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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美 대통령 선거/ 플로리다 득표인증 이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가 마침내 대선 승자로 발표됐지만 ‘백악관 열쇠’를 정식으로 건네받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선거일이 19일 지난 26일 플로리다주 선거를 책임진 캐서린 해리스주국무장관이 공식 승리자로 발표함으로써 부시 후보는 지루하고 골치아픈 법정싸움 와중에 일단 승자로서 지위를 획득했다.승자 지위를 얻은 직후 부시진영은 보란듯이 정권인수 작업을 개시하는 등 승자면모 세우기 작업을 의식적으로 서두르기 시작했다. 일단 부시 후보는 앞으로 남은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접수를 향한 발걸음을 가속할 전망이다.그러나 적지 않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우선 정권인수 작업에 백악관의 협조를 얻지 못하고 있다.클린턴 행정부의 총무부는 대법원 법정공방이 진행중임을 이유로 부시 진영에 정권인수를 위한 국고보조 및 각종 권리이양을 즉각 거부하고 나섰다. 표 차에서 앞서 승자 위치가 이미 예견됐던 부시는 법정공방과 상호반목 속에 뒷전으로 물러나 이미지 관리에 애써왔지만 결국패자가인정 못하는 승자가 됨으로써 승리의 빛이 다소 퇴색됐다.철저히 양분된 여론 탓에 부시는 연방대법원 판결에서 이겨 적합한 대통령 자격을 받는다 하더라도 무엇보다 여론달래기에 주력해야 할 판이다. 취임을 하더라도 상원의 반분이랄지 하원에서의 의석수 손실 등은당분간 이어질 민주당의 반감으로 인해 소수당 못지 않게 어려움을겪을 것이 예상된다. 우선은 코앞에 법적공방이 놓여 있고 이를 이겨 완전한 승자 지위를 획득해야 한다.민주당 고어후보 진영은 집계에서 제외된 마이애미데이드 180표와 팜비치카운티의 157표,중도에 포기한 마이애미 데이드의 수작업 재집계만 계속될 경우 승자 번복은 시간문제라고 계산하고 있다. 이 점이 고어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이다.12월 1일 심리를 예정한 연방대법원에서 고어의 손을 들어줄 수도 있다.만에 하나 연방대법원이 수작업을 최종집계에 포함하라고 판정할 경우,고어진영은 마감시간을 이유로 포함되지 않은 곳곳의 탈락·무효표를 모아 승자를 바꾸려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 지도부를포함,미 여론주도층 사이에서 사상 초유의 이같은 ‘헌법적 위기’는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법정 공방 과정에서 승패가 뒤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적절한 시점에서 고어후보가 패배선언을 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hay@
  • 2000 美 대통령선거/ 美대선 앞으로 어떻게

    2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 대선의 최대 변수였던 플로리다주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는 박빙의 리드를앞세워 정권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27일 오전 마이애미 데이드 등 3개 카운티의 수검표 재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리언카운티 순회법원에 내는등 법정 투쟁에 들어갔다.그러면서도 다음달 1일 이후 예정된 연방대법원의 판결에는 따르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공화당 진영=부시 후보는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이날 저녁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9시30분) 자신의 승리를 발표하자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면모 갖추기에 돌입했다. 부시 후보는 플로리다주 정부의 발표 두시간 뒤인 밤 9시30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TV연설을 갖고,“나와 딕 체니 부통령 후보는 차기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일하기 위해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를 기정사실화할 뿐 아니라 인선까지 마침으로써 지금까지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발빠른 행보였다.특히 부시는차기 대통령이담당할 6,300여명의 임명직도 조만간 인선,‘부시 대세론’을 하루속히 확산시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부시 후보가이날 회견에서 앤드루 카드 전 교통장관을 백악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서도 부시는 민주당의 반발을 의식,고어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여나갔다. 부시 후보는 “이번 대선은 비록 힘들었지만 미국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건전한 싸움이었다”고 전제한 뒤 “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를제기하겠다는 고어측에게 정중하게 재고를 권한다”면서 고삐를 죄었다. ◆민주당 진영=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의 발표 이후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던 고어 후보진영은 27일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에마이애미 데이드,내소,팜비치 등 3개 카운티의 수검표 재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앞서 고어 후보는 조셉 리버먼 부통령 후보를 내세워 “해리스가 플로리다주의 선거 결과를 발표한 기준은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어 후보는 27일자에 게재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주 수검표 결과 수용 여부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냥 법정 공방으로 일관했다가는 오히려 여론이 악화될 뿐 아니라 차기 출마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현실론을 감안한 언급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어 후보는 이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주의 모든 표가 개표되도록 지속적인 압력을 가할 의무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혀 아직까지는 완전히 승복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이를 뒷받침하듯 고어는 정권 인수작업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고 인수작업에 따른 시간도 부시후보보다 덜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어 후보는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마이애미-데이드 등 3개 카운티의 수검표 재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는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여론의 수세에 몰리기 시작한 고어가 여론을 자신쪽으로 돌리기 위해 강한 호소성 기자회견을 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대통령 선거/ 초조한 고어…느긋한 부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백악관 주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민주당 앨 고어와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는 과연 어디까지 투쟁행진을 계속할 것인가. 24일 현재 부시 진영은 고어측의 수검표 계속 청원을 기각한 플로리다주대법원 판결과 주의회의 개입 움직임등으로 상당히 고무돼 있다. 반면 고어후보 진영은 보조개 표의 향방에 마지막 희망을 건 형국이다.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양진영이 동원할 마지막 ‘실탄’을 점검한다. ●민주당 고어진영은 갖가지 법정 소송을 통해 11월 7일인 선거일을19일 넘긴 오는 26일까지 표계산을 하는가 하면 무효표로 인정되온보조개표만 있는 기표까지 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그러나 수작업이 진행됐던 4개 카운티 가운데 인구가 60만으로 가장 많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22일 수작업 거부로 위기를 맞았고,믿었던 주대법원도 ‘불가’판정을 내리자 결국 이날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민주당은 선거법은 주법이 우선이며 연방법원이 개입하면 주입법권의 침해라던 주장을 하루 아침에 팽겨쳤다.그만큼 사정이 절박해진것이다.고어측으로서는 팜비치와 브로워드 카운티에서의 보조개표 발굴작업에서 별 신통치 않은 결과가 나오면서 1만760표에 달하는 마이애미-데이드의 수작업만이 승리의 최대 목표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집계포함에 논란을 빚은 약 2,000여표에 달하는 무효표의 포함 역시 적극 노리고 있다.그러나 연방대법원이 마이애미-데이드 수작업 속계에 대한 소를 기각할 경우 민주당으로서는 더 이상 추구할 소송이 없다.그랫어 24일을 고비로 고어 진영에는 매우 비관적인 기류가 감돌기 시작했다. ●공화당 공화당은 민주당에 협력해온 주대법원의 기세에 눌려 선거일정 연장,집계방식등에서 계속 민주당에 밀려왔다.공화당은 현재 연방대법원에 상고한 선거법정일 및 수작업 개표의 공평성 위반 등 소송이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 공화당은 플로리다주만의 수작업 개표집계와 선거마감일 연장은 △정치일정을 법원이 변경함으로써 3권분립원칙을 어긴 것일뿐만 아니라 △선거이후 주선거법을 변경하지 못하게 한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이번 상고를 연방대법원이 받아들이기 충분한 사유로 보고 있다.연방법원은 최대한 주범위에서 해결토록 유도하고 개입을 최대한 자제해왔으나 선거기일 연장이나 수작업은 다른 주와의 형평성에서 분명 어긋나며,연방대법원 판사진영이 공화당 정부에 의해 임명된 사람이 많아 기대한다. 공화당이 믿는 최대의 전략이자 마지막 카드는 연방헌법이 규정한선거인단 주의회 임명제도이다.연방법에 오는 12월 12일까지 선거인단 결정이 안될 경우 주 의회가 선거인단을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플로리다주 의회는 상원 40석중 25석,하원 160석중 77석을 공화당이 장악,절대우위를 누리고 있다. 부시 진영은 연방대법원에서 패하더라도이 의회장악력을 바탕으로주 선거인단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고어측은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입장 아래 다소 느긋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hay@
  • 美 대통령 선거/ 플로리다州 사법·입법부 충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대선 개표 혼란으로 아수라장이 된 미 플로리다주에서 이제는 입법부와 사법부가 정면충돌하는 사태가 예고되고있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수작업 검표 결과를 포함시키고 시한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한데 대해 주 의회는 주민들의 대표기관이 제정한 선거법을 무시한 것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면에는 민주당에 유리하게 판결한 대법원 판사들에 대항,공화당이 절대 다수인 의회가 원천적으로 이를 봉쇄하기 위한 민주당과공화당간의 기싸움이 놓여 있다. 대법원의 결정이 나자 톰 리니 주하원의장은 즉각 비상회기를 소집했다. 긴급 소집된 회기에서 의원들은 토론에서 대법원이 의회가 제정한법에 따라 판결만 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했다고 성토했다. 원래 규정된 14일 개표마감 시간을 26일로 연장한데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수검표 집계 결과를 최종집계에 포함케 함으로써 주법을무시한 초법적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의회는 직접 사법부 판사들을 탄핵하는 방안은 피해 직접적인 충돌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대신선거 관련법을 바꿔 의회가 플로리다주 선거인단 25명을 선임하는 쪽으로 개정 입법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대법원의 수작업 관련 판결은 의회에 의해 무용지물이 되는것이며 대법원은 의회에 의해 권위가 무시되는 것이다. 현재 플로리다주 의회는 상원이 공화당 25명,민주당 15명이며,하원은 공화 77명,민주 43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현 선거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서는 상하 양원 각각 재적의원의 3분의2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즉 상원 27석,하원 80석 이상의 찬성이어야 하나 현재 정당의석 분포로는 상하 양원 모두 각각 2석이 부족해 공화당 진영은 민주당 인사 중 독립성향이 강한 인물을선정 설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공화의 대결구도가 아니더라도 선거인단 결정 마감 시한인 오는 12월12일까지 법정공방으로 결정이 나지 않을 경우 실제로연방헌법은 주의회가 선거인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도해 플로리다주 선거논쟁은 이제 주의원들의 정치싸움까지 가세시킬전망이다. hay@
  • 美 대통령 선거/ 부시 고어 양 진영 2차 법리공방

    미 플로리다주 3개 카운티에 대한 수작업 재검표 산정 여부를 놓고촉발된 공화-민주당의 법정공방은 급기야 연방 대법원으로까지 비화됐다.양측 진영의 율사들은 이번이 마지막 법률 판단이라는 점을 감안,가능한 모든 법리를 들어가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화당 주장 조지 W 부시 후보측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이 헌법을 위배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즉 일부 카운티에서만 수작업 재검표가 진행되는 것은 미국민의 ‘평등보호(equal protection)’를 규정하고 있는 수정헌법 제14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것이다. 이는 ‘1인 1투표’라는 대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주 대법원의 판결은 3권 분립원칙도 깨뜨렸다고 보고 있다.즉플로리다주 의회가 이미 ‘투표결과 보고 마감 시한은 선거일 뒤 7일까지로 한다’라고 입법했기 때문에 주 대법원이 이를 연장하도록 판결할 수 없다는 논리다.이는 사법부가 입법부를 통제하는 조치라며반발하고 있다. 각 카운티의 선거감독위원회가 유·무효표에 대한 판정 기준을 임의대로 바꾸는것도 선거절차 변경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한 것으로보고 있다. ■민주당 주장 앨 고어 후보측은 선거관련 소송은 전적으로 주법원소관이기 때문에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로 모든 절차는 끝났다고주장한다.연방 대법원은 부시측 상고를 심리없이 바로 기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민이 소중하게 행사한 투표의 진정한 의도가 반영되야 한다는 전제 아래 무효표로 분류된 표는 수작업으로 재검표한 뒤 최종결과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절차를 위해 목적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논리다. 투표 결과 보고 시한도 선거인단을 인증해야 하는 12월12일까지는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망 연방 대법원이 주 법원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전통이지만 지금까지 연방 대법원은 62년 테네시주 대법원의 판결과 93년 노스캐롤라이나주 대법원의 판결 등 주 대법원 판결을 두차례 뒤집은 전례가있다.특히 이 두 사건은 모두 부시 후보측이 현재 주장하는 수정헌법14조 ‘평등보호’ 규정과 관련된 소송이었다. 때문에 부시 후보측은 대법원이심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있다.게다가 연방 대법원 판사 9명 가운데 7명이 공화당 정부때 임명된 점에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다. 여하튼 이번 연방 대법원의 결정은 양측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최종 판단인 만큼,역전이냐 수성이냐를 놓고 양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대통령 선거/ 수술 받은 체니 교체될까

    ‘부시·체니,함께 뛸 수 있을까?’ 미국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후보의 러닝 메이트인 딕 체니 부통령 후보(59)가 22일 새벽(현지시간) 가벼운 심장 발작으로 워싱턴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플로리다주 수검표와 관련,가뜩이나 정치적 위기에 몰려있는 부시는 이로 인해 더욱 곤혹스러운 입장이 됐다. 체니는 21일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일부 카운티에서 진행되고 있는수개표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몇시간 뒤 심장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니와 전화로 통화했다면서 “그의 목소리는 건강하고 활기차게 들렸다”며 “체니는심장발작을 일으킨 것이 아니며 심장발작 전력이 있는 그가 예방조치로 병원에 간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답변에도 불구,체니의 건강 문제는 부시·체니 메이트의 워싱턴 입성이 과연 안전한가 하는 의문을 던져준다.체니의 건강이 악화되고 플로리다주 재개표 공방에서 부시가 이기면 부통령 후보교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기 때문이다. 휴스 대변인은 체니가 병으로 활동을 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비상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그가 매우 잘 지내고 있다는고무적인 보고를 받고 있다”고만 말했다. 만일 체니가 건강 문제로 활동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물론 부통령 후보의 교체는 가능하다.부시는 12월18일 선거인단 투표일 이전에는 자신의 뜻에 따라 새 후보를 물색,공화당 전국위원회의 승인만 받으면 된다.체니의 퇴진이 12월18일 이후라면 의회의 인준이 필요하지만 부통령 선정에 관해 대통령에게 폭넓은 재량권을 인정하는 관례에 비춰 상·하원에서 각각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대통령 선거/ 부시 ‘엎친데 덮친격’

    ‘엎친데 덮친격’.미국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후보의 러닝 메이트 딕 체니 부통령 후보(59)가 22일 가슴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부시 진영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시측으로선 21일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검표 결과 집계 반영’판결에 이은 강타. 부시 후보의 캐서린 휴즈 대변인은 “체니 후보가 22일 오전 6시8분 체니 후보가 막 입원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돈 에번스 공화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입원한 체니 후보와 통화했으며 이 때 체니 후보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휴즈 대변인은 “예방차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덧붙였다. 체니가 입원한 워싱턴의 조지 워싱턴 의대측은 체니의 심장 효소 및혈액 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밝혔다. 국방장관과 백악관 비서실장,하원 원내 총무 등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으로 중앙부처 행정경험이 전무한 부시 후보의 결점을 보완해주는안성맞춤 후보로 여겨져온 체니 후보는 37살 때인 78년에 이어 84년,88년 세차례 심장발작을 일으켰다.88년엔 수술까지 받은 병력으로 후보 선정때부터 건강상의 ‘결격’사유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에도 인터넷상에 체니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가 계속 떠돌아 언론의 추적대상이 돼왔다.이에대해 체니는 “심장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10년 전이며 대선을 맞아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며 웃어넘겼다.조지 워싱턴 의대의 조나단 라이너 박사는 후보 선정때 “체니의 건강이 지난 수년동안 안정적이었다“고 건장진단을 내린 바 있다. 체니 후보는 지난 7일 선거가 끝난뒤 부시후보와 민주당 고어 후보의 재검표 법적 공방 속에서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차기 정부 조각과정권 인수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체니의 건강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하더라도 차기 부시 행정부 자체에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일단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무효표를 유효 인정땐 고어 승산. 수검표를 통한 고어의 뒤집기가 과연 성공할까. 18일 현재 부재자표를 포함,플로리다주 정부가 공식집계한 표차는부시가 930표 앞선다.16일부터재검표를 시작,609곳 투표소 재검표를완료한 브로워드 카운티에서는 고어가 118표 추가했다.투표자수가 64만 5,000여표로 가장 많으나 지난 20일 뒤늦게 재검표가 시작된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는 157표를 얻어냈다.팜 비치에서 전체 투표소 531개 중 25%를 개표한 결과 얻은 표수는 3표.실제로 78%를 재검표했으나 공식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실제 득표는 3배정도인 10표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21일 오후 현재 3개 카운티 통틀어 고어의추가득표는 278표.이론상으론 뒤집기가 불가능한 수치다. 그러나 문제는 펀치카드에 구멍이 뚫리지 않고 움푹 패인 자국만 남아있는 이른바 ‘보조개’표 및 천공부스러기(차드)가 떨어지지 않은기표용지. 수천표가 3개 카운티에서 무효처리돼 재검표에서 제외된상태다.플로디다 대법원은 이에대해 구체적 판결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확인할수 있는 투표권은 저버릴 수 없다’는 일리노이주 판례를인용, 플로리다 지역 선관위와 하급 카운티 순회법원에 판정 기준을제시했다. 브로워드의 경우 이같은 무효표는 2000표에 달한다.유효표로 인정될경우 고어는 브로워드에서만 1,500표 정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팜비치 카운티도 현재까지 1,979표가 문제의 용지로 분류돼있다.민주당측은 이를 유효표로 인정할 경우 고어가 557표,부시가 260표를 얻을 것으로 분석한다.. 부재자투표 중 우편소인이 찍히지 않아 개표에서 제외된 투표 처리문제도 남아있으나 ‘소인이 찍혀야한다’는 명확한 법조문이 있어무효표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각 카운티는 수검표 마감시간인 26일을 맞추기 위해 추수감사절인 23일과 토요일인 24일에도 수검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무효표 처리여부만 결정되면마감시한은 당락 결정에 결정적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대통령 선거/ ‘手검표 수용’판결 의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햇볕의 주’ 플로리다에서 다시 미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희망의 빛을 찾았다. 미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21일 이번 대선 논쟁의 중대한 한 획을 긋는 판결에서 기표행위가 적절치 못해 기계에 의한 집계 불가능 판정을 받은 투표라도 수작업을 통해 포함시키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써 민주당 앨 고어 후보는 공식집계에서 930표 뒤진 상황에서다시 수작업을 통해 ‘건진’표를 이용,다시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할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만일 수작업으로 늘어난 표가 부시가 확보한 930표를 넘어설 경우앨 고어 후보는 플로리다주 선거인단 25석을 찾아가면서 대선에서의승리를 선언할 수 있게 된다. 플로리다 대법원은 또 하급심인 리언카운티 순회법원 테리 루이스판사가 지난 14일 집계 마감시간을 지키라고 내린 판결을 뒤집어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해주었다. 이로써 민주당 진영은 지난 8일 선거직후 공식집계 결과 1,784표로나타났던 표차이를 2주일만에 수백표차이로 줄이는데 성공했으며,앞으로 계속되는 수작업 결과에 따라 승리할 수도 있는 발판을 만들어내는 개가를 올렸다. 반면 공화당 진영은 마감시간 논쟁과 수작업 불공평성을 주장하던법정싸움에서 민주당 진영에 철저하게 패배한 것으로 법적위기관리능력에서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었다. 민주당 진영은 또 이번 판결에서 기계가 읽지 못하고 수작업에서도무효처리됐던 기표용지에 구멍이 뚫리지 않은 표(딤플 기표)까지를산정할 수 있는 여지를 얻어냄으로써 승산이 확실하다는 계산도 할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그러나 검표방법과 관련해 명확한 지침 없이 지난 1990년일리노이주 판결에서 언급된 투표자 의사반영이라는 선례를 인용했다. 구멍 없는 투표지의 처리는 앞으로 각 카운티의 선거당국자들의 해석에 따라 포함하거나 거부될 수 있는 논란의 여지를 남긴 것이어서또다시 시비가 예상된다. 민주당 진영의 대법승리는 데이비드 보울스라는 연봉 700만달러짜리변호사를 비롯한 막강 변호인단의 집중공세 전략의 승리이기도 하다. 또한 플로리다주 버터워스 법무장관의 기민한 선거관련 규정 및 상황정보 제공이란 숨은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대법원 판사 7명 가운데 6명이 모두 지난 83년부터 97년까지민주당 주지사 시절 임명된 법관들이어서 결국 법원이 정당 편향 시각을 가졌다는 예단을 벗어나지 못했다. 플로리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이 유권자들의 투표의사를 철저히 반영하라고 지시,민주주의 원칙인 ‘민의반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112년간 지켜져오던 미 대통령 선거의 균형틀을 깬 것이기도 하다. 선거역사상 개표 집계 마감시간을 넘겨 포함되는 ‘새로운 역사’를만들어낸 것이다. 또 투표부정이나 투표기계의 오류,혹은 천재지변에의한 정전 등의 심각한 결함이 없음에도 수작업을 통해 산정한 것이인정되는 선례를 남겼다. 이를 두고 미시간대 빅 퍼들 교수 등 헌법학자들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미합중국이라는 연방국가의 대통령 선거 전체 일정을 무시해 버리는 초헌법적 상황을 정당화시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hay@
  • 美 대통령 선거/ “플로리다 수검표는 정당”

    미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일부 카운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작업 재개표 작업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그 결과를 최종집계에 포함시키라고 판결했다. 주 대법원은 이날 43쪽의 판결문에서 오는 26일 혹은 27일 오전까지진행되는 수검표 결과를 최종 집계에 포함,플로리다주의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앨 고어 후보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 판결문은 “투표에서 가장 중요시돼야 할 것은 유권자들의 진정한의도가 누구를 지지했느냐를 밝히는 것”이라며 수검표 작업이 정당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측은 대리인 제임스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판정을 바로잡기 위한 모든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혀 판정에 불복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22일 오전 부시 공화당 후보 진영의 캐런 휴즈 대변인은 딕 체니 부통령 후보가 가슴 통증으로 워싱턴의 조지 워싱턴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히고 “예방 조치로 입원한 것이며 현재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니 후보는 지난78,84,88년 세 차례 경미한 심장 발작을 일으켰고88년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바이패스 수술을 받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엡스타인 美 시카고大교수 AWSJ기고서 경고

    미대선을 둘러싼 공방이 장기화되면서 사태의 조기종결을 요구하는목소리가 미여론주도층 사이에서 높아가고 있다.리처드 엡스타인 시카고대 법대교수는 21일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AWSJ)에 기고한 글을 통해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앨 고어후보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경우 헌정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그의 글 ‘이제는 끝내라’의 주요 내용. 대선 난국이 13일째로 접어들면서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모든 법적 분쟁은 결과와 상관없이 절차상의 문제가 중요시 된다. 미국은 모든 행정적인 책임이 각 주에서 선출된 관료(이번 경우에는캐서린 해리스 국무장관)에게 있다. 그러나 법원은 관료의 행위에 대해 적법성을 따진다.캐서린 해리스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법에 어긋난 결정을 내렸다면 주대법원은 이의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대법원은 해리스 장관이 브로워드,팜비치카운티등의 수작업 개표 결과를 최종 표집계에서 제외토록 결정할 때 적법절차를 따랐는지 심리할수 있다. 해리스 장관의 결정은 부시 후보의 승리를 확고히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고어측에서 보면 불공평한 결정이지만 그렇게 되면 혼란은 빨리 끝낼 수 있다.양측 주장 모두 설득력이 있다.정확한 수작업 개표는정확한 기계 개표보다 나을지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최악의 수개표는 최악의 기계 개표보다 더 나쁠 수 있다.의도적인 개표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수검표 과정에서부정 행위가 저질러 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계인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수작업 개표가 정당하다고 판정하고 그 결과로 고어 대통령이 전세를 역전시켜 당선자가 된다면 미국은 헌정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부시는 연방 법원에 항소할 것이다.최종결정이 하원으로 넘겨질 수도 있다. 공화,민주가 첨예하게 대립된 하원은 다시 부시의 손을 들어줄지 모른다.그렇게 되면 누가 당선자가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 된다. 결론적으로 수작업 개표를 이제 중단해야 한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여기서 수작업 검표를 제외하고 승자를 가리도록 판결해야 한다. 정리 이진아기자 jlee@
  • 2000 美 대통령 선거/ 당선자 결정 지연 정권 인수 차질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 결정이 늦어지면서정부 이양 작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현 민주당 정부와 같은 소속인 앨 고어 후보보다는 반대당인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승자가 될 경우 정부 조각에서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취해야 할 행정권 행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선거 다음날인 11월8일부터 인수작업이 시작될 경우 보통 취임일까지 73일이 소요되나 현재로서는 누가 이기든 인수기간이 60일도 채못되는 상황이라 구체적 인수작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도 되지 못한다. 현재 양 후보의 인수담당자들은 두손을 놓은 채 ‘미식축구’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꼴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당장 필요한 작업은 선거유세에서 밝힌 공약을 정책으로 흡수하기위한 작업과 함께 내년 2월말까지가 마감시한인 새해 예산안을 빨리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이와 관련,급한 것들은 내년 1월20일이 마감일인 차기 행정권자의 행정명령으로 만들어 각 부처에 하달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 역시 작업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예산의 경우는 클린턴 행정부 예산안과 고어의 공약 예산과도 차이가 있어 이 부분에 관한 한 양 후보는 모두 시일이 촉박한 실정이다. 예산안 조정은 자신의 공약을 정책으로 바꿔 새 대통령으로서 이미지를 취임 이후 첫해에 가꿔나간다는 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작업으로 지적된다. 정부의 모습을 갖출 고위공무원 선정 문제 역시 중요한 일정 부족을 겪을 전망이다.3,000여명의 임명직 고위공무원중 600여명은 상원의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까지 있다. 취임 첫해에는 의회가 9월 가을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인사청문회가 빽빽하게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나 지금 상황으로서는 임명할 이들의 신원이나 이력사항,과거 업적 등을 세밀히 정리,인사청문회를 차질없이 통과할 인물을 뽑는 게 어려운 형편이다. 국가안전과 관련,중앙정보국(CIA)이나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차기 정부출범 이후 취해야 할 안보관련 브리핑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 조달·총무부서의 경우도 6개월∼1년 앞서는 정부 행정행위의 보고사항을 누구에게 들고갈지 헤매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누가 되든 당선자는 갈가리 찢긴 여론과 촉박한 정권인수 일정에 쫓겨 허겁지겁 달려가야 할 상황이다. hay@. *이모저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일(이하 현지시간) 수작업 재개표의 최종선거결과 산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리가 열린 플로리다주 대법정은 팽팽한 긴장 속에 부시-고어 진영 변호인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대법원 심리는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측에서 4명씩의 변호인이 나서 변론하면 7명의 판사들이 이를 듣고 질문하고 공박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전임 민주당 주지사가 임명한 인물들이 대부분인 대법원 판사들은수작업 재개표를 최종 선거결과에 산정해야 한다는 고어측 변호인들의 변론에 대해서는 공박없이 질문만 했다.그러나 부시측 변호인이판사의 질문에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자 “질문에만 답하라”고 핀잔을 주는 등 다분히 고어 편향적 성향을 드러내기도. ◆찰스 웰스 대법원장은 양쪽에 1시간씩 변론시간을 부여했다.정해진시간이 되면 변론을 중단시키고 다음 변호인에게 변론권을 넘겼다. 고어 진영에서는 고어 후보의 수석변호인 데이비드 보이스를 비롯,로버트 버터워스 주 법무장관의 변호인 토머스 바크덜,팜비치 카운티를 대리한 브루스 로고우,브로워드 카운티의 앤드루 마이어스 등이변론에 나섰다. 부시측에서는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의 변호인 조지프클록이 첫 변론에 나서고,부시 법률팀의 마이클 카빈과 프레드 루이스,유권자를 대표한 해럴드 미덴보로 등이 차례로 나서 공화당의 입장을 옹호했다. ◆미국 국민 대다수는 고어 후보가 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수검표 인증 여부 판결에 따라야 한다는 반응. 20일 NBC방송의 뉴스프로 ‘데이트라인’이 전국 50개주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오차범위 ±4.5%)에 따르면 62%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결정하면 후보들은 그 판결에 따르고 더이상 법정소송을 제기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USA 투데이-CNN-갤럽 조사에서도 51%는 좀더 최종 대선판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으나 48%는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부정적반응을 보였다. ◆미국 국민 사이에 ‘한 표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되는것으로 나타났다.20일 ABC방송에 따르면 15∼19일 무작위로 추출한전국의 성인 1,015명에게 전화로 물어본 결과 ‘2004년 대통령 선거에는 꼭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의견이 54%,‘어느 정도투표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됐다’가 12%로 모두 66%가 2004년 투표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hay@
  • 美 대통령 선거/ 공화·민주, 손 검표 법리공방 총력전

    지리한 미 대선공방이 마침내 결론을 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논란이돼왔던 수작업 재집계 결과를 최종 득표수에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에대한 심리에 들어갔다.민주·공화 양 진영은 이번 결정이 선거일 이후 벌여왔던 혼전을 끝낼 마지막 기회로 보고 일요일인 19일 주변 변호사들을 총출동시켜 법리를 정리했다. 이들은 이날 개시될 공개변론 시간이 지금까지 밀고온 전략의 총집결장이 될 것으로 보고 법리논쟁에서 소홀함이 없는지 정밀 점검했다.19일 밤까지 부재자 투표를 포함해 집계한 결과 공화당 조지 W 부시후보가 민주당 앨 고어 후보보다 930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후보로서는 수검표한 결과를 최종집계에 포함할 경우 유리할 전망이어서 주대법원의 판결이 어느 쪽으로 나느냐가 당선을 좌우할 전망이다. ●공화당 시각 공화당 진영은 처음부터 기계가 투표하게 돼있는 선거제도에서 수작업으로 개표를 할 경우 어느쪽으로든 치우칠 우려가 있고 수작업과정에서 투표용지가 훼손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실제로 19일 수곳에서 수작업 조작시비가 일어 개표작업이 한때 중단된 곳도 있다.또한 주내 4곳에서 진행돼온 수작업 검표는 지난 14일마감시한을 넘긴 위법이라는 주장을 펼 전망이다. 부시 진영의 변호사인 배리 리처드는 “플로리다주 선거법은 선거일이후 7일 이내에 투표결과를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공화당측은 또 마이애미 데이드, 브로워드, 팜비치카운티 등 인구가많은 지역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을 주장하나 마감시간 연장의 이유는되지 않는다고 본다. ●민주당 주장 민주당측은 적법하게 행사된 투표를 성실히 집계하는것이 국가 중대사안인 대통령선거에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란‘민주주의’원론에 호소한다.공화당 지지자들 주장도 그렇다.그렇기때문에 수작업은 기계가 토해낸 투표를 살펴 민의를 반영하는 중요한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민주당은 또 오히려 수작업 개표가 지연돼 마감시간에 끝내지 못한이유로 해리스 주국무장관이 여러 차례 중단명령을 내려 방해했기에늦어졌다는 주장도한다. ●전망 플로리다 주대법원은 주심인 찰스 웰스 판사(61)를 비롯한 판사 7명중 6명이 84년부터 98년사이 모두 민주당 주지사 시절 임명된법관으로 구성돼있어 민주당은 잔뜩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수작업 진행을 판결했던 대법원이 반드시 최종집계에 이를 포함시키라는 판결을 내릴지는 미지수다.더 시간을 끌 경우 선거인단 미구성으로 인해미 대통령은 내년 하원에서 결정될 우려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대통령 선거/ 플로리다州 대법원 판사 성향

    미 대선 정국의 결정적 열쇠를 쥔 플로리다주 대법원 판사는 모두 7명.남성판사 5명에 여성판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석판사인 찰스 웰스(61) 등 판사 6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로튼칠리스 전 주지사에 의해 임명됐다.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동생인젭 부시 현 주지사는 임기가 98년 1월부터 시작돼 이미 성원이 돼 있는 대법원에 손을 댈 수 없었고 유일하게 패기 퀸스 판사(52)만 이임하는 칠리스 주지사와 젭 부시 주지사가 공동으로 임명했다.퀸스 판사는 플로리다주 대법원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판사. 민주당 주지사에 의해 지명된데다 진보성향을 갖고는 있으나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독립적이고 예측이 쉽지 않은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유명하다. 98년 볼루시아 카운티 선거부정 사건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못한것이 의도하지 않은 잘못에 의한 것이거나,유권자들의 의지가 확인될수 있는 상황이라면 법정은 유권자들의 뜻을 헛되게 할 수 없다”고판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대통령 선거/ 재검표 이모저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일 오후 2시(현지시간)로 예정된 플로리다주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후보 진영은 18일 양측의 법적·정치적인 역량을 총동원,법정공방 채비에 나섰다. 한편 이전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측의 대권싸움에여론의 비판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고어측은 이날 대법원에 수작업 재개표 결과를 최종 선거결과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는 62쪽의 변론서를 일찌감치 접수시켰다.고어측은 변론서에서 “플로리다주 투표결과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만큼 미국인 모두가 대통령 당선자로 선언되는 인물이 플로리다주 유권자가 실제로 선택한 인물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진영은 변론서 제출에 앞서 카렌 휴스 대변인을 통해 “팜 비치와 브로워드등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수작업 재개표가 공평하지 못하며 인간의 실수가 개입할 수 있다”는 기존의 논리를 되풀이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18일 대선이후 두 후보의 언행에 대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세가 안돼있다’는 보도를 하는 등 두 후보의 대권싸움에 대한 비판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 1기 행정부 비서실장을 지낸 리언 파네타는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서 “지금 당장 미 합중국 지도자 자격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플로리다주 일부 카운티의 수작업 재검표결과를 최종 집계에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워싱턴 포스트지가 ABC방송과 공동으로 실시,1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미국인의 56%는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 최종 집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43%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美대선, 수작업 검표 배제 정당

    미 플로리다주 일부 카운티의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 18일 오후(이하현지시간) 발표될 최종 결과에 포함하지 않도록 한 플로리다주 국무부의 결정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앨 고어 민주당 후보보다 300표를 앞서고 있는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최종 결과에서도 승리,대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플로리다주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은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0시) 팜비치 카운티 등 일부 카운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작업 재검표 결과와 관계없이 플로리다 주정부는 예정대로 18일 오후 부재자투표를 포함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수작업 재검표를 요구해온 고어 진영측은 이번 판결에 즉각항소할 뜻을 밝힘에 따라 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민주·공화 양측의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특히 일주일 이후에나발표될 수작업 재검표 결과에서 고어 후보측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게 될 경우 고어측의 강력한 반발 등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대통령 선거/ 팜비치 手개표 재개 이모저모

    미국 대통령 선거의 당락을 가를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수작업 재개표에 대해 16일(현지시간) 주 대법원이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판결하면서 개표장 주변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민주당 앨 고어 후보측은 “수검표 진행이 합법이라는 주 대법원의명확한 판결은 플로리다 유권자의 표가 공정하게 집계되는 것을 보길원하는 모든 이들의 승리”라며 만족을 표시했다.그러나 공화당 조지W 부시 후보측은 “이번 결정은 현상(現狀)을 유지하는 것에 지나지않으며 현상은 주 관리들이 재검표 시한을 규정하고 있는 주법에 준해 행동하는 것”이라며 판결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보였다. ■나흘간의 지루한 기다림 끝에 이날 저녁 7시20분부터 시작된 수작업 재개표는 자정까지 계속됐다. 개표 요원 2명과 민주-공화당의 참관인 등 모두 4명이 한 조가 돼 30개조가 100여평 규모 재해대책본부(EOC) 상황실의 계단식 탁자에서투표용지를 하나씩 들어 불빛에 비춰가며 표를 계산했다. 개표 요원이 투표용지를 확인해 각 후보별로 분류하면양당 참관인들이 뒤에 서서 이를 지켜보다 투표 판정에 문제가 있으면 이의를 제기하고 3명으로 구성된 선거감독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작업이밤새 이어졌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투표 집계기가 무효처리한 1만9,000여표중 대통령 후보를 아예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기계에 읽힌 표는 1만311표.대통령 선거를 하러 나와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극히예외적인 일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중 상당수는 수작업 개표를 통해각 후보의 유효표로 가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지역 신문인 팜 비치 포스트는 수작업 재개표가 진행되면 고어후보의 표가 팜비치 카운티에서만 400∼500표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 이 신문은 플로리다대 정치학과의 카틱 크리쉬나이예르 교수의 분석을 인용,고어측이 팜비치 수작업 재개표에서 500표 이상의 추가 득표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외신종합
  • 美 대통령 선거/ 재검표공방 법원마다 ‘오락가락’

    대통령을 결정하기 위한 플로리다주 재검표 공방을 놓고 각급 법정의 결정들이 오락가락하면서 혼란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다. 15일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캐서린 해리스 주국무장관이 수작업 표집계 중단을 요청한 청원을 기각했다.이 판결은 선거업무를 관장한 국무장관이 이날 오후 2시까지로 연장한 투표집계 마감시간을 넘겨 계속되는 수작업 재집계 과정을 중단시키겠다는 방침을 무효화시킨 것이다. 특히 전날인 14일 플로리다주 리언카운티 순회지방법원이 오후 5시까지로 정해진 플로리다주 선거집계 마감시간을 유지하라는 테리 루이스 판사의 판결을 뒤집었다.주대법원의 판결로 대선 투표집계 논란은 또한번 논쟁이 가열된 모습이다. 당초 해리스 장관은 루이스 판사의 결정에 따라 마감시간을 5시로확인하되 다소 늦어진 집계과정의 결과를 접수하기 위해 하루 늦은 15일 오후 2시로 마감시간을 연장했다.그러나 주대법원의 이 판결로해리스 장관은 주법이 정한 마감시간을 무시해야하는 상황에 접하게됐다.판결만으로 볼 때 법원이 정치공방에 함께 뛰어들어 주법을 어기는 데 앞장서는 꼴이다.개표의 핵심사항인 수작업 검표작업에 대한결정이 각급심에서 서로 다르게 나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이 11일 제출한 수작업집계 중지소송은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 판사에 의해 기각당해 주내 각 카운티가 저마다 기계를 물리치고 손으로 표를 검사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또한 법원들이 수작업 재집계의 마감시간에 대해 설득력있는 결정을내려주지 못해 해리스 장관의 초점을 흐리게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각급 법원의 판결이 판사의 개인 정당 선호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하기 어렵게 한다는 데 있다. 공화당이 수작업 집계의 부당성을 설명,중시시켜달라는 소송을 담당해 기각시킨 플로리다 연방지법 도널드 미들브룩 판사는 97년 클린턴대통령이 지명한 민주당계 판사이다. 그러나 해리스 장관이 마감시간5시를 지켜야 한다고 판결한 순회지방법원 테리 루이스 판사는 주민들이 선출한 자타가 공인하는 소신파 판사이다. 또 이날 수작업 재집계 중단을 요구한 해리스 장관의 청원을 기각한주대법원 7명의 판사들 역시 민주당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법원이정당 성향에 따라 움직인다는 말이 나올만 하다.16일엔 공화당이 수작업 재집계 중지 요청 기각에 불복해 항소한 소송이 애틀랜타 제11항소 법원이 받아들여 심리키로 돼있다.또 해리스 장관이 이날 주대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수작업 재집계 결과 접수를 거부하고 나섰다. 해리스 장관 역시 골수 공화당원이라 어떤 의도가 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민주당이 또 한번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공산이 큰 부분이며 또다른 법원에서 또 어떤 판결이 나올지 산넘어 산인 모습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대선 당락 16일 윤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혼전을 거듭중인 미대선 정국은 14일 오후(한국시간 15일 오전)를 고비로 당락의 윤곽을 가를 중대 고비를 맞았다. 13일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당초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 15일 아침 7시)로 돼 있는 개표상황 보고 시한을 준수,이때까지 보고되지 않은 선거구의 개표 결과는 주 전체 선거 결과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주당국은 17일 부재자투표 접수를 마감, 결과를 집계한 뒤 18일 주의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팜비치 지역은 14일 오후 시한까지 수작업 재검표를 마치기가 어려워 법적 권한을 가질 때까지 수개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재검표로 역전을 노리는 앨 고어 민주당 후보에게는 큰 타격이다. 민주당측은 즉각 “해리스 장관의 발표는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당파적인 책략”이라며 시한 연장을 요청하는 소송을 플로리다주 법원에 제기했다. 해리스 장관의 발표대로 보고 시한 이후 재개표가 중단되면 현재 300여표 앞서 있는 부시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공화당이 제기한 수작업 재검표 중지 소송은 도널드 미들브룩스 연방법원 판사에 의해 기각됐다. 공화당은 지법 판결에 불복, 애틀랜타 고등법원에 항소하거나 워싱턴의 대법원으로 직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ay@
  • 美정국 혼미 가속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혼란은 1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가 전면 수작업 재검표를 결정,앨 고어 민주당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아울러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개표방식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법정싸움을 벌일 태세여서 사태는 자칫 장기화하면서 엄청난 혼란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양측의 법정소송이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오는 12월 18일로 예정된 선거인단 선거가 플로리다(선거인단 25명) 등 문제의 주 선거인단이 제외된 채치러질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중 고어 후보는 255명,부시 후보는 24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으며,플로리다만 제외될 경우 513명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57명이 당선에 필요한 수치가 된다. 양측은 팜비치 카운티 선거당국의 결정이 나온 후 재개표 명령의 정당성과 관련법리 공방을 벌이고 있다.동시에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갈라진 다른 주의 투표함 보존 신청을 하는 한편 재개표 요구를 검토하고 있어 법적 대응은 상당히 장기화될 전망이다. 플로리다주 연방 지방법원의 도널드 미들브룩스 판사는 13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3일 밤 11시30분) 법원이 수작업 재개표를 중지시켜달라는 부시 진영의 소송을 심리할 계획인데,지법 판결과 상관없이이 사건은 항소법원을 거쳐 대법원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부시 진영은 민주당의 팜비치 카운티 재검표 추진에 맞서 고어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아이오와,위스콘신,오리건 등 다른 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그러나 고어 후보측은팜비치 카운티 말고도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인 브로워드,데이드,볼루시아 등 다른 3개 카운티의 수작업 재검표도 신청했다.볼루시아가 재검표에 들어갔으며,브로워드 카운티는 오늘 샘플 수작업 재검표에 들어갔다. hay@
  • 美 사상 첫 헌정중단 위기

    [탤러해시(미 플로리다주)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 결과를 둘러싸고 끊이지 않는 재검표 및 재투표 실시 요구와 법정소송 제기 움직임으로 자칫 미국의 오랜 헌정 전통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이 10일 새벽(현지시간) 독자적으로 집계한 플로리다주 최종재개표 결과,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가 민주당 앨 고어 후보에 327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67개 카운티 전체 재개표 결과 부시 후보는 291만198표를,고어 후보는 290만9,871표를 각각 얻었다. 그러나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은 부재자투표에 대한 확인이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공식집계는 미뤄질수도 있다고 밝혔다. 부시 후보는 재개표 종료후 고어 후보측에 경쟁을 포기하고 비공식개표 결과를 수용하도록 촉구했다.그러나 고어 후보 진영은 “선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재개표 최종 결과와 부재자 투표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대권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또 법정소송을 통해 재투표로 몰고 간다는 방침을 고수,43대 미 대통령 당선자 확정은 훨씬 더 늦춰질 전망이다.일각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퇴임하는 내년 1월20일 이전에 후임자가 결정되지못하는 최악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법정소송을 불사한다는 민주당의 방침에 공화당에서도 위스콘신과아이오와 등 고어가 박빙의 차이로 승리를 거둔 경합주들에서 재검표를 요구한다는 맞불작전을 구사할 방침을 시사했다.이에 앞서 고어가 승리를 거둔 뉴멕시코주 버나리요 카운티에서도 개표가 정확하지 않았다며 재검표에 들어갔다. 고어 후보의 민주당측은 플로리다주 재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투표용지 도안 잘못과 경찰의 흑인밀집지역 투표방해,첫 개표때 포함되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투표함의 존재 의혹 등을 이유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천명,일부 지역의 재투표 가능성이 현실로 떠올랐다. 실제 민주당이 소송을 제기하게 되면 법정 다툼은 주 대법원까지 갈 수 있어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는 사태가 수주일 이상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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