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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건희·대장동 특검 조속 추진” 與 “영부인 스토킹 당장 중단하라” 반발

    민주당 “김건희·대장동 특검 조속 추진” 與 “영부인 스토킹 당장 중단하라”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특별검사(특검)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에 대해 캐스팅보트를 쥔 정의당이 신중한 입장이라 난항이 예상된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12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지난 10일 1심 판결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은 사실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부실 수사는 ‘김건희 방탄 검찰’을 여실히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로부터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것도 거론하며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대장동·김건희 특검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김 여사가 전주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공소시효도 지났고 전주들은 무죄를 받았다”며 “민주당은 영부인 스토킹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특검을 추진하려면 정의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특검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관인데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비협조적이라 민주당은 곧바로 법안을 본회의에 올리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재적의원 5분의3(180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169석을 가진 민주당으로서는 정의당(6석) 등 다른 야당, 무소속 의원들과 공조해야 한다. 정의당은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 임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지금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 패스트트랙도 민주당이 하는 일정이라 딱히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과 발을 맞췄다가 역풍을 맞은 전례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 논란’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조 사무총장은 “원내에서 정의당과 접촉해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추후 설득할 것을 예고했다.
  • ‘전원 생존’ 이준석계 약진이냐… ‘대거 탈락’ 친윤계 역공이냐

    ‘전원 생존’ 이준석계 약진이냐… ‘대거 탈락’ 친윤계 역공이냐

    ‘후보 난립’ 친윤계, 표 분산 역효과전열 재정비… 본선 전략 수정할 듯김기현 “내가 1위” 안철수 “자의적”천하람 “불가역적 변화 바람 불 것”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 결과 ‘이준석계’ 후보들이 전원 생존한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던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하면서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본격적인 전당대회 기간 친윤계가 표를 결집해 ‘조직력’을 다시 확보하느냐와 이준석계 후보들이 얼마나 약진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대 1차 컷오프 결과 친이준석계 후보로 분류되는 천하람 변호사를 비롯해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까지 4명이 모두 생존했다. 반면 친윤계 핵심 후보로 꼽혔던 박성중·이만희 의원과 지난해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내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용 의원은 모조리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결과적으로 컷오프를 전후로 친윤계 후보가 최고위원 본선 자체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앞서 유승민 전 대표와 이준석계 후보들을 향한 표심을 ‘역선택’으로 규정하며 당원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해 왔던 친윤계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 변호사는 이날 “전당대회 과정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이끌겠다”며 “개혁의 바람이 ‘윤심·윤핵관에 가로막히다’라고 헤드라인이 나오면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절망적일 것 같다. 불가역적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친윤계는 우선 전열을 가다듬는다는 입장이다. 친윤계를 자처하는 후보가 난립했을 뿐, 향후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직표를 관리해 김재원·조수진 후보 등 친윤 후보로 평가되는 후보들을 관리한다면 지도부 입성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김기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결과에 대해 “당 책임당원 84만명, 지역·연령·성비 분포를 통해서 6000명 샘플로 구체적 조사를 했다”며 “거기에서 제가 1등이 나왔고 큰 격차로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는 김기현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큰 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 측은 김 의원의 주장에 반발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컷오프 결과 비공개 방침을 확실히 했는데, 언론과 김 의원 측이 자의적 해석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종철 안 의원 캠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철저히 비공개되도록 하고 있는데, 누군가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선관위는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이상 반복 재생산되지 않도록 책임 있고 분명하며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전당대회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수도권...청년당원 5인이 보는 전대는 “윤심공방뿐”

    與 전당대회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수도권...청년당원 5인이 보는 전대는 “윤심공방뿐”

    2021년 32만 8532명에서 83만 9569명으로…30대 이하 청년은 11.6%에서 17.8%로, 수도권은 32.3%에서 37.8%로 “당원들의 축제라더니 자기들만의 잔치라는 느낌이 들어요. 같은 당원이라도 위치에 따라 말의 무게가 다른 법인데, 측근들의 말을 보면 가벼움이 느껴져요.”(이창현·35)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죠. 그런데 후보 간 비방이 너무 격화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배성아·37·여) “‘윤’(尹)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안 되는 전대 아닌가요? 경제와 민생을 살필 수 있는 후보를 뽑고 싶은데 진흙탕 싸움만 보이네요. 이제라도 정부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바랍니다.”(김모·27)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투표 100%’로 룰을 변경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2021년 6·11 전대 당시 32만 8532명이던 당원은 올해 1월 말 기준 83만 9569명으로 2.5배로 늘었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 당원은 11.6%에서 17.8%로, 수도권 당원은 32.3%에서 37.8%로 올랐다. 수도권 당원이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39.6%)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승부를 겨루는 배경으로 급격히 늘어난 2030 청년과 수도권 당원이 꼽힌다. 영남권 의원들이 당원에게 ‘오더’하는 것은 과거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컷오프(예비경선)에서 이준석계 4인방이 모두 통과한 것도 수도권·2030 당원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무개입 넘어 자해행위” 비판과 “대통령이 소속 정당에 의견 개진하는 것은 당연” 반박도이준석 평가도 나뉘어…“‘젊은 보수’ 이미지 전파” “정당 통합하고 대표하기에 부적합” 서울신문은 12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2030 청년 당원 5명을 인터뷰했다.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청년 당원들의 생각을 통해 전당대회를 전망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만 흐르는 네거티브 전당대회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찬반이 나뉘었다. 호남이 고향인 대학생 서모(20)씨는 대선 과정에서 호남에 대해 포용적인 메시지를 낸 윤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당원이 됐다. 당원이 되고 처음으로 치르는 전대라 기대가 컸지만, 이제는 아무런 기대가 남지 않았다고 했다. 서씨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정권 성공을 위한 기점이 돼야 하는데, 정당혁신 공약이나 정책 선명성은 찾기 어렵다”며 “‘윤심 팔이’가 모든 이슈를 잡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의사 표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언행이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크게 해쳤다”고 비판했다. 서씨는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넘어 자해행위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인데 대통령이 당의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대통령의 당무개입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낸 청년들도 있다. 취업준비생인 김모(27)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통령제 때문이라고 본다”며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비슷한 논란을 겪었는데,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이제는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자영업을 하는 박준성(37)씨도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실상 (대통령의 의견이) 아예 배제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통령이 본인이 소속된 정당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30 청년 세대는 혼란스러운 전대지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저마다 당 대표의 기준을 세웠다. 서울에서 홍보대행사를 운영하는 이창현(35)씨는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뚝심있게 하면서 열린 생각으로 반대편의 의견을 경청하는 당대표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배성아(37·여)씨는 업무성과와 추진력을, 박준성(37)씨는 당의 통합과 색깔을 중요하게 꼽았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평가는 나뉘었다. 서씨는 “정치권에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젠더 문제 등 논쟁적인 사회 문제를 진정성 있게 다뤄 온 정치인이라는 것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이준석이라는 젊은 정치인이 등장하면서 정치에 관심 없던 청년들에게 ‘젊은 보수’라는 좋은 이미지를 전파했다”고 했다. 반면 박씨는 “정당을 통합하고 대표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후원금 횡령’ 윤미향, 의원직 유지…與 “21대 임기 채우나”

    ‘후원금 횡령’ 윤미향, 의원직 유지…與 “21대 임기 채우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10일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가 윤 의원에게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의원직 상실형은 피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 의원은 2021년 6월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해를 끼친 혐의가 아니라 부동산 거래 의혹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거쳐 윤 의원을 제명했다. 민주당 당적을 잃었으나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했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 여론을 의식한 여야가 국회의원직 제명을 약속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정대협과 정의연 재직 시절 저지른 부정을 이유로 윤 의원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2021년 11월 상정됐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윤 의원에 대한 제명을 건의했다. 대선을 앞둔 시점인 만큼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가 “윤 의원 등에 대한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으나 처리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무소속으로 민주당이 필요할 때마다 ‘비교섭단체 1인 몫’으로 사실상 민주당과 함께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지난달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강행 처리 과정에서 안건조정위 의결, 본회의 직부 표결 등에 힘을 보탰다.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인, 국민의힘 2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하는데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윤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들어가 사실상 민주당 4표가 되는 구조다. 국민의힘은 이날 양금희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입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에 비하면 윤 의원의 형량은 깃털만큼이나 가볍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조속한 판결로 죗값을 받아야만 하는 윤 의원은 오늘 1심 선고가 나오기까지만도 기소 이후 2년 5개월 가까이 소요됐고,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이 대법까지 진행된다면 남은 21대 국회의원의 임기를 모두 마칠 가능성마저 매우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윤 의원의 1심 결과에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윤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들에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대부분 무죄로 밝혀졌다. 약 1700만원에 해당되는 횡령금은 유죄로 인정됐지만 그 부분도 횡령하지 않았다”면서 “남은 항소 절차를 통해 충분히 소명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與 “주가조작 거짓 산산조각” vs. 野 “김건희 특검으로 바로잡아야”

    與 “주가조작 거짓 산산조각” vs. 野 “김건희 특검으로 바로잡아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1심 판결에 10일 국민의힘은 “오늘 판결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거짓 프레임은 산산이 부서졌다”라고, 더불어민주당은 “불공정한 검찰의 잣대는 특검으로 바로 잡을 수밖에 없다”고 전혀 다른 평가를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의 친문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탈탈 털었지만, 혐의가 나온 것은 없었고 김 여사를 기소하지도 못했다”며 “오늘 판결문의 이유에서조차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는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에게 계좌를 맡겼지만 주가 조작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개입한 일도 없다는 것이 진실로 밝혀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물고 늘어진다고 이 대표 방탄이 된다고 기대하면 오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김건희 여사 스토킹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에 대해 ‘모든 수사를 똑같이 진행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라고 변명했다”라며 “이 대표에 대한 표적·조작 수사에 바빠 김 여사 사건은 들여다볼 짬이 없다는 고백인가”라고 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국민 앞에 공정하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면 야당 대표를 수사하는 것과 똑같이 검사 60명을 동원해 김 여사를 수사하라”라며 “검찰이 계속 김 여사를 수사하지 않는다면 진실 규명을 위해 특검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과 검찰 가족에 대한 수사를 뭉갰는지, 그 과정에서 윗선의 압력이나 권력의 개입이 있었는지 특검을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경고했다.
  • [속보]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與전대 본경선 진출

    [속보]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與전대 본경선 진출

    [속보]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與전대 본경선 진출
  • 나경원 손잡은 金, “중원 필승” 외친 安… 선거인단 84만명 확정

    나경원 손잡은 金, “중원 필승” 외친 安… 선거인단 84만명 확정

    김기현 “羅, 20년간 정치적 동지”안철수 “총선서 중원 사령탑 필요”‘金 컷오프 1위’ 보도에 양측 이의2021년보다 2.5배 늘어 사상 최대수도권 38%… 표심 예단 어려워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약 84만명으로 확정됐다. 수도권(37.79%)과 영남권(39.67%)의 비중이 비슷한 데다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 당원 수가 크게 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월 말 기준 83만 9569명으로 집계된 선거인단을 의결했다.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78만 6783명, 일반당원 4만 3842명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6·11 전당대회(32만 8893명)와 비교하면 2.5배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37.79%, 부산·울산·경남(18.64%) 및 대구·경북(21.03%) 등 영남권이 39.67%를 차지했다. 영남권 위주의 정당에서 벗어나면서 당원의 표심을 예단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영남권 의원은 “의원이 주문해서 끌고 오는 ‘조직표’가 예전 같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또 다른 의원은 “결국 적극 투표층은 전통적 당원”이라고 반박했다.예비경선(컷오프) 마지막 날인 이날 김기현 의원은 서울, 안철수 의원은 충청을 찾았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표정이 밝지 않은데 억지로 지지를 끌어낸 게 아니냐’고 묻자 “20년간 서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동지다. 함께 손잡고 김기현이 대표에 당선돼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연대 이후 처음으로 만난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통 보수 우파를 계속 이끌고 오늘의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희생한 우리 나경원 대표 같은 분이 앞장서 주셔야 한다”며 “나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정통 보수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역사상 유례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보고 똘똘 뭉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경원은 영원한 당원”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충청을 찾아 ‘중원 필승론’을 펼쳤다. 안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115석으로 전락한 이유는 결국 중원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원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중원이 격전지이자 승부처이며 최전선이 될 것”이라면서 “중원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원의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고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인터넷 매체인 ‘펜앤드마이크’가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조치다. 안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안다는 것 자체가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캠프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캠프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일부에서 보도의 출처가 마치 김기현 측 관계자인 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 캠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규명해서 사실이고 책임이 있다면 엄벌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복지위, 간호법·의료법 등 7개 법안 본회의 직회부… 與 “폭거”

    더불어민주당이 9일 간호인력과 간호에 대한 사항을 독자 규정하는 ‘간호법 제정안’,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기 계류 중인 7개 법안을 상임위원회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민의힘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폭거”라며 항의했다. 민주당 소속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여야 간사 합의가 불발되자 직권으로 직회부 건을 상정하고 무기명 투표를 강행했다. 투표 결과 이들 법안은 본회의 직회부 의결 조건인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15명)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간호법은 복지위 소속 24명의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16명이 찬성, 가결 조건을 채웠다. 야당 의원 15명에 간호사 출신인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추가로 찬성표를 던졌다.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도 찬성 17표, 반대 6표, 무표 1표로 의결됐다. 이 밖에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값 인하 방침에 대해 무분별하게 행정소송을 거는 것을 막고자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연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게 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과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도 가결됐다.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은 보건 의료계, 여야 간 대립각이 컸던 사안이다. 특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호법 제정안이 현재 의료법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협의가 있었으면 한다”며 추가 논의의 필요성을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투표 결과에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복지위가 전통·절차·합의에 의해 이뤄 왔던 부분이 오늘로써 깨졌다”면서 “전체 의원들에게 모욕적인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간호법 직회부 가결 소식에 간호 단체를 제외한 범의료계는 반발했다. 간호법이 간호사의 업무 영역을 무리하게 넓혀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등 다른 의료인의 영역을 침범할 여지가 크다는 주장이다. 한편 민주당이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싸고도 전운이 다시 고조됐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본회의 직회부를 요구하는 민주당과 법제사법위원회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는 국민의힘이 맞섰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전날 과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여야 합의를 촉구하는 친전을 보내고 중재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긴 논의 속에 만들어진 법안이 거부된다면 여야가 많은 노력을 소비한 실리가 무엇인지 회의적”이라며 논의를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은 “대통령이 나중에 거부권을 행사하든 말든 그것은 대통령의 권한이고 일이다. 국회는 국회의 길을 가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 與 “文정부 인상 미뤄” 野 “尹정부 대비 안 해”

    여야가 9일 ‘난방비 폭등’ 문제에 관해 전·현 정권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천연가스 원가가 급등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최고치에 달했는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했는데,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여덟 번 인상 요청에 두 번 인상해 오히려 많이 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때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얘기했는데 지금 지키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만 의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2월 전에는 다급하게 요금을 인상할 유인이 다소 적었던 반면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7월이 가장 필요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민수용 난방비를 동결했다가 지난해 4·5월 대선 끝나고 전 정부에서 올렸고, 지난해 7·10월에는 현 정부에서 올려 네 차례 올렸는데 서민 대책을 미리 강구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하고 2021년 12월에는 거의 2배 인상 요구를 했는데도 인상을 안 했다. 단계적으로 안 하다 보면 폭탄 돌리기식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에너지 가격 폭등은 어느 정부의 탓이라고 볼 수 없고, 인상 요인이 있을 때 반영했으면 수요와 조절의 시장원리에 의해 완충 여력을 상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복지위, 간호사법·의료법 개정안 등 7건 본회의 직회부...與 반발

    복지위, 간호사법·의료법 개정안 등 7건 본회의 직회부...與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9일 간호인력과 간호에 대한 사항을 독자 규정하는 ‘간호법 제정안’,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기 계류 중인 7개 법안을 상임위원회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민의힘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폭거”라며 항의했다. 민주당 소속 정춘숙 복지위원장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여야 간사합의가 불발되자 직권으로 직회부 건을 상정하고 무기명 투표를 강행했다. 법사위가 특정 법안 심사를 60일 안에 마치지 않으면 법안을 소관하는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이 상임위 의결로 직회부할 수 있다는 국회법을 활용했다. 투표 결과 이들 법안은 본회의 직회부 의결 조건인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15명)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간호법은 복지위 소속 24명의 의원이 전원 표결에 참여해 16명이 찬성, 가결조건을 채웠다. 야당 의원 15명에 간호사 출신인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추가로 찬성표를 던졌다.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도 찬성 17표, 반대 6표, 무표 1표로 의결됐다. 이 밖에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값 인하 방침에 대해 무분별하게 행정소송을 거는 것을 막고자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연구 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하게 한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과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도 가결됐다.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은 보건 의료계, 여야 간 대립각이 컸던 사안이다. 각각 지난해 5월, 2021년 2월 회부됐지만 그동안 법안 처리가 미뤄져 왔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제2법안소위에서 이달 22일 관련 법안 심사를 진행한다고 합의한 만큼 지켜보자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민주당은 본회의 회부를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선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호법 제정안이 현재 의료법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협의가 있었으면 한다”며 추가논의의 필요성을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투표 결과에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복지위가 전통·절차·합의에 의해 이뤄왔던 부분이 오늘로써 깨졌다”면서 “전체 의원들에게 모욕적인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법안 내용을 열거하며 “여야가 합의 처리한 법률안”이라면서 “명실상부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것을 법사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본회의로 부의 된 법안이 상정되려면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 30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무기명 투표로 정한다.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 단독으로 이들 개정안을 본회의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단 얘기다. 한편 이날 복지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위증과 자료 제출 요구 거절 등의 혐의를 받는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고발을 철회했다.
  •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與 “文정부 인상 미뤄”…野 “尹정부 대비 안 해”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與 “文정부 인상 미뤄”…野 “尹정부 대비 안 해”

    여야가 9일 ‘난방비 폭등’ 문제에 관해 전·현 정권 책임론으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천연가스 원가가 급등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최고치에 달했는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했는데,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임기말에 난방비 인상을 억제하려는 것은 어느 정부나 비슷한데, 이명박 정부 때 한 번 인상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오히려 두 번 낮췄다”며 “문재인 정부 때 여덟 번 인상 요청에 두 번 인상해 오히려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때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얘기했는데 지금 지키나”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만 의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2월 전에는 다급하게 요금을 인상할 유인이 다소 적었던 반면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7월이 가장 필요했다”며 윤 정부가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민수용 난방비를 동결했다가 지난해 4·5월 대선 끝나고 전 정부에서 올렸고, 지난해 7·10월에는 현 정부에서 올려서 네 차례 올렸는데 서민 대책을 미리 강구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하고 2021년 12월에는 거의 2배 인상 요구를 했는데도 인상을 안 했다. 단계적으로 안 하다 보면 폭탄 돌리기식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반박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에너지 가격 폭등이 어느 정부의 탓이라고 볼 수 없고, 외생요인에 의해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인상 요인이 있을 때 반영했으면 수요와 조절의 시장원리에 의해 완충 여력을 상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與 당권 주자 예비경선 스타트… 책임당원 6000명 표심에 달렸다

    與 당권 주자 예비경선 스타트… 책임당원 6000명 표심에 달렸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8일 시작됐다.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책임당원의 선택 100%로 후보를 압축하는 만큼 저마다 정통 보수층과 당심을 얻으려는 전략과 메시지 경쟁에 주력했다.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맡았던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을 새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 신평 변호사에 이어 김 이사장을 후원회장으로 삼아 ‘윤석열 대선 승리’ 공식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또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를 도왔던 인물들을 캠프에 영입해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안철수 의원은 야 3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실과 코드를 맞췄다. 앞서 친윤(친윤석열)계는 안 의원이 국무위원들을 비판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국회 본회의 후 “사건 초기 (장관보다) 대통령과 정부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더는 이 장관 자진 사퇴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고 했으나 대통령실의 경고도 계속됐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며 “더이상 후보들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거니까 잘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컷오프 하루를 앞두고 김 의원과 손을 잡은 ‘나경원 효과’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윤상현 의원은 BBS에서 “나 전 의원의 표정 보셨나. 누구에게 어떤 압력을 받고 저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MBC에서 “강요받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다”며 “역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통합과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저는 뚝심으로 보수의 가치를 지켜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8~9일 이틀 동안 실시하는 책임당원 6000명 여론조사를 통해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특히 다수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권이 있는 당원이 아닌 자신을 보수층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 등이라고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각 캠프는 실제 당원명부로 진행되는 컷오프 조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본선 진출자 발표에서 컷오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각 후보는 자신의 우위를 주장하는 여론전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 巨野 ‘장관 탄핵안’ 역풍 우려에도 강행 처리… 與 “국민이 심판할 것”

    巨野 ‘장관 탄핵안’ 역풍 우려에도 강행 처리… 與 “국민이 심판할 것”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의 책임을 물어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를 통과해 헌법재판소(헌재)의 판결만을 남겨 놓게 됐다. 거대 야당과 여당은 물론 대통령실까지 정면으로 충돌해 2월 임시국회가 초기부터 암초를 만난 양상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 안전 관련 주무 부처 장관인 이 장관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왔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했으나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결국 탄핵 후폭풍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우려에도 지난 6일 이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의정 관행을 고려해 대정부질문 이후에 탄핵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의사일정을 변경하겠다고 반발했고, 결국 국회법 77조에 따른 변경동의안 절차를 통해 탄핵소추안을 우선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심도 있는 법제사법위원회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법사위 조사 회부를 주장했으나 이는 본회의 투표에서 재석 289명 중 찬성 106명, 반대 181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이날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을 맡은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희생자들은 잊히지 않도록 역사에 기록해 달라고 한다”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 중 유족이 공개 동의한 100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뭐하는 거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국회가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 후 오후 5시쯤 소추의결서를 이 장관 측에 전달하면서 이 장관의 권한 행사도 정지됐다. 이 장관은 가결 후 입장문을 내고 “헌재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우선 헌법적·법률적 위반이 없기 때문에 탄핵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탄핵을 ‘반헌법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쏠리는 시선을 분산하기 위한 거대 야당의 횡포로 규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이 준 거대의석을 나라를 위해 제대로 쓸 줄 모르고 힘 주체를 못 해서 곳곳 힘자랑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민주당의 폭거에도 국회를 보이콧하거나 외면할 생각이 없다.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 법안을 처리하고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탄핵안은 끔찍한 참사 앞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과 무책임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헌재로 공이 넘어간 만큼 탄핵안 인용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건 민주당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지점이다. 탄핵안이 기각되면 이 장관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 추진을 강행한 것은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3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더욱 바짝 쥐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검찰이 민주당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표결 과정에서 양측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검찰 권한 축소 법안의 추진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정국이 격화하면서 쟁점 현안 논의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 이상민 탄핵안 가결… 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이상민 탄핵안 가결… 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묻기 위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169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고 정의당, 기본소득당에 더해 야권 성향의 일부 무소속 의원들까지 가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29일 참사 발생 이후 103일 만이다. 이날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 나선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은 재난예방 및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 공직자로서 성실 의무를 위반한 책임, 국회 위증, 유족에 대한 부적절 발언, 2차 가해 등 탄핵 사유가 적혔다”고 설명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에는 헌법이 정한 탄핵 요건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탄핵 절차를 형해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까지 이 장관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다. 이로써 이 장관은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국무위원’이 됐다. 헌법재판소는 소추 의결서 송달일로부터 180일(6개월) 이내에 이 장관의 탄핵 여부를 선고해야 하며, 재판관 9인 중 6인 이상이 찬성할 경우 탄핵이 확정된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공지를 통해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탄핵안 통과 직후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주당 규탄대회에서 “지금의 이 반헌법적 의회주의 폭거와 작태는 반드시 국민들에 의해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최소한의 기본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으로도 위로가 될 리 만무하겠지만 이것도 안 하면 국회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고 국회의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입장문을 내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金 45.3%-安 30.4%” vs “安 35.5%-金 31.2%”[與 지지층 여론조사]

    “金 45.3%-安 30.4%” vs “安 35.5%-金 31.2%”[與 지지층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지지도에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접전이라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물은 결과 김 후보라는 응답이 45.3%, 안 후보라는 응답은 30.4%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4.9%포인트) 밖인 14.9%포인트다. 지난달 31일~이달 1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 지지도는 9.3%포인트 증가했고, 안 후보 지지도는 12.9%포인트 감소했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윤안연대’(윤석열 대통령과 안 후보의 연대)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표명한 것이 지지층 조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후보에 이어 천하람 후보 9.4%, 황교안 후보 7.0%, 조경태 후보 2.4%, 윤상현 후보 2.0% 순으로 기록됐다. 김 후보와 안 후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김 후보 지지도가 과반인 52.6%로, 안 후보(39.3%)를 오차범위 밖에서 추월했다. 김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8.2%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9.6%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포인트다. 김 후보와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의 지지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안 후보가 35.5%, 김 후보가 31.2%로 오차범위(± 2.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천 후보는 10.9%, 황 후보는 7.8%, 윤 후보는 3.2%, 조 후보는 1.5%였다. 김 후보와 안 후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6.7%로 37.5%인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 병행 방식으로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8%포인트다. 두 여론 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기현 “당정 조화” vs 안철수 “수도권 승리”… 당심 잡기 총력

    김기현 “당정 조화” vs 안철수 “수도권 승리”… 당심 잡기 총력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7일 한자리에 모여 비전 발표회를 진행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당정 조화’를,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후보마다 족자를 펼치거나 웃통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서 김 의원은 자신을 ‘정통 보수의 뿌리’라 소개하며 ‘당심 후보’임을 자처했다. 그는 “저는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발표자료에서 ‘4·7’, ‘0.73’ 등의 숫자를 나열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일화를 통해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해 대선에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0.73% 포인트 차이로 박빙이었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170’을 꺼내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으로 총선 압승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친이준석계’ 후보로 당권 도전에 나선 천하람 변호사는 한자로 ‘대통령 공천 불개입’과 ‘공천자격고사 의무화’라고 적힌 족자 2개를 펼쳐 보여 관심을 모았다. 천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을 겨냥해 “당헌·당규에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통령 공천 불개입’ 조항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변호사와 함께 친이준석계로 전당대회에 나선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경기도의원 또한 족자에 공약을 적어 선보였다. 허 의원은 ‘대변인단 공개선발’과 ‘정치발언 자유보장’을 적었고, 김 전 최고위원은 ‘당협위원장 직선제’, 이 경기도의원은 ‘전당대회비용 보전제도’가 적힌 족자를 꺼내 들었다.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초선 의원 도전 당시 웃옷을 벗고 촬영한 사진을 담은 선거 포스터를 소개했다. 그는 “웃통을 벗고 감출 것 없는 투명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며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 특권·불체포특권,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으로 정치개혁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색을 상징하는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나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나라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며 “지금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부터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윤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꺼내 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을 내놨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텃밭 지역에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공천해야 한다”며 “한 장관 같은 명망가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與 전당대회 비전발표회…金 “당정 조화” 安 “수도권 압승” 千 “대통령 공천 불개입”

    與 전당대회 비전발표회…金 “당정 조화” 安 “수도권 압승” 千 “대통령 공천 불개입”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7일 한 자리에 모여 비전발표회를 진행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당정 조화’를,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후보마다 족자를 펼치거나 웃통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김 의원은 자신을 ‘정통 보수의 뿌리’라 소개하며 ‘당심 후보’임을 자처했다. 그는 “저는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발표자료에서 ‘4·7’, ‘0.73’ 등의 숫자를 나열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일화를 통해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해 대선에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0.73% 포인트 차이로 박빙이었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170’을 꺼내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으로 총선 압승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친이준석계’ 후보로 당권 도전에 나선 천하람 변호사는 한자로 ‘대통령 공천 불개입’과 ‘공천자격고사 의무화’라고 적힌 족자 2개를 펼쳐 보여 관심을 모았다. 천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논란’을 겨냥해 “당헌·당규에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 조항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초선 의원 도전 당시 웃옷을 벗고 촬영한 사진을 담은 선거포스터를 소개했다. 그는 “웃통을 벗고 감출 것 없는 투명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며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 특권·불체포특권,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으로 정치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색을 상징하는 ‘빨간 목도리’를 매고 나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나라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라며 “지금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부터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윤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꺼내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을 내놨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텃밭지역에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공천해야 한다”며 “한 장관 같은 명망가를 투입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윤심’ 공방으로 허우적대는 與, 민심 얻겠나

    [사설] ‘윤심’ 공방으로 허우적대는 與, 민심 얻겠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의 윤심(尹心) 공방을 보면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조금이라도 의식한다면 일어날 수 없는 논란이다. 어제는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윤(대통령)ㆍ안 연대’ 발언이 대통령실의 반발을 낳으며 논란을 빚자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유감의 뜻을 밝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나경원 전 의원의 경선 포기까지 20여일을 윤심 논란으로 지새운 국민의힘이다. 사태가 수습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이러나. 안 의원의 ‘윤·안 연대’ 발언은 윤 대통령 뜻과 무관하다는 점에서 무리한 ‘윤심 팔이’임이 분명하다. 대통령실의 반발도 이해가 된다. 다만 이를 바로잡는 방식은 너무 거칠었다. 정무수석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안 의원을 공개 비판하고, 안 의원 경쟁 상대인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은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대통령실 주변에선 윤 대통령이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라고 말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총선을 1년 남짓 앞둔 마당에 집권 여당의 당대표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는 것은 이상할 게 없는 일이다. 더욱이 집권 2년차를 맞은 대통령과의 교감을 앞세워 당심을 끌어안으려는 당권 주자들의 선거 전략을 비판할 수만은 없겠다. 그러나 당권 싸움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도 선이라는 게 있다. 실체도 없는 연대론을 내세우거나 대통령 탈당설 등으로 상대측 지지자들을 겁박하는 행위는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자승자박일 뿐이다. 이런 모습으로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다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민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자문해 보기 바란다.
  • 野 “김건희 수사는 왜 안 하나”… 與 “영부인 스토킹 정당인가”

    野 “김건희 수사는 왜 안 하나”… 與 “영부인 스토킹 정당인가”

    정진석 “주1회 논평 유별난 집착”박찬대 “주가조작 증거 있는데…”후폭풍 우려에 당론은 속도조절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 추진에 대해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정청래·박찬대·임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촉구’ 장외 집회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2020년부터 거의 3년을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 일가에게 정치 보복하기 위해서 샅샅이 뒤졌지만, 김건희 여사의 혐의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 도입을 목매어 외치기 시작했다”며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으로 당 간판을 바꿔 달 작정인 모양”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김 여사에 대한 집착은 유별나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대변인단은 김 여사와 관련된 논평을 총 48회나 쏟아냈다. 월평균 4.8회로 주 1회 이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검 도입 주장은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범죄를 흐리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행 비대위원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특검 촉구’ 1인 시위를 한 것과 관련해 “혐의가 없어서 기소도 못 하고 인제 와서 민주주의 후퇴, 검찰독재를 운운하며 1인 피켓시위를 하니 이 얼마나 코미디냐”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누나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그럼 누나에게 ‘왜 기소 못 했는지’ 물어보라”며 “분풀이는 그들에게 하라”고 비꼬았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수사는 증거를 쫓아 진실을 찾는 것이지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짜깁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데 김건희 수사는 안 할 것인가”라고 했다. 같은 당 장경태 최고위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처럼 명백한 증거에도 김건희 여사 수사를 안 하는데, 최소한 해명하려면 객관 증거라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김 여사 특검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당내 강경파인 ‘처럼회’ 등은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폭풍을 우려하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있어서, 김 여사 건은 이 장관 탄핵과 연결 짓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 與 “방탄 이재명 정치 탄핵부터”

    與 “방탄 이재명 정치 탄핵부터”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명분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당론 채택 직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장관 탄핵은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들 뿐”이라며 “이 장관이 무슨 법을 위반했느냐, 민주당이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는 공당이라면 여기저기에 범죄 사실과 법 위반 사항이 즐비한 이 대표를 당헌·당규에 따라 정치적으로 탄핵시키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이 장관 탄핵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다 해도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회 의석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미망에서 빨리 벗어나라”며 “헌재가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민주당의 탄핵 결의를 받아들이겠는가. 천만의 말씀”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탄핵안이 헌재 심판에서 기각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민주당에 역풍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요건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 그래서 민주당 안에서도 반대하는 의견이 꽤 많았다고 들었다”며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면 민주당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간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유보하는 한편 이번 탄핵 추진이 향후 잘못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절차가 이뤄지고 있어서 대통령실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 장관이 과연 어떤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는지, 헌법 전문가들은 이런 식의 탄핵이 추진된다면 헌정사에 나쁜 선례가 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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