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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승원, 박병석 의장에 ‘GSGG’ 욕설 논란

    與 김승원, 박병석 의장에 ‘GSGG’ 욕설 논란

    31일 거대 양당이 언론중재법 정면충돌에서 파국을 면할 수 있었던 데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와 압박이 유효했다. 특히 지난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후 만 하루가 지나야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을 들어 박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정 요구를 거부한 것은 여권 내 신중론이 확산하는 시간을 버는 데 결정적이었다. 박 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30일로 닷새 늦추면서 이상민·조응천·오기형 의원 등의 신중론이 고개를 들었고, 청와대도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를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에 반발한 친문 지지자들은 박 의장을 향해서도 이른바 ‘좌표’를 찍었다. 민주당에서 신중론을 주장한 10명의 의원을 ‘언론 10적’으로 비난하며 문자 폭탄을 보낸 데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박병석을 탄핵하라” 등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박 의장에 대한 강경파들의 불만은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에 앞장선 초선 김승원 의원의 욕설 논란으로도 표출됐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병석,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거다. GSGG”라고 썼다. ‘GSGG’가 욕설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김 의원은 해당 글을 수정하고 “정치권은 국민의 일반의지에 서브해야 한다(Government serve general G)는 뜻을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자 그는 박 의장을 찾아가 사과한 뒤 “나라의 큰 어른이신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SNS에 “국회의장을 이름만 부르고 ‘개XX’의 약어를 써서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여야, 언론중재법 ‘한 달 휴전’… 언론단체 “8인 협의체 파행 뻔해”

    여야, 언론중재법 ‘한 달 휴전’… 언론단체 “8인 협의체 파행 뻔해”

    “협의체 합의 안 되면 민주당안 통과시켜”與, 독주 프레임 벗었지만 합의까지 험로기존의 수정안 범위 이상은 수용 안 할 듯시간 번 野는 한 달간 법안 폐기 위해 총력언론단체, 별도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예고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일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오는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꾸려 더 논의하기로 한 것은 각 당의 정치적 셈법에 따른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법안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가 너무 커 최종적으로 합의 처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언론중재법을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강조해 온 민주당은 일단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야당은 물론 진보적 시민·언론단체의 반발과 청와대와 국제사회의 우려까지 겹쳐 민주당으로서는 출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다만 당내 여론은 여전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쪽이어서 민주당은 이날 합의의 방점을 ‘본회의 상정, 처리 일정 합의’에 찍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인 협의체 논의 범위에 대해 “본회의 처리를 위한 수정안이기 때문에 (기존 법안의 범위를) 벗어나서 수정안을 만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27일로 못 박았다는 게 중요하다”며 “협의체에서 합의가 안 되면 진짜로 (민주당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양당 의원 각 2명과 각자 추천한 언론계 및 관계 전문가 2명씩으로 구성되는 8인 협의체가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지난 30일 자신들이 제시한 최종 수정안 범위 이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위한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삭제를 제시한 상태다. 반면 ‘언론재갈법’이라고 반발해 온 국민의힘은 시간을 번 만큼 종국적으로는 법안을 폐기하는 게 목적이다. 27일쯤이면 이미 양당이 대선 경선의 “국면으로 깊게 빨려 들어가는 시기여서 언론중재법이 다시 부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깔려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 달 시간을 벌긴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며 원점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언론 현업 5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빠듯한 시간만 허락된 8인 협의체는 이미 누더기가 된 법률 개정안의 미세조정을 두고 힘 겨루기만 하다 파행으로 끝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각각 강행 처리와 장외투쟁의 명분만 챙기고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와 미디어 피해자 구제 강화라는 목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라며 별도 사회적 합의 기구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 구성을 예고해 역시 정치권과의 갈등이 예상된다.한편 청와대는 진보진영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방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민주당 지도부가 ‘입법 독주 프레임’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모양새가 되자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전달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전례 없는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당청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이 법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까지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여야 합의가 도출된 이날 뒤늦게 낸 것으로 보인다.
  • 여야, 한달 간 ‘언론중재법 휴전’…독소조항 이견 커 진통 예상

    여야, 한달 간 ‘언론중재법 휴전’…독소조항 이견 커 진통 예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일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꾸려 더 논의하기로 한 것은 각 당의 정치적 셈법에 따른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법안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가 너무 커 최종적으로 합의 처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언론중재법을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강조해 온 민주당은 일단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야당은 물론 진보적 시민·언론단체의 반발과 청와대와 국제사회의 우려까지 겹쳐 민주당으로서는 출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다만 당내 여론은 여전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쪽이어서 민주당은 이날 합의의 방점을 ‘본회의 상정, 처리 일정 합의’에 찍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로부터 피해받는 국민을 구원할 길을 여는 데 양당이 합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본회의 처리를 위한 수정안이기 때문에 (기존 법안의 범위를) 벗어나서 수정안을 만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27일로 못 박았다는 게 중요하다”며 “협의체에서 합의가 안 되면 진짜로 (민주당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양당 의원 각 2명과 각자 추천한 언론계 및 관계 전문가 2명씩으로 구성되는 8인 협의체가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지난 30일 자신들이 제시한 최종 수정안 범위 이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위한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삭제를 제시한 상태다. 반면 ‘언론재갈법’이라고 반발해 온 국민의힘은 시간을 번 만큼 종국적으로는 법안을 폐기하는 게 목적이다. 27일쯤이면 이미 양당이 대선 경선의 국면으로 깊게 빨려 들어가는 시기여서 언론중재법이 다시 부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 달 시간을 벌긴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나가는 가장 큰 기준이 표현의 자유이고, 국민의 알권리는 어떤 경우에도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의한 수정안을 협의체가 이어받을지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법안을 놓고 심사하는 게 아니다”라며 원점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진보진영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방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민주당 지도부가 ‘입법 독주’ 프레임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모양새가 되자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전달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전례 없는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당청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이 법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까지 고려해 대통령의 메시지를 여야 합의가 도출된 이날 뒤늦게 낸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 달을 미루며 최선을 다했다는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라며 “그러나 결과는 보나 마나 그대로 밀고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코로나 심각한데…1000명씩 현장 투표한다는 與

    [단독] 코로나 심각한데…1000명씩 현장 투표한다는 與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3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오는 4일 시작되는 대전·충남 지역 첫 현장투표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가 5일까지 2주 연장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경선 흥행을 이유로 50인 이상 행사·집회 금지 방역지침을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역지침에 대한 고민을 했지만, 현장투표를 하도록 당규에 규정돼 있다”며 “온라인으로 대체할 경우 지역 순회에 대한 의미가 상당 부분 후퇴하는 거라 일단 대전·충남부터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먼저 해 보고 잘되면 계속하고 안 되면 다른 방도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순회 현장투표 방식을 변경하려면 당 선관위가 당규 변경을 결의해야 하지만 이를 안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각에선 경선 레이스의 첫 시작인 충청권 현장투표에서 조직 동원을 통한 세 과시 필요성이 있는 일부 후보들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지난 3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현장투표에 대한 방역지침 위반 우려가 제기됐다. 오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대전·충남 현장투표에 참여하는 인원은 대의원 980명, 유선 신청 국민·일반당원 64명 등 총 1044명에 달한다. 민주당은 현장투표소에서 투표 인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4시간여 동안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현장투표소에 모인 대의원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이후 경선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 선관위는 지난 30일 배포한 자료에서 전국 대의원과 1,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모집 시 현장투표 신청자에 한해 1일간 현장투표를 실시한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현장투표 방식은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같은 우려가 제기되자 민주당은 이날 당 선관위원장 명의로 각 시도당에 ‘전세 버스 등 단체 이동 금지’ 등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 준수 협조 요청을 했다.
  • 與 김승원, 박병석에 ‘GSGG’ 사과 “나라 큰 어른에 죄송”(종합)

    與 김승원, 박병석에 ‘GSGG’ 사과 “나라 큰 어른에 죄송”(종합)

    초선 김승원 페이스북에“박병석, 역사에 남을 겁니다”글 말미에 “GSGG”라고 써금태섭 “국회의장에 ‘개XX’ 욕한 것”김승원 “비속어 지적 나와 수정”박병석에 사과 “더 성장하는 계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인 김승원 의원이 3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GSGG’ 단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새벽 1시 49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실패했습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눈물이 흐르고 입 안이 헐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지. 모든 직을 걸고 꼭 제대로 더 세게 통과시키겠습니다”라면서 “박병석~~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그런데 ‘GSGG’가 ‘개XX’의 영문 발음 초성을 딴 욕설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됐다. 그러자 김 의원은 문제의 대목에 ‘의장님’이라는 호칭을 추가해 “박병석 의장님~~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로 고쳤다. ●논란되자 ‘의장님’ ‘governor’ 넣어 수정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쓴 표현이다. 영어로 Government serve general G”라고 해명한 뒤 “GSGG가 비속어라는 지적이 나와서 수정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해명에도 청치권에서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논란이 많은 법안이 원하는 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국회의장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개XX’의 약어를 써서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태섭 “변명이 ‘제너럴 G’라니…부끄럽다” 그러면서 “한 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변명이라고 내놓은 말도 천박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 제너럴 G라니…”라며 “이런 사람이 우리를 대표한다니 나까지 부끄럽다”고 맹비난했다. 결국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 직전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의장실을 방문,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했다. 김 의원은 박 의장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장님이 부른 것이 아니라) 제가 미리 찾아뵌 것”이라며 “실망하셨다는 질책과 더 잘하라는 격려를 해주셨다. 여하튼 (의장님이) 나라의 큰 어른이신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저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박 의장이 GSGG 약자의 뜻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았다.
  • 與 김승원, 언론중재법 처리 무산 뒤 “박병석 GSGG” 무슨 뜻?

    與 김승원, 언론중재법 처리 무산 뒤 “박병석 GSGG” 무슨 뜻?

    초선 김승원 페이스북에“박병석, 역사에 남을 겁니다”글 말미에 “GSGG”라고 써김승원 “비속어 지적 나와 삭제”더불어민주당 초선인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론하며 ‘GSGG’라는 단어를 썼다가 지웠다. ‘GSGG’라는 단어가 ‘개XX’의 영문 발음 초성을 딴 욕설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문제의 표현은 7시간 뒤 사라졌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시 49분 페이스북에 “오늘 실패했습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눈물이 흐르고 입 안이 헐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지. 모든 직을 걸고 꼭 제대로 더 세게 통과시키겠습니다”라면서 “박병석~~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그런데 ‘GSGG’의 뜻이 욕설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문제의 대목을 “박병석 의장님~~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로 고쳤다. ‘의장님’이라는 국회의장 호칭을 넣으면서 ‘GSGG’가 욕설이 아닌 ‘governor’라고 해명한 것으로 해석됐다. governor는 주지사, 도지사, 총재 등을 지칭하는 용어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정부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쓴 표현인데 비속어라는 지적이 나와서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박 의장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의장님이 (법을) 안 올려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이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 전날 예정됐던 본회의 개최는 무산됐다.
  • 野 “송두환, 이재명 변론 왜 했나” 공세…與 “공익 비판 野, 배알 뒤틀렸나” 반박

    野 “송두환, 이재명 변론 왜 했나” 공세…與 “공익 비판 野, 배알 뒤틀렸나” 반박

    宋 “청탁금지법에 해당 안 된다” 답변이낙연 “정리할 필요 있다” 날 세우기30일 국회에서 열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재명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송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를 무료 변론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집중 공격했기 때문이다. 경과 보고서는 공방 끝에 청문회 시작 5시간 만에 합의 채택됐다. 민주당은 적격 의견을, 국민의힘은 부적격 의견을 냈다. 송 후보자는 2019년 이 지사의 선거법 상고심 사건을 변론했다. 당시 수임료를 받지 않은 사실은 지난 27일 민주당 대선 TV 토론에서 밝혀졌다. 이 지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선거방송에서의 ‘친형 강제입원’ 관련 발언으로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아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송 후보자는 상고심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가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형수에게도 험악한 욕을 한 인권 침해범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평생 인권 변호사로 살았다는 분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의 인권 침해 사건을 맡을 수 있냐”고 비판했다. 송 후보자는 “수임료가 100만원 이상이건 이하건 관계없이 청탁금지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청탁금지법의 전제는 직무 관련성인데 관련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여당의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적극 반박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익적 재판에 민변 차원에서 훌륭하신 일을 했는데, 수임료가 얼마였는지, 받았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은 배알이 뒤틀린 행위”라며 이 지사를 거들었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무료 변론은) 민변의 공익 관련 오랜 관행”이라면서 “민변 회장 출신 원로 변호사들이 지지 의미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소됐을 때도 부산에 있는 변호사 130명이 지지 의미로 변호사 선임계를 냈다”고도 했다. 송 후보자의 무료 변론 논란은 여야 대결이라기보다는 이재명과 이낙연 싸움 성격이 짙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상당수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시게 됐으니 클리어(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만약 대납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의원과 함께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이재명 캠프 김우영 정무특보는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정작 ‘당신’(윤영찬)도 이 지사 재판에 지지 방문을 한 바 있지 않느냐”고 직격했다.
  • 野 “송두환, 이재명 변론 왜 했나” 공세…與 “공익 비판 野, 배알 뒤틀렸나” 반박

    野 “송두환, 이재명 변론 왜 했나” 공세…與 “공익 비판 野, 배알 뒤틀렸나” 반박

    宋 “청탁금지법에 해당 안 된다” 답변이낙연 “정리할 필요 있다” 날 세우기30일 국회에서 열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재명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송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무료 변론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집중 공격했기 때문이다. 송 후보자는 2019년 이 지사의 선거법 상고심 사건을 변론했다. 당시 수임료를 받지 않은 사실은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TV 토론에서 밝혀졌다. 이 지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선거방송에서 ‘친형 강제 입원’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송 후보자는 상고심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가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형수에게도 험악한 욕을 한 인권 침해범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평생을 인권 변호사로 살았다는 분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침해된 사건을 맡을 수 있냐”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자는 “수임료가 100만원 이상이건 이하건 관계없이 청탁금지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청탁금지법의 전제는 직무 관련성인데 관련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여당의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적극 반박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표현의 자유의 한계, 국민의 선택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적 재판에 민변 차원에서 훌륭하신 일을 했는데, 수임료가 얼마였는지, 받았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은 배알이 뒤틀린 행위”라며 이 지사를 거들었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무료 변론은) 민변의 공익 관련 오랜 관행”이라면서 “민변 회장 출신 원로 변호사들이 지지 의미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소됐을 때도 부산에 있는 변호사 130명이 지지 의미로 변호사 선임계를 냈다”고도 했다. 송 후보자의 무료 변론 논란은 여야 대결이라기보다는 이재명과 이낙연 싸움 성격이 짙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당원 지지자를 비롯한 상당수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시게 됐으니 클리어(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만약 대납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의원과 함께 문재인 청와대에서 일했던 이재명 캠프 김우영 정무특보는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정작 ‘당신’(윤영찬)도 이 지사 재판에 지지 방문을 한 바 있지 않으냐”고 직격했다.
  • 與원로들 “쥐 잡다 독 깰라” “4·7 패배 잊었나” 언론법 경고

    與원로들 “쥐 잡다 독 깰라” “4·7 패배 잊었나” 언론법 경고

    두 차례 의총, 정의·민변 만나 ‘명분 쌓기’설훈·김회재·허종식 “숙의 과정 더 필요” 여론 따라 속도 늦추면 지지층 이탈 우려강경파 따라 직진하자니 대선 역풍 고심더불어민주당은 3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위해 하루 종일 당 안팎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만들어 명분을 쌓았다. 강행 처리 의사가 확고했던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에서 결론 내지 않고 의원총회를 심야까지 두 차례 개최하며 정당성 확보에 주력했다. 신중론이 확산되며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의원총회에선 강경파가 다수였다. 송영길 대표는 오전 9시 30분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결코 독단적으로 뭘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함께 TV토론에 출연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정당성을 꾀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언론 자유는 1등이지만, 언론의 신뢰는 거의 꼴찌”라며 “언론의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구제는 언론과 야당 모두 동의한다”며 언론중재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첫 의원총회는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의원 20명이 발언한 가운데 대부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숙의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은 설훈·김회재·허종식 의원 등 3명 정도였다고 한다. 민주당은 오후 8시 30분에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일부 독소 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원기, 문희상, 유인태, 임채정 등 민주당의 원로 및 상임고문은 차담회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상임고문단은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다만 지혜롭게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조언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송 대표에게 “쥐 잡다가 독을 깬다. 소를 고치려다 소가 죽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언론중재법은 보완, 숙의, 사회적 합의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태 전 의원도 “(재보선이 열렸던) 4월 7일 밤을 잊지 말라”며 “180석의 위력을 과시하고 독주하는 것처럼 (보였다가) 결국 심판받은 것 아니냐”고 했다. 민주당은 내부 의견 수렴 외에도 정의당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주언론시민연합과 면담하며 ‘독주 프레임´을 희석시키려 노력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공영방송 체제, 신문법, 지역신문발전법 등을 한꺼번에 논의할 장을 민주당이 열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는 지도부의 입장은 분명하지만, 민주당 전체를 놓고 보면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이다. 야당, 언론단체, 시민단체의 반대는 차치하더라도 청와대, 상임고문단, 여당 내부의 신중론까지 무시하긴 어렵다. 청와대는 고위 당정회의 등 여러 창구에서 속도 조절을 주문해 왔고, 이날도 이철희 정무수석이 윤호중 원내대표를 찾아와 의견을 전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름을 걸고 반대하는 의원은 10명 안팎이지만, 익명으로 우려를 나타낸 의원은 훨씬 많다”면서 “대선 전에 털고 가자는 게 지도부의 뜻이지만 오히려 대선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 네 차례 회동 불통… ‘언론중재법’ 극한 대치

    네 차례 회동 불통… ‘언론중재법’ 극한 대치

    30일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밤까지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4차례에 걸쳐 회동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31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마지막 회동에서 여야가 조금 새로운 제안을 각각 내왔기 때문에 각자 자기 당으로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청취한 뒤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동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도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눴는데 최종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나, 어떻게든 국회를 원만히 운영하기 위해 야당도 새로운 제안에 대한 우리 당 의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내일 다시 타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후 4시, 5시, 7시 30분, 9시 등 네 차례에 걸쳐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평행선을 달렸다. 윤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의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을 제시하며 사학법 등 다른 안건들과 함께 일괄 상정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본회의 강행 처리가 예고됐던 이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 의원총회, 상임고문단 회의 등을 통해 마지막까지 의견 수렴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의원총회에서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득세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내의 강행 처리 의사를 반영해 이날 오후 4시 회동을 마친 뒤에는 “국회의장께 본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을 포함해 20개 법안 모두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강경하게 나왔다. 김 원내대표도 수정이 아닌 폐기를 요구하며 강하게 맞섰다. 박 의장은 ‘양당이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밤 예정됐던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100분 토론도 여야 극한 대치로 무산됐다.
  • 극한 대치 끝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 무산…31일 재협상

    극한 대치 끝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 무산…31일 재협상

    국힘, ‘5배 징벌적 손배’ 독소조항 철회해야 민주 의총, 처리 강경론 속 속도조절론 제기민주, ‘가짜뉴스’ 보도 언론에 징벌 손배 고수 안철수 “文, 거부권 행사해야…헌소제출할 것”허위·조작된 이른바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여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시키려고 했던 여당이 야당과의 극한 대치 속에 30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두고 대치를 벌이는 가운데 언론단체들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개정안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윤호중 “양당, 새로운 제안 내31일 오전 10시 재회동”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4차례에 걸쳐 회동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다음날인 31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방향에 대해 접점을 끝내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의총을 통해 협상권을 위임받은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비판하는 일부 조항을 보완한 수정안을 제시하며 다른 안건들과 함께 이날 본회의에 일괄 상정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제사회에서조차 일제히 우려하는 주요 ‘독소조항’을 철회하지 않은 언론중재법안이 본회의에 오를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회동에서 여야 양당이 조금 새로운 제안을 각각 내왔기 때문에 각자 자기 당으로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청취한 뒤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동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김 원내대표는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눴는데 최종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나, 어떻게든 국회를 원만히 운영하기 위해 야당도 새로운 제안에 대한 우리 당 의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내일 다시 타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박 의장 주재로 이날 오후 4시, 오후 5시 30분, 오후 7시 30분, 오후 9시 등 4차례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박 의장은 31일 재회동에서도 협의가 불발된다면 언론중재법을 상정할지를 묻는 취재진에 “양당이 협상할 것”이라면서 “양당 다 새로운 안을 갖고 있다”고만 답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같은 질문에 “내가 합리적으로 한다고 했잖아요”라면서 “내일 오전 10시에 원내대표들이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합의가) 다른 안건에 대해서도 연동돼있어 언론중재법 외 다른 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할 수 없다”며 상임위원장 선출과 다른 쟁점법안과의 일괄 타결 시도 가능성도 시사했다.송영길 “충분히 의겸 수렴하겠다”“언론 재갈 물리기는 극단적 과장”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법안 처리 절차를 밟자는 강경론이 다수였으나, 지도부는 속도조절 문제를 여전히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법에 대한 언론단체 등의 비판에 대해 “언론중재법에 대해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언론이 과장해서 극단적인 경우가 사실인 것처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나 새로운 법률 요건을 만든 게 아니다”라면서 “지금도 허위 가짜 조작뉴스는 처벌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경과실은 빼고 고의 중과실만 (손해배상을) 5배로 제한시켰다”면서 “2년간 소송을 해서 겨우 얻은 손해배상액이 500만원이라는데 변호사비를 쓰고 나면 누가 언론 상대로 싸울 수 있느냐.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뭘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안철수 “언론재갈법 즉각 폐기하라”“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양심의 자유 타협 대상 아냐” “文, 대통령·가족 방탄법 아니라면 거부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당이 언론중재법을 강행처리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이 법의 배후이며, 대통령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법이라는 국민적 의혹으로부터 떳떳하게 벗어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1단짜리 기사가 대한민국 민주화의 물꼬를 텄다면서 “허위보도 또는 악의적 가짜뉴스라면서 언론사가 망할 정도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순실 사건과 조국 사태 때도 마찬가지”라면서 “‘언론재갈법’은 폐기해야 한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언론중재법이 강행처리 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언론단체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각계 반대하는 與 입법폭주 멈추라”“언론중재법 위헌심판소송 착수”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 등 7개 단체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신문협회, 국제언론인협회, 국제기자연맹, 국경없는기자회 등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 국내 언론단체, 야당·법조계·학계·시민단체 등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한목소리로 반대했으나 여당은 입법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민주당이 각계의 반대에도 이번 개정안을 강행처리한다면 언론7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위헌심판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위헌 소송 변호인단 구성에 착수했다”면서 “변호인단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 언론중재법의 위헌심판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당에 본회의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고 야당과 각계의 의견을 반영하라고 촉구했으며 문 대통령에게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단체들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철회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사회적 합의 기구야말로 민주당이 입법권력을 민주적으로 행사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 제안마저 저버린다면 가장 민주적인 권력에 의해 선출된 정부 여당이 가장 반민주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역사적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준석 “‘윤석열 X파일’ 공세 與, 치부 감추려 언론악법 강행”

    이준석 “‘윤석열 X파일’ 공세 與, 치부 감추려 언론악법 강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집권 여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언론악법을 강행하는 현실은 이해충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 악법의 수혜자는, 견제받고 감시받아야 하는 권력의 99%를 향유하고 있는 집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언론의 일부 문제를 침소봉대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며 “기자는 완벽해야 하고, 언론사는 확실하지 않으면 기사를 출고하면 안 되고, 사회의 부조리를 밝히기 위한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보도는 지양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본인들은 정작 더 문제 있는 사설 정보지나 유튜브 방송을 좋아한다”면서 “정당 최고 지도부가 야권 대선주자에 대한 사설정보지 형태의 X파일을 공공연하게 공세의 수단으로 삼고, 유튜브 방송에서 근거 없이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세를 편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서도 “선의에 의한 적극적 의료 행위가 징계나 징벌을 받을 가능성을 높인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조금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의료행위를 했을 때 징계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사람을 살리기 위한 시도를 조금은 주저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정치인들이 표만 생각하며 매우 부도덕한 일부 의료진 사례를 침소봉대해 환자와 의료진을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與 ‘문자폭탄’ 받는 박용진 “언론중재법, 감시 위축하는 부메랑 우려”

    與 ‘문자폭탄’ 받는 박용진 “언론중재법, 감시 위축하는 부메랑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재차 우려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혁조치라고 했는데, 그것이 전체적인 개혁의 동력을 상실하게 하거나 위축하게 하거나, 잘못된 결과들을 가져올 수가 있기 때문에 급하게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바라던 방향과는 거꾸로, 개혁적인 목소리를 냈던 언론과 기자들이 감시할 수 있는 역량을 더 깎아버리게 되면 흔히 말하는 개혁의 부메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남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 독선적이다, 이런 얘기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까지도 합의해준 거 아닌가”라며 “이렇게 밀고 나가는 듯하면 또다시 독선적이라는 비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정무적으로도 현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언론의 자유는 남이 나를 비판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열어놓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언론의 자유의 기본 성향을 보면 이 법이 가진 여러 조치가 언론 자유의 선한 기능, 순기능을 오히려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언론중재법을 찬성하는 강성 당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받는 데 대해 “그분들대로 국회의원에게 반대, 비판의 문자를 보내는 게 중요한 정치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소신과 생각을 이야기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감당하고 감내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박 의원을 비롯해 이상민, 조응천 의원 등 언론중재법 처리에 부정적인 의원들을 ‘언론 10적’으로 명명하고, 문자 폭탄을 퍼붓고 있다.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리고 있는 ’언론독재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필리버스터 투쟁‘에 참석해 여당을 향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운동해온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말살해가는 주역이 돼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만약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한다면 오늘, 내일 이어지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물론이고, 그 이후 법안 공포와 시행 모든 과정에서 법적투쟁은 물론이고 정치적 투쟁도 반드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굳히기 vs 이낙연 뒤집기… 첫 경선지 ‘충청 필승’ 총력

    이재명 굳히기 vs 이낙연 뒤집기… 첫 경선지 ‘충청 필승’ 총력

    수도권·호남 제외하면 권리당원 비율 최고충청 지지율 이재명 20%대·이낙연 10%대양측 캠프 충청의원 영입… 주말 표심잡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최종 후보 선출(10월 10일)을 향한 ‘5주 대장정’에 돌입한다. 충청권에서 ‘과반 대세’를 굳혀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끝내려는 이재명 경기지사, 역전 가능성을 증명해 결선 투표 뒤집기를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사활을 걸었다.지역 순회 경선 결과는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에서 처음 공개된다. 순회 경선지마다 발표되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다음달 8~12일 실시하는 1차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를 합산해 12일 1차 슈퍼위크 결과를 발표한다. 초반 판세가 지지층 결집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부동층 선택에 ‘바람’으로 작용하는 터라 각 후보 모두 충청을 필승 지역으로 꼽는다. 수도권·호남을 제외하고 민주당 권리당원 비율(10%)이 가장 높다는 점도 충청을 뺏길 수 없는 이유로 꼽힌다. 민주당 본경선 돌입 후 지난 한 달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20%대, 이 전 대표는 10%대 충청권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의원·권리당원 여론과 가까운 ‘민주당 지지층’ 대상 최근 충청권 조사(리얼미터, 23~24일, 전국 201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이 지사 25.5%, 이 전 대표 23.1%로 예측 불허였다.현장에서 뛰는 캠프 관계자와 중립지대 의원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충남에서는 이 지사 우위, 충북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 캠프 핵심 관계자는 29일 “충남의 압도적 지지와 비교하면 충북이 다소 약하다는 상대평가이지 대세론을 굳히는 데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이 지사 캠프는 5선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의 합류 후 바닥 민심 훑기에 총력전을 벌이는 태세다. 충북 지역 현역 의원 8명 중 5명이 캠프에 합류한 이 전 대표 측도 승리를 자신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모집은 현역 의원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며 “충청에서 6대4로 이 지사에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지난 28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남 홍성과 천안 방문을 시작으로 이날 충북 청주와 오송을 찾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 청주에서는 “과학기술·바이오·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도 나흘째 충청에 머무르며 중부 3군 핵심당원 간담회, 충남 금산 수해 피해 주민 간담회 등을 소화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품은 진천 주민들에게 직접 감사를 전했다. 충청 민심을 얻으려는 여권 주자들의 공약은 행정수도 완성, 세종의사당 설치, 충청권 메가시티, 강호축 광역철도 완성 등으로 요약된다. 이 지사는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2004년 헌법재판소가 내린 ‘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에 대한 판단을 다시 받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한강의 기적에 이은 금강의 기적’과 K테크노폴리스(연구개발 집적도시) 조성이 대표 공약이다.
  • ‘윤희숙 사퇴안’ 흐지부지?… 본회의 상정 불투명

    ‘윤희숙 사퇴안’ 흐지부지?… 본회의 상정 불투명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야와 국회의장 세 축이 서로 결단을 떠넘기고 있는 탓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자유로운 입장이 아니어서 속내가 복잡해 보인다. 박병석 국회의장 역시 여야의 합의를 요구하며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퇴안은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친의 부동산 위법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은 지난 25일 의원직 사퇴 선언 기자회견 직전 박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의 사직서는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로, 회기가 아닌 경우에는 국회의장의 허가로 처리된다. 박 의장이 사퇴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 무기명 투표를 거쳐 표결 처리한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본회의는 30일 열린 후 31일 8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다음달 1일부터는 100일 동안의 정기 국회가 열린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 의원의 의혹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면서 거세게 비판하면서도 정작 사퇴안 처리에는 소극적이다. 민주당 역시 지난 6월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라 자당의 12명 의원이 부동산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해당 의원 중 비례대표 2명이 제명됐을 뿐 나머지 의원들은 일괄 조치를 이유로 탈당계 처리가 3개월 가까이 미뤄졌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윤 의원을 향해 “탈당을 먼저 하고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 행보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당당하다면 사퇴안을 표결하라’는 입장이지만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운 속내가 읽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의원의 결정을 지지하기에는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는 의원 11명의 눈치가 보인다”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靑, 민주당에 ‘우려’ 전달… 강성 당원들은 ‘언론 10적’ 문자폭탄

    靑, 민주당에 ‘우려’ 전달… 강성 당원들은 ‘언론 10적’ 문자폭탄

    “처리 방침 변화 없다”면서도 신중한 상태언론단체 제안한 사회적 합의기구 고심강행 땐 9월국회 파행·독주 프레임 각인필리버스터 종료 후 새달초 처리 전망도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와 숨 고르기의 기로에 섰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은 표면적으론 강행 처리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여권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강행 처리 땐 9월 정기국회 파행은 물론, ‘입법독주 프레임’이 굳어져 대선 국면까지 잃을 게 더 많기 때문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내일(30일) 상정하고, 전원위원회 하고, 필리버스터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반대 움직임이 있어 지도부가 답답하고 고민스럽긴 하지만 입장 변동은 없다. 상황 변화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필리버스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호 비서실장도 “지금은 대표가 계속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일단 신중한 상태다. 대표와 원내대표가 상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내부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언론단체가 제안한 ‘언론과 표현의 자유위원회’와 ‘저널리즘 윤리위원회’ 등 사회적 합의기구도 고민거리다. 민주당이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한다면 언론중재법 처리는 지연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합의기구에서 어떤 주제로 논의할 것인지를 놓고 전화로 의견을 주고받은 상태”라며 “언론단체의 제안을 고민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7일 각계 대표자들로 사회적 합의기구를 신설해 언론 관련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언론 피해 구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수적 우세로 종결하고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반발을 우려해 필리버스터가 자동 종료된 후 9월 초에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러서기에는 언론개혁을 요구해 온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이상민, 조응천 의원 등 언론중재법 처리에 부정적인 의원들을 ‘언론 10적’으로 명명하고, 문자 폭탄을 퍼붓고 있다. 청와대는 그간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드라이브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선을 그어 왔다. 이 법을 지지하는 민주당 핵심지지층과 반대 여론, 당청 관계까지 두루 감안해서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에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철학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강행 처리 땐 고스란히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미 ‘퇴임 후 안전보장법’이라며 문 대통령을 엮은 보수야권은 물론 언론·시민사회단체들도 일제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할 것은 불 보듯 훤하기 때문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의 우려와 뜻이 당에 전달된 것은 맞다”면서 “무리한 결론이 나지 않도록 조율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與 우군들도 언론중재법 반대

    與 우군들도 언론중재법 반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을 두고 진보진영 내에서 연일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당내 신중론이 퍼지는 가운데 당 밖에서는 해직언론인 출신이자 민주진영 원로인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개정안에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심 최후진술에서 “(재심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언론 자유 관련 논란에 좋은 시사점이 될 것”이라며 “현 집권 세력이 언론 자유를 위해 애쓴다고 하다가 이제는 언론중재법을 만들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고집을 부리고 밀고 나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인 1979년 11월 13일 언론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이유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재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는 이날 포고령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이 확정됐던 이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민주당에 우호적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거대한 인재풀을 제공했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반대하고 있다. 민변은 피해 구제라는 대의에는 동의하지만,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열람차단청구권과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내 반발도 만만찮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해 버리면 어쩔 수 없이 민주주의의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공개 워크숍에서는 노웅래·박재호·오기형·이용우·장철민·이상민·조응천 등 의원 7명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단독 상정·처리를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관훈클럽,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6단체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개정안 폐기’를 촉구하는 항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9월초냐,연장전이냐… 언론중재법 힘겨루기

    9월초냐,연장전이냐… 언론중재법 힘겨루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행 처리를 고수하는 민주당에서 신중론이 확산하면서 개정안 처리가 9월 1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정기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30일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본회의에 언론중재법을 상정할지를 놓고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회의는 5시로 연기됐다. 윤 원내대표는 “각 당의 의견을 모아 다시 한번 모이기로 했다. 상정 여부 등에 대해 내일 최종 논의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고 처리 방안을 결정한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활용해 일단 30일 처리는 막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에 나설 사람을 모두 정해 놨다”고 했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민주당이 예고한 8월 처리는 무산된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8월 임시회 회기가 끝나는 31일 밤 12시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곧이어 정기국회 첫 본회의인 9월 1일에 언론중재법이 첫 번째 안건으로 올라 표결 처리될 수도 있으나, 민주당에선 8월 처리가 물 건너간 만큼 정국 파행과 여론의 역풍을 감안해 법안 상정을 미루고 냉각기를 갖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의 ‘속도전’ 예봉이 꺾이긴 했지만, 지도부의 강행 처리 의지까지 꺾인 것은 아니다. 송영길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30일 처리가 어려우면 9월 초에라도 할 것”이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냉각기를 갖고 100일 동안 계속되는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경론을 주도해 온 송 대표는 “청와대가 의견은 제시할 수 있지만, 당이 (청와대에) 귀속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처리하겠다”면서 “당대표가 된 이래 청와대나 대통령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 9월초냐,연장전이냐… 언론중재법 힘겨루기

    9월초냐,연장전이냐… 언론중재법 힘겨루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행 처리를 고수하는 민주당에서 신중론이 확산하면서 개정안 처리가 9월 1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정기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30일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본회의에 언론중재법을 상정할지를 놓고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회의는 5시로 연기됐다. 윤 원내대표는 “각 당의 의견을 모아 다시 한번 모이기로 했다. 상정 여부 등에 대해 내일 최종 논의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고 처리 방안을 결정한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활용해 일단 30일 처리는 막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에 나설 사람을 모두 정해 놨다”고 했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민주당이 예고한 8월 처리는 무산된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8월 임시회 회기가 끝나는 31일 밤 12시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곧이어 정기국회 첫 본회의인 9월 1일에 언론중재법이 첫 번째 안건으로 올라 표결 처리될 수도 있으나, 민주당에선 8월 처리가 물 건너간 만큼 정국 파행과 여론의 역풍을 감안해 법안 상정을 미루고 냉각기를 갖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의 ‘속도전’ 예봉이 꺾이긴 했지만, 지도부의 강행 처리 의지까지 꺾인 것은 아니다. 송영길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30일 처리가 어려우면 9월 초에라도 할 것”이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냉각기를 갖고 100일 동안 계속되는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경론을 주도해 온 송 대표는 “청와대가 의견은 제시할 수 있지만, 당이 (청와대에) 귀속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처리하겠다”면서 “당대표가 된 이래 청와대나 대통령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 與 “윤희숙, 핵심은 사퇴 아닌 투기 의혹…조속한 수사가 답”

    與 “윤희숙, 핵심은 사퇴 아닌 투기 의혹…조속한 수사가 답”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번 논란의 핵심은 ‘사퇴 여부’가 아니라,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에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정치인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라”라고 지적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의원은 지난 27일 사실상 부친의 농지법 위반을 시인하면서도 ‘가짜뉴스’, ‘마타도어’, ‘정적 공격’이라며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80세에 가까운 노인이 노후에 농사를 짓겠다고 3000평에 달하는, 8억원 넘는 땅을 대출 없이 100% 자비로 구매해 임대료로 쌀 7가마를 받은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며 “여러 의혹에 입씨름보다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이 몰랐다면 국민의힘이 방치한 것이고, 윤 의원이 알고도 그랬다면 교묘한 술책”이라며 “국민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차치하더라도, 엉뚱한 과녁을 향해 화풀이하고 강짜 부리는 윤 의원의 진짜 속내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유독 자당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함구하는 국민의힘 역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부친의 농지법 위반에 대해 ‘전근대적 연좌제’, ‘인격살인’으로 호도하는 일부 대선 후보들의 ‘부동산 잣대’가 과연 국민의 상식을 기준으로 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윤 의원도 자신의 의원직 사퇴 발표가 희화화되는 것이 싫다면, 탈당을 먼저 하고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 행보를 결정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윤 의원은 지금 의원직 사퇴를 운운하며 셀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때가 아니다. 거짓 해명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를 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로서 마땅한 처신일 것”이라면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는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고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의 각종 의혹 공세가 쏟아지자 사퇴 선언 이틀 만인 27일 공개석상에 나와 “나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 의뢰한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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