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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노동자 해외 송출 차단… 김여정이 이끄는 선전부 제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과 수송·광업·에너지·금융·노동자 등 특정 거래를 하는 제3국 개인·기업을 상대로 미국 내 자산 동결, 미국 입국 금지 등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초강력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행정명령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부부장으로 있는 노동당 선전선동부 등 15개 북한 기관과 개인 2명을 새로운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은 북한과 특정 산업의 거래를 하는 제3국 개인·기업의 미국 내 모든 자산 및 관련 이득을 동결하고 이전하거나 거래하지 못하도록 했다. 기업은 미국 내 지점 거래를 할 수 없으며 개인은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특정 산업은 재무장관과 국무장관이 협의해 결정하는데 운송과 광업, 에너지, 금융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행정명령은 또 북한과 금속·흑연·석탄·소프트웨어를 거래하는 제3국 개인·기업과 북한의 국외 노동자 송출에 관여하는 제3국 개인·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인권 침해 및 사이버안보 위협 행위와 관련된 개인·기업 등도 같은 제재 대상에 오른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를 통해 북한의 돈줄을 끊겠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이날 행정명령을 근거로 별도로 발표한 신규 대북 제재 대상 명단에 김여정이 이끄는 노동당 선전선동부를 포함시켰다. 사실상 김정은과 그의 가족 등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다. 재무부는 또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조용철과 이집트에서 활동하는 리원호 등 2명을 개인 제재 대상에 추가했으며 천봉·회룡·삼일포 해운회사 등 기관 20개, 선박 20척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北, 도발적 언행 삼가라”… 독자 제재 잰걸음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도발적 언행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 동아태국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언론에 보낸 논평에서 “북한은 긴장을 악화시키는 도발적 언행을 삼가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과 함께,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집행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애덤 주빈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이 15~16일 베이징과 홍콩을 방문, 현지 당국자를 만나 대북 제재 등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미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대북 제재법의 근거를 구체화한 행정명령을 발표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독자제재 시작…황병서·오극렬 등 北 핵심인사 조준

    美, 독자제재 시작…황병서·오극렬 등 北 핵심인사 조준

    미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자마자 독자적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북한 김정은이 이끄는 국방위원회와 2인자 황병서(왼쪽)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의 최고 통치기관과 핵심 지도부를 제재 대상으로 처음 지정해, 사실상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2일 오전(현지시간) 안보리가 결의안을 채택한 직후 국방위원회 등 5개 기관과 황 국장 등 개인 12명을 특별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국방위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비롯해 원자력공업성, 국방과학연구소, 우주개발국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또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오극렬(오른쪽)·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 현광일 국가우주개발국 과학개발부장, 리만건 군수공업부장, 유철우 국가우주개발국장, 박춘일 주이집트 북한대사, 강문길 남흥(남천강)무역회사 사장,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창광무역) 소속 김송철·손종혁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국방위와 중앙군사위는 이날 나온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에 들어 있지 않다. 또 황병서, 박영식, 오극렬, 리용무, 현광일, 김송철, 손종혁 등 7명은 유엔 제재안에서도 빠져 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과 기관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와 출입국이 금지된다. 이들 개인과 기관은 기본적으로 미국에 자산을 두고 있지 않은 데다 미국과의 교류가 거의 없어 실효적 의미는 크지 않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통과된 미 의회 대북 제재 법안을 바탕으로 조만간 행정명령 등을 통해 추가적 대북 제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미 정부의 강력한 대북 대응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총기사고 사망자, 역대 전사자 총합보다 많다”

    “美 총기사고 사망자, 역대 전사자 총합보다 많다”

    '140만명 vs 150만명' 총기류 규제를 둘러싼 미국 사회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총기사건 사망자와 전쟁중 사망자를 비교하는 숫자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량 살상이 불가피한 전쟁터에서 발생한 사망자 숫자보다 민간 총기사건 사망자가 더 많다는 주장인 만큼 주목도가 더 높았다. 총기규제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인 ‘버지니아 공공안전 센터’(Virginia Center for Public Safety, VCPS)는 최근 리치먼드 시에서 집회를 갖고, 이와 같은 주장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들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당한 1963년 이후, 미국 내에서 발생한 총기사건 사망자 숫자는 역대 미국인 전사자 총합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8일 미국의 정치관련 데이터 검증 사이트인 폴리티팩트(PolitiFact)의 분석 자료를 인용하며 VCPS의 이 같은 주장이 진실에 가깝다며 힘을 실어줬 우선 미국의 의회 조사국(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통계자료와 뉴욕주립대학교 빙엄턴 캠퍼스 역사학자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독립전쟁 이래 2014년까지 미국이 참가한 모든 전쟁의 전사자 수는 140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1968년에서 2014년까지 민간 가정에서 발생한 총기사건 사망자 수는 거의 15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63%는 자살한 사람이었고, 33%는 살인사건 피해자였다. 폴리팩트 자료에는 1968년 이전의 총기사고 사망자 자료가 포함돼있지 않지만, 만약 해당 숫자까지 더한다면 분명히 총기사고 사망자 수의 총합은 150만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점을 종합해봤을 때, VCPS의 주장은 과장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허핑턴포스트는 보도했다. 한편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모든 총기 판매자로 하여금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고, 구매자 신원조회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편법적인 총기거래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서 줄을 잇는 총기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보수단체 ‘프리덤 워치’는 이번 행정명령이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며 위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미국 내 총기 옹호론자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美 총기사고 사망자, 역대 전사자 총합보다 많다”

    “美 총기사고 사망자, 역대 전사자 총합보다 많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당한 1963년 이후, 미국 내에서 발생한 총기사건 사망자 숫자는 역대 미국인 전사자 총합보다 많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총기규제 지지단체인 ‘버지니아 공공안전 센터’(Virginia Center for Public Safety, VCPS)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리치먼드 시에서 집회를 갖고, 이와 같은 주장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했다고 27일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관련 데이터 검증 사이트인 폴리티팩트(PolitiFact)의 분석 자료를 인용, VCPS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에 가까운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미국의 의회 조사국(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통계자료와 뉴욕주립대학교 빙엄턴 캠퍼스 역사학자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독립전쟁 이래 2014년까지 미국이 참가한 모든 전쟁의 전사자 수는 140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1968년에서 2014년까지 민간 가정에서 발생한 총기사건 사망자 수는 거의 15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63%는 자살한 사람이었고, 33%는 살인사건 피해자였다. 폴리팩트 자료에는 1968년 이전의 총기사고 사망자 자료가 포함돼있지 않지만, 만약 해당 숫자까지 더한다면 분명히 총기사고 사망자 수의 총합은 150만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점을 종합해봤을 때, VCPS의 주장은 과장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허핑턴포스트는 보도했다. 한편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모든 총기 판매자로 하여금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고, 구매자 신원조회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편법적인 총기거래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서 줄을 잇는 총기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보수단체 ‘프리덤 워치’는 이번 행정명령이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며 위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미국 내 총기 옹호론자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김정은 명기’ 돈줄 죄는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

    ‘김정은 명기’ 돈줄 죄는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찬성 418표 대 반대 2표의 압도적인 차로 통과시킨 대북제재법안(H.R. 757)은 크게 ▲조사·금지 행위·처벌 규정 ▲북한의 인권 유린 및 사이버안보 침해 행위 제재 ▲북한 정치범수용소 등 인권 증진 조항에 관한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대북 제재 법안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며, 법안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름이 명기된 것도 처음이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먼저 대북 금융·경제 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사이버 공격 능력 향상, 북한 지도층 사치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의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직접 불법 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자 또는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단체에는 외국 정부 자체는 포함되지 않지만 외국 정부의 하부 기관이나 국영기업 등은 포함된다. 다만 이는 과거 대이란 제재처럼 포괄적이고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과는 달리 미 정부에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재량권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한 소식통은 “미 정부가 재량권을 얼마나 발휘할지, 중국이 얼마나 협조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거래에 거의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중국을 겨냥한 조항이다. 인권 유린 및 검열과 관련해선 미 국무부가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보고서를 의회에 있는 관련 위원회에 제출하고 또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검토와 더불어 김 제1위원장의 책임을 상세히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미국 대북 제재 법안에 김정은이 명시된 것은 처음”이라며 압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 ▲대량살상무기 차단 ▲자금 세탁·위폐 제작·마약 밀거래 등 각종 불법 행위 추적 차단 ▲사이버 공격 응징 등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포함된 거의 모든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도 대북 제재 법안 심사에 착수했다. 상원 외교위에 두 개의 법안이 계류 중인데 법안이 처리되면 양원의 단일안을 만들어 통과시킨 뒤 정부로 넘기게 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공식 발효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어떤 내용?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어떤 내용?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어떤 내용?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법안(H.R.757)을 의결했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조치다. 이 법안은 찬성 418표, 반대 2표로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대북 금융 및 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특히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과거 대(對) 이란 제재처럼 포괄적이고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과는 달리 미 정부에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재량권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이와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침해하거나 북한 인권유린 행위에 가담한 개인과 단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인권유린 및 검열과 관련해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토대로 미 국무부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책임을 규명하도록 촉구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법안은 이외에 △대량살상무기 차단 △사치품을 비롯한 북한 정권 지도층 정조준 △자금 세탁·위폐제작·마약 밀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 추적 차단 △사이버 안보 등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포함된 거의 모든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양자 대북제재법안 중 가장 포괄적인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전날 하원 본회의에서 “‘깡패 국가’ 북한의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해 온 고위층에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다. 우리가 미 본토에서 조직화된 범죄를 추적하는 것처럼 김정은 정권의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 차단해야 한다”면서 “돈세탁, 상품 위조 및 밀매, 마약 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된 그 누구라도 제재를 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압박 될 것”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압박 될 것”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압박 될 것”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법안(H.R.757)을 의결했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조치다. 이 법안은 찬성 418표, 반대 2표로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대북 금융 및 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특히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과거 대(對) 이란 제재처럼 포괄적이고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과는 달리 미 정부에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재량권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이와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침해하거나 북한 인권유린 행위에 가담한 개인과 단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인권유린 및 검열과 관련해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토대로 미 국무부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책임을 규명하도록 촉구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법안은 이외에 △대량살상무기 차단 △사치품을 비롯한 북한 정권 지도층 정조준 △자금 세탁·위폐제작·마약 밀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 추적 차단 △사이버 안보 등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포함된 거의 모든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양자 대북제재법안 중 가장 포괄적인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전날 하원 본회의에서 “‘깡패 국가’ 북한의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해 온 고위층에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다. 우리가 미 본토에서 조직화된 범죄를 추적하는 것처럼 김정은 정권의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 차단해야 한다”면서 “돈세탁, 상품 위조 및 밀매, 마약 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된 그 누구라도 제재를 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표결 내용 보니?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표결 내용 보니?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표결 내용 보니?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법안(H.R.757)을 의결했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조치다. 이 법안은 찬성 418표, 반대 2표로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대북 금융 및 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특히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과거 대(對) 이란 제재처럼 포괄적이고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과는 달리 미 정부에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재량권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이와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침해하거나 북한 인권유린 행위에 가담한 개인과 단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인권유린 및 검열과 관련해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토대로 미 국무부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책임을 규명하도록 촉구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법안은 이외에 △대량살상무기 차단 △사치품을 비롯한 북한 정권 지도층 정조준 △자금 세탁·위폐제작·마약 밀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 추적 차단 △사이버 안보 등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포함된 거의 모든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양자 대북제재법안 중 가장 포괄적인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전날 하원 본회의에서 “‘깡패 국가’ 북한의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해 온 고위층에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다. 우리가 미 본토에서 조직화된 범죄를 추적하는 것처럼 김정은 정권의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 차단해야 한다”면서 “돈세탁, 상품 위조 및 밀매, 마약 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된 그 누구라도 제재를 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어떤 내용 담겼나?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어떤 내용 담겼나?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깡패국가 북한” 어떤 내용 담겼나? ‘자금줄 차단’ 대북제재법 美하원 통과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법안(H.R.757)을 의결했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조치다. 이 법안은 찬성 418표, 반대 2표로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대북 금융 및 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특히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과거 대(對) 이란 제재처럼 포괄적이고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과는 달리 미 정부에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재량권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이와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침해하거나 북한 인권유린 행위에 가담한 개인과 단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인권유린 및 검열과 관련해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토대로 미 국무부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책임을 규명하도록 촉구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법안은 이외에 △대량살상무기 차단 △사치품을 비롯한 북한 정권 지도층 정조준 △자금 세탁·위폐제작·마약 밀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 추적 차단 △사이버 안보 등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포함된 거의 모든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양자 대북제재법안 중 가장 포괄적인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전날 하원 본회의에서 “‘깡패 국가’ 북한의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해 온 고위층에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다. 우리가 미 본토에서 조직화된 범죄를 추적하는 것처럼 김정은 정권의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 차단해야 한다”면서 “돈세탁, 상품 위조 및 밀매, 마약 거래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된 그 누구라도 제재를 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공화당 집권비전 없고, 오바마 이민개혁 못 믿어”

    “美공화당 집권비전 없고, 오바마 이민개혁 못 믿어”

    “공화당은 비전이 없고, 대통령은 신뢰할 수가 없다.” 지난주 45세 나이로 미국 정계 서열 3위인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폴 라이언(공화당·위스콘신)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자신이 속한 공화당에 대해서도 이렇게 비판하며 각을 세웠다. 하원의장 선출 후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가진 CNN·폭스뉴스 등 5개 방송사와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라이언 의장은 먼저 공화당에 대한 고해성사를 썼다. ●행동하는 보수, 극보수파 지지 유지 확신 그는 “공화당은 비전이 없기 때문에 전술만 가지고 싸운다”며 “우리는 정책에도, 비전에도 너무 소극적이었다. 우리는 아무 것도 갖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화당이 비전을 갖고 이 나라에 대안을 제시해야 국민들이 우리가 나라를 이끌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의회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중산층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타협했다는 이유로 존 베이너 전 하원의장을 지난달 사실상 몰아낸 공화당 극보수 세력인 ‘프리덤 코커스’를 의식한 듯 “지난달 상황은 성장통이었다”며 “내가 행동하는 보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고 밝힌 뒤 자신에 대한 공화당 극보수파들의 지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와 민주당 추진 유급휴가제도 부정적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가 추진하고 있는 이민개혁법안과 유급휴가법안을 거부한다고 밝혀 백악관과 의회 관계의 앞날이 평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라이언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등을 거론한 뒤 “이민개혁과 관련,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스스로가 법을 쓰려고 하는데, 대통령이 아니라 의회가 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라이언 의장은 과거 포괄적 이민개혁법을 지지했고 베이너 전 의장도 지난해 이 같은 법안 채택을 추진했는데 보수파들의 반발로 모멘텀을 잃었다”며 “라이언 의장이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 이민개혁법 채택을 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언 의장은 또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해온 유급휴가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주말엔 무조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패밀리 가이’인 라이언 의장이 가정과 일의 균형을 위한 유급휴가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나보고 유급휴가제를 연방법으로 만들어 납세자들의 돈을 더 걷기 위해 의장이 되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담배광 베이너 냄새 밴 곳서 생활 고역 라이언 의장은 주중에는 워싱턴DC 의회 사무실에 있는 간의침대에서 계속 취침하며 생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장이 됐지만 1999년 워싱턴에 입성하면서부터 사용해온 간의침대를 사용해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헬스광’인 그는 ‘담배광’인 베이너 전 의장이 남기고 간 의장실에 대해서는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베이너 전 의장이 신의 뜻이라고 끊임 없이 설득해 후임 의장직을 결국 수락했다”며 “그런데 베이너 전 의장의 담배 냄새가 진하게 스며 있는 카펫에서 일해야 하는 것은 힘들다”고 털어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英, 핵·미사일 개발 연루 北 잇단 제재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위협을 이어 가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잇따라 대북제재 명단을 추가 발표하며 압박에 나섰다. 명단에 오르면 보유 자금과 경제적 자산이 모두 동결되고 금융거래도 금지된다. 30일(현지시간) 미 연방관보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달 24일자로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와 혜성무역회사 및 그 지부와 위장 회사 등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앞서 같은 달 2일 국무부는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을 위반한 혐의로 북한 제2연합무역회사와 폴레스타무역회사를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 달 동안 북한 기업 4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 셈이다. 국무부는 이들 회사가 미사일 확산과 관련한 불법 행위에 관여했다고 밝힌 뒤 “무기수출통제법과 수출관리법에 따라 확산 행위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인 행정명령 12938호와 13222호의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9월 말 현재 국무부의 제재를 받는 북한의 개인과 단체는 19개(개인 5명· 단체 14곳)이며 재무부도 별도로 북한 개인과 단체를 제재하고 있다. 영국 정부도 핵무기와 미사일 등 개발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북한 주요 인사 33명과 기관 및 기업 36곳을 대북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에는 윤호진 남천강무역회사 대표를 비롯해 이제선 원자력공업상, 이홍섭 전 영변원자력연구소장 등 유엔 대북제재 대상 12명이 포함됐다. 기관 및 기업의 경우 노동당 39호실과 정찰총국, 조선국영보험회사 등 유럽연합(EU) 제재 대상 16곳을 비롯해 단천상업은행, 홍콩일렉트로닉스 등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사이버 안보에 北 위협”

    미국 국방부가 사이버 안보에서 자국을 위협하는 존재로 북한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은 2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지난해 말 소니픽처스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자국에 대한 사이버 위협의 첫 번째 사례로 지목했다. 워크 부장관은 “사악한 행위자는 미국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며 북한의 소니픽처스 해킹과 이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대응을 언급했다. 이어 “북한뿐 아니라 이란, 중국, 러시아도 사이버 공격에 관여한 우리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워크 부장관과 함께 청문회에 참석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도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언급했다. 클래퍼 국장은 미국을 상대로 사이버 위협을 가하는 행위자는 “고도의 정교한 사이버 프로그램을 보유한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기술력은 낮지만 보다 파괴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이란과 북한”을 꼽았다. 사이버사령관을 겸하는 로저스 NSA 국장은 “북한의 소니픽처스에 대한 공격은 국가 차원의 사이버 능력이 미 민간기업을 위협한 사례로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미국이 사이버 부문에서 적대국 또는 테러단체의 공격 의지를 꺾을 ‘억지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우리는 사이버 공간에서 전투에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기업 지적재산의 사이버 절취를 주도하거나 지원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발 공격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클래퍼 국장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핵 등 대량살상무기 美 비확산 제재 대상 이란 풀리면 北 최다

    핵 등 대량살상무기 美 비확산 제재 대상 이란 풀리면 北 최다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문제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는 국가는 이란이고 북한이 그다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란 핵협상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돼 중장기적으로 비확산 제재가 풀릴 경우 북한이 미국의 최다 비확산 제재 대상으로 남을 전망이다. ●이란 40개 제재… 핵협상 합의에 순풍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비확산 제재 명단에 따르면 현재 시행 중인 비확산 제재 대상은 모두 135개(개인 52명·단체 83곳)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제재 대상을 가진 국가는 이란으로 모두 40개(개인 10명·단체 30곳)에 달했다. 다음으로 제재가 많이 부과된 국가는 북한으로 16개(개인 5명· 단체 11곳)였다. 이 가운데 룡각산 무역회사는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에 의해, 나머지 15개는 행정명령 13382호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어 중국이 10개(개인 6명·단체 4곳), 시리아 9개(개인 1명·단체 8곳), 수단 5개(법인 5곳), 러시아 4개(개인 1명·단체 3곳) 순이었다. ●“北 비핵화 유도 위해 제재 더 높일수도” 한 외교 소식통은 “이란에 대한 비확산 제재가 북한 등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강도와 폭이 컸다고 볼 수 있다”며 “이란 핵협상을 마무리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더욱 높이면서 비핵화 대화를 유도해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이란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거뒀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북한보다는 이란 핵합의 이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는 두 번째 기회 주어지는 나라” 오바마, 마약사범 46명 특별사면

    “美는 두 번째 기회 주어지는 나라” 오바마, 마약사범 46명 특별사면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약 사범 46명에 대해 사실상 사면 성격의 특별 감형을 단행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누구든지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로, 이들 마약사범은 두 번째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에 감형된 마약사범 대부분은 오늘날의 기준에 따라 선고를 받았더라면 이미 형기를 마쳤을 사람들”이라면서 선고 형량이 죄에 비해 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감형 혜택을 본 마약사범들에게 일일이 친서를 보내 “‘감형에 회의적인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당신이 입증해 줄 것으로 믿는다. 당신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감형 혜택을 본 마약사범들은 대부분 코카인과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로, 이 중 14명은 종신형을 선고받았었다. 이들은 오는 11월 10일 모두 석방될 예정으로, 상당수가 흑인과 히스패닉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형 규모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로, 지난해 12월과 올 3월 각각 8명, 22명의 마약사범에 대한 감형을 결정하는 등 지금까지 총 43명에 대해 감형을 했다. 지금까지 총 89명의 형기를 단축해 준 것으로, 이는 총 226명에 대해 감형을 해 준 린던 존슨 전 대통령 후 반세기 만에 최대 규모다. 존슨 전 대통령은 1966년에만 80명을 감형해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미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CCP) 연차총회에서 양형 기준에 관한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데 이어 16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오클라호마 주 엘리노 교도소를 방문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맥도날드, 직영매장만 시급 ‘1弗’ 올려… 노동계 “무늬만 인상”

    맥도날드, 직영매장만 시급 ‘1弗’ 올려… 노동계 “무늬만 인상”

    미국 기업들의 임금 인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실업률 하락 등 미 경제가 순풍을 타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데,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임금 인상 폭에는 훨씬 못 미쳐 ‘무늬만 인상’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2기 들어 최저임금 인상 추진을 구체화한 뒤 미 정부는 현행 최저임금인 시간당 7.25달러(약 7870원)를 10.10달러로 올리는 이른바 ‘10·10’ 법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기업 수익 악화를 우려하는 공화당의 반대로 계류되자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연방정부 계약 근로자들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의회와 기업을 상대로 임금 인상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해 왔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계기로 일리노이·아칸소 등 5개 주에서 주민 찬반 투표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한 뒤에도 뚜렷한 움직임이 없자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월마트·맥도날드 등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워싱턴DC·뉴욕 등 전역에서 임금 인상 시위를 벌이며 생존권 투쟁에 나섰다. 이들의 요구에 부응해 먼저 최저임금 인상을 발표한 곳은 월마트다. ‘노동력 착취’ 기업으로 악명이 높았던 월마트는 지난 2월 미국 내 정규직·비정규직 매장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4월부터 시간당 9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내년부터는 최저임금을 10달러로 올릴 예정이다.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깨달은 점은 직원들에게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주주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마트에 이어 타깃·TJ맥스·마셜 등도 최저임금을 올리기로 했으며, 페스트푸드 업계 최초로 맥도날드가 임금 인상에 동참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일 미국 내 직영 매장 종업원 임금을 오는 7월부터 10% 이상 올리고, 추가 수당과 유급 휴가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CEO는 “의욕적인 직원들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임금 인상 조치는 매출 상황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맥도날드의 임금 인상은 미국 내 1만 2500개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에는 적용되지 않아 논란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직영 매장에 국한되고 10% 인상은 1달러 정도 오르는 것이라 미미하다”며 “본사의 임금 인상 조치가 프랜차이즈 업주들에게도 임금 인상을 압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해 온 노동계는 연방정부 기준인 10.10달러가 아니라 15달러 수준의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어 임금 인상 수준을 둘러싼 줄다리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임금 노동자들은 최소한 생계 유지를 위해 15달러까지 높여야 한다며, 오는 15일 미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동맹파업과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워싱턴주 시애틀 시의회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뒤 각 주와 도시마다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노동자들의 시위와 맞물리고 있다”며 “연방정부와 주정부, 기업, 노동자 간 입장 차가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월마트, 근로자 시급 9달러로 상향… 美 최저임금 인상 도미노?

    미국 연방정부가 기업의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 착취’ 기업으로 악명 높은 월마트가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미국 내 기업들의 최저임금 인상 신호탄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근로자 140만명을 거느린 미 최대 소매기업인 월마트는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매장 근로자들의 임금을 시간당 9달러(약 9950원)로 올린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미 연방정부의 현재 법정 최저임금(7.25달러)보다 1.75달러 많으나 버락 오마바 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 목표치 10.10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번 조치로 월마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경우 시간당 12.85달러에서 13달러로, 시간제 비정규직은 9.48달러에서 10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월마트는 내년부터는 최저임금을 10달러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로 근로자 50만명 정도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월마트 매장 직원 출신인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확실하게 깨달은 점은 직원들에게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직원들에겐 더 많은 기회를, 고객들에겐 더 좋은 서비스를, 그리고 주주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마트의 이번 조치는 노동계로부터 받아온 ‘대표적 노동 착취 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와 함께, 실업률이 5.7%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직원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정부가 기업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압박하자 월마트 노조는 지난해 워싱턴DC 등 미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노사 갈등이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실업률 하락은 직원들이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복지, 직업 훈련 기회를 찾아 떠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월마트의 최저임금 인상은 실업률 하락에 따른 경쟁력 유지가 관건이 된 소매업계와 패스트푸드업계 등의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른 소매업체와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업계의 임금 인상도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월마트와 경쟁하는 코스트코는 이미 최저임금보다 훨씬 많은 임금을 주는 등 직원 복지 강화에 나섰으며, 가구 체인 이케아도 최근 최저임금을 올렸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의류업체 갭도 신입사원 초임 및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한편 오바마 정부는 임기 2기 역점 사업으로 법정 최저임금을 10.10달러로 올리는 이른바 ‘텐텐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 수익 하락을 우려하는 공화당의 반대로 계류되자 지난해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은 근로자들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日 6자 수석대표 “남북대화 한국 노력 적극 지지”

    한국·미국·일본 3국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남북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준국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전부터 4시간 30분에 걸쳐 북핵, 소니픽처스 해킹 등 대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 본부장은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과 일본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 노력, 한국의 남북대화 노력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며 최근 한국 정부가 의욕을 보이는 남북 직접 대화 구상이 의미가 있다는 인식을 3국이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소니 해킹을 계기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한국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압박을 가하는 것과 핵 문제 등에 대해 대화의 문을 열어 놓는 것은 별개로 투트랙 전략에 따라서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지하고 지속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의 자세에 따라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하라 국장은 “한국과 미국에 북·일 관계 및 납북 일본인 조사와 관련해 설명했고 양국으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3국은 6자회담을 재개하려면 북한이 진지하게 비핵화 협상을 할 자세를 갖춰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신호’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韓·美 대북정책 엇박자 해결 이번주 분수령

    28~29일 한·미 정부 당국자들이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잇따라 만난다. 이번 양일간 회담을 통해 최근 온도차를 보이는 한·미 대북정책에 대한 상호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외교부 관계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29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을 만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미 사이의 새해 첫 고위급 교류인 셔먼 차관과의 회담을 통해 올해 양국간 정책 공조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 순방차 서울을 방문하는 셔먼 차관은 2000년 10월 발표된 ‘북·미 공동 코뮤니케’를 강석주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함께 작성했으며, 그 직후 올브라이트 장관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협의한 바 있을 정도로 한반도 문제에 정통하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도쿄에서 만난다. 우리 측 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일본과 미국 측에서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이번 두 회담에서는 한·미 양국 사이의 대북정책 온도차 이슈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북한에 대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정책을 취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소니 해킹 사태로 인한 행정명령 이후로 압박 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은 남북 관계 개선을 추구하며 대화 쪽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셔먼 차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탁월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이란 문제와 관련한 업무를 주로 맡고 있지만 고위급 회담인 만큼 북한 문제에 대한 포괄적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미국의 행정제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는 3자 간 대화를 주로 하겠지만 한·미 대표 간 양자 협의를 하는 시간도 있을 것”이라며 “6자회담 재개를 비롯해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북정책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北 “5·24 해제해야 이산 상봉 가능” 정부 “인도적 사안 - 5·24 연계 유감”

    북한은 23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해결하려면 2010년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단행한 5·24 대북 제재 조치가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5·24조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북남 사이에 그 어떤 대화나 접촉, 교류도 할 수 없게 돼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인도주의 문제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면 말로만 이산가족 문제를 떠들지 말고 대결을 위해 고의적으로 만들어 놓은 차단 조치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북한이 순수 인도적인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를 이와 전혀 무관한 5·24조치 해제와 연계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정부는 이미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대화가 재개되면 이산가족 문제뿐만 아니라 5·24조치 등 북한이 관심 있는 사안들도 모두 포괄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5·24조치 해제에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한 만큼, 남북 간 대화를 통해 접점을 마련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이 ‘소니 해킹’을 계기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그동안 법망에서 벗어나 있던 북한의 해외 위장회사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윌리엄 뉴컴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제재위원회 패널의 말을 인용해 “새 행정명령 권한에 따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북한의 해외 위장회사들까지 특별지정 제재 대상에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OFAC는 그동안 불법행위와 유엔 결의 위반 혐의가 있는 북한 기관과 관리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이들을 지원한 북한 위장회사에 대해서도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실상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과 기업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준하는 수단으로 볼 수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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