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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최악의 겨울 폭풍으로 사망자 급증하는데, 바이든은 휴가 중?

    美 최악의 겨울 폭풍으로 사망자 급증하는데, 바이든은 휴가 중?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사망자 수가 연일 급증하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겨울 휴가를 만끽하기 위해 휴양지를 찾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폭스 뉴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눈보라로 최소 65명이 사망하고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겨울 폭풍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뉴욕주의 제2도시인 버펄로와 인근 이리카운티에서만 사망자 수가 30명이 넘어섰고, 인명피해 규모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가족이 지난 27일 워싱턴 D.C.를 떠나 내달 2일까지 버진아일랜드의 세인트 크로이 섬에서 겨울 휴가를 보낼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손자, 손녀 등 가족들은 지난 27일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 원에 탑승, 미국 동쪽 끝에 자리한 미국령 세인트 크로이 섬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손자, 손녀와 함께 연말연시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는 “미국인들이 눈보라에 맞서 싸울 때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 좋은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들이 휴가를 보내는 곳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인 반면 다수의 국민들은 지금도 얼어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공화당 짐 뱅크스 하원의원은 SNS에 “이 위기 속에 미국 대통령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은 뒤, “그는 현재 크로이 섬에서 안락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백악관 대변인실은 현지 매체인 뉴스위크에 “대통령은 그가 어디에 있든지 일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직원들과도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 美 물가급등, 중산층 피해 가장 컸다 … 새해엔 경기침체 걱정

    美 물가급등, 중산층 피해 가장 컸다 … 새해엔 경기침체 걱정

    중산층 급여 구매력 2.9% 감소외려 저소득층 구매력 1.5% 상승저소득 일자리의 임금 증가 때문“CFO 80%, 내년 경기침체” 설문지난해말 미국에서 코로나19 종식 기대와 함께 부풀었던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장밋빛 낙관론’은 역대급으로 빗나갔다. 실제 주가는 전망보다 40% 주저 앉았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고통받은 가계 경제는 새해에도 경기침체로 더욱 쪼들릴 수 있다. CNN은 28일(현지시간) “지난해 골드만삭스는 2022년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5100으로, 모건스탠리는 4400으로 내다봤다. 누구도 올해가 2008년 이후 최악의 주식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이틀 앞둔 이날 S&P500은 3783.22로 3800선마저 깨졌다. CNN은 “올해 S&P500 전망을 최대 40%나 과대평가한 건 15년만에 가장 큰 차이로 틀린 것”이라고 했다. 2002년부터 20년간 평균적으로 추정치와 실제 주가의 격차는 8.3%로, 올해는 이보다 5배나 빗나간 셈이다. 예측 대실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곡물가 급등,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혼란 등 돌발 변수 때문이다. 특히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은 중산층 가계 경제에 타격을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 의회예산처(CBO)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미 중산층 가구의 급여 구매력은 지난해에 비해 2.9% 감소했다. 반면 하위 20% 가구는 1.5%, 상위 20% 가구는 1.1% 증가했다”고 전했다. 통상 물가급등은 저소득층을 타격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이후 음식점·마트·공장 등에서 저임금 근로자의 수요가 크게 늘었고, 기업들의 인력 확보 경쟁에 임금이 크게 올랐다. 그 결과 올해 코스트코의 최저시급은 16달러(약 2만원), 아마존은 15달러(약 1만 9000원) 수준이다. 하지만 연준은 내년에도 초강경 통화긴축을 예고했고,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WSJ는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시장 약화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가장 먼저 타격을 주지만, 피해가 중산층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이미 테크기업들에서 정리해고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내년말 S&P 500 지수 전망치를 4000선 안팎으로 내놓고 있다. 씨티그룹이 3900, 골드만삭스가 4000, JP모건이 4200 등이다. 또 이날 공개된 CNBC방송의 설문에서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23명 중 80% 이상이 내년 경기침체를 전망했다.
  • 디올 앰버서더 차은우 화보 공개…“인간 디올의 ‘美친 비주얼’”

    디올 앰버서더 차은우 화보 공개…“인간 디올의 ‘美친 비주얼’”

    패션 매거진 ‘엘르’ 1월호의 커버를 디올 앰버서더 차은우가 장식했다. 29일 공개된 엘르 1월호 커버와 화보 속 차은우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비롭거나 또는 몽환적인 빛을 자신의 색깔로 표현해 눈 뗄 수 없는 치명적인 비주얼을 뽐내며 감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또 디올 봄 2023 맨즈 캡슐 컬렉션 제품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인간 디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클래식한 수트를 힙하게 연출해 내거나 때로는 복근을 드러내 강렬한 남성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소년미가 공존하는 룩을 그만의 분위기로 완성해 글로벌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뽐냈다. 디올 봄 2023 맨즈 캡슐 컬렉션은 디올 남성복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와 ERL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이번 컬렉션의 게스트 디자이너인 엘리 러셀 린넷즈의 손길로 탄생했다.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인접한 세대 간 패션의 시간적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정교한 테일러링과 패브릭 장인 기술이 녹아든 디자인으로 느슨하고 편안한 데일리 감성을 선사해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은 클래식한 디올 스타일을 펼쳐낸다. 디올과 함께한 차은우의 더 많은 화보는 엘르 1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삼성전자 ‘반도체 마이웨이’

    삼성전자 ‘반도체 마이웨이’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반도체 기업들이 감산과 구조조정 등 극약처방을 꺼내 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만 ‘흔들림 없는 생산과 투자’ 기조를 고수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삼성에 쏠리고 있다. 삼성은 내년 하반기를 반도체 반등 시점으로 보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입장이지만, 실적 부진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퀄컴, 마이크론 등 미국 기업을 비롯해 일본 키옥시아, 한국의 SK하이닉스 등 올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내년 설비 투자 및 생산 축소와 정리해고, 고용 동결 등을 예고하며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D램 시장 점유율 3위(24.8%) 마이크론은 전체 직원의 10%를 감축하는 한편 D램과 낸드플래시 20% 이상 감산, 올해 대비 내년 설비투자 30% 이상 축소 등 고강도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 세계의 마이크론 임직원은 약 4만 8000명 규모로 이번 정리해고로 4800여명이 직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급감한 인텔은 2025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고, 퀄컴과 엔비디아 등은 채용 동결과 각종 사업비 삭감을 결정했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제품 감산과 내년 투자 50% 축소 계획을 밝힌 SK하이닉스는 경기 침체기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다운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감산과 투자 축소 선언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도 감산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삼성은 ‘인위적 감산은 없고, 투자 계획에도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간 삼성은 시장 위기 상황에 더욱 과감한 투자를 집행해 왔다”면서 “당장 어렵다고 투자와 생산에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감산을 촉구하는 시각도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의 감산 결정이 없다면 다른 기업은 물론이고 삼성의 메모리사업부조차도 내년 2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대만이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른 반면 한국은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수입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30.1%에서 지난해 11.1%로 급감하는 사이 대만의 점유율은 9.7%에서 17.4%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점유율은 11.2%에서 13.2%로 2%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 대만 ‘군복무 4개월→1년’ 연장… 中 “대만 동포 총알받이 되지 않을 것”

    대만 ‘군복무 4개월→1년’ 연장… 中 “대만 동포 총알받이 되지 않을 것”

    대만이 군 의무복무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자 중국이 ‘가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이 2024년부터 군 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국가 통일의 대업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는 것은 태산보다 무겁고 대만 독립분열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은 가치 없는 일”이라며 “대만 동포들은 대의를 깊이 알고 있으며 독립분열세력에 의한 총알받이가 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도 대만의 복무 기간 연장을 거세게 비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 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압박으로 젊은이들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의 최전선으로 내몰기 위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원성 샤먼대 대만연구원 부원장은 이 매체에 “의무 복무기간 연장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군사력 격차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대만의 전투력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중국은 미국과 대만 문제로 군사·외교·안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복무기간 연장안이 발표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만의 군 의무복무 기간은 중국 국민당 정부가 1949년 공산당에 패해 대만으로 밀려온 이후 2~3년으로 시행되다가 중국과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2008년부터 1년으로, 2013년부터는 4개월로 단축됐다. 그러나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등을 계기로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전날 중국의 잠재적인 공격에 맞서 대만의 전투 준비 태세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美 눈폭풍 참사, 늑장 대응·오판·항공사 탐욕이 피해 키웠다

    美 눈폭풍 참사, 늑장 대응·오판·항공사 탐욕이 피해 키웠다

    미국에서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눈폭풍으로 60명 이상 사망한 것은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인재가 키운 피해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온이 최저 영하 48도까지 떨어지고 최대 1.2m까지 눈이 쌓인 겨울폭풍에 항공편과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이어진 것은 당국의 늑장 대응과 상황 오판, 항공사의 돈만 따진 경영 때문이란 것이다. 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폭설로 뒤늦게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미 전역에서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고, 뉴욕주 이리카운티에서만 3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겨울이면 폭설이 낯설지 않은 이리카운티에서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로 늦은 대응을 꼽았다. 이곳 버펄로의 한 구급대원은 “여행금지령을 더 빨리 내렸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플론카즈 이리카운티 행정관은 앞서 22일 “30년 만에 한 번 있을 폭풍”이라고 경고했지만, 정작 시민들의 여행금지령 요청엔 23일 오전 9시쯤에야 실행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미 출근 중이었고, 곧바로 시속 127㎞의 눈폭풍이 들이닥쳤다. 실제 32명의 사망자 가운데 17명이 야외에서 발견됐다. 또 연말 휴가로 인력이 부족해 이리카운티 구급대원들은 긴급 신고 중 3분의1건에만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팬데믹으로 업무 강도가 증가해 퇴사가 늘었고 예산 부족까지 겹치며 뉴욕주 응급대원 수는 지난 10년간 약 10% 줄어든 상황이었다. 많은 시민이 혹한에 나흘 내내 정전을 겪어야 했고, 버펄로시가 운영하는 대피소조차 4곳 중 2곳에서 전기가 끊기면서 학교나 공공건물로 급하게 대피해야 했다. 뉴욕주 셔터쿼카운티 등 외딴 지역은 제설용 소금을 마련할 예산도 확보하기 힘든 사정이라고 WP는 전했다. 지난 24일부터 3000편 이상 취소됐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7일에도 2485편이 결항했다. 여타 항공사는 통틀어 155편만 결항하면서 정상화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겨울폭풍에다 조종사·승무원 노조의 비협조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비용 절감을 중시한 경영으로 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을 향해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됐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CNN에 말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위터에 “정부는 항공사가 책임을 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결항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교통부 웹사이트 주소를 첨부했다.
  • 기시다, 日 안보전략 공격 역할도 美에 인정받나

    기시다, 日 안보전략 공격 역할도 美에 인정받나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내년 1월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백악관에서는 처음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 첫 미일 정상회담에서 ‘반격능력’ 보유를 담은 일본 외교·방위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문서 개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3대 문서를 개정함에 따라 미일 간 역할 재조정 요구가 도드라졌다.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을 일본이 확보하면 일본 자위대는 ‘방패’, 미군은 ‘창’ 역할을 하던 데서 벗어나 자위대가 창과 방패 모두 맡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미일 안보조약에 근거해 양국 방위협력의 틀을 만든 방위협력지침은 2015년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내용과 함께 마지막으로 개정됐다. 대만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자위대가 미군을 후방 지원할 때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지도 관건이다. 일본은 대만 유사시를 대비해 최서단 오키나와현 섬인 요나구니지마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지대공미사일 부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 보관 및 훈련에 필요한 토지 18만㎡ 구매 비용을 확보한 가운데 규슈 남단 난세이 제도에 지대공미사일 부대를 확충하고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28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를 앞두고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총선 시점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내년 선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2027년까지 법인세와 소득세, 담뱃세 등을 인상해 방위비 증액을 위한 1조엔(약 95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격 능력 확보와 같은 방위력 강화의 핵심은 방위비 증액인데 이를 위한 증세를 놓고 일본 국민 사이에선 반대 여론이 높다. 이 때문에 총선을 치러 여당인 자민당이 이기면 선거 승리를 원동력 삼아 증세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 美 “평화·안보 증진에 환영”… 中 “한중 관계 촉진에 기대”

    美 “평화·안보 증진에 환영”… 中 “한중 관계 촉진에 기대”

    미국과 서방 위주 국제질서 흐름에 동참하면서 중국도 ‘주요 협력 국가’로 명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에 미국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은 견제와 기대를 섞은 반응을 발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인태 전략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은 한국이 역내 안보와 번영에 대한 우리 공동의 약속을 반영함으로써 새로운 인태 전략을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전략은 법치와 인권 같은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려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민의 의지를 보여 주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고 봤다. 또 “인태 전역의 기타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한국의 목표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고 핵 비확산을 촉진하려는 우리 공동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전략은 또한 역내 경제안보 네트워크, 과학기술 협력, 기후변화 및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여를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태 전략에 대해 “중국은 각국이 단결·협력해 지역 평화, 안정, 발전 및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배타적인 소그룹에 반대하는 것이 지역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어 “한국이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및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반응은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인 인태 전략에 한국이 동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견제와 기대의 뉘앙스를 섞어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부는 중국 견제 성격의 협의체와 협력하면서 중국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인태 전략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국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 美 중심의 국제질서에 동참… 中 견제보다 협력 파트너로 ‘포용’

    美 중심의 국제질서에 동참… 中 견제보다 협력 파트너로 ‘포용’

    윤석열 정부가 28일 공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은 한국이 처음 내놓은 포괄적 지역 전략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동안 한반도 주변국에 한정됐던 지역 구상을 ‘인태 지역’을 고리로 러시아·중동 등을 제외한 사실상 전 대륙으로 넓혔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당시 국정과제로 제시한 ‘글로벌 중추국가’(GPS)를 지향하기 위해 인태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주목하고, 미국에 보조를 맞추되 지정학적으로 배제할 수 없는 중국 역시 포용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평가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 내외신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태 전략 설명회에서 23분간 영어 연설을 통해 “한국은 이제 전략적 지평을 한반도를 넘어서 설정하게 되고, 높아지는 국제적 위상에 맞춰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국제사회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인태 지역은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고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2%, 해양 운송의 50%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국익에 직결되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특히 한국판 인태 전략은 한반도 특유의 지정학적 입지와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미국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나 중국과도 지정학적 이익을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대놓고 대립할 수 없는 처지인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자유·민주주의 등 보편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 질서 수호’의 중요성, 가치를 중시하는 국가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서방 위주 국제 질서 흐름에 한국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러나 중국 역시 ‘주요 협력 국가’로 명시하고 ‘상호 존중·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성숙한 한중 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양자가 양립 불가능한 계획이라는 지적에 외교부 당국자는 “개방형 통상국가가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이번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용성”이라고 말해 중국 포위 성격이 강한 미일 등의 인태 전략과는 거리를 두려 했다. 한편으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고, 한·미·호주 3자나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태 파트너 4개국) 간 협력 확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쿼드(Quad)와의 파트너십 발전을 언급한 것은 유사 입장국 간 연대 강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다. 나토, 쿼드가 중국과 공동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그는 “배타적인, 교집합이 없는 선택으로 보진 않는다”면서 “특정국을 겨냥하거나 배제하는 게 아니고 다 같이 아우르는 노력을 선도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봐 달라”고 했다. 정부의 인태 전략이 포괄하는 지역 범위는 사실상 지구촌을 망라한다. 북태평양(미일중, 캐나다, 몽골)과 동남아 아세안, 남아시아(인도 등),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유럽·중남미까지 대상이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이 아세안·인도에 국한됐다면 이를 지역적으로 심화시켜 넓혔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의 인태 전략이 “포지티브한 전략”이라며 “인태 전략을 발표한 나라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해 같이 나아간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미일 이어 인도 ‘중국발 입국자’ 빗장 행렬

    미일 이어 인도 ‘중국발 입국자’ 빗장 행렬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해제하자 미국과 일본, 인도 등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조치의 강화이지만 중국은 ‘이중 잣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적용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관리 데이터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새로운 변이 출연 우려와 관련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구체적인 검역 조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과 유사한 대책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와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사람의 경우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확진 시 7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30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발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일본 유명 관광지인 홋카이도, 오키나와, 후쿠오카 국제공항으로의 접근이 차단된 것이다. 인도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적과 감시 조치를 강화한다. 대만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확진이 나오면 격리하기로 했다. 필리핀 역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중국인 검역 강화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각국 사람의 왕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서방 국가가 이중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중국에 이어 홍콩도 오는 29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백신 패스, 밀접 접촉자 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큰손’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감에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주가도 들썩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증시에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27일 2.38% 올랐다. 에르메스는 2.04%, 구찌·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의 주가는 1.39% 상승했다.
  • 미일 이어 인도 ‘중국발 입국자’ 빗장 행렬

    美 “새 변이 우려 관련 검토 필요”日, 中항공기 착륙 4곳으로 제한中 “서방 국가들 이중잣대” 반발유커 귀환 소식 명품 주가는 들썩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해제하자 미국과 일본, 인도 등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조치의 강화이지만 중국은 ‘이중 잣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게 적용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관리 데이터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새로운 변이 출연 우려와 관련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구체적인 검역 조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과 유사한 대책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와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사람의 경우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확진 시 7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30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발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홍콩 명보는 이날 대표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 등이 허용된 4개 공항 외 운항이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 유명 관광지인 홋카이도, 오키나와, 후쿠오카 국제공항으로의 접근이 차단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항공사들에 중국 직항편도 증편하지 말라고 권고하기로 했다. 인도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적과 감시 조치를 강화한다. 세계 각국의 중국인 검역 강화에 대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관광을 재개하려 하자 일부 서방 국가들이 이중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큰손’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감에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주가도 들썩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증시에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27일 2.38% 올랐다. 에르메스 주가는 2.04%, 구찌·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의 주가는 1.39% 상승했다.
  • ‘다누리’ 이틀 앞당겨 임무궤도 안착… K달탐사 시대 열었다

    ‘다누리’ 이틀 앞당겨 임무궤도 안착… K달탐사 시대 열었다

    한국의 첫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가 2022년을 나흘 남겨두고 임무 궤도에 완벽하게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7일 ‘다누리’가 목표한 달 임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마지막 임무 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달 상공 100㎞(±30㎞)에 진입해 초속 1.62㎞의 속도로 2시간마다 달을 공전하고 있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를 임무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진입기동’을 5차례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지난 17일 1차 진입기동으로 기동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남은 4회 기동을 2회로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 덕분에 달 궤도 진입은 계획보다 이틀이나 앞당겨진 27일에 완료됐다. 다누리는 지난 8월 초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에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 이후 약 4.5개월 동안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해 멀리 돌아서 달 궤도로 진입하는 BTL 방식으로 달을 향해 날아갔다.이번 임무 궤도 안착으로 다누리는 2023년 1월 한 달 동안 탑재체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초기 점검과 기능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고해상도카메라, 섀도캠, 광시야편광카메라의 영상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위성영상의 오차와 왜곡현상을 조정하는 검·보정 작업도 이때 이뤄진다. 정상 작동이 확인되면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지나는 원궤도를 하루 12번씩 돌면서 6종의 탑재체를 이용한 다양한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 제작, 달·지구 간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 세계 최초로 수행, 향후 한국 달착륙선이 내려앉을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이다. 특히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해 장착한 섀도캠은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지점 탐색 임무를 맡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랜 시간 다누리호 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美, 중국산 제품 압류… “北 강제노동·무기개발 유용 차단”

    美, 중국산 제품 압류… “北 강제노동·무기개발 유용 차단”

    미국 관세당국이 북한 노동력을 이용한 중국산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 압류에 나섰다. 북한 근로자에 대한 인권탄압이 자행되는 데다 북한에 흘러간 돈이 대량살상무기(WMD)나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중국 3개사의 상품을 이달 5일부터 모든 미국 내 통관항에서 억류(통관 중단)하고 있다”며 “이들의 제품 공급망에서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압류 대상은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징더무역과 릭신식품, 저장 선라이즈 의류그룹 등 중국 업체 3곳의 대미 수출품이다. 미국은 2017년 ‘제재를 통한 적성국 대응법’(CAATSA)을 제정해 북한이 강제 노동을 통해 외화 수입을 얻는 것을 막고 있다. 채굴, 생산, 제조 과정 중 일부라도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다면 미국에 수입할 수 없다. CBP는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도 북한의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면 억류가 계속될 것”이라며 “30일 내에 해당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 제품들은 압류·몰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마리 하이스미스 CBP 무역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강제노동 시스템은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우리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이런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과 동성애 했냐” 美 햄버거 가게서 한국인 인종차별

    “김정은과 동성애 했냐” 美 햄버거 가게서 한국인 인종차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한국인 2명이 인종차별적인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일간 뉴욕포스트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린 개브리엘 김씨 등 2명은 지난 24일 캘리포니아 샌 라몬의 한 햄버거 체인점에서 식사를 하면서 브이로그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던 중 한 남성의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김씨 일행이 식당에서 촬영하는 것에 대해 시비를 걸면서 접근해선 “당신들은 이상한 동성애자들이다. 북한의 김정은과 동성애를 해 봤느냐”라고 폭언을 했다.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다시 이들에게 찾아온 이 남성은 이들의 얼굴에 침을 뱉겠다거나 나중에 바깥에서 보자는 등의 위협도 늘어놨다. 이 남성의 인종차별적인 폭언은 김씨 일행이 켜놓고 있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문제의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유했고, 이후 샌 라몬 경찰은 영상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이 남성을 증오범죄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이 남성은 마르티네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시 그런 일을 겪고 나선 다소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둘 다 무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 美폭설로 차에 갇혀 영상 보낸 20대…다음날 숨진 채 발견

    美폭설로 차에 갇혀 영상 보낸 20대…다음날 숨진 채 발견

    미국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를 강타한 폭설로 차에 갇혀 숨진 간호조무사 앤덜 테일러(22)가 가족에게 보낸 마지막 영상이 소셜 미디어로 퍼져 나가면서 미국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NBC 방송과 일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일러는 지난 23일 오후 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폭설로 고립되자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으나, 극심한 악천후로 구조대가 현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테일러는 왓츠앱 가족 채팅방에서 “무섭다”면서 계속 거세지는 주변 눈보라의 영상을 찍어 가족에게 보냈다. 또 차 창문을 내리고 차 높이보다 눈이 더 높게 쌓여 있는 모습도 영상으로 보여 줬다. 24일 0시쯤 그는 가족들에게 “잠을 자면서 조금 기다려보다가 정 아무도 오지 않으면 걸어서라도 탈출을 시도해보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고인의 어머니(54)는 채팅 문자를 보내던 막내딸이 24일 아침에는 연락이 닿지 않길래 버펄로 지역에 사는 다른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테일러를 찾아낸 것은 구조팀이 아니라 지인들이었다. 그는 고립된지 약 24시간만에 1.3m의 눈에 뒤덮인 도로 위에 세워진 차 안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테일러의 사인이 저체온증인지 혹은 일산화탄소 중독인지는 아직 확실히지 않다고 전했다. 눈에 차가 뒤덮여서 온도가 내려가는 바람에 숨졌다면 전자가, 온도를 유지하려고 차 시동을 걸고 히터를 켰다가 배기구가 눈에 막혀서 숨졌다면 후자가 사인일 가능성이 크다. 테일러의 어머니는 시신이 발견된 후에도 차 안에 시신이 24시간 동안 추가로 방치됐다며 “경찰은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 늦게까지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2살 때 모친과 언니 3명 등 가족과 함께 샬럿으로 이사해 그 곳에서 자랐으나, 투석 치료를 받는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약 2년 전 뉴욕주 버팔로로 이사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그의 가족은 샬럿에 모였으나, 즐거운 가족 모임이 아니라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자리가 됐다. 가족이 그를 위해 준비했던 선물은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포장된 그대로 놓여 있었다. 고인의 언니(35)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자에게 “우는 날이었다”며 “우리는 온종일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고인의 시신을 샬럿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폭설은 23일에 시작됐으며, 27일까지 버펄로시와 그 외곽 등만 따져서 테일러를 포함해 28명이 숨졌다.
  • “종이컵 달라” 거절당하자 음료 바닥에 ‘콸콸’ 부은 美남성

    “종이컵 달라” 거절당하자 음료 바닥에 ‘콸콸’ 부은 美남성

    미국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일회용컵을 요구했다가 거절 당하자 음료를 보란 듯이 바닥에 쏟은 뒤 컵만 가져간 남성의 영상이 확산되며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온라인 매체 디스트랙티파이는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1일 올라온 것으로 미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 바닥에 음료를 버리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음료를 버린 후 유유히 매장을 나갔다. 직원들은 그의 돌발 행동에 놀라 바라보고 있기만 할 뿐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와 빈 종이컵을 요구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음료는 필요 없고 종이컵만 갖고 싶다며 돈이라면 지불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빈 종이컵을 따로 팔지는 않는다”라면서 종이컵을 갖기 위해선 메뉴 중 저렴한 음료를 구매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남성은 음료 두 잔을 주문한 뒤 음료를 건네받자 바닥에 버린 후 빈 종이컵만을 들고 간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무려 11만 9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37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대부분 남성의 경솔한 행동을 지적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다만 일부는 종이컵을 원한 손님에게 음료를 사라고 권한 직원의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늑장대응·상황오판이 ‘美 눈폭풍 참사’ 키웠다

    늑장대응·상황오판이 ‘美 눈폭풍 참사’ 키웠다

    65명 사망자 중 이리카운티만 32명여행금지령 늦어 야외 사망자 비율 높아구급대원 부족에 연말휴가 겹쳐 이중고 대피소 중 절반은 정전으로 무용지물사우스웨스트, 시스템 투자소홀 ‘항공대란’미국에서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최악의 눈폭풍으로 60명 이상 사망한 것은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인재가 키운 피해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온이 최저 영하 48도까지 떨어지고 최대 1.2m까지 눈이 쌓인 겨울폭풍에 항공편과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이어진 것은 당국의 늑장대응과 상황오판, 항공사의 효율성만 중시한 경영 때문이란 것이다. 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폭설로 뒤늦게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미 전역에서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고, 뉴욕주 이리카운티에서만 3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겨울이면 폭설이 낯설지 않은 이리카운티에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로 늦은 대응을 꼽았다. 이곳 버펄로의 한 구급대원은 “여행금지령을 더 빨리 내렸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플론카즈 이리카운티 행정관은 눈폭풍이 닥치기 전날인 22일 “30년 만에 한번 있을 폭풍”이라고 경고했지만, 시민들의 여행금지령을 내려달라는 요청에 23일 오전 9시쯤에야 약 30분 뒤부터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미 출근 중이었고, 곧바로 시속 127㎞의 눈폭풍이 들이닥쳤다. 실제 32명의 사망자 가운데 17명이 야외에서 발견됐다.또 연말 휴가로 인력이 부족해 이리카운티 구급대원들은 긴급신고 중 3분의 1건에만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펜데믹으로 업무강도가 증가해 퇴사가 늘었고 예산 부족까지 겹치며 뉴욕주 응급대원수는 지난 10년간 약 10% 줄어든 상황이었다. 많은 시민이 혹한에 4일 내내 정전을 겪어야 했고, 버펄로시가 운영하는 대피소조차 4곳 중 2곳에서 전기가 끊기면서 학교나 공공건물로 급하게 대피해야 했다. 뉴욕주 셔터쿼카운티 등 외딴 지역은 제설용 소금을 마련할 예산도 마련하기 힘든 사정이라고 WP는 전했다.지난 24일부터 3000편 이상 취소됐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7일에도 2485편이 결항했다. 여타 항공사는 전체 155편만 결항하면서 정상화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우스웨스트측은 겨울폭풍에다 조종사·승무원 노조의 비협조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비용절감을 중시한 경영으로 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을 향해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됐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CNN에 말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위터에 “정부는 항공사가 책임을 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결항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교통부 웹사이트 주소를 첨부했다.
  • 美, 北 노동력 활용한 中 제품 압류…“WMD·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美, 北 노동력 활용한 中 제품 압류…“WMD·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中 3개사 자동차부품·식품·의류 압류北 노동력 이용 ‘적성국 대응법’ 위반30일내 北 강제노동 없음 증명 못하면향후 모든 제품 압류·몰수 될수 있어미국 관세당국이 북한 노동력이 투입된 중국산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 압류에 나섰다. 북한 근로자에 대한 인권탄압 우려가 크고, 북한에 흘러간 돈이 대량살상무기(WMD)나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중국 3개사의 상품을 이달 5일부터 모든 미국 내 통관항에서 억류하고 있다”며 “이들의 제품 공급망에서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압류 대상은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징더무역과 릭신식품, 저장 선라이즈 의류그룹 등 중국 업체 3곳의 대미 수출품이다. 미국은 2017년 ‘제재를 통한 적성국 대응법’(CAATSA)을 제정해 북한이 강제 노동을 통해 외화 수입을 얻는 것을 막고 있다. 채굴, 생산, 제조 과정의 일부라도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다면 미국에 수입할 수 없다. CBP는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도 북한의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면 압류가 계속될 것”이라며 “30일 내에 해당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 제품들은 압류·몰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마리 하이스미스 CBP 무역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강제노동 시스템은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우리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이런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CBP는 최근 수년간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의 강제노동 및 인권침해와 관련해 중국 업체들을 집중 단속해 왔지만, 올 들어 북한 노동력을 활용한 제품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李寧)이 본인의 이름을 따 설립한 스포츠 의류·용품업체 ‘리닝’ 제품에 대해 북한 노동력을 사용한 혐의로 압류한 바 있다.
  • “김정은과 성관계했니?”…한국계 남녀, 美서 인종차별 파문

    “김정은과 성관계했니?”…한국계 남녀, 美서 인종차별 파문

    미국의 유명 햄버거 매장인 인앤아웃에서 한국계 남녀가 황당한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 발언을 당해 파문이 일고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주 샌 라몬 경찰이 덴버 출신의 조던 더글라스 크라(40)를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고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4일로 당시 김아린 씨는 친구와 함께 샌 라몬의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서 식사를 하며 이 모습을 촬영 중이었다. 이때 용의자인 조던이 다가와 "밥먹는 것을 찍는 것이냐"면서 "당신은 이상한 동성애자"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일본인이냐 한국인이냐" 물었고 이에 김씨 친구가 한국인이라고 답하자 "당신은 김정은 남자친구냐? 그와 게이섹스를 했느냐?"는 황당한 발언을 늘어놓았다.이후에도 그는 "나는 당신 얼굴에 침을 뱉을 수 있다"면서 "나는 당신을 X먹이는 노예 주인"이라며 공격적이고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이어갔다. 이에대해 김 씨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정신적으로 전혀 건강해 보이지 않았으며 계속 헛소리만 늘어놨다"면서 "솔직히 이 장면을 촬영하지 않았다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조차 믿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결국 용의자인 크라를 체포해 구금했다. 현지언론은 "용의자가 크리스마스에 또다른 아시아계 미국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그는 26일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기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美 총기 사고로 인한 미성년자 사상자 6023명 역대 최고

    美 총기 사고로 인한 미성년자 사상자 6023명 역대 최고

    올해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친 미성년자의 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오명을 얻었다.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는 올해 미국에서 17세 이하 미성년자 6023명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는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총에 맞아 사망하거나 다친 미국 미성년자의 수는 지난 2014년 GVA가 관련 통계를 수집하기 시작한 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 수는 2859명이었던 반면 올해는 그 수가 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총에 맞아 사망에 이른 미성년자의 수는 무려 1629명에 달했다. 같은 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미성년자 수를 넘어설 정도로 총기 사고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특히 올해 사망한 총기 사고 피해자 중 11세 이하 어린이의 수는 306명, 12~17세 청소년은 1323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데이비드 헤민웨이 교수는 미국 내 총기 소지 자유화 분위기 확산이 미성년자의 총기 사망 사고를 끊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 총기 소지 자유화가 확산되면 될수록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이들 주변에 이미 총기 사고가 산적해 있으며, 사고한 말다툼이 곧장 총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총기 소지 자유화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미성년자의 수도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발생한 미성년자의 총기 사고의 약 30%에 달하는 107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총기 자살 시도 사건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총기 자살 시도 500건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또, 이번 조사 결과 미국 거주 흑인 미성년자의 경우 다른 인종 대비 총기 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무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미성년자의 수는 17세 이하 미국인의 전체 15%에 불과한 반면, 미성년자 총기 사망 사고의 약 3분의 2가 흑인 청소년에게서 발생한 사고였던 것으로 집계된 것. 불과 10년 전이었던 지난 2012년 기준, 흑인 미성년자 10만 명 당 12명의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나 지난 한 해 동안만 10만 명 기준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백인 미성년자의 총기 사망률은 10만 명당 5명 미만이었던 것과 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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