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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판박이’ 백현마이스, 성남시의회 與 단독 처리

    경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과 판박이 방식의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서울신문 9월 29일 10면>을 30일 ‘초과이익 환수 대책’ 없이 밀어붙여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2조 7207억원을 투입해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 6350㎡의 시가화예정용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마이스(MICE)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전시컨벤션, 복합업무시설, 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등 상업용지와 주차장, 공원, 녹지, 도로, 보행자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된다. 이중 도시기반시설은 성남시에 무상 귀속되고, 전시장, 회의장 등 전시컨벤션시설은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이날 시가 제출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다른 법인 출자 및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안건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됐다. 도시건설위는 민주당 5명, 국민의힘 4명으로 구성됐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특수목적법인을 통한 공영개발방식을 취하기로 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 민간사업자가 50%-1주의 지분율로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개발 이익이 대장동처럼 일부 민간에게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날 위원회에서 도시건설위 박호근(민주당) 위원장은 “대장동과 비슷한 방식의 공영개발사업이라서 걱정들이 많지만, 성남시의 발전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의결을 강행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백현마이스는 사유지가 아닌 시유지에서 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대장동 개발과 차이가 있다”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부족한 자금력 등의 이유로 공영개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기인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를 보면 의왕백운밸리 공모지침서를 인용했다. 차이가 있다면 의왕시는 화천대유와 같은 업체가 못들어 오게 제한규정을 둔 반면 대장동사업은 화천대유같은 업체가 들어 올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줬다”며 “이대로라면 제2의 대장동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백현마이스는 추진 방식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9일 임시회에서 5분 발언에서 “민간합동사업 방식에 대해 특혜 논란이 거세고 민간에게 폭리를 안겨준 사업 모델인 만큼 대장동, 위례와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고 문제가 없어질 때까지 보류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다음달 12일 본회의에서 안건이 최종 처리되면 곧바로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 민주 “이준석, 화천대유 與인사 로비 의혹 폭로는 비겁…신분 망각”(종합)

    민주 “이준석, 화천대유 與인사 로비 의혹 폭로는 비겁…신분 망각”(종합)

    “사설 정보지 근거해 실명도 못 밝히면서”“화천대유 ‘국힘 게이트’ 가니 위태롭나”李 “‘50억 리스트’에 이재명·권순일측 인사” 이준석 “왕놀이 이재명 가면 확 찢고 나니 변학도…변학도가 왕이 된 양 비정상 세상”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0억원 약속 클럽’ 등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여권 인사 로비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비겁한 폭로로, 공당 대표 신분을 망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설 정보지에 근거해 실명조차 언급하지 못하는 비겁한 폭로를 거두라”고 촉구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그 출처가 고작 ‘사설 정보지’라니 과연 공당의 대표가 언급할 수준의 발언인지 눈을 씻고 다시 확인해야 할 정도”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열고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과 관련, “법조계 인사 중에서 언급된 인물들, 민주당과 친분이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다고 하는 또 다른 인사의 이름도 있었다”면서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고 밝혔었다. 이 대표는 “(그 안에) 박영수 특검 이름도 있었고 권순일 전 대법관 이름도 있었다”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현직 의원의 아들 등 직접적 관계가 있는 분들의 연관성이 드러나는 마당에, ‘민주당과 친분이 있던 인사’라며 냄새를 피우고 마는 일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폭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도 ‘그 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엔 아직 정보 확인이 안돼 부적절하다’고 인정했다”면서 “화천대유와 관련한 퍼즐이 ‘국민의힘’ 게이트로 맞춰지자 위태로움을 느낀 것”이라고 했다.李 “명단 검증 위해 조속 특검 진행해야” ‘50억 약속 클럽’은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정관계 인사들이 있다는 의혹이다. 앞서 이 대표는 4명의 명단과 관련해선 “우선 곽 의원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고 금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에는 아직 정보 확인이 안 돼 부적절하다”면서 “이런 명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인사가 더 있는 것처럼 말씀했는데, 제가 본 것과 다른 버전의 명단을 윤 원내대표가 갖고 있다면 조속히 릴리즈(배포)해 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왕놀이 하는 이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면서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비정상적인 세상”이라고 직격했다. 이 지사 무죄 판결에 법리를 제공하고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서는 “이재명 전용 ‘원포인트’ 논리를 제공한 것 아니었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당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서는 같은 법리가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원포인트 법리의 수혜자는 이 지사뿐”이라고 비판했다.
  •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10월 초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주자들의 신경전도 거세졌다. 국민의힘 훙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북 합작 평화쇼가 또다시 시작되는 것을 보니 선거철이 다가왔나 보다”며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종전선언을 내세워 문재인·김정은의 대선개입 쇼를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홍 의원은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남북 합작 평화쇼가 시작 되더니 그해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까지 들러리 보증을 세워 국민들에게 통일과 평화의 환상을 심어 주어 지방선거를 편취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더는 우리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더이상 이런 유치한 짓 말고 조용히 내려올 준비나 하시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북한의 통신선 간 보기에 왜 절절매느냐”며 “북한은 이 전화선 연결을 놓고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쇼하고, 수틀리면 김여정이 언제든 별별 구실을 찾아 끊어버린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통신선 하나 연결하겠다고 하자 호들갑을 떠는 청와대, 정부, 민주당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다”며 “이미 철저하게 실패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임기를 몇 달 앞두고 달라질 리가 없다. 쇼를 해봤자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며 핵 인질이 되는 대북정책은 폐기한다”며 “당당한 대북정책과 국방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남북 통신연락선은 남북관계 부침의 증표”라며 “대화가 단절될 때면 그 시작이 연락채널 차단인 경우가 많았고, 관계 개선의 의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방식도 연락채널 복원이었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의 이번 메시지는 그런 남북이 현안논의의 입구에 서게 됐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홍 의원의 “남북 합작 평화쇼” 발언에 “홍준표 후보는 대체 남북관계를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문 대통령에 대한 계속되는 막말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통령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與, 尹 부친 의혹에 맹공...“우연? 로또 3번 연달아 당첨될 확률”

    與, 尹 부친 의혹에 맹공...“우연? 로또 3번 연달아 당첨될 확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장동 연루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가했다. 30일 윤호중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화천대유의 매직”이라며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는 말이 있다. 화천대유·국민의힘 게이트가 윤 전 총장의 진실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확률로 따지자면 80만분의 1 정도 된다고 한다. 로또가 3번 연달아 당첨될 확률”이라며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만들어질 정도의 확률”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도 언급하며 대장동 의혹이 결국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장동 사건은 부동산 카르텔과 기득권 구조가 탐욕적으로 드러나는 막장드라마”라며 “출연하는 등장인물은 주로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조국 전 장관의 딸은 장학금 600만원 받았다고 뇌물죄로 기소됐다”며 “윤 전 총장은 이제 답을 해야 한다. 곽 의원 아들이 50억 원 퇴직금을 받았는데 이 사건은 어떻게 볼 거냐”고 덧붙였다. 김승원 의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화천대유 게이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물꼬를 트고 박근혜 정권 민정수석을 했던 곽 의원과 국민의힘 시의원 등이 관여해 일확천금을 얻은 명백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 尹 28%·李 27.6%…‘대장동 정국’ 이어지자 지지층 결집

    尹 28%·李 27.6%…‘대장동 정국’ 이어지자 지지층 결집

    홍준표 14.9%, 이낙연12.3%…여야 지지층 결집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전 주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더 많이 상승해 양 측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28일 만 18세 이상 2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8.0%, 이 지사가 27.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9월 2주차)와 비교해 3.8% 포인트, 이 지사는 0.6%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2월 이후 선두를 유지해온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 지사에 밀렸다가 다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윤석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0.7% 포인트 내린 14.9%,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4% 포인트 하락한 12.3%로 각각 3, 4위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2.0%), 추미애 전 법무장관(1.7%), 정의당 심상정 의원(1.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3%) 등의 순이었다.리얼미터는 최근 정치권에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 진영의 지지층 결집의 영향으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대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1.5% 포인트 하락한 33.4%였다. 이 전 대표는 5.0% 포인트 오른 31.0%를 기록해 이 지사와의 격차가 좁혀졌다. 국민의힘 적합도에선 윤 전 총장이 5.5% 오른 31.3%의 지지를 받았다. 직전 조사 때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홍 의원은 4.8% 포인트 내린 27.8%를 얻어 다시 2위로 내려왔다. ●與대권후보 적합도, 이재명·이낙연 격차 좁혀져 가상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2.0%로 이 지사(38.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43.0%)이 이 전 대표(30.8%)에 우세했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이 맞붙으면 이 지사가 37.3%로 홍 의원(36.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홍 의원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선 홍 의원(37.5%)이 이 전 대표(32.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이준석 봉고파직”… 이준석 “추악한 가면 찢어 놓겠다”

    이재명 “이준석 봉고파직”… 이준석 “추악한 가면 찢어 놓겠다”

    윤석열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자가당착”홍준표 “특검이 법조 부패 카르텔 해결책” 이재명 “김기현 남극 쪽 섬에 위리안치”與 “특검, 檢 수사보다 선행한 적 없었다”이상민, 민주 내부서 첫 ‘특검 필요’ 의견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이 특검에 대한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투톱’을 향해 비난 강도를 높이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특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시간 끌자는 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지사는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특검은 반대하고 있는데, 검찰이 수사 중인 데다 정쟁으로 비화될 수 있고 국회 법안 통과와 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이 지사는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창고를 잠금)하겠다”고,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남극 쪽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안에 가두는 형벌)하겠다”고 거칠게 대응했다. 이 지사의 발언이 보도되자 이 대표는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 놓겠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난사를 시작했다.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보다”며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다고 자랑했는데 문제가 제기되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역공을 펼치며 특검은 거부한다”면서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도 “이 썩어 문드러진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은 특검이 아니고는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지사를 향해 “그렇게 깨끗하고 당당한 분이 왜 특검, 국정조사 받겠다는 한마디를 못 하냐”고 말했다.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둘러싼 의혹까지 포함해 특검에서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히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거액 퇴직금 논란에 2030세대의 여론이 심상치 않은 데다 여권 유력 주자인 이 지사가 얽힌 상황이라 특검이 유리한 대선 지형을 만드는 데 가장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태까지 13차례 특검이 있었는데 한 번도 특검이 검찰 수사보다 선행된 적이 없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문제가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의혹의 중심축이 야권으로 넘어가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전날 저녁 CBS 라디오에서 “아무리 경찰, 검찰이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으로 안 갈 수 없다”며 “최단 기간 내에 이를 빨리 해소하기 위해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 언론중재법 협상 사흘째 난항… 與 ‘상정 압박’ 野 ‘끝까지 저지’

    여야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협상이 사흘째인 29일에도 표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27일부터 릴레이 협상을 반복했으나 난항이 이어졌다. 단독 처리를 예고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 비공개 최고위,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개정안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단독 처리에 대한 지도부 찬반 의견이 갈렸고, 오후 의총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청와대의 신중론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반면 김용민, 정청래, 이재정 의원 등 강경파 6명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박병석 의장은 오늘 반드시 약속을 이행할 헌법상 의무가 있다”며 본회의 처리를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강행 처리를 시도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며 맞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당 긴급현안보고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언론재갈법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 지사가 이재명 게이트를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걸었다”며 “닥치는 대로 고소하고 소송을 걸며 자기에게 비판적인 보도는 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재갈법 없는 현행 시스템에서도 대통령이 다 됐다고 생각하며 언론의 입을 막고 주리를 틀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것도 모자라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언론단체들은 “국회만의 시간이 끝났다”며 ‘언론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위원회’ 구성을 예고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처벌을 통해 언론을 바꾸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고, 국민의힘도 독자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행과 적대의 경쟁에서 한 치도 전진하지 못한 국회 울타리 안에 민주주의와 언론의 미래를 가를 중차대한 결정을 가둬 둘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시민사회와 법조계, 언론학계, 언론단체에서 각 4명씩 16명으로 책임위를 구성해 개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與 언론중재법 발 뺐다

    여야 특위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하기로대선정국 맞물려 차기정부로 넘어갈 듯靑 “합의 이뤄 잘됐다” 언론단체 “환영”뇌물 혐의 정찬민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허위·조작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핵심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가 29일 결국 불발됐다. 여야는 연말까지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위’를 꾸려 논의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그러나 여러 언론개혁법과 같이 협의하는 데다 대선 정국인 점을 감안할 때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담긴 언론중재법을 여당이 단독으로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언론중재법 처리 문제는 차기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언론중재법을 오늘 상정해 처리하지 않되 국회에 특위를 구성해 정보통신망법, 방송법, 신문법 등을 함께 언론개혁이라는 취지하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여야는 올해 말까지 여야 동수 18인으로 구성된 특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방송사의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하는 방송법, 1인 미디어의 책임성을 다루는 정보통신망법, 인터넷 포털의 공정성을 기하는 신문법을 논의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민,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강경파 6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박병석 의장은 오늘 반드시 약속을 이행할 헌법상 의무가 있다”며 단독 처리를 압박했지만 청와대의 신중 기류와 당내 반대에 밀렸다. 언론단체들은 특위 설치를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 내 언론개혁특위는 시민사회, 학계, 법조계 및 언론현업단체 등을 포괄해 사실상 사회적 합의기구로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여야가 합의를 이뤄 잘됐다”며 이후 논의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경기 용인시장 재임 시절 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의 체포 동의안을 가결했다.
  • 대장동 게이트 높아지는 특검 목소리

    대장동 게이트 높아지는 특검 목소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이 특검에 대한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한 대부분이 반대하는 가운데 이상민 의원이 처음으로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다고 자랑했는데 문제가 제기되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역공을 펼치며 특검은 거부한다”면서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도 “이 썩어 문드러진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은 특검이 아니고는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지사를 향해 “그렇게 깨끗하고 당당한 분이 왜 특검, 국정조사 받겠다는 한마디를 못 하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에서 “정부가 대장동 사건의 어떤 건은 경찰로, 어떤 건은 검찰로 보내는데, 이는 수사를 못 하게 방해하는 수법”이라면서 “수사 결과도 믿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둘러싼 의혹까지 포함해 특검에서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히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거액 퇴직금 논란에 2030세대의 여론이 심상치 않은 데다 여권 유력 주자인 이 지사가 얽힌 상황이라 특검이 유리한 대선 지형을 만드는 데 가장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특검은 거부하고 있다. 이미 검찰이 수사 중인 데다 정쟁으로 비화될 수 있고, 국회 법안 통과와 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시간 끌자는 말”이라고만 답했다. 이 지사는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하겠다”고,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남극쪽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하겠다”고 거칠게 대응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특검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태까지 13차례 특검이 있었는데 한번도 특검이 검찰 수사보다 선행된 적이 없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제안한 합동특별수사본부에 대해서는 “국회가 아닌 정부의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다.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문제가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의혹의 중심축이 야권으로 넘어가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6개월 남은 상황에서 민주당으로서는 차후에 특검을 실시하더라도 최대한 시간을 끄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전날 저녁 CBS 라디오에서 “아무리 경찰, 검찰이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으로 안 갈 수 없다”며 “최단 기간 내에 이를 빨리 해소하고 또 대선 정국으로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 與 “대장동 팔수록 국힘 자살골”…野 “특검 피하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것”

    與 “대장동 팔수록 국힘 자살골”…野 “특검 피하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것”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자살골을 넣은 것”이라고 역공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만이 답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몰아세웠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누워서 침을 뱉은 격이다. 파면 팔수록 야당 인사와 핵심 세력의 비리만 드러난다. 국민의힘발(發) 법조 게이트”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수령한 ‘50억 퇴직금’에 대해 “민정수석이었던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이라고 “이를 두고 산재위로금이라는 것은 국민 기만이다. 뻔한 거짓말에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언제 곽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았는지 알았느냐. 몰랐으면 허수아비고 알았으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꼬리자르기를 시도하고 있고 곽 의원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본인들이 화두를 띄운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곽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퇴직금’의 대가성도 집중 추궁했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자본주의 사회에는 공짜가 없다. 뭔가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화천대유 관련자들이 다 그쪽 동네 사람들이고 냄새가 그쪽에서 나고 있는데 이걸 덮어치기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리의 직위로 어떻게 50억원 상당의 퇴직금을 받았는지, 대가성이 없었다면 사회 통념상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뒤가 구리니까 자꾸 시간 끌기 하려고 특검하자는 것”이라며 “지금 경찰·검찰에서 수사 잘하고 있는데 다른 걸 주장하는 게 오히려 수사 방해”라고 꼬집었다. 장경태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마치 특검이 바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은 수사 중단을 의미하고 국정조사는 수사 방해를 의미한다”고 했다. 곽 의원 아들의 의혹이 불거진 이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이재명 캠프도 공세를 이어갔다. 캠프의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 나와 “대장동 건을 국민의힘 쪽에서 터뜨리지 않았다면 오히려 조용히 넘어갈 수 있던 은밀한 거래였다”며 “국민의힘 쪽에서 자살골을 넣은 것”이라고 비꼬았다. 국힘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특검 도입해 진실 밝혀야”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이 아들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특검 수사를 압박했다. 당은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 카드까지 거론하는 등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제명 절차 전 곽 의원 스스로가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지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사실이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특검을 통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절대다수의 국민이 수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이재명 후보는 막말과 억지 주장을 앞세운 정치공세에만 욕심을 내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특검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특검을 받아들일 수 없는 특검에 야당의 의사가 반영돼 국민의힘 범죄 의혹이 은폐될 수 있고 수사가 지연돼 진상규명이 더 늦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며 “이번 특검의 최종 임명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야당의 범죄 의혹 은폐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이재명 지사가 말했으니 우리가 하자는 것 아닌가. (특검을) 쌍수를 들어 환영할 사람은 바로 이재명 지사”라면서 “만약 끝까지 특검을 피한다면, 화천대유는 이재명 지사의 것이라고 국민은 믿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이재명)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며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했다.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주범은 그대로 활개 치게 놔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열을 올린다면 이 또한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기현 ‘퇴직금 50억’ 추석 전 알아… 이준석 “곽, 거취 결단해야”

    김기현 ‘퇴직금 50억’ 추석 전 알아… 이준석 “곽, 거취 결단해야”

    金 “제보 들어와 곽상도에게 경위 물어”국민의힘 초선 7명 “곽, 의원직 사퇴하라”與 “다 알고도 이재명 공격에만 활용” 공세화천대유 관계자 곽에 ‘쪼개기 후원’ 의혹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을 당 지도부가 추석 전부터 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이 곽 의원에게 정치자금 ‘쪼개기 후원’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던 국민의힘을 향한 여론의 역풍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병채씨의 퇴직금 수령을 추석 전 인지했는지에 대해 “당으로 여러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곽 의원 경우도 제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언론보도와 같은 형태의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당 차원의 조치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을 해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만 밝혔다. 이 말대로라면 당 지도부는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를 미리 인지해 곽 의원에게 사실관계도 확인한 셈이다. 전날 병채씨는 해명 글에서 “아버지(곽 의원)는 이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사실을 알고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이 지사에 대한 공격에만 활용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것을 알고도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외친 그 이중성의 얼굴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강민국 의원 등 초선 7명이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방미 후 귀국한 이준석 대표도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것”이라며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춰 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관계사인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모 변호사 등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이 곽 의원에게 고액 정치 후원을 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16년·2019년에, 남 변호사와 천화동인5호 소유주인 정모 회계사는 2017년에 각각 최고 한도인 500만원을 후원했다. 남 변호사의 아내 정모씨도 2016년 5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져 쪼개기 후원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방송기자 출신인 정씨는 위례신도시 개발회사와 투자회사 임원으로도 등재됐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대장동 사업 설계의 장본인이라며 곽 의원 아들 문제와 함께 특검 수사를 하자고 여당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금처럼 특검과 국정조사를 계속 회피한다면 역대급 일확천금 부패 사건의 공범으로 낙인이 찍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대세론 속 결선 투표 가능성… 대장동 파급력에 달렸다?

    이재명 대세론 속 결선 투표 가능성… 대장동 파급력에 달렸다?

    李전대표측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李지사측 “이낙연 체면치레… 대세론 유지” 2차·3차 슈퍼위크 등 121만명 투표 ‘촉각’이낙연 부울경, 이재명 경기 강세 전망도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등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결선투표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과 이 지사의 대세론이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가 맞서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47.12%를 얻어 이 지사(46.95%)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선 기간 내내 이 지사에게 밀렸던 이 전 대표 측은 첫 승리에 고무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더블스코어로 이 지사에게 뒤졌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소폭 상승했다. 결국 이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전남지사를 역임한 ‘텃밭’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대전·충남 27.41%로 시작해 1차 슈퍼위크 31.45%, 광주·전남 47.12%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있는 호남에서 승리한 것은 바닥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비록 광주·전남 1위를 내줬지만 46.95%를 얻으며 쉽게 역전의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누적 득표율로 따지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차이는 18.7% 포인트로 11만 2944표에 달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안방에서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라며 “대세론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제주(10월 1일) 1만 3000명,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6만 2000명, 인천(10월 3일) 2만 2000명, 경기(10월 9일) 16만 4000명, 서울(10월 10일) 14만 4000명 등 전체 선거인단(216만명)의 절반이 넘는 121만명의 투표가 남아 있다. 특히 2차 슈퍼위크(10월 3일) 49만 6000명, 3차 슈퍼위크(10월 10일) 30만 5000명 등 두 차례에 걸친 일반 선거인단 투표는 1차 슈퍼위크(64만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이 전 대표 측은 지역순회 경선이 이제 반환점을 돈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상승 동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향후 경선 지역에 대한 유불리 해석은 나뉜다. 이낙연 캠프는 부울경과 서울에서 유리한 것으로, 이재명 캠프는 경기와 일반 선거인단에서 유리한 것으로 전망한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당대표 시절부터 가덕도 신공항 등 부울경을 위해 공을 들여 왔다”며 “서울은 부동산 민감도가 높아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많고, 앞으로 이런 심리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경기에서 이 지사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기 선거인단이 서울보다 2만명가량 많다”며 “일반 선거인단에서도 1차와 유사하게 과반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 與 “국민의힘 게이트”… 野 “몸통은 이재명”

    與 “국민의힘 게이트”… 野 “몸통은 이재명”

    李지사 “곽, 50억이 내 설계 때문이라니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곽상도 고발”野 “설계자 李지사만이 의혹 해명 가능”윤석열·홍준표 “특검해야”… 곽 “동의”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가 분당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50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야의 공수 대결이 뒤바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게이트가 아니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역공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그래도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특검을 거듭 요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면서 “50억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서대필 조작 검사 출신 곽상도 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꺼’라는 식의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원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란다”라며 “이러다가 조만간 ‘50억원 받은 사람은 내 아들이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고 하실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 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겁니다’라고 스스로 밝혔다”면서 “결국 설계 당사자인 이 지사만이 이 모든 의혹에 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특검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수사해야 한다”면서 “곽 의원 아들 문제도 특검을 통해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홍준표 의원도 “우리는 이재명 지사를 물고, 이 지사는 살기 위해 우리 측 인사들 연루를 폭로하고 있다”며 “여야는 특검에 합의해 국민적 분노를 가라앉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 본인도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곽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채용 과정이 특혜라고 (그쪽에서) 주장을 하니 당연히 조사가 되지 않겠나”면서 “특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 측은 곽 의원을 27일 고발할 예정이다. 이재명 캠프는 이날 “27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곽상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 ‘대장동 난타전’ 된 與 토론회…“野가짜뉴스” “토건비리” 충돌

    ‘대장동 난타전’ 된 與 토론회…“野가짜뉴스” “토건비리” 충돌

    이낙연 “어떻게 수년간 모를 수 있느냐”박용진 “무작정 잘못 없다고 하느냐”이재명 “시 이익 확보 잘한 것 아니냐”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24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TV토론회에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혹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최대 승부청니 호남 순회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에게 “그간 단군 이래 최대의 이익 환수라고 했는데, 며칠 전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게이트, 토건비리라고 성격을 규정했다”며 “9월 17일 KBS 보도를 보고 토건비리인 것을 알았다는데 수년 동안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고문으로 고위직 법조인들이 위촉된 것을 거론하며 “이런 분들이 뭔가 범죄적인 어떤 것을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몰리는 것이 우리가 꿈꿨던 대한민국이냐”라고 직격했다. 박용진 의원도 “LH사태 때 대통령이 사과하고 장관이 물러난 게 정치”라며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싶으면 마음을 달래야지, 무작정 잘못없다고 하는 것이 지지자들을 놀라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이낙연에 “어떻게 이익이 250배냐” 자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이 지사는 “민간자본으로 확실하게 시의 이익을 확보했는데 그러면 잘한 것 아니냐”며 “(다시 성남시장이 되더라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 “법대 나오시지 않았느냐. 자본금 1억원 회사가 500억원을 조달해 250억원을 남기면 이익이 50%냐, 250배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그렇게 마치 시험 보듯 질문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대장동에서 벌어진 과도한 이익에 대한 국민의 상실감이 분명히 있고 그에 대해 성의 있게 설명하면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그게 적반하장식 국민의힘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조선일보식 선동에 공감하는 발언이라 그렇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이날은 그간 이 지사를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 특히 부동산 의혹으로 이재명 캠프에서 물러난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을 거론하며 “부동산 소유 실태와 편법증여 시도를 사전에 알고도 묵인한 것이냐”며 “내 사람이 아닌 경우는 엄격하고 이 전 원장에 대해서는 ‘모해 당했다’는 모드”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전혀 그분의 부동산 보유 상황이나 재산은 몰랐다. 경기연구원장 임명 당시에 의회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기본소득을 설계한 사람은 강남훈 교수이고, 이분은 아니다”라며 “그런 분은 제가 당선돼도 공직을 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과도한 이익, 국민상실감 분명”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날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4·7 재보선 참패 직후 초선의원 5명의 성명서를 거론하며 “그 뒤에 이낙연 후보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윤석열의 논리로 저를 공격하고, 국민의힘의 논리로 대장동 사건을 공격한다”며 “고발 사주 사건은 뒤로 퇴장하고 대장동 사건이 증폭하는 책임은 이 전 대표에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초선 성명서) 배후에 제가 있다는 것은 그때 처음 들었다. 그리고 그분들 중 다수가 이재명 후보를 돕고 계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장동 프로젝트를 설계했느냐, 유동규 임명을 했느냐”라며 “국민의 힘 게이트라고 하신다면 국민의힘을 공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與 ‘고발 사주’ vs 野 ‘대장동 개발 특혜’… 국감까지 이어지나

    與 ‘고발 사주’ vs 野 ‘대장동 개발 특혜’… 국감까지 이어지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야권이 총공세에 나서자 여권이 다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쟁점화하며 맞불 대응에 나섰다. 다음달 열릴 국정감사장에는 의혹 관련 증인들이 출석할 전망이어서 올해 국정감사는 현안보다 유력 대권 주자를 놓고 검증 싸움과 정쟁에 치우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검·당 유착과 국기문란 고발 사주 사건으로 지난 총선에 개입해 표를 도둑질하려던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이 물타기를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꺼내 들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민간 개발 압력을 넣었고 원유철 (전) 의원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했고 곽상도 의원은 아들이 채용돼 7년간 근무했다”면서 “공당이라면 이런 내부 의혹자들을 자체 조사하고 국정조사나 특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최고위원 이날 “윤석열 리스크가 큰 부담이 됐는지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이 일치단결해 박지원 국정원장을 끌어들여 프레임 전환 시도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증거 앞에 속수무책이자 이제 대장동 사업에 마구잡이식 의혹 제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비판했다. 여권의 이같은 맹폭은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야권이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계기로 국면 반전을 꾀하자 이를 다시 뒤집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충수를 그만두고 특검과 국정조사에 협조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앞선 23일 국민의당과 공조해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도입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10월부터 열리는 국감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와 화천대유 자산관리, 자회사인 천화동인, 성남시 관계자 등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사위 등 증인 소환 대상으로 윤 전 총장을 포함해 ‘고발 사주’ 의혹 관계자인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 제보자 조성은씨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7개 언론단체 “자율 규제기구 설립”… 지지부진 ‘8인 협의체’ 전방위 압박

    7개 언론단체 “자율 규제기구 설립”… 지지부진 ‘8인 협의체’ 전방위 압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참여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8인 협의체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7개 언론단체가 자율규제기구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향후 수정안 마련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7개 언론단체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를 설립해 강력한 자율 규제 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이를 계기로 언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정 노력을 기울이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통합형 기구는 신문윤리위원회와 인터넷신문위원회 등 자체 자율규제기구가 가진 한계를 인지하고 이를 보완한 장치다. 팩트체크 등을 통해 인터넷 기사를 심의·평가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언론사와 이용자에게 알려 바로잡아 저널리즘 품질을 높이도록 돕는다. 허위 정보나 언론윤리 위반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열람 차단 청구 등 실효성 있는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단체들은 “여야가 8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머리를 맞대고 있으나 현행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골격이 유지된다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악법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개정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처리되더라도 통합 자율규제기구의 논의는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본회의 상정·처리를 전제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8인 협의체 활동 시한인) 26일까지 최선을 다해 협의하는 것이 여야가 합의한 내용”이라며 “26일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해결에 대한 대안을 갖고 얘기해야 한다”며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8인 협의체 국민의힘 위원인 최형두·전주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수정안에서 면책 규정(공공복리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언론 보도 등의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서 제외) 조항이 삭제된 것을 두고 “기존 개정안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언론재갈법’이 있었다면 ‘대장동 게이트’ 같은 보도는 원천 봉쇄돼 보도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국제언론인협회(IPI)는 지난 15~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벨라루스와 미얀마 정부의 언론인 억류를 비롯해 한국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언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IPI는 “독립 저널리즘을 방해할 새로운 법률 및 규제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여기에는 한국에서 발의된 가짜뉴스법과 언론에 대한 국가의 규제를 급격히 확대하는 파키스탄의 PMDA 법안이 포함된다”며 두 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 7개 언론단체 “자율 규제기구 설립”… 지지부진 ‘8인 협의체’ 전방위 압박

    7개 언론단체 “자율 규제기구 설립”… 지지부진 ‘8인 협의체’ 전방위 압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참여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8인 협의체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7개 언론단체가 자율규제기구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향후 수정안 마련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7개 언론단체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를 설립해 강력한 자율 규제 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이를 계기로 언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정 노력을 기울이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통합형 기구는 신문윤리위원회와 인터넷신문위원회 등 자체 자율규제기구가 가진 한계를 인지하고 이를 보완한 장치다. 팩트체크 등을 통해 인터넷 기사를 심의·평가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언론사와 이용자에게 알려 바로잡아 저널리즘 품질을 높이도록 돕는다. 허위 정보나 언론윤리 위반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열람차단 청구 등 실효성 있는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단체들은 “여야가 8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머리를 맞대고 있으나 현행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골격이 유지된다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악법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개정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처리되더라도 통합 자율규제기구의 논의는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본회의 상정·처리를 전제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8인 협의체 활동 시한인) 26일까지 최선을 다해 협의하는 것이 여야가 합의한 내용”이라며 “26일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해결에 대한 대안을 갖고 얘기해야 한다”며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 수정안은) 여전히 언론 등이 고의·중과실 없음을 입증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언론재갈법’이 있었다면 ‘대장동 게이트’ 같은 보도는 원천 봉쇄돼 보도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국제 활동가들과 관련 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냈다.
  • ①대장동 ②수박 ③전북 표심… 與 ‘대선 레이스’ 판도 흔든다

    ①대장동 ②수박 ③전북 표심… 與 ‘대선 레이스’ 판도 흔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이 될 호남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경선을 앞두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득표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관심사다. 중도 하차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텃밭인 전북 표가 어디로 향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주말 치르는 호남 경선 선거인단은 전체 선거인단(216만명) 가운데 10% 수준인 약 20만명에 달한다. 권리당원으로 좁혀 보면 전체(71만명)의 30%에 이르는 규모로 향후 경선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 경선에서 누가 과반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남은 경선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이 지사 대세론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아직까지 이 지사와의 연결 고리가 밝혀진 게 없는 만큼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CBS 라디오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한테 굉장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건 틀림없다”며 “호남 민심에 영향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수박 발언’이 호남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지사가 호남에서 과반을 얻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수박 발언의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굳이 쓸 필요가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이 고향이고,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에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도 집중된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후 1차 슈퍼위크에서 다소 반등한 이 전 대표는 일단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막아 결선투표까지 끌고 간다는 목표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20~21일 광주·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전 대표는 40.4%, 이 지사는 38.0%를 얻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제가 볼 때 40%에서 5% 포인트 안팎으로 차이가 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이 전 대표가 40% 중반, 이 지사가 40% 초반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북 진안 출신의 정 전 총리가 중도 하차하면서 마땅한 지역 맹주가 없는 전북의 표심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가운데 어디로 향할지는 전망이 나뉜다. 낮은 투표율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마감한 광주·전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는 전체의 40.29%만 참여했고, 전북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35.69%로 마감됐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자들이 이 전 대표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염증을 느낀 것”이라며 “대장동 관련 내부 총질이 오히려 이 전 대표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분열’ 집권여당, 대장동 신경전

    ‘분열’ 집권여당, 대장동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당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경선 이후 ‘원팀’ 구성이 난망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23일 줄지어 라디오에 나와 의혹을 추궁하는 이 전 대표 측에 화살을 돌렸다. 부·울·경 총괄선대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이번 의혹 제기는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이낙연 캠프는 사건의 본질에 천착했으면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경 대변인도 “이낙연 캠프의 비판과 공격은 국민의힘 기조와 너무나 같다”고 꼬집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지사를 엄호하며 이 전 대표에게 가시 돋친 말을 쏟아냈다. 추 전 장관은 “이 지사 측에서 나올 게 없을 것이다. 특검이나 국정조사까지 가도 상관없지 않겠나”라면서 “이 문제가 불거진 건 이낙연 대표 측에서 이 지사가 흠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에 가두기 위해 들고 왔기 때문”이라고 ‘이낙연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두관 의원도 “대장동이 이제 와서 난장판의 소재가 된 이유는 오로지 마타도어 때문”이라며 “보수 언론이 만들어 내고 국민의힘이 나발 불고 우리 당 후보까지 부화뇌동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후보들의 공동 기자회견이든, 캠프의 공동 성명이든 저들의 후안무치한 저질 정치 공세에 함께 맞서면 좋겠다”며 “우리 당 후보들의 공동 대응을 제안한다”고 화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급하지 않아 고립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이날도 이 지사를 집중 공격했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제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민간인이 사실상 특혜를 받아 6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챙긴 것”이라며 “이것이 이 지사 말처럼 진짜 ‘국민의힘 게이트’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영웅 캠프 대변인은 “공당의 후보로서 이런 부분들(의혹들)은 특검 내지는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자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야당이 제기한 특검과 국정조사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날 이 지사를 향해 “이재명 지사님, 문제를 저 이낙연에게 돌리지 마시고 국민과 당원께 설명하시라”고 날을 세운 이 전 대표는 이날도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서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 與와 단일화 없다… 정의당의 시간 다시 올까

    정의당 대선 경선이 거대양당의 경선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는 가운데 ‘정의당의 시간’이 다시 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의당 안팎에서 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 이후 정의당 주자들에 대한 주목도가 지금보다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호남에서도 대세론을 확인하면 이후 경선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선을 긋는 정의당 경선이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선출까지 완료되는 오는 11월 이후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정의당의 시간’이 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4년 전 19대 대선에서 당 지지율과 당원 수는 현재처럼 열악했지만,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대 지지율로 시작해 한 달 반 만에 6.2% 득표율을 얻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22일 “촛불 대선이었던 19대 대선은 후보 확정 후 한 달 반 만에 대선을 치렀다. 이번에는 11월부터 시작되면 4달이 있다”며 “당시는 적폐와 반적폐로 갈렸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양당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갤럽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후 조사의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 매체’(2개 응답 가능)에 따르면, 응답자 59%는 TV토론을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당시 심 후보에게 투표한 90%는 TV토론을 보고 결정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후보군이 좁혀진 상태에서 거대양당 주자들과 TV토론을 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거대양당이 박빙 싸움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선에서 정의당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이정미·김윤기·황순식 후보는 이달 23, 25, 30일 TV토론을 진행한다. 정의당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ARS로 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6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음달 1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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