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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 협치 첫발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 협치 첫발

    與, 특조위원장 협의·기간 등 양보 野, 직권수사·영장청구 조항 삭제尹·李회담서 물꼬 튼 뒤 협치 첫 성과 여야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재조사하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일부 수정해 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년 6개월여 만의 여야 합의로, ‘윤·이 회담’(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이견을 좁힌 첫 협치 결과물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환영했지만, 채 상병 특검법을 포함해 다른 쟁점 법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1일 국민의힘 이양수·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발표한 합의 내용에 따르면 여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독소 조항으로 꼽았던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 조사’,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 등의 조항은 야당의 양보로 빠졌다. 또 여당의 양보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아닌 ‘협의’로 정하도록 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사실상 특조위원장을 뽑도록 했다. 위원장 외 8명의 위원은 여야가 각각 4명을 추천한다. 활동 기간도 민주당의 뜻대로 우선 1년 이내로 정하고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이 수석부대표는 “얼마 전 윤·이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것이 물꼬가 됐다”며 “합의할 때 원내지도부뿐 아니라 용산(대통령실)과도 충분히 숙의·토의하고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태원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여야 합의 처리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합의 처리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법안에서 일부 내용이 바뀐 만큼 하루 동안 새 법안을 행정안전위원회에 올린 뒤 본회의 통과까지 진행해야 한다. 지난 1월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기존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이번 합의로 폐기된다. 윤 대통령은 여야 합의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을 통해 여야 간 협치와 정치의 복원이 시작됐고, 이번 합의는 그 구체적인 첫 성과”라며 “여야가 이태원 특별법 합의를 이룬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해 여야가 신뢰에 기반한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루고 협치를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야는 채 상병 특검법을 필두로 전세사기 특별법 등 다른 법안에 대해선 평행선을 달렸다. 이 수석부대표는 “내일(2일) 본회의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법들이 올라와선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며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는 동시에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해 본회의 부의 의결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강조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불만을 쏟아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사흘 뒤 해외 순방이 예정된 김 의장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처리하지 않고 해외 순방을 가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5선이 되는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방송 시작을 인지하지 못하고 “박병석(전반기 국회의장), 김진표,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개××들이에요, 진짜”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 친윤·비윤·친한 3040세대 뭉친 ‘첫목회’ 참패 조목조목 따져 ‘상향식 혁신’ 노린다

    친윤·비윤·친한 3040세대 뭉친 ‘첫목회’ 참패 조목조목 따져 ‘상향식 혁신’ 노린다

    4·10 총선 참패 수습 국면에서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의 신경전이 한창인 가운데 계파와 무관하게 3040세대 낙선자를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결성된 공부모임 ‘첫목회’의 조직화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의 ‘책임 공방’보다 지역 조직의 붕괴, 세부 선거 전략의 부재 등 현장에 완패의 진짜 이유가 있다며 ‘밑으로부터의 혁신’을 꾀하는 모습이다.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전 의원은 1일 통화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첫목회의) 참여를 요구한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 방향에 현장의 체질 개선이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로 향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배출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참패와 우리의 대안’ 세미나를 열어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첫목회에서는 ‘정권 심판론’과 함께 지역별·세대별 맞춤형 전략의 부재 등을 패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은 “지역구 주민을 두 유형으로 나눠 생각해야 한다. 일과 내내 지역구에서 보내는 주민과 일과 시간을 지역구 밖에서 보내는 사람”이라며 “이들을 구분해 선거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선거 시작 직전에 (당에서) 전략서를 배포했다. 이미 공약과 공보물을 다 만든 상황에서 받았다. 전쟁 끝나고 총알을 준 것”이라고 했다. 박상수(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얘기가 나왔을 때 우리는 금융투자소득세(폐지)로 맞받아칠 수 있었다”며 “금투세를 3040세대를 목표로 해 던졌으면 얼마나 강력했을까. 고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북에서 낙선한 한 회원은 “선거마다 지다 보니 수도권 조직에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인적 자원도 없다”며 “강북 지역은 더 없다”고 설명했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모이는 첫목회에는 친윤·비윤·친한(친한동훈) 등 여러 계파의 인사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선인과 김소희(비례대표) 당선인 등이 첫목회의 ‘서포터’ 역할을 자원했다. 첫목회의 이상규(서울 성북을)·류제화(세종 세종갑)·김효은(경기 오산) 조직위원장이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하는 등 당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들에 대해 원외 모임이라는 점에서 개혁 동력을 넘어 차기 총선의 인재풀이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친명(친이재명) 선명성을 중심으로 뭉쳐 이번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의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전 의원은 “당원뿐 아니라 젊은 세대, 이념·가치 또는 정책 방향에 대해 같이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원내사령탑 구인난 與, 이러니 웰빙당 소리 듣는 것

    [사설] 원내사령탑 구인난 與, 이러니 웰빙당 소리 듣는 것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심각한 구인난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추대설만 나돌 뿐 누구도 선뜻 나서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자칫 다른 후보 없이 이 의원과의 맞대결에 나설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 맞서는 모습이 될까 우려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어제 5월 3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9일로 전격 연기했다. 후보 등록일도 당초 1일에서 5일로 미뤘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한 뒤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4·10 총선에선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총선 공천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인 만큼 우선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도 그다지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4선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로는 아예 이 의원에 맞서겠다고 나서는 인물조차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구인난의 진짜 이유는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총선 참패 이후 정부·여당의 낮은 지지율 속에서 192석의 거대 범야권을 상대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보다 솔직해 보인다. 22대 국회 구성 협상과 특검법 정국에 이르기까지 거대 야당의 완력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자리다 보니 죄다 몸을 사린다는 것이다. 여당 의원들이 정녕 제 한 몸 건사할 궁리만 하고 있다면 개탄스런 일이다. 총선 참패로 당이 풍비박산 났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고만 하니 웰빙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 출마후보 0명… 與 원내대표 경선 9일로 연기

    출마후보 0명… 與 원내대표 경선 9일로 연기

    여당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3일에서 9일로 엿새 연기했다. 당초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30일까지 공식 출마한 후보가 없어서다. ●5일까지 후보자 신청 받아 이양수 원내대표선출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4월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 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 중심으로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5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고 9일 오후 2시 투표로 원내대표를 뽑는다. ●“후보 정견 발표 알 기회 마련 요청” 현재 하마평에 오른 주요 후보 가운데 친윤(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만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이 의원도 반대 목소리를 의식한 듯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앞서 4선에 성공한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날은 3선이 되는 김성원 의원이 “더 훌륭한 분이 하는 게 맞다”며 뒤를 따랐다. 이 위원장은 이 의원 단독 출마 시사에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선거일이 미뤄졌다는 관측에 대해선 “억측이고 빗나간 예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윤 이철규 출마 비판 탓 관측엔 “억측” ‘이철규 대세론’을 둘러싼 공방은 이날도 계속됐다. 유상범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의원이 맡는다고 하면 당과 국가를 위해 본인이 희생한다는 자세로 맡는 것이지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이냐”며 “그렇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이라고 썼다. 배현진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총선까지 충분하지 않으냐”며 “이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소통 협의체 띄운 대통령실 “다음 회동, 관저국회서도 가능”

    소통 협의체 띄운 대통령실 “다음 회동, 관저국회서도 가능”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첫 회담을 마친 대통령실은 야당을 관저에도 초청할 수 있다며 소통을 계속 이어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여야정의 3자 방식이든 전날과 같은 양자 방식이든 방식에 구애받지 말고 장소도 구애받지 말라’고 했다”며 “(다음 회동은) 국회 사랑재에서 할 수 있고 관저에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사적 공간’인 관저까지 회담 장소로 언급한 것은 야당과의 소통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의 첫 회담을 마친 뒤 참모들과 가진 회의에서 “회담을 자주 해야겠다”며 “우리가 다음에는 국회 사랑재로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22대 국회 원 구성 상황 등을 지켜본 뒤 다시 야당에 만남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날 연휴가 끝나고 5월 둘째 주 중에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에 재차 소통을 제안하는 유화적 메시지를 낼 수도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으로 야당과의 소통에 물꼬를 튼 데 이어 본격적인 신뢰를 쌓기 위한 ‘고위급 여야정 협의체’를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여야 대표나 원내대표들을 만나 정책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5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 비서실장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윤 대통령의 소통 반경을 넓히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대통령실이 이번 첫 회동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반면 민주당은 전날과 같이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서로 자기 할 말만 하고 헤어지는 회담은 없느니만 못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SBS 라디오에서 “다음 회담에서 이렇게 다시 또 손만 잡고 악수하고 끝날 건가. 그래서는 국민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답답하고 아쉽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원내대책회의에서 “모처럼 성사된 귀중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한쪽의 정치적 목표가 달성이 안 됐다고 해서 폄훼하고 평가절하해선 더 나은 다음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민주 “尹 우이독경 회담” 하루 만에 강공… 5월 내내 특검 정국 예고

    민주 “尹 우이독경 회담” 하루 만에 강공… 5월 내내 특검 정국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양자회담 이튿날인 30일에 곧바로 대여 강공 모드로 전환했다. 양측이 의료개혁과 의대 정원 증원 의제에만 공감했고 특검법을 중심으로 극명한 입장 차를 확인하면서 압도적인 의석을 토대로 입법 공세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21대 국회의 마지막인 5월 임시국회 내내 ‘특검 정국’으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이 회담’에 배석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본인 주장만 장황하게 늘어놓은 ‘우이독경 마이웨이 회담’이었고, 모든 의제와 현안에서 큰 간극을 느꼈다”며 “민주당은 입법 계획을 예정대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야당의 국정 기조 전환 요구를 거부했고, 협치 의지도 크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은 민생과 특검법의 ‘투트랙’ 입법에 나선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법을 어기면서까지 특검법에 반대하는 것은 수사 방해이자 진실 은폐”라고 비판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도 이날 정의당·새진보연합·진보당 등 야 4당 공동 기자회견에서 “5월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재의결하자”고 촉구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찾아 채 상병 사망 외압과 관련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대한 수사 촉구서를 접수시켰다. 민주당 내부에선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강조하며 21대 국회 막바지에 쟁점 법안을 통과시킬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진 정책위의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정부가 대안을 내놓은 다음 논의하자고 해야 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합의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연다면 동의해 줄 수 있으나 정쟁 유발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본회의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애초부터 대통령과의 회담을 입법 독주의 불쏘시개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했다. 윤 원내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5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윤 원내대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내일(1일)부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일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협의 중인 사항이지만, 어느 순간 의장이 결심하셔야 한다”고 했다. 야당 단독의 본회의 개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22대 국회에선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과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운영위원장 자리도 요구하며 김건희 여사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 협치 꺼낸 오세훈 “야당과 정기적으로 만나겠다”

    민주 서울시당 의원·당선인 초청TBS·이승만 기념관 등 현안 논의與 총선 패배 후 존재감 드러내민주당, 민주연합과 합당 마무리 여권의 ‘잠룡’으로 평가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선인들과 단체 오찬을 가졌다. 오 시장이 이례적으로 야당 당선인을 초청해 만나면서, 여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협치 행보로 보폭을 넓히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양측은 정기적인 추가 만남에도 동의했다. 오 시장이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연 오찬에는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영호(서대문을) 의원을 비롯해 이해식(강동을)·오기형(도봉을)·이용선(양천을) 등 시당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이 참석했다. 또 곽상언(종로)·김동아(서대문갑)·한민수(강북을)·김남근(성북을) 등 국회에 처음 입성하게 된 당선인들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행복하고 복지 체계가 잘 갖춰진 서울시를 만들자는 공통의 목적이 있다. 협치의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오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고 오 시장은 “언제라도 만나서 함께 필요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협치 관계로 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 시장과 당선인들은 서울 경전철 목동선 사업,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 ‘K패스’의 호환 문제 등 지역 현안뿐 아니라 이승만 기념관 건립,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학생인권조례 폐지, 서울교통방송(TBS) 지원 문제 등 정쟁 사안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민감한 사안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한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오 시장 취임 이후 민주당 의원들과 처음으로 모인 자리인데 앞으로도 회의체처럼 보기로 했다”며 “이승만 기념관, 학생인권조례 등 정치적으로 맞붙는 얘기도 오갔지만 오 시장이 민주당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지역 국민의힘 낙선자들과 당선인들도 차례로 만났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민주연합과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 기관 지정의 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 與 관리형 비대위원장, 보수 원로 황우여 지명

    與 관리형 비대위원장, 보수 원로 황우여 지명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로 인한 지도부 공백 이후 18일 만인 29일 황우여(77) 당 상임고문을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했다. 오는 6월 말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보수 원로인 황 고문이 낙점된 것은 구인난의 결과물이자, 당권 교체기에 ‘안정적 운영’에 무게를 둔 선택으로 보인다. 황 고문은 향후 약 2개월간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 간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전당대회 룰’을 결정해야 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3차 당선인 총회 후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사람, 당과 정치를 잘 아는 사람,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며 황 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식 임명은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거쳐 원내대표 선거(5월 3일) 전날인 2일에 마칠 계획이다.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황 고문은 15대 전국구(현 비례대표)를 거쳐 16대 이후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같은 해 5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선출돼 2년간 여당을 이끌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여당은 당초 4선 이상 현역 중진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전권 없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인 탓에 구인난에 시달렸고, 윤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황 상임고문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당선인 총회에서 반대 의견은 크게 없었지만,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쥐는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해 온 윤상현 의원은 “합리적인 분”이라면서도 “혁신, 쇄신의 그림을 그려 나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불난 집에 콩 줍기를 하듯이 패장(敗將)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했다. ‘황우여 비대위’는 쇄신보다 안정적인 전당대회 개최가 목표다. 이와 관련해 가장 큰 과제는 현재 ‘당심 100%’인 전당대회 룰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당원투표 100%로 전대 룰을 변경했고, 이는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해 비윤계의 당권 도전을 막는 조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원과 일반국민 투표 비율을 최소 7대3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요구가 총선 참패 후 비윤계와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분출하고 있다. 반면 친윤과 영남권에서는 현행 유지를 주장한다. 황 고문은 최근 통화에서 “당원이 아닌 5000만 국민 중에서도 보수 가치를 지향하는 국민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며 ‘전대 룰 변경’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날 통화에서는 “비대위원장이 되면 전체를 아울러야 하니까 무슨 얘기든지 다 듣고 토론하고 나중에 표결할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소통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정형’인 황 고문이 낙점되자 안철수 의원은 총회 후 “(비대위원의 경우) 가능하면 강북에서 어렵게 당선된 분이라든지 또 낙선한 분들까지 다 포함하는 그런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형두 의원은 “자칫 천수답 정당이 될지 모르는 우리 당을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뽑아야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이 새 기대를 갖게 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신임 원내대표로는 ‘찐윤’ 이철규 의원의 대세론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전날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4선이 되는 박대출 의원과 3선이 되는 김성원·성일종·송석준·이철규·추경호 의원 등이 거론되나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다.
  • 김재섭 “야당 수적 압도에도 소신껏 정치… 여야 청년 의원들과 비판적 동지 관계로”[초선 열전]

    김재섭 “야당 수적 압도에도 소신껏 정치… 여야 청년 의원들과 비판적 동지 관계로”[초선 열전]

    김재섭(37) 국민의힘 당선인은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도 ‘보수의 무덤’, ‘강북 험지’ 서울 도봉갑에서 자력으로 생환했다. 22대 국회 등원 준비에 바쁜 김 당선인은 29일 “여야 청년 의원들과 건설적 비판을 주고받는 동지 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4·10 총선 후 3주가 지났다. 어떤 일에 가장 집중했나.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게 우선이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신 분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지 못해 매우 송구했다. 여당인데도 이 정도 의석밖에 얻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가 민심에 역행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국회의원 김재섭’은 ‘원외위원장 김재섭’과 어떻게 달라질 예정인가. “창동역에 들어오는 GTX C노선을 SRT, KTX와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내 창동역에서 곧바로 호남선, 경부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임기 내 관내 초중고 운동장에 잔디를 깔겠다는 공약은 이미 서울시가 예산을 짜고 있다. 진짜 ‘헬스부 장관’이 맞느냐고 묻던 동네 아이들과의 약속이다.” -야권 지지 성향 주민들도 많은 표를 던졌는데. “22대 국회에서 제가 소신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심을 잡고 소신을 지키는 데 대한 응원이 컸다. 또 ‘김재섭에게 맡기면 바뀐다’는 것을 많이 알아주셨다. 운동권 대부·대모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던 지난 24년과 다르게 ‘차원이 다른 반응속도’로 움직였다. ‘이 동네가 바뀌었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 -인근 지역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인데 협치 방안은. “얼마 전 사찰 행사에 성북, 강북, 도봉 당선자가 모두 모였는데 민주당 6명, 저만 혼자였다. 수적으로 압도된다는 게 뭔지 느꼈다. 국회가 문을 열면 192석 야권의 수적인 압도는 엄청날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희망 상임위원회와 1호 법안 구상은. “먼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도봉 주민들을 위한 현안을 챙기고 싶다. 소액주주 권한과 역할을 전체적으로 손보고 금융노조 개혁과 금융 혁신을 이끌 정무위원회에도 관심이 크다. 1호 법안은 도봉 주민들과 함께 마련하려고 한다.” -개혁신당의 이준석·천하람 등 가까웠던 청년 정치인들과의 관계 설정은.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고 싶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제가 정치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두 사람 자체는 존중하고 동의한다. 국민의힘이라고 뭐든 다 잘하는 것은 아니고 야당도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에게 건강한 채찍질을 하는 사이를 이어 가고 싶다.”
  • 성과 없이 끝나자 격앙된 민주… 국정 현안 강대강 대치 이어질 듯

    성과 없이 끝나자 격앙된 민주… 국정 현안 강대강 대치 이어질 듯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회담에서 의료개혁 방향 등 일부 현안에 대해 공감했지만 민주당이 비판하고 나서면서 경색된 정국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에 대해 이 대표가 국회를 활용하자고 맞서고, 다른 의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드러내면서 합의문 없는 ‘빈손 회담’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 주요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당과 야당의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회담은 윤 대통령의 4·10 총선 패배 후 국정운영에서 주요 키워드가 ‘소통’과 ‘협치’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윤 대통령으로선 야권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소통’을 통해 남은 임기 3년 동안에도 계속될 여소야대 정국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산이 이번 회담에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일단은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가족 의혹 등을 거론하고, 민주당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회담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여권은 이번 회담에 대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 자체에 더 의의를 두는 모습이다. 여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처음 만나서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 대표처럼 백화점식으로 요구해서는 당장 결과물이 나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야당과의 회담이라는 큰 숙제를 마친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계기로 한 대국민 소통 강화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개최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각 등 인적 쇄신과 관련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총리 인선과 대통령실 내부 개편 등에 대한 준비도 본격화한다. 이날 회담에서 차기 총리와 관련해 특정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야당을 의식해 ‘협치형·중도형’ 인물을 인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거대 양당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기로 했으나 오찬으로 대체했다. 민주당은 윤·이 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하는 한편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와 22대 국회에서도 대여 공세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 어느 안건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의 확실한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단독·강행 처리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임시회 개의에 반대하는 것은 본회의 협상을 지연하기 위한 정치적 이유인데 명분이 없다”며 “총선 민의를 받들겠다면서 임시회를 정쟁화하는 것은 총선 민의와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위한 대여 압박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야 4당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를 촉구한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이 참석한다. 같은 날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의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방문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만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본회의 개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하면 열어도 상관이 없다”며 “정치적으로 쟁점이 많은 법안을 무리하게 임기 말에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與 “李, 본인 할 말만”… 회담 정례화 의지엔 긍정적

    與 “李, 본인 할 말만”… 회담 정례화 의지엔 긍정적

    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대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양측이 회담 정례화 의지를 보이고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 대표가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요구한 것은 국정에 도움이 안 되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본인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게 앞으로 정국을 풀어 나갈 때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정희용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미래지향적인 얘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제시한 ‘여야정 협의체’에 민주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민생 문제 해결이 안 되고 있어서 (윤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 것 같다. 제안의 의미나 국민이 원하는 바를 민주당이 잘못 생각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배 직무대행은 “(회담) 정례화 의지를 민주당에서 일부 밝힌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오늘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야당은 물론 여당도 함께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배 직무대행은 양측이 의사 증원 등 의료개혁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한 데 대해 “의료개혁이라는 것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도 없고, 인구감소 지역이라든지 도서·산간·벽지 이런 데는 의사가 너무 부족하다”며 “여야를 떠나 꼭 해야 하는 일인데 민주당에서도 공동 대응을 해야 할 것 같다. 회담을 통해서 그런 의지를 밝혔으니 긍정적”이라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이번 회담에서 패싱당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데서, (두 사람이)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누는 취지가 빛날 수 있도록 (우리도)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 與 “李, 본인 할 말만”…회담 정례화엔 긍정적

    與 “李, 본인 할 말만”…회담 정례화엔 긍정적

    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대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양측이 회담 정례화 의지를 보이고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 대표가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요구한 것은 국정에 도움이 안 되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본인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게 앞으로 정국을 풀어 나갈 때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정희용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미래지향적인 얘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제시한 ‘여야정 협의체’에 민주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민생 문제 해결이 안 되고 있어서 (윤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 것 같다. 제안의 의미나 국민이 원하는 바를 민주당이 잘못 생각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배 직무대행은 “(회담) 정례화 의지를 민주당에서 일부 밝힌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오늘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야당은 물론 여당도 함께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배 직무대행은 양측이 의사 증원 등 의료개혁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한 데 대해 “의료개혁이라는 것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도 없고, 인구감소 지역이라든지 도서·산간·벽지 이런 데는 의사가 너무 부족하다”며 “여야를 떠나 꼭 해야 하는 일인데 민주당에서도 공동 대응을 해야 할 것 같다. 회담을 통해서 그런 의지를 밝혔으니 긍정적”이라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이번 회담에서 패싱당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데서, (두 사람이)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누는 취지가 빛날 수 있도록 (우리도)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 “현역 페널티에 국민 문제제기 없다니 놀라워…與, 자생력 키워야”

    “현역 페널티에 국민 문제제기 없다니 놀라워…與, 자생력 키워야”

    “현역 의원 페널티에 국민들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게 놀랍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3선 이상에게 공천 페널티? 정치학자들 입장에선 의아한 선택”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주최로 29일 국회에서 열린 4·10 총선 참패 관련 세 번째 세미나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에서는 이번 총선 공천의 주된 화두였던 ‘다선 현역 의원 페널티’에 대해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변화와 혁신의 상징적인 수단으로 꼽힌 ‘현역 교체’가 결과적으로 당과 현역의원들의 낮은 경쟁력만 확인시킨 모양새가 됐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국민이 볼 때 현역 의원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로, 현역 의원이 다음 선거에 못 나오면 정책이나 이슈가 어떻게 되는지 안타깝고 불안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라며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끊임없이 이슈를 개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또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어떻게 자생력을 키우고, 실력을 갖출 것인가 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렇지 않고 대통령 탓만 하다 보면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요원해진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선수가 쌓이면 ‘seniority’(연공)이라고 해 일종의 훈장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선수가 쌓이면 페널티를 준다”라며 “보수 정당이 새로운 지지자들을 어디서 어떻게, 어떤 의제들로 찾을 것인지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총선 참패 이후 꾸준히 지적된 ‘수직적 당정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듭 제기됐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이 정당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나 용산 눈치를 보며 따라갔고, 정당으로서의 독자성과 자율성, 책임성은 찾기 어려웠던 게 지난 2년간의 특징”이라며 “정당으로서 역할과 책임성을 강화해 지금의 수직 구조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오신환 전 후보도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당에서 뭔가를 말하면 잡혀가거나 불이익을 받을 것 같다는 분위기가 있는데,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는 포용적 정당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의제·배석까지 與는 ‘패싱’

    의제·배석까지 與는 ‘패싱’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사태에 놓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에서 사실상 배제됐다는 평가다. 의제 선정부터 배석까지 관여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 스스로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지도부 공석에 무기력… 尹·李 회담에 한 명도 참석 안 해 김영우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갑 당협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영수회담은 환영할 일이지만 여당 지도부가 철저하게 배제된다면 국민의힘의 레임덕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 법안, 특검법 등 국회에서 다뤄져야 할 의제들이 여당의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이 배제된 자리에서 논의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여당의 입지는 더욱 쪼그라들고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입장만 살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할 게 뻔하다”고 했다. 실제 국민의힘은 지난 세 차례 실무회동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비판하고,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논평을 내놓은 게 전부다. 29일 영수회담 때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하지만 여당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물론 한 명도 참석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노골적인 국민의힘 ‘패싱’ 전략에 고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내부 “국회서 다룰 의제 與 배제 심각… 수직적 당정의 결과” 이런 상황이 수직적 당정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당정 관계에서 사실상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종속돼 여당으로서 ‘쓴소리’를 하거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고, 이런 문제가 영수회담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석이 길어지면서 당정 공조 체제마저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여당 패싱이라는 말이 있지만 여당도 (영수회담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이라며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되면 그때부터 여야 대화의 시간을 넓혀 가면 된다”고 말했다.
  • 판문점 선언 6주년…“평화 쇼, 안 속아” vs “강대강 멈춰야”

    판문점 선언 6주년…“평화 쇼, 안 속아” vs “강대강 멈춰야”

    한반도 비핵화, 군사분계선의 적대 행위 중지 등을 담았던 ‘4·27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아 국민의힘은 ‘북한의 핵 고도화가 계속된 평화 쇼’라고 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강대강 대치 철회’를 요구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28일 페이스북에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은 계속 고도화되고 있고, 7차 핵실험 위기도 배제할 수만은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실질적이고 강력한 북핵 억지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서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느냐”며 “4·27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도발뿐이었음을 까맣게 잊은 것이냐. 문 전 대통령이 외쳤던 ‘평화 쇼’에 더이상 속아 줄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의 봄을 맞이했던 4·27 판문점 선언이 6주년을 맞이했지만 남북이 모두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평화는 뒷걸음질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하고, 북한은 군사적 도발과 적대적 인식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강대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슬프게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 서 있다.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화 복원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與 “영수 회담, 강경한 요구 도움 안 돼”…민주 “총선 민심에 화답해야”

    與 “영수 회담, 강경한 요구 도움 안 돼”…민주 “총선 민심에 화답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회담이 오는 29일 열리는 가운데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이고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총선 민심에 화답해야 한다고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만남이 29일로 확정됐다”며 “국민과 민생을 위한 회담에 제한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 서로 공감한 것이기에 국민의힘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유연한 자세로 오직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초점을 맞춰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민생의 고통이 큰 시급한 현안을 먼저 살피라는 민심의 목소리를 받들고, 이번 만남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국민이 보여준 총선의 선택이 한쪽의 주장만을 관철해 내라는 뜻으로 오독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면서 “영수 회담이 민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실무 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보여줬던 태도는 국정 기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4·10 총선을 통해 국민이 분명히 명령했고 영수 회담은 그런 총선 민의에 대통령께서 화답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실이 의제들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성 친명’ 박찬대 민주 원내대표 단독 입후보…이재명 단극 체제 현실화

    ‘강성 친명’ 박찬대 민주 원내대표 단독 입후보…이재명 단극 체제 현실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박찬대(57·인천 연수갑)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경쟁 후보들이 연달아 출마를 포기하면서 박 의원은 민주당 역사상 전례 없는 원내대표 단독 입후보자가 됐다. 민주당은 찬반 투표를 거쳐 박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 여부를 결정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가 확고한 상황에서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의 당선에는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로 최종 등록했고, 박 의원 외 다른 후보는 등록하지 않았다. 후보군이던 서영교, 김민석, 한병도, 박주민 의원 등은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가 단독 출마하면서 기호 추첨과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모두 실시되지 않으며, 다음 달 3일 오전 당선자 총회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앞서 민주당은 원내대표 후보 단독 출마 시 결선투표제의 취지를 살려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이 과반 득표를 받아야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역사상 전례가 없다.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5년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사례는 있지만, 당시는 천정배 원내대표가 임기 도중 사퇴해 혼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절차였다. 박 의원의 단독 입후보 추대 배경에는 이재명 대표의 ‘명심’이 반영돼 후보군을 교통정리 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박 의원은 이 대표의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지도부 내에서도 ‘찐명’이자 이 대표의 측근으로 평가받아 왔다. 박 의원 출마 선언 다음 날인 지난 22일에는 김성환·서영교 최고위원과 김병기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23일에는 3선의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병도 의원 역시 “당내 분위기를 살펴본바 직접 결정하게 됐다”며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도 고심하다 25일 최종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박 최고위원을 불렀고 “어려운 지역에서 고생했다”,“모범적인 주인(국민) 잘 모시는 우리 후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으로 당선인 171명의 찬반 투표를 통해 박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만, 이변이 없는 한 박 의원의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당선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와의 ‘투톱 체제’가 구축되면서 이 대표의 당내 지배력을 견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오는 8월 치러질 전당대회에서도 이 대표가 연임하거나 친명 핵심 중진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이 대표의 대권 가도에는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다만 여당에서도 같은 날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법안 등 원내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 입법 대치 전선이 더 격렬해질 가능성이 높다.
  • 與, 조정훈·김용태 등 총선백서TF 구성…254개 지역구 심층 조사

    與, 조정훈·김용태 등 총선백서TF 구성…254개 지역구 심층 조사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26일 패배 원인을 분석할 ‘총선 백서 TF’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역구 후보 254명과 당 사무처 및 보좌진 등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분석을 통해 향후 혁신 로드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조정훈 서울 마포갑 당선인과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고, 김용태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과 곽규택 부산 서·동 당선인 등이 위원으로 합류하는 TF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효은 전 경기 오산 후보 등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사들도 위원으로 합류했고, 여론조사 전문가인 정진우 Kstat 리서치 이사, 빅데이터 전문가인 전인영 영성 대표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TF 명단 발표와 함께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던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해당 지역구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위원을 모셨고, 당내 인사 외에 정치권의 중도와 진보의 목소리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후보 254명과 당 사무처 및 보좌진 등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와 수치를 기반으로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혁신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與, 커지는 ‘친윤 원내대표론’에 시끌…영남서도 “합당한가” 반발

    與, 커지는 ‘친윤 원내대표론’에 시끌…영남서도 “합당한가” 반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후보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떠오르면서 여권 안팎의 갑론을박도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가까운 인사인 만큼, 당정관계를 수월하게 이끌어갈 인사라는 ‘옹호론’과 총선 참배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실종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론’이 맞서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6일 YTN라디오에서 “친윤이면 곤란하다는 전제는 성립할 수 없다. 집권 여당에서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것이 왜 흠이 되어야 하나”라며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한) 박찬대 되고 이쪽은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당선인도 전날 “이 의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권 탄생에 참여했고 친윤이기 때문에 원내대표 등 당직을 맡으면 안 된다고 한다면, 어떤 의원이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야당과 협상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친윤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소위 ‘낙인’을 찍어 반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경기 고양병에서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국민들께서 별로 흔쾌해 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반발 기류가 있다”라며 “용산과 당의 수직적 관계를 벗어나지 못한 게 패배 요인인데, 친윤과 영남 쪽에 있는 분들께서는 그 이전의 책임 소재가 어떻다, 이런 걸 더 이상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일단 한 발 뒤로 물러나셔서 백의종군 해주시는 게 당의 이미지 개선과 개혁 이미지를 다시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권영진 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용산에) 예스만 하면 안 된다. 때로는 노(no)라고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원내대표가 이번에 돼야 되는데, 이 의원이 거기에 합당한 분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이 전날 윤재옥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중진 의원들이 고사하고 있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의견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선 자천타천으로 4선의 김도읍·박대출 의원, 3선의 김성원·송석준 의원 등이 다른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모두 계파색이 짙지 않고 당 안팎의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이다. 이들 모두 출마 여부를 고심중으로,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짓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영수회담 성사 분위기 환영…윤재옥 “이재명 생각이 맞다”

    與, 영수회담 성사 분위기 환영…윤재옥 “이재명 생각이 맞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 “(의제가 좁혀지지 않더라도) 다 접어두고 만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이 대표의 생각이 맞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로 정쟁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다”라며 “통 크게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국가적 과제와 현안에 대해 여야가 대화하고 타협하고 조금씩 서로 양보해 답을 찾아가는 기대감을 국민이 가질 수 있는 만남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 측이 실무협의 과정에서 여러 의제들을 제안하며 협상이 길어졌던 데 대해 윤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끼리 만날 때도 그렇게 디테일하게 사전에 조율해 옥신각신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제들을 가지고 만난다면 저도 여당 대표로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모처럼 회담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여당 대표도 참여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 회담 자체가 퇴색될까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 모두벌언에서도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중산층과 서민 장바구니 고통을 덜어줄 물가 대책, 모든 국민이 해결을 바라는 의료 갈등 등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면 풀어낼 수 있는 여러 의제가 있다”라며 “각자 주장에서 일방적이고 과도한 부분은 양보하고 민생 의제 중심으로 타협의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전제가 성립돼야만 영수회담이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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