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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팩 기부총액 제한 폐지… 美 2016 대선은 ‘쩐의 전쟁’

    미국 연방대법원이 2일(현지시간) 공직선거 후보자나 정당, 후보 외곽 지원 조직인 슈퍼정치행동위원회(슈퍼팩)에 대한 개인의 선거자금 기부 총액 제한을 전격 폐지했다. 이에 따라 거액 기부자는 총선거 또는 대통령선거에서 특정 후보나 정당에 무제한 돈을 뿌릴 수 있게 돼 금권 선거가 횡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법원은 이날 개인이 후보나 정당, 슈퍼팩에 낼 수 있는 정치 후원금 총액을 2년간 12만 3200달러(약 1억 3000만원)로 제한한 연방 선거법 조항에 대해 위헌 5명, 합헌 4명으로 폐지 결정을 내렸다. 여러 후보들에 대한 기부금 총액을 4만 8600달러로, 정당과 슈퍼팩에 대한 총액을 7만 4600달러로 각각 제한한 조항도 무효화됐다. 그러나 특정 후보에 대한 기부는 선거당 2600달러를 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은 유지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2010년 특정 후보 지원을 위해 기업이나 노동조합이 지출하는 광고·홍보비에 제한을 둘 수 없다고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결정으로 개인과 기업, 단체 모두 합법적으로 무제한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결정에서 보수적 대법관 5명과 진보적 대법관 4명의 판단은 엇갈렸다.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해당 조항은 수정헌법 제1조를 침해하는 것으로 무효”라며 “후보에게 돈을 기부하는 것은 선거 절차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라고 판시했다. 반면 진보 진영의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은 “정부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에 공화당은 환영을 표한 반면 민주당은 비난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존 베이너(공화) 하원의장은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기부자들은 원하는 것을 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척 슈머(민주) 상원의원은 “파멸의 길로 이르는 조치”라며 “법이 정치 시스템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도 우려를 나타냈다. 선라이트재단은 “금권 선거가 최고 법정의 인가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소방관, 경찰관과 몸싸움하다 총 맞는 순간 포착

    美 소방관, 경찰관과 몸싸움하다 총 맞는 순간 포착

    소방관이 경찰관과 도심 한복판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Kansas City) 시내에서 일어났다. 소방관 안토니 브루노(26)는 자신의 결혼식 피로연을 마치고, 그의 아내인 스테파니 브루노(29)와 함께 택시를 타고 캔사스 시티 시내로 이동중 이었다. 당시 만취한 브루노가 걱정되어 그의 사촌이 이들 부부와 동행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해서 문제가 발생했다. 요금 문제로 브루노와 택시 운전자 간에 말싸움이 벌어졌고, 이는 곧 폭행으로 번졌다. 브루노의 아내는 “택시 운전사가 나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얼굴에 돈을 던졌고, 이에 격분한 브루노가 운전자에게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당시 총을 쏜 캔사스 시 경찰관인 도널드 허바드는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가왔다. 당시 허바드는 근무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최근 올라온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이 길바닥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허바드 경관이 브루노를 제압해 바닥에 눕히고는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 하지만 일순간 브루노는 허바드 경관을 등으로 밀어 바닥에 내팽개 치고는, 왼손으로 경관의 목을 잡고 오른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브루노에게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 라고 소리쳤지만, 만취한 브루노는 계속해서 허바드 경관을 폭행한다. 잠시후 2발의 총성이 울렸다. 참지 못한 허바드 경관이 브루노를 향해 총을 발사한 것이다. 허바드 경관은 “그가 계속해서 나를 때렸고, 내가 죽을 때까지 폭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두려워 총을 꺼내 두 발을 쏘았다”고 당시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마침 주변에 간호사가 있었고, 소방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구급차에 실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숨졌다. 한편 주 대법원 배심원단은 도널드 허바드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사건은 종결되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신흥국 금융위기 후폭풍] 1000兆 가계 빚 폭탄… 외자 이탈 기폭제 우려

    [신흥국 금융위기 후폭풍] 1000兆 가계 빚 폭탄… 외자 이탈 기폭제 우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 금융 불안이 커지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내에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개인회생과 신용회복지원 신청은 처음으로 20만건을 돌파하는 등 가계부채 문제는 심각하고, 봉급생활자의 임금인상률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대출상환 능력은 바닥이다.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경우 외국자금 이탈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대법원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지원 신청 건수는 20만 3024건으로 개인회생이 시행된 200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대출·카드 연체 채무조정) 및 프리워크아웃(단기 연체 채무조정) 등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이들은 지난해 9만 7139명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0만 1714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이들은 지난해 10만 5885명으로 제도가 시작된 후 가장 많았다. 일각에서는 빚을 갚기보다 지원을 받으려 한다는 ‘도덕적 해이’를 지적한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채무를 상환하는 능력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예금취급기관의 전체 대출 중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 비중은 2007년 말과 비교해 약 7% 포인트 증가했다. 비은행권 대출은 은행보다 대출 이자가 높은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이 제공한다. 대출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돈을 벌어 빚을 갚아야 하는데, 지난해 노사가 결정한 협약임금 상승률은 3.5%로 2009년(1.7%)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1.3%)을 감안하면 실질임금 상승률은 2.2%에 불과하다. 반면 가계부채는 2012년 말 963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991조 7000억원으로 2.9% 증가했다. 4분기 가계부채까지 감안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국제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은행이 올해에는 기준금리(2.5%)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 HSBC는 3분기, JP모건·노무라는 4분기를 인상 시기로 봤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대출 이자도 오르게 된다.가계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교육비와 주택 구입자금이 가장 큰 문제다. 2000년 1분기 4조 2437억원이었던 교육 소비는 지난해 3분기 10조 9221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사교육비의 증가가 주원인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로 경기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과도하게 규제를 풀어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2월 중 부동산 규제를 더욱 완화하는 식의 선거전략을 쓸 경우 가계부채는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면서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것과 맞물릴 경우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빠르게 자금을 유출하도록 하는 주요 판단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伊법원, 룸메이트 살해사건 판결 번복…美여대생 아만다 녹스 유죄

    伊법원, 룸메이트 살해사건 판결 번복…美여대생 아만다 녹스 유죄

    이탈리아에서 영국인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6년간의 법정공방 끝에 풀려났던 미국 여대생 아만다 녹스(26)가 이탈리아 법원의 판결 번복으로 송환 및 재수감 위기에 몰렸다. 3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렌체 법원은 30일 파기환송심에서 2007년 룸메이트인 영국인 여대생 메러디스 커쳐(당시 21세)를 살해한 혐의로 녹스와 남자친구였던 라파엘 솔레시토(29)에게 2011년 2심 무죄 판결을 뒤집고 각각 유죄를 선고했다. 파기환송심은 지난해 3월 대법원의 무죄판결 파기에 따라 이뤄졌다. 피해자 커쳐는 2007년 11월 자신의 방에서 흉기에 찔려 잔혹하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으로 녹스와 솔레시토를 체포했고 이후 이웃에 살던 코트디부아르 출신 루디 구데(당시 20세)도 검거했다. 수사 당국은 녹스가 커쳐에게 이들과의 집단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싸움이 벌어져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결론지었다. 커쳐의 몸에서 DNA가 발견된 구데는 유죄가 확정돼 16년의 징역형을 받았지만 녹스와 솔레시토는 결백을 주장했다. 녹스는 술에 취해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항변했으며 빼어난 외모로 동정 여론을 유발했다. 2009년 1심 선고에서 녹스와 솔레시토는 각각 살인과 성폭행 혐의로 징역 28년 6개월과 25년을 받았다. 1심 법원은 이들에 대해 피해자 유족에 대한 보상도 명령했다. 그러나 이들은 항소심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녹스는 400만 달러에 회고록 출판 계약을 맺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일약 유명인으로 떠오르면서 진실 논쟁이 가열됐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유죄 선고를 받음에 따라 녹스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건강보험 개혁안 ‘오바마케어’ 시행 첫날 들여다보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이 1일(현지시간) 발효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오바마케어는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미국인 4800만명에 대해 정부가 자금 지원을 통해 보험 가입을 강제하는 것으로 전 국민 개(皆)보험을 목표로 한다. 한국과 다른 점은 개개인이 각자 민간 보험상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는 3월 말까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벌금은 어른 1명당 95달러, 가족당 285달러 한도에서 부과되며 매년 벌금액이 불어난다. 오바마케어의 원활한 시행 여부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물론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제도가 표류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이 빨라지고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등록 절차에서부터 웹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해 가입자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보험에 새로 든 가입자는 정부 목표치(700만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200만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오바마케어에 적극 반대한 공화당과 보수층은 물론 기존 무보험자 중에서도 일정 금액을 보험료로 내야 하는 점을 들어 “안 내던 돈을 왜 내야 하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본인이 일일이 보험 상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너무 복잡해 모르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피임과 불임 수술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오바마케어를 적용토록 의무화한 조항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시행을 전격 유예한 것도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하고 있다.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오바마케어의 시행을 몇 시간 앞둔 전날 오후 이 조항의 한시적 적용유예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정부가 3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오바마케어는 고용주가 보험으로 직원의 피임, 불임 등을 위한 의료비를 보장하도록 규정해 낙태와 피임에 반대하는 종교계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화 ‘식코’를 통해 의료보험 개혁을 주장해 온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도 오바마케어를 비난하고 나섰다. 무어 감독은 이날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친(親)보험회사 입장에서 만들어진 오바마케어는 최악”이라면서 “여러 보험상품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현 방식이 아니라 ‘포괄적 단일 보험제도’가 답이라는 것을 오바마 대통령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NSA 정보 수집, 워싱턴선 ‘위법’ 뉴욕선 ‘합법’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민간 사찰 활동에 대한 판결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 연방지방법원이 NSA의 정보 수집은 합법적이며 국가 안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결한 반면, 워싱턴 연방지법은 NSA의 활동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위법 판결을 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남부 연방지법의 윌리엄 폴리 판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이 NSA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54쪽짜리 판결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쟁점은 “연방정부의 대량 전화 정보 수집 프로그램이 과연 합법적이냐”라며 “본 재판부는 그렇다고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NSA의 정보 수집 활동은 점차 분권화되고 원격 테러공격을 감행하는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의 전쟁에서 맞서기 위한 미국의 반격 무기(카운터 펀치)인 셈이라고 적시했다. 이런 알카에다의 뿌리 깊은 테러망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폭로한 미 정보기관들의 민간 사찰 프로그램인 ‘프리즘’ 같은 감시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판결문은 특히 2001년 미국민 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테러를 수차례 언급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날 언론에 이 판결문을 통째로 뿌리면서 “재판부 판단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ACLU는 즉각 뉴욕 제2연방 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CLU 측 변호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지극히 실망스럽다”며 “헌법에 보장된 핵심 권리를 간과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16일 워싱턴 연방지법은 NSA가 국민의 사생활 권리를 침해한다며 오바마 행정부에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상반된 두 판결에서 패소한 오바마 행정부와 ACLU 모두 항소할 방침이라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은 연방 대법원 등 미국의 상급법원이 내리게 될 전망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법원 “온라인 쇼핑 판매세 부과 정당” 뉴욕주, 연간 24조원대 세수 확보할 듯

    미국 뉴욕주가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에 판매세를 부과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판매세는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유사한 개념으로 상품 종류나 지역에 따라 상품 가격의 5~10% 수준이다. 사실상 미국에서 ‘온라인 면세시대’가 끝나게 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아마존과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닷컴이 뉴욕주를 상대로 제기한 상고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뉴욕 고등법원은 아마존과 오버스톡닷컴이 지방법원의 온라인 판매세 부과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미국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1992년 구매자가 거주하는 주에 온라인 쇼핑업체의 사업장이 없으면 판매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본사가 위치한 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아마존 등 인터넷 쇼핑업체는 뉴욕주에 사무실이나 물류 창고 등 물리적인 근거지를 두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물건을 판매할 때 상품 가격에 판매세를 포함시켜야 한다. 아마존은 일부 주에서 물류센터 등을 해당 주에 설립하는 조건으로 판매세 부과를 면제받았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판매세 부과 여부를 주 정부가 결정하도록 하고 있어 앞으로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해서라도 판매세를 부과하는 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인터넷 쇼핑 업체들이 해당 주에 내지 않는 세금이 연간 230억 달러(약 24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인터넷 쇼핑 업체에 판매세가 부과되는 만큼 제품 가격에 세금이 반영돼 소비자의 부담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주의 현재 판매세율은 4%인데 뉴욕시와 같은 일부 지역의 경우 추가 징수분까지 더하면 최대 8.875%에 이른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던 월마트와 같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인해 그간 온라인 업체에 빼앗긴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獨·英처럼 노사 자율로 하든 美·日처럼 법으로 규정해야

    獨·英처럼 노사 자율로 하든 美·日처럼 법으로 규정해야

    국내 기업의 통상임금이 범위 규정 방식에서 주요 선진국과 차이를 보이면서 산업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최종 결정을 앞두고 대법원, 국회, 정부에 전달한 ‘통상임금 국제 비교 및 시사점 연구 보고서’를 통해 2일 “우리나라에서 통상임금이 문제가 된 근본 원인은 그 범위를 노사 자율에 맡기지도 않고 법령에서 명확히 규정하지도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를 진행한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연장·야간·휴일근로를 할 경우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할증임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했지만 정작 통상임금에 무엇이 포함되는지에 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며 “이에 노사는 정부의 행정 지침에 따라 통상임금 범위를 결정하고 있지만 지난해 대법원이 그동안 행정지침에서 제외해 온 상여금을 돌연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소송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자동차 부품 회사인 갑을오토텍 노동자 296명은 “상여금과 휴가비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통상임금의 개념에 관한 대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보고서는 독일과 영국의 예를 들면서 양국의 노사는 단체협상을 통해 연장근로 등에 대한 보상 방식과 보상액 산정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법령에는 따로 연장근로 등에 대한 할증임금 산정 기준이나 할증률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또 미국과 일본은 통상임금 포함 범위를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해 통상임금 분쟁을 예방하고 있다. 미국은 법정근로를 초과한 근로에 대해 50% 가산된 임금을 지급해야 하며 지급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는 재량상여금, 특별선물 등을 제외한 모든 고용 관계의 대가가 포함되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통상임금의 기준은 1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개월을 넘어 지급되는 상여금 등은 장기근속 유도나 보상·복리후생적 성격을 복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상여금 등은 매월 지급되지 않아 통상임금이 아니다”라는 경영계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 박 교수는 지난 9월 열린 대법원 공개변론에서 사측의 참고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반면 노측 참고인으로 나섰던 김홍영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실제 노동 현장에서는 이미 정기 상여금이 임금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기본급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국내 기업과 근로자는 법령과 정부 지침의 틀에서 노사 합의로 임금을 결정해 온 만큼 대법원이 이를 존중해 주는 방향으로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노태우 비자금 의혹’ 사돈 신명수 前회장 조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를 임의 처분해 부당이득 의혹을 받고 있는 신명수(72) 전 신동방그룹 회장을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5일 오전 피진정인 신분으로 신 전 회장을 소환해 비자금을 관리하게 된 경위와 부당이득 여부 등을 추궁했다. 신 전 회장은 검찰 조사 후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신 전 회장은 그간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으나 출금 해제 조건으로 노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중 일부를 본인이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검찰청에 진정서를 내 “신 전 회장에게 비자금 230억원을 관리해 달라고 줬는데 동의 없이 처분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이 돈은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을 매입하는 데 사용됐고 이후 신 전 회장은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개인 채무 등을 갚는 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군형법상 반란·내란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에 추징금 2628억 9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230여억원이 미납된 상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美캘리포니아 동성부부 4만쌍 나올 듯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캘리포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 규정을 해제하라고 최종 판결함에 따라 향후 약 4만쌍의 동성 커플이 결혼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연방항소법원은 캘리포니아주 ‘헌법 8조’(프로포지션 8)가 규정하고 있는 동성 결혼 금지를 해제하고 결혼을 원하는 동성애자들에게 혼인증명서를 즉시 발급하라고 28일 명령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연구 센터 ‘윌리엄스인스티튜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결정으로 약 3만 7000쌍의 동성 커플이 결혼식을 올려 5억 달러(약 5697억원) 정도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의 동성결혼 반대단체들은 29일(현지시간) 대법원에 긴급청원을 냈다. ‘프로텍트 메리지 닷컴’은 성명에서 “항소법원이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던 약속을 깼다”고 주장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대법원 “동성결혼 금지 위헌” 판결… 보혁 성향 팽팽

    美 대법원 “동성결혼 금지 위헌” 판결… 보혁 성향 팽팽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 결혼 금지, 소수 인종 우대 정책 등 법률의 위헌 여부에 대한 판결과 관련해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판결을 잇달아 내려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결혼을 이성 간 결합으로 규정한 연방 결혼보호법(DOMA)에 대해 찬성 5, 반대 4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이성 결혼 부부와 달리 동성 커플에게는 주지 않았던 세금, 보건, 주택 관련 혜택에 대한 법 개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또 동성 결혼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 법률 조항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도 반대할 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결정해 사실상 동성 결혼에 대해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날 결혼보호법 위헌 판결은 중도 성향의 대법관 앤서니 케네디가 찬성 의견을 밝힌 것이 주효했다. 앞서 미 대법원은 지난 25일 1960년대 제정된 ‘투표권리법’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투표권리법은 1965년 인종 차별이 심했던 남부 지역 흑인과 라틴계 등 소수 인종의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기존에는 해당 주가 선거법을 개정할 때 연방정부의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앨라배마주 세실 카운티 당국이 “지방정부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다수 의견을 대표해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해당 법 조항이 50년 전 상황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위헌 결정 이유를 밝혔다. 투표권리법 판결에서는 보수 성향의 로버츠 대법원장이 진보쪽 입장의 손을 들어줬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이번 대법원 결정을 계기로 일부 주 정부들이 소수 인종을 차별하는 선거제도를 도입할 여지가 커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대법원 결정은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민권 보장 법안의 한 부분을 무력화한 조치”라고 혹평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모든 미국 국민이 동등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의회에 관련 법안 처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 판결에는 로버츠 대법원장을 포함한 보수 성향 5명이 모두 찬성하고 진보 성향 4명이 반대 의견을 밝히는 등 대법관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됐다. 임기제인 우리와 달리 종신직인 미국 연방대법관은 어느 당 출신의 대통령이 임명했느냐에 따라 성향이 달라진다. 캐네디 대법관을 포함한 5명은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W 부시 등 공화당 출신 대통령 때 임명됐다. 대법원은 지난 24일에는 텍사스대가 입시에서 소수계 학생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뉴올리언스 항소법원의 합헌 판결에 대해 “정책 적용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라”고 재심리를 주문했다. 보수 성향의 대법관 5명을 포함해 진보 성향 대법관 2명도 주문에 동참했다. 대학의 소수자 우대 정책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백인들의 역차별 문제를 제기해 온 보수진영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어서 향후 해당 정책이 위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간의 DNA 특허 대상 아니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려온 미국의 유전자(DNA) 특허소송에서 인간 DNA는 특허대상이 아니라는 최종 판결이 나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시민단체 등이 유타주의 미리어드사가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 유전자 2개의 특허권을 보유한 것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만장일치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DNA는 자연의 산물이며 그것이 단순히 분리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허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09년 미국시민자유연합(ACLU)과 공공특허재단이 미리어드사를 상대로 이 회사가 보유한 인간 유전자 2종의 특허권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BRAC1’과 ‘BRAC2’로 불리는 돌연변이 유전자는 여성의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리어드사는 해당 유전자의 특허권을 토대로 환자의 암 발병 가능성을 진단하는 고가의 의료상품을 독점 판매해왔다. 그간 미국의학협회 등 주요 의학·생명과학 단체들은 미리어드의 특허권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DNA 구조를 처음으로 규명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도 이에 동참했다. 유전자가 특허권에 묶이면 샘플 공유 등 연구활동을 심각하게 억제해 과학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 생명공학 업계는 유전자 특허가 없으면 관련 연구에 대한 투자가 급감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보이스카우트 103년만에 동성애 청소년 허용

    미국 보이스카우트(BSA)가 창립 103년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자 단원의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BSA는 지역 대표 1400여명이 참석한 연례회의에서 청소년 동성애자 입단 허용에 대한 안건을 표결에 부쳐 61%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BSA는 그러나 성인 지도자 등 성인 단원에 대해서는 동성애자의 가입을 불허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BSA는 260만명의 회원과 10만개의 지부를 갖춘 미국 최대 청소년 단체 가운데 하나로, 창립 이후 동성애자와 무신론자의 가입을 금지해 왔다. 2000년 미국 대법원이 BSA의 동성애자 배제 원칙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성애자 가입 논란은 이날 BSA의 결정으로 일단락됐다. BSA는 성명에서 “새로운 입단 정책에 대해 모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겠지만 우리는 청소년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스카우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동의했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수 교회와 일부 학부모들이 BSA의 결정이 스카우트 정신에 위배되며, 기존 단원들의 이탈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일부 보수 성향의 후원 단체들은 BSA가 동성애자 가입을 허용하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라 BSA가 재정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내도 강간피해자 ‘부녀’로 해석… 美·英·獨 등선 이미 범죄로 처벌

    아내도 강간피해자 ‘부녀’로 해석… 美·英·獨 등선 이미 범죄로 처벌

    ‘부부 강간죄’의 핵심 쟁점은 정상적인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 사이의 강제적인 성관계를 법으로 처벌할 수 있느냐였다. 그동안 법원은 ‘법은 문지방을 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부부사이의 강간죄도 이혼에 합의하는 등 더 이상 실질적인 부부관계가 인정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인정해왔다. 정상적인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의 강간이 법정 공방까지 온 것은 전례가 없었던 터라 남편 강모(45)씨 측 변호인도 이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공개변론에서 변호인 측 참고인으로 나온 윤용규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 부산지법에서 실질적 부부관계가 아닌 부부 사이의 강간을 죄로 인정한 판결을 예로 들며 “당시 유죄판결을 받은 남편이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부부간의 문제를 반드시 형벌로 규제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교육 등 다른 방법을 우선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협박이나 폭행이 동원된 강제적인 성관계는 부부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도 강간죄로 처벌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법률상 부인도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의 개념에 포함된다”며 “부부 사이라면 민법상 배우자와 성생활을 함께할 의무가 있지만 폭행·협박에 의해 강요된 성관계는 강제적인 간음(강간)으로 보고 처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사적 영역에 개입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부사이에 은밀히 이뤄지는 성생활이라 하더라도 행복추구권·양성평등권 등 헌법 적용이 배제되는 성역일 수는 없다”고 봤다. 대법관들 내에서도 “강간죄의 객체에 부인이 포함될 수 없다. 강간죄가 아닌 폭행·협박죄로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등 일부 반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부녀자의 성적(性的) 자기결정권 보호와 양성평등 사회를 지향한 판결”이라며 “법원이 혼인과 성에 관한 시대 변화의 조류에 발맞춰나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부부간의 강간을 죄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미국, 영국, 독일 등은 이를 범죄로 처벌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1960년대까지 ‘부부단일체 이론’ 등에 근거해 배우자에 대한 강간을 죄로 보지 않았지만, 미국의 경우 1984년 뉴욕주 항소법원 판결을 통해, 영국은 1991년 최고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의해 강간 면책 조항을 공식 폐기했다. 독일은 1997년 배우자 강간을 강간죄로 소추해 처벌토록 했고 프랑스는 1981년 내린 판결을 시작으로 부부 사이의 강간죄를 인정하고 있다. 프랑스는 부부간의 강간은 일반 강간죄에 비해 형을 가중해 처벌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NBA 센터 제이슨 콜린스 美 현역선수 첫 커밍아웃… 오바마 “용기에 감명” 격려

    NBA 센터 제이슨 콜린스 美 현역선수 첫 커밍아웃… 오바마 “용기에 감명” 격려

    “나는 34세의 미프로농구(NBA) 센터입니다. 나는 흑인이고, 게이입니다.” 보스턴과 워싱턴 소속이었다가 최근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제이슨 콜린스(34)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현역 선수 최초로 ‘커밍아웃’을 해 화제를 낳고 있다. 동성애 언급이 금기시됐던 영역에서 콜린스가 파격적인 선언을 하면서 스포츠계는 물론 정치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콜린스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은 30일 주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공개됐다. 콜린스는 “사실을 말하게 돼 기쁘다. 어렸을 때 학교에 나 말고도 동성애자는 있었다. 그런데 미국 프로선수 중 커밍아웃을 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그것이 지금 내가 손을 드는 이유”라고 밝혔다. 일단 그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편.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콜린스에게 몸소 전화를 걸어 그의 용기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콜린스의 발표는 스포츠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턴 NBA 총재는 “우리는 중요한 문제에 대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지지 성명을 냈고,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도 “@jasoncollins34(콜린스의 트위터 계정)가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비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미프로풋볼(NFL) 마이크 월라스(마이애미)는 “세상에 아름다운 여성들이 이렇게 많은데, 남자들이 남자들과 사귀려 하네”라고 비아냥댔다가 삭제했다. ESPN의 크리스 브로사드 NBA 전문기자는 “게이들을 비롯해 수치를 모른 채 죄악 속에 사는 자들이 신과 예수에 대해 공공연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힐난했다. 2001년 뉴저지에서 데뷔한 콜린스는 그동안 6개 팀을 거쳤다. 현지 언론은 콜린스의 “나는 게이다” 두 마디가 스포츠 역사를 바꿨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콜린스가 새 팀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앞서 NFL의 러닝백 출신 데이비드 코페이, 미프로야구(MLB)의 글렌 버크와 빌리 빈(현 오클랜드 단장과 다른 인물), NBA의 존 아매치 등이 동성애자임을 밝혔지만, 모두 선수 생활을 마친 뒤였다. 지난 2월 미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로비 로저스는 커밍아웃과 동시에 은퇴했다. 동성애자는 특히 1년 내내 세계 각국을 돌며 투어 생활을 하는 테니스와 골프에서 두드러진다. 이성을 만날 시간조차 없기 때문이다. 테니스 코트의 ‘철녀’로 불리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대표적이다. 그녀는 거리낌없이 스스로를 ‘레즈비언다운 레즈비언’이라고 말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중 40%가 레즈비언”이라고 말한 미국의 골프 저널리스트 론 사이락은 “LPGA 투어는 1950년 창립 때부터 레즈비언 선수가 주류란 수군거림을 들어왔다”며 “실제로 많은 위대한 선수가 레즈비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것은 대중의 차가운 인식 때문에 스폰서를 받기 어려울까봐 그랬다는 것이 사이락의 풀이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연방법으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것이 위헌인지 심리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간 유전자, 기업 소유 될 수 있나

    인간 유전자의 특허권을 둘러싼 역사적 소송이 미국에서 최종 심판대에 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미국시민자유연합(ACLU)과 공공특허재단이 생명공학 회사인 미리어드 제네틱스를 상대로 낸 인간 유전자 특허 취소 소송에 대해 15일(현지시간) 구두변론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시작된 이번 소송은 미리어드사가 특허권을 보유한 2종의 여성 유전자가 지적재산으로 인정되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1심은 ACLU 측의 손을 들어줬고, 2심에서는 미리어드가 승소해 대법원의 판결만을 남겨 두고 있다. BRCA1과 BRCA2로 불리는 2종의 유전자는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어드사는 여성 인체에서 추출한 이 유전자로 유방암 및 난소암 발병 가능성을 진단하는 상품을 만들어 회당 3340달러(약 374만원)에 독점 판매하고 있다. ACLU와 공공특허재단은 인간 유전자가 자연의 산물이라 현행 특허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리어드사는 특정 유전자를 분리하는 행위에 창의성이 필요해 특허권이 인정돼야 하며 개별 유전자가 자연 상태로는 인간의 몸 안팎에서 존재할 수 없어 인위적 산물에 속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와 미국인간유전체학회 등 의학·생명과학 단체들은 유전자가 특허권으로 묶이면 유전자 샘플 공유 등 연구활동이 위축돼 공익에 어긋난다며 미리어드의 특허권을 취소해야 한다는 서면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DNA 구조를 처음으로 규명해 노벨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도 동참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美 공화당 또 인종차별 막말·동성애 조롱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히스패닉계 등 소수자(마이너리티) 그룹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이지 못해 큰 낭패를 봤던 미국 공화당과 보수 진영이 또다시 제 발등을 찍었다.  3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21선의 공화당 중진 돈 영(알래스카) 하원의원이 지난 주초 히스패닉계 노동자를 웻백(wetback·멕시코놈)이라고 불렀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웻백은 미국에 밀입국한 멕시코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단어다. 영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미국민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토론하면서 “아버지가 목장을 갖고 있었다. 토마토를 수확하는 50~60명의 웻백들을 부렸었다”고 말했다.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자 가뜩이나 히스패닉 표심 잡기에 부심해 온 공화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영 의원의 발언은 공격적이고 해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도 일제히 비난대열에 가세했다. 그러자 영 의원은 지난 29일 “몰상식한 용어를 사용했다”고 사과했다.  공화당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벤 카슨 존스홉킨스대학병원 소아과 의사는 최근 동성애를 짐승과의 성교인 수간(bestiality)에 비유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카슨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조찬 기도회 등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진보 노선에 여러 차례 직격탄을 날려 유명해졌다.  카슨은 미 대법원의 동성결혼 위헌성 심리를 앞두고 한 라디오에 출연해 “게이(남성 동성애자)건, NAMBLA(북미남성·소년사랑협회)건, 수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건 어떤 단체도 결혼에 대한 규정을 바꿀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NAMBLA는 남성 성인과 소년 간 성관계의 합법화를 지지하는 단체다.  카슨은 이 발언으로 학생들까지 반발하고 나서자 결국 사과했다. 그는 CNN에 출연해 “내가 경솔했으며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한다”면서 “게이를 수간이나 소아성애와 연관된 사람들에 비유하지 않았다”고 물러섰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유럽에선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유럽에선

    현재까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는 전 세계 200여개국 가운데 5% 남짓에 불과한 11개국이다. 네덜란드가 처음 문을 열었다. 일찍부터 성 문화가 개방된 네덜란드에서는 1980년대부터 동성 결혼 인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끓었다. 의회가 1995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 2001년 4월 1일 비로소 동성 결혼이 허용됐다. 이어 2003년 벨기에, 2005년 스페인과 캐나다, 200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9년 노르웨이, 스웨덴, 2010년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가 각각 동성 결혼 허용 대열에 합류했다. 1989년 세계 최초로 ‘파트너 등록제’라는 이름의 동성 간 ‘시민결합’을 허용한 덴마크는 지난해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한 11번째 국가가 됐다.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지는 않으면서도 제한적으로 일부 권리를 인정하는 시민결합 제도는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우루과이, 헝가리 등 20여개 국가가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은 동성 결혼 합법화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선 반면 러시아에서는 거꾸로 ‘반(反)동성애법’이 통과돼 동성 결혼은 물론 동성애마저도 위기에 처해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월 ‘동성 결혼 및 동성 커플의 입양 합법화’ 법안을 하원에 제출해 통과시켰다. 다음 달 상원 표결이 남아 있지만 의석 대부분을 집권 여당이 장악하고 있어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영국 하원도 지난달 4일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찬성 400표, 반대 175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시켰다. 연내 상원을 통과하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2015년부터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다. 다만 국교인 성공회의 반발을 고려해 교회에서 동성 결혼식 주재를 거부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러시아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 1월 미성년자에게 동성애와 양성애, 성전환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반(反)동성애’ 법안을 찬성 388표, 반대 1표의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美 50개州 중 9개州 동성결혼 인정

    미국 연방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동성 결혼 금지법(프로포지션8)의 위헌 여부를 심리한 데 이어 27일에는 동성 결혼자에 대한 복지 혜택을 제한한 결혼보호법(DOMA)의 위헌성 심리를 진행했다. 이번 재판의 한쪽 ‘당사자’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08년 5월 주 대법원의 판결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으나 같은 해 11월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주민발의안이 주민투표에서 52%의 찬성으로 통과돼 혼란이 시작됐다. 동성 결혼 금지법이 통과되기 전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만 8000쌍의 동성 커플이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법적인 보호를 박탈당한 동성 커플들의 반발이 거세진 가운데 미 연방법원은 지난해 8월 동성 결혼 금지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고, 결국 공은 연방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월 캘리포니아주의 동성 결혼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입장을 법무부를 통해 연방대법원에 제출해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주는 워싱턴과 뉴욕,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메인 등 9개이다. 워싱턴 DC도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이들 9개 주를 포함한 13개 주 정부가 최근 연방대법원에 동성 결혼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캘리포니아와 마찬가지로 하와이, 일리노이, 뉴저지, 오리건 등 7개 주 정부는 동성 간의 ‘시민 결합’을 인정해 제한적으로 결혼 혜택을 부여하지만 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연방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리면 캘리포니아의 동성 결혼 금지법은 자동 폐기될 수 있다. 또 이번 판결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한 다른 7개 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오바마 발언 효과? 美 동성결혼 지지율, 반대보다 22%P 앞서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오바마 발언 효과? 美 동성결혼 지지율, 반대보다 22%P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이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동성 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를 심리한 가운데 동성 결혼에 대한 미국인들의 찬반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 들어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 동성 결혼을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최대 22% 포인트까지 높게 나타나 이 같은 여론이 연방대법원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CBS뉴스가 지난 20~24일 성인 1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39%였다. 특히 합법화에 찬성한 응답자 가운데 33%는 이전에 반대 의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밝힌 후에도 미국인 51%가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던 것과 비교할 때 확연하게 달라진 결과라고 방송은 전했다. 올 들어 실시된 동성 결혼 관련 8개의 여론조사에서도 동성 결혼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뉴욕타임스가 이날 폴링리포트닷컴을 인용해 올해 이뤄진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평균 51%가 동성 결혼에 찬성한 반면 평균 43%가 반대했다. 올해 첫 여론조사였던 지난 2월 8일 CBS뉴스 여론조사에서는 동성 결혼 지지 응답이 54%로, 반대 의견(39%)보다 15% 포인트 높았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8%가 동성 결혼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반대 응답(36%)보다 22%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보수언론 폭스뉴스의 지난 18일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응답이 더 높게 나와 여론이 완전히 역전됐음을 실감케 했다. 동성 결혼 여론은 지난 10여년간 ‘세대 교체’ 등의 영향으로 확연히 달라졌다. 폴링리포트닷컴의 동성 결혼 여론조사 추이(그래프)에 따르면 1996년 첫 여론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이 40% 포인트나 높았지만 2004년부터 간격이 줄어들다가 2011년 역전돼 지난해와 올해는 찬성 의견이 10% 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대법원은 심리 첫날 여론의 높은 관심을 의식해서인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포함한 9명의 대법관들 사이에서는 동성 결혼 소송이 연방대법원에 제기된 것이 적합한 것인지, 지금이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를 결정짓는 판결의 적기인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어 이번 소송을 기각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AP통신은 27일 “연방대법원 내 이번 소송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고, 대법관들도 여론이 나뉜 동성 결혼 소송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동성 결혼 합법화 관련 판결은 오는 6월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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