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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美 PPI 예상밖 하락에 소매판매 감소

    [속보] 美 PPI 예상밖 하락에 소매판매 감소

    새해 들어 다시 고조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잇따랐다. 미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0.3%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월스트리트저널 집계)과 달리 예상외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지난 1월 상승률 0.3%(최초 발표 0.7%에서 하향조정)보다도 완화한 수치다. 2월 PPI는 전년 동월보다 4.6% 상승해 역시 1월(5.7%)에 비해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도매 물가인 PPI는 일정 부분 일반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날 발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고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4.4% 각각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근원 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1월(0.5%)보다 낮아졌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도 데이터로 확인됐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월 깜짝 증가세(3.2%)에서 크게 뒷걸음질한 결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으나 1월(2.3%)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미국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이날 발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가중하고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를 다소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 MB “尹, 한일외교 과감한 제안…아주 잘한 것”

    MB “尹, 한일외교 과감한 제안…아주 잘한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취임 인사차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해 “아주 잘한 것”이라고 했다고 김 대표측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 이 전 대통령과 약 30분 간 면담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특히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서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하신 것이라고 호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에 있을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 미국이 특히 윤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냥 방문보다 국빈 방문이 훨씬 더 국가 외교에 여러 가지 도움 될 것이란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이 전 대통령이 많은 말씀을 하셨고, 오늘 뵈니까 과거보단 건강이 좀 더 나아진 거로 보였다”면서 “김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여러 말씀을 잘 경청하고 향후에 다시 한번 시간이 되면 찾아뵙겠다는 인사 말씀을 드리고 헤어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또 일본 정·재계 인사들 및 일본 대학생들과도 두루 접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분야 협력체계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중단된 양국간 재무·통상·과학기술 등 경제분야 장관급 협력채널을 조속히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공급망 분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일관계 개선이 미뤄질수록 기회비용은 지금까지의 손실과 비교할 수 없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경제관계 개선이 시급한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최 수석은 “(일본은)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이미 중요한 나라이고, 가치공유국 간에 형성되는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국가”라며 “양국간 공급망 협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역 파트너로서도 일본은 과거보다 훨씬 호혜적인 관계에서 우리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등 우리 수출 품목의 대일 수출이 확대되고 K팝 등 한류 확산을 통해 콘텐츠 소비재의 일본 진출이 늘고, 반도체·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선 신기술·신산업을 공동 연구·개발할 최적의 파트너”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략기술과 일본의 강점이 있는 기초과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같은 조치의 해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상회담 전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 당시와 지금은 국제무역 환경이 아주 많이 달라져 있다”며 “공급망이 훨씬 분절돼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일본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가 굉장히 커졌다”고 덧붙였다.
  • 중동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도 중재…시진핑 외교력 바이든 앞설까

    중동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도 중재…시진핑 외교력 바이든 앞설까

    신중국 성립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에 오른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동 갈등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국제적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존재감을 크게 끌어 올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 회담에 나선다. 최근 폐막한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 기간이었던 지난 10일 중동의 대표적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관계 정상화를 중재한 데 이어, 1년 넘게 이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평화롭게 끝내겠다며 협상 중재에 나선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에 ‘의문과 우려’를 표시했다. 회담이 끝나고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우려를 인정한다”고 밝힌 것을 보면 당시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기분 좋은 대화만 나눈 것은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쟁 장기화가 중국의 외교적 위상뿐 아니라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회담은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의 중재자 행보는 서구세계를 중심으로 ‘독재자’ 이미지가 퍼지는 것을 차단하고 ‘평화주의자’로 재설정하려는 의도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분석했다. 시 주석이 실제로 전쟁 종식을 이끌어 낸다면 그간 누적된 부정적 인상을 벗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버금가는 외교 영향력을 거머쥘 수 있다. ‘남미 좌파의 대부’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조만간 방중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법을 논의하는 등 시 주석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문제는 시 주석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모두 만족시킬 ‘묘수’를 갖고 있느냐는 것이다. 지난달 중국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만 봐도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영토의 완전한 회복’과는 거리가 멀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실제 성과를 내기 보다는 중재 노력을 전 세계에 보여줘 긍정적 이미지를 쌓으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을 중재하는 것은 사우디와 이란 수교 재개 설득보다 쉬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매체는 “사우디와 이란 사이의 문제는 종파와 지정학적 갈등 등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은 미국 주도의 서구권력과 러시아 간 세력 대결로 비교적 단순하다”고 설명했다.
  • 러 전투기 충돌에 美무인기 MQ9 리퍼 추락…미러 긴장 고조

    러 전투기 충돌에 美무인기 MQ9 리퍼 추락…미러 긴장 고조

    MQ9,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정찰활동 중 SU-27 2대가 주변 근접해 연료 뿌리다 충돌해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를 추락시키는 냉전 이후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러 간 긴장이 고조됐다. 핵무기 보유국인 양국은 서로 네탓이라며 공방을 벌였고, 이번 사태가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수호이(SU)27기 2대가 흑해 상공의 국제 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군 정보감시정찰 무인기 MQ9 ‘리퍼’를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미러 모두 추락한 MQ9 기체 수거 못해 당시 MQ9는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인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비무장으로 정찰임무를 수행중이었으나, 갑자기 러시아의 SU27 2대가 근접해 30∼40분간 주변을 선회했고 MQ9의 정찰 카메라를 무력화하려는 듯 위에서 연료를 뿌렸다. 결국 SU27 한 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충돌했고 MQ9은 인근 수역으로 불시착했다. 미군은 양국 모두 MQ9을 수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감한 무기 정보가 러시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손상된 SU27은 복귀에 성공했다. ●“러 전투기에 미 항공기 추락은 냉전 이후 처음” AP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며 “미 항공기가 러시아 전투기 때문에 추락한 것은 냉전 시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물지는 않으나, 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하다”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러 “MQ9, 우크라의 공격 위한 정보 제공”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MQ9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고 SU27은 MQ9와 충돌하지 않았다며 “미국 무인기가 ‘날카로운 기동’(급한 방향 전환)을 한 탓에 통제 불능이 됐고, 얼마 후 수면에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또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토노프 대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국경에 근접한 미군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원인”이라며 “그들은 나중에 우크라이나가 우리 군대와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의로 상황을 직접적인 무력 충돌로 이끄는 것은 미국”이라며 “러시아는 대결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MQ9 한 대 당 417억 5000만원 수준 미러 간 긴장 고조에 대해 가디언은 “양측은 ‘최후의 수단’ 핵탄두를 수천개씩 보유하고 있다. 무분별한 행동은 위험을 상당히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MQ9는 날개폭만 20m에 이르는 대형 무인기로 정찰 임무와 공격작전 수행이 모두 가능하다. 최대 14시간 체공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4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한대당 3200만 달러(약 417억 5000만원) 수준이다.
  •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미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일제히 대북 비판 서해위성발사장에선 더 큰 발사체 발사 밑작업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 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오픈런 아카데미’ 출신 12팀, 美 ‘애디 어워드’에서 대상·금상·은상 모두 석권

    오픈런 아카데미’ 출신 12팀, 美 ‘애디 어워드’에서 대상·금상·은상 모두 석권

    ‘오픈런 아카데미’ 출신 12팀이 ‘뉴욕 애디 어워드’에 출전, 대상 1개, 금상 4개, 은상 14개를 모두 석권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애디어워드’는 광고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생 및 전문직 경연 대회로, 미국 전국에서 매년 4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지원한다. 지역대회, 주 대회, 전국 대회 순서로 3단계로 진출하고, 이번 수상은 뉴욕 주 대회에서 수상했다. 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Deep Fake Your Boss Into Villians’ 작품은 출품작 중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이희창, 최해나, 기우덕, 이동윤, 이채하 학생들의 작품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어떻게 시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다. 유명 영화의 출연진 얼굴을 회사 상사 사진으로 변경,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 가상 트래픽 아이디어는 애디어워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황재연, 양의진, 최민영, 변우희 학생은 부산이 2030년 엑스포 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아이디어로 부산의 레스토랑들의 구글이름을 ‘2030 부산 엑스포’로 바꿔 더 많은 외국인들이 이 행사에 대해 인식하게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는 애디어워드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애디 어워드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모두 국내 광고 교육 전문 스타트업 ‘오픈런 아카데미’ 출신 학생들이다. ‘오픈런아카데미’는 뉴욕 스쿨오브아트 겸임교수 겸 뉴욕 광고기업 퍼블리시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하성권 대표가 설립한 스트리밍 기반 광고 교육 전문 플랫폼이다. 하성권 오픈런 아카데미 대표는 “한국의 유능한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모전에 대한 정보 부족, 커리큘럼 부재로 인해 해외공모전 불모지였던 국내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오픈런 아카데미를 설립했고 학생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밝혔다.
  • “러 전투기 충돌 美드론 추락”…러 “흑해 비행은 도발” [영상]

    “러 전투기 충돌 美드론 추락”…러 “흑해 비행은 도발” [영상]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무인항공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측에서 이 사건을 ‘도발’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초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사건을 도발로 본다”고 강조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이어 “카렌 돈프리드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차관보가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러시아에 미칠 파장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측과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어 발언을 교환했지만, 회담은 건설적이었다고 안토노프 대사는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가 미국과의 대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양국이 ‘의도하지 않은 충돌’이나 ‘우발적인 사건’에 휘말릴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실용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찬성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미군 유럽사령부는 “(러시아의) Su-27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 공군의 정보감시정찰(ISR) 무인기 MQ-9을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상공 인근에서 비행하는 상대국 군용기를 차단(intercept)하는 행위는 과거에도 종종 발생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헤커 미 유럽공군사령관은 “러시아 항공기가 국제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MQ-9을 차단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무인기가 추락해 완전히 소실됐다”며 “러시아 측의 안전을 도외시한 비전문적 행위로, (부딪힌) 두 항공기가 모두 추락할 뻔했다”고 말했다.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미 국방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Su-27 전투기 2대와 루마니아에서 출격한 미군 MQ-9 정찰 드론은 공해상에서 30분 동안 근접 비행을 하다 불과 몇 초 사이에 충돌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드론 위로 비행하면서 연료를 뿌리고 이탈한 뒤 다른 전투기도 같은 행동을 하려다 드론과 충돌하면서 MQ-9 드론이 파손돼 드론 조종사가 해상으로 추락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항공기 차단 행위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차단 행위는 상대 항공기의 정체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무인기의 임무와 관련해 “MQ-9은 ISR 자산”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하기 전부터 무인기가 흑해 지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흑해는 중요하고 분주한 국제 수로라 우리가 흑해 국제공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기는 “우크라이나의 그 어떤 영토와도 확실한 거리가 있었다”라며 국제공역이자 해역에서 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무인기의 무장 여부나 민감한 기술을 탑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무인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러시아는 미국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 MQ-9 무인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 방향으로 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무인기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으며 조종력을 상실하고 강하하다가 수면과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항공기는 무기를 사용하거나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전투기는 비행장으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행위를 비판하고 앞으로도 국제공역에서 이 같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가 비행하는 데 있어 러시아에 알릴 필요는 없다”고 규탄했다.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찰활동을 통해 수집한 군사 관련 정보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의 이번 미국 무인기 차단 조치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지역에서의 미군의 정보 및 정찰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무인기-전투기 충돌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 정치권 일각에선 이미 러시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 아시아계 여성에 “북한 김정은!” 비하한 美남성의 최후

    아시아계 여성에 “북한 김정은!” 비하한 美남성의 최후

    아시아계 여성 손님을 비하한 미국의 한 술집 보안요원이 결국 실직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시카고 NBC 등 현지 언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계라고 자신을 소개한 시카고 여성 시드니 히긴스는 11일 친구들과 한 술집을 찾았다가 보안요원으로부터 적대적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피해 여성이 지역 언론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11일은 시카고 곳곳의 술집에서 ‘바 크롤’Bar Crawl·여러 바를 옮겨 다니며 술을 마시는 풍습) 이벤트가 열려 수많은 사람이 참여 업소 앞에 줄지어 서 있었다.  하긴스는 “한 술집 앞에 줄이 없길래 다른 사람들처럼 바리케이드 틈새로 통과해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보안요원이 다가와 저지하며 ‘안돼, 김정은’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요원에게 ‘지금 뭐라고 말했냐’고 되묻자, 그는 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김정은’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 여성과 함께 있던 일행이 촬영한 영상에는 문제의 보안요원이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면서도 “내가 당신을 어떻게 부르든지 그건 내 자유”라고 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어 “난 백인 손님들에게는 ‘조 바이든’이라고 부른다”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하긴스와 함께 현장에 있던 일행은 하긴스의 친척 등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현장에 있었던 하긴스의 일행은 “아시아계든 아니든, 어떤 호칭이든, 누군가에게 비하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해당 술집과 보안요원 파견 업체가 직원들에게 모두 다양성 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안이 논란이 되자 보안요원을 일했던 술집 측은 NBC뉴스에 “문제가 된 보안요원은 제3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이며 더 이상 우리와 일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어떤 차별이나 편견도 허용하지 않는다. 편협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술집 측은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안된 보안절차(바리케이드)를 피하려 했다”면서 사건의 본질과는 관계없는 해명도 보탰다. 이에 현지에서는 인종차별적 발언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있다는 비난이 추가로 쏟아졌다.
  • 아시아계女에 “김정은” 조롱…인종차별 美경비원의 최후

    아시아계女에 “김정은” 조롱…인종차별 美경비원의 최후

    미국의 한 술집 경비원이 아시아계 여성을 향해 “김정은”이라고 불렀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경비원은 결국 일자리를 잃었다. 14일(현지시각) NBC시카고5 뉴스 등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아시아계 여성 시드니 허긴스는 지난 11일 시카고 프로야구장 리글리필드 인근의 ‘듀시스 메이저리그 바’(Deuce‘s Major League Bar)를 방문했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 이날은 ‘성 패트릭의 날’(3월 17일)을 앞둔 주말로, 시카고 곳곳의 술집에서는 ’바 크롤‘(Bar Crawl·여러 바를 옮겨 다니며 술을 마시는 풍습)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를 미리 즐기려는 사람들로 도시가 붐볐다. 히긴스는 “듀시스 앞에 줄이 끊겼길래 남들처럼 바리케이드 틈새로 통과해 들어가려고 했다”며 “그때 한 경비원이 다가와 ‘안 돼, 김정은’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히긴스가 경비원에게 “지금 뭐라 말했냐”고 따지자,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김정은”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히긴스 일행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당시 상황을 녹화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히긴스 일행은 경비원을 향해 “인종차별이다” “아시아인들을 향해 계속 김정은이라고 부르는 것은 분명한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이 경비원은 “나는 인종차별자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당신들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백인 손님들을 향해서는 ‘조 바이든’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히긴스는 “아시아계든 아니든, 어떤 호칭이 됐든, 누군가를 비하하는 건 잘못됐다”며 “그 사람은 경비원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경비업체와 술집은 다양성 교육을 다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안요원은 이번 사건으로 해고됐다. 술집 측은 “문제가 된 경비원은 제3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이며 더 이상 우리와 일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떤 차별이나 편견도 허용하지 않는다. 편협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계속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선 “해당 경비원이 보인 무례함은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고객의 안전을 지키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해 인종차별 발언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 “러 전투기 충돌 美 무인기 추락…냉전 이래 최초” 일촉즉발

    “러 전투기 충돌 美 무인기 추락…냉전 이래 최초” 일촉즉발

    미군 무인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이 닿아 있는 흑해의 상공에서 충돌해 미군 무인기가 추락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를 두고 사실상 대리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더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의) SU-27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운항 중이던 미 공군의 정보감시정찰(ISR) 무인기 MQ-9을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SU-27은 러시아 공군에서 운영하는 주력 전투기 기종 중 하나이며, ‘리퍼’라는 이름이 붙은 MQ-9은 정찰과 공격이 둘 다 가능한 무인기다. 유럽사령부는 이날 오전 7시3분쯤 러시아 SU-27기 1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부딪혀 미군은 무인기를 국제해역에 불시착하도록 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돌이 벌어지기 이전 SU-27기가 여러 차례 MQ-9에 연료를 뿌렸으며, 그 앞을 난폭하고, 환경적으로 부적절하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비행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헤커 미 유럽공군사령관은 “러시아 항공기가 국제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MQ-9을 차단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무인기가 추락해 완전히 소실됐다”며 “러시아 측의 안전을 도외시한 비전문적 행위로, (부딪힌) 두 항공기가 모두 추락할 뻔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상공 인근에서 비행하는 상대국 군용기를 차단(intercept)하는 행위는 과거에도 종종 발생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항공기 차단 행위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차단 행위는 상대 항공기의 정체 등을 파악할 목적으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무인기의 임무와 관련해 “MQ-9은 ISR 자산”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하기 전부터 무인기가 흑해 지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흑해는 중요하고 분주한 국제 수로라 우리가 흑해 국제공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기는 “우크라이나의 그 어떤 영토와도 확실한 거리가 있었다”라며 국제공역이자 해역에서 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무인기의 무장 여부나 민감한 기술을 탑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무인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행위를 비판하고 앞으로도 국제공역에서 이 같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방해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이번 사태는 위험하고 어설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미국은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것이며,우리가 비행하는 데 있어 러시아에 알릴 필요는 없다”고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국제법의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날 오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국무부로 초치했으며 린 트레이스 주러시아 미국 대사도 러시아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 주장을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 MQ-9 무인기가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 방향으로 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무인기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임시로 설정한 공역의 경계를 침범했으며 조종력을 상실하고 강하하다가 수면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항공기는 무기를 사용하거나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전투기는 비행장으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다양한 정찰활동을 통해 수집한 군사 관련 정보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의 이번 미국 무인기 차단 조치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지역에서의 미군의 정보 및 정찰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무인기-전투기 충돌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 정치권 일각에선 이미 러시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 아리랑·진달래꽃·서시… 韓, 오롯이 담았다

    아리랑·진달래꽃·서시… 韓, 오롯이 담았다

    한일 관계가 한없이 민감한 요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합창으로 되새기는 공연이 찾아온다. 국립합창단이 창단 50주년과 3·1절을 기념해 오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일 ‘한국합창교향곡’이다.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한아름(47)의 세계 초연작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역사와 시, 음악, 명언 등을 바탕으로 4악장으로 구성했다. “일제강점기에 많은 선열께서 희망을 가지고 독립운동을 했어요. 그분들이 던져 준 희망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다시 화합하고 하나가 돼 전진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최근 전화로 만난 한 작곡가의 말이다. 워낙 규모가 큰 공연인 데다 어떤 가사를 넣을지, 어떻게 곡을 진행할지 구상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던 터라 곡 작업을 완성하는 데 1년 정도 걸렸다고 했다. “합창곡은 가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포함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그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이 인상 깊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은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쓰셔서 ‘이렇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떠올렸다. 각 장은 다양하게 변주된 아리랑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한국인의 정서를 잘 나타내 주는 곡인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아리랑을 택했다. 한 작곡가는 “세계화를 위한 고민은 어떤 작곡가든지 다 할 것”이라며 “국악기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한국적인 내용들과 여러 음악적인 모티브들을 많이 사용해 어디에 내놔도 세계인들이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곡했다”고 소개했다. 1악장은 ‘한국의 역사’, 2악장은 ‘한국의 시’, 3악장은 ‘아리랑 모음곡’, 4악장은 ‘한국의 꿈’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서시’, 아리랑, 백범 김구와 도산 안창호의 말과 글 등 한국적인 소재를 활용했다. 어려울 수 있는 음악이지만 관객들은 익숙한 내용을 들으며 한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합창교향곡’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합창과 교향곡이 만났다. 국립합창단과 광명시립합창단, 동두천시립합창단,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여러 성악가가 함께한다. 그는 “보통 교향곡이라고 하면 4악장으로 구성됐고 교향곡만의 특징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합창에 대입해 작곡했다”고 설명했다. 합창과 악기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소리를 냄으로써 화려하고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 지난해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로 위촉된 그는 앞으로도 한국적인 소재를 활용한 곡 작업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 작곡가는 “우리 민요나 역사적인 소재로 곡을 만드는 작업을 위주로 계속 활동할 것 같다”면서 “전 세계에 K문화가 여러 가지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이 곡도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호주, 시진핑 보란 듯 “美핵잠 5척 구매”… 中 “NPT 위배” 반발

    호주, 시진핑 보란 듯 “美핵잠 5척 구매”… 中 “NPT 위배” 반발

    대만 통일 선언 中 해군 증강 맞서핵잠수함 확보 계획 10년 앞당겨호주 2060년까지 최대 13척 보유中 “핵 확산 방지 의무 이행 촉구” 미국 주도 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 아이스’의 일원이자 안보 협의체 ‘쿼드’와 ‘오커스’의 멤버인 호주가 중국 견제 최전선에 섰다.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보 유지’를 명분으로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최대 다섯 척 구매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인 미국과 영국, 호주 3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에 핵잠수함을 조기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커스는 2021년 9월 동맹 결성 당시 “2040년까지 호주가 여덟 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다섯 척을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대만과의 무력 통일도 불사한다고 선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군력 증강 노력에 맞서 인태 지역 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다. 세 정상은 시 주석 보란 듯 미국이 호주에 판매하기로 한 버지니아급(배수량 7900t급) 핵잠수함 미주리호를 배경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30년대 초 세 척을 판매하고 필요시 두 척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10년 정도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영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의 주권이 존중받고 개인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3국의 잠수함 함대가 대서양과 태평양 전역에서 자유롭게 개방된 열린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잠수함은 시속 55㎞ 정도로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3배 빠르며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몇 달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핵잠수함은 불과 10여일 만에 1만 5000㎞를 이동해 아르헨티나 해군을 무너뜨리면서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호주는 2020년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론했다가 무역 제재 등 전방위 보복을 당했다. 그러나 두 나라는 거리 때문에 실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데도 호주가 핵잠수함 도입을 선언한 것은 워싱턴의 인태 지역 안보 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핵잠수함을 대가로 괌에 이은 차세대 핵잠수함 기지를 호주로부터 제공받고, 대만 및 남중국해 방어 임무 일부를 분담시키기 위해서다. 오커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호주는 2060년쯤 최대 열세 척의 핵잠수함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엄중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며 “중국은 세 나라가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핵 확산 방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맞섰다.
  • 美, 파산 도미노 멈췄지만… 중소은행들 주가 폭락 ‘곳곳이 지뢰밭’

    美, 파산 도미노 멈췄지만… 중소은행들 주가 폭락 ‘곳곳이 지뢰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금 전액 보호’를 실시하며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의 ‘파산 도미노’를 멈춰 세웠지만 위기설에 휩싸인 중소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의지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6%대를 유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연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SVB 파산으로 인한 충격이 제한적이었지만 SVB처럼 스타트업 기업 고객이 많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8%나 폭락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47.1%), 팩웨스트뱅코프(-21.1%), 증권사 찰스 슈와브(-11.6%) 등 다른 중소 금융기관도 급락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6.52로 지난해 10월 27일(27.3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SVB가 폐쇄된 지난 10일 이후 이틀간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글로벌·신흥국 금융지수에 속한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가운데 4650억 달러(약 609조 6000억원)가 사라졌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고도 금융계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그레그 베커 SVB 최고경영자(CEO)는 도드 프랭크법을 약화하기 위해 로비를 벌였던 많은 (금융기관) 경영진 중 한 명이었다”고 지적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 규제를 위해 2010년 탄생한 도드 프랭크법은 2018년 개정됐다. 엄격한 감독이 필요한 은행의 자산 기준이 500억 달러(65조원)에서 2500억 달러(325조원)로 상향됐고, 많은 중소은행이 규제 의무를 벗어났다. SVB 경영진도 예치액을 분산 투자하는 대신 미 국채에 집중 투자해 손실을 키웠다. 또 CNN은 SVB가 당국의 규제보다 훨씬 많은 자본을 갖고 있어 22억 5000만 달러의 자본조달 계획을 갑자기 발표할 필요가 없었고, 18억 달러의 손실을 동시에 공개해 뱅크런을 초래할 이유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 직원은 CNN에 경영진이 “완전히 바보 같았다”고 했다. 베커의 지난해 임금은 무려 990만 달러(129억원)였다. 연준은 이날부터 5월 1일까지 SVB의 감독·규제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SVB에 대한 감독이 적절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한편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인 6.4%보다 소폭 하락했고 2021년 9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지만 시장 전망치(6.1%)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 美 “北 SLCM, 안보 저해 용납 못 해”… 미사일방어 예산 20% 증액

    美 “北 SLCM, 안보 저해 용납 못 해”… 미사일방어 예산 20% 증액

    미국이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도발에 대해 ‘안보 저해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또 미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국방예산안에서 북중러의 미사일 위협 증가에 대응해 미군의 태평양 전진기지인 ‘괌 방어능력 확대’를 포함해 미사일 방어 예산을 대폭 늘렸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북한의 SLCM 시험 발사에 대해 “우린 이를 연구 중이고, 북한의 전력 측면에서 그 의미를 분석 중”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데 있어 북한의 어떤 저해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순항미사일 시험은 용납할 수 없는,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한미일 협력을 넘어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대서양 파트너들과도 협력할 것”이라며 “제재 회피를 단속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목표물을 뒤쫓기 위해 추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가 “일상적이고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우리 안보 공약을 강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 국방부는 8420억 달러(약 1100조원)로 전년보다 3.2% 증가한 2024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및 조달 예산으로 148억 달러(약 19조원)를 요청해 전년의 123억 달러 대비 20.3% 늘렸다. 또 괌을 중국의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를 책정했다. 미셸 앳킨슨 미사일 방어청(MDA) 국장은 브리핑에서 “북한은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에 닿을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을 ‘추격해 오는 도전’으로, 러시아를 국가안보 이익에 대한 첨예한 위협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번 예산은 기승전결 ‘중국과의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최대 경쟁자인 중국을 억제할 준비가 된 군 전력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시험·평가에 1450억 달러(약 189조원), 무기 조달에 1700억 달러(약 222조원)를 책정했다. 둘 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세부적으로 B21 전략폭격기, 컬럼비아급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LGM35A 센티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전력 현대화에 377억 달러(약 49조원)를 책정했고, 중국 견제용 태평양억제구상(PDI)에 역대 최대인 91억 달러(약 12조원)를 배정했다.
  • 美 2월 소비자물가 6.0%↑…고민 깊어진 연준

    美 2월 소비자물가 6.0%↑…고민 깊어진 연준

    1년 반만에 최소폭 상승이자 시장전망치 부합 6%대 유지에 연준 금리완화 속도 고민할 듯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6.0%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물가상승률(6.4%)보다 하락했고,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다. 반면 시장전망치인 6.1%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깜짝 하락’은 없었다. 지난해 6월 최고점인 9.1%에서 빠르게 하락하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6.5%)부터 하락 폭이 더딘 상태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5% 각각 올라 전월(전년동월대비 5.6%·전월 대비 0.4%)과 별 차이가 없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금 전액 보호’를 실시하며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의 ‘파산 도미노’를 멈춰 세웠지만 위기설에 휩싸인 중소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긴축 의지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나온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6%대를 유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연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전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이번 달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9.8%로 관측했지만 이날 물가상승률 발표 직후 8.5%로 급락했다. 반면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확률은 50.2%에서 91.5%로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월 정점에서 냉각되었지만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등 금융기관의 붕괴는 (연준의)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연준은 금융 시스템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보다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中, 美 핵잠수함 수출에 “NPT 취지 위배…결연히 반대”

    中, 美 핵잠수함 수출에 “NPT 취지 위배…결연히 반대”

    중국은 미국이 호주에 2030년대까지 최대 5척의 핵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한 데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영·호주가 발표한 공동 성명은 세 나라가 지정학적 사익을 위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 채 오류와 위험의 길로 점점 더 멀리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 나라가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낡은 냉전의 제로섬 사고와 편협한 지정학적 이념을 버리고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회원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초부터 미국이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판매하고,필요시 2척 추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호주에 핵잠수함만 지원할 뿐 핵무기는 주지 않는다. 비핵화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이번 지원은 단 한 번만 있는 일(One off)”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이 논리대로면 북한이나 이란이 중국·러시아의 기술로 핵잠수함을 만들어도 워싱턴은 할 말이 없다. 자칫 ‘핵잠수함 도미노’라는 무한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 EU 등에서 “미국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지적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반중 연대’ 오커스 “인태 안정 강화”…호주, 美 핵잠수함 최대 5척 구입

    ‘반중 연대’ 오커스 “인태 안정 강화”…호주, 美 핵잠수함 최대 5척 구입

    미국 주도 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 아이스’의 일원이자 안보 협의체 ‘쿼드’와 ‘오커스’ 멤버인 호주가 중국 견제 최전선에 섰다.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보 유지’를 명분으로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최대 5척 구매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인 미국과 영국, 호주 3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에 핵잠수함을 조기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커스는 2021년 9월 동맹 결성 당시 “2040년까지 호주가 8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5척을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대만과 무력 통일도 불사한다고 선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군력 증강 노력에 맞서 인태 지역 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다. 세 정상은 시 주석 보란 듯 미국이 호주에 판매하기로 한 버지니아급(배수량 7900t급) 핵잠수함 미주리호를 배경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30년대 초 3척을 판매하고 필요시 2척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10년 정도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커스의 최우선 목표는 인태 지역의 안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더 많은 파트너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영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의 주권이 존중받고 개인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3국의 잠수함 함대가 대서양과 태평양 전역에서 자유롭게 개방된 열린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핵잠수함은 시속 55㎞ 정도로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3배가량 빠르며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몇 달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핵잠수함은 불과 10여일 만에 1만 5000㎞를 이동해 방심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해군을 무너뜨리면서,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호주는 2020년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론했다가 무역 제재 등 전방위 보복을 당했다. 그러나 두 나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실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데도 호주가 핵잠수함 도입을 선언한 것은 워싱턴의 인태 지역 안보 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핵잠수함을 대가로 괌에 이은 차세대 핵잠수함 기지를 호주로부터 제공받고, 대만 및 남중국해 방어 임무 일부를 분담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앨버니지 총리는 전날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오커스 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가면서 일부러 중국 영공을 피해서 날아갔다고 더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바이든 美 대통령, 공약 파기·환경 파괴 비판에도 알래스카 석유 개발 ‘윌로 프로젝트’ 승인

    바이든 美 대통령, 공약 파기·환경 파괴 비판에도 알래스카 석유 개발 ‘윌로 프로젝트’ 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약을 파기하고 알래스카 국립석유보호구역(NPR)에 대한 대규모 유전 개발 사업인 ‘윌로 프로젝트’를 13일(현지시간) 승인했다. 국제 환경단체들은 천혜의 자연 생태계 훼손 우려에도 화석연료 시대로 회귀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탄소폭탄 프로젝트’라고 강력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미국땅에서 더 이상 석유를 시추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자국의 에너지 안보가 불안정해지자 알래스카 개발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내무부는 이날 유전 탐사기업 코노코필립스사가 알래스카 NPR 내에서 80억 달러(약 10조 4696억원)를 들여 30년간 6억배럴의 석유를 생산하는 ‘윌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미국 하루 원유 생산량 중 약 1.6%인 18만 배럴이 여기서 생산되는 것이다. 코노코필립스사는 당초 NPR 내 5개의 시추 부지 개발을 추진했으나 이 가운데 3곳만 승인이 이뤄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유를 모두 태우면 2억 8000만t의 탄소가 추가로 배출될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 자동차 200만대가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에 대해 환경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윌로 중단(#stopwillow)’ 등의 해시태그를 소셜미디어에 확산시키며 법적 투쟁을 예고했다. ‘어스저스티스’의 아비게일 딜런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기후변화 목표에서 벗어난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 내무부는 NPR 내 1300만 에이커(5만 2609㎢) 면적의 야생동물보호 등을 위한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석유 시추를 금지하고, 인근 북극해의 280만 에이커에 대해서는 석유·가스 개발을 위한 부지 임대도 무기한 금지키로 했다. 하지만 환경단체 생물다양성센터의 크리스틴 몬셀 변호사는 “북극 일부 지역을 보호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을 파괴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북극과 대서양 일대 해안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뒤집고 윌로 프로젝트를 승인하자 알래스카법원이 환경영향평가가 불충분하다고 제동을 걸었다. 바이든 정부는 유가가 치솟던 지난해 7월 새 환경영향평가서를 발표하며 개발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 NYT는 석유업계와 알래스카주 의원들이 윌로 프로젝트를 관철시키기 위한 치열한 로비전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원주민단체도 개발 승인으로 약 2500개의 일자리와 170억달러(약 22조 2292억원)의 수입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찬성했다.
  • “잠들기 전 폰 삼매경” 임신부, ‘임신성 당뇨’ 위험…야근은 유산 가능성 높여

    “잠들기 전 폰 삼매경” 임신부, ‘임신성 당뇨’ 위험…야근은 유산 가능성 높여

    임신부가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조명을 오래 켜 놓는 습관으로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0일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압스테트릭스 앤 가이너컬러지(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AJOG)’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김민지 박사를 포함한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최근 미국 임신부 741명을 대상으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손목에 착용하고 일주일 간 수면 정보를 작성하도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임신부는 취침 3시간 전부터 더 많은 빛에 노출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졌다. 특히 연구 대상자 중 16명은 희미한 빛에서 약 1.7시간을 보내고 임신성 당뇨병에 걸렸다. 빛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임신성 당뇨병 발병률은 더욱 커졌다. 임신 중 태아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포도당을 태아에게 많이 전달하기 위해 몸이 변화하게 된다. 간에서 포도당 생성이 늘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호르몬이 태반에서 분비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늘어나 인슐린 작용이 둔화된다. 특히 체중이 잘 늘어나는 임신 중기 이후 인슐린 저항성이 늘어 인슐린이 2~3배 더 분비돼야 한다. 건강한 임신부는 인슐린 저항성이 늘더라도 필요한 만큼 인슐린을 더 분비하기 때문에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지만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임신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 임신부가 임신 초기 고혈당인 경우 태아의 발달과 성장이 억제되고, 중기 이후 고혈당인 경우 태아의 성장을 촉진해 거대아를 유발할 수 있다. 김 박사는 “취침 3시간 전부터 희미한 조명이나 스마트폰 등의 발광 장치를 어둡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치우고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화면을 어둡게 하거나 야간모드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신 후 야근 잦을 수록 유산 가능성 증가” 한편 임신한 뒤 야근이 잦으면 유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또한 멜라토닌의 분비량 감소 때문으로,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태반과 난소 등 말초기관에서도 분비되며 특히 태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이세 벡트루프 덴마크 코펜하겐 묄렌베리·프레데릭스베리 병원의 박사 연구팀은 병원 등 공공서비스 기관에 일하는 여성 2만 2744명의 6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2019년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 온라인판에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1만 47명은 임신 3~21주 사이에 매주 며칠씩 야근을 했고 1만 2697명은 야근을 하지 않았다. 임신 8~22주 사이 어느 한 주에 2일 이상 야근을 한 여성은 그다음 주에 유산할 위험이 야근하지 않은 여성보다 32% 높았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파악할 때 유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간 야근을 한 횟수와 야근이 계속되는 일수에 따라 유산 가능성은 증가했다”며 “밝은 조명 속에 야근하면 생체 리듬이 깨지고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면 전문가는 임신부는 호르몬 변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며 수면과 각성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국 여성, 반드시 강간해야”…美 흑인 인플루언서, 막말 파문

    “중국 여성, 반드시 강간해야”…美 흑인 인플루언서, 막말 파문

    미국의 인플루언서이자 코미디언으로 알려진 한 흑인 남성이 소셜미디어에 “중국 여성은 반드시 강간해야 한다”는 등 중국인과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내 중국 관영 매체와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는 4월 30일 공개될 것으로 예고된 미국 코미디 쇼의 진행자로 알려진 찰스턴 화이트가 자신의 SNS에 “(나는)중국인들을 증오하며, 중국 상점은 모두 강탈하고 중국 여성들은 반드시 강간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스스로를 가리켜 “과거에 미국의 한 범죄 조직에서 미성년자 살인 미수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뒤 불특정 중국인을 가리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쏟아냈다. 그가 한 발언들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게재됐는데, 이 영상은 공개된 직후 곧장 중국 SNS 웨이보에 공유됐고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인기검색어 상위에 링크되면서 중국에서 이 남성을 겨냥한 논란이 연일 뜨겁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이 남성의 얼굴 전면 사진이 실린 기사를 홈페이지 게재,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중국인에 대한 극도의 적대적인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이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남성이 촬영한 약 24초 영상에 중국어 번역 자막을 달아 웨이보 등 SNS에 공유하는 등 분노감을 감추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관영 매체가 이 영상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담은 기사를 웨이보 공식 채널에 공유하자, 해당 기사에는 총 10만 9000건의 ‘좋아요’와 4133건의 댓글을 게재됐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한 중국인 네티즌은 영상 속 남성의 발언을 겨냥해 “이것이 현재 미국의 인권 상태”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인은 흑인을 노예로 삼은 적이 없는데도 미국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인종 차별적 범죄를 행하는 이들의 다수는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들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매우 이상한 현상이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 내 흑인에 대한 혐오범죄를 거론하며 “예전에는 백인들이 흑인을 차별하는 것에 대해 동정심을 가졌었지만, 이제는 그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흑인들은 그런 차별을 받을 만하다”고 저격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저 흑인 남자는 머지 않은 시기에 백인 경찰에 의해 죽음을 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잊지 말고, 저 남자의 추후를 계속 추적해서 지켜보자”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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