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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박 카드로, 굴곡 많던 KBS 수신료… 막 내리는 30년 ‘통합 징수’

    압박 카드로, 굴곡 많던 KBS 수신료… 막 내리는 30년 ‘통합 징수’

    한전 ‘수신료 위탁 징수’ 납부 방식내년 재계약 앞두고 취소 가능성정권 때마다 ‘분리 징수’ 놓고 충돌野 “공영방송 장악 신호탄” 반대에與 “과거엔 민주당도 폐지 법안 내” 김영삼 정부 당시 방송법에 관련 근거가 마련되면서 1995년 도입된 KBS TV 수신료의 전기요금 통합 징수 납부가 약 30년 만에 분리 절차를 밟는다. 정부가 방송법 시행령을 손봐 시청자에게 납부 거부권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면서다. 6일 대통령실 등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방송법 시행령 42~49조를 개정해 수신료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과 KBS 사이의 수신료 징수 업무 위탁 계약을 취소해 납부 형태를 바꾸는 방안도 언급된다. KBS와 한전은 3년에 한 번씩 재계약을 해 왔는데 내년이 재계약 시점이다. 한전이 KBS로부터 수신료 징수를 위탁받아 전기요금에 합산해 걷는 지금의 제도는 방송법 67조를 근거로 한다. 그 전까지는 KBS 징수원이 직접 수신료를 받으러 다녀 비용 대비 징수 효율성이 높지 않았고 납부 회피도 많았다. 그러나 전기요금 통합 징수는 사실상 시청자에게 납부를 강제하는 것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단체 등은 “전기요금에 TV 수신료를 통합해 징수하는 것은 법률의 위임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며 한전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기도 하고 2006년에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도 했다. 다만 서울행정법원과 헌재는 각각 이를 기각, 각하했다.수신료 납부 방법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의 공영방송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됐다. 실제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발의한 수신료 분리 징수 법안에 비협조적이었던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땐 수신료 분리 징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한나라당도 집권당이 되자 되레 수신료 인상을 추진해 논란을 샀다. 박근혜 정부 땐 민주당 중심의 분리 징수 법안이 발의됐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 수수료 위탁 징수 금지법을 발의했고 탄핵 직후인 2017년 4월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분리 징수 법안을 추진했다. 박 의원은 당시 “언론개혁 필요성 차원에서 국민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관련 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에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다시 수신료 분리 징수 주장이 제기됐다. 2018년 당시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수신료 분리 징수 및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법을 추진했고 2019년에는 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박대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수신료 분리 징수 특위가 출범했다.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이 ‘여권의 방송 장악 신호탄’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대통령실이 KBS의 주요 재원인 수신료를 고리로 공영방송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과거 수신료 통합 징수 폐지 관련 법안을 냈던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하며 야당의 입장 번복을 꼬집었다.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녕 2014·2017년 각각 (소속 의원인) 노웅래·박주민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방송법을 잊으셨습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정작 야당 시절에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내세우며 통합 징수 폐지에 앞장섰던 민주당은 방송의 공정성을 이유로 이번에는 반대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정 사유와 내용 모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것과 똑같다”면서 “결국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영방송’의 공정성은 허울에 불과하다. 이제 TV 리모컨과 수신료 납부 용지를 국민께 되돌려 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與, 시민단체 보조금 감사 기준 10억→3억 강화 추진

    與, 시민단체 보조금 감사 기준 10억→3억 강화 추진

    국민의힘이 국고 보조금을 받는 시민단체에 대한 회계 감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통령실이 시민단체의 국고 보조금 부정 사용을 적발한 데 대한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시민단체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 기준을 현행 연간 보조금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보조금 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6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할 방침이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제재정소위에서 한 차례 논의했는데 여야 이견이 있어서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며 “15일부터 3차례 연속으로 소위를 개최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언석·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보조금 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송 의원은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 기준을 3억원으로, 정산보고서 기준을 1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 기준을 5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지난달 22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조달한 정부 예산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하고 사후관리가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은 외부 감사를 받는 게 10억원 이상 보조인데 한 3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를 해야 되겠다. 민간 보조사업자의 정산보고서 검증도 3억원 이상으로 돼 있는 것을 1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야 되겠다”며 “우선 시행령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먼저 하고, 의원님들의 법안이 발의돼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빨리 논의하셔서 국민 혈세가 이렇게 남용·악용돼서는 안 되겠다”고 답했다. 다만 야당은 이번에 열리는 경제재정소위에서는 공급망관리법 등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법안부터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6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위는 7일 3차 회의를 열고 환경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가짜뉴스’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 與 “유공자 예우가 안보 근본… 보훈이 국방” 野 “말폭탄 위기 조장… 편향외교 벗어나야”

    與 “유공자 예우가 안보 근본… 보훈이 국방” 野 “말폭탄 위기 조장… 편향외교 벗어나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6일 현충일을 맞아 한목소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곧바로 “가짜 평화 구걸”, “편향적 이념 외교”라며 원색적인 비난전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추념식 참석 전부터 김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 구상을,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중심의 가치동맹 외교를 깎아내렸다. 김 대표는 “북한 눈치를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하느라 호국영웅들에 대한 추모마저도 도외시하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또 “보훈단체 대표로서 보훈가족을 부끄럽게 하거나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영령을 욕되게 하는 세력이 더이상 이 나라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김원웅 전 광복회장, 최근 민주당 내부의 천안함 관련 망언 등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 성과인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을 언급하며 “북한과 마주하는 우리로서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를 다지는 근본이며 ‘보훈이 바로 국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한층 더 높이고, 보훈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굴종 외교’로 비판해 온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무책임한 ‘말폭탄’으로 위기를 조장하고, 진영 대결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편향적 이념 외교를 고집하면 언제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과 역사를 실질적으로 지키는 ‘전략적 자율외교’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대상자분들이 자존감을 지키며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실 때 진정한 보훈이 이뤄질 수 있다”며 현재 1% 수준인 전체 예산 대비 국가 보훈 예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특히 보훈병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만드는 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윤 대통령의 한미일 중심 외교 노선에 우려를 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항구적 평화와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의 위험천만한 길로 가는 윤석열 정부의 행로는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래경 이어 권칠승까지…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

    이래경 이어 권칠승까지…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

    최원일 前함장 이재명 만나 항의與, 권 대변인 중징계·李사과 요구 현충일을 맞아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데 이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판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일 이 이사장과 권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 맹폭하고,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이 구설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닌 만큼 당 일각에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식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은 이 이사장이 과거 페이스북 등에서 ‘자폭된 천안함 사건은 조작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때문에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최 전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민주당 해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권 수석대변인이 지난 5일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만난 최 전 함장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 전 함장은 이 대표에게 “어제 수석대변인이 내가 부하들을 죽였다는데 북한의 만행 아닌가, 그 발언이 대표와 당의 입장인가, 입장이 정리되면 조속한 시일 내 연락바란다”고 면담을 요구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별도 답변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박광온 원내대표는 “알겠다”고 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당사자, 생존자, 피해자, 희생자 유가족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더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된 민주당 인사들의 ‘설화’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3월에는 이경 당시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방송 대담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논쟁하던 도중 “‘무조건 이게 북한 잘못이다’라고 결정을 내고 말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2021년 6월에는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전 상근 부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최 전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켜 놓고 승진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도 했다. 이 밖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에는 운동권 출신의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이명박 정부는 어뢰 피습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거기에 맞는 물증을 찾고 있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의원 시절인 2010년 4월 “군 당국과 정부는 북한 소행이라고 연기를 피우지만 화재는 나지 않는다”고 했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 해 5월 “천안함을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색깔론’에 민감한 민주당으로선 북한군의 천안함 어뢰 공격을 공당에서 부정하냐는 지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당내에선 당시 최 전 함장을 비롯한 지휘관 책임에 대해 정부·여당과 이견을 보일 수 있는 것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갈린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천안함 사건이 13년이 지난 만큼 당내에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도 “권 수석대변인이 말했듯 함장이 부하들을 잃은 책임에서 완전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여당이 ‘안보팔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민주당 인사는 “당시 우리 해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당 지도부가 이 이사장과 같이 음모론에 빠져 있는 일부 운동권 출신 인사에게 당직을 맡기는 등 검증 작업이 불충분했던 점은 아쉽다”며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외교안보 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대표의 사과와 권 수석대변인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 대표부터 막말 논평으로 호국영령을 공개 모독한 권 수석대변인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반헌법적 행태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권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주장했다.
  •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툭하면 터지는 천안함 설화에 “국민 눈높이 맞춰야”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툭하면 터지는 천안함 설화에 “국민 눈높이 맞춰야”

    현충일을 맞아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데 이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판하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일 이 이사장과 권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 맹폭하고,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닌 만큼 당 일각에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식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현충일인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모욕적 언행에 대해 사과하고, 권 수석대변인을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 대표부터 막말 논평으로 호국영령을 공개 모독한 권칠승 수석대변인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반헌법적 행태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최 전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민주당 해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사태를 수습한다면서 천안함 폄훼도 모자라 막말까지 한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그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만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 전 함장은 이 대표에게 최근 천안함 폭침 사건 음모론 관련 입장을 얘기해달라며 면담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동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여러 가지 일에 있어 민주당은 당사자, 생존자, 피해자, 희생자 유가족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더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날 이 대표가 말씀했듯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된 민주당 인사들의 ‘설화’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3월에는 이경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방송 대담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논쟁 도중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잘못이지 우리나라의 잘못이냐고 했던 얘기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말해 논란을 빚었다. 2021년 6월에는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전 상근 부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최원일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켜놓고 승진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조 부위원장이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도 했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에는 86세대 운동권 출신의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이명박 정부는 어뢰 피습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거기에 맞는 물증을 찾고있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의원 시절인 2010년 4월 “군 당국과 정부는 북한 소행이라고 연기를 피우지만 화재는 나지 않는다”고 했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 해 5월 “천안함을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색깔론’에 민감한 민주당으로선 북한군의 천안함 어뢰 공격을 공당에서 부정하냐는 지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당내에선 당시 최 전 함장을 비롯한 지휘관 책임에 대해선 정부·여당과 이견을 보일 수 있는 것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갈린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천안함 사건이 13년이 지난 만큼 당내에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면서도 “권 수석대변인이 말했듯 함장이 부하들을 잃은 책임에서 완전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여당이 ‘안보팔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민주당 인사는 “당시 우리 해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당 지도부가 이 이사장과 같이 음모론에 빠져 있는 일부 운동권 인사에 당직을 맡기는 등 검증 작업이 불충분했던 점은 아쉽다”라며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외교안보 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퇴직자 ‘작심 비판’·與 ‘힘 빼기 입법’…‘내우외환’ 공수처

    퇴직자 ‘작심 비판’·與 ‘힘 빼기 입법’…‘내우외환’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2년 6개월이 되도록 표류 중이다. 정부와 여당이 공수처의 핵심 권한인 ‘이첩 요구권’의 제한을 추진 중인 와중에 퇴직자들은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법조계에선 차기 처장 인선 전에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는 지금껏 한 번도 검사 정원을 채운 적이 없다.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정원은 25명이지만 거듭되는 퇴직에 채용 절차는 수시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성문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퇴직하며 공수처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장과 차장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나”며 “검사와 수사관이 뭘 믿고 조직에 남아있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퇴직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인사글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그보다 먼저 퇴직한 다른 검사는 통화에서 “김 전 부장검사의 입장문을 보며 상당히 공감했다”며 “(제가) 나온 지 한참 됐는데 여전히 개선 여지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공수처를 떠난 검사들은 공수처가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를 깨고 고위공직 비리를 전담하는 기구로 설계했지만 여야 정쟁에 휘둘리며 불완전한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판받는 공수처를 애잔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퇴직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 공수처에서 퇴직한 예상균 전 부장검사는 학술지 논문을 통해 공수처의 부실한 인력 구성, 미약한 신분 보장, 수사·기소 대상자의 불일치 문제 등을 짚었다. 그는 “공수처는 굉장히 불완전한 조직이라 완전화를 이뤄야 굴러간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공수처 검사는 “나간 사람이나 남은 사람 모두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출신이 굉장히 다양한 조직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결집력을 내겠나. 시간을 두고 좀 지켜봐 줘야 하는데 주변 상황에 쫓기며 성과를 못 낸다는 공격만 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6185건을 받아 3건만 재판에 넘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치적 중립성까지 문제가 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가 검경에 관할 수사를 넘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규정한 공수처법 24조 폐지를 공약했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해 이날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 개정안은 24건에 이른다. 여당은 공수처법 24조 수정(박형수 안) 외에도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 범위를 제한(전주혜 안)하는 등 힘 빼기 법안을 여럿 내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수사 대상이 7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정원을 40명으로 확대(기동민 안)하거나 검경에 대한 수사 협조 요청 근거를 신설(최기상 안)하는 안 등을 발의했다. 법조계에서는 대대적인 손질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차기 처장 취임 전에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는 약간의 손질로 개선될 상태가 아니다”라며 “최소한 처장 임명 때 대통령 지명권을 배제하는 등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사와 기소 대상의 불일치 등 일관되지 못한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인력과 예산을 늘려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토론 협상…與 “비공개회담도” vs 野 “공개토론 충분”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토론 협상…與 “비공개회담도” vs 野 “공개토론 충분”

    이르면 이달 초 개최가 점쳐졌던 여야 당대표의 정책 관련 TV토론이 실무 협의 단계에서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며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협치 물꼬를 트겠다는 명분으로 기획된 여야 당대표의 만남이 되레 형식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번지면서 쟁점 현안이 산적한 6월 임시국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근본 이유는 TV토론과 별도의 ‘1대1 비공개 회담’ 진행 여부다. 국민의힘은 정책 관련 치열한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공개토론에 더해 보다 내밀한 소통을 위한 비공개 만남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형식과 주제에 제약을 두지 않는 공개토론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개적인 형태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하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서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공개 회담을 둘러싼 양 측의 신경전은 진실 공방에까지 이르고 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이 비공개 회담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김기현 대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공개토론이라면 TV토론을 포함해 민생을 위한 제대로 된 토론을 하자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즉각적인 토론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양 측의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TV토론 성사 가능성 자체가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 정책위의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물밑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공개 회담 개최 문제에서 어느 한쪽이 대승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이상 합의 도출이 난망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TV토론을 통해 얻을 실익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노조 과잉 진압 논란 등을 고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방어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여야가 당대표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과정부터 난항을 보이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도 극한의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서 방송법 개정안 및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대치가 심화될 수밖에 없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협치의 문을 열어야 마땅한 상황”이라며 “여야 당대표 토론마저 무산된다면 21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 與 시민단체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 기준 하향 추진

    시민단체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 기준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조정“15일부터 3차례 연속으로 국회 기재위 소위에서 논의” 국민의힘이 국고 보조금을 받는 시민단체에 대한 회계 감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통령실이 시민단체의 국고 보조금 부정 사용을 적발한데 대한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시민단체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 기준을 현행 연간 보조금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보조금 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6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할 방침이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경제재정소위에서 한차례 논의했는데 여야 이견이 있어서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며 “15일부터 3차례 연속으로 소위를 개최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언석·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보조금 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송 의원은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 기준을 3억원으로, 정산보고서 기준을 1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 기준을 5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지난달 22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조달한 정부 예산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하고 사후관리가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되는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은 외부 감사를 받는게 10억원 이상 보조인데 한 3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를 해야 되겠다. 민간 보조사업자의 정산보고서 검증도 3억원 이상으로 돼있는 것을 1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야 되겠다”며 “우선 시행령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먼저 하고, 의원님들의 법안이 발의돼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빨리 논의하셔서 국민 혈세가 이렇게 남용·악용돼서는 안 되겠다”고 답했다. 다만 야당은 이번에 열리는 경제재정소위에서는 공급망관리법 등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법안부터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6월 임시 국회 안에 처리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위는 7일 3차 회의를 열고 환경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가짜뉴스’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 권칠승, 前천안함장에 “부하 다 죽이고”…與 반발

    권칠승, 前천안함장에 “부하 다 죽이고”…與 반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두고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이라며 거칠게 비난한 것에 대해 여권이 6일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전날 이재명 당 대표는 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지명했다. 이후 이 이사장이 과거 소셜미디어(SNS)에서 ‘천안함은 자폭이며 조작’ ‘코로나 진원지는 미국’ 등의 글을 작성한 사실이 보도로 나오자 당 안팎으로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특히 최 전 함장은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 해촉 등 조치 연락 없으면 현충일 행사장에서 천안함 유족, 생존 장병 찾아뵙겠다”라며 지명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이 이사장의 천안함 관련 글은 직접 사과하고 해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부분은 본인 의견을 좀 더 확인해보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함장이 이 이사장 해촉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그런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기자들이 ‘당 안팎에서 해임·사퇴 요구가 잇따르는데 이대로 이 이사장을 둘 순 없지 않느냐’라고 묻자 즉답을 피한 채 “그런데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면서 “함장은 원래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 수석대변인 발언 일제 비판“장병 구하려 한 최 전 함장 무슨 죄” 권 수석대변인이 최 전 함장을 직격한 것에 대해 여권에서는 “천안함 장병에 대한 폄훼”, “희생 영웅에게 대못을 박는 일”이라며 공세를 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보훈단체 대표로서 보훈 가족을 부끄럽게 하거나,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영령을 욕되게 하는 세력이 더 이상 이 나라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라며 권 수석대변인을 직격했다.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전날 “이 이사장의 사퇴만으로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없다”면서 “성난 국민들의 사퇴 요구 앞에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더 심한 막말을 늘어놓았다. 최 전 함장의 말대로 현충일 전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리지는 못할망정 또다시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들을 연이어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이래경이라는 분은 물러갔지만, 권칠승 의원의 발언은 쉽게 주워 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쉽게 물러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위기의식이 있다면 권 대변인을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면직하고 그 직위를 천안함 장병에 대한 폄훼가 지속될 때 용기 있게 지적한 김병기 의원에게 제안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권 수석대변인의 사임을 촉구했다.논란이 일자 권 수석대변인은 “최 전 함장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발언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 전 함장은 “호국 보훈의 달에 장병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을 제1야당 대변인이 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與 “선관위원 전원 사퇴”… 선관위 내부선 ‘감사 수용’ 거론

    與 “선관위원 전원 사퇴”… 선관위 내부선 ‘감사 수용’ 거론

    국민의힘이 5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선관위 내부에서는 일부 선관위원이 ‘부분적 직무감찰 수용’을 거론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된다. 감사원은 선관위가 끝내 직무감찰을 거부할 때를 대비해 검찰 수사 의뢰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관위원 전원 사퇴, 감사원 감사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선관위가 노태악 위원장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고, 감사원 감사도 수용하지 않자 선관위원 전원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민주주의 존립 기반인 선거를 공정히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불공정의 상징이 됐다”고 했다. 또 “선관위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시작으로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지난 2일 만장일치로 감사원 감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냈던 선관위 일각에서 일부 직무 감찰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선관위원은 이날 “국민적 공분이나 사안의 중대한 심각성으로 여론이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이 사안에 한해 특별하게 뭔가 해결할 대안이 없는지 고민 중”이라며 “부분적 또는 한시적 수용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선관위원은 “이미 지난주 논의에서 만장일치로 거부했고 달라질 게 없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끝내 선관위가 감사를 거부하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겠다며 감사 수용을 압박했다. 감사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선관위 채용 비리 등 부패행위에 관해 1·2차 자료요구를 했고, 관련한 감사 거부에는 수사요청서 작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용 비리를 감쌀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다”며 “그러나 감사원이 국회를 감사할 수 없고 법원과 헌법재판소를 감사할 수 없듯이 독립기관 선관위도 감사원이 감사할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 尹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단죄·환수”… 국조실, 7일 감사관 회의

    尹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단죄·환수”… 국조실, 7일 감사관 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전 부처 감사관 회의를 소집해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으며, 여당은 국고 보조금을 부정 사용한 단체와 이들을 지원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에 대해 이 같은 지시를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최근 3년간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사업(1만 2000여곳에 6조 8000억원 지원)을 감사한 결과 부정·비리 1865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부정 사용 금액은 31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는 7일 전 부처 감사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즉각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보조금 환수, 고발 및 수사 의뢰, 포상금 등 제도 개선, 보조금 예산 구조조정, 추가 감사계획 등 후속 조치 사항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발 맞춰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단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당내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를 통해 관련 법안 및 시행령 개정 등으로 문제점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시민 없는 시민단체들의 기상천외한 혈세 도둑질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정권에 빌붙어 빨대를 꽂는 ‘시민 참칭’ 흡혈 기생 집단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도둑에게 빨대 꽂을 기회를 준 문재인 정권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라는 허울을 쓴 채 정권 호위무사 역할을 하고, 정권은 그 대가로 혈세를 퍼준 후 돈을 떼어먹어도 눈감아 주는 공생적 동지 관계”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보조금 비리 관련 대책을 내놨다. 향후 불법 사용된 보조금 환수 결정이 떨어지면 그 단체의 명칭을 공개하고, 보조금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안 및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조금 수령 단체의 회계 재무제표 외부감사 기준을 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고, 보조금 사용 후 정산보고서 검증 기준을 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정부·여당의 국고보조금 감사와 후속 조치에 대해 “시민단체도 많이 썩고 타락했다. 내부 수습이 안 되니까 정치권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노조 다음으로 시민단체를 압박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하 의원은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답했다.
  • 與 교육위원 “김남국 보임 철회를”… 檢 찾은 코인조사단 “속히 수사를”

    與 교육위원 “김남국 보임 철회를”… 檢 찾은 코인조사단 “속히 수사를”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보임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촉구서를 제출하며 김 의원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인 이태규·조경태·정경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과정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덕목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이 교육을 논한다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보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회견 직후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김 의원 교육위 보임 철회 요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이 해외 순방 중인 관계로 보좌진을 통해 의사를 전했다. 조 의원은 요청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을 겨냥해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김 의원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김 의장 측은 현재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 역시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을 고집한다면 지난번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강행 처리처럼 언제든지 교육위에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는 의석 구조를 가지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최대 90일간의 숙려 기간을 갖고 절충하라는 국회법상 안건조정위 제도를 위장 탈당한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을 이용해 초고속 강행 처리 수단으로 전락시킨 국회 흑역사의 장본인”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조속한 수사에 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김 의원은 감추고 있는 많은 부분을 밝혀 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본인이 필요한 것만 얘기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본인의 거래 기록 등을 소상히 밝혀야 하며 수사촉구서를 접수하는 게 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민주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 내홍 재점화

    민주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 내홍 재점화

    더불어민주당이 5일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69) 사단법인 ‘다른백년’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을 추대했다. 하지만 ‘천안함 자폭’ 등 이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조명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오랫동안 지지해온 이력이 드러나면서 적격성 논란이 불거졌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철회 요구가 나오는 등 당 내홍만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이 이사장 인선을 발표한 뒤 “명칭과 역할 등에 관한 것은 모두 새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우리 지도부는 혁신 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내정 사실을 어제 저녁에 통보 받았다”며 “이 대표도 잘못하면 언제든지 채찍을 들고 단칼에 베어낼 것”이라고 혁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재학 시절 유신 독재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발기인으로 참여해 초대 상임위원을 맡았다. 1984년 신원엔지니어링을 창업했고 독일 호이트와 합작해 만든 ‘호이트코리아’ 대표이사도 지냈다. 김근태계 인사로 분류됐던 그는 2019년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를 위한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뚜렷한 인물로 꼽힌다. 구인난을 겪다 전격 발탁된 인사지만 이 이사장의 과거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윤가(윤석열 대통령) 집단으로 복합위기의 누란에 빠졌다”며 “오직 유일한 길은 하루라도 빨리 윤가 무리를 권력에서 끌어내리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중국 비행기구의 미국 영공 침범 사건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 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라고 비판하는 등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했다는 정부 입장에 반대하며 ‘미국 조작설’을 제기했다. 코로나19 진원지가 미국이라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하는 등 반미 성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 이사장은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이 지속되자 “천안함 사건은 원인불명이라는 것이 내 입장”이라고 수정했지만 당 내 비명계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적절하지 못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혁신위는 이 대표 체제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인데, 이래경이란 분은 검증도 안 됐으며 오히려 이 대표 쪽에 기울어 있는 분이라니 기대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홍영표 의원도 “한쪽으로 편중된 인사가 아닌 전문성, 중립성, 민주성, 통합조정능력을 가진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라며 내정 철회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이사장의 천안함 등 발언 논란이 불거지자 “그 점까지는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것 같다”면서도 인선 철회 가능성에는 답하지 않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대변인은 “온갖 망언과 막말로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천안함 유가족 가슴에 상처를 준 이 이사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까지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로 27년 만에 최악의 불황”이라며 “추경 편성도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 與 “선관위원 전원 사퇴”·감사원 “수사 의뢰 채비”…선관위 일각 “부분적 감찰 수용”

    與 “선관위원 전원 사퇴”·감사원 “수사 의뢰 채비”…선관위 일각 “부분적 감찰 수용”

    與 긴급 의총 “선관위 자정 능력 상실”노태악 사퇴 -> 선관위원 전원 사퇴선관위원 일각 “감사 대안 고민 중”감사원은 수사 의뢰 채비 나서 국민의힘이 5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선관위 내부에서는 일부 선관위원이 ‘부분적 직무감찰 수용’을 거론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된다. 감사원은 선관위가 끝내 직무감찰을 거부할 때를 대비해 검찰 수사 의뢰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관위원 전원 사퇴, 감사원 감사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선관위가 노태악 위원장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고, 감사원 감사도 수용하지 않자 선관위원 전원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민주주의 존립 기반인 선거를 공정히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불공정의 상징이 됐다”며 “독립성과 중립성을 방패 삼아 불법을 저질러 왔고 이미 자정 능력을 잃어버렸다. 하루라도 빨리 썩은 부분을 찾아 도려내야 한다”고 했다. 또 “선관위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시작으로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지난 2일 만장일치로 감사원 감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냈던 선관위 일각에서 일부 직무 감찰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시 선관위는 헌법적 관행을 거론하며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원 전원(全員)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한 선관위원은 이날 “국민적 공분이나 사안의 중대한 심각성으로 여론이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이 사안에 한해 특별하게 뭔가 해결할 대안이 없는지 고민 중”이라며 “부분적 또는 한시적 수용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선관위원은 “이미 지난주 논의에서 만장일치로 거부했고 달라질 게 없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끝내 선관위가 감사를 거부하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겠다며 감사 수용을 압박했다. 감사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선관위 채용 비리 등 부패행위에 관해 1·2차 자료요구를 했고, 관련한 감사 거부에는 수사요청서 작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1일과 2일 선관위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선관위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용 비리를 감쌀 생각 손톱만큼도 없다”며 “그러나 감사원이 국회를 감사할 수 없고 법원과 헌법재판소를 감사할 수 없듯이 독립기관 선관위도 감사원이 감사할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 尹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단죄·환수… 국조실, 7일 전 부처 감사관 회의

    尹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단죄·환수… 국조실, 7일 전 부처 감사관 회의

    尹대통령 지시… 전 부처 후속 조치김기현 “혈세 도둑질, 심판 받아야눈 감아준 文 정권과 공생적 관계”與 특위, 환수 결정 단체 명칭 공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전 부처 감사관 회의를 소집해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으며, 여당은 국고 보조금을 부정 사용한 단체와 이들을 지원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에 대해 이같은 지시를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최근 3년간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사업(1만 2000여곳 6조 8000억원 지원)을 감사한 결과 부정·비리 1865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부정 사용 금액은 31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는 7일 전 부처 감사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즉각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보조금 환수, 고발 및 수사 의뢰, 포상금 등 제도 개선, 보조금 예산 구조조정, 추가 감사계획 등 후속 조치 사항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발맞춰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단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당 내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를 통해 관련 법안 및 시행령 개정 등으로 문제점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시민 없는 시민단체들의 기상천외한 혈세 도둑질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정권에 빌붙어 빨대를 꽂는 ‘시민 참칭’ 흡혈 기생 집단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도둑에게 빨대 꽂을 기회를 준 문재인 정권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라는 허울을 쓴 채 정권 호위무사 역할을 하고, 정권은 그 대가로 혈세를 퍼준 후 돈을 떼어먹어도 눈감아 주는 공생적 동지 관계”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보조금 비리 관련 대책을 내놨다. 향후 불법 사용된 보조금 환수 결정이 떨어지면 그 단체의 명칭을 공개하고, 보조금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안 및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조금 수령 단체의 회계 재무제표 외부감사 기준을 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고, 보조금 사용 후 정산보고서 검증 기준을 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정부·여당의 국고보조금 감사와 후속 조치에 대해 “시민단체도 많이 썩고 타락했다. 내부 수습이 안되니까 정치권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노조 다음으로 시민단체를 압박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하 의원은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답했다.
  • 김남국 옥죄는 與…교육위 “보임 철회하라” 조사단 “檢 수사 촉구”

    김남국 옥죄는 與…교육위 “보임 철회하라” 조사단 “檢 수사 촉구”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 보임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당 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촉구서’를 제출하며 김 의원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인 이태규·조경태·정경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과정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덕목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이 교육을 논한다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보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회견 직후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해 ‘김 의원 교육위 보임 철회 요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이 해외 순방인 관계로 보좌진을 통해 의사를 전달했다. 조경태 의원은 요청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을 겨냥해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김 의원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김 의장 측은 현재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 역시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교육위 비교섭단체 자리가 ‘위장 탈당’ 논란 후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의 몫이었던 만큼 김 의원도 민 의원의 무소속 당시 행보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야당 역할을 하며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교육위에 계류 중인 사립대 구조개선 관련 법안 등 여야 이견이 큰 쟁점 법안을 두고 민주당이 언제든 강행 처리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태규 의원은 “민주당이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을 고집한다면 지난번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강행 처리처럼 언제든지 교육위에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는 의석 구조를 가지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최대 90일간의 숙려기간을 갖고 절충하라는 국회법상 안건조정위 제도를 위장 탈당한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을 이용하여 초고속 강행 처리 수단으로 전락시킨 국회 흑역사의 장본인”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조속한 수사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김 의원은 감추고 있는 많은 부분을 밝혀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본인이 필요한 것만 얘기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본인의 거래기록 등을 소상히 밝혀야 하며, 수사촉구서를 접수하는 게 그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었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은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김 의원의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자신의 과방위원장직 사임에 대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치 가처분 청구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신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안위원장 선출을 보류한 점에 대해 법정 다툼을 시사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3일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尹, 이르면 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與 아들 학폭 의혹 긴장… 野 전면전 채비

    尹, 이르면 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與 아들 학폭 의혹 긴장… 野 전면전 채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새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임박하면서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야당 주도의 ‘방송법’(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 등 3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는 물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언론 이슈’를 두고 사사건건 충돌해 온 여야가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한상혁 전 위원장을 면직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5일 이 특보를 새 방통위원장에 지명한다. 대통령실은 이 특보를 단수 후보로 검증을 마쳤고, 이 특보도 인사청문회 사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특보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시작으로 홍보수석, 언론특보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다음달 말까지인 한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대행 체제로 둘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곧바로 인선에 나서면서 이 특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 차례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청문회를 마치고 임명되면 한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새 임기가 시작될 때는 규정에 따라 청문회를 다시 해야 한다. 한 전 위원장도 전임 이효성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와 새 임기 때 두 차례 청문회를 거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정부의 방송 장악 선전포고”라며 반발하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임 위원장을 밀어내는 과정도 부적절했고, (내정이 거론되는) 이 특보는 완전히 정치적으로 기울어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정부가 임기가 남은 한 위원장을 무리하게 몰아낸 이유가 결국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을 되풀이하려는 의도임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정의당도 “공영방송을 쑥대밭으로 만든 이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한다는 것은 다시금 언론 자유의 암흑기였던 이명박 정권으로의 ‘백도’이자 시대적 퇴행을 감행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특보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도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정순신 전 검사의 아들보다 강도가 훨씬 높은 학폭 가해자로 밝혀지고 있지만 학폭위조차 열지 않고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 특보 아들의 학폭 의혹에는 여권도 긴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인사 검증을 통과하더라도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의 낙마 사태에서 봤듯 파장을 가늠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정면 돌파가 가능할지, 국민 눈높이에 맞을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 부산 간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먼저”… 與 “방사능 괴담”

    부산 간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먼저”… 與 “방사능 괴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을 내려가 장외집회까지 개최하며 총공세를 펼치자, 국민의힘도 ‘괴담 정치’라며 강하게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은 4일 전날 부산 서면에서 개최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반도를 더럽히는 오염수 방출을 절대 안 된다고 천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안전성 검증 없는 해양 투기는 결코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길바닥에서 선전·선동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민주당의 머릿속엔 당리당략에서 비롯된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008년 ‘광우병 파동’ 참여 시민단체 195곳이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집회 등에 참가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은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제2의 광우병 괴담’으로 만들어 또다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자신들의 죄를 덮어 보려 하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배경에 ‘괴담·선동=공공의 적’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향후 민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이날도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국민의힘이 국민적 우려를 ‘괴담’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 우려를 괴담 운운하며 매도하고, 사실관계를 호도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를 덮으려는 집권여당의 작태가 한심하다”며 “일본 정부의 비위만 맞추지 말고 국민의 우려를 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시찰단에 대한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한편 ‘오염수 방류 저지 국회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여권을 압박할 방침이다.
  • 권익위만 수용한 선관위… 與 “조사기관 쇼핑하나”

    권익위만 수용한 선관위… 與 “조사기관 쇼핑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단독 전수조사는 현재까진 큰 잡음 없이 이뤄지고 있다. 권익위는 선관위로부터 요청 자료 일부를 받아 지난 1일부터 조사를 본격화했다. 조사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권익위는 강제조사권이 없어 선관위가 제출한 자료 내에서만 조사를 해야 한다. 권익위는 이번 일에 관련된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할 계획인데, 선관위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전직 직원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반쪽 조사’에 그칠 우려도 있다. 다만 선관위가 권익위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한 만큼 권익위는 협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 대상인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권익위의 조사는 법적 근거가 명확하다. 권익위의 조사는 부패방지권익위법, 청탁금지법,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근거한다고 권익위 측은 4일 설명했다. 부패방지권익위법 12조는 권익위가 부패방지 시책 수립·권고를 위한 공공기관에 대한 실태조사, 공공기관의 부패방지 시책 추진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평가, 부패방지 및 권익구제와 관련된 자료의 수집·관리 및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청탁금지법 12조에 따라 부정청탁 신고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이해충돌방지법 17조에 의거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제도개선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이끄는 선관위를 조사하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와 권익위는 되고, 감사원은 안 된다는 식으로 조사기관을 쇼핑하는 것은 숨길 게 더 있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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