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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에서 손이 ‘쑥’…여객기 앞좌석 10대 소녀 성추행한 美 노인

    뒤에서 손이 ‘쑥’…여객기 앞좌석 10대 소녀 성추행한 美 노인

    기내에서 손녀뻘 승객을 성추행한 미국 노인이 최고 15년의 징역 위기에 놓였다. 13일 NBC뉴스는 앞좌석 10대 소녀의 허리와 가슴 등을 만진 70대 남성이 FBI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빈센트 해리 코파섹(76)은 지난 8일 텍사스주에서 몬태나주로 향하던 얼리전트항공 2606편 여객기에서 앞좌석 소녀를 성추행했다. 15살 피해 소녀는 가족과 휴가길에 올랐다가 봉변을 당했다. 피해 소녀는 경찰 조사에서 “뒤에서 마르고 거친 손이 쑥 들어와 내 몸을 만졌다. 팔을 더듬거리던 손은 몸통을 파고들어 허리를 잡았고, 어느 순간 옷 위로 가슴까지 더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겨운 손길을 피해 여러 번 몸을 비틀었고, 그때마다 추행이 중단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추행은 곧 다시 시작됐다”고 말했다. 소녀는 “나중에는 손이 하체까지 내려와 옷으로 막았다. 그가 바지 안으로 손을 넣을까봐 두려웠다. 비행 중 울지 않기 위해 주의를 딴 데로 돌리려 계속 노력했다”고 진술했다. 이륙 직후 시작된 끔찍한 성추행은 착륙 직전까지 3시간의 비행 내내 계속됐다.하지만 소녀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 옆자리에는 어린 여동생이, 통로쪽에는 어머니가, 몇 줄 앞에는 오빠와 아버지가 앉아 있었지만 공황에 빠져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녀가 피해 당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대로 성추행을 당하고만 있었던 자신에 대해 심한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소녀는 공항을 빠져나온 뒤에야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소녀는 피해 상황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기록했다. 짧게 끊어 촬영한 동영상 20개에는 피의자의 얼굴과 추행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신고를 받은 몬태나주 갤러틴카운티보안관실 FBI요원들은 사흘 후 보즈먼옐로스톤국제공항에서 텍사스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려던 피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 미성년자 성적 학대, 해상영토관할 내의 습격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의자는 유죄 확정 시 최고 15년의 징역과 25만 달러(약 2억8500만 원)의 벌금, 석방 후 보호관찰 5년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달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스피릿항공 여객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내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 당시 성추행을 당한 10대 소녀는 뒷좌석 중년 남성이 몸을 만져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조용히 있으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 “구찌, 샤넬 싸게 팔아요”…짝퉁 성지된 美 맨해튼 차이나타운

    “구찌, 샤넬 싸게 팔아요”…짝퉁 성지된 美 맨해튼 차이나타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거리가 고가 브랜드의 ‘짝퉁’ 성지로 변모해 주변 상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짝퉁 명품을 파는 무허가 판매업자들은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크리스찬 디올, 구찌,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등 유명 브랜드의 시계와 지갑, 가방, 벨트 등을 늘어놓고 판매하고 있다. 차이나타운 골목 곳곳은 거리에 물건을 깔아놓고 판매하는 사람들과 이들에게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 차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 등이 북적이면서 짝퉁 노점상 시장이 돼 버렸다. 일부 구역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까지 짝퉁 판매업자들로 넘쳐났다.맨해튼 차이나타운이 짝퉁 노점상 시장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의 일이다. 과거 뉴욕 경찰은 노점상을 급습해 불법 유통되는 가짜 상품을 압수하고 이들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지만, 2019년 브루클린에서 경찰이 불법 노점상 업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수갑을 채우는 모습 등이 공개된 뒤, 경찰의 감독권이 축소됐다. 이후 뉴욕경찰은 불법 판매 행위에 대한 단속 권한을 박탈당했고, 현재는 경찰이 아닌 뉴욕시의 소비자 및 노동자 보호부가 대신 노점상 단속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경찰과 같은 체포 권한이 없는 만큼, 현장에서 체포와 물품 압수가 아닌 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짝퉁 명품을 파는 불법 판매업자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뻔뻔한 장사를 시작했다. 상인은 지나가는 관광객을 다짜고짜 붙잡고 가짜 상품을 안기면서 판매에 열을 올렸고, 이 과정에서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는 관광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짝퉁 명품을 판매하는 불법 노점상들이 이전보다 쉽게 영업을 할 수 있게 됨으로서, 아동의 노동력 등 불법 노동에 의존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위조품 산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짝퉁 구찌 가방과 지갑을 팔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40대 판매업자는 “과거에는 언제든 경찰이 와서 우리를 체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이 지역에는 더 이상 경찰이 순찰하지 않으며, 관리 감독하는 조사관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정품 매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불법 노점상들이 더 이상 경찰에게 단속을 받지 않고도 장사를 할 수 있는데다 기존의 가게들의 출입구를 막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국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의회 난입…美 의사당 폭동 가족 5명 체포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의회 난입…美 의사당 폭동 가족 5명 체포

    지난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일가족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 보거 출신의 뮌 가족이 13일 체포돼 의회 불법 진입과 난동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놀라운 이유는 의사당 폭력 사태 가담자 5명 모두 한가족이라는 사실이다. 각각 크리스티 뮌, 톰, 던, 조시, 카일리로 밝혀진 이들은 부모와 자식 사이로 사건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미성년자를 데리고 의사당 안으로 난입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폭동 사태 수사에서 체포된 530여 건 중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 등은 있었으나 일가족이 모두 기소된 것은 처음이자 가장 큰 사례다. 뮌 가족이 경찰에 체포된 결정적 단서는 지인의 제보와 황당하게도 가족이 페이스북 등 SNS에 남긴 글과 사진이었다.미 연방수사국(FBI) 측은 의사당 폭동 사태가 일어나고 3일 후 뮌 가족이 여기에 참여했다는 지인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뮌 가족이 남긴 페이스북에는 이들이 텍사스의 자택에서 출발해 워싱턴 D.C.로 향하는 여정과 폭동에 가담할 것을 논의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다수 확보했다. 한편 미국 민주주의 역사에 오점으로 남은 미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는 지난 1월 6일 발생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은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워싱턴 D.C.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사당으로 난입해 회의를 중단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이에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를 진행하던 의원들은 긴급 대피했고 일부는 회의장 안에 갇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과 시위 참가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숨졌으며 부상 경찰도 150명에 달했다.
  • 美 래퍼, 인스타 생방 중 차량 안에서 총격당해 숨져

    美 래퍼, 인스타 생방 중 차량 안에서 총격당해 숨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한 래퍼가 지난주 인스타그램 생방송으로 친구와 통화하다가 총격을 당해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한 갱단과 관계가 있는 보복 살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디언 레드보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지역 래퍼 제레일 리베라(21)는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LA 서부 호손의 한 아파트 뒤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차량 조수석에 편히 앉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팬들 앞에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카포네와 영상 통화로 대화하던 중 살해당했다.SNS상에서 널리 공유 중인 해당 영상에는 리베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포네와 웃고 떠들다가 차창 밖을 힐끗 보는 순간 총격을 당하는 순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라는 몇 발의 총성이 들린 뒤 몸을 숙인 채 도움을 요청했고 카포네가 어디 있냐고 묻자 호손에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몇 초 뒤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생방송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리베라가 차량 앞자리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잠시 뒤 현지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리베라는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다.경찰은 현재 해당 지역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용의자가 리베라의 차량으로 걸어가서 총을 쐈기에 리베라가 표적이었다고 보고 있다. 또 갱단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현지 매체는 리베라가 손가락으로 지역 갱단의 손 사인을 음악에서 맞춰 장난스럽게 흉내 내는 모습이 카포네의 SNS를 통해 공개, 확산해 모욕감을 느낀 해당 갱단에 보복 살해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한편 팔로워 3만여 명을 보유했던 리베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격 사망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그가 권총을 들고 있거나 손가락을 총처럼 세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차 막혀 짜증나” 운전 중 30m 강으로 뛰어내린 美 남성

    [영상] “차 막혀 짜증나” 운전 중 30m 강으로 뛰어내린 美 남성

    극심한 교통체증에 지친 남성이 수심 30m 강물로 뛰어들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12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KATC방송은 운전 중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남성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 베이슨 대교에서 운전자 한 명이 뛰어내렸다. 다리 밑으로는 수심 30m 아차팔라야강이 흐르고 있었다. 미국에서 3번째로 긴 베이슨 대교에서는 이날 10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 상황이었다. 2시간 동안 도로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던 운전자는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강물로 뛰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지미 이바 제닝스(26)는 "다리 밑을 내려다보니 강기슭까지 그리 멀지 않아 보였다. 수영이나 하다 헤엄쳐 돌아올 생각이었다"고 밝혔다.제닝스의 친구와 구경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그가 도로를 가로질러 도움닫기 후 다리 난간을 넘어 강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강 속 깊이 들어갔다가 곧 수면 위로 올라와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강은 생각보다 깊었고, 강기슭은 생각보다 멀었다. 결국 그는 하염없이 표류하는 신세가 됐다. 제닝스는 "내가 있던 베이슨 대교가 더는 보이지 않았다. 물살은 너무 거셌고, 수면과 마찰로 어깨도 다쳐 몇 번이나 익사 위기를 넘겼다. 이대로 죽겠구나 싶었다. 강을 떠다니며 신에게 용서를 빌었다"고 설명했다.얼마 후, 그는 물살이 잦아든 틈을 타 필사적으로 헤엄쳐 인근의 작은 무인도에 다다랐다. 표류 3시간 만이었다. 살길을 찾아 발을 동동 구르던 그는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친구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경찰 손에 구조됐다. 육지로 돌아온 그는 처음의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었다. 제닝스는 "돌아오는 보트에서 내가 얼마나 멀리 갔는지 깨달았다. 완전히 미친 짓이었다"고 후회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는 무단침입 및 공공피해 혐의로 기속된 상태다. 제닝스는 "다시는 그런 바보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거다. 수영도 안 할 것"이라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한편, 목숨을 구해준 경찰과 구급대에 감사를 표했다.
  • 노마스크로 침 뱉으며 기내 난동 美여성 “인권 침해” 주장

    노마스크로 침 뱉으며 기내 난동 美여성 “인권 침해” 주장

    기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것도 모자라, 다른 승객에게 침을 뱉는 등 소란을 피운 미국 여성이 체포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주장했다. 10일 WWSB 방송은 마스크 착용을 둘러싸고 경찰과 대치를 벌이던 여성 승객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우스웨스트플로리다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여객기에 공항 경찰이 출동했다. 노마스크 승객을 하차시킬 수 있게 도와달라는 승무원들 신고를 받은 참이었다. 문제의 승객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승무원과 말다툼을 벌였다. 주의를 준 다른 승객에게는 침을 뱉었다. 출동한 경찰과도 한참 실랑이를 벌였다. 목격자는 “경찰이 마스크를 써달라고 한 차례 더 요구했지만, 승객은 거세게 반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비행기에서 내리기만 하면 된다, 당신을 체포하고 싶지 않다”고 설득했으나, 승객은 아랑곳하지 않았다.참다못한 경찰은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그러자 승객은 더욱 길길이 날뛰었다. “경찰관들이 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 인권 침해”라고 울부짖었다. 관련 영상에는 문제의 승객을 어르고 달래던 경찰이 양팔을 잡고 승객을 끌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 경찰에게 승객은 “내 몸에 손댈 권리가 있느냐. 내가 뭘 어쨌다고 내 몸에 손을 대느냐. 당신들에게 그럴 권리가 있느냐”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한 번 물어보자.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 좀 시켜달라”고 소리쳤다. 경찰은 “어떻게든 당신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할 것이다. 간단하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당신은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고, 승객은 “이거 봐라, 이 시스템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이제 알겠느냐”고 필사적으로 외쳤다. 경찰은 결국 해당 승객을 무력으로 제압해 기내에서 강제로 끌어내렸다.하차 이후에도 승객의 난동은 계속됐다. 수갑을 찬 채 비행기에서 내린 여성은 입건 과정에서도 상당한 소란을 피우며 관계자들 진땀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병력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언론은 체포된 애들레이드 슈로왕(23)이 공무집행방해 및 항공보안위협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리카운티교도소에 구류 중이라고 전했다. 보석금은 6만5000달러(약 7500만 원)로 책정됐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애초 4월 30일까지였던 기내 및 공항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오는 9월 13일까지 연장 적용한 상태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더글러스국제공항에서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오른 보스턴 지역 고등학생 30여 명이 단체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항공편이 아예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학생들은 2시간 이상 욕설을 퍼붓고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고, 결국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다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 [영상] 흑인 임산부 짓누르고 가족에겐 주먹질…美 경찰 과잉진압 논란

    [영상] 흑인 임산부 짓누르고 가족에겐 주먹질…美 경찰 과잉진압 논란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또 불거졌다. 10일 WSTM방송은 뉴욕 드위트경찰이 과잉진압 의혹을 받는 경관에게 행정휴가를 명령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뉴욕 북부 시라큐스 교외의 오논다가 카운티 한 마트에서 백인 가족과 흑인 가족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흑인 임산부는 백인 가족과 말리는 마트 직원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 마트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흑인 임산부의 언니가 백인 가족과 여전히 말다툼 중이었다. 경찰은 곧장 흑인 언니부터 붙잡았다. 현지언론은 경찰이 무슨 일인지 묻지도 않고, 백인 여성은 놔둔 채 흑인 여성만 제압했다고 지적했다. 흑인 임산부는 언니를 놔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언니는 “수갑을 채우게 내버려두라”며 임신한 여동생을 물리고 경찰 연행에 순순히 응했다. 이렇게 마무리되는가 했던 사건은 그러나 또 다른 경찰이 임산부에게 수갑을 채우러 다가가면서 악화했다.가던 길을 멈춘 언니가 몸을 돌려 “동생은 임산부”라고 항의했지만, 경찰은 거세게 저항하는 흑인 임산부를 강제로 눕힌 뒤 몸으로 짓눌러 제압했다. 드위트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이 흰 옷을 입은 임산부의 다리를 몸으로 짓누르는 장면이 찍혀 있다. 이를 목격한 임산부의 자녀는 공포에 질려 울부짖었다. 언니는 경찰에게 붙잡힌 채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발로 차며 임신한 동생을 내버려두라고 절규했다. 목격자들도 임산부를 거칠게 다루는 경찰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언니를 제압하고 있던 로리 스페인 경관은 물러서라는 말과 함께 목격자들에게 테이저건을 겨눈 후 언니를 연행해갔다. 연행 과정에서도 잡음은 계속됐다. 스페인 경관은 항의의 표시로 자신의 팔을 물려 한 언니의 목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엄청난 힘을 가해 주먹을 날리는 모습에 목격자들이 비명을 질렀을 정도였다.논란이 일자 드위트경찰은 스페인 경관에게 행정휴가를 명령하고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15분 분량의 경찰 보디캠, 마트 감시카메라, 목격자 촬영 영상을 공개하고 과잉진압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민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항의 시위를 전개했다. 9일 저녁 드위트경찰서 밖에 몰린 시위자 20여 명은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경찰에 연행된 흑인 자매에게는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언니는 경찰관에 대한 2급 폭행 미수·4급 폭행·2급 괴롭힘 혐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임신한 동생은 유해물질 소지·3급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형사 법원 출두 통지서를 들고 귀가한 상태다.
  • [영상] 유괴돼 “아빠 보고 싶어” 우는 6세 여아 구하는 美 경찰관

    [영상] 유괴돼 “아빠 보고 싶어” 우는 6세 여아 구하는 美 경찰관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의 가슴에는 보디캠이라는 카메라를 부착하는데 때때로 여기에는 놀라운 순간이 기록된다. 이번에는 유괴범의 차에서 아빠가 보고 싶다며 우는 여자아이를 번쩍 안아 올리며 구하는 모습이 담겨 칭찬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ABC,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켄터키주(州) 루이빌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6세 여아를 로비 윌트(40)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유괴했다. 윌트는 나중에 체포된 뒤 경찰 조사에서 “도로 근처에서 노는 아이를 발견해서 주위를 한 바퀴 돈 뒤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몇몇 이웃 주민이 유괴 순간을 목격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목격자 중에는 유괴범을 쫓아간 사람도 있지만 아이가 차에 타고 있어 놓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곧 바로 인근 여러 지역의 경찰과 공조하고 경찰견과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사건은 뜻밖의 전개를 맞이했다. 윌트는 아이를 차에 태우고 운전하는 동안 아이가 계속 울어 달래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아 차츰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아이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달린 윌트는 아이를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다 주기로 결심하고 차를 돌렸다.그때 윌트가 돌아간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던 조 킬링 경사는 차에서 내린 유괴범에게 권총을 겨누고 손을 들게 한 뒤 다른 경찰관이 지원을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체포했다. 이때 유괴범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은 경찰관 중 제이슨 버바 순경도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었다.버바 순경은 현장에 도착해 순찰차에서 내려 윌트가 타고 있던 빨간색 차량을 향해 권총을 겨누며 “조수석 열어!”라고 강하게 지시했다. 그리고 뒷좌석 문을 열었는데 거기에는 유괴된 아이가 울고 있었다.방금 전까지 고함을 치던 버바 순경은 그순간 “안녕! 괜찮아. 이리 오렴”이라고 상냥하게 말을 걸며 아이를 안아 올렸다. 자신도 네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버바 순경은 아이를 다루는 데 익숙했던 것이다. 그래도 아이는 무사히 보호된 뒤에도 아빠가 보고 싶다며 공포와 혼란 속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이에 대해 현지 경찰은 “많은 사람의 협력 덕에 아이를 유괴된지 30분 안에 발견해 보호할 수 있었다. 아이의 주변 환경에 더욱더 신경 쓰고 낯선 사람을 쉽게 믿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는 사례가 됐다”면서 “이런 위험은 현실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가 다치기 전에 발견돼 정말 다행이다”, “‘아빠가 보고 싶다’며 우는 아이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 “이웃 사람도 경찰도 훌륭하다” 등 칭찬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사진=루이빌경찰(LMPD)
  • 美 거주 아이티 의사 체포...아이티 대통령 암살 의문 밝혀질까

    美 거주 아이티 의사 체포...아이티 대통령 암살 의문 밝혀질까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의 중요 용의자로 미국에 거주하는 60대 의사가 추가 체포됐다. 이에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풀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아이티 경찰은 미국 플로리아주에 사는 아이티 국적의 크리스티앙 에마뉘엘 사농(63)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그는 대통령 암살을 배후에서 기획한 이들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살해된 이후 경찰은 콜롬비아인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들 20명을 체포한 바 있는데, 민간 보안업체를 통해 이들을 고용한 것이 바로 사농이라고 경찰은 주장했다.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사농이 모이즈 대통령을 대신해 아이티 대통령 자리에 오르려 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사농은 정치적 동기를 갖고 대통령 암살에서 핵심 역할을 한 셈이다. 하지만 그의 행적 등을 고려할 때 의문이 남는 지점이 있다. 12일 AP통신과 미 일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아이티 출신의 사농은 미국 플로리아주에서 20년 넘게 살았다. 그는 유튜브와 지난 2013년 법원 파산신청 서류 등을 통해 자신을 의사 겸 개신교 목사라고 소개했다. 플로리다에 사는 사농의 친구는 AP통신에 사농은 모이즈 대통령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체포하는 작전이라고 생각했으며, 모이즈의 피살 가능성을 알았다면 절대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사농으로부터 미 국무부와 법무부 대리인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사농을 찾아와 아이티 대통령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친구는 사농이 “매우 쉽게 속아 넘어간다. 그는 신이 모든 것을 구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구는 모이즈 대통령 암살 며칠 전 사농과 마지막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부 콜롬비아인들을 경호팀으로 대동하고 전용기편으로 아이티에 들어갔던 사농은 콜롬비아인들이 모두 사라졌다며 친구에게 “혼자 남았다. 이 사람들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0∼2010년 사농과 함께 아이티에 교회와 병원 세우는 일을 함께했다는 미국 목사 래리 콜드웰도 AP통신에 사농이 절대로 폭력에 휘말릴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아이티 경찰은 전날 사농과 연락한 또 다른 배후 기획자 2명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날 전직 상원의장 등 유력 정치인들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이즈 대통령 경호원들이 이번 사건에 어떻게 연루돼 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이날 콜롬비아 경찰은 모이즈 대통령 경호 책임자인 디미트리 에랄드가 지난 1∼5월 콜롬비아를 거쳐 에콰도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에 다녀갔다며, 그가 콜롬비아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전기·식량 달라”… ‘62년 독재’ 쿠바도 반정부 시위

    “전기·식량 달라”… ‘62년 독재’ 쿠바도 반정부 시위

    60년 이상 공산주의 독재가 지속되고 있는 쿠바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카스트로 형제의 ‘혁명 통치’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 지 약 3개월 만이다. 11일(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비롯해 산티아고, 팔마소리아노 등 전국 14개 이상 도시에서 식량, 연료, 의약품 부족과 계속되는 정전 등 생활고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독재 타도”, “자유, 자유” 등 구호를 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회 통제와 반체제 인사 감시가 삼엄한 쿠바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 시위자는 AFP통신에 “전기와 식량 부족을 견딜 수 없어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산안토니오 데 로스바뇨스의 경우 1주일 이상 지속된 정전이 시위의 기폭제가 됐다. 거리 곳곳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목격됐고, 기관총을 장착한 특수부대 차량들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시위 현장을 찾은 미겔 디아스카넬(61) 쿠바 대통령 겸 공산당 총서기에게 “쿠바는 당신의 것이 아니다”라며 야유를 보냈다. 쿠바 출신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미국 마이애미 등 나라 밖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는 오랜 경제난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국민들의 인내심이 바닥난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의 경제제재 속에 터진 코로나19는 주된 수익원인 관광산업을 극도의 침체로 몰고 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까지 급격히 나빠지며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정된 축구 중계를 중단하고 내보낸 긴급 담화에서 “이번 소요 사태는 반혁명적 도발”이라며 현재 쿠바가 겪고 있는 위기와 혼란을 미국의 제재와 소셜미디어 여론 조작 탓으로 돌렸다. 그는 “누구도 우리의 상황이 악화되도록 조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혁명가와 공산주의자들은 이러한 도발 시도에 맞서 거리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의 무능과 공산당 일당독재야말로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며 맞섰다. 디아스카넬 정부는 연초 페소화 평가절하와 민간자율 확대 등 경제개혁을 시도했으나 생필품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월 최고 지도자 라울 카스트로(89)가 공산당 총서기직에서 사임하면서 피델 카스트로(2016년 사망)에 이은 카스트로 형제의 62년 독재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일어났다. 권력 승계로 발생한 구심력 저하와 정치적 유동성 증대가 극심한 경제난과 맞물리면서 국민적 저항으로 이어진 셈이다.
  • 낙하산 타고 추락해 美 가정집 지붕 뚫은 군인 ‘구사일생’

    낙하산 타고 추락해 美 가정집 지붕 뚫은 군인 ‘구사일생’

    낙하산 훈련 중이던 군인이 가정집으로 떨어졌다. 12일 뉴욕포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아타스카데로시 가정집에 낙하산을 탄 군인이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오후 4시 55분쯤, 아타스카데로시의 한 주택단지에 굉음이 울려 퍼졌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군인의 낙하산이 가정집 지붕을 뚫고 불시착한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은 공중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던 낙하산이 가정집으로 추락하는 걸 봤다고 입을 모았다. 이웃집 여성 로즈 마틴은 “사람들이 달려와 간호사인 내게 도움을 청했다.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더라”고 밝혔다.지붕을 뚫고 부엌으로 떨어진 군인은 눈에 띄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으나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경찰은 “낙하산 부대원이 의식은 있었으나 매우 고통스러워해 응급처리를 마치고 병원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하산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아 일어난 사고”라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집 안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주인은 “지붕이 뚫렸을 뿐 집 내부에는 큰 손상이 없었다”면서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지붕을 뚫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이웃들도 “살아남은 게 기적이다. 낙하산 없이 떨어졌다면 아마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사고 낙하산은 인근 육군 기지에서 훈련에 참가한 영국군 소속으로 밝혀졌다. 같은 날 사고 지점과 45㎞ 정도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기지 ‘캠프 로버츠’에서는 영국 육군의 낙하산 강하 훈련이 있었다. 캠프 로버츠에서는 매년 캘리포니아 육군 주 방위군과 영국 육군의 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캠프 로버츠 대변인 조나단 시로마는 “사고 낙하산 외에 다른 낙하산은 지정된 장소에 안전하게 착지했다”며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 아이티 대통령 암살 배후 밝혀질까…美 거주 아이티 의사 체포

    아이티 대통령 암살 배후 밝혀질까…美 거주 아이티 의사 체포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이 미국에 거주하는 아이티 의사 1명을 용의자로 추가 검거했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아이티 국적의 크리스티앙 에마뉘엘 사농(63)을 체포했으며, 그가 대통령 암살을 배후에서 기획한 이들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고 EFE통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샤를 청장은 “일당의 (도주) 진로가 막혔을 때 그들이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이 에마뉘엘 사농이었다”면서 그의 집에서 미국 마약단속국(DEA) 로고가 적힌 모자와 탄약, 차량 2대, 도미니카공화국 자동차 번호판 2개 등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암살 당일 대통령 사저 밖 영상에서는 “DEA 작전이다! 모두 물러서!”라고 반복해서 외치는 소리가 들린 바 있다. 아이티 당국은 이들이 DEA 요원을 사칭한 ‘전문 외국 용병’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발생한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에 콜롬비아인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이 가담했으며, 이 중 미국인들을 포함해 2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날 경찰은 미국에 본사를 둔 베네수엘라 민간 보안회사 CTU를 통해 이들 콜롬비아 용병을 고용한 인물이 바로 사농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농은 지난달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일부 콜롬비아 용병들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아이티에 들어왔다. 용병들은 당초 사농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이후 모이즈 대통령 체포로 임무가 변경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미국 일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아이티계 미국인 용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당초 임무는 대통령을 살해하는 것이 아니라 2019년 발부된 체포영장을 근거로 대통령을 체포해 대통령궁으로 데려가는 것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후 대통령궁에서 사농을 새 대통령으로 세우려 했다는 것이다.마이애미헤럴드는 사농이 20년 이상 플로리다주에 거주했다며, 2013년에는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기록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아이티 경찰은 사농과 접촉한 또 다른 배후 조종자 2명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이즈 대통령 경호 책임자들도 사건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가택연금 중이라고 마이애미헤럴드는 전했다.
  • “중국!” 한국계 6살 소년 다짜고짜 폭행한 美 백인 여성

    “중국!” 한국계 6살 소년 다짜고짜 폭행한 美 백인 여성

    한국계 6살 소년이 증오범죄의 희생양이 됐다. 11일 아시안아메리칸뉴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고급 쇼핑몰에서 백인 여성이 한국계 소년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소년은 지난 4일 가족과 쇼핑몰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소년의 어머니는 “남편은 아들 손을 잡고 걷고 있었고, 나는 2살 딸이 탄 유모차를 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가온 여성이 아들 목을 때렸다”고 밝혔다. 남편이 다급히 아들을 끌어안고 무슨 짓이냐고 소리쳤지만, 백인 여성은 물러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영상에는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여성이 이들 가족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해 여성은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다 안다. 너희는 어린아이들을 잡아먹는다. (이건) 너희 책임”이라고 고함을 쳤다. “중국”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적 폭언도 퍼부었다. 하지만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파악이 어려웠다.한참 난동을 부리던 여성은 곧 자리를 떠났다. 소년의 어머니는 “실랑이를 포착한 경비원이 다가오긴 했지만, 백인 여성과 몇 마디 말을 나눴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 소년이 받은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소년의 어머니는 “신체적인 부분은 괜찮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후 형사와의 통화에서 어쩔 수 없이 그 사건에 대해 언급했는데, 우연히 대화를 들은 아들이 펄쩍 뛰었다. 아들 앞에서 되도록 그날을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아들이 여동생이 아니라 자신이 맞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이 증오범죄를 저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쇼핑몰 관계자는 “과거 그녀가 히스패닉계 가족을 괴롭히고 침을 뱉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오죽하면 관련 영상을 본 경찰이 그녀를 바로 알아볼 정도였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쇼핑몰 측이 한국계 소년 폭행 사건을 인지하기도 전에 또 다른 난동 사건으로 쇼핑몰에서 쫓겨난 여성은 얼마 후 경찰에 체포됐다.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는 그녀가 증오범죄 혐의로 구금됐음을 확인했다. 용의자 체포 후 소년의 어머니는 “이제야 안심이 된다. 나는 그 사람이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캘리포니아주립대샌버나디노(CSUSB) 산하 혐오 및 극단주의 연구소 분석 자료를 보면 2021년 1분기 미국 16개 대도시의 증오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4% 증가했다. 하지만 증오범죄 용의자가 재판까지 회부된 비율은 매우 낮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04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체포된 증오범죄 용의자 1864명 중 82%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대부분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됐다. 증오범죄 기소율이 다른 연방 범죄보다 훨씬 낮은 것을 두고 로이터통신은 “정부가 증오범죄에 관한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했지만 이 일이 얼마나 복잡한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피해 소년의 어머니가 “몸조심하라.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 “마약단속이다!”…아이티 대통령 피살, ‘미국소행’ 비치도록 치밀 위장

    “마약단속이다!”…아이티 대통령 피살, ‘미국소행’ 비치도록 치밀 위장

    사저 밖 무장요원들 모습 영상진위 확인은 안 돼… 카리브해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53)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사저에서 암살됐다. 크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이들에 의한 매우 조직적인 공격”이었다고 살해 용의자들에 관해 설명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됐을 당시 사저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영상과 음성 파일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고 CNN과 마이애미헤럴드 등 미국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범행 현장을 촬영한 영상엔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들이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행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사을 보면 거리에 차량 여러 대가 세워져 있고 그 인근에서 무장한 남성들이 총기를 들고 움직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길 한가운데 사람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누워 있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은 모이즈 대통령 피살 직후 보안요원들이 사저 밖에서 대응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전해졌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CNN은 설명했다. 역시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음성도 함께 보도됐다. 이 음성 파일에서는 누군가가 “DEA(미국 마약단속국) 작전! 모두 물러서라!”고 반복해서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DEA 작전!”…‘미국 소행’으로 비치도록 치밀하게 위장 7일 새벽 사저에서 총격을 받은 모이즈 대통령은 숨졌으며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가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집에 있던 대통령의 딸은 형제 방에 숨어 있었으며, 가사도우미와 직원 한 명은 괴한들에 포박된 상태였다고 아이티의 카를 앙리 데스탱 판사는 현지 신문 르누벨리스트에 전했다.암살범 6명 체포…加대사관 경호원 출신 美시민권자도 포함 아이티 대통령을 암살한 용의자들 중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중 2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경찰은 암살 사건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까지 용의자 6명을 체포하고 7명을 사살했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범인 6명이 경찰 손에 있다”며 “실제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붙잡았고 배후 주동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티 경찰은 전날에도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피살 당시 총알 12발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암살 사건 조사에 참여한 카를 앙리 데스탱 판사는 아이티 현지 일간 르누벨리스트에 “대통령의 시신에서 총알 자국 12개를 발견했다”며 “대구경 소총과 그보다 작은 9㎜ 총기의 흔적이 모두 있었다”고 밝혔다. 아직 암살 동기와 목적, 배후 세력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는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특공대가 투입된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범인들은 ‘미국 소행’으로 비치도록 치밀하게 위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DEA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 [영상] “모조리 깨부숴” 美 아시아계 주류 매장, 흑인 난동으로 초토화

    [영상] “모조리 깨부숴” 美 아시아계 주류 매장, 흑인 난동으로 초토화

    아시아계 미국인 운영 주류 매장이 흑인 고객 난동으로 초토화됐다. 현지 매체 아시안던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의 한 주류 매장에서 난동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댈러스경찰은 지난 6일 아시아계 소유 주류 매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매장 안은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CCTV에는 한 흑인 여성 고객이 매대를 넘어뜨리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목격자는 “분실물 문제로 화가 난 여성이 물건을 모조리 집어 던졌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고객은 매장에 두고 간 휴대전화를 친구 편에 보내달라는 요구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매장 측은 법적 책임 때문에 분실자가 직접 분실물을 찾아가야 한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휴대전화를 돌려받기 위해 다시 주류 매장을 찾은 고객은 번거롭게 두 번 걸음했다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매장 안을 뒤집어놓았다. 진열된 물건을 모두 부수고 깨뜨려 매장 안을 난장판으로 만든 고객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에서 달아났다. 용의자 뒤를 쫓고 있는 댈러스경찰은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했다.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매장 측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5월 흑인 손님 난동으로 비슷한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 한인 편의점도 5만∼6만 달러(약 5600∼6800만원)를 날렸다. 이번 사건은 볼티모어 주류매장 벽돌폭행 사건 두 달 만에 벌어졌다. 지난 5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는 주류 매장을 운영하던 60대 한인 자매가 50대 흑인 남성의 갑작스러운 벽돌 폭행으로 중상을 입은 일이 있었다. 사건 직전 다른 아시아계 운영 매장에서도 난동을 부린 사실이 드러난 용의자는 증오범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에 처할 전망이다.
  • 美 ‘총기 팬데믹’

    美 ‘총기 팬데믹’

    미국에서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에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코로나19 사망자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N이 총기 사건을 “또 다른 팬데믹(대유행 전염병)”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문제가 심상치 않다. 6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인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152명이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사망한 75명에 비해 2배가 넘는다. 백신 접종으로 안정세에 들어선 코로나19 대신에 급증하는 총기 사고를 막아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도 금요일 밤부터 3일간 미 전역에서 540여건의 총기 사건이 벌어져 189명이 숨지고 51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총기 사건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시카고의 경우 이 기간에 108명이 피해를 입었다. 오하이오주 털리도에서는 지난 5일 수백명이 참석한 주민 파티에서 총격이 벌어져 17세 남성이 사망했고, 10살 소년을 포함해 11명이 총상을 입었다. 또 지난 4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주민 파티에도 괴한이 난입하며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총기 사건은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며 급증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총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은 총 2만 2785명에 이른다. ●“코로나에 억눌린 분노·경제 피해에 급증” CNN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로 범죄가 증가하고, 오랜 고립 생활에 따라 억눌린 분노 등 정신적 문제가 총기 사건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있다”면서도 결국은 총기가 넘치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인은 100명당 120개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또 지난해 미국인은 2019년보다 66% 많은 2300만정의 총기를 구매했다. ●뉴욕주, 美 최초 총기 비상사태 선포 뉴욕주는 이날 미국 최초로 총기 폭력과 관련해 비상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총기 폭력을 ‘공중보건 위기’로 규정했다. 총기폭력예방국을 신설해 주요 경찰서의 총기 폭력 통계를 공유하고, 총기 사건 다발지역을 선정해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에는 총기 밀수 차단반을 신설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역시 지난 4월에 유령 총기 단속 및 총기 개조용 보조 장치 등록 등 총기 규제와 관련된 행정명령 6건을 발동했다. 지난달에는 불법 총기 매매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기 구입 시 신원 확인 의무화 법안은 공화당의 반대로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 엄마랑 말다툼하다 차에서 뛰어내린 美소녀 뒤차에 치여 즉사

    엄마랑 말다툼하다 차에서 뛰어내린 美소녀 뒤차에 치여 즉사

    달리던 차서 딸 갑자기 차문 열고 뛰어내려고속도로서 뒤차 소녀 친 뒤 그대로 달아나미국의 15살 소녀가 달리는 차 안에서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고속도로 중간에 뛰어내려 뒤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뒤차 차량은 소녀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쯤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45번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I-45)의 달리는 차에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소녀가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소녀의 엄마는 경찰에서 조수석에 앉아 말다툼을 벌이던 딸이 갑자기 차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당시 모녀가 다툰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녀를 친 차량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났던 한 운전자는 앞 차량에서 갑자기 사람이 뛰어내려 핸들을 꺾으며 피해갔다고 말했다. 관할 경찰인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잘레스는 “사고 후 달아난 운전자가 소녀를 들이받은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충돌 순간에 단순 물체가 아니고 사람 신체인지는 알았을 것”이라고 운전자의 인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차량 운전자는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배심은 수사팀의 증거를 넘겨받아 도주한 운전자의 형사 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PGA 유진 실러, 美골프장서 총맞고 숨진 채 발견

    PGA 유진 실러, 美골프장서 총맞고 숨진 채 발견

    美 골프장, 총 맞은 시신 3구 발견경찰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 미국 한 골프장에서 현직 프로골퍼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골프장에서 총상을 입은 시신 3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언론은 지난 3일 오후 조지아주 파인트리 골프장의 10번 홀 부근에서 골프장 코치로 일하는 프로 골퍼 유진 실러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PGA 소속 유진 실러…현장서 사망 그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그는 골프코스로 난입한 흰색 램3500 트럭이 18번 홀 부근의 벙커에 바퀴가 걸려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인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살피러 갔던 흰색 트럭에서도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 시신 2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한 명은 트럭 소유주 폴 피어슨이었고, 나머지 한 명의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러와 피어슨, 그리고 제3의 사망자간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지아주 골프협회는 실러의 사망 소식에 긴급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부인과 두 아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실러의 유족을 지원하자는 계정이 개설돼 현재까지 15만4880달러(약 1억7500만원)가 모금됐다. 한편 경찰은 골프장과 가까운 케네소주립대도 긴급 경계령을 발령했다. 케네소 주립 대학은 4일 긴급 공지를 통해 “학교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사람들의 목격담을 토대로 키 186㎝, 몸무게 77㎏에 장발을 하고 흰색 셔츠와 어두운 색깔의 작업복을 입은 남성을 용의자로 추정하고 뒤쫓고 있다.
  • [영상] 폭발 위험 화재 차량서 운전자 구조한 美 ‘참경찰’

    [영상] 폭발 위험 화재 차량서 운전자 구조한 美 ‘참경찰’

    미국 미시간 주의 한 경찰이 폭발 위험이 있는 교통사고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 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30세 운전자가 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인근 하퍼 우즈 경찰서 소속 루크 폴리 경관이었다. 경찰관은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 다가가던 중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누군가 차량 안에 갇혀 있다”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이후 차량 가까이에서 의식이 흐릿한 것으로 추정되는 운전자를 확인했다. 운전자는 스스로 차량 밖으로 빠져나오려 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그 사이 불길은 더욱 거세졌고 차량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순간, 경찰관은 지체없이 운전자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그를 화염 속에서 꺼낸 뒤 안전한 곳까지 끌고 이동했다.  아찔했던 구조의 순간은 당시 현장에 함께 충돌했던 동료 경찰관의 바디캠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경찰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외부 문손잡이가 잠겨 있었기 때문에 손을 차 안으로 넣어 문을 열어야 했다. 이후 운전자가 안전하게 내 팔 안쪽으로 떨어졌고, 이후 재빨리 안전한 곳까지 그를 끌고 가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불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할 까봐 두려웠다.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계속 났었다. 아마도 타이어에서 난 소리였을 것”이라면서 “다행히 운전자를 구하기에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화염에 휩싸인 차량으로 용감하게 돌진한 경찰관 덕분에 목숨을 구한 운전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사고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이 일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 이재명이 쏘아 올린 낡은 ‘역사관 논쟁’ 또 정치구태 되풀이

    이재명이 쏘아 올린 낡은 ‘역사관 논쟁’ 또 정치구태 되풀이

    유승민 “대한민국 출발 부정 충격적”윤석열 “역사 왜곡 절대 용납 못해”李측 “의도적 왜곡” 친일프레임 맞서때마다 건국절·역사교과서 논쟁 반복“여야 대결정치에 민생 뒤로 밀릴 우려”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일 세력과 미 점령군 합작’ 발언에 야권 주자들이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이라며 일제히 때리기에 나섰다. 대선 주자에 대한 ‘역사관 검증’을 앞세웠지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서로 발언 의도를 왜곡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 대선이 민생이 아닌 낡은 역사 투쟁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시작은 지난 1일 고향 경북 안동을 찾은 이 지사의 발언이었다. 이육사문학관에서 그는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냐”라면서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보수 언론이 강하게 비판했고, 이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이 지사의 역사 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점령군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인지 답을 듣고 싶다”고 바통을 받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4일 “셀프 역사 왜곡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지사를 처음으로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이념에 취해 국민 의식을 갈라치고 고통을 주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이 지사 등의 언행은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이라고 썼다. 그러자 이 지사 캠프는 “의도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한다”고 반박한 뒤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과거 친일재산 환수법에 대해 전원 반대했던 사실이 있다”고 비꼬았다. 해방기의 미군정은 포고령을 통해 친일 관료·경찰 등을 승계했고 이들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활동했다는 사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미군정은 당시 스스로를 ‘점령부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이를 근거한 것이다. 다만 이후 미국은 6·25전쟁을 거쳐 대한민국의 강력한 동맹국이 됐다. 야권 주자들이 반발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지사의 발언에 야권 주자들이 총공세를 가하고, 여기에 이 지사 측이 친일 프레임으로 맞서면서 대선에서 낡은 역사 논쟁이 재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항일 의병 노래인) 죽창가를 부르다 한일관계가 망가졌다”고 언급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을 추진한 자신을 안중근 의사에, 비판 세력을 일본 형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건국절 논란, 국정 역사교과서 논란 등 보수·진보 진영은 때마다 현대사를 둘러싼 이념 논쟁을 반복했다. 이번 대선까지 같은 논란을 반복할 경우 민생은 뒤로 밀릴 우려가 크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역사 논쟁에서는 합리적 정책 싸움보다는 상대에게 딱지를 붙이는 대결 정치가 전면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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