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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향 참석’ 조선인 희생자 추모식에… 與 “친북단체 행사” vs 윤 “시민단체 주최”(종합)

    ‘윤미향 참석’ 조선인 희생자 추모식에… 與 “친북단체 행사” vs 윤 “시민단체 주최”(종합)

    ‘간토대지진 학살 조선인 추도모임’ 참석조총련도 참가… ‘남조선 괴뢰도당’ 표현국민의힘 “국가전복기도행사에 동조한 것”윤 의원 “시민사회·동포단체들 주최 집회”‘순난자추념식’ 불참 비판엔 “초대 못 받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열린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동조했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윤 의원 측은 행사 주최는 일본 시민단체와 동포단체라고 반박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사실상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반국가단체의 국가전복 기도행사이며, 침묵한 윤 의원도 그에 동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버젓이 친북 단체 행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황당한데, 참석을 위해 국회 사무처와 주일 한국대사관의 도움까지 받았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의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팔아 사익을 채운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당당히 참석하는 윤 의원은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하고 행사 참석 경위는 물론 참석에 관여한 관계기관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윤 의원의 행사 참석에 대해 “노골적인 친북 행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 의원을 꽁꽁 싸고도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래도 반국가세력에 대한 경고가 이념논쟁이고 갈라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 동포 추도 모임’에 한국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행사에는 허종만 의장, 박구호 제1부의장 등 조총련 지도부들이 참석했으며 고덕우 도쿄본부 위원장이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주최하고 주일 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간토대진재 한국인 순난자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추념식에는 정진석·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활동 보고’를 올리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한국의 100주기 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일본에서 일본 시민들과 동포들이 추진하는 추도 행사에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몇 분이라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 여러 의원께 제안을 했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 저 혼자라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참석한 요코아미초 공원 추도 모임에 대해서 “일본 평화포럼, 도쿄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등 시민사회단체와 동포단체들로 구성된 간토대진재조선인희생자추도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조선인희생자추도집회”라며 “총련 역시 실행위원회 참가단체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민단 주최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민단에서 추도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지만, 저는 초대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윤미향 ‘친북단체 日행사’ 참석에… 與 “국민 자격도 없어”

    윤미향 ‘친북단체 日행사’ 참석에… 與 “국민 자격도 없어”

    조총련 ‘간토대지진 학살 조선인 추도모임’윤 의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행사 참석지도부의 ‘남조선 괴뢰도당’ 표현 나오기도국민의힘 “국가전복기도행사에 동조한 것”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국민 자격도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사실상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반국가단체의 국가전복 기도행사이며, 침묵한 윤 의원도 그에 동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버젓이 친북 단체 행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황당한데, 참석을 위해 국회 사무처와 주일 한국대사관의 도움까지 받았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의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팔아 사익을 채운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당당히 참석하는 윤 의원은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하고 행사 참석 경위는 물론 참석에 관여한 관계기관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 동포 추도 모임’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행사에는 허종만 의장, 박구호 제1부의장 등 조총련 지도부들이 참석했으며 고덕우 도쿄본부 위원장이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윤 의원의 행사 참석에 대해 “노골적인 친북 행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 의원을 꽁꽁 싸고도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래도 반국가세력에 대한 경고가 이념논쟁이고 갈라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념논쟁과 갈라치기라는 정치구호 뒤에 숨어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을 용인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며 “이런 현실을 눈으로 보고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이념논쟁으로 몰아가는 세력 또한 반국가세력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과 설전 벌인 與 대표 스피커 하태경 [주간 여의도 Who?]

    문재인과 설전 벌인 與 대표 스피커 하태경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난달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한 3선 중진 의원을 직접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의원 때문에 “한마디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페이스북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 과정서 그와 설전을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오염수 방류 첫날 문 전 대통령이 올린 신진서 9단의 세계바둑선수권 대회 우승 축하글. 지지자를 포함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가하다’라는 부정 반응이 쏟아졌고 그 중진 의원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바로 하태경(55)국민의힘 의원이다. 문 대통령은 하 의원이 “문 정부도 오염수 방류에 찬성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며 발끈(?)했고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하 의원만 키워주고 자신의 위신은 깎고 말았단 평가가 나왔다.하 의원은 당이 변곡점에 지나거나 정계에 큰 이슈가 터질 때 언론이 먼저 찾는 여당의 대표적인 스피커다. 그의 ‘쓴소리’는 예외가 없다. 상대 당은 물론 필요하다면 자당을 향해서도 할 말은 한다는 게 그의 일관된 캐릭터다. 실제 그는 “우리 당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 자체가 위기다”, “이대로 가다가는 총선에서 과반은 고사하고 120석도 불안한 상황”이라는 말로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에 불을 지핀 1인이기도 하다. 지난봄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 논란에는 “당 전체가 로(low) 퀄리티, 즉 품질 저하 상태”라고 꼬집었다. 다소 수위가 높은 그의 발언에는 호불호가 갈리나 그의 ‘실력’에는 이견이없다. 특히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현안을 빠르게 포착해 법안으로 연결하는 것은 하 의원의 특기다. 104명의 여야 의원 참여를 끌어낸 ‘윤창호법’(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태원 참사 300일에 발의한 신속 재난 대응 폐쇄회로(CC)TV 통합법 등이 대표적이다.청심(靑心)을 쫓는 ‘노력하는 꼰대’로도 유명하다. 재선 당시 그는 ‘제2의 전향’을 선언하며 청년 문제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 관심사인 게임계 이슈에도 적극 가담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게임 업계엔 2019년 ‘노예계약’으로 논란이 된 ‘리그오브레전드’의 프로게이머 ‘카나비 선수 구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그는 확률형 아이템, 장애인 게임 접근성 등 e스포츠계의 문제를 꾸준히 파헤쳐 왔다. 대중문화에도 관심이 높다. 최근엔 아이돌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로 논란이 된 ‘탬퍼링’ 행위 제재 방안을 담은 ‘피프티 피프티법’을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투표 조작으로 홍역 치렀던 엠넷에 ‘시청자위원회’를 설치하게끔 한 일명 ‘프듀 국민감시법’도 그의 작품이다.당내 특별위원회(TF)의 위원장을 맡는 일도 잦다. 올해는 시민단체선진화TF 위원장을 맡아 내실 있는 활동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비판’ 이상으로 비영리단체법·보조금법·법인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 입법 성과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TF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이틀에 한 번씩 회의를 열고 보름 만에 최종 결과 발표회를 여는 등 속도감 있게 현안을 다뤘다. 당시 TF에서는 통일부가 서해 공무원 실종 이튿날 국가정보원으로 부터 발견 통보를 받고서도 매뉴얼대로 구조 조치를 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냈다. ●하태경 의원 누구? 1968년 부산 동구 출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통일운동 단체 정책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정계 입문 전엔 열린 북한방송이나 북한 반 인도범죄 철폐를 위한 국제연대를 이끈 바 있다. 부산 해운대서 내리 3선을 했다. 그의 별명으론 ‘핫태하태’, ‘해운대제라드’, ‘썩은우거지상’ 등이 있다. 모두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으로 소셜미디어(SNS) 소개란에 직접 인용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 위기의 이재명 ‘무기한 단식 카드’… 與 “뜬금포, 방탄 꼼수”

    위기의 이재명 ‘무기한 단식 카드’… 與 “뜬금포, 방탄 꼼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사즉생의 각오로 무능·폭력 정권에 의해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당대표로서 임기 반환점을 맞아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 투쟁 카드로 단식을 꺼냈지만 강성 지지층(개딸)을 결집해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당 지지율 정체 등 내부 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 테러에 맞장구치며 공범이 됐다”면서 “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는 등 철 지난 매카시즘이 부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중단 없는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의 천막 앞에서는 이 대표 지지자들과 이 대표를 비난하는 보수 유튜버들 간에 욕설이 섞인 고성이 오갔다. 이 대표는 공식 당무와 정무 일정에는 모두 참석할 계획이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1박 2일 철야 농성을 벌였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지금 정부·여당의 태도를 보면 동의하지 않으면 다 적”이라며 “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자 맨 앞에 서려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식에 대해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반전시키려는 시도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질의에 “(정당한 수사가 아닌) 검찰 스토킹”이라고 일축했다. 또 ‘단식 중 검찰에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식한다고 주어진 역할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최근 이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오는 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여러분은 이게 구속할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느냐”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단식을 통해 희생자로 비치는 와중에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기류가 읽힌다. 또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전 대표 사퇴설’과 관련해 “들리는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라며 “침소봉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단식으로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하반기 정국은 더욱 얼어붙게 됐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단식과 함께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 등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 불가한 ‘세 가지 요구’를 내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며 “자기 사법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데 왜 자꾸 민생 발목 잡기를 하는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단식과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개인 토착 비리의 형사사건 수사”라며 “조사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 [단독] 역차별 킬러규제 철폐… “새만금 국내 기업, 외투 기업 수준 稅혜택”

    [단독] 역차별 킬러규제 철폐… “새만금 국내 기업, 외투 기업 수준 稅혜택”

    법인세와 소득세만 감면받아 외국 투자기업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던 새만금산업단지 내 국내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이 외투기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사업을 기업친화적으로 바꾸겠다며 기본계획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세제 추가 혜택과 같은 정책적 지원책이 정부의 ‘큰 그림’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여권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에 “정부의 ‘킬러규제’ 개선 추진에 따라 경제단체들로부터 새만금 투자 시 국내·외국 기업의 혜택을 동등하게 적용해 달라는 건의를 받았다”며 “새만금개발청이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국내 기업들도 외국 기업과 같이 지방세(취득세·재산세) 장기면제,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킬러규제를 팍팍 걷어내라”며 과감한 규제개혁을 지시한 후 국무조정실에 ‘킬러규제 태스크포크(TF)’를 설치하고 경제단체들로부터 다양한 규제개혁 과제를 제안받아 왔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는 현재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한 국내 기업의 세제 지원을 외국 기업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TF 측에 건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중순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부처 의견을 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새만금 내 외국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준 것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인책이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재계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외국 기업은 지방세, 관세 혜택은 물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투자금의 최대 30%까지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도 있지만 이같은 ‘현금 혜택’은 국내 기업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정부가 경제단체들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향후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법을 개정하기가 어렵다면 새만금사업법에 특례조항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5년간 75%의 취득세·재산세를 감면해 주고 있는 제주 투자진흥지구 등 다른 지역 사례 등을 두루 검토해 향후 개선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만금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정부는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2차전지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새만금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관측된다.
  • 이재명, 尹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與 “뜬금포 꼼수”

    이재명, 尹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與 “뜬금포 꼼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사즉생의 각오로 무능·폭력정권에 의해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당 대표 임기의 반환점을 맞아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 투쟁 카드로 단식을 꺼내 들었지만, 강성지지층(개딸)의 결집으로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당 지지율 정체 등 내부 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테러에 맞장구치며 공범이 됐다”며 “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는 등 철 지난 매카시가 부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을 거론하며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중단없는 단식에 돌입했다. 공식 당무와 정무 일정은 모두 참석한다는 방침이지만 단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식이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반전시키려는 시도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질의에 “(정당한 수사가 아닌) 검찰 스토킹”이라고 일축했다. 또 ‘단식 중 검찰에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식한다고 주어진 역할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최근 이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오는 4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다만, 스스로 당에 체포동의안을 가결토록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여러분은 이게 구속할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나”라고 말했다. 당내에서 이 대표가 단식으로 희생자로 비치는 와중에, 체포동의안 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기류가 읽힌다. 또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전 대표 사퇴설’과 관련해 “들리는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라며 “침소봉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단식으로 9월 정기 국회를 앞두고 하반기 정국은 더욱 얼어붙게 됐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단식과 함께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 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 등 윤 대통령이 수용 불가한 ‘세 가지 요구’를 내밀었다. 또 민주당은 정기국회에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노란봉투법’ 등 119개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사법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며 “자기 사법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데 왜 자꾸 민생 발목잡기를 하는지 답답하다”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단식과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개인 토착 비리의 형사 사건 수사”라며 “조사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 與 “산업 스파이 처벌 간첩 수준으로”…스파이 철퇴법 발의

    與 “산업 스파이 처벌 간첩 수준으로”…스파이 철퇴법 발의

    ‘산업기술 유출방지법 개정안’ 발의솜방망이 처벌 -> 간첩죄 수준 처벌국가핵심기술 유출 벌금 65억원으로산업기술 유출 처벌 수준도 대폭 상향 국민의힘이 ‘산업 스파이’를 간첩죄 수준으로 강력하게 처벌하는 입법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31일 산업 기술 유출 범죄의 양형기준을 강화하는 ‘산업스파이 철퇴법’(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산자위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개정안은 산업 기술 유출 범죄를 간첩죄 수준으로 엄하게 처벌하는 게 핵심이다. 간첩죄는 ‘적국을 위하여 간첩하거나 적국의 간첩을 방조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 개정안은 국가핵심기술을 외국에서 사용하거나 사용되게 할 목적의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7년 이상으로, 벌금은 15억원 이하에서 65억원 이하로 상향한다. 산업기술에 대해선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억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30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준을 대폭 상향했다. 또 산업기술의 유출 및 침해 행위 손해배상 규모를 손해로 인정되는 금액의 3배 이내에서 5배로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현행법은 국가 핵심기술 해외유출 시 3년 이상 징역과 15억원 이하 벌금, 산업기술 유출 시 15년 이하 징역 또는 15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며 법의 실효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미국이 ‘경제 스파이 방지법’으로 최대 500만달러(약 65억원)의 벌금을 물리는 것과도 대조된다. 이와 함께 유출 우려 단계부터 사전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역할 제고 및 관계부처와 정보수사기관 간 공조 강화 ▲협업시스템 구축 ▲관련 담당 기구 설치 근거 등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산업스파이 철퇴법은 산업기술 보호와 국익 확대를 위한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산업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기업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익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중랑을 이승환…與 조직 추스르고 총선 앞으로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중랑을 이승환…與 조직 추스르고 총선 앞으로

    사고 당협 36곳 중 10곳 정비마포갑, 서대문갑·을 등은 공석 국민의힘이 31일 서울 3명, 경기 3명 등 10명의 ‘사고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조직위원장 임명’을 완료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선 국민의힘은 지난 6월부터 전국 36곳 당협에 위원장 공모를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일단 10곳의 사고 당협만 새 주인을 채웠다. 특히 총 23곳을 추가 공모했던 수도권에서는 단 6곳만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내정한 사고 당협 10곳의 당협위원장 명단을 의결했다. 조강특위는 지난 29일 서울 3명, 대전 1명, 세종 1명, 경기 3명, 충남 1명, 전북 1명 등 10명의 새 위원장 인선을 내정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 광진을은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중랑을은 정병국 의원 보좌관 출신의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역을 이끌게 됐다. 3곳 모두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전략 지역이자 험지로 꼽힌다. 반면 이용호·최승재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도전장을 낸 마포갑, 강북을, 은평갑, 서대문갑, 서대문을, 관악을 등 6곳은 주인을 찾지 못했다. 14곳 추가 공모에 나섰던 경기는 안산단원을에 서정현 경기도의원, 시흥갑에 검사 출신 정필재 변호사, 용인병에 고석 변호사 등 3곳을 채우는 데 그쳤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다. 대검 중수부 중앙수사1과장 출신의 박경호 변호사도 대전 대덕 위원장으로 의결됐다. 세종갑은 류제화 변호사가, 충남 아산을은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전북 전주을은 4·5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 책임으로 물러났던 정운천 의원이 복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70여일 동안 19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8차례 회의, 서류 심사, 개별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여론조사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26개 지역은 적임자 부재, 선거구 개편 예정 등으로 앞으로 계속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이번 조직 정비를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종료한다. 이번 공모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지역은 추후 공천관리위원회가 조직위원장 인선 없이 곧바로 4월 총선 출마자를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 野, ‘이태원 특별법’ 단독 의결...거부권 전망에 원안 수정

    野, ‘이태원 특별법’ 단독 의결...거부권 전망에 원안 수정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 및 진상규명을 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 측 문제 제기를 일부 수용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게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야당의 입장이나, 여당은 법안에 ‘위헌 가능성’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법안은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하고, 수사가 필요할 경우 국회가 특별검사(특검) 임명을 요청하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특조위는 국회의장 추천 1명, 여야 추천 각각 4명, 유가족 단체 추천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도 담겼다. 국가가 피해자에 대하여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의 지원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다. 앞서 행안위 안건조정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특별법 수정안을 처리했다. 당초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원안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은 대폭 들어냈다. 특조위 구성을 위한 추천위원회 규정은 삭제됐고, 피해자 범위도 희생자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로 제한하는 등 기존 안보다 축소됐다. 피해자 배상 및 보상과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 조항과 규모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체 회의 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점, 특조위가 편파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발, 퇴장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특조위 11명 구성이 (여당 대 야당) 4대7로 구성할 수 있게 해놓았다”며 특조위의 구성을 문제 삼았다. 권성동 의원은 “이태원 참사는 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몰려 난 사고로 그 원인이 간단하다”며 “우리 국민은 사고에 대한 의혹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이해식 의원은 “원인이 간단한데 왜 못 막았나”고 따져 물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도 여당이 특별법 처리를 회피했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은 규탄 기자회견에서 “법 전체적으로 위헌성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도 총선용 정치공세의 괴물이 될 것이 뻔한 무소불위 특조위를 탄생시키려는 특별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정부와 여당에 비극적 참사를 외면하는 것처럼 비정함을 덧씌워 이를 총선에 활용하겠다는 비열한 정치적 권모술수”라고 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절차에 따라 향후 150일 안에 특별법 입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트랙 법안은 최종 처리까지 상임위 180일, 법사위 90일, 본회의 60일 등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6월 30일 야4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 ‘이태원 참사 특별법’ 野 단독 처리…與 반발해 퇴장

    ‘이태원 참사 특별법’ 野 단독 처리…與 반발해 퇴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법안에는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과 특별검사(특검) 수사가 필요할 경우 특검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규정하는 한편, 피해 배·보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조위는 국회의장 추천 1명, 여야 추천 각각 4명, 유가족 단체 추천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도록 했다. 이 법안은 전날 행안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돼 전체회의에 넘겨졌다. 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전체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점, 특조위가 편파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특조위 11명 구성이 (여당 대 야당) 4대 7로 구성할 수 있게 해놨다”며 “도대체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은 “이태원 참사는 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몰려 난 사고로 그 원인이 간단하다”며 “우리 국민은 사고에 대한 의혹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자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원인이 간단한데 왜 못 막았나”라며 “(참사 당일) 10만 넘는 인파가 운집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112 신고가 빗발쳤는데 원인이 간단하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야당 간사인 같은 당 강병원 의원은 특별법 처리를 위한 협의를 여러 차례 요청했는데도 여당이 이를 회피했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특별법 관련 국회 논의에 파행과 불참으로 일관했다”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모습이 재연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시작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퇴장했고, 야당 의원들만 남은 채 법안은 가결됐다. 이날 처리된 법안에는 앞서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원안에는 없던 조항들이 다수 담겼다. 전체 회의 심사에서 여야 충돌을 최소화하는 한편 향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명분을 최대한 줄이려는 야당의 의도로 풀이된다. 특별법은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의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패스트트랙 법안은 ‘상임위 180일 이내→법사위 90일 이내→본회의 60일 이내 상정’ 단계를 밟아 최종 처리까지 최장 330일(11개월)이 소요된다. 향후 최대 150일이 더 걸리는 셈이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해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발생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압사 사고다. 이에 따라 159명이 사망하고 많은 이들이 다쳤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 野 “尹정부, 도쿄전력의 입 됐다”… 與 “오염수 공세는 괴담 정치”

    野 “尹정부, 도쿄전력의 입 됐다”… 與 “오염수 공세는 괴담 정치”

    여야는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책임론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오염수 공세를 ‘괴담 정치’라고 반박하며 설전을 벌였다.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부는 홍보 영상에서 바나나에도 (방사성 물질이 오염수의) 350배가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며 “괴담을 유포하는 건 정부”라고 말했다. 위 의원이 “지금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의 입이 됐다”고 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국민을 위해 얘기한다는데 도쿄전력(의 입이라고 하나). 예의가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어업인들이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오염시키는 장본인은 이 사안을 정치에 활용하는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이라고 하소연했다”며 “민주당의 괴담정치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수산업 존립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이 22조 베크렐(㏃)의 삼중수소를 배출한다고 해서 (국제기구에) 제소한다는 것은 이상한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며 “일본 오염수 배출이 거의 우리나라에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와 관련한 외압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지난 28일 국방부 검찰단 진술서에서 “7월 31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VIP(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성준 의원이 예결위에서 이런 내용이 맞는지 이 수석에게 묻자 이 수석은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어 진 의원은 신범철 국방부 차관에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과 통화를 했나”라고 물었고, 신 차관은 “통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이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한 배경에 대해 신 차관은 “정책실장이나 대변인의 의견을 듣고 스스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다음달 11~15일 사이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이 이보다 앞선 4일 출석을 요구하며 힘겨루기를 벌이는 상황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바쁜 국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다른 피의자와 참고인들도 조사 시기를 조율하지 않느냐”고 묻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어느 국민이 자기 스케줄에 맞춰서 조사를 받겠다고 하나”라며 “예결위에서 당대표를 변호하기 위해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예결위에서 ‘택시비가 올랐는데 얼마인지 아시냐’는 이수진 민주당 의원(비례) 질의에 “기본요금을 말씀하시는 거냐. 한 1000원쯤 되지 않느냐”고 답해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1500원)을 묻는 질문에도 “2000원…”이라고 답했다. 이후 그는 “택시 요금 1000원을 얘기한 것은 이번에 (요금이) 인상되는 것에 대해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을 한 것이라 착각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與 “日원전 오염수 명칭 ‘오염 처리수’로”

    국민의힘이 30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부르겠다며 명칭 변경을 시사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확히 얘기하면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라며 용어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호응했다. 당정 모두 ‘오염 처리수’란 용어를 공식화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용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한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야기하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서 처리된 오염수. 이것이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 처리된, 그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성일종 위원장은 ‘수협·급식업계 수산물 소비 상생 협약식’ 이후 “정치 공세를 위해 오염수라 부르고, 핵 폐수라 부르는 것”이라면서 “위원장인 내가 썼으니까 이미 우리는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협약식에서 “이 시간 이후로 모든 우리 어업인은 오염수에서 처리수로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기현 대표는 경기도의회 현장정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제적으로 ‘처리수’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당에서 공식 입장을 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오염수’(contaminated water)와 ‘처리수’(treated water) 중에 오염수를 선택했다. 반면 일본 정부와 IAEA는 처리수로 지칭한다. 정부도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용어 변경에 대한) 그런 의견들이 계속 나오면 적정한 시점에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탈당은 했지만… 민주, 김남국 제명안 전원 반대표 ‘코인 방탄’

    탈당은 했지만… 민주, 김남국 제명안 전원 반대표 ‘코인 방탄’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제명’을 피했다. 김 의원은 당의 ‘도덕성·신뢰성 위기’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으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제명안에 전원 반대표를 던지는 소위 ‘코인 방탄’에 나선 결과다. 국민의힘 소속 이양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의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3, 반대 3으로 동수가 나오면서 (찬성표가) 과반이 되지 않아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1소위는 민주당 송기헌·김회재·이수진 의원과 국민의힘 이양수·백종헌·임병헌 의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민주당 소속 3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와의 사전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의원 간 논의에서 “김 의원은 유권자들이 뽑은 선출직”이고 “구속 상태에서 급여가 나간 더 중대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관련 의원을) 제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명은 무리라는 식의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송 의원은 앞서 김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정치적인 권리를 포기한 점도 참작돼야 한다”는 내부 의견을 전했다. 여야는 앞서 지난 22일 소위에서 김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김 의원이 회의 직전 불출마 선언을 했고, 민주당 측은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표결을 연기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을 권고했음에도 동료 의원들이 이날 제명안 부결에 나서자 여야 모두에서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결국 김 의원 징계안은 처음부터 민주당이 짠 각본대로 ‘김남국 구하기’였다”고 비판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제명안 부결은 민주당의 코인 방탄”이라며 “총선 출마는 진작 불가능해진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어떻게 제명 무산의 명분이 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의원은 “한심하다. 국민적 눈높이와는 완전히 딴판으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징계안에 합의하지 못해 징계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민주당이 제명안을 부결한 상황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기는 어렵고, 여당은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등으로 징계 수위를 낮추는 데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소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도 심사 경과보고를 올리는 식으로 전체회의로 넘겨 논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12년 전에도 ‘정율성 공방’… 뿌리 깊은 이념 논쟁에 격해진 정치권

    12년 전에도 ‘정율성 공방’… 뿌리 깊은 이념 논쟁에 격해진 정치권

    與 “정쟁 탈피, 협치 유도 의미”野 “자기 생각과 다르면 적인가”박민식 “정율성에 한 푼도 안 돼”2011년 국감서… 혼란 가중될 듯 광주시의 정율성 공원 조성,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으로 때아닌 ‘이념 논쟁’이 정치권을 달구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철학으로 ‘이념’을 꼽으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정율성 공원과 관련한 국회 내 이념 논쟁은 12년 전에도 있었을 정도로 뿌리가 깊어 공방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연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이념 언급은) 국정철학,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강조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은 연찬회에서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그러면 안 된다”면서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이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냐’는 해석이 나오자 선을 그은 것이다. 이념의 의미에 대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라고 풀었고 성일종 의원은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정쟁만 할 게 아니라 국가를 제대로 끌어갈 수 있는 철학과 이념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협치를 논하자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국민, 특히 반대파에 대한 대통령의 겸손한 태도가 결핍돼 있다”고 비판했다. 조오섭 의원은 민주당 워크숍에서 “획일적 생각만 강요하며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적으로 모는 대통령은 문제가 있다”고 직격했다. 정치권의 ‘이념 공방’의 중심에는 광주 출신 중국 귀화 작곡가인 정율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일성 나팔수’에게 세금을 쓰지 말라는 게 이념 공세냐”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혈세는 대한민국 존립과 국익에 기여한 분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 단 한 푼도 반국가적 인물에게 쓰여선 안 된다”고 썼다. ‘정율성 논란’은 이미 2011년 한국방송공사(KBS)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과 광주 지역 의원들은 KBS가 ‘13억 대륙을 흔들다 음악가 정율성’ 다큐멘터리를 ‘불방’ 결정한 것을 문제 삼았다.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장병완 의원은 “백선엽 다큐와 이승만 다큐는 강행하면서 정율성 다큐를 불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시 김인규 KBS 사장은 “중국에서는 영웅으로 추대받지만 6·25전쟁 때 직접 조선인민군 구락부 부장을 지냈고, 팔로군 행진곡을 만들었는데 추후 인민해방군가로 정식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우리 광복절 근처에 방영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후 해당 다큐는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방송됐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14년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하는 등 논란은 계속됐다. 그간 ‘정율성 논란’이 한중 관계와 반공 이슈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 왔기 때문에 이번 ‘정율성 공원 조성’ 문제 역시 매듭을 짓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정치권에서 나온다.
  • 與 “총선서 정치·국회 교체할 것”… 野 “탈선의 국정, 바로잡을 것”

    與 “총선서 정치·국회 교체할 것”… 野 “탈선의 국정, 바로잡을 것”

    ■국민의힘 연찬회 결의문 ‘3대 개혁 완수’ 등 활동 방향 설정김기현 “정기국회 혼탁·정쟁 난무더 정신 바짝 차려 총선 승리해야”‘수도권 위기론’에 혁신위 제안도 1박 2일 일정을 마친 국민의힘 연찬회의 화두는 ‘총선 승리’였다. 당 지도부는 그간 인정하지 않던 일각의 ‘수도권 위기론’을 수용하고, 이를 당내 결집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보이면서 사실상의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 이후 가짜뉴스·괴담에 강력 대응, 경제활력 제고,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완수’를 위한 입법 활동 매진 등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의 활동 방향을 설정했다. 김기현 대표는 폐회식 마무리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적반하장과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정기국회보다 훨씬 더 혼탁하고 정쟁이 난무할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며 “총선 승리라고 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에 우리가 서 있다.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를 가지고 함께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집권 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수도권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2030세대와 중도층, 수도권 유권자를 공략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의원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위기론의 실체를 살피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당 전반적으로 내년 총선에 대해 경각심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한 의원은 “분명 갈등이나 마찰로 보일 수 있는 대목이지만 ‘선거 승리’라는 대의로 서로를 이해하고 돌파구를 찾아 나가자는 게 비공개 토론의 주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의 비공개 발언은) 어떤 부분에서 좀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보다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워크숍 결의문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 채택이재명 “尹정부 고장난 난파선”오염수 방류에 ‘특별 결의문’도당 내부 “자성 없이 정부 비판만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 2일간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정부의 실정을 더 강하게 비판하도록 소위 ‘샅바’를 잡고 민생입법 강화를 공언하며 단합을 강조했지만 당에 드리운 사법 리스크와 흐지부지된 혁신안 논의 등으로 당내 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타가 고장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며 의원들에게 의기투합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국민께 8가지 과제를 약속드린다”며 “정치윤리와 정치문화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강도 높은 자기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에 대해 ‘헌법 부정’, ‘삼권분립 위협’, ‘권력형 게이트’, ‘독단과 독선’ 등의 노골적인 표현을 쓰면서 비판했다. 이어 “권력 사유화 및 권력형 게이트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며 ‘1특별검사·4국정조사’ 결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방송 장악·새만금 잼버리 파행·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국조로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별도의 특별 결의문에서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당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자성 없이 정부 비판만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정부가 실정을 반복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전날 비명(비이재명)계인 설훈 의원의 이른바 ‘이재명 심청론’ 발언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한 대응 방향, 혁신안 등 당내 이견이 큰 사안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사이에서도 이 대표가 민감한 당내 이슈와 관련해 언급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 민어·전복·홍어가 한 상에… 與지도부 “먹거리 괴담 세력이 사회를 비정상으로”

    민어·전복·홍어가 한 상에… 與지도부 “먹거리 괴담 세력이 사회를 비정상으로”

    민어회, 오징어, 전복, 홍어가 한 상에 올랐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맞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려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의원 연찬회 오찬 행사에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1박 2일 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인천의 한 횟집에서 뒤풀이 오찬을 했다.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비판하면서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우리가 평소에 먹는 먹거리가 왜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고, 뭘 먹으러 가느냐가 사회의 관심이 되는지가 의문”이라며 “늘 먹는 생선회, 해산물을 먹는 게 왜 이슈가 돼야 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범한 일상생활을 망가뜨리며 우리 먹거리 문제를 터무니없는 괴담으로 덮어씌우는 세력들이 우리 사회를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끌어당기고 있다”며 “이런 잘못된 구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 안심 시키는 것을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런 데 와서 (수산물을) 좀 먹으라고 그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의 전날 연찬회 만찬 메뉴에도 문어숙회와 생선회 등이 올라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횟집 회식’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28일) 종로구의 한 횟집을 찾아 생선회를 메뉴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과 이세라·황규석 부회장, 한동우 구로구 의사회 회장, 김성배 중구 의사회 부회장 등 서울시의사회 대표단 5명과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등이 동석했다. 오 시장은 “우리 국민이 삼중수소 축적 등 수산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연안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들었고, 어려운 수산업계를 위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與,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공식 건의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끼어 있는 평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나흘간의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 3일)까지 6일간 연속으로 쉬는 게 가능해진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이라며 “오랜 기간 코로나19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모처럼 가족, 이웃, 친지 간 따듯한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휴식권 보장,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량 분산으로 인한 이동시간 단축도 예상된다”며 “많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재량 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만큼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방지 차원에서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휴일 지정안은 향후 당정 간 논의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뒤 시행된다. 문재인 정부도 집권 첫해인 2017년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총 열흘간의 연휴로 내수 진작을 꾀한 바 있다.
  • 수도권 위기론 속 당정일체 강조한 尹 “文정부는 부실기업”

    수도권 위기론 속 당정일체 강조한 尹 “文정부는 부실기업”

    내년 총선을 7개월 앞두고 28일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팀’으로 단합해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최근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벌여 놓은 사업도 많은데, 하나하나 뜯어 보면 회계가 전부 분식이고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막 벌여 놓은 건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현직 대통령 최초로 집권 여당의 연찬회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 모습을 보인 것은 거대 야당에 맞서 당정일체를 강조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이어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 “도대체 과학이라고 하는 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니까, 이런 세력들과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협치 협치 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쳐서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가 성장과 분배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매년 연찬회 때마다 윤 대통령이 격려해 주는 마음을 잘 새기고 받들면서 우리 길을 다지자”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자성과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다”며 “내가 윤석열이다, 모두가 윤석열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거들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대규모 수해 피해를 고려해 주류 등의 반입 없이 행사를 진행했고, 식사 메뉴로는 문어와 회도시락 등이 준비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산 수산물의 안전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화제를 모았던 윤 대통령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빗대 “성공의 어퍼컷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수도권 의원들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목소리를 연이어 냈다. 앞서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당에 암 덩어리가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던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을 말씀드린 건 당을 위한 충정, 또 총선 승리 특히 당 지도부를 보강하기 위해 하는 말”이라며 “내년 총선에 대체로 더불어민주당을 찍겠다는 여론이 훨씬 더 높게 나온다. 우리가 좀더 위기의식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수도권은 총선 때마다 힘든 선거를 치렀다”며 위기론을 사실상 인정했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계파와 개인적 호불호를 넘어 새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해외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 권은희 의원 등을 제외하고 109명이 모였다. 드레스코드로 ‘흰색 와이셔츠’를 맞춰 입은 의원들은 9월 정기국회 대응 전략 및 당무감사 계획 등을 공유한 후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강연을 경청했다. 김 고문은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거론하며 “당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워 윤심만 따라가는 당으로 보이니,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엄석대처럼 보이는 것 아니냐”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 방향을 체화해 설명하거나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가운데 참석 명단에 없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도 사전에 알지 못한 한 장관의 참석을 두고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도 참석하는 자리인데 지난해처럼 지나치게 언론의 조명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연찬회는 29일 총선 전략을 논의하는 자유토론 후 내부 결속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마무리된다.
  • 野 “오염수, 끝장 공개 토론하자”… 與 “나치식 선동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끝장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나치 괴벨스식’의 선동으로 여론을 호도한다고 비판했지만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 뒀다. 전날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서 일본 시민단체와 정당 등이 주최한 오염수 방출 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우원식 의원 등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오염수 방류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설득도 설명도 없이 방류에 반대하는 80%의 국민을 ‘괴담 세력’으로 모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토론 개최를 수용하면 여야 의원 및 양당의 추천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참석자로 정하고, 안전성 평가·정부 대응 평가·피해 지원책 등 토론 주제 및 방식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시대착오적 반공 선동에는 앞장서던 대통령이 핵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해서는 참모들 뒤에 숨어 있다. 비겁한 일”이라며 “국민 누구도 세계 우물인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국민 선전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리하게 억지를 부리면서 ‘나치 괴벨스식’으로 낡아 빠진 선전·선동을 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아무 전문성 없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조사 장비 하나 없이 맨손으로 일본에 가서 고작 피켓을 드는 데 세금을 낭비한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부·여당에 수산업계와 어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이를 고치겠다고 부산 떠는 놀부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반일 공세를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거짓 선동은 애먼 어민, 어시장, 횟집 상인들에게만 피해를 줄 뿐이다. 어업 테러이고 경제 테러”라며 날을 세웠다. 다만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끝장 토론’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빨리 양당 간 협의를 거쳐 토론을 주최하자. 서두르자”고 화답했다.
  • 국방부도 때아닌 ‘홍범도 지우기’… “청사 앞 흉상 이전”

    국방부는 28일 육군사관학교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이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전력을 이유로 육사 내 5명의 독립운동가 흉상의 독립기념관 이전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진 뒤 거센 논란과 함께 장군의 다른 ‘흔적’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다. 중앙행정기관에 불과한 국방부가 국군의 역사에서 무장항일투쟁을 상징하는 ‘홍범도’란 이름을 임의로 지울 수 있다는 퇴행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 배경으로 “공산당 입당 또는 관련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명명된 ‘홍범도함’ 명칭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독립기념관은 앞서 육사 측의 흉상 수용 요청에 수장고(창고) 보관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흉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하더라도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홍범도 지우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정조준하는 등 집권 2년차 들어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방부가 잘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논란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범도와 정율성은 다르지만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야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집토끼’ 결집 시도로 본다. 의도적으로 ‘역사전쟁’에 불을 지핀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며 “국군 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지지층을 결집해 총선에 승리하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노림수”라며 “민생과 무관한 이념놀이로 국정을 혼란하게 하면 중도층은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참 할 일도 없다. 매카시즘으로 오해받는다(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정권의 도를 넘은 이념 과잉”(유승민 전 의원) 등 내부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불거지자 지도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철거가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여론을 감안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역사 전쟁에 굳이 참전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며 자칫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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