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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임시국회 돌입… 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與 “필리버스터 저지”

    오늘 임시국회 돌입… 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與 “필리버스터 저지”

    여야가 2주간의 하한기를 마치고 16일부터 8월 임시국회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뜨거운 감자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하며 맞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지도부가 의사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막판 조율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25일 회기를 종료하는 방안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본회의에 함께 올려 무조건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도 앞두고 있고 최근 방통위원들을 해임하면서 언론 장악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렇게 공정 보도에 관한 관심이 높을 때 방송 3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방송 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꿔 여권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인 여당은 23~24일 본회의를 열고 31일에 회기를 종료하자는 입장이다. 25일에 회기를 끝내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숙의와 토론 없는 민주당의 법안 밀어붙이기를 비판하고 여론을 환기할 기회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버스터를 하던 중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료돼 국회법에 따라 다음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담긴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할 때도 회기 변경을 통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했다. 상임위원회에서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야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 준비 문제를 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1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격돌한다.
  • 8월 임시국회 돌입…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vs 與 “필리버스터 저지”

    8월 임시국회 돌입…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vs 與 “필리버스터 저지”

    여야가 2주간의 하한기를 마치고 16일부터 8월 임시 국회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뜨거운 감자인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이번에 모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예고하며 맞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 지도부가 의사일정을 협의하려 막판 조율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2일에 본회의를 열고 25일에 회기를 종료하는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본회의에 함께 올려 무조건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도 앞두고 있고 최근 방통위원들을 해임하면서 언론장악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렇게 공정 보도에 관한 관심이 높을 때 방송 3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방송 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꿔 여권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인 여당은 23~24일 본회의를 열고, 31일에 회기를 종료하자는 입장이다. 25일에 회기를 끝내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숙의와 토론 없는 민주당의 법안 밀어붙이기를 비판하고 여론을 환기할 기회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버스터를 하던 중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료되면서 국회법에 따라 다음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할 때도 회기 변경을 통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했다. 상임위에서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야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부실 준비 문제를 두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진행하며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양측은 1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격돌한다.
  • 고개 숙인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허위사실 강경 대처”

    고개 숙인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허위사실 강경 대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야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껏 전북은 개최지로서 짊어져야 할 짐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 문서로 남아 있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잼버리를 통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 허위 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가 유치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여야 간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과 관련해 “전북도민을 집단적으로 명예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전북에서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나서겠다. 당장 자체 감사부터 시작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행위원장이 모든 예산을 집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큰 권한이 없는 직함일 뿐”이라며 일방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여당은 김 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체 감사뿐만 아니라 외부 감사도 수용해서 전북도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김 지사를 겨냥해 “잼버리 조직위원회에서 진행하던 여러 사업, 특히 예산과 각종 사업 승인권은 집행위원장인 전북도지사에게 있기 때문에 전북이 잼버리 운영 부실에 책임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만금 잼버리 시설 ‘사후 운용계획’ 차질… 장기간 방치 우려

    새만금 잼버리 시설 ‘사후 운용계획’ 차질… 장기간 방치 우려

    부실 준비와 파행 논란 속에 막을 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시설의 사후 운용계획 수립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잼버리 대회가 파행으로 끝난 데다 여야가 이를 두고 본격적인 책임 소재 가리기에 나서면서 대집회장, 직소천과정활동장 등 수십억원의 세비가 투입된 시설이 방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전북도, 부안군 등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를 위해 조성된 대집회장과 직소천과정활동장의 사후 활용 예산은 지금까지 미배정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회 이후 시설물 철거부터 진행해야 해서 당장 해당 시설을 활용하는 데 무리가 있다”며 “도비로 짓는 리더센터(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3월 말 이후 예산 반영을 통해 시설 활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 시설은 대회를 위해 각각 세비 30억원, 36억원이 투입된 곳이다. 여성가족부 고시에 따르면 대회 종료 후엔 각각 전북도, 부안군 예산으로 활용·운영하게 돼 있지만 양측 모두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구체적인 사후 운영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고 이에 예산 배정 작업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애초 잼버리 대집회장을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K팝 축제, 전시, 공연 등 청소년용 체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내년도에 시설 활용에 예산이 배정될지도 미지수다. 특히 대집회장에 세운 ‘미완공’ 상태의 리더센터(잼버리 메인센터)는 저지대에 건립돼 침수 피해 우려도 나온다. 리더센터는 잼버리 대회를 1년 앞둔 지난해 4월에야 사업 공고가 났고, 대회 8일 전 미완성 상태로 ‘준공 전 사용 허가’만 받은 채 병원과 운영본부로 쓰였다. 전북도는 리더센터에는 잼버리 예산이 아닌 도비가 투입된 점을 거듭 강조했으나 대회 유치 지자체가 임시 사용 허가를 받은 건물에서 4만 3000명이 오가는 국제행사를 치렀다는 비판도 있다. 전북도는 리더센터의 완공이 늦어진 데 대해서는 “건물은 전북도 소관이나 간척지 부지 조성사업은 농어촌공사 소관인데 부지 매립이 늦어져 시설 공고가 늦어졌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잼버리 대회가 파행을 빚은 만큼 향후 활용 방안에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사후 부지 활용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비용 편익을 제대로 따져 결정해야 한다”며 기존 시설을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될 경우까지 상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도 “객관적이면서 과학적, 지질학적, 생태학적인 분석을 하고 건축 건설 등도 점검해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선 이날도 ‘네 탓’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전북도 책임론을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체적 무능과 실패로 끝난 잼버리라고 우기면서 책임 전가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조사에 들어가면 들킬 수밖에 없는 구린 구석이 많은 것 아닌가 하고 짐작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잼버리 대회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모여 진행한 대책회의에서는 대회 유치 단계부터 부지 선정, 인프라 구축, 대회 진행 등 전 과정의 ‘예산’을 복기해 파행 원인을 찾고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여당은 11조원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유치한 전북도가 정작 대회 자체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6년간 총 1171억원에 달한 대회 예산 중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등 참가자들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에는 전체 예산의 약 10%인 119억원만 쓰였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정부, 여당을 압박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충분하다. 민주당이 무한 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며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가장 큰 책임은 여가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라디오에서 “전체적인 예산 중에 조직위원회가 870억원, 전북도가 260억원을 사용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가장 문제였던 게 샤워장, 화장실, 야영장 조성, 음식, 이런 것들”이라며 “(잼버리 조직위는) 실질적으로 여가부 출신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여가부가 실질적으로 관장하기 때문에 일차적인 책임을 분명히 여가부가 가진 건 맞다”고 밝혔다.
  • “국가 브랜드 이미지 큰 역할”… 尹 ‘잼버리 감사’ 메시지 왜?

    “국가 브랜드 이미지 큰 역할”… 尹 ‘잼버리 감사’ 메시지 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지난주 폐막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대해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K팝 콘서트와 폐영식으로 잼버리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이후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북도에 대한 책임론이 본격화한 가운데 나온 예상 밖의 ‘감사 메시지’는 민관이 총력으로 대응하며 행사 초반 부실 운영 논란을 극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자평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총리를 중심으로 잼버리를 잘 마무리했다”며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 대통령실이 나서서 책임론을 부각할 경우 ‘잼버리 실패’로 규정되면서 야권의 정치적 공세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잼버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그런 과정이 소모적인 정쟁이 돼선 안 되고 생산적인 개선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실이나 국무조정실이 전북도 같은 지자체까지 감사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며 “감사원이 중심이 돼 문제점을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에둘러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평가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는 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책임론의 한 가운데 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여가부 폐지론이 다시 불거지는 등 김 장관은 이번 사태로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그를 경질할 경우 현 정부 책임론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 정부·여당의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당 일부에서 나온 김 장관에 대한 선제적 경질 요구가 큰 힘을 받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13일 국민의힘이 내놓은 잼버리 부실 원인 검토 결과에서도 김 장관의 책임이 별도로 거론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감사원 감사가 끝나고 결과를 봐야 한다”고만 말했다.
  • ‘강신업 출마 자제’ 녹음파일… 강승규 수석, 與전대 개입 의혹

    ‘강신업 출마 자제’ 녹음파일… 강승규 수석, 與전대 개입 의혹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1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강신업 변호사에게 출마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지난 3월에도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김기현 후보(현 당대표) 홍보를 지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데 이어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이 재차 불거질 전망이다. KBS는 14일 강 수석이 지난 1월 초 강 변호사의 지인 A씨와 통화한 녹음파일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강 수석은 A씨에게 “강 변호사도 그렇고, 저쪽에도 그렇고, 다 이렇게 우파 지지단체가 나오면 굉장히 혼탁스럽다”며 “좀 책임지고 한번 좀 부탁해 봐”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또 “구설수가 나지”, “그러면 (김건희) 여사님이 다시 소환돼 가지고”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대표 후보로 출마했다가 지난 2월 예비경선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자격심사에서 탈락됐다. 당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을 엄선했다”며 “구체적 사유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 수석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강신업이를 나오지 않게 해 달라. 위에서 걱정하신다’고 했다고 들었다”며 “강 수석이 ‘V’의 뜻을 그렇게 전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고서도 나는 (후보로) 나갔는데 서류에서 잘렸다”고 말했다. ‘V’는 정치권에서 통상 대통령을 의미한다. 서울신문은 이날 강 수석에게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잼버리는 끝났지만 사후 운용 계획 수립 차질...수십억 세비 시설 방치 우려↑

    잼버리는 끝났지만 사후 운용 계획 수립 차질...수십억 세비 시설 방치 우려↑

    부실 준비와 파행 논란 속에 막을 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시설의 사후 운용 계획 수립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잼버리 대회가 파행으로 끝난 데다 여야가 이를 두고 본격적인 책임 소재 가리기에 나서면서 대집회장, 직소천과정활동장 등 수십억원의 세비가 투입된 시설이 방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전북도, 부안군 등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를 위해 조성된 대집회장과 직소천과정활동장의 사후 활용 예산은 지금까지 미배정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회 이후 시설물 철거부터 진행해야 해서 당장 해당 시설을 활용하는 데 무리가 있다”며 “도비로 짓는 리더센터(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3월 말 이후 예산 반영을 통해 시설 활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 시설은 대회를 위해 각각 세비 30억원, 36억원이 투입된 곳이다. 여성가족부 고시에 따르면 대회 종료 후엔 각각 전북도, 부안군 예산으로 활용·운영하게 돼 있지만 양측 모두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구체적인 사후 운영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고 이에 예산 배정 작업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애초 잼버리 대집회장을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K팝 축제, 전시, 공연 등 청소년용 체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내년도에 시설 활용에 예산이 배정될지도 미지수다. 특히 대집회장에 세운 ‘미완공’ 상태의 리더센터(잼버리 메인센터)는 저지대에 건립돼 침수 피해 우려도 나온다. 리더센터는 잼버리 대회를 1년 앞둔 지난해 4월에야 사업 공고가 났고, 대회 8일 전 미완성 상태로 ‘준공 전 사용 허가’만 받은 채 병원과 운영본부로 쓰였다. 전북도는 리더센터에는 잼버리 예산이 아닌 도비가 투입된 점을 거듭 강조했으나 대회 유치 지자체가 임시 사용 허가를 받은 건물에서 4만 3000명이 오가는 국제행사를 치렀다는 비판도 있다. 전북도는 리더센터의 완공이 늦어진 데 대해서는 “건물은 전북도 소관이나 간척지 부지 조성 사업은 농어촌공사 소관인데 부지 매립이 늦어져 시설 공고가 늦어졌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잼버리 대회가 파행을 빚은 만큼 향후 활용 방안에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사후 부지 활용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비용 편익을 제대로 따져 결정해야 한다”며 기존 시설을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될 경우까지 상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도 “객관적이고 과학적, 지질학적, 생태학적인 분석을 하고 건축 건설 등도 점검해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선 이날도 ‘네 탓’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전북도 책임론을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체적 무능과 실패로 끝난 잼버리라고 우기면서 책임 전가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조사에 들어가면 들킬 수밖에 없는 구린 구석이 많은 것 아닌가 하고 짐작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잼버리 대회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모여 진행한 대책회의에서는 대회 유치 단계부터 부지 선정, 인프라 구축, 대회 진행 등 전 과정의 ‘예산’을 복기해 파행 원인을 찾고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여당은 11조원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유치한 전북도가 정작 대회 자체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6년간 총 1171억원에 달한 대회 예산 중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등 참가자들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에는 전체 예산의 약 10%인 119억원만 쓰였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정부, 여당을 압박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충분하다. 민주당이 무한 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고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가장 큰 책임은 여가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라디오에서 “예산 측면에서 보면 전체적인 예산 중에 조직위원회가 870억원, 전북도가 260억원을 사용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가장 문제였던 게 샤워장, 화장실, 야영장 조성, 음식 이런 것들”이라며 “(잼버리 조직위는) 실질적으로 여가부 출신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여가부가 실질적으로 관장하기 때문에 일차적인 책임을 분명히 여가부가 가진 건 맞다”고 밝혔다.
  • 행안위 ‘잼버리 신경전’…김관영 나오라는 與, 이상민에 물으라는 野

    행안위 ‘잼버리 신경전’…김관영 나오라는 與, 이상민에 물으라는 野

    오는 16일 현안 질의를 앞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전라북도 책임론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김관영 전북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를 부르자는 입장이나,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된 의사 일정대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수해 관련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지난달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6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하고,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를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탄핵 심판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이 장관의 행안위 출석은 약 6개월 만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추가로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전북지사 등 단체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이번 현안질의에서 자신들에 대한 잼버리 책임론을 윤석열 정부에게 떠넘기고자 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민주당은 일찍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해서는 그렇게 충북지사 등의 출석을 줄곧 주장해왔으면서 국민적 의혹으로 부각된 잼버리 부실운영과 관련한 김관영 전북지사 등의 출석은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이중적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이 의원은 또 “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서 전북지사 등의 출석을 막고 있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충북지사에게는 수해질의를 위해 반드시 출석을 요구하면서, 민주당 소속 전북지사 등의 행안위 출석만큼은 결단코 안된다는 비합리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의 주장에 ‘물타기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잼버리 파행에 전 정권과 전북도 책임론을 제기하고 물타기를 해 정쟁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16일은 합의한 의사 일정대로 수해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잼버리는 다시 날짜를 잡아 전북지사를 출석시키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16일 행안위에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 장관에게 잼버리 관련 질의를 할 수 있다”며 “이 장관에게 물으면 된다. 그런데도 전북지사가 없으면 안 된다는 주장은 전북지사를 물고뜯고 해 전 정부 책임론과 전북 책임론 키우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16일 행안위 전체회의 전까지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으나 의사일정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사일정 합의 불발로 국민의힘이 회의 자체를 보이콧하고, 이 장관 등이 불출석해 회의가 파행할 가능성도 있다.
  • ‘친윤 거점’ 강원, 與 609명 입당식…‘세 확장’ 총선 앞으로

    ‘친윤 거점’ 강원, 與 609명 입당식…‘세 확장’ 총선 앞으로

    김기현 지도부 강원으로 총출동민주당 출신 전직 시의원 등 대거 입당내년 총선 공천 ‘내부 경쟁’ 신경전도원조 윤핵관·친윤 핵심 당직자 포진현역 의원 생환 비율도 초미의 관심 국민의힘이 14일 강원도에서 609명의 대규모 입당식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강원에 걸린 8석 석권을 위한 세 확장에 돌입했다. 접경지역 속성상 보수 성향이 짙은 강원은 지역구 8석 중 국민의힘이 6석을 가진 강세 지역이자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곳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강원지역 주요 인사 입당식’을 열었다.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을 지낸 박주현 전 동해시의원을 포함해 지역 정가에서 민주당에 힘을 보탰던 인사들이 대거 입당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전통적으로 우리 당에 몸담았던 분들이 아니라 중도 영역에서 또한 민주당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온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강원도당에서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의 입당식이 열렸다. 허 전 사장도 지도부가 마련한 입당식에 함께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자칫 공천 가능성과 연결돼 해석될 것으로 우려돼 별도로 입당식을 치렀다. 허 전 사장은 한기호 의원 지역구인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나 비례대표 노용호 의원이 당협위원장인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두 번 입당식이 치러질 정도로 당내 신경전도 치열하다. 강원은 원조 윤핵관인 권성동(강릉), 원내수석부대표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수석대변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원주갑) 의원 등이 현역이다. 또 2선으로 물러난 다른 윤핵관들과 달리 실세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도 있다. 모두 탄탄한 지역기반이 강점이지만 내년 총선 공천과 생환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리얼미터, 지난 7~11일, 유권자 251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여론조사위 참조)에 따르면 강원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4.0%(전국 38.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4%(전국 37.2%), 민주당 34.8%(전국 45.7%)다.
  • 하일, ‘마약 파문’ 심경 고백 “극단적 생각도… 하루종일 울었다”

    하일, ‘마약 파문’ 심경 고백 “극단적 생각도… 하루종일 울었다”

    태영호 與의원 주최 마약 관련 토론회 참석“마약 합법화 안 돼… 美 마약 사용자 늘어”“중독 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정부 지원 필요” 마약 투약 논란으로 4년 전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던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62)이 14일 공개 행사에서 “한동안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인 하일은 이날 오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하일은 마약을 처음 접한 계기에 대해 오래전 미국에서의 로스쿨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대학생 때 고향 유타주에 있는 종교 단체가 소유한 학교에 다녔고 학교가 엄격했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마약 하는 학생을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대학원에 가게 됐을 때 환경이 360도 변했다. 미국 동부 주립대 로스쿨을 다니면서 주말마다 파티에 가면서 보니 술과 대마초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로스쿨을 다닐 때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러 갔는데 사람들이 다 대마를 피우고 있었다. 깜짝 놀라 ‘어떻게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여기는 네 고향이 아니다. 사람들이 다 한다’고 하더라”며 마약 관련 한 일화도 들려줬다. 그러나 4년 전 그의 마약 투약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하일은 “방 안에서 하루 종일 울었다. 저를 떠난 친구들도 많다”며 “그런데 가족이 매일 지켜봤고, 산에 가면 사람들이 힘내라고 해줘 힘이 생겼다. 많은 사람이 지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처벌을 받은 사람으로서 마약 합법화는 올바른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인 중 25%가 지난 1년 안에 대마를 피워봤다고 한다. 합법화로 해결이 됐느냐. 마약 사용자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하일은 마약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약 했던 사람들이 기술을 배워 취직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지원금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마약 관련 교육 시설, 치료 병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지역 곳곳에 중독 재활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가 생겨 실질적 교육과 심리상담이 이뤄져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사람들이 마약에 손대면 그 느낌이 너무 좋으니까 계속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파티하면서 마약을 하게 되는데,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하일은 2019년 4월 방송 녹화 직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8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일은 2020년 모친의 사망에도 형을 마치지 못한 관계로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토론회는 태 의원이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가 풀린 후 처음 개최한 행사였다. 서울 강남갑이 지역구인 태 의원은 “제 지역구에서도 이상하게도 마약 관련 일이 터진다”며 “마약 문제가 점차 청년들, 10대까지 넘어가 문화처럼 자리 잡는 현상을 막아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고 토론회 주최 이유를 밝혔다.
  • “자국 비하” “유체이탈 화법”… 與, 文 SNS 글에 집중포화

    “자국 비하” “유체이탈 화법”… 與, 文 SNS 글에 집중포화

    여당이 14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비판글을 반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자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같다. 끝까지 다 실패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위기가 조금 있었지만,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며 “국가와 국민이 힘을 합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갔는데 제일 중요한 과정을 쏙 빼놓으시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퇴임 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며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논란과 관련해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 즉 “유치만 짚고 준비는 뺐다”는 것으로 “유치 이후의 대통령으로서는 뭘 하셨나요”라고 따졌다. 박 의장은 “재임 시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보게 하더니 퇴임 이후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직 대통령을 보게 한다”며 “잊혀지고 싶다더니 부적절한 정치 개입에 뒷감당은 국민 몫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장은 “잼버리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로 문 전 대통령 취임한 지 3개월만으로 임기 5년 중 4년 9개월은 잼버리 준비 기간이었다”며 57개월간 뭐하고 지금 와서 현 정부를 겨냥하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전북도에 11조원이나 퍼부을 때 도대체 뭘 했느냐”며 “재임 때 부지 매립을, 배수 시설을, 기반 시설을, 아니면 편의 시설을 제대로 했냐”고 물었다. 박 의장은 “잼버리보다는 예산 잿밥에만 몰두한 채 5년 허송세월 보내놓고 뒤집어씌우기만 하면 능사냐”며 “세계 엑스포 개최지 발표가 석 달 남았는데 부산 엑스포만큼은 하나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일인 양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면몰수에도 정도가 있다. 부디 자중하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잼버리가 파행을 거듭한 책임은 문 전 대통령에게도 있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는 문 전 대통령 메시지를 겨냥, “준비가 부족했던 그 ‘사람’ 대표 주자가 바로 문 전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어 “재임 기간 5년 동안 기반 시설 공정률을 겨우 37% 달성해 놓고 국격과 긍지를 운운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400m 계주에 비유하면 문 전 대통령은 자기 차례일 때 제대로 뛰지도 않다가 다음 주자인 윤석열 정부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가 끝났다. 이제 검증과 평가의 시간이 왔다”며 “전 정부와 현 정부, 중앙정부와 전라북도 모두 책임이 있겠지만, 그 경중은 반드시 가려야 한다. 모두 잘못했다는 식으로 책임소재를 물타기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하는 한편, ‘잼버리 국정조사’까지 키우고 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민주당은 무한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고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트위터 ‘정부’ 인증표시…외교부 “도용방지 위해”

    김건희 여사 트위터 ‘정부’ 인증표시…외교부 “도용방지 위해”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서 정부기관이나 정부 관련 인사에게만 달리는 ‘실버 마크’(회색 인증표시)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계정에 달기 위해 대통령실이 외교부에 협조 요청을 했다는 보도에 외교부가 “도용 방지 차원에서 문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는 대통령실이 지난 5월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면서 ‘계정 도용의 위험이 있으니 회색 공식 인증 마크가 필요하다’면서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김 여사에 ‘정부인사’ 표시 요청” 보도 기존에 파란색 인증 마크만 운용하던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이후 기업에는 금색, 정부기관에는 회색, 개인에게는 파란색 인증 마크를 각각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 중 실버 마크는 정부기관과 기관장, 또는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와 그 관계자들, 행정부처의 주요 공식 대변인이나 국회의원 등에게 주어진다.해당 보도는 김 여사가 이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민간인 신분이라는 점 때문에 실버 마크를 부여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은 실버 마크 없이 트위터 계정을 쓰고 있다. 당초 트위터 측이 김 여사가 민간인 신분이기에 실버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외교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계정을 언급하며 김 여사에게도 실버 마크를 줄 것을 트위터 코리아와 미국 본사에 여러 차례 요청했다는 게 해당 보도 내용이다. 결국 김 여사의 계정에 실버 마크가 부여됐으나 트위터 측이 어떤 기준으로 이를 부여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는 전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는 법률에 따라 행정보좌관과 비서를 둘 수 있다. 실제 바이든 여사의 경우 영부인실에 10명 내외의 직원이 정식 채용돼 일하고 있다고 한다.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고,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은 폐지돼 운용되지 않고 있다.다만 김 여사의 현재 계정의 아이디는 ‘@Firstlady_KR’이기 때문에 차기 영부인이 이어받아 쓸 수 있는 정부의 공식 계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바이든 여사의 계정 역시 개인 계정이 아닌 백악관이 관리하는 ‘@FLOTUS’(First Lady of the United States) 계정이다. 미국 대통령의 공식 계정 역시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로, 대통령이 바뀌면 차기 대통령이 해당 계정을 이어받고 팔로워도 초기화된다. 외교부 “도용 가능성 때문에 절차 따른 것” 이러한 보도가 나오자 외교부는 최근 “(보도에) 사실과 다른 면이 많다”면서 “대변인실에서 해당 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아예 안 되는 일을 트위터에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이 도용될 가능성이 있어 방지 차원에서 실버 마크를 붙일 수 있는지 트위터 코리아에 문의한 적은 있지만 본사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면서 “예전에 박진 (외교부) 장관의 페이스북도 도용된 적이 있었다. 트위터 코리아 측에서 ‘도용 가능성이 있으니 관련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해서 실버 마크를 붙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위터 코리아 측에서도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도용 가능성 때문에 실버 마크를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는데 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野 “공사 구분 못해” vs 與 “영부인 담당 공식조직 있다” 정치권에서도 해당 보도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교부가 왜 대통령도 아닌 대통령 부인의 트위터 계정 개설에 나서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나. 이러니 누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국가원수나 부수반, 행정부처 대변인, 국회의원 등 어느 하나 해당 사항이 있느냐”면서 “‘조용한 내조’는 흔적도 없고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동원한 김 여사의 욕심 채우기만 보인다”고 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를 보듬기 위해 낮은 곳으로 향하는 김 여사의 활동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다면 그 자체로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외교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 부인의 대외활동에 정부 부처가 나서는 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민주당의 정치공세에는 어떤 근거도 논리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대통령 부인이 민간인에 불과하다는, 공사 구분조차 못 하는 민주당의 인식 수준이 경악스럽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도 CBS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면 마치 무슨 크게 국정 농단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이미지화시킨다”며 “공식 부속실은 없지만 대통령실 안에 영부인 담당하는 직원들이 다 있다. 공식 조직이 있는 것이다. 질 바이든 여사와 비교하는데 당연히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공식 직함이 있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회색 표시를 요구한 것을 월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승전 ‘김건희 때리기’ 그 정도밖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與 “정진석 실형 판사는 노사모”… 법원 “사법권 훼손”

    與 “정진석 실형 판사는 노사모”… 법원 “사법권 훼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실형(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해당 판사의 정치 성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해당 판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 고등학교 3학년 때 야권에 편향된 글을 썼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이번 판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노 전 대통령 지지자로서 중립적인 판결을 내리기 어려웠다면 판사 스스로 재판을 회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이 ‘한동훈 장관이 과거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기소된 사건의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징역 6개월의 선고는 현저히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는 게시글의 작성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일부 내용만을 토대로 법관의 사회적 인식이나 가치관에 대해 평가할 수 없고, 법관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는 모든 법관에게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잼버리 책임 공방與 “文정권·전북 작전세력 조사”野 “尹대통령 사과·국조 필요”예산 투입 적절성 등 송곳 검증 이동관 청문회與 “야당의 정치 공세 너무 과도”野 “언론탄압·아들 학폭 문제”증인·참고인 채택 합의 힘들 듯 이재명 리스크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檢 조사‘대북 송금’ 묶어 영장 청구 전망체포동의안 놓고 방탄 논란 여지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운영 부실 논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3대 뇌관’을 안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규명에 향후 정국 주도권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책임 전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잼버리 대회 종료 후 13일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를 각각 열고 ‘네 탓’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체적인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부실 운영의 배후에는 ‘문재인 정권과 전북 작전세력’이 있었다며 전 정부와 전북도,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 등을 겨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 현 정부, 조직위, 전북, 부안군 등 관계자 전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이라며 일축했다.잼버리 대회 파행을 둘러싼 책임 공방은 향후 정국의 최대 화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시작일인 오는 1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한다. 여야는 서로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됐는지를 두고 ‘송곳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가 기존의 새만금 부지가 아니라 ‘갯벌’을 부지로 내세우고 1조 1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을 끌어간 것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더 큰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5명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비해 예비비 형식의 비상 예산으로 최소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여가부에) 요구했다”며 “(여가부가) 예산이 없다고 했고 그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열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탄압을 주도했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증인·참고인 채택서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고성과 신경전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한번 협의할 예정이나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정국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검찰은 아직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영장 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함께 묶어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 이달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회기 쪼개기’로 잠시 국회 문을 닫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수밖에 없으며 ‘방탄 국회’ 논란이 재발할 여지도 있다.
  • 무주택세대주 월세공제 소득기준 1억까지 높인다

    무주택세대주 월세공제 소득기준 1억까지 높인다

    야당이 월세 세액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미성년 자녀가 많을수록 세액공제율을 높여주는 법안을 발의한다. 여당이 신혼부부에게 저금리로 주택 자금을 빌려주는 특례대출의 소득 기준을 상향해 ‘위장 미혼’을 막는 방안을 추진한 뒤 나온 행보다. ‘결혼·출산 페널티’를 양산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여야가 모처럼 만에 공조를 이루는 모습이다.<서울신문 3월 23일자 1면 참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13일 월세액 세액공제 소득 기준과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4일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주로서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 대해 월세액의 15%, 5500만원 이하 근로자에 대해 17%를 세액공제하고 있다. 개정안은 소득 기준을 7000만원에서 1억원, 5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세대 구성원 중 미성년 자녀가 있을 경우 1명당 세액공제 적용 소득 기준을 1000만원씩 추가로 올린다. 미성년 자녀가 2명이면 세대주 총급여액이 1억 2000만원이어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세액공제율도 상향해 1억원 이하 근로자에게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20~25%, 8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25~30%를 차등 적용한다. 공제 대상이 되는 주택의 기준시가 기준은 현행 4억원에서 9억원으로, 연간 월세액 한도는 75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올린다.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85㎡ 평형의 평균 분양가가 8억 8000만원임을 감안한 것이다. 유동수 의원은 “주택은 생활 필수재”라며 “무주택 신혼부부나 아이를 양육하는 부부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신혼부부에게 주거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소득 기준을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에서 최대 1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결혼을 하면 부부 합산 소득이 올라가 대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신혼부부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위장 미혼’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신혼부부가 혼인신고를 한 후에도 각자 주택청약을 넣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
  • 文 “잼버리,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하늘도 돕지 않았다” 현 정부 지적

    文 “잼버리,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하늘도 돕지 않았다” 현 정부 지적

    문재인 전 대통령, 잼버리 관련 페이스북 글“잼버리로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文 정부 책임론’ 與 주장 반박한 듯 문재인 전 대통령은 1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를 비판했다. 그는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기업들에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메시지는 문재인 정권 당시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유치했다는 점을 고리로 정부·여당이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하며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與 “‘뻘밭 대참사’ 원인은 文정부…국제망신 책임물어야”“전북, SOC 잿밥에만 관심…生갯벌을 개최부지로 내세워”“매립지 내려앉을 가능성 파악하고도 조치 안해” 국민의힘은 12일 잼버리 대회 공식 종료 후 대회 파행 책임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며 공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조직위원회 예산, 전북도 예산, 그리고 잼버리를 핑계로 챙긴 각종 간접 사업 예산까지 총 11조원이 훌쩍 넘는 국민 혈세를 낭비한 주범은 도대체 누구냐”고 비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진흙탕 잼버리’의 부실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과 정 의원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나무가 자랄 수 있을 정도로 안정화한 기존 새만금 부지가 아닌 ‘생(生) 갯벌’을 개최 부지로 내세웠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당 부지에 대해 ‘농지기금으로 일단 매립하고 이후 관광레저지구로 변경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실제 전북도는 기존 관광레저용지였던 부지를 농업용지로 바꿔 이 방법을 썼다. 이 과정에서 부지 매립비로 투입된 농지관리기금은 1846억원으로, 총사업비 1171억원의 1.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021년 대회 부지 지반이 연약해 매립지가 매년 2㎝에서 최대 1m 37㎝까지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전북도가 잼버리 준비 명목으로 끌어간 SOC 사업 예산은 새만금 국제공항 8000억원, 새만금 신항 3조 20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조 9000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1조 1000억원 등이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잿밥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결산 자료를 보면 여성가족부가 전북도에 지원한 잼버리 보조금 예산집행률은 2020회계연도 0%, 2021회계연도 39.1%, 2022회계연도 42.1%에 그쳤다. 대회 1년 전 잼버리 기반 시설 공정률은 37%에 불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경우 개최 1년 전 공정률이 95%였다. 잼버리 조직위는 2022년 3월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프레잼버리와 본 대회를 각 1년씩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대회 진행 차질을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잼버리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와 전북도, 부안군, 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 등이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업체와 계약한 비율은 69.1%(전체 계약 272건 중 188건)였다. 금액은 총 117억 3455만원이었다. 송 의원은 수의계약 비율을 언급하며 “이 중 74%는 전북 소재 기업들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잼버리를 핑계로 예산을 받아 국민 혈세를 특정 지역 업체에 몰아준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정진석 실형’ 판사에 與 “노사모”…법원 “사법권 독립 훼손”

    ‘정진석 실형’ 판사에 與 “노사모”…법원 “사법권 독립 훼손”

    정진석, 盧 사자명예훼손으로 징역 6개월국민의힘, 해당 판사에 “공사 구분 못한 판결”법원 “재판장에 과도한 비난 상황 우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실형(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해당 판사의 정치 성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해당 판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 고등학교 3학년 때 야권에 편향된 글을 썼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이번 판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노 전 대통령 지지자로서 중립적인 판결을 내리기 어려웠다면 판사 스스로 재판을 회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이 ‘한동훈 장관이 과거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기소된 사건의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징역 6개월의 선고는 현저히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는 게시글의 작성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일부 내용만을 토대로 법관의 사회적 인식이나 가치관에 대해 평가할 수 없고, 법관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는 모든 법관에게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잼버리 끝, 부산 엑스포로 불똥…與 “민주당, 부산 떠나라”

    잼버리 끝, 부산 엑스포로 불똥…與 “민주당, 부산 떠나라”

    여야, 새만금 잼버리 책임 공방엑스포 유치 영향 두고 설전野 “물 건너갔다” 발언 논란김기현 “섬뜩한 저주 발언”與, 14일 부산에서 규탄 회견 여야가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에 대해 책임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불똥이 ‘2030 부산 엑스포’로 튀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9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한 데 대해 13일 비판을 쏟아냈다. 당시 발언은 ‘잼버리 사태로 국제행사 유치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섬뜩한 저주 발언”이라며 “엑스포가 무산되는 것만이 민주당의 당리당략에 부합하기 때문에 유치에 실패하는 것이 좋다는 민주당의 속셈이 들통난 것”이라고 썼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엑스포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와 치열한 3파전을 벌이면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민감한 시기다. 몰랐다면 철없고 무지한 것이며, 알았다면 묵과할 수 없는 매국적 도발”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의원들은 성명에서 “민주당은 차라리 부산을 떠나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죄를 요구했다. 이들은 14일 부산시의회에서 규탄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개 사과와 김 원내대변인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 부산시민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말꼬리를 잡고 늘어진다고 해도 잼버리 행정 참사를 일으킨 윤석열 정부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부산 엑스포 유치가 정말로 걱정된다면 이럴 시간에 다른 나라를 찾아 설득할 궁리부터 하라”고 주장했다.
  • 법원 ‘정진석 실형선고’ 판사 비판에 “과도한 비난”

    법원 ‘정진석 실형선고’ 판사 비판에 “과도한 비난”

    법원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사에 대한 여권의 비판이 이어지는 데 대해 13일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판결 분석과 비판적 평가는 귀담아들어야 함은 당연하다”면서도 “이를 넘어서 재판장에 대해 판결 내용과 무관하게 과도한 비난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는 게시글의 작성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일부 내용만을 토대로 법관의 사회적 인식이나 가치관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며 “일부 활동만으로 법관의 정치적 성향을 단정 짓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이를 근거로 법관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는 모든 법관에게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개별 판결을 둘러싼 논란에 법원 차원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법관 개인을 향한 공격 수위가 과도해져 사법부 독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의원은 2017년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어 유족에게 고소당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지난 10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즉각 정 의원과 여권 내부는 재판 결과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정 의원은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너무 의외의 판단이 나와 당황스럽다. 재판부를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단”이라며 “다분히 감정이 섞인 판단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의 의원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 與 “‘쥴리 의혹’ 가짜뉴스 반복 유포”… 유튜버들 또 고발

    與 “‘쥴리 의혹’ 가짜뉴스 반복 유포”… 유튜버들 또 고발

    국민의힘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한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진구·박대용·안해욱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1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미디어법률단은 보도자료에서 강씨 등은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안씨의 경우는 관련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를 통해 또다시 김 여사의 접대부설 등을 제기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법률단은 “‘쥴리 의혹’이 허위임이 수사기관에 의해 명백히 밝혀졌고, 이를 충분히 자각하고 있음에도 어떠한 사과나 반성도 없이 반복적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유포한 것”이라며 “이를 좌시하고 방치하는 것은 범행을 방조하고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디어법률단은 ‘쥴리 의혹’을 제기해 김 여사 명예를 훼손했다며 2021년 강씨 등 6명을, 지난해 안씨 등 4명을 경찰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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