한민국 전역에 퍼뜨린 사람들이 누구인가”라면서 “부동산 국가주의와 악마적 불로소득론을 철폐하지 않는 한 온 국민이 고통받는 부동산 개미지옥을 탈출할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많은 여당 의원들이 입만 열면 불로소득을 척결해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정작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대박 난 권력자들, 고위공직자들의 불로소득부터 먼저 환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비판했다.“집값은 정부가 올려놓고 부담은 국민이 져” 그러면서 “애꿎은 국민을 쥐어짤 것이 아니라 이 정권에서 실세들의 불로소득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라면서 “집값은 정부가 올려놓고 부담은 국민이 지고, 정작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엄청난 불로소득을 누리고 있는 이 파렴치한 부동산 정책,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환을 요구하면서 일시적인 양도세 완화, 대출 규제 완화, 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 철폐, 주택임대차보호법 재개정, 주택청약 세대별 쿼터제 도입, 고가주택 기준 상향 조정, 부동산 규제 권한 일부 지방자치단체 이양을 제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與, ILO 핵심협약 비준 미적거리자 EU측 “매우 실망스럽다”

    [단독] 與, ILO 핵심협약 비준 미적거리자 EU측 “매우 실망스럽다”

    정부·여당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이유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노조 3법(노조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지만, 정작 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은 해를 넘긴 데 이어 8일 종료되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하게 됐다. 톰 젠킨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국내자문그룹 의장은 6일 서울신문에 “EU와의 FTA에 따라 완전히 적용하고 시행해야 하는 ILO 기본협약 비준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한국 국회가 진전이 없는 점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윤순구 주유럽연합 대사와 이 문제를 논의하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었다는 젠킨스 의장은 “국회 임시회기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이번 주에 끝날 것이라고 들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EU의 문제제기를 살펴보는 독립적인 전문가 패널은 한국이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사용자단체, 노조, 비정부기구(NGO)를 대표하는 국내자문단은 한·EU FTA 이행을 점검하는 기구로, 한국의 ILO 핵심협약 문제를 제기해왔다. EU 집행위원회(정부)는 ILO 핵심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FTA 규정을 한국 정부가 어겼다고 주장해 2019년 12월 한·EU FTA 분쟁 해결절차가 개시됐다. 이를 위해 소집된 전문가 패널이 최종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비준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위반 결정 시 국제적 신인도 하락, 무역 조건에 대한 간접적 제재, 미국 등 다른 나라와의 무역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에는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의 적용에 관한 협약(98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87호)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29호) 비준동의안이 계류돼 있지만,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전혀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여당의 단독처리 후폭풍에 따른 야당의 비협조, 정부·여당의 의지 부족 등이 원인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환경노동위에서 노조 3법을 단독처리한 것에 반발해 외통위 법안소위 일정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노조법이 단독 처리된 만큼 비준 동의를 합의 처리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준 동의까지 단독 처리할 순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익과 직결된 것인데, 야당이 의지가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면서 “2월에는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류미경 국제국장은 “협약 비준을 명분으로 노조법, 근로기준법을 개악해 한밤중에 단독 처리하더니 정작 협약 비준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서울시장 보선 ‘남인순 리스크’… 박영선 구원투수 등판해 당 구할까

    與, 서울시장 보선 ‘남인순 리스크’… 박영선 구원투수 등판해 당 구할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유출 의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 의원의 어설픈 해명에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6일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이 입장을 내야 하는지 논의한 바 없다”며 “남 의원 본인이 밝힌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는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보기는 했지만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사건 당시 이해찬 대표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0월 보궐 공천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하면서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남 의원 의혹에는 모두가 입을 닫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물론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도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 남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지도부가 입장 정리를 주저하는 동안 ‘남인순 리스크’는 고스란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전략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본격적인 등판 준비에 나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출마 선언 임박을 시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단독] 與, ILO 핵심협약 비준 미적거리자 EU측 “매우 실망스럽다”

    정부·여당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이유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노조 3법(노조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지만, 정작 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은 해를 넘긴 데 이어 8일 종료되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하게 됐다. 톰 젠킨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국내자문그룹 의장은 6일 서울신문에 “EU와의 FTA에 따라 완전히 적용하고 시행해야 하는 ILO 기본협약 비준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한국 국회가 진전이 없는 점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윤순구 주유럽연합 대사와 이 문제를 논의하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었다는 젠킨스 의장은 “국회 임시회기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이번 주에 끝날 것이라고 들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EU의 문제제기를 살펴보는 독립적인 전문가 패널은 한국이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사용자단체, 노조, 비정부기구(NGO)를 대표하는 국내자문단은 한·EU FTA 이행을 점검하는 기구로, 한국의 ILO 핵심협약 문제를 제기해왔다. EU 집행위원회(정부)는 ILO 핵심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FTA 규정을 한국 정부가 어겼다고 주장해 2019년 12월 한·EU FTA 분쟁 해결절차가 개시됐다. 이를 위해 소집된 전문가 패널이 최종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비준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위반 결정 시 국제적 신인도 하락, 무역 조건에 대한 간접적 제재, 미국 등 다른 나라와의 무역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에는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의 적용에 관한 협약(98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87호)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29호) 비준동의안이 계류돼 있지만,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전혀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여당의 단독처리 후폭풍에 따른 야당의 비협조, 정부·여당의 의지 부족 등이 원인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환경노동위에서 노조 3법을 단독처리한 것에 반발해 외통위 법안소위 일정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노조법이 단독 처리된 만큼 비준 동의를 합의 처리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준 동의까지 단독 처리할 순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익과 직결된 것인데, 야당이 의지가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면서 “2월에는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류미경 국제국장은 “협약 비준을 명분으로 노조법, 근로기준법을 개악해 한밤중에 단독 처리하더니 정작 협약 비준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서울시장 보선 ‘남인순 리스크’… 박영선 구원투수 등판해 당 구할까

    與, 서울시장 보선 ‘남인순 리스크’… 박영선 구원투수 등판해 당 구할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유출 의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 의원의 어설픈 해명에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6일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이 입장을 내야 하는지 논의한 바 없다”며 “남 의원 본인이 밝힌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는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보기는 했지만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사건 당시 이해찬 대표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0월 보궐 공천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하면서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남 의원 의혹에는 모두가 입을 닫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물론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도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 남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지도부가 입장 정리를 주저하는 동안 ‘남인순 리스크’는 고스란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전략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본격적인 등판 준비에 나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출마 선언 임박을 시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與, 복합쇼핑몰에도 ‘월 2회 영업제한’ 적용 추진한다

    與, 복합쇼핑몰에도 ‘월 2회 영업제한’ 적용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스타필드, 롯데몰 등 복합쇼핑몰에도 ‘월 2회 영업제한’ 등 의무휴업 규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유통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10여건의 법안 가운데 지난해 7월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중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의원 법안은 스타필드, 롯데몰 등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에 대해 영업 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한다.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대형마트에 적용된 ‘월 2회 강제휴무’, ‘심야영업 금지’를 확대하는 셈이다. 대규모 점포 등록이 제한되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상업보호구역으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도 담겼다. 골목상권 등 전통시장 외에도 기존 상권이 형성된 지역을 추가 지정해 대규모점포 등록을 금지할 수 있다. 다만 신도시와 같이 기존 상권이 빈약해 상업기능 확충이 필요한 지역은 ‘상업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등록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개정안에 유통업계와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현행 대형마트 규제안에도 “내부 입점 점포들의 상당수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출범 직후 복합쇼핑몰 규제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했으나 야당의 반대에 무산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코스피 3000에 “주호영, 자다가 봉창이라며 이젠 뭐라 할래”(종합)

    與, 코스피 3000에 “주호영, 자다가 봉창이라며 이젠 뭐라 할래”(종합)

    작년 文 ‘주가 3000’ 발언 비판주호영에 민주당 의원들 맹공김병욱 “주호영 말처럼 자다 봉창 아냐”윤건영 “野, 국민 불안 부추기는 행위 그만해”장중 코스피 3000 돌파…2968.21 마감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3000선을 넘어서자 증시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던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특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자다가 봉창’ 표현을 언급하며 “이젠 뭐라고 하겠느냐”며 조소했다. 與 “시장 믿음과 투자자 노력 모여국내 경제 멈춘 심장 다시 뛴 것”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시장의 상승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멈추지 못했다”면서 “시장에 대한 믿음과 투자자들의 노력이 모여 국내 경제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3000 돌파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말처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었다“고 쏘아붙였다. 지난해 12월 주 원내대표가 코스피 3000을 낙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의원도 주 원내대표의 ‘봉창’ 발언을 언급하며 “이제 뭐라고 하시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제발 국민의힘도 불안을 부추기는 행태는 그만하고, 책임 있는 정치 세력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文, 작년 “주가상승, 경제희망 새지표주가 3000 시대 개막 희망적”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 경제와 관련, “내수 위축에도 한국 거시경제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다행”이라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가 상승세도 경제의 희망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라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 3000’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 전망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이 된 것이 고무적”이라면서 “제2 벤처붐 확산은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주호영 “대통령 자다 봉창 두드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다음날인 15일 ‘주가 3000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 전망을 언급한 문 대통령에 대해 “도대체 현실 인식을 제대로나 하고 계시는지, 누가 이런 대통령 말씀자료를 써주고 체크 없이 읽는지 걱정이 태산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가 3000 시대에 대한 희망적 전망이 나온다고 해서 코로나19 불안이 없어지며, 떨어질대로 떨어진 경제 상황이 회복된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한다고 국민들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장중 한때 3027.16을 찍으며 13년 만에 앞 자릿수가 ‘2’에서 ‘3’으로 바꿨지만 이후 하락해 2968.21로 마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빛바랜 특단 대책·성인지 교육…‘남인순 리스크’ 4월 보궐로

    與 빛바랜 특단 대책·성인지 교육…‘남인순 리스크’ 4월 보궐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유출 의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남 의원의 어설픈 해명에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6일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이 입장을 내야 하는지 논의한 바 없다”며 “남 의원 본인이 밝힌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는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보기는 했지만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에서 유출돼 남 의원과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달됐다고 발표했다. 남 의원의 유출 부인에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음주 후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닙니다’ 이런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사건 당시 이해찬 대표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0월 보궐 공천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하면서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전국여성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했고,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남 의원 의혹에는 모두가 입을 닫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물론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도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 남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지도부가 입장 정리를 주저하는 동안 ‘남인순 리스크’는 고스란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전략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본격적인 등판 준비에 나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출마 선언 임박을 시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재명 “통합보다 높은 가치 있다…사면조건 충족 안됐다”

    이재명 “통합보다 높은 가치 있다…사면조건 충족 안됐다”

    JTBC 신년토론…이재명 “대통령에 맡겨야”재난지원금 놓고 與 “전국민” 野 “소상공인”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기한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통합보다 높은 가치가 있다”면서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5일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해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면서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이라는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높은 가치는 합의된 것은 지키고 힘이 있든 없든 위반에 대해서는 충분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은 지금도 나치 전범들을 추적해 처벌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사면론을) 국민들이 받아들이기가 참 용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형사 처벌의 목적은 응보와 예방인데 두 조건 모두 충족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통치행위에 속하기 때문에 대통령께 맡기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사면권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는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민통합 카드로 사면을 쓴다면 굳이 반대할 마음은 없다”면서도 “온 나라가 분열되는데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고뇌와 결단이 있어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이재명 지사와 원희룡 지사 외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참여해 백신·재난지원금, 재·보궐선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재난지원금과 관련,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 상황이 곧 끝난다면 현재 피해를 입은 분들을 보상해주고 경제를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겠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게 문제”라며 전국민 지급을 주장했다. 고민정 의원도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금부터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힘을 실었다. 반면 원희룡 지사는 “이번에 지급하는 9조원을 280만 소상공인에게 주니 100만원씩이라도 주지, 전국민에게 주면 8만원씩 돌아간다”며 “사람을 살리는 데 가야하는 자원을 소비 진작을 위해 뿌리나”라고 지적했다. 황보승희 의원도 “4·15 총선을 앞두고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효과를 다시 노리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종석 “우상호 지지” 힘 실었지만… 여론은 여권 열세

    임종석 “우상호 지지” 힘 실었지만… 여론은 여권 열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열세를 확인한 데 이어 후보군의 공식 출마까지 늦어지며 애가 타는 분위기다. 지난달 우상호 의원이 첫 깃발을 들었으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의 등판이 늦어지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제3의 후보 영입설도 나온다. 나홀로 출마 선언 후 고군분투하는 우 의원을 위해 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힘을 보탰다. 임 실장은 페이스북에 “제 마음 다 실어서 우 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달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무산 후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며 정계 복귀를 시사한 뒤 첫 일성이다. ‘할 일’ 중 하나로 서울시장 출마가 거론되자 이를 차단하고 86그룹 동지인 우 의원에게 힘을 싣고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사람이 공개 지지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많은 힘이 되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만만치 않다. SBS·입소스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1위 국민의당 안철수(24.1%) 대표, 2위 박영선(15.3%) 장관, 3위 오세훈(9.5%) 전 서울시장, 4위 추미애(6.8%) 법무부 장관, 5위 국민의힘 나경원(6.3%) 전 의원 순이었다. 다수 여론조사에서도 여권 열세가 뚜렷했다. 조직 정비 등 물밑 준비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진 박 장관이 출마 결정을 계속 미루면서 자칫 최종 불출마를 결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오는 7일 경선룰과 일정을 논의한다. 아울러 박 전 시장 측에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전달한 사람이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도 민주당이 넘어야 할 과제다. 남 의원은 물론 당 지도부도 입을 닫고 있으나 선거가 본격화되면 입장 표명을 더 미룰 수는 없을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진욱, 대치동 아파트 전세 12억·코로나株 9400만원 투자(종합)

    김진욱, 대치동 아파트 전세 12억·코로나株 9400만원 투자(종합)

    무주택자, 재산 총 18억 신고1억 넘는 주식 신고…주로 바이오·IT文 “부패 통제 등 법치주의 실현 적임자”문재인 대통령이 4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요청안을 국회 제출한 가운데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12억 5000만원의 아파트 전셋집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속진단용 제품을 개발해 몸값이 치솟은 기업 주식 9400만원 등 총 1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무주택자에 해당한다. 예금 3억 6000만원 등 본인 명의 재산만 11억 6000만원 문 대통령이 보내온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김 후보자는 아파트 전세권 6억 6500만원(2건), 2015년식 제네시스 자동차 2598만원, 예금 3억 6347만원 등 본인 명의 재산 11억 621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아버지, 두 아들의 재산으로는 총 17억 966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무주택자로 현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부부 공동명의로 12억 5000만원의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또 여동생과 공동계약한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전세권 7000만원 중 4000만원이 김 후보자 명의다.‘코로나 신속진단 제품’ 개발 기업에주식 9385만원 투자…WHO 첫 허가 김 후보자는 1억 675만원 상당의 주식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 신속진단용 제품을 개발해 국내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 사용허가를 받은 미코바이오메드 주식에 9385만원을 투자했다. 또 삼성전자(526만원), 유한양행(232만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207만원), 네이버(58만원) 등 바이오·IT 종목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장·차관급 인사 중 처음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권력 남용 방지, 부패에 대한 통제 장치 확립이라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리를 실현하는 막중한 과업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김진욱 “공수처 권한, 국민께 받은 권력”“중립성 훼손? 인내심 가지면 불식할 것” 김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기자들을 만나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 권한도 국민께 받은 권력”이라면서 “공수처의 권한을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줄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수처의 중립성 훼손 우려와 관련해 “국회와 청와대의 검증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국민의 검증이자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이제 막 시작이니 인내심을 갖고 하면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헌법을 보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그런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 안 되며, 우리 헌법상 존재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이르면 다음주 청문회 열릴 듯 與, 이달 내 공수처 출범…野 느긋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하고서 2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문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문 대통령 재가와 송부가 예정대로 이날 이뤄지면 국회는 오는 23일까지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셈이다. 국회가 기한까지 경과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의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으며, 국회가 응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은 그대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달 안으로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하는 여당은 최대한 빨리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자 하지만, 야당은 급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야당 측이 공수처장후보추천위를 상대로 낸 공수처장 후보 추천 의결 집행정지 신문이 오는 7일 열리지만, 인용될 가능성이 적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 청문회는 다음 주쯤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법사위 관계자는 “여야 간사가 5일 법안소위에서 만나 청문회 날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합시다” TBS 캠페인 결국 중단…“與 나팔수” 사전선거운동 논란(종합)

    “#1합시다” TBS 캠페인 결국 중단…“與 나팔수” 사전선거운동 논란(종합)

    김어준, 주진우 등 영상서 “일(1)합시다”민트색 배경에 민주당, ‘기호1번’ 연상 지적 TBS 측 “단순 유튜브 구독 캠페인일뿐”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염두 논란 반박서울시장 주자들…“TBS, 노골적 與지지”국민의힘, 공직선거법 위반 TBS 檢 고발서울시 출연기관인 교통방송(TBS)이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진행한 ‘#1합시다’ 캠페인이 올해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캠페인을 중단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야권주자들은 이날 TBS을 맹비난했다. TBS는 4일 ‘#1합시다’ 캠페인 관련 논란에 대한 TBS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여 오늘자로 ‘+1합시다’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이름으로는 ‘#1합시다’와 ‘+1합시다’를 혼용했다. 해당 홍보 영상은 이은미, 주진우, 테이, 최일구, 김규리, 김어준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해 “일(1)해야죠”, “일(1)합시다” 등의 말과 함께 “TBS가 일할 수 있게 여러분이 일(1) 해달라”며 유튜브 구독을 촉구하는 모습을 담았다.“TBS 상징색 ‘민트’ 활용, 민주당 아냐” “목표기간내 구독자 달성 못해 기간 연장” 그러나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본래 계획했던 캠페인 기간을 넘어선 지금까지 홍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올해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TBS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할 이유가 없다”며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특정 정당의 색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BS의 상징색인 민트색을 활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연내에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면서 “일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워크(Work)와 숫자 1이 동음이의어라는 점에서 착안한 캐치프레이즈”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셋째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1월 말과 12월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기간을 연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근식 “국민 세금으로 노골적 여당나팔수 역할 자처, 지원금 전액 폐지” “김어준 편향 방송인 당연 퇴출”금태섭 “김어준, 서울시 재정 지원방송국서 공공재 전파 점유”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야권주자들은 이날 TBS 캠페인의 ‘#1합시다’에 대해 숫자 1이 민주당의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TBS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이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고, 사전선거운동까지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이라면서 “주저함 ‘일(1)도’ 없이 해체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서울시가 TBS에 해마다 지원하는 지원금을 전액 폐지하고,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공약하며 “김어준 같이 편향된 방송인은 당연히 퇴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태섭 전 의원은 “김어준씨가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든 그것은 그의 자유다. 하지만 그는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라는 공공재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5일 TBS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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