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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誤爆 난기류’ 한반도 상륙할까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올까.한반도 정세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중국간에 험악한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탓이다. 나토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사태로 촉발된 중국 내 반미시위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중국 외교부는 10일 급기야 미국과의 군사접촉과 대화중단을 선언했다.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벼랑 끝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정착과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는 우리로선 양국의 대립기류가 결코 ‘강건너 불’일 수는 없다. 당장 어렵사리 물꼬가 트인 4자회담이 중국의 반미 정서에 휩쓸려 ‘실종’될 우려도 없지 않다. 직·간접으로 한국의 입장을 지원해온 중국이 우리의 맹방인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설정하는 것 자체가 한반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은 10일 “코소보분쟁이 정치·외교적해결로 종식되길 희망한다”며 중국측 입장을 간접 지원하는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일종의 ‘중국 달래기’인 셈이다. 정부는 이번사태가 미·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근본적으로 손상시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도 반미시위를 ‘미국 견제용’으로 활용하는 측면이 있지만 양국 관계가 치명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적어도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정세가 동북아 지역안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제,“이번 사태로 심각한 이견이 노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럼에도 소련 붕괴 이후 미국의 독주를 겨냥한 러·중,북·중과의 재접근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6일 북·중 수교 50주년 전후로 ‘김정일(金正日) 방중설’도 심상치 않게 나온다. 중국을 방패로 미국으로부터 최대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북한과 북한을 활용해 동북아에서의 미국 독주를 견제하려는 중국간의 이해관계가 적지않게 겹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러, 美·中사태 외교 중재…옐친, 특사 베이징 급파

    나토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 사고로 인한 미·중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나토의 대 유고 공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가중국을 방문 코소보 사태뿐 아니라 미·중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중재자로 나서 주목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0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주석과 전화통화로코소보사태 해결및 중국대사관 피격문제를 협의한 후 빅토르 체르노미르딘특사를 베이징에 급파했다.체르노미르딘 특사는 장 주석을 비롯, 중국 고위관계자들과 연쇄회담을 벌였으며 중국의 미국에 대한 분노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특사는 지난 6일 G8 외무장관 회담 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등나토국을 순방해가며 외교력을 과시해 왔다.미·중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평화안 자체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오던 9일에도 “러시아는 외교적 중재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코소보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낙관론을폈다. 미국과 긴장의 정점에까지 치달은 베이징을 전격 방문하고 평화안에 대한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러시아가 취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은 러시아가미·중 양국관계가 냉각될수록 오히려 양측 사이를 오가는 영향력 있는 메신저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상황은 탈냉전 이후 외교력 회복에 애써온 러시아로선 최대의 호기이기때문이다.러시아 역할의 강화는 동시에 G8합의안이 향후 코소보 사태 해결의중요한 열쇠로 계속 추진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9일 본에서 슈뢰더 총리와 칼 빌트 유엔 코소보 특사를 만나 내용을조율한 체르노미르딘은 코소보사태 해결과 관련, 커다란 진전이 있었으며 베오그라드행을 취소한 것은 이 방안을 모스크바 수뇌부와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그는 이 방안을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전화로 이야기한 결과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불편한 美·中관계 최악 치달을수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중관계가 더 이상 악화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있다. 그간의 미·중관계도 냉전 이후 가장 안좋은 상태라는 평가가 있어왔지만 8일 발생한 유고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사고는 중국인 4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를 내면서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중국입장에서는 그간 미국쪽에서 좋지않은 평가와 지적이 계속되면서 반미감정이 쌓여왔던 게 사실이다. 미국은 올초 유엔에서 중국 인권상황의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서명한 것을 비롯,지난 2월 국무부가 발표한 중국 인권상황보고서,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둘러싼 신경전,그리고 최근 계속된핵기술 절취논란 등으로 중국을 불편하게 해왔었다. 따라서 오폭사고는 중국인들 사이에 미국측에 대한 감정을 일시에 분출시킨셈이 됐다. 중국내 일부에서는 오폭사고마저도 미국이 고의로 저지른 ‘계산된 공격’으로 간주하며 유고를 위한 군대파견을 주장하고 나올 정도로 감정이 극에달한 모습이다. 시각을 달리해 중국당국으로서는 계속된 미국으로부터의 비난에 수세의 자세에서 이제는 적극적인 반격을 가할 수 있는 호기(?)를 만났다고 볼 수 있다. 사고가 나자 즉각 유엔안보리를 즉각 소집해 미국주도 나토공격에 대한 비난 등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한다. 그러나 최악은 곧 최선을 향한 시발점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번 사건은 지금도 계속되는 의회내 중국핵기술절취 논의를 비롯,미국내에서 중국에 대한비난을 다소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가져와 양국 관계개선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때이른 기대도 없지 않다. hay@
  • 한반도문제 美·中협력 難望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중국 대사관 오폭사태는 한반도 문제 등에서 미국과 중국간의 협력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예상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내에서는 지난 79년 미중 수교 이후미국을 겨냥한 최초의 대규모 시위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이후 계속악화일로를 걸어온 미중 관계가 더욱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이번 사태로 여러 분야에서의 미중 협력이 차질을 빚게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반도 핵무기에 관한 중국의 협력을 얻어내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은 코소보 사태와 관련,유엔 안보리가 국제평화유지군을 파견토록 승인하는 데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협력을 받아내기가 어려워졌으며 중국을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켜 시장을 개방하려는 미국의 시도도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고 포스트는 말했다. hay@
  • 美-中관계 다시 악화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상당히 불편해졌다. 미·중관계 악화는 중국이 아시아 정치관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높아진 경제비중 관점에서 그동안 미국 및 세계각국과 유지해온 공조 분위기가 이로 인해 상하지 않을까 우려를 던져준다.특히 북한미사일문제와 한반도 4자회담이 한창 진행중인 시점인 것과 관련,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선에서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것이 주변국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양국관계가 불편해진 것은 4억5,000만달러 상당 통신위성 국제 컨소시엄에중국군 참여를 미국이 반대한 것에서부터 표면화됐다. 중국에 중요 위성기술이 불법유출됐다는 미국내 여론이 비등하자 이를 무마하려는 듯 미행정부는 위성컨소시엄에 중국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자극받은 중국은 즉각 외교부성명 등을 통해 ‘강한 분노’를 표하며“이로인해 미·중 경제무역관계와 협력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는 며칠뒤인 25일 UN평화유지군의 마케도니아 주둔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이 코소보문제로 유고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은 감정상유고쪽 후원세력이 된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엔 공고롭게도 26일 배포된 미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의 반체제인사 탄압과 의사표현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엄한 통제를 다시 거론,세계각국의 여론을 환기시키게 되자 중국이 이에 다시한번 발끈하고 있다. 일이 이처럼 꼬이자 주무부서인 미국무부는 빠른 시일내에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적절한 쇄신방안이 없는 상태.비록 다음주 올브라이트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지만 의제가 말썽많은 티베트문제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문제여서 화해무드 조성과는 거리가 멀게 보인다.그러나 곧이어 살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 대표와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의 방중과또 내달 주롱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방미 등이 예정돼 있어 새로운 돌파구마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hay@
  • 2개 분과위 구성 최대쟁점/4者회담 전망

    ◎韓·美·中 평화체제·신뢰구축에 무게중심/北韓선 美軍 철수·평화협정체결 더 관심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21일 시작되는 제네바 4자회담의 쟁점은 다양하다.그러나 이중 우리측이 시급하게 여기는 최대 현안은 지난 3월 2차 본회담 결렬의 원인이 됐던 분과위원회 구성 문제다. 한·미·중 3국은 현재 ‘평화체제 구축’과‘긴장완화·신뢰구축’등 2개 분과위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와 ‘미·북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다룰 분과위를 우선 구성하자는 입장이다. 우리측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논의주장에 맞서 필요할 경우,‘평화체제 구축 후 장기과제를 논의할 제3의 분과위’를 신설한다는 전향적인 복안을 준비하고 있다.물론 여기서 주한미군 철수뿐만 아니라 평화체제 구축 후 해결해야 할 모든 문제를 포괄적으로 처리한다는 구상이다.북한의 미·북간 평화협정 체결 주장은 분단당사자인 남북한이 이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논리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측은 4자회담의 정례화를 제안할 방침이다.다음회담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북한과의 피곤한 줄다리기를 피하기 위한 대응이다.북한은 매번 회담 출석 자체를 생색내는 행태를 보여 왔다.동시에 4자회담의 연속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로도 볼 수 있다. 金正日체제 수립 이후 처음인 이번 회담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저울질하고 향후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지적이다.그러나 분과위 구성 등 쟁점에 대해 우리와 미국,중국은 대체로 비슷한 입장에 서 있는 반면 북한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특히 미·북 고위급회담의 타결로 미사일,테러대상국 제외 회담 등으로 양측간 대화채널이 다양화된데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만큼 북한이 이번 4자회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 세계평화의 날 국제학술회의 주제 발표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원장 孫在植)은 UN제정 제17회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국제학술단체인 아시아 퍼시픽 다이얼로그(공동대표 趙仁源 경희대 교수·존 아이켄베리 미국 펜실바니아대교수)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과 경기도 남양주시 평화복지대학원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새로운 천년을 향한 인류의 비전;현대문명사회와 미래’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미국·영국·중국·일본·캐나다등 6개국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21세기 지구촌의 당면문제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치·안보에 대해 점검했다.다음은 25일 평화복지대학원에서 발표된 존 아이켄베리 펜실베니아대교수와 펑 샤오밍(馮曉明) 중국사회과학원 전임연구원의 논문 요약이다. ◎세계화와 중국경제/세계화 부응 국제금융체제 개혁을/펑 샤오밍 中 사회과학원 전임연구원 아시아 금융위기로 세계화에 대한 성찰의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중국에서는 경제개발에서의 정부의 역할,대기업들의 재편전략,금융부문의 자유화에 관한논의가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자원을 분배하고 경제지표를 제공하는 시장제도가 정교하게 발달하지 못했다.그래서 경제발전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정부가 더 유리하다.이 때문에 성숙한 시장경제 하에서 시장이 수행해야 할 기능까지 정부가 추가로 수행해야 할 수도 있다. 대기업과 관련,중국이 설계하는 목표는 기업의 전략적 재편을 통해 기업간 상호교류가 가능하며 교차적 소유구조를 갖추고 지역과 민족의 경계를 초월하여 운영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대기업 집단을 설립하는 것이다.기업 재편 전략의 논리는 한정된 정부재정을 중요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과 기업에 집중시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정부자산의 재조정 역시 필요하다. 금융시장 개방과 관련하여 현재의 위기는 금융시장 개방에 의해 겪게 되는 위험성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중 하나는 금융산업 법규를 개정하지 않고 금융시장을 개방하여 국제자본의 흐름을 자유화시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중국이 보다 폐쇄적인 경제정책으로 후퇴한다든지 국제적 압력으로부터 국내은행및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많은 자본통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판단은 잘못된 것이다. 중국은 물론 개방과정에 대해 좀더 신중해질 것이 며 금융시장의 완전한 자유화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단계를 설정할 것이다. 중국은 다양한 소규모의 단계를 통해 점진적인 방식으로 금융개방을 지속할 것이다.자국의 이익과 국제적 압력으로 개방의 속도가 더 빨라질지도 모르지만 국내적 제약들로 인해 개방은 그렇게 빨리 진행될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의 입장은 금융시장의 세계화와 개발도상국들이 금융체계의 자유화에 따른 위기들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금융체제가 개혁돼야 한다는 것이다. ◎美의 아·태지역 점진전략/지역안보 다질 美·中 새 관계 모색/존 아이켄베리 美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미국 외교정책에 있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마지막 남은 위대한 미개척지다.미국은 이 지역에서 심도있고 안정적인 정책을 추구하고자 장기적인 비전을 모색하고 있다.새로운 질서를 위한 미국의 이러한 정책방향을 ‘자유주의적 포괄전략’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아·태 외교정책은 일본 및 한국과의 확고한 동맹관계를 기반으로 미·중 관계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미국은 또 다자간 안보논의를 촉진시키기 위해 아세안지역포럼(ARF)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발전을 모색하고,중국이 주변국 및 미국의 이익과 조화롭게 자국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미국의 자유주의적 전략은 ‘개방’ ‘속박’ ‘상호결속’ 등의 세가지 개입정책의 바탕 위에 성립되었다.‘개방’이란 폐쇄된 사회에 무역 및 투자,문화교류의 영향,그리고 초국가적인 사회의 거대한 힘을 불어넣는 것을 의미한다.‘속박’은 각국의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나 APEC 등과 같은 국제기구에 가입하게 함을 뜻한다.‘상호결속’은 잠재적인 적국들간의 공식적이고 제도적인 연결고리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자유주의적 포괄전략이 아·태지역에서 추구하는 목적은 세가지이다.첫째,경제영역에서 중국과 경제적 연계를 확장시키며 지역내 무역 및 투자를 증진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둘째,중국 일본 한국 미국과 여타 아시아 각국들간의 제도적 관계를 보다 심화·발전시킴으로써 기능적인 문제해결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셋째,양자간 동맹의 한계를 넘어 중국 일본 한국 및 미국의 국방 관계자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러한 포럼을 통해 중국을 아시아 안보질서 내부로 편입시킬 수도 있다. 유럽과 비교할 때 아시아에서 공통적인 정치적 정체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공통적 공동체의 이상은 미래의 보다 성숙하고 안정된 지역질서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 美­中 합의에 日 노골적 불만/日 언론에 표출된 반응

    ◎日 안보·통화문제에도 美·中 협력시대 도래/돈 빌려주며 中의 압력받게 되는 신세 전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들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불만의 초점은 엔화 하락과 관련,미중 양국이 일본을 질책하듯 발언한 사실과 주일 미군에 대한 중국 핵무기의 조준이 해제된 부분. 일본 언론들은 정상회담 합의내용과 관련,미중 양국이 안전보장 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통화문제에 대해서도 협력관계를 과시하는 신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일본 문제가 미중 협력관계를 도출해내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탄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셈이다. 일부 언론들은 심지어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얻어다 쓰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압력을 받게 됐다’,‘일본 두들기기,일본 무시,일본 배제 등으로 일관된 일본 경시가 아닌가’라고 노골적 불만을 제기했다. 주일미군에 대한 핵 조준 해제가 핵우산 등을 포함해 향후 미일 안보 관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미중간에 덜컥합의한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중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3일 일본을 방문하게 될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상대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클린턴­江澤民 47개항 합의 의미와 전망

    ◎美­中 21세기 동반관계 확고히/한반도 긴장 완화 입장 재확인/核 상호조준 해제로 신뢰 구축/北 지원­미사일 수출 통제 논의/천안문­인권­티베트 견해차 커/兩岸문제 평화적 해결 의견 접근 미국과 중국은 21세기 세계 질서를 주도할 전략적인 동반관계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클린턴 미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27일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관심사 47개항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톈안먼(天安門)사태와 티베트 문제 등 근본적으로 체제에서 비롯된 이른바 인권문제에서는 큰 견해차를 보여 두 나라 관계의 앞날에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27일에 있었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전략 핵무기를 상대방에 조준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미사일이 우발적으로 발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 합의는 클린턴 대통령의 말대로 상호 신뢰 표시의 하나이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최근 핵실험에 대한 평형추가 될 수도 있다. 두 정상은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간의 직접 대화와 4자회담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잠수정 사건과 관련,‘한반도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및 북한의 미사일 수출통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북한이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미국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사일 기술수출 통제체제(MTCR)에 북한이 가입하도록 중국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반면 중국은 북한 등 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핵기술 및 미사일 기술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국은 타이완 문제에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으로 양안(兩岸)간 지속적인 대화를 갖도록 촉구하는 선에서 의견접근을 보았다. 걸림돌은 인권문제에 있었다. 양국 정상은 인권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설전을 벌이다시피 함으로써 양국의 서로 다른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해야 했다. □미·중 주요 합의사항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 ▲핵미사일 상호 조준 해제 ▲일본의 엔저(低) 방지 등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에 공동노력 ▲남아시아 및 이란에 무기기술 이전을 금지하는 등 핵무기 확산 방지에 협력 강화 ▲국제범죄, 환경문제, 마약거래등 국제적인 현안에 공동 대처
  • 美·中/친구인가 적인가

    ◎79년 국교수립이후 현안 협력·마찰 반복/국익극대화 명분 ‘불안한 동거’ 지속될듯 79년 국교수립 이후 현안이 생길 때마다 협력과 갈등을 반복하며 ‘애증(愛憎)’관계를 보여온 미국과 중국은 전략적 동반자인가,아니면 적대적 관계인가. 이같은 논란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미 위성 미사일 기술의 중국 누출 가능성이 쟁점화되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인도·파키스탄간 핵무기 경쟁 같은 위기국면 때 중국은 미국의 주요 협력파트너가 된다며 전략적 동반자관계임을 강조한다.반면 보수진영은 중국을 대량 무기수출국이며,인권을 억압하는 사회주의 독재국이라고 비난한다.향후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유일한 강대국이 될지 모를 중국을 보는 시각이 양극화돼 있는 것이다. 두나라의 갈등구조는 인권 문제,중국에의 최혜국대우(MFN)부여 여부,세계무역기구(WTO)가입 문제,타이완(臺灣)문제 등에서 비롯됐다. 21세기 세계질서 재편을 둘러싸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간에 자연히 마찰이 빚어진 것이다. 갈등의 본질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낸 사건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미국은 텐안먼 민주화운동을 탄압한 중국이 인권문제등에서 미국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WTO 가입을 위해 미국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중국은 미국의 세력확장을 어느 정도 용인해야 하는 입장이다.따라서 중국은 미국이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의심하기 때문에 미국의 패권주의를 공식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두나라는 동반자적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독자세력화를 저지하고 한반도 안정을 위해 중국과의 마찰이 불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에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협력해야 하며 ▲미국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과의 경협이 절대적이다. 중국도 ▲동북아 안정을 위해 미국의 조정능력이 필요하고 ▲경제성장 및근대화를 위해서도 미국과의 경협이 필수적이다.결국 양국관계는 갈등구조의 상존 속에 국익 극대화를 위해 협력하는 ‘불안한 동거’라고 할 수 있다. ◎美·中 주요 사건일지 ◇95.6=대만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미국 방문… 중국,강력 반발 ◇95.9=클린턴,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 면담 ◇95.10=미·중 뉴욕서 정상회담… ‘하나의 중국’ 재확인 ◇95.11=미,대(對)중 최혜국대우(MFN)를 인권문제와 연계해 매년 경신키로 결정 ◇96.1=미,롄잔(連戰) 대만 부총통 방미 허용 ◇96.3=중,대(對) 대만 무력시위… 미 함대 대만 근해로 발진 ◇96.6=미·중 지적 재산권 협상 타결 ◇96.11=클린턴 대통령 재선,미중 정상 상호방문 합의 ◇97.10=장쩌민(江澤民) 방미,미중 정상회담 ◇97.11=중,반체제 인사 웨이징성(魏京生) 미국으로 출국 ◇98.4=중,텐안먼(天安門)사태 주역 왕단(王丹) 미국으로 출국 ◇98,6=클린턴 방중,미중 정상회담
  • 클린턴 訪中 초조한 대만

    ◎美­中 밀월로 自國 고립 이어질까 크게 우려/특위구성 대처 부심·시민들 규탄집회 추진 타이완(臺灣)이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국방문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클린턴의 중국방문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다. 미국이 중국에 바짝 다가가면서 타이완과의 거리가 더 멀어 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이 타이완 문제와 관련,중국측에 크게 양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은 타이완을 더욱 초조하게 만든다. 타이완의 데이비드 리 외교부 차관은 22일 긴급 구성된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이미 갖고 ‘미·중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대륙으로부터 타이완의 분리 독립정책을 지지하는 시민 5,000여명은 27일 수도인 타이베이(臺北) 전역에서 클린턴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갖기로 했다. 이들은 “타이완의 장래는 두 강대국의 협상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며 2,100만 타이완 주민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클린턴의 중국 도착 이틀전인 23일 타이완(臺灣)에서는 전국적인 공습훈련이 실시됐다. 공군은 “경보체제의 점검을 위한 것이며 클린턴의 방중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적대세력인 중국의 공습을 가상한 연례 훈련이라고 확인,중국에 대한 경각심을 재확인했다. 그동안 타이완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외교적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타이완은 중국의 압력으로 미국의 무기 구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의회를 상대로 한 중국의 로비도 더욱 타이완의 숨통을 조인다. 중국은 클린턴의 이번 방문으로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지원을 원천 봉쇄하려 하고 있다.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클린턴의 방문기간중 타이완에게 첨단무기를 팔지않겠다는 두나라의 약속 준수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의 이번 중국 방문은 회담 내용에 따라 타이완의 입지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 확실해 보인다.
  • “金 대통령 美·中 관계 조언 가능성”/LA타임스 칼럼

    ◎중 존중하며 미 국익 안해치게 도움줄 것/DJ는 등소평 등 중 최고지도자와 비슷 【로스앤젤레스 연합】 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이 원칙과 자존심,국익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중국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도록 조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9일 진단했다. UCLA교수이자 칼럼니스트인 톰 플레이트는 칼럼을 통해 미국은 반공주의자이되 반(反) 중국인사는 아닌 金대통령의 역량을 과소평가해 왔지만 중국은 고난받던 시절에도 金대통령에게 국가 지도자에 준하는 예우를 갖추어 왔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金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하면서 반 중국적인 견해를 전혀 비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중국에 대해 ‘근육’을 사용하지 말고 ‘머리’를 쓰도록 미국 지도자들에게 조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金大中 대통령은 과거 독재정권의 모진 고문과 탄압을 견디어내면서 놀랄만큼 탄력을 갖춘 인물로 변신했다며 문화혁명의 광기를 이기고 살아남은 중국 최고 지도자들과 비슷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플레이트 교수는金대통령을 국제정치에도 세련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난주 金대통령이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주장한 뒤 미국 외교정책의 원로원격인 대외관계자문위원회(CFR)가 이례적으로 과감한 한반도 관계 보고서를 내놓은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金대통령이 겸양을 보이고 있고 국내의 경제 및 정치문제 등으로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시기나 전환기에는 개인의 결정과 행동이 예기치 못하게 역사의 진로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영국학자 이사야 벌린의 말을 인용해 미·중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美·中 내년 합동 해상훈련/홍콩 스탠더드紙

    ◎클린턴 訪中때 전략 동반자관계 논의/중국軍 새달 림팩훈련 첫 참관 【도쿄=姜錫珍 특파원·홍콩 AFP 연합】 중국과 미국이 내년에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합동 해상 군사훈련을 실시키로 합의할 것 같다고 홍콩의 스탠더드지가 8일 보도했다. 양국의 합동 해상구조작전 훈련 계획은 오는 25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클린턴 미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양국 전략군과 핵병력간 정보교환 체제도 구축될 것이며,이에 따라 양국 최고위 장교들간의 연례 교환방문 길이 열리게 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날 7월에 대규모로 실시될 림팩(환태평양 합동훈련)에 중국군 시찰단이 처음으로 참관하게 된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림팩이란 미국이 한국,일본,캐나다,호주,칠레 등 5개국과 함께 하와이 앞바다에서 2년마다 한번씩 대규모로 실시하는 해상 군사훈련이다. 중국의 림팩 참관은 미국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시찰단은 해군 장교 등 3∼4명으로 구성된다.중국은 또 올 여름 알래스카에서 있을 미군 훈련에도 시찰단을 보낼 계획이며,재해에 대비한 인도적인 구조활동을 위한 도상훈련에도 참관을 희망하고 있다. 신문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재해 구조를 비롯한 인도적 활동 교류 ▲훈련에 시찰단 파견 ▲환경보호 협력 등 3개 분야에서 군사교류 추진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 美·中 ‘전략적 제휴관계’성큼/핫라인 개통 계기로 본 양국 관계

    ◎중 인권조약 서명·정치범 석방 등/6월 정상회담 앞두고 정지작업/양국 마찰자제 유례없는 ‘훈풍’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인권·무역·안보문제를 둘러싸고 줄곧 마찰을 빚어온 미국과 중국이 지금 유례없이 ‘화창한 봄’을 맞고 있다. 29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의 방중을 맞아 양국간 핫라인을 공식개통한 것은 그 한가지 예다.이는 지난해 10월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방미때 서로가 약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마침내 실현됐다는 점에서 양국관계가 이제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말한다.중국은 러시아와 96년 핫라인을 개통했으며 미국은 러시아와 30년도 훨씬 전인 63년 이를 개설했다. 오는 6월로 예정된 빌 글린턴 미국대통령의 방중은 미중관계에 또 하나 이정표를 세우는 여정이 될 것 같다.클린턴은 당초 방중일정을 11월로 잡았다가 중국이 오랫동안 끌어오던 유엔 인권조약 서명을 약속하자 6월로 앞당겼다.미국대통령으로서는 천안문사태이후 첫 방중이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중국은 민주화의 사도인 웨이징성(魏京生)과 천안문사태 때 학생지도자인 왕단(王丹) 두명의 거물급 정치범을 각각 석방,미국으로 보냈다.미국측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모두 2천명 정도의 정치범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은 이들 정치범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웨이와 왕 두사람을 풀어준 것만으로도 중국내 인권문제의 큰 진전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미국은 중국이 일본을 대신해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태도에 찬사를 표했다.미국은 또 96년 대만해협 미사일사태이후 긴장관계였던 안보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일본과 3자안보회의를 갖는 등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한때 아시아의 안정을 뒤흔들 공포의 대상으로 간주됐던 중국을 지금은 가장 아시아에서 책임있는 국가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올브라이트가 48시간이라는 짧은 방중시간 동안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과 첸치천(錢其琛) 외교부총리는 물론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장쩌민 주석 등 중국지도부를 모두 만나는 것도 6월의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양국의 착실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 美,中에 합동도상훈련 제의/亞洲 천재지변 대비

    ◎6월 정상회담서 합의 추진 【홍콩 연합】 미국은 아시아지역의 천재지변 발생에 대비,중국에 대해 합동으로 도상훈련을 실시할 것을 제의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미국방부는 최근 중국 국방부와 인민해방군에 대해 연합사령부를 설치,합동훈련 실시를 제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측 제안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군사 참모들은 각각 한 테이블에 마주앉아 지진 등 가상적 상황을 놓고 합동작전 계획을 수립한 후 각각 자국 군대에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돼있다. 워싱턴측은 오는 6월말에 있을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간의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합동 도상훈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은 전했다.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방문 사전준비를 위해 이달말 베이징을 방문하는 기회에 중국측에 대해 이같은 제안을 수락하도록 노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당국이 미국의 이번 제안을 수락하면 비록 인도주의적인 구출 임무에 국한되고 도상훈련이긴 하지만 미­중 양국간에 첫 합동훈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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