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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계 총격사건 왜

    미국 오클랜드 오이코스대학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의 한국 이름이 당초 알려진 ‘고원일’이 아니라 ‘고수남’이며 1968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밝혔다. 고씨는 22세인 1990년 미국에 입국했으며, 2000년에 시민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운데 한국계는 그레이스 김(24·한국명 김은혜)과 리디아 심(21·심현주) 등 여성 2명으로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희생자들의 국적은 한국, 나이지리아, 네팔, 필리핀 등이며 여성 6명, 남성 1명이고, 연령은 21∼41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 1명을 빼고는 모두 학생들이다. 한편 미국에서 한인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도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아시아계와 비교하면 한인의 총격 사건이 빈번한 편에 속한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250만명)에 비해 중국계 미국인(380만명)의 숫자가 훨씬 많지만, 상대적으로 중국계의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은 근래에 별로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한국인 특유의 높은 자존심이 총격 사건을 간접적으로 촉발하는 요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회장은 “조승희 사건과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 같다고 본다.”면서 “이민 1세대 부모가 2세대 내지 1.5세대 자녀에게 아이비리그에 진학해서 의사나 변호사가 돼야 한다고 한국식 사고로 압박하는 게 미국식 사고를 접한 자녀의 사고 방식과 충돌하면서 갈등이 유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범 워싱턴한인회장도 “한인은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다.”면서 “음식점에서 중국계 종업원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한인은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고 신분상승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에 그것이 자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지나친 일반화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홍 회장은 “한인의 미국 이민사는 1970년대부터 본격 시작된 반면 중국은 최소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면서 “1.5세대 이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계 언론인 B씨도 “일부 한인이 저지른 문제를 한인 전체의 특성으로 연결짓는 건 비과학적”이라면서 “개인의 정신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英 외무 ‘美무인기 공격 연루’ 피소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미군 무인항공기 드론의 파키스탄 지역 공격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제소당했다. 런던의 로펌 ‘리 데이 앤드 코’는 헤이그 장관이 영국이 지닌 정보를 미군에 건네줘 국제법을 위반한 무인기 공격을 도왔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로펌은 지난해 파키스탄 북서부에 대한 무인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아버지를 잃은 누르 칸을 대리해 헤이그 장관을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런던 고등법원에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인기 공격 당시 칸의 아버지인 말리크 다우드는 족장회의 멤버로서, 원로 부족회의인 지르가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로펌은 밝혔다. 소송을 맡은 인권변호사들은 “국제적인 무장 충돌시 합법적인 전투원일 때만 전범에 대한 면책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 “헤이그 장관이 관장하고 있는 영국 정보통신본부의 요원들은 군속 자격이며, 전투원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들은 파키스탄이 국제 분쟁에 가담한 국가가 아니라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진행중인 법 절차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미국의 무인기 공격을 돕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정보 관련 사안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2012년 종말 3대 징조?

    2012년 종말 3대 징조?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마르틴 루터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독일 아이제나흐의 집 앞에는 ‘내일 세상이 멸망함을 알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새겨진 기념비가 사과나무 한 그루와 함께 서 있다. 보통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피노자가 루터보다 한 세기 훨씬 뒤에 태어난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원조가 누군지는 분명해 보인다. 또 스피노자가 이 말을 했다는 기록이 어디에 있는지도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원조론을 떠나 이 명제를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지금부터 500년도 넘은 예전의 위대한 사상가들도 종말에 대해 고민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의 종말’은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이루고 자연스럽게 사라져가는’ 삶의 원칙을 일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① 고대 마야달력 12월 21일에 끝? “5125년 주기 종료… 새 달력 시작” 인류는 중세 유럽의 예언가로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 종말을 예언한(사실은 그렇다고 사람들이 믿었던) 1999년을 무사히 건너왔다. 그리고 올해, 13년 만에 전 세계는 새로운 종말론에 휩싸여 있다. 고대 마야 달력이 올 12월 21일에 끝난다는 사실에서 시작된 지구종말론은 최근 태양폭발·소행성의 지구 충돌·핵전쟁·생태계 교란 등 수많은 시나리오와 결합하며 번져가고 있다. 특히 과거의 종말론이 입에서 입으로 또는 문서로 전달됐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과학을 가장한 논리와 교묘하게 결합한 음모론을 순식간에 전 세계로 실어나르고 있다. 종말론이 급속도로 퍼지자 당초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던 과학자들이 나섰다. 미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 궤도 프로그램 책임자인 돈 예먼스 박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 ‘2012년 12월 21일은 그냥 수많은 날 중의 하나’는 그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과 천문학에 통달했던 마야인들이 만든 달력이 올해 12월 21일에 끝난다.’ 가장 강력한 종말론의 근거에 대해 예먼스 박사는 “12월 21일은 달력이 끝나는 날이 아니라 사이클이 끝나는 시기로 마치 12월 31일이 지나면 다시 1월 1일로 새로운 달력이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역사학자와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마야 달력은 기원전 311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 달력은 ‘백턴’이라는 주기로 표시되는데 13백턴이 끝나는 날이 바로 올해 12월 21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5125년의 주기가 끝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시기가 하필 올해라는 것이 우연치고는 기막힌 일이다. 다만 상당수 고고학자들은 백턴이 자연적인 산물이 아니라 당시 마야 문명의 지도자였던 파칼 대왕이 자신의 탄생일을 성스러운 분기점으로 삼기 위해 조작한 방식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5000년 만의 우연 역시 ‘조작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② 행성 니비루, 지구와 충돌한다? “각국 행성 실시간 관찰… 가능성 0” ‘태양계 외부의 행성 니비루(Nibiru)가 지구와 충돌한다.’ 니비루는 가상의 외계 행성으로, ‘행성 X’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종말론자들은 니비루가 올해 12월 21일을 기점으로 태양계 궤도에 진입하면서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종말을 불러 온다고 주장한다. 인류가 모르는 수많은 외계행성이 존재하는 만큼 음모론의 대상으로는 적합하지만 가능성은 극히 낮다. 현재 NASA를 비롯한 각국 정부와 연구기관들은 태양계 내부는 물론 태양계 외곽을 떠도는 소행성과 혜성 등을 실시간에 가깝게 관찰하고 있다. 물론 개개의 정보는 모두 공유되며 예측도 가능하다. 예먼스 박사는 “올해는 물론 향후 수십년간 지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천체가 태양계 안으로 진입한다면 우리는 그 사실을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설사 그 행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그 행성의 무게로 인한 중력이 주변 우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외계행성의 증거를 숨기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수천명의 과학자들이 매일같이 하늘을 쳐다보면서 연구하고 있는데 그걸 누군가 가린다고 가려지겠느냐.”고 되물었다. 현재 NASA는 지름이 2마일(약 3.2㎞)을 넘는 모든 지구 근접체에 대한 지도를 완성했지만 실질적인 위협은 발견하지 못했다. NASA가 보장하는 행성 X로부터의 지구 안전기간은 최소 100년 이상이고 2012년 종말 가능성은 ‘0’이다. ③ 태양폭풍이 지구 집어삼킨다? “11년주기 강력폭발은 오래된 법칙”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나 그 결과로 발생한 태양폭풍이 지구를 집어삼킨다.’ 지금까지 허황된 시나리오를 얘기했다면 태양폭풍은 ‘실존하는 위협’이다. 다만 ‘지나치게 과장된 위협’이다. 매년 셀 수 없이 많은 태양폭발이 일어나고, 어떤 것들은 강력하다. 태양폭발이 11년의 주기로 강력해지는 것은 이미 오래전 과학이 밝혀낸 자연의 법칙일 뿐이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됐던 일부 문제들이 새롭게 생겨났다. 태양폭풍은 정지궤도 위성에 영향을 미쳐 통신장애를 일으키고, 극지방의 방사성물질 유입으로 인해 이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 탑승객의 피폭량이 다소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태양폭풍은 지구의 자기장이나 대기권 자체를 바꿀 수도 없고 인류나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도 못한다. 예먼스 박사는 종말론자들에게 코스모스의 저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유명한 격언을 강조했다. “이상한 주장은 이상한 증명을 요구한다. 시간이 시작된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종말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여기 있다.”고 말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러 푸틴대통령 시대] “러, 美와 리셋외교… 남북한과 등거리 외교 유지할 것”

    [러 푸틴대통령 시대] “러, 美와 리셋외교… 남북한과 등거리 외교 유지할 것”

    “러시아와 미국의 리셋 외교(화해를 위한 관계 재설정)는 계속될 것이다.” 대서방 강경 발언을 쏟아낸 블라디미르 푸틴(59) 총리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새 대통령에 당선되자 미·러 간 화해·협력 노선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됐다. 하지만 푸틴의 외교 및 국방·안보 철학을 꿰뚫고 있는 이고리 이바노프(67) 전 러시아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교는 개인 성향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며 양국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푸틴이 남북한과 등거리외교(균형외교)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3차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6자회담 재개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북한의 새 지도부를 국제사회가 궁지로 몰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핵안보정상회의 ‘현인그룹’(대통령 자문위원) 멤버인 이바노프 전 장관은 오는 13일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는다. 크렘린(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이 멀지 않은 모스크바 볼샤야 야키만카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대면과 서면 인터뷰를 병행했다. →먼저 푸틴의 한반도정책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러시아가 남북한 등거리 외교 대신 한국에 더 우호적이길 바라는 시각이 있다. -러시아와 남북한과의 관계는 다소 비대칭적이다. 국경을 맞댄 북한과는 그동안 안정적·우호적 관계를 맺어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한국과의 관계는 다르다. 한국은 극동뿐 아니라 러시아 전체의 경제현대화를 위한 주요 파트너이다. 남북한 간 위기나 충돌을 방지하는 것이 러시아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뒷거래 배제되는 6자회담 재개를 →3차 북·미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은. -베이징 북·미회담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온 것을 반긴다. 러시아는 핵확산금지를 항상 지지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 베이징 북·미 회담을 통해 핵문제에 있어 북한 정권으로부터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모두가 승리한 것이다. 하지만 베이징 합의를 확실히 다지려면 더 전진해야 한다. 우선 6자회담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해야 한다. 6자회담은 모든 당사국의 입장을 적절히 대변하고 어떤 형태로든 뒷거래나 이면 합의 의혹이 배제돼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또, 북한 핵문제는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와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만, 직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 지도자를 정치·경제 (제재) 압력을 통해 궁지로 몰아서는 안 된다. 한 국가의 권력 이양 기간 중 이 같은 압력을 행사하면 역효과가 나거나 심지어 위험해질 수 있다. →외교적 강경파로 알려진 푸틴의 재집권으로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의 소지가 커졌다는 우려가 있다. -개인 성향이 외교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러시아 외교정책은 개인의 야망이 아니라 국익에 의해 정해진다. 지난 10~15년간의 러시아 외교정책, 특히 서방 정책을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대미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나. -미국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러·미관계는 협력과 경쟁이 공존한다. 푸틴은 ‘리셋 외교’의 긍정적 결과물을 존중할 것으로 확신한다. 러·미 간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권력이양, 이란 핵문제 협조 등이 리셋 외교의 성과다. 또한 미국은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분야도 여럿 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가 가장 대표적이다. 더욱이 올해 미국 대선(11월)이 협상을 어렵게 만든다. 푸틴은 미국과의 ‘리셋 외교’를 이어가는 동시에 러시아 국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러 외교정책은 국익에 의해 결정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미국을 위협할 ‘슈퍼파워’로 떠올랐다. G2(두 개의 초강대국)체제를 어떻게 보나. -G2 개념은 흥미는 끌 수 있지만, 세계 정치의 작동방식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21세기 국제 정치는 새로운 양극(미국·중국) 체제하에 작동하지 않는다. 수많은 관련 국가들이 안보·개발 등 국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다자 연합과 동맹의 틀을 만들어 협의를 한다. 미국과 중국은 매우 중요하지만 양국 관계만이 전부는 아니다. 러·중 관계는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이며 양국 간 국경분쟁은 원만히 해결됐다. 우리는 중국과 브릭스(BRICS·신흥경제 5개국 모임)·상하이협력기구(SCO·중국,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3개국 지역안보모임) 안에서 활발히 교류해 왔다. 러·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곧잘 같은 입장을 취하는데, 양국이 제3국에 맞서거나 특정 국가를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 →대선 전후 푸틴에 대항한 엘리트·중산층의 시위가 있었다. 불만의 근원과 해결책은. -이들(시위에 참여한 세력)은 첫 ‘포스트 소련 세대’(Post-Soviet generation)라고 할 만하다. 더 나은 교육을 받았고, 외부 세계와 접촉할 기회가 많았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하다. 이들에게 사회적 안정은 더 이상 궁극의 가치가 아니다. 이들은 변화를 원한다. 그것도 당장. 푸틴이 이 세대(포스트 냉전세대)를 국가 발전에 있어 도전인 동시에 기회로 여길 것이라고 믿는다. 푸틴은 최근 발언과 언론 발표에서 러시아 경제뿐 아니라 사회·정치적 현대화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말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푸틴은 ‘유럽주의자’로 알려져 있는데 집권 3기에는 아시아에 더 관심을 가질까. -‘유럽’과 ‘아시아’라는 낡은 지리학적 개념은 (외교에 있어) 더 이상 쓸모가 없다. 러시아는 ‘유라시아국가’ 또는 ‘유럽·태평양 국가’(Euro-Pacific power)다(미국이 태평양국가라고 주장하는 것을 염두에 둔 듯). 서방과의 관계는 앞으로도 중요하겠지만 태평양지역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러시아는 염두에 둬야 한다. 러시아가 역동적인 아·태지역에 지금처럼 자원과 원자재를 제공하는 주변적 국가에서 벗어나 유기적인 역할을 하려면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세계경제위기지만 ‘핵’ 집중 필요 →2차 핵안보 정상회의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린다. -많은 이들이 핵확산 및 위기 예방, 비핵화에 대해 말할 때 한반도 상황을 언급한다. 한반도에서 비핵화가 진전된다면 세계 다른 곳에서 핵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에 힘을 실어 주게 될 것이다. 경제위기 등 다른 문제가 많지만 여전히 (핵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세계가 함께할 때에만 (핵 등) 공통의 문제를 다룰 수 있다. 주최국인 한국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모스크바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바노프 前장관은 옐친·푸틴정권 외교 책임자… 한반도·핵문제에 정통 1945년생.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소련 붕괴 뒤 러시아 외교의 산증인이다. 1969년 모스크바 국립언어대를 졸업했고 소련 외무부 총서기국장과 스페인 전권 대사,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 등을 거쳐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1998~1999년) 외무장관을 지냈다. 2000년에 들어선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서도 계속 외무장관을 맡아 2004년까지 4년간 러시아 외교를 책임졌다. 푸틴의 두 번째 집권기인 2004~2007년에는 안보회의 서기(국가안보보좌관)를 지내며 푸틴을 도왔다. 장관 재직 때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 한반도 및 핵문제에 정통하다. 러시아 외교관 양성의 산실인 모스크바 국제관계대(MGIMO)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핵비확산·핵군축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룩셈부르크 포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한스 브릭스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과 함께 서울핵안보정상회의의 ‘현인그룹’(대통령 자문 위원 모임) 위원이다.
  • 美 강타 토네이도서 살아남은 ‘붕괴직전’ 박물관

    美 강타 토네이도서 살아남은 ‘붕괴직전’ 박물관

    미 중서부 일대를 강타한 대규모 토네이도에도 무사한 붕괴 직전 모양의 박물관이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매체에 따르면 현지 미주리 주 브랜슨에 있는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이 일대를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 속에서도 무사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 오전까지 일리노이 남부와 미주리, 캔자스 주 일대에 동시 다발적으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천재지변으로 최소 12명이 사망, 수백 명이 부상당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고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붕괴된 건물들의 흔적만이 남았다. 이에 반해 공개된 사진에 나타난 박물관은 붕괴 직전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멀쩡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실 이 박물관은 지난 1812년 미주리 주 일대에 발생했던 강도 8.0의 지진을 상징하기 위해 처음 설립 당시부터 이 같은 형태로 설계됐다고 한다. 지난 1999년부터 브랜슨 박물관의 관리를 맡은 게리 데일리는 “토네이도가 약 10m까지 접근했지만 건물을 직접 강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슨에 있는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세계 최대의 리플리 엔터테인먼트 박물관 체인 중 하나로, 신문 만화가 출신의 미국인 모험가 로버트 리플리가 35년간 전 세계 198개국에서 수집한 기묘한 사실들을 모은 콜렉션의 일부가 전시돼 있다. 이들 대부분의 박물관은 비행기 추락, 유성 충돌 등의 사고로 붕괴 직전의 모습으로 디자인됐으며, 지난 2010년 12월 말에는 제주도에도 전 세계 32번째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설립됐다. 한국은 전 세계 11번째 리플리 박물관 유치국으로 알려졌다. 사진=브랜슨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아프간 미군 ‘코란소각’ 파문확산… 美 진화 나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코란 소각 사건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즉각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아프간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직원들의 현지 활동을 중단하고 대사관을 폐쇄했다. 미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아프간 바그람 미 공군기지 내에서 미군이 코란 등 이슬람 종교 서적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수백명의 아프간인들이 이틀째 강력히 반발하며 항의 시위를 벌여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전날에 이어 22일 오전부터 500여명의 아프간인들이 수도 카불의 중심가로 뛰쳐 나와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반미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AP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카불과 잘랄라바드, 파르완 등 4곳에서 군경과 시위대가 충돌해 적어도 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다. 현지 미 대사관은 “직원들이 통제된 상태에 있으며, 여행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존 앨런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21일 성명을 통해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코란을 비롯한 다수의 이슬람 종교 자료를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즉각 중단시키고 나서 전면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상처받았을 아프간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미군 소식통은 이들 서적 중 일부가 극단주의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바그람 기지와 인접한 파르완 수용시설의 수감자들 간의 과격 메시지 교환에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소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2000여명의 아프간인들이 바그람 기지 인근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파문이 번지자 미 백악관은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일은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면서 미군이 아프간인들의 종교에 대해 갖고 있는 존경심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사과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달에도 미 해병대원으로 추정되는 4명이 사살된 탈레반 시신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상공서 ‘푸른 불덩어리’ UFO 포착

    美 상공서 ‘푸른 불덩어리’ UFO 포착

    최근 미국 남동부 일대 상공에 푸른 불덩어리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시 40분께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북부 일대의 밤하늘을 가로지른 신비한 불덩어리가 지역 내 보안카메라와 수많은 주민들에게 목격됐다고 14일 미국 지역방송 FOX 캐롤라이나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또한 이날 오전 2시까지 911에 하늘에서 UFO를 목격했다는 신고 전화만 수십 통이 빗발쳤다고 주내 스파턴버그 지역지 디스패처스가 전했다. 주내 파운틴인에 사는 목격자 신디 스텁스는 FOX 캐롤라이나에 “불빛을 봤고 굉음도 들었으며 인근 숲에 충돌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불빛은 마치 커다란 스포트라이트 조명처럼 생겼으며 4~5초가량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충돌한 UFO의 영향으로 목격자 집 전체 벽이 흔들렸다고 한다. 이와 함께 다른 목격자들도 하늘로부터 다가오는 불덩어리를 발견했으며 지면에 충돌할 때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주내 그린빌에 있는 로퍼마운틴 과학센터의 천문학 디렉터 찰스 세인트 루카스 박사는 주내 목격자들이 본 UFO는 유성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 루카스 박사는 “하늘에 번쩍이는 불덩어리 형태의 일반 유성보다 더 밝은 ‘전형적인 불덩이유성(폭발 화구)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불덩이유성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지난해 미국 일대에는 수많은 불덩어리 UFO 제보가 이어졌는데 이번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UFO는 폭발음을 들었다는 제보로 유성일 가능성 높다고 한다. 사진=FOX 캐롤라이나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이란 새 核기술 주장은 협상용”

    이란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핵프로그램에 대해 국제 사회는 ‘협상용 과장’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실제로 이란은 발표 전날 핵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에 보내는 등 ‘양면작전’을 편 것으로 드러났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이란의 발표에 대해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국내용이며 협상을 겨냥한 과장’이라고 일축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내용이 없고 큰 뉴스도 아니다.”면서 “이란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기 바라면서도 핵 역량에 대해 엄포를 놓을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방 측의 경제적 제재와 외교적 고립으로 인한 압박감이 작용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고립에서 비롯된 파급효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도발”이라고 의미를 제한했다. AP는 전날 이란이 핵협상 대표인 사이드 잘릴리 명의로 미국에 보낸 서한을 입수해 이란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은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최고대표가 지난해 10월 보낸 대화 재개 요청 서신에 대한 답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EU와 공조해 국제은행 간 자금결제통신망(SWIFT)에서 이란을 제외해 이란과 다른 나라 간의 금융망을 단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리애나 로스 레티넌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플로리다)은 최근 SWIFT를 통한 이란 제재안을 발의했다. SWIFT 이사회는 이란 은행과 거래하는 이들을 시스템에서 축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회의를 조만간 열 것으로 알려졌다. SWIFT는 전 세계 210개 국가 간 이뤄지는 하루 평균 1800만건의 대금지급 의뢰를 처리한다. 한편 미국인 과반수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행동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인 1501명에게 설문한 결과 58%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게 군사충돌을 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민주 “FTA 발효 중단” 美에 서한

    민주 “FTA 발효 중단” 美에 서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이 이달 하순으로 예상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파상 공세에 나섰다. 4·11 총선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한·미 FTA 발효 중단을 위한 촉구 결의대회를 연 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에게 한·미 FTA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개 서한(양당 대표·지도부·의원 등 96명 서명)을 주한미국 대사관에 전달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행사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한·미 FTA는 국익이 실종됐다.”면서 “발효 이전에 재협상을 통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등 독소조항을 수정하지 않으면 19대 국회와 정권교체한 새 정부의 모든 권한을 통해 한·미 FTA를 폐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FTA ‘날치기’ 처리에 이어 ‘날치기’ 발효로 귀결돼서는 안 된다.”면서 “경제정의, 빈곤타파, 금융규제, 공동체 정신 구현 등 민주적 정책과도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서한에는 ▲ISD 삭제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인정 ▲농축산물 관세 폐기 유보 ▲역진방지 조항 삭제 ▲금융 및 자동차 세이프가드 ▲서비스 자유화 대상 네거티브→포지티브 방식 전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호 등 10가지 재협상 조항들이 담겼다. 민주당은 서한을 통해 “현재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에 적용하는 방식과 강제력에 차이가 있는 불공정한 협정이다. 발효 전 재협상에 실패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국회 다수당이 돼 한·미 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미 FTA를 기점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공조도 대폭 강화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진보당은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새누리당과 함께 ‘선 발효·후 재협상’에 찬성, 야합을 했다며 맹비난했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 대표 곁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나란히 섰다. 박지원·원혜영·정동영·정세균 의원 등 전·현직 민주당 지도부와 김선동 진보당 의원 등 100여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한·미FTA발효저지·비준무효’ 피켓을 든 채 일제히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진보당이 한·미 FTA 폐기 투쟁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오늘을 기점으로 야권공조와 야4당 대표자 회담을 복원하고 진보 대통합을 통해 4·11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총격굴기? 티베트 시위대에 총격 또 1명 사망

    중국 당국이 또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해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미국 등의 압박에도 중국이 유혈 진압을 멈추지 않으면서 중국과 서방 간의 갈등이 심화되게 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추방당한 티베트 승려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쓰촨성의 티베트자치구 아바현에서 26일 중국 공안이 티베트 시위대에 총을 발사해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공안이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한 것은 지난 23일 쓰촨성 간쯔 티베트자치주 루훠현과 24일 써다(色達)현에 이어 이번 주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이날 아바현의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의 귀환과 자유를 요구하는 포스터를 붙인 남성이 공안에 체포된 데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포스터에는 중국 정부가 분신한 티베트인들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난해 아바현을 비롯한 티베트 자치 지역에서는 티베트인 최소 16명이 분신을 시도했다. 중국 공안이 총격을 가하자 이에 격분한 티베트인 1만여명이 인근 지역에서 아바현으로 모여들었다고 RFA는 전했다. 추방당한 티베트인들은 앞서 발생한 두 차례 충돌로 1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중국 당국은 사망자가 각각 1명씩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추방된 티베트인들이 두 사건을 모두 과장했다고 비난하고 “정상적인 사회 질서 유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란, CIA 스파이 혐의 미국인에 사형선고

    핵 위협과 경제 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강경 행보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미국은 각각 해협 봉쇄와 군사 대응을 경고했고, 외교·정치적으로 치열한 신경전을 주고받고 있다. 이란은 미 중앙정보국(CIA)의 스파이 혐의로 지난달 붙잡혀 기소된 이란계 미국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위기감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우라늄 농축’ 주장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급기야 미국은 이란의 미국 시설 사이버 공격 음모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며 주미 베네수엘라 고위 외교관을 ‘외교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미 국무부는 “영사 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따라 베네수엘라의 마이애미 주재 총영사 리비아 아코스타 노구에라를 기피 인물로 지정, 10일까지 미국을 떠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가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 지도자 우고 차베스가 이끄는 나라이긴 하지만, 미국의 조치는 공교롭게도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방문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앞서 외신들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쿠바, 에콰도르 등 ‘차베스를 중심으로 한 반미(反美) 노선의 남미 4개국’을 닷새간 방문해 국제 사회의 압박과 고립을 타개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란의 최고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국영 TV를 통해 “적들의 제재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란 법원은 9일 이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전직 미 해병대원 아미르 미르자이 헤크마티(28)에게 “적대국(미국)과 협조해 CIA의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테러를 모의한 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미 국무부는 ‘정치적 기소’라며 헤크마티의 석방을 촉구해 왔다. 헤크마티는 이란 법에 따라 선고일로부터 20일 안에 항소할 수 있다. 한편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재 이란 대사는 이란 중북부 포르도 지하시설 등에서 우라늄 농축에 착수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확인했으며, 모든 활동은 IAEA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인터넷판은 양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면서도 최근 수개월간 상황 전개가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北 김정은시대 선언] “北내부 18~24개월 뒤 심각한 동요 가능성”

    [北 김정은시대 선언] “北내부 18~24개월 뒤 심각한 동요 가능성”

    “앞으로 18~24개월 뒤 북한 내부에 심각한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오공단 미국 국방연구원(IDA) 책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후 정세를 이같이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997년부터 미 국방연구원 군사 부문에서 일해 온 동아시아전문가다. ●당·정·군 사이 회의론 제기될 수도 →김정일 사망 사실을 한·미 정보당국이 일찍 감지하지 못했는데, 첨단장비로도 포착이 힘든가. -방이나 정원 안에서 사망하면 위성으로 잡을 수 없다. 열차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미뤄 김정일이 열차 안에서 사망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북한 내부에 급변사태가 올까. -유교적 전통으로 애도기간 중에는 분란 없이 단결하는 쪽으로 갈 테지만, 중기적으로 18~24개월쯤 됐을 때 김정은의 역량에 한계가 드러나면 당·정·군 사이에서 그를 옹위하는 데 회의를 제기할 수 있다. 주민들도 식량사정이 더욱 어려워지면 동요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개혁·개방으로 가는 것은 필연적이다. →지금 보면, 김정은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주민들도 대성통곡을 하는 등 분란의 기미가 안 보이는데. -북한에 휴대전화가 100만대나 있고 탈북자 등을 통해 북한 주민들도 이제 알 만큼은 안다. 김일성, 김정일 2대(代)까지는 복종했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다를 수 있다. 주민들은 가짜로 우는 것이다. →한·미가 북한 급변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나. -양국 국방부가 김정일 사망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놓았다. 미국이 조심스럽게 나가는 것은 북한에 도발할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파워 과시 위해 도발 가능성도 →중국도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하고 있을까. -대량 탈북사태 등에 대비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에 권력공백이 생길 경우 미·중 충돌이 있을까. -미·중은 둘 다 핵 등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다. 중국이 한반도에 함부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북한이 핵을 제대로 통제할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잘할 것이다. 안 그러면 자기들부터 당하게 되니까. →김정은이 파워 과시를 위해 도발할 가능성은. -있다. 북한은 60여년간 도발과 위협을 통해 존속해 왔다. →오히려 남·북, 북·미 간 대화가 더 빨라질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 -북한은 일단 내부를 통제하고 결속하느라 외부문제에 신경 쓸 여력이 없을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속도내는 美·中 ‘포스트 김정일’ 움직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북한 동향은 남북한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된다. 북한 후계구도의 불안정성으로 급변사태가 일어날 경우 미·중 충돌로 이어질 소지가 있어 한반도는 세계의 ‘화약고’로 떠오른 셈이다. 주변 4강은 일단 북한체제의 연착륙을 선호하는 속내를 드러내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 美, 누가 됐든 조속안정 선호 미국 정부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명의로 19일(현지시간) 김 위원장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 성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교적 격식은 차렸지만 분명하게 ‘조의’(condolence) 표명을 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정부가 이번 사안을 놓고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성명은 김 위원장의 공식 직함을 표기했다. 국가명도 평소 쓰던 ‘북한’이란 약칭 대신 정식 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있는 그대로 사용했다. 미국 정부가 이번에도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외교 기본원칙을 충실히 따른 셈이다. 이런 분위기는 평소 북한에 대해 차가운 논평을 자주 내놨던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이 이날만큼은 “우리는 북한의 애도기간을 존중할 것”이라고 하는 등 우호적인 표현으로 일관한 것에서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날계란을 옮기듯 발언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구사했다. 혹여 북한을 자극할까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국 정부의 반응을 종합하면, 미국은 김정은이 됐든 누가 됐든 미국에 도발하지 않는 한 북한의 새 지도체제를 인정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가급적 북한이 김정일 체제의 시스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혼란 없이 안정을 굳히기를 바라며, 그에 따라 북·미대화를 조속히 재개했으면 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 같은 자세는, 북한이 혼란에 빠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기존 체제대로 유지되는 게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는 계산의 발로로 풀이된다. 북한 체제가 동요하는 시나리오는 미국 입장에서 득실이 불투명한 반면, 기존 체제 유지에 따른 득실은 이미 나와 있기 때문이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미국 국내 사정 때문에 북한의 혼란을 바랄 여유가 없다. 천문학적인 재정적자로 미국은 더 이상 대외문제에 무력으로 개입하기 힘든 상황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겨우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수습하면서 국방예산 감축에 들어갔다. 이러니 북한은 물론 중국과의 정면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급변사태는 미국으로서는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일 것이다. 한반도 정정이 불안해질 경우 글로벌 경제에 악재가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내년 재선을 앞두고 경제회복이 급선무인 오바마로서는 북한 등 안보 현안들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결국 미국 입장에서 걱정되는 시나리오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핵실험 등 군사적 도발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아가 그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북한 정권의 혼란으로 핵이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이 유화적 제스처를 쓰는 것은 북한의 새 지도부나 군부가 강경노선을 택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대북외교 ‘특수딱지’ 떼기? 중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김정은 체제의 조속한 안정에 올인하는 양상이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 명의로 19일 발표한 조전을 통해 ‘김정은 영도’를 처음으로 인정한 데 이어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주중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문하면서 또다시 ‘김정은 영도’를 언급함으로써 중국의 의중을 드러냈다. 특히 후 주석 조문은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 북한 당국의 발표 후 이틀이 지난 시점에 장쩌민(江澤民) 당시 주석과 함께 조문한 것보다 하루 빠르다. 동행인사들도 당시보다 거물급이다. 중국중앙(CC)TV 등 관영 언론들도 김정은을 집중 조명하면서 북한이 김정은 체제로 바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는 “동북아 안정은 북한의 안정을 필요로 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북한의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중국이 과도기의 북한에 믿을 만한 지지 국가가 돼야 하며 외풍을 막아 줘야 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중국이 신속하게 김정은 체제를 인정하는 등 안정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은 한반도가 요동치는 것을 원치 않고, 그런 차원에서 김정은을 내세운 북한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을 이끌 새 지도자가 김정은이든 아니든 중국은 북한의 조속한 안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기존 북·중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가끼리의 정상적 외교관계가 아닌 당 대 당 등 ‘특수관계’로 점철된 대북외교를 정상화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하면서 자국의 외교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현실에서 더 이상 북한과의 ‘특수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졌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9일 중국이 발표한 조전은 공산당과 전인대, 국무원, 중앙군사위 등 4개 기구 명의로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등 5개 기구에 보냈다. 김 주석 사망 때 최고실력자 덩샤오핑과 장 주석, 리펑(李鵬) 총리, 차오스(喬石) 전인대 상무위원장 개인 명의로 보낸 것과 대비된다. 조전을 양제츠(楊??) 외교부장이 주중 북한대사관 대리대사를 불러 전달한 것에서도 공식외교 관계로의 전환 의도가 읽힌다. 중국과 북한은 김 위원장이 생전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비공식방문’을 표방하면서 돌아갈 때까지 모든 일정을 비밀에 부쳐 왔다. 하지만 중국 내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비밀유지가 힘들어졌고, 중국은 북한 측에 공식적인 외교관계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관계가 국가 대 국가로 정상화됐는지는 향후 김정은의 방중 등에서 확실하게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이란, 격추주장 美 무인정찰기 공개

    이란, 격추주장 美 무인정찰기 공개

    이란이 지난 4일 격추했다고 주장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무인정찰기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는 이란이 동부 도시 카슈마르 영공을 침범해 격추했다고 밝힌 미국 무인정찰기 ‘RQ-170’을 2분 30초가량의 동영상으로 내보냈다. 이 영상에는 이란군 관계자들이 문제의 정찰기를 조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지만 기체에 손상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BBC 등이 이날 보도했다.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국 사단장은 “전자 공격으로 기체를 납치해 착륙을 유도했기 때문에 훼손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 전문가들이 이 정찰기가 지닌 기술적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군사정보 노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정면으로 찔렀다. 폭스뉴스는 미군 고위 당국자가 문제의 기체가 이란에 추락한 무인정찰기가 맞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수작전팀을 이란에 보내 추락한 정찰기를 되찾아 오거나 정보 수집을 하지 못하도록 파괴하는 방안, 공습을 통해 무인기를 파괴하는 방안 등을 건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작전이 전쟁 행위로 여겨질 수 있어 손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AP통신도 은퇴한 한 미국 관리가 “이란 방송에 나온 베이지색 정찰기는 이란의 핵시설 감시용으로 쓰이던 RQ-170이 맞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군 및 정보 당국자들이 문제의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는 입장만 표명했을 뿐 즉각 진위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미국과 외교관계 단절 이후 미국 관련 현안을 중재해온 스위스 대사를 불러 미국 스파이 정찰기가 영공을 침공한 데 대해 강한 항의의 뜻을 표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美·中 국방 ‘군사충돌 방지’ 공감대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차관급 국방회담을 통해 일단 ‘충돌방지’에 의견을 모았다. 주요 2개국(G2) 간 군사 분야의 격돌은 결국 양쪽 모두에게 이익보다는 손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비공개로 열린 제12차 미·중 국방회담에서 미국 측 대표단장인 미셸 플러노이 국방차관은 “양국이 충돌을 피할 수 없다는 관점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마샤오톈(馬曉天) 부총참모장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군 관계를 건설하는 것은 양국의 공통이익에 부합한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했다. 지난 9월 미국이 타이완에 58억 5000만 달러(약 6조 6000억원) 어치의 무기판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국이 ‘군사교류 중단’ 등을 경고하면서 강력 반발했지만 이번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내년 권력교체를 앞두고 미·중 군사관계의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미국은 국방부와 국무부는 물론 합동참모본부, 태평양사령부, 해·공군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중국 측 입장을 탐색하느라 분주했다. 양측 모두 ‘충돌’을 경계했지만 각론에선 예외 없이 ‘파열음’이 삐져나왔다. 마 부총참모장은 특히 3가지 장애물을 거론하면서 미국 측에 강력한 ‘경고음’을 내보냈다. 그는 대(對)타이완 무기판매, 양국 군사교류를 제한하는 각종 법률, 군용기와 군함의 빈번한 대(對)중 정찰 등을 양군 관계 발전을 막는 ‘3대 장애물’로 꼽은 뒤 “빨리 이런 장애물을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플러노이 차관은 항공모함 운용계획을 포함한 중국 군사력 확장의 투명성 제고를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는 또 호주기지 병력 배치 등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도 주요 사안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플러노이 차관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중국 봉쇄를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중국 대표단에 확실히 밝혔다.”고 말해 중국 측의 문제제기가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밤 10시) 1907년 3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권업박람회’. 각종 진기한 볼거리와 여흥거리가 많았던 이곳에서 많은 조선인을 분노케 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람회 흥행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수정관 안에는 조선인 남녀 두 사람이 있었다. 난간을 사이에 두고 일본인 관람객들이 안에 있는 조선인을 구경하는 그야말로 ‘인간 동물원’의 모습이었는데….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봉제공장 식구들의 밀린 월급을 해결하기 위해 무리하게 주문을 받아온 복희. 공장 식구들은 약속 시간까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편 병만은 양조장 통폐합 정책으로 덕천 양조장에 위기가 닥치자 고민에 빠진다. 은영의 앞날을 생각하며 잠 못 이루는 준모(류태준)는 친구 동준의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로 향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학생 한명 휘어잡지 못하는 맹탕 선생 박하선과 남자 한명 휘어잡지 못하는 슬픈 여인 박지선. 두 여자의 답답한 일상을 뒤흔드는 강력한 한방이 찾아온다. 과연 하선과 지선의 좌우충돌 일탈기는 어떤 모습일까. 한편 유선은 승윤이 이상한 애라며 여전히 못마땅해한다. 하지만 승윤은 이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퀴즈쇼 곱하기 9(SBS 오후 6시 30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9명이 한 팀이 되어 총 9단계의 퀴즈에 도전한다. 지난주 134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S그룹 합창단’팀. 그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미(美)를 창조하는 국내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팀이 5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한다. 과연 이들은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을까.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허현 선생님의 코칭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좌절과 위기도 여러 번 있었고, 전문가들의 노력과 헌신이 담긴 코칭에도 선생님의 변화는 쉽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선생님은 분명 조금씩 한 걸음을 떼고 있었다. 그는 이제 아이들에게 다가가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는데…. ●검색녀(OBS 밤 11시 10분) 이주노가 출연하여 조폭과 맞짱 뜬 사연을 털어놓는다. 과거, 지방의 한 업소 조폭들이 자신들의 업소에 서태지와 아이들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리려고 했다. 이에 이주노가 응대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가 조폭을 상대로 호기를 부렸던 사건의 뒷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사설] 경찰도 시위대도 美 월가시위 해산 잘 보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필라델피아의 월가 점령 시위대가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LA에서는 경찰의 해산 지시에 불응한 200여명이 체포됐지만 폭력사태나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는 없었다. 경찰은 자진 해산을 요구하면서 나흘간의 말미를 주었고, 그 시한을 넘기고도 이틀간은 자제하다가 강제 해산에 돌입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 격렬 항의했지만 폭력 시위로 이어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한민국의 경찰과 시위대들이 눈뜨고 봐야 할 대목이다. 반(反)월가 시위는 73일 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 경찰과 시위대가 다치는 폭력사태도 있었고, 막바지에는 마약 사용과 절도·성추행 등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하지만 82개국 1500여 도시로 확산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시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작은 허물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연행된 이들은 수갑이 채워진 채 줄을 서서 순순히 경찰 차량에 올랐다. 섬뜩한 구호를 외치고, 악다구니를 써가며 경찰차량에 강제로 태워지는 우리 시위꾼들의 모습과는 대조된다. 광화문 백주대로에서 경찰서장이 폭행당해도 누구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시위 주최 측은 물론이고 야당 의원들까지도 폭행을 유도했느니, 자작극이니 하는 등의 언사를 서슴지 않는다. 집회·시위의 자유는 무질서의 자유도, 폭력의 자유도 아니다. 경찰은 전자와 후자를 제대로 가려 공권력을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 반월가 시위가 동력을 잃은 데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폭력·마약 등도 그중 하나다. 물론 미국 언론들이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측면도 없지 않으나 어쨌든 그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동참 열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폭력시위가 강경 대응을 낳고, 강경 대응이 시위대를 자극해서 또 다른 폭력 시위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후진적인 시위 문화에 더 이상 눈을 감아선 안 될 것이다.
  • 美추수감사절날 칠면조, 식당 창문과 충돌 자살(?)

    美추수감사절날 칠면조, 식당 창문과 충돌 자살(?)

    미국에서 야생 칠면조 한마리가 레스토랑의 창문과 충돌해 자살(?)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은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온가족이 모여서 칠면조구이로 식사를 하는 전통이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펜실베이니아 펜힐즈의 한 레스토랑에 야생 칠면조 한마리가 날아들었다. 이 칠면조는 레스토랑의 창문을 그대로 들이받고 안으로 떨어져 그자리에서 즉사했다. 당시 점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점중이어서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었으며 경보를 듣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황이 정리됐다. 펜 힐즈 경찰은 “인근 숲에 보금자리가 있는 칠면조가 착각으로 창문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현지언론은 “이 야생 칠면조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그의 친구들과 운명을 함께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때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로 식사를 하며 올해 미국에서만 2억 4800만 마리의 칠면조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민주 “美문서 받아와라”… ‘힘의 FTA’ 가나

    민주 “美문서 받아와라”… ‘힘의 FTA’ 가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힘 겨루기가 결국 협상에 의한 표결 처리보다 물리적 충돌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위기의 의회민주주의를 되살릴 수 있는 극적 해법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에 비준안의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 미국 측과 재협상을 갖겠다며 여야 간 합의 처리를 주문한 제의는 16일 민주당의 거부로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통령의 제안을 논의한 끝에 “이 대통령의 언급은 효력이 없는 말”이라고 일축하고 “한·미 양국의 장관급 이상 인사가 ‘ISD 폐기나 유보를 전제로 한 재협상’을 약속하는 문서를 받아 오라.”고 역제안했다. 한나라당은 “이 정도면 할 만큼 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린 것”이라며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직접 국회를 찾은 한국 대통령의 구두 약속보다 미국 장관이 서명한 문서를 필요로 하는 여야의 극단적 불신이 국회의 정상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의회민주주의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단계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기존의 선(先) ISD 폐기 당론을 유지하되 한·미 FTA에 대한 국회 동의 전에 양국 장관급 이상이 ISD 폐기·유보를 위한 재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서면 합의를 받아 오라고 요구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한·미 FTA 발효 후 3개월 이내에 재협상을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두 발언은 당론 변경 사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폐기’란 조약에서 ISD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고, ‘유보’란 협정 안에 ISD를 두되 적용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는 ‘폐기’가 목적이라고 못 박지 않고 ‘유보’도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아 재협상의 여지를 넓혀 준 것으로 풀이된다. 즉 양국 고위급이 재협상에 대한 문서에 서명할 경우 비준안 처리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 강경·온건파 입장이 적절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외교 관례상 실현 불가능한 주문이라는 게 외교가의 공통된 인식이다. 청와대는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제안을 하루 만에 거절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국회 논의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면서 “의회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격앙된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물론 강온파 모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여야 협상의 물꼬를 텄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협상의 여지를 없앤 만큼 강행 처리는 불가피해졌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만 비준안 처리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광삼·이현정기자 hisam@seoul.co.kr
  • 美 뉴욕경찰, 월가시위대 ‘요람’ 점령하다

    전 세계에 반자본주의 운동을 퍼뜨린 ‘월가 점령 시위’의 요람,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코티 공원이 시위 개시 2개월여 만인 15일 새벽(현지시간) 공권력에 함락당했다. 뉴욕경찰의 주코티 공원 해산 작전은 17일 월가 점령 시위 두달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앞둔 상황에서 이날 새벽 1시쯤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작전’이 시작된 지 1시간만에 공원에 모여 있던 시위대 수백명은 대부분 강제 해산됐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7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1명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이 머물던 텐트와 천막 등의 시설물도 모두 철거됐다. 공원은 새벽 4시 30분쯤 완전히 비워졌다. 시위대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전국으로 확산된 ‘99% 운동’의 탄생지이자 지난 2개월간 반(反)월가 시위대의 보금자리였던 주코티 공원에서 시위대가 대규모 경찰력에 의해 쫓겨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에도 공원 소유주인 부동산업체 ‘브룩필드오피스프로퍼티(BOP)’가 주코티 공원 청소를 위해 시위대가 나가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위대가 전날 자발적으로 청소에 나서면서 전면 취소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벽을 틈타 경찰이 시위대를 불시에 덮치면서 손쓸 틈이 없었다. 경찰이 공원이 비위생적이고 치안이 불안한 상태라 공원을 폐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원 소유주측 공고문을 시위대에 나눠준 시점도 공권력이 투입된 새벽 1시였다. 시위 참가자인 랍비 차임 그루버는 AP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인간방패를 만들어 사람들을 모두 밀어냈다.”고 말했다. 청년 미츠카이 이로포이(22)는 “깊이 잠들어 있었는데 경찰들이 텐트를 발로 찼고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을 투입한 지 19분 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사무실은 트위터를 통해 “공원을 청소한 이후에 다시 복귀할 수 있다.”면서 시위대에 일시적으로 퇴거해줄 것을 요구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공원에서의 대치 위험을 줄이고 이웃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에 작전을 실시했다.”면서 “뉴욕시는 시위대의 ‘표현의 자유’ 보장과 공중보건 및 안전 보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고수하고 있지만 두 목표가 충돌할 때는 대중들의 보건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강제 해산 조치를 합리화했다. 시위대는 시당국이 공원을 나간 뒤 수시간 내에 돌아올 수는 있으나, 침낭이나 텐트 같은 물품은 소지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시위 장기화를 막으려는 포석이다. 하지만 전미변호사조합이 이날 월가 시위대가 공원 내에 텐트를 칠 수 있다는 법원의 명령서를 확보했다고 밝히자 블룸버그 시장이 항소할 것이라고 맞불을 놓는 등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오클랜드, 솔트레이크시티, 덴버 등 미국 도시들은 지난 주말부터 잇따라 농성장 강제 철거에 나서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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