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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매장 우르르 몰려다니며 영화처럼 싹쓸이…美 떼도둑 기승

    명품매장 우르르 몰려다니며 영화처럼 싹쓸이…美 떼도둑 기승

    미국 곳곳에서 수십여 명의 떼도둑이 고가의 명품매장에 몰려가 상품을 닥치는대로 약탈하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최소 14명의 도둑들이 일리노이 주 오크 브룩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에 몰려가 적어도 10만 달러 이상의 상품을 훔쳐갔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7일로 당시 도둑들은 각자 쓰레기 봉지를 들고 루이비통 매장으로 침입해 진열돼 있던 핸드백과 여러 상품을 쓸어담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특히 이같은 장면은 매장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마치 쇼핑을 하듯 상품을 훔쳐가는 도둑들의 모습이 생생히 잡혔다.     오크 브룩 제임스 크루거 경찰서장은 "가면을 쓴 도둑들이 차량 3대에 나눠타고 해당 매장에 침입했다"면서 "현재 CCTV와 사건 현장에 남긴 단서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쫓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루이비통을 노린 떼도둑의 범행은 최근 두차례나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에도 시카고 교외 노스브룩의 루이비통 매장에 8명의 도둑들이 들어가 진열된 상품을 털었으며, 지난 1일에도 최소 13명의 떼도둑이 같은 매장에 들어가 1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끼쳤다. 이와 유사한 범죄는 지난 20일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벌어졌다. 이날 월넛 크릭의 한 백화점에 80여 명의 도둑들이 들어가 루이비통 매장 등에 진열된 상품을 약탈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80여 명의 용의자들이 최소 10대의 차량을 나눠타고 도주했으며 일부는 체포했다"면서 "최근 미 전역 곳곳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있다"고 밝혔다.      
  • 기시다, 독도 앞세워 ‘한일관계 기선 제압’ 무리수… 美, 중재 포기

    기시다, 독도 앞세워 ‘한일관계 기선 제압’ 무리수… 美, 중재 포기

    경찰청장 방문에 반발, 이해하기 어려워“기시다정부, 집권 초 강한 외교 보여주기”美, 한일 갈등 중재 않고 단독회견 결론한미일 협력구도 균열… 中 견제도 차질일본이 동맹인 미국까지 낀 다자 외교 무대에서 한국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거부할 정도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출한 것을 놓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 초반 한일 관계에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 무산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둘러싼 사안에 대해 한국 측에 항의하는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HK는 한미일 회담 후 열린 한일 회담에서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에게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치안 총수인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10월 당시 강희락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한일 간 외교 문제로까지 확대되진 않았다. 다만 2009년은 자민당보다 한국에 우호적인 민주당이 일본 정권을 잡았던 시절이었다. 2012년 8월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는데 일본 정치권에서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자는 강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보다 급이 낮은 경찰청장의 두 번째 방문에 미국까지 난감하게 할 정도로 항의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외교가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는 자민당 집권이 장기화되면서 우경화가 강해진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포함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토 문제를 쟁점화해 왔다. 특히 지난달 4일 선출된 기시다 총리가 집권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이뤄진 독도 방문을 계기로 외교 문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결속을 다지는 자리에서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이 일본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치는 행위로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공을 들여 온 ‘한미일 협력’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리더십 재건’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소다자 협의체를 추진 중인 미국은 동맹국들의 작지 않은 불협화음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한일 갈등을 봉합하려 하기보다 단독 기자회견으로 회피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한일 양국이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일 관계 중재에 힘썼지만 실패한 오바마 전 행정부의 선례를 지켜본 바이든 행정부는 한일 간 민감한 이슈는 피하면서 한미일 연대로 가자는 입장을 보여 왔다”며 “미국이 오늘 공동기자회견 취소로 일본에 실망했겠지만 (한일 관계 조율에 직접 나서기보단) 양자 간 대화로 일본을 달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日 ‘독도 몽니’… 한미일 외교차관 회견 엎었다

    日 ‘독도 몽니’… 한미일 외교차관 회견 엎었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 후 예정됐던 3국 공동 기자회견이 일본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무산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지난 16일 독도 방문이 이유였다. 일본의 ‘독도 몽니’는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에 보란 듯이 ‘한미일 동맹 협력’을 강조해 온 미국도 체면을 구겼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일본 측이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우리는 개최국 미국의 단독 회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기자회견까지 불과 4시간 남은 오전 10시에야 불참 의사를 알렸다. 회견장에 홀로 나온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은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과 가진 협의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보장 및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노출되면서 중국에 한미일 차관이 나란히 선 모습을 과시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차질을 빚었다. 한일 차관협의에서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고, 최 차관은 한국 경찰이 주둔하는 독도에 경찰청장이 현장 점검차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만약 그런 이유로 일본이 불참한 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뉴스분석]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일본은 몽니·미국은 뒷짐’

    [뉴스분석]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일본은 몽니·미국은 뒷짐’

    일본, 한미일 외교차관회의 공동기자회견 불참 통보미국은 한일 간 중재보다는 단독 기자회견 제안해 중국에 한미일 협력 과시하려던 미국 계획도 차질“美, 日에 실망했어도 양자대화로 日 달래려 할 것”한미일 외교차관협의 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3국 공동 기자회견이 일본 측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무산되는 일이 벌어졌다. 12년 만에 단행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방문이 이유였다. 일본의 ‘독도 몽니’에 미국 측은 현장에서 중재에 나서기보다 단독 기자회견으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이 향후에도 한일 양자 갈등에는 개입하지 않고 사실상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온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일본 측이 우리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로 (3국 공동기자)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한미일 차관협의를 개최한 미국의 ‘단독 회견’에 동의했는데 “한미일 차관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했다. 일본 측은 ‘비행기도 타지 못할 뻔했다’라며 자국 내 격앙된 상황을 설명했고, 미국은 기자회견 자체가 독도 문제로 완전히 가려질 것으로 우려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기자회견 현장에는 최 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없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보장 및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며 중국이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노출됐으니 미중 첫 화상정상회담 이틀 뒤인 이날 중국에 한미일 동맹을 과시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차질을 빚은 셈이다.이어 열린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모리 차관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고, 최 차관은 한국 경찰이 주둔하는 독도에 경찰청장이 점검차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차관은 한일 갈등 현안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 무산은 미국 입장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였던 ‘한미일 협력’ 구도가 균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우려할 수밖에 없다. 바이든은 취임 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첫 방문지로 한일을 택했을 정도로 중국 견제에 한미일 협력 구도를 중시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홀로 나선 기자회견에서 “매우 건설적인 3자 협의였다“며 최근들어 “일본과 한국 사이에 어느 정도 양자간 이견이 계속 해소”되고 있다는 식으로 봉합에 나섰다. 하지만 ‘글로벌 리더십 재건’을 기치로 중국을 견제하려 곳곳에 동맹 중심의 소다자 협의체를 만든 미국은 적지 않은 불협화음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신안보동맹 오커스(미국·영국·호주)로 불거진 프랑스의 반발에 한일 갈등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또 이날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둘러싼 한일 간 갈등에 대해 미국이 단독 기자회견으로 결론을 낸 데 대해, 앞으로도 미국의 중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일 관계 중재에 힘썼지만 실패한 오바마 행정부를 봤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한일 간 민감한 이슈는 피하면서 한미일 연대로 가자는 입장을 보여왔다”며 “미국이 오늘 공동기자회견 취소로 일본에 실망했겠지만, (한일관계 조율에 직접 나서기보단) 양자간 대화로 일본을 달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세서미 스트리트’ 한국계 캐릭터에 “제정신이냐” 뿔난 美 보수 인사

    ‘세서미 스트리트’ 한국계 캐릭터에 “제정신이냐” 뿔난 美 보수 인사

    미국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한국계 캐릭터가 출연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미국 유력 보수 인사가 이를 트집잡았다. 17일(현지시간) 미 보수진영 최대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맷 슐랩 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버니’와 ‘버트’(이 프로그램의 고정 인기 캐릭터)는 어떤 인종이냐. PBS(이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미국 공영방송)는 제정신이 아니다. 우리는 PBS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한국계 캐릭터 ‘지영’이 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온다는 기사 링크를 걸었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1969년 첫 방송 이후 처음으로 올해 11월 25일인 추수감사절에 아시아계 캐릭터 ‘지영’을 등장시키기로 했다. ‘지영’은 7살 한국계 미국인이다.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지영’은 ‘하나, 둘, 셋’이라고 숫자를 외치며 노래를 시작하는 등 한국말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모습이다. ‘지영’은 할머니와 떡볶이 같은 한국 음식 요리하기를 좋아해 친구들에게도 한국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지영 캐릭터는 최근 미국의 인종 혐오에 대항하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진은 “유색인종에 대한 경찰 폭력의 실상을 보여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지영을 창조하게 된 배경이 됐다”며 “아시아계와 태평양 출신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순간부터 당연히 아시아계 캐릭터를 창조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영’이 등장하는 특별 프로그램은 PBS 각 지역 방송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공연 중 남성팬 얼굴에 소변…美 여성 록 보컬 ‘황당 퍼포먼스’

    미국 여성 로커가 무대 위에서 엽기적인 소변 퍼포먼스를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Bras Against)의 보컬 멤버 소피아 유리스타(36)는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월컴 투 록빌’ 페스티벌에서 남성 관객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매체에 따르면, 소피아는 이날 공연을 이어가던 중 “소변을 봐야 하는데 화장실에 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아예 ‘쇼’로 만드는 게 낫겠다”면서 자신의 소변을 맞을 지원자를 찾았다. 이에 한 남성이 무대 위로 올라왔고, 소피아는 해당 관객을 눕힌 뒤 그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해당 장면은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에 브라스 어게인스트 측도 “‘웰컴 투 록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가 예상한 부분은 아니었고, 우리 쇼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논란에도 유리스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외설과 노출이 형사 범죄에 해당되냐”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엽기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소피아는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록 밴드의 소변 퍼포먼스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됐고, 데이토나 비치 경찰 측은 “(유리스의 공연에 대한) 불만을 부서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다른 사람의 공공 장소나 사적 장소에서 또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최대 1년의 징역 또는 1000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흑인 노예 600명 소유했던 美 ‘건국의 아버지’ 동상, 철거 결정

    흑인 노예 600명 소유했던 美 ‘건국의 아버지’ 동상, 철거 결정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1743~1826)의 동상이 100년 만에 뉴욕시 의회에서 철거된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했다.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은 생전 미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현재의 미국을 만드는데 공헌한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다. 제퍼슨 전 대통령은 1776년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됐다’고 명시한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했지만, 흑인 노예를 600명이나 소유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았다. 지난해 대규모의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촉발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뉴욕시 의회에 10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제퍼슨의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해당 동상은 제퍼슨 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이자 유대인의 미국 정착에 이바지한 우리아 필립 레비(1792~1862) 전 미국 해군 제독이 기증한 것으로, 1834년부터 뉴욕시 의회에 전시됐다. 지난 6월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은 지난 6월 뉴욕 시장에게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에는 “우리 시에는 즉시 재검토해야 할 분열과 인종차별의 불안한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시청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찰스 배런 뉴욕 주의원 역시 ”동상을 철거함으로써, 우리는 약탈자들의 영광을 지우기 위한 올바른 한 걸음을 뗀다“며 철거 결정에 힘을 보냈다. 이와 반대로 역사적 공헌과 시대적 잘못을 별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는 지난달 결국 제퍼슨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는 연말까지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지만 새로운 이전 장소를 찾지 못하던 중, 지난 15일 뉴욕 역사학회 박물관으로 이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에 따르면 뉴욕시는 동상의 소유주로서 뉴욕 역사학회 박물관과 10년대여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4월부터 일반인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한편 미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전 대통령들의 동상이나 조각상은 꾸준히 수난을 겪어왔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이어졌던 지난해 6월, 뉴욕 맨해튼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 입구에 서 있는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의 조각이 핏빛 붉은 페인트로 오염됐었다. 당시 인종차별 시위에 가담한 사람들은 조지 워싱턴 역시 100명의 노예를 거느린 인종차별주의자였다고 주장하며 조각상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시카고 남부의 유서깊은 공원인 워싱턴 파크의 116년 된 조지 워싱턴 기념 동상도 낙서로 훼손돼 경찰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 실제 총기 위력 ‘고스트 건’을 아시나요?…美서 전염병처럼 확산

    실제 총기 위력 ‘고스트 건’을 아시나요?…美서 전염병처럼 확산

    고유의 일련번호도 없어 추적이 불가능한 일명 '고스트 건'(Ghost Gun)이 전염병처럼 퍼져나가고 있다고 미 언론이 경고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고스트 건이 급속도록 퍼져나가 각종 범죄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스트 건은 3D프린터로 만든 부품으로 직접 제작한 총기로 위력이 실제 총기에 못지않다. 특히 이 부품은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이 불가능해 테러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 가장 고스트 건이 많이 퍼진 곳은 캘리포니아 주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지난 18개월 간 범죄 현장에서 회수된 총기의 25~50%가 고스트 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 범죄 용의자의 대다수는 법적으로 총기 소지가 금지된 상태였다. 샌디에이고 경찰 폴 필립스는 "지역 내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 초 기준 총 400정의 고스트 건을 압수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전체 기간의 2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고스트 건이 전국으로 확산돼 2016년 1월 이후 전국에서 약 2만5000정이 압수됐다"면서 "부품으로 유통되는 고스트 건이 연방법의 허점을 파고드는 틈새에 있어 규제가 어렵다"고 보도했다.   한편 고스트 건의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7월 인천공항경찰단은 총기 부품을 수입해 12정의 총기를 만들어 보관해온 전문직 종사자 A(40)씨를 구속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0여회에 걸쳐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총기 부품 및 총기 관련 서적 등을 구입해 권총 7정과 소총 5정을 만들어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 ‘美 세서미 스트리트’ 첫 아시아계 캐릭터는 한국계 7살 지영

    ‘美 세서미 스트리트’ 첫 아시아계 캐릭터는 한국계 7살 지영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교육 방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1969년 첫 방송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계 인형 캐릭터가 출연한다. 그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인 7살 ‘지영’이다. 15일(현지 시간) AP통신은 추수감사절인 25일 HBO 맥스로 방영될 세서미 스트리트 스페셜에 7살 한국계 미국인 여자 어린이 캐릭터 ‘지영’이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지영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선 전통적으로 이름의 두 글자가 각자 (독립적인) 다른 의미를 가져요. ‘지’는 보통 똑똑하거나 현명하다는 뜻이고, ‘영’은 용감하거나 힘이 세다는 뜻이죠”라며 자신의 이름(한자)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 오렌지색 티셔츠에 데님 조끼를 입은 지영은 전자 기타 연주와 스케이트보드 타기가 취미다. 할머니와 떡볶이 같은 한국 음식 요리하기를 좋아해 친구들에게도 한국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영 캐릭터는 최근 미국의 인종 혐오에 대항하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진은 “유색인종에 대한 경찰 폭력의 실상을 보여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지영을 창조하게 된 배경이 됐다”며 “아시아계와 태평양 출신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순간부터 당연히 아시아계 캐릭터를 창조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인형극인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지영의 캐릭터는 한국계 미국인 인형극 배우인 케이틀린 김(41)이 연기한다.
  • ‘강제 백신’ 美 공무원 수백 명, 가짜 백신 카드 제출 의혹

    ‘강제 백신’ 美 공무원 수백 명, 가짜 백신 카드 제출 의혹

    미국 뉴욕시 소방청(FDNY)과 위생국(청소국, DSNY) 등 공무원 수백 명이 코로나19 백신 의무를 피하기 위해 예방접종 카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 13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시 위생국 직원 최소 50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음에도, 예방접종 카드를 위조해 백신 접종 완료자로 위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뉴욕시는 시 공무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 명령을 발효했다. 뉴욕시가 공무원의 경우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11월부터 강제 무급휴직을 실시 하겠다는 엄포를 놓자, 곳곳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뉴욕시 공무원 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약 2만 6000명에 달한다. 뉴욕시 공무원들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공무원들은 가짜 백신 카드를 회사에 제출한 뒤 근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백신 접종 일자와 백신 종류 등을 기재할 수 있는 이름이 기재되지 않은 새 백신카드를 훔치거나 불법으로 거래한 뒤, 해당 백신 카드에 허위 정보를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뉴욕시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도난당한 백신 카드 중 일부는 불법적으로 판매되었을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 사항이 기재된 접종 카드에 접근할 수 있는 소방청 관계자가 이를 몰래 빼돌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위생국 직원 일부의 경우 백신 접종자들의 기록을 보유한 대형 약국 체인 직원을 통해 가짜 백신 증명서를 몰래 사들이고 나서 얀센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기록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항의하고 싶으면 항의해라. 그러나 출근 알람이 울리면 당신의 일을 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대해 앤드루 앤스브로 뉴욕시 소방관연합회 회장은 “더블라지오 시장이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며 “불은 더 오래 타고, 심장마비 환자는 더 긴 시간 바닥에 누워있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백신 의무 조치에 반발한 공무원들이 병가를 동원해 파업에 들어가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지난달 29일에는 FDNY 소속 소방관 6명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맷 배어 뉴욕주 상원의원 사무실 앞을 항의 방문했다가 직위해제됐다. 파업 등의 여파로 환경미화원이 부족해지면서 한 주 동안 평소보다 수백 건 많은 민원신고 및 쓰레기 미수거 관련 1000건 이상 신고가 접수됐다. 예상보다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더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4일 현지 4개 노조와 예외 적용 등에 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시 노동자는 의료적·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초기 결정이 나오면 그 결과를 두고 중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가짜 백신 카드를 제출하고 일해 온 일부 공무원들에게 법적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뉴욕시 공무원의 93%가 최소 1회의 백신을 맞았지만, 뉴욕경찰(NYPD) 86%, 소방청 85%, 위생국 87% 등 일부 부처의 접종률은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 대출로 산 집 눌러앉아 23년 공짜로 지낸 美 불법거주자 끝내 퇴거

    대출로 산 집 눌러앉아 23년 공짜로 지낸 美 불법거주자 끝내 퇴거

    12일 아침, 굳게 잠겼던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이스트메도우 켄모어가 2468번지의 빗장이 풀렸다. 지난 23년간 이 집을 무단으로 점거한 구람릿 한스팔(52)이 마침내 퇴거당하는 순간이었다. 뉴욕포스트는 대출금 상환도 하지 않고 그대로 집에 눌러앉은 불법거주자가 마침내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한스팔은 1998년 10월 침실 3개, 욕실 2.5개짜리 주택을 29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4억원)에 매입했다. 5만8000달러(당시 환율로 약 8100만원)는 다운페이, 즉 현금으로 지불하고 차액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로 치렀다. 그리고 돌아온 첫 대출금 상환일, 한스팔은 이때 갚은 1602.37달러(약 220만원)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았다. 2000년, 당시 미국 최대 저축은행이었던 ‘워싱턴뮤추얼’은 한스팔 주택에 대한 담보권 실행에 들어갔고 소유권을 넘겨받은 새 주인들은 한스팔에게 퇴거를 요청했다.한스팔은 소송으로 맞섰다. 2001년 2건, 2002년 2건, 2003년 1건 등 수년간 총 4건의 소송과 7건의 파산 신청을 제기하며 퇴거를 피했다. 그 사이 주택 소유권자는 여러 번 바뀌었고, 모두 한스팔을 내쫓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한스팔은 청문회 출석을 회피하는 등 법망을 피해가며 시간을 끌었다. 2018년 현지의 한 부동산유한회사가 세계 최대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은행으로부터 18만4000달러(당시 환율로 약 2억원)에 주택을 매입하면서 한스팔에게 2만 달러(약 2200만 원)의 보상금을 제안했지만, 한스팔은 이를 거부하고 두 번 더 파산을 신청했다. 지난해 4월에는 ‘코로나19 퇴거 유예 정책’을 악용, 팬데믹에 따른 재정난을 이유로 퇴거 유예를 신청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퇴거를 거부했다.한스팔의 ‘노하우’는 그가 사는 켄모어가 전체로 번져나갔다. 한스팔이 잇단 소송과 파산 신청 등으로 대출금 상환이나 임대료 지불 없이 사는 걸 본 몇몇 주민은 같은 방식으로 퇴거 회피를 모색했다. “갈 곳이 없다, 한 달만 퇴거를 유예해 달라”고 읍소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세입자 보호를 위해 만든 법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자 뉴욕주 나소카운티법원은 지난 9월 14일 한스팔의 코로나19 퇴거 유예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압류된 주택을 무단으로 점유한 불법거주자는 세입자로 간주할 수 없고, 따라서 한스팔은 유예 신청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재판부는 “수십 년 간 어떤 종류의 지불도 하지 않은 한스팔의 행동은 그 어떤 법적 보호도 필요 없다는 제스처”라고 강조했다.이후 시작된 공식 퇴거 시도를 한 차례 거부한 한스팔은 지난 12일 결국 주택 소유권자와 경찰, 이사업체, 열쇠공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그가 어디로 향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한스팔을 대변했던 한 변호인은 “그에게는 잘못이 없다. 실패한 시스템의 피해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그는 시스템을 이용했을 뿐인데 손가락질 받고 있다. 그는 범죄자가 아니다. 규칙에 따라 경기에 임했을 뿐이다. 시스템이 불량한 게 문제다.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 처음 한스팔이 주택을 매입했을 당시 주택담보대출을 승인한 워싱턴뮤추얼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 때 JP모건에 매각됐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만 믿고 마구잡이로 대출 상품을 팔았던 게 자충수였다. 부동산 버블 붕괴와 때맞춰 오르기 시작한 이자율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손실이 190억 달러에 달하면서 워싱턴뮤추얼은 119년 역사를 끝으로 사라졌다. 23년 만에 살던 집에서 쫓겨난 한스팔이 ‘시스템의 피해자’라는 변호인의 말은, 그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최대 피해자가 한스팔 같은 서민이라는 얘기로 해석된다.
  • “40대 女교사, 15세 제자 아이 임신” 충격적인 소문의 반전

    “40대 女교사, 15세 제자 아이 임신” 충격적인 소문의 반전

    ‘15세와 성관계한 혐의’ 美 교사 풀려나“난 강간당하지 않았다” 남학생 적극 해명 미국에서 15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신한 40대 교사가 풀려났다. 교사는 성폭행 등 혐의를 받았지만, 남학생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대부분의 혐의를 벗었다. 10일(현지시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한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헤일리 칼비(41)는 지난달 A(15)군과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칼비와 A군의 관계는 A군이 반 친구들에게 칼비와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들통났고, 이에 경찰은 칼리를 체포해 조사했다. 그 결과 칼비가 A군과의 성관계 외에도 다른 미성년자들에게 노골적인 사진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학교에는 칼비가 A군을 강간했으며, 임신한 아기가 A군의 아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검찰은 칼비가 교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징역 15년형을 구형하려고 했다. 그런데 A군이 “나는 피해자가 아니고, 칼비한테 강간당하지 않았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칼리 측 변호인도 “임신한 아이는 칼리 남편의 아이가 맞다. A군과 칼비의 관계는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A군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의 알몸사진과 주고받은 애정 표현 문자메시지가 남아있었다. 휴대전화 메시지 증거와 A군의 발언 등을 토대로 검찰은 칼비의 혐의 중 성범죄에 대한 기소는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학교에서 해고된 칼비는 현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 美 외교관, 택시 추돌 후 도주… 음주 측정 등 경찰조사 거부

    주한 미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운전 중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현장 수습을 하지 않고 경찰 조사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 대사관 소속 2등 서기관을 비롯한 4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서울 남산 3호 터널 인근에서 사고를 낸 시점은 지난 10일 오후 5시 35분쯤이다. 당시 외교관이 몰던 차는 차선 변경을 하다 택시 오른쪽 후면 범퍼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 내리지 않고 용산 미군기지 3번 게이트 인근까지 계속 달렸다. 40대 택시 기사도 뒤쫓아갔다가 출입 통제를 하는 미군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였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신분 확인 요청에도 외교관들은 창문도 열지 않고 음주 측정을 비롯해 모든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일 외교부를 통해 운전자가 외교관인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주한 미국대사관과 외교부에 경찰 조사 협조와 면책특권 행사 여부 질의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대사관 측으로부터 답신이 오면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한 미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국 관할 법 집행당국에서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당 사건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면서 주한 외교단의 불법행위에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주한외교단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언제나 엄중하게 대처해오고 있다”며 “이번 건에 대해서도 우리 수사당국과의 협력하에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인 여학생 때린 美 흑인 농구 유망주, 아빠는 NBA·KBL 출신

    한인 여학생 때린 美 흑인 농구 유망주, 아빠는 NBA·KBL 출신

    미국 청소년 농구계가 코트 위 폭행으로 시끄럽다. 10일 abc7에 따르면 경기 도중 화풀이성 폭력을 행사, 상대편 한인 선수를 뇌진탕에 이르게 한 농구 유망주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시에서 열린 청소년 농구대회 중 뜻밖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한 선수가 상대편 선수의 목을 가격하면서 코트가 아수라장이 됐다. 관련 영상에서는 3점 슛을 던진 선수가 상대 선수와 몸이 닿자마자 주저앉는 할리우드액션을 볼 수 있다. 슛도 실패로 돌아가고 파울도 얻어내지 못하자, 키 178㎝ 장신의 선수는 애꿎은 상대 선수의 목에 주먹을 날렸다. 그 충격으로 코트 위에 쓰러진 피해 선수는 뇌진탕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피해 선수의 어머니는 “딸은 며칠간 학교도 못 가고 어두운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도 충격이 크다. 이런 일이 내 딸에게 일어날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행은 가해 선수의 어머니가 부추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다른 자녀를 돌보느라 경기에 가지 못했는데, 목격자들이 말하길 가해 선수 어머니가 때리라고 시켰다더라. 현장 영상에도 ‘가서 때려‘라고 외치는 가해 선수 어머니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유·청소년 스포츠계에서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모녀가 함께 처벌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코트 밖이었다면 명백한 폭행과 구타로 간주됐을 것“이라면서, ”폭력을 선동한 가해 선수의 어머니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아직 가해 모녀는 이렇다 할 사과 한마디 전해오지 않은 상태다. 피해 선수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기소 가능성은 미지수다. 가해 선수의 팀 방출 여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가해 모녀의 변호인은 ”의뢰인과 그 가족은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면서 ”전도유망한 학생 선수가 관련된 불행한 사건이다. 우리는 가해 선수가 실수를 저지른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사건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은 미성년자인 가해 선수와 그 가족 모두에게 큰 걱정거리다. 아직 어린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해 선수가 전직 NBA 선수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은 더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 선수 코리 벤자민(Cori Benjamin, 14)은 NBA 명문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한 코리 벤자민(Corey Benjamin)의 딸로, 이미 여러 대학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농구 유망주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뛴 아버지 코리는 2007-2008시즌 KBL 용병 선수로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당시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 이충희 감독 눈에 띄어 한국행 비행기를 탔으나, 십자인대 파열로 개막도 전에 시즌 하차하며 한국에서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피해 선수 로린 함(15)은 한국계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로 확인됐다. 현지 네티즌들은 아버지 코리가 2000년과 2016년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전력을 언급하며 ”그 아버지에 그 딸이다. 모두 폭력범“이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딸 코리를 당장 코트에서 방출해야 한다“며 퇴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피해 선수의 어머니는 ”농구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딸이 다시 코트에서 뛸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란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 접촉사고 내고 미군기지로 도주해버린 美외교관 차량

    접촉사고 내고 미군기지로 도주해버린 美외교관 차량

    주한 미국 외교관 4명이 탄 차량이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도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 미군기지로 들어가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주한 미국 외교관 4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날 오후 5시 35분쯤 남산 3호 터널 인근에서 차선 변경을 하면서 택시 오른쪽 후면 범퍼를 들이받았다. 운전자인 미국 외교관은 사고 현장에서 내리지 않았고, 그대로 용산미8군기지 3번 게이트 인근까지 계속 주행했다. 사고 피해를 입은 택시도 가해 차량을 게이트 인근까지 따라갔고, 이후 출입 통제에 나선 미군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외교관 차량 번호판을 확인하고 신분 확인을 시도했지만, 차량 탑승자들은 창문도 열지 않고 음주 측정을 비롯한 모든 조사를 일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외교관들은 이후 미군기지 게이트 통제소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관사가 있는 기지 영내로 진입했으나 경찰은 면책특권이 있는 외교관의 이동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어 제지하지 못했다. 피해 택시기사는 사고 당일 용산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다음날인 이날 오전 외교부를 통해 운전자가 외교관인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주한 미국대사관과 외교부에 경찰 조사 협조와 면책특권 행사 여부 질의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경찰은 운전자인 외교관을 상대로 현장에서 추돌 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떠난 이유 등을 조사해 고의성이 있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외교관이 경찰 조사에서 어떻게 진술하는지 보고 혐의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틱톡 수신호’ 알아본 운전자… 납치 위기 16살 소녀 구했다

    ‘틱톡 수신호’ 알아본 운전자… 납치 위기 16살 소녀 구했다

    미국에서 10대 소녀가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유행하는 구조 요청 수신호를 사용해 납치 위기에서 벗어났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미국 켄터키주의 한 주간 고속도로에서 은색 도요타 차량에 타고 있던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16세 소녀가 ‘구해 달라’는 구조 요청 손짓을 보냈다. 이를 이해한 다른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녀를 납치한 제임스 허벌트 브릭(61)이 체포됐다. 소녀의 손동작을 본 다른 차 운전자는 범죄 가능성을 우려해 바로 911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도요타 차량을 11㎞가량 따라가며 위치와 상황을 경찰에 알렸고 브릭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소녀가 주와 주를 오가는 고속도로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다른 운전자들에게 이 수신호를 보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녀가 사용한 손동작은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한 손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신호다. 먼저 엄지손가락만 접고 다른 손가락을 쫙 편 다음 다른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싸 접으면 된다. 구조 요청 수신호는 틱톡을 포함한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공유돼 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정폭력이 증가하자 미국 여성기금네트워크와 캐나다여성재단이 친구나 동료 등과의 영상 통화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기획한 수신호다. 소녀는 구조 손짓을 틱톡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틱톡에는 납치됐다가 몰래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 극적으로 구조되는 상황극들이 다수 게시돼 있다. 당시 납치 용의자 브릭은 소녀를 자신의 친척들이 있는 오하이오주로 데려갔지만, 소녀가 이틀 전에 실종 신고된 미성년자인 것을 친척들에게 들키면서 소녀를 데리고 켄터키주로 가는 중이었다. 체포 당시 브릭의 휴대전화에선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 발견됐다. 그는 미성년자(12세 이상 18세 미만) 대상 성착취물 소지 및 불법 감금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로렐 카운티 교정센터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 손소독제 뒤집어 썼는데 테이저건 쏜 美 경찰…주취자 전신 화상

    손소독제 뒤집어 썼는데 테이저건 쏜 美 경찰…주취자 전신 화상

    미국에서 손소독제로 인한 끔찍한 화상 사고가 발생했다. 6일 AP통신은 미국 뉴욕주의 한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우던 남성이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5일 뉴욕주 그린카운티 캐츠킬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주취 소란자가 인근 화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해 가능성이 우려돼 테이저건을 쏜 게 화근이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서에 쳐들어간 제이슨 존슨(29)이 경찰과 대치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미 비슷한 전력이 있는 그를 알아본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테이저건 한 방에 주취 소란자 몸에서 불길이 치솟은 것이다.캐츠킬 경찰서장은 “끔찍하다. 온몸이 화염에 휩싸인 주취 소란자는 인근 화상센터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언제 손소독제를 몸에 부었는지, 경찰이 테이저건 발사 당시 손소독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얼버무렸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주취 소란자가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고 손소독제를 뒤집어쓴 채 난동을 부린 거로 안다”며 경찰도 주취 소란자의 손소독제 사용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거란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경찰서장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주취 소란자 측 변호인은 CCTV와 테이저건 데이터 등 사건과 관련된 모든 증거를 보존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당시 경찰은 보디캠(의복에 부착하는 소형 카메라)을 갖추고 있지 않았으나, 경찰서 내부 CCTV는 녹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모든 녹음 및 서면 자료의 보존을 요청했다. 이 밖에 더 언급할 거리는 없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손소독제 사용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잇따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손소독제를 듬뿍 바른 손으로 촛불을 켠 여성이 심각한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올해 초 메릴랜드주의 한 운전자는 담배에 불을 붙인 상태로 손소독제를 사용하다 불을 냈다. 담뱃재 불씨가 소독제에 떨어지면서 발생한 화재로 운전자는 화상을 입었고, 차량은 전소됐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손소독제 성분은 60~70%가 고농도 에탄올이다. 농도가 높을수록 휘발성과 가연성이 강해 화재 위험이 크다. 소독제로 붙은 불은 쉽게 꺼지지도 않는다. 또 에탄올이 지방을 녹이고 단백질을 변형시키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피부 손상으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에탄올이 마르도록 30초 이상 충분히 말려야 한다고 당부한다.
  •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남자친구 살해…美 아버지 피의 복수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남자친구 살해…美 아버지 피의 복수

    자신의 미성년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딸의 남자친구에게 아버지가 피의 복수를 감행했다. 2일 뉴욕포스트는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시에서 발생한 10대 남성 살해 사건 범인으로 사망자의 여자친구 아버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스포캔시 도로변에 버려져 있던 차량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길가에 버려진 승용차에 심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트렁크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는 곰팡이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부패한 시신은 처참한 상태로 트렁크 안에 누워 있었다. 입에는 테이프가 붙어 있었고, 손과 발은 묶여 있었으며, 곳곳에 칼에 찔린 흔적이 역력했다. 사망자는 지난해부터 행방이 묘연했던 앤드류 소렌슨(19)으로 밝혀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우선 차량 소유주 브렌다 크로스와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소유주 대신 경찰을 맞이한 건 약혼자 존 아이젠먼(60)이었다. 그는 집을 찾아온 경찰에게 ”약혼녀 차량은 1년 전 도난당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즉각 차량 운행 경로 파악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아이젠먼의 미성년 딸이 1000달러(약 120만 원)에 성매매 조직으로 팔려 가 아이젠먼과 함께 차를 타고 시애틀로 가 딸을 데려왔다“는 차량 소유주의 직접 진술을 확보했다. 성매매 조직에 팔려 갔다가 구조된 소녀와 얼마 후 숨진 채 발견된 소녀의 남자친구. 경찰은 심상치 않은 사건이 연달아 뱔생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소녀의 아버지 아이젠먼과 그의 약혼녀로 용의자 범위를 좁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심증일 뿐, 이렇다 할 단서가 없었다. 사건의 실마리는 의외로 간단하게 풀렸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젠먼의 이웃이 결정적 제보를 제공했다. 아이젠먼이 시신을 어떻게 트렁크에 실었는지 등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으면 절대 알 수 없을 만한 이야기를 이웃에게 했다더라“고 설명했다.시신 발견 일주일 만인 지난달 29일 체포된 아이젠먼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자신이 소렌슨 살해 사건의 범인이 맞다고 시인했다. 범행 동기는 역시나 성매매 조직에 팔려 갔던 딸과 관계가 있었다. 아이젠먼은 ”지난해 10월 미성년 딸의 남자친구였던 소렌슨이 돈을 받고 딸을 성매매 조직에 넘겼고 딸은 강제로 매춘에 동원됐다. 딸을 구한 직후 소렌슨을 찾아가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둔기로 소렌슨의 머리를 가격한 후 손과 발을 묶어 제압했으며,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약혼녀 차량 트렁크에 싣고 차량은 외딴곳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결국 아이젠먼은 미성년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딸의 남자친구에게 피의 복수를 한 셈이다. 현지언론은 별다른 전과가 없는 아이젠먼은 현재 1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구속 수감 중이며, 그에 대한 보석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원)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12~16세 심근염 부작용에 허가 연기미 전문가 “심근염 위험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 감염시 심장 질환 위험 훨씬 커”NYT·CNN “생식능력 부작용 근거 없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미국 정부가 아동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심근염이나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모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뒤 심근염 위험이 매우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도 우려할만한 게 못 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미, 화이자 8일부터 8~11세 접종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히 높다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정부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권고가 나오면 1500만 회분을 오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가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하지만 실제 접종이 시작되려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접종 방법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 CDC는 2일 외부자문단 논의를 거쳐 이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심근염 우려는 지난 6월 모더나가 신청한 12∼16세 청소년용 백신 긴급사용 허가에 대한 결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더 커졌다. 심사과정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심근염 같은 드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청소년용 모더나 백신의 허가 결정은 뒤로 밀렸다.모더나 심근염 37배↑, 화이자 19배↑美전문가 “심근염 항구적 손상 아냐”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잘 아는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심근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의 크기가 매우 작고, 심근염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빨리 회복된다는 것이다. 어린이 심장염 전문가인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UPMC) 브라이언 페인골드 박사는 “위험만 떼어놓고 보면 흥분하고 겁먹을 수도 있겠지만 (백신보다) 코로나19 자체가 심장을 항구적으로 훼손할 위험이 훨씬 크다”면서 “통계적으로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제임스 데 레모스 박사는 백신 접종으로 심근염에 걸리는 경우를 코로나19 환자와 비교해보면, 발생 빈도나 중증인 경우가 훨씬 적고 항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심근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37배 높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9배 높다는 연구가 나온 까닭에 일견 매우 걱정스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런 숫자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며 수학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의 이익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5~11세 자녀 부모 66%“백신 접종시 자녀 생식능력 부정 영향” 심근염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간에 퍼져 있다. CNN에 따르면 이런 우려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부모가 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의 66%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자녀의 향후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1500만 회분의 배송이 시작돼 며칠 안에 전국 분배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접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전체 접종 대상 어린이 2800만명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구매했다며 11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된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CDC 결정이 나온 뒤 부모들은 정부 백신 사이트(vaccines.gov)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라고 말했다.백신 의무 접종 갈등 놓고 미 법정“노조 동의 없이 접종 강제 못한다” 한편 백신 의무 접종을 놓고 벌인 미국 시카고시와 경찰노동조합이 벌인 법정 싸움에서는 경찰노조가 1차 승리를 거뒀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법원의 레이먼드 미첼 판사는 이날 시카고시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경찰노조의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또 시와 경찰노조가 중재 심리를 거치기 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찰관을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금지명령을 내렸다. 미첼 판사는 “시 당국이 경찰노조의 동의 없이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 “시카고시는 ‘적법한 절차가 있었다’고 주장하나 충분치 않았다. 중재 절차를 밟으라”고 명령했다. 이어 “중재 과정이 없는 조치는 노조원에게 상처가 될 뿐만 아니라 노조의 존재 의미를 훼손하고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접종률을 높이려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미 연방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엇갈리는 방향이다. 앞서 시카고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번 사안은 ‘명령에 우선 복종하고 불만은 나중에 (법정에서) 표출하라’고 설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체불 임금은 나중에라도 받을 수 있고 복직도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은 물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코로나 백신 의무화에 반발?…美뉴욕 소방관 병가 급증

    코로나 백신 의무화에 반발?…美뉴욕 소방관 병가 급증

    미국 뉴욕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소방관의 병가 신청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항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현재 모든 소방서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 공무원 총 37만8000여 명에 관한 백신 의무화 조치가 시행돼 백신 미접종자는 무급 휴직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음성 증명서 제시로 무급 처리를 바꿀 수 없지만, 건강 문제나 종교적 이유 등으로 인한 면제는 인정될 수 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날 밤 공무원 약 9000명이 무급 휴직을 신청했으며 1만2000명은 접종 의무화 면제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다만 소방공무원 1만7000명 가운데 약 2300명이 규제 허점으로 병가를 신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대니얼 니그로 뉴욕시소방국(FDNY)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접종 의무화 발표 뒤 병가 신청이 급증했다. 의무화에 관한 항의와 관련한 것이 틀림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의무실을 찾는 직원 수는 하루 평균 200명이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700명에 달했고 그중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소방서도 있지만 폐쇄된 곳은 없다. 이에 대해 니그로 국장은 “아프지 않은 소방공무원이 병가를 중단하면 인력 부족난은 곧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공무원의 백신 접종률은 지난달 19일 기준 60%로 증가했고 그달 31일까지 80%가 됐지만, 교육공무원 96%, 경찰공무원 84%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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