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폭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총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아마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낮잠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743
  • 美, 대만 총통 방미 연기 요청…IMF, 中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한눈에 보는 중국]

    美, 대만 총통 방미 연기 요청…IMF, 中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 협상, ‘관세 유예’ 연장 합의인가 결렬인가 [미국 NYT·중국 CCTV·일본 산케이·홍콩 SCMP] 미국과 중국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가졌지만, 그 결과에 대한 해석이 엇갈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올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세 자릿수 수준으로 인상한 뒤 세 번째 공식 경제 회담에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합의에 이어 중국과의 무역 합의도 임박했음을 시사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중국중앙(CC)TV와 산케이도 28~29일 진행된 회담에서 8월 12일 만료 예정인 미국 측의 관세 유예 조치의 90일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견을 제기했습니다. 양측이 관세 유예 연장 시점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시적인 승인 없이는 합의가 최종적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과잉생산 및 이란산 원유 구매, 러시아에 대한 이중 용도 기술 공급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NYT에 따르면 미 관리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중국의 미국 제품 대규모 구매, 중국 시장 개방 조치, 중국의 대미 투자 확대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무역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상은 양국 경제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가능성 [영국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 주석의 초청이 있다면 중국 방문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美, 대만 총통 방미 연기 요청 [일본 요미우리] 트럼프 행정부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8월 뉴욕 방문에 대해 시기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미중 관세 협상 지속 등 복합적인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 대만 문제에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미중의 중재 덕분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태국과 캄보디아가 29일부터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국경 분쟁 해결에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중국이 중재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미중의 영향력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토 분쟁이 남아있어 분쟁 확대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IMF,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중국 제일재경]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 포인트 대폭 상향 조정한 4.8%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중국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강했고 미중 실제 관세율이 4월 전망보다 현저히 낮았기 때문입니다. 중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中, 러시아 석탄 수입 감소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의 러시아 석탄 수입이 올해 상반기에 급감했습니다. 이는 높은 신용 자금 비용과 강한 루블화, 높은 물류비용으로 인한 공급 수익성 감소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러시아-중국 간 에너지 협력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겨났음을 시사합니다. 애플, 중국 내 소매점 첫 폐쇄 [미국 블룸버그]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 내 소매점을 폐쇄했습니다. 랴오닝성 다롄시 중산구에 있는 파크랜드몰 매장이 8월 9일 폐쇄될 예정입니다. 이는 아이폰 판매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주목할 만한 후퇴로 평가됩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 구매력 변화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5위까지 밀려난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중국 시장 수출 재개에 칩 대량 주문 [프랑스 rfi]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만 TSMC에 30만개의 H20 칩셋을 주문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中, 수출 지원이 저물가 위기 탈출 해법일 수도 [중국 CAIXIN] 현재 중국은 물가 약세 장기화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한 경제 과제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글로벌 관세 전쟁 때문에 안 그래도 부진한 국내 유효 수요가 더 부진해진 것이 핵심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매체는 중국 정부가 수출업체 지원을 통해 중국의 저물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하며 점진적 내수 수요 진작과 무질서한 가격 경쟁 억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고의 주민 복지는 일자리 창출 [중국 인민망] 올해 상반기 중국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 완화’ 정책으로 208만명의 저소득층 주민을 인근 지역에서 고용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 사회적 안정과 고용 창출을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대만 동원-폭스콘 협력·합병 가능성 [대만 연합보] 대만 기계 전자 대기업 동원과 과학기술 대기업 폭스콘이 중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7월 30일부터 동시 상장 중단에 들어갑니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인도 전기차나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 협력하거나 인수·합병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최근 동원은 전기차와 스마트 에너지(데이터 센터 포함)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전환을 추진해 왔습니다. 인도 전기차 생산 라인이 양산에 들어갔으며, 전기버스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만 산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베이징 폭우 피해 확대…30명 사망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베이징에 강한 폭우가 내려 30명이 사망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홍수 예방 및 복구 조치를 강조하며 자연재해에 대한 중국 당국의 경각심을 드러냈습니다.
  • 정부 “구윤철·김정관·여한구, 29일 美상무장관과 통상협의”

    정부 “구윤철·김정관·여한구, 29일 美상무장관과 통상협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에 걸친 통상 회담을 가졌다고 기재부가 30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회담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동석했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DC 도착 즉시 상무장관과의 협의 일정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 부총리는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한미 무역협상의 핵심 결정권자인 베선트 재무장관과의 만남이 목적”이라며 “조선업을 비롯한 한미 경제협력 사안에 대해 잘 설명하면서 국익 중심의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동할 계획이다.
  • LG이노텍·美아에바 기술 동맹… ‘라이다’ 시장 공략

    LG이노텍이 최첨단 라이다(LiDAR)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 아에바와 손잡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아에바와 라이다 공급과 차세대 라이다 공동 개발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 빛으로 거리와 3D 환경을 측정해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 기술이다. 아에바는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기반 4D 라이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LG이노텍은 아에바에 최대 500m에 떨어져 있는 물체도 감지 가능한 초슬림∙초장거리 FMCW 고정형 라이다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7년 말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뿐 아니라, 로봇∙로봇택시 등 모빌리티 및 산업용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한 FMCW 라이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전략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LG이노텍은 아에바 전체 지분의 약 6%를 인수하는 등 라이다 사업에만 최대 5000만 달러(약 685억원)를 투자한다. 31일(현지시간)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아에바 데이’에 참가해 아에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실행할 로드맵을 발표한다.
  • 원달러 환율 1400원 가나… 코스피 4년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 1400원 가나… 코스피 4년 만에 최고치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한미 관세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도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391.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상승한 1390원으로 출발해 장중 1395.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환율이 1390원대에 오른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 18일(1393.0원)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최근 환율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추이에 따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당시 1484.1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5월 7일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1398.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0일에는 8개월 만의 최저치인 13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다 미국이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확정한 9일(1385.0원)부터는 추세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며 1400원 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같은 강달러 현상은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와 관련이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관세 협상 타결 소식 자체는 통상적으로 불확실성 완화 요인이라 약달러 요인이지만 미국이 일본과 EU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각각 5500억달러와 60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받은 게 강달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미국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000억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규모로 강달러 재료가 된다는 것이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도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 4.25~4.50% 동결 전망이 우세하며, 미국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경우 상대적으로 원화 약세 압박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는 환율 오름세 속에서도 전 거래일 대비 0.66% 오른 3230.57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15일 세웠던 종가 기준 연고점(3215.28)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코스피가 323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건 2021년 8월 10일(종가 3243.19) 이후 3년 11개월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60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무려 1조 1489억원을 순매수했다.
  • 美, 대중 제재 덕에…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율 25%로 ‘껑충’

    美, 대중 제재 덕에…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율 25%로 ‘껑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선박 제재를 본격화하자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선박 수주율을 25%까지 끌어 올렸다. 국내 대표 조선사들도 상반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2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해운·조선업 2025년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신조선 수주점유율은 25.1%(표준선 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15.0%) 대비 6개월 만에 10% 포인트 넘게 오른 수치다. 중국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70.0%에서 51.8%로 급감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국내 조선업계가 수혜를 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선주들이 일부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처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환하면서, 상반기 국내 수주량(487만 CGT)의 53.3%가 컨테이너선이었다.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도 상반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3조 29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는데, 전망치(2676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오션은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LNG선 매출 비중은 상선사업부 매출의 60%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이 6% 늘어난 2조 6830억원, 영업이익은 56.7% 늘어난 20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2000억원을 넘은 건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소 3곳을 계열사로 둔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9136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세계 경기둔화로 조선업 호황도 한풀 꺾이고 있는 만큼 자체 경쟁력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종서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조선업계의 점유율 회복은 미중 대립 구도에서 얻은 어부지리에 불과하다”며 “이 기간을 활용해 중국과의 품질 격차를 벌리는 등 자체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셀트리온, 美 제약 시설 인수… 서정진 “메이드 인 USA 준비됐다”

    셀트리온, 美 제약 시설 인수… 서정진 “메이드 인 USA 준비됐다”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미국에 있는 생산 시설 인수에 나선다. 미국 시장에 주력하는 제품을 현지에서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의약품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정진(68) 셀트리온 회장은 29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있는 공장 인수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10월 초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면 100% 셀트리온이 경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하는 현지 공장은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생산 시설이다.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수년간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왔다. 다만 기업명을 포함한 상세 내용은 양측 협의에 따라 본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서 회장은 “경제성과 기간 측면에서 공장을 새로 짓는 것보다 유리해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 제품을 ‘메이드 인 USA’(미국 제조)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인수한 공장에서 해당 회사의 바이오의약품을 5년간 독점 생산하게 돼 곧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며, 미국 내 판매 중인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도 이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할 경우 셀트리온은 의약품 관세를 완전히 피할 수 있게 된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와 운영에 약 7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증설이 가능한 여유 부지가 있어 생산 규모 확대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증설 규모에 따라 3000억~7000억원 정도가 더 들어갈 것”이라면서 “증설할 경우 인천 송도에 있는 2공장의 1.5배로 생산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대응력을 키우고, 후속 신규 제품군도 일찌감치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자금은 자체 조달과 금융기관의 협조를 병행해 마련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2년치 재고를 미국 내에 두는 한편 현지 위탁생산(CMO) 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한 상태다. 회사 측은 직접 제조에 나설 경우 원가 개선은 물론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회장은 “미국 투자로 인해 한국 내 고용 인원을 줄이거나 공장 가동률을 낮추게 되진 않는다”고 했다.
  • 美 고관세 없으면 올 세계 성장률 0.2%P↑… 한국은 0.2%P 떨어져 3개월 새 1% 무너져

    美 고관세 없으면 올 세계 성장률 0.2%P↑… 한국은 0.2%P 떨어져 3개월 새 1% 무너져

    세계 각국 금융 완화·재정 늘려韓, 탄핵·통상 위기 더 둔화할 듯추경효과로 내년 전망치는 높여 미국이 8월 1일 이후 세계 각국에 인상된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올해 한국경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따른 대통령 탄핵 사태와 미국발 통상 위기 영향으로 더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 효과는 내년에야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8%에서 3.0%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전망은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8월 1일 이후에도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기본관세 10%, 자동차 관세 25% 등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작성됐다. 다만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 등의 관세협상 타결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하향되고, 고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 선적이 증가하고, 달러 약세 등 금융 여건이 완화되고, 주요국이 재정 지출을 늘린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외려 더 낮아졌다. 지난 4월 1.0%에서 3개월 만에 0.8%로 0.2% 포인트 낮췄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를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8월 중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초 내놓은 전망치 1.8%를 1.0% 안팎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국내 정치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8%로 0.4% 포인트 높인 데 대해선 “두 차례 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시작돼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과 달리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1.8%에서 1.9%로, 일본은 0.6%에서 0.7%로 0.1% 포인트씩 향상됐다. 유로존은 0.8%에서 1.0%로 0.2% 포인트 개선됐고, 중국은 4.0%에서 4.8%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0.8% 포인트)으로 뛰었다.
  • 中, 오픈소스 AI 전략 ‘맞불’… 美, 동맹국도 미국산 AI 사용 압박[글로벌 인사이트]

    中, 오픈소스 AI 전략 ‘맞불’… 美, 동맹국도 미국산 AI 사용 압박[글로벌 인사이트]

    中, 글로벌 협력 기구 제안다른 나라와 AI 개발 경험·제품 공유美와 성능 격차 줄고 인재 배출 급증美, 전방위 투자·규제 철폐공공 전반에 외국산 AI 모델 배제반도체·인프라·보안 등 패키지 수출 “AI(인공지능) 기술이 소수 국가나 기업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 중국 정부가 글로벌 AI 협력 기구 설립을 제안한다.”(리창 중국 총리, 지난 26일 상하이 ‘2025 세계AI대회’ 개막식) “AI 경쟁은 21세기를 정의할 싸움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미국의 승리를 선언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워싱턴DC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정상회의) 미국과 중국이 AI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의 대대적인 국가적 지원에 위협받는 미국이 920억 달러(약 128조원)에 이르는 전방위 투자를 들고 나왔다. 중국이 정부 주도 AI 전략, 오픈 소스 AI 시스템 확대, 과감한 인력투자로 미국 추월까지 넘보는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철폐, 기술 동맹으로 중국의 맹추격을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리 총리는 지난 26일 2025 세계AI대회 개막식에서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포용적인 중국’을 앞세우고 나왔다. AI 기술 및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로 압박을 가하는 미국을 겨냥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AI 개발 경험, 기술 제품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수입에 의존했던 첨단 산업 분야 제조 역량을 구축하도록 지원해 왔다.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대처하려는 의도가 컸지만, 중국은 그 이후까지 구상하고 있었다. 2017년 7월 발표된 중국의 AI 계획 목표는 “2030년까지 중국의 AI 이론, 기술, 응용 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다”는 것이었다. 2014년 이후 중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 기금에 1000억 달러(139조원) 가까이 투자했고, 지난 4월에도 신생 AI 스타트업에 85억 달러(11조 8000억원)를 새로 배정했다. 중국 남부 도시 항저우의 드림타운처럼 지방 정부들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도시들을 새로 만들고 있다. 이제 항저우는 알리바바, 딥시크의 본거지이자 AI 인재의 산실로 거듭났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첨단 AI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인 컴퓨팅 파워, 숙련된 엔지니어, 데이터 자원도 선두로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정부 지원금 상당 부분은 화웨이 등이 설계한 칩을 생산하는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에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은 실리콘밸리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처럼 오픈 소스 AI 시스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여러 인기 공개 소스 시스템을 출시했고, 화웨이도 이번 달 공개 소스 시스템을 내놨다. 폐쇄형 AI를 극찬했던 바이두조차 최근 일부 시스템의 공개 소스 버전을 선보였다. 중국의 AI 인재 배출은 이미 미국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미국보다 4배 많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졸업생을 배출하는 가운데 양국 간 최고 AI 모델 간 성능 격차는 2024년 9.3%에서 2월 1.7%로 줄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 AI 행동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AI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SW), 로봇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패키지’를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수출하고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의지다. 총 920억 달러 규모 AI·에너지 투자가 포함됐는데, 구글의 데이터센터·인프라 투자에 250억 달러(34조 8000억원), 블랙스톤의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플랜트 투자 250억 달러, 코어위브의 데이터센터 확장 투자 60억 달러(8조 3000억원) 등이다. 기술 기업들이 AI 발전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신속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 간소화, 전력망 개발, 반도체 제조 복원, 숙련 인력 양성까지 담았다. 특히 행동계획은 동맹국에 ‘미국산 AI 우선 사용’을 명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AI 생태계 안보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정명령에는 ‘연방기관이 도입하는 AI 시스템은 미국에서 개발되고 미국 내에서 운용되는 모델을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교육·국방·보건 등 공공 전반에 외국산 AI 모델을 아예 배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트럼프의 ‘미국 제조업 부활’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산 AI 풀스택 수출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운영 인프라, 보안 체계까지 포함한 일괄 패키지를 우방국에 수출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AI 관련 수출, 국제협력이 모두 미국산 모델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발 나아가 연방정부와 협력하는 기업들이 ‘워크’(woke·진보 진영 문화 의제) 관련 이념적 중립성을 유지할 것까지 요구한다. 미 기업들엔 AI 행동계획이 규제 완화를 통한 혁신 촉진에 기여할 수 있지만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AI 혁명이 향후 미중 관계를 재편하리라는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는 “민주적 AI가 권위적 AI에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부·기업 간 이념적 경쟁을 넘어 우리만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한국 기업·정부 역시 새겨둘 만하다.
  • “美, 라이 총통 뉴욕 경유 불허”… 中에 밀린 대만

    “美, 라이 총통 뉴욕 경유 불허”… 中에 밀린 대만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다음달 미국을 경유해 중남미 국가들을 방문하려던 순방 일정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불허는 현재진행형인 미중 관세협상, 물밑 추진 중인 트럼프 2기 첫 미중 정상회담과 맞물려 중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야당 의원 파면 투표 부결로 입지가 좁아진 라이 총통으로선 안팎으로 악재가 겹쳤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라이 총통이 자연재해 대응 등 이유로 방미 일정을 올해 말까지 연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복수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라이 총통의 미국 경유 계획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만 총통부가 이날 “태풍 피해 복구, 대미 관세협상 등을 고려해 가까운 미래에 총통의 외국 순방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는 미국 측이 비공식 경로로 ‘경유 불허’ 통보를 한 이후 정해진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라이 총통은 다음달 초 파라과이와 과테말라, 벨리즈 등 중남미 3개국 방문 계획을 세우고 뉴욕, 댈러스 경유 일정을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라이 총통이 당초 8월 4일 뉴욕을 경유해 중남미를 방문한 뒤 다시 댈러스에 머물 계획이었으나 미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계획이 혼란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대만을 자국 일부로 간주하는 중국 정부는 미국과 대만의 공식 교류는 물론 경유 형식의 체류도 반대하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3년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의 뉴욕 경유를 허용했다가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라이 총통이 지난해 11월 태평양 도서지역을 방문하면서 하와이와 괌을 경유하자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을 했다. 한편 라이 총통과 집권 민진당은 친중 성향인 국민당 입법위원 파면 투표가 모두 부결된 여파로 거센 책임론을 맞고 있다고 29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린유창 민진당 비서장(사무총장 격)이 사퇴했지만 최소 중폭 이상 개각이 이르면 9월 이뤄질 전망이다.
  • 마약 스며든 한국… 상반기에만 9000만명분 적발

    마약 스며든 한국… 상반기에만 9000만명분 적발

    1년 만에 8배 불어나 역대 최대치美·캐나다 국경 강화에 ‘풍선효과’ 올해 상반기 마약 적발량이 1년 만에 8배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단속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로 중남미 마약 카르텔이 새로운 시장인 한국까지 침투한 결과로 분석된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이 총 617건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으며, 적발 중량은 2680㎏으로 800%나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약 8933만명이 동시에 필로폰을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강릉 옥계항과 부산신항에서 적발된 대형 코카인 2건(2290kg)을 제외하더라도 상반기 적발 중량은 390kg으로 31% 증가했다. 특히 중남미발 대규모 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24% 급증했다. 강릉과 부산에서 적발된 대규모 코카인도 각각 페루, 에콰도르에서 출발했다. 관세청은 미국·캐나다의 고강도 국경 통제로 중남미 밀매 조직이 아시아 등지로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발 여행자·화물 단속이 강화되자, 밀매 조직이 유럽을 새로운 공급 경로로 활용하기 시작한 정황도 포착됐다. 프랑스·영국 등 유럽발 밀수는 191% 늘었다. 종류별로는 코카인, 케타민, 마약류 의약품 밀수가 늘었다. 필로폰은 152㎏이 적발돼 전년보다 1% 줄었지만, 여전히 코카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코카인은 2302㎏이 적발돼 80배 가까이 급증했다. 케타민(86㎏) 적발량은 7배 이상 늘어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 차단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관세청은 동남아, 북미, 유럽 등의 관세 당국 및 수사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매달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있다. 또 여행자, 화물 등 반입 경로별 검사를 강화하고, 마약사범 정보 수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구 청장은 “2년 연속 국내 마약사범이 2만명을 웃도는 등 불법 마약류가 사회 전반에 침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외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김여정 “북미 정상 관계 안 나빠”… 美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다”

    김여정 “북미 정상 관계 안 나빠”… 美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북미 정상 간 관계가 나쁘지 않다면서도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배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남한에 이어 미국을 상대로 대화 재개 의향을 떠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를 대화 전제로 고수하고 있어 한동안 기싸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에 대한 우롱이 될 것”이라며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다면 그러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 출로를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담화문에 대화 조건을 담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김 부부장의 담화가 북미 대화를 위한 요구 조건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은 러시아의 지원을 업고 핵·미사일 능력이 강화됐음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의 비핵화 논의에 선을 긋고 다른 필요한 것을 얻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백악관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기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졌던 세 차례 정상회담 목표(비핵화)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이런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소통할 의향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담화문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일단 김 부부장이 이틀 연속 입장을 낸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북한 고위 당국자의 담화에 대해 굉장히 유의하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앞으로 평화 분위기 안에서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북미회담 재개를 촉진하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일부는 지난 6월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남성 시신 1구를 다음달 5일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겠다고 북한에 공개 통보하며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전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언급한 한미연합훈련 조정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다양한 부처를 통해 의견을 듣겠다는 데에서 더 나아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선 훈련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한미 관세 협상의 타결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자칫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언급할 경우 미국 측에 동맹 관계에 대한 부정적 신호를 보내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 이재용도 워싱턴행… 관세담판 다 걸었다

    이재용도 워싱턴행… 관세담판 다 걸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오후 급하게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협상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지난 17일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12일 만에 확인된 외부 일정으로, 대미 투자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닷새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발길을 돌렸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오전 워싱턴DC로 출국했다. 민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관세 최종 담판’을 앞두고 가용 인맥을 모두 동원해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한미 관세협상 과정을 수시로 보고받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무 단위에서 계속 치밀하고 준비된 협상 과정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최종 보고를 받고 있다”며 “국익을 가장 먼저 내세워 실용주의적 원칙 안에서 협상 과정을 잘 완수해 나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측 협상 카드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에 370억 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있다. 전날에는 테슬라와 23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맺고 차세대 AI 칩 AI6을 생산한다고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가 한국 반도체 전반에 대한 관세 압박을 완화할 카드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테일러 공장에 4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최종 발표에서 투자 규모가 370억 달러로 줄었던 만큼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출국에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4일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대미 투자 확대 등을 포함해 미국과의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미 의회 인사들을 만나며 물밑 지원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막판 대타결을 위해 워싱턴DC로 집결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준비하는 프로그램과 한국 상황을 잘 설명하고 조선업과 한미 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영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도 동행해 환율까지 의제로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회담이 최종 담판의 성격이어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참여하는 ‘2+2회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 포맷에 대해서도 계속 대화 중이다. 협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31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이날 일본을 먼저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을 만났다. 조 장관은 이와야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우방국 간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소통하면서 대외 전략을 함께 만들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 정부는 ‘밀착 마크 외교’로 진정성을 보여 신뢰를 쌓고 합의 가능성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난 뒤 다음날 러트닉 장관의 자택이 있는 뉴욕에서 2차 협상을 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2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순방에 동행한 러트닉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쫓아 대서양을 건너 3차 협상을 했다. 전날 출국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마스가 프로젝트 구체화를 위해 한국 정부 협상단에 합류한다. 러트닉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한국인들이 나와 그리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한국이 얼마나 협상 타결을 원하는지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4차 협상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지난 23일 출국한 이후 비행한 거리만 약 2만㎞에 이른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을 여당 주도로 처리했다. 농작물 가격이 기준 이하로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분을 매입하거나 차액 일부를 보전토록 하는 내용으로, 관세협상으로 불안감이 커진 농가를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 美 상호관세 부과 안 하면 세계 경제 성장세로 돌아선다

    美 상호관세 부과 안 하면 세계 경제 성장세로 돌아선다

    미국이 8월 1일 이후 세계 각국에 인상된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올해 한국경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따른 대통령 탄핵 사태와 미국발 통상 위기 영향으로 더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 효과는 내년에 본격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8%에서 3.0%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전망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8월 1일 이후에도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기본관세 10%, 자동차 관세 25% 등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작성됐다. 다만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 등의 관세협상 타결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하향되고, 고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 선적이 증가하고, 달러 약세 등 금융 여건이 완화되고, 주요국이 재정 지출을 늘린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외려 더 낮아졌다. 지난 4월 1.0%에서 3개월 만에 0.8%로 0.2% 포인트 낮췄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를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8월 중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초 내놓은 전망치 1.8%를 1.0% 안팎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국내 정치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8%로 0.4% 포인트 높인 데 대해선 “두 차례 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시작돼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과 달리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1.8%에서 1.9%로, 일본은 0.6%에서 0.7%로 0.1% 포인트씩 향상됐다. 유로존은 0.8%에서 1.0%로 0.2% 포인트 개선됐고, 중국은 4.0%에서 4.8%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0.8% 포인트)으로 뛰었다. 미국의 관세 충격파가 컸던 인접국 캐나다는 1.4%에서 1.6%로, 멕시코는 -0.3%에서 0.2%로 개선됐다.
  • 모양도 맛도 수상…美 식당 스테이크, 알고 보니 ‘가짜’

    모양도 맛도 수상…美 식당 스테이크, 알고 보니 ‘가짜’

    “28달러에 8온스 필레미뇽? 의심해야” SNS서 폭발적 반응 미국의 한 스테이크 식당에서 판매된 ‘필레미뇽 스테이크’가 알고 보니 고기 조각을 접착제로 붙여 만든 가짜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한 목장주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폭로 영상을 소개하며 “접착 고기 판매 의혹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처음부터 이상했다…찢어보니 조각 고기” 이런 의혹을 제기한 이는 텍사스주의 가족 운영 목장인 ‘록킹 W 랜치 캐틀 코.’(Rockin’ W Ranch Cattle Co.)의 주인이다. 호르몬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소고기를 사육·유통하는 이 목장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레스토랑에서 접착 고기를 진짜 스테이크처럼 속여 팔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영상 속 목장주는 오클라호마 웨더퍼드에 있는 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28달러(약 3만 8000원)에 주문한 8온스(약 226g) 필레미뇽 스테이크를 손으로 찢으며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한다. 그는 “8온스짜리 진짜 필레미뇽은 흔치 않다. 고깃덩어리가 동그랗게 나올 수가 없다. 맛도 질감도 이상해서 살펴보니, 아마도 ‘서로인’(Sirloin)을 연육 처리한 뒤 고기 조각을 붙여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레미뇽과 서로인의 차이는? 필레미뇽은 소의 허리 안쪽 ‘안심’ 부위에서 나오는 고기로, 운동량이 거의 없어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연하다. 희소성과 부드러움 때문에 가격도 비싼 고급 부위로 꼽힌다. 반면 서로인은 등심 중 채끝 부위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많은 쪽에 위치해 식감이 다소 단단하지만 풍미는 진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이번 논란에서는 이런 서로인 부위를 잘게 잘라 연육 처리한 후 접착 효소로 붙여 마치 둥글고 부드러운 ‘필레미뇽’처럼 보이게 만든 사례로 지목됐다. 해당 목장주는 SNS 글을 통해 소비자들이 ‘접착 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팁도 전했다. 그는 “나는 매년 약 100마리의 소를 키워 도축하기 때문에 고기 형태나 크기로 대략 구분이 가능하다”며 다음과 같은 단서를 제시했다. ▲ 동그랗고 두툼한 8온스짜리 필레미뇽은 실제 소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 진짜 필레미뇽은 정형 과정에서도 완벽한 원형이 되기 어렵다. ▲ 레스토랑에서 8온스짜리 스테이크를 28달러(약 3만8000원)에 판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그는 또 “소고기 산업의 문제는 목장주가 아닌, 경매장에서 소를 사들이는 대기업들”이라며 “전체 식품 산업이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게시물은 엑스(옛 트위터)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을 키웠다. “고기 조각을 화학 효소로 붙인 걸 비싼 스테이크라 속이다니 역겹다”, “그 식당은 당장 문 닫아야 한다”, “미국 음식, 도대체 진짜가 있긴 한 거냐?”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접착 고기 논란, 이번이 처음 아니다단백질 접착 효소를 이용해 여러 부위를 결합하는 ‘접착 고기’ 기술은 식품 제조 현장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라는 효소를 활용해 조각난 고기를 하나의 덩어리처럼 접합하는 방식이 쓰인다. 실제로 2010년대 미국 방송사 ABC와 호주 채널7 등은 일부 고급 레스토랑이 이 기술을 통해 저렴한 부위를 고급 스테이크처럼 속여 파는 사례를 고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주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가 TV 생방송에서 “레스토랑 90%가 접착 고기를 쓴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위생 관리가 미흡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크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 효소의 사용을 규제하진 않지만 사용 시 반드시 성분 표기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식당에서는 ‘진짜 스테이크’로 가장해 소비자를 속이는 경우가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이다.
  • “이게 진짜 스테이크 맞아?”…美 목장주 “접착 고기에 속았다” 폭로

    “이게 진짜 스테이크 맞아?”…美 목장주 “접착 고기에 속았다” 폭로

    “28달러에 8온스 필레미뇽? 의심해야” SNS서 폭발적 반응 미국의 한 스테이크 식당에서 판매된 ‘필레미뇽 스테이크’가 알고 보니 고기 조각을 접착제로 붙여 만든 가짜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한 목장주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폭로 영상을 소개하며 “접착 고기 판매 의혹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처음부터 이상했다…찢어보니 조각 고기” 이런 의혹을 제기한 이는 텍사스주의 가족 운영 목장인 ‘록킹 W 랜치 캐틀 코.’(Rockin’ W Ranch Cattle Co.)의 주인이다. 호르몬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소고기를 사육·유통하는 이 목장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레스토랑에서 접착 고기를 진짜 스테이크처럼 속여 팔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영상 속 목장주는 오클라호마 웨더퍼드에 있는 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28달러(약 3만 8000원)에 주문한 8온스(약 226g) 필레미뇽 스테이크를 손으로 찢으며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한다. 그는 “8온스짜리 진짜 필레미뇽은 흔치 않다. 고깃덩어리가 동그랗게 나올 수가 없다. 맛도 질감도 이상해서 살펴보니, 아마도 ‘서로인’(Sirloin)을 연육 처리한 뒤 고기 조각을 붙여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레미뇽과 서로인의 차이는? 필레미뇽은 소의 허리 안쪽 ‘안심’ 부위에서 나오는 고기로, 운동량이 거의 없어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연하다. 희소성과 부드러움 때문에 가격도 비싼 고급 부위로 꼽힌다. 반면 서로인은 등심 중 채끝 부위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많은 쪽에 위치해 식감이 다소 단단하지만 풍미는 진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이번 논란에서는 이런 서로인 부위를 잘게 잘라 연육 처리한 후 접착 효소로 붙여 마치 둥글고 부드러운 ‘필레미뇽’처럼 보이게 만든 사례로 지목됐다. 해당 목장주는 SNS 글을 통해 소비자들이 ‘접착 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팁도 전했다. 그는 “나는 매년 약 100마리의 소를 키워 도축하기 때문에 고기 형태나 크기로 대략 구분이 가능하다”며 다음과 같은 단서를 제시했다. ▲ 동그랗고 두툼한 8온스짜리 필레미뇽은 실제 소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 진짜 필레미뇽은 정형 과정에서도 완벽한 원형이 되기 어렵다. ▲ 레스토랑에서 8온스짜리 스테이크를 28달러(약 3만8000원)에 판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그는 또 “소고기 산업의 문제는 목장주가 아닌, 경매장에서 소를 사들이는 대기업들”이라며 “전체 식품 산업이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게시물은 엑스(옛 트위터)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을 키웠다. “고기 조각을 화학 효소로 붙인 걸 비싼 스테이크라 속이다니 역겹다”, “그 식당은 당장 문 닫아야 한다”, “미국 음식, 도대체 진짜가 있긴 한 거냐?”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접착 고기 논란, 이번이 처음 아니다단백질 접착 효소를 이용해 여러 부위를 결합하는 ‘접착 고기’ 기술은 식품 제조 현장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라는 효소를 활용해 조각난 고기를 하나의 덩어리처럼 접합하는 방식이 쓰인다. 실제로 2010년대 미국 방송사 ABC와 호주 채널7 등은 일부 고급 레스토랑이 이 기술을 통해 저렴한 부위를 고급 스테이크처럼 속여 파는 사례를 고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주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가 TV 생방송에서 “레스토랑 90%가 접착 고기를 쓴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위생 관리가 미흡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크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 효소의 사용을 규제하진 않지만 사용 시 반드시 성분 표기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식당에서는 ‘진짜 스테이크’로 가장해 소비자를 속이는 경우가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이다.
  • [재테크+] ‘관세폭탄’ 불발에 화색 도는 월가…연말 美증시 목표치 급상향

    [재테크+] ‘관세폭탄’ 불발에 화색 도는 월가…연말 美증시 목표치 급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힘을 잃자 월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당초 시장을 긴장케 했던 강력한 관세 정책이 상대적으로 완화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중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차 걷히는 가운데, 주요 투자기관들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속속 본격적인 베팅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월가, 트럼프 관세 정책 완화에 안도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하며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4월에 위협했던 것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완화된 관세 정책은 월가의 극단적인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7일 타결된 미국과 유럽연합(EU) 무역협정이 변곡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이 협정으로 실제 적용할 관세율은 15~20% 범위에 안착할 전망입니다. 물론 연초 대비 상승한 수준이긴 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해방의 날’에 25%를 넘는 ‘관세 폭탄’을 예고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관세가 물가 폭등과 경기침체를 몰고올 것이란 암울한 시나리오도 덩달아 힘을 잃게 됐습니다. 이제 경제 전문가들은 견실한 글로벌 경제 성장세, 관세의 제한적 물가 파급효과, 완화된 금융 환경을 긍정적 변화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속속 美 증시 상승에 베팅안도감이 퍼진 시장은 증시 상승에 잇따라 베팅을 걸고 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이날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7100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주요 월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현재보다 11%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펜하이머가 이전에 같은 지수 목표를 5950으로 잡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150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입니다. 오펜하이머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EU 무역협정 발표로 당분간 주요 관세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경기 침체 위험도를 기존 60%에서 40%로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수석 경제학자 브루스 카스만은 보고서를 통해 “관세는 미국이 해외 상품을 구매할 때 부과되는 세금 인상에 해당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세금 인상은 미국의 경기 확장세를 방해할 만큼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려도 남아…관세 최종 결과 불투명물론 월가에서 관세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클 제자스는 “우리는 여전히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가 저성장과 견고한 인플레이션이라고 본다. 경기침체는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이민 통제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재정 확대 효과를 능가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세 협상의 최종 결과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8월 1일 마감일을 앞두고 미국의 주요 무역국과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제자스는 무역 분쟁이 더욱 격화할 경우 “경미한 경기침체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6389.77을 기록하며 거의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미국과 EU 간 무역협정 발표에 대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결과입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4% 하락한 4만 4837.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상승한 2만 1178.58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금리 결정, 기업 실적 발표 주목오는 3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장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는 않더라도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신호’를 보낼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3.1%로, 현 수준인 4.25~4.50%를 유지할 확률을 96.9%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회의인 9월에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이 64.1%로, 현 수준 유지 확률이 33.9%로 집계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쏟아질 기업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S&P500 기업 150개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장 30일에는 메타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1일에는 아마존과 애플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 美 ESS로 캐즘 넘는 K배터리 ‘반등 신호탄’ 쏜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미국이 중국 ESS에 40~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국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게 되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ESS 통합 업체인 포윈은 지난달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포윈은 ESS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데 ESS 설치 용량 기준으로 미국 점유율 3위, 전 세계 점유율 4위를 차지한 업체다. 포윈이 파산한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친 중국 의존도가 꼽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ESS 배터리에 올해 40.9%, 내년 58.4%의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포윈은 CATL 등 중국 기업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 국내 업계가 미국 ESS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2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고객사 협의를 통해 합작법인(JV)에서도 ESS를 우선 생산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북미 합작사와의 삼원계 배터리 일부 생산 시설을 연내 ESS로 전환하는 방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 이후에는 단독 LFP 배터리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삼성증권은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와 자동차 관세로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둔화가 예상된다”며 “국내 업체들이 미국 현지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수율을 개선하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세계 펄펄 끓는데… 美샌프란시스코는 43년 만에 ‘쌀쌀한 여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 수십년 만에 ‘쌀쌀한 여름’이 닥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내내 이어진 이례적인 추위에 목도리와 점퍼를 찾는 이들이 생길 정도다. 미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지소는 27일(현지시간) 이 지역의 올해 6~7월 일일 최고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엑스(X)에 공지했다. NWS는 “여름이 이렇게 춥게 시작된 마지막 시기는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1982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경우엔 1965년이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새너제이 지역은 1999년 이래 2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지역 언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7월 평균 기온은 15.2도, 새너제이는 19.7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만 동부 지역인 오클랜드에서는 이달 들어 기온이 23.9도 이상 올라간 적이 단 한 차례뿐이었다. 지난 2월 이런 기온이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올여름이 지난겨울만큼 추운 셈이다.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은 예상치 못한 여름 추위에 목도리와 점퍼를 찾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기상학자 맷 멜러는 “캘리포니아에 일반적으로 더운 날씨를 가져오는 계절성 고기압 시스템이 올해는 다소 다르게 배치돼 평년보다 더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태평양 연안 북서부와 캘리포니아 상공에 저기압이 고착되며 끊임없이 구름이 덮이고 기온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멜러는 “이런 날씨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도 지난해 여름보다 훨씬 더 온화한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LA에서는 지난달 중순 30도를 넘는 반짝 더위가 찾아온 뒤 이달부터는 줄곧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고 있다. 특히 LA 내륙 지역은 지난해 4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30도를 넘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반면 미 북동부 지역에는 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뉴욕 일부 지역은 전날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했고, 습도를 반영한 체감 열지수는 약 38도 수준까지 올랐다. 유럽의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는 지난 주말 기온이 각각 최고 45.2도, 50.5도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유럽연합(EU)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튀르키예에서는 1000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다 지난 24시간 동안 소방관 등 14명이 사망했다.
  • ‘알까기’ 눈속임 골프 치고, 풍력 발전 음모론 꺼내고… 트럼프 ‘기행의 연속’

    ‘알까기’ 눈속임 골프 치고, 풍력 발전 음모론 꺼내고… 트럼프 ‘기행의 연속’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정 골프’와 “풍력발전이 고래를 죽인다”는 검증되지 않은 발언으로 또 입길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엑스(X)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스코틀랜드의 본인 소유 턴베리 리조트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트를 운전해 벙커 앞에 멈춰 선다. 동시에 두 명의 캐디가 카트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 옆을 지나가는데 이 중 한 명이 벙커 근처에서 골프공 하나를 슬쩍 뒤로 흘린다. 의도적인 부정행위인 속칭 ‘알까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보고도 태연하게 카트에서 내려 공을 치려고 자세를 잡는다. 이 영상은 27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또 다른 영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페어웨이 근처에서 아예 직접 공을 떨어뜨리고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그는 골프 실력이 수준급이지만 부정 플레이 논란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커맨더 앤 치프’(군 최고통수권자)를 비꼰 ‘커맨더 인 치트’(최고사기꾼)라는 조롱이 나왔다. X에서도 “그는 어떤 것도 공정하게 하지 않는다”, “그가 골프 코스를 소유했다는 사실이 더 웃긴다” 등의 반응이 쇄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라운딩 이후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기자들을 만나 풍력발전기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 내기도 했다. 그는 “(골프장에서) 지평선을 바라보면 18번 홀 끝에 풍력발전기 9개가 보인다. 이건 정말 창피스러운 일이 아니냐”고 말했다. 재생에너지에 부정적인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 지역의 어떤 곳에는 지난 20년간 고래 1~2마리가 해안에 떠밀려 온 적이 있고, 최근엔 단기간에 18마리가 떠밀려 왔다”며 “그것(풍력발전기)이 고래들을 미치게 만든다. 새를 죽이고 소음도 낸다. 미국에는 풍력발전기가 절대 세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막무가내 주장을 펼쳤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무역 협상을 위해 턴베리까지 급히 달려간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풍력발전기의 폐해를 격렬히 비난하는 것을 끝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꼬집었다.
  • 정부, 美에 수십조원 ‘마스가’ 제안… 조선업 패키지로 설득 전략

    정부, 美에 수십조원 ‘마스가’ 제안… 조선업 패키지로 설득 전략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김정관, 러트닉 자택서 직접 설명 재수정안으로 추가 협상 가능성한화 김동관 워싱턴행… 협상 지원 통상 협상 초읽기에 몰린 한국 정부가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를 담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미국 측에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것이다. 유럽연합(EU), 중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미국 협상단을 따라 대서양을 건너는 등 총력전 태세다. 28일 정부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뉴욕 자택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한국과 미국의 조선 산업 협력 구상을 담은 마스가 프로젝트를 미리 준비한 패널을 세워 놓고 설명했다. 한국 민간 조선사의 대규모 미국 현지 투자 방안과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적 금융기관의 대출·보증 등 금융 지원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쇠락한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민간 조선사가 대규모 현지 투자를 할 것이고, 정부 주도의 공적 금융으로 재원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지원 금액은 수백억 달러(수십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협상 금액은 추후 조정될 여지가 있다. 마스가 프로젝트에 러트닉 장관도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과 만난 이후 워싱턴DC로 복귀하지 않고 스코틀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러트닉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측 협상단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유럽으로 떠난 상황에서 어떻게든 협상의 불씨를 살리려는 의도다. 김 장관은 미국과 EU가 관세 협상을 타결한 스코틀랜드에서 러트닉 장관과 만나 추가 협상을 벌였다. 앞서 러트닉 장관의 자택에서 제안한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더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 가고, 다른 통상 의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재수정안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일본·EU처럼 대미 투자액 규모만 늘리기보다 미국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다음 미국과 ‘기술 동맹’을 맺는 방향의 차별화된 협상 패키지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선사 한화오션을 이끄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정부의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한 대미 설득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날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