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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당 경선 후보의 아내, 성폭행 피해 고백…남편 반응은?

    美민주당 경선 후보의 아내, 성폭행 피해 고백…남편 반응은?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중 한 명인 앤드류 양의 아내가 수 년 전 주치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CNN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계 기업인 출신의 민주당 경선 후보인 앤드류 양의 아내 이블린 양은 이날, 첫 아이를 임신했던 2012년 당시 주치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블린 양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녀의 산부인과 주치의였던 로버트 하든은 그녀에게 남편과의 성관계나 친밀도 등 건강과 관련없는 매우 부적절한 질문을 시작으로, 임신과 관련한 진료와 검사를 빙자한 빈번한 성적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에블린 양은 “당시에는 그저 검사의 일환이라고 생각했지만, 부적절한 행동이 점차 더 오랫동안, 빈번하게 이어졌다”면서 “나중에서야 그러한 과정이 내가 엄마가 되기 위한 것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당시 ‘이 방에 다른 사람은 없는 건가요?’ 라며 눈물로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소용없었다”면서 “이 일은 타인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한동안 말하지 못했던 끔찍한 비밀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문제의 의사가 같은 혐의로 다른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뒤, 그제야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 내 이야기를 공유하고 다른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다른 여성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야 남편에게 당시의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남편은 내 이야기를 들은 뒤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에블린 양의 고백이 CNN을 통해 알려진 뒤, 앤드류 양은 SNS를 통해 “나는 내 아내를 매우 매우 사랑한다”며 아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편 앤드류 양은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민주당 경선 후보로, 단 두 명뿐인 민주당의 유색인종 경선후보 중 한 명이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오는 3월 3일 실시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민주당 대선경선서 주목받는 총기 규제… 오로크 “민간 보유 총기류 국가가 되사야”

    美민주당 대선경선서 주목받는 총기 규제… 오로크 “민간 보유 총기류 국가가 되사야”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베토 오로크 전 텍사스주 연방하원 의원이 민간인이 보유한 반자동 소총인 AK-47과 AR-15에 대해 국가가 되사는 공약을 내걸어 주목받고 있다. 오로크 전 의원의 지역구이자 고향은 엘패소로, 지난달 3일 발생한 총기 사고로 22명이 희생됐다. 오로크 전 의원은 지난 2일 매사추세츠주 터프츠대학에서 가진 그의 첫 유세에서 “정부의 총기규제 정책은 이미 거리에 나돌아 다니는 총기들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을 되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AP가 22일(현지시간) 전하면서 이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는 “우리 지역 사회에 돌아다니는 AR-15와 AK-47 총기류는 1000만정이 넘는다. 우리가 이런 총기류를 되사겠다는 말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어렵겠지만 취해야 하는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미국 민간에 돌아다니는 AR-15와 AK-47 총기는 1600만정이어서 유통을 중단하는 실행 계획이 난제라고 AP가 전했다. 총기 소유자 다수는 무기를 넘기지 않으려 할 것이고, 정부가 총기를 액면가대로 되산다면 가격은 수십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로크 전 의원은 “우리가 너희 AR-15와 AK-47 총기를 가져갈 거야”라고 하면 총기 소유자들은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총기를 압수하려는 하는 민주당에 대해 해묵은 공포를 자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총기 규제론자들도 압수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그는 대다수 사람은 자신이 제안하는 총기 국가 매입 및 공격 무기 금지 법안에 따라 총기를 제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고성능 총기류 불법화와 배경조사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르크 전 의원의 이런 제안은 비슷한 전례가 있다. 워싱턴주가 15만달러를 확보해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총기당 150달러를 보상한 바 있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런 총기가 150만정이 돌아다니던 것으로 추정된 1994년 당시 공격형 무기류 금지법안을 법제화했다. 이미 총기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보유를 허용한 법안으로, 법안이 10년 뒤에 만료되자 판매가 재개되면서 늘어났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 상원의원, 코리 부커 뉴저지 상원의원, 존 딜레이니 전 메릴랜드 하원의원, 스티브 불럭 몬태나주지사, 털시 개버드 하와이 하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공격형 총기류 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AP가 전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와 같은 총기류 국가 매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나라의 민간인들이 보유한 AR류의 총기는 미국과 비교하면 극히 적고, 이들 나라의 헌법에 총기 소지권을 명문화하지 않고 있다. M-16과 같은 기관총은 1986년 의회에 의해 불법화됐지만 엄격한 규제과정을 통해 여전히 소유할 수 있다. 규제 때문에 소수만이 유통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반자동 소총을 자동 소총으로 개조행위를 금지했고, 이런 총기류는 폐기하기 위해 제출하도록 했지만 단지 50만정만 응했다. 보상 가격은 1000달러 이상 하는 AR 총기 가격에 훨씬 못 미쳤다. 총기 시장도 변하고 있다. 코네티컷주에 있는 총기 제조사 콜트는 지난주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민간용 AR-15 소총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로크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다. 총기 불법화와 수거는 총기 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법을 지키는 미국인들로부터 단지 총기를 빼앗는 역할만 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총기 소유자들도 많다. 총기 압수의 적법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이들은 AR류의 총기들이 몇몇 대량 학살에 사용되면서 주목받았지만 대다수 총기 사망은 권총과 관련돼 있다고 지적한다. 총기 소유자들을 옹호하는 비영리단체인 자유 총기 클럽(LGC) 대변인 라라 C 스미스는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것은 헌법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며 “총기 소유권을 빼앗아가면, 그들이 다음엔 어떤 권리를 빼앗아갈까”라고 반문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인구조사 시민권 질문 포기, 대신 ‘비시민 파악’ 행정명령

    트럼프 인구조사 시민권 질문 포기, 대신 ‘비시민 파악’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인구조사에서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물으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리자 이를 포기하고 모든 정부기관이 비(非)시민 숫자를 파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민과 비시민, 불법이민자가 이 나라에 있는지 믿을 만한 통계를 가져야 한다. 오늘 행정명령에 따라 2020년 인구조사 때 미국 내에 있는 시민, 비시민, 불법이민자의 정확한 숫자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행정명령이 즉각적으로 발효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명령의 핵심은 모든 연방 부처와 기관이 시민과 비시민 숫자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미 상무부에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의 판결을 거스르며 시민권 질문을 인구조사 항목에 포함시키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행정명령을 통해 불법이민자 수를 파악하도록 한 것으로 해석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구조사 시민권 질문 이슈에서 후퇴했다고 평했으며 미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민권 질문 추가 노력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미 상무부는 2020년 인구조사에서 미국 시민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추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그러나 18개 주정부가 이 질문이 포함되면 시민권이 없는 이민자들이 인구조사 답변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해 조사의 정확성이 떨어질 것이 틀림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8일 판결에서 인구조사에서 시민권자인지 여부를 묻는 문항을 추가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시민권 질문이 이민자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민주당 측 논리가 받아들여진 셈이다. 정부는 소수 인종의 투표권 보호 법률을 지금보다 잘 집행하려면 시민권 질문을 추가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이에 대해 “억지로 꾸민 것 같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미국 인구에서 시민권 보유자의 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 관련 자료가 정확한 유권자 인구에 기반해 각 주와 지방 입법체 선거구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미국시민자유연합의 데일 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사회에 공포를 심어주고 라틴계 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함으로써 공화당의 게리멘더링 노력을 강화하길 원했던 것”이라고 VOA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게리멘더링이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자의적으로 부자연스럽게 선거구를 획정하는 걸 의미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트럼프의 추한 면모...특검 회유, 측근 압박 드러나

    트럼프의 추한 면모...특검 회유, 측근 압박 드러나

    미국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22개월간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 수사결과 보고서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특검은 보고서에서 핵심 의혹인 사법방해 및 러시아 공모와 관련, 사법방해 시도가 있었지만 형사적으로 처벌할 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저지를 위해 특검 해임을 추진하고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갈아치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요함과 추한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특검은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의도에 대해 우리가 확보한 증거는 아무런 범죄 행위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단정적으로 결론 내리지 못하게 하는 어려운 이슈”라면서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리지도 않지만, 또한 그를 무죄로 하는(exonerate)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러시아와의 공모 및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해 법정에 세울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은 편집본에 들어있지 않았으나 448쪽 분량의 보고서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수사방해 시도가 대거 포함된 셈이라 정치적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 사법방해죄 결론 못냈다면서도 10개 사례 검토내역 보고서에 대거 포함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이날 의회에 제출한 특검보고서 편집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검토한 10개 사례가 나열됐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대표적 사례는 자신에게 칼끝을 겨눈 뮬러 특검의 해임을 추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5월 17일 제프 세션스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뮬러가 특검으로 임명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의자에 털썩 주저앉은 뒤 “오마이갓, 끔찍하다. 이걸로 내 대통령직도 끝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X 됐다”, “망했다”는 뜻을 지난 비속어(f****d)도 내뱉었다. 관련 내용은 세션스 전 장관의 비서실장인 조디 헌트의 증언을 토대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세션스 전 장관에게 “모든 사람이 내게 ‘독립적 특검이 생기면 당신의 대통령직을 망칠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는 내게 일어났던 일 중 역대 최악”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14일 자신의 사법방해 의혹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사흘 뒤 집에 있는 도널드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맥갠 고문에게 ‘법무장관 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뮬러 특검이 이해 충돌을 이유로 물러나야 한다고 밝히게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맥갠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는 대신 사임을 택했다. 1973년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수사를 맡은 특검을 해임했다가 결국 하야하게 된 사례를 참조했기 때문이다. 몇달이 지나 2018년 1월 뉴욕타임스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뮬러 특검 해임 지시 의혹을 보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맥갠 고문에게 ‘허위 보도’라고 반박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맥갠 고문은 끝내 거부했고 백악관이 나서 ‘가짜뉴스’라고 수습했다. ●트럼프, 코미 FBI국장 해임 통해 수사 막아보려고 끈질기게 노력 제임스 코미 당시 FBI 국장의 전격 해임을 통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막아보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끈질긴 노력도 이날 편집본에 상세하게 담겼다.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인 마이클 플린이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하고도 허위보고한 사실이 드러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당시 FBI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충성맹세’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린을 경질한 뒤 코미를 또다시 집무실로 불러 ‘플린을 잘랐으니 이제 좀 놔두라’는 식으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코미에게 계속 직접 연락해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을 걷어내라’는 식으로 자신의 무혐의를 공표하라고 압박했으나 2017년 5월 코미가 의회 청문회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대상이냐’라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자 해임하기로 결심했다. 백악관 참모진은 코미의 해임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아니라 법무부의 독립적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의 의견서를 받기도 전에 ‘전격 해임’을 결정했다. ●세션스 前법무장관 사임 요구 등 상세히 담겨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을 압박해 수사를 막으려던 정황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세션스 전 장관이 2017년 2월 트럼프 대선캠프에 몸담았던 점을 들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지휘 기피를 고민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맥갠 고문에게 세션스를 저지하라고 지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션스 장관이 ‘셀프 제척’을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분노했다. 같은 해 5월 뮬러 특검이 임명되자 세션스는 사임서를 제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주지 않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세션스에게 제척 철회와 2016년 대선 당시 맞수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세션스 장관은 끝내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가 끝나자 세션스를 내치고 충성파인 윌리엄 바를 법무장관에 기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를 받게 된 측근들을 집요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그의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루를 최소화한다는 내부적 기본방침이 있었다고 특검에 진술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15년 9월부터 2016년 6월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차례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건설 추진 상황을 보고했으나 의회에서는 세 차례만 보고했다고 허위 증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이 압수수색을 당하자 ‘힘을 내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간접적으로 압박했고 코언이 결국 등을 돌리자 ‘쥐새끼’라고 비난했다.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쪽에는 자신의 연루 의혹 관련 정보를 알고 있다면 언질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2016년 대선 과정에서 위키리크스가 러시아측 해킹으로 확보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측 이메일을 대거 공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해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으나 위키리크스 쪽에 추가 공개 계획이 있는지 알아봤다는 내용도 편집본에 담겼다. 2016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그 해 6월까지 모스크바 트럼프타워 건설이 추진됐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해왔다는 내용 역시 포함됐다. 2016년 6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국적 변호사 등이 참석한 회의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이메일을 공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결국 이메일이 공개된 이후 아들 명의로 내는 해명 성명을 직접 수정하기도 했다. ●美민주당 트럼프 탄핵 가능성 배제 안해 미국 민주당의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보고서가 불완전한 형태(편집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와 다른 위법행위에 관여했다는 충격적인 증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진상을 파헤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의회의 책임이라고 했는데, 탄핵을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나의 가능성이다. 다른 것들도 있다”면서 “우리는 확실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상을 파헤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원 법사위는 내달 2일 바 장관을 불러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내들러 위원장은 뮬러 특검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빨리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상원 법사위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민주)은 보고서 원본 공개를 촉구하며 바 장관이 진행 중인 여타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 이미지를 올려 “게임 끝”(GAME OVER)이라며 ‘완전 무죄’를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가비상사태 선포 막아라” 美민주당 대선 잠룡들 뭉쳤다

    재난구호예산의 장벽용 전환 금지법 발의 워런·해리스 등 참여… 샌더스 의원도 동참 백악관 “트럼프, 의회 결의안 거부권 행사”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용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저지하기 위해 뭉쳤다.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기싸움은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확전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재난 구호에 배정된 예산을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전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재난구호기금보호법’을 공동 발의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국토안보부와 주택도시개발부, 육군 공병대 등에 할당된 재난구호예산으로 국경장벽을 건설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법안 발의에는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상원의원 등 민주당 여성 잠룡들이 대거 나섰다. 또 2016년 대선 당시 ‘진보 아이콘’으로 떠오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도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국가비상사태를 무효로 하기 위한 의회 결의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정책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의회가 국가비상사태법으로 대통령에게 이 조치를 내릴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공화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웰드 전 주지사는 “멕시코와의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은 긴급 상황도, 주된 안보 위협도 아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성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美이산가족 첫 상봉 2차 정상회담 의제로”

    미국 연방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6·25 전쟁 종전 이후 6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던 북·미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에 따르면 브래드 셔먼, 제럴드 코놀리, 디나 티투스 등 민주당 하원의원 3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요청하는 긴급 서한을 보냈다. 셔먼 의원 등은 서한에서 “2000년 이후 남북한은 모두 21차례에 걸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었지만, 현재 북한에 가족·친척을 두고 있는 약 10만명의 재미 이산가족은 단 한 차례도 이산가족 상봉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재미 이산가족 구성원들은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셔먼 의원실에서는 현재 미 적십자사에 등록된 재미 이산가족이 10만명에 이르고 등록되지 않은 수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2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최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의원들은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의 북·미 협상에 다소 냉소적인 민주당 의원들이 나섰다는 점에서 미 의회뿐 아니라 현지 언론 등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푸틴 오늘 첫 정상회담… 핵무기 감축 돌파구 찾는다

    美민주당 “급하고 즉흥적… 트럼프 단독회담 땐 푸틴에게 말려들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방위비 증액 요구,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완전한 결별 촉구 등으로 유럽을 한 차례 뒤집어 놓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양 정상은 핵무기 감축에서부터 시리아 문제 등 각종 지구촌 난제들을 테이블 위에 올릴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런던 인근 버킹엄셔의 총리 지방관저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연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확산은 지구상 가장 큰 문제”라면서 “핵무기 감축은 분명히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와 중동,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미국과 러시아 양측 모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두 정상이 머리를 맞대어도 각 의제 하나하나 수년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난제 중의 난제이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옛 소련 비밀경찰인 KGB 출신인 푸틴 대통령과 배석자 없는 밀실 회담을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즉흥적이고 급한 성격인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자칫 말려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면화한 셈이다. 지난 스코틀랜드 남부 텐베리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했다. 같은 날 에든버러에는 그의 영국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대 9000명이 ‘기저귀를 찬 아기 트럼프’ 모양의 6m 크기 대형 풍선을 띄우고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이고 거짓말쟁이”라고 외쳤다. 전날 런던에서 열린 반(反)트럼프 집회에는 25만여명이 참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왕실 의장대를 사열하는 도중 여왕보다 앞서 걷거나 길을 막는 등 무례한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파격적 언행에 대해 “유럽의 결속을 약화한 후 미국에 좀더 유리한 조건으로 개별 국가와 관계를 맺으려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피에르 비몽 전 미국 주재 프랑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동맹도 적도 없다. 다만 파트너냐, 아니냐만 있을 뿐”이라며 “미국은 그들을 따로따로 상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대통령 대북 선제 공격…의회 승인 받아라”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8명이 31일(현지시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결정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더힐 등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계속되는 대북 군사옵션 발언으로 북·미 간 군사충돌 긴장감이 커지면서 대통령의 무분별한 ‘전쟁 권한’에 제동을 걸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의원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북 선제타격 제한법을 발의했다.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서명에 참여했다. 머피 의원 등은 “(북한과 미국의) 호전적 언행으로 양국이 계산착오를 범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옵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어 “트럼프 정부가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를 ‘위협이 임박한 상황’으로 간주할까 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드 리우(민주·캘리포니아)·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도 모든 핵 선제공격에 대한 의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존 코니어스(미시간·민주) 하원의원은 북한을 특정해 의회 승인 없이는 북한을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백악관 관계자 “트럼프 ‘화염과 분노’ 발언은 즉홍적”

    백악관 관계자 “트럼프 ‘화염과 분노’ 발언은 즉홍적”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에 대해 미국이 ‘톤다운’에 나섰다. 발언 파장이 커지자 이를 잠재우려는 모습이다.한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계산된 것이 아니라 즉홍적이였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백악관 내 다른 관리들도 사전에 대통령에 그 발언을 할지 알지 못했다”며 “대통령이 단지 북한의 행동에 신물이 났음을 보여주기를 원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보좌관과 고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북한에 대해 어떤 즉흥 행동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관련된 뉴스를 면밀히 따라가고 있다. 유엔의 대북제재 후 그의 발언에 반감을 품었다”고 해석했다. 한 백악관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 발언을 하기 몇 시간 전에 북한에 관한 많은 새로운 정보를 가진 채 골프를 쳤다”며 “인내심이 약한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자신의 발언을 과장하며, 섬세함이 필요한 외교적 언술에 익숙하지 않음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지도자답지 않은 언사라고 비판했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로드아일랜드) 의원은 9일(현지시간)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분노와 화염 애드립’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북한의 위협을 완화하려면 영리하고 꾸준한 리더십과 주요 동맹국과의 더욱 강력한 유대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리드 의원은 “고립된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불안을 초래하는 행동에 따른 더 많은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를 계속 강화할 것이고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전략적으로 가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은 단지 군사 옵션 외에도 (다른 나라와) 협력할 외교적, 재정적 수단 등 많은 수단이 있다”며 군사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이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첫 명령은 우리 핵무기를 개조하고 현대화하는 것이었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면서 “바라건대 우리가 이 힘을 사용할 필요는 결코 없겠지만,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아닐 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中 “외교는 애들 장난 아니다”… 트럼프 트위터 정치에 직격탄

    ‘대중 강경’ USTR대표 지명 비난 “무역마찰 더 폭력적으로 변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중국 비판이 강해지면서 중국 측도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4일 트럼프 당선자의 ‘트위터 외교’를 겨냥해 “외교는 애들 장난이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신화통신은 ‘트위터 외교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트럼프 ‘선생’의 과도한 트위터 이용은 일종의 습관”이라면서 “미국 정계와 학계에서도 우려하고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4일자 사설에서 “트럼프는 중국을 마치 한국·일본과 같다고 여겨 이래라저래라 할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중국은 압록강 맞은편에 중국을 적대시하는 정권이 출현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트럼프가 정말로 원한다면 취임 이후 동아시아에서 우리는 한번 붙어 볼 용의가 있다”면서 “미국은 역사라는 하늘 속에서 한순간 빛나고 사라지는 유성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리석고 생떼를 쓰는 것”이라거나 “중국이 번영을 구가할 때 미국의 조상들은 가죽옷을 두르고 다니는 미개인이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트위터 정치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척 슈머 신임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연설에서 “트럼프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진지한 정책을 추진하는 대신 트워터에 만족하고 있는 데 대해 많은 미국인이 우려한다”면서 “미국은 ‘트위터 대통령’을 감당할 수 없고 트위터에 의존하면 대통령직 수행이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트럼프 당선자가 3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대중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시저를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 상무부 직속 연구기관인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의 이광후이(李光輝) 부원장은 “앞으로 무역 마찰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가장 나쁜 무역 마찰이 중·미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면 상대방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볼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는 이미 무역에만 의존하지 않는 내수 중심 체제로 성숙했고, 보호 무역에 대한 대비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이시저 지명자는 도널드 레이건 정부에서 USTR 부대표로서 20여개 양자 무역협정에 참여했고, 로펌에서 근무할 때는 중국을 상대로 철강 분야 반덤핑 제소를 담당했다. USTR 수장을 임명함에 따라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피터 나바로)-상무부(윌버 로스)-USTR 등 트럼프의 ‘신고립주의’ 통상 정책을 실행할 삼두마차는 모두 반중 강경파가 이끌게 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샌더스 “그놈의 이메일 지겹다”… 클린턴 “나도 그래요 생큐”

    샌더스 “그놈의 이메일 지겹다”… 클린턴 “나도 그래요 생큐”

    “미국인들은 당신의 이메일 문제에 진절머리를 낸다. 이메일 말고 미국이 직면한 진짜 문제를 얘기하자.”(버니 샌더스·74) “나도 그렇다. 고맙다.”(힐러리 클린턴·67)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윈라스베이거스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첫 토론회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참석한 후보 5명 가운데 선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그를 매섭게 추격 중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이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사용 문제가 나오자 이 같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돌발적으로 악수를 한 것이다. 클린턴은 개인 이메일 사용이 실수였다고 거듭 밝힌 뒤 “공화당의 음모가 드러난” 벵가지 특위에 국민의 혈세를 쏟아붓는 상황을 비판했다. 그러자 갑자기 샌더스가 끼어들며 “미국인들은 당신의 ‘그놈의’(damn) 이메일 문제를 듣는 것이 지겹다”며 “중산층이 죽고 빈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메일 문제는 그만하면 충분하다. 중산층을 살리고 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미국이 당면한 실질적 문제를 논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간 청중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에 클린턴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고맙다”며 그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샌더스는 두 손으로 클린턴의 손을 잡은 뒤 환하게 웃었다. 청중은 이에 더욱 환호를 보냈다. 클린턴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을 공개적으로 덮으면서 민주당에선 면죄부를 받은 모양새가 됐다.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도 이들의 의기투합에 힘을 보탰다. 오맬리는 “민주당이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로 규정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중산층과 교육 살리기 등 토론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들이 클린턴의 이메일 문제에 대해 의견을 함께한 것은 공화당에 대한 반격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이메일 스캔들뿐 아니라 기후변화 문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등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클린턴과 샌더스는 그러나 총기 규제와 이라크 전쟁, 시리아 사태, 대형 은행 개혁, 애국법, 오락용 마리화나 허용 등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각을 세우며 설전을 벌였다. 그동안 보여온 서로 다른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클린턴은 샌더스가 신원조회를 강화한 ‘브래디법’을 반대하는 등 총기 규제 정책이 미온적이라고 지적하며, 자신은 전미총기협회(NRA)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샌더스는 이에 “NRA가 나한테도 D-(낙제점)를 줬다”며 “총기상보다는 정신이상자의 총기 소유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이어 클린턴이 2002년 찬성했던 이라크 전쟁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외교 실패”라고 비판했고, 이에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나를 국무장관에 지명하면서 나의 판단을 높이 평가했다”고 반박했다. 대형 은행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샌더스가 “과거 클린턴 정부가 금융 규제를 완화해 위기가 발생했다”며 “의회가 월스트리트를 규제하는 게 아니라 월스트리트가 의회를 규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클린턴은 “2008년 경제위기가 닥치기 전에 상원의원으로 있으면서 은행 구조조정을 주장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들이 서로에 대한 악의적 비방 없이 이슈에 대해 실질적 토론을 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주최한 CNN은 “첫 토론은 클린턴의 날”이라고 보도한 반면 시카고 트리뷴은 ‘샌더스의 밤’이란 제하의 글을 통해 그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소셜미디어 트래픽 분석업체인 톱시는 토론 직후 샌더스 의원과 클린턴 전 장관에 관한 언급이 각각 8만 5000건과 7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민주당 하원 오바마에 반기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9일(현지시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합의한 감세연장 타협안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구두표결에 부쳐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감세연장 타협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미 의회전문지 ‘롤콜’ 등에 따르면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오바마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유일하게 감세연장안을 지지한 셸리 버클리 의원의 발언 때에는 ‘빌어먹을 대통령’이라는 욕설까지 객석에서 터져 나왔다. 대통령을 대신해 욕을 먹은 버클리 의원은 총회가 끝난 뒤 “그 욕이 나를 겨냥한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 매우 실망한 한 의원이 좌절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럴드 내들러 의원은 “우리는 그(오바마)를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까지 포함해 전 계층에 대해 감세조치를 2년간 연장하고 실업수당 지급기한을 13개월로 늘리는 한편 소득세와 사회보장세 등을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감세연장 타협안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와 합의했다. 내년부터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직을 맡게 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내고법안 상정에 앞서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의원들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의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다른 대안은 결국 모든 계층에 세금인상을 초래하고 경제에 타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에 도출된 타협안이 결국 의회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백악관과 민주당의 대치가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폭스뉴스 선거보도 말라”

    “폭스뉴스는 지금부터 정치인에 대한 어떠한 선거 보도도 하지 말라.” 18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거대 미디어그룹인 뉴스 코퍼레이션의 공화당 정치자금 기부에 반발, 뉴스 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보도전문채널 폭스뉴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민주당 주지사 연합회(DGA)는 서한에서 “대형 언론사를 소유한 뉴스 코퍼레이션이 공화당 주지사 연합회(RGA)에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것은 언론사가 지켜야 할 정치적 공정성을 어긴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포함한 모든 선거보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인 톰 대슐 전 상원의원의 아들인 네이던 대슐 DGA 사무총장은 “뉴스 코퍼레이션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면서 “자회사인 폭스뉴스가 이 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중간선거 불출마 러시… 美민주당 비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지도부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하원에서 10명의 현역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상원 금융위원장을 맡고 있는 5선의 크리스 도드(코네티컷) 의원과 3선의 바이런 도건(노스다코타)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다 민주당 소속의 빌 리터 콜로라도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재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세 사람 모두 오는 11월 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돼 왔지만 이들의 불출마 선언은 재선 전망이 불투명한 다른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두 차례의 상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빠르게 변하고 있는 분위기에 긴장하고 있다. 2명의 현역 상원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은 공화당의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저지할 수 있는 매직 넘버인 60석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따라서 민주당 지도부와 백악관은 이번 회기 내에 건강보험 개혁법안과 금융규제개혁, 기후변화 법안 등 핵심 법안들의 처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6일 이같은 정치적 상황 변화가 입법 과정의 막바지에 이른 건강보험 개혁 법안의 처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다른 현안들의 경우 처리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양원에서 의석수가 줄기는 하겠지만 다수당의 지위를 공화당에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원의 경우 현재 민주당은 58석을 확보하고 있고, 공화당은 40석을 차지하고 있다. 2명의 무소속 의원은 민주당 성향을 보이고 있다. 11월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1이 선거를 치러야 하며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7석과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4석 등의 향배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도드 의원 등 4명, 공화당에서는 6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원의 경우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수는 256석 대 178석이며,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20~25석을 잃을 것으로 신문들은 보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10명의 현역의원이, 공화당에서는 14명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전문가들은 또 도드 상원의원 등이 연초에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 민주당에 보다 강력한 후보를 내세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자중지란’ 美민주당 건보개혁 갈등 극심

    ‘자중지란’ 美민주당 건보개혁 갈등 극심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을 놓고 민주당이 ‘자중지란’의 상황에 놓였다. 민주당 내 중도보수파 하원의원들의 ‘입김’으로 개혁 법안이 퇴색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며 계파간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른바 ‘블루 도그스(Blue dogs)’로 불리는 중도보수 의원들이 건보 개혁안에 협조를 약속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9일 성명에서 3개 하원 위원회가 8월 동안 단일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저소득층 건강보험 가입을 위한 연방정부 보조금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건강보험 제공 의무를 면제하는 등 당내 보수파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 도그스’의 좌장격인 마이크 로스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동의한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간 약 1000억달러(약 123조 60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민주의 보수적 재정주의자들의 눈높이에 법안을 맞췄다는 의미다.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도 “공통분모를 찾기 위한 의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이번 합의가 분수령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루 도그스’는 하원 내 3개 위원회 중 하나인 에너지·상업위원회에 소속돼 있으며 그동안 건강보험 개혁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의 최대 우군인 진보 및 히스패닉·흑인계 의원들은 즉각 배신감을 표출했다. 법안의 애초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합의안대로라면 중소기업 중 86%가 근로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할 의무가 없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펠로시에 항의 의사를 표명한 의원 중에는 그의 최측근인 조지 밀러 의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럴드 내들러 의원은 “헨리 왁스맨 에너지·상업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래를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하원 재정위원회 바니 프랭크 위원장도 정치전문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내 진보성향 의원들이 블루 도그스의 영향력에 대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왁스맨 위원장이 참석하는 민주당 당직자 회의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고 전해 진통을 예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힐러리 “오바마는 나의 후보”

    |덴버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단합하자고 호소했다.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힐러리 의원은 ‘힐러리’를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대의원들에게 “나에게 투표를 했든 오바마에게 투표를 했든 지금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하나의 정당이 돼 단합할 때”라고 오바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강조했다. 오바마 의원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의원은 특히 연설하는 동안 10차례 이상 오바마의 이름을 부르며 “오바마는 나의 후보이며, 그는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으며, 한 표도 헛되이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힐러리의 오바마 지지 연설이 ‘정치적 패배자가 승자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오바마 지지를 주저하고 있는 힐러리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려 당의 단합을 견인하는 계기가 됐을지 주목된다.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의 후보 수락 연설을 하루 앞둔 27일 전당대회 연사로 나와 오바마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덴버 시는 인근 오로라 경찰이 오바마 후보 저격을 모의한 혐의로 3명을 체포한 사건 뒤 전당대회장 안팎과 도심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kmkim@seoul.co.kr
  •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 상임위원장 프로필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 상임위원장 프로필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선:선진-창조모임 ●홍준표 운영위원장(한) 여권 신실세…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 여권의 ‘신 실세’로 떠오른 4선 의원.‘양보·상생의 정치’로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했다.6공화국의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한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하다. 부인 이순삼(53)씨와 2남.▲경남 창녕 (54) ▲고려대 법학과 ▲청주·부산·서울·광주지검 검사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혁신위원장 ●유선호 법제사법위원장(민) 박종철·부천서 성고문 사건 맡은 인권변호사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등을 변론한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 사법시험 합격 후 독재 정권하에서 임용을 거부하고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부인 곽경리(48)씨와 1남 1녀.▲전남 영암(55) ▲서울대 법대 ▲사시 23회 ▲인권운동 사랑방 운영위원 ▲15·17·18대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김영선 정무위원장(한) 야당의원 ‘싸가지 발언’ 사과 받아내 변호사 출신으로 36살에 등원해 당 대표를 잠시 맡기도 한 4선 의원.15∼16대 비례대표를 거쳐 17·18대 경기 고양 일산에서 내리 당선됐다.1999년 12월 당시 야당 의원의 ‘싸가지’ 발언에 맞서 본회의장 철야농성 끝에 사과를 받아내는 강단을 내보이기도 했다.▲경남 거창(48세) ▲서울대 법대 ▲한나라당 대변인·대표최고위원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한) 민선구청장 역임한 친박계 핵심인사 기업인과 대학교수, 민선구청장 출신의 3선 의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7대 하반기 재정경제위에서 활동했다. 친(親) 박근혜계의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부인 권순진(51) 씨와 2남.▲울산(56) ▲서강대 경제학과 ▲미국 북일리노이주립대 경제학 박사 ▲민선 해운대구청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여의도연구소장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한) 美민주당 바이든 부통령후보와 친분 서울대 법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등 화려한 학력의 외교통. 서울 종로에서 내리 3번 당선됐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부인 조윤희씨(52)와 1남1녀. ▲서울(52) ▲서울대 법대 ▲청와대 비서관 ▲17대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김학송 국방위원장(한) 당내 전략·조직 아우르는 기획통 당내 전략과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중진 의원으로 지난해 대선 때 당 전략기획본부장과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단장을 겸한 전략통이다.8년 연속 국정감사 및 의정활동 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부인 손영희(53)씨와 2남 ▲경남 진해(56)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북핵위원장·전략기획본부장 ●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한) 8년만에 재등원… 당내 두번째 재력가 기업인 출신으로 8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중진 반열에 오른 3선 의원.14대 무소속으로 인천 북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며,15대 땐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인천 부평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정몽준 의원에 이어 두번째 재력가다. 부인 유명숙(62) 씨와 3녀 ▲충남 예산(65) ▲건국대 경영학과 ▲부평장학재단 이사장 ●김부겸 교육과학기술위원장(민) 우리당 창당 참여… 재야운동권출신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군포에서 금배지를 달았다.2003년 동료의원 4명과 함께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한 ‘독수리 5형제´ 중 한 명이다. 부인 이유미(51)씨와 3녀.▲경북 상주(50) ▲서울대 정치학과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 ●고흥길 문체관광방통위원장(한) 기자 출신 문화관광위 터줏대감 기자 출신으로 문화관광위의 터줏대감격인 3선 의원.2004년 열린우리당의 신문법 개정에 반발, 문화관광위원을 자진 사퇴하는 등 소신과 강단을 보여 줬다. 부인 임현빈(64)씨와의 1남2녀 ▲서울(64) ▲서울대 정치학과 ▲중앙일보 편집국장·논설위원 ▲한나라당 문화관광위원장·미디어대책위원장·홍보위원장·중앙위의장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장(민) 새천년민주당·盧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기자 출신의 3선 의원.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맡았다. 부인 김숙희(53)씨와 1남.▲전남 영광(56) ▲서울대 법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논설위원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원내대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정장선 지식경제위원장(민)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 근무때 정계입문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 정계에 입문한 3선 의원. 경기도의원을 거쳐 2000년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여의도에 입성했다. 부인 이성숙(44)씨와 2남. ▲경기 평택(50) ▲경기도의회 의원 ▲열린우리당 민생특별위원장 ▲열린우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열린우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선) 아나운서 출신… ‘DJP’ 라는 말 만들어 아나운서 출신 3선 의원이다.1995년 김종필 전 총재의 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DJP’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16대 때 낙선했지만 비례대표를 승계해 재선에 성공했고,17대 때 다시 낙선했지만 18대엔 당선됐다. 부인 최명숙(62)씨와 2남.▲충남 서산(68) ▲자민련 대변인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민) 개혁 성향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꼽혀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꼽히는 개혁 성향의 3선 의원.1995년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눈에 띄어 정치에 입문했다.‘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 18대 총선에서 부활했다.▲대구(50)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인천·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15·16·18대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대책위원장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한) 협상조정력 뛰어난 중국 전문가 중국 전문가로 꼽히는 3선 의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6대 때부터 경북 포항 북구에서 내리 세번 당선됐다.17대 때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협상 조정력을 인정받았다. 부인 신은희(54)씨와 2남.▲경북 포항(56) ▲고려대 중문과 ▲한나라당 독도 수호 및 일본 교과서 왜곡대책특위 위원장▲한·중의원외교협의회 간사 ●최병국 정보위원장(한) 검사 요직 두루 거쳐… 원칙 중시 소신파 대검찰청 공안부장과 중수부장거친 검사 출신 3선 의원으로 ‘원칙’을 중시하는 소신파다. 해박한 법률지식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친이(친이명박)측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공동대표다. 한명숙(62) 씨와 1남2녀 ▲경남 울산(66) ▲서울대 법대 ▲공안부장·중수부장·인천지검장 ▲국회 법사위원장 ●신낙균 여성위원장(민) DJ때 문화부장관 역임한 여성 운동가 여성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민주당 재선 의원.15대 때 비례대표로 첫 금배지를 달았고 국민의 정부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남편 김훈섭(74)씨와 1남 2녀.▲경기 남양주(67) ▲이대 기독교학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국민회의 부총재 ▲문화관광부 장관 ▲15·18대 의원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위원장(한) 환율·부동산 청책 비판 여당내 ‘쓴소리맨’ 재무부, 대우경제연구소장을 거친 경제통 3선 의원.16대 비례대표로 입문해 17대부터 대구 수성갑에서 내리 두번 당선됐다.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환율·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해 여당 내 ‘쓴소리’로 불린다. 부인 나임구(59)씨와 2녀.▲경북 경주(63세) ▲서울대 경영학과 ▲대우경제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심재철 윤리특별위원장(한) 1980년 서울대 총학회장 지낸 운동권 출신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MBC 노조 초대 전임을 거쳐 1996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입문,16대부터 안양 동안에서 내리 세번 당선됐다. 부인 권은정(45) 씨와 1녀.▲광주(50)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MBC 기자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원내수석부대표
  • [美민주당 전당대회] 48년만의 야외연설… ‘어게인 케네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5일부터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8년만에 정권 교체를 노리는 민주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나흘 동안의 ‘정치드라마’는 29일 7만 60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베스코 미식축구 야외경기장에서 오바마가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날짜별로 정해진 주제에 따라 주요 연설자들이 정해진다. 첫 날인 25일은 오바마의 대선 후보로서의 비전, 민주당의 비전을 담아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다. 불과 4년만에 정치 신인에서 민주당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로 우뚝 선 오바마를 아내 미셸과 아버지, 여동생 등 가족이 미국과 세계에 소개한다. ‘미국의 새로운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둘째 날(26일)에는 민주당의 정강정책이 채택된다. 하이라이트는 민주당 경선에서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을 했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오바마 지지 연설이다. 오바마가 힐러리를 심사 대상에도 올리지 않은 채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을 두고 힐러리 지지자들은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는 “매우 강인하고 경험 있는 지도자와 헌신적인 공공봉사자를 선택함으로써 부통령직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전통을 이어갔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오바마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의 하나인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도 지지 연설에 나선다. 셋째 날은 바이든 부통령 후보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설한다. 막판까지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에번 바이 상원의원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도 나선다. 28일은 오바마의 날이다.1960년 존 F 케네디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 전당대회 이후 48년만에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대선 후보 수락연설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역사적인 연설을 한 지 45주년이 되는 날이다. 화제로 풍성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1만 5000여명의 취재진이 경쟁을 벌인다. 절반은 130개국에서 몰려든 외국 언론인이다. kmkim@seoul.co.kr
  • [美민주당 전당대회] 바이든 누구… ‘외교통’ 상원의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 메이트가 된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은 6선의 중진이다.1972년 11월 약관 29세의 나이로 상원에 진출한 이래 35년 8개월 동안 터줏대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그는 최고의 외교통으로 꼽힌다. 그루지야 사태 이후에도 바이든은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그루지야를 방문하기도 했다. 바이든은 한반도 문제에도 정통하다. 오바마의 한반도 정책 형성과 북한에 대한 시각을 보완하는 데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그동안 한·미동맹관계, 북핵문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 현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북한 문제에도 강경론자보다는 협상론자로 평가받는다. 바이든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워싱턴 DC의 의사당까지 통근한다.1972년 선거 직후 아내와 생후 수개월밖에 안된 딸을 잃으면서 생겨난 습관이다. 아내는 세 아이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바이든은 중상을 입은 두 아들의 곁을 매일 지키며 간호를 했고, 상원의원 선서도 두 아들의 병실에서 했다. 아내 대신 두 아들을 돌보겠다고 다짐했고 워싱턴에서 회의가 밤 늦게까지 열려도 반드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1977년 교사였던 질 트레이시 제이콥스와 재혼해 딸을 두었다.1988년 이후 두 차례 뇌 동맥류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을 받고 완쾌했다.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에서 자동차 판매원의 아들로 태어나 델라웨어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학을 전공했고, 시러큐스대학 법과대학원을 마쳤다. kmkim@seoul.co.kr
  • [美민주당 전당대회] ‘오바마-바이든’ 카드 새역사 여나

    [美민주당 전당대회] ‘오바마-바이든’ 카드 새역사 여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47)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변화’와 ‘희망’이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미국 역사의 시동을 건다. 건국 232년만에 백인이 아닌 정치인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 속에 막이 오른다. 36년 상원의원 경력의 외교·안보통인 조지프 바이든(65) 델라웨어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확정한 오바마의 민주당은 2000년 대선 패배 이후 8년만에 백악관 재입성을 노린다. 후보와 정강정책이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이를 공식 추인하는 전당대회는 축제의 장이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유권자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대선 승리로 승화시키겠다는 각오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상승세로 접어들 것으로 오바마 진영은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전당대회 효과’다. 전당대회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은 미국 유권자들이 과연 ‘피부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는 민주당원들의 선택을 이어갈지 주시하고 있다. ●‘준비 덜된 대통령감´ 비난 잠재울듯 오바마는 바이든 상원의원과 함께 백악관 탈환을 선언했다. 오바마는 23일 자신의 출신 주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바이든 부통령 후보와 첫 공동 유세를 펼치며 승리를 다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오바마가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확정함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외교·군사정책 분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더 이상 존 매케인 진영의 ‘준비가 덜 된 대통령감’이라는 비판이 통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또한 좀처럼 지지율이 움직이지 않는 백인 노동자 계층도 바이든 카드로 끌어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같은 격전주에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여기에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카드가 주요 변수로 부상한 가톨릭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역풍이 우려되는 점도 있다. 워낙 토론을 좋아해 자칫 말실수로 매케인측에 꼬투리를 잡힐 수도 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조연보다는 주인공 역할을 해온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튀지 않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소리도 있다. 무엇보다도 오랜 세월을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온 경력이 기존의 워싱턴 정치문화에 대한 변화를 주창해온 오바마의 메시지와는 거리가 있어 오바마의 변화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엇갈린 반응에도 불구,‘오바마-바이든 티켓’은 흑백, 패기와 경륜이 조화를 이룬 카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인종 장벽’이 최대 고비 25일 대선 출정식에 나서는 오바마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는 결국 언제든 떠오를 인종 변수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인종 변수는 솔직히 여론조사를 통해서는 이번 대선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보기 어렵다. 유권자들이 속내를 드러내길 꺼리기 때문이다. 자신은 민주당 대통령도, 공화당 대통령도 아닌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오바마 후보. 당파와 피부색, 계층을 초월하는 대통령을 선언한 오바마의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미국인들에게 통할 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오바마-바이든’ 카드로 본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오바마 피로증’에 걸린 유권자들에게 새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여하튼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이번 대선을 ‘오바마에 대한 신임 투표’가 아닌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 대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의 대결’구도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지지율 격차를 벌리는 것이 급선무다. 사상 첫 민주당의 흑인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오바마. 절반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온전한 성공을 향한 오바마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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