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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무조사 계기로 본 목소리/ 언론공방 선봉에 선 與野중진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예비주자인 여야 중진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자기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예비주자들은 이번 세무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언론개혁 흐름이 정국주도권의 향방을 가름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소속정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선봉을 섬으로써 내년선거 정국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있다.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후보군의 언론관은 내년 대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예비주자군=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예비주자중 대야(對野)공세에서 단연 돋보인다.그동안 정치적으로신중한 처신을 계속해온 한 최고위원은 연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 발언을 퍼붓고 있다.지난달 25일과 지난 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진 뒤 나오는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이미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이 총재에 대한 맹공의 선봉에 서있다.지난 18일 이후 언론사 세무조사,세풍사건,안기부 예산도용 등에 대한 TV토론을제안하며 비판의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노 고문은 “싸움은 어차피 길게 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그는“언론사 간부와 임직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우리사회의 쇄신현상의 하나로 받아들였으면 한다”며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특히 이번 언론개혁을 계기로 6월 국회가 지나면 여야가 구태정치를 씻는 정치쇄신의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가장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있다.조세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법 집행이 정치쟁점이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이 최고위원은“세무조사는 기업회계 원칙과 조세정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원론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것으로 이번 사안에 대처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홍사덕(洪思德) 지도위원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당내 ‘언론자유수호 비상대책특위’가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홍 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adug. or.kr)에 글을 올리는 형식으로 정부와 민주당을 공격했다. 그는 “이번 세무조사가 세법정신과 세무행정의 확립된 관행에 따라 올바르게 진행됐는지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도 언론사 세무조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데 역점을 두고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野, 언론세무조사 성명전

    여야는 22일 국회 상임위와 성명전을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군 수뇌부 골프 파문,국회법 상정 등 현안 문제를놓고 격돌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당3역회의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업무상 조사라고 하지만 언론의 자유를 침해,보도자유에 대한 위축과 제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사찰 과정의 적법성이 문제될 수 있는데 사주의 비리를 공개,본질을 왜곡시킬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당4역회의에서 “대다수 언론이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을 자성하며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있는 시점에 한나라당이 계속 일부 언론 편들기에 나선다면 이회창총재의 대권을 의식한 ‘정언유착’이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전했다. 군수뇌부 골프파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방장관과 차관,합참의장,3군 참모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민주당은 전용학 대변인 논평에서 “한나라당이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는 군 전체를 정치공세의 대상으로삼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반박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논·밭으로 달려간 與野

    예기치 않은 큰 가뭄은 정치권의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다.민심에 민감한 정치인들로서는 잔뜩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정쟁 지양= 자신을 치켜세우고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행동은 가뜩이나 불편한 민심을 짜증나게 한다는 것을 여야 모두잘 알고 있다.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10일 성명을내고 “당분간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과 논쟁을 일절 중단하자”고 제의했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정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권 행보 자제= 대선주자들도 외부강연 일정을 잡지 않는등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부지런히 얼굴을 알리던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번주에는 가뭄지역을 집중 방문키로 했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도 10일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생가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충북 괴산에서 양수기 3대를 지원하고 물대기 작업에 참여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이날 경기도 이천을 방문,양수기를 전달하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민심 챙기기= 민주당은 9일 전국 227개 지구당에 전문을 보내 골프나 등산 등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가뭄현장으로 달려가도록 지침을 내렸다.한나라당도 가뭄 피해현장에 당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민심 눈치보기= 이런 때 일거수 일투족을 조심하지 않으면비난을 면키 어렵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최근선친 묘소를 충남 부여에서 예산으로 이장한 것과 관련,한나라당 당직자는 ‘JP 대통령론’과 연결시키면서 “가뭄대란에 굳이 이장을 한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꼬집었다.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번호판 ‘2002’번 자동차구입 등을 문제삼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당 강운태 “경제도약 틀 마련 與野공감 큰 성과”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20일 여·야·정정책포럼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가채무,출자총액제한,부채비율 등에서 여야간 이견이 있었지만 경제도약의 틀을 마련한다는 데 공감하고 처리할 법안까지 정했다는점에서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채무 범위와 관련,“한나라당은 IMF(국제통화기금) 기준인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이외에 보증채무,심지어 정부투자기관의부채까지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합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자총액제한 및 부채비율제한 등 재벌정책에 대해“재벌이 경제위기를 초래한 쓰라린 경험이 있는 만큼 엄청난 부채를 짊어지면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또 “현대·대우 등 시장에 불안을 끼친기업들의 처리방향에 대해 정부의 솔직한 설명이 있었다”면서 “의혹을 가졌던 야당도 생각을 많이 바꾸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與野 “정략적 이용 큰 문제” 自省

    대다수 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상시 국회의 필요성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국회가 진정한 상시국회의면모는 아니라는 점 역시 여야 의원들은 부인하지 못했다.국회가 비생산적인 정쟁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여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나라를 위한 일에 상임위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것을 나쁘다고 할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그러나 지금은 여야가 국회 개원 여부를 각자의 이해득실에 따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도 “여야 지도부가 국회를 민생이 아닌 정쟁의 장으로 이용하는 게 문제”라며 수뇌부의국회관(觀)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함을 역설했다. 의원들은 진정으로 일하는 국회가 되려면 본회의가 아니라현안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상임위 위주로 움직여야 한다고입을 모았다.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부총재는 “상시국회라는 것은 본회의가 아니라 상임위나 소위가 언제든 열려 있는 것을 뜻한다”며 “현 국회법은 상임위별로 3개의 ‘상설 소위’를 설치토록 하고 있음에도,여야 총무단은 이를 전혀 모르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도 “국회 운영을 상임위나 소위 위주로 하고,정부측 참석자도 반드시 장·차관만 고집할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실제 업무를 맡고 있는 실·국장급으로 하면 정부의 하중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은 “상임위는 국회 개원 여부와 상관없이 수시로 열 수 있으므로 상임위 위주가 되면 ‘방탄 국회’ 논란도 자연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4·26재보선 엇갈린 與野표정

    여야는 27일 4·26 지자체 재·보선 결과에 대해 상반된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패배 원인을분석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선거 결과를 반기면서 여권의 ‘3당 정책연합’이 민의를 저버린허구임이 드러났다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이날 당4역,국회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민심과 정부·여당의 거리가 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지적과 함께 민심이반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김중권(金重權)대표는 “당 대표인 나에게 큰 책임이 있는 것 같다”고 자책했다.이어 “패배의 아픔을 딛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절감하는 자성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재·보선을 자성과 분발의 계기로 삼아 민생과 경제회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심기일전의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은 “선거에 대한 공천 실패 등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책임론을 제기했다.인책론은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의 단합을 당부한 것으로알려지면서 진정됐다. ◇한나라당=하루종일 희희낙락하는 분위기였다.선거 결과를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으로 규정하면서 이를 여론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아침 열린 당3역 간담회에서 김기배(金杞培)총장은“정당별 득표로 봤을 때 집권당으로서는 치욕적인 기록”이라면서 “실정에 대한 민심의 척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이런 모습을 애써 자제하려 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당선자들과의 만남에서 “너무 웃지말라”고 당부한 뒤 “기쁨의 잔치는 끝내고 기대를 건 국민에게 올바른 시·도정으로 보답해야”한다고 말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도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지지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여유를 보이면서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국민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與野 “신속한 구조조정 경제회복 지름길”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조속한 구조조정을 주문했다.하지만 상황 인식과 세부대책 등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경제회복대책] 지속적 구조조정만이 경제회복의 지름길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었다.또 이구동성으로 일시적 경기부양책은 경제체질을 약화시킬 것으로 진단했다.일부 야당 의원들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의원은 “시장원칙에 입각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만이 지속적 안정성장을 담보하고 떨어진 정부의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부실의 핵이며 금융시장불안의 뇌관인 부실대기업 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향후 9개월 이내에 현대그룹과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한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당 박광태(朴光泰)의원은 “구조조정 미흡으로 기업의잠재부실이 확대되고 부실 금융기관으로 인한 신용경색이 악순환되면서 생산·수출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일이없어야 한다”고 했고 조재환(趙在煥)의원은 “최근 정부의금융시장 안정책을 놓고 일부에서는 정부가 구조조정보다 경기부양을 우선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정부가 말로는 ‘제한적경기부양’이라고 하지만 실은 구조조정을 미루면서 빠른 경제부양 효과를 얻기 위해 정치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같은 당 박종근(朴鍾根)의원은 “체계적 구조조정을위해 구조조정법 제정 등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 [엇갈린 시각] 경제가 어렵다는 인식에는 공감했지만 이를바라보는 각도에는 여야가 차이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의원은 “개혁의 성과에 대한 현정부의 낙관적 태도가 오늘의 어려움을 낳았다”고 비판했다.이한구 의원은 무계획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구조조정에다‘묻지마식 사회보장제도 확대’‘퍼붓기식 정책’ 등이 제2외환위기설에 동조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사회 일각에 성급히 가시적성과를 요구하며 근거없이 정부를 비판하고 여론을 호도하는세력이 있다”면서 해결책 마련에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진념부총리 호소 “경제회생 與野 협력을”

    “영국의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경제학자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져야 한다’ (중략) 적어도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첫날인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답변을 위해 단상에 오른 진념 경제부총리가 200여 국회의원들에게 경제 회생을 위한 협력을 호소,눈길을 모았다. 진 부총리는 “답변에 앞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진지한어조로 경제 회생을 위한 정부와 공무원들의 노력을 강조했다.“경제부처 공무원들은 주말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갖지못하고 불철주야 일하고 있습니다.이런 공무원들의 노고를의원님들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분 남짓 진 부총리의 호소가 이어지는 동안 본회의장은 여당 의석 뿐 아니라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렬히 공격하던 야당의석까지 조용했다.진 부총리는 ‘정부의 구조조정이 무원칙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제가 있는 동안 원칙에 따라 다루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우중 비자금 與野 반응

    대우비자금 사건의 불똥이 정치권으로 비화하고 있다.여당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고,야당은 정경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세의빌미로 삼을 태세다.여기에다 한국부동산신탁 부도가 경제현안으로떠오르면서 정치권이 해법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검찰은 해외 도피중인 김우중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 비자금 조성 경위와 용처 등을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유사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시행 ▲기업주 및 회계법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묻는 투명경영 정착 ▲감독기관의 회계감시시스템 손질 등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와 관련,“한국부동산신탁에 자산을 맡긴 위탁자,아파트 및 상가 계약자,시공업체와 하도급업체,채권단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촉구했다. [한나라당] 4일 공식 성명을 통해 “김우중 전 회장은 국가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을 도둑질한 단군 이래최대 국도(國盜)”라며김 전 회장을 조속히 귀국시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촉구했다.대우와 현 정권의 유착 의혹도 끄집어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막대한 비자금 조성과 천문학적회계 조작을 정부가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대우경제연구소장 출신의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김 전 회장이 천문학적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업들이 분식회계나 비자금 조성 등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과도한 행정규제를 푸는 등 기업환경을 개혁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與野 표면대립속 물밑대화 타진등 저변

    설 연휴에서 확인된 따가운 민심이 여야를 대화의 장으로 몰아가는양상이다.안기부 예산지원 파문에 따른 대치가 여전하지만 물밑으론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대화기류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에서 보다 뚜렷이 감지된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26일 당 4역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정치권이 싸움을 중단하고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설 민심을 잘 알고있다.국회 정상화와 여야 관계를 푸는 정치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권(金重權)대표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화와 타협은 정치의기본”이라는 말로 야당과의 대화의지를 내비쳤다.안기부 예산문제와정치를 분리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다음달 초 김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회복을 위한 초당적협력을 야당에 촉구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역시 표면적인 강성기류에도 불구하고 저변에는 정국복원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귀향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박희태(朴熺太)·김원웅(金元雄)의원 등은 “여야가 모두 욕을 먹고 있더라.이럴 때 제1당으로서 정치권의 불신을 씻을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적지 않다”고 당내의 해빙기류를 전했다. 지난 20일부터 칩거에 들어간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이같은 당 안팎의 기류를 감안,방향선회를 심각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측근은 “할 말은 분명히 하되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쪽으로 구상을 정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성기류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법무부의 안기부 예산 국고환수소송을 계기로 투쟁 열기에 다시 불을 지피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국고환수 소송을 야당 말살을 위한 ‘정치 소송’으로규정,법무장관의 해임권고 건의안을 제출하고 관련자를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는 등 민·형사상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공적자금의방만한 운영을 문제삼아 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민주당 역시 여야간 관계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자극적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당연한 법 절차”라며 원칙론을 강조했다.국고환수 소송시비가 정국 정상화의 걸림돌로 떠오른 셈이다. 한나라당은 설연휴 이후 26일 첫 주요당직자회의와 야당수호 법률대책특위를통해 “대통령과 여당이 신뢰성을 보이지 않으면 그들의 손을 잡기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대통령이 우당론(友黨論)을 피력하는 등‘미소작전’을 구사하다가 연휴 직전 국고환수 소송으로 야당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 등 외부세력과 공동전선을 펴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에 민주당도 안기부 예산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와강삼재(姜三載)의원의 검찰 수사 협조,횡령 예산의 자발적 국고환수노력 등을 다시 거론하며,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법 원칙이 정치논리에 훼손될 수 없다’는 논리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與野 ‘현안조율’ 연수·연찬회

    설 연휴를 보낸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수를 통해 정치현안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의원·지구당위원장은 물론당 지도부와 사무처 직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당사가 옮겨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민주당 29일 용인 중소기업개발원에서 1박2일간 실시된다. 연수의 주요 목적은 ‘경제불안심리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성 인식과 원인 분석,대처방안 마련’이다. ‘정국운영 방안 토의 및 지도부에 바란다’에서는 중진과 소장개혁파 사이에 격론이 예상된다.주제별로 5개 분임조로 나뉘어 80분간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지도부를 비판하는 발언이 쏟아질 전망이다.국가보안법 개정을 둘러싼 당 지도부의 어정쩡한 자세 등이 도마에 오를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민주당과 똑같이 29·30일 천안에 있는 연수원에서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상임고문,사무처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갖는다. 특히 지난 20일 수덕사 방문 이후 9일 만에 이회창(李會昌) 총재가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이 총재는 30일 연찬회를 마감하는 ‘총평’ 순서에서 토론 결과를 수렴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정국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의 측근은 “안기부자금 사건 등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민생을 위해 국회 정상화에는 대국적으로 응하는등 원내투쟁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野 “민심 우리편” 정략적 해석

    설 연휴 동안 지역구를 찾은 여야 의원들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인내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실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되돌리려는 전향적 태도를 보이기보다는,민심이 자기 당에 우호적이라는 선전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민주당]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강한 여당을 주문하는목소리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박상규(朴尙奎·인천 부평갑) 사무총장은 “민심은 정치권이 아무리뒤흔들고 왜곡하더라도 정확하고 과학적”이라며 “안기부예산 불법전용에 대한 여론이 우리 당에 호의적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정배(千正培·경기 안산을) 수석부총무는 “강한 정부,강한 여당에 대한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정부 정책을 신뢰하는 희망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장밋빛 분석을 내놓았다. 이낙연(李洛淵·전남 함평·영광) 의원은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잡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에 강력한 여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주문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훈석(宋勳錫·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 의원은 “지방경제와 서민경제가 악화돼 중산층이 없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줄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심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변화의 필요성을역설했다. 하지만 지도부는 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민심 따로,전략 따로’의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김원웅(金元雄·대전 대덕)의원은 지역민들이 “살기도 어려운데 정치권이 싸움만 한다.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똑같이 나쁘다”며 비난일색이었다고 전했다.박희태(朴熺太·경남 남해·하동) 부총재도 “모든 게 정치 탓이란 불만이 팽배해 있었다”고 털어놨다.그러나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야당 때려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현 정권의 무도함을 국민들은 낱낱이 꿰뚫고 있었다”며 민심 가운데 유리한 부분만 부각시켰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여권이 안기부자금 사건과 관련,우리당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낸 데 맞서 명예훼손소송을 낼 것”이라며 “정권의 탄압이 계속된다면 소속 의원 전원이 사퇴하고 정권 타도를 위해 일전을 불사할 것”이라고 한 술 더 떴다. [시민단체] 민심이 갈 데까지 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극심한 정치혐오증으로 정치 붕괴까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시민감시국장은 “지난해 총선 때 낙선운동을 할 때보다 민심이 더욱 악화돼 있다”며 “국민들은 이제 허탈감을 넘어 무력감까지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정치권이 민심을 과소평가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나아가 다음번 총선에서 예상보다 훨씬 혹독한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與野대치…임시국회 파행 예상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법안을 처리하고 9일 제216회 임시국회를 폐회할 예정이나 안기부 예산의 구여권 선거자금 지원 수사 등정치쟁점을 둘러싼 여야 대치 심화로 파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의·약·정 합의로 마련된 약사법 개정안을 비롯해 반부패기본법,기금관리기본법 등 국회 관련 상임위와 법사위에 계류중인각종 법안의 이번 회기내 처리가 무산될 뿐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입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10일 제217회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이 ‘방탄국회’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야당단독으로 소집될 새 임시국회는 상당기간 공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8·9일 본회의에서 5분발언 이외에도 총리·재경·법무·노동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의원이적,안기부 예산의 선거자금지원수사,정계개편론과 개헌론,경제현안 등 각종 정치·경제 쟁점에대한 긴급현안질문을 벌일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검찰수사 방해를 위한 정치공세’로 간주,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하고,각종 계류법안도 상임위 심의가 끝나지 않아 당장 처리할 법안이 없다며 본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자세여서 8·9일 본회의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8일 오전 열릴 법사위와 여야 총무 또는 수석부총무간 접촉에서 특허관련법 등 일부 비쟁점 법안의 처리에 합의할 경우 8일이나 9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으나,한나라당은 5분발언을 통해 안기부 선거자금 수사 의도 등을 집중 공격할 방침이어서 여야간 격돌이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싸늘한 민심’… 고개떨군 與野지도부

    12일 민생현장을 찾아 나선 여야 지도부가 바닥을 친 민심에 혼쭐이났다.수도권의 시장과 공장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서민들의 ‘쓴소리’에 얼굴을 붉혔고,대구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싸늘한 지역민심에 당혹해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의원 30여명은 이날 5개조로 나뉘어 서울 구로시장과 인천·평택·동두천 등 수도권 지역을 찾았으나 경제난과 민생고를 호소하는 목소리에 줄곧 머리를 숙여야 했다. 구로시장을 찾은 서대표는 “장사가 안돼도 이렇게 안될 수 없다”는 상인들의 불만섞인 호소에 “아이고…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해야 했다.속옷가게를 하는 전남 고흥 출신의 송모씨(40)는 “하루 16시간씩 일해도 부모님 용돈조차 못 드릴 지경”이라며 입을 닫았다. 박상천(朴相千)·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인천의 한 지구당을 방문했다가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 죄송하다고 하라.뺨을 때리면 맞으라”는 질책에 가슴을 쓸었다.평택 지구당을 찾은 권노갑(權魯甲)·장태완(張泰玩)최고위원도 “초등학생이욕을 할 정도로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한나라당 이날 대구시지부 후원회 참석차 대구를 찾은 이회창 총재는 싸늘하게 식은 지역민심을 확인했다. 최근 삼성상용차 퇴출 결정과 우방 부도 등 경제난에 시달리는 대구지역의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이 곳곳에서 감지됐다.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삼성상용차 문제 외면하는 한나라당은 물러가라’ 등의 플래카드들이 걸려 있었다. 후원회가 열린 동대구호텔 앞에서는 대구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반(反) 삼성,반 한나라당’ 구호를 외쳤다. 파크호텔에서 지역 경제단체 대표 5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이총재는 “지난 4월 총선에서 대구가 한나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는데,어음부도율과 실업률 등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면박을감수해야 했다. 이지운·대구 김상연기자 carlos@
  • [실업 이렇게 풀자] (2-1)정치권 정신차려야 경제주름살 펴진다

    *경제 살리기 與野 없어야. 일요일인 지난 19일 3만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노총이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 이날 근로자들의시위행렬에서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정치권을 향한 불만이 터져나왔다.한국노총 이정식(李正植)대외협력본부장은 “정치권을 모조리 퇴출시키고 싶은 심정”이라고 울분을 토했다.또 “허구한 날 돌출발언에 몸싸움에,도대체 제대로 된 실업대책은 언제 내놓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치권의 표리부동 “정치권이 나서서 경제를 살리자”,“100만 실업자 시대의 대책을 세워라”-지난 1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실업대책을 질타하고,정치권이 실업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 장담했다.그러나 불과 며칠 사이에 여야 의원들의발언은 빛이 바랬다. 검찰 수뇌부의 탄핵소추안 파동 이후 국회가 또다시 여야간 힘겨루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다.정치불신이 시장과 경제주체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이 재연되는 양상이다. 여야간 첨예한 정쟁(政爭)으로 국회 파행사태가 빚어지면서 실업대책을 비롯한 각종 경제·민생 현안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대다수경제주체들이 개혁과 구조조정의 격랑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조타수 역할을 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표류하는 민생 국회 파행으로 당장 오는 23일 공적자금 추가조성동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던 여야간 합의가 ‘없던 일’로 돼 버렸다.공적자금이 적기에 투입되지 못하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려던 금융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되고, 그 여파로 기업 구조조정도 난항을 겪게 된다.시장불안과 대외신인도 하락은 대량실업으로 이어질 게불을 보듯 뻔하다. 특히 오는 12월9일 정기국회 폐회일까지 19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안등을 얼마나 심도있게 심사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야당이 국회의석의 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시간에 쫓기다 보면 노동계가 요구하는 실업예산 증액 등 각종 민생관련 예산편성이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에 따라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 ■시급한 정치복원 시민단체와전문가들은 정부의 실업대책 등 경제해법이 실기(失機)하지 않으려면 여야가 서둘러 꼬인 정국을 풀고,정경현안 분리 등 비상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한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정치권이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우선 여권이 책임지고 대화와 타협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평론가인 김석수(金石洙 ·전 정치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씨는“공적자금이나 각종 민생법안을 제때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자극적인 정치공세를 멈추고 여야간 협상 채널을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李의장 與野명분 살린셈

    17일 정국을 뒤흔든 검찰수뇌부 탄핵안 국회 처리의 열쇠는 본회의상정 여부였다.상정의 타당성을 놓고 여야가 날카롭게 맞선 상태에서정가의 이목은 당연히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에게 쏠렸다. 이의장이탄핵안을 상정할 것인가,안할 것인가…. 답은 이날 밤 11시1분에 나왔다.이의장은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이 종료되자 탄핵안을 상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하지만 탄핵안을 정식 상정하지는 않은 채 표결을 위한 투표소와 기표소 설치를 위해 정회를 선포한 뒤 의장실로 향했다.이의장은 그러나 의장실에서민주당 의원들에게 ‘연금’을 당하는 처지에 빠졌다.“지난번 국회법 개정안은 여야가 합의하라며 상정을 거부하고는,이번에는 탄핵안을 직권 상정하려는 이유가 뭐냐”는 것이 같은 당 의원들의 항변이었다.의장실에는 탄핵안 상정을 요구하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몰려 와북새통을 이루었다. 이의장은 줄곧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보고된 탄핵안을 상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본회의장 입장이 저지돼 회의가 자동 유회됨으로써,탄핵안을 폐기시키려는 민주당의 의도가 관철됐다.결국 이의장은 소속 당의 당론도관철되고, 한나라당 쪽에도 탄핵안을 상정하려고 애를 썼다는 인상을심어 주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 與野, 공적자금 국정조사 합의

    여야는 9일 총무회담을 열어 공적자금 집행내역에 대해 국정조사를실시하기로 합의했다.또 정부가 요청한 40조원 규모의 2차 공적자금추가조성 동의안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10일부터 국회 재정경제위를 열어 2차 공적자금에대한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국회 동의는 다음주초인 13∼14일쯤이뤄질 전망이다. 또 다음주초 공적자금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적자금 국정조사는 늦어도 이달 하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와 함께국회 내에 공적자금 관리·심의기구를 설치키로 하고,구체적인 운용방안은 양당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與野, ‘동방사건’ 공방 가열

    여야는 26일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 대출사건을 놓고 한층 가열된공방을 계속했다.민주당은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민주당 정형근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폭로 공세를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고,법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뒤 ‘아니면 그만’이라는‘정형근식 유언비어 날조정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철저한수사를 거쳐 우리 당에 한치의 문제라도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정 의원이 증권가에 나도는 풍문을 갖고 국회에서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번만큼은 정 의원에 대해 그대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오랜 만에 대형 호재를 만난 것처럼 성명·논평 릴레이를펼치며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사건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표현도 ‘동방게이트’ ‘제2의 박지원게이트’ 등자극적인 것들을 사용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핵심은 벤처기업과 정·관계의 커넥션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수사결과가 국민 기대와 다르면 우리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빛게이트와 동방게이트는 권력의 오만이 빚은 일란성 쌍둥이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하는 동시에 정 의원에 대해서는 여권 실세 ‘K의원’과 ‘K’씨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은 논평에서“이번 사건의 전모가 국민 앞에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을 경우 현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주게 된다는 것을 검찰은 명심해야 한다”면서 “정 의원도 철저한수사와 의혹 해소를 위해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폭로한‘K’실세 등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與野 ‘검찰 탄핵소추’ 공방 가열

    여야는 24일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둘러싸고 법리 논쟁과 함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법리 논쟁] 한나라당은 검찰의 헌법 및 법률 위반행위에 대해 그 책임자를 탄핵소추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탄핵 사유로 선거법제9조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총선 20여일 앞두고 병역비리 의원 소환)과 헌법 제7조 및 검찰청법 제4조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검찰청법 제43조 정치활동 금지(선거사범 편파수사,선거수사문건 청와대보고,총풍사건 주임검사 공안2과장 임명) 등을 꼽았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한나라당 탄핵소추에 대한 부당성’이라는 12쪽짜리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의 주장은 탁핵소추의 사유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검찰총장과 대검차장이 법을 위반했다는 타당한 근거가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병역비리 수사는 오히려 수사가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은 사건으로 이를 비판하는 것은 검사의 직무를 포기하라는 주장과 같다는 것이다.‘검사의 정치활동 금지’도 검사가 정치운동에관여하는 일을 금하는 것으로 ‘선거사범 수사’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여야 공방] 민주당은 ‘공권력 무력화를 위한 정치공세’로 일축한반면 한나라당은 검사들의 반발을 문제삼으며 ‘국회 권능에 도전한국기문란’으로 규정,확전을 시도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야당이검찰 수뇌부 탄핵발의 등 무차별적인 공세를 계속하는 것은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려는 정치공세”라면서 “특히 검찰 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선거부정으로 재판에 회부된 소속의원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대권과 관련된 정치공세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때문에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집단행동을 하고 반박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회의 권능에 도전하는 것은 국기문란행위로서 또다른 헌법과 법률 위반행위”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정 총무는 특히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않을 경우 국회 파행이 불가피하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與野 검찰총장 탄핵 물밑 신경전

    한나라당이 제출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 문제를 놓고 검찰이 지난 19일부터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간에도 물밑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시에 따라 다음 달 7일 국감이 끝나는대로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뒤 의결절차를 밟는다는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여부를 묻고, 이기간안에 표결하지 않을 때에는 자동 폐기토록 돼 있다. 이 때문인지 한나라당은 일부 소장검사들의 반발을 매우 못마땅한눈으로 보고 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0일 “일부 검찰수뇌부에의해 검찰이 권력의 시녀화되고 있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야당의 노력을 검찰에 대한 발목잡기로 보는 것은 정말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젊은 검사들이 오히려 반발하는 데 당황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검찰은 야당의 탄핵소추안 제출을 국민의소리로 받아들여야 옳다”고 당위성을 역설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야당의 검찰 ‘길들이기’를 ‘정치공세’로 규정하면서도 검사들의 집단 반발에 대해서는 별도의 성명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다.반면 자민련은 검찰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공격했다.박경운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일선 검사들이 반대하는 등 공방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양측의 자중자애를 당부했다.이어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보복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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