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檢 출석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특허청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족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리조트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우주 산업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3
  • [위기의 대한항공] 檢, 조현아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토

    [위기의 대한항공] 檢, 조현아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피의자 신분 소환을 하루 앞둔 16일 국토교통부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조 전 부사장을 추가 고발함에 따라 적용될 혐의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 박창진 사무장을 다시 불러 거짓 진술을 강요받은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소환조사 결과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국토부에서 넘겨받은 대한항공의 항공법 위반 사실 등을 포함한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밤늦게까지 관계자 소환 조사를 벌였다. 지난 5일 뉴욕발 KE086편의 기내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린 조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 및 항공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사무장과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기내 난동 혐의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은 확인했다. 국토부도 조 전 부사장이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23조 위반은 벌금 500만원에 해당한다. 관건은 조 전 부사장이 ‘승객이 항공기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폭행, 협박, 위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를 위반했는지 여부다. 국토부는 폭행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검찰의 법리적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증거 인멸 여부도 쟁점이다. 대한항공이 회항 사건 이후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하도록 회유한 것은 항공법상 ‘검사의 거부·방해 또는 기피’에 해당한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었다. 검찰은 참고인 및 고발인 조사를 통해 대한항공 측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회유·협박이 있었다는 진술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여서 혐의 입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전 부사장은 17일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檢, 조현아 17일 피의자 신분 소환… ‘폭행 혐의 추가’ 기소 방침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17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애초 고발된 항공법 위반 등의 혐의 외에 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건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15일 박창진(44) 사무장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그가 응하지 않아 체면만 구겼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당시 기내 상황을 목격한 승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조 전 부사장에게 17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참여연대 고발장에 나온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등이 주된 수사 대상”이라며 “각 죄명이나 적용 법규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워 자세히 살펴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대상은 조 전 부사장뿐”이라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조사를 충분히 끝냈고 재소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정황이 어느 정도 확인됨에 따라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와 박 사무장 등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고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 손등을 여러 차례 찌르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폭행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박 사무장을 보강 조사하는 데 실패한 국토부는 16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박 사무장은 지난 8일 국토부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행은 없었다고 말했다가 12일 검찰 조사에서 “욕설에 폭행까지 했고 회사 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전날 “검찰이 CVR(조종석음성기록장치) 등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초법적 행위”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를 운영한 사람들에 대한 행정 조치, 제재, 형사고발 조치 등을 위해 항공 정보가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해당 항공기 기장을 범죄자 취급하는 검찰과 국토부의 태도도 비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친동생 檢출석에 朴대통령 “…”

    박지만 EG 회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비선실세의 국정 개입 의혹 파문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친동생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박 대통령이 현 상황을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친동생의 검찰 수사에 대한 언급이 또 다른 ‘가이드라인’으로 비판받을 소지가 크다는 점도 박 대통령이 침묵한 이유로 해석된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박 회장의 검찰 출석으로 사태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대통령 친·인척의 검찰 출석 자체는 부담스럽지만 이번 사태가 정리되려면 박 회장에 대한 조사는 어차피 불가피하다는 상황 판단이다. 각종 의혹에 적극 대응하며 강경 기조를 유지하던 청와대는 박 회장의 검찰 조사 이후 당분간 최종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쪽으로 내부 대응을 정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도 박 회장의 검찰 출석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으면서 수사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대응했다. 임시국회가 시작한 이날 여당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혁과 부동산 3법 등 경제법안 처리 등을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살리기의 마지막 골든타임인 29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을 포함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정쟁의 국회에서 벗어나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 데 뜻을 같이하자”고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서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고 갑론을박하는 것 자체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야당은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재차 요구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든 사태의 진앙은 청와대”라며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규명을 위해 즉각적인 국회 운영위 소집 및 청문회 개최를 여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朴, 권력암투설에 “검찰서 진술” 말끝 흐려

    15일 오후 2시 28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박지만(56) EG 회장이 탄 회색 제네시스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외투에 회색 목도리를 두른 박 회장의 표정엔 긴장감과 여유가 교차했다. 취재진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분하게 포토라인에 서서 질문을 받았다. 애초 혼자 올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박 회장은 법률대리인과 함께 출석했다.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18대 대선 직전까지 몸담았던 법무법인 새빛 대표인 조용호 변호사가 동행했다. 평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박 회장은 딱 세 가지 질문에만 답하고 청사에 들어섰다. 검찰 출석에 대한 심경을 묻자 “아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여기서 더는 할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정윤회(59)씨와의 권력암투설에 대해선 “검찰 조사에서 얘기하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세계일보 기자로부터 문건을 받은 것에 대해선 “들어가서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청와대에서 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한 ‘7인 모임’과 정씨의 미행설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다. 박 회장의 검찰 출석은 마약 투약 혐의로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박 회장의 56번째 생일이다. 앞서 지난 10일 정씨가 나올 때 ‘과잉보호’ 논란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 탓인지 검찰은 박 회장 출석 내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 회장은 정씨와는 달리 보안 검색대를 거쳐 6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특수2부가 있는 11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또 정씨 출석 때의 절반인 직원 4명만 내려보내 포토라인 유지와 안전을 챙겼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56번째 생일에 檢 나간 박지만

    56번째 생일에 檢 나간 박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이 자신의 56번째 생일인 15일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오후 2시 28분쯤 법률대리인인 조용호(47·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박 회장은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 문건’ 유출과 정씨와의 권력암투설 등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박 회장을 상대로 지난 5월 세계일보 기자를 만나 자신 및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와 관련된 청와대 문건을 건네받은 경위와 해당 문건의 사후 처리 과정 등을 조사했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20여쪽을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에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박 회장은 문건 입수 경위에 대해 “보도 내용이 대체로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이 집중된 권력암투설, 미행설 등은 형사1부(부장 정수봉)가 조사했다. 특히 미행설과 관련, 박 회장은 자신을 미행하던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진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정씨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시사저널 측을 고소한 사건에서 박 회장은 그동안 진술을 거부해왔다. 이날 조사에서 박 회장과 정씨의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다음주 중 정씨 문건 의혹과 관련한 사건을 마무리 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비선·암투설 베일 벗나

    박지만(56) EG 회장의 검찰 조사가 확정됨에 따라 현 정부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 온 정윤회(59)씨와 박 회장 간 ‘권력 암투설’의 민낯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정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주 내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는 박 회장을 상대로 일단 ‘청와대 문건’ 입수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세계일보 등으로부터 청와대 문건 100여장을 건네받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건네받은 문건에는 대부분 자신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의 동향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으로서는 문건 작성의 배후에 정씨 등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자신을 견제하는 세력이 있다고 의심했을 법한 일이다. 박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의 핵심이 정씨와 박 회장 간의 권력 암투설의 진위를 가리는 쪽에 모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정씨가 ‘정윤회, 박지만 미행설’ 보도를 문제 삼아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 성격으로 박 회장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사건 역시 정씨와 청와대 인사들이 세계일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1부(부장 정수봉)가 맡고 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박 회장은 당시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로부터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씨는 검찰 수사에서 “미행은 사실무근이며 박 회장과 대질을 해 달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서면조사조차 거부해 진상은 여태껏 미궁에 빠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박 회장이 구체적인 진술을 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선 박 회장 소환 조사가 ‘대통령 친동생의 검찰 출석’이라는 상징성 외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입을 닫았던 박 회장이 누나인 박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는 권력 암투설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통령 동생 박지만 이르면 15일 檢 출석

    대통령 동생 박지만 이르면 15일 檢 출석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이재만(48)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에게 이번 주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박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초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검찰에 나왔다. 이번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현직 청와대 관계자로는 김춘식 행정관에 이어 두 번째다.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맡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이 비서관을 상대로 이른바 ‘십상시 모임’이 실재했는지, 정윤회씨와 얼마나 자주 접촉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 비서관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며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만만회’와 ‘문고리 권력’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 없는, 사실과 다른 그런 용어”라고 일축했다. 특히 정씨와 언제 만났느냐는 질문을 받자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며 “(정씨가 4월에 연락을 한 것도) 미행설 관련해 황당한 기사가 나와 당사자로서 답답한 마음에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간 조사에서 십상시 모임은 없었고 ‘정씨 문건’ 내용 역시 시중 풍설을 모아 놓은 것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져 이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문건 내용의 진위 판단을 위한 최종 수순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박 회장이 출석하면 청와대 문건을 건네받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따르면 세계일보는 박 회장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 관련 동향을 담은 청와대 문건 100여장을 지난 5월 박 회장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정씨 측의 박 회장 미행설 등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85@seoul.co.kr
  • 檢, 대한항공 전격 압수수색… ‘땅콩 회항’ 조현아 출국금지

    검찰이 ‘땅콩 회항’과 관련, 대한항공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게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기장과 승무원 등이 작성한 해당 항공기 비행일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으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압수수색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대한항공 측에 사건 당시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이 담긴 블랙박스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 블랙박스를 탑재한 항공기는 현재 운항 일정에 따라 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검찰이 블랙박스를 확보한다면 당시 기장의 회항 결정이 조 전 부사장의 부당한 명령 등에 따른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지만 블랙박스에 보관되는 내용은 2시간마다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되돌려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참여연대는 10일 조 전 부사장을 항공법·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강요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항공은 조 전 부사장이 12일 오후 3시 김포공항 인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국토부 요구에 대해 추후 조사받겠다고 밝혔지만 돌연 입장을 바꿨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고성이나 욕설 등이 있었는지와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경위, 사무장이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 등을 모두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한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탑승객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한항공 측에 탑승객 명단과 연락처 등을 요청한 상태다. 국토부는 1등석에 있던 탑승객 한 명과 1등석 바로 뒤 일반석 승객 등을 상대로 한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운항정지나 과징금, 과태료 등의 조치가 있고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윤회 “국정개입 사실무근…엄청난 불장난 다 밝혀질 것”

    정윤회 “국정개입 사실무근…엄청난 불장난 다 밝혀질 것”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런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현 정권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59)씨가 10일 검찰에 나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수차례 의혹 대상에 올랐던 그가 공개적으로 대규모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정씨는 오전 9시 48분쯤 변호인 등과 함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국정개입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간 제기됐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정씨 등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 정씨를 상대로 문건에 나오는 이른바 십상시 모임이 실재했는지, 문건 속 장소 외 다른 곳에서 회동하지는 않았는지, 청와대 관계자와 수시로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정씨는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박관천 경정이 윗선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다고 나에게 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박 경정과 정씨를 대질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이 어떻게 옮겨졌는지도 쫓고 있다. 박 경정에게 십상시 모임을 처음 제보한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박동열(61)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 등을 이날 압수수색한 데 이어 박씨에게 모임 등을 귀띔해 준 것으로 파악된 광고회사 대표 등을 조만간 불러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중 청와대 인사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를 하고 있는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전날 체포한 최모 경위와 한모 경위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청와대 문건 일부를 건네받은 한화S&C 진모 차장을 전날에 이어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정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정씨를 고발 및 수사의뢰한 것과 관련해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檢, 정씨 과잉보호 논란

    10일 오전 9시 48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검은색 구형 에쿠스가 들어섰다. 소란스럽던 청사 앞은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취재진 200여명의 시선이 쏠렸다.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아오면서도 베일에 꼭꼭 가려져 있던 정윤회(59)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쉴 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취재진의 고성이 이어졌지만 정씨는 덤덤하게 포토라인으로 걸어갔다. 뿔테 안경에 짙은 회색 정장과 검은색 롱코트, 흰색 셔츠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정씨는 앞서 검찰 출입 기자단에 포토라인에 서서 공식 인터뷰를 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실제 인터뷰 시간은 1분이 채 안 됐다. 취재진이 오전 6시부터 진을 치고 있었던 것에 견줘 너무 짧았다. ‘사건 당사자로서의 심경’과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을 묻자 짧게 대답하더니 ‘청와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고 대통령과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매우 작은 목소리로 “없습니다”라고 했다. 전날 정씨는 검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석 과정에서 외부인과의 충돌 등 ‘돌발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사무실 직원 2명이 정씨 주변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검찰은 정씨 측 요청을 받아들여 방호원과 검찰수사관 등 8명을 현장에 배치해 포토라인에 취재진이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했다. 정씨 측의 예민한 반응과 함께 검찰의 과잉보호에 대한 뒷말도 나왔다. 검찰은 정씨가 조사받으러 올라간 뒤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1부와 특수2부가 있는 4층과 11층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사무실에 협박 전화가 올 정도로 위협에 시달린다고 해 현행법에 따라 정당하게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내부 보안을 강화한 것은 신분 노출을 꺼리는 단순 참고인 조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승마 대표선수인) 정씨의 딸이 심리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취재진에 밀착취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비선 실세냐 찌라시 피해자냐… ‘문건 허위 가닥’ 檢의 고민

    [정윤회 문건 파문] 비선 실세냐 찌라시 피해자냐… ‘문건 허위 가닥’ 檢의 고민

    정윤회(59)씨 소환 조사로 그간 논란이 된 ‘국정개입 의혹’ 문건 내용의 진위를 가리는 검찰 수사가 ‘클라이맥스’를 넘어섰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그가 국정을 농단한 ‘비선 실세’인지 근거 없는 루머의 피해자인지 일차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정씨를 상대로 문건에 등장하는 이른바 ‘십상시 모임’의 실재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모임이 없었더라도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했는지 등도 추궁했다. 하지만 정씨는 “모든 의혹은 근거 없는 낭설이자 소설”이라며 ‘국정에 개입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종합하면 문건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측 고소장을 접수한 뒤 검찰은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과 문건에서 모임의 연락책으로 언급된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 등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소득은 없었다. 국세청 고위 간부 출신으로 문건 내용의 ‘전달자’인 박동열씨도 검찰 조사에서 “아는 사람에게 강원도에 있는 정씨가 가끔씩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성수대교 남단에 있는 식당에서 청와대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 경정에게 말해 준 적이 있다”는 진술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십상시 모임의 참석자도 아니고 실체도 모른다”면서 “내가 말해준 얘기에 박 경정이 (십상시 모임 부분을) 교묘하게 끼워 맞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문건이 사설 정보지 등 시중에 떠도는 풍문을 기초로 해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자신에게 십상시 모임 등을 이야기해 줬다고 지목한 광고회사 대표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예정이다. 처벌 여부를 떠나 문건 내용의 진위를 좀 더 확실하게 매듭짓기 위해서다. 검찰은 그동안 분석해 온 정씨와 청와대 비서진의 통화 내역·기지국 위치 정보 등에서도 지난해 10월 이후 십상시 모임을 뒷받침하는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를 사용한 정황도 현재까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씨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현재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검찰 관계자는 “야당의 고발 및 수사 의뢰건은 수사 기법이나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명예훼손, 문건 유출 사건을 마무리한 뒤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가 밝혀진다 해도 정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확인 차원의 수사가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를 미리 공개하는 것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섣불리 발표했다가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문건 파문] 제보자 박씨, 십상시 회동 못 봐… 檢 ‘정윤회 문건=허위’ 가닥

    [정윤회문건 파문] 제보자 박씨, 십상시 회동 못 봐… 檢 ‘정윤회 문건=허위’ 가닥

    정윤회씨 국정 개입 의혹 문건의 유일한 ‘소스’(제보자)로 지방국세청장 출신 박모(61)씨가 특정됨에 따라 해당 문건 내용의 진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48) 경정이 직접 정씨와 청와대 측근 3인방 등의 이른바 ‘십상시 모임’을 목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박씨가 박 경정에게 어떤 얘기를 했는지, 그 근거가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인지 등을 낱낱이 확인한 뒤 문건 내용의 진위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8일 “여러 가지 객관적 증거와 기존 진술들을 종합하면 박씨가 유일한 제보자라고 판단된다”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도 모임에 직접 참여하거나 모임을 목격하지는 못했고 전해 들은 이야기를 박 경정에게 다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경정이 박씨를 믿을 만한 정보원이라고 판단해 모임의 실재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 작업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제보 당시 정보의 출처로 D대 후배인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이 박씨와 박 경정, 김 행정관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대질한 결과 박씨는 풍문을 김 행정관이 해 준 것처럼 과장해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와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본인 명의 및 차명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 분석도 마무리 단계다. 최근 일 년간 이들이 특정 시간대에 같은 기지국 내에 있었다는 뚜렷한 물증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를 중심으로 한 모임이 있었는지가 먼저 객관적으로 입증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모임이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 문건 내용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 문건 내용에 대해 검찰이 사실무근으로 결론을 내리더라도 정씨의 국정 개입 의혹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건에 추가로 담겨 있거나 또는 담겨 있지 않은 의혹들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세계일보는 해당 문건을 보도하며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퇴설 유포 지시에 대한 내용만 다뤘으나 이후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퇴출 준비 지시나 김덕중 당시 국세청장 업무능력 평가 등에 대한 내용도 문건에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내용은 당시 정황과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 등과 관련, 정씨와 이 비서관 등을 고발 및 수사 의뢰하기도 했다. 김 비서실장도 동아일보 기자를 이날 고소했고, 김종 문체부 2차관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명예훼손 고소 사건과 문건 유출 사건을 마무리하고 추후 제기된 사건을 보는 게 수사 효율을 따졌을 때 적절하다”고 말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단 고발된 것을 중심으로 수사를 하되 수사 단서가 있고 범죄의 단초가 되면 대상을 확대, 광범위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견상으로는 검찰의 수사 전선이 확대되고 있는 듯하지만 정씨 국정 개입 의혹 문건의 진위에 따라 수사 확대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정윤회 이르면 9일 소환… 野 ‘십상시’ 비서관 등 고발

    정윤회씨 국정 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르면 9일 정씨를 고소인이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정씨 등에 대한 야당의 고발 및 수사 의뢰 사건은 형사1부에 배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게 9~10일 출두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정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검찰이 원하는 날짜에 출석한다는 게 고소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문건에 언급된 것처럼 청와대 관계자들과 서울 강남의 J중식당 등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문건에는 김 실장 교체 논의 외에 정씨가 안봉근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게 이정현 당시 홍보수석 퇴출 준비를 지시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관천 경정,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 등 지난주 1차로 소환한 인물의 진술을 비교해 가며 압수물, 휴대전화 통신기록 및 위치정보 분석 등을 통해 이른바 ‘정씨와 십상시 회동’ 등 문건 내용의 진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박 경정이 지난 2일 부하 직원을 통해 삭제한 노트북 파일을 복구한 결과 청와대 근무 때 작성한 문건은 없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정씨와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관계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1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또는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 문건 작성’ 朴경정 4일 소환

    ‘정윤회 문건 작성’ 朴경정 4일 소환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모(48) 경정이 4일 오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 경정은 3일 변호인인 정윤기(56·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정 변호사를 통해 박 경정에게 이번 주 내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날 박 경정의 근무지인 서울 도봉경찰서와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경찰로 복귀할 때 짐을 갖다 놓았던 서울 중구 예장동의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서울 노원구의 박 경정 자택과 정보분실 정보관 3명의 자택 등 6곳에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각종 자료와 복사 기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정보분실 정보관 2명도 임의동행해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 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문건 작성 경위와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 경정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검찰은 박 경정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그의 상관으로 현재 출국 금지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홍경식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불러 문건 작성 경위와 보고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조만간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소환 날짜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회씨는 이날 세계일보 관계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며 법률 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 각종 의혹과 낭설이 소멸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6·4 지방선거 당시 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주권 의혹을 제기한 조희연(58) 서울시교육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3일 불구속 기소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5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 후보가 두 자녀를 미국에서 교육시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고 후보 또한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 전 후보가 영주권이 없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조 교육감에게 출석을 계속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본인 조사 없이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허위사실이라도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죄가 되지 않지만 본인이 출석해 해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소시효 완성을 앞두고 기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당시 제기된 의혹을 바탕으로 고 후보에게 사실을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을 뿐”이라며 “선관위도 ‘주의 경고’로 마무리한 사안을 기소한 것은 무리한 표적 수사”라고 반발했다. 검찰은 조 교육감에 대해 보수단체들이 고발한 나머지 사건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선거운동 기간 선거사무실 외벽과 TV 광고 등에 자신을 ‘보수 단일후보’라고 표기한 문용린(67) 전 교육감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문 전 교육감은 시민단체로부터 ‘보수 단일 교육감 후보’로 ‘추대’되긴 했으나 당시 고승덕·이상면 후보도 보수 후보로 분류됐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캐디 성추행 혐의’ 박희태 고문 기소의견 檢 송치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의 성추행 혐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골프 라운딩 중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 전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23·여)씨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을 통보받은 박 전 의장은 1차 출석 요구 마감 시한을 하루 넘긴 지난 29일 오전 4시 30분쯤 경찰에 기습적으로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받고 귀가했다. 형법상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방탄’ 뚫렸다…與2·野1명 구속수감

    ‘방탄’ 뚫렸다…與2·野1명 구속수감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신학용(62)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21일 밤늦게 기각됐다. 여야 현역 의원 5명을 한꺼번에 강제구인하려고 국회에 진입하는 등 사상 초유의 일을 벌인 검찰로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다. 야권 등 일각에서는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계륜 의원의 경우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여부 등에 비추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학용 의원에 대해선 “법리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 추가됐다. 그러나 윤 판사는 두 의원과 함께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김재윤(49) 의원과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60) 의원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 판사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65) 의원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김 의원과 조 의원은 서울구치소에, 박 의원은 인천구치소에 수감됐다. 의원들은 이날 아침 법원과 검찰에 심문 기일을 늦춰 달라며 불출석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이 국회 등에 검사 3명, 수사관 40명을 보내 강제 구인에 나서고, ‘방탄국회’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출석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검찰은 조 의원과 박 의원의 경우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기도 했다. 검찰은 자진 출석을 약속받은 뒤 강제 구인 절차를 중단했다. 한편 ‘철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새누리당 송광호(72)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임시국회가 개회함에 따라 법원이 정부에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낸 뒤 정부가 국회에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2명은 승객 구조 도왔다

    세월호 승무원 일부가 목포해경 123정에 의해 구조된 뒤 다른 승객 구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 임정엽)는 19일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9차 공판에서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에 탑승한 의경 김모(22)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김씨는 123정이 세월호에 두 번째로 맞대어 객실 유리창을 깨고 5~6명을 구조한 것과 관련해 “누가 유리창을 깼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확실하지 않지만 직원(해경) 두 명이랑 승객 두 명이 있었다”고 답했다. 승객으로 추정되는 두 명이 어떤 행동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창문을 깬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망치와 지주봉(쇠파이프)을 이용했다는 목격담도 곁들였다. 해경이 촬영한 당시 구조 영상을 확인한 결과 김씨가 승객이라고 지칭한 2명은 주황색, 하늘색 상의를 입은 승무원이었다. 하늘색 상의의 승무원은 유리창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해경과 함께 있었으며 바다에 빠진 승객을 건져 올릴 때도 주도적으로 로프를 잡아당겼다. 주황색 상의의 승무원은 한 발치 물러서 해경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승무원 측 변호인은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구조 활동 참여 사실을 부각하려고 해경 증인을 상대로 “유리창을 깬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수차례 했지만 대부분은 “정확히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일부 해경은 검찰 수사에서 “구조활동에 해경이 아닌 민간인이 참여해 오히려 방해가 됐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도움이 됐는지와 무관하게 승무원 일부가 승객 구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검찰이 이들의 행위를 실질적인 구조활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해 공소장을 변경할지, 재판부에 그 판단을 맡길지 주목된다. 공소 내용은 승무원 누구도 승객구조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으며 이는 일부 승무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재판에서는 현장에 출동한 해경 헬기들의 기장 2명도 증인으로 출석, 구체적인 정보 없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511 헬기 기장 양모(47)씨는 “여객선의 톤수나 승객 인원을 알지 못했다”며 “출동 중 ‘현재 새로운 정보 있느냐’고 세 번 정도 물었지만 상황실에서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안산지원 410호 법정에 마련된 1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공개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檢, ‘朴 대통령 행적 의혹’ 제기 산케이신문 지국장 소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발당한 일본 우익지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48) 서울지국장을 18일 소환, 조사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쯤 변호인·통역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한 가토 지국장은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는 해당 보도의 근거가 된 자료 등을 일부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기사를 보도하게 된 근거와 취재 경위, 박 대통령에 대한 비방 목적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토 지국장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나?’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사에서 증권가 정보지와 국내 모 일간지의 기명 칼럼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행적 의혹 등을 다룬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檢, 신학용 금고 속 뭉칫돈 출처 겨눈다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의 정치권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2) 의원의 개인 대여금고에서 확인한 현금 수천만원의 출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신 의원이 SAC의 학교 명칭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빼는 법률안 처리를 돕는 대가로 김 이사장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해 왔지만 최근 추가 비리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 은행 지점에 있는 신 의원의 개인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해 수천만원의 현금을 확인했으며 동시에 서울 강남구의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에 대해서도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은행 계좌가 아닌 대여금고에 현금 수천만원을 보관한 사실을 중시, 신 의원이 지난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을 당시 유치원연합회의 편의를 봐준 대가가 아닌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지난해 4월 유아교육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전날 오전 10시 30분 검찰에 출석한 신 의원은 이날 오전 5시까지 1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당초 같은 당 신계륜, 김재윤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혐의가 가벼워 조사 시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가장 길었다. 그는 귀가하며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받았다”고만 짧게 말했다.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위로