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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서로 ‘무인기 잔해 회수’ 군사작전… 긴장 여전

    미러, 서로 ‘무인기 잔해 회수’ 군사작전… 긴장 여전

    러시아 전투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미국 공군 무인기 MQ9 리퍼를 추락시킨 이튿날 미러 양국이 리퍼 잔해 회수를 위한 군사작전에 나서는 등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러시아는) 실수하지 마라.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비행하고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로시야24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리가 흑해 연안에 비행 제한 구역을 설정한 사실을 미국이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미국이 대결적 접근을 고조하기 위해 일종의 도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반격했다. 전날 미 국무부에 초치됐던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대사도 자국 언론에 “누구도 러시아 해역을 침범하는 것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고 말했다. CNN은 미러 양국이 MQ9의 잔해 회수를 위해 동시에 군사 작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MQ9은 최대 시속 482㎞로, 소음이 거의 없이 비행하며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로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드론은) 흑해의 아주 깊은 물속으로 떨어졌다”며 잔해 회수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또 미 당국은 러시아가 MQ9을 회수해 기밀 정보와 첨단기술을 수집할 가능성을 차단하려고 충돌 후 원격으로 민감한 소프트웨어들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이날 핫라인을 가동해 우발적 충돌 방지에 나섰다. 오스틴 장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했다고 공개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러시아는 건설적 대화를 피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언 레서 독일마셜펀드(GMF) 부회장은 “흑해 상황은 항상 복잡했고 여전히 그렇지만 현재 위험이 훨씬 커졌다. 갈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美 무인기 ‘리퍼’ 추락에 미러 소통…흑해선 ‘잔해 확보’ 군사작전

    美 무인기 ‘리퍼’ 추락에 미러 소통…흑해선 ‘잔해 확보’ 군사작전

    미국 “국제법 허용하는 곳 어디나 비행할 것” 러시아 “해역 침범, 누구도 허용하지 않을 것”러시아 전투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미 공군 무인기 MQ9 ‘리퍼’를 추락시킨 이튿날 미러 양국이 리퍼 잔해 회수를 위한 군사작전에 나서는 등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러시아는) 실수하지 말라.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비행하고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로시야24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리가 흑해 연안에 비행 제한 구역을 설정한 사실을 미국이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미국이 대결적 접근을 고조하기 위해 일종의 도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반격했다. 전날 미 국무부에 초치됐던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러시아대사도 자국 언론에 “누구도 러시아 해역을 침범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고 말했다. CNN은 미러 양국이 MQ9의 잔해 회수를 위해 동시에 군사 작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MQ9는 최대 시속 482km로, 소음이 거의 없이 비행하며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로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드론은) 흑해의 아주 아주 깊은 물 속으로 떨어졌다”며 잔해 회수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또 미 당국은 러시아가 MQ9를 회수해 기밀 정보와 첨단기술을 수집할 가능성을 차단하려 충돌 후 원격으로 민감한 소프트웨어들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이날 핫라인을 가동해 우발적 충돌 방지에 나섰다. 오스틴 장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공개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러시아는 건설적 대화를 피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언 레서 독일마셜펀드(GMF) 부회장은 “흑해 상황은 항상 복잡했고 여전히 그렇지만 현재 위험이 훨씬 커졌다. 갈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흑해 상공서 맞붙은 美·러… 420억 美무인기 추락했다

    흑해 상공서 맞붙은 美·러… 420억 美무인기 추락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를 추락시키는 냉전 이후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러 간 긴장이 고조됐다. 핵무기 보유국인 양국은 서로 네 탓이라며 공방을 벌였고, 이번 사태가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수호이(SU)27기 2대가 흑해 상공의 국제 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군 정보감시정찰 무인기 MQ9 ‘리퍼’를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당시 MQ9은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인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비무장으로 정찰임무를 수행중이었으나, 갑자기 러시아의 SU27 2대가 근접해 30∼40분간 주변을 선회했고 MQ9의 정찰 카메라를 무력화하려는 듯 위에서 연료를 뿌렸다. 결국 SU27 한 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충돌했고 MQ9은 인근 수역으로 불시착했다. 미군은 양국 모두 MQ9을 수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감한 무기 정보가 러시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손상된 SU27은 복귀에 성공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며 “미 항공기가 러시아 전투기 때문에 추락한 것은 냉전 시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물지는 않으나, 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하다”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MQ9이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고 SU27은 MQ9과 충돌하지 않았다며 “미국 무인기가 ‘날카로운 기동’(급한 방향 전환)을 한 탓에 통제 불능이 됐고, 얼마 후 수면에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또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토노프 대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국경에 근접한 미군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원인”이라며 “그들은 나중에 우크라이나가 우리 군대와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반박했다. 미러 간 긴장 고조에 대해 가디언은 “양측은 ‘최후의 수단’ 핵탄두를 수천개씩 보유하고 있다. 무분별한 행동은 위험을 상당히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MQ9은 날개폭만 20m에 이르는 대형 무인기로 정찰 임무와 공격작전 수행이 모두 가능하다. 최대 14시간 체공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4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한 대당 3200만 달러(약 417억 5000만원) 수준이다.
  • 러 전투기 충돌에 美무인기 MQ9 리퍼 추락…미러 긴장 고조

    러 전투기 충돌에 美무인기 MQ9 리퍼 추락…미러 긴장 고조

    MQ9,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정찰활동 중 SU-27 2대가 주변 근접해 연료 뿌리다 충돌해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를 추락시키는 냉전 이후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러 간 긴장이 고조됐다. 핵무기 보유국인 양국은 서로 네탓이라며 공방을 벌였고, 이번 사태가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수호이(SU)27기 2대가 흑해 상공의 국제 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군 정보감시정찰 무인기 MQ9 ‘리퍼’를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미러 모두 추락한 MQ9 기체 수거 못해 당시 MQ9는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인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비무장으로 정찰임무를 수행중이었으나, 갑자기 러시아의 SU27 2대가 근접해 30∼40분간 주변을 선회했고 MQ9의 정찰 카메라를 무력화하려는 듯 위에서 연료를 뿌렸다. 결국 SU27 한 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충돌했고 MQ9은 인근 수역으로 불시착했다. 미군은 양국 모두 MQ9을 수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감한 무기 정보가 러시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손상된 SU27은 복귀에 성공했다. ●“러 전투기에 미 항공기 추락은 냉전 이후 처음” AP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며 “미 항공기가 러시아 전투기 때문에 추락한 것은 냉전 시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물지는 않으나, 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하다”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러 “MQ9, 우크라의 공격 위한 정보 제공”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MQ9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고 SU27은 MQ9와 충돌하지 않았다며 “미국 무인기가 ‘날카로운 기동’(급한 방향 전환)을 한 탓에 통제 불능이 됐고, 얼마 후 수면에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또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토노프 대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국경에 근접한 미군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원인”이라며 “그들은 나중에 우크라이나가 우리 군대와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의로 상황을 직접적인 무력 충돌로 이끄는 것은 미국”이라며 “러시아는 대결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MQ9 한 대 당 417억 5000만원 수준 미러 간 긴장 고조에 대해 가디언은 “양측은 ‘최후의 수단’ 핵탄두를 수천개씩 보유하고 있다. 무분별한 행동은 위험을 상당히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MQ9는 날개폭만 20m에 이르는 대형 무인기로 정찰 임무와 공격작전 수행이 모두 가능하다. 최대 14시간 체공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4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한대당 3200만 달러(약 417억 5000만원) 수준이다.
  • “러 전투기 충돌 美드론 추락”…러 “흑해 비행은 도발” [영상]

    “러 전투기 충돌 美드론 추락”…러 “흑해 비행은 도발” [영상]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무인항공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측에서 이 사건을 ‘도발’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초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사건을 도발로 본다”고 강조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이어 “카렌 돈프리드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차관보가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러시아에 미칠 파장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측과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어 발언을 교환했지만, 회담은 건설적이었다고 안토노프 대사는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가 미국과의 대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양국이 ‘의도하지 않은 충돌’이나 ‘우발적인 사건’에 휘말릴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실용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찬성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미군 유럽사령부는 “(러시아의) Su-27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 공군의 정보감시정찰(ISR) 무인기 MQ-9을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상공 인근에서 비행하는 상대국 군용기를 차단(intercept)하는 행위는 과거에도 종종 발생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헤커 미 유럽공군사령관은 “러시아 항공기가 국제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MQ-9을 차단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무인기가 추락해 완전히 소실됐다”며 “러시아 측의 안전을 도외시한 비전문적 행위로, (부딪힌) 두 항공기가 모두 추락할 뻔했다”고 말했다.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미 국방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Su-27 전투기 2대와 루마니아에서 출격한 미군 MQ-9 정찰 드론은 공해상에서 30분 동안 근접 비행을 하다 불과 몇 초 사이에 충돌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드론 위로 비행하면서 연료를 뿌리고 이탈한 뒤 다른 전투기도 같은 행동을 하려다 드론과 충돌하면서 MQ-9 드론이 파손돼 드론 조종사가 해상으로 추락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항공기 차단 행위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차단 행위는 상대 항공기의 정체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무인기의 임무와 관련해 “MQ-9은 ISR 자산”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하기 전부터 무인기가 흑해 지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흑해는 중요하고 분주한 국제 수로라 우리가 흑해 국제공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기는 “우크라이나의 그 어떤 영토와도 확실한 거리가 있었다”라며 국제공역이자 해역에서 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무인기의 무장 여부나 민감한 기술을 탑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무인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러시아는 미국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 MQ-9 무인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 방향으로 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무인기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으며 조종력을 상실하고 강하하다가 수면과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항공기는 무기를 사용하거나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전투기는 비행장으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행위를 비판하고 앞으로도 국제공역에서 이 같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가 비행하는 데 있어 러시아에 알릴 필요는 없다”고 규탄했다.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찰활동을 통해 수집한 군사 관련 정보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의 이번 미국 무인기 차단 조치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지역에서의 미군의 정보 및 정찰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무인기-전투기 충돌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 정치권 일각에선 이미 러시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 “러 전투기 충돌 美 무인기 추락…냉전 이래 최초” 일촉즉발

    “러 전투기 충돌 美 무인기 추락…냉전 이래 최초” 일촉즉발

    미군 무인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이 닿아 있는 흑해의 상공에서 충돌해 미군 무인기가 추락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를 두고 사실상 대리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더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의) SU-27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 공군의 정보감시정찰(ISR) 무인기 MQ-9을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SU-27은 러시아 공군에서 운영하는 주력 전투기 기종 중 하나이며, ‘리퍼’라는 이름이 붙은 MQ-9은 정찰과 공격이 둘 다 가능한 무인기다. 유럽사령부는 이날 오전 7시3분쯤 러시아 SU-27기 1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부딪혀 미군은 무인기를 국제해역에 불시착하도록 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돌이 벌어지기 이전 SU-27기가 여러 차례 MQ-9에 연료를 뿌렸으며, 그 앞을 난폭하고, 환경적으로 부적절하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비행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헤커 미 유럽공군사령관은 “러시아 항공기가 국제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MQ-9을 차단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무인기가 추락해 완전히 소실됐다”며 “러시아 측의 안전을 도외시한 비전문적 행위로, (부딪힌) 두 항공기가 모두 추락할 뻔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상공 인근에서 비행하는 상대국 군용기를 차단(intercept)하는 행위는 과거에도 종종 발생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항공기 차단 행위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차단 행위는 상대 항공기의 정체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무인기의 임무와 관련해 “MQ-9은 ISR 자산”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하기 전부터 무인기가 흑해 지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흑해는 중요하고 분주한 국제 수로라 우리가 흑해 국제공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기는 “우크라이나의 그 어떤 영토와도 확실한 거리가 있었다”라며 국제공역이자 해역에서 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무인기의 무장 여부나 민감한 기술을 탑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무인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행위를 비판하고 앞으로도 국제공역에서 이 같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며,우리가 비행하는 데 있어 러시아에 알릴 필요는 없다”고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국제법의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날 오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국무부로 초치했으며 린 트레이스 주러시아 미국 대사도 러시아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 주장을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 MQ-9 무인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 방향으로 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무인기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으며 조종력을 상실하고 강하하다가 수면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항공기는 무기를 사용하거나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전투기는 비행장으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다양한 정찰활동을 통해 수집한 군사 관련 정보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의 이번 미국 무인기 차단 조치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지역에서의 미군의 정보 및 정찰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무인기-전투기 충돌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 정치권 일각에선 이미 러시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 中, 중동서 美 대안 리더십 제시… 시진핑 ‘글로벌 지도자’ 야심

    中, 중동서 美 대안 리더십 제시… 시진핑 ‘글로벌 지도자’ 야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고, 중국이 중동의 앙숙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간 국교 복원을 중재하면서 향후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중국은 사우디·이란 양국 관계 정상화를 ‘다자주의 외교의 승리’로 자축하면서 미국 대신 세계 질서 재편을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대변인 성명에서 자국의 중재에 대해 “대화와 협상으로 갈등과 이견을 해소하고 선린우호를 실현한 모범이 됐다”며 “중동의 미래는 (미국 등 패권국이 아닌) 중동 국가가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 중국은 중동 지역에 어떠한 사적 이익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중재자 역할이 ‘글로벌 정치가’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 주석의 새로운 야심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양국 관계 정상화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중국 역할론은 평가절하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지난 10일 “이란이 사우디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한 것은 (미국 등의) 대내외적 압력 때문이지 중국의 초청 때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중동에서 수십년간 지속된 종파 갈등, 미측 안보에 의존하는 사우디의 외교 관계 등을 딛고 적극적 역할자로 부상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지도자’ 이미지 부각으로 시작된 ‘시 주석 3기’는 미중의 전략 경쟁 구도 속에서 2기 때보다 한층 강경한 대외 정책을 구사하리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물밑에서는 미국과 대화·협상을 병행하며 중국이 원하는 경제·체제 발전 지속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이 ‘문명의 다양성’이라는, 미국과는 다른 자신의 국제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가려고 할 것”이라며 “미국식 질서에 편승한 한국 등과는 충돌을 빚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미치는 한미 관계에 대해 “세계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 올인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주는 효과가 일정 부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이란 관계 정상화를 환영하며 “이번 합의가 양국 간 신뢰 구축 및 긴장 완화를 통해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귀하디 귀한 ‘북태평양참고래’ 美 해안서 포착… “복권 당첨 격”

    귀하디 귀한 ‘북태평양참고래’ 美 해안서 포착… “복권 당첨 격”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극히 희귀한 북태평양참고래(North Pacific Right Whale)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몬터레이만 근해에서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5일 멸종에 가장 가까운 고래 중 하나로 꼽히는 북태평양참고래가 목격됐다고 보도하면서 '로또 당첨'에 비유했다. 북태평양참고래는 1970년 이후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된 희귀종으로, 특히 1950년 대 이후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목격된 사례도 20건에 불과하다. 이날 북태평양참고래를 목격한 ‘몬터레이 베이 고래 감시단' 측은 15분 동안 고래가 헤엄치는 것을 목격해 이를 사진으로 남겼다. 선장인 파울라니 달튼은 "바다에서 북태평양참고래를 보는 것은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보다 어렵다"면서 "처음에는 혹등고래를 발견했다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북태평양참고래가 스스로 쇼를 펼치며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는 것 같았다"며 놀라워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태평양참고래는 머리와 등에 나있는 회백색의 칼로시티라 불리는 반점과 지느러미 등을 통해 개체를 식별할 수 있다. 다만 사진 속에 잘 보이는 많은 흰색의 동그란 물체는 따개비다. 한편 북태평양참고래는 고래목 참고래과의 포유류로 몸무게 60~80t이다.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 중 하나로 현재 개체 수는 100~300마리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태평양 연안에서 헤엄치는 북태평양 참고래는 32마리 정도로 이 때문에 목격 자체가 복권 당첨에 비유된다. 북태평양참고래를 멸종으로 이끈 범인은 역시 인간이다. 수영속도가 느리고 죽은 뒤엔 물에 떠 오르는 특성 탓에 포경의 대상이 돼 한때 멸종에 몰렸었다. 1970년 이후 보호대상이 돼 포경의 위협은 사라졌지만 지금은 어망과 선박 충돌, 기후 변화 등으로 여전히 멸종위기에 몰려있다.    
  • 中 새 외교부장 친강, 美에 경고 “브레이크 안밟으면 반드시 충돌”

    中 새 외교부장 친강, 美에 경고 “브레이크 안밟으면 반드시 충돌”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은 7일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대중국 정책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계속 ‘잘못된 길’을 고수하면 “재앙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친 부장은 “미국 측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을 따라 폭주하면 아무리 많은 가드레일이 있어도 탈선과 전복을 막을 수 없다. 필연적으로 충돌과 대항에 빠져들 것”이라며 “그 재앙적인 결과를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주미대사를 지내다 지난해 말 외교부장으로 발탁된 그는 ‘전랑’(戰狼·늑대전사)이라는 별명답게 첫 공개 회견부터 미국을 향해 강도 높은 견제구를 던졌다. 친 부장은 “미국의 대중국 정책은 이성적이고 건전한 궤도를 완전히 벗어났다”며 “미국이 말하는 경쟁은 사실상 전방위적 억제와 탄압이며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의 제로섬 게임”이라고 일갈했다. 미국을 올림픽에서 반칙을 일삼는 선수에 비유하며 “올림픽 육상경기에서 늘 상대 선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심지어 상대 선수를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만든다면 이는 공평한 경쟁이 아닌 악의적 대항”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자유와 개방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패거리를 만들고 각종 폐쇄적이고 배타적 울타리를 만들며 지역 안보를 수호한다면서 실제로는 대항을 유발하고 아시아태평양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획책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제통화가 독자 제재에 쓰는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되며 괴롭힘과 협박의 대명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제 은행 간 달러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배제한 미국의 ‘달러 패권’을 견제했다. 중국 외교부장의 기자회견은 매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기간에 정례적으로 이뤄지는 행사로, 중국의 그해 외교기조를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가 있다. 이번 회견에서 약 1시간 50분간 14개의 질문에 답한 친 부장은 이례적으로 한중관계와 북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매체에 질문 기회도 주지 않았다. 일본에 대해서는 “중국 인민은 역사 수정주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 中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 개막…“일부 국가 괴롭힘 반대”

    中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 개막…“일부 국가 괴롭힘 반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공식 출범을 알리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 이벤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개막했다.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국정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매년 3월 초 거의 같은 기간에 전체회의가 열려 양회로 불린다. 양회의 시작을 알리는 정협 회의는 4일 열렸고, 전인대 회의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올린다. 왕차오 전인대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자국과의 갈등이 더 깊어진 미국과 유럽에 각기 다른 신호를 보냈다. 최근 ‘정찰풍선’ 사태로 중국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에 나선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밝히되 유럽에 대해서는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의 최근 대외관계 법률 입법에 대해 질문받자 “일부 국가는 사적 이익을 위해 국제법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국내법의 역외 적용을 남용하고 외국 단체와 개인을 마구 탄압한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그는 “이러한 괴롭힘 행태는 국제사회에서 ‘확대관할’로 비판받는다”며 “중국은 일관되게 이러한 행태를 단호히 반대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무리한 탄압과 거친 내정 간섭 행위에 대해 ‘반(反)외국제재법’ 등을 도입해 반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핵심이익 훼손과 주권 및 영토 완전성 침범을 용납하지 않으며 중국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해치는 행위나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반격하는 것은 정당하고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왕 대변인은 대유럽 관계에 대해 질문받자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프랑스와 독일, 유럽연합(EU) 등과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중국과 유럽 사이에는 근본적인 전략적 불일치나 충돌이 없다.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오랫동안 축적된 협력 기반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은 역사·문화 및 이데올로기의 차이가 있기에 양측이 일부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는 것은 정상”이라며 “중국은 항상 유럽을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간주하고 EU의 전략적 자주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전인대가 주도했지만 사실상 베이징 지도부의 입장을 천명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시 주석은 양회 이후 상반기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EU 수뇌부 인사 등 유럽 요인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회담할 예정이다.
  • 어설픈 실력에...지난해 美 항공모함 추락 F-35C 원인은 조종사 실수

    어설픈 실력에...지난해 美 항공모함 추락 F-35C 원인은 조종사 실수

    지난해 1월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 바다로 추락한 미 해군 F-35C 전투기의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 해군당국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사고 당시 조종사가 특수 착륙을 시도했지만 착륙에 필요한 2개의 보조장치를 켜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해 1월 24일로 당시 미 해군의 F-35C 전투기는 착함을 시도하다 USS 칼 빈슨 항공모함 갑판에 충돌한 후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조종사는 긴급탈출했으나 당시 갑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해군 5명이 다쳤다.특히 이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돼 큰 논란이 일었다. 유출된 칼 빈슨 항모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을 보면 당시 사고기는 항공모함 갑판에 충돌해 화염에 휩싸인 후 미끄러지며, 또다른 영상에는 갑판 위를 빙빙돌던 기체가 그대로 물 속으로 곤두박칠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대당 1억 1500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F-35C는 바닷속으로 잠겼으며 항공모함 역시 수백 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사고 조사에 착수한 해군 당국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당시 사고가 조종사의 실수라고 결론지었다.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조종사는 일반적인 방법보다 더 빠르게 전투기를 항공모함에 착함시키는 특수 착륙 기술을 시도하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사고 조종사는 후배들이 이같은 기동을 수행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이에대해 일부 매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어설픈 실력을 가진 조종사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다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이후 문제의 조종사는 비행이 금지됐으나 지금도 해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35C가 추락해 남중국해에 잠기자 당시 미국은 중국보다 더 빨리 기체를 회수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었다. 결국 지난해 3월 미 해군은 회수 작업에 들어간 지 37일 만에 CURV21라 불리는 원격 탐사장비와 크레인을 사용해 3800m의 바닷속에서 사고기를 건져올리는데 성공했다. F-35C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해군용 스텔스 전투기로, F-35는 공군용인 F-35A와 해병대용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등 3개 유형이 있다. 
  • “美, 우크라에 베트남전 환각성 BZ 독가스 공급…大화학전 신호” <러 국방부>

    “美, 우크라에 베트남전 환각성 BZ 독가스 공급…大화학전 신호” <러 국방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환각성 BZ 독가스를 반입, 대규모 화학전을 계획 중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존 설리번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의 발언은 반대로 미국의 화학 도발 의도를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렌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는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BZ 독가스 등을 공급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설리번 전 주러 미국대사는 러시아군이 특수군사작전지역(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이를 미국과 그 공범들이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서 도발을 수행하려는 신호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전 대사는 지난 22일 미국 정책연구소 우드로윌슨센터 토론에서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제한된 환경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면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러시아)은 시리아처럼 화학무기를 사용한 후 우크라이나를 탓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소규모로 화학무기를 사용했고 서방이 이를 제공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있었다”며 “이는 완전한 조작이다”고 덧붙였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이 같은 설리번 전 대사 발언이 오히려 미국의 도발을 예고한 거라고 분석하면서, 실제로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독성 화학물질을 공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지난 10일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제1조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BZ 가스’ 등 화학물질을 기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로 운반했다고 했다. 열차에 실린 16개 상자 중 8개에는 BZ 가스라는 문구와 화학적 위험성을 경고하는 붉은 선이 칠해져 있었다고 키릴로프 사령관은 설명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화학물질이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정보국(SBU) 통제에 따라 크라마토르스크 공장으로 옮겨졌으며, 미제 장갑차에 실려 전선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19일 밤 크라마토르스크 교외에서 ‘건축자재’와 ‘시멘트’라는 문구가 적힌 화물열차로 화학물질을 실어 날랐다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의 소이탄 사용을 핑계로 유독물질 사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유럽대서양재난대응조정센터(EADRCC)가 해독제와 항경련제, 방독면 등을 포함한 대량의 개인보호장비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라는 사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화학전을 계획 중임을 시사한다고 키릴로프 사령관은 강조했다.러시아와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서의 화학무기 사용 주장을 끊임없이 주고받았다. 일례로 러시아가 임명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지난 6일 러시아 국영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아르테모프스크와 부흘레다르 등 격전지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개발, 베트남전에서 널리 사용한 BZ 가스는 노출 즉시 환각 등에 빠져 일명 ‘수면가스’로 불린다. 방향감각 상실, 기억장애를 일으키며 심하면 급성 정신장애를 일으킨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BZ 가스 등 화학물질로 채운 탄약을 반복 사용했다고 했다. 미국은 1990년 BZ 가스 재고 50t을 모두 폐기했다고 발표했으나 표본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키릴로프 사령관은 “러시아는 끝까지 진범을 가려내고 처벌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화학물질 공급에 대해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 현대차그룹 4형제, 美서 인정받은 ‘안전 톱클래스’

    현대차그룹 4형제, 美서 인정받은 ‘안전 톱클래스’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4개 차종이 미국 기관의 충돌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팰리세이드와 G90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TSP+ 등급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충돌평가는 예년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4개 차종 선정이 더욱 의미가 있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평가의 충돌 물체 속도가 빨라지고 무게도 무거울뿐더러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아울러 헤드램프 평가에서도 TSP와 TSP+ 모두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 “美, 러 200여 개인·단체 추가 제재”

    “美, 러 200여 개인·단체 추가 제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시간 시차를 둔 공개 연설로 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승리가 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1분간의 연설에서 10차례나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지목하며 “독재자”, “비겁한 욕심” 등의 표현을 쓰면서 맹비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보육원과 병원이 폭격당하고 어린이들을 납치하는 러시아의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도 상기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파괴하거나 공격하려는 계획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선언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7시간 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한 국정연설에서 “현재 러시아가 어렵고 결정적인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도 “우리를 패배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를 화두로 두 정상은 충돌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우리 경제를 패배시키지 못했으며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자초했다”면서 “러시아의 경제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견고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행한 반인도 범죄를 단죄하기 위해 이번 주에 서방이 또 다른 제재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가 러시아 주지사 다수와 정부 관료의 가족, 국방 관련 자재와 테크기업, 기존 제재를 회피하는 조직 등 연루된 200여 개인과 기관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美대통령의 ‘역사적인’ 우크라 방문, 러시아는 알고 있었을까?

    美대통령의 ‘역사적인’ 우크라 방문, 러시아는 알고 있었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이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일 러시아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4시 15분 워싱턴 인근 앤드루 합동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유럽으로 향했다. 폴란드에서 내린 바이든 대통령은 열차를 타고 이동해 우크라이나 키이우 땅을 밟았다.  미국 대통령이 작년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 만의 답방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은 몇 개월에 걸쳐 극비리에 계획됐다. 최종 승인이 난 시점은 지난 17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는 국가안보회의, 국방부, 비서실, 정보당국 등 관계 부서 소속 극소수의 인원과 함께 철통같은 보안 속에서 키이우 일정을 준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떠나기 직전까지 ‘거짓 정보’로 혼동을 줬다. 백악관이 19일 오후에 공개한 일정 관련 보도자료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7시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폴란드로 출발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사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새벽 3시 30분경, 백악관을 나서 유럽으로 가는 일정을 시작했다.  다만 미국은 19일 이른 새벽 출발하기 몇 시간 전, 러시아측에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사전 공지했다. 러시아와의 위험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분쟁해소를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를 방문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의 구체적인 반응은 공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는 바이든의 '하인' 입증" …발끈한 러시아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소식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뒤, 러시아 내부에서는 격한 반발이 쏟아졌다.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러시아를 상대로 서방이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TV 진행자이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세르게이 마르단도 “러시아 입장에서는 굴욕”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이든의 ‘하인’과 다름 없다는 게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현지의 친푸틴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 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안보를 보장함으로써, 러시아는 매우 위엄있는 국가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21일) 저녁 6시, 의회 국정연설을 앞두고 있다. 모스크바 중심지에 위치한 전시장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상하원 의원과 군 지휘관, 병사들을 상대로 할 이번 국정연설의 주제는 어김없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하는 러시아 표현)이다.  푸틴은 이번 국정연설을 통해 전쟁의 명분을 역설하고 서방의 대응에 반기를 들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개전 1년이 되는 오는 24일, 러시아군의 공식적인 행보에 대한 발표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美 텍사스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로또 운석’이었다

    美 텍사스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로또 운석’이었다

    미국 남부 텍사스 지역에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떨어진 불덩어리가 유성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텍사스주 남서부 도시 맥앨런 상공에서 유성이 목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성이 오후 5시 반쯤 대기권을 뚫고 들어와 부서지면서 맥앨런 근처 대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NASA는 성명에서 “유성은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충돌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기를 지나면서 속도가 떨어지고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 뒤 땅에 떨어진다. 땅에 떨어진 운석은 일반적으로 빠르게 식어 대중에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했다.NASA는 대기권과 부딪혀 부서지기 전의 유성은 폭 60㎝, 무게 450㎏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하면서도 운석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도 공개했다.NASA 유성감시팀(Meteor Watch)도 유성은 시속 2만7000마일(약 4만3450㎞)의 속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들은 불덩어리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각도와 속도 등을 분석해 유성임을 확인했다. 맥앨런 인근 경찰 당국은 오후 5시 이후 폭발음 같은 소리를 들은 주민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 지역 보안관도 휴스턴의 항공 교통 관제소로부터 항공기 2대가 맥앨런 인근 하늘에서 유성을 목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트위터에 말했다.미국국립기상청(NWS)은 유성에서 발생한 섬광이 오후 5시 30분 직전 정지 기상위성인 고스 16호에 탑재된 정지궤도 번개지도작성도구(GLM)에 기록됐다고 보고했다. 이 장치는 폭풍이 언제 만들어지고 얼마나 강해지는지 등을 예측하고자 뇌운 속 번개 섬광을 포착하는 기능을 갖췄다. NWS는 유성이 추락했을 당시 해당 지역에서 뇌우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는 유성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트위터 등에 공유됐다. 다른 가정용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유성이 떨어졌을 때 큰 소리가 나고 새들이 흩날리는 소리가 담기기도 했다.미국 운석협회는 텍사스 지역에 떨어진 운석의 사진을 공유했다. 미국의 유성 목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이 기구는 3일 동안 3개의 다른 유성이 텍사스와 프랑스, 이탈리아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유성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작은 조각인 유성체가 지구의 대기권에 들어온 것으로 마찰열에 의해 대개 불에 타면서 불덩어리라고도 불린다. 만일 유성이 지표면에 도달하면 이는 운석이 되는 데 그 가치는 몇억에서 몇십억 원에 달해 ‘로또 운석’으로 불리며, 운석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 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北 ICBM vs 美 전폭기 ‘강대강 대치’[뉴스 분석]

    北 ICBM vs 美 전폭기 ‘강대강 대치’[뉴스 분석]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며 48일 만에 군사 도발을 재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본격적인 고강도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맞서 한미는 19일 B1B 전략폭격기 등 총 10여대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대강으로 대치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5시 22분 미사일총국 지도로 ICBM 화성15형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 통신은 “훈련은 사전 계획 없이 18일 새벽에 내려진 비상화력전투대기 지시와 이날 오전 8시 하달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서에 의해 불의에 조직됐다”며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하여 거리 989㎞를 4015초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보도했다.북한이 새해 벽두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8일 만에 화성15형 발사 도발을 감행한 것은 탄도미사일 자체의 성능시험보다는 한미 연합훈련 재개 및 확장억제 능력 강화에 맞대응한 정치적 메시지 전달에 집중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는 오는 22일 미국 국방부에서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한미 연합연습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다음달 중순에는 대규모 야외기동과 상륙훈련을 포함한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또 최근 미 주도로 북한을 겨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며 미 주도의 유엔 안보리 소집을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전횡”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남측을 향해서는 “ICBM이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해 줄 의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통일부는 “현 정세 악화 원인과 책임이 자신들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오히려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는 것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북한 정권이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도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고립이 더욱 심화될 뿐”이라며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ICBM 발사와 김 부부장 담화는 더 높은 수준의 도발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많다. 장대진 원주한라대 교수는 “행동으로 먼저 보여 주고 말로 공격하며 강대강 기조를 재확인했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경고와 함께 모든 책임을 한미에 전가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해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국 공군의 F35A와 F15K,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하는 방식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이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 주었고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북한의 위협 수준이 나날이 고도화하고 오인오판에 의한 충돌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측면에서 이전과 차원이 다른 위협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美국무부, 군사적 AI 개발 시동…“인간 통제하에 사용돼야”

    美국무부, 군사적 AI 개발 시동…“인간 통제하에 사용돼야”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국제법을 준수하는 선에서 인공지능(AI)을 군사적으로 책임 있게 개발·사용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담은 선언문을 공개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군사적 영역에서의 책임 있는 인공지능에 관한 장관급 회의’(REAIM 2023)에서 이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네덜란드 공동 주최로 15~1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사용이라는 주제를 다룬 첫 국제회의다. 선언문은 군사적 AI 기능을 국제법에 따라 일관되게 사용하고, 핵무기 사용에 관한 주권적 결정을 알리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모든 조치에 인간의 통제와 개입을 유지하며, 고위 정부 관료가 군사적 AI 개발 및 배치를 감독할 것 등을 촉구했다. 또한 군사적 AI 시스템 수명 전반에 걸쳐 엄격하게 시험·평가하고, 의도치 않은 행동을 나타내는 AI 시스템을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AI를 설계하며, AI의 심각한 실패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선언을 승인한 국가들이 군사적 AI 기능을 개발·배포할 때 이를 반영하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도록 했다. 국무부는 “우리는 군이 AI와 같은 신기술을 책임 있게 사용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공동의 도전 과제로 보고 있다”며 “인간의 책임 있는 지휘와 통제 내에서 군사적 AI 기능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무력 충돌에서 AI를 사용하려면 국제 인도법과 기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선언문이 AI와 자율성의 책임 있는 사용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국제사회에서의 원칙과 관행에 대한 토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 ‘완전 자율주행이랬는데’…美 교통당국, 테슬라 전기차 36만대 리콜

    ‘완전 자율주행이랬는데’…美 교통당국, 테슬라 전기차 36만대 리콜

    오너 리스크와 잇따른 주가 하락으로 각종 추문에 휩싸였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결국 본업인 전기차 분야에서 치명적인 기술 결함이 지적돼 총 36만 2758대의 자동차를 리콜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차의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 기술 사용 시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 신호를 무시한 채 무단으로 운전해 충돌 위험 등을 이유를 들어 대량의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차량 조향과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오토파일럿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자동 차선 변경과 자동 주차가 가능한 향상된 기능의 오토파일럿과 교통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 등을 식별해 제어하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은 유료로 판매해왔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유료로 판매됐던 ‘완전자율주행’ 기능 기술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테슬라가 전면에 내세웠던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다 내부적으로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선언 시기가 지속적으로 연기되면서 업체 안팎에서 꾸준하게 테슬라가 가진 자율주행 기술에 ‘거품’ 의혹을 제기해왔다. 최근에는 2016년 모델X의 자율주행 기능을 홍보하는 영상이 실제 장면이 아닌 연출된 장면이라는 내부 관계가 폭로가 나와 사실상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허위, 과장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미 법무부가 완전자율주행과 오토파일럿 관련 문서를 제출토록 명령한 바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보도했다. 뿐만아니라 테슬라가 판매 증대와 투자 유지를 노리고 자율 주행과 관련한 허위 사실로 소비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이달로 예정된 첫 재판을 시작으로 총 4건의 재판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에게 제기된 혐의는 의도적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관련 위험을 축소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 교통 당국이 리콜 대상 차량으로 공고한 전기차는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했거나 설치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M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다. 다만 테슬라 측은 미 교통 당국의 이 같은 지적에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통 당국이 지적한 리콜 조치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다는 사례 역시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오고 있다. 다만 리콜 대상 차량의 경우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온라인 업데이트를 전면 무료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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