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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해시태그 운동으로 언론 때리는 與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해시태그 운동으로 언론 때리는 與

    더불어민주당에서 스스로 언론이 되어 기성 언론을 대체하는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캠페인을 벌이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잇달아 언론을 비판한 것에 발맞춰 당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을 향해 언론개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준호 대선후보 수행실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해시태그 캠페인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주말 이 후보의 부산, 울산, 경남 순회 일정을 마친 뒤 “거창 군민들의 환호와 응원을 마지막으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번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올라가는 길”이라면서 “힘든 것보다 우리 언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한 실장은 “없는 것을 있게도, 있는 것을 없게도 만드는 힘. 누가 그 힘을 그들에게 부여한 것일까요”라면서 “여러분의 힘으로 진실을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거창 적십자병원을 방문해 “어디 가서 말실수 하나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요만한 것으로 이만하게 만들고 다른 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노코멘트, 나 몰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누군가가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론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에서의 즉석연설에서도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우리가 억울하게 왜곡된 정보들을 고치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는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여야는 이날 언론·미디어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언론 특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언론 특위는 연말까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비롯해 정보통신망법, 신문법, 방송법 등 언론 관련 법안을 패키지로 논의할 예정이다.
  • 진중권 “韓직장인, 아내 다쳤다고 휴가 못 내”vs與 “직장생활 해봤나”

    진중권 “韓직장인, 아내 다쳤다고 휴가 못 내”vs與 “직장생활 해봤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을 향해 “이런 뻘짓”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맹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9일 새벽 낙상사고를 당한 부인 김혜경씨 간호로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던 이 후보에게 조언하는 듯한 형식의 비판글을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진중권, 이재명 ‘인위적 이미지 조작’ 비판 진 전 교수는 “이런 뻘짓 해봐야 역효과만 난다고 내가 그렇게 조언을 했건만”이라고 글을 시작한 뒤 “바보들아, 너희들이 그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듣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어야지. 자기들이 바라는 효과를 자기들 입으로 얘기하니, 다 인위적 조작처럼 느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개그맨은 남을 웃기지 자기가 웃지 않는다”면서 “선전을 북조선식 지도자 찬양으로 하고 앉았으니. 이렇게 친절하게 지적을 해줘도 못 알아듣는다. 감각이 정말 후지다”고도 했다. 그는 “그날도 그렇다”면서 “인위적으로 연출된 전화통화를 통해 자기 입으로 ‘뭉클’ 운운하니 듣는 사람들은 황당한 거다. 민망하기도 하고. 오버액션을 하면 역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의 평균적 남편은 그런 상황에서 팔자 좋게 과거 회상하며 ‘우리 아내 고생했다’고 눈물 흘리지 않는다. 혹시 큰일은 아닐까 걱정하느라 정신없다”고 짚었다. 이어 “그리고 대한민국 평균 직장인들은 아내가 몇 바늘 꿰매는 사고를 당했다고 하루 쉬지 않는다. 그럼 바로 잘리니까”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오버액션을 하니 ‘혹시 뭔가 하루종일 빌어야 할 일을 한 게 아닌가’ 불필요한 억측만 낳게 되는 거다. 얘기를 해주면 좀 알아 들어야지”라며 글을 맺었다.與, 진중권 향해 “직장생활은 제대로 해봤느냐” 더불어민주당은 진 전 교수가 ‘인위적 이미지 조작’이라고 규정하자 “직장생활은 제대로 해봤느냐”라고 비판했다. 전용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진 전 교수는 세상을 좀 넓게 보시라”라며 “아내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서 몇 바늘이나 꿰매는 사고를 당하면 직장을 하루라도 쉬는 것이 당연하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 후보가 아내를 병간호했다는 이유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급한 사정이 생기면 연차를 쓰고 양해를 받는 게 평균적인 직장 문화이자 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이라며 “가족이 사고를 당해 하루 쉬었다고 직장을 잘린다는 진 전 교수의 주장은 어느 나라 이야기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직장생활은 제대로 해봤는지 모르겠다. 입을 열면 열수록 부끄러운 사람이 되기로 한 모양”이라며 “스스로 촌철살인이라며 흡족해할지 모르겠으나 국민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막무가내식 발언에 피로하다 못해 짜증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 후보는 일하는 사람이 당당하게 직장에서도 주권을 누리는 억강부약 대동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그 세상은 진 전 교수도 가족이 다치면 당당하게 휴가를 내고 쉴 수 있는 세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 아내 김혜경씨의 최근 낙상사고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직적으로 유포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악의적인 건에 대해서는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13일 가짜뉴스 479건을 제보받아 허위사실 유포 방식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튜브와 트위터에서 생산된 가짜뉴스 링크와 이미지 등을 캡처 파일로 각종 단체 카톡방에 다시 전달, 확산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조직적 세력에 의해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짧은 시간 내에 구체적 형식을 갖춰 악의적 내용이 담긴 가짜뉴스가 반복적으로 제작·유포되고, 당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뒤에도 계속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십알단이 부활한 것이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가짜뉴스의 배후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나 야권 세력이 개입됐다는 의구심도 제기했다.
  •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해시태그 운동으로 언론 때리는 與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해시태그 운동으로 언론 때리는 與

    더불어민주당에서 스스로 언론이 되어 기성 언론을 대체하는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캠페인을 벌이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잇달아 언론을 비판한 것에 발맞춰 당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을 향해 언론개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준호 대선후보 수행실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해시태그 캠페인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주말 이 후보의 부산, 울산, 경남 순회 일정을 마친 뒤 “거창 군민들의 환호와 응원을 마지막으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번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올라가는 길”이라면서 “힘든 것보다 우리 언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한 실장은 “없는 것을 있게도, 있는 것을 없게도 만드는 힘. 누가 그 힘을 그들에게 부여한 것일까요”라면서 “여러분의 힘으로 진실을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거창 적십자병원을 방문해 “어디 가서 말실수 하나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요만한 것으로 이만하게 만들고 다른 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노코멘트, 나 몰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누군가가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론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에서의 즉석연설에서도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우리가 억울하게 왜곡된 정보들을 고치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는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여야는 이날 언론·미디어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언론 특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언론 특위는 연말까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비롯해 정보통신망법, 신문법, 방송법 등 언론 관련 법안을 패키지로 논의할 예정이다.
  • 與 “방역지원금 20만원씩” 野 “표 얻으려고 배임”

    與 “방역지원금 20만원씩” 野 “표 얻으려고 배임”

    여야는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코로나19 전국민 일상 회복 지원금’(방역지원금)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조정해 말씀드리면, 전국민 일상 회복 지원금 명목으로 8조5000억 원 범위에서, 1인당 지원 수준 20만 원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해달라”고 서영교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같은 당 이해식 의원은 방역지원금 지급 취지와 관련 “코로나19로 겪은 국민 고통에 대해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조치”라며 “정부도 신중한 입장이지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거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과 세수가 15조 원 이상이라는 평가도 있다”며 “8조1000억 원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최소한의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행안부가 너무 소극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반면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어느 분은 10조 원, 어느 분은 25조 원을 얘기하는 등 지원금 규모가 들쑥날쑥”이라며 “그러나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가 반대하고, 행안부도 반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나 국민이 반대하는데, 10조 원 넘는 예상을 증액하겠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표를 얻기 위해 국회가 배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영 의원은 방역지원금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9일 제안하고 열흘 만에 나온 얘기”라며 “그러나 전국민의 67.9%가 국가 재정 상태를 걱정해 재난지원금을 받고 싶지 않다고 하고, 재정 당국도 전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도읍 의원은 세금 납부 유예를 통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국세징수법과 국가재정법상 불법”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재 재정 당국은 재정 여건상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다”며 “(재원인) 초과 세수의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 등에 대해 재정 당국이 예결위 과정에서 충분히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매타버스 탄 李… “NASA 같은 우주전략본부로 통합해야”

    매타버스 탄 李… “NASA 같은 우주전략본부로 통합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국 순회 대장정에 나선 뒤 첫 지방 일정으로 2박3일간의 부산·울산·경남(PK) 일정을 마무리했다. 순회 사흘째인 14일엔 거제도 대우조선소의 노조·경영진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갈등 해결사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항공우주 분야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것을 묶어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같은 형태의 우주전략본부로 대통령 직할 기구를 만들어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AI 직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위한) 노동이사제가 이행되지 못한 채 임기가 끝나 간다’고 묻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공공 분야로, 준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나중에는 민간 영역으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경기도 산하기관은 다 해 놓았다. 어려운 일도 아니잖으냐. 이사 자격을 부여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PK를 시작으로 앞으로 8주간 주말을 이용해 전국 8개 권역을 돌며 지역 민심을 듣는다. 매타버스로 이름을 붙인 만큼 최대한 현장 밀착형 행보를 진행해 민심의 선택을 받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울산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한다’는 대담을 시작으로 13일에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 청년들과 국민반상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매타버스 다음 일정으로 충청권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편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4차 인선에서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에 5선의 원혜영 전 의원을 선임했다. 원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대표 등을 지낸 원로 인사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막역한 사이였고, 합리적 온건파로 분류된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 전 의원과 이 후보는 오래 알고 지내며 조언을 받던 사이”라며 “인재 영입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선대위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 與, 20대 소득세 비과세 검토… 野 “이재명식 갈라치기 공정”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가 연간 종합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20대 근로·사업소득자에 대해 소득세를 비과세하는 공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세대를 기준으로 갈라치기를 한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선대위 청년공동본부장인 장경태 의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대의 소득 사다리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해당 공약을 당 선대위에 제안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세대별 가구소득 증감률, 순자산 증감률 등 통계를 보면 20대만 감소하고 있어 소득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 대한 과세특례제도가 있지만 이를 사각지대에 있는 20대 전체로 확대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선대위 청년본부가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2017∼2019년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 가구 소득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29세 이하 가구주인 가구의 소득 증감률은 0%였다. 반면 전 연령의 평균 증감률은 3.7%였다. 20대 소득세 비과세 공약에 필요한 재원은 2019년 기준 20대 총소득세액인 1조 5000억여원 이하일 것으로 선대위 청년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논란이 확대되자 “20대 소득세 비과세는 선대위에서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아무 공약 대잔치를 시작하고 있다”며 “이재명식 갈라치기 공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특정 세대에게 소득세를 완전 면세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20대를 고립시킨다”며 “직장에서 29세는 소득세가 없다가 갑자기 30세가 되면 소득세가 징세되는 것은 무슨 형태의 공정인가. 생일선물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이미 소득세에 갖가지 공제 제도를 적용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인 ‘크라켄’ 시연행사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선거 때마다 어떤 당의 공조직이지만 실제 필터링(여과)되지 않은 의견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제어 가능한 수준의 선대위를 구성해야 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 미친 집값, 더 오른 종부세… 진보성향 서울 표심이 요동친다

    미친 집값, 더 오른 종부세… 진보성향 서울 표심이 요동친다

    20대 대선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는 서울·수도권 표심과 어떻게 연동될까. 첫 기로가 오는 22일부터 고지될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여파다. ●尹, 역대 최대 종부세에 ‘세금폭탄’ 프레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다주택을 가진 국민을 범죄자 취급한다”는 ‘세금폭탄’ 프레임으로 포문을 열었다. “내년 이맘때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더는 종부세 폭탄을 맞을까 봐 걱정 안 하셔도 되게 하겠다”는 윤 후보의 이날 페이스북 공약은 올해 종부세 납부 규모와 대상이 역대 최대일 것이라는 예상치와 맞물려 나왔다. 올해분 종부세는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종부세율 인상 조치를 반영한 뒤 첫 세금 부과 사례로, 대상자만 지난해보다 10만여명 늘어난 76만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1주택자라도 공시가격이 급등했다면 전년 대비 20~30% 오를 수 있다.여권은 종부세가 다주택자 등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제한적 문제’로 본다. 서울의 ‘똘똘한’ 두 채를 보유한 사람은 한 해 보유세로만 1억원씩 내는 시대가 열렸다는 하소연이 나오지만, 이 역시 일부 고소득자·다주택자의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2% 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대로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커지고 있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 포인트 오른 34%,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간 2% 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종부세 대상자 대부분 몰린 서울 여론 주목 하지만 과거 보수진영의 세금폭탄 프레임이 주요 국면마다 강력하게 작동했던 전례를 떠올리면 종부세가 표심에 미칠 영향을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 특히 종부세 대상자 대부분은 서울에 몰려 있다.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 뒤 보름여 만에 날라오는 종부세 고지서가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을 또 한번 흔들 수 있다는 의미다. 여권 관계자는 “대선 레이스 초반 윤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인 이재명 후보가 이제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서야 하는 시점에 종부세 이슈가 맞물리게 됐다”면서 “부동산 이슈가 계속 선거를 지배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윤 후보는 최근 서울에서의 상승세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오는 등 과거 보수진영 후보들이 서울에서 약세를 보였던 흐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의 11월 2주차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전국 18세 이상 2014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후보의 서울지역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8% 포인트 상승한 50.5%로 나타났는데, 지지율 추이로 비교하면 대구·경북(58.3%·14.9% 포인트 상승)이나 부산·울산·경남(51.0%·13.7% 포인트 상승)보다도 높다. 최근 집값 폭등으로 부동산민심이 가장 악화한 서울이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공급확대·대출규제 등서 지지율 변할 수도” 서울에서의 지지율 상승은 경기와 인천으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의 경기·인천 지역 지지율은 전주보다 5.25% 포인트 하락한 34.7%였던 반면 윤 후보는 13.4% 포인트 오른 44.8%로 조사됐다.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경기 지역에서의 지지율 하락은 이 후보에게 뼈아픈 대목이다. 반면 이 후보가 본격적인 추격에 나서고 야권의 종부세 공격이 과거처럼 힘을 쓰지 못할 경우 여권으로선 서울에서 지지율을 결집하며 반등에 나설 수도 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선에서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서울에서 패배한 선거는 2007년 대선이 유일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종부세 찬반 논란은 이미 기존 지지율에 반영이 돼 있다”며 “향후 공급 확대나 대출 규제 문제 등 각론을 두고 후보들이 경쟁하며 지지율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부동산 표심 겨눈 尹 “종부세 전면 재검토”

    부동산 표심 겨눈 尹 “종부세 전면 재검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종부세 제도 전면 개편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해 기존 주택의 거래를 촉진하고 거래 안정을 유도할 것”이라며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낮춰 보유세가 급증하는 것을 막겠다.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인하하고 장기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각하거나 상속할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공약은 오는 22일부터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윤 후보는 “1주택 보유자들 중에는 수입이 별로 없는 고령층도 있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로 소득이 정체되거나 줄어든 사람도 많은데, 이런 분들이 어떻게 고액의 세금을 감당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심성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똘똘한 한 채’를 둘러싼 투기 열풍을 자극해 부동산 시장의 잘못된 나비효과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지 먼저 답변해 보라”며 “정책에 대한 소신이나 철학 없이, 게다가 맥락도 없이 이런 잘못된 시그널을 던진다면 결국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종부세 전면 개편의 ‘감세카드’를 들고나온 가운데 여권을 중심으로 양도소득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5일 조세소위를 열고 양도세 개편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은 1가구 1주택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기존 양도 차익 규모와 상관없이 40%로 일괄 적용되던 공제율을 보유 기간에 따라 10~40%까지 차등 적용하는 1가구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장특)공제율을 변경하는 내용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장특공제율 차등 부과에는 이견이 있지만 양도세 완화라는 큰 틀에 공감하고 있어 연내 처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與, ‘종부세 재검토’ 尹 겨냥 “땅·집부자 환심 사려는 것”

    與, ‘종부세 재검토’ 尹 겨냥 “땅·집부자 환심 사려는 것”

    진성준 “집부자, 땅부자 위한 종부세 감면론”신동근 “토건족 기승 부릴 완벽한 여건” 맹비난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마디로 부자본색”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가 국민의 1.7%에 해당하는 집부자, 땅부자를 위한 종부세 감면론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자산 불평등과 격차에 대한 눈곱만큼의 문제의식조차 찾아볼 수 없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사회적 책임의식도 느낄 수 없는 불의한 주장”이라며 “오로지 극소수 땅부자 집부자들과 기득권 언론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집값 폭등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2030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들의 처지를 짐작이나 하느냐”며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부동산 부자 감세론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 주장대로라면 다주택자 등 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을 갖는 것에 부담을 느낄 이유가 없다”며 “토건족들이 기승을 부릴 완벽한 여건이 조성된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윤 후보가 꿈꾸는 나라라는 게 고작 부동산 부자들의 천국이란 말이냐”며 “부동산을 잡기는커녕 무주택자 등 부동산 취약계층을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野, ‘대선비책 1호’ 크라켄 공개 “여론 조작, AI로 잡는다”

    野, ‘대선비책 1호’ 크라켄 공개 “여론 조작, AI로 잡는다”

    ‘킹크랩’ 잡는 ‘크라켄 프로그램’ 공개 시연이준석 대표 ‘비단주머니 1호’ 프로젝트AI가 이상현상 발견해 여론조작 신고이준석 “사드·패트리엇 미사일과 같아”국민의힘이 14일 온라인 ‘댓글 조작’을 막는 이른바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17년 대선에서 킹크랩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크라켄은 신화에 나오는 괴물 문어로, 게(크랩)를 사냥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따왔다. 크라켄 프로그램은 이준석 대표의 대선 비책을 의미하는 ‘비단주머니 1호‘ 프로젝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크라켄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그램을 직접 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요 키워드를 가지고 포털 기사들을 크롤링(웹상의 각종 정보를 자동화된 방법으로 수집해 분류하는 기술)한 뒤, AI(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이상 행위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내달 1일부터 尹 대선 캠프 사무실서 운용 이어 전문 모니터링 요원이 다시 한번 검증한 뒤 여론 조작이 확실시되면 중앙선관위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민의힘은 이달까지 시범운영한 뒤 다음달 1일부터 대선 캠프 사무실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로 크라켄 시스템을 가동하려고 한다”며 “민주당도 이번 대선에선 절대로 어쭙잖은 여론 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해선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이라는 사람의 제안으로 댓글부대를 운영하려다가 본인도 감옥에 가고 문재인 정부 정통성에 큰 흠집을 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이나 사드 미사일, 레이더를 배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추켜세웠다.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인 이영 의원은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 118만개의 댓글과 8840만여개의 기사 추천을 통해 여론을 조작했다”며 “다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연에 앞서 이 위원장에게 크라켄 프로그램 USB를 담은 분홍색 비단주머니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준석 “공명선거 외 다른 목적 활용은 안 할 것” 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크라켄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찰’ 가능성 우려에 대해 “우리와 반대되는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고, 공명선거 이외 다른 목적으로는 활용을 안 할 것이라고 양심을 걸고 말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루머와 관련해 ‘국민의힘 지지자가 매크로를 돌리지 않도록 크라켄 프로그램으로 단속해달라’고 비꼰데 대해서는 “당신들이 알아서 만들라”고 맞받았다.
  • “與 ‘20대 소득세 면제’ 공약 검토”...이준석 “아무 공약 대잔치”

    “與 ‘20대 소득세 면제’ 공약 검토”...이준석 “아무 공약 대잔치”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소득세 면제’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다급해진 이재명 후보 측에서 아무 말 대잔치에 이어 아무 공약 대잔치를 시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4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5000만원 이하를 버는 20대에 대해 소득세 비과세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연합뉴스TV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정 세대에게 소득세를 완전히 면세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20대를 고립시킨다”며 “29세는 소득세가 없다가 갑자기 30세가 되면 소득세를 징세하는 것은 무슨 형태의 공정이냐. 생일선물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미 소득세에 갖가지 공제 제도를 적용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아무리 소득세 면세해도 민주당이 수억 원씩 올려놓은 집값을 근로 소득으로 못 모은다. 주택 공급으로 집값이나 낮출 생각 합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이재명식 갈라치기 공정”이라고 덧붙였다.
  • 野 “간 보는 이중플레이” vs 與 “공수처 피하려는 꼼수”

    野 “간 보는 이중플레이” vs 與 “공수처 피하려는 꼼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별검사제 도입을 두고 12일 기싸움을 벌였다. 여야 모두 특검에는 수용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특검 도입 시점이나 대상을 두고는 입장차가 뚜렷하다. 특히 여야는 서로 특검 의지와 의도를 의심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12일 연이은 공식 제안에도 민주당이 특검 협상을 피하고 있다며 맹공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아직 답변이 안 들어오고 있다”며 “대선 후보는 앞에서 특검을 도입하자 말하면서 국민 여론의 간을 보고 있고, 당은 뒤에서 특검을 저지하는 ‘이중 플레이’가 아니라면 지체없이 여야가 만나 특검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실제로는 특검에 응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도발하면서 재차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전주혜 대변인은 “적당히 여론을 무마하면서 마치 특검을 수용할 듯한 자세를 보여서 결국은 피해 나가기 위한 일시 국면 전환용 꼼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국민 여론을 피하기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서 잠시 또 그냥 속임수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처럼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얼마든지 (특검법을) 협상할 수 있다”며 “저희는 특검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검찰 수사에 반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해온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강조한 것은 대개 특검이 논의되면 검찰 수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었고, 검찰이 수사를 중단하지 않고 철저하게 계속 수사하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회동 거부를 문제삼는 것에 대해서는 “제안도 제대로 하지 않고, 당장 오늘이라도 만날 수 있다고 해놓고 지방으로 가버렸다”며 “누가 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특히 대장동·고발사주 ‘쌍특검(동시특검)’ 제안에는 “(국민의힘이) 공수처 수사를 피하려는 꼼수”라며 “(야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인지, 진실을 덮기 위한 특검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 KDI “경기부양보다 선별지원 집중해야”… 올 성장률 목표보다 0.2%P 낮은 4% 전망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정부가 목표치로 제시한 4.2%보다 0.2% 포인트 낮은 것인데, 3분기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진단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3%로 전망해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치 2.0%를 웃돌 것으로 봤다. 재정정책은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취약계층에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결을 달리했다. KDI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발표(3.8%)보다 0.2% 포인트 높인 4.0%로 제시했다. 정부(4.2%)와 국제통화기금(IMF·4.3%) 전망치보단 낮고, 한은·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은 수치다. KDI는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경제성장률이 0.5% 포인트(1차 0.2% 포인트, 2차 0.3% 포인트) 높아진 효과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DI는 내년엔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3%, 내년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전망 때는 각각 1.7%, 1.1%로 전망했는데 0.6% 포인트씩 높여 잡은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글로벌 공급 병목의 영향과 함께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수요측 물가 압력이 높아지면서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신속한 백신 보급이 이뤄지고 방역도 완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내년도 재정정책은 경기부양보다는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과 경제구조 전환 등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채무의 가파른 증가세를 적극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與 “협상 피할 생각 없어” 이준석 “쌍특검 제안하면 받겠다”

    與 “협상 피할 생각 없어” 이준석 “쌍특검 제안하면 받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이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하면서 국회 특검 논의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정성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은 11일 라디오에서 “조건부가 아니라 특검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고발사주 사건으로 물타기하지 말고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다 함께 특검의 수사대상 범위에 넣어서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야당이 연락해 오면 협상을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야당이 생각하고 있는 범위만으로 특검을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의혹, 하나은행 배임 의혹 등 자금 흐름 수사를 특검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즉각 수용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전략을 ‘시간 끌기용’으로 평가절하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 후보가 아주 궁지에 몰렸다”면서 “특검을 즉각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라는 국민의 확신에 따라 선거에 질 것이고, 선거에 지면 엄정 수사를 받을 테니 애매한 입장으로 시간 벌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이 ‘쌍특검’(동시 특검)을 제안한다면 받겠다”면서 “한 특검에서 두 사건을 다룰 수 없으니 두 개의 특검법을 입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장동 특검 임명권(추천권)은 야당이 행사하고 고발사주 건은 여당이 행사하자는 것을 제안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 이는 “특별검사의 실질적 임명권도 여당이 가지면 안 된다”고 했던 데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양당 모두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 특검 수용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지루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은 검찰이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 22일 이후를 특검 논의의 시작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기현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 특검법 처리를 논의하자”고 압박했다. 특검 대상을 두고도 일찍부터 신경전이 감지된다. 윤 후보는 이날 여당이 언급하는 특검 범위를 두고 “부산저축은행 건이 수사해서 나온 불법 혐의가 있느냐”며 “특검 받을 거면 받고 못 받겠다면 못 받는 거지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물타기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 박완주 “납부유예, 불법 아냐”… 김기현 “정부 동의 땐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재원 방식으로 거론되는 초과세수 납부 유예와 관련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다”라며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납부 유예에 “정부가 동의하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세금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꼼수다, 국세기본법 위반’이라는 주장은 가짜뉴스”라면서 “납세 유예는 필요에 따라 매년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및 시행령에 의해 매년 납부 유예 조치를 해서 납부 기한 연장을 하고 있다”며 “법인세, 부가세, 유류세, 주세 등에 대해서도 징수를 유예해 올해 7월 추경 재원으로 활용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납부 유예를 두고 위법 소지가 있다고 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편법 아니냐는 얘기가 일부 나오는데 그렇지 않다”며 “올해 낼 세금이 100이라면 이걸 11월에 50, 내년에 50을 낼 수 있도록 과세를 유예해 세수를 확보한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12월에 납기가 도래하는 세금은 유류세·종부세가 남아 있는데 큰 덩치의 세금”이라면서 “징수 납부를 유예하려면 국회징수법에 정해진 명확한 요건이 있는데 그 요건에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억지 법 해석을 해서 납부를 유예한다면 국고손실죄, 직무유기죄,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될 것”이라면서 “찬성하는 공무원이 만약 있다면 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고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세징수법의 인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어려운 계층에 납부기한 연장조치는 할 수 있다”면서도 “법이 정한 요건을 넘어서는 납부기한 연장은 정부가 하기 불가능하다”고 했다.
  • “이재명, 아내 김혜경 손 꼭 잡고 갔다”… 與 사고 당시 CCTV 공개 (종합)

    “이재명, 아내 김혜경 손 꼭 잡고 갔다”… 與 사고 당시 CCTV 공개 (종합)

    김씨 낙상사고 후 구급차 후송 장면 사진이재명, 구급차 탑승해 김씨 손 잡고가“金, 구토·설사 반복하다 실신 뒤 열상”“李, 모포 속에 손 집어넣어서까지 잡고 가”선대위, 명예훼손 혐의 네티즌 2명 고발“선거방해 목적…결코 좌시 안해 강력 대응”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 당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본을 공개했다. 김씨의 부상을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 이 후보가 원인 제공을 한 것처럼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영상 공개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재명, 김혜경 탑승 애틋하게 바라봐” 해시태그로 ‘#패밀리스트_이재명’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씨가 이송되는 사진을 올리며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쯤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 후보는 김 여사가 들것에 실려 탑승조치되고 있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서 이 후보는 빨간 모자에 연두색 상의를 입고 있다. 구급차 내부를 응시하는 사진과 함께 김씨의 누워 있는 내부 모습과 이 후보가 김씨의 손을 잡은 모습도 보인다. 이 의원은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면서 “모포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을까요.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호평했다. 이 의원은 글 아래에 해시태그로 ‘#페밀리스트_이재명’이라고 달았다. 영어로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와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인 ‘이스트’(ist)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페밀리’는 ‘패밀리’를 잘못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 후보측은 전날 이 후보의 부인 김씨가 낙상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 인터넷상에 이 후보를 모함하는 추측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후보측은 선거를 방해할 목적이라며 사고 다음날인 지난 10일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金, 강행군 끝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이 후보 선대위는 11일 팩트체크 ‘이재명 바로알기’를 통해 “후보 배우자 사고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다”며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선대위는 “모 보수매체가 ‘부인 경미한 부상에 여성계 행사까지 포기’, ‘부부싸움 잦았다더라’, ‘손찌검했나’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이 가짜뉴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악의적 왜곡을 통해 컨디션 난조로 사고를 당한 배우자와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밤새 간호를 했던 후보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분개했다. 선대위는 “배우자 낙상 사고와 관련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강행군 끝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며 충분히 사실관계를 설명했었다”며 “이것이 낙상사곤의 A에서 Z까지”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김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한 네티즌 2명에 대해 고발 조치한 사실도 공개했다. 선대위는 “민주당은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비롯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 이미 10일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알렸다. 선대위는 “(이는)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판단, “추가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멈추지 않는 등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중 경고했다.온라인에 ‘CT 찍을 정도면 주먹 가격’“‘이재명 망치 든 사진’ 악의적 왜곡” 앞서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은 이 후보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이재명 후보에 의한 것이라는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해 국민적 오해와 논란을 유발하고 있는바, 의혹 사실의 존재를 인정할 증거가 없는 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피고발인 A씨는 지난 9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CT 찍어볼 정도면 주먹 이상의 가격’ 등 내용의 글을 올렸고, B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후보가 망치를 들고 있는 사진 등 이 후보의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민주당은 “근거가 전무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피고발인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해당 사안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더라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신뢰성과 객관성이 훼손됨은 물론 유권자들의 선택을 오도하는 중대한 결과가 야기되고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SNS 온라인 소통단’에서 제보를 받아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추가 고발 등 강경 조치할 계획이다. 이 후보의 오랜 친구이자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씨 부상 관련 의혹들에 대해 “이상한 루머들, 가짜뉴스들이 횡행하는데 사실무근이고 두 분 사이 금슬이 굉장히 좋다”면서 “정치인의 아내나 가족들은 아프지도 말아야 하냐. (정치인과) 관련되면 다 이상하게 해석해서 그런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주장했다.김혜경씨 9일 새벽 구토·현기증 증세쓰러져 열상 입어 긴급 봉합수술 민주당은 지난 9일 새벽 김씨가 낙상사고로 경기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전 1시쯤 자택에서 구토와 현기증 증세와 함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다가 신체를 바닥에 부딪혀 열상을 입었다고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전했다.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된 이씨는 밤새 응급치료와 진단을 받았다. 이어 오전 중 성형외과에서 열상 부위 봉합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평소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김씨가) 지난 8일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사고 당시부터 김씨와 응급실, 병원 등에 동행했다. 이날 낮 12시쯤 김씨가 퇴원한 뒤에는 함께 자택으로 귀가해 곁을 지켰다. 이에 따라 사고 당일 예정됐던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다음날 일정을 재개했다.“오늘만큼은 남편이고 싶다, 늘 미안”이재명, 부인 낙상 입원에 일정 취소 이 후보는 사고 당일 페이스북을 통해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을 알리며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면서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김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면서 “제가 인권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뛰어드는 바람에 하지 않아도 됐을 고생을 겪게 했다. 힘들고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늘 제게 힘이 되어주는 아내”라고 말했다. 또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을 축내고 있던 아내에게 평생 두고 갚아도 다 못 채울 빚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아내는) 별 탈 없이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 “일정 취소로 폐를 끼친 모든 분들께는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은 1시간 만에 200회 이상 공유됐다. 김씨는 ‘물밑 내조’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이른바 ‘혜경궁 김씨’ 의혹이 부각되면서 곤욕을 치렀던 그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도지사 신분으로 일정에 제약이 있는 남편을 대신해 취약지 등을 돌면서 ‘숨은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與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또 개명… 野 “포퓰리즘 의식한 꼼수”

    與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또 개명… 野 “포퓰리즘 의식한 꼼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방역지원금)이란 새 이름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포퓰리즘성 돈 풀기’란 비판이 일자 명칭을 바꾸는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10조원 증액을 요구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의미가 정확히 전달이 안 돼서 새로 명명하겠다”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방역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지원을 해 드려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제안하자 민주당도 검토에 착수했고, 초과 세수분을 납부 유예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1인당 20만~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다만 민주당은 포퓰리즘이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명칭을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바꿨다. 이어 이날도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으로 명칭을 재차 변경했다. 윤 원내대표는 방역지원금이란 명칭에 맞춰 지급 취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위드 코로나 전환을 보면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 일상회복이 오히려 더뎌졌다”며 “섣부르게 마스크를 벗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이 있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쓰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KF94 마스크가 (하나에) 500원이니 (500일을 쓰면) 25만원 정도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요건이 안 맞는 건 행정부가 자의적으로 납부유예해 주면 국세징수법에 저촉되므로 그런 측면에선 어렵다”고 했다. 초과 세수 규모에 대해선 “세수가 7, 8, 9월에 한 달에 30조원 정도 들어오는데 11∼12월은 절반 토막 정도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나, 변수가 있어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10조원대 초과 세수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여야 공방이 치열했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민주당은 기재부 장관을 조롱하고 망신 주면 돈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하나 본데 단돈 10원이라도 정부 예산은 국민 주머니에서 나오는 피 같은 돈”이라면서 “뻔뻔하고 꼼수를 부린 것이다. ‘더불어 매표당’ 소리 듣지 않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이런 행위를 순수성에 문제 있는 듯 말하며 매표 행위라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국민에게 짐을 더해 준다고 해서 ‘국민의짐 당’이라고 항간에서 표현하기도 한다”고 비꼬았다.
  • 李 “대장동 수사 미진하면 특검”

    李 “대장동 수사 미진하면 특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야당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특검 요구와 관련,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특검을 반대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발언이다. 야당은 “물타기”라며 즉각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윤석열 후보께서 이 사건 주임검사일 때 대장동의 초기 자금 조달 관련 부정 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이 역시 특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 특검’하자는 윤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수사권 쇼핑을 위한 꼼수”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특검을 빙자해 수사 회피, 수사 지연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대장동 의혹과) 직접 관련이 없는 윤 후보 본인, 가족의 부정부패는 지금 단계에서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검찰 수사가 미진해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하면 여야 협의를 통해서 특검법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그동안 자금의 사용처나 이런 데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못 하고 있는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는 야당의 ‘특검 즉각 도입’ 주장에 대해 “야당의 요청을 받아 보겠다”고, ‘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쩨쩨하게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로 여론을 물타기 하지 말고, 집권 여당 대선후보답게 오늘이라도 특검을 전면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검찰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받겠다는 것은 안 받겠다는 말장난”이라고 비판했다.
  • 與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또 개명... 野 “선거용 현금 살포”

    與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또 개명... 野 “선거용 현금 살포”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방역지원금)이란 새 이름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포퓰리즘성 돈 풀기’란 비판이 일자 명칭을 바꾸는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의미가 정확히 전달이 안 돼서 새로 명명하겠다”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방역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지원을 해 드려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제안하자 민주당도 검토에 착수했고, 초과 세수분을 납부 유예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1인당 20만원~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지원금 마련을 위해 10조원 증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은 포퓰리즘이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명칭을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바꿨다. 이어 이날도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으로 명칭을 재차 변경했다. 윤 원내대표는 방역지원금이란 명칭에 맞춰 지급 취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위드 코로나 전환을 보면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 일상회복이 오히려 더뎌졌다”며 “섣부르게 마스크를 벗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이 있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쓰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KF94 마스크가 (하나에) 500원이니 (500일을 쓰면) 25만원 정도가 된다”고 덧붙였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마스크나 개인 방역 등을) 국민 개인에게 부담시키지 말고 국가가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금 징수 유예를 통한 지원 방식도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 사업자들에 대해 소득세를 내년으로 넘기는 게 타당하다”며 “정부도 이런 취지에 동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세금 납부를 유예하는 건 특정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언급하는 방역지원금은 특정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런 전례도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야권은 ‘세금 밑장빼기’라며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방역지원금’으로 이름까지 슬쩍 바꿨지만 선거용 현금 살포라는 것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기현 원내대표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세금 납부 유예 방식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불법적 조치”라고 밝혔다.
  • 與 “이재명 부인 낙상사고 관련 허위사실 유포…강력 대응”

    與 “이재명 부인 낙상사고 관련 허위사실 유포…강력 대응”

    이재명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의 낙상 사고로 하루 일정을 취소했던 것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어 민주당이 대응에 나섰다. 10일 민주당은 “이 후보 부인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각종 허위사실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 후보,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비롯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전 1시쯤 자택에서 구토와 현기증을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 과정에서 신체를 바닥에 부딪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성형외과에서 봉합 수술을 받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 후보는 전날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전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고 했다. 이날 일정을 재개한 이 후보는 김씨의 안부를 묻는 말에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며 “영화에서만 봤지 사람이 그렇게 혼절하는 모습을 옆에서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는 김씨 부상 원인을 둘러싸고 갖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차원에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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