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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드 소년’ 이어… 美 흑인여성 경찰총격 사망

    미국에서 흑인 10대 소년 트레이번 마틴 피살 사건에 이어 시카고에서 무고한 20대 흑인 여성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카고에서 흑인이 많이 사는 지역인 론데일 주민 200여명은 28일(현지시간) 시경 소속 한 경찰관의 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이 경관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 레키아 보이드(22)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당시 비번으로 집에 있던 이 경관은 오전 1시쯤 “론데일 더글러스 파크 인근에 예닐곱명이 모여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는 경찰국에 “차창을 열고 현장 확인을 하고 있는데 한 남성이 총을 들고 다가왔다.”고 보고했다. 경관은 총격을 시작했고 총탄은 다가오던 남성 안토니오 크로스(39)의 손과 크로스의 곁에 있던 보이드의 머리에 맞았다. 보이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손에 총상을 입은 크로스는 경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총기류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 측은 “크로스가 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 총격은 정당방위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크로스는 “아무도 총을 소지하지 않았다. 내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은 휴대전화기였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도 “경관에게 총을 겨눈 사람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경찰이 총을 쏘기 전 무리를 향해 ‘이곳을 평화롭고 조용하게 만들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누구라도 쏘아야 하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보이드의 유족은 “보이드는 아무 죄 없이 죽은 흑인 여성”이라며 통탄했다. 경찰국도 “보이드가 무고한 희생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보시라이 부인, 작년 충칭 英사업가 사망 개입”

    “보시라이 부인, 작년 충칭 英사업가 사망 개입”

    ‘왕리쥔(王立軍) 사건’으로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인 사망 사건이 왕 전 충칭시 부시장의 청두(成都) 미 영사관 망명을 유발한 직접적인 계기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특히 영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충칭 시내 호텔에서 급사한 보 전 서기 아들 보과과(薄瓜瓜)의 영국 유학 당시 보호자였던 자국인 닐 헤이우드의 사인을 조사해 달라고 중국 정부에 정식 요청함에 따라 ‘왕리쥔 사건’이 중국 권부와 연관된 국제적 추문으로 비화되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자국인 헤이우드가 사망한 뒤 부검 등 충분한 조사 없이 서둘러 화장 처리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중국 당국에 정식 요청했다고 26일 월스트리트저널과 홍콩·타이완 등 중화권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헤이우드가 중국인 부인을 통해 보 전 서기 가족과 가깝게 지냈으며 보 전 서기 부인과는 사업 때문에 다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왕 전 부시장이 헤이우드가 독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 전 서기에게 보고한 뒤 두 사람 사이가 벌어졌다고 신문은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왕 전 부시장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진 남방도시보 계열의 주간지 남방주말(南方周末)의 주차오신(?朝新) 기자는 25일 자신의 웨이보(微薄·중국판 트위터)에서 ‘헤이우드는 지난해 11월 충칭에서 살해됐으며, 왕 전 부시장은 살해 용의자로 구카이라이를 지목했고, 그 탓에 왕 전 부시장은 겸직하던 공안국장 자리에서 쫓겨났으며, 이에 따라 미 영사관으로 망명을 신청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왕 전 부시장으로부터 받았다고 공개했다가 즉각 삭제 처리했다. 홍콩 명보(明報)도 주 기자의 이 글을 인용하면서 헤이우드가 피살됐고, 사건은 구카이라이와 연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헤이우드는 12살 때부터 영국의 유명 사립학교인 해로 스쿨에서 유학한 보과과의 보호자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11월 충칭에 들렀다가 호텔에서 급사했다. 당시 경찰은 과도한 음주가 사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헤이우드의 지인들은 그가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주중 영국대사관에 충칭시 경찰이 발표한 사인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영국 외교부는 “웨이보에 떠도는 소문을 믿지는 않지만 헤이우드의 사망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사인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 외교부로부터 헤이우드의 사인 조사 요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관련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美 인종범죄 논란 2제] 인종증오에 맞아 죽은 이라크 출신 여성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라크 출신 여성이 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이 발생해 인종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숨진 여성의 집에서는 “너희 나라로 꺼져. 이 테러리스트야.”라고 적힌 협박 쪽지가 발견됐다고 AP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이마 알아와디(32)가 지난 21일 샌디에고카운티 엘커혼시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5살 난 딸이 발견했다. 알아와디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딸은 지역방송 KUSI-TV에서 “엄마는 여러차례 자동차 타이어 교체용 렌치에 머리를 맞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 가족이 이달 초에도 비슷한 내용의 협박 쪽지를 발견했지만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딸은 “집 앞에서 쪽지를 발견했지만 엄마가 무시했다.”고 말했다. 알아와디의 친구 수라 알자이디는 “알아와디는 머리에 항상 이슬람 전통 스카프인 히잡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관들은 “이번 사건은 우발적 범죄”라고 믿지만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엘커혼시는 미국에서 디트로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이라크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약 4만명이 거주한다. 알아와디는 미시간주에서 살다가 남편의 업무 때문에 수주일 전 엘커혼으로 이사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美 인종범죄 논란 2제] “정당방위”에 사살당한 무방비 흑인 소년

    ‘정당방위’인가 ‘인종차별인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흑인 청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자경단(自警團) 리더를 경찰이 “정당방위”라며 체포하지 않자 “인종차별”이라는 비난 여론으로 전역이 들끓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과 시카고 등에서는 숨진 트레이본 마틴(17)을 위해 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인터넷에서는 자경단 리더인 백인 조지 짐머맨(28)의 체포와 기소를 요구하는 청원이 200만명에 이른다. 목숨에 위협을 느낀 짐머맨은 최근 행방을 감췄다. 한 흑인단체는 짐머맨을 붙잡는데 현상금 1만달러를 내걸으며 흑백 갈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 23일 “총격사건은 비극”이라면서 “(피해) 청년을 생각할 때 내 아이들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면서 법무부가 직접 수사에 나섰고, 다음 달 10일 짐머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연방 대배심이 열린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샌포드시에서 발생했다. 고교생 마틴이 편의점에서 사탕 한 봉지를 사서 집으로 걸어가던 중 자경단 짐머맨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숨졌다. 마틴은 당시 총이나 칼 등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 짐머맨은 경찰에서 “거동이 의심스러워 미행했다.”면서 “(마틴이) 나를 공격하는 바람에 방어하기 위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사건 직후 플로리다주 검찰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짐머맨을 기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틴이 짐머맨을 해하려고 한 적이 없고 공격을 당할 당시 전혀 무방비 상태였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사건은 과잉 방어를 넘어 인종 차별로 성격이 바뀌었다. 파장이 커지자 정당방위 결정을 내렸던 샌포드 경찰서장과 주 검사는 최근 직무가 정지됐다. 짐머맨 측 변호사 크레이그 소너는 “짐머맨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며 “사건은 증오범죄나 인종차별이 아니라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마틴은 그러나 사망 직전 여자친구(16)에게 휴대전화로 “누군가가 나를 붙잡으러 온다. 도망쳐야겠다.”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美애틀란타서 한인 총기난사 5명 사망

    美애틀란타서 한인 총기난사 5명 사망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인 사우나에서 21일(현지시간) 밤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한인 5명이 숨졌다. 주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과 외신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30여㎞ 떨어진 인구 1만명의 소도시 노크로스에서 한인 강모(65)씨가 운영하는 수정사우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강씨의 처남인 용의자 박모(54)씨가 강씨와 돈 문제로 다투다 강씨와 누나, 여동생 부부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도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이날 밤 8시 45분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 1정을 수거했다. 경찰이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박씨는 밤 8시 25분쯤 사우나 출입문 앞 계산대에서 강씨와 언쟁하다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를 포함한 4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박씨 여동생의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워런 서머스 현지 경찰서장이 밝혔다. 사건 당시 사우나에는 20여명이 있었으나 박씨는 가족들만 표적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강씨는 처가와 함께 15년 전 수정사우나를 창업해 동업 형태로 운영해 왔으나, 최근 경기침체와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강씨와 박씨 등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가족 간에 불화가 있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강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월남전에 장교로 참전했으며, 평소 봉사활동으로 지역 한인사회에서 명망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만명 가까운 한인이 살고 있는 애틀랜타에서는 최근 한국 기업의 진출로 한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한인여성 인신매매와 호스트바 종업원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전쟁은 잊혀졌지만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았다”

    “전쟁은 잊혀졌지만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았다”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는다’는 모토로 전쟁 중 실종·사망한 장병 유해 발굴에 적극적인 미군의 노력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6·25전쟁 당시 한반도 북녘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가 61년 만에 고향 품에 돌아갔다. 또, 북한군과의 전투 과정에서 숨진 미 공군 파일럿의 가족들이 60여년 만에 훈장을 되찾았다. 미국 버지니아주 웨버시티에서는 18일(현지시간) 고(故) 윌리엄 슬러스 상병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그는 집을 떠난 지 꼬박 61년 만에 유해로 귀향했다. 미군 합동전쟁포로·실종자확인사령부(JPAC) 요원들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에서 발굴 작업을 벌이던 중 슬러스의 유골을 발견, 2007년 하와이의 JPAC 본부로 보내 정밀 검증을 벌여왔다. 17세 때 입대해 한반도로 파병됐던 그는 1950년 11월, 최대 격전 중 하나였던 청천강 전투에서 중공군에 붙잡혀 수용소 생활을 하다 아사(餓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에 참석한 가족과 마을 주민, 퇴역 군인 등 300명은 눈물을 흘리며 슬러스 상병과 영원히 이별했다. 뉴저지의 포트리 부대 소속 의장대는 영결 나팔을 불고 예포 21발을 쏘며 고향으로 돌아온 참전장병에 대해 최고의 예를 갖췄고 작은 농촌 마을인 웨버시티 주민들은 집집마다 조기를 걸어 슬픔을 나눴다. 오빠의 생사를 몰라 60여년간 시름에 잠겼던 팔순의 여동생 부에나 슬러스 제스터는 “오빠가 마땅히 있어야 할 집에 결국 왔다.”며 울먹였다. 한편, 현역 경찰이 백방을 수소문한 끝에 6·25전쟁 전사자의 훈장을 가족에 돌려줘 감동을 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래리 무어 경사는 최근 자신의 가족들이 보관하던 ‘퍼플 하트 메달’(전쟁에서 다치거나 숨진 장병에 주는 훈장)을 주인의 누나인 코니 해들리 바크먼(84)에게 전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무어는 지난해 숨진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중위 토머스 E 해들리 2세’라고 쓰인 전몰자 훈장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메달을 돌려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인을 소수문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퍼플 하트 메달 수상자인 버몬트 주 방위군 소속의 자카리아 파이크 대위의 도움으로 훈장을 해들리 중위의 누나인 코니 해들리 바크먼에게 돌려줬다. 해들리 중위는 22세 때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6·25전쟁에 참전해 북한군 보급 열차를 폭격하던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경찰, 무슬림 대학생 감시 들통

    미국 뉴욕 경찰이 지난 수년 동안 관할 구역을 넘어 미국 북동부 지역의 회교 대학생들에 대해서도 감시 활동을 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뉴욕 경찰이 시티 칼리지, 브루클린 칼리지 등 뉴욕시에 있는 대학의 회교학생협회에 정보원이나 위장 수사관을 심은 것은 지난해 공개됐지만 예일대, 펜실베이니아대, 시러큐스대 등 다른 지역의 학교까지도 광범위하게 조사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뉴욕 경찰은 특히 회교 대학생들의 웹사이트를 모니터하고 아무 혐의가 없는 교수와 학생의 이름도 뉴욕 경찰국장에게 올라간 보고서에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버팔로대 학생 아델라 칸은 2006년 회교 콘퍼런스가 열린다는 이메일을 받고 이를 야후 채팅 그룹에 전송했다가 경찰 사이버 정보팀의 보고서에 이름이 올랐다. 뉴욕 경찰은 또 위장 수사관을 대학생들의 래프팅 여행에 보내 참석자의 이름과 기도한 횟수까지도 빠짐없이 보고했다. 학생 그룹은 테러 단체가 조직원으로 끌어들이는 젊은 회교 남성들이 있는 곳이란 점을 빌미로 경찰이 감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러큐스대 회교학생협회 탄위르 하크는 인권을 침해받았다면서 “FBI나 경찰의 명단에 오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회교 학생들도 사생활을 갖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자유와 기회를 누리고 싶어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지의 경찰은 최근 핵 프로그램을 놓고 서방과 대립하는 이란이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이란인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경찰은 몇 주간 이란의 위협 가능성을 정보 브리핑에서 1순위로 올렸다. 뉴욕 경찰도 이란인이 많은 만큼 테러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은 권력투쟁중] “보시라이 시진핑 제거 노렸다 왕리쥔, X파일 美영사관 넘겨”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서기가 당초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와 공모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등극을 무산시키려 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과 라이벌 관계인 태자당(太子黨)과 상하이방(上海幇) 지도부들도 보 서기 척결에 동조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왕리쥔(王立軍) 충칭 부시장이 지난 6일 미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하며 건넨 1급 기밀 문서에 시 부주석을 겨냥한 보 서기의 음모 계획이 담겨 있다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고 중국 반체제 사이트 보쉰닷컴이 미국의 소리(VOA)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쉰닷컴에 따르면 왕 부시장은 저우 서기와 함께 시 부주석을 무력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춘제(春節·설날) 이후 실행에 돌입하기로 했다. 계획의 전모는 이렇다. 우선 해외매체를 상대로 시 부주석에 대한 부정 여론을 퍼뜨려 힘을 뺀 뒤 보 서기가 현재 저우 서기의 자리인 정법위서기에 등극해 전투경찰 등 공안인력을 모두 접수한다. 이어 시 부주석에게 계속 압력을 가해 권좌를 넘기도록 하는 시나리오다. 왕 부시장이 이 같은 극비 계획을 폭로했기 때문에 보 서기는 인민해방군 장갑차와 무장경찰 700여명을 동원해 지난 8일 미 영사관을 포위, 왕 부 시장의 신병을 확보하려고 무리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인 데이나 로라바커는 미 행정당국이 왕 부시장 사건에 대한 미 정부의 처리 행태를 문제 삼으며, 이 사건에 대한 전격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쉰닷컴은 전했다. 로라바커 의원은 “미국이 중국 지도층의 눈치를 보고 왕 부 시장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미국 영사관도 책임을 피할 수 없고 사건과 관련된 백악관과 국무원 인사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팽이처럼 회전…‘푸른빛 UFO’ 美서 포착

    팽이처럼 회전…‘푸른빛 UFO’ 美서 포착

    마치 팽이처럼 회전하는 푸른빛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미국에서 포착됐다.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유타 주 아메리칸 포크 시티에서 촬영된 이색 UFO를 소개했다. 이 UFO는 미 케이블 업계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날씨 및 기상 전문 방송 ‘웨더채널’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UFO는 캄캄한 밤 하늘에서도 푸른빛을 내며 팽이가 회전하듯 매우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UFO를 촬영한 지역주민 안토니 피체노는 웨더채널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비행물체”고 전했다. 피체노의 말을 따르면 해당 UFO는 마을 하늘을 수분간 천천히 상회했다. 이에 대해 인근 모형비행기 매장 주인 린 해드필드는 그 방송사에 UFO가 인근 공원에서 누군가 날린 무선 조종 모형비행기이며 거기에 달린 (LED같은) 조명이 촬영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슈퍼플라이 패러글라이딩’의 크리스 산타크로체는 그 UFO가 패러글라이더일 수는 있지만 야간에 타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유타 주에는 UFO가 목격됐다는 보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몇 개월간 수 차례 목격자들의 제보가 있었다고 한다. 또 지난해 FBI는 유타 주에서 경찰 및 군 고위관계자들이 UFO의 폭발을 목격했었다는 보고가 상세히 적혀 있다는 1급 비밀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 보고서는 지난 1947년 ‘긴급’이란 문구와 함께 FBI 국장 J. 에드가 후버에게 보내졌던 것으로, 미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북부 로건 인근 산악지대에서 UFO가 폭발한 모습을 군 경비병 과 경찰관, 그리고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함께 목격했었다고 적혀 있다. 이 보고서는 FBI가 ‘더 볼트’(The Vault)라 불리는 온라인 리소스에 공개한 수천 개의 비밀 해제 문건 중 하나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美배우, 애완견 안락사 시키고 따라 자살 충격

    美배우, 애완견 안락사 시키고 따라 자살 충격

    미국 TV드라마에 출연중인 배우가 자신의 애완견을 안락사시킨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장수 인기드라마 ‘올 마이 칠드런’(All My Children) 등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닉 산티노가 자신의 47번째 생일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유서를 남긴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산티노는 유서에 “오늘 내 최고의 친구를 배신했다. 로코는 나를 믿었지만 난 로코를 실망시켰다.”고 썼다. 로코는 그가 기른 애완견의 이름으로 유서 속 ‘오늘’은 산티노가 로코를 안락사시킨 날이다. 산티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된 것은 애완견의 죽음과 안락사 시키게 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가 거주하는 맨해튼의 아파트는 지난 2010년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을 금지시켰으나 산티노는 그 이전부터 살아 규제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산티노는 이웃들로부터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내라는 많은 ‘압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파트 관리소 측은 산티노가 로코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도 금지시켰으며 개가 크게 짖는다는 등 이웃들로부터 거친 항의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경찰 측은 “산티노는 자살하기전 과거 여자친구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약물을 과다 복용했다.” 면서 “산티노와 루코는 함께 화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고등학생 2명, 학교 폭파 후 망명 계획 충격

    美고등학생 2명, 학교 폭파 후 망명 계획 충격

    미국의 고등학교 학생 두명이 모교를 폭파하고 비행기를 탈취해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가 체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유타주 로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달린 모르간(18)과 조슈아 호건(16)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학교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이들의 혐의는 놀랍게도 집회 중 학교를 폭파한 후 인근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취해 해외로 도피할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은 목적 달성을 위해 주도면밀하게 수개월 동안 준비해왔다는 점이었다. FBI까지 동원된 수사결과 두명의 학생들은 학교의 설계도와 보안시스템에 대한 자료를 모두 입수해 연구했으며 자택의 컴퓨터에는 비행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도 준비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들의 명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평소 전세계적인 충격을 안긴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을 동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999년 발생한 이 시간은 재학생 2명이 교내에서 무차별 총기를 난사,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다. 마치 성지순례를 하는 것처럼 이들 두명은 지난해 12월 해당 학교까지 찾아가 교장도 면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은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 때문에 들통났다. 이 문자에 ‘세상에 대한 복수’ ‘폭발, 공항, 비행기’등의 테러를 암시하는 내용을 남긴 것. 현지 경찰은 학생들을 체포한 직후 학교와 자택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 이라며 “학생들이 오랜기간 치밀하게 테러를 준비해 왔으며 비행기를 탈취해 송환이 불가능한 나라로 망명할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범죄자 日에 첫 신병인도될 듯

    미국은 마약 범죄로 수배된 주일미군 출신 남성(30)을 미·일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일본에 넘겨줄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은 현재 이 병사의 이의신청을 심사하고 있으며, 기각되면 1980년 미·일 범죄인 인도조약이 발효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적자의 신병이 일본으로 넘겨지게 된다. 이 남성은 2004년 7월 주일미군 요코스카 기지의 군속 2명과 공모해 엑스터시 등 28억원 상당의 마약 5만정을 군사우편으로 넘겨받은 혐의로 일본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요코스카 미사일 순양함에서 근무하다 또 다른 마약범죄로 2003년에 불명예 제대한 상태였고, 2004년 8월 5일 군속 2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자 다음 날 미국으로 도주했다. 미국 측은 이 남성이 플로리다주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2010년 11월에 체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美 10대들, 中소년 몰매 동영상… 인종차별 논란

    美 10대들, 中소년 몰매 동영상… 인종차별 논란

    미국 시카고에서 중국계 학생이 또래 학생 6명에게 무차별적으로 구타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유명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17세인 동양계 남학생이 후드티 등으로 얼굴을 가린 다른 학생 6명에게 집단 구타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하던 중국인 학생은 중국어로 “때리지 마, 때리지 마.”라고 애원했지만 가해 학생들은 “내가 중국어로 말해야 하냐?”고 조롱하며 더 심한 폭행을 가했다. 가해 학생들 중 한명은 백인인 것으로 보였지만 나머지는 피부색이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입술이 찢어지고 심한 멍이 들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가해 학생들의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이들이 시카고 시민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시카고 경찰은 때린 학생들이 돈을 빼앗으려 했을 뿐 인종 차별적 동기는 없었다고 말했지만 동영상에는 가해 학생이 인종 차별적 비속어를 내뱉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캡처
  • 美10대 7명, 동양인 소년 집단폭행 ‘일파만파’

    美10대 7명, 동양인 소년 집단폭행 ‘일파만파’

    7명의 청소년이 한 동양인 소년을 집단 폭행하는 동영상이 미국 내에서 일파만파로 번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마치 자신들의 행동을 자랑이라 하듯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에는 7명의 청소년들이 가방을 멘 동양인을 몰아 집단 폭행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들은 눈이 쌓인 바닥에 동양인 소년을 쓰러뜨리고 주먹과 발로 공격했다. 심지어 동양인 소년의 신발로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겨우 추스르고 서서 공격을 멈출 것을 요구하나 주먹과 발길질이 이어졌다. 결국 동양인 소년은 도주를 하는데 성공한다. 소년은 지갑과 180달러의 현금도 탈취 당했다. 당초 7분 동안 자행된 공격은 3분 30여초의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유튜브에 올려졌다가 사라졌다. 그러나 다른 사용자가 동영상을 다시 올리며 그들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영상은 쇼셜네트워크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모았고, 경찰이 전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시카고 트리뷴지 보도에 의하면 문제의 동영상은 일리노이 시티의 브리지포트 밸리에서 촬영된 것이며, 구타를 당한 피해자는 17세의 중국계 소년으로 밝혀졌다. 소년은 입술이 찢어지고, 심한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가해 소년들은 후드티를 입고 있었지만 한명의 백인 소년의 얼굴이 정확히 노출되었고, 유튜브에 이들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경찰은 가해 소년들을 체포했다. 17일(현지시간) 경찰은 간단한 브리핑을 통해 ”인종차별을 목적으로 한 공격은 아니다.” 라며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전장서 돌아온 스물셋 청년은 ‘그 아들’이 아니었다

    전장서 돌아온 스물셋 청년은 ‘그 아들’이 아니었다

    “전장에서 돌아온 아들은 내가 알던 아이가 아니었다.” 멕시코계 미국인 러푸지오 오캄포(49)는 고개를 휘저으며 떨리는 듯 말했다. 아들 이츠코아틀(23)이 최근 한 달 새 4명의 노숙인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은 직후였다. 아버지는 아들이 2006년 미군에 입대해 전쟁터인 이라크에 파병되기 전까지만 해도 친절하고 추진력 있는 청년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2010년 전역 뒤 돌아온 아들은 의욕을 잃은 채 술과 컴퓨터 게임에 묻혀 지냈고 결국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이츠코아틀의 모습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장의 상흔을 고스란히 껴안고 사는 젊은 전역 미군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미국연방수사국(FBI) 등이 포함된 로스앤젤레스 연쇄살인수사본부는 이츠코아틀을 13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네 번째 연쇄 살인 희생자인 노숙인 존 베리(64)가 이날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직후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츠코아틀은 지난달 20일과 28일, 30일 오렌지카운티 일대의 노숙인 3명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지막 피해자인 베리는 공교롭게도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퇴역 미군이었다. 평소 베리와 인사하고 지내던 음식점 종업원 마릴린 홀란드는 “3명의 동료 노숙인이 잇달아 죽자 베리가 극도로 불안해했다. 그래서 내가 ‘휴대전화를 사줄 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911 비상전화로 연락하라’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들은 이츠코아틀이 이라크에서 돌아온 뒤 환청과 환각, 두통 등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조만간 세상이 끝날 것 같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말했다.아들은 최근 노숙을 하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죽인 첫 번째 노숙인의 사진을 들고와 “아버지, 이런 일이 생기고 있네요.”라고 말하며 부모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참전 경험이 있는 퇴역 미군이 올 들어 살인 혐의를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에도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전역자가 신년 파티장과 국립공원에서 총을 난사하고 눈 덮인 산으로 도망쳤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전역 군인의 나이가 젊을수록 전쟁의 잔상으로 생기는 트라우마(PTSD)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현실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전쟁터에서 죽고 죽이는 전투에 참여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전역 군인의 실업률도 13.3%로 전체 미국 실업률(8.5%)보다 높아 이들의 사회 부적응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탈레반 연락사무소 개설… 평화협상 돌파구

    미군과 나토군이 오는 2014년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을 완전 철수시키기로 함에 따라 아프간의 내전 종식에 한 걸음 다가섰다. 미군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아프간 주둔 병력 1만명을 철수시킨 데 이어 오는 9월 말까지 2만 30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美·나토 2014년까지 완전철수 이에 따라 미국은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프간 지역경찰(ALP)을 현재의 1만명 안팎에서 내년까지 3만명으로 늘려 이들에게 지역 안보를 맡길 방침이다. 아프간 정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아프간은 지난해 12월 26일 무장 이슬람 정치단체인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탈레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미국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10년간 끌어온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미 정부의 아프간 평화협상 고문을 지낸 발리 나스르 터프츠대 교수는 “카타르 연락사무소 개설은 내전 종식을 위한 극적 돌파구”라며 “아일랜드 평화협상의 선례에 따라 탈레반이 제도권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국도 지난 3일 쿠바 소재 관타나모수용소에 수감된 탈레반 정부 시절 내무장관을 지낸 물라 카이르 등 탈레반 지도부의 석방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등 후선에서 지원하고 있다. ●테러 여전… 협상 암운 하지만 아프간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남부 헬만드에서 지난해 12월 29일 탈레반 저항세력의 길거리 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10명이 사망한 데 이어, 30일에도 남부 우르즈간주의 트린코트시에서 길거리 폭탄이 터져 민간인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테러 행위가 끊이지 않아 암운이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안보차질 없게 美 신국방전략 대비하라

    미국이 그제 2개 주요전쟁 동시 개입을 사실상 포기하는 신국방전략을 공개했다. 중동과 한반도 지역의 동시 분쟁을 전제로 수립했던 기존 전략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세계 경찰국’을 자임했던 미국이 이처럼 ‘방어적 안보’로 역할을 축소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반도 급변사태 대응 전략을 재점검하는 등 안보상 허점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오바마 행정부가 발표한 신국방전략은 ‘저비용 고효율’이 핵심 모토다. 최대 1조 달러에 달하는 국방비 감축이 일차 과녁이다. 이를 위해 지상군 병력을 대폭 줄이고, 세계의 전장 중 한 군데만 집중해 이길 능력을 갖추되 다른 지역의 갈등은 외교·군사적 압박을 통해 억제하는 ‘원플러스’(1+) 전략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미군의 대규모 증원을 받지 못하는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미가 공동으로 ‘개념계획 5027’ 등 한반도 급변사태 대응 시나리오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물론 미 국방부가 주한 미군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만큼 신국방전략이 한반도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이라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이는 물정 모르는 소리다. 미국의 전략 수정이 자국의 경제위기에 따른 고육책임을 감안한다면 유사시 한반도에 개입할 역량도 줄어들었다고 봐야 한다. 김정일 사후 가뜩이나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상황이다. 한·미 공조에 빈틈을 보여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줘선 안 될 것이다. 당장 미국의 국방비 삭감이 방위비 분담 요구로 이어질 개연성이 큰 만큼 정부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포퓰리즘에 휘둘려 안보에 둔감한 정치권의 행태도 바뀌어야 한다. 여야는 지난 연말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미국의 국방전략 변화가 예고됐음에도 아무런 대안도 반영하지 않았다. 외려 해양주권 확보에 긴요한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산의 대부분인 1278억원을 삭감하기까지 했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맹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안보역량을 스스로 강화하는 ‘자주국방’이 불가피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 美 5천마리 새 떼죽음, 2012년 종말 징조?

    美 5천마리 새 떼죽음, 2012년 종말 징조?

    2012년 새해 첫날부터 다시 새들의 떼죽음이 시작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12년 종말의 해를 맞이하는 첫 징조가 아니냐’는 보도를 했다 미국 ABC뉴스 보도에 의하면 2012년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4시경(현지시간)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아칸소(Arkansas)주(州) 비브(Beebe)시에서 찌르레깃과 검은새(Black bird) 5천 마리가 하늘에서 떨어져 죽는 이변이 다시 발생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날 새벽부터 하늘에서 수천마리의 새들이 지상으로 떨어져 지붕부터 해서 도로에 나뒹굴었다. 아칸소에서는 지난해에도 수천마리의 새가 떨어져 죽어 도대체 왜 아칸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의문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새들의 떼죽음은 새해맞이 불꽃놀이에 놀란 새들이 방향감각을 잃으면서 지상으로 곤두박질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대두됐다. 번개나 천둥에 놀란 새들이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일 새벽 당시 특이한 기상이변은 없었다. 더욱이 작년 새들의 떼죽음으로 아칸소 경찰이 올해는 불꽃놀이를 금지했다. 현재, 수거된 새들은 실험실로 보내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진=ABC 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에어조단이 뭐기에…美 판매점서 난투극

    에어조단이 뭐기에…美 판매점서 난투극

    美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정판 신발이 출시된 23일(현지시각) 미국 전역 신발매장에서 난투극이 일어나는 웃지 못할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주요외신이 전했다. 이날 나이키가 출시한 ‘에어조던 11 레트로 콩코드’는 한정판 농구화로, 해당 제품을 사려는 수천 명의 인파가 미국 각지의 판매장으로 몰려 소란이 일어났고,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측은 이 지역 신발 매장에 에어조던 신제품을 사려는 청소년 3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창문이 파손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시애틀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는 전날 자정부터 줄을 서 있던 2,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판매장이 문이 열리자마자 구매 경쟁을 벌이다 결국 난투극까지 벌어졌다고. 진압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액을 분사해 매장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18세 소년이 체포됐다. 몇몇 사람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애틀랜타 외곽 리토니아 지역 신발 판매장에서도 총 4명이 연행됐다. 이중 한 여성이 두 아이를 주차장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지역에서도 유사한 소동으로 1명이 체포됐다. 한편 나이키 공식 웹 사이트에 제시된 ‘에어조던 11 레트로 콩코드’의 가격은 180달러(약 21만원)지만, 이베이에서는 최고 1,000달러(약 115만원)까지 값이 치솟은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고다미스트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들 버릇 고쳐달라”…美서 대리 폭행 청부한 父 충격

    “아들 버릇 고쳐달라”…美서 대리 폭행 청부한 父 충격

    아들의 버릇을 고쳐달라며 같은 교회 신자에게 대리 매질을 부탁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11일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버나디노카운티 경찰이 15세 소년에게 폭행을 가한 한국인 폴 김(39)씨를 체포했다가 10만달러(약 1억 1000만원)의 보석금을 받고 일단 석방했다. 대리 폭행을 한 김 씨는 라 하브라에 있는 한 교회에 같이 다니는 교인의 아들(15)을 담배를 피운다고 여겨 허벅지를 쇠파이프로 12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당시 김 씨의 집에 부모가 직접 아들을 데리고 가 훈계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은 소년의 다리에 멍이 든 것을 본 학교 측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폭행을 부탁한 아버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경찰은 “아버지가 아들에 ‘청부 매질’을 한 것이 처음이고, 폭행 당시 아버지가 현장에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아버지가 김 씨에게 매질을 하도록 허용한 것은 분명하기에 폭행 교사 혐의로 체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행 사건이 일어난 어바인은 ‘미국의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경찰 배포)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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