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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소년심판’…美 법원, 4명 살해한 15세 총기범 소년원 이감 거부

    진짜 ‘소년심판’…美 법원, 4명 살해한 15세 총기범 소년원 이감 거부

    지난해 미국 미시간 주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총을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한 15세 소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현재 오클랜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선 크럼블리(15)의 청소년 교정시설 이감 청원이 거부됐다고 보도했다. 크럼블리의 혐의는 불과 15세 소년이 저질렀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하고 참혹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0일 반자동권총을 들고 옥스퍼드 고등학교에 들어가 총을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14세, 17세 여학생 등 총 4명이 숨졌으며 교사를 포함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크럼블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후 검찰은 예상을 뛰어넘는 혐의을 적용해 기소했다. 청소년의 나이지만 1급 살인과 살인미수, 테러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 특히 크럼블리에게는 대테러법이 적용됐는데 미시간 주 법에 따르면 민간인을 위협·강요하거나 또는 위협·강요 등을 동원해 정부 활동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행한 테러 행위를 대상으로 삼고있다. 15세의 어린 소년이지만 대테러법의 테러를 폭넓게 적용해 크럼블리를 기소한 것. 보도에 따르면 크럼블리는 총 24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예정되어 있으며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에대해 크럼블리의 변호인 측은 살인 행위 자체는 인정하지만 당시 정신 이상이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최근 크럼블리 측은 법원에 현재 수감 중인 오클랜드 카운티 교도소에서 소년원과 같은 청소년 교정시설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15세 소년이 성인 죄수들이 머물고 있는 교도소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 또한 크럼블리가 수감 이후 완전히 격리돼 자살을 고려할 만큼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그러나 지난 1일 오클랜드 카운티 순회 재판부는 이같은 요청을 '정의를 위해서'라는 이름으로 거부했다. 콰메 로 판사는 "크럼블리가 실제로 교도소 내에 격리돼 있지 않다"면서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 편지는 지난 1월 크럼블리가 자신의 팬들에게 직접 쓴 것으로 내용에는 '하루 3끼를 먹고 책을 읽고 비디오 게임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대화한다', '여기 교도관들은 꽤 훌륭하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특히 로 판사는 크럼블리가 소년원으로 이감될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지적했다. 로 판사는 "과거 벌인 범죄를 고려할 때 피고인을 소년원에 안전하게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피고인을 피해자와 같은 또래의 소년들과 함께 생활하게 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이들의 안전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적시했다.   한편 오클랜드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12월 크럼블리의 부모 역시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반자동 권총을 사준 것은 물론 총기 관리 부실을 문제삼은 것으로 이같은 이유로 기소되기는 미국에서도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 [나우뉴스] “도와줘” 의문사 美 한국계 일가족, 보내지 못한 마지막 문자 발견

    [나우뉴스] “도와줘” 의문사 美 한국계 일가족, 보내지 못한 마지막 문자 발견

    지난해 여름 미국 서부의 한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계 일가족이 사망 직전까지 구조요청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포스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일가족 통화기록에서 구조요청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안관실이 가족 중 남편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일가족은 등산에 나선 2021년 8월 15일 오전 8시부터 등산로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족이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건 10시 29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었던 이들 가족의 등산에 이상이 생긴 건 정오 직전으로 추정된다. 남편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날 오전 11시 56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려 한 흔적이 발견됐다. 남편은 “우리 좀 도와줄 수 있겠느냐. 험난한 런디 등산로에서 하이츠 코브 등산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기와 함께 있는데 물도 없고 너무 덥다”는 문자메시지를 작성했다. 하지만 통신 제한 구역이라 구조 요청은 실패로 돌아갔다. 12시 9분부터 12시 36분까지 911이 아닌 다른 곳에 5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역시 연결되지 않았다. 오후 12시 25분 현재 위치가 찍힌 지도를 캡처했으나 마찬가지로 전송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보안관실 발표대로 일가족 사망 원인이 열사병 및 탈수임이 재확인된 셈이다. 한인 여성 엘렌 정(31)씨와 남편 존 게리시(45), 딸 미주 정 게리시(1)와 반려견은 지난해 8월 17일,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시에라 국유림의 하이트 코브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밤 11시쯤 가족 도우미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10시간 만이었다. 남편은 앉은 채로, 아기는 그 옆에 누운 채 발견됐으며 아내는 조금 더 위쪽 언덕에 쓰러져 있었다. 보안관실은 일가족이 등산로 한쪽에 주차한 차로 돌아가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그 어떤 외상도, 유서도 없어 사인을 밝히는 게 쉽지 않았다. 남편 주머니에서 휴대전화가 나왔으나, 통신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이라 구조요청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보안관실이 등산로 근처 강에서 보고된 독성 녹조류나 인근 폐광이 뿜어내는 유해 가스에 노출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사건은 그렇게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보안관실은 이후로 두 달간 연방·주 정부 기관과 협력해 사건 현장을 샅샅이 조사하는 등 수사를 계속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일가족이 열사병과 탈수로 사망한 것 같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가족이 등산에 나선 2021년 8월 15일 사고 현장 최고기온은 41.7∼42.8℃에 달했다. 가족에겐 2.5L짜리 물통이 있었지만, 발견 당시에는 비어 있었다. 보안관실은 이들 가족이 총 12.9㎞ 길이의 등산로 등반을 거의 다 마쳤으나, 고온과 가파른 지형, 부족한 그늘 등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실 최종 수사 결과 발표 후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결코 밝혀지지 않은 채 우리에게 남겨질 것이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다행히 휴대전화 분석에서 탈수를 호소하는 일가족의 문자메시지가 발견되면서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도 풀리게 됐다. 한편 아내 정씨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성장한 한국계 미국인이며, 남편 게리시씨는 구글에서 일하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망 직전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으로 직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지금 우리 학교는?…美 초등생 ‘좀비 쏜다며’ 권총 들고 등교

    지금 우리 학교는?…美 초등생 ‘좀비 쏜다며’ 권총 들고 등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로렌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들고 등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초등학생이 지난 18일 권총을 들고 등교했으며 교직원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피해는 없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교직원이 한 초등학생이 가져온 권총을 책상에서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로렌스 경찰서는 "출동한 경찰이 즉시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압수했으며 다른 학생이나 교직원에 대한 위협이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의 학생이 권총을 학교에 가져온 이유도 알려졌다. 로렌스 경찰은 "해당 학생은 '좀비를 쏘기위해 장전된 권총을 학교에 가져갔다'고 진술했다"면서 "이 권총은 할아버지의 것으로 그는 아동에 대한 불법 행위로 간주돼 체포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교육감인 아메카 포마스는 "학교는 매일 안전을 위해 학생들의 가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해당 교직원은 절차에 따라 빠르게 행동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도와줘” 의문사 美 한국계 일가족, 보내지 못한 마지막 문자 발견

    “도와줘” 의문사 美 한국계 일가족, 보내지 못한 마지막 문자 발견

    지난해 여름 미국 서부의 한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계 일가족이 사망 직전까지 구조요청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포스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일가족 통화기록에서 구조요청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안관실이 가족 중 남편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일가족은 등산에 나선 2021년 8월 15일 오전 8시부터 등산로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족이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건 10시 29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었던 이들 가족의 등산에 이상이 생긴 건 정오 직전으로 추정된다.남편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날 오전 11시 56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려 한 흔적이 발견됐다. 남편은 "우리 좀 도와줄 수 있겠느냐. 험난한 런디 등산로에서 하이츠 코브 등산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기와 함께 있는데 물도 없고 너무 덥다"는 문자메시지를 작성했다. 하지만 통신 제한 구역이라 구조 요청은 실패로 돌아갔다. 12시 9분부터 12시 36분까지 911이 아닌 다른 곳에 5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역시 연결되지 않았다. 오후 12시 25분 현재 위치가 찍힌 지도를 캡처했으나 마찬가지로 전송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보안관실 발표대로 일가족 사망 원인이 열사병 및 탈수임이 재확인된 셈이다.한인 여성 엘렌 정(31)씨와 남편 존 게리시(45), 딸 미주 정 게리시(1)와 반려견은 지난해 8월 17일,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시에라 국유림의 하이트 코브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밤 11시쯤 가족 도우미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10시간 만이었다. 남편은 앉은 채로, 아기는 그 옆에 누운 채 발견됐으며 아내는 조금 더 위쪽 언덕에 쓰러져 있었다. 보안관실은 일가족이 등산로 한쪽에 주차한 차로 돌아가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그 어떤 외상도, 유서도 없어 사인을 밝히는 게 쉽지 않았다. 남편 주머니에서 휴대전화가 나왔으나, 통신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이라 구조요청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보안관실이 등산로 근처 강에서 보고된 독성 녹조류나 인근 폐광이 뿜어내는 유해 가스에 노출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사건은 그렇게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보안관실은 이후로 두 달간 연방·주 정부 기관과 협력해 사건 현장을 샅샅이 조사하는 등 수사를 계속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일가족이 열사병과 탈수로 사망한 것 같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일가족이 등산에 나선 2021년 8월 15일 사고 현장 최고기온은 41.7∼42.8℃에 달했다. 가족에겐 2.5L짜리 물통이 있었지만, 발견 당시에는 비어 있었다. 보안관실은 이들 가족이 총 12.9㎞ 길이의 등산로 등반을 거의 다 마쳤으나, 고온과 가파른 지형, 부족한 그늘 등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실 최종 수사 결과 발표 후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결코 밝혀지지 않은 채 우리에게 남겨질 것이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다행히 휴대전화 분석에서 탈수를 호소하는 일가족의 문자메시지가 발견되면서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도 풀리게 됐다. 한편 아내 정씨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성장한 한국계 미국인이며, 남편 게리시씨는 구글에서 일하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망 직전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으로 직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계단 아래에 두 발이”…실종 3년 만에 지하실 아래서 구조된 6세 美소녀

    “계단 아래에 두 발이”…실종 3년 만에 지하실 아래서 구조된 6세 美소녀

    3년 전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6세 미국 소녀가 부모의 집 계단 아래 숨겨진 공간에서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4일, 뉴욕 경찰은 뉴욕주 이타카의 한 주택의 지하실로 통하는 나무 계단 아래에서 페이즐리 조앤 슐티스(6)를 구조했다. 현지 경찰은 2019년 7월 슐티스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뒤 행방을 찾아왔다. 당시 슐티스의 실종 신고를 낸 사람은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박탈당했던 친 부모 커프 슐티스 주니어와 킴벌리 쿠퍼였다. 슐티스는 실종 당시 부모 곁을 떠나 법적 보호자와 생활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지난 3년 동안 슐티스의 행방을 찾아 나섰고, 12차례 이상 슐티스의 부모 집을 방문해 수색했지만 허탕이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모는 아이가 어디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슐티스 부모의 집에 아이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현지시간으로 14일 경찰은 수색 영장을 들고 다시 한 번 슐티스 부모의 집을 수색했다. 한 시간 정도 수색이 이뤄졌을 무렵, 경찰은 지하실로 가는 나무 계단 틈새로 담요 무늬가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나무 계단 몇 개를 뜯어내자, 아이의 작은 발이 보였다. 지난 16일 경찰 공식 발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 수색에서 지하실 계단 아래에 갖춰진 비밀의 공간에서 실종 아동의 침실을 확인했다. 아이는 이곳에서 지난 3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슐티스의 부모를 체포했다. 부모는 “실종됐던 딸이 돌아온다면, 딸이 머물 수 있도록 미리 (지하실) 방을 마련해 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두 사람이 양육권을 박탈 당한 후 딸을 납치해 가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여러 차례 슐티스 부모의 집을 방문했지만, 그들은 매우 ‘제한된 접근’만 허용했기 때문에 지하실 쪽은 찾아보지 못했었다”면서 “우리가 아이를 처음 발견했을 때, 아이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부모가 낯선 이들이 방문했을 때에는 아무 소리를 내지 말고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교육을 시킨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조된 6세 소녀 슐티스는 곧바로 친언니와 재회했다. 친언니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슐티스는 친언니를 보호 중인 법적 보호자와 함께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엿새 만에 뚫린 캐나다 국경 다리… 트럭에 막혀 매일 4700억원 날렸다

    엿새 만에 뚫린 캐나다 국경 다리… 트럭에 막혀 매일 4700억원 날렸다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며 미국과 캐나다 국경의 다리 하나를 엿새 동안 점거했던 트럭 시위대가 강제 해산됐다. 이번 점거로 매일 4700억원어치의 경제적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위는 일단락됐지만 미국 공급망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경찰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잇는 앰버서더 다리에서 시위대 해산 작전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위대 20~30명을 체포하고, 다리를 점거하는 데 쓰인 트럭들을 압수했다. 유혈 충돌은 없었다. 드루 딜킨스 윈저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앰버서더 다리에서 벌어진 국가 경제 위기는 끝났다”고 썼다. 이 다리는 윈저와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이 디트로이트를 연결하는 북미 최대 무역 동맥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교역액의 30%에 달하는 물자가 앰버서더 다리를 통해 이동했다. 하루 평균 3억 달러(약 3596억원) 상당의 상품을 운반하는 다리의 통행이 막히자 캐나다 부품을 수입해 자동차를 조립하는 디트로이트 GM, 포드, 도요타 등은 생산량을 감축해야 했다. 일주일간 다리 봉쇄로 미시간주에서만 노동자들이 5100만 달러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날 캐나다임페리얼상업은행(CIBC)은 이번 시위로 하루 5억 캐나다달러(약 4706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에 캐나다는 1위 수출국이자 3위 수입국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캐나다 시위대 중 많은 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해당 시위를 “백신 반대, 정부에 대한 분노, 포퓰리즘적 자유지상주의의 패키지”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트럭운전사들의 시위가 미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구인난으로 미국에서 트럭운전사가 8만명이나 부족한 상황에서 실제 트럭운전사 시위가 확산할 경우 공급망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美 뉴욕 차이나타운서 30대 한국계 여성 피살…집까지 쫓아간 노숙자

    美 뉴욕 차이나타운서 30대 한국계 여성 피살…집까지 쫓아간 노숙자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5세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다. 뉴욕포스트와 ABC뉴스 등 현지매체는 한국계 여성 이모씨(35)가 13일(현지시간)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로어이스트사이드 크리스티 스트리트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비명이 들렸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파트 3층에서 대치 끝에 용의자 아사마드 내쉬(25)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을 피해 비상구로 도주하려다 실패했으며,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포위망을 좁힌 경찰에게 범행 1시간 15분 만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희생자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칼에 여러 차례 찔렸으며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뉴욕포스트가 입수한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용의자가 희생자 뒤를 쫓아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영상을 제공한 건물주는 “용의자가 택시에서 내린 희생자 뒤를 밟아 아파트로 진입했다. 거리를 두고 쫓다가 복도에서부터 거리를 좁혀 희생자 뒤를 바짝 따라갔다. 희생자 집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문을 움켜잡았다”고 설명했다. 희생자는 뉴저지에서 이사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여러 전과가 있는 노숙자로, 그와 관련된 다른 3건의 사건이 현재 맨해튼 법원에 계류 중이다. 건물주는 “그런 사람이 왜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감옥에 있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 조사하고 있다. 사건 직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차이나타운에서 살해된 무고한 여성을 애도한다. 이와 같은 폭력이 계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증오범죄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희생자는 자신의 집에서 잔혹한 공격을 당한 또 다른 아시아계 여성이다”라며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선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20년 28건에서 지난해 131건으로 급증했다. 며칠 전에는 한국 외교관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9일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50대 외교관은 뉴욕시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다 신원 불명의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갑자기 나타난 용의자는 아무 말 없이 주먹을 휘두른 후 그대로 도망쳤다. 피해 외교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서 퇴원해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며,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 베트남 평화협상, 남부 선벨트 부상… 美 정치판도 바꾼 ‘1968년 대선’

    베트남 평화협상, 남부 선벨트 부상… 美 정치판도 바꾼 ‘1968년 대선’

    험프리와 박빙 접전 벌이던 닉슨양다리 걸쳤던 키신저와 손잡고대선 전에 베트남 평화협상 막아 민주당, 텃밭 남부서 쓰라린 참패변화 원했던 젊은층에 외면받아‘보수 공화당’의 장기 집권 길 터1968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렀다. 민주당은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되고 연초에 돌풍을 일으킨 유진 매카시가 동력을 상실함에 따라 뒤늦게 뛰어든 휴버트 험프리(1911~1978)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상원의원을 역임한 험프리는 린든 존슨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이 됐는데, 민권법에 찬성하는 등 중도적 진보 성향이었다.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 자격을 두고 혼선을 빚는 등 소란스러웠다. 로버트 케네디를 지지했던 대의원들이 조지 맥거번(1922~2012) 상원의원을 지지함에 따라 진보 성향 대의원 표가 매카시와 맥거번으로 갈려서 존슨 대통령이 지지하는 험프리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대회장 밖엔 베트남 전쟁에 항의하는 젊은이 수천 명이 모여들었고 무장한 시카고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돼 큰 충격을 주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험프리는 메인주 출신인 에드먼드 머스키(1914~1996)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중서부 출신을 대통령 후보, 그리고 동북부 출신을 부통령 후보로 선출함으로써 민주당은 남부와 남서부를 소외시켰다. 케네디, 매카시, 그리고 맥거번을 지지했던 젊은 지지자들은 대선후보 지명이 대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전당대회와 기성 정치에 절망했다.●험프리·닉슨·월리스가 벌인 3파전 마이애미비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선 리처드 닉슨(1913~1994)이 무난하게 후보로 선출됐다. 넬슨 록펠러(1908~1979) 뉴욕 주지사, 조지 롬니(1907~1995) 미시간 주지사 등이 후보 지명전에 나섰으나 닉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닉슨은 젊은 나이에 부통령이 됐으나 1960년 대선에서 케네디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는데, 8년 만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닉슨은 동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스피로 애그뉴(1918~1996) 메릴랜드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1968년 대선은 흑인들의 참정권을 보장한 투표권법(The Voting Rights Act)이 제정된 후 치러진 첫 대선이었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되자 의회는 미뤄 두었던 공정주택법(The Fair Housing Act)을 통과시켰는데, 주택시장에서 흑인 차별을 금지하는 이 법에 대해 남부 백인들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앨라배마 주지사를 지낸 조지 월리스(1919~1998)가 제3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인종주의자인 월리스는 자기가 남부에서 승리하면 어느 누구도 선거인단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하며, 그렇게 되면 대통령 선출은 하원으로 넘어가고 이 경우 각 주가 1표씩 행사하기 때문에 자기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베트남 평화 협상과 헨리 키신저 현직 부통령이던 험프리는 베트남 전쟁에 대해 모호한 자세를 취했으나 나중에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9월까지만 해도 닉슨은 험프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으나 선거일이 다가오자 그 차이는 급속하게 줄어들었다. 닉슨은 자기가 당선되면 임기 중 베트남전쟁을 ‘명예로운 평화’로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닉슨은 존슨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북베트남과의 협상을 급진전시킬 가능성에 촉각을 세웠다. 투표일을 앞두고 존슨 대통령이 그 같은 발표를 하면 전쟁 종식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험프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닉슨은 존슨과 험프리가 평화협상을 ‘10월의 깜짝쇼’(October Surprise) 카드로 사용해서 막판에 선거 국면을 바꿀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존슨 행정부와 북베트남 정부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협상에 대한 은밀한 정보를 닉슨에게 전달해 준 사람이 있었는데 헨리 키신저(1923~)였다. 독일 태생의 유대인으로 하버드에서 공부하고 하버드 교수가 된 키신저는 넬슨 록펠러에게 외교정책을 조언했다. 정부의 대외관계에 대한 자문 역할도 해 온 키신저는 북베트남과의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존슨 행정부의 협상팀에 참여했다. 진보적 성향의 공화당 정치인인 록펠러는 존슨 대통령과도 사이가 좋았는데, 록펠러가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없었기 때문에 존슨 행정부는 북베트남 정부와의 협상에도 키신저 교수를 참여시켰던 것이다. 1968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 정부에 들어가고 싶어 했던 키신저는 민주당 정부와 닉슨 캠프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가 닉슨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닉슨 쪽으로 기울었다. 키신저는 닉슨의 고위참모와 비밀리에 접촉했기 때문에 존슨과 험프리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해 9월 말 파리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키신저는 닉슨의 선대본부장 존 미첼(1913~1989)에게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북베트남은 남베트남 정부의 평화협상 참가를 허용할 것이며, 존슨 대통령은 북베트남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을 궤도에 올릴 것이라는 정보를 전달했다. 닉슨은 급류를 타기 시작한 베트남 평화협상이 자칫 근소한 차이로 좁혀진 자신의 우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닉슨은 곧바로 남베트남 사이공 정부의 티우 대통령에게 비밀리에 연락해 11월 2일로 예정돼 있는 평화협상 회의를 거부하도록 종용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남베트남에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티우 대통령은 평화회담 참석 거부 의사를 발표했고, 선거 전에 평화회담을 진전시키려던 존슨 대통령의 노력은 실패했다. 사정을 전해들은 존슨 대통령은 닉슨이 반역죄를 범했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험프리 측은 닉슨이 선거를 위해 평화협상 회의를 사보타주했다고 발표하려고 했다. 심각한 상황임을 느낀 닉슨은 존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은 결코 평화협상을 저해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험프리는 이런 사실을 폭로하면 미국의 대외적 신인도가 추락할 것을 우려해 없던 일로 하기로 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닉슨 측은 환호하면서 축배를 들었다. 키신저는 닉슨 당선의 일동 공신이 됐고 대통령에 당선된 닉슨은 키신저를 안보보좌관으로 지명했다.●공화당, 남부의 중요성을 인식하다 1968년 11월 선거에서 닉슨은 서부와 중서부, 버지니아·플로리다 등에서 승리해서 선거인단 301표를, 험프리는 동북부와 텍사스에서 승리해서 191표를, 그리고 월리스는 남부 5개 주(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조지아, 아칸소)에서 승리해서 46표를 획득했다. 월리스가 몇 개 주에서 더 승리했으면 대통령 선출이 하원 결선투표로 넘어갈 수 있었다. 급격한 인종통합 정책에 반대하는 남부 백인들은 민주, 공화 양당을 거부하고 인종차별주의자인 월리스를 지지함으로써 그들의 존재를 과시했다. 공화당은 자신들이 동북부에서 지지 기반을 상실해 가고 있으며 그들의 미래가 남부에 달려 있음을 알게 됐다. 남북전쟁 후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남부에서 험프리는 존슨의 고향인 텍사스에서만 승리했고 인종차별주의자인 월리스가 남부 5개 주에서 승리했으니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평화와 개혁을 희구했던 젊은이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실패한 민주당은 더욱 보수적인 공화당 정권을 초래하고 말았다. 1970년대 들어 인구 유입이 크게 늘면서 선벨트(Sun Belt)로 불리게 된 남부는 이후 미국 정치를 좌우하게 됐다. 이처럼 1968년 대선은 미국의 정치지형을 크게 바꾸어 놓은 선거다. 이후 오랫동안 백악관은 남부를 장악한 공화당 대통령(레이건, 부시 부자)과 남부 출신 민주당 대통령(카터, 클린턴)이 차지했다. 중앙대 명예교수
  • ‘로봇개’ 스폿으로 노숙인 발열 검사…美 하와이 경찰 논란

    ‘로봇개’ 스폿으로 노숙인 발열 검사…美 하와이 경찰 논란

    미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4족보행 로봇 ‘스폿’은 2019년 시판 뒤 여러 현장에 투입됐다. 하와이주(州) 주도 호놀룰루에선 지난해 여름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스폿을 도입해 노숙인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해 7월 스폿을 도입해 케에히(Keehi)호(湖) 해변공원 내 노숙인 쉼터에서 한 달에 몇 번씩 노숙인들의 체온을 측정해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있다. 취지는 노숙자 쉼터에서 노숙인들이 식사하는 사이 체온을 측정해 경찰관과 보호소 직원, 주민들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호놀룰루 경찰은 스폿을 도입해 연방 전염병 구호기금으로 15만 달러(약 1억8000만 원)를 지출했지만, 잠재적으로 11만 7000달러(약 1억4000만 원)에서 24만2760달러(약 2억9000만 원) 사이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노숙인에게 로봇개를 사용해 체온을 측정하는 방역 대책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김종욱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하와이지부 법률이사는 “사람들은 로봇개를 사용한 발열 검사를 당장 그 대상이 노숙인이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취지이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 경찰은 로봇개를 다른 용도로 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스폿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 종종 신호 끊김 문제로 작동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를 보였다. 게다가 비나 바람에도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호놀룰루 경찰은 “로봇개에 의한 발열 검사를 무섭고 걱정된다고 말한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우리는 무작정 돌아다니며 사람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비용 절감과 건강상 위험을 줄이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스폿 도입은 가장 혁신적인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 평일 오전 10시, 달리는 지하철서 성폭행 시도한 美 남성

    평일 오전 10시, 달리는 지하철서 성폭행 시도한 美 남성

    평일 오전, 한 남성이 미국 뉴욕 지하철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오전 10시 20분경,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1세 여성 승객이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 캐널스트리트역으로 향하던 중, 한 흑인 남성이 옆자리로 다가왔다. 이 남성은 다짜고짜 여성 승객의 옷에 손을 넣고 몸을 만지기 시작했고, 여성이 항의하자 아예 강제로 여성을 끌고 기차의 구석진 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남성을 막아서면서 성폭행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이후 남성은 캐널스트리트역에서 내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 특정한 용의자는 티모시 토마스라는 이름의 23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지난 10일 사건 발생지역 인근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성폭행 미수,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수사를 받고 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 교외의 통근 열차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당시 승객이 붐비는 통근 열차 안에서 가해자는 피해자가 저항하는데도 40분에 걸쳐 몸을 더듬었고,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그러나 차량 내 승객 가운데 누구도 이를 제지하거나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 모두 낮에 버젓이 여러 사람이 탑승해 있는 대중교통 안에서 벌어진 성범죄라는 사실은 같지만, 이번 사건은 과거와 달리 주변 승객들의 적극적인 제지 덕분에 미수에 그칠 수 있었다. 한편, 뉴욕 경찰청에 따르면 뉴욕에서 올들어 발생한 강간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강도 사건은 34.9%, 총기 사건은 29.7% 더 많았다. 특히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 사건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뉴욕시 당국은 대중교통 내 보안카메라 설치 확대하고, 열차 내 증오범죄 퇴치 캠페인 광고물 게시, 경찰관 추가 배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월드피플+] 미제 실종사건 잇따라 해결한 美 유튜버들

    [월드피플+] 미제 실종사건 잇따라 해결한 美 유튜버들

    미국에서 10개월 전 실종된 50대 여성의 시신을 유튜버들이 찾아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어드벤처스 위드 퍼포스’(AWP) 수색팀은 지난 2일 플로리다주(州) 포크카운티 머드호수에서 실종자 마거릿 스미스(59)의 차량을 발견했다. 물 속에서 견인된 차량에선 스미스로 보이는 시신도 나왔다. 경찰은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답할 수 없지만, 시신이 실종 당시 스미스와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스미스는 지난해 4월 2일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딸 말리를 데리러 가기로 했지만 오후 7시 30분쯤 직장에서 차를 몰고 나간 뒤 사라졌다. 이후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스미스가 타고 있던 차량을 찾지 못했다. 이후 스미스의 친척인 미셸 샌더스는 AWP 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유튜브에서 AWP의 실종자 수색 영상을 종종 봤다는 샌더스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연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AWP은 미국 전역에서 실종된 가족을 찾는 사람들을 지원해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이후 지금까지 미제사건 19건의 해결을 도왔다. 덕분에 구독자는 현재 182만명을 넘었고 월간 유튜브 시청 횟수는 1500만 회에 달한다.잠수부 1명과 카메라맨 2명, 운영자인 재러드 레이섹 등 AWP 팀은 지난달 캠핑카와 트레일러에 짐을 싣고 45일간 오클라호마에서 텍사스, 플로리다까지 미국 남동부 횡단 여정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는 실종자가 있을 만한 호수에 음파 탐지기를 이용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첫 날 차량 두 대를 발견했지만, 의뢰 차량은 아니었다. 다음 날 다른 유튜버들이 합류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수색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 처음부터 AWP가 미제사건 해결을 목표로 활동한 것은 아니다. 3년 전 만에도 주로 수로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를 위해 다이빙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러던 중 수심 약 12m 바닥에 가라앉은 차량 1대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조회 수도 인기도 높아졌다. 이후 AWP는 우연히 미주리 워렌카운티 실종자 네이션 애슈비(22)의 가족과 만났다. 애슈비의 가족은 도움을 요청했고 그 일을 시작으로 단체는 지금까지 미제사건 해결을 돕고 있다. AWP는 “의뢰 해결 확률은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보람이 크다. 우리는 가족이나 경찰에 보상금을 요구하는 대신 유튜브 채널과 기부를 통해 모든 활동 자금을 지원 받는다”고 말했다.
  • 美 루이비통 매장 터는 도둑 지켜보기만 한 보안요원 논란

    美 루이비통 매장 터는 도둑 지켜보기만 한 보안요원 논란

    미국의 한 명품 매장에서 도둑의 절도 행각을 지켜보기만 하는 보안 요원의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논란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의 한 고급 쇼핑몰 내 루이비통 매장에서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루이비통 매장 밖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건장한 흑인 남성 두 명이 각자 값비싼 가방이나 지갑을 훔쳐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매장 밖에 서 있던 보안요원은 절도범들을 막으려고 애를 쓰는 직원이나 고객들과는 달리 뒷걸음질만 쳤다. 보안요원은 절도범들이 모두 매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기록한 뒤 어디론가 연락하며 현장을 떠났다.영상은 지난 5일 뉴욕주지사 공화당 후보인 롭 아스토리노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부터 특히 주목받았다. 아스토리노 후보는 며칠 전 한 버버리 매장에서 일어난 절도사건 역시 같은 쇼핑몰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현 주지사인 캐시 호컬의 정책을 맹비난했다. 민주당이 보석 제도를 잘못 건드려 길거리에 범죄자들을 마구 풀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주는 2019년 4월 경범죄자 및 비폭력 중범죄 혐의자에 대한 현금 보석 제도 폐지 법안(부분 폐지)을 통과시키고 2020년 1월 발효했다. 하지만 이후 총기사고와 살인 등 중범죄가 급증하자 6개월 만에 대상을 대폭 제한한 바 있다. 미국은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불구속 재판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현금 보석’ 제도가 일반화돼 있어 일단 체포된 피의자가 풀려나려면 판사가 정한 액수의 보석금을 내야 한다. 문제는 보석금 마련이 가능한 부자는 쉽게 풀려나지만, 보석금을 마련하지 못한 가난한 이들은 작은 죄를 짓고도 감옥살이를 해야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 때문에 최근 몇년간 민주당이 다수인 일부 주에서는 “현금보석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현지 경찰은 절도 사건 범인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왜 안 만나줘” 美대사관에 소주병 던진 60대 체포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미 대사관에 소주병을 던진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5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 미국 대사관 정문 우측 직원용 출입문에 빈 소주병을 던져 깨뜨린 남성 A(65)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출입문에 부딪힌 소주병이 깨지면서 파편이 튀었지만 강화유리에 흠집이 났을 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에 사용한 소주병을 자신의 배낭에 직접 들고 갔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낭에서는 소주병 외에 계획적 테러 행위로 볼 만한 별다른 위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미국 대사에게 만남을 요청했으나 2차례 거절당했고, 오늘 만나기로 했지만 대사 측에서 말을 바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국 대사가 현재 공석인 만큼 ‘오늘 만나기로 했다’는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 “어른 25만원 아이 10만원” 가짜 백신증명서 발급 18억원 챙긴 美 간호사들

    “어른 25만원 아이 10만원” 가짜 백신증명서 발급 18억원 챙긴 美 간호사들

    미국에서 돈을 받고 가짜 백신증명서를 발급해준 간호사들이 붙잡혔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백신 접종기록을 허위로 입력하고 150만 달러, 한화 약 18억원을 챙긴 간호사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주 서포크카운티 검찰은 30일(현지시간) 소아과 간호사 줄리 디부오노(49)와 머리사 우라로(44)를 2급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두 간호사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접종없이 가짜 백신증명서를 끊어줬다.간호사들은 뉴욕주 예방접종 정보 시스템(ISS)에 접종기록을 허위로 입력하고 증명서를 발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어른 220달러(약 25만원), 어린이 85달러(약 10만원)씩 받아 챙긴 돈은 무려 150만 달러에 달했다. 어림잡아 7000명의 미접종자에게 백신증명서를 내준 셈이다. 이들은 함정 수사 중인 경관에게 백신 접종없이 증명서를 발급해줬다가 꼬리가 잡혔다. 범법행위를 확인한 경찰은 지난달 27일 간호사 디부오노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현금 9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와 150만 달러 수익 내역이 적힌 장부를 확보했다. 로드니 해리슨 서퍽카운티 경찰국장은 "공중보건을 위해 일하는 간호사로서 두 사람은 합법적인 예방접종카드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경찰은 또 간호사 중 한 명의 경찰 남편이 범행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내사 중이다. 간호사 디부오노의 남편은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보석금 없이 풀려난 두 간호사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간호사 우라로의 변호사는 "내 의뢰인은 모범적인 경력을 쌓은 존경받는 간호사"라면서 "수사에 하자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해 12월 백신증명서를 위조하거나 소지할 경우 중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가짜 백신증명서 연루자는 최대 15년의 징역에 처한다. 뉴욕주는 백신증명서, 즉 백신접종카드를 소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게 여러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백신접종카드 소지자는 야외에서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등을 마스크 착용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백신증명서 위조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신증명서 위조에 연루된 15명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 13세 소년이 동생 둘 질식사 “지옥에서 벗어나게 했다” 美법원, 100년형 선고

    미국 인디애나주 법원이 열세 살 나이에 만 두 살이 되지 않은 동생 둘을 잇따라 살해한 10대 소년에게 징역 100년형을 선고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지역언론과 법조매체 ‘로앤드크라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리플리카운티 법원의 라이언 킹 판사는 전날 두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니컬라스 케드로비츠(17)에게 혐의마다 징역 50년형을 적용해 100년형을 선고했다. 케드로비츠는 지난 2017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남동쪽으로 96㎞ 떨어진 오스굿의 집에서 생후 23개월 된 의붓 여동생 데지레 맥카트니와 생후 11개월 된 의붓 남동생 나다니엘 리츠를 두 달 간격으로 질식사시킨 혐의로 체포돼 지난해 8월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 크리스티나 맥카트니는 2017년 5월 6일 의식없는 상태의 딸을 발견하고 응급구조대에 신고했다. 아기는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닷새 만에 사망했는데 부검 결과는 질식사로 판정됐다. 같은 해 7월 21일에는 막내 아들이 의식없는 상태로 발견돼 질식사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다 다시 두 달이 흐른 뒤 맥카트니가 경찰에 “아들 케드로비츠가 고양이를 가혹하게 살해하려 했다”고 신고했다. 사법당국은 케드로비츠를 용의선에 올리고 수사해 2018년 9월 그를 기소했다. 경찰은 케드로비츠가 부모의 지시로 동생을 돌보거나 재우던 중 잇따라 사고가 발생했으며, 심문받는 과정에 “동생들을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맥카트니는 케드로비츠의 새 아빠가 어린 아기들을 일부러 밀치고, 울음을 그치게 한다고 방에 가두는 등 학대했다며 그 상황을 지옥으로 표현한 것일 거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국선 변호인은 “케드로비츠에게 정신질환이 있는데 치료받지 못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킹 판사는 그를 청소년 법정이 아닌 성인 법정에서 재판 받도록 한 뒤, 결국 중형을 선고했다.
  • 美 11세 소년, 자석 낚시 중 ‘스나이퍼용 저격총’ 낚았다

    美 11세 소년, 자석 낚시 중 ‘스나이퍼용 저격총’ 낚았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운하에서 낚시를 하던 할아버지와 11세 손자가 스나이퍼용 저격총을 낚아 화제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교외의 홈스테드에서 자석 낚시 중 저격총 2정이 낚였다고 보도했다. 이 저격총은 가장 강력한 소총으로 꼽히는 배럿 50구경으로 주로 스나이퍼의 원거리 저격이나 트럭같은 목표를 타격할 때 쓴다. 군부대에나 있어야 할 저격총이 황당하게도 강물 바닥에 잠겨있다가 낚시로 낚인 셈이다. 지난달 30일 손자와 함께 뜻하지 않은 '월척'을 낚은 듀안 스미스는 "유튜브를 보던 중 자석 낚시라는 것을 알게됐으며 자폐증이 있는 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초심자의 행운이 이번 첫 낚시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보병 출신으로 저격 무기 훈련을 받은 바 있어 이 소총의 정체를 금방 알아봤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총은 비장전 상태로 탄약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에 넘겨져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자석 낚시는 강력한 자석을 이용해 물고기 대신 물속에 잠긴 금속성 물건을 낚는 레저 활동이다. 특히 대부분 쓸모없는 고철이 낚이지만 간혹 값나가는 물건도 나와 애호가들에게는 보물도 찾고 쓰레기도 치우는 취미로 서구에서 각광받고 있다.  
  • 美 버지니아주 대학 캠퍼스서 총격…경찰 등 2명 숨져

    美 버지니아주 대학 캠퍼스서 총격…경찰 등 2명 숨져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브리지워터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경찰 1명을 포함한 2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브리지워터대에서 학교 경찰 존 페인터와 학교 안전 책임자 JJ 제퍼슨이 괴한의 총에 맞아 치명상을 입어 숨졌다.학교 측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평소 교내 안전을 책임지며 다이나믹 듀오로 불리던 두 사람은 교내 학생과 교직원들을 지키려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페인터와 제퍼슨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교내 기념관에서 출입이 제한된 장소에 수상한 남성이 들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두 사람은 문제의 남성을 발견하고 몇 분간 대화를 나누던 중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총격을 받아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이후 범인이 도주했다는 보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학교 전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범인과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당시 남성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알렉산더 와이엇 켐벨(27)이라는 신원이 확인된 남성은 앞서 사망한 두 사람과 총격전을 벌인 것인지 아니면 자해한 것인지 총상을 입고 있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총기 사용,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中매체 ‘미국 미쳤나’...美 어린이용 총기 제작 소식에 ‘화들짝’

    中매체 ‘미국 미쳤나’...美 어린이용 총기 제작 소식에 ‘화들짝’

    미국의 한 총기 제조업체가 어린이용 소형 돌격 소총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거세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해외판 ‘하이와이망’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데일리스타가 지난 29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미국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한 총기 제조사가 어린이용 돌격 소총을 제작해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가 신제품으로 선보인 어린이용 돌격 소총은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불리는 AR-15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총기는 일명 ‘JR-15’로 불리는데, 기존의 ‘AR-15’ 총기보다 크기는 약 20% 작고, 무게는 1.04㎏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소비자 판매 가격은 약 38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 업체는 문제의 소총 제작 소식을 알리며 ‘아이들도 엄마 아빠의 총과 유사한 것을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국립사격운동재단이 후원해 개최된 2022년 무역전람회에 처음 공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전했다. 논란이 가속화된 것은 문제의 어린이용 소총이 기존의 AR-15 소총을 모델로 제작돼,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AR-15’는 ‘M-16’의 원조 격인 소총으로, 미국 총기업체 아말라이트(Armalite)가 냉전 시기 자유진영의 대표 소총 ‘M-16’의 기본형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특히 이 소총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일반 권총보다 더 치명적인데, 권총보다 크기는 더 작지만, 총알 속도는 더 빨라서 피해자의 몸 안에서 종종 산산조각이 나 더 가공할만한 상처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창도 보통 권총보다 많은 총알 30개가 들어간다. 때문에 최근 들어와 미국 총기 난사 사건에서 단골로 등장한 대표적인 총기라는 지적이다. 지난 5일에도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한 남성이 새해 기념으로 허공으로 총을 쏘던 중 경찰이 예고 없이 발포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공중에 발포된 총기 역시 AR-15로 확인됐다.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미국의 시민단체인 ‘뉴타운행동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미성년자의 총기 사고로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 등 대형 총격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어린이용 돌격 소통을 무자비하게 홍보하며 총기 제조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마치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폭력적인 행동과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총기 폭력 사건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지해온 비영리 단체 ‘One Aim Illinois’의 캐서린 샌스 단체장은 “어린이용 돌격 소총에 대한 대규모 홍보가 가능하다는 현실은 현재 일리노이주에 매우 치욕적인 행위”라면서 “이로 인해 미국 전역의 어린이들의 생명이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최근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지적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지지했다. 하이와이망은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가 집계한 내용을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총기 사고로 사망한 미국인의 수가 무려 4만 486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총기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대비 무려 32% 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4세 이하의 미국 청소년의 총기 사고 사망률은 무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美 흑인, 한인 점포서 난동…60대 재미동포 무차별 폭행 (영상)

    美 흑인, 한인 점포서 난동…60대 재미동포 무차별 폭행 (영상)

    미국 뉴욕 한인 점포에서 혐오범죄 추정 사건이 또 발생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는 뉴욕주 뉴욕시 브루클린 자치구의 한인 점포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인 재미동포 이모(66)씨는 “정의를 원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씨는 29일 오전 7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한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씨는 “가게 한쪽을 청소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계산대에 진열된 물건을 모두 던졌다. 그만 하라고 말리러 갔더니, 무슨 말을 하면서 날 때렸다. 주먹을 날리면서 뭐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가해자는 계산도 거부하며 이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계산대 물건을 때려 부수고 이씨에게 주먹세례를 퍼부었다. 점포 폐쇄회로(CC)TV에는 가해자가 힘없이 쓰러진 이씨를 몸으로 누르고 폭행을 계속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잔인한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이씨는 머리와 왼쪽 귀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가해자가 인종차별적 폭언도 내뱉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설명은 못 하겠는데, 분명 욕설과 경멸 섞인 말을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불과 한 달 전에도 다른 남성 2명이 점포 창문을 깨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가 난다. 나는 정의를 원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경찰은 일단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자 연령을 고려, 뉴욕주 형법상 ‘중범죄’로 사건을 분류하고 조사 중이다. 다만 가해자의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은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또 혐오범죄로 볼 것인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브루클린 남부 미드우드에서 15년째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그러나 최근 급증한 혐오범죄로 위기를 맞았다.이후 정계도 사건을 주목했다. 남편이 한국계로 대표적 친한파인 그레이스 멩(민주)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은 사건 CCTV를 공유하며 “트위터 식구들이 나설 차례다. 이 사람을 찾아달라”며 제보를 호소했다. 브루클린 출신 진보 정치인으로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주마니 윌리엄스(민주)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우리는 2020년 이후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과 잡화점 등 소규모 사업장을 노린 폭력이 증가하는 걸 목격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가하는 고통과 트라우마가 파괴적인 수준이다. 우리는 정의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129건으로, 전년 28건에 비해 361%가 증가했다.
  • 늦은 밤 왜 셀카를…친구와 산 정상서 야영하다가 추락사한 美 남성

    늦은 밤 왜 셀카를…친구와 산 정상서 야영하다가 추락사한 美 남성

    미국의 한 등산객이 늦은 밤 산 정상에서 셀카를 찍다가 실족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CNN 등에 따르면, 리처드 제이컵슨(21)은 지난 24일 애리조나주 로스트더치먼 주립공원의 한 산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으려다가 발을 헛디뎌 약 210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제이컵슨과 함께 ‘미신의 산’ 플랫아이언 봉우리에 오른 익명의 친구는 사고 발생 직후인 새벽 12시 45분쯤 경찰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했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의 수색 및 구조 담당자는 “제이컵슨은 자신과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다 발을 헛디뎌 미끄러져 넘어졌다. 살인을 시도한 흔적이나 마약을 복용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단지 매우 비극적인 사고였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은 늦은 밤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헬리콥터를 보냈지만, 제이컵슨은 추락한 지점에서 약 70m 떨어진 산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등산 리뷰 웹사이트 올트레일스에 따르면, 플랫아이언 봉우리를 방문하는 가장 인기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약 8.8㎞의 ‘사이펀 드로’ 산길을 이용하는 것이다. 당시 제이컵슨이 이 등산로를 선택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해당 지역에는 여러 암석 경사면이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 2018년 국제 학술지 ‘가정의학·1차치료 저널’(JFMPC)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0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전 세계에서 259명이 셀카를 찍다가 목숨을 잃었다. 셀카 사망 사고 최다 국가는 인도였으며, 러시아와 미국, 파키스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 중 대부분은 남성(약 72%)이었으며 30세 미만이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셀카를 더 많이 찍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성은 극적인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절벽이나 낭떠러지와 같은 장소에 서는 등 위험을 감수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건수가 더 많았다. 셀카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익사였다. 보트에서 사진을 찍다가 떨어지거나 해변에서 물놀이를 사진으로 찍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경우다. 기차선로에서 셀카를 찍으려다가 사망한 숫자는 두 번째로 많았다. 이 밖에도 화재, 추락, 총기 등도 셀카 사망 원인에 포함됐다. 8명은 위험한 동물과 사진을 찍다가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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